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학 영재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대통령직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일반학교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정보통신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 개선방안
    2026-03-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613
  • 과학신동 정부가 키운다

    과학신동 정부가 키운다

    정부는 과학신동이나 영재(英才)를 국가 차원의 우수인력으로 키우기 위해 영재 1명에게 전문가 5∼6명으로 구성된 ‘특수 교육팀’을 붙이는 ‘영재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대학들이 이공계 정원을 줄이는 것에 찬성하되, 이공계에는 경제·경영·리더십 등의 과정을 넣고 인문·사회계에는 과학기술 과정을 포함시키는 ‘퓨전식 교육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또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개성에서 열리는 11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추위)에서 ‘과학기술협력센터´의 평양 설치 등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4단계 원칙’을 북한에 제시할 방침이다. 오명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장관은 23일 과기부장관의 부총리 격상 1주년을 즈음해 서울신문과 특별 인터뷰를 갖고 “영재 1명에게 교육 전문가 5∼6명이 달라붙어 인성교육 등을 책임지는 특별 프로그램을 국가 차원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과기부는 영재를 받아들인 대학교가 학비와 등록금, 기숙사 등을 책임지고 정부는 전문 교육과정과 실험실습 및 해외연수 등 콘텐츠 중심으로 영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오 부총리는 만 8살이 안돼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 인하대에 입학한 천재소년 송유근군의 부모를 24일 과천 청사에서 만나 송군을 영재 프로그램을 처음 적용하는 ‘과학신동 1호’로 지정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그는 또 “우리나라의 대학생 수를 감안하면 이공계 정원을 줄이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이공계 출신을 사회 리더로 키우기 위해 이공계와 인문·사회계 과정을 뒤섞는 퓨전식 교육방안을 교육인적자원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부총리는 남북 경협과 관련,“남북한이 협력하면 실제로 큰 효과가 날 수 있는 과학 분야가 많다.”면서 “통일부의 요청에 따라 과학협력 방안을 마련, 11차 경추위에서 북한에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차동 과기부 과학기술협력국장은 ▲11월 실무회의 개최를 통한 남북간 인프라 구축 ▲평양과 서울에 과학기술협력센터 설치 ▲인적 및 연구기관 교류 ▲부문별 공동연구 및 조사사업 실시 등 남북간 과학협력 ‘4단계 원칙’을 북한에 제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남북 과학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과기부는 기자재, 보건·의료, 농업식품, 에너지, 광물자원 등을 꼽았다. 백문일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책꽂이]

    |실용경제| ●피터 드러커,CEO의 8가지 덕목(피터 드러커 외 지음, 이수영 옮김, 시대의 창 펴냄)피터 드러커 등 경영전문가들의 보수적 가치와 효율성에 관한 16개 경제 에세이. 경영 이론가 피터의 경영철학과 사상을 보수주의적 관점에서 연구한 내용.1만 5000원. ●참을 수 없는 유혹 야식(켈리 앨리슨·앨버트 스턴카드·사라 티어 지음, 임경아 옮김, 루비박스펴냄) 비만과 질병의 주범 야식에 대한 경고서. 저녁 7시 이후에 습관적으로 먹는 야식은 일종의 병이라는 주장.1만원. ●아름다운 집념(한미자 지음, 눌와 펴냄) 태평양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의 차에 대한 사랑 이야기. 우리 차 문화 부활을 위해 노력한 한 기업인의 차 인생이 담겨 있다.1만 8000원. ●남자 나이 50(홀거 라이너스 지음, 김용현 옮김, 한스 미디어 펴냄) 50대 남성들의 인생 설계서. 비전, 가족, 정치, 종교, 죽음 등을 성찰하는 50대 남성의 인생과 철학 이야기.1만원. ●교양경제학(고무로 나오키 지음, 김정환 옮김, 시아펴냄) 세계 경제를 움직인 경제학 거장들을 살펴보는 경제학서. 수많은 경제이론이 어떻게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고 사려졌는지 흥미진진하게 서술해 놓았다.1만 1000원. ●헬스의 거짓말(지나 콜라타 지음, 김은영 옮김, 사이언스 북스펴냄)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을 가져다 준다는 운동에 대한 검증서. 헬스클럽에서 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이 골다공증을 예방해 주는지 스포츠 과학계의 논란 소개.1만 3000원. |유아·아동| ●어깨동무 내 동무(남성훈 글·그림, 문학동네어린이 펴냄) 해가 저물어가는데 뭘하고 노는지 집으로 들어오지 않는 오빠. 동생 소현이는 구불구불한 골목으로 오빠를 찾아나서는데…. 잊었던 골목의 풍경, 옛날 놀이방법들이 재미있다.6세 이상.9500원. ●천사의 날개(하인츠 야니시 글, 젤다 마를린 조간치 그림, 조국현 옮김, 소년한길 펴냄) 정원에서 천사를 그리고 있는 어린 주인공. 그런데 갑자기 천사가 도화지에서 벌떡 일어나 특별한 날개를 달아달라고 주문한다. 어떤 날개가 천사의 마음에 쏙 들까? 원목 질감을 그대로 살린, 나무바탕 그림이 매우 독특하다.3세 이상.1만원. |초등·청소년| ●하루 30분 놀이로 내 아이 수학영재 만들기(한헌조·조경희 글, 김미정 그림, 예담프렌드 펴냄) 저자는 초등수학 교육 콘텐츠 전문가들.7차 교육과정의 핵심인 ‘활동 수학’의 기본기를 집에서 놀이로 체득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저금, 카드, 주사위, 색종이 등을 활용한 19가지 ‘수학놀이’를 만 5세 전후에서부터 시작하면 좋다는 게 책의 요점.1만 2000원.
  • [자치센터 탐방] 관악구민체육센터

