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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약돌] “아내가 건네준 물 못미더워…”

    가정불화를 겪고 있는 30대 가장이 아내가 건네준 물의 성분을 분석해 달라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모씨(34·서울 용산구 서빙고동)는 지난 7일 “아내가 지난 2일 냉장고에 들어있는 물병에 무엇인가를 집어넣었다고 파출부가 알려줬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물의 성분 분석을 의뢰해 달라고 용산경찰서에 요청했다. 이씨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성분 감식을 의뢰했으나 ‘이물질’이라는판정만 받았다”고 말했다. 94년 결혼한 이씨는 2년 전부터 아내 최모씨(34)와 성격 차이로 가정불화를 겪어왔으며 최근에는 전세계약 문제로 심하게 싸웠다. 경찰은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물성분 분석을 의뢰하기로 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이색부서 이색공무원] 국과수 법의관

    산자보다 죽은자를 더 많이 만나는 의사.사건의 미로를 칼과 함께 헤쳐 나가는 의사들이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법의관(속칭 부검의)들이다. 이들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87년) 등 시국사건이나 치과의사 모녀 살인사건(95년),김훈 중위 사망사건(98년) 등 각종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사건해결의 일역을 맡는다. 이 직업의 매력은 미궁으로 빠지고 있는 사건해결의 결정적 단서를 찾아내는 것.경기도 A호텔에서 90년 여름 한 여성이 목을 맨 채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모두 자살이라고 보았지만 끈질긴 부검 끝에 목 부분에서 작은 손톱자국을 발견,내연의 남자에게 살해당한 사건의 전말을 밝혀냈다. 이처럼 죽은자의 한을 풀어준 사례는 적지않지만 법의관의 생활은 여간 고되지 않다.보통 이들의 하루를 ‘오전에는 칼을 들고,오후에는 펜을 든다’고 표현한다.오전에는 부검하고 오후에는 부검감정서를 쓰기 때문이다.언뜻보기엔 간단해 보이지만 ‘노동 강도’가 엄청나다. 현재 국과수 서울본소와 서부분소(전남 장성군)에 19명이 활동중이다.우리나라에서 한해에 부검하는 시신은 대략 2,500여구.법의관 한 명이 한해 동안 부검하는 시신은 평균 200여구에 이른다.10여년 경력의 이원태(李垣兌·46)법의학부장은 지금까지 6,000여구의 시신을 접하기도 했다.게다가 3∼4개월동안 방치돼 부패가 심한 시신을 만날 때는 모습과 냄새 때문에 경험 많은베테랑들도 얼굴이 일그러진다. 급여 수준은 개업의에 비교가 되지 않는다.법의관으로 발을 들여놓는 순간5급공무원 수준의 급여를 받는다.다만 실무경험에 대한 높은 평가가 전직시도움이 되거나 외부 강의가 꽤 많아 보탬이 된다는 귀띔이다. 하지만 법의관들을 더 힘들게 하는 것은 범죄 초동수사 개입이 제한돼 있는 점.미국 검시관제도의 경우 변사사건의 최초 담당자가 법의관이지만 우리나라는 그 역할을 검사가 담당하고 있다.한 법의관은 “인력 부족과 제도 미비로 초동수사 단계에서 변사체를 감식할 수 없어 정확한 사인을 밝혀내기가쉽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는다. 때문에 ‘마지막 인권수호자’라는 사명감이 없다면 2∼3년 버티기가 힘들다. 국과수법의관 11명 가운데 유일한 여성법의관인 김유희(金有熙·37)박사가부검의란 직업을 택한 것도 바로 이러한 사명감 때문이다.대학병원 마취과에서 근무했던 김 박사는 “미약하나마 마지막 인권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여경기자 kid@
  • 裵貞淑씨 사위 금명 소환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6일 배정숙(裵貞淑)씨의 사위 금모씨를금명간 소환,연정희(延貞姬)씨가 배씨측에게 건넨 사직동팀 내사추정 문건의 보관 경위 등을 조사키로 했다. 일본 강연 일정으로 귀국이 늦어지고 있는 강인덕(康仁德) 전 통일부 장관도 귀국하는 대로 소환,문건을 입수해 보관한 경위와 원본을 갖고 있는지 여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또 문건에 적힌 ‘조사과 첩보’와 날짜 등 필적에 대한 대검 과학수사과의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필적의 주인공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강충식기자
  • 사직동팀 사무실 압수수색

