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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국제고 신설/인문·사회계열 영재육성/94년 일산에 개교

    영재들을 위한 인문·사회과학계열 국립국제고등학교가 94년 경기도 일산에 설립돼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부는 25일 국제고 설립에 필요한 예산 2백억원 가운데 1백억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키로 확정했다. 국제화시대에 대비,국제감각이 있는 지역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문을 여는 국제고는 설립 첫해인 94학년도에 5학급 규모로 출발,18학급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입학생은 모두 기숙사생활을 하게 되며 기존의 과학고·외국어고와 마찬가지로 고입 연합고사에 맞서 특차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교육과정은 보통교육과정과 전문교육과정이 50대50으로 편성되며 전문교육과정에서는 영어·독어·불어·러시아어·일본어·서반아어등 7개과목가운데 영어를 포함,3개과목을 이수해야 하며 해당국의 정치·경제·사회·문화와 국제관제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운다.
  • 이공계대 1만6천명 증원/전문대 정원은 3만6천명 늘려

    ◎정부,96년까지 정부는 오는 96년까지 전문대 이상 이공계 대학및 대학원 정원을 6만2천명 늘리고 과학기술연구개발인력을 인구 1만명당 26명 수준인 11만2천명으로 확대하며 인문계 고등학교외 실업계 고등학교의 졸업생 비율은 95년까지 50대50으로 조정하는등 산업기술인력양성정책을 적극펴기로 했다. 과학기술처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제7차 5개년계획 인력정책부문계획을 계획조정위원회(위원장 강현욱 경제기획원차관)의 심의확정과정을 거쳐 발표했다. 인력정책부문계획은 약2백40만명의 유휴인력과 25만명의 인력부족이 상존하고 있는 현실을 타개하고 기술및 산업수요에 부응하는 과학기술인력과 기능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정부차원의 5개년계획으로는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다. 계획에 따르면 먼저 제도적 보완사항으로 과학영재교육진흥법·기술사법·고령자고용촉진법등의 제정을 통해 과학영재교육의 체계적 발전과 기술사의 수준 향상,고령자 채용을 촉진키로 했으며 고용보험제도를 도입,고용안정을 이루도록 했다.
  • 「국립 국제고」 설립 추진

    ◎인문계 영재 외교관등으로 양성/외국 우수학생들에게도 문호 개방 인문사회계·고등학생의 영재교육을 위한 가칭 「국립 국제고등학교」의 설립이 추진되고 있다. 교육부는 9일 다변화하는 국제화 시대에 대처하는 우수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부터 시작되는 7차 경제사회개발5개년계획 기간중 서울에 과학고및 외국어고와 같은 특수목적고교인 「국제고교」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이러한 방침은 고교평준화정책의 보완책으로 그동안 자연계열과 외국어분야에 편중돼 있는 영재교육을 인문사회계열까지 확대,외교관등 국제무대에서 활약할 전문인력을 조기에 발굴·양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따라 「국제고교」는 국내 인문사회계 우수학생과 해외주재공관원·상사원·해외교포자녀는 물론 국내주재 외교관자녀등 외국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 교육부관계자는 『지금까지 등한시됐던 인문사회계열의 영재를 조기발굴,국제분야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특수고등학교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현재 일본 도쿄에 이같은 성격의 국제고등학교가 설립돼 있으며 한국인 학생도 6명이 재학하고 있다』고 말했다.
  • 과학기술 인력양성과 현실(사설)

    과학기술인력의 양성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 전쟁이나 이념 같은 것이 국제환경이나 국제간의 갈등을 좌우하던 시대는 이제 지났고 경제능력만이 국제질서를 주도하는 실질적 역량이 되는 시대에 이르렀다. 경제발전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은 과학기술이 한다. 그 때문에 나라마다 기술보호주의를 강화하고 있고 지역별 경제통합의 진전에 따라 심화한 불륵화 현상으로 첨단고급기술의 이전은 더욱 어렵고 스스로의 기술이 있어야 교환도 가능하다. 당장 제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한 기술수요가 최대의 현안인 우리로서는 과학기술개발만이 살아나는 길인 셈이다. 이런 가운데서 정부는 최근에 92년도 주요 과학기술정책방향을 밝히고 중점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할 것을 밝힌 바 있다. 이공대·대학원·전문대학의 정원을 확대하고 공고 등 실업계 고교의 수용능력을 확대하고 업종별 기능인력 양성제의 강화 등 갖가지 의욕적인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어서 기대되는 바로 적지 않다. 특히 지역간 균형발전의 목적까지 감안하여 광주에 제2의 과기대를 설립하는 계획은 그 추진속력도 활발해 보여서 관심을 끈다. 이와 같은 의욕적인 정책계획들에 대해 국내의 과학기술교육계의 반응은 원칙적으로 환영하는 입장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한편으로 근원적인 투자에는 소홀하고 열매에 대한 과욕에 앞서 있다는 지적과 비판도 많이 있다. 