    [자치센터 탐방] 관악구민체육센터

    관악산 진입이 용이하고 서울시 과학전시관·낙성대공원 등이 조성돼 있는 관악구 봉천7동은 관악구 내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되는 곳 가운데 하나다. 특히 봉천 7동에는 관악구에는 단 하나뿐인 구립종합체육센터도 자리하고 있다. ●年 이용객 10만여명 인기 대단 관악구민 종합체육센터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2113평으로 지난 2001년 세워졌다. 센터가 들어선 곳은 낙성대공원·관악산 등산로 등과 가까워 공기가 맑고 자연환경도 좋다. 인조잔디가 깔린 구립운동장이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주변 지역은 아파트·연립주택·서울대 교수아파트·기숙사 등이 있어 상주 인구는 많은 반면 별다른 문화·체육시설이 없어 센터로 주민들의 발길이 몰리고 있다. 연 이용객이 10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다. 현재 센터는 스포츠센터·교육문화센터·유아스포츠단 등 세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좋아하는 스포츠센터 프로그램은 수영·헬스·단전호흡·태권도·합기도·스쿼시 등이다. ●수영은 연령별·시간대별 전문화 이 가운데 수영 프로그램은 연령별·시간대별로 세분화·전문화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 혼자 배울 수 있는 수영 프로그램이 있는가 하면 영·유아와 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엄마랑 아기랑 수영’ 프로그램도 있다. 수영 영재를 위한 어린이 수영단 프로그램도 학부모들 사이에 인기다. 성인은 성별·연령·시간대별로 수영과 함께 에어로빅·스쿼시 등과 함께 배울 수 있는 혼합 프로그램에 수강생들이 몰린다. 저녁(오후 7∼8시)·늦은밤(오후 9∼10시) 수영 프로그램에는 웰빙을 추구하는 직장인들의 참여도가 높다. 단전호흡·태권도·농구 등의 부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수강료는 월 1만∼5만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3개월 단위로 운영되는 교육문화센터 프로그램은 영·유아를 위한 우수한 교육프로그램이 개설된다. 음악·체육활동과 함께 신체발달을 돕는 뮤직가튼교실·글렌도만영재교실 등이 인기다. 특히 생후 15∼41개월의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아마데우스 클래식은 학부모와 자녀가 함께 음악을 통해 감성 및 두뇌계발을 할 수 있다. ●5~7세 어린이 단계식 종합교육도 신문활용교실·과학실험교실·논술교실·전자로봇교실·주산·암산교실 등 학원에서도 좀처럼 배울 수 없는 전문 학습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바둑·웅변 등 80∼90년대 인기를 끌었던 학습 프로그램도 새로 개설됐다. 성인 대상으로는 요가·밸리댄스·수지침 등의 건강 프로그램과 함께 비즈공예·토피어리·한지공예 등 취미강습반이 개설된다. 수강료는 5000∼3만원 선. 5∼7세 어린이들을 위한 유아스포츠단은 취학 전 어린이들의 신체적·정서적·사회적 발달을 조화롭게 이끌어 주는 단계식 종합교육과정이다. 스포츠·운동 놀이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사회성을 기를 수 있어 매번 신규지원 때마다 경쟁률이 치열하다. 영어·공예 등의 학습과정도 함께 운영돼 웬만한 유치원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등록비는 3∼4개월 과정에 43만∼61만원 정도. 여러가지 사정으로 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참가하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주로 방학기간에는 특강을 마련하기도 한다. 센터가 운영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인터넷(www.gsc.go.kr)에서 사전에 예약할 수 있다. 또한 매시간 단위로 4개 노선의 셔틀버스도 운영돼 다소 떨어진 관악구 지역 주민들의 이용을 돕고 있다.(02)875-1188.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정보 뱅크] 영재교육원 도전해볼만

    [정보 뱅크] 영재교육원 도전해볼만

    영재교육원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자녀의 영재성을 키워 준다는 측면도 있지만 질 좋은 교육을 거의 무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고들은 영재교육원을 마친 학생들에게 정원 외로 입학기회를 주거나 가산점을 주고 있어 수학이나 과학 등에 자질을 보이는 학생들이 많이 지원하는 추세다. 현재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각 지역 교육청과 대학·특목고 등 전국 174개 기관 및 학교다. 서울 지역 영재교육원들의 전형 특징을 살펴본다. 서울 지역의 영재교육기관은 모두 19곳에 이른다.11개 지역교육청별로 한 곳씩 있으며 서울대, 연세대, 서울교대가 각각 대학 부설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과학고와 한성과학고, 대원외고 등 특수목적고와 서울시과학전시관, 선린인터넷고에도 관련 프로그램이 있다. 지난해 선발인원은 모두 합쳐 2130명. 대원외고와 과학전시관을 제외하면 모두 매년 12월 이후 학생을 뽑는다. ●교육청 부설 수학·과학 분야에서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모집한다. 지난해의 경우 수학과 과학에서 초등학생은 교육청별로 45명씩, 중학생은 20명씩 뽑았다. 초등학생은 3∼5학년, 중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이 대상이다. 일단 선발되면 3년 동안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해당 교육청 관내 지정학교에서 매년 100시간 안팎의 교육을 받는다. 학기 중에는 매주 두 차례 초등학생 2시간, 중학생 2∼4시간의 수업이 있다. 방학 때에는 집중교육이나 영재캠프 등에 참여한다. 초등학교 3학년이나 6학년때 지원하지 않고 중간에 가려면 결원이 나야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생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은 중학생 프로그램에 우선 추천받을 수 있다. 지원하려면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초등학생은 학년 구분 없이 총 재적 수의 3%까지 가능하다. 중학생은 4학급 이하 학교는 수학, 과학 각 1명,5∼8학급은 각 2명,9학급 이상은 각 3명씩 추천받을 수 있다. 추천 조건으로는 교장이 수학·과학에 영재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학생으로 관련 경시대회 성적 등 객관적인 실적이 있으면 유리하다. 전형 방법은 1차 서류전형을 거쳐 2차 영재성 판별검사,3차 심층면접으로 이뤄진다. 난이도는 초등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4학년 경시대회, 중학생은 중학교 1학년 경시대회 수준이다. ●대학 부설 서울교대와 서울대, 연세대에서 운영한다. 서울교대는 초등학생 3∼5학년을 선발한다.2005학년도 기준으로 수학, 과학, 정보(컴퓨터) 분야에서 각 40명,60명,20명을 뽑았다.1차 서류전형을 거쳐 2차 해당 분야 지필고사,3차 논술형 지필고사와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중학생만 뽑는다. 서울대는 올초 중1은 수학, 과학, 정보 분야에서 각 15명,15명,20명을,2학년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에서 각 20명씩 선발했다. 연세대는 올해 수학에 한해 중1, 중2 각 20명을 뽑았다.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은 중2에 한해 25명씩 선발했다. 서울대와 연세대는 1차 서류전형을 거쳐 2차 필기(창의력, 서술형 문제),3차 면접을 실시한다. 문제 수준은 경시대회 기출문제처럼 대부분 어려운 것들이었다. ●특목고 부설 서울과학과와 한성과학고가 운영 중이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과학고는 수학 20명, 한성과학고는 수학, 과학 각 20명씩을 선발했다. 지원 자격은 12월 기준으로 중1이며, 학교당 수학, 과학 각 1명씩 추천할 수 있다. 두 곳 모두 서류전형과 영재성 판별검사 및 면접을 치른다. 대원외고는 매년 5월쯤 어학영재를 선발한다. 여름방학때 매일 5시간씩 12일동안 교육이 진행된다. 대상은 중1∼3 각 20명씩이다. 지원자격은 어학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한다. 영어 듣기·읽기테스트와 면접, 영재성 검사 등을 실시한다. ●기타 서울시과학전시관이 고1∼2를 대상으로 수학, 과학 분야에서 선발한다. 올해에는 1학년 과정의 경우 서울 일반계고 학생 중에서 수학, 과학 각 40명,60명을 뽑았다.2학년 과정은 1학년 과정을 마친 학생 가운데 추천받은 60명을 뽑는다. 전형은 서류-영재성 판별검사-면접 등이다.3월 원서를 접수하고 4월 전형을 하며,2학년 과정은 1월부터 전형이 시작된다. 선린인터넷고는 정보 분야에 한해 중학교 2∼3학년 과정 40명을 모집한다. 중 1∼2학년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전형-영재성 평가Ⅰ·Ⅱ를 치른다. 지난해의 경우 12월 원서접수를 마치고 올해 1월 전형을 실시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특목고 완전해부

