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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헬기사고 사망 여성 2명, DNA로 신원 확인

    양양 헬기사고 사망 여성 2명, DNA로 신원 확인

    지난달 27일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한 야산에서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숨진 5명의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 속초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긴급 감정을 의뢰한 결과 사망자 중 신원이 밝혀지지 않았던 여성 2명은 A(56)씨와 B(53)씨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사고 당일 계류장 CCTV를 통해 확인한 헬기 탑승자와 동일인이다. 헬기 기장 C(71)씨, 정비사 D(54)씨, 정비사 E(25)씨도 DNA 정보가 일치했다. A, B씨는 D씨의 지인으로 파악됐고, 이들의 탑승 경위는 조사 중이다. 사망자 5명의 신원이 모두 정확하게 확인되면서 이들의 장례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 경찰, 화물연대 압수수색…비노조원 화물차에 쇠구슬 투척 혐의

    경찰, 화물연대 압수수색…비노조원 화물차에 쇠구슬 투척 혐의

    부산신항에서 운행 중인 화물연대 파업 미참여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화물연대를 압수수색했다. 부산경찰청은 29일 오전 화물연대 집회가 이뤄지는 부산신항 화물연대 천막과 방송차량, 화물연대 지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26일 오전 7시 13분쯤 운행 중인 비노조원 차량에 쇠구슬이 날아든 사건에 화물연대가 개입된 정황을 확인하고 물증을 확보하기 위해 이날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당시 운행 중인 비노조원 화물차에 마주오는 차가 있었고 두 차량이 근접했을 때 쇠구슬이 날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비노조원 화물차 2대의 앞유리가 깨졌고, 운전자 1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목에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현장 인근에서는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름 1.5㎝ 쇠구슬 2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마주오던 차량이 화물연대 소속인 것을 확인하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특수상해, 특수손괴 혐의가 기재됐다. 이날 압수수색에서 경찰은 차량 운행일지와 쇠구슬을 확보했다. 압수한 쇠구슬은 육안상 투척 현장에서 발견된 것과 동일한 크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화물연대 파업 참가자가 비노조원 차량의 정상 운행을 방해하려고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쇠구슬은 사람이 던진 게 아니라 기구를 이용해서 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쇠구슬은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요청한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27일 오후 11시 49분쯤 부산 남구 신선대부두 앞 도로에서 운행 중인 비노조원 화물차 앞 유리창에 계란이 날아든 사건도 수사 중이다. 경찰은 피의자가 특정되면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29일 오전 10시쯤에는 부산 신항 도로에서 화물연대 조합원이 비노조원 화물차에 라이터를 던진 사건도 발생했다. 경찰은 화물연대 라이터를 던진 조합원과 이 조합원의 체포를 방해한 다른 조합원 2명 등 3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 ‘인천 일가족 참변‘ 형제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부검 1차소견

    ‘인천 일가족 참변‘ 형제 사인은 일산화탄소 중독…부검 1차소견

    지난 26일 인천 주택가 한 빌라에서 뇌사에 빠진 40대 부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형제는 부검 결과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고등학생 A군과 그의 동생 B군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모두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사망했다”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이들 형제의 체내에서는 헤모글로빈 수치가 사망할 수 있는 기준치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국과수는 또 “외압에 의해 질식사한 흔적은 없다”며 “수면제 복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아 정밀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경찰에 설명했다. 경찰은 A군 일가족이 평소 생활고를 겪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채무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세로 1억4000만원∼1억 5000만원가량인 해당 빌라는 A군 부모 소유로 확인됐지만 1억2000여만원의 대출금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3인 A군과 고1 나이의 B군은 지난 25일 오전 11시 41분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40대 부모와 함께 쓰러져 있다가 발견됐다. 발견 당시 형제는 숨진 상태였고 이들의 부모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뇌사 상태다. A군이 다닌 특성화고 교사는 당일 현장 실습에 제자가 나오지 않고 연락도 받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 112에 신고했다. 빌라 안에서는 ‘시신을 화장해 바다에 뿌려달라’는 내용이 적힌 유서와 함께 극단적 선택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됐다.
  • “숨진 아이라며 다른 아이 보여줘”…‘김치통 시신’ 친모의 거짓말