    사직동팀 최종 보고서 유출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부장 辛光玉)는 1일 서울 종로구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 사무실과 최광식(崔光植) 전조사과장의 집 등 3곳을 압수 수색했다. 검찰은 또 신동아그룹 최순영(崔淳永)회장이 지난해 4월부터 올 2월까지 10개월 동안 영수증 처리한 기밀비 35억여원과 개인용도로 사용한 18억원 등 100여억원 가량을 정·관계 인사들에 대한 로비자금으로 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쫓고 있다. 변조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박씨의 사직동팀 최종 보고서는 대검 과학수사과에 감정을 의뢰했다. 한편 옷로비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최병모(崔炳模) 특별검사팀은 이날 자진출두한 최 전 조사과장을 상대로 옷로비 내사 착수 시기 등을 추궁했다. 최전 조사과장은 특검팀에서 “내사착수 시점은 지난 1월15일이며 배씨측이 공개한 내사추정 문건은 작성하지 않았다”면서 “최종 보고서에는 최 회장을구속해야 한다는 건의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충식 김재천기자 chungsik@
  • 서울대생 한밤 흉기 피살

    22일 0시3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6동 주택은행 앞 길에서 서울대 공과대 2학년 김권선(金權善·20·응용화학부)씨가 흉기에 찔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김씨의 손목과 목 앞쪽에 1∼2㎝ 길이의 예리한 흉기로 찔린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타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했다. 한편 올들어 서울대에서는 김씨를 포함,지난 9월 일어난 실험실 폭발사고로 3명,지난 5월에는 동아리 모임 중 학부생 2명이 연못에 빠져 숨지는 등 공대생들만 6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영우기자 yw
  • 관장액 납품 3명 긴급체포

    경기도 안산 중앙병원 관장액 사고를 수사중인 안산경찰서는 26일 문제의관장액을 납품한 강남의료기상사 대표 황모(56)씨와 납품담당 강모(50)씨 등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또 강남의료기상사에 관장액을 판매한 중간납품업체 S화공약품 대표 조모(55)씨도 유해화학물질관리법 위반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황씨 등은 중간납품업체인 S화공약품으로부터 세탁용 물비누를 구입한 뒤 성분분석도 하지 않은 채 병원에 납품,인명사고를 낸 혐의다. 또 S화공대표 조씨는 가성소다가 5%를 초과할 경우 유해화학물질관리법에따라 특별관리를 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임의로 가성소다 33%가 함유된비눗물을 구입한 뒤 증류수와 섞어 16.7%의 가성소다 함유 물비누를 제조,강남의료기상사에 판매한 혐의다. 한편 경찰은 전날 법원으로부터 시신부검을 위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됨에따라 이날 관장액 투여후 숨진 윤모(38)씨 등 3명에 대한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의뢰했다. 경찰은“국과수의 분석결과 문제의 관장액은 가성소다(일명 양잿물)가 16.9% 함유된 강알칼리성 유독물질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산 김병철기자 kbchul@
  • [흔들리는 민중의 지팡이](하) 열악한 환경