    특목고 완전해부

    과학고와 자립형사립고가 다음달 초부터 원서를 받는다. 전형의 특징과 함께 지원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을 짚어본다. ●과학고 특별·일반전형 외에 정원외 특례 및 영재교육원 수료자 전형을 실시한다. 경시대회 수상자와 학교장 추천자를 뽑는 특별전형은 내신과 경시대회 수상실적 등을 반영한다. 경시대회는 한국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대회 이상의 수준에 국한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일반전형에서는 내신과 구술면접, 경시대회 가산점 등을 반영한다. 내신으로는 수학과 과학 성적을 요구하지만 실제 국어나 영어 성적도 함께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가장 비중이 높은 전형요소는 내신이다. 일반전형 기준으로 대부분 중학교 2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 때까지의 수학·과학 성적 석차 평균 7∼10% 안에 들어야 지원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미달하면 지원할 수조차 없기 때문에 과학고를 지원하려고 마음먹었다면 2학년 때부터 학교 성적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 당락은 구술면접에서 갈린다. 비중은 10% 안팎에 불과하지만 지원자의 내신이 거의 만점에 육박해 구술면접의 변별력이 크다. 실제 일반전형에서는 20∼40% 학생들이 구술면접에서 당락이 갈린다고 한다. 구술면접은 수학과 과학 문제가 비슷한 비율로 출제된다.8∼12문항을 풀고 난 뒤, 면접관들의 질문에 답하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다. 문제는 중학교 교과내용에서 나오지만 수준은 고등학교 수준이 대부분이다. 경시대회에는 적극적으로 도전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깊이 있는 문제를 다루면서 구술면접 준비까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 특례입학 전형에 지원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 자격 조건이 된다고 해서 무조건 지원했다가 수업조차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않다. ●자립형 사립고 이미 원서접수를 끝낸 민족사관고와 지역 학생들만 뽑는 포항제철고, 광양제철고를 제외하면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 않다. 그러나 학교별 전형일이 8∼12월까지 모두 달라 여러 곳에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다. 전형은 특별·일반·전형외 모집 등이 있다. 특별전형에서는 경시대회 수상 실적 또는 내신 상위 2∼10%의 성적을 요구한다. 민사고에 지원한다면 토플점수가 최소 220점은 넘어야 한다. 일반전형은 내신이 8∼10% 안에 들어야 한다. 일반전형을 기준으로 현대 청운고와 상산고는 구술면접을 치른다. 자립형사립고의 구술면접은 언어(국어)·수리·영어 등 세 영역별로 4∼6문제를 풀고 면접관과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준은 서울 지역 외고의 구술면접보다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민사고의 심층면접(3단계)은 올해부터 학생이 10개 영역 가운데 하나를 골라 면접을 치르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민사고는 일반·특별전형 모두 영재성 판별시험을 치른다. 이는 언어·사회·수리·과학 시험이며, 국제계열 지원자는 영어로 답안을 써야 한다. 민사고는 지난해까지 단계별 전형을 실시했지만 올해부터는 단계별 전형을 모두 합쳐 한꺼번에 반영하는 일괄합산 방식으로 바꿨다.1차 서류심사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셈이다. 민사고 지원을 염두에 두고 있는 중 1·2 학년생들이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다. ■ 도움말 ㈜하늘교육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구태 못벗는 ‘부실 국감’

    구태 못벗는 ‘부실 국감’

    지난 22일 국정감사가 시작됐지만 부실 조짐이 여기저기서 감지되고 있다. 초반부터 수감기관과의 술파티, 대선 주자 헐뜯기, 피감기관의 자료제출 거부 등이 잇따랐다. 여기에다 내년 소속 상임위 조정이 예정된 탓에 의원들의 질문의 칼날도 무뎌지는 등 국감은 ‘2년차 증후군’까지 더해졌다. 국감 첫날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욕설 여부를 놓고 논란 중인 법사위원과 검사들의 술자리 파문이 터졌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 7명이 참석해 양당 모두 자유로울 수 없는 상태다. 일부에선 “문제의 본질은 욕설 여부가 아니고 피감기관과 함께 술자리를 한 것이 문제”라는 지적이다.“국감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상대당의 대선 주자들을 흠집내기 위한 표적 공격도 여전했다. 열린우리당에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겨냥해 문화관광위, 교육위,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등에서 정수장학회, 육영재단의 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등 조직적으로 ‘팀플레이에’ 나선 인상이다. 한나라당도 6자회담 등으로 ‘뜨고 있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겨냥했다. 전여옥 의원은 6·15방북 때 정 장관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선물한 내역을 밝히라며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기도 했다. 피감기관의 자료제출 무성의는 고질화된 듯하다. 국감 이틀째인 23일 문광위에선 자료제출 여부를 놓고 초반부터 입씨름이 벌어졌다.‘신사 의원’으로 통하는 한나라당 이계진 의원이 보기 드물게 목소리를 높여 정책홍보관리평가서를 제출하지 않은 국정홍보처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의원측은 “일선 담당자로부터는 열람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팀장이나 과장 등 윗선으로 올라가자 절대 안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국정홍보처는 유사한 자료를 제출하는 것으로 ‘면피’하려 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도 문화관광부가 자료제출을 거부한 개방형직위제 운영 실태, 문화관광부 및 산하기관 국책연구비 현황 등 13개 목록을 제시하며 “자료 제출 거부는 치부가 드러나는 자료를 고의로 감추기 위한 비열한 행위이며, 자료 제출을 끝내 거부하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심 의원의 계속된 요구에도 해당기관은 요지부동이다. 자료 제출 거부는 야당 의원들에게 한정된 것은 아니다. 열린우리당 정봉주 의원은 지난 20일 자료제출을 거부하는 서울대를 직접 방문해 자료 제출을 독촉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여기에다 국무총리실의 ‘국감자료 대응 지침’은 의원들의 분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됐다. 의원들의 ‘칼날’이 무뎌졌다는 지적도 늘어났다. 내년부터 상임위가 교체되는 데다 특히 초선 의원들은 국감 첫해인 지난해보단 의욕이 떨어진 인상이다. 문광위 소속 강모 의원은 일문일답식 질문 대신 자신의 장황한 견해만을 밝히는 선에서 아까운 질의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현황이라는 같은 자료를 놓고 열린우리당 김모 의원과 한나라당 남모 의원은 주제만을 바꿔 발표했다. 한나라당 모 의원측은 “올 국감에선 실력없는 초선 의원들의 본모습이 여실히 드러날 것”이라면서 “이들은 사실 확인보단 증인 신청부터 하는 등 순발력은 빠르지만 깊이가 떨어진다.”고 말했다. 국정감사NGO모니터단 홍금애 공동집행위원장은 “욕설, 고성, 멱살잡이 등 구태는 어느 정도 나아졌지만 내용 등 전반적으론 개선된 사항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박준석 구혜영기자 pjs@seoul.co.kr
  • “뇌 후두정엽 부위가 인간지능 관장한다”

    “뇌 후두정엽 부위가 인간지능 관장한다”

