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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양에서 땅속 온수배관 또 터져 … 인명피해 없어

    고양에서 땅속 온수배관 또 터져 … 인명피해 없어

    17일 오전 9시 30분쯤 경기 고양시 백석동 한국지역난방공사 고양지사 인근 도로의 땅속에 매설된 온수 배관이 터졌다. 난방공사 측은 신고 접수 후 40분 만에 해당 온수 배관과 연결된 밸브 3곳을 잠그면서 우회 배관을 이용해 난방 공급서비스는 중단하지 않았다. 인명피해 등 다른 피해도 없었다. 그러나 이 사고로 지하에서 올라온 온수와 흙이 섞인 물이 도로를 덮어 한 때 2개 차선이 통제됐다.난방공사 측은 배관 용접 부위가 터진 것으로 보고 해당 지점에서 사고 수습을 위한 굴착 작업을 벌였다. 난방공사 측은 “사고 현장 일대 배관은 1995년 매설된 것으로, 아직 정확히 어느 배관에 문제가 생겼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터진 배관을 꺼내 교체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고양시에서는 2018년 12월 백석역 인근에서 지역 난방공사의 배관이 터져 차를 타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60대 남성이 도로 매몰 지역에 빠져 숨지고 20여명이 화상 등 피해를 봤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배관 파열은 1991년 최초 배관공사 당시 용접불량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에 온수 배관이 터진 장소는 당시 사고가 난 백석역 일대와 직선거리로 1km 가량 떨어진 곳이다.
  • “하늘나라에선 사기치지마”…오토바이 매장서 살인사건

    “하늘나라에선 사기치지마”…오토바이 매장서 살인사건

    인천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40대 점주가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1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48분쯤 인천 부평구의 한 오토바이 매장에서 점주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A씨의 목과 복부 등에는 흉기에 여러 차례 찔린 흔적이 발견됐다.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살인 혐의 용의자 B씨를 특정해 추적하고 있으며, 범행에 쓰인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를 현장에서 발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감식을 의뢰했다. B씨는 범행 직후 오토바이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 ‘하늘나라에서는 사기치지 말고 착하게 살아라’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4년 전 (A씨가 운영 중인) 매장에서 2억원과 3억원씩 사기를 당했다”며 “이렇게는 못 살겠다 싶어서 복수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러 간다”고 전했다. 경찰은 B씨를 추적해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국과수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 쓰레기봉투에서 탯줄 달린 채 숨진 신생아 발견

    쓰레기봉투에서 탯줄 달린 채 숨진 신생아 발견

    아파트 단지 쓰레기 분리수거장에서 숨진 신생아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5일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 단지 분리수거장에서 신생아가 담긴 쓰레기봉투가 있다는 신고를 지난 13일 오전 6시 24분쯤 접수했다고 밝혔다. 숨진 신생아는 청소 용역업체 직원이 쓰레기봉투를 수거해 차량에 싣던 중 봉투가 터지면서 내용물이 쏟아져 발견됐다.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알몸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아기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이미 숨진 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 CCTV를 분석해 아기를 유기한 범인을 찾고 있다”며 “정확한 사망 시간을 특정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고 밝혔다.
  • “변기 뚫었더니 태반이”…화장실서 아기 낳고 살해한 친모

    “변기 뚫었더니 태반이”…화장실서 아기 낳고 살해한 친모

    자택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은 뒤 살해해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 유기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미혼인 A씨는 지난 11일 평택시 서정동 자택 빌라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살해해 같은 날 오후 8시쯤 인근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튿날인 12일 오후 A씨 집에서 막힌 변기를 뚫었던 배관 수리기사로부터 “변기에서 아기 태반이 나왔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서 같은 날 오후 7시쯤 평택 시내 A씨 직장 인근에서 그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아기를 살해했다고 자백하고 시신을 유기한 장소를 털어놓았다. 경찰은 A씨 자택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야산에서 유기된 아기 시신을 수습했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키울 여건이 되지 않아 유기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숨진 아기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속보] 인천 고시텔 퇴거 불응 2명 숨진 채 발견돼

