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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학번 그는 쉰살… 뷰카시대, 평생 열공이 답이다

    21학번 그는 쉰살… 뷰카시대, 평생 열공이 답이다

    박은하(49)씨에게 대학은 20여년간 놓지 못한 꿈이었다. 특성화고를 졸업해 19세에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결혼과 육아로 경력 단절을 겪은 뒤 다시 사회에 나오면서 배움에 대한 갈증이 커졌다.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며 경영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우고 싶었던 박씨는 지난 2019학년도 대입에서 명지대 미래융합경영학과에 합격했고, 올해 대학 3학년이 됐다. 교수들과 만학도들, 20대 학생들과 어울리는 ‘캠퍼스 라이프’는 하루 3시간씩 잠을 자며 공부하고 과제를 하는 강행군도 잊게 했다.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뿐 아니라 고객 관리 같은 서비스 하나하나에 녹아 있는 경영 원리를 접하며 현재 하는 사업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됐다. “인생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선택한 학과여서 혼란을 겪거나 후회한 적은 없어요.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실무를 바탕으로 사업을 해외로 확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변동성(Volatility)과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으로 요약되는 ‘뷰카(VUCA) 시대’에는 끊임없는 학습을 통한 역량 개발이 요구된다. 이상영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장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직업 안정성이 낮아진 시대에서 기존 지식과 기술로만은 직업 경력을 이어 가기 어렵다”면서 “교육의 개념이 학령기 학생의 교육과 평생에 걸친 교육이라는 ‘투트랙’ 체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 동의과학대 헬스케어매니지먼트과 ‘21학번’인 정훈(50)씨는 “자녀를 다 키운 50세 안팎의 사람들이 못다 이룬 배움을 위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정씨 같은 ‘2차 베이비붐(1968~1974년) 세대’의 대학 진학률은 30% 안팎이었다. 정씨 역시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사회에 뛰어들어 20년 넘게 식품제조업체를 운영해 왔다. 아들이 대입을 치를 즈음 정씨도 대학의 문을 두드렸다. “사업 잘하면서 그 나이에 왜?”라는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해 왔던 정씨에게 ‘운동과 건강’, ‘건강학개론’ 같은 강의는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매주 토요일 하루를 온전히 공부에 투자하는 게 버거울 것 같았지만, 눈 깜빡할 사이 강의가 끝날 정도로 푹 빠졌다. 헬스케어 분야의 자격증을 따거나 창업을 한다는 계획은 아직 없지만, “100세 시대에 사람들이 어떻게 건강하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에 새롭게 눈을 뜨게 됐다. 정씨는 “내 나이대에 대학에서 새롭게 배우는 것은 인적 자원을 재배분하는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정씨처럼 나이에 상관없이 배움을 이어 나가려는 성인들을 위해 정부는 평생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오는 12월 시행되는 개정 평생교육법은 평생교육을 “모든 국민이 보장받아야 할 권리”로 명시하고, 평생교육을 수강할 수 있는 바우처인 ‘평생교육이용권’의 지급 대상을 저소득층에서 모든 국민으로 확대해 누구나 비용 부담 없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내외 석학의 교양강좌와 대학 강의 등을 온라인에 개방하는 ‘한국형 온라인공개강좌(K-MOOC)’, 전문대에서 1년 단기 과정부터 석사과정까지 유연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신산업 분야 기술 인재를 배출하는 ‘마이스터대학’ 등 다양한 평생교육 제도가 마련되고 있다.교육부는 특히 박씨와 정씨가 ‘만학도’의 길을 걷도록 다리를 놓아 준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에 역점을 두고 있다. 대학이 ‘재직자 맞춤형’ 학사과정을 운영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만 30세 이상이거나 특성화고를 졸업한 뒤 3년 이상 재직한 성인이 학사(또는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올해 사업에는 일반대 23개교와 전문대 7개교 등 총 30개교가 참여한다. 심리치료, 벤처경영, 레저 등 수요가 늘고 있는 분야는 물론 스마트자동차, 융합시스템, 스마트팩토리 등 신산업·신기술 분야까지 다양한 전공이 개설돼 내년 총 4160명을 모집한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은 대학이 성인 학습자를 위한 학과 또는 학부, 단과대학을 세워 운영한다는 점에서 기존 평생교육원이나 학점은행제를 넘어선 평생직업교육의 고도화를 추구한다. 박씨가 재학하고 있는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2016년 명지대의 11번째 단과대학으로 출범했다. 6개 전공(사회복지학과·부동산학과·법무행정학과·심리치료학과·미래융합경영학과·멀티디자인학과)에서 전임교수 26명이 학생 1081명을 가르치는, 여느 단과대학 못지않은 규모와 체계를 자랑한다. 이 학장은 “기존의 학과 체제는 견고해 학과를 없애고 신설하거나 명칭을 바꾸는 게 어렵지만, 평생직업교육을 위한 학과는 사회의 수요에 맞춰 빠르게 신설하고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평생교육연구소를 개설해 기업 인사담당자와 특성화고 교사 및 학생 등을 대상으로 매년 수요조사를 실시해 이를 바탕으로 학과를 개설한다. 디자이너의 활동 영역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흐름을 반영한 ‘멀티디자인학과’가 대표적이다.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등 정보기술(IT)을 부동산과 결합한 ‘프롭테크(Prop-tech) 비즈니스’ 전문가를 양성하는 연계전공도 개발해 14명이 수강하고 있다. 지방 소재 대학들은 지역사회와 주력 산업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다. 동의과학대는 지난해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융합대학을 출범하면서 ‘수제맥주 붐’을 타고 부산 지역의 수제맥주가 주목받는 흐름에 맞춰 ‘양조발효과’를 개설했다. 부산 지역에 재개발과 도시 재생이 활발히 이뤄진다는 점에 주목해 ‘부동산공유비즈니스과’도 마련했다.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대학이 지역사회 평생직업교육의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명지대 미래융합대학은 학생들이 수강하는 비교과 강의의 일부를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김태경 동의과학대 미래평생교육사업단장은 “지역사회의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들을 한데 모아 공유하고 학습자와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대학이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학령인구 감소로 구조조정의 압박을 받는 대학에 평생직업교육 체제로의 변화가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도 높다. 김 단장은 “평생교육이 활성화된 해외 대학들은 30대에서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캠퍼스를 누빈다”면서 “대학의 인프라를 변화된 사회에 맞게 활용하도록 고등교육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동범 부경대 평생교육·상담학과 교수는 “학령기 학생에서 성인, 노년에 이르기까지 학습자의 생애주기에 따라 문해교육이나 직업교육, 소양교육 등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의 체계를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령기 이후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은 분야나 대상 등에 따라 여러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이 제각각 도맡고 있다. 가령 직업능력개발훈련은 고용노동부가, 창업자나 소상공인 교육은 중소벤처기업부가 담당하며 경력단절여성의 재교육은 여성가족부가 맡는 식이다. 이처럼 평생·직업교육의 자원과 관련 정보가 분절적으로 제공되는 ‘공급자 중심’ 환경에서 학습자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을 적기에 제공받기 어려울 수 있다. 또 지자체의 재정 여건 등에 따라 평생·직업교육에도 학습 격차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주 교수의 지적이다. 주 교수는 “교육을 학령기 학생 중심으로 바라봤던 시각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학습자가 생애주기에 걸쳐 단절 없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평생·직업교육 정책을 유기적으로 설계할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인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임원 선임△경영관리본부장 김병수△일자리본부장 우영환 ■아시아경제 △편집국 중기벤처부장 겸 문화레저부장 직대 김민진△사회부 법조전문기자(부장) 최석진△국제부 선임기자(부장) 이진수 ■미래에셋증권 ◇이사대우 승진△멀티운용1팀 박남영△IB2팀 송혁진△인사팀 신현섭△부동산금융1팀 이경현△OCIO운용팀 한요섭 ■교보증권 △디지털신사업본부장 이용훈△디지털신사업기획부장 박정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무대학원장 정승환△사범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김성일 ■한양대 ◇서울캠퍼스△소프트웨어대학장 겸 인공지능융합대학원장 유민수△생활과학대학장 이현규△관재팀장 원장희△미래인재교육원 행정팀장 문병선△사회과학대학 행정팀장 최승호△사범대학 행정팀장 박희호 ◇ERICA캠퍼스△국제문화대학장 박기수△융합원진흥팀장 임미경△산학협력단 기술사업화팀장 서영민△공학대학 행정팀장 이중범△언론정보대학 행정팀장 김진태
  • 중앙선발시험위원회, 7년 간 민간 임용률 3배 증가