    인간의 지능 차이와 연관이 있는 뇌 부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드러났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이건호 교수팀은 8일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기술’(fMRI)을 이용, 사람의 지능 발현에 중추적 기능을 담당하는 뇌 부위가 대뇌피질의 일부인 후두정엽이라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 분야 국제학술지인 ‘뉴로이미지’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능지수(IQ)가 상위 1% 이내(IQ 140 이상)에 속하는 실험집단과 IQ가 30∼70% 사이(IQ 100∼110)인 대조군 등 2개 집단 50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능과제를 수행토록 하면서 이들의 뇌 활동을 영상기술로 분석했다. 그 결과 후두정엽 부위의 활성도가 개인의 지능지수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이다. 이 교수는 “지난 2년간 실험에서 지능이 높은 학생들은 일반적인 학생들보다 후두정엽의 활동이 50∼100% 정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그동안 지능과 관련이 있는 뇌 부위는 알려졌으나, 개인별 지능차와 연관이 있는 뇌 부위를 찾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사람의 지능은 ‘유동성 지능’과 ‘결정성 지능’ 두 가지로 구분돼 왔다. 이중 논리적 추론 기능으로 대표되는 유동성 지능은 타고나는 측면이 강해 생물학적 지능으로도 불리며 성인이 된 이후 차츰 떨어지게 된다. 반면 언어능력 같은 결정성 지능은 교육·문화적 환경에 의해 크게 좌우되며 나이가 들수록 향상된다. 이 교수는 “이번 뇌 영상연구는 유동성 지능과 관련된 뇌의 기능적인 측면을 분석한 것”이라면서 “구조적인 차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뇌의 기능적·구조적 차원에서 지능에 대한 연구가 발전할 경우 교육현장에서 학생들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법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영재 조기발굴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휴머노이드 로봇 등 각종 지능형시스템 개발에도 이용될 전망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책꽂이]

    |실용경제| ●쉽게 배우는 경제학(김상택 지음, 황금가지 펴냄) 어려운 학술용어나 공식이 없는 경제학서. 일상의 사례를 통해 세계화, 자유무역, 게임이론, 고용문제 등의 경제를 알려주는 경제입문서.1만 3000원. ●워렌 버핏 완벽한 투자기법(로버트 해그스트롬 지음, 구본성 옮김, 세종서적 펴냄) 주식 투자전략서. 주가가 1000포인트 넘은 시점에서 최고의 투자전문가는 주가를 보지 말고 기업 재무제표를 보라 등 12가지 방법을 강조한다.1만 3000원. ●이것이 과학고다(배희병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과학 현장에서 나온 과학교육 보고서. 공부벌레들이 모인다는 과학고 입학에서 대학 진학까지의 과정을 통해 본 기초과학교육·영재교육의 문제점을 짚고 대안을 제시한다.1만 2000원.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마쓰시타 고노스케 지음, 이정환 옮김, 더난 출판펴냄) 마쓰시타 전기산업의 창업자가 전해주는 인생 지침서. 차선도 최선이고, 비관 속에도 길이 있다고 말한다.7500원. ●뮤직프로와 멀티미디어(송택동 지음, 예성 펴냄) 음악 실용서. 요즘 뜨고 있는 애니메이션 음악을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 만드는 방법을 자세하게 안내한다.1만원. |유아·아동|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는 아기동물들(베아트리스 퐁타넬 글, 윤미연 옮김, 삐아제어린이 펴냄) 자연과 사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는 유아에게 보여주면 좋을 자연관찰책. 다양한 동물들의 천연색 실물사진들을 통해 생명의 탄생과 성장 등 자연의 섭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된다.3세∼초등저학년.1만 8000원. ●악어 숭숭이와 반짝이 칫솔(김현화 글, 이유진 그림, 연리지 펴냄) 이 닦기를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치아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화. 이가 숭숭숭 빠져버린 꼬마악어 숭숭이, 개구리 의사에게서 세상에서 제일 큰 칫솔을 선물받는데….7∼10세.1만원. |초등·청소년| ●겨울 해바라기(유영소 글, 신민재 그림, 문학과지성사 펴냄) 제1회 마해송문학상 수상작. 입양아 문제, 청소년 성 문제가 통속 화법을 극복하고 진지한 실험정신으로 감각적으로 묘사됐다. 어릴 때 노르웨이로 입양된 주인공 철현이가 혼돈스러운 세상,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 내용. 초등 고학년 이상.8500원. ●하룻밤에 읽는 만화세계사(전2권)(신수진 기획, 양창규 그림, 랜덤하우스중앙 펴냄) 스테디셀러 ‘하룻밤에 읽는 세계사’ 시리즈의 아동만화 버전. 속도감 있는 전개에 학습기능이 강화된 점이 돋보인다.1권 ‘원시문명에서 중세까지’,2권 ‘산업혁명에서 현대까지’. 초등생. 각권 9000원.
  • [학교소식]

    ●민사고 7일까지 입학원서 접수 민족사관고등학교(교장 이돈희)는 오는 7일까지 입학 원서를 접수한다. 지원자는 5일까지 민사고 홈페이지(www.minjok.hs.kr)에서 원서를 받아 작성한 뒤 기타 서류를 갖춰 7일 오후 5시까지 본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혹은 입학관리실에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모집정원은 일반계열과 국제계열 각각 60∼90명으로 두 계열을 모두 합해 150명을 넘지 않는다. 전형은 서류전형과 영재판별검사, 심층면접으로 이뤄진다. 주소는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 소사리 1334번지 225-823 입학관리실. ●고양외고 10일·새달8일 입학설명회 고양외고(교장 강성화)는 10일과 다음달 8일 오후 3시 학교 강당에서 입학설명회를 갖는다. 이날 학교장이 나와 오전 7시에 등교한 뒤 수업을 마치고 담임선생님과 함께 자율학습을 한 뒤 11시에 하교하는 ‘세븐일레븐’ 교육 등 학교 교육의 특성을 소개한다. 김대진 교무부장이 글로벌리더 전형과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전공어 우수자 전형, 복수외국어 구사자 전형 등 다양한 입학전형을 설명한다.2002년에 개교한 이 학교는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90여명이 명문대에 진학했다. ●군포 흥진초교 전학년 대상 바둑 수업 정규수업시간에 바둑을 가르치는 학교가 처음 생겼다. 경기도 군포시 흥진초등학교(교장 우근섭)는 6일부터 전 학년 1350명을 대상으로 한 달에 2시간씩 바둑을 가르친다. 이 학교는 지난해 9월 바둑 교과 특성화학교로 지정, 영재반을 운영해 왔는데 올해부터 바둑에 재능있는 학생을 조기 발굴하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전교생으로 확대한다. 학생 가운데 재능있는 사람은 영재반에서 배우게 된다. 대한 초등학교 바둑연맹에서 나온 전성대 강사 등 4명이 가르친다. ●첫 졸업생 전원 KAIST 등 진학 한국과학영재학교(교장 문정오)는 지난달 29일 첫 졸업생 14명을 배출했다. 입학 2년 6개월 만에 졸업한 14명은 영재교육과정을 5학기 만에 조기수료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졸업학점 170학점을 취득했고 영어능력시험을 통과했으며 국내외 각종 올림피아드, 수학 경시대회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들이다. 졸업자 가운데 11명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나머지는 각각 미국 컬럼비아대와 매사추세츠대(MIT), 포항공대로 진학한다. 해외 유학생의 경우 삼성에서 4년간 한 해 5만 달러의 장학금(MIT)을 받거나 대학측이 주는 장학금과 연구비 기숙사비(컬럼비아대)를 받는다. ●학부모 보람교사제 인기 김포 풍무초등학교(교장 백학춘)에서 지난 4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학부모 보람교사’ 제도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학부모 보람교사’는 다양한 경험과 자격증을 가진 학부모가 매주 매주 2∼3일 학교에 나와 힙합ㆍ풍선 아트ㆍ천연 염색ㆍ수목화 등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학부모 보람교사는 모두 37명이다. 이들은 270만원을 들여 컴퓨터 등을 설치해 만든 학부모상주지도실에서 평소 수업준비와 공부를 한다. 학부모 보람교사 수업시간엔 담임선생님은 보조교사가 돼 도움을 준다. 학생들은 학부모가 선생님이 돼서 가르쳐 주는 게 자랑스럽고 다양한 교육을 받아서 즐겁다는 반응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정비 경기도 용인시는 다음달 용인, 용마, 토월, 정평, 대치 등 5개 초등학교 주변 지역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정비한다. 용인시는 이들 초등학교 주변에 교통량이 많고 학생들이 길을 멋대로 건너고 있어 6억여원을 들여 정비키로 했다. 이 구역 안에 도로 컬러 미끄럼 방지시설을 갖추고 안전 가드레일을 설치한다. 또 어린이보호구역 표지판을 만들고 안전지대에 페인트칠을 하기로 했다. 내년에는 30억∼40여억원을 들여 20개교에서 어린이보호구역을 정비할 계획이다.
  • [사설] 유근이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

