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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물류센터 현장감식… 화재원인 추정 증거물 수거

    쿠팡 물류센터 현장감식… 화재원인 추정 증거물 수거

    28일 인천 서해구 쿠팡32물류센터 화재 현장에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진행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은 35명을 투입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비닐팩 8팩 분량의 배터리와 금속류가 포함된 생활용품 등을 수거했다.
  • 퇴사자가 하드 뜯어가도 몰랐다… 우주·항공 기술 유출될 판

    연구기관 서버 백신 고작 2.2%보안과제 6만여개 무단 반출도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우주항공청 산하 주요 연구기관에서 직원이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를 무단으로 분리해 연구자료를 반출하는 등 정보보안 관리가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체 서버의 2.2%에만 백신이 설치돼 있었던 것으로도 조사됐다. 감사원은 28일 이런 내용의 ‘공공전산망 보안관리 실태 주요 감사결과’를 공개했다. ‘국가연구개발사업 보안관리지침’에 따르면 연구기관들은 보안과제에 사용된 노트북과 외장형 저장매체(HDD)에 엄격한 반출입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하지만 감사 결과 6개 연구기관은 별도의 보안대책 없이 HDD 사용 현황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HDD 수량과 반출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등 기본적인 보안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제외한 5개 연구기관의 2024년 10월부터 2025년 9월까지 1년간 HDD 분리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690대의 HDD가 PC에서 분리됐다. 이 가운데 퇴직자가 사용한 HDD 39대 중 12대는 현재 소재가 확인되지 않거나 연구기관 밖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2대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대학 부교수로 이직한 직원이 사용한 것으로, 4개 보안과제 관련 파일 6만 956개를 삭제하지 않은 채 HDD를 분리해 연구자료를 무단 반출한 사실도 확인됐다. 서버 보안도 취약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5개 기관은 백신 설치가 의무가 아니라는 이유로 전체 서버 1만 7073대 중 374대(2.2%)에만 백신을 설치해 운영했다. 감사원이 251대 서버에 백신을 설치하고 검사한 결과 4대 기관 21대 서버에서 총 38종의 악성프로그램이 검출되는 등 보안에 취약한 상태로 파악됐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부터 연 1회 이상 서버 취약점 점검을 의무화했다. 하지만 지난해 6개 연구기관이 보유한 서버 클러스터 8361식 가운데 취약점 점검이 실시된 것은 2484식(29.7%)에 그쳤다. 감사원은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에 비인가 HDD 사용을 금지하고 반출입 절차를 마련하는 등 저장매체 보안대책을 강화하는 한편, 서버 백신 설치 기준을 마련하고 연구기관 서버의 보안관리를 강화하도록 통보했다.
  • 전남광주특별시 초대 정무직 부시장 후보 10명 선정

    전국 최초로 ‘부시장 시민추천제’를 도입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검증위원회 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로 5명씩 2개 분야에서 총 10명의 후보자를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검증위원회 심사는 심사서류 제출로 후보자에 응모한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 26명과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인재육성·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 14명에 대해 외부위원들이 평가했다. 산업·일자리·경제·노동·첨단주력산업 분야에서는 ▲김진명(現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초빙교수) ▲나명환(現 전남대학교 AI융합대학 학장) ▲백승주(前 아시아개발은행연구소 부소장) ▲이병훈(前 국회의원) ▲최형식(前 담양군수) 후보가 선정됐다. 시민주권·청년인구정책·인재육성·보건복지·양성평등 분야에서는 ▲박향(前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현주(現 조선대학교 교수) ▲오미란(現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 ▲윤난실(現 지방시대위원회 혁신자치전문위원장) ▲채은지(前 광주광역시의회 부의장) 후보가 선정됐다.(후보자 순서는 가나다순) 선정된 10명의 후보자는 오는 8월 1일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시민배심원단 심사에 참여해 정견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시민들의 평가를 받게된다. 시민배심원단 심사 과정은 ‘전남광주TV’ 유튜브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어 8월 2일에는 인구비례로 추첨된 시민 등 1013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투표가 진행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시민배심원단 심사결과와 온라인투표 결과를 반영, 분야별 3명의 후보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민형배 통합특별시장이 분야별로 후보자 1명씩을 지명해 시의회에 통보하고, 인사청문회 등 후속 절차를 거쳐 8월중 최종 부시장을 임명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부시장 시민추천제는 시민이 단순히 의견을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후보자를 직접 검증하고 선택하는 시민주권정부의 새로운 인사모델”이라고 말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 행정혁신 사례 점검..공공조달 접근성 강화 기대