    중앙부처 개방형 직위 선발을 위해 설치된 중앙선발시험위원회(중선위) 출범 7년간 민간 임용률이 약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는 4일 중선위 출범 7년간 개방형 직위 1179명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중선위는 2014년 7월 부처 자체적으로 선발하던 개방형 직위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기관에서 선발, 공정성을 꾀하기 위해 설치된 조직이다. 출범 이후 응시자 수는 약 4배로 늘었고 평균 경쟁률도 약 2.5배, 민간인 응시율도 12.5% 상승하는 등 민간인 영입으로 공직사회에서 ‘메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민간인 임용률은 14.9%에서 44.3%로 7년 만에 약 3배가 됐고 민간 임용자는 2014년 64명에서 2020년 말 기준 208명으로 늘었다. 일본 후쿠시마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둘러싼 한일 간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승소에 이바지한 정하늘 산업부 통상분쟁대응과장, 코로나19 위기 속 방역총괄반장으로 활동한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등이 중선위를 통해 임용됐다. 4급 서기관으로 개방형 직위에 임용됐던 정 과장은 지난해 인사처의 특별승진 규정 마련에 따라 채용된 지 2년 8개월 만에 3급 부이사관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한국인 최초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구과학회(AOGS)의 ‘액스퍼드 메달’을 받은 이동규 기상청 수치모델링센터장과 공학박사 연구원 출신으로 ‘K방역 모형’ 국제표준화에 기여한 산업부 김숙래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윤미경 인사처 개방교류과장은 “개방형 직위 제도가 공직사회에 뿌리내리고 있어 앞으로도 우수 민간 인재들의 지속적인 참여가 기대된다”며 “지원자들의 접근성, 편의성을 위해 모바일 원서 접수도 가능하도록 개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박사 16명, 석사 30명.… ‘공부의 신’ 모인 中 마을 비법

    [여기는 중국] 박사 16명, 석사 30명.… ‘공부의 신’ 모인 中 마을 비법

    공부의 신들을 양성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었던 산촌 마을의 비법이 공개됐다. 중국 산둥성 린이시 탄청현에서도 외곽에 소재한 산촌 마을이 현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다. 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수는 총 500호에 미만의 적은 인구가 모여 사는 곳이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중 박사 학위 취득자의 수가 무려 16명에 이른다. 또, 석사 출신의 주민은 30명, 4년제 이상의 학사 학위자는 셀 수도 없이 많다.  총 거주민 1800명 미만의 작은 산촌 마을에 대해 현지 누리꾼들은 일명 ‘공부의 신들이 사는 곳’이라는 별칭을 지어 부를 정도다.  실제로 이 지역 촌민 류바오민 씨의 세 자녀는 모두 고학력을 가진 인물들로 알려졌다. 류 씨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남은 중국 과학원에서 과학자로 근무 중이다”면서 “차남과 막내는 모두 미국의 명문대학교에서 재학하면서 각각 박사와 석사 과정 중이다. 졸업 후 곧장 귀국해 국가에 좋은 귀중하게 쓰일 인재가 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이어 “우리 마을은 전국 어느 대도시에 사는 돈 많은 부자들과 비교할 수 없는 소중한 것을 가지고 있다”면서 “마을 주민들의 상당수가 고학력자이거나, 자녀들이 전세계 각국의 유명 대학에서 선진 교육을 받는 수재들을 배출하고 있다. 이런 고학력자들이 모여 사는 마을은 중국 어느 대도시에도 찾아보기 힘든 사례일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명 ‘공부의 신들이 사는 마을’에 대한 소식이 공개되면서 관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중국의 사회 문제로 지적되어 온 지역간 학력 차이와 교육의 질 차이 등을 극복한 사례로 지목되면서 도시와 농촌 간의 교육 격차를 줄일 수 있는 긍정적인 사례로 소개될 정도였다.  하지만 최근 이 마을에 고학력자가 모여든 이유가 정부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파트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더 큰 이목이 집중된 분위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둥성 린이시 탄청현 정부는 산촌 마을의 인구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지역에 거주하겠다는 뜻을 가진 20~30대 젊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누구나 쉽게 거주할 수 있는 거주지 마련 정책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2009년 처음 도입한 ‘청년 주택 지원 정책’은 20~30대 결혼 적령기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해당 정부가 제공하는 아파트 한 채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외지에 호적을 둔 외부인이라도 거주에 대한 뜻과 현지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만 하면 해당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지역 정부가 지원하는 아파트는 총 120㎡규모의 신축 아파트로, 지난 2009년 해당 정책이 도입된 이후 약 200여 채가 무료로 제공됐다. 무료로 제공된 아파트 1채의 시가는 약 80만 위안(약 1억 4000만 원) 상당 수준이다.  지난 13년 동안 지역 정부는 아파트 건설 및 무료 분양을 위해 약 3억 위안(약 530억 원) 상당의 정부 보조금을 할애해왔다.  최근에도 지역 정부는 총 14명의 청년들을 선발, 120㎡규모의 무료 아파트를 각각 한 채 씩 제공했다고 밝혔다.  관할 정부 관계자는 “경제가 발전하면서 젊은 세대들이 대도시를 찾아 떠나는 문제가 심각해졌다”면서 “지역 정부는 청년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까지 총 7차례에 걸쳐서 고학력 인재들을 지역 내로 흡수, 무료 아파트 제공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출한 비용은 지금까지 약 3억 위안 남짓으로 추산된다”고 했다.
  • [전문]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출마 선언