정책의 우선 순위가 이처럼 성급한 성과만을 노리게 된다면 투자에 비해 효율적인 성과도 거두기 어렵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살길이 걸려있는 과학기술력의 확보에 부응하기 어렵게 된다는 의견이다. 이 충고는 충분히 귀를 기울일 만한 것으로 여겨진다. 우주정복전쟁에서도 유아교육 단계의 과학영재 육성에서 승부가 좌우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20세기 초반에 목격했다. 연전에 다녀간 네덜란드의 세계적 물리학자는 아주 단호하게 말한 적이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태어나는 것은 『10살 이전의 교육이 좌우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기대하려는 과실에 비해 기초과학교육이 너무 부실하다. 우리의 국민학교 학생 1인당 실험재료비는 월 40원 정도이고 과학교육을 담당하게 된 교사는 상대적으로 불만스런 입장이라는 통계도 있다. 학급당 인원은 아직도 60명 이상이고 실험실습기재는 태부족인데 그나마도 손괴가 우려되어 잠가놓은 장안에 넣어두거나 전력시설이 약해서 「말로만」 설명해야 한다. 교수들의 자성이 담겼던 국립공대의 「백서」의 내용은 더욱 비관적이다. 주당 7·5과목을 강의하여 10학점을 가르치게 되는 교수들은 그것만으로 90여 시간을 써야 하고 잠을 설쳐가며 강의준비를 한다. 실험기재는 노후 및 폐기대상이 71%에 달한다. 공대학생 1인당 교육비는 연간 1천4백달러인데 이는 미국(1만5천달러)이나 일본(1만9천달러)에 비하면 비관스럽도록 적은 액수다. 더구나 중등교육은 입시교육에 매달려 실험실습교육을 완전히 외면하다시피 하고 입시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전공할 학생조차 시험은 다른 과목으로 대비한다. 과학기술 인력양성에 대한 관심과 의지가 오늘처럼 절박한 시기일수록 그 대비는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것이어야 한다는 학계의 이런 제언에 충분히 귀를 열어 주기를 당부한다.
  • “과기정보·인력 기업에 적극 지원”/노대통령,과학기자클럽 간담내용

    ◎「정보화」 기반구축에 54조원 투입/정부출연기관 업적평가제 실시 한국과학기자클럽은 30일 노태우 대통령초청 과학기술간담회를 가졌다. 다음은 노 대통령이 기자들과 가진 일문일답 요지. ­오는 2000년까지 국내과학기술 수준을 어떻게 선진7개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습니까. 『과학기술의 성패는 우리 겨레의 앞날입니다. 미국·일본·독일 등 과학기술분야의 선진국 등도 모든 분야에 걸쳐 세계 최고는 아닙니다. 전략적이며 핵심적인 분야에서 세계적 우위를 지키고 있을 뿐입니다. 우리도 국가 경제·산업에 결정적인 핵심기술에 국민적인 힘을 모아 도전한다면 10년은 충분한 기간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핵사찰거부와 주한미군의 핵무기보유여부 등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선언은 우리만의 의지로 가능할 수 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핵은 세계적 문제입니다. 북한도 핵확산금지조약(NPT)가입국이며 따라서 핵안전협정에 가입,IAEA(국제원자력기구) 등 국제적인 핵사찰을 수용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정부는 물론 소련·중국 등도 이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북한설득에 외교력을 동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질오염·직업병 환자속출 등 환경오염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환경오염대책과 방향을 밝혀주십시오. 『지난 30년간 성장에만 치중,환경에 대한 관심이 적었고 환경관련기술개발과 전문인력양성도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산업발전 위주로 치우치다보니 환경오염에 대한 규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늦게나마 환경처를 격상시키고 환경관련 중장기 계획도 세웠지만 환경보전노력과 정책이 이제서야 시작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시책과 노력이 자리잡히지 못한 때에 이런 문제들이 발생한 것이라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환경문제에 있어서 피해자란 의식만 있고 가해자란 생각은 없는 듯합니다. 국민 각자가 환경오염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하여 내 주변부터 환경오염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줄 때라고 생각합니다』 ­정보통신산업의 구체적인 발전방향은 어떤 것인지요. 『정보통신기술은 선진국으로 가는 핵심기술이며 농촌과 도시의 격차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95년까지는 통신위성 「무궁화호」가 쏘아올려 질 것이며 이에 따라 국내 도서·산간벽지에서도 난시청이 해소되고 인공위성을 이용한 통신서비스가 시작될 것입니다』(배석한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보충설명을 통해 95년 중반에는 여권과 토지대장 등도 우체국이나 동사무소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히고 오는 2000년까지 정보화사회의 기반구축을 위해 민간투자를 포함한 총 5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인에 대한 연금제실시와 정부출연연구소에 대한 정밀진단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요. 『현재 출연기관에 대한 기관평가 및 업적평가가 진행중입니다. 연구소 중 실적이 나쁜 기관도 있다고 하더군요. 