    퇴거 명령에 불응하며 25일째 방화 위협을 이어가던 인천의 고시텔 거주자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12일 오후 7시35분쯤 남동구 간석동의 6층 고시텔 건물에서 남성과 여성 등 2명이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숨진 채 발견된 사람은 고시텔 관리인 역할을 하던 A(50대)씨와 식사를 담당하던 B(60대·여)씨다. 경찰은 이날 오후부터 두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자 강제로 고시텔 문을 열고 들어가 숨진 두 사람을 발견했다. 이들 2명은 고시텔 내부 복도에 LPG가스통 7개 등 위험물을 쌓아 놓고 수시로 가스를 누출하거나 신너를 뿌리며 경찰을 위협해왔다. 경찰은 25일간 위기협상팀을 투입해 설득하고, 소방과 합동으로 화재 등의 우발적 사태를 막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찰은 이날 오후에도 복도에 있던 위험물과 LPG가스통을 제거하며 대화를 시도했으나, 내부에서 반응이 없자 소방과 합동으로 수색한 끝에 숨진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이 LPG가스에 장기간 노출되면서 중독 증상을 보여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고시텔 건물이 경매로 한 건설회사에 넘어간 뒤 퇴거 명령을 받자 이주보상금을 요구하며 경찰 등과 대치해왔다.
  • 마약에 취해 무차별 폭행… 행인 50여명은 피해자 보고도 지나쳐

    마약에 취해 무차별 폭행… 행인 50여명은 피해자 보고도 지나쳐

    서울 구로구의 공원 앞 길가에서 60대 남성이 무차별 폭행을 당하고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데도 50명이 넘는 행인이 이를 보고도 별다른 조치 없이 지나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1일 살인·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에서 지나가던 60대 남성을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얼굴을 향해 발로 여러 차례 폭행했다. 1분 넘게 폭행을 한 뒤 60대 남성의 옷 주머니를 뒤지고 주변에 있던 깨진 도로 경계석(연석)을 들어 올린 뒤 남성을 향해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폐쇄회로(CC)TV에도 A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하던 중 15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손수레를 끌고 고물을 줍던 80대 노인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이 쓰러져 있는 피해자를 보고 119에 신고해 오전 6시 9분쯤 경찰에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 그로부터 1분 뒤인 6시 10분쯤 폭행을 당한 60대 남성도 직접 112에 신고했다. 두 사건을 거의 동시에 접수한 경찰은 인상착의 등을 확인한 결과 동일인의 범행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오전 6시 15분쯤 현장에 도착했지만 60대 남성은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인근에서 검거한 A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술 냄새는 나지 않았는데 피의자가 한 행동을 볼 때 정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과 가까이 있는 아파트 입구 CCTV에는 60대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도 시민이 외면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CCTV에 촬영된 사람만 50명이 넘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들과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른바 ‘묻지마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사망한 피해자는 인근 아파트 쪽에서 걸어나온 것으로 파악됐지만 인근 주민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초반에는 (피의자가) 조사에 비협조적이었는데 설득해 본인 동의 아래 소변·모발 간이검사를 했다”면서 “단독 범행이고 행위는 특정됐기 때문에 입감시킨 후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돌멩이로 행인 마구 때려 죽인 中국적 40대 마약 양성 반응