    [전문] 이재명 경기도지사, 대선 출마 선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겠다”며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7시30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영상 선언문을 공개했다. 이 지사는 출마 선언 영상에서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를 내걸었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라 규정하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면서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다음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문 전문.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사랑하는 당원동지 여러분!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국가의 존재이유〉 국가를 만들고 함께 사는 이유는 더 안전하고 더 나은 삶을 위해서입니다. 주권의지를 대신하는 정치는 튼튼한 안보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공정한 질서 위에 국민의 더 나은 삶을 일궈내야 합니다.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세상을 향해가야 합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입니다.〉 국민의 피와 땀으로 대한민국은 선진국이 되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는 현실은 척박해도 도전할 기회가 있고, 내일은 더 나을 것이라 믿어지는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의 삶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취약계층이 되어버린 청년세대의 절망이 우리를 아프게 합니다. 국민의 위기는 곧 국가의 위기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합니다. 에너지대전환과 디지털대전환이 산업경제재편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틀마저 바꾸도록 요구하는 것도 또 다른 위기입니다. 〈위기의 원인은 불공정과 양극화입니다.〉 누군가의 부당이익은 누군가의 손실입니다. 강자가 규칙을 어겨 얻는 이익은 규칙을 어길 힘조차 없는 약자의 피해입니다. 투기이익 같은 불공정한 소득은 의욕을 떨어뜨리고, 불평등과 양극화를 키웁니다. 어느 때보다 더 많은 자본, 더 나은 기술, 더 훌륭한 노동력, 더 튼실한 인프라를 갖추었음에도 우리가 저성장으로 고통 받는 것은 바로 불공정과 불평등 때문입니다. 불평등 양극화는 상대적 빈곤이라는 감성적 문제를 넘어, 비효율적 자원배분과 경쟁의 효율 악화로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릅니다. 저출생, 고령화, 실업, 갈등과 균열, 사교육과 입시지옥 같은 모든 문제는 저성장에 의한 기회빈곤이 주된 원인입니다. 투자만 하면 고용, 소득, 소비가 늘어 경제가 선순환하던 고도성장 시대는 갔습니다. 지금은 투자할 돈은 남아돌고 성장해도 고용이 늘지 않습니다. 줄어든 기회 때문에 경쟁이 과열되고 경쟁과열은 불공정에 대한 불만을 분노로 바꿉니다. 이제 승자만 생존하는 무한경쟁 약육강식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풀 수 없는 매듭은 자르고, 길이 없는 광야에는 길을 내야 합니다.〉 사람이 만든 문제는 사람의 힘으로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정치의 요체는 이해관계 조정이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는 개혁정책일수록 기득권 반발은 그만큼 더 큽니다. 정치는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아니고 정책에는 저작권이 없습니다. 수많은 정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용기와 결단의 문제이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합니다.〉 역사적으로 공정한 나라는 흥했고 불공정한 나라는 망했습니다. 공정한 사회에는 꿈과 열정이 넘치지만, 불공정한 사회는 좌절과 회피를 잉태합니다.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습니다. 공정성 확보, 불평등과 양극화 완화, 복지확충에 더해서, 경제적기본권이 보장되어 모두가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는 사회여야 지속적 성장과 국민의 더 나은 삶이 가능합니다. 〈강력한 경제정책이 대전환위기를 기회로 만듭니다.〉 경제는 민간과 시장의 몫이지만, 대전환시대의 대대적 산업경제구조 재편은 민간기업과 시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대공황시대 뉴딜처럼 대전환 시대에는 공공이 길을 내고 민간이 투자와 혁신을 감행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규제합리화로 기업의 창의와 혁신이 가능한 자유로운 공간을 확보해야 합니다 미래형 인적자원 육성시스템으로 기초 및 첨단 과학기술을 육성하고 문화컨텐츠 강화를 위해 문화예술 지원을 확대해야 합니다 대대적 인프라 확충과 강력한 산업경제 재편으로 투자기회 확대와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새로운 일자리와 지속적 공정성장의 길을 열어야 합니다. 반걸음 늦으면 끌려가지만, 반걸음 앞서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적 위기는 우리 경제가 과거의 고단한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나아갈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반도평화경제체제 수립, 대륙을 여는 북방경제활성화도 새로운 성장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지금은 이재명! 이재명은 합니다!〉 약속을 어겨도 제재가 없는 정치에선 공약위반이 다반사이고, 그래서 정치는 불신과 조롱의 대상입니다. 전문가 몇 명이면 그럴듯한 공약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현재의 거울에 비친 과거가 바로 미래입니다. 누군가의 미래가 궁금하면 그의 과거를 보아야 합니다. 저 이재명은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습니다.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3년 동안 공약이행률이 90%를 넘는 이유입니다. 주권자중심의 확고한 철학과 가치, 용기와 결단, 강력한 추진력으로 저항을 이겨내며 성과로 증명했습니다.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청년배당으로 난생처음 과일을 사먹었다는 청년, 극저신용대출 덕에 다시 살아보기로 했다는 한부모 가장, 재난기본소득 때문에 가게 문을 닫지 않았다는 소상공인, 경기도의 도움으로 체불임금을 받아 행복하다는 알바청소년을 기억하겠습니다. 여성들이 안전에 불안을 느끼고 차별과 경력단절 때문에 고심하지 않는 나라, 노력과 능력에 따라 개천에서도 용이 나는 나라, 죽음을 무릅쓰고 노동하지 않는 나라, 과도한 경쟁 때문에 친구를 증오하지 않아도 되는 나라, 사교육비에 부모님 허리가 휘지 않고 공교육만으로도 필요역량을 충분히 키우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배고픔에 계란을 훔치다 투옥되는 빈민, 세계 최고의 빈곤율에 시달리며 불안한 노후에 고심하는 노인, 생활고와 빚더미로 세상을 버리는 일가족이 더 이상 뉴스에 나지 않게 하겠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던 계곡불법시설을 정비한 것처럼,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 이상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습니다.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습니다.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습니다. 기본소득을 도입해서,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더 많은 문화예술체육 투자로 건강한 국민이 높은 수준의 문화예술을 만들고 즐기는 세계 속 문화강국을 만들겠습니다. 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빈자와 부자, 강자와 약자, 중소기업과 대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도시와 농어촌, 수도권과 지방 등 온갖 갈등의 영역에서 사회적대타협을 통해 균형과 상식을 회복하겠습니다. 경쟁이 끝나면 모두를 대표해야 하는 원리에 따라 실력중심의 차별 없는 인재등용으로 융성하는 새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한반도는 해양과 대륙 세력의 충돌로 위기와 기회가 공존합니다. 강력한 자주국방력을 바탕으로 국익중심 균형외교를 통해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의 새 길을 열겠습니다. 진영논리와 당리당략으로 상대의 실패와 차악 선택을 기다리는 정쟁정치가 아니라 누가 잘하나 겨루는 경쟁정치의 장을 열겠습니다.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고, 할 일은 했던 것처럼 실용적 민생개혁에 집중하여 곳곳에서 작더라도 삶을 체감적으로 바꿔가겠습니다. 국민을 가르치는 ‘지도자’가 아닌 주권자를 대리하는 일꾼으로서 저 높은 곳이 아니라 국민 곁에 있겠습니다. 어려울 땐 언제나 맨 앞에서 상처와 책임을 감수하며 길을 열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화, 외환위기 극복, 복지국가기틀 마련, 한반도평화정착이라는 역사적 성과를 만든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으로서 현장속에서 더 겸손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더 나은 국민정당을 만들겠습니다. 자랑스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들어낸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입니다.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주십시오.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위기의 대한민국! 지금은 이재명!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
  • “흙수저 이재명, 위기의 대한민국 희망민국으로”…대선 출마선언

    “흙수저 이재명, 위기의 대한민국 희망민국으로”…대선 출마선언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일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다”며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공개한 출마선언에서 “위기를 이겨온 사람만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기회는 누구나 활용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지사는 슬로건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이재명은 합니다’를 내걸었다. 그는 오늘의 대한민국이 위기 상황이라 규정하며 “‘오늘은 어제보다 더 안전해졌는가,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을 것인가’라는 국민의 질문에 정치는 답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 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면서 “획기적인 미래형 경제산업 전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국가 재정력을 확충해 보편복지국가의 토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 ▲ 규제 합리화 ▲ 미래형 첨단 육성시스템으로 기초·첨단 과학기술 육성 ▲ 문화 예술 지원 확대 ▲ 한반도 평화경제체제 수립 및 북방경제 활성화 등도 강조했다. 그는 선언문에서 우리나라 위기의 원인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지목한 뒤 “불평등과 양극화는 성장동력을 훼손하고 경기침체와 저성장을 부른다”면서 “공정성 확보가 희망과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권과 반칙에 기반한 강자의 욕망을 절제시키고 약자의 삶을 보듬는 억강부약 정치로 모두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을 향해 가야 한다”면서 “규칙을 지켜도 손해가 없고 억울한 사람도 억울한 지역도 없는 나라, 기회는 공평하고 공정한 경쟁의 결과로 합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사회여야 미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도입해 부족한 소비를 늘려 경제를 살리고 누구나 최소한의 경제적 풍요를 누리며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회를 만들겠다”면서 “충분한 사회안전망으로 해고가 두렵지 않고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보장되는 합리적 노동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부동산 문제와 관련, “실거주 주택은 더 보호하되 투기용 주택의 세금과 금융 제한을 강화하고, 적정한 분양주택 공급, 그리고 충분한 기본주택 공급으로 더는 집 문제로 고통받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안보 분야에 대해서는 “강력한 자주 국방력을 바탕으로 국익 중심 균형 외교를 통해 평화 공존과 공동 번영의 새 길을 열겠다”고 말했다. 또 인사 정책과 관련, “실력 중심의 차별 없는 인재 등용”을 강조했다. 이어 정치 분야와 관련, “정쟁 정치가 아니라 누가 잘하나 겨루는 경쟁 정치의 장을 열겠다”면서 “실용적 민생개혁에 집중해 작더라도 삶을 체감적으로 바꿔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공약 실현 문제와 관련, 자신을 ‘흙수저 비주류’로 칭한 뒤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든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이라면서 “저는 지킬 약속만 하고 한번 한 약속은 반드시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 배당 등을 비롯한 자신의 대표적 정책을 열거하면서 “개혁정책일수록 기득권의 반발이 더 크다”며 “수많은 정책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정책을 선택하는 것은 용기와 결단의 문제이고,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개혁정책이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랑스러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의 토대 위에 필요한 것은 더하고 부족한 것은 채우며 잘못은 고쳐 더 유능한 4기 민주당 정권, 더 새로운 이재명 정부로 국민 앞에 서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국민들에게 “정치적 후광, 조직, 돈, 연고 아무것도 없는 저를 응원하는 것은 성남시와 경기도를 이끌며 만들어낸 작은 성과와 효능감 때문일 것”이라고 자평한 뒤 “실적으로 증명된 저 이재명이 나라를 위한 준비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더 큰 도구를 달라. 새로운 대한민국, 더 나은 국민의 삶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 ‘3·1문화상’ 학술 등 4개 부문 후보 모집