최종 평가에 따라 연구기관들이 효율적으로 연구개발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개선방안을 강구하게 될 것입니다. 또 책임연구제 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실적좋고 우수한 연구원이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도 마련하고 있습니다』(김진현 과기처 장관은 선진7개국 기술수준에 진입하는 데 큰 역할을 한 대학 및 정부출연연구소 등의 교수 및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방안과 과학재단의 연구원복지기금을 이용하는 계획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소련과의 과학기술교류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소련은 무엇보다도 항공 및 우주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 있습니다. 국내의 생산·실용화 기술과 이 분야를 비롯한 소련의 기초기술을 결합시킨다면 양국과학기술 및 경제발전에 이상적인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기초기술과 생산기술 두 분야를 어떻게 조화롭게 발전시킬 계획이며 과학기술투자를 어떻게 활성화하실 계획이십니까. 『이 두 분야는 근본적으로 나뉘어질 수 없습니다. 외국으로부터 기초과학의 이론조차도 수입할 수 없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핵심대형기술과 공통애로기술은 계속 정부가 주도할 것이며 95년까지 1조5천억원을 투입할 것입니다. 또 고성능반도체 고화질TV 등에 시드머니 등 개발연구자금이 지원될 것이며 연구개발활동에 대한 세제상 감면장치도 연구되고 있습니다』 ◎노 대통령 기조연설 과학기술의 자립 없이는 수출증대도 경제의 성장도 복지사회의 구현도 이룰 수 없습니다. 구미선진국들이 산업혁명 이후 2백∼3백년에 걸쳐 이룩한 산업화를 우리는 불과 한 세대 만에 이루었습니다. 한국경제의 가장 큰 취약점은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것이며 가장 큰 문제는 설계나 제품에 있어 독자적인 기술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선결해야 할 과제는 정부와 기업,대학과 연구소 등이 역할을 효율적으로 분담하여 과학기술개발에 온 힘을 쏟는 것입니다. 기업과 경제계는 필요로 하는 산업기술을 뒷받침할 기초과학의 발전과 인재양성에도 더욱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이를 지원해야 합니다. 정부는 금융·세제상의 지원은 물론 정보와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통해 기업의 연구개발노력을 최대한 지원해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기업의 능력만으로 투자하기 어려운 첨단기술,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거대기술,공공복지를 위한 기술 분야의 연구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것입니다. 첫째,본격적인 정보화사회에 대비하여 정보통신산업분야의 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데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입니다. 둘째,신물질 창출,신소재 개발,생명공학의 발전에 과감한 투자를 해나갈 것입니다. 셋째,해양·항공·우주기술을 본격적으로 개발해나갈 것입니다. 넷째,쾌적한 환경을 지키고 가꾸기 위한 과학기술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다섯째,경제적이며 빠르고 쾌적한 교통혁명을 이루기 위한 관련기술의 개발을 추진할 것입니다. 고속전철의 건설을 계기로 첨단교통기술의 도입과 개발을 가속화하고 심각한 교통난을 개선하기 위해 교통정보·신호체계도 혁신해 나갈 것입니다. 여섯째,원자력 기술의 자립을 이룰 것입니다. 앞으로 원자력에너지의 활용을 확대하고 그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는 더욱 폭넓은 연구개발이 이뤄져야 합니다. 나는 이러한 모든 기술이 2000년까지 선진국의 수준에 이르도록 그 기틀을 튼튼히 다져놓을 것입니다. 대학과 연구소는 기초과학의 사실로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원리가 발견되면 불과 2∼3년내에 제품화되는 오늘의 세계에서 기술혁신의 원천으로 그 역할을 확대해주어야 합니다. 과학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핵심적인 요소는 무엇보다 사람과 돈입니다. 첫째,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확보하여 그들이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정부는 과학 영재교육의 강화,자연계 대학 정원의 대폭증원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습니다. 나는 우리의 과학기술인이 존경과 높은 대우를 받으며 긍지와 보람을 갖고 일하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둘째,과학기술 투자를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투자의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지난 87년 정부의 과학기술 예산은 5천6백억원이었으나 올해는 그 배가 넘는 1조2천억원으로 증액되었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과학기술투자 총액이 2001년까지 국민총생산의 5% 수준에 이르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습니다.
