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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천구 공교육 만족도 23위→9위 끌어올린 ‘금빛학교’

    금천구 공교육 만족도 23위→9위 끌어올린 ‘금빛학교’

    서울 금천구는 20일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일반고등학교의 학력을 향상하기 위한 ‘금빛학교 사업 성과 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9년부터 금빛학교에 모두 27억 6000만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을 지원했다. 또한 보조금 규모도 2019년 3억 2000만원에서 올해 6억원까지 순차적으로 확대했다. 사업 결과 금천구 학생과 학부모의 공교육 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지난 2021년 23위에서 2023년 9위로 크게 높아졌다. 학교에서 학생들이 학력 향상 및 진학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어,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와 만족도를 높였다. 또한 올해부터 일방적이고 획일적인 지원 방식을 탈피해 학교가 현장 여건에 따라 보조금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별로 입시와 학습, 동아리, 학교 자체 사업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크게 높였다. 각 학교는 ▲수능집중반, 면접지도 등 대학 입시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또래 선생님, 심화 및 보충수업 등 학력 향상 프로그램 ▲과학 실험, 문학기행, 합창제 등 생활기록부를 강화할 수 있는 활동들을 운영했다. 공유회에는 독산고, 금천고, 문일고, 동일여고 등 관내 일반계 고등학교 4개교 교장 선생님이 참석해 금빛학교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성과 공유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특히 교사와 학생 간 협력이 필요한 프로그램은 학생의 학습 경험을 풍부하게 하고,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공교육의 신뢰도를 높였다”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빛학교 사업을 금천진로진학지원센터의 전문화된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연계해 앞으로도 금천구 학생들이 공교육 혜택을 받고 학력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 부평 삼산동 핵심 입지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초기 자금 부담 낮춰

    부평 삼산동 핵심 입지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 초기 자금 부담 낮춰

    두산건설이 인천 부평구 삼산동 191번지 일원에서 삼산대보아파트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의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이다. 이곳은 지하 4층~지상 최고 25층, 6개동, 총 5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50㎡ 16가구, 52㎡ 22가구, 63㎡ 103가구 등 141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특히 계약금 1000만원으로 입주 예정일인 2028년 4월까지 추가비용 부담이 없고, 원하는 동과 호수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은 청약통장이 필요 없으며 실거주 의무 기간도 따로 적용받지 않는다. 또한 2025년 10월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서울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갈산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차량으로는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중동IC), 경인고속도로(부평IC)와 국도 6호선, 봉오대로 등을 통해 수도권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다. 향후 GTX-B노선(예정), D·E노선(계획)과 더불어 대장홍대선(예정) 등의 광역 교통망이 개발될 예정이다. 도보 거리에 삼산초, 삼산중, 부일중이 있으며, 단지 반경 1km대 거리에는 영선고, 삼산고, 진산과학고 등이 있다. 학원가가 밀집한 삼산동, 상동 등이 가깝다. 단지 인근에는 롯데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삼산시장, 삼산농산물도매시장, 뉴코아아울렛, 현대백화점, 웅진플레이도시 등이 있다. 굴포천, 삼산체육공원, 서부간선수로 등 자연환경도 누릴 수 있다. 두산위브 더센트럴 부평은 휘트니스센터, 스크린골프장, 작은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세대 내부는 에너지절약시스템, 안전시스템, 웰빙시스템, 디지털시스템 등의 특회시스템이 적용된다. 또 유리난간 창호, IoT 시스템 등의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특히 AI월패드를 통해 언제 어디서든 세대 내·외부를 제어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단지 곳곳에 조경시설을 도입하고 지상공간을 공원화로 조성한다. 견본주택은 인천 서구 원창동 381-11번지에 있다.
  • (영상)5만년 전 ‘귀여운 몸’ 그대로…완벽 보존된 ‘새끼 매머드’ 최초 공개[핵잼 사이언스]

    (영상)5만년 전 ‘귀여운 몸’ 그대로…완벽 보존된 ‘새끼 매머드’ 최초 공개[핵잼 사이언스]

    러시아 시베리아의 야쿠티아 영구 동토층에서 지금껏 발견된 것 중 가장 완벽한 보존 상태를 자랑하는 새끼 매머드의 유해가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은 “러시아에서 발견된 새끼 매머드의 유해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잘 보존된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발견된 매머드의 ‘완전한 유해’는 7구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야쿠츠크에 있는 북동연방대학교 매머드박물관 연구진은 지난 6월 야쿠티아 지역의 영구동토층에서 새끼 매머드 ‘야나’(Yana)를 발견한 뒤 분석해 왔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새끼 매머드는 5만 년 전 이 지역에 살았던 암컷이며 생후 1년 정도로 추정된다. 몸무게는 180㎏, 높이는 120㎝, 몸길이는 200㎝의 새끼 매머드의 유해에는 뇌를 포함한 모든 장기는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다. 막심 체프라소프 연구소장은 “분석 결과 뇌는 물론이고, 몸통과 입술, 귀, 눈, 코 등이 완전하게 보존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이 새끼 매머드가 생전에 포식자에게 먹혀 죽은 게 아니라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다리에는 조류나 포유류가 뜯어 먹은 흔적이 있었고, 바닥을 향해 있던 등에서도 일부 손상이 발견됐다”면서 “그럼에도 이 새끼 매머드의 유해는 지금껏 발견된 것 중 가장 완벽하게 보존된 것이라고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새끼 매머드 ‘야나’를 발견했을 당시의 모습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구부러진 코와 벌어진 입 등 마치 살아있는 코끼리를 연상케 하는 5만년 전 매머드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가디언은 “전 세계에서 몸 전체가 완벽하게 보존된 매머드는 단 6구뿐이었으며, ‘야니’가 7번째”라면서 “대부분 영구 동토층이 있는 러시아에서 발견됐고, 단 1구만 캐나다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5만 년 전 새끼 매머드 ‘야나’는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에 전시됐다. 다만 꼬리와 엉덩이가 있는 유해의 뒷부분은 보존을 위해 전시되지 않았다. 한편, 북극해와 접해 있는 야쿠티아의 영구 동토층은 선사시대 동물의 유해를 보존하고 있는 ‘거대한 냉동고’로 불린다. 지난달에는 역시 야쿠티아 영구 동토층에서 3만 5000년 전 서식했던 새끼 검치 호랑이의 이마라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검치 호랑이는 4000만~1만 년 전 지구상에 서식했던 포식자로, 스밀로돈(Smilodo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 검치 호랑이의 미라는 생후 3주 정도의 새끼로 확인됐으며, 검치 호랑이 특유의 작은 귀와 긴 목, 큰 입 그리고 이를 모두 뒤덮고 있는 짙은 갈색 털까지 고스란히 보존돼 있었다. 과학자들은 완벽하게 보존된 새끼 검치 호랑이와 새끼 매머드 유해의 발견이 러시아 야쿠티아 영구 동토층의 발굴 사례 중에서도 가장 놀라운 발견에 속한다고 입을 모았다.
  • 손문 작가의 첫 건축예술작품집 『사계, 스물 네 개의 공간』, 파리 Fondation Cartier에서 주목 – 한국 건축의 영성 세계를 빛내다