    돌멩이로 행인 마구 때려 죽인 中국적 40대 마약 양성 반응

    60대 돌로 때려 살해 뒤 리어카 끌던 노인 폭행경찰 “환각 상태서 범행…‘묻지마 살인’ 추정” 일면식이 없는 행인 1명을 돌로 때려 죽인 뒤 달아나다 노인 등 또 다른 행인들을 마구 폭행한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에게서는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으며 경찰은 피의자가 마약을 투약한 상태에서 범행한 이른바 ‘묻지마 살인’으로 보고 자세한 범행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1일 오전 중국 국적의 40대 남성 A씨를 살인·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를 한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마약에 취해 환각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6시쯤 구로구의 한 공원 앞 길가에서 60대 남성의 얼굴을 발로 여러 차례 폭행한 뒤 주변에 있던 깨진 도로 경계석(연석)으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지나가던 행인이 피를 흘리고 있는 피해자를 보고 119에 신고해 오전 6시 10분쯤 경찰에 공조 요청이 접수됐다. 5분 뒤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지만 피해자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A씨는 첫 피해자를 살해하고 도주하던 중 인근에서 리어카를 끌며 고물을 줍던 노인도 폭행했다. 70∼80대로 추정되는 두 번째 피해자는 직접 112에 신고했다. 두 신고를 거의 동시에 접수한 경찰이 인상착의 등을 확인한 결과 동일인의 범행으로 파악됐다. 관제 폐쇄회로(CC)TV에도 A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현장과 가까이 있는 아파트 입구 CCTV에는 첫 번째 피해자가 쓰러져있는 것을 보고도 시민들이 약 17분간 신고하지 않고 지나치는 모습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이들 피해자와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이른바 ‘묻지마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찰은 12일 A씨를 추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 [K-CSI] 피 한방울로 나이, 성별, 인종까지...DNA로 범인 몽타주 그린다?

    [K-CSI] 피 한방울로 나이, 성별, 인종까지...DNA로 범인 몽타주 그린다?

    유전자 분석 방법이 1990년 초에 과학수사에 도입된 이후 약 30년의 세월이 흘렀다. 이 방법은 범인을 특정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으로 수없이 많은 사건들을 해결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여왔다. 이 방법이 도입된 초창기에는 현대적인 분석기기가 개발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과정을 실험자의 손으로 처리하고 결과도 눈으로 읽어야만 해서 분석 결과를 얻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리고 노동이 많이 드는 실험 방법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여 지금은 반나절 만에도 결과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분석 시간이 단축되었고 분석 과정도 많은 부분이 자동화되었다. 또한 많은 증거물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장비가 개발되어 한꺼번에 여러 개의 샘플들을 처리함으로써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증거물들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들이 한층 더 발전하여 분석의 자동화가 급격하게 진행될 것이고 더 많은 증거물들을 더 짧은 시간 내에 검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분석 기기들이 소형화되고 자동화되어 기존에는 실험실에서만 증거물들을 분석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이들의 분석 과정을 이동이 가능한 하나의 작은 기기 안에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것들은 더욱더 소형화되고 있으며 심지어 하나의 칩 안에서 분석이 가능한 키트도 개발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까운 미래에는 이러한 매우 소형화된 장비들이 상용화되어 보급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작은 장비 또는 분석 키트 하나만 있으면 범죄 현장에서도 바로 증거물 분석하여 유전자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의미는 유전자분석 방법이 도입된 초기만큼이나 큰 의미를 지닐 것이며 사건 수사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가까운 미래에는 실험실이 범죄의 현장으로 옮겨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이동이 가능한 아주 작은 실험실이 범죄 현장에서 가동되면 현장에서 증거물을 채취하여 바로 분석하여 범인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이 결과를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하여 검색함으로써 관련 사건 등을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현장에서 증거물을 채취하여 실험실로 옮겨야 했기 때문에 이동에 대한 시간과 인력이 있어야 했고 운송 과정에서 변질 및 오염이 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 간편하게 현장에서 이러한 것들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시간과 인력 그리고 오염 가능성 등 모든 면에서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이전보다 매우 신속하고 정확한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유전자분석 방법은 범인을 확인하는 차원을 넘어 즉, 단순히 범인인지 아닌지를 유전자형을 비교하여 확정하는 것을 넘어 미제 사건 등 알 수 없는 범인에 관한 정보를 좀 더 다양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예를 들면, 혈흔, 모발 등 현장에 떨어져 있는 아주 작은 생체 흔적에서 범인의 나이, 성별, 인종 등을 알 수 있게 될 것이고 더 나아가 범인의 모습까지 그려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DNA 몽타주”라고 한다). 이 외에도 범인과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과학적 방법들이 현장에서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범인을 특정할 수 없는 사건 또는 해결되지 않은 사건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참전기록, 등본 생일 달라 유공자 등록거부 안돼