    여덟살인 ‘과학영재’ 송유근군이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 대학에 진학을 앞두고 있단다. 미적분을 술술 풀고 학문의 흡인력이 뛰어난 유근이의 영재성은 언론의 보도를 통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영재성은 개발되지 않은 잠재력에 불과하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영재성 조기 발굴에 못지않게 유근이가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 환경과 여건을 제공하는 문제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영재교육 대상을 전체 학생의 1%인 8만명까지 늘리는 등 영재교육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유근이의 사례에서 보듯이 영재성이 탁월한 학생을 찾아놓고도 ‘졸업장’이 없다는 이유로 고등교육의 기회를 주지 않는 ‘막힌 행정’으로는 영재교육을 활성화시킬 수 없다. 유근이는 대학 진학을 위해 검정고시를 치르지 않았는가. 또 영재의 범위를 0.5%나 1%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영재는 지능(IQ)이 높은 학생뿐만 아니라 한가지 분야에서 특출한 학생들도 영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유근이의 아버지에 따르면 9월 수시2학기 모집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미 국내 20여개 대학의 물리학과에 보낼 유근이의 연구자료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많은 대학에서 서로 유근이를 뽑겠다고 유치전을 펴는 광경을 보고 싶다. 그러지 않고 대학들이 재정적 부담과 교수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외면한다면 유근이의 영재성은 빛도 못 본 채 묻힐 수 있다. 이제라도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발명을 꿈꾸는 유근이의 꿈이 실현되도록 정부나 대학이 좀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학교소식]

    ●가평 꽃동네서 1일 봉사활동 서울고등학교(교장 성기원) 학생 40여명은 지난 14일 경기도 가평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학생들은 청소와 빨래를 하면서 장애인, 부랑인들과 말동무가 됐다. 지난 2003년 남영휘 교사가 중심이 돼 학생들에게 봉사정신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했으며, 방학 때마다 희망자를 받아 봉사활동을 한다. 오는 10월에는 충북 음성군 꽃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펼 계획이다. ●26일부터 이틀간 105주년 화동제 경기고등학교(교장 이영만)는 오는 26∼27일 ‘105주년 화동제’를 연다. 교내 동아리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축제로, 전체 90여개 동아리 가운데 영자신문반과 실용음악단, 오케스트라반 등 27개 동아리가 공연과 전시회를 갖는다. 다른 학교 학생들도 참가할 수 있다. ●샘물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 이화여자고등학교(교장 정창용) 1학년생 37명은 오는 23일 경기도 용인시 샘물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샘물호스피스는 말기 암 환자들이 생을 마감하는 곳으로, 학생들은 환자 목욕과 방 청소, 빨래 등을 돕게 된다. ●100여명 참가한 영어캠프 마쳐 서울 화랑초등학교(교장 정진해)는 19일 영어캠프를 마쳤다. 전교생 600여명 가운데 희망자 100여명이 참가했으며,10명으로 한 반을 구성해 외국인과 내국인 교사가 각 한 명씩 배치돼 매일 6시간씩 듣기와 동화말하기, 레크리에이션 등 회화 위주의 수업이 진행됐다. ●그린스포 수련원서 여름캠프 인천 관교초등학교(교장 이광원) 영재학급은 지난 15∼17일 경기도 가평 그린스포 수련원에서 여름캠프를 가졌다. 지난 2002년부터 남구 지역청 관내 45개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가운데 각 학년별로 영재 36명씩 선발,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자연관찰 등 학교 수업에서는 여건상 하기 어려운 수업 위주로 진행됐으며, 학생들은 농업박물관과 수생식물원 등도 방문했다. ●학생·학부모 40여명 과학 체험학습 서울 오정초등학교(교장 이종산) 과학동아리 가족과학탐험대 학생과 학부모 40여명은 지난 11∼13일 서울대공원 캠프장에서 과학캠프를 가졌다. 방학동안 학부모와 학생이 과학을 소재로 더욱 가까워지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식물 표본을 만들어보고, 나무 열매와 야생화를 관찰하는 등 학교 수업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체험학습을 가졌다.
  • 급식비 지원율 지역 격차 커

    전교생의 20% 이상 학교급식비를 지원받는 학교가 전국 초·중·고교의 10.8%인 1138곳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별 분포에서는 전북이 30%대의 지원율인 데 반해 울산은 1%에 그쳐 저소득층 지역에 대한 교육서비스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은 15일 “전국 1만 498개교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저소득층 학생의 급식비 지원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도시는 5.2%에 그친 반면 읍면지역은 8.2%에 달해 심각한 교육 격차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교생 10% 이상 급식지원을 받는 곳도 전체 31.4%에 이르는 3305곳이나 됐다. 고교의 경우 외고·과학고는 1.4%에 그친 반면 인문계 4.6%, 공고 13.8%, 상·농고 14.0%의 격차를 보여 계열별 차이도 심각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지역 고교만 놓고 봤을 때 서초구는 2.9%였지만 금천구는 8.0%로 한 지역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이 의원은 “정부는 하향 평준화 정책을 수정해 지원이 시급한 계층에 대해 우선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저소득층 지역·계층에 대해서는 급식지원이 시급할 뿐만 아니라 이들에 대한 다양한 방과후 교육과 학력제고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오는 9월 정기국회 때 자립형학교법과 영재교육법 등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5대 입법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과학신동 ‘맞춤교육’