    손문 작가의 첫 건축예술작품집 『사계, 스물 네 개의 공간』, 파리 Fondation Cartier에서 주목 – 한국 건축의 영성 세계를 빛내다

    손문 작가의 첫 건축예술작품집 『사계, 스물 네 개의 공간』이 파리의 현대 예술 재단인 Fondation Cartier(꺄르띠에 문화재단)에서 2024년 10월 싸인 한정판으로 전시되었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건축가로서 손문 작가가 국제 무대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특히 그의 작품집이 안도 타다오와 마크 로스코 같은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전시된다는 점에서 그 상징성이 크다. 문학계에서는 한강 작가가 11월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한국 문화계의 위상을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손문 작가의 ‘사계’는 동양의 24절기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 인간의 깊은 상호작용을 탐구한 작품으로, 시간의 흐름과 공간 속에서 사계절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사계, 스물 네 개의 공간』은 동양의 24절기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과 인간의 상호작용을 탐구한 작품이다. 손문 작가는 각 절기를 중심으로 자연 현상을 건축적으로 해석하며, 시간의 흐름과 변화를 공간으로 구체화했다. 빛과 그림자의 흐름, 태양의 위치, 그리고 그에 따른 빛의 각도를 철저히 계산하여, 방문자는 사계절의 변화뿐만 아니라 시간의 경과를 직접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를 통해 손문 작가는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자연과의 깊은 교류에서 발견한 질서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손문 작가의 철학적 기반은 동양 고전 철학, 특히 장자의 사상에 있다. 장자는 자연과 인간, 현실과 꿈이 하나로 합일하는 경지를 추구했으며, 손문 작가는 이 철학을 자신의 건축 작품에 반영해 왔다. 그는 건축을 단순한 물리적 구조물이 아닌, 인간의 내면과 영혼을 일깨우는 공간으로 인식하며, 자연과 인간, 그리고 영성을 결합한 새로운 건축적 접근을 제안한다. 『사계』는 이 철학적 탐구의 결실로, 자연과 인간의 동화를 표현하고자 한 그의 노력이 담긴 작품이다. “손문은 동양 문화의 절기성과 영성에 대한 깊은 연구를 통해 세계적으로 환영받는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영성의 미학’을 만들어 전 세계 공간의 다양성에 기여했다. 그는 자연의 질서를 시간의 순환으로 해석하여 자신만의 독창적 영성적 공간을 구축한다. 한국 고전철학에서 힌트를 얻어 현대적인 맥락으로 잘 디자인한 공간에는 그의 건축적 선언인 ‘영성의 구축’이 잘 표현돼 있다. 현대 도시의 문제점을 한국성과 영성을 혼합하여 해결하는 그만의 접근 방식에서 비롯된 결과다” - 꺄르띠에 재단 - 이번 전시에서 손문 작가는 지속 가능한 재료와 자연광을 최대한 활용한 설계를 통해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건축적으로 구현했다. 자연에서 얻은 재료는 시간이 흐르며 변화하고, 이는 자연의 순환을 반영한다. 이러한 설계를 통해 그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인간과 자연이 상호작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창출했다. 이는 단순히 친환경적인 건축을 넘어서, 건축과 자연이 융합되는 철학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사계, 스물 네 개의 공간』은 기존의 건축 설계 방식과는 차별화된다. 손문 작가는 특정 환경에서 구상이 시작되는 전통적 방식을 따르기보다는, 내면의 질서와 본질을 추구하며 건축적 해법을 찾아 나갔다. 이는 오스트리아 건축가 크리스토퍼 알렉산더의 “살아 숨쉬며 시간을 초월한 건축”이라는 사상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건축을 통해 인간의 영성과 자연의 질서를 표현하기 위해 끊임없는 형태적 실험을 진행했다. 이번 전시는 Fondation Cartier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이 재단은 예술, 과학, 철학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교류하는 장소로, 현대 예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가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손문 작가의 작품이 이곳에 전시된 것은 한국 건축계에서도 역사적인 사건으로, 대한민국 건축가로서는 조병수에 이어 두 번째로 초청된 것이다. 이는 그의 국제적 위상을 잘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안도 타다오, 자하 하디드, 준야 이시가미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뿐만 아니라 마크 로스코, 데이비드 호크니, 쿠사마 야요이 같은 현대 예술 거장들의 작품과 함께 소개된다. 손문 작가의 『사계, 스물 네 개의 공간』은 파리 Fondation Cartier 1층 서점에서 2025년 3월 16일까지 콜롬비아 섬유 예술가 올가 드 아마랄의 회고전과 함께 전시될 예정이며 싸인 한정판 도록도 함께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손문 작가의 독창적인 건축 철학과 동양 철학이 융합된 작품 세계가 현대 건축과 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 초속 2200㎞로 나는 산타, 우리 마을 언제 올지 궁금하다면…