  • 「8학군병」 처방전 못내놨다/부분보완에 그친 「고교평준화개선안」

    ◎교통난등 후유증 많아 개혁의지 “퇴색”/“중학교육 파행화”우려,경쟁입시 부분부활/외국어고 신설은 평준화병폐 방지에 목적 문교부가 11일 확정발표한 고교평준화제도 개선안은 지난2월 노태우대통령의 「대도시내 일부고교입시부활과 서울학군 재조정」 등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노대통령의 지시가 그동안 연구,검토과정에서 시기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내려져 상당히 달라졌다. 당시 지시를 받은 문교부도 『사립고교를 대상으로 입시부활을 검토하고 있는 서울시 교육위원회에서 서울학군의 조정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혀 내년부터 서울 등 일부 대도시에서 경쟁입시가 부활되고 학교도 상당히 바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외국어고교의 신설과 과학고확충 공급,춘천 등 4개중소도시 평준화 해제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개선안이 대통령의 지시와 기본의도는 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은 대도시의 사립고교 입시부활대신 이 지역에 새로운 외국어고교를 대폭 신설하고 지금까지 물리ㆍ화학ㆍ지학ㆍ생물반만 있던 과학고에 수학반을 신설하기로한 것이다. 대도시지역의 일부 사립고에서 경쟁입시를 부활한다는 것이 시기적으로 어려운데다 이 지역에 과학고와 외국어고교 등 신설되는 특수목적고 10여개교를 신설하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일부 몇개교에 불과하지만 내년에 경쟁입시를 부활할 경우 다른 모든 중학교가 입시위주의 교육에 치중,중학교 교육과정이 파행적으로 갈 것이 뻔하기 때문이다. 또 경쟁입시를 부활시키는 학교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각 학교간의 과당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 분명할 뿐 아니라 이는 결국 74년이후 16년동안 시행해 오면서 비교적 합격점을 받은 고교평준화제도 자체를 깨뜨릴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현재 선발고사에 의해 학생을 배정받고 있는 학교는 그대로 두고 경쟁입시를 하고 있는 과학고ㆍ예술고 등에 외국어 고교를 몇개 더 신설함으로써 경쟁효과를 거두자는 속셈으로 볼 수 있다. 즉 외국어고도 과학고 같은 형태로 만들어 자연계는 과학고,인문계는 외국어고라는 영재교육기관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평준화제도의 병폐로 지적되고 있는 교육의 전반적인 질저하를 막아보자는 것이다. 이에따라 현재 사립으로 각종학교인 외국어고를 과학고처럼 공립으로 신설,내신산정방식도 과학고와 같이 학교내 상대평가가 아닌 해당연도 학력고사를 치르는 전체 수험생대비 상대평가로 하겠다는 계획이다. 문교부 이보영보통교육국장도 『앞으로 신설되는 외국어고는 교육과정에 대한 연구도 철저히 하고 과학고처럼 2학년만 수료하면 대학입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예외규정을 둘 방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문교부가 이처럼 대통령지시를 결과적으로 다소 거부한 조치를 취한 것은 서울 등 평준화지역 학부모들의 경쟁입시부활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견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5월 문교부가 평준화제도개선안 마련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평준화를 실시하고 있는 18개시지역 학부모를 상대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자 7천9백44명 가운데 57.2%인 4천5백41명이 현제도가 좋다는 의견을 보였다. 또 평균화골격을 유지한채 문제를 보완만 해야된다는의견도 16.4%인 1천3백6명으로 결국 전체의 73.6%가 평준화제도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학교별 경쟁입시부활은 13.4%인 1천94명에 그쳤다. 이 지역 중고교사 5천9명을 상대로한 조사결과도 수정없이 현행제도존속이 2천1백62명으로 43.2%,문제점만 보완이 9백90명으로 19.8%였다. 학교별 경쟁입시부활은 24.3%인 1천2백19명만이 원했다. 서울의 현행학군제도 개선도 그동안의 여론조사와 모의배정을 통해 통학거리를 연장,광역학군으로 조정해 5지망까지 허용해도 배정되지 않는 학생이 전체의 20%인 2만명에 달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난 것도 다소 문제가 있지만 현행 학군을 그대로 유지키로 한 배경이 됐다. 문교부가 전국 중학교와 일반계 고교재학생 가운데 각 분야에 특출한 영재를 발굴,관계분야 대학교수와 연구소 등 전문가들의 특별지도를 받게하는 사사제를 도입하고 능력별 이동수업을 실시하려는 것도 특수목적고 신설 확충으로는 평준화폐단을 완전히 없애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라고 볼 수 있다. 사사제가 자칫 영재들의 과외수업이 될 수있으며 능력별이동수업도 그동안 논란이 되어온 우열반편성의 양성화라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문교부가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를 시행키로 한 것은 평준화는 그대로 유지하되 이에따른 폐단은 바로 잡아보자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같은 의지를 강력히 보인 것은 이번 개선안에서 도청소재지인 춘천까지 포함 원주ㆍ이리ㆍ천안 등 4대도시를 평준화에서 해제한 것이다. 이번 해제대상에 진주ㆍ성남 등도 거론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민들이 원한다면 평준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국 6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앞으로 모두 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결국 서울 등 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는 평준화를 풀고 대도시에는 평준화를 유지하면서 문제점을 보완하려는 것이 정부의 의도인 것 같다.