    박상현 경기도의원, 장애인 연계고용 행정혁신 사례 점검..공공조달 접근성 강화 기대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 2)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장애인 표준사업장 공공조달 지원 체계 구축 및 확대 방안 모색에 나섰다. 박상현 의원은 28일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운영하는 학교장터(S2B)에 도입된 ‘장애인 표준사업장 연계고용 도급계약 자동화 시스템’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공공조달 참여 확대를 위한 후속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판로 확대를 위한 핵심 제도인 연계고용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학교장터에 구축된 자동화 시스템의 연혁과 주요 운영 성과가 공유됐다. 기존에는 기관별 계약서 작성 및 관계 기관 서류 제출 등 복잡한 행정 절차로 인해 제도 활용에 어려움이 컸으나, 자동화 시스템 도입 이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되면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 완화와 참여 편의성 증대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박상현 의원은 “좋은 제도는 현장에서 쉽게 활용될 수 있어야 정책 효과도 커질 수 있다”라며 “이번 자동화 사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행정 효율성과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공공조달 접근성을 동시에 높인 의미 있는 제도 개선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박 의원은 학교장터에서 구축된 자동화 기능이 일회성 성과에 머물지 않고 조달청 나라장터 등 공공조달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를 통해 장애인 표준사업장의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도모하고 공공기관의 연계고용 참여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는 시각을 제시했다. 한편, 회의 참석자들은 학교장터 자동화 모범 사례를 적극 공유하고 관련 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조달청 나라장터에도 동일한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연계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문승호 경기도의원 ‘더불어 숲’서 사랑하는 가족 떠나보낸 유가족에 위로 전해

    문승호 경기도의원 ‘더불어 숲’서 사랑하는 가족 떠나보낸 유가족에 위로 전해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승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남1)이 가족을 떠나보낸 자살 유가족들의 마음을 보듬고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소통 행보에 나섰다. 문승호 부위원장은 28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 ‘2026 힐링캠프 더불어 숲’에 참석해 깊은 상실감을 겪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숲’은 갑작스러운 이별로 고통받는 유가족들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건강한 애도 과정을 거쳐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연합 힐링 프로그램이다. 지난 2023년부터 상·하반기 연 2회 개최되고 있으며, 참여 시군과 자조 모임 규모가 확대되면서 유가족 간 연대와 정서적 지지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이날 행사에는 유가족의 심리·정서적 치유를 돕기 위한 전문가 강연과 소그룹 자조 모임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비슷한 상처를 공유하는 이들과 마음을 터놓고 소통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위안을 얻었다. 문승호 부위원장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낸 슬픔은 오랜 시간이 지나도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깊은 아픔”이라며 유가족들이 견뎌 온 고통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이어 “같은 아픔을 경험한 사람들이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마음을 나누는 과정은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는 소중한 회복의 과정”이라며 “오늘 이 시간이 마음의 무게를 잠시나마 내려놓는 편안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유가족들이 이별 이후 행정·경제적 어려움이나 주변의 편견 등 2차적인 상처를 겪지 않도록 개별 상황에 맞춘 세심한 종합 지원책 마련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문 부위원장은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도 현장의 목소리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고, 유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지 않은 채 충분히 애도하고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필요한 제도와 예산을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정체는 바로 이것? 용의자 범위 더 좁혔다 [다이노+]

    공룡 멸종시킨 소행성 정체는 바로 이것? 용의자 범위 더 좁혔다 [다이노+]

    6600만 년 전 현재의 유카탄반도 앞바다에 지름 10km 정도의 천체가 충돌했다. 이로 인해 새를 제외한 모든 공룡과 암모나이트, 익룡 등 지구 생명체의 75%가 사라졌다. 과학자들은 이 대충돌을 일으킨 천체의 정체에 대해 오랜 세월 갑론을박을 벌여왔다. 이와 관련해 2024년 마리오 피셔 괴테 독일 쾰른대 교수가 이끄는 국제 공동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백악기 말 생물 대멸종을 일으킨 칙술루브 분화구를 만든 천체가 탄소질 소행성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전까지 소행성과 혜성이라는 의견이 첨예하게 갈렸는데, 탄소질 소행성으로 용의자 폭을 좁힌 것이다. 최근에는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UBC)의 객원 교수인 필립 클레이스가 이끄는 유럽, 캐나다 합동 연구팀이 용의자의 범위를 더 좁은 범위로 특정해 탄소질 소행성 가운데서도 희귀한 존재인 ‘CO 콘드라이트’였다는 연구 결과를 과학 저널 ‘사이언스 어드밴스’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소행성이 직접 충돌한 장소인 칙슬루브 크레이터와 전 세계 5곳의 충돌 잔해에서 니켈 동위원소를 정밀 분석했다. 이 분석을 통해 충돌체의 화학적 조성을 추정한 결과, 기존에 제기되었던 다른 후보(예: 일반적인 탄소질 콘드라이트나 다른 종류)와 비교해 CO 콘드라이트와 가장 잘 맞는다는 결과를 얻었다. CO 콘드라이트는 태양계 초기의 가장 원시적이고 변형이 적은 물질 중 하나로, 지구에서 발견되는 운석 중에서도 극히 드문 유형이다. 탄소질 콘드라이트 소행성 전체가 지구에 내려온 운석의 약 5% 정도밖에 되지 않는데, CO 콘드라이트는 더 드문 경우다. 이번 연구 결과는 단지 대멸종을 일으킨 소행성의 종류를 특정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CO 콘드라이트는 다른 운석들에 비해 탄소, 아연, 물, 특히 황과 같은 휘발성 원소가 훨씬 적다. 과거 일부 과학자들은 소행성에 풍부한 황 성분이 충돌 후 황산 에어로졸을 발생시켜 지구 기온을 크게 떨어뜨렸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로 인해 더 파괴적인 대멸종이 일어났다는 가설이다. 하지만 이번 결과는 황산 에어로졸로 인한 기후 한랭화는 생각보다 심하지 않았을 가능성을 제기한다. 그보다는 대기 중으로 흩뿌려진 미세 파편들이 대멸종의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공룡 멸종의 결정적 원인이 소행성 충돌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지 이미 수십 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이에 관련된 연구는 현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과학자들은 연구를 통해 대멸종의 자세한 원인과 그럼에도 일부 동식물이 생존해 신생대를 개척한 이유를 조금씩 명확히 알아내고 있다.
  • 경주서 극한 환경 반도체 성능 기술 개발한다…원자력연-SK하이닉스 맞손

