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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압구정동 이형호 유괴살해사건 실화 그린 ‘그놈 목소리’

    압구정동 이형호 유괴살해사건 실화 그린 ‘그놈 목소리’

    박진표 감독의 신작 ‘그놈 목소리’는 흥행 조건을 두루 갖춘 영화다. 우선 영화는 지난 1991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압구정동 이형호 유괴살해사건’을 소재로 했다.‘죽어도 좋아’ ‘너는 내 운명’ 등에서 실제 이야기를 다뤄 반향을 일으켰던 박 감독이 또 하나의 실화를 다룬다는 점은 충분한 화젯거리다. 지난해 1월 공소시효가 만료된 이 사건을 박 감독이 영화화한 의도는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조연출 시절에 이 사건을 직접 취재하며 느꼈던 분노와 충격을 스크린에 옮겼다. 잊혀진 사건에 대한 국민적 각성을 촉구해 범인을 잡고 범법행위에 대한 공소시효 문제도 짚어보고자 했다. 여기에다 애엄마가 된 김남주의 복귀작이자 설경구가 앵커로 나오고, 강동원이 목소리와 실루엣만으로 ‘그놈’을 연기한다는 점이 보태져 올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혀 왔다. 이형호군의 부모도 “잊지 않고 영화를 만들어 줘 고맙다.”며 제작진에 감사를 표했다고 한다. 유명 방송국 앵커인 한경배(설경구)는 이상적인 아내 오지선(김남주)과 외아들 상우를 두고 남부럽지 않은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산다. 어느날 줄넘기 하러 나갔던 상우가 갑자기 사라진다. 얼마 후 1억원을 요구하는 유괴범의 협박전화가 걸려오고 이들의 피말리는 고통이 시작된다. 견디다 못한 지선의 신고로 경찰은 비밀수사본부를 꾸리고 추적에 나선다. ‘현상수배극’이란 독특한 머리말이 붙은 이 영화는 영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충족시켜 줄 만한 기초체력은 충분해 보였다. 그러나 너무 기대가 큰 탓일까.“잡고 싶다.”는 감독의 지나친 열망이 ‘독’이 됐다. 메시지에 너무 치중하다 보니 영화적 재미를 많이 놓쳤다. 그 짧은 예고편만으로 눈시울을 뜨겁게 했던 영화는 극적 긴장감을 유지하지 못한다. 전화기에 매달려 울부짖는 김남주와 설경구의 연기는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사실을 그대로 재현해 낸 것이라 해도 협박전화→부모의 울부짖음→경찰의 엉뚱한 추적의 반복은 지루하다. 또한 “과학수사”를 외치면서 유괴범의 꼬리조차 파악하지 못한 당시 경찰의 수사행태를 꼬집는 것까지는 좋으나, 과도한 희화화는 흐름을 뚝뚝 끊어 놓는다. 메시지에 집착한 감독은 마지막 무리한(?) 한방을 터뜨린다. 박 감독은 시사 후 가진 간담회에서 “한경배가 4분간 쏟아내는 말은 내가 하고 싶은 말이다. 우리는 너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있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며 “마지막 장면을 위해 처음부터 끝까지 달려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메시지를 담보한다. 대놓고 말하고 싶었다면 관객들에게 일일이 이메일을 발송하는 게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싶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씨줄날줄] 지문(指紋)의 굴레/육철수 논설위원

    아주 옛날 사람들은 손가락의 지문(指紋)에 운명이 들어있다고 믿었던 모양이다. 그래서인지 지문의 생김새를 보고 개인의 미래를 예언하는 점술이 흥행했다는 기록이 많다. 인도의 ‘베다’ 경전에는 “지문은 신이 인간에게 준 참 바탕(madbabam)”이라 했고,‘우파니샤묵’에는 “인간의 가슴 속에는 엄지의 지문과 닮은 영혼이 숨쉬고 있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런 걸 보면 지문 하나하나가 생명체같고, 마치 죄짓고 살지 말라는 엄중한 경구처럼 들린다. 최근들어 지문이 ‘죄지은 손’을 골라내는 과학수사의 주요 단서로 활용되는 게 어쩌면 수천년전 사람들의 예언대로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실 지문의 활용 역사는 꽤 오래됐다. 