  • 춘천 원주 천안 이리/내년부터 고교입시 부활

    ◎서울학군 조정은 백지화/강북에 제2과학고ㆍ외국어고 신설/문교부,평준화제도개선안 확정 91학년도부터 춘천ㆍ원주ㆍ천안ㆍ이리 등 4개도시의 평준화제도가 해제,경쟁입시가 부활되고 서울ㆍ부산 등 14개도시만 현행평준화제도가 수정없이 그대로 존속된다. 이에따라 전국 각 시ㆍ도중 강원도는 평준화 실시이후 처음으로 완전히 학교별로 경쟁입시가 부활된다. 이와함께 서울 등 평준화가 존속되는 대도시의 일부 사립고 경쟁입시를 부활하는 대신 이 지역에 외국어고를 신설해 92학년도부터 우수학생들을 선발고사와 관계없이 경쟁입시로 모집하도록 하며 과학고도 대폭 확충된다. 문교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고등학교 평준화제도개선안」을 확정발표했다. 문교부는 그동안 서울의 학군을 조정하기위해 ▲단일학군 ▲5개 광역학군 ▲단일학군+5개학군 혼합형태 등 3개의 개선안을 놓고 공청회 등을 거쳤으나 91학년도에는 현행 9개학군을 그대로 존속시키고 앞으로 계속 개선방안을 연구키로 했다. 문교부는 지난2월 노태우대통령이 지시한 일부 고교입시부활은 평준화의 골격을 무너뜨리는 위험이 있다고 결론,백지화하고 그대신 전국 평준화지역에 있는 7개의 과학고를 서울 강북지역 1개를 포함,2∼3개교를 늘리고 같은수준의 공립외국어고 7∼8개교를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에 신설될 과학고는 92년개교를 예정으로 현 서대문중 자리에 짓기로 하고 현재 과학고가 없는 전북과 충남에도 신설할 계획이다. 외국어고는 현재 과학고가 있는 지역에 과학고와 같은 숫자로 신설키로 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예ㆍ체능고교도 확충하는 한편 우수집단교육보완책으로 중ㆍ고교생 가운데 영재를 찾아 대학교수ㆍ관계기관에 개별적으로 교육을 받을수 있도록 하는 사사제를 도입하고 능력별 이동수업도 인정,사실상 우열반을 허용했다. 문교부는 또 서울 8학군문제해결 대안으로 앞으로 3년간 서울 강북지역 등 비8학군지역에 교육시설개선을 위해 2천8백60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국민학교 13개,중학교 13개,고교 19개 등 45개교를 시설시범학교로 지정,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우수한 중견교사를강북지역에 집중배치하는 등 8학군과 동등한 교육여건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유선방송추위 구성

    정부는 오는 10월 시험방송에 들어갈 종합유선방송의 제도와 운영에 관한 정책 및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종합 유선방송추진위원회(위원장 강용식공보처차관)를 구성하고 오는 19일쯤 첫 회의를 열기로 했다. 종합유선방송추진위원회의 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강용식 ▲김우룡외대교수 ▲나정웅과학기술원〃 ▲진용옥 경희대〃 ▲신현택음반협회장 ▲이명석한국CTS사장 ▲장한성KBS­TV본부장 ▲김민식MBC기획이사 ▲김영재전기통신공사 사업본부장 ▲이상덕통신개발연구원 정보사회연구실장 ▲송재극DACOM기술위원 ▲이덕주공보처 매체국장 ▲박성득체신부 전파관리〃
  • 인문고 교육체제 전면개편/직업­진학­영재반등 세분화

    ◎「직업」이수하면 실업계와 동일자격/진학반 비율 60%내로 편성/문교부 92년부터 단계적 실시 【전주=김병헌기자】 인문계고교의 교육체제가 직업과정,위탁교육과정(ⅠㆍⅡ),전문대와 대학진학과정,영재학교과정등 6개과정으로 크게 개편된다. 이는 고교에서의 직업교육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진학과정이 아닌 인문계 직업계열과정 이수자에게는 실업계고교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이 주어진다. 문교부는 11일 하오 전주에서 전국 시ㆍ도교육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고교교육체제개혁안」을 발표하고 각 시도교육위별로 이에 따른 실천계획을 수립,추진해 나가도록 지시했다. 문교부는 이날 발표한 개혁안에서 인문계 고교 1∼2학년 때부터 희망과 적성 등을 기준으로 학생들을 분류,▲직업과정 ▲위탁직업교육Ⅰ과정 ▲위탁직업교육Ⅱ과정 ▲전문대진학과정 ▲대학진학과정 ▲과학고등 영재학교(특수목적교 포함)과정등 6개 과정으로 세분했다. 일반계고교의 직업과정은 2학년때 별도 직업반을 편성,교육하고 위탁교육Ⅰ과정은 3학년 때 직업학교등에 위탁교육하며 위탁교육Ⅱ과정은 2학년 2학기 때부터 노동부 직업훈련원에 위탁교육하는 것이다. 이 인문계고교 교육체제개편안은 오는 92년도부터 점차적으로 시행,95년까지 전면 실시된다. 문교부는 이같은 직업교육과정의 강화를 통해 오는 95년까지 실업계고교와 인문계고교 진학자의 비율을 현재의 68.4대 31.6에서 50대 50으로 조정해 나갈 방침이다. 인문계고교 6개 과정의 비율도 ▲직업과정 5% ▲위탁교육Ⅰ과정 10% ▲위탁교육Ⅱ과정 20% ▲전문대진학과정 20% ▲대학진학과정 40% ▲영재학교과정 5%선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문교부는 이를 위해 95년까지 모두 8천억원의 예산을 들여 교육과정개편에 따른 학교별 시설투자와 실험ㆍ실습여건을 조성해주는 한편 올해 1백여개 인문계고교를 대상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직업과정을 강화하거나 실업계로의 전환을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러한 교과과정개편및 과정별 인원조정을 통해 실업계와 인문계학생의 전체적인 비율을 67.5대32.5까지 전환시켜 과열대학입시와 재수생의 누증현상을 막을 계획이다. 80만명정도의 고교졸업자 가운데 취업희망자를 늘려 진학희망자의 수를 현재의 40여만명선에서 26만명선으로 줄여나간다는 것이다. 이밖에 교육과정이 다양화함에 따른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 인문계고교 학생의 이수과목수를 현행 25∼26과목에서 10개과목 내외로 대폭 축소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세부적인 결정은 학생ㆍ학부모 등의 의견을 수렴해 해당 학교에서 직접 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 대입과열 해소… 직업교육 활성화유도/고교교육체제 개편 내용