    “숨진 아이라며 다른 아이 보여줘”…‘김치통 시신’ 친모의 거짓말

    친부모가 생후 15개월밖에 안 된 딸이 숨지자 시신을 김치통에 은폐해 충격을 준 가운데 친모가 범행을 숨기기 위해 끊임없이 거짓말을 한 사실이 전해졌다. 아이가 무사히 잘 지내고 있다고 주장하기 위해 동거남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경찰에 데려가 숨진 딸이라는 거짓말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 포천경찰서와 포천시 등에 따르면 친모 A씨(34)와 그의 전남편 B씨(29) 사이에서 태어난 C양 관련 실종신고는 지난달 27일 처음 경찰에 접수됐다. 살아있었다면 벌써 만 4세가 됐을 C양이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거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등의 ‘생활반응’이 전혀 없어 포천시가 112로 신고했기 때문이다. 포천시가 전수조사를 위해 연락하자 A씨와 B씨는 주소지인 포천시가 실제 거주지와 멀리 떨어져 있다는 핑계를 대며 답변을 미뤘다. C양의 주소지인 포천시는 친척집이었고 A씨는 경기 평택시에, B씨는 서울에 각각 거주하고 있다는 점이 특히 문제였다.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각 C양의 소재 파악에 나섰다. 처음에 A씨는 전혀 관계가 없는 아동의 사진을 C양의 사진인 것처럼 제출하며 마치 C양이 살아서 잘 지내고 있는 것처럼 거짓말을 했다. 그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한 아이를 C양이라며 경찰에 데리고 왔는데, 한눈에도 훨씬 어려 보이는 아이였다. 알고보니 A씨가 B씨와 이혼한 뒤 동거남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만 두 살도 안 된 아이를 데려온 것이었다. 이때부터 경찰은 이 사건을 단순 실종사건이 아닌 강력 사건으로 보고 수사본부를 차려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거짓말 일관하다 증거·수사기법 앞에서 결국 ‘실토’ A씨는 딸의 사망은 물론 시신을 숨겨둔 사실을 들키지 않기 위해 “아이를 길에 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에 경찰은 일대에서 접수된 실종신고를 일일이 확인하고, 주변 탐문을 시작했다. 특히 자신의 부천 친정집 앞에서 자녀를 유기하는 과정을 마치 정말 있었던 일처럼 재연까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국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아동보호 관련 시설 304곳에 혹시 C양이 있는지 파악에 나섰다. 또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서도 C양의 소재를 찾기 위해 애썼다. 또 C양과 유전자 정보(DNA)가 일치하는 아동 사망자가 있었는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통해 대조하는 작업까지 벌였다. 결국 동거남 B씨가 먼저 범행을 실토했고, 이어 A씨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후에도 A씨는 “아침에 보니 죽어있었다”며 C양의 사망에 직접적인 책임이 없음을 여전히 주장하고 있다.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정밀 감식 필요한 상태 발견된 시신은 부패가 심각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 구멍이 사망 전에 생긴 것인지 백골화 과정에서 생겨난 것인지는 정밀 감식이 필요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초반에 피의자들의 거짓 진술이 수사에 혼선을 줬지만, 결국 자백을 받아내 시신을 찾았다”면서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 등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아동복지법 위반 및 사체은닉 혐의로 A씨를, 사체은닉 혐의로 B씨를 입건한 것 외에 사회보장급여의 이용·제공 및 수급권자 발굴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추가했다. C양 사망 이후에도 양육수당 등을 A씨는 330만원, B씨는 300만원씩 각각 부정수급한 혐의다.
  • 인천 빌라서 10대 형제 숨진 채 발견…40대 부모는 뇌사 상태