    우리나라 경찰의 근무 여건은 열악하기 짝이 없다. 전체 예산에서 경찰청 예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다.인원이 모자라는데다 장비마저 노후화돼 날로 흉포화하는 범죄를 효율적으로단속하지 못하고 있다.‘나는 범죄에 기는 경찰’이라는 말 그대로 과학수사가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관은 과중한 업무와 신체적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봉급도 적다.그러나비리가 적발되기만 하면 ‘뭇매 맞듯’ 지탄을 받는다. 경찰에 투신한 지 27년째인 서울 S경찰서 박모경위(54)는 요즘 경찰 생활에자괴감을 느끼고 있다. 박경위는 19일 “휴일도 없이 평생을 헌신했지만 연봉은 3,000만원 정도”라면서 “아들이 내년에 대학에 진학하면 학비를 댈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한숨을 지었다. 서울 Y경찰서 조사계 안모경위(42)는 “조사관 1명에게 배당되는 고소·고발사건은 월 평균 60∼70건”이라면서 “대민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인원을 보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털어놨다. 경찰청에 따르면 해마다 130여명의 경찰관이 과로나 질병 등으로 순직한다. 올들어 지난 8월 말까지 81명이 숨졌다.이 가운데 2명은 범인을 붙잡다가 흉기에 찔려 순직했다.18명은 교통사고로,20명은 과로로 숨졌다. 경찰대 이모총경(56)은 최근 ‘비인후 종양’이라는 암 선고를 받았다.지난 96년 서울경찰청 제2기동대장으로 근무할 때 시위 진압 등으로 생긴 후유증이다. 군필자가 순경으로 채용되면 초봉이 기본급 기준으로 60만원 정도다.그 이외에 파출소에 파견되면 대민 활동비로 13만원,형사로 발령받으면 외근 활동비로 23만원의 수당을 받는 것이 전부다.한 호봉에 2만원 정도 올라 장기 근무를 하더라도 많은 월급을 기대할 수 없다. 인원과 장비를 선진국과 비교해 보면 9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경찰 1인당담당 인구는 516명이다.프랑스(252명)의 갑절이 넘고,독일(313명) 영국(393명) 미국(418명)에 비해서도 훨씬 많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찰 예산은 3조4,833억원으로,일본(약 42조원)의 10분의1 수준이었다.인구 1인당 경찰 예산도 우리나라는 7만4,000여원이었으나 일본은 31만7,000여원이었다. 경찰대 표창원(表蒼苑·33)교수는 “선진국은 사건이 발생하면 전산시스템으로 그 유형과 성격을 바로 파악한다”고 설명했다. 관동대 경찰행정학과 이영남(李榮南·여)교수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예산확충과 인력난 해소”라면서 “쉬는 시간에는 쉴 수 있게 해주고,돈 걱정을하지 않고 근무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든 뒤 서비스와 청렴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 “서울대 폭발사고 원인규명 어렵다”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폭발사고의 원인을 밝혀내는 것은 ‘물 건너간’ 것같다. 서울 관악경찰서(서장 韓休澤)의 의뢰를 받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일부 증거물이 유실되고 폭발 당시 작업 정황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가 없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수 없다”고 지난 14일 통보했다. 경찰은 사고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것과 상관없이 플라즈마 캡슐 제작책임자였던 원자핵공학과 정기형(鄭基亨·61)교수와 화기책임자인 학과장 이은철(李銀哲·52)교수를 과실치사 및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대형사건 수사 제자리 걸음