    ◎정비ㆍ미용등 다양한 교육과정 신설/2학년부터 직업학교에 위탁교육/진학예정자 크게 줄어 경쟁률 낮아질듯 문교부가 11일 발표한 「고교교육체제개혁안」은 해마다 누증되고 있는 재수생문제를 해결하고 비진학고교졸업생들의 진로지도및 직업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월17일 마련했던 인문계고교 직업교육강화등을 골자로 한 「고교교육제도개혁안」의 실천적 후속조치이다. 지금까지의 중ㆍ고교과정에서 나타난 진로교육의 미비점과 실업계ㆍ인문계의 엄격한 구분에 따른 학생들의 진로선택제한,그리고 실업계고교의 절대부족과 지원부실에 따른 취약점과 과열진학을 해소하기 위해 아예 교육과정을 개편,반강제적 성격의 제도적장치를 마련하는데 주안점을 두고있다. 인문계고교에 전자계산,자동차정비,상업미술,비서실무등 다양한 직업교육과정을 설치하더라도 학생들이 몰리지 않으면 실효를 거둘 수 없기때문에 대학진학으로 통하는 인문계고교수를 대폭 줄여 그 파급효과로 직업교육을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현재 68.4대31.6의 인문계와 실업계고교의 비율을 50대50으로 조정하고 인문계 고교의 직업계열과정과 인문진학과정을 35대65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실업계와 인문계가 사실상 67.5대32.5로 뒤집히는 셈이다. 이같은 직업교육 우선방침은 진학과정인 전문대진학과정ㆍ대학진학과정ㆍ영재학교과정을 제외한 나머지 3개 과정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인문계고교의 직업과정은 1학년은 진학반과 공통으로 배우되 2학년 때부터 별도의 수업을 받게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주로 여고생들을 대상으로 한 미용ㆍ비서실무 등이 주종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위탁교육Ⅰ과정은 현재의 위탁교육과 같은 형태로 2학년때 교과를 선택,상오에는 공통교육을 받고 하오엔 선택직업과목별로 교육을 받은뒤 3학년때는 직업학교 등에서 위탁교육을 받게 되어 있다. 위탁교육Ⅱ과정은 2학년 2학기부터 노동부 직업훈련원에서 위탁교육을 받되 주1회 재적학교에 등교하는 형태이다. Ⅱ과정이라 하더라도 2학년 1학기까지는 진학과정 학생들과 같은 학급에서 교과를 배우게 된다. 이들에게도 역시 실업계고교와 같은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Ⅱ과정의 경우 노동부의 협조아래 산업체와 직접 연계돼 취업률이 더욱 높고 기능사자격 취득도 훨씬 쉬울 것으로 보인다. 전문대 진학과정과 대학 진학과정은 인문계 고교의 본래과정 그대로 진학을 위한 과정교육지도를 하게 된다. 역시 진학이 주요목표인 영재학교과정은 현재와 마찬가지이긴 하나 이번 교육과정 개혁에서 그 폭이 크게 확대되는게 특징이다. 이 과정은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일부 사립고교의 입시부활과도 연관되고 있다. 영재학교과정 학생은 인문계 전체과정의 5%인 2만여명으로 잡고 있으며 이는 현재 과학고 7개교를 포함,24개에 이르는 특수학교 신입생 정원 1만여명의 두배에 이르는 것이다. 지금까지 신설이 추진되고 있는 과학고교 3∼4개와 외국어고 예술고 등이 증설되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10여개 이상의 인문계 학교가 영재고교로 전환될 전망이다. 이런 형태로 교육과정이 세분될 경우 해마다 고교신입생이 지금처럼 80만명선을 유지한다 하더라도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인문계고교 졸업생은 25만명선으로 줄게 된다. 80만명 가운데 인문계 고교생이 40만명이 될 것이고 그중에서도 진학희망과정은 65%이기 때문이다. 특히 4년제 대학의 경우는 대학진학과정 16만명과 영재학교과정 2만명등 모두 18만명이 진학을 할수 있게돼 중상위권 이상의 대학을 원하는 재수생 5만여명을 합치더라도 현재의 대학입학정원 20만명과 비교해 볼때 경쟁률은 2대1을 밑돌아 과열입시가 해소될 것이라는게 문교부의 생각이다. 문교부는 그러나 인문계 진학과정과 직업과정의 정원을 어느정도 조정해 놓더라도 직업과정의 선발문제를 어떻게 할것이냐는데 대해서는 확실한 방안을 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로선 평준화지역의 경우에는 2학년 진학때 진로교육과 적성검사 등을 통해 배치하고 또 고입지원때 특차전형에 의해 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정도이다. 또 1,2지망으로 나눠 합격선을 두어 선발하는 방안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평준화지역은 직업과정이 있는 학교를 지원할 경우는 1,2지망의 복수지원으로 선발하고 진학과정에서는 2학년 진급때 직업과정으로 전과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 내년 일부 사립고만 경쟁입시/문교부/실시방안 6월까지 확정