    3·1문화재단은 1일부터 9월 10일까지 제63회 3·1문화상 후보자를 모집한다. 자연과학 및 인문사회과학 학술상, 예술상, 기술·공학상 부문으로, 수상자에게 부문별로 1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준다. 재단은 후보를 추천받아 내년 1월 말쯤 수상자를 발표한다. 시상식은 3월 1일이다. 3·1문화상은 대한양회공업주식회사가 숭고한 3·1정신을 이어받아 조국의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을 권장하는 취지에서 1959년 창설한 최초의 민간 학술문화상이다. 1960년 3월 1일 제1회 시상식을 열었다. 1966년 8월에는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3·1문화상을 통해 학술·예술·기술 향상과 산업발전에 이바지한 인물을 발굴하고, 3·1장학금을 통해 미래 인재를 육성한다. 자세한 내용은 3·1문화재단 홈페이지(www.31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하반기 개방형 33개 직위 전문가 모십니다

    올해 하반기 21개 중앙행정기관에서 국립재활원장과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실·국장급 등 총 33개 개방형 직위를 공개 모집한다. 인사혁신처는 7∼12월 중 진행하는 하반기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30일 발표했다.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으로 뽑는 이번 개방형 직위는 실·국장급(고위공무원단) 11개, 과장급 22개 등 총 33개 자리다. 이 가운데 8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을 임용하는 경력 개방형이다. 실·국장급 선발 예정 직위는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장,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장, 경찰청 감사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기술규제대응국장, 고용노동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등 11개다. 22개 과장급 직위는 고용부 장애인고용과장, 기획재정부 기업환경과장, 외교부 양자경제외교총괄과장, 해수부 해사안전관리과장 등이다. 우선 7월 중 개방형 직위는 모두 18개로 1일부터 1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고용부 산업안전보건정책관, 관세청 감사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극장장,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장 등 고위공무원단 5개 직위가 포함돼 있다. 고용부 건설산재예방정책과장, 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소통담당관, 환경부 정보화담당관 등 과장급 13개 직위도 대상이다. 이 중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기획과장,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소재공학과장, 법무부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등 5개 직위는 민간인만 지원이 가능하다.
  • 한국의 ‘실리콘비치’ 꿈꾸는 시흥시 ‘시화MTV’ 부동산 ‘활황’

    한국의 ‘실리콘비치’ 꿈꾸는 시흥시 ‘시화MTV’ 부동산 ‘활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산타모니카 해변 일대에는 첨단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이 밀집한 ‘실리콘비치’가 위치해 있다. 애플, 구글 등 현재 첨단 산업을 이끄는 기업들의 대규모 사무실이 위치해 있을 정도로 전세계적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첨단 기술 중심지 중 하나다. 실리콘비치가 주목 받은 이유는 해안가에서 누리는 뛰어난 생활환경은 물론, 인근에 위치한 유수의 대학에서 인재 수급이 가능하기 때문으로, 첨단 기업의 직주근접 입지로 각광받으면서 지역을 넘어 미국을 대표하는 주거지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이 같은 입지로 주목 받는 곳이 바로 시화멀티테크노밸리(이하 시화MTV)가 그 주인공이다. 시화호 북측에 위치한 간석지를 활용해 조성되는 시화MTV는 21세기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목표로 업무, 주거, 레저를 모두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시화MTV 인근에는 2025년 개교 예정으로 조성 중인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 한국산업기술대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양한 첨단 산업 기업들 또한 들어설 예정이어서 한국의 실리콘비치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 ‘해양생태과학관’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 인프라 개발이 진행 중이다. 워터프론트의 입지를 누리는 주거단지도 조성된다. 실제로 거북섬 주변의 경우 지난해 분양을 진행한 호반써밋더퍼스트시흥(578가구)와 호반써밋더프라임(826가구), 시화MTV파라곤센트럴오션시티(656가구), 시흥금강펜테리움오션베이(930가구) 등 모든 단지들이 조기 완판했다. 이외에 120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와 추가 공동주택 부지까지 포함하면 이곳 신도시에 약 7만여명의 입주가 전망되고 있으며, 이달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부동산특별위원회가 ‘서민, 무주택자의 내집마련을 위한 수도권 주택 공급방안’으로 추진 중인 ‘누구나집 5.0’ 시범사업부지로 시화MTV 사업지구 내 22.6만㎡를 발표했다. 이번 ‘누구나 집 5.0‘ 사업을 통해 기존 유통 상업용지 6블럭과 7블럭 부지가 올해 안으로 유통상업에서 주거용지로 용도 변경되어 총 3300가구의 추가 주거단지가 조성될 예정으로, 지역 내 상주 근무수요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직주근접 입지를 통해 더욱 높은 미래가치가 예상된다.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경제만랩 오대열 팀장은 “시화MTV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워터프론트의 입지환경과 더불어 연간 350만명 이상의 관광객 방문이 기대되는 웨이브파크 등의 해양레포츠 인프라까지 갖추고 있어 실리콘비치 못지않은 첨단 산업 중심 자족도시로의 발전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자족도시로의 발전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인근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도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시화MTV 내 주거 인구 약 10만 여명과 더불어 주변 산업단지 종사자 약 40만 여명으로 추정되는 풍부한 배후수요에 경기 서남부 인접 지역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30분~1시간 내 이동이 가능해 대부도 관광객을 포함한 대규모 광역 수요 또한 기대되기 때문이다. 웨이브파크 바로 앞에 들어서는 지에이건설의 대형 복합스트리트쇼핑몰 ‘시화MTV 보니타가’의 경우 방문객들이 다양한 체험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테마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딥다이빙풀, 인피니티풀, 아쿠아스파 등 웨이브파크와 시너지 효과를 이룰 해양레포츠 시설들이 들어서고,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스타일 디자인을 더해 유럽 해안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달부터 분양 중인 생활형 숙박시설 ‘시화MTV WAVE M(웨이브엠)’은 총 446실(3BL 284실, 2-1BL 162실)규모로 시화MTV 거북섬 상업3BL과 2-1BL에 들어서며, 호텔, 오피스텔의 장점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책사업으로 진행되는 지식산업센터 ‘안산 스마트허브 KDT 지식산업센터 융복합시설’도 이 달 분양을 시작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고급인력 4만명 필요… 인재 양성 ‘부처 칸막이’부터 걷어내자