    인천 빌라서 10대 형제 숨진 채 발견…40대 부모는 뇌사 상태

    인천 서구 주택가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지고, 40대 부모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1분쯤 서구의 한 빌라에서 쓰러져 있는 10대 A군 형제 등 일가족 4명을 발견했다. A군의 담임 교사인 B씨는 A군이 학교를 나오지 않고, 연락을 받지 않아 가정방문을 했다가 인기척이 없어 112에 신고했다. 동생 C군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얄려졌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들 일가족은 모두 안방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A군 형제는 숨진 상태였고 부모인 40대 부부는 의식을 잃고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 뇌사 상태다. 집 안방 앞에서는 극단적 선택 가능성을 의심할 만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장례식을 치르지 말고 시신을 화장해 바다에 뿌려달라는 내용이 적힌 짧은 유서도 함께 발견됐다. 유족 조사 결과 이들 가족은 기초생활수급자는 아니었으나 부부가 평소 별다른 직업이 없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 관계자는 “특정 가구에서 전기·수도 요금 등을 장기간 연체하거나 미납할 경우 이상 징후로 보고 따로 관리하는데 이 가족은 그 대상자가 아니었다”며 “지자체에서 행정적으로 관리하는 복지나 지원 대상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생 나이인 동생 C군은 지난해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고교에는 진학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형 A군은 지난 24일에는 현장 실습 업체에 ‘집안일이 있어서 나가기가 어렵다’며 유선 연락을 했으나 전날은 별다른 말 없이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형제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 인천 빌라서 10대 형제 숨진 채 발견…40대 부모는 중태

    인천 빌라서 10대 형제 숨진 채 발견…40대 부모는 중태

    인천의 한 빌라에서 10대 형제가 숨지고, 부모는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41분쯤 인천시 서구 한 빌라에서 쓰러져 있는 10대 A군 형제 등 일가족 4명을 학교 교사가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형 A군이 재학 중인 고등학교 교사는 “아이가 등교하지 않고 연락도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동생은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들 일가족은 모두 안방에 누워 있는 상태였다. A군 형제는 숨진 상태였고 40대 부부는 의식을 잃고 119 구급대의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집안에서는 수면제로 보이는 약봉지와 가연물질이 발견됐다. 현장에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숨진 형제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보내 부검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은 없었다”면서 “정확한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특수본,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 요청 안 했다” 잠정 결론

    특수본, “용산경찰서, 서울경찰청에 경비 기동대 요청 안 했다” 잠정 결론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참사 전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이 상부에 경비 기동대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그동안 경비 기동대를 요청했는지를 놓고 이 전 서장과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의 주장은 서로 달랐다. 용산경찰서의 경비 기동대 요청 여부는 부실한 사전 대비의 책임 소재를 가리는 데 중요한 사안으로 꼽힌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이 전 서장의 진술 이외에 경비 기동대 요청을 지시했다고 볼만한 객관적 자료나 관련자 진술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전 서장이 기동대 요청을 지시했다고 지목한 전 용산경찰서 112상황실장과 또 다른 부하 직원의 진술은 이 전 서장과 엇갈렸다. 이 전 서장은 지난달 이태원지구촌축제에 기동대를 배치하는 것이 무산된 이후 내부 회의에서 “(핼러윈 때는) 그래도 노력해 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러한 지시를 기억하는 용산경찰서 직원은 없었다. 이 전 서장도 명확하게 지시 사실을 진술하지 못했다.다만 특수본은 위험상황을 분석해 지휘하는 서울경찰청 경비·정보라인도 법적 책임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또 참사 당일 경찰 인력 운용과 상황실 근무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김 청장을 비롯한 서울경찰청 지휘부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특수본은 이날 전 서울경찰청 112상황3팀장, 류미진 전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등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상황 관리를 담당한 피의자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수본은 이들을 상대로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근무를 하면서 사고를 제때 파악하지 못한 이유, 지휘부에 보고가 늦은 경위 등을 캐묻고 있다.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 진술을 분석한 이후 다음주쯤 구속영장 신청 대상을 선별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수본은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참사 당시 현장을 재구성한 3D 시뮬레이션 결과를 전달받아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국과수는 참사 현장 인근에서 수거한 폐쇄회로(CC)TV, SNS 영상, 도로 경사도 등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고 전후 인파 군집도 변화와 피해자들이 넘어지기 시작한 지점 등을 분석했다.
  • ‘3년 김치통 방치’ 15개월 딸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