    참전기록, 등본 생일 달라 유공자 등록거부 안돼

    6·25 참전 유공자 여부를 결정할 때는 참전 기록이나 주민등록등본상 생일을 단순 대조해서는 안되며 사진 등 객관적 자료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판단이 나왔다.  10일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중앙행심위)에 따르면 모 지방보훈지청장이 고인인 A씨의 참전유공자 등록을 거부한 데 대해 과학수사기관 등에 고인의 사진 감정을 의뢰하는 방법으로 재조사해 유공자 등록 여부를 결정토록 행정심판 조정 절차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군사수송 작전에 참전한 사실이 확인된 A씨는 결국 참전유공자로 인정을 받았다.  앞서 A씨의 아들은 ‘철도공무원이던 부친이 전쟁이 발발하자 국방부 군무원으로 징발돼 군사수송작전에 515일간 참전했다’며 참전 유공자 등록을 신청했다. 하지만 관할 지방보훈지청장은 ‘6.25 참전 종군기장과 제적 등본상의 생년월일이 닷새 차이난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A씨의 아들은 거부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종군기장(從軍紀章)이란 전쟁이나 작전에 참가한 군인에게 주는 기장을 말한다.  이에 중앙행심위가 직권 조사한 결과 A씨와 출생연도가 같은 동명이인이 참전유공자 등록 신청을 했거나 참전유공자로 등록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경력증명서와 주민등록표, 신분증명서의 주소, 본적 등이 모두 A씨와 같은 점을 볼때 단순히 생일이 달리 기재됐다고 해서 서로 다른 사람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국방부 과학연구소에서 사진감정 작업을 실시한 결과에서도 생일이 달리 기재된 두사람이 동일인이라는 감정결과가 나왔다. 이같은 확인작업을 거쳐 결국 A씨는 참전유공자로 인정을 받게 됐다. 지난 2018년 도입된 행정심판 조정 결과는 행정심판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흉기 들고 다투다 검거(종합)

    채팅앱으로 만나 마약 투약한 남녀…흉기 들고 다투다 검거(종합)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난 30대 남성과 40대 여성이 도로변에서 다투다가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돼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감금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40대 여성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쯤 부천시 심곡본동 부천역 인근 한 모텔에 B씨를 데려간 뒤, 5시간가량 감금하고 마약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같은 날 오후 8시쯤 해당 모텔 인근 도로변에 세운 차에서 A씨와 다툼을 벌이다가 지니고 있던 흉기를 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두 사람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만났으며, 검거 당시 A씨는 필로폰으로 추정되는 마약 소량과 주사기 10여 개를 갖고 있었다. 경찰은 마약 투약을 의심해 A씨를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하려 했으나, A씨는 이를 거부했다. B씨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B씨가 투약한 마약은 A씨가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경찰에서 “A씨가 강제로 필로폰을 투약하게 하고 감금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보내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조만간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B씨는 불구속 입건해 사건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 클럽서 귀가하다 20대男 돌연사…두 종류 마약성분 검출

    클럽서 귀가하다 20대男 돌연사…두 종류 마약성분 검출

    클럽에서 귀가하다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 20대 남성이 숨졌다. 6일 광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쯤 지인 차를 타고 이동하던 20대 남성 A씨가 호흡곤란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검사 결과 A씨 혈액에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두 종류의 마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 전 광주 서구의 한 클럽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신 행적을 파악했다. A씨는 클럽에서 소란을 피워 종업원과 승강이를 벌인 후 지인 차를 타고 귀가하다가 이상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인들은 A씨가 마약을 투약한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 장애인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탐문 수사에 덜미 잡힌 4명