    고급인력 4만명 필요… 인재 양성 ‘부처 칸막이’부터 걷어내자

    AI·미래차·반도체 인재 수요 급증대졸자 못 따라가 ‘인력 미스매치’SW·바이오 인력 부족률 1% 이상 교육부 등 11개 부처 인재 육성 투자사업 간 중복·사각지대 필연적 발생대학과 기업 연계할 플랫폼도 미약 부처 아우르는 거버넌스·전략 부재美·獨·中·日 체계적인 인력계획 추진범부처 차원 컨트롤타워 구축 시급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저출산과 초고령화 등은 우리 사회에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평생에 걸친 직업교육을 활성화해 급변하는 사회에서 누구나 성장의 기회를 얻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가 차원의 일관된 비전과 이를 수립하고 추진할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 서울신문은 미래 변화에 대응한 인재 양성 체계의 혁신을 위한 제언을 3회에 걸쳐 싣는다.차세대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아임뉴런)는 2019년 4월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둥지를 틀었다. 아임뉴런은 유한양행에서 근무했던 김한주 대표가 성균관대 김용호 교수, 서민아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뇌과학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의 교수들로 연구진을 꾸리고, 교수들이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이 ‘펠로십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받으며 연구에 몰두한다. 전체 연구 인력 50명 중 10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이다. ●바이오 분야 학교·기업 상생모델 만들 것 김 대표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바이오 분야에서 기업과 학교가 상생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신생 기업이 대학의 문을 두드려 협업하는 것이 흔치 않은 사례”라면서 “연구와 기업을 겸직하는 교수에 대한 지원과 산학협력단의 마중물 역할, 기업의 위험 부담을 고려한 유연한 잣대 등 개선돼야 할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재가 곧 경쟁력이다.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포착해 대학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하려면 정부 각 부처와 대학, 기업 간 연계가 필수적이나, 우리나라는 이를 체계적으로 조율할 전략과 거버넌스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AI 분야의 인력 수요가 올해 5200명에서 2025년 1만 2300명으로 증가하며, 고급 수준의 인재 역시 올해 1500명에서 2025년 3600명으로 140%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이른바 ‘빅3’ 분야에서도 고급 수준의 인재에 대한 수요가 5년 뒤 각각 50%, 29%, 37%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네 분야에서 앞으로 5년간 신규로 필요한 인력은 약 14만 4000명, 고급 인력은 약 4만 15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재 양성 체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다. AI와 빅3 분야와 관련된 대학 전공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은 연간 3만 1000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2년 1년간 이들 분야의 신규 인력 수요(약 2만 6000명)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정부 역시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지만,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교육과정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인력 미스매치’를 낳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0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력 부족률이 4.0%로 12대 주력 산업 중 가장 높았으며 바이오헬스(3.2%), 자동차(2.0%), 반도체(1.6%) 등도 1% 이상의 부족률을 나타냈다. 12대 주력 산업의 평균 인력 부족률은 2.5%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말 기준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인력 부족률이 7.1%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AI 분야를 포함하면 신산업 분야 인재난은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처마다 각각 투자 … 중복·비효율 초래 신산업 인재 양성 체계는 사업을 운영하는 정부부처 간 ‘칸막이’로 인한 한계가 지적된다. AI와 빅3 분야만 보더라도 교육부와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부처가 올해 기준으로 총 95개 인재 양성 사업을 운영하며 2조 1000억원을 쏟아붓고 있다. 이들 95개 사업 중 부처 간 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2개에 그친다. 필연적으로 사업 간 중복과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구조다. 왕태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처들이 각자 자신들의 관점에서 사업을 설계하고 예산을 투입하면서 지속성이 떨어지고 분절적인 사업에 그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학부와 석·박사를 거친 인력을 배출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예산을 지원받아 3~5년간 운영하다 지원이 끊기면 사업도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적잖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각기 다른 부처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여러 사업을 운영하면서 행정 비효율을 겪는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민간 위원장인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정부 사업의 관리 방식이 부처마다 달라 대학에 무형의 규제로 작용한다”면서 “사업 참여 조건으로 대학에 새로운 조직 신설 등 다양한 참여 조건을 부과해 대학 내 자원 배분에 비효율을 가져오고 다른 재정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낮추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대학이 산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인재와 신기술을 확보할 통로도 절실하다. 대학의 신산업 학과 신설과 산학협력 활성화, 대학의 창업 등을 뒷받침할 각종 규제 해소와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부처 간 칸막이를 거두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대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관련 부처를 아우르는 국가경영과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한다. 왕 교수는 “인재 양성과 관련해 여러 정부 부처가 대학과 과학기술, 산업, 경제정책 등을 제각각 담당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미래를 예측하며 대응하기보다 산업계의 수요에 단기적으로 대응해 ‘찍어내듯’ 인력을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저마다 국가 차원의 비전을 세워 신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16년 ‘국가 AI R&D 전략계획’과 ‘AI 미래를 위한 준비’ 등 AI 분야의 인력 양성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2월 서명한 ‘AI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통해 AI 인재 양성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강조하는 등 미국 정부는 “혁신 인재를 발판으로 4차 산업혁명의 리더십을 이어 간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2011년 ‘인더스트리 4.0’을 천명한 독일은 산업의 디지털화에 발 맞춰 전통적인 아우스빌둥(일·학습 병행 제도)을 선진화하고 있다. 공장의 자동화로 변화를 맞은 노동환경에 대응한 정책인 ‘노동 4.0’과 연계해 교육과 산업, 노동의 동반 변화를 모색한다. 일본과 중국도 AI 등 신산업의 흐름에 대응해 초·중등교육에서 대학 교육, 산학 연계까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국가인적자원위 출범 후 흐지부지 반면 우리나라는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추진 체계가 모호하다. 2001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이듬해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이 제정되면서 2007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인적자원위원회’가 출범했다. 국가 차원의 인재개발 체계가 자리를 잡는 듯했으나 2008년 정부조직 개편으로 교육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정책 총괄·조정 권한이 폐지되면서 인재 양성 정책은 각 부처에서 각자 추진되고 있다. 이후 2017년 국무총리 소속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2019년 사회부총리가 주재하는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가 출범하며 인재 양성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으나 ‘칸막이’ 해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전문가들은 인재 양성 정책을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범부처 차원의 추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승준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17일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범부처 인재양성정책 통합관리 강화’ 보고서에서 “범부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개별 부처에서 예측하는 인재 수요를 취합,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 비전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려면 교육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현재 작동하지 않는 인적자원개발기본법과 국가인적자원위원회를 시대에 맞게 되살리고, 정부와 대학, 기업을 포괄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고급인력 4만명 필요… 인재 양성 ‘부처 칸막이’부터 걷어내자