    경주서 극한 환경 반도체 성능 기술 개발한다…원자력연-SK하이닉스 맞손

    경북 경주에서 극한 환경에 노출된 반도체의 성능을 시험하는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경주시는 한국원자력연구원과 SK하이닉스가 양성자가속기를 활용한 반도체 방사선 신뢰성 평가 기술 고도화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은 경주 양성자가속기와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를 활용해 반도체 방사선 영향평가 기술을 고도화하고 공동연구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양성자빔 공동 활용과 우주·대기방사선 환경을 모사한 반도체 신뢰성 평가기술 개발, 고에너지 입자빔 활용 연구 등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우주항공 산업이 성장하면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반도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방사선 영향평가는 우주·원전 등 방사선 환경이 반도체에 미치는 영향을 지상에서 시험·검증하는 핵심 기술이다. 특히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추진 중인 200MeV급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이 이뤄지면 국제 수준의 방사선 영향평가와 인증시험을 국내에서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양성자가속기 성능 확장과 연구개발 기반 강화를 통해 반도체와 우주항공, 차세대 원자력 등 미래 전략산업을 선도하는 첨단과학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14년 화성 생활 고단하네”…바퀴에 구멍 뻥 뚫린 큐리오시티 [우주를 보다]

    “14년 화성 생활 고단하네”…바퀴에 구멍 뻥 뚫린 큐리오시티 [우주를 보다]

    머나먼 붉은 행성에서 ‘호기심’을 해결 중인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의 ‘고단함’이 사진으로 촬영됐다. 최근 미 항공우주국(NASA)은 바퀴가 거의 부서질 정도로 큰 구멍이 난 큐리오시티의 현재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화성 표면을 굴러다니며 생긴 닳고 닳은 알루미늄 바퀴 일부가 찢겨나간 것이 확인되고 그 안의 부품도 훤히 드러난다. 이 사진은 지난 23일, 화성에서 임무를 시작한 지 4963솔(SOL·화성의 하루 단위로 1솔은 24시간 37분 23초로 지구보다 조금 더 길다)에 큐리오시티가 팔 끝에 달린 카메라 MAHLI(Mars Hand Lens Imager)로 직접 촬영했다. 이처럼 큐리오시티 ‘신발’에 구멍이 날 정도인 것은 그만큼 화성 탐사가 힘들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소형차만 한 크기의 큐리오시티는 화성에 생명체가 있는지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2년 8월 5일 폭이 154㎞에 이르는 게일 크레이터 부근에 내려앉았다. 게일 크레이터 안에는 높이가 약 5500m에 달하는 ‘샤프산’(Mount Sharp)이 우뚝 솟아 있는데, 큐리오시티는 지금까지 이곳을 오르며 탐사를 이어가고 있다. NASA에 따르면 약 14년의 근무 동안 큐리오시티는 총 37.4㎞ 이상을 이동했다. 이 기간에 큐리오시티는 화성의 지질과 토양을 분석해 메탄 등 유기물 자료를 확보하고 미생물이 살 만한 조건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큐리오시티는 오래전 화성 땅에 물이 흐른 흔적, 생명체에 필요한 메탄가스와 질산염 증거를 발견하는 큰 업적을 남겼다. 고대 화성이 생명체가 살 수 있었던 환경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합동감식…화재원인 추정 배터리 등 수거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합동감식…화재원인 추정 배터리 등 수거