    연쇄 테러,은행 강도,대형 폭발사고 등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대형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으나 경찰의 해결 실적은 미미한 수준에 그쳐 시민들이불안해 하고 있다. 경찰은 초동수사에 실패,증거를 찾지 못하거나 경찰서간 경쟁심리로 용의자를 섣불리 공개했다가 풀어주는 등 비과학적 수사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있다. 서울 영등포교도소 교도관 연쇄 피습사건은 수사를 시작한 지 8일로 39일째를 맞았으나 범인은 아직도 ‘오리무중’이다.구로경찰서는 최모씨(34)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가 물증을 찾지 못하자 대마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는 선에서 그쳤다.경찰은 사건 수사의 실무책임자로 구로경찰서 형사과장이었던 남정훈(南政勳·38)경정을 지난달 27일 노원경찰서 교통경비과장으로 전격 발령냈다.수사가 이뤄지는 상황에서 문책성 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경찰은 한곳에 수사본부를 만드는 관행을 깨고 사건발생 관할 4개 경찰서에서 따로 따로 수사를 했다.처음부터 공조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였다.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손도끼를 주민신고로 찾아내고도 파출소에서 단순 분실물로 처리,결정적 물증이 될 수 있는 혈흔과 지문을 채취하지 못했다. 지난달 18일 발생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 수사 역시 감감무소식이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밝힐 열쇠가 될 플라즈마 캡슐 전문가를 찾지 못하는등 허둥대다가 출입기자들로부터 김모씨를 소개받기도 했다.경찰은 김씨의증언에 전적으로 의지,실험실 원료 혼합기에서 생긴 스파크(불꽃)가 폭발 원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분석을 의뢰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류품이 모자라 분석에 애를 먹고 있다.관악경찰서가 사건 발생 첫날만 현장을 보존했기 때문이다. 지난 3월18일 농협중앙회 영등포지점에서 4억3,000만원이 털린 강도사건도‘미제 사건’이 돼버렸다.경찰은 처음부터 내부자 소행에 초점을 맞춰 수사했으나 6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범인의 윤곽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초동수사및 과학수사가 뒷받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김경운 전영우기자 kkwoon@
  • “서울대 폭발사고 혼합기 불꽃 탓”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30일 “플라즈마 캡슐 원료인 알루미늄 및 산화구리 가루 등을 섞는 재료 혼합기에서 불꽃이 원료에 튀어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8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한 인천 E전자 대표 김모씨(60)로부터 “금속으로 된 알루미늄 가루 등을 섞는 날개가 혼합기의 쇠벽을 긁으면서 불꽃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크다”는 진술을 받아냈다.김씨는 플라즈마캡슐 특허를 받은 이 분야 전문가다. 경찰은 혼합기 안쪽 벽에 긁힌 자국이 있음을 확인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분석을 의뢰했다.혼합기는 원자핵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직접 만들었다. 한편 서울대는 이날 실험실 안전교육을 받지 않으면 이공계 학생들이 졸업할 수 없게 하는 내용의 실험실 안전대책을 발표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대 실험실 폭발…1명 사망·2명 중상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실험실 폭발사고를 조사하고 있는 서울 관악경찰서는19일 대학원생들이 알루미늄 가루로 폭발물 실험을 하다 공기 중으로 날아간알루미늄 가루가 전기 스파크로 폭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사고현장에서 알루미늄 가루 등의 시료를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다.경찰은 실험실에 있던 원자핵공학과 대학원생 4명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서울대는 이날이기준(李基俊)총장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원인 규명과 보상문제등을 논의하고 있다. 한편 지난 18일 발생한 폭발사고로 중화상을 입고 서울 영등포구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원자핵공학과 박사과정 김태영씨(29)가 19일 오전 9시25분쯤 숨졌다.김씨와 함께 중화상을 입은 김영환(金永煥·25·박사과정)씨와 홍영걸(洪英傑·23·박사과정)씨 등 2명도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18일 오전 11시4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 공학관 31-1동 원자핵공학과 4층 높이의 조립식 가건물 단극 발전실에서 숨진 김씨 등이 정기형(鄭基亨·61)교수의 지도로 J기계상사로부터 용역을 받아 다이너마이트를대신하는 플라즈마 상태의 산화 알루미늄 폭발 실험을 하다 일어났다.환경안전연구소의 조사 결과 방사능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이호인(李鎬仁)환경안전연구소장은 “1년 예산이 1억여원에 불과해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해 대학 실험실이 안전 사각지대로 지적되고 있다.이 대학 환경안전연구소는 “200여개의실험실에서 위험물질을 다루고 있으나 어느 실험실에 어떤 위험성이 있는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전영우기자 ywchun@
  • 민혁당 간첩단 사건/엄익준 국정원차장 문답

    엄익준(嚴翼駿) 국가정보원 2차장은 9일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간첩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이 아직도 대남 적화야욕을버리지 않은 채 지하당 구축에 혈안이 돼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반제청년동맹 중앙위원으로 김영환씨에게 포섭돼 조선노동당에 입당했다는 법조인 박모씨는 누구인가. 현직 변호사라는 점만 밝히겠다. ?김씨에게 선거자금을 받은 사람은 누구이고 그들 중 당선자가 있나. 96년총선 때 부산 출마자와 95년 지자체 선거에서 구청장 등으로 출마한 사람으로 민혁당 조직원이다.수사가 진행중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당선자도포함되어 있다.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 의혹이 제기됐는데. 김영환씨가 수사를 마치고 서초경찰서에 유치되는 과정에서 그런 주장을 했다.국정원은 김씨가 지명하는의사와 국립과학수사본부 의사 등 3명에게 의뢰,손톱으로 우연히 생긴 찰과상이라는 진단결과를 통보받았다. ?김영환씨와 조유식씨를 공소보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이유는. 진실로사상전환을했고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1년 김씨 등이 밀입북한 경로가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황인오씨가 입북한 경로와 같은 데 전혀 눈치 채지 못했나. 당국이 열상추적장치로 경계를강화하는 등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재소자·교도관 집단충돌 파문