    고급인력 4만명 필요… 인재 양성 ‘부처 칸막이’부터 걷어내자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저출산과 초고령화 등은 우리 사회에 위기이자 기회로 다가오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평생에 걸친 직업교육을 활성화해 급변하는 사회에서 누구나 성장의 기회를 얻도록 하는 방안도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가 차원의 일관된 비전과 이를 수립하고 추진할 거버넌스 구축이 시급하다. 서울신문은 미래 변화에 대응한 인재 양성 체계의 혁신을 위한 제언을 3회에 걸쳐 싣는다.차세대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벤처기업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아임뉴런)는 2019년 4월 경기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둥지를 틀었다. 아임뉴런은 유한양행에서 근무했던 김한주 대표가 성균관대 김용호 교수, 서민아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뇌과학과 신약개발 등 바이오 분야의 교수들로 연구진을 꾸리고, 교수들이 가르치는 대학원생들이 ‘펠로십 프로그램’을 통해 장학금을 받으며 연구에 몰두한다. 전체 연구 인력 50명 중 10명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 학생들이다. ●바이오 분야 학교·기업 상생모델 만들 것 김 대표는 2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바이오 분야에서 기업과 학교가 상생해 성공하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김 대표는 “신생 기업이 대학의 문을 두드려 협업하는 것이 흔치 않은 사례”라면서 “연구와 기업을 겸직하는 교수에 대한 지원과 산학협력단의 마중물 역할, 기업의 위험 부담을 고려한 유연한 잣대 등 개선돼야 할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인재가 곧 경쟁력이다.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포착해 대학이 신속하게 대응하고, 기업이 요구하는 인재를 확보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정부 각 부처와 대학, 기업 간 연계가 필수적이나, 우리나라는 이를 체계적으로 조율할 전략과 거버넌스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AI 분야의 인력 수요가 올해 5200명에서 2025년 1만 2300명으로 증가하며, 고급 수준의 인재 역시 올해 1500명에서 2025년 3600명으로 140%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차세대 반도체와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이른바 ‘빅3’ 분야에서도 고급 수준의 인재에 대한 수요가 5년 뒤 각각 50%, 29%, 37%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네 분야에서 향후 5년간 신규로 필요한 인력은 약 14만 4000명, 고급 인력은 약 4만 1500명에 달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인재 양성 체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에 역부족이다. AI와 빅3 분야와 관련된 대학 전공을 통해 배출되는 인력은 연간 3만 1000명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2022년 1년간 이들 분야의 신규 인력 수요(약 2만 6000명)를 소폭 웃도는 수치다. 정부 역시 각종 사업으로 적지 않은 인재를 양성하지만, 산업과 기술의 변화를 교육과정이 따라가지 못하면서 ‘인력 미스매치’를 낳는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의 ‘2020년 산업기술인력 수급 실태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소프트웨어 분야의 인력 부족률이 4.0%로 12대 주력 산업 중 가장 높았으며 바이오헬스(3.2%), 자동차(2.0%), 반도체(1.6%) 등도 1% 이상의 부족률을 나타냈다. 12대 주력 산업의 평균 인력 부족률은 2.5%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8년 말 기준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의 인력 부족률이 7.1%에 달한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AI 분야를 포함하면 신산업 분야 인재난은 극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부처마다 각각 투자… 중복·비효율 초래 신산업 인재 양성 체계는 사업을 운영하는 정부부처 간 ‘칸막이’로 인한 한계가 지적된다. AI와 빅3 분야만 보더라도 교육부와 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11개 부처가 올해 기준으로 총 95개 인재 양성 사업을 운영하며 2조 1000억원을 쏟아붓고 있다. 이들 95개 사업 중 부처 간 협력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2개에 그친다. 필연적으로 사업 간 중복과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구조다. 왕태규 창원대 행정학과 교수는 “부처들이 각자 자신들의 관점에서 사업을 설계하고 예산을 투입하면서 지속성이 떨어지고 분절적인 사업에 그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진단했다. 학부와 석·박사를 거친 인력을 배출하는 데에 긴 시간이 필요하지만, 예산을 지원받아 3~5년간 운영하다 지원이 끊기면 사업도 흐지부지되는 사례가 적잖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각기 다른 부처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여러 사업을 운영하면서 행정 비효율을 겪는다.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민간 위원장인 김우승 한양대 총장은 “정부 사업의 관리 방식이 부처마다 달라 대학에 무형의 규제로 작용한다”면서 “사업 참여 조건으로 대학에 새로운 조직 신설 등 다양한 참여 조건을 부과해 대학 내 자원 배분에 비효율을 초래하고 다른 재정지원사업의 효과성을 낮추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대학이 산업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기업은 대학으로부터 인재와 신기술을 확보할 통로도 절실하다. 대학의 신산업 학과 신설과 산학협력 활성화, 대학의 창업 등을 뒷받침할 각종 규제 해소와 제도 개선을 위해서도 부처 간 칸막이를 거두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 대학과 산업계,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관련 부처를 아우르는 거버넌스와 전략이 부재하다”고 지적한다. 왕 교수는 “인재 양성과 관련해 여러 정부 부처가 대학과 과학기술, 산업, 경제정책 등을 제각각 담당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략을 세우고 미래를 예측하며 대응하기보다 산업계의 수요에 단기적으로 대응해 ‘찍어내듯’ 인력을 양산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주요 국가들은 저마다 국가 차원의 비전을 세워 신기술 분야의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인 2016년 ‘국가 AI R&D 전략계획’과 ‘AI 미래를 위한 준비’ 등 AI 분야의 인력 양성 정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9년 2월 서명한 ‘AI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을 통해 AI 인재 양성에 우선순위를 둘 것을 강조하는 등 미국 정부는 “혁신 인재를 발판으로 4차 산업혁명의 리더십을 이어 간다”는 일관된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다. 2011년 ‘인더스트리 4.0’을 천명한 독일은 산업의 디지털화에 발맞춰 전통적인 아우스빌둥(일·학습 병행 제도)을 선진화하고 있다. 공장의 자동화로 변화를 맞은 노동환경에 대응한 정책인 ‘노동 4.0’과 연계해 교육과 산업, 노동의 동반 변화를 모색한다. 일본과 중국도 AI 등 신산업의 흐름에 대응해 초·중등교육에서 대학 교육, 산학 연계까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국가인적자원위’ 출범 후 흐지부지 반면 우리나라는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추진 체계가 모호하다. 2001년 ‘국가인적자원개발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이듬해 ‘인적자원개발기본법’이 제정되면서 2007년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가인적자원위원회’가 출범했다. 국가 차원의 인재개발 체계가 자리를 잡는 듯했으나 2008년 정부조직 개편으로 교육부의 국가인적자원개발 정책 총괄·조정 권한이 폐지되면서 인재 양성 정책은 각 부처에서 각자 추진되고 있다. 이후 2017년 국무총리 소속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2019년 사회부총리가 주재하는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가 출범하며 인재 양성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으나 ‘칸막이’ 해소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전문가들은 인재 양성 정책을 일관되고 체계적으로 추진할 범부처 차원의 추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한승준 서울여대 행정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 17일 한국정책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범부처 인재양성정책 통합관리 강화’ 보고서에서 “범부처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개별 부처에서 예측하는 인재 수요를 취합, 국가 차원의 인재 양성 비전을 설정해야 한다”면서 “이를 구체화하고 실현하기 위해 교육부의 역할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현재 작동하지 않고 있는 인적자원개발기본법과 국가인적자원위원회를 시대에 맞게 되살리고, 정부와 대학, 기업을 포괄하는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가천대, 5년간 54억원 투입 융합대학원 신설 ‘에너지 융합인재’ 양성

    가천대, 5년간 54억원 투입 융합대학원 신설 ‘에너지 융합인재’ 양성

    가천대학교는 2021년 에너지인력양성사업에 선정돼 ‘Techno-Economics 기반 차세대에너지시스템 융합대학원(학과) - STEP’을 설립하고 오는 9월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5년까지 5년간 46억여원의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54억원이 투입되며 에너지신산업 창출과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Techno-Economics 기반’ 융합형 석·박사급 인재를 양성한다. 에너지융합대학원 사업은 다학제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학과(전공) 개설을 통해 에너지 기술은 물론 IT, 사회과학 등 관련 지식을 두루 갖춘 우수한 융·복합 연구인력 양성에 기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가천대 에너지융합대학원은 산업현장 변화에 따른 변화와 산업계 수요를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7개 참여기관을 포함 28개 협력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춘다.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에너지공단 등의 공기업과 한국전기연구원 등 공공연구소, SK건설 등 기업이 참여하며 각 참여기관과 인턴십, 취업연계, 산학협력, 특강, 교육과정 개발 등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실무기반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에너지융합대학원은 학생들의 전문분야를 스스로 설계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해 시스템, 핵심기술, 경제성 등 3개 트랙을 통해 심화전공분야를 선택하고 융합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기본 교육모델로 스스로 전문분야를 설계하여 나갈 수 있는 선택권을 강화한다. 에너지융합대학원에는 전기공학과, 기계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응용통계학과가 참여한다. 총괄책임을 맡은 전기공학과 손성용 교수는 “분산형 에너지 자원 확산과 새로운 에너지 신산업의 등장으로 산업 환경이 급속히 변하고 있다”며 “ 에너지기술, 사회과학(경제성), IT 등에 기반한 종합적 판단역량을 갖춘 융합형 공학도를 양성해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심규순 경기도의원 “경기도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인재 양성해야”

    심규순 경기도의원 “경기도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인재 양성해야”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심규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안양4)은 지난 24일 수원의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경기SW(소프트웨어) 미래채움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심규순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장을 비롯해 이용철 경기도 행정1부지사, 김규태 경기도교육청 제1부교육감, 유승경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송주영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소프트웨어산업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심규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으며, 소프트웨어 기술력이야말로 미래 세상을 만드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경기SW미래채움센터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를 양성하고 경기도의 미래를 선도하는 핵심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기SW 미래채움센터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연간 70명 이상의 소프트웨어 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초·중·고교생 및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AI 코딩·로봇 체험 등 미래산업 변화에 대응한 소프트웨어 교육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 [책꽂이]

    [책꽂이]