    ‘3년 김치통 방치’ 15개월 딸 부검 결과 “머리뼈에 구멍”

    15개월 딸의 시신을 김치통 등에 넣어 3년간 숨겨온 부모가 붙잡힌 가운데, 부검 결과 아이의 머리뼈에 구멍이 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아동학대 여부를 수사 중이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포천경찰서는 친모 A씨(30대)의 방치로 사망에 이른 C양의 시신을 지난 16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머리뼈에 구멍이 났다”는 구두소견을 전달 받았다. 다만 시신이 워낙 부패한 탓에 구멍이 아이가 살아있을 때 생긴 건지 여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 육안으로 확인될 크기의 구멍이지만 사후에 생긴 건지 생전에 생긴 건지가 판단되지 않는다”며 “타살 흔적으로 단정할 수 없다. 부모를 상대로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A씨는 2020년 1월 평택시 자택에서 생후 15개월이었던 딸 C양을 방치해 사망케 한 혐의다. 당시 A씨는 교도소에 수감된 남편 B씨(20대)의 면회를 다니느라 육아에 소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딸이 숨진 것을 발견한 뒤 시신을 자택 베란다에 방치하거나 가방에 담아 친정집으로 옮겨 보관하기도 했다. 이후 출소한 B씨는 C양의 시신을 김치통에 담아 서울 자신의 본가 옥상에 보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숨진 C양 외에도 9살인 아들이 한 명 더 있으며, 현재는 이혼한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 3년간 은폐…친모 “학대로 인해 숨진 것 아냐” 주장 이들의 범행은 C양이 살아있었다면 만 4세가 됐을 시점에 행정당국에 의해 드러나게 됐다. C양의 주소는 친척 집인 포천시로 돼 있었는데 영유아 건강검진도 어린이집 등록도 하지 않는 점을 수상히 여긴 포천시 측이 112에 실종신고를 했다. C양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차례 A씨에게 연락했으나 제대로 응하지 않자 신고한 것이다. 경찰에 사건이 접수된 건 지난달 27일로 C양이 사망한 지 이미 3년 가까이 된 시점이었다. A씨는 처음에는 “아이를 길에 버렸다”면서 딸의 사망 사실 자체를 부인했으나, 경찰이 프로파일러 투입과 디지털 포렌식 분석 결과 등을 통해 압박해오자 결국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침에 보니 아이가 죽어있었다”며 학대로 인해 숨진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사체은닉 이유에 대해서는 “나 때문에 아이가 죽은 것으로 의심받을 것 같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친모 A씨를 학대치사와 사체은닉 혐의로, 친부 B씨를 사체은닉 혐의로 수사하고 있으며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속보] 대통령실 “‘이태원 압사 참사’, 일괄 국가 배상 검토”

    [속보] 대통령실 “‘이태원 압사 참사’, 일괄 국가 배상 검토”

    대통령실이 ‘이태원 압사 참사’ 유가족과 부상자에게 정당한 보상을 하기 위해 특별법을 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조만간 경찰 특별수사본부의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당·정 주도로 국가 과실 인정 여부에 따른 배상 또는 보상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고 책임이 드러나면 현행법에 따라 조치해야 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특별법 등 필요한 법령을 만들어 보완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안팎에서 특별법 제정이 거론되는 것은 유가족과 부상자가 국가를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이 큰 경우를 염두에 두기 때문으로 읽힌다. 특별법이 효력을 얻으면 개별 소송 없이 심의위원회 등을 통한 일괄 배상이 이뤄질 수 있다.다만, 대통령실이 미리 국가배상책임을 인정하며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으로 비칠 수 있어 신중한 기류도 읽힌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한덕수 국무총리와의 주례회동을 통해 “유가족에게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드리기 위해서라도 실체적 진실 파악이 중요하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대통령이 언급한 ‘실체적 진실’이란 정확한 사고 발생 경위를 뜻한다. 또한 경찰의 강제·과학수사를 통해 밝혀질 내용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회에서 여야가 논의하고 있는 국정조사에 선을 긋고 수사를 통한 진상규명에 집중할 것으로 해석되는 여지가 존재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서도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충분한 지원을 강조하며 “경찰 특수본은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수본은 이르면 이번 주 내로 피의자 신병 처리 여부를 확정한다. 이후 특별법 제정이 실제 논의될 경우 대통령실보다 당정이 나설 가능성이 크다.
  •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최성범 용산소방서장 피의자 소환조사