    장애인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탐문 수사에 덜미 잡힌 4명

    장애인을 살해하고 야산에 암매장한 남성 2명과 범행에 가담한 여성 2명이 경찰의 탐문 수사에 덜미를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적장애인 A(30·남)씨와 B(27·남)씨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지적장애인 C(25·여)씨는 살인방조·사체유기 혐의로, D(30·여)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각각 구속됐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20일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어 조사를 통해 사망자가 지적장애인인 E(28·남)씨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암매장 지점은 등산로 및 도로와 인접한 곳이었다. E씨의 시신은 발견 당시 나체였으며 부패가 많이 진행된 상태였다. 경찰은 E씨가 살해된 뒤 암매장된 것으로 보고 조사했지만 정확한 사망 시점 등 단서를 얻지 못했다.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도 남아 있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 주변을 탐문 수사했고, 그러던 중 A씨가 이미 E씨의 사망 사실을 알고 있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집중 수사를 벌였다. 경찰의 추궁에 결국 A씨는 범행을 시인하고 B씨가 가담한 사실을 털어놨다. A씨와 함께 지내는 C씨도 함께 범행을 인정하고 D씨가 가담한 사실을 실토했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인천에서 A씨, C씨, D씨 등 3명을 체포하고, 그다음 날 경북 경산에서 B씨를 체포했다. 이어 30일 이들을 모두 구속 조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쯤 A씨의 주거지인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빌라에서 E씨를 살해한 뒤 김포시 대곶면 약암리 승마산 입구 인근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당시 해당 빌라에서 피해자 E씨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등이 E씨와 함께 살기 시작한 지난해 9월부터 그를 지속해서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황을 포착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E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경찰에서 “E씨가 거짓말을 해서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 선정...대구보건대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 선정...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 학생상담센터는 최근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년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소외지역 학생들의 진로체험 격차 완화를 위해 진로체험 인프라가 갖춰진 전국 20개 대학을 선정했다. 대구지역에서는 대구보건대가 유일하게 대학진로탐색캠프 운영대학으로 선정됐다. 대구보건대는 소외지역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를 바꾸는 지구 환경전문가 △파티시에 클래스 in World △건강지킴이 물리치료사 △취업률 1위! 가슴 따뜻한 물리치료사 △나는 YO! K-Beauty의 전문가Ⅰ,Ⅱ △과학수사대(유전자 검사) △씹GO! 뜯GO! 맞보고GO! 즐기GO! △커피 한잔! 피자 먹GO! 등 총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학생들의 진로상담과 심리지원을 위한 전문상담사가 상주한다. 학생상담센터 이윤희 센터장은 “보건대학 특성을 활용한 최첨단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소외지역의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굴해 미래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대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20대 장애인 살해 후 암매장한 남녀 4명 구속

    같은 집에 살던 20대 장애인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살해 후 야산에 암매장한 남녀 4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살인·사체유기 혐의로 A(30·남)씨와 B(27·남)씨를, 살인방조와 사체유기 혐의로 C(25·여)씨를, 사체유기 혐의로 D(30·여)씨를 각각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 중순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A씨의 집에서 지적장애 3급인 20대 남성 E씨를 살해한 뒤 김포 약암리 승마산 입구 공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범행은 지난달 20일 승마산에서 나물을 캐던 주민이 백골상태 시신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꼬리를 잡혔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같은 달 28∼29일 A씨 등을 차례로 검거했다. A씨 등은 E씨가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폭행했으며, 자세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 E씨의 사체가 묻혀있던 지점은 통행량이 비교적 많은 2차로 도로에서 20~30미터 안쪽에 떨어진 야트막한 공터다. 경찰은 사체에서 지문을 채취해 피해자 신원을 확인한 뒤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수사망을 좁혀 지난 달 28일 인천지역에서 A씨 등 3명을 체포했으며, 나머지 1명은 경북 경산에서 체포해 29일 오전 김포로 압송했다. 경찰은 A씨 등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정확한 범행 동기와 수법, 여죄 등을 캐고 있다.
  • ‘서울신문 탐정클럽’ 한국판 셜록 키운다

