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학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아기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안토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수혈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 하하
    2026-03-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0,234
  • 1월 산불 피해 역대 최대…건조한 날씨·강풍 겹쳐 축구장 236개 면적 태웠다

    1월 산불 피해 역대 최대…건조한 날씨·강풍 겹쳐 축구장 236개 면적 태웠다

    산불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파와 건조한 날씨, 강풍이 더해지는 ‘최악의 환경’에 대형 산불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25일 현재 39건의 산불로 축구장(0.71㏊) 236.4개에 달하는 167.83㏊의 산림 피해가 발생했다. 10년 평균(33건·30.48㏊)과 비교해 건수는 18.2%(6건) 늘었지만 피해 면적은 4.6배 급증했다. 1월 산불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일부 지역의 집계가 진행 중인 것을 고려하면 규모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부터 역대급 산불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산불통계 집계 이래 최대(10만 4000㏊) 피해로 기록된 봄철 산불을 시작으로 가을 산불(48건) 피해도 10년 평균(10.14㏊) 대비 7.6배 많은 76.96㏊에 달했다. 국립산림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올해 1월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19.26㎜) 대비 19.7%(3.8㎜)에 불과하다. 경북은 15.3%, 경남은 1.4% 수준이다. 습도도 47.2%로 평년(55.5%)보다 적어 동해안 지역에 발효되었던 건조특보가 내륙까지 확대되고 있다. 울산은 지난달 26일 발효된 건조특보가 27일까지 33일째 이어지는 등 화재에 취약한 상황이다. 최근 일주일(1.19~25) 발생한 총 15건의 산불 중 9건(57%)이 영남에 집중됐다. 이중 건축물 화재가 산림으로 옮겨붙은 ‘비화’가 이례적으로 6건이나 됐다. 10일 경북 의성 산불로 93㏊, 21일 주택 화재가 비화한 광양에서는 49㏊의 산림이 훼손됐다. 헬기 초기 투입을 늘리고 최단 거리 헬기를 우선 투입하는 등 전략 전환으로 진화 시간이 단축되면서 그나마 피해를 줄이고 있다. 26일 발생한 서울 수락산 산불은 오전 5시 진화율이 15%였으나 일출과 동시에 헬기(8대)가 집중적으로 투입되면서 9시 10분 주불을 잡았다. 박은식 산림청 차장은 “최악의 기상 상황에 13일 전국에 발령한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 ‘주의’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산불 진화 체계를 공고히 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철현 경기도의원, 양자인공지능산업 기술 기반 마련… 양자AI융합기술센터 명칭 개정 입법예고

    김철현 경기도의원, 양자인공지능산업 기술 기반 마련… 양자AI융합기술센터 명칭 개정 입법예고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철현 의원(국민의힘, 안양2)이 대표 발의해 지난해 7월 상임위를 통과한 「경기도 양자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근거로, 경기도는 양자인공지능 관련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 1월부터 추진되며, 수행기관은 한국나노기술원이다. 경기도는 센터 설립 및 운영을 통해 양자기술과 인공지능, 반도체 등 첨단기술 융합을 위한 정책·산업 거점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양자AI융합기술센터는 ▲양자팹 허브 및 클러스터 유치·운영, ▲국내외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국제포럼, ‘퀀텀코리아’ 경기도관 운영, ▲정기 뉴스레터 및 기술사업화 소식지 발간, ▲체험형 홍보관 구축 ▲팹 기반 공정서비스 데이터 플랫폼 운영, ▲융합 산업화 모델 및 정책 발굴, ▲팹 융합 활용 지원사업과 전문인력 양성, ▲양자–반도체 융합 R&D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서 김철현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센터를 설치·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후속 행정 절차를 통해 센터 설립을 실행 단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산업 기반 조성, 인재 양성, 정책 수립과 협력사업 발굴을 아우르는 실질적인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철현 의원은 “양자인공지능산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된 분야”라며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제도와 예산을 갖춰 기술 주권을 확보하고, 도내 기업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개정안에 포함된 센터의 명칭을 ‘양자AI융합기술센터(가칭)’로 정비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현재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 제388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 강남 한복판 멈춰선 벤츠… ‘이것’ 주사 바늘 꽂은 채 잠든 30대 운전자

    강남 한복판 멈춰선 벤츠… ‘이것’ 주사 바늘 꽂은 채 잠든 30대 운전자

    강남 한복판에 멈춰 선 차량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일대에서 마취제의 일종인 프로포폴을 투약한 상태로 검은색 벤츠 차량을 약 3㎞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차량은 교차로에서 교통신호를 무시한 채 천천히 주행하며 주변 차들의 흐름을 방해하다가 결국 건널목 앞에 멈춰 섰다. 차량이 정차한 채로 5분 넘게 움직이지 않자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것 같다는 목격자의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손목에 주사기 바늘을 꽂고 차 안에서 잠든 상태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이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주사기에서는 프로포폴 성분이 검출됐다. 이어 마약성 진통제인 케타민도 함께 발견됐다. 현장에서 A씨를 상대로 실시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약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경찰은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경찰은 그를 상대로 약물의 구체적인 구매 경로와 상습 투약 여부 등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블랙홀 끌려가면 여기서 다 부서진다?…엄청난 에너지 뿜어내는 블랙홀 주변 거대 토러스 포착