    초속 2200㎞로 나는 산타, 우리 마을 언제 올지 궁금하다면…

    ‘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라는 크리스마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렇지만 전 세계 아이들은 성탄절 당일보다는 전날인 크리스마스이브에 더 설렌다.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믿는 어린아이들은 24일 아침부터 ‘산타할아버지 언제 오시냐’며 부모를 들볶고, 착한 일을 하겠다고 부산떨기도 한다. 과연 산타할아버지는 우리 집에 언제쯤 올까. 과학자들에 따르면 산타클로스가 전 세계 어린이에게 하룻밤 새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서는 음속의 100배가 넘는 초속 2272㎞로 날아야 한다. 문제는 음속을 돌파하는 순간 엄청난 소음(소닉붐)이 발생하기 때문에 산타가 선물을 주기도 전에 전 세계 어린아이들이 청력 장애에 시달리게 될 수 있다. 이런 문제점을 고려해 산타클로스가 산타 요정(엘프) 750명 정도의 도움만 받더라도 루돌프가 끄는 썰매의 속도를 시속 129㎞로 줄이고도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배달을 할 수 있다. 또 다른 과학자들은 산타 전용 웜홀이 곳곳에 있기 때문에 산타와 산타 요정들이 손쉽게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전에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동네, 우리 집을 언제 지나는지 궁금할 때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 누리집(www.noradsanta.org)이나 사령부 전용 전화(1-877-Hi-NORAD)로 물어야 했다. 그렇지만 최근에는 노라드 산타 추적 서비스를 바탕으로 구글(santatracker.google.com) 같은 포털사이트에서도 손쉽게 산타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 있다. 노라드는 올해부터는 한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어서 한국의 어린이들도 산타할아버지의 이동 경로를 쉽게 알 수 있게 됐다. 노라드는 냉전 시대에 구소련에서 날아오는 장거리 폭격기와 정찰기를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기 위해 1958년 미국과 캐나다 간 군사협정으로 만들어진 조직으로 북한의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한 감시도 여기서 수행한다. 산타트레킹은 미 항공 방어사령부(CONAD) 시절 우연히 잘못 걸려 온 어린이의 산타 위치 문의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1955년부터 69년째 레이더, 군사위성, 정찰기 등을 이용해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0시부터 가상의 산타클로스 위치추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노라드는 24일 0시(한국시간 24일 오후 4시)부터 25일 아침 6시까지 산타클로스의 위치를 알려주는 ‘산타 트레킹’ 서비스를 시작한다. 노라드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산타 추적 행사는 지난 1일 누리집을 오픈하면서 시작됐다. 매년 크리스마스이브에는 노라드 사령관이 직접 어린이들에게 성탄 메시지를 보내고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무사히 전달할 수 있도록 호위 전투기 조종사를 선발해 임명하는 이벤트를 연다. 또 산타가 활동하는 24일부터 25일 아침 6시까지 자원봉사자와 노라드 소속 군인 약 1500명이 콜로라도주 페터슨 우주군 기지에서 산타 위치를 묻는 전화와 이메일에 답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에도 자원봉사자 수를 줄였지만 산타 추적 행사는 진행했다. 크리스마스이브부터 성탄절 아침까지 하루 동안 200여개국, 1만 2000여 건의 이메일과 약 7만건의 전화가 걸려 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 타인과 공감 늘리는 문화 정책 설계해야