    과학 신동의 교육을 전담할 프로그램이 이르면 내년 초부터 운영될 전망이다. 과학기술부 김재식 과학기술인육성과장은 9일 “100만명 중 한명 정도 나타나는 것으로 추산되는 과학 신동이 발견될 때 영재성을 판별하고 특별 육성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별도 기관을 세우는 것은 아니며 인성교육도 필요하기 때문에 학부모·교사·교수 등이 하나의 팀으로 구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기부는 이달 초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과학영재교육연구원 김종득 박사에게 과학신동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정책연구를 의뢰했다. 정부가 이같이 나온 것은 송유근(8)군 때문으로 여겨진다. 송 군은 3개월 만에 초등학교 6학년 과정을 마치고 만 7세에 고입검정고시에 합격, 대학 진학을 앞두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송 군과 같은 신동은 물론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영재를 가르칠 수 있는 전문 교육프로그램이나 교육기관이 없다. 주요 대학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은 방과 후나 주말을 이용해 영재들을 교육하고 있으나 그나마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가 대상이다. 교육인적자원부 김종관 과학실업교육정책과장은 “송 군 같은 신동은 영재고에서도 공부하기가 어렵다.”며 “뛰어난 특정 분야는 교수가 1대1로 가르치고 다른 인성 과목은 학교에서 배울 수 있는 근거규정을 법에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경기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무산

    경기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려던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29일 교육부는 최근 경기도 및 도 교육청으로부터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문의를 받고 “대학교 진학 등의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답변서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현행 수능과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약에 의해 (영재학교 학생의) 진로보장이 안되면 영재교육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킬 수도 없으므로 영재학교 확대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과학기술부가 설립했고, 이 학교는 KAIST 및 포항공대와 수능에 관계없이 진학을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지만, 다른 영재학교가 생긴다면 대학입시에서의 특례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도는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수원 경기과학고를 내년 말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3년동안 매년 30억원을 지원, 박사학위 소유 교사 임용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도 재정지원 강화와 내실있는 운영,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수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면 영재학교와 다를게 없으며 오히려 그 이상의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사업을 잠시 보류하지만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영재학교로 반드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과학고 영재학교 전환 무산

    경기과학고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려던 경기도와 도 교육청의 계획이 교육인적자원부의 불허로 무산됐다. 29일 교육부는 최근 경기도 및 도 교육청으로부터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에 관한 문의를 받고 “대학교 진학 등의 입시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상황에서 영재학교 확대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교육부는 답변서에서 “영재교육 프로그램과 현행 수능과는 애초에 맞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의 협약에 의해 (영재학교 학생의) 진로보장이 안되면 영재교육이 대학진학에 불리하게 작용하며, 그렇다고 (영재학교에서) 입시교육을 시킬 수도 없으므로 영재학교 확대는 한계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국내 유일의 과학영재학교인 부산과학고는 과학기술부가 설립했고, 이 학교는 KAIST 및 포항공대와 수능에 관계없이 진학을 인정하는 협약을 맺고 있지만, 다른 영재학교가 생긴다면 대학입시에서의 특례를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이 교육부의 설명이다. 이에따라 도는 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도와 도교육청은 수원 경기과학고를 내년말까지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한 뒤 3년동안 매년 30억원을 지원, 박사학위 소유 교사 임용 등을 통해 국제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었다. 교육부 관계자는 “과학고도 재정지원 강화와 내실있는 운영, 학생수준에 맞는 교육을 통해 수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된다면 영재학교와 다를게 없으며 오히려 그 이상의 목적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수원경기과학고의 영재학교 전환사업을 잠시 보류하지만 앞으로 여건이 좋아지면 영재학교로 반드시 전환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학교소식]

    [학교소식]

    ●초등생 여름독서학교 캠프 서울여대는 다음달 10∼12일 초등학교 3∼6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바롬교육센터에서 ‘여름독서학교 캠프’를 연다. 성격유형에 따른 독서방법과 영어동화 등 책읽기 교육프로그램뿐 아니라 전통놀이와 우리가락도 배울 수 있다. 강사진은 김두임 서울여대 독서연구회 연구위원 등 대학내 평생교육원 강사들로 이뤄졌다. 등록기간은 29일까지 선착순이다. 신청은 전화로 받는다.(02)970-5341,5343. ●전교생 반별 독서발표회 경동초등학교는 지난 1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반별로 독서 발표회를 열었다. 그동안 읽었던 학년별 필독도서를 바탕으로 독서감상화, 시화, 독후감, 만화 등 여러 분야를 선택해 솜씨를 뽐냈다. ●영어뮤지컬 ‘Boksyl´ 발표회 목동중학교는 지난 18일 서울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에서 제1회 영어 뮤지컬 ‘Boksyl’ 발표회를 가졌다. 이 뮤지컬은 특기·적성교육수업을 통해 4개월 동안 연습한 작품이다. 주인공이 잃어버린 강아지를 다시 찾는 내용으로 학생 36명이 참여했고 교사 7명이 지도했다. ●5·6학년 대상 흡연 예방교육 대신초등학교는 지난 15일 5,6학년을 대상으로 흡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흡연을 할 때에 찌그러드는 폐를 보고 놀라는 아이들이 적지 않았으며 흡연이 우리 몸에 얼마나 해로운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10개 특기활동반 닦은 기량 뽐내 언북초등학교는 지난 16일 특기적성 발표회를 열었다.10개의 특기활동반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뽐냈다. 마술부에서는 1학년 어린이들이 귀여운 마술실력을 보였다. 생명과학부에서는 애벌레를 직접 만질 수 있게 했고, 거미, 장수풍뎅이 등 여러 곤충들을 전시했다. ●국립국악원 방문 체험활동 국악문화예술교육 연구학교인 중대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12일 국립국악원을 방문했다. 장구, 북, 꽹과리, 소고 등 악기를 직접 연주하고 탈춤을 배웠다. 사물놀이를 감상하고 국악기와 국악자료 체험활동도 펼쳤다. ●최신 시설 교내 도서실 개관 연촌초등학교는 지난 13일 많은 책과 최신 시설을 갖춘 교내 도서실을 열었다. 그간 비좁고 책도 적어 학생들의 독서 활동에 큰 도움을 주지 못했던 도서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교실 2개를 터서 만든 새 도서실에는 기존 책에 새 책 1000여권이 더 들어왔고, 인터넷 및 도서 검색용 컴퓨터도 여러 대 설치됐다. 개관식에서는 학부모·교사들이 모여 효과적 도서실 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12개 고교 내년 학과개편 경기도 성남 성일정보고교는 내년에 경영정보과와 사무자동화과, 정보처리과를 폐지하는 대신 인터넷정보과와 디지털정보과를 신설한다. 또 안성공고는 인테리어디자인과를 신설하고 광주 경화여고는 정보처리과를 없애는 대신 비즈니스영어과 및 디지털경영정보과를 새로 만든다. 이와 함께 수원 정산공고가 디지털통신과와 디지털전자과를 신설하고 전자전산과 및 전자통신과를 폐지하며 성남 성보정보고는 관광경영과를 신설한다. 이밖에 성남 양영공고가 디지털로봇과와 멀티미디어과를, 여주 창명여자종합고가 관광레저과 및 인터넷정보과를, 화성 남양종합고가 e-비즈니스과 및 인터넷정보과를 각각 새로 개설한다. ●미국 앨라배마서 스페이스 캠프 인천대학교 영재교육원은 다음달 5일까지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에서 ‘스페이스 캠프(SPACE CAMP)’를 실시한다. 올해로 두번째를 맞이하는 이 캠프는 영재교육원에 재학중인 중등 2∼3년생 22명이 참가한다. 연수단은 연수기간중 미국 ‘스페이스 캠프’에 입소한 뒤 ‘우주왕복선 기본구조 및 작동방법 익히기’,‘우주역사 및 천체 우주학 강의’,‘우주왕복선 발사 및 착륙 체험’ 등의 체험을 하게 된다. ●영어소통 능력향상 캠프 개소식 인천시교육연수원은 최근 원어민과의 다양한 체험을 통한 영어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2005 Power-up English Camp’ 개소식을 가졌다. 인천지역 교육청이 자체 선발한 100명의 중학교 1학년생이 참가하는 이번 캠프는 방학기간중 연수원 외국어수련부에서 합숙으로 진행된다. 캠프 기간에는 원어민교사 11명과 캠프 지도교사로 선발된 영어교사 20명 등 모두 53명의 교사들이 학생을 지도하게 된다. 교육은 영어권 10개 나라에 대한 지리, 문화, 관습 등 이해교육 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박범준·장길연 지음