    블랙홀 끌려가면 여기서 다 부서진다?…엄청난 에너지 뿜어내는 블랙홀 주변 거대 토러스 포착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가운데 하나는 거대 블랙홀인 ‘가르강튀아’의 모습이다. 물리학자인 킵 손의 자문을 받아 재현한 거대 블랙홀은 영화 속 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르강튀아는 태양 질량의 1억 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로 주변 행성인 밀러의 시간을 느리게 한다. 과학적으로 묘사한 것이긴 해도 사실 가르강튀아의 모습은 과학자들이 관측한 대부분의 거대 질량 블랙홀과 몇 가지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블랙홀로 흡수되는 물질이 원반 모양으로 모인 강착 원반과 강착 원반에서 생성된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발생하는 블랙홀 물질 분출인 제트가 없다. 태양 질량의 400만 배가 넘는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도 거대한 강착 원반과 강력한 제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 큰 가르강튀아는 사실 더 강력한 제트를 내뿜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우주선은 물론이고 행성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의도적으로 매우 빈약한 강착 원반을 지니고 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블랙홀의 강착 원반과 제트만이 주인공이 탄 우주선을 태워버릴 정도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것은 아니다. 최근 천문학자들은 강착 원반으로 흡수되는 물질이 모인 도넛 모양의 구조물인 ‘토러스’(Torus) 역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엔리크 로페즈-로드리게즈가 이끄는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서 지구에서 1300만 광년 떨어진 컴퍼스 자리 은하 (Circinus galaxy) 은하 중심 블랙홀 주 토러스를 상세히 관측했다. 이 은하 중심 블랙홀은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이나 가르강튀아보다 한참 작은 태양 질량의 110만 배에서 170만 배의 질량을 지니고 있으나 주변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과학자들은 과거 블랙홀 근처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적외선이 주로 블랙홀의 강착 원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고온 물질의 유출에서 기인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번 관측 결과 강력한 적외선 에너지의 87%는 강착 원반이 아니라 토러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러스가 단순히 강착 원반으로 끌려가는 물질들이 모인 대기소 같은 곳이 아니라 자체적인 마찰에 의해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밝힌 셈이다. 따라서 진짜 우주선이 이 블랙홀의 중력에 끌려간다면 강착 원반 근처에 도달하기 전에 토러스 안에서 부서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 정확도보다 관객에게 보여주는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 강착 원반을 줄이고 토러스를 없애도 관객이 영화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다면 영화적 허용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설정이다. 오히려 이런 과학적 사실을 알고 나면 영화를 다른 시각에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블랙홀 끌려가면 여기서 다 부서진다?…엄청난 에너지 뿜어내는 블랙홀 주변 거대 토러스 포착 [우주를 보다]

    블랙홀 끌려가면 여기서 다 부서진다?…엄청난 에너지 뿜어내는 블랙홀 주변 거대 토러스 포착 [우주를 보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가운데 하나는 거대 블랙홀인 ‘가르강튀아’의 모습이다. 물리학자인 킵 손의 자문을 받아 재현한 거대 블랙홀은 영화 속 설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가르강튀아는 태양 질량의 1억 배에 달하는 거대 질량 블랙홀로 주변 행성인 밀러의 시간을 느리게 한다. 과학적으로 묘사한 것이긴 해도 사실 가르강튀아의 모습은 과학자들이 관측한 대부분의 거대 질량 블랙홀과 몇 가지 큰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블랙홀로 흡수되는 물질이 원반 모양으로 모인 강착 원반과 강착 원반에서 생성된 강력한 자기장에 의해 발생하는 블랙홀 물질 분출인 제트가 없다. 태양 질량의 400만 배가 넘는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도 거대한 강착 원반과 강력한 제트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보다 큰 가르강튀아는 사실 더 강력한 제트를 내뿜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우주선은 물론이고 행성도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영화에서는 의도적으로 매우 빈약한 강착 원반을 지니고 있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그런데 블랙홀의 강착 원반과 제트만이 주인공이 탄 우주선을 태워버릴 정도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는 것은 아니다. 최근 천문학자들은 강착 원반으로 흡수되는 물질이 모인 도넛 모양의 구조물인 ‘토러스’(Torus) 역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을 수 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엔리크 로페즈-로드리게즈가 이끄는 연구팀은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을 이용해서 지구에서 1300만 광년 떨어진 컴퍼스 자리 은하 (Circinus galaxy) 은하 중심 블랙홀 주 토러스를 상세히 관측했다. 이 은하 중심 블랙홀은 우리 은하 중심 블랙홀이나 가르강튀아보다 한참 작은 태양 질량의 110만 배에서 170만 배의 질량을 지니고 있으나 주변으로 강력한 에너지를 내뿜고 있다. 과학자들은 과거 블랙홀 근처에서 방출되는 강력한 적외선이 주로 블랙홀의 강착 원반에서 뿜어져 나오는 초고온 물질의 유출에서 기인한다고 믿었다. 하지만 이번 관측 결과 강력한 적외선 에너지의 87%는 강착 원반이 아니라 토러스에서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러스가 단순히 강착 원반으로 끌려가는 물질들이 모인 대기소 같은 곳이 아니라 자체적인 마찰에 의해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한다는 사실을 밝힌 셈이다. 따라서 진짜 우주선이 이 블랙홀의 중력에 끌려간다면 강착 원반 근처에 도달하기 전에 토러스 안에서 부서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영화는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과학적 정확도보다 관객에게 보여주는 이야기가 더 중요하다. 강착 원반을 줄이고 토러스를 없애도 관객이 영화에 충분히 몰입할 수 있다면 영화적 허용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설정이다. 오히려 이런 과학적 사실을 알고 나면 영화를 다른 시각에서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 90대 노모 온몸 때려 숨지게 한 딸…사위는 혈흔 지웠다