    외로움은 사회적 질병… 타인과 공감 늘리는 문화 정책 설계해야

    저출생·고령화와 더불어 현대 한국 사회의 특징은 외로움과 단절이 확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개인의 문제로 여겨지던 외로움이 고립·은둔으로 심화하면서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됐다. 영국은 외로움을 전담하는 국가 조직 ‘고독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이제 외로움이 왜 심각한 문제가 되는지 살펴보고 해결책은 무엇인지, 특히 문화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짚어 볼 필요가 있다. 다만 문화 정책이 ‘톱다운 방식’이어선 안 된다는 우려도 있다. 서울신문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외로움·단절 등 사회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문화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다. 조성준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김세훈 숙명여대 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 성해영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 이해돈 문체부 문화정책관이 현대사회의 외로움에 대응하는 문화의 힘과 중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유영규 서울신문 편집국 부국장이 사회를 맡았다. -현대사회 개인들은 더 외로워지는 거 같은데, 외로움이 왜 심각한 사회문제인가. 조성준 외로움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정신질환 발생 비율이 높고 죽고 싶다고 생각할 확률도 올라가 신체적 질환으로까지 이어진다. 선진국으로 갈수록 암보다는 우울증 등이 더 큰 사회적 부담이 된다. 성해영 서양에선 오랜 기간에 걸쳐 개인주의가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는 갑자기 전통적 유대 관계가 사라지는 식으로 사회가 급변했다. 청년들은 너무 외로운데 외로움을 어떤 식으로든 감당해야 하는 사회 분위기가 있다. 혼자 사는 데 대한 책임이나 결과도 자신이 다 부담해야 한다. 요즘에는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조별과제를 시키면 대표 한 사람이 아니라 학생들이 한 명씩 돌아가면서 차례대로 발표한다. 이해돈 영국은 고독부도 만들었다. 한국 사회가 외로움에 대해 더욱 심각하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 1인 가구가 늘어나는 데다 저출산·고령화 이슈도 영향을 준 것 같다. 소셜미디어(SNS)나 스마트폰이 확산하면서 사회 갈등도 심화하고 개인 간의 비교 경쟁, 사고의 확증 편향이 강화돼 오히려 더 갈등하게 되고 소통을 방해하는 것 같다. 김세훈 외로움은 어떠한 구조나 환경 속에서 만들어지는가의 문제가 중요하다. 외로움은 의미의 상실을 가져오고 마약중독과 같이 다른 것에 의존하려는 경향으로 이어진다. 외로움을 단순히 개인적 차원에서 치료하는 데 국한하지 말고 더 넓은 의미에서 봐야 정책적으로 개입할 여지가 생긴다. -우리 정부도 고독부 같은 것을 만들려는 움직임이나 고민이 있나. 이해돈 정부 부처나 조직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보다 문화예술이나 인문 프로그램이 좀더 해법이 되지 않을까 해서 정책적으로 접근한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희망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노숙자 등의 사회 복귀 등을 돕기도 한다. 성해영 고독은 현대사회에서 불가피하고 현대사회는 나 자신이 주체가 돼 살 수 있는 시대다. 혼자 사는 것이 잘 안되는 현대인들이 독립적·주체적으로 생각하지 않게 되면서 근본주의적 종교나 정치 이데올로기에 빠지게 된다. 우리는 건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자기 스스로 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 개인의 주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타인과의) 건강한 유대·연대가 필요해 정책은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보고 접근해야 한다. 김세훈 창작하는 예술가에게도 고독이 필요하다. 고독을 이겨 내고 성취하는 것이라 고독에는 긍정적·부정적 측면이 모두 있다. -외로움과 단절이 만드는 사회문제 중에서 우리 사회가 함께 고민할 부분은 어떤 것인가. 조성준 본인의 심리적 공간이라는 것이 항상 있어야지 이것이 너무 침범받으면 안 된다. 집단의 좋은 점과 개인의 좋은 점이 융화돼야 한다. 건강한 시각에서 개인주의의 균형을 잡아 주는 것이 외로움을 해결하는 문화적·정책적 측면의 방향성을 정하는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김세훈 저도 관계를 통해 외로움의 문제에 접근할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건강한 개인주의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문화활동은 좋아서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창작도 있지만 공동으로 활동하는 것도 있다. 이해돈 우울증·자살률·출산율 지표로 나타나는 문제들이 문화를 통해 치유될 수 있고, 문화의 사회적 가치가 사회적 병폐 해결과 사회 통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문화는 다 같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걸 전제로 여러 사람의 감정 공유·소통·정서적 공감을 기반으로 외로움을 치유하는 역할이나 가치가 있다. 결국 외로움을 맞춤형으로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적극적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한다. 성해영 독립적인 개인으로서 관계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가 커졌다. 프로야구 경기장에 20대 여성 관중이 많아진 것도 특정 팀을 이기게 만들겠다는 것보다 즐겁게 응원하며 집단적 엑스터시 상태를 맛보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함께 모여 짧은 순간에 우리가 뭔가를 동일하게 하는 것을 즐기고 가는 것이다. 문화 정책으로 외로움을 어떻게 고칠까를 묻는다면 자연발생적으로 적극적으로 일어나는 현대인들의 흐름을 파악하고 더 넓은 판을 깔아 주고 더 많은 지원을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조성준 정신과 의사로서 치료 효과가 나타나는 시점은 공감이 이뤄지는 때라고 본다. 문화도 공감과 타인에 대한 따스한 관심에서 맺어진다. 그걸 이해할 때 내가 위로받는 것이고, 슬픔과 기쁨 등 내가 느낀 것을 다른 사람이 공유하는 장이 문화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본다. 문화가 해 줘야 하는 역할 중 하나는 외로움의 낙인을 제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부정적 감정 상태를 드러내는 걸 금기시해 ‘나는 외롭고 힘들고 의지가 약한 거 같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운 사회다. 김세훈 사회복지 종사자들은 복지 현장에서 문화활동이 굉장히 좋다고 말씀하신다. 문화라는 매개체는 상담 대상자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어떤 활동에 참여하도록 이끄는 힘이 있다. 성해영 자전거나 마라톤 동호회, 프로야구 응원 등에서 중요한 키워드는 재미다. 영국의 고독부 부처 명칭도 그런 의미에서 좋은 게 아니다. 요즘 사람들이 종교를 외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종교에서 말하는 지옥과 고통, 다음 생애 이야기가 젊은이들의 호응을 얻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문체부가 흥겨운 놀이의 장을 다양하게 만들어 주면 청년들이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전반적으로 사회가 더 역동적으로 될 수 있을 것이다. 이해돈 결국 문화는 참여하는 사람들의 즐거움과 자발성이 중요하고 서로가 교감하고 공감하는 것으로서 의미가 있다. 프로그램 설계도 예전과 같은 공무원들의 톱다운 방식이 아니라 현장 담당자, 기획자들과 접촉하면서 하면 만족도나 참여도가 높아진다. 문화 정책도 개인의 역할이나 참여를 높이는 방향으로 설계하고 있다. 김세훈 그동안 우리 문화 정책은 주로 창작자나 창작단체를 지원하는 예술 정책이었고 그다음이 예술활동을 일반 국민이 누구나 누릴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앞으로 인공지능(AI)의 문제가 나타날 것이다. 여기서 나오는 ‘인간의 역할’, ‘인간의 창의성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는 과학·교육의 문제만이 아닌 문화 정책일 수밖에 없다. 이제 본격적으로 문화 정책을 펴야 하는 시점이 오고 있다. -문화 정책의 경계를 넓히는 것과 관련해 참고할 만한 것이 있나. 문화 정책적으로 해야 할 것은. 이해돈 국민소득이 올라가고 선호도도 다양해지면서 국민이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을 많이 지었다.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사랑 티켓’ 제도도 있었고 저소득층을 위한 바우처도 있다. 사실 문화는 학습이다. 어릴 때부터 학습을 통해 내재화가 되고 경험이 돼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개인의 자발성과 창의성 내지는 공감하고 소통하는 인문 프로그램 등이 중요하다. 창의성·자발성을 키우기 위해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체험할 수 있게 기회를 주는 문화예술 교육이 있다. 음악이나 미술계 현장 예술인들이 학교를 찾아가 수업을 하고, 학교 밖에서 아이들을 모아 ‘꿈의 오케스트라’도 하는데 옆에서 지켜보면 신이 나서 적극적으로 한다. 아이들이 말 못 할 외로움과 고립감을 극복하는 데 효과가 있다. 성해영 한국 사람들에게는 흥과 재미의 에너지가 넘쳐 흐른다. 외롭고 힘들어도 지금 20대 청년들에게 장(場)만 깔아 주면 민주주의를 즐거운 시스템으로 만들 가능성이 엿보인다. 우리 민족이 가진 흥과 신명을 잘 지원하면 우울해하지 않고 외로움의 문제도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김세훈 요즘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복지시설이 증가했고 복지시설에도 문화 프로그램이 많다. 복지의 영역과 문화예술이 전면적으로 만나야 우리 사회가 더 보람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구조가 될 것이다.
  • 새해 밤하늘, 별빛 내린다

    새해 밤하늘, 별빛 내린다

    새해 1월부터 수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를 포함해 내년 주요 천문현상 일정을 23일 발표했다. 내년에도 ‘3대 유성우’라고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사진),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현상이 생긴다. ‘별똥비’라고도 불리는 유성우는 수많은 유성이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이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우주쇼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1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관측 조건도 좋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이고, 밤새 달이 밝아 관측이 쉽지 않다. 12월에 있을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12월 14일 낮이어서 관측이 어렵다. 3월과 9월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다. 3월 14일 개기월식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9월 8일 개기월식은 관측이 가능하다.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는 9월 개기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9월 8일 오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3시 11분 48초에 완전히 가려진 뒤, 3시 53분 12초에 끝난다. 3월 29일과 9월 21일에는 부분일식이 예정됐지만, 두 번 모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또 8월 12일 새벽 4시 30분에는 밤하늘에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1도로 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한편, 내년에 가장 큰 보름달은 11월 5일에 뜨고, 가장 작은 보름달은 4월 13일에 뜬다.
  • CT 권하는 ‘병원 상술’… 문제는 의료수가