    사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대부분 ‘행복해지기 위해서’라고 한다. 행복한 삶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또 많은 이들은 ‘자기가 원하는 삶을 살 때’라고 답한다. 그러나 지금 당신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느냐고 물으면 대부분 고개를 젓는다. 그래서 스스로 원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람을 보면 다시 한번 올려다보게 된다. 만일 그가 단단한 사회적 통념의 굴레를 벗어난 삶을 살고 있다면 더욱 그렇다. 전북 무주 진도리란 산골마을에서 사는 30대 초반의 박범준·장길연 부부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결혼과 함께 도시를 버리고 산간오지의 흙집을 빌려 2년째 살고 있는 이들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정신세계원 펴냄)란 책을 냈다. 특이한 것은 이 두 사람이 거창한 생태주의자거이거나, 복잡한 문명세계를 탈출하고자 한 방외지사를 꿈꾸고 산골마을까지 들어온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똑떨어지는 논리도, 산골 삶에 대한 고집스러운 예찬도 없다. 다만 예전부터 복잡하고 바쁜 도시보다 시골이 편안하고 행복한 느낌이 들었고, 이제 그같은 삶을 실제로 살고 있다는 것이다. 사회통념상 이들은 도시에서의 삶이 더 어울리는 커플이다. 남편 박범준은 서울대 독문과를 나와 벤처기업 이사를 지냈고, 아내 장길연은 과학고와 카이스트를 졸업한 재원이다. 그러나 이들은 지금까지 배운 교육과 지식에 매달리기보다, 낯설고 새롭지만 스스로 원하는 삶을 택했다. 박씨는 친구들과 벤처 창업후, 사업 규모가 커지고 직원도 수십명으로 늘면서 사회적 성공에 가까이 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도 심해졌고 사람간 갈등도 심해지면서, 자신이 원하는 행복한 삶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 회사를 그만두었다. 연애 중이던 아내도 도시의 삶을 유독 힘들어했다. 하지만 시골에만 가면 생기가 넘치는 것을 보며 결국 함께 도시를 떠나기로 마음을 모았다. 산골에서 뾰족한 생계대책이 있었던 것도 아니다. 박씨는 궁여지책으로 드라마 극본 공모에 응했지만 떨어졌고, 번역일에도 기웃거렸다. 한데 번역을 부탁한 출판사에서 그의 독특한 삶의 방식을 보고, 글을 써보라고 해 요즘은 글쓰는 게 가장 큰 일이다. 아내 장씨는 예전에 틈틈이 배워두었던 조각보와 천연염색 솜씨를 발휘, 인근 학교 등에서 강습을 한다. 과학영재 소리를 듣던 사람이 바느질로 먹고 산다는 게 어찌보면 아이로니컬하다. 하지만 생계대책에 대한 이들의 개념은 일반인들과 조금 다르다. 이들은 먼저 내가 살고 싶은 삶의 모습과 행복에 대한 그림이 있고,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한 경제적인 계획이 나올 때 진정한 생계대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발 딛고 있는 곳에서 행복찾기를 추구한다. 월 5만원씩 내고 빌린 흙집은 400여평의 텃밭까지 끼고 있다. 여기에 감자와 고추, 배추, 상추, 양배추, 딸기, 참외 등을 가꾼다. 농약과 화학비료 없이 스스로 만든 퇴비만으로 이들을 정성스럽게 키운다. 아이주먹만한 감자가 주렁주렁 달려나오는 것을 보며 이들은 아이처럼 좋아하며 기념사진까지 찍는다. 초여름 땡볕에 새빨갛게 익은 딸기를 한 바구니 따서 시원한 그늘에 함께 앉아 먹는 재미는 예전에 결코 맛보지 못한 것이다. 부족하지만 내 손으로, 내 오줌을 뿌려서, 제철에 키운 딸기의 맛에 이들은 행복감을 느낀다. 도시에서 그렇게 힘들어하며, 여위기만 하던 장씨는 시골생활 1년만에 살이 붙었다. 남편 박씨가 보기에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하지만 이들도 이따금 도시를 향한 향수에 빠진다. 그럴 땐 트럭을 타고 전주에 나가 좋아하는 영화를 본다. 또 대학가 분위기 좋은 곳에서 커피도 한 잔 마신다. 이들은 단순히 자연이나 생태적 삶을 예찬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자유로운 삶을 실천하고자 한다. 선생님과 부모님이 가리키는 방향으로만 나가던 두 엘리트 젊은이에게 높은 연봉이나 사회적 지위는 그 자유에 대한 갈망을 채워주지 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서 자신의 자유로운 이상을 일상의 삶에서 추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고, 지금 그렇게 살고 있다.99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지역플러스] 부산과학고→한국과학영재학교로

    부산과학고등학교가 한국과학영재학교로 교명이 변경됐다. 부산과학고는 “한국을 대표하는 과학영재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위상에 걸맞도록 ‘부산시 시립학교설치 조례’ 개정을 통해 교명을 한국과학영재학교로 변경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03년 3월 개교한 이 학교는 부산시 교육청과 과학기술부, 교육인적자원부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과학영재교육의 요람으로 과학영재교육과정, 학교운영체제, 우수교원 확보, 첨단시설 설비 등 교육여건 확충에 노력해왔다. 특히 KAIST 및 포항공대, 서울대학 등 국내 우수대학과의 협약을 통해 수능 및 내신과 관계없이 특별전형에 의한 대학진학길을 마련했다.
  • 땀흘린 여름방학…“열려라 특목고”