    90대 노모 온몸 때려 숨지게 한 딸…사위는 혈흔 지웠다

    90대 노모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60대 딸과 범행을 방조하고 증거를 인멸한 혐의의 사위가 구속됐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60대 딸 A씨를, 폭행치사 방조 및 증거 인멸 혐의로 60대 사위 B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상수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를 인멸할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0일 인천 부평구 자택에서 90대 노모 C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사흘 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아내의 폭행을 방조하고 C씨를 구호하기 위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집 안에 남은 혈흔 등을 치워 증거를 인멸한 혐의를 받는다.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A씨와 B씨는 수갑이 채워진 두 손을 가리개로 덮은 채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얼굴 노출을 피했다. A씨는 ‘왜 어머니를 살해했느냐’ ‘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B씨는 ‘아내의 폭행을 왜 말리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런 적 없다. 아내와 나는 폭행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를 폭행한 것이 맞고 사흘 뒤인 23일 정오쯤 사망한 것 같다”며 “가정사 때문에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다발성 골절로 인한 치명상이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C씨의 온몸에서는 다수의 멍 자국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지난 23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같은 날 A씨를, 이튿날 B씨를 각각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집 안에 남은 혈흔 등을 치운 정황이 확인됐다”며 “과학수사대를 통해 정밀 감식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경제성 입증된 2036 전주올림픽…국민 83%·전북도민 88% 찬성”

    ‘2036 전주 하계올림픽’의 경제성이 입증되고 국민 82.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전북도는 26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비용편익분석(B/C) 결과가 1.03으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전주 하계올림픽이 국가적 투자 가치가 충분한 프로젝트임을 의미한다. B/C는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조사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제6조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약 10개월간 수행한 법정 절차다. 여론 지지도 탄탄하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지난 6일까지 4주간 실시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전 국민의 82.7%, 전북도민의 87.6%가 전주 올림픽 유치에 찬성했다. 찬성 이유로는 ▲국가·지역경제 발전 ▲국가 이미지 제고 ▲국내 스포츠 교류 활성화 등이 꼽혔다. 전주 하계올림픽 사업비는 시설비 1조 7608억원(25.5%), 운영비 5조 1487억원(74.5%) 등 총 6조 9086억원으로 산정됐다. 경기장 신축을 배제하는 대신 기존 체육 시설 개보수, 임시 시설 설치, 건립 예정 시설 활용 등으로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다. 경기장은 총 51개로 도내 32개, 다른 지역 19개 등 전략적 분산 배치 방식을 채택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제시한 지속 가능한 올림픽 지침인 ‘올림픽 어젠다 2020+5’에 부합하고, 지방 도시의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면서 재정 효율성, 경기 운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주권에 개·폐회식과 메달 수가 가장 많은 수영, 국민 선호도가 높은 양궁·탁구·배드민턴·태권도·축구 결승 등을 집중 배치해 전주가 사실상 중심 무대 역할을 한다. 육상·테니스·조정 등 일부 종목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경기장 확보와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서울 등 다른 지역에 분산 배치했다. 전주 올림픽이 가져올 다양한 효과도 제시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직접 즐길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도는 다음 달 6일 도의회가 ‘올림픽 유치 동의안’을 의결하면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첨부해 문체부에 대회 유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 태양과 발맞춘 24절기 옛 시간표…맹추위 끝낼 ‘입춘 매직’ 곧 옵니다