    CT 권하는 ‘병원 상술’… 문제는 의료수가

    한국이 ‘영상단층촬영(CT) 공화국’이 된 건 환자의 무분별한 ‘의료 쇼핑’뿐만 아니라 이를 조장하는 병원의 잘못도 크다. “의심되는 질환이 있는데 CT로 확인할 수도 있다”고 의사가 얘기하면 선뜻 거부할 환자는 많지 않다. 병원 입장에선 어려운 수술 한두 번 할 시간에 영상 검사 여러 번 하는 게 이득이다. 의사들은 질환을 놓치면 소송당할 위험이 있어 CT 촬영을 권하게 된다고 말하지만, 검사 과잉을 막으려면 의료체계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의료계에 따르면 수술 분야의 원가 보전율은 81.5%인 반면 검사(혈액·검체)와 영상 촬영은 135.7%, 117.3%에 이른다. CT 장비를 돌려야 돈을 버는 기형적 구조다. 의료계 관계자는 “일부 병원은 영상 검사를 하면 담당 의사에게 인센티브를 준다. 수술 등 필수의료 수가(의료행위 대가)를 올리면서 이런 인센티브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싼 장비를 사들이고 투자비를 보전하기 위해 촬영을 유도하는 경향도 있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CT 장비 보유량은 5년간(2017~21년) 10.2% 증가했으며 2021년 기준 1571개 병원에서 2184대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CT 포함 영상촬영 장치의 41.6%가 10년 이상된 노후 장비다. 이런 장비로 검사하면 수가를 깎는 등 과잉 의료 공급을 규제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정책위원장은 “영상의학 검사 중 피폭선량이 가장 많은 CT를 대체할 수 있는 상복부·하복부 초음파 검사 등에 건강보험 보장을 확대할 필요도 있다”고 했다. 환자 스스로 방사선 노출의 위험성을 인지할 수 있도록 개인별 연간 의료 방사선 노출량을 알려 주고 병원 간 영상 검사 자료 공유를 활성화해 이중, 삼중 검사도 막아야 한다. 정 위원장은 “꼭 필요한 검사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검사 횟수를 제한하는 건 무리가 있다. 다만 건강검진에서 복부 CT를 옵션으로 넣는 등 과학적 근거가 없는 과도한 검사를 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김어준 ‘정치인 암살조’ 주장 사실이었나… 실명·처리 방법도 메모

    김어준 ‘정치인 암살조’ 주장 사실이었나… 실명·처리 방법도 메모

    상부 지시 여부 등 경위 파악 안 돼경찰 “단어 조각… 잘못 해석 우려도”노상원·김용현 연결고리 집중 수사野 “충격적… 국조 특위서 다뤄야” 12·3 비상계엄의 밑그림을 그렸다는 의혹을 받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는 정치인과 언론인 등을 ‘수거 대상’(체포 대상)으로 지칭하면서 이후 처리 방법으로 ‘사살’이라는 표현도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 제시됐던 ‘정치인 암살조’가 적어도 비상계엄 선포 계획 단계에는 존재했을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경찰은 군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하면서 특히 노 전 사령관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연결고리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23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에 따르면 경찰이 확보한 60~70쪽가량의 손바닥만 한 수첩에는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 수거 대상과 일부 실명이 기재돼 있었고 신병을 확보한 이후 처리 방법으로 ‘사살’이라는 표현이 적시돼 있었다. 다만 경찰 관계자는 수첩에 적힌 내용에 대해 “단편적인 단어 조각이어서 의미나 맥락이 잘못 해석될 우려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방송인 김어준씨는 지난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현안질의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체포·이송되면 ‘정치인 암살조’가 그를 사살한다는 등의 공작 계획, 생화학 테러 가능성과 북한의 개입 위장 및 폭격 유도 계획 등의 제보를 받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씨의 주장을 음모론이라고 공격하는데 뭐든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조사하고 확인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계엄 이후 일각에서 제기됐던 암살조가 실제로 운영됐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첩에 적힌 사살 등의 내용이 실행에 옮겨졌는지도 향후 수사를 통해 드러날지 주목된다. 노 전 사령관의 수첩이 김 전 장관 등 다른 상부의 지시를 적은 것인지 아니면 노 전 사령관이 혼자 구상한 것인지 등 구체적인 작성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 노 전 사령관은 ‘포고령 작성’의 배후로 의심받았지만 포고령 관련 내용은 수첩에서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김 전 장관이 계엄 전후로 여러 차례 연락한 노 전 사령관을 추적해 수사해 왔던 만큼 관련 내용을 확인하려면 김 전 장관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김 전 장관 측 변호인은 이날 경찰의 서면 질의서를 받은 뒤 “일괄 진술을 거부한다”는 답변을 보냈다. 민주당은 수첩에 ‘사살’이란 단어가 기재된 만큼 내란 모의의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났다고 보고 앞으로 국정조사 특위에서 이 사안을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비상계엄 내란 모의라는 것이 상당히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준비됐다는 것이기도 하고 내용 자체가 충격적”이라며 “수사도 해야 하지만 국정조사 특위 과정에서 정말로 중요하게 짚어 봐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정확하게 수사를 해 봐야 알겠지만 (사살 표현이) 섬뜩하다”며 “정말 상상하지도 못할 것까지 고민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엄 선포 당일날 일선에 있던 특수전사령부 요원들은 소극적으로 저항했다”며 “하지만 소위 내란의 지휘부 또는 기획자들은 아니었다는 게 드러난 것”이라고 밝혔다.
  • 전남 고교생 2명,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전남 고교생 2명,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

    전남지역 고교생 2명이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을 수상했다. 23일 전남교육청에 따르면 전남 여양고등학교 강근우(3학년) 학생과 전남과학고등학교 김동윤(3학년) 학생이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여양고등학교 강근우 학생은 과학전람회에 꾸준히 참여하며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로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그의 노력과 성취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과 과학적 탐구 정신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전남과학고 김동윤 학생은 발명과 천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접합부 크기조절이 가능한 천체망원경 어댑터’ 발명을 통해 제44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천체망원경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특허를 출원하는 등 발명가이자 천문학자로서의 꿈을 향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2024 대한민국 인재상’은 지역심사와 중앙심사를 거쳐 고등학생 50명, 대학·일반인 50명 등 총 100명을 뽑았다. 이 상은 창의와 열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인재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박준 미래교육과장은 “두 학생의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전남교육청은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는 등 학생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 허훈 서울시의원, 명품 주거도시 양천 위한 2025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 40억 6700만원 확보