    임진왜란(김영진 지음, 성균관대학교 출판부 펴냄) 국제정치학자의 시각으로 16세기 한중일 3국이 유일하게 전면전을 벌인 임진왜란의 전개 과정과 국제 관계의 변화상을 펼쳐 냈다. 임진왜란이 ‘7년 전쟁’으로 알려졌지만, 저자는 대마도주의 조선 방문부터 명나라 군대 철수까지 12년간 지속한 전쟁으로 규정하고 동아시아 국제질서 차원에서 바라본다. 948쪽. 4만 3500원.하늘의 과학(장조원 지음, 사이언스북스 펴냄) 30여년간 항공 과학 인재들을 길러낸 장조원 한국항공대 교수가 비행기, 로켓, 인공위성처럼 하늘을 나는 모든 장치가 따라야 하는 수학·과학 법칙을 한 권에 담았다. 여객기를 설명하는 대목에선 승객 탑승 전부터 진행되는 운항 브리핑 등 현장감이 묻어나는 이야기도 가득하다. 612쪽. 2만 5000원.해양세력 연대기(앤드루 램버트 지음, 박홍경 옮김, 까치 펴냄) 영국 해군사학자인 저자가 고대 아테네, 카르타고, 베네치아, 네덜란드, 영국 등 역사에 이름을 남긴 해양 국가들이 어떻게 국제 질서를 만들어 왔는지 톺아봤다. 이들 국가는 패권 국가의 등장을 경계하며 세력 균형을 이루고자 했고, 무역 활동을 위협받지 않는 한 스스로 전쟁을 일으키지 않았다. 542쪽. 2만 5000원.木의 건축(배기철·이도형 지음, 청아출판사 펴냄) 건축 전문가인 두 저자가 환경친화적 목조 건축의 발전 가능성을 짚어 보고 국내외 주요 목조 건축물 현황을 소개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만큼 콘크리트 건축의 내구성이 크지 않고, 국토의 65%가 산림인 우리나라에서 목조 건축물도 건강하고 쾌적한 재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416쪽. 2만 3000원.놀이터는 24시(김초엽 외 6인 지음, 자이언트북스 펴냄) 김초엽·배명훈·편혜영·장강명·김금희·박상영·김중혁 등 인기 작가 7명이 게임회사 엔씨소프트와 손잡고 즐거움을 주제로 펴낸 앤솔러지. SF소설 ‘글로버리의 봄’, ‘수요 곡선의 수호자’ 등과 같이 여행과 소비, 일과 놀이에서 즐거움을 각자의 상상력으로 풀어낸 단편 7편이 실렸다. 288쪽. 1만 4000원.한글빅뱅(금해랑 지음, 해랑한국어 펴냄) 금해랑 시인이 내외국인 수백 명을 직접 가르치며 완성한 한글 교육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학습지 회사 경력 20년인 저자는 글자를 기계적으로 외우는 것이 아닌, 소리와 의미를 연결해 쉽게 기억하도록 하는 독특한 교육법을 강조한다. 168쪽. 1만 5900원.
  • 국민 10명 중 4명 “현행 교육과정 학습량 많다”

    국민 10명 중 4명 “현행 교육과정 학습량 많다”

    국민 10명 중 4명이 현행 교육과정의 학습량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학교 교육에서 ‘인재 양성’이나 ‘수학·과학 교육’보다는 행복과 인성, 인문학적 소양 등 정의적 가치를 강조해야 한다고 여겼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수학·과학 교육 및 지식 학습을 강화하라는 학계 일각의 요구와 상반돼, 이같은 인식차가 교육과정 논의 과정에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이같은 내용의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위한 국민 참여 설문’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지난달 17일부터 한달 간 온라인으로 실시됐으며 총 10만 1214명이 참여했다. 참여 인원은 학부모(51.6%)가 가장 많았으며 교원(27.7%)과 학생(15.8%) 등이 뒤를 이었다. 설문 결과 “교과별 학습 내용의 양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39.8%가 ‘많다’, 36.7%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부족하다’는 응답은 12.3%에 그쳤다. 설문에 참여한 국민들은 초·중·고등학교 교육에서 학생들의 행복과 인성, 인문학적 소양 등 정의적 측면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의 지향점과 가치’를 묻는 문항에 대해 1순위로 ‘개인과 사회 공동의 행복 추구’(20.9%)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자기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자기주도적 학습’(15.9%), ‘책임 있는 시민으로의 성장’(15.6%)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국가에 이바지할 인재 육성’(3.5%),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준비’(1.5%)는 후순위로 밀렸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미래 인재상과 관련된 주요 단어로는 ‘배려’(22.4%)와 ‘책임감’(19.7%), ‘창의’(15.2%)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핵심 키워드였던 ‘융합’(9.5%)이나 교육부가 2022 개정교육과정 추진을 발표하면서 주요 키워드로 소개했던 ‘포용’(7.9%), ‘혁신’(2.9%)에 대한 호응도는 비교적 낮았다. 초·중·고등학교에서 강화돼야 할 교육 영역 1순위로는 ‘인성’(36.3%), ‘인문학적 소양’(20.3%), ‘진로·직업’(9.3%), ‘AI·소프트웨어’(9.0%) 등의 순이었다. 반면 교육부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강화하겠다고 밝힌 ‘생태전환교육’(5.6%)과 ‘민주시민교육’(5.1%),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3.8%) 및 학계에서 요구하는 ‘수학·과학 교육’(4.2%)에 대한 응답률은 낮았다. 이같은 설문 결과는 수학·과학 및 교과 지식의 학습을 강조하는 학계 일각의 요구와 상반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비롯한 수학·과학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이공계열의 기초지식과 역량이 중요하다”면서 차기 교육과정에서 수학 및 과학 선택과목과 학습량을 늘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또 학생들의 활동을 중시하는 ‘역량 중심 수업’이 지식의 학습을 등한시한다며 ‘지식 중심 교육’으로 회귀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나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66.4%가 교육활동에서의 학생 주도성을 확대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고교학점제에서 교사가 아닌 외부 전문가가 단독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것에 대해 51.5%가 찬성한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37.2%로 나타났다. 고교학점제에서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더라도 교원 자격증 표시과목이 아닌 과목은 담당 교사가 없어 외부 강사가 수업을 한다. 그러나 교원자격증이 없는 강사는 단독으로 수업과 평가, 기록을 할 수 없어 교사가 협력수업을 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 강의 경력 등 일정 기준을 충족한 외부 전문가를 기간제 교사로 채용해 단독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교원단체가 ‘무자격 교사를 양산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은 그간 전문가 중심의 논의를 넘어 ‘국민 공론화’의 형식으로 마련된다. 국가교육회의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23일부터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해 주제 토론을 진행하며, 다음달 7일부터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공개 포럼과 국민참여단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토론회, 쟁점 토론 등이 이뤄진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구보건대, 월드뷰티엑스포 & 뷰티페스티벌 참가자 전원 수상

    대구보건대, 월드뷰티엑스포 & 뷰티페스티벌 참가자 전원 수상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는 최근 월드뷰티엑스포 & 뷰티페스티벌에 출전해 참가자 16명이 전원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뷰티창업경영전문가협회, KBS스포츠예술과학원 주관으로 뷰티서비스와 콘텐츠 산업의 핵심 인재들에 대한 역량 향상과 한국뷰티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공모전으로 진행됐으며 미용관련 학과와 뷰티산업 종사자 등 600여명이 참석해 뷰티서비스 분야의 기술 증진을 위해 헤어미용, 피부미용, 네일미용, 메이크업 등에 대한 기술 콘테스트를 실시했다. 대회에 참가한 뷰티코디네이션학과 2학년 참가학생들은 헤어부문, 메이크업 부문, 피부 부문에서 대상 2명, 최우수상 3명, 우수상 6명, 장려상 3명, 입상 2명 등이다. 수상자는 헤어 부문 대상에 강미경(응용헤어커트), 최우수상에 김수진(기초와인딩), 우수상에 서영은, 박민주(혼합외인딩), 입상에 김민규(기초헤어커트), 메이크업 부문에 대상 이태빈(시대메이크업), 최우수상에 이화영(웨딩메이크업), 우수상에 손효정(웨딩메이크업), 전주연(시대메이크업), 장려상에 정성희, 조은영(웨딩메이크업), 김지현(시대메이크업) 입상에 국도연(웨딩메이크업), 피부 부문 최우수상에 송영채, 우수상에 박소은, 김은아 학생이 차지했다. 또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뷰티코디네이션과 이현주, 신수정 교수가 수준 높은 미용 교육과 학생지도로 미용전문기술 향상에 기여함을 인정받아 최우수 지도자상과 표창상을 수상했다. 헤어 부문(응용헤어커트) 대상을 수상한 2학년 강미경(19) 학생은“코로나 19로 힘든 상황에도 열정적으로 지도해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며“대회준비를 하며 열심히 노력한 경험과 수상 경력은 미용전문 직업인으로서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뷰티코디네이션과 학과장 이현주 교수는“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뷰티산업의 중심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글로벌 미용인재를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현장 방문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현장 방문 실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위원장 정윤경)는 지난 15일 교육기획위원들과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을 방문하여 기관별 주요 현안에 대한 청취와 현장 점검 시간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정윤경 위원장을 비롯해 임채철 부위원장(성남5), 김경근 도의원(남양주6), 김우석 도의원(포천1), 김은주 도의원(비례), 박덕동 도의원(광주4), 이진 도의원(파주4), 최경자 도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의정부1)과 융합과학교육원, 경기도교육청 관계부서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교육기획위원회는 경기도융합과학교육원 운영현황 및 상반기 교육 프로그램 추진 실적과 하반기 계획에 대해 청취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헌 융합과학교육원장은 교육원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미래교육을 위한 공간재구조화, 온라인 플랫폼 구축, 수학-정보교육의 활성화를 위한 계획을 소개하며, 융합과학교육원 환경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은주 도의원은 연수원의 시설을 둘러본 후, 경기도교육청 직속기관으로서의 위상에 맞지 않게 건물의 노후도가 심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학생시절에 방문했는데 아직도 그대로인 느낌이라며 필요한 공간재구조화 계획에 대한 공감을 나타냈다. 최경자 도의원은 융합과학교육원에 대한 총체적 재진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언급했고, 이진 도의원은 과학과 수학, 정보, 소프트웨어 교육 등 새로운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할 융합과학교육원이 제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시각에서의 보다 근본적이고 전면검토가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 자리에서 교육기획위원들은 코로나19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하는 교육원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한 논의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바람직한 교육환경구축 등을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자고 했다. 정 위원장은 “이동과학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보다 체험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융합과학교육원이 새로운 교육환경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중추적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나가자”고 언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와 교육 협정 체결