    인천 서해구 쿠팡 32물류센터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관계기관 합동감식이 28일 진행됐다. 감식반은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6층 메자닌(복층 적재 구조)을 집중 조사해 화재 원인으로 추정되는 배터리 등이 포함된 생활용품을 수거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인천소방본부와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0개 기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현장에 인력 35명을 투입해 3시간 30분가량 합동감식을 벌였다. 감식은 전문가들의 구조 안전진단을 거쳐 건물 안전성이 확인되면서 22일 완진된 지 엿새 만에 이뤄졌다. 감식반은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6층 메자닌 2층 선반 주변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화재 원인과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팩 8팩 분량의 배터리와 금속류가 포함된 생활용품 등을 수거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다. 이기열 소방청 화재조사계장은 현장 브리핑에서 “폐쇄회로(CC)TV에서 보였던 6층 메자닌 2층 부분을 중점적으로 발굴했다”며 “수거한 증거물은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는 음식물과 충전형 배터리가 들어간 무선청소기 등도 있었지만 소훼가 심해 어떤 생활용품이 있었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다”며 “쿠팡이 보유한 적재 목록을 받아 정확한 내역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영 국립소방연구원 연구관도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두 개의 선반을 집중 조사했다”며 “배터리에 의한 전기적 요인뿐 아니라 누전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날 감식은 발화 지점으로 특정된 6층에 한정돼 진행됐으며, 불길이 번진 7층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방 당국은 주요 증거물 수거를 마친 만큼 현재로서는 추가 합동감식은 예정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확보한 CCTV 영상과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정확한 발화 원인과 화재 확산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번 화재는 지난 18일 오전 6시 54분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여 화재 발생 109시간 40분 만인 지난 22일 오후 8시 35분 완전히 불을 껐다. 이 불로 소방관 2명이 연기 흡입과 탈진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물류센터 직원들은 모두 자력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 [인사]경기대학교

    ◆민현주 정치전문대학원장 ◆한경수 관광전문대학원장 ◆조극훈 행정복지상담대학원장 ◆장순웅 공학대학원장 ◆이윤영 예술대학원장 ◆이준성 대체의학대학원장 ◆송종길 한류문화대학원장 ◆이재곤 자유교양대학장 ◆송명진 자유교양대학 교양교육연구센터장 ◆유현아 인문대학장 ◆박영택 예술체육대학장 ◆김청송 사회과학대학장 ◆권기현 소프트웨어경영대학장 ◆길성호 융합과학대학장 ◆김준석 창의공과대학장 ◆조희경 창의공과대학 공학교육혁신센터장 ◆김창수 관광문화대학장◆김도훈 교육혁신처 담당관 ◆문화실 인재개발처 대학생활상담원장 ◆이평수 창업지원단장 ◆배정하 소성박물관장
  • 몸으로 배우는 자원순환…‘서초가족 에코캠프’ 운영

    몸으로 배우는 자원순환…‘서초가족 에코캠프’ 운영

    서울 서초구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25일 서울새활용플라자와 서울하수도과학관에서 체험형 환경교육 프로그램 ‘서초가족 에코캠프’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에코캠프는 가족이 함께 새활용과 자원순환의 가치를 배우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생활방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에는 구에 거주하는 유아·초등학생 자녀를 동반한 15가족, 50여명이 참여했다. ▲도슨트와 함께하는 서울새활용플라자 투어 ▲우유팩을 활용한 지갑 만들기 체험 ▲서울하수도과학관 견학 등으로 프로그램이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투어에서 버려지는 자원이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 제작 과정을 거쳐 가치 있는 제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전문 도슨트의 설명과 함께 살펴봤다. 또한 새활용의 개념과 자원순환의 중요성, 지속가능한 소비문화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버려지는 우유팩을 활용해 지갑을 만드는 체험도 했다. 서울하수도과학관 견학에서는 사용한 물이 정화되는 과정과 하수처리시설의 역할을 살펴봤다. 이를 통해 물환경의 소중함과 지속가능한 물순환의 중요성을 배우며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되새겼다. 구는 에코캠프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원순환과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배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성수 구청장은 “에코캠프가 가족이 함께 자원순환과 환경의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일상에서 탄소중립과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도록 가족 참여형 환경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도 ODA사업, 중복 줄이고 전략적 관리체계 마련해야”