    ‘서울신문 탐정클럽’ 한국판 셜록 키운다

    탐정 자격증을 누구나 손쉽게 취득할 수 있는 교육 강좌가 광주에서 시작됩니다. 서울신문과 한국특수교육재단·한국공인탐정협회가 함께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오는 6월 11일부터 8주간 매주 토요일 사설탐정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제1기 강좌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광주시 동구 조선대 본관 세미나실 5106호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서울신문 탐정클럽’ 강좌에는 백기종 국립경찰대 외래교수와 염건령 한국범죄학연구소장이 강사로 나섭니다. 김희숙 서울경찰청 과학수사팀장, 이상원 전 용인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한승희 승&장 문서감정연구원 대표감정사도 강의를 맡습니다. 안재호 탑건드론 대표, 장재웅 웅장컨설팅 대표 탐정사, 조명환 한국외국어대 융합인재학부 교수도 강사로 참여합니다. 강의는 ▲탐정의 개념 ▲보험사기 조사 ▲현장 감식 ▲필적 및 문서 위·변조 감정 ▲디지털 포렌식 ▲탐정 마케팅 등 탐정 업무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들을 종합적으로 다루게 됩니다. 8주간의 교육과정을 마친 수강생들은 5개의 시험과목 중 탐정학 개론과 범죄학 및 범죄심리, 법학개론 등 3과목의 시험을 면제받습니다. 탐정관련법, 탐정조사실무 등 나머지 2개 과목에 대한 시험을 통과하면 국내 유일의 경찰청 등록 사단법인 인정 자격증인 ‘PIA 사설탐정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됩니다. 본사는 ‘서울신문 탐정클럽’이 앞으로 국내 최고의 ‘탐정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강 관련 문의는 1599-7769.
  • 제주서 새벽 노래연습장 화재로 2명 사망...방화 가능성 무게

    제주서 새벽 노래연습장 화재로 2명 사망...방화 가능성 무게

    27일 새벽 제주시 일도일동 지하노래연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60대 남성 등 2명이 목숨을 잃었다. 27일 제주 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47분쯤 일도일동에 위치한 4층 높이 건물 지하 노래연습장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에 있던 주민이 여관 지하에서 연기가 보인다며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전 4시17분쯤 불을 완전 진압했지만, 업주 부부로 추정되는 A씨(60)와 부인 B씨(57)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두 사람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을 받았다. 이 화재로 지하에 있던 노래연습장이 모두 불에 탔으며, 7명은 현장에서 스스로 대피했다. 경찰 등은 이날 오전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합동 감식을 할 예정이며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화재원인을 조사중이다.
  • “4번의 구토, 거품 물고 쓰러져”…그날 강아지에게 생긴 일

    “4번의 구토, 거품 물고 쓰러져”…그날 강아지에게 생긴 일

    공원에서 강아지가 백색 가루를 흡입하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쯤 인천시 부평구 부평공원에서 주인과 산책을 나온 강아지가 백색 가루를 흡입하고 쓰러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견주 A씨는 “강아지가 풀밭에 뿌려진 하얀 가루를 흡입하더니 4번의 구토 증상을 보인 뒤 거품을 물고 축 늘어졌다”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강아지는 중환자실에 입원해 생사를 오가고 있다”면서 “견주분들은 산책 시 조심하셔야 한다”고 전했다. A씨가 공유한 사진에는 공원 한편에 있는 잎사귀와 낙엽 주변에 백색 가루가 뿌려진 모습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있다”며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가루 성분에 대한 분석을 의뢰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 ‘묻지마 연쇄 방화’ 중국인 불법체류자 체포

    ‘묻지마 연쇄 방화’ 중국인 불법체류자 체포

    술에 취해 돌아다니며 4차례에 걸쳐 ‘묻지마 연쇄 방화’를 저지른 중국인 불법체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중국 국적의 A(3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2시 16분부터 오후 5시 6분까지 시흥 정왕동 일대에서 한 시간에 한 번꼴로 4차례에 걸쳐 라이터를 이용해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라이터를 이용해 오토바이에 불을 지른 뒤 장소를 옮겨 주택 야외창고, 음식점 야외창고, 가구 보관창고에 차례로 불을 붙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방화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88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시내에서 잇달아 발생한 화재를 시흥시 관제센터 CC(폐쇄회로)TV를 통해 확인한 뒤 현장으로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2019년 이후 불법체류자 신분이 된 A씨는 일용직 일을 하며 생활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검거 당시 소지하고 있던 알약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했으며, 마약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과 모발 검사를 했다. 소변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K-CSI] 10억분의 1g, 현장에 남긴 정자 한 마리에 딱 걸린 그 놈들