    태양과 발맞춘 24절기 옛 시간표…맹추위 끝낼 ‘입춘 매직’ 곧 옵니다

    지난 여름 무더위로 인해 올 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보다 추운 날씨 탓에 많은 사람이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 눈치다. 실제로 다음 주에는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있다. 당장 날씨가 포근해지지는 않겠지만 봄의 기운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발행한 웹진 ‘담談’ 신년호(143호)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절기’(節氣)가 갖는 의미를 살펴봤다. 김해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는 24절기가 단순한 옛 풍습이 아니라, 태양의 길을 따라 삶의 속도를 맞추려던 선조들의 과학적 시간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24절기는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인 황도를 따라 15도씩 돌 때마다 하나의 절기를 둔 것”이라며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양력 절기”라고 밝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의 사립일(四立日)로 시작하고 계절의 중심에는 춘분, 추분, 하지, 동지라는 2지(至) 2분(分)이 있다. 사립일과 분지 사이에는 두 개씩의 절기를 넣어 날씨의 변화를 나타내는 명칭을 붙였다. 음력만으로는 농사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 24절기라는 기준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24절기는 그 자체가 명절은 아니었지만 특별한 날로 여겼다. 조선시대에는 법률로 24절기에는 사형 집행을 금하도록 했을 정도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 날인 동지는 특히 중요하게 여겼다. 입춘은 봄의 생명력과 길한 기운이 싹트는 때이고, 동지는 음이 극에 달해 쇠하고 양기가 생기기 시작하는 때로 봤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현대인에게 절기는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날이 됐지만 과거에는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큰 시간표였다”며 “무더운 여름에는 ‘처서 매직’, 추운 겨울에는 ‘입춘 매직’을 기다리는 것처럼 오늘날도 절기는 계절이 어디쯤 와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쓰인다”고 말했다.
  • [속보] 8개월 만에… 제주 모 중학교 사망교사 순직 공식 인정

    [속보] 8개월 만에… 제주 모 중학교 사망교사 순직 공식 인정

    제주 모 중학교 교사였던 故 현모 선생님에 대한 산업재해(순직)가 공식 인정됐다. 사망 이후 8개월 만이다. 26일 좋은교사운동과 유가족 등에 따르면, 이날 사학연금재단에서 열린 순직심사위원회에서 고인의 사망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하고 순직결정을 내렸다. 고인은 지난해 5월 22일 숨졌다. 고인의 배우자 김모 씨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업무상 재해로 공식 인정됐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소식이라 꼭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현승호 좋은교사운동 공동대표는 “이번 순직 인정은 실패한 학교 민원 대응 시스템과 이를 방치한 교육청의 안일한 대응에 경종을 울리는 결정”이라며 “학교의 민원 대응 실패로 교사가 목숨을 잃은 사건인 만큼 순직 인정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다만 순직 인정까지 장기간이 소요된 데 대해 그는 “제주도교육청의 진상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고, 필수 제출 서류인 사건 경위서가 허위로 작성돼 이를 바로잡는 데 또다시 시간이 걸렸다”고 지적했다. 좋은교사운동은 성명서를 통해 “수많은 어려움과 긴 기다림 끝에 이뤄진 산재(순직) 인정인 만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고인의 진상 규명과 순직 인정을 위해 싸워온 유가족과 함께 이번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그동안 제주도교육청의 대응 과정에서 고인의 사망 책임이 교사 개인에게 전가되는 발언을 견뎌야 했다고 호소해왔다. 좋은교사운동은 “이제 순직이 인정된 만큼, 제주도교육청은 그동안 약속했던 유가족 지원을 즉각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순직 인정과 별도로 제주도교육청의 진상조사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현 공동대표는 유가족을 대신해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으며, 핵심 쟁점은 ▲허위 경위서 제출에 따른 국회 증언·감정법 위반 여부 ▲부실 진상조사 ▲조사기구의 독립성 훼손 등이다. 좋은교사운동은 특히 “제대로 된 감사와 책임 규명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제2, 제3의 현 선생님이 나올 수밖에 없다”며 “한 명의 교사를 지키는 일은 수많은 학생을 지키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교육청은 지금이라도 유가족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사건 해결 과정에서 투명하고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 모 교사는 지속적인 학생 가족의 민원 스트레스 등에 시달리다가 지난 5월 22일 학교내 가건물 흡연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심리부검 결과에서 업무 부담, 건강 악화, 학생 민원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사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 서울시 “신생아 가정방문 ‘아기 건강 첫걸음’ 효과 입증”

    서울시 “신생아 가정방문 ‘아기 건강 첫걸음’ 효과 입증”

    서울시는 전국 최초의 생애 초기 가정방문 건강관리사업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의 효과가 최근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은 출산 직후 간호사가 가정을 찾아가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돌보는 사업이다. 아기가 만 2세가 될 때까지 모든 출산 가정에 기본 방문하고, 추가 지원이 필요한 가정에는 지속 방문과 전문 상담을 연계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 서비스는 ‘지역사회 기반 공공서비스 무작위 대조 연구’를 통해 효과가 입증됐다. 간호사의 가정방문을 받은 산모는 산후 6개월에 가정 양육 환경 지표가 개선됐고 아기 안전에 대한 산모의 지식이 높아졌으며 산모 우울은 45%, 자해 생각은 50% 감소했다. 연구를 수행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강영호 교수는 “생애 초기 가정방문 프로그램이 영유아 발달과 산모의 심리사회적 문제를 체계적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소아과학회지(Pediatrics)에 게재됐다. ‘서울아기 건강 첫걸음’을 통해 가정에 방문하는 간호사는 총 86명으로 320시간 이상 전문 훈련을 이수한 고숙련 인력이다. 조영창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연구를 통해 오랜 기간 이어온 정책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더 많은 가정에 양질의 서비스가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중랑구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곽재식 작가 초청 첫 명사 특강