    이영봉 경기도의원 “경기도 ODA사업, 중복 줄이고 전략적 관리체계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은 지난 27일 국제협력국으로부터 ODA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사업 운영 방향과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국제협력국을 비롯해 여러 실·국에서 ODA 사업이 분산 추진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어 기후환경 및 보건의료 등 유사 사업에 대한 중복 여부를 종합적으로 점검해,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ODA 사업은 단순한 예산 집행을 넘어 경기도의 국제적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중요한 정책이라고 평가하며, 한정된 재정 여건에서는 각 부서가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보다 국제협력국을 중심으로 전략적인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 건전성 강화와 예산 절감 기조가 지속되는 만큼, ODA 사업 역시 과감한 선택과 집중이 요구된다. 이 의원은 유사·중복 사업을 정비하고, 경기도만의 특화된 독창적인 국제협력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간위탁 방식으로 추진되는 ODA 사업에 대해서도 관리체계 강화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민간위탁 사업의 특성상 수행기관의 전문성과 사업 수행 역량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업 규모에 걸맞은 예산이 확보되지 않으면 사업의 완성도가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적정 예산 편성과 체계적인 성과 관리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국제협력 관련 위원회의 내실 있는 운영과 국제포럼의 실효성 강화도 함께 강조했다. 위원회가 단순한 형식적 절차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결정을 이끄는 생산적 기구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위원 구성과 운영 방식을 전문성 제고에 초점을 맞춰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포럼에 대해서는 일회성 행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해외 지방정부와 전문가들이 경기도의 경쟁력과 산업, 문화를 직접 체감하고 지속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국제협력국이 경기도 국제교류와 대외협력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해 ODA 사업을 비롯한 국제협력사업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경기도의 국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 오남석 경기도의원, 수출위기 지원은 절실한 기업에 집중하고 GBC는 성과로 평가해야

    오남석 경기도의원, 수출위기 지원은 절실한 기업에 집중하고 GBC는 성과로 평가해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오남석 부위원장(국민의힘, 비례)은 27일 경기도의회 의원실에서 국제통상과로부터 무역 위기 대응 패키지와 경기비즈니스센터(GBC)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수출기업 지원의 실효성과 해외 거점 운영 개선 방안을 점검했다. 오남석 부위원장은 “관세와 물류비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한정된 예산은 실제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품목에 집중돼야 한다”며 “무역 환경 변화에 맞춰 지원 대상을 유연하게 조정하되, 사업 본래의 목적에 맞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제통상과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기업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화장품과 식품 분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으며, 앞으로도 수출 동향과 피해 정도를 분석해 지원 대상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 부위원장은 GBC 운영 방식에 대해 “해외 거점은 단순히 운영하는 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실제 수출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센터별 장기 성과를 객관적으로 비교·분석하고, 성과가 낮은 거점은 원인을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아울러 “의회가 사업 성과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상담 실적과 업무 협약뿐 아니라 실제 수출 성과를 중심으로 자료를 작성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제통상과는 향후 GBC의 실질적 수출 실적을 바탕으로 성과 관리를 대폭 강화하고, 실적이 부진한 센터에 대해서는 인력 조정 및 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오 부위원장은 “도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인 만큼 성과를 객관적으로 관리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국제통상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 관행 개선·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주문

    방성환 경기도의원, 경기비즈니스센터 운영 관행 개선·데이터 기반 성과관리 주문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방성환 의원(국민의힘, 성남5)은 27일 국제통상과로부터 업무보고 이후 요청한 경기비즈니스센터(GBC) 관련 자료에 대한 추가 설명을 듣고, 해외 거점 운영 현황과 성과 관리 체계를 점검했다. 방 의원은 “GBC는 도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성과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며 “외부에서 사업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원인을 분석하고, 내부 평가와 외부 평가의 차이를 줄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종 수출 실적만으로는 사업의 성과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며 “기업 상담부터 바이어 발굴, MOU, 실제 계약 성사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해외 거점별 성과를 데이터로 축적해 사업의 효과를 객관적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 위탁 운영 방식의 문제점을 짚으며 “현지 위탁 운영 방식은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성과를 관리하는 것까지 포함돼야 한다”며 “성과 기준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 결과를 재계약과 평가에 반영하는 성과 중심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해외 지원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시설과 운영 방식, 홍보까지 함께 개선해 GBC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도 국제통상과는 실제 수출 실적을 중심으로 평가 체계를 개편 중임을 설명하고, 해외 거점별 성과 관리 강화와 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방 의원이 제안한 단계별 성과 관리 및 위탁 운영 평가 체계 개선안도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방 의원은 “중요한 것은 사업의 존속 여부가 아니라 기업들이 체감하는 성과를 얼마나 만들어 내느냐”며 “오늘 논의한 개선 방안이 실제 제도와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제통상과와 함께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영봉, 유수연 경기도의원, 의정부교육지원청과 교육현안 및 폰 프리 스쿨 정책 논의