    허훈 서울시의원, 명품 주거도시 양천 위한 2025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 40억 6700만원 확보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허훈 의원(국민의힘, 양천2)은 명품 주거도시·교육특구 양천 조성을 위한 2025년도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 총 40억 67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 13일 서울시의회는 제327회 정례회 제5차 본회의를 열어 48조 1144억원 규모의 내년도 서울시 예산안과 10조 8026억원 규모의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의결했다. 허 의원은 “올해 서울시교육청 예산이 2024년 본예산 11조 1605억원 대비 3579억원이나 대폭 삭감된 상황에서도 양천구 지역투자사업과 학교 시설개선 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강조했다. 허 의원이 올해 편성 확정한 양천구 지역 주요 투자사업 예산은 ▲신서중학교 앞 보도정비공사 4억원, ▲목동오거리 지구단위계획 수립 및 재정비 용역 2억 7700만원 ▲신정기지 지하보도 정비사업 1억 6000만원 ▲안양천 동행매력정원 조성 1억 6000만원으로 양천구 발전과 주민 편의를 위해 생활밀착형 예산 확보에 힘썼다. 양천구 제2선거구 관내 교육 예산 편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양천구 관내 13개 초·중·고등학교에 확정된 교육 예산은 총 30억 7000만원으로 ▲목일중 급식실 시설비 6억 5300만원 ▲신서중 장애인편의시설 2억 1600만원 ▲봉영여중 출입 공간 및 복도시설개선 1억 4000만원 ▲신목고 차양시설개선 1억 3000만원 ▲서정초 음수대 개선 1억 2700만원 ▲양명초 체육관게시시설개선 1억 2000만원 ▲계남초 과학실 개선 1억원 등 각 학교에서 요청한 세부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을 전망이다. 허 의원은 “작년에 이어 명품 주거도시·교육특구 양천으로의 도약을 위해 양천구청, 각급 학교 교장, 학부모님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한 결과, 올해 필요한 예산을 성공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양천 구민들의 편의 증진과 우리 아이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학습환경 제공을 위해 남은 임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도봉구 도시 미관 애물단지, 성형수술 대성공

    도봉구 도시 미관 애물단지, 성형수술 대성공

    서울 도봉구가 방학사거리~신도봉사거리 보행로에 설치된 한국전력공사 지상기기 디자인을 전면 개선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전 지상기기는 전선 지중화 사업 등에 따라 지상개폐기와 변압기 등이 들어가 있는 기기다. 이 기기들은 낙서와 불법광고물 등으로 그간 몸살을 앓았다. 도봉구는 구 도시브랜드(BI)와 관광명소를 활용한 디자인을 한전 지상기기에 입혔다. 서울아레나,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 서울사진미술관, 둘리뮤지엄, 간송옛집, 도봉산 등 도봉구의 역사·문화·자연 관광명소 그림과 위치를 넣었다. 도봉구는 불법광고물을 붙일 수 없게 광고물 부착 방지 시트까지 설치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기기 관리주체인 한국전력공사와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도봉구는 도봉로 일대와 지역 내 학교 통학로 등 7개 구간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중화가 완료된 구간의 지상기기에 대해서는 앞으로 디자인 개선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지중화 사업이 완료된 도봉로 정의여중사거리~방학사거리 구간에 대한 디자인 개선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과 지상기기 미관 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겨울방학엔 금천구 코딩학교·과학수사대 모집

    겨울방학엔 금천구 코딩학교·과학수사대 모집

    서울 금천구는 다음달 8일부터 2월 21일까지 금천사이언스큐브에서 초등학생 대상 겨울방학 특강으로 코딩학교, 과학장난감 발명가와 금천 과학수사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초등학생들에게 4차 산업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방학 특강을 마련했다. 특강은 초등학교 과학 수업에 기초한 이야기 방식과 실습형 과정으로 진행된다. 코딩학교에서는 1월 14일부터 2월 14일까지 다섯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초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교구 ‘알티노 라이트’를 활용한 자율주행 코딩과 주행 실습, 블록코딩 언어를 활용한 게임 기획, 드론의 구조와 비행 원리를 익히고 조종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인공지능의 개요를 배우고 딥러닝 알고리즘 구성하기, 드론 원리와 조종법을 배워 드론 항공촬영으로 나만의 영상 만들기 수업도 진행된다. 과학장난감 발명가 프로그램에서는 초등학교 1~3학년들이 주변의 장난감에 숨은 과학 원리를 찾아보고 슬라임, 전기팔찌 등 나만의 장난감을 만들어본다. 금천 과학수사대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과 고학년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지문채취, 혈흔 반응 등 과학 원리와 수사기법을 연결한 실험을 통해 범인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현장감 있는 사건장소와 복장을 구현해 학생들의 몰입감을 높일 예정이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사이언스큐브 겨울방학 특강을 통해 초등학생들이 4차 산업에 흥미를 느끼고, 과학을 즐겁게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창의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 서울과기대, 日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ILS 2024’ 참가

    서울과기대, 日 오픈이노베이션 행사 ‘ILS 2024’ 참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일본 도쿄 도라노몬 힐즈에서 열린 ‘ILS(Innovation Leaders Summit) 2024’에 참가했다고 23일 밝혔다. ILS 2024는 일본에서 열리는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매칭을 통해 혁신적인 신사업을 발굴하는 것을 목표로 개최됐다. 일본 대기업 126개사와 800여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의 초기창업패키지 수혜 기업 4개사(블라스트·디지털로그테크놀리지·플레이몽키·하이프로토콜)가 참가해 부스 전시와 함께 바이어 미팅을 진행했다. 바이어 미팅에 참가한 배정현 블라스트 대표는 “ILS 2024 참가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현지 바이어와의 미팅으로, 잠재 고객 기업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히며 이후의 추가 협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블라스트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기술을 활용해 고객 기업 맞춤형 프라이빗 LLM(Large Language Model)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체다. 정경희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 부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참여 기업들에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해외 현지 시장진입 전략을 재점검하는 기회를 주고자 마련됐다”며 “글로벌 대·중견기업과의 협업 기회를 마련하고, 상호 소통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방향과 전략을 수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과기대 창업지원단은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외에도 ▲메이커스페이스 구축·운영 사업 ▲예비창업패키지 ▲글로벌 협업프로그램 등의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지난해에는 예비창업패키지, 초기창업패키지 모두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 GIST, 전남 시·군별 과학기술특임대사 임명