    ◎「평준화」골격 유지… 교위별로 선정/응시지역 전국 확대 검토 문교부는 10일 『과학고 어학고 등과 같이 영재교육을 위해 내년부터 서울 등 6대도시를 포함한 평준화실시지역의 일부 사립고를 선정,입학시험을 치러 신입생을 뽑도록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9일의 문교부업무보고때 노태우대통령이 『고교평준화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인문계고교에서 입학시험을 실시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일부고교의 경쟁입시부활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은 오는 6월까지 확정될 예정이다. 문교부는 『이같은 일부학교의 입시부활은 현재의 고교평준화제도의 골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왔던 학습집단의 이질화와 하향평준화 등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입시대상학교는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한 뒤 해당지역 사립학교의 요청을 받아 시ㆍ도교육위별로 선정할 계획이나 학교수는 극히 일부로 제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립고교는 교육의 보편성에 우선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입시부활 대상학교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문교부는 이같은 경쟁입시실시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고입재수생의 양산과 중학생까지로의 과외확산 및 중학교육의 입시교육화를 막기위해 입시대상학교의 신입생선발을 학력고사에 앞서 별도 시험과목으로 실시하거나 학력고사때 지원을 하되 낙방하는 학생은 평준화대상고교에 흡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입시부활학교의 지원응시지역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일부 고교평준화 지역중 고교수용능력이 늘어나 선발시험의 의미가 없어진 지역은 점차 평준화를 폐지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교부는 이같은 방안의 법적인 뒷받침을 위해 시ㆍ도 교육위에서 경쟁입시부활고교를 선별,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관계법령도 개정하기로 했다.
  • 평준화 장단점 “취사선택”/일부 사립고 입시 부활… 전망과 문제점

    ◎옛 명문교 위주… 「신일유고」 나타날듯/과외 열풍ㆍ재수생 방지대책 나와야 노태우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문교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부 고교의 입시부활은 고교평준화 정책의 기본 골격을 유지하면서 일부 사립학교를 시험을 통한 영재학교로 육성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공립학교는 교육의 보편성 원칙을 지켜 나가기 위해 현재대로 배치제도를 유지하고 사립고 가운데서 여건이 좋은 학교들을 골라 특수교육기관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일반고교는 지진아 특수학교로의 전환이 불가능한 현실을 감안하면 결국 「영재인문고」나 「초일류고교」가 되는 것이다. 『고교평준화 제도는 입시과열을 진정시킨 성과는 있으나 교육의 질을 저하시키고 무조건 평등주의를 조성하는 부작용을 초래했다』는 반성에 기초한 대안이라고 볼 수 있다. 대상학교를 극히 일부로 제한한다는 문교부의 방침은 평준화 이전 고교서열이 층층별로 매겨졌던 폐단을 없애고 극소수 우수집단과 다수 평준화 집단으로만 구분,학생들간의 위화감을 가급적 줄이자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그래서 지원응시지역도 전국적으로 하는 방안과 지역별로 제한하는 두가지 가운데 전국적으로 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청와대 당국자가 밝힌 『고교평준화 제도가 대도시에서만 실시되어 와 시골 우수학생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하며 평준화 지역내에서도 고교간 우열이 나타나고 있어 우수학생에게는 학군개념이 점차 없어져야 한다』는 설명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 당국자는 『학교선정에 있어서는 평준화 이전의 명문고가 주요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어 서울의 경우,중앙ㆍ신일ㆍ배재ㆍ양정 등의 학교가 유력시 되며 지방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시험방법은 과학고나 어학고 처럼 학력고사보다 먼저 치르게 하거나 학력고사를 함께 보되 지원자의 학력고사 성적에 따라 합격자를 뽑고 나머지는 추첨에 따른 학교배정을 하는 두가지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대통령의 지시대로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실시하려면 올해 상반기안에 구체적인 실행안이 만들어져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하면 학력고사에 따른 선발이 불가피해 두번째 안의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렇게 될 경우 지난해 서울시교육위가 내놓았던 8학군 과열해소 3개 방안과 그 기본개념이 일치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선연합고사→후복수지원→추첨배정이 골격이 된다. 특히 4개 학군으로 광역화하는 방안처럼 1지망을 경쟁입시대상학교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면 가장 근접하게 된다는 분석이다. 당시 나머지 2개안은 서울시 전역을 공동학군으로 하는 것과 1공동학군과 광역 4∼5개 학군을 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들 3개 방안은 ▲교통상의 문제 ▲공동학군 대상학교선정의 어려움 ▲학군간의 수급불균형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점과 주민들의 반대여론으로 백지화 됐었다. 