    이영봉, 유수연 경기도의원, 의정부교육지원청과 교육현안 및 폰 프리 스쿨 정책 논의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이영봉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2)과 경제노동위원회 유수연 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1)이 의정부교육지원청과 머리를 맞대고 지역 교육 현안 및 보건·안전 문제 해결 방안을 검토했다. 이영봉 의원과 유수연 의원은 지난 27일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서 의정부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열고, 오는 31일 효자중학교에서 열리는 ‘2026 의정부 폰 프리 스쿨 정책설명회’의 추진 목적과 지역 교육 관련 주요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폰 프리 스쿨’은 수업 및 학교 일과 시간 동안 교육 활동과 무관한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하고, 해당 시간을 학습과 또래 관계 형성, 신체 활동 등 학생 성장을 돕는 활동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학교 문화 조성 사업이다. 이영봉 의원은 “교육 정책이 현장에 제대로 정착하려면 학교와 교육지원청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지역사회가 정책 취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며 “지역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듣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유수연 의원은 “학생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디지털 사용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휴대전화 사용 제한에 그치지 않고 독서·예술·체육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학교 현장에서 정책이 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행된 교육 현안 논의에서는 의정부 지역 내 학교 대외 지원 및 투자 사업, 급식 환경 개선, 교육 과정·문화 관련 예산 편성 문제 등이 폭넓게 검토됐다. 특히 이영봉 의원은 ‘호원초등학교 급식실 증축 및 현대화 사업’ 추진 상황을 보고받은 뒤 지하에 위치한 현재 급식실의 환경적 한계와 안전 문제를 우려했다. 교육지원청 측은 관련 규정 및 기준 문제로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다각적인 개선책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이 의원은 “학생들이 장기간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지하 공간의 우기철 습기와 안전 문제 등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관련 기준과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전하고 합리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6 의정부 폰 프리 스쿨 정책설명회’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의정부 효자중학교 시청각실에서 열리며, 정책 소개 및 슬로건 제창, 현장 운영 사례 공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 “내 시신은 입구에 전시해다오”…‘인체의 신비전’ 충격 낳은 이 남자, 81세로 별세

    “내 시신은 입구에 전시해다오”…‘인체의 신비전’ 충격 낳은 이 남자, 81세로 별세

    20여년 전 국내에서 열린 ‘인체의 신비전’으로 충격과 화제를 낳은 독일의 해부학자 군터 폰 하겐스가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자신의 시신을 전시회 표본으로 보존하고 싶다던 그의 마지막 바람이 이뤄질 예정이다. 27일(현지시간) UPI통신과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그의 표본을 들고 세계를 순회해 온 인체 전시 ‘바디 월드’(Body Worlds)는 보도자료를 통해 폰 하겐스가 지난 24일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뇌출혈로 쓰러진 뒤 독일 하이델베르크의 한 병원에서 치료받다 끝내 회복하지 못했다. 폰 하겐스는 1945년 1월 10일 독일 알트스칼덴에서 태어나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그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것은 ‘플라스티네이션’이라는 인체 보존 기술이다. 몸속의 수분과 지방을 플라스틱 성분으로 교체하는 방식인데, 이렇게 처리된 시신은 바싹 마른 상태가 되고 냄새도 나지 않아 연구용으로 오랜 기간 사용할 수 있다. 폰 하겐스가 이 기법을 고안한 해는 1977년이었다. 바디 월드 측은 “폰 하겐스는 해부학이라는 학문을 근본부터 바꿔 놨다”며 “그의 기술 덕분에 의학 교육과 과학 연구는 물론 일반 대중도 인체를 새로운 시각으로 마주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그가 실제 인체 표본을 대중 앞에 처음 내놓은 무대는 1995년 일본 도쿄에서 연 ‘바디 월드’ 전시였다. 이후 42개국 170여개 도시를 돌며 관람객 570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한국에서도 2002년 ‘인체의 신비전’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어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전시가 커지는 만큼 논란도 따라붙었다. 생전 폰 하겐스는 교육 목적으로 사후 시신 활용에 동의한 기증자의 시신만 사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중국인 사형수의 시신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일부 국가는 아예 전시를 막았다. 영유아 시신과 동물 사체까지 전시대에 올린 일도 윤리적 문제를 키웠고, 생존자에게 기증을 종용했다는 의혹과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는 비판 역시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그는 사후 자신의 시신 역시 플라스티네이션 기법으로 보존되기를 강력히 희망해 왔다. 2018년 가디언 기고문에서는 “전시장 입구에서 환영하는 자세로 서 있거나, 여러 조각으로 단면을 내어 다양한 장소에 나뉘어 전시되는 내 모습을 상상하곤 한다”며 전시 형태에 관한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2006년 폰 하겐스가 독일 구벤에 설립한 박물관 ‘플라스티나리움’의 대변인은 “그의 오랜 바람대로 시신은 반드시 플라스티네이션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구체적인 전시 장소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폰 하겐스는 2008년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운동 능력과 언어 기능이 떨어질 만큼 병세가 깊어지자 조직 관리와 재정 업무를 아내와 아들에게 넘겼다. 그러면서도 평생의 작업에서는 손을 놓지 않았다고 바디 월드는 전했다. 아들 루릭 폰 하겐스는 성명에서 아버지를 두고 “경계가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아버지가 해부학을 전문가들만의 닫힌 세계에서 끄집어내 사회 한복판에 세워 놨다는 평가다. 그는 “아버지의 용기와 끈기, 그리고 교육이 인류에 보탬이 된다는 흔들림 없는 믿음이 남은 이들을 계속 이끌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죽은 사람·유령회사 싹 쳐냈다”…美 재무부, 북한 ‘핵 조달 꼼수’ 가면 벗겼다 [밀리터리노트]