    땀흘린 여름방학…“열려라 특목고”

    여름방학을 앞두고 외국어고·과학고 ·자립형사립고 등 특수목적고등학교의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열리고 있다.9월 초 가장 먼저 민족사관고가 원서를 접수하는 등 방학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특목고 입시가 시작된다.2008학년도 대학입시안과 관련해 특목고가 대입에 유리한가, 불리한가에 대한 논란이 많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흥미와 적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목고에 진학하려는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방법을 살펴본다. 대부분의 특목고가 10월 초 원서를 접수하며 2006학년도 신입생 전형에 들어간다.1학기가 특목고 진학 여부를 결정하고 내신성적을 관리하는 시기라면, 여름방학은 목표 학교를 구체적으로 정해 학교별 전형 방식에 맞춰 마무리에 들어가야 할 때다. 대부분 중학교 3학년 1학기까지의 내신성적만 반영하기 때문에, 이제 내신 부담을 덜고 학교별 전형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외국어고, 취약부분 받아쓰기·집중력 유지 전국 25개교에서 7300여명을 모집하는 외국어고는 특별전형으로 30.6%를, 나머지를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지역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고, 전형일이 다르면 여러 학교에 복수로 지원할 수도 있다. 일반전형의 기본은 영어 듣기평가다. 서울 지역 6개 외국어고는 영어 시험에서 듣기평가만 한다. 수능시험보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수능 문제로 먼저 유형에 익숙해진 다음 토플 듣기로 수준을 높여간다. 답을 맞히는 요령만 익혀서는 안 되고 잘 안들 리는 부분은 반복해서 들으며 받아쓰기 연습을 함께 해야 한다. 받아쓰기는 듣기 능력을 한단계 높이는 방법일 뿐 아니라 출제 빈도가 높은 표현을 숙지하는 좋은 연습이 된다. 또한 수준 높은 문항이 40∼60문항이나 출제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집중력을 유지하는 훈련도 필요하다. 단행본보다는 주간·월간 단위의 교재로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2005학년도부터 한 주제에 대한 ‘독해형’ 문항 출제가 금지된 뒤, 연설·강의·방송 등의 장문을 들려주고 관련된 그래프·그림·도표 등을 제시해 풀게 하는 ‘종합형’ 듣기 문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에 대비하기 위해 자료 분석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이고 숫자·이름·지역 등 특정 정보에 대한 내용은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실전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연습한다. 지원자 대부분이 영어에 뛰어난 학생들이기 때문에 구술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서울시내 6개 외고는 공통으로 언어형·영어지문 제시형·사회교과 관련·사고력 영역의 문제를 출제한다. 언어형과 영어지문 제시형은 지문의 길이나 어휘가 대입 문제 수준이기 때문에, 평소 독서량을 바탕으로 분야별로 어휘와 내용을 정리해 둔다. 하루에 한 편씩 기출문제나 예상 문제에 대한 글을 실전과 같이 써보면서, 주어진 조건과 상황에서 추상적인 사고 과정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구술하는 연습을 반복해야 한다. 서울지역 외고는 수학 시험은 없지만 구술시험에서 수학적 사고력을 평가하는데 경시대회 수준의 수학실력이 요구된다.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어떤 질문에도 답할 수 있도록 원리와 풀이과정을 완벽하게 정리해야 한다. 한국외대부속외고 등 경기지역 외고는 수리적성검사를 실시하므로 고1 수준 정도의 심층학습이 필요하다. ●과학고, 구술 대비 수학·과학 심층학습 전국 18개교에서 1800여명을 모집하는 과학고는 시·도 교육청 관내에서만 지원할 수 있다. 특별전형 32.8%에 나머지는 일반전형이다. 2,3단계 전형인 탐구력 구술검사와 창의력 구술검사가 당락을 결정한다. 탐구력 구술고사는 수학·물리·화학 등 과목에서 10∼12문항이 출제되는데, 상당한 수준의 응용력과 창의력이 요구된다. 목표로 하는 학교 외에도 각 학교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는 문제들을 매일 풀어보고, 출제 의도와 핵심이 되는 원리, 같은 원리로 나타나는 다른 현상, 실생활에 활용하는 방법 등을 정리한다. 수학경시대회 기출문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풀이과정을 보지 말고 혼자 풀어봐야 고난이도의 문제를 푸는 실력이 쌓인다. 어차피 혼자 풀어내지 못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욕심이 앞서 시간에 쫓겨가며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크게 도움이 안 된다. 일부 과학고는 창의력 구술검사를 실시해 수학·과학에 대한 범교과적인 내용으로 창의적인 사고력을 평가한다. 갑자기 향상되기는 어려운 부분인 만큼 이미 알고 있는 원리나 현상을 뒤집어 생각하는 훈련 정도로 대비한다. ●모의고사 등으로 실전 감각을 전국에 6개가 있는 자립형사립고는 워낙 전형이 상이하기 때문에 전형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이에 맞춰 준비한다. 민족사관고의 영재성판별검사는 언어·수리·사회·과학 등 학업능력과 창의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정답에 이른 과정도 중요하게 평가한다. 해당 학교에 진학한 선배들의 조언을 듣거나 최근 몇년간의 기출 문제를 풀어보면서 스스로 예상 문제를 만들어 보는 ‘맞춤식’ 대비가 필요하다. 방학을 맞아 실시되는 특목고 대비 각종 모의고사를 통해 실전감각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 종로엠스쿨은 오는 17일과 8월21일에, 수도권 특목고 전문학원 연합인 노바 얼라이언스는 8월13일에 모의고사를 실시한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도움말 하늘교육 임성호 실장, 청솔교육평가연구소 오종운 소장, 종로엠스쿨
  • 국제물리올림피아드 금메달에 이민용군

    미국에 조기유학 중인 한국인 학생이 지난 3∼12일 스페인 살라만카에서 열린 제36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 미국대표로 참가, 금메달을 땄다. 주인공은 워싱턴 토머스제퍼슨 과학고 11학년 이민용(16)군. 이군은 미국 전역 5000여개 고등학교 40여만명이 지원한 대표팀 선발에서 최종 합격해 이번 올림피아드에 출전했다.이 대회에서 미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얻었고 한국은 금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땄다.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물리분야 세계 과학영재들의 경연장으로 1967년 폴란드에서 처음 열렸다. 이군은 경기도 고양시 무원초등학교 6학년에 다니던 2000년 4월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조기유학했고 현재는 어머니와 함께 미국에 남아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이른바 ‘기러기 가족’이다. 그는 버지니아주 수학대표로 전국 중학경시대회에서 입상한 것을 비롯해 미국 컴퓨터대회 1등, 하버드대·MIT·듀크대 수학경시대회를 휩쓸었다. 이 때문에 수학올림피아드, 컴퓨터올림피아드, 물리올림피아드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미국대표 참가를 권유받았으나 대회 일정이 겹쳐 물리쪽을 선택했다. 물리학자와 수학자를 꿈꾸는 이군은 내년에는 수학올림피아드, 컴퓨터올림피아드 금메달에 도전할 계획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