    [K-CSI] 10억분의 1g, 현장에 남긴 정자 한 마리에 딱 걸린 그 놈들

    우리나라에 유전자분석 방법이 도입된 것은 1992년이다. 필자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진들이 몇 년 간의 연구 끝에 실제 사건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 방법이 도입되기 전에도 범인을 특정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유전자분석 방법처럼 범인을 정확히 특정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없었다. 따라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무리한 수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이 도입되면서 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형과 용의자의 유전자형이 일치하면 그 사람이 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과학적 물증 위주의 수사가 정착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며 수사 방법 및 증거물 채취 등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러한 유전자분석 방법은 1986년 영국의 과학자 알렉 제프리즈가 사람마다 다른 염기서열 반복 부위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당시 영국의 유명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 사용되면서 본격적으로 과학수사에 적용되었다. 반복되는 염기서열의 횟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분석하면 모든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들 부위가 사람의 지문과 같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었기 때문에 ‘DNA 핑거프린팅(DNA finger print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당시에는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서 개인을 식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수사 방법 중의 하나였다). 후에는 ‘DNA 타이핑(DNA typ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후 실험관에서 유전자를 증폭하는 기술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과 결합하면서 유전자분석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1990년대 초기에는 1980년대 후반의 초기 분석 방법과는 다른 기술들이 개발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상용화된 키트들도 개발되어 보급되면서 실험실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었다. 초기에는 HLA-DQα 및 D1S80와 같은 다양한 VNTR(Variable Number Tandem Repeats, 가변연속반복) 부위의 분석이 주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DNA양이 적거나 깨진 경우에는 검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분석 좌위가 제한되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확률도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단연쇄반복(STR) 좌위가 보고되었고 이와 관련된 상용화된 키트가 보급되면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이 방법은 2∼4개의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부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표적 염기서열이 매우 짧기 때문에 적은 양 또는 부패된(DNA가 손상되거나 깨진)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화가 가능해졌으며 분석하는데도 편리성이 증가되었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매뉴얼에 의한 분석 방법이 주를 이루었으나 기술적인 발전이 거듭되어 2000년대 초반에는 유전자 자동염기서열분석기 및 분석 키트가 보급되어 분석 속도 및 검출 한계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그 후 모기 눈물보다도 극히 적은 양의 흔적에서도 DNA형을 검출할 수 있게 되어 거의 모든 증거물에서 유전자형 검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제 최근 범죄 현장에서는 10억분의 1g에 해당하는 1ng(나노그램)도 안 되는 분량의 DNA 때문 꼬리가 잡히는 범인들이 적지 않다. 참고로 정자 하나의 약 무게가 1.6ng. 정자 한 마리만 현장에 흘려도 쇠고랑을 찰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한 번에 수십 개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도 개발되어 보급되었고 자동화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키트들도 보급됨으로써 대량의 시료를 짧은 시간 내에 분석하는 것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유전자 분석 방법의 신속성과 편리성이 더욱더 향상될 수 있게 되어 신속성을 요구하는 강력 사건 등에서 수사의 방향을 보다 빨리 결정하고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 부천 터널 내 도로서 60대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예정”

    부천 터널 내 도로서 60대 숨진 채 발견…경찰 “부검 예정”

    경기 부천의 한 터널 내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7분께 부천시 작동 한 터널에서 60대 A씨가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그는 터널 내 편도 3차로 도로 중 2∼3차로 사이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교통사고를 당한 정황은 없었으나, 머리 등에 외상이 있었다”며 “터널 위에서 추락했을 가능성을 두고 사망 원인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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