    특수본, 이임재 전 용산서장·최성범 용산소방서장 피의자 소환조사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 특별수사본부(특수본)가 21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수본은 이번 주 중 최 서장과 이 전 서장, 박희영 용산구청장 등 수사 초기 입건된 주요 피의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 대상을 선별할 방침이다. 이 전 서장은 이날 오전 특수본 조사실이 있는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 출석하면서 “다시 한번 경찰서장으로서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평생 죄인의 심정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 전 서장은 핼러윈 기간 인파사고를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지만,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참사가 발생한 지 50분 뒤에야 현장에 도착해 늑장 대응한 혐의를 받는다. 특수본은 이 전 서장을 상대로 사고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경위, 사고를 인지한 시각과 지휘부에 늦게 보고한 이유 등을 캐물었다.최 서장은 참사 전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운 혐의를 받는다. 최 서장은 이날 출석하면서 “일단 조사에 응하겠다”고 답한 뒤 조사실로 향했다. 특수본은 최 서장을 상대로 소방대응 2단계 발령이 늦은 경위, 참사 당일 안전근무 책임관으로서 해밀톤호텔 앞에 배치하기로 했던 직원들에 대해 근무 감독을 제대로 했는지 등을 추궁했다. 특수본은 또 참사 당시 상황을 재구성한 3D 시뮬레이션 결과를 이번 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넘겨받아 사고 원인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핼러윈 위험분석 보고서 삭제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번 주 중으로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부장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수본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에 대한 소방노조의 고발사건은 별개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경찰, 소방, 행안부의 부실 대응과는 분리해 이 장관의 법적 책임에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동욱 특수본 대변인은 “기존 사건을 토대로 행안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된 만큼 수사 신속성과 효율성을 위해 이 장관에 대한 고발사건은 별건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주 고발인 조사를 한 뒤 수사상 필요한 절차는 모두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제주경찰청 노형동 신청사 시대… 제주도와 현 청사 부지 교환 속도내나

    제주경찰청 노형동 신청사 시대… 제주도와 현 청사 부지 교환 속도내나

    1980년부터 2022년까지 42년 동안 쓰던 제주도청 옆 제주지방경찰청 시대가 저물어가고 있다. 새달 중 노형동 시대가 열린다. 제주지방경찰청이 이달 안으로 신청사로 이전하는 가운데 그동안 지지부지했던 제주도와 경찰청간의 부지 교환 관련 논의가 본격화될 지 주목된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21일 오전 집무실에서 열린 도정 현안 공유 티타임에서 통합 청사 건축을 위한 제주경찰청과의 청사 부지 확보 논의가 속도감 있게 진척되지 못하는 것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제주시 연동 312-2 제주경찰청 현 청사는 부지 면적 9594㎡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지어져 너무 낡은데다 사무 공간, 민원인 주차공간 부족, 엘리베이터 미설치 등으로 불편한 생활을 해왔다.노형동 550번지 옛 제주해안경비단 부지에 들어선 제주경찰청 신청사는 총사업비 382억원을 들여 대지면적 3만 5155㎡에 건축 면적 1만 5843㎡(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됐다. 이에 따라 도는 여기저기 흩어진 부서를 한데 모아 제주경찰청 부지와 건물을 제주도청사로 사용하기 위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도청사가 협소해 미래전략국과 성평등정책관, 도시디자인담당관 등이 도청사에 입주하지 못하고 다소 거리가 떨어진 사설 건물을 임대해 사용하고 있다. 오 지사는 이날 제주건설회관 건물을 사용하는 일부 부서와 직원들의 불편함을 언급하며 “제주경찰청사 이전 과정에서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전면 부지 교환이나 확보와 관련된 여러 사정이나 정황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동안 도청과의 협조·협력 관계를 감안하면 협의 진행이 더딘 부분에 아쉬움이 있다”면서 “도 소속 공무원의 자긍심과 행정업무 처리의 효율성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을 지시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18~2019년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수행한 ‘제주도 청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서도 노후화 및 공간 부족으로 흩어져 있는 도 청사에 대한 대안으로 1청사를 다른 건물로 활용하고 경찰청과 2청사를 통합해 신청사를 신축하는 등 제주경찰청 부지 활용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한편 제주지방경찰청은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 중이다. 현 청사는 당분간 기동순찰대와 과학수사대 등 일부 부서가 남아 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춘재 누명’ 20년 옥살이에…법원 “국가가 18억 배상하라”