    구치소측이 수감중인 공안사범 재소자들에게 제재를 가할 목적으로 일반 재소자들을 사주,집단 편싸움을 유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9일 부산구치소에 따르면 김모씨(30) 등 히로뽕 투약관련 재소자 수명이지난 24일과 25일 구치소 내 히로뽕 반입문제로 조사받는 과정에서 난동을부리다 교도관들과 집단충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한 재소자가 공안사범과 일반 재소자들간의 편싸움을 구치소측이 유도했다고 폭로한 뒤 이를 번복하는 등 엇갈린 진술을 하고 있어 진위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이 있은 직후인 지난 26일 재소자들을 접견한 천정규(千正圭) 변호사는 28일 수감자들의 얼굴이 찢기고 이마에 구둣발자국이 나있는 등 구타를 당했다며 교도관들의 폭행사실을 주장하고 아울러 히로뽕 투약혐의로 수감중인 송모씨로부터 “영남위원회 사건 재소자들과 일반 재소자들간의 집단 편싸움은 구치소측의 요청에 따라 자신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청원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송씨는 청원서에서 “당시 하모 관구계장으로부터 공안사범에 대한 제재수단으로 일반 미결수들을 이용하기로 구치소 간부들이 협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지난 5월 공안사범과 교도관 사이에 이발문제로 생긴 몸싸움이조용히 끝나자 하계장이 나에게 ‘좋은 기회였는데 왜 가만히 있었느냐’며질책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천변호사는 “재소자들로부터 구치소장이 폭행을 지휘했다는 자술서를받았다”며 구치소장 등에 대한 형사고발 의사를 밝히고 구치소측도 “천변호사가 재소자들을 접견하면서 허락없이 구치소 내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청원서를 몰래 받아 가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며 고발방침을 밝히고 있어 파장이 확산될 전망이다. 검찰은 히로뽕 투약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재소자 소변검사 결과 모두 음성반응을 보임에 따라 이들의 모발을 채취,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감찰반을 가동,사건 전반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kdai
  • ‘씨랜드 참사’ 추모공원 조성

    씨랜드 화재참사로 희생된 19명 어린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추모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와 송파구청은 오는 29일 ‘씨랜드 희생 어린이 추모공원 건립 추진위원회’(가칭)를 구성,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협의하기로 했다. 송파구청 관계자는 27일 “오는 2001년까지 5억∼10억원을 들여 추모 공원을 건립키로 했다”면서 “구체적인 규모와 위치 등은 교육전문가와 유족대표로 구성된 건립추진위원회에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추모공원은 서울 송파구 마천동 천마근린공원에 건립된다.화재로 희생된 19명 어린이의 동상과 함께 추모비를 세워 넋을 위로하고 안전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어린이 안전 교육관 등도 만들 계획이다. 한편 씨랜드 화재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이 가까워 오지만 어린이 19명의 장례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유족측과 경기도측이 위로금과 장례문제 등에 대해 6차례에 걸쳐 협상을 벌였으나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시신은 유족들이 인수를 거부해 아직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남아있다. 조현석기자 hyun68@
  • 행자부·통일부 火因논란속 수습 분주