    중랑구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곽재식 작가 초청 첫 명사 특강

    서울 중랑구는 지난 23일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 개관 이후 첫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특강은 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을 알리고, 청소년의 과학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곽재식 작가는 공학 박사이자 소설가로, 과학을 대중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친근하게 전달해 온 과학 커뮤니케이터다. 곽 작가는 ‘외계인과 우리 일상의 과학기술’을 주제로, 다소 생소할 수 있는 과학 이론을 일상 속 사례와 연결해 설명하며 청중의 흥미를 이끌었다. 한편 중랑구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2021년 개관 이후 누적 참여 인원 24만 4095명을 기록하며 지역 대표 공공교육시설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92%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구는 지난해 12월 제2방정환교육지원센터를 새롭게 열고, 로봇·코딩과 과학실험, 가족천문과학 등 이공계 특화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미래 산업 환경에 대응하는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특강이 아이들에게는 과학적 상상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고, 구민들에게는 미래 사회를 이해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중랑구가 꿈과 희망을 키우는 교육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다음달 27일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를 초청해 ‘뇌과학자가 바라보는 AI 시대의 미래’를 주제로 후속 명사특강을 이어갈 예정이다.
  • 아카데미 후보 오른 ‘이 영화’, 알고 보니 ‘한국 영화’ 원작…넷플릭스 공개

    아카데미 후보 오른 ‘이 영화’, 알고 보니 ‘한국 영화’ 원작…넷플릭스 공개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영화 ‘부고니아’가 제98회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가운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블랙 코미디 영화 ‘부고니아’는 이날 넷플릭스 라인업에 추가됐다. 지난해 극장 개봉 이후 평단의 극찬을 받았던 이 작품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나게 됐다. ‘부고니아’는 지난 2003년 개봉한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원작으로 한 한미 합작 영화다. 음모론에 빠진 두 청년이 유명 제약·바이오 기업 대표를 외계인이라고 확신해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블랙 코미디 공상과학(SF)물이다. 이 작품은 주연 배우 엠마 스톤이 삭발까지 감행하는 등 파격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가여운 것들’,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 등으로 독창적인 연출 세계를 인정받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작품성은 시상식 노미네이트로도 증명됐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발표한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에 따르면 ‘부고니아’는 작품상을 비롯해 여우주연상, 각색상, 음악상 등 총 4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원작 콘텐츠가 할리우드 자본과 기술을 바탕으로 재탄생해 오스카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관객과 평단의 반응도 뜨겁다. ‘부고니아’는 북미 영화 비평 사이트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신선도 지수 88%, 관객 팝콘 지수 84%를 기록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지난해 개봉 당시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약 1770만 달러(약 255억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국내에서는 약 7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극장가에서 호평을 받은 ‘부고니아’가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서도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 울산항 기반 북극항로 전담 추진단 발족

    울산항 기반 북극항로 전담 추진단 발족

    울산시는 26일 시청에서 ‘울산항 기반 북극항로 시대 선도 전담(TF) 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했다. 추진단은 해운·항만·에너지·물류 관련 분야 관계기관인 울산해양수산청, 울산항만공사, 울산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울산항만물류협회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실무형 협업 체계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극항로와 관련한 울산항의 기능과 역할을 검토하고, 향후 정책과 사업 검토의 기초가 될 논의 방향을 공유한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는 중앙정부의 북극항로 정책과 연계 가능한 울산항 발전 방향, 에너지·조선·항만 산업과 연계 가능성 등을 두고 자유로운 토론을 벌였다. 시는 분기별 정기회의를 중심으로 추진단을 운영하고, 소규모 실무 회의도 병행할 계획이다. 또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중장기 과제 발굴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진단 발족으로 북극항로 변화에 대응하는 울산항의 역할을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면서 “액체화물 최적 항만으로 성장시키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강북구는 공중케이블 정비도 깔끔…지자체 평가 서울 자치구 1위 선정