    ‘이춘재 누명’ 20년 옥살이에…법원 “국가가 18억 배상하라”

    30년 넘게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5)씨에게 국가가 18억여원을 배상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김경수)는 16일 윤씨와 그 가족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3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며 윤씨에게 18억 6911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경찰의 불법체포·가혹행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등의 위법성을 인정했다. 다만 검찰 수사 단계의 위법성은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불법행위로 윤씨가 입은 피해 정도, 유사 사건의 재발 억제 필요성 등을 고려했다”며 배상액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윤씨가 구금되는 동안 벌지 못한 소득인 일실수입을 1억 3000여만원으로 계산하고, 위자료는 40억원으로 정했다. 여기에 윤씨가 2020년 12월 재심 무죄 판결로 받은 형사보상금 25억여원 등을 공제하면 18억여원이 남는다. 손해배상 소송을 함께 제기한 윤씨 부친과 형제자매도 각각 2억원과 5000만원씩 배상금이 인용됐다. 윤씨는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긴 세월 그곳(교도소)에 있다 보니 이런 날이 올지 꿈에도 상상 못 했다”며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씨는 1988년 9월 경기 화성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그는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항소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다. 그러나 2019년 10월 진범인 이춘재가 해당 범행을 자백하면서 윤씨는 재심을 청구했고, 사건 발생 32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 ‘화성 연쇄살인범’ 누명 20년 옥살이에 “국가가 18억 배상하라”

    ‘화성 연쇄살인범’ 누명 20년 옥살이에 “국가가 18억 배상하라”

    30년간 화성 연쇄살인 범인으로 몰려“경찰 불법체포·가혹행위 위법 인정”30년 넘게 ‘화성 연쇄살인 8차 사건’ 범인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윤성여(55)씨에게 국가가 18억여원을 배상하라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김경수)는 16일 윤씨와 그 가족 등 4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3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리며 윤씨에게 18억 6911만원을 배상해야 한다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경찰의 불법체포·가혹행위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결과 등의 위법성을 인정했다. 다만 검찰 수사 단계의 위법성은 증거가 부족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불법행위로 윤씨가 입은 피해 정도, 유사 사건의 재발 억제 필요성 등을 고려했다”며 배상액 산정 기준을 설명했다. 재판부는 윤씨가 구금되는 동안 벌지 못한 소득인 일실수입을 1억 3000여만원으로 계산하고, 위자료는 40억원으로 정했다. 여기에 윤씨가 2020년 12월 재심 무죄 판결로 받은 형사보상금 25억여원 등을 공제하면 18억여원이 남는다. 손해배상 소송을 함께 제기한 윤씨 부친과 형제자매도 각각 2억원과 5000만원씩 배상금이 인용됐다. 윤씨는 판결 직후 기자들과 만나 “긴 세월 그곳(교도소)에 있다 보니 이런 날이 올지 꿈에도 상상 못했다”며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윤씨는 1988년 9월 경기 화성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그는 “경찰의 강압 수사로 허위 자백을 했다”며 항소했지만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고 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다. 그러나 2019년 10월 진범인 이춘재가 해당 범행을 자백하면서 윤씨는 재심을 청구했고, 사건 발생 32년 만에 무죄를 선고받았다.
  • ‘이춘재 8차 사건’ 누명 쓴 윤성여씨에 국가배상 18억원