    정부 세종로청사 화인(火因)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정부청사관리소를 산하에 두고 있는 행정자치부와 화재가 발행한 통일부는 12일 사고수습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그러나 대표적인 정부청사에 불이 났다는 사안 자체가 부끄러운 일인 데다,화재경보 마저 울리지 않았던 탓인지 하루종일 침울한 분위기였다. 이산가족 자료 이번 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부처는 물론 인도지원기획과와 이산가족과가 들어 있는 4층 사무실 한개가 타버린 통일부. 통일부는 이번 불로인해 1,5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하고있지만 무엇보다 우려됐던 것은 이산가족 자료의 소실(燒失) 여부.통일부는자료들이 대부분 주컴퓨터에 입력돼 있어 복구가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불이 난 인도지원기획과와 이산가족과의 사무실을 회의실로 옮김에따라 당분간 민원인들이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게 됐다. 한편 3층의 행자부 고시과와 행자부 소속 정부전산정보관리소 등도 진화작업 당시 뿜어진 소화수가 이튿날까지 쏟아져 내리는 통에 정상업무를 하지못하는 등 적지않은 화재후유증을 겪어야 했다. 화인논란 행자부와 통일부에게 가장 신경이 쓰이고 있는 대목은 화재원인에 대한 이견이었다. 행자부는 어차피 불이 난 데 대한 관리책임은 면할 수 없지만,원인에 따라관계자 문책수위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전날 경찰이 화재원인을 ‘선풍기 과열’로 발표한 데 대해 통일부가 강력히 이의를 제기한 것도 같은 이유.누전이라면 행자부의 건물관리 책임이 크고,선풍기 과열이라면 통일부의 사무실관리책임이 크다.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이루어진 ‘현장재조사’에 대한 두 부처의 입장도 엇갈렸다.행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명백한 선풍기 과열이라고 밝힌 만큼 통일부가 의문을 제기한 사항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라고 주장한 데 반해 통일부는 “정밀감식을 한 것”이라면서 “재감식과 참고인 재조사 결과를 지켜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후속 조치 이날 아침 김기재(金杞載)장관 주재로 열린 대책회의에서는 화재경보가 울리지 않은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한 뒤 관계자를 엄중문책키로 결정했다.이에따라 복무감사관실은 용역회사 직원인 중앙통제실 요원 2명과당일 청사 당직총사령,통일부 당직근무자의 근무상황을 정밀확인하는 작업에들어갔다. 행자부는 또 ‘소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난이 일 것을 의식하면서도오는 2002년부터 2005년까지 25억원을 들여 세종로청사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지난 70년 완공된 세종로청사는 설계 당시부터 스프링클러가 반영되지 않았다.청사관리소는 이미 오래전부터 스프링클러 설치계획을 갖고 있었으나,예산지원이 따르지 않았다. 서동철기자 dcsuh@
  • ‘시체없는 살인사건’ 부산고법 간접증거 인정 유죄 판결

    시체없는 살인사건 피고에게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李鍾贊부장판사)는 8일 애인의 친구를 살해,살인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36·경남 양산시 물금읍)피고인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범행을 부인하고 시체도 발견되지 않았지만피고의 차안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혈액이 치사량에 이른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와 사건 후 피고인의 석연찮은 행적 등으로 미뤄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金총리 對정부질문 답변/씨랜드 화재규명 유족참여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는 7일 화성 씨랜드 화재원인 규명과 관련해 화재감식 전문기관도 참여해 화재원인을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사회 및 문화 분야 답변을 통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모기향불을 포함한 여러가지 화재원인을 추정하고 있다”면서 “유족 대표가 원한다면 화재감식 전문기관이 (유족 대표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참여해서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위천공단 조성과 낙동강수질 문제는 지역간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필요하다면 양 지역의 대표가 참여하는 토론회를 열어 원만히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김총리는 또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의료보험 등 4대 보험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내년 4월끝나는 새만금 간척사업의 경제성과 수질보전 평가에 따라 사업이 효율적으로 완수되도록 해당 자치단체의 재정형편 등을 감안해 국가보조 지원 노력을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김총리는 또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념적 차이가 있다는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국민들이 지난 97년 선거에서 김대통령을 지지한 것은 보수와 진보를 통해 갈등을 풀어나가라는 국민적인 염원을 반영한 것이며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재(金杞載) 행정자치부장관은 “제주 4·3 사건은 해방 후 불행한 시절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진상이 명백히 밝혀지고 국가적인 위로가 있어야 한다”며 “국회 차원에서 특별법이 만들어지면 정부도 그에 따른 지원조치를 해무난히 해결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씨랜드’ 이모저모…눈물의 전송