고대 바빌로니아 시대에 벌써 개인식별을 위해 지문을 이용했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인도·이집트·터키 등에서도 몇백년전부터 지문의 지장을 증거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진 것은 불과 180년 전이다. 이어 지문은 평생 바뀌지 않는다는 게 확인되고,1901년 영국에서 이를 범죄수사에 처음 활용했다. 우리나라에는 1909년 도입됐다. 똑같은 지문을 가질 확률이 640억분의 1이라니, 첨단 DNA 감식기법이 자리잡은 현재에도 지문은 개인식별과 친자감정, 인식보안장치 등으로 그 효용성이 날로 확대되고 있다. 며칠전 3억원을 사기친 뒤에 코뼈를 높이고, 턱을 깎고, 눈을 동그랗게 바꾸는 성형수술로 감쪽같이 범행을 숨기려던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사관은 범인을 막상 잡고 보니 사진과 너무 달라 그냥 속아 넘어갈 뻔했단다. 그러나 지문조회로 이 여성의 신분을 확인하고 검거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지문은 때로는 인권침해 등 부작용이 많으나, 범인을 추적할 때는 정말 유용하다. 범인들이야 현장에 남긴 지문을 박박 긁어내고 싶겠지만, 지문은 복원력이 강해서 성형수술로도 쉽게 없앨 수 없단다. 그래서 ‘죄지은 손´에겐 지문이 평생의 굴레일지도 모른다. 옛말처럼 지문에도 영혼이 숨쉬고 있다고 여긴다면 손을 함부로 놀릴 일이 아니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인사]

    ■ 경찰청 ◇총경급 전보 <본청> △홍보담당관 정철수△감찰〃 옥도근△감사〃 정순도△감사관실 장경석(승후) 임용환(〃)△교통기획담당관 노승일△교통안전〃 김학역△경찰혁신기획단 민갑룡(승후) 김광식(〃)△혁신기획과장 황성찬△재정〃 박재진△법무〃 강인철△생활질서〃 이경순△여성청소년〃 이금형△수사〃 안재경△과학수사센터장 남현우△사이버테러대응〃 김인옥△인권보호〃 조용태△지능범죄수사과장 박상융△마약수사〃 이상정△수사국 최동해 김근식(승후)△형사사법통합 양근원(승후)△경비과장 장전배△경호〃 김성근△정보1〃 박근순△정보2〃 강신명△정보4〃 이기창△정보국 권기선 최종헌△보안1과장 김인택△외사정보〃 김병화△경찰병원 총무과장 윤대근 <경찰대>△총무과장 이경필△경찰학〃 김남현(승후)△교무〃 윤성태△치안정책연구소 허경렬<경찰중앙학교> △총무과장 송민헌(승후) △면허관리단 관리과장 이한기△과학수사센터 총무과장 한동일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 박기선△청문감사〃 노혁우△경무과장 이진구△정보통신〃 정경모△생활질서〃 임국빈△수사〃 정해룡△형사〃 한기민△교통관리〃 윤대표△교통운영실장 이강복△경비1과장 신두호△경비2〃 윤종기△정보1〃 조현배△정보2〃 김영식△정보관리부 정성채(승후)△보안2과장 강기중△외사〃 홍익태△101부단장 윤철규△1기동대장 이중구△4〃 박성수△중앙청사경비대장 고귀영△국회경비〃 백동산△특수기동〃 김영근△종로서장 구은수△남대문〃 장희곤△혜화〃 전석종△용산〃 장광△동대문〃 황광기△마포〃 홍성삼△영등포〃 명영수△성동〃 우문수△동작〃 박진규△강북〃 강경량△중랑〃 김덕섭△강남〃 정수일△관악〃 백승호△강서〃 이조훈△강동〃 박경민△종암〃 홍태옥△서초〃 조성훈△노원〃 양종렬△방배〃 조규철△도봉〃 백광천△수서〃 최현락 <부산경찰청> △홍보담당관 박운대(승후)△청문감사〃 박길수△정보통신〃 전창학(승후)△수사과장 양두환△형사〃 김동현△교통〃 김이곤△경비〃 이승재(승후)△보안〃 김석구△외사〃 김경렬△중부서장 김희웅△영도〃 김인규△동부〃 조한성△서부〃 최경호△금정〃 신동건△연제〃 박노면△강서〃 박환두△사상〃 김충규 <대구경찰청> △홍보담당관 서상훈△청문감사〃 이영태△경무과장 이현희△수사〃 서진교△경비교통〃 유욱종△정보〃 임정섭△보안〃 조무호△중부서장 정지효△동부〃 서현수△서부〃 김성배△북부〃 조희현△수성〃 이재만△성서〃 조두원 <인천경찰청> △홍보담당관 김영효△청문감사〃 김수철△정보통신〃 이상원△수사과장 김헌기(승후)△경비교통〃 조종림(〃)△정보〃 정홍근△국제공항경찰대장 가세로△부평서장 정영호△서부〃 박종위△계양〃 정인식△연수〃 신동곤△강화〃 배상훈 <울산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박화병(승후)△정보통신〃 윤석원△생활안전과장 