    ‘이춘재 8차 사건’ 누명 쓴 윤성여씨에 국가배상 18억원

    이춘재 연쇄살인 8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20년간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윤성여(55)씨에게 국가가 18억여원을 배상하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 김경수)는 16일 윤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판결이 확정되면 윤씨는 정부로부터 18억 6911만원을 받게 된다. 윤씨의 형제자매 3명도 이미 별세한 부친이 받아야 할 배상금의 상속분까지 포함해 인당 1억원을 받을 수 있다. 재판부는 “경찰의 불법 체포·구금과 가혹행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 과정과 결과의 위법성을 인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검찰 수사의 위법성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인정된 배상금액은 위자료 40억원, 일실수입 1억 3000만원과 이에 대한 지연손해금이다. 여기에 부친의 상속분을 더하고 윤씨가 이미 수령한 25억여원의 형사보상금을 공제해 최종 배상금액이 나왔다. 이날 법정에 나온 윤씨는 취재진에게 “긴 세월을 그곳에 있다 보니 이런 날이 올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현명한 판단을 해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윤씨는 1988년 9월 경기 화성에서 박모(당시 13세)양을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로 다음해 7월 검거됐다. 재판에 넘겨진 윤씨는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윤씨는 “경찰의 강압수사로 허위자백을 했다”며 항소했지만 재판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다. 결국 윤씨는 20년을 복역한 뒤 2009년 가석방됐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2019년 10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 이춘재가 범행을 자백하면서 윤씨의 억울한 누명의 진실이 밝혀지게 됐다. 윤씨는 복권을 위해 법원에 재심을 청구했고 사건 발생 32년 만인 2020년 12월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수원지법은 지난해 2월 윤씨에게 25억 1700여만원의 형사보상금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이는 무죄가 확정된 피고인에게 구금 일수를 반영해 지급하는 것이다.
  • 보험금 노리고 부동액 먹여 어머니 살해한 딸 구속…법원 “도망 우려”

    보험금 노리고 부동액 먹여 어머니 살해한 딸 구속…법원 “도망 우려”

    사망보험금으로 빚을 갚으려고 어머니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먹여 살해한 30대 딸이 구속됐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A(30대)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피의자가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날 오후 영장실짐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들어선 A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다.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 경찰의 호송차를 타고 온 A씨는 “어머니께 죄송하지 않냐”, “보험금 얼마를 수령할 계획이었냐”, “어디에 부동액을 섞어서 드렸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A씨는 지난 9월28일 인천 계양구 주거지에서 어머니 B(60대)씨에게 장기간에 걸쳐 부동액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B씨의 사망 원인을 변사로 처리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부동액 성분이 검출됐다. 어머니 B씨는 혼자 살던 빌라에서 숨진 채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한 지 1주일가량 지나 시신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 9일 오후 경기 안양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을 받아 빚을 갚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숨진 B씨의 휴대폰으로 남동생과 일주일가량 문자를 나누며 어머니 행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 보험금 노리고… 부동액 먹여 어머니 살해한 딸 언론 공개

    보험금 노리고… 부동액 먹여 어머니 살해한 딸 언론 공개

    보험금을 노리고 화학물질을 몰래 먹여 어머니를 살해한 30대 딸이 사건 발생 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다. 존속살해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는 11일 오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섰다. 경찰 승합차에서 내린 그는 포승줄에 묶인 채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 대부분을 가린 상태였다. 모자를 깊게 눌러 쓴 채 경찰의 호송차를 타고 온 A씨는 “어머니께 죄송하지 않냐”, “보험금 얼마를 수령할 계획이었냐”, “어디에 부동액을 섞어서 드렸냐”는 취재진 질문에 말없이 고개를 숙였다. A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소병진 인천지법 영장 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월28일 인천 계양구 주거지에서 어머니 B(60대)씨에게 장기간에 걸쳐 부동액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B씨의 사망 원인을 변사로 처리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부동액 성분이 검출됐다. 어머니 B씨는 혼자 살던 빌라에서 숨진 채 아들에 의해 발견됐다. 사망한 지 1주일가량 지나 시신 일부가 부패한 상태였다. 경찰은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지난 9일 오후 경기 안양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을 받아 빚을 갚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北주민 시신 송환” 연락에도…북한 ‘묵묵부답’