    5일 오전 경기도 화성군 마도초등학교에서 열린 ‘씨랜드’수련원 화재사고 희생자인 고(故)김영재(38)교사의 영결식에는 152명의 초등학생과 교사,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제자들을 구하고 숨진‘참 스승’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다. 김 교사가 담임을 맡았던 5학년1반 전수현(11)양이 “파도가 출렁일 때마다 선생님의 음성이 들려올 것 같고 교정 어디에선가 우리를 지켜볼 것 같은데 그 빛이 너무 밝아 우리는 보지 못하는 것 같아요”라고 울먹이며 조사를읽자 학생들은 서로 부둥켜안은 채 울음을 터뜨렸다.김 교사의 부인 최영란(34)씨와 두 딸은 사랑하는 남편,자애로웠던 아빠와의 영원한 이별이 믿어지지 않은 듯 영정을 붙잡고 오열해 슬픔을 더했다. 수련원 씨랜드 화재참사로 희생된 유치원생들의 부모들은 이날“화재현장에서 처참하게 죽은 아이들의 원만한 장례식을 위해 아이들의‘오체’(五體)를 완성해줄 것”을 정부당국에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강동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시신확인시 아이들의 끔찍한 모습 때문에 정신적스트레스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이날 가현·나현 쌍둥이 자매의 아버지인 고석씨를 위원장으로 한‘씨랜드 화재참사 유족 실행위원회’를 구성,독자적인 자료수집을 통해 사고원인 규명 및 향후 대책에 직접 나서기로 했다. 이날 오전 화성경찰서에 출두한 김일수(金日秀)화성군수는 기자들에게 뇌물수수 등 자신의 혐의내용을 모두 부인. 다소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에 둘러싸인 김 군수는 “씨랜드 건축 인·허가과정에서 부하 직원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수사해보면 알겠지요”라고 짤막하게 대답했으며 뇌물수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도고개를 2∼3차례 가로저으며 강하게 부인. 화성 김병철기자 kbchul@
  • ‘씨랜드’ 시신23구 신원확인 완료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4일 씨랜드수련원 화재사고 희생자 신원 확인을 끝냄에 따라 사고 수습대책본부,경찰청 등 관계당국에 이를 통보하고 유족들과의 협의를 거쳐 5일부터 시신을 인도하기로 했다. 국과수 관계자는 “유가족과의 협의가 끝나는 대로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계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관계당국에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족들은 이날 오후 강동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철저한 수사가 이뤄져 한꺼번에 영결식을 치를 수 있을 때까지 시신을 인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병철기자 kbchul@
  • 씨랜드 수사 중간점검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사고는 건물 3층 301호 출입문 쪽에 피워놓았던‘모기향’에서 처음 발화됐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를 수사중인 화성경찰서측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현장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기향에 피워놓은 불이 이불로 옮겨붙으면서 불이 처음 난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다. 누전에 의한 것이라면 처음부터 정전이 됐을 텐데 불이 난 이후 정전이 됐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화재원인 분석작업을 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누전 가능성을 1차화인(火因)에서 제외했다.301호 내부에서 먼저 불이 난 뒤 합선이 됐다는 것이다. 방안에서 일어난 1차 화재로 인해 전선 피복이 벗겨져 301호에서만 합선이됐고 나머지 방에서는 합선된 곳이 없었다는 정황증거도 이를 뒷받침한다. 국과수측은 정확한 발화지점과 화인을 규명하기 위해 301호에서 수거한 모기향 잔해,은박지,바닥 장판,형광등,전선,문고리 등을 정밀분석하고 있다. 국과수의 요청으로 현장조사를 했던 전기안전시험연구원 유선희(柳先熙·45) 재해연구부장은“당시 숙소에는 에어컨도 꺼져 있어 과부하를 받을 상태가 아니었다”면서 “숙소 옆 별도 컨테이너 건물에 설치된 10개의 누전차단기(과전류차단기 겸용)를 점검한 결과 누전이 되면 자동으로 중립상태로 바뀌어야 하는데 전혀 변동이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씨랜드 수련원측은 97년 봄 1층 건물에 2·3층 컨테이너 건물을 올리는 작업을 시작해 7월 공사를 마치고 여름부터 불법으로 영업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관할 화성군청은 97년 6월 건축허가를,98년 12월에야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내줬다. 게다가 준공허가 당시 경량철골조 건물로 신고됐으나 실제로는 컨테이너에스티로폼·베니어 합판 등을 엮은,내화(耐火)시설이 전혀 갖춰지지 않은 불법건축물이었다. 이 과정에서 감리를 맡은 건축사들은 현장에 가보지도 않고 중간보고서를허위로 작성,군청에 제출했다.또 87년부터 양어장이던 곳을 수영장으로 불법 개조,사용해왔지만 97년에야 벌금을 냈던 것으로 드러났다. 화성경찰서측은 이처럼 씨랜드측이 착공부터 영업,용도변경 등에 이르기까지 마구잡이로 법을 어긴 데는 군청 담당공무원 등과의 장기간 유착관계가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고 감리·사용승인 단계때마다 ‘뒷거래’가 있었는지에 대해 중점수사하고 있다. 김성수기자 s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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