    “죽은 사람·유령회사 싹 쳐냈다”…美 재무부, 북한 ‘핵 조달 꼼수’ 가면 벗겼다 [밀리터리노트]

    [밀리터리노트 3줄 요약]●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대북 제재 현대화 작업으로 총 84개 명단을 정리하고 사망자·유령 단체 삭제 및 22개 대상의 식별 정보를 보완했다.● 여러 위장 명칭으로 분산 운영되던 ‘조선단군무역회사’ 관련 조직을 하나로 통합하고 ‘정부기관’ 분류를 추가해 대상 식별 정밀도를 높였다.● 폭증한 제재 대상을 정밀화해 금융권의 혼선을 줄이고, 북한의 불법 자금 우회 조달 시도를 엄단하는 실효성 중심의 타격 체계를 구축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이 대북 제재 명단을 대대적으로 정비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조달망을 향한 ‘족집게 타격’에 나섰다. 미 재무부는 제재 체계 현대화의 일환으로 기관 및 개인을 포함한 총 84개 명단을 대폭 정비했고 이 가운데 22개 대상에 대한 식별 정보를 통합 및 보완해 금융기관들이 실제 제재 대상을 한눈에 가려낼 수 있도록 조치했다. 오랜 기간 실체 없이 이름만 남아 있던 사망자나 20년 이상 활동이 정지된 유령 단체 등의 허수를 깔끔히 제거함으로써 제재망의 밀도를 대폭 올린 것이다. 핵개발 조달선인 ‘조선단군무역회사’ 겨냥이번 정비 작업의 가장 결정적인 타격점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핵심 조달선인 ‘조선단군무역회사’의 위장술을 완벽히 무력화했다는 점이다. 그간 북한은 제2자연과학원 대외사업국, 조선구월산무역회사, 조선연합2무역회사 등 다양한 위장 명칭을 쪼개어 쓰며 제재망을 요리조리 피하는 꼼수를 부려왔다. 이에 미 재무부는 이들 조직이 실질적으로 동일한 단체라고 단정 짓고 하나의 제재 항목으로 전격 통합했고, 해당 조직의 성격을 ‘정부기관’으로 명확히 규정해 교역 차단 명분을 확고히 했다. 美 재무부의 대북 제재 효율화·현대화 방침의 본격화 이 같은 결단은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그간 추진한 대북 제재 효율화·현대화 방침의 본격적인 이행으로 풀이된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2017년 약 880개 수준이던 제재 대상이 2024년 3000개 이상으로 폭증하면서 금융권과 기업들이 실제 감시 대상을 식별하는 데 극심한 혼선을 겪어왔다. 따라서 정보의 과부하로 생기는 허점을 메우고 제재 시스템 자체를 족집게처럼 정확하게 작동하도록 ‘집청소’를 진행한 셈이다. 북한의 핵개발 자금 우회 조달 시도를 억제하는 강력한 안보 빗장이는 미국이 대북 제재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북한의 불법 자금 조달 생명줄을 불투명한 유령 회사 뒤에 숨지 못하게 엄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형식적인 수치 늘리기 대신 실효성 중심의 정밀 타격 체계로 전환한 이번 조치는 앞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우회 조달 시도를 억제하는 강력한 안보 빗장이 될 전망이다.
  • 유호준 경기도의원 “공업용수 부담 남양주, 반도체 이익공유 시·군 협의체 포함돼야”