    강북구는 공중케이블 정비도 깔끔…지자체 평가 서울 자치구 1위 선정

    서울 강북구는 지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실시된 공중케이블 정비 지자체 평가에서 서울 내 25개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며, 4년 연속 ‘상’ 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은 주택가 골목길 등의 전신주에 무질서하게 얽혀 있거나 늘어지고 끊어진 전력선과 통신선 등 불량 공중선을 철거하고 정리하는 사업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매년 공중케이블 정비 추진 성과를 비롯해 주민 불편 해소 노력, 사업자 간 협업 실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자치구 간 비교를 통해 상·중·하등급을 결정한다. 구는 지난해 송천동 강북청소년문화정보도서관 주변, 수유3동 주민센터 주변 등 5곳에서 공중케이블 정비를 추진했다. 이후 우수한 정비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 평가에서 ‘상’ 등급을 받은 서울시 자치구 8곳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구는 이번 성과로 29억 5000만원의 정비 금액을 확보해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수유사거리 주변(미아동, 인수동)과 빨래골 어린이공원 주변(수유1동) 등 5곳에서 집중 정비를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공중케이블 정비 사업은 도시 미관 개선은 물론 구민의 생활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복잡하게 난립한 공중케이블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강북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람인 줄 알았다…토이 엑스포 AI 인형에 쏟아진 시선

    사람인 줄 알았다…토이 엑스포 AI 인형에 쏟아진 시선

    홍콩에서 열린 한 토이 엑스포 전시 현장에서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초현실적 인공지능(AI) 실리콘 인형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관람객이 인형의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공공 전시에서의 적절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전시장 한복판에 전시된 여성 외형의 실리콘 인형 주위로 관람객들이 몰려든 모습이 담겼다. 일부 관람객은 인형의 얼굴과 턱을 손으로 만지며 질감을 확인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이 장면은 “사람처럼 너무 현실적이다”는 반응과 함께 빠르게 공유됐다. 해당 인형은 대화가 가능하고 감정 반응을 보이도록 설계된 AI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시 방식과 관람객의 행동이 공개 공간에 적절했는지를 두고는 엇갈린 시선이 나온다. 소셜미디어 댓글에는 “전시장이라는 점이 더 불편하다”, “아이들도 볼 수 있는 공간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반면 “기술 시연을 위한 체험일 뿐”이라며 과도한 반응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 ‘리얼함’이 만든 불편함 이번 논란의 핵심은 인형의 기능보다도 외형의 지나친 사실성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유사한 실리콘 인형이나 AI 결합 제품은 주로 성인 박람회나 제한된 전시 공간에서 공개됐지만, 이번 사례는 일반 관람객이 드나드는 토이 엑스포에서 전시됐다는 점에서 반응이 더욱 민감해졌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매체 에잇데이스(8days) 역시 이 장면을 전하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이 불편함을 키웠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됐다”며 기술 발전의 속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인간의 외형과 감정 영역까지 빠르게 파고드는 상황에서 어디까지를 공공 전시로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술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전시 환경과 이용 방식이 더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 토이 엑스포서 남성들이 만진 AI 인형…이 장면이 논란된 이유 [핫이슈]

    토이 엑스포서 남성들이 만진 AI 인형…이 장면이 논란된 이유 [핫이슈]

    홍콩에서 열린 한 토이 엑스포 전시 현장에서 실제 사람과 구분하기 어려운 초현실적 인공지능(AI) 실리콘 인형이 공개돼 온라인에서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관람객이 인형의 얼굴을 손으로 만지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면서 공공 전시에서의 적절성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에는 전시장 한복판에 전시된 여성 외형의 실리콘 인형 주위로 관람객들이 몰려든 모습이 담겼다. 일부 관람객은 인형의 얼굴과 턱을 손으로 만지며 질감을 확인하는 듯한 행동을 보였고 이 장면은 “사람처럼 너무 현실적이다”는 반응과 함께 빠르게 공유됐다. 해당 인형은 대화가 가능하고 감정 반응을 보이도록 설계된 AI 기능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사용자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정서적 교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시 방식과 관람객의 행동이 공개 공간에 적절했는지를 두고는 엇갈린 시선이 나온다. 소셜미디어 댓글에는 “전시장이라는 점이 더 불편하다”, “아이들도 볼 수 있는 공간 아니냐”는 우려가 이어졌다. 반면 “기술 시연을 위한 체험일 뿐”이라며 과도한 반응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 ‘리얼함’이 만든 불편함 이번 논란의 핵심은 인형의 기능보다도 외형의 지나친 사실성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유사한 실리콘 인형이나 AI 결합 제품은 주로 성인 박람회나 제한된 전시 공간에서 공개됐지만, 이번 사례는 일반 관람객이 드나드는 토이 엑스포에서 전시됐다는 점에서 반응이 더욱 민감해졌다는 것이다. 싱가포르 매체 에잇데이스(8days) 역시 이 장면을 전하며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순간이 불편함을 키웠다”는 취지로 보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됐다”며 기술 발전의 속도를 언급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인간의 외형과 감정 영역까지 빠르게 파고드는 상황에서 어디까지를 공공 전시로 허용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기술 자체보다 이를 둘러싼 전시 환경과 이용 방식이 더 중요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 경제성 입증된 전주 하계올림픽, 국민 82.7% 찬성