    “北주민 시신 송환” 연락에도…북한 ‘묵묵부답’

    지난 7월 경기 연천군 임진강 군남댐 인근에서 북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것과 관련, 정부가 북측에 시신 인도를 추진했으나 북한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효정 통일부 부대변인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7월 23일 임진강 군남댐에서 발견된 사체가 북한 주민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수사당국의 조사 결과를 어제 통보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대변인은 “오늘 오전 9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사체 및 유류품을 11월 17일 판문점에서 북측에 인도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하려 하였으나 북측이 아직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측이 인수 의사를 밝힐 경우 통일부는 판문점을 통해 북한 주민 추정 사체와 유류품을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7월 23일 군남댐 하류변 수풀에서 지나가던 야영객에 의해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시신 상의에 북한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초상이 담긴 배지가 있어 북한 주민으로 추정됐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내국인 DNA와 일치하는 결과가 없다는 최종결과가 나옴에 따라 이를 통일부에 통보했다.
  • ‘음성’ 나온 마약 투약 50대…알고보니 아내의 소변이었다

    ‘음성’ 나온 마약 투약 50대…알고보니 아내의 소변이었다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50대 남성이 보호관찰 기간 중 양성 반응이 나왔다.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A(52)씨의 집행유예 선고 취소를 인천지검에 신청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함께 3년간 보호관찰을 선고받았다. 그러나 A씨는 지난달 25일 진행된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의 간이 시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고, 국과수의 정밀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는 지난 5월 19일에는 미리 받아놓은 아내의 소변에 수돗물을 섞어서 마약검사 시료로 보호관찰소에 제출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보호관찰소는 이때 A씨를 상대로 재차 마약 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오자 지도·감독을 강화했다. A씨는 현재 인천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이며 집행유예 취소 신청과 관련한 법원 심리를 받게 될 전망이다. 법원에서 신청을 인용하면 A씨는 징역 1년 2개월을 복역해야 한다. A씨는 보호관찰소 조사 과정에서 추가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 “보험금 받으려고”…어머니에게 ‘자동차 부동액’ 먹인 30대 딸

    “보험금 받으려고”…어머니에게 ‘자동차 부동액’ 먹인 30대 딸

    어머니에게 자동차 부동액을 먹여 숨지게 한 3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0일 존속살해 혐의로 A(30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월28일 인천 계양구 주거지에서 어머니 B씨(60대)에게 장기간에 걸쳐 부동액을 먹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당시 B씨의 사망 원인을 변사로 처리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부동액 성분이 검출됐다. 경찰은 지난 9일 오후 경기 안양시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머니의 사망보험금을 받아 빚을 갚으려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사망보험금 때문에… 친모 독살한 30대 여성

    사망보험금 때문에… 친모 독살한 30대 여성

    사망보험금을 노리고 친모에게 독극물을 먹여 살해한 30대 딸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0일 존속살해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하순 인천 계양구 한 빌라에서 약물을 먹여 어머니 B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28일 오후 6시 46분쯤 이 빌라에서 B씨가 숨진 채 아들에게 발견되자 사망 경위를 수사하던 중 친딸인 A씨의 범행 정황을 확인했다. 아들 B씨는 혼자사는 어머니와 며칠 째 연락이 닿지 않자 빌라에 찾아갔다가 이미 숨져 있는 친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결 당시 B씨의 시신 일부는 부패한 상태였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시신을 부검한 뒤 “몸 안에 잔류하고 있는 약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밝혔다. 경찰은 국과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관련 증거를 수집해 지난 9일 오후 경기 안양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어서 사망보험금을 받으려고 범행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시점과 방식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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