    GIST, 전남 시·군별 과학기술특임대사 임명

    광주과학기술원(GIST)이 전남권 10개 시·군과 상생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GIST는 전남권 지자체 간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과학기술특임대사 임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임명식은 최근 임기철 총장, 정용화 대외부총장과 전남권 지자체 과학기술특임대사로 선임된 GIST 교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동 총장실에서 진행됐다. GIST는 설립 목적인 지역균형발전에 이바지하며 지역과 함께 하는 과학기술 중추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소임을 다하기 위해 올해 2월부터 전남권 각 지자체와의 활발한 업무협약을 활발히 추진해 오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에 더해 현재 순천시, 광양시, 장성군, 고흥군, 영암군, 장흥군, 해남군, 담양군, 화순군, 완도군 등 전남도 10개 시·군을 대상으로 각 지역의 주력 산업과 신산업을 고려해 15명의 전임교원을 과학기술특임대사로 선임하는 등 지자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이날 ▲순천시(문화·관광(AI융합콘텐츠)) 고광희 교수(기계로봇공학부) ▲광양시(이차전지·수소) 김형진 교수(에너지융합대학원)·이승현 교수(기계로봇공학부)·엄광섭 교수(신소재공학부) ▲장성군(첨단의료·건강식품) 양성 교수(기계로봇공학부)·허필원 교수(기계로봇공학부)·김재관 교수(의생명공학과) ▲고흥군(우주·항공·드론) 최성임 교수(기계로봇공학부) ▲영암군(해양에너지·수소·항공) 김희주 교수(에너지융합대학원) 등 10개 시·군의 과학기술특임대사를 임명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GIST는 과학기술을 통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 및 발전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9월부터 과학기술특임대사를 매개로 ‘GIST-지자체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고 며 “향후 전남권 12개 지자체와 추가로 MOU를 추진해 연구·학술 및 교육·기술 협력을 통해 GIST의 역량을 공유하고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새해 1월부터 우주쇼 펼쳐진다

    새해 1월부터 우주쇼 펼쳐진다

    새해 1월부터 수많은 유성이 떨어지는 우주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를 포함해 내년 주요 천문현상 일정을 23일 발표했다. 내년에도 ‘3대 유성우’라고 불리는 1월 사분의자리 유성우, 8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12월 쌍둥이자리 유성우 현상이 생긴다. ‘별똥비’라고도 불리는 유성우는 수많은 유성이 비처럼 떨어지는 현상이다. 새해 가장 먼저 찾아오는 우주쇼는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1월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관측 조건도 좋다.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8월 13일 새벽 4시 47분이고, 밤새 달이 밝아 관측이 쉽지 않다. 12월에 있을 쌍둥이자리 유성우 극대 시각은 12월 14일 낮이어서 관측이 어렵다. 3월과 9월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리는 개기월식이 있다. 3월 14일 개기월식은 한국에서는 볼 수 없지만, 9월 8일 개기월식은 관측이 가능하다.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는 9월 개기일식은 서울을 기준으로 9월 8일 오후 2시 30분 24초에 시작해 3시 11분 48초에 완전히 가려진 뒤, 3시 53분 12초에 끝난다. 3월 29일과 9월 21일에는 부분일식이 예정됐지만, 두 번 모두 한국에서는 볼 수 없다. 일식은 태양-달-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또 8월 12일 새벽 4시 30분에는 밤하늘에 제일 밝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1도로 근접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내년에 가장 큰 보름달은 11월 5일에 뜨고, 가장 작은 보름달은 4월 13일에 뜬다. 가장 큰 달과 가장 작은 달의 크기는 약 14% 정도 차이를 보인다. 한편, 천문연은 이날 주요 지역의 올해 12월 31일 일몰 시각과 2025년 1월 1일 일출 시각을 발표했다. 2024년 12월 31일 가장 늦게 해가 지는 곳은 전남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에 해가 지고,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 세방낙조에서 오후 5시 35분까지 해를 볼 수 있다. 또 2025년 새해 첫해는 아침 7시 26분에 독도에서 가장 먼저 뜨고, 내륙지방에서는 오전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 55년 만에 “엄마” 부른 딸…91세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55년 만에 “엄마” 부른 딸…91세 할머니의 ‘마지막 소원’

    가정 형편으로 55년 전 생이별했던 모녀가 경찰의 유전자 분석 도움으로 극적으로 재회해 감동을 주고 있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는 유전자 감식을 통해 헤어진 모녀의 친자관계를 확인하고 가족 상봉을 주선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연은 지난 196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어머니 A(91)씨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두 살 된 딸 B씨를 지인의 집에 잠시 맡겼다. 그러나 이후 연락이 끊기면서 딸의 소식을 알 수 없게 됐다. 딸을 찾기 위해 A씨는 포항남부경찰서에 유전자 등록을 했고, 때마침 B(57)씨도 2019년 3월 친모를 찾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유전자를 등록했다. 경찰은 두 사람의 유전자 대조를 요청했고, 최근 아동권리보장원으로부터 “친자관계가 성립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를 통보받았다. 유전자 대조로 모녀임이 확인된 A씨와 B씨는 강남경찰서의 주선으로 한 공간에서 55년 만에 재회했다. 이 자리에서 A씨는 “생전에 딸을 다시 만나게 돼 꿈만 같다. 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B씨 역시 “가정 형편으로 가족과 연락이 끊겼지만 이렇게 다시 만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재회의 기쁨을 전했다. 박찬영 포항남부경찰서장은 “성탄절을 앞두고 극적으로 재회한 모녀를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유전자 분석을 통해 가족을 그리워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004년부터 실종 당시 18세 이하 아동, 장애인, 치매 환자 등을 찾기 위해 유전자 분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실종자 유전자는 10년간 보관되며, B씨 역시 2029년 이후에는 찾기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었다.
  • 나쁜 아이에게는 정말 산타가 오지 않을까 [달콤한 사이언스]

    나쁜 아이에게는 정말 산타가 오지 않을까 [달콤한 사이언스]