    경제성 입증된 전주 하계올림픽, 국민 82.7% 찬성

    ‘2036 전주 하계올림픽’에 대한 경제성이 입증되고 국민 82.7%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올림픽 유치에 필요한 첫 번째 관문을 통과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6일 2036 하계올림픽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비용편익분석(B/C) 결과가 1.03으로 도출됐다고 밝혔다. B/C는 1 이상이면 경제적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수치는 전주 하계올림픽이 국가적 투자 가치가 충분한 프로젝트임을 의미한다. 지방도시 전주가 국제적 규모의 메가 이벤트를 주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로 평가된다. 이번 조사는 국제경기대회 지원법 제6조에 따라 문체부가 지정한 전문기관인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약 10개월간 수행한 법정 절차다. 여론 지지도 탄탄하다.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4주간 실시한 국민 인식조사에서 전 국민 82.7%, 전북도민 87.6%가 전주 올림픽 유치에 찬성했다. 찬성 이유는 ▲국가 및 지역경제 발전 ▲국가 이미지 제고 ▲국내 스포츠 교류 활성화 등이 꼽혔다. 전주 하계올림픽 사업비는 시설비 1조 7608억 원(25.5%) 운영비 5조 1487억 원(74.5%)등 총 6조 9086억 원으로 산정됐다. 경기장 신축을 배제하는 대신 기존 체육시설 개보수, 임시시설 설치, 건립 예정시설 활용 등으로 재정 부담을 완화하는 구조다. 경기장은 총 51개 가운데 도내 32개, 타 지역 19개 등 전략적 분산 배치 방식을 채택했다. IOC가 제시한 지속 가능한 올림픽 지침인 ‘올림픽 아젠다 2020+5’에 부합하고, 지방도시의 인프라 한계를 극복하면서 재정 효율성과 경기 운영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주권에 개·폐회식과 메달수가 가장 많은 수영, 국민 선호도가 높은 양궁, 탁구, 배드민턴, 태권도, 축구 결승 등을 집중 배치해 전주가 올림픽의 사실상 중심 무대임을 명확히 했다. 육상, 테니스, 조정 등 일부 종목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경기장 확보와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서울을 비롯한 타 지역에 분산 배치했다. 사전타당성 조사는 전주 올림픽의 다양한 효과도 제시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과 경기를 직접 즐길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균형발전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생활체육 저변 확대, 전문체육 발전, 스포츠산업 성장의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북도는 오는 2월 6일 전북도의회로부터 ‘올림픽 유치 동의안’이 의결되면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첨부하여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회 유치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유희숙 2036하계올림픽유치단장은 “전주올림픽은 지방도시가 국제대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는 새로운 국가 모델이자, 지속가능한 올림픽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부 심의 및 IOC 지속대화 단계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유치계획을 지속적으로 보완·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통합 특별법 ‘기회의 땅’으로…충남도, 신산업 거점 조성

    통합 특별법 ‘기회의 땅’으로…충남도, 신산업 거점 조성

    행정통합 특별법 ‘원안 반영’ TF 회의농업진흥지역 지정·간척지 이용 포함농업육성지구 해제·지원 특례 논의도 충남도가 대전·충남 행정통합을 위한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 원안 통과 시 간척지 등을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개발해 국내외 기업 투자 유치 등 지역 발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도는 26일 도청에서 ‘행정통합 특별법 특례 원안 반영 태스크포스(TF)’ 3차 회의를 개최하고 농업 분야 특례 조항을 논의했다. 이날 TF가 제시한 특례는 △제177조 농업진흥지역 지정·해제 △제185조 간척지 농어업적 이용 △제182조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지정 및 지원 △제181조 고령 은퇴 농업인 연금제 도입 등 4건이다. 도에 따르면 1만㎡ 이상 농업진흥지역 해제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권한으로, 행정 절차 추진에 시간이 오래 걸려 대규모 개발을 통한 기업 유치 등에 한계가 있다. 충남은 2023년 정부 국가산업단지 선정 공모 때 예산 국가산단 후보지가 철도와 고속도로 인접의 우수한 입지 여건에도 82%가 농업진흥지역이라는 이유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 인해 인접 지역에서 진행 중인 그린바이오클러스터와의 연계 개발 기회도 잃었다. 도는 현재 강원·전북·제주 등이 농업진흥지역을 자체적으로 해제하는 권한이 있는 만큼, 특별시장도 권한을 이양받을 수 있도록 특례 원안 반영에 힘을 모을 계획이다. 간척지 농어업적 이용 특례는 간척지 개발과 관련한 핵심 절차 대부분이 중앙정부 결정 사항이라 지방정부 주도 개발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법에 포함했다. 이는 간척지 용도를 결정해 즉각적으로 사업에 착수하고, 개발 초기 자본 부담을 최소화해 사업성 확보와 대규모 자본 유치를 쉽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지정 및 지원 특례를 통해서는 도가 중점 추진 중인 농업·농촌 구조 개혁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농업육성지구 지정은 농식품부 장관만이 할 수 있어 지역 농업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적 탄력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고령 은퇴농 연금제 도입 특례는 정부의 농지 이양 은퇴직불제만으로는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 보장이 어렵고, 청년농 유입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특별법에 명시했다. 특례 주요 내용은 연금제도 도입 권한 부여와 조례 위임 자율성 부여, 국가의 행·재정적 지원 등이다. 도는 특례가 원안 반영되면 은퇴 농업인의 유휴 농지를 매입해 연금을 지급하고, 매입 농지를 청년농에 저가로 임대·매매해 청년농을 육성·지원하는 선순환형 연금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열 기획관은 “대전·충남의 땅을 특별시가 주도해 자율적으로 활용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게 될 것”이라며 “특례 원안 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장우 대전시장 “시민 요구 높아지면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 “시민 요구 높아지면 행정통합 주민투표 요구할 것”