    유호준 경기도의원 “공업용수 부담 남양주, 반도체 이익공유 시·군 협의체 포함돼야”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유호준 의원(더불어민주당, 남양주 다산1동)은 지난 23일 경기도 관련 부서와 면담을 진행하고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공업용수·전력 공급 대책을 재차 점검하고, 팔당상수원보호구역 규제를 받아 온 남양주를 반도체 산업 이익 공유를 위한 시·군 협의체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면담에서 추미애 지사 취임 후 1호 결재인 ‘K-반도체 혁신 대책’을 중심으로 반도체 육성 방안을 보고받았다. 특히 오는 8월 11일 시행되는 「반도체특별법」에 수도권 배제 조항이 포함돼 수도권인 경기도의 반도체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경기도가 강력하게 의견을 개진해 해당 조항의 문제를 상당 부분 해소했다고 주요 성과를 설명했다. 유 의원은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과정에서 공업용수 공급이 확대되면 인근 지역의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고, 전력 공급 부담 역시 만만치 않다”며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 반도체산업과장은 “공정과 포용을 약속한 추미애 도지사의 정책 방향에 맞춰 반도체 산업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상생 방안을 고민 중이다”라며 도 차원에서도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충에 깊이 공감하고 있으며, 향후 구성될 시·군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유 의원은 특히 남양주시가 처한 중첩 규제와 주민들의 반발에 대해 명확히 짚었다. 유 의원은 “팔당댐 인근 지역은 오랜 기간 식수원 보호를 이유로 각종 규제를 감내해 왔는데, 이제는 그 물을 반도체 공업용수로 활용하는 것에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양주는 팔당 상수원 규제뿐 아니라 개발제한구역,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중첩 규제를 받아 온 지역”이라며 “반도체 산업 이익 공유를 위한 시·군 협의체에 남양주를 포함해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지속적인 희생을 감내하는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끝으로 유호준 의원은 “팔당 상수원 규제로 오랫동안 희생해 온 남양주가, 이제는 아무런 대가 없이 반도체 산업의 부담까지 떠안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시·군 협의체 구성 등 후속 절차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지역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 박상현 경기도의원, AI로 복지신청혁신..경기지역화폐 기반 원클릭 복지서비스 추진 논의

    박상현 경기도의원, AI로 복지신청혁신..경기지역화폐 기반 원클릭 복지서비스 추진 논의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2)은 23일 인공지능(AI)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해 도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복지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복지직권주의’ 실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부서와 정책 4차 TF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경기도 복지정책과와 AI프론티어정책과, 경기지역화폐 운영사인 코나아이 관계자 등이 참석해 경기지역화폐 플랫폼과 공공 마이데이터를 연계한 복지서비스 신청 체계 구축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우선 시범사업으로 여성청소년 생리용품 보편지원사업을 경기지역화폐 애플리케이션과 연계해 ‘원클릭 간편 신청’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이어 부모급여 지원사업과 농민기본소득 지원사업 등으로 적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로드맵도 함께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할 경우 도민이 반복적으로 제출해야 했던 각종 증빙서류를 최소화하고, 복지 신청 절차를 획기적으로 간소화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승인 절차를 거쳐 경기도 명의의 공공 마이데이터를 활용하고, AI프론티어정책과가 부서 간 연계와 표준화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박상현 의원은 “복지는 필요한 사람이 직접 찾아다니며 신청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행정이 먼저 대상자를 찾아 안내하고 지원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AI와 공공 마이데이터는 이러한 복지 패러다임 전환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가 보유한 AI 역량과 디지털 기술을 복지행정에 적극 접목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복지서비스를 구현해야 한다”며 “특히 경기지역화폐 플랫폼을 활용하면 도민 접근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의원은 “시범사업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관계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2027년도 본예산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TF는 오는 8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및 시스템 구축 전문업체 등이 참여하는 기술 협의를 통해 대상 사업과 개발 예산안을 최종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개발에 착수할 예정이다.
  •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경쟁력↑…경과원,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모집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유치 경쟁력↑…경과원,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모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성장 잠재력이 큰 바이오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2026년 G-Bio Funding Lab’ 참가기업 10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G-Bio Funding Lab’은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투자자 관점의 사업모델과 시장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초기 바이오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경기도에 본사·지사·연구소·공장을 등록했거나 등록 예정인 창업 7년 이내 바이오 분야 기술창업 법인기업과 개인사업자, 예비창업자다. 모집 분야는 바이오 신약개발을 비롯해 의료기기, 진단키트,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 AI 등이다. 선정기업에는 투자유치 전 과정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먼저 기업별 투자준비도와 기술성, 시장성을 진단하고 맞춤형 성장전략과 투자유치 진단 리포트를 제공한다. 이후 전담 매니저를 배정해 기업별 투자 전략을 밀착 지원하며 투자유치 실무교육과 바이오산업 특화교육을 운영한다. 교육 과정은 개발전략, 글로벌 진출, 인허가, 시장진입과 보험수가, 특허·지식재산권, 재무·자금조달 등 바이오기업 성장에 필요한 분야로 구성했다. 기업설명(IR)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투자자 관점에서 사업모델과 시장전략을 재정비하고 IR 스토리라인 설계, 발표자료 고도화, 피칭 코칭, 예상 질의 대응 훈련, 모의 IR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한다. 이후 바이오 분야 전문 투자자가 참여하는 데모데이를 열어 참여기업의 IR 발표와 투자사 1 대 1 미팅을 연계할 계획이다. 프로그램은 서류 및 발표평가를 거쳐 8월 말 참가기업을 선정한 뒤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9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 경과원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투자유치 성과와 투자자 미팅 진행 상황을 지속 관리할 계획이다. 최해종 경과원 바이오산업본부장은 “바이오산업은 우수한 기술력뿐 아니라 투자자가 공감할 수 있는 사업전략과 시장성이 중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오 스타트업이 투자유치 경쟁력을 높이고 실제 투자와 후속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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