    “울면 안 돼, 울면 안 돼, 산타할아버지는 우는 애들엔 선물을 안 주신대요 / 산타할아버지는 알고 계신대, 누가 착한 앤지 나쁜 앤지, 오늘 밤에 다녀가신대” 아이들에게도 잘 알려진 크리스마스 캐럴 중 한 부분이다. 진짜로 나쁜 일을 한 아이들에게는 산타할아버지가 오지 않는 것일까. 아동 건강 조사에 따르면 부모들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산타할아버지를 끌어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미시간대 의대, 모트 아동병원 공동 연구팀은 전국 아동 건강 조사를 실시한 결과, 1~5세 자녀를 둔 부모들은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 위협을 사용하는 경우가 가장 많다고 23일 밝혔다. 응답한 부모 중 4분의1은 자녀들에게 나쁜 행동을 하면 산타가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미국 전역에서 1~5세 자녀를 둔 725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아동 건강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부모는 아이들이 말을 듣지 않는 경우 버리고 가겠다거나, 장난감을 빼앗고, 간식을 주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때로는 선물로 꾀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부모는 훈육에 일관성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이가 너무 어려서 훈육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거나, 훈육 전략이 항상 효과적이 아니며, 공공장소에서는 부모가 타인의 시선 때문에 당황하거나 화를 내지 않기 위해 평소와 다른 훈육 방법을 쓰는 경우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녀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너무 짜증이 나거나, 바람직한 훈육 방법을 알고 있음에도 몸이 먼저 반응하거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많은 부모는 자신의 훈육 전략이 효과적인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1~2세 아동은 일부러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 만큼 잘못된 행동을 할 경우 주의 분산과 행동의 방향 전환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3세부터는 자기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의도적으로 잘못된 행동을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3~5세 아동의 경우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필요하다. 5세 이상의 아동에게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논리적으로 설명을 해주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잘못된 행동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연구를 이끈 수잔 울포드 모트 아동병원 교수는 “훈육은 어린애들이 안전하고 적절한 행동을 배우는 데 도움을 주며, 올바른 것과 잘못된 것의 차이를 배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잘못된 위협은 아이들이 부모에 대해 갖는 신뢰를 해치는 만큼, 긍정적 강화와 일관된 훈육이 장기적 행동 형성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 KISDI, 지속가능한 신뢰와 안전을 위한 첫걸음: 인공지능 영상합성서비스 윤리영향평가 시범평가 공개 토론회 개최

    KISDI, 지속가능한 신뢰와 안전을 위한 첫걸음: 인공지능 영상합성서비스 윤리영향평가 시범평가 공개 토론회 개최

    정보통신정책연구원(원장직무대행 김정언, 이하 ‘KISDI’)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함께 지난 20일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인공지능(이하 ‘AI’) 영상합성서비스 윤리영향평가 공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학계·산업계·법조계·공공·시민사회·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가평가단’과 일반 국민 참여로 이루어진 ‘국민포럼단’이 ‘AI 영상합성’ 서비스의 윤리적 영향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공유하고,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이다. AI 윤리영향평가는 기업의 AI 윤리 및 신뢰성 실천 노력을 뒷받침하고, 사용자가 AI를 윤리적이고 주체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범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특히 딥페이크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면서, 이에 따른 국민적 우려와 관심을 반영해 ‘AI 영상합성’ 서비스를 대상*으로 평가를 시행했다. *제3기 AI 윤리·신뢰성 포럼, 대국민 의견조사(1500명 대상), 정부부처 선호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평가대상 선정 ‘AI 영상합성’ 서비스는 딥러닝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영상을 생성하거나 기존의 영상, 이미지, 음성을 수정 및 변형하는 서비스를 의미한다. 딥페이크 악용 등으로 인한 부정적 우려가 존재하지만, 순기능을 강화한다면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긍정적 혁신과 사회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AI 윤리영향평가는 ‘AI 영상합성’ 서비스의 윤리적 긍·부정 영향을 국가 ‘인공지능(AI) 윤리기준’ 10대 핵심요건별로 살펴보고, 긍정적 영향 극대화와 부정적 영향 최소화를 위한 정부, 기업, 국민 등의 주체별 노력과 정책, 법·제도·기술적 대응 방안 등도 함께 고려했다. 본 평가는 2023년 과기정통부와 KISDI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윤리영향평가 프레임워크’와 같은 해 유네스코(UNESCO)가 발표한 ‘윤리적 영향평가도구 방법론’을 활용했으며, 이를 통해 기업, 시민사회, 학계, 정부 및 공공 등에 AI 영상합성서비스의 윤리적 영향력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참고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공개토론회에서는 문정욱 KISDI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장이 ‘2024년 AI 영상합성서비스 윤리영향평가 결과(안)’을 소개했다. 이어 AI 윤리영향평가단장으로 활동한 이상욱 한양대 교수(좌장) ▲김유철 LG AI연구원 전략부문장 ▲변형진 이스트소프트 개발TF센터장 ▲선지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영복 제네시스랩 대표 ▲최호진 KAIST 교수 ▲송호준 과기정통부 인공지능확산팀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문정욱 KISDI 디지털사회전략연구실장은 “AI 기술의 윤리적이고 안전한 활용은 지속가능한 디지털 사회를 위한 핵심과제이다. 이번 시범 평가는 AI 영상합성서비스의 긍정적 가능성을 극대화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출발점이며 향후 학계·산업계·정부·시민사회가 함께 실효성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I 윤리영향평가는 오늘 공개토론회에서의 논의와 내년 초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최종 결과를 도출한 뒤, 국민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책자 형태로 내년 상반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본 행사는 과기정통부와 KISDI 유튜브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 보해양조, 지역인재에 장학금 수여

    보해양조, 지역인재에 장학금 수여

    보해양조가 최근 목포시 대안동 본사에서 ‘2024년 보해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지역 인재 35명에게 총 44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철수 보해장학회 이사장과 선발된 장학생 35여 명이 참석했다. 보해장학회는 전라남도교육청, 장애인체육회 등 7개 기관으로부터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대학생과 고등학생들을 추천받아 장학금 수여자를 선정했다. 선발분야는 체육, 문화, 과학, 교육 등이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40년동안 보해양조가 조성한 기본재산의 수익금과 창해에탄올, 김인주 보해양조 감사의 기탁금 등으로 마련됐다. 보해장학회는 보해양조 창업자 고 임광행 회장의 창업정신에 따라 1981년에 설립됐다.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구열이 강한 중·고·대학생들을 지원하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다’는 설립 취지에 따라 지금까지 총 3947명의 장학생에게 37억 879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박철수 보해장학회 이사장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해야 한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들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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