    이장우 대전시장이 26일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관련해 주민투표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간업무 회의에서 항구적인 법적·제도적 장치 없이 단순한 물리적 통합으로 비치면 시민 동의를 얻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민투표를 요구하는 시민 목소리가 높아지면 시장은 시민의 뜻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다”면서 “절차에 따라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주민투표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투표는) 시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중요한 민주적 절차의 과정”이라며 “대전이 통계와 수치상 도시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데 실질적 효과가 없는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 요구에 대비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21일 김태흠 충남지사와 만난 자리에서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5극 3특’이라는 대통령의 공약 추진을 위한 쇼케이스, 선전용 홍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내놓은 법안이 미흡하면 시·도의회에서 재의결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대전시의회는 이날 국민의힘 이재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실질적인 자치분권이 보장된 대전·충남 행정통합 특별법 마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행정통합이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과 국가 균형발전, 실질적인 지방자치를 담아내려면 중앙정부의 종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재정권과 자치권 이양을 담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16일 통합 특별시(가칭)에 연간 최대 5조원, 4년간 최대 20조원 지원과 서울시에 준하는 지위 등을 부여하는 내용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대전·충남에서는 국민의힘 의원 45명이 제출한 ‘대전 충남 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 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에 담긴 특례에 미치지 못한다며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 기후 위기 시대에도 24절기가 유효한 이유

    기후 위기 시대에도 24절기가 유효한 이유

    지난여름의 무더위 때문에 올겨울 추위가 만만치 않으리라고 예상됐다. 예상보다 추운 날씨 탓에 많은 사람이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는 눈치다. 실제로 다음 주에는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이 있다. 당장 날씨가 포근해지지는 않겠지만 봄의 기운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서 발행한 웹진 ‘담談’ 신년호(143호)는 기후 위기 시대에 ‘절기’(節氣)가 갖는 의미를 살펴봤다. 김해인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교수는 24절기가 단순한 옛 풍습이 아니라, 태양의 길을 따라 삶의 속도를 맞추려던 선조들의 과학적 시간표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24절기는 태양의 운행을 기준으로 정한 것으로 지구가 태양의 둘레를 도는 길인 황도를 따라 15도씩 돌 때마다 하나의 절기를 둔 것”이라며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양력 절기”라고 밝혔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은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의 사립일(四立日)로 시작하고 계절의 중심에는 춘분, 추분, 하지, 동지라는 2지(至) 2분(分)이라는 분지가 있다. 사립일과 분지 사이에는 두 개씩의 절기를 넣어 날씨의 변화를 나타내는 명칭을 붙였다. 음력만으로는 농사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워 24절기라는 기준을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24절기는 그 자체가 명절은 아니었지만 특별한 날로 여겼다. 조선시대에는 법률로 24절기에는 사형 집행을 금하도록 했을 정도다. 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춘,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짧은 날인 동지는 특히 중요하게 여겼다. 입춘은 봄의 생명력과 길한 기운이 싹트는 때이고, 동지는 음이 극에 달해 쇠하고 양기가 생기기 시작하는 때로 봤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현대인에게 절기는 모르고 지나치기 쉬운 날이 됐지만 과거에는 사람들이 일상을 살아가는 큰 시간표였다”며 “무더운 여름에는 ‘처서 매직’, 추운 겨울에는 ‘입춘 매직’을 기다리는 것처럼 오늘날도 절기는 계절이 어디쯤 와 있는지를 알려주는 지표로 쓰인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김나경 협성대 미디어영상광고학과 초빙교수는 ‘절기(節氣), 미디어를 읽는 또 하나의 시간’이란 글에서 24절기의 순환 원리로 미디어 시장을 분석했다. 김 교수는 뜨거운 숏폼의 열기를 ‘하지’로, 깊이 있는 서사의 귀환은 ‘백로’로, 인공지능(AI) 기술의 숨 고르기는 ‘상강’에 빗대어 설명했다. 김 교수는 “트렌드를 예측한다는 것은 단기 현상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절기의 지혜처럼 지금의 변화 속에서 다음 계절의 기운이 어디에 있는가를 감지하는 일”이라며 “절기를 무시하고 농사를 지은 농부는 흉년을 면치 못하는 것처럼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트렌드를 전망한다는 것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