    동아방송예술대학교, 대구과학대학교와 교육 협정 체결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가 대구과학대학교(총장 박준)와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정을 체결했다. 17일 동아방송예술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정 체결식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최 총장과 박 총장 등 최소 인원만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정은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조적인 미디어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인 양성과정을 구축하여 현대산업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와 현장성 있는 전문 인력 양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체결된 교육 협정에 따라 양 대학은 ▲교원의 상호 지원 ▲공동 교육과정 운영에 따른 학점 인정 및 교환학생 운영 ▲온라인 공개 강의 등을 통한 수업 공동 운영 등 9개의 협력 방안을 마련해 실천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최용혁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재 양성을 위한 상생 협력이 교육 협력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활성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대구과학대학교와 창조적인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정을 맺은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상생을 초월하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 대학의 재학생들은 본 협약에 따라 금년 2학기부터 본인이 희망하는 대학에서 수학하며 학점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방송기술계열, 공연예술계열, 실용음악계열 등 5개 학부 15개 학과(계열)를 운영하고 있는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방송·예술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방송·예술 특성화대학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사] 한국딜로이트그룹, 대전시, 삼정KPMG, 주택금융공사

    ■ 한국딜로이트그룹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 파트너 승진 △ 김병렬 △ 백승헌 △ 허규만 △ 고대권 △ 권혁기 △ 박준용 △ 이정연 △ 강동남 △ 권봉경 △ 김경원 △ 오미란 △ 장호 △ 김수환 △ 유선희 ◇ 이그제큐티브 디렉터 승진 △ 김현구 △ 민세희 △ 연경흠 △ 강이 △ 김태경 △ 이정현 △ 정연희 △ 고재철 △ 박준홍 △ 김정수 △ 양정준 ◇ 보직 발령 △ 품질관리실장 박언용 [딜로이트 컨설팅] ◇ 파트너 승진 △ 장지욱 △ 한경수 ■ 대전시 ◇ 3급 승진·전보 △ 시민안전실장 유세종 △ 보건복지국장 이동한 △ 청년가족국장 박문용 △ 트램도시광역본부장 전재현 △ 도시주택국장 정해교 △ 보건환경연구원장 남숭우 △ 상수도사업본부장 박정규 △ 건설관리본부장 이성규 △ 감사위원장 최진석 △ 동구 이은학 △ 중구 조성배 △ 유성구 김가환 ◇ 4급 승진·전보 △ 대변인 박도현 △ 정책기획관 박민범 △ 균형발전담당관 윤석주 △ 법무통계담당관 류정해 △ 안전정책과장 문인환 △ 재난관리과장 이구태 △ 기업창업지원과장 심상간 △ 농생명정책과장 박익규 △ 과학산업과장 조상현 △ 스마트시티과장 최교신 △ 사회적경제과장 권승학 △ 시민봉사과장 최용빈 △ 문화예술정책과장 이병연 △ 관광마케팅과장 안용호 △ 복지정책과장 용영삼 △ 노인복지과장 김종민 △ 장애인복지과장 박찬권 △ 감염병관리과장 김기호 △ 건강보건과장 김혜경 △ 가족돌봄과장 강병선 △ 교육청소년과장 백계경 △ 기후환경정책과장 신용현 △ 미세먼지대응과장 고병갑 △ 맑은물정책과장 이원천 △ 자원순환과장 송영규 △ 공공교통정책과장 김영빈 △ 도시재생과장 박수연 △ 도시경관과장 정신영 △ 의회사무처 총무담당관 김윤기 △ 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최정희 △ 의회사무처 전문위원 김태수 박영민 이상근 △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연구부장 김종임 △ 보건환경연구원 환경연구부장 강석규 △ 상수도사업본부 경영부장 이규삼 △ 상수도사업본부 기술부장 김홍일 △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장 조정희 △ 건설관리본부 시설부장 성경환 △ 오정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사업소장 최명진 △ 차량등록사업소장 조한식 △ 하천관리사업소장 주황룡 △ 대전세계지방도시연합총회조직위원회 박현용 서정규 △ 행정안전부 계획교류 박종서 △ 중구 김주희 ◇ 5급 승진요원 △ 정책기획관 안재영 △ 안전정책과 서상근 △ 재난관리과 공종오 △ 일자리노동경제과 박난숙 △ 투자유치과 김경라 △ 과학산업과 이향우 △ 기반산업과 김의중 △ 복지정책과 박재범 △ 미세먼지대응과 김병곤 △ 공원녹지과 송봉기 △ 보건환경연구원 빙선혜 ■ 삼정KPMG ◇ 감사 부문 파트너 △ 강상현 △ 강진명 △ 구승회 △ 김수광 △ 김원석 △ 김태준 △ 김현석 △ 나재광 △ 박상훈 △ 박찬호 △ 신대철 △ 이규홍 △ 정용훈 ◇ 세무 자문 파트너 △ 김형곤 △ 조용균 △ 최영우 △ 홍민정 △ 홍하진 ◇ 재무 자문 파트너 △ 박경상 △ 한윤성 ◇ 컨설팅 자문 파트너 △ 강병학 △ 문상원 △ 이준기 △ 최민화 ◇ 품질 관리 파트너 △ 한상현 ■ 주택금융공사 ◇ 본부장보 전보 △ 주택금융연구원 이진호 △ 수도권서부본부 권오훈 ◇ 부점장 전보 △ 사회적가치부 오세일 △ 경영혁신부 서원준 △ ICT전략부 송문석 △ 감사실 김형목 △ 리스크관리부 박광길 △ HF미래인재원 진태석 △ 주택금융연구원 연구지원실 오주한 △ 채권관리센터 김병석 △ 경남동부지사 민병우
  • ‘오피스텔 감금살인’ 피해자 4월 실종 신고 있었다

    ‘오피스텔 감금살인’ 피해자 4월 실종 신고 있었다

    오피스텔에 친구를 나체 상태로 가둬놓고 가혹행위를 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2명이 구속됐다. 사망한 친구는 두 달 전 대구에서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서울서부지법은 15일 정인재 영장전담부장판사 심리로 살인 혐의를 받는 안모(20)씨와 김모(20)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 모두 영장실질심사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결박한 채로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해 피해자가 사망에 이른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살인할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13일 오전 6시쯤 신고를 받고 출동해 서울 마포구 연남동의 한 오피스텔 화장실 안에서 나체로 숨져있는 피해자 A씨를 발견했다. 손목에는 결박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A씨와 오피스텔에서 함께 살았던 친구인 B씨와 C씨 등 2명을 중감금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이후 피해자가 영양실조와 저체중이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1차 소견과 두 사람이 A씨를 감금한 상태에서 폭행 등 가혹행위를 한 정황을 토대로 살인 혐의로 변경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A씨는 피해자와 고등학교 동창 사이이고, B씨와는 중학교 때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알려졌다. 세 사람은 돈 문제를 해결하고자 함께 살았으며 이달부터 사건이 발생한 오피스텔로 거처를 옮겼다. 피해자를 결박한 계기도 돈 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장애가 있었던 피해자는 지난 4월 대구에서 이미 실종 신고가 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를 감금한 이유에 대해선 두 사람 간 진술이 엇갈렸다.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피해자의 사망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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