시 교육위도 일부 입시부활 방침에 따라 그안을 다시 검토해 일부를 수정해 대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문교부관계자는 『과학고 어학고 등 특수영재교육기관의 운영방안을 여러 각도로 참고하게 될 것』이라면서 『입시부활로 발생될 수 있는 문제점인 중학생까지의 과외확산과 고입재수생 양산,중학교의 입시학원화는 최대한 방지한다는 기본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즉 과학고가 이공계통의 영재교육기관이라면 기존 외국어고와 함께 인문사회계통의 영재교육기관으로 발전시켜 간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상학교 선정의 경우 지원학교 수에 비해 선정되는 학교는 극소수이므로 특혜의 인상을 줄 우려가 있으며 과학고나 어학고의 경우는 특수목적의 학교로 별문제가 없으나 인문계고교는 고교의 목표가 대학진학이라는 현실을 감안할때 우수학생의 재수생 양산을 초래할 수 있다고 교육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아무리 경쟁입시고교에 떨어진 학생들을 평준화일반고교에 흡수하더라도 이들이 일반고교를 포기,재수를 하게 될 공산이 크다는 설명이다. 이는 결국 과외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중학교에서 이들을 위한 우수반을 편성하는 등으로 학생들간의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도 있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추진되고 있는 지방 중소도시평준화지역의 경쟁입시부활도 결국 하향평준화의 폐단을 막기 위한 조치로 고교 정원의 확대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된 원주 천안 이리등이 대상지역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 방안 모두가 지역사회의 여론을 수렴한 뒤 선별적으로 추진될 것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실행안이 마련되더라도 내년안에 전국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고교 경쟁입시 단계 부활/내년부터 교위서 시설 우수교 지정

    ◎노대통령,문교부에 지시 노태우대통령은 9일 고교평준화 제도개선과 관련,『과학고교ㆍ어학고교 등 영재교육을 위한 고교와 마찬가지로 교육위원회가 지정하는 공ㆍ사립고교는 경쟁입학시험을 통해 학생들을 선발토록 하고 작년에 목포ㆍ안동ㆍ군산을 평준화지역에서 해제한 것처럼 앞으로도 중소도시에 한해 해제지역을 더욱 확대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상오 서울 강남구 우면동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에서 정원식문교부장관으로부터 올해 문교부 업무보고를 받은 뒤 『고교평준화제도는 입시과열을 진정시킨 성과는 있었으나 교육의 질적인 저하,무조건 평등주의 조성,특히 서울 8학군의 경우 이상과열로 아파트값까지 자극하는등 많은 역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상반기중에 마련하여 내년부터 실시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의 이같은 지시에 따라 현재 서울ㆍ부산 등 6대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고교완전 평준화제도는 내년부터 경쟁입시 부활고교의 등장으로 사실상 붕괴되는 셈이다.교육위원회가 경쟁입시 부활고교의 선정을 어떤 기준으로 얼마의 비율로 할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공사립 불문하고 교육시설이나 여건이 좋은 학교에 대해 극히 제한적으로 지정할 것으로 알려져 당분간 대부분의 학교는 평준화제도를 적용받을 것으로 보인다. 노대통령은 고등학교 교육체제 개선대책을 차질없이 추진,모든 학생들이 자기 분수에 맞게 능력과 적성에 따라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라고 말하고 『직업교육기관인 전문대학과 직업인들의 계속 교육을 위한 개방대학,방통대학은 그 본연의 목적대로 충실히 운영토록 하고 일반대학으로 개편하는 일이 일체 없도록 관리ㆍ운영에 철저를 기하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앞으로 대학정원 조정은 산업인력 부족현상을 감안,이공계에 한해서만 증원토록 하라고 지시하고 전문대학과 실업계고교는 산업체와 자매결연을 맺어 산학협동이 잘 이뤄지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날 하오 청와대에서 김용래총무처장관으로부터 올해 총무처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정부조직은 어떠한 정국상황의 변화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행정의 안정과 일관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직업공무원제도 확립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금년 상반기안에 별도 보고를 하라』고 지시했다. 노대통령은 정부기능의 과감한 민간위탁을 강조,『새로운 민주화 시대에 맞게 정부와 민간기능에 대한 원칙과 기준을 조속히 재설정하고 정부기능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통하여 민간에 맡길 수 있는 사항은 과감하게 위탁해 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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