이갑형△경무〃 김성식(승후)△수사〃 박흥석(〃)△경비교통〃 배영철(〃) <경기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재영△정보통신과장 류복열(승후)△경비〃 신상석△생활안전〃(2부) 김용수△형사〃 나옥주△보안〃 김종원△생활안전〃(4부) 신기태△수사〃(4부) 최원일△경비교통〃(4부) 김덕기△기동대장 황규욱△수원중부서장 김운선△수원남부〃 이강순△안양〃 박종환△과천〃 장향진△군포〃 황성채△성남수정〃 오동욱△성남중원〃 김영석△분당〃 김치원△의정부〃 신정배△고양〃 문점호△광명〃 김영태△평택〃 김정훈△남양주〃 정임수△김포〃 박병동△양평〃 장대봉△가평〃 김석암△연천〃 이한명△구리〃 이창균△양주〃 김사웅△경무과 이동수 <강원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황덕규(승후)△경무과장 권순주△생활안전〃 김석렬(승후)△경비교통〃 김상운△정보〃 손호중(승후)△춘천〃 정명균△강릉〃 박춘배△태백〃 이창무(승후)△영월〃 김규현(〃)△횡성〃 김교태△고성〃 김춘섭△철원〃 홍순광(승후)△화천〃 최영덕(〃) <충북경찰청> △생활안전과장 최경식△수사〃 박세호(승후)△경비교통〃 이원구△정보〃 신현옥(승후)△보안〃 나경옥△제천서장 박노현△영동〃 송갑수(승후)△보은〃 이찬규△진천〃 홍동표(승후) <충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철구(승후)△청문감사〃 이상로(〃)△정보통신〃 유현철(〃)△경무과장 이병환△수사〃 김기용△대전청사경비대장 고학곤△대전중부서장 양우석△서산〃 박종국△공주〃 유충호(승후)△서천〃 전재철△연기〃 김창룡△금산〃 조영수△청양〃 양정식△대전경찰청 개청준비 이익하 임병하(승후) 김창수(〃) 황순일(〃) 고경철(〃) 이강수(〃) 이주환(〃) 이기병(〃) <전북경찰청>△청문감사담당관 한기만△정보통신〃 박관배△경무과장 유선문△수사〃 이상선△경비교통〃 양희기△정보〃 이승길△보안〃 김명중△전주완산서장 나유인△군산〃 김종길△정읍〃 강현신△남원〃 강이순△김제〃 채수창△완주〃 신상채△순창〃 이평오△장수〃 김성근(승후) <전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이상기(승후)△청문감사〃 허남석△정보통신〃 노병현△생활안전과장 김두만△수사〃 백혜웅△정보〃 황호선△보안〃 박용재△광주동부서장 오진선△광주북부〃 윤재문△광주남부〃 이윤△목포〃 정인균△여수〃 김장완△나주〃 정찬명△광양〃 김성국△고흥〃 김학영△영광〃 박동남△화순〃 윤동길△영암〃 안병갑△강진〃 정광록(승후)△담양〃 이기옥△무안〃 정성기△구례〃 이희성(승후)△광주경찰청 개청준비 천승범 이영 김재병 이영조(승후) 이왕민(〃) 양성진(〃) 김수율(〃) <경북경찰청> △정보통신담당관 김규칠△경무과장 김재학△생활안전〃 김실경△수사〃 김수희(승후)△경비교통〃 홍영규(〃)△정보〃 정우동△보안〃 이태선△경주서장 하상구△구미〃 전종석△영주〃 전기완△경산〃 현재섭△칠곡〃 배봉길△청도〃 조헌배(승후)△울진〃 김진표(〃)△봉화〃 이양기△예천〃 한영수△성주〃 최성원(승후)△청송〃 백준태(〃)△영양〃 남병상△고령〃 이석봉△울릉〃 편선재 <경남경찰청> △홍보담당관 윤창수(승후)△청문감사〃 강정태△경무과장 강선주△경비교통〃 김흥진(승후)△정보〃 김양수(〃)△보안〃 장무식△외사〃 곽예환(승후)△창원중부〃 허남학△진주 장충남△진해〃 김항규△사천〃 배강△양산〃 박동식△밀양〃 하진태△거제〃 박동신△거창〃 이자하(승후)△합천〃 조성환△창녕〃 김병구△하동〃 변항종△남해〃 박승현△산청〃 이용표 <제주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 이완우(승후)△생활안전과장 박석일(〃)△수사〃 이노구(〃)△경비교통〃 강명조△정보〃 오영기(승후)△해안경비단장 박생수(〃)△제주서장 강호준 <교육 파견>△본청 총무과(교육) 박진우 조종완(승후) 신경문(〃) 이석권(〃)△서울〃 김두연(승후) 남택화(〃) 위득량(〃) 신현택(〃) 김학중(〃) 신동호(〃) 최정환(〃) 홍직헌(〃) 홍영화(〃) 박영진(〃) 최해영(〃)△부산〃 김주전(〃)△대구〃 박형경 김항곤 이원백(승후)△울산〃 이명훈(〃)△경기〃 박광순 구장회(승후)△전북〃 박영조(승후)△전남〃 안병호(〃)△경북〃 설용숙 임주택(승후)△경남〃 김성우 조기준△경기청 박명춘(승후)△서울청 유진형(〃) 이맹호(〃) 김성중(〃) 박명수(〃) 김영일(〃) 전병용(〃)△경대 총무과(대기) 김한중△인천 경무과(대기) 김홍팔△강원〃 전병량△충북〃 이호균△충남〃 김성동△전북〃 박명렬△전북〃 이명섭△경북〃 황운모△경남〃 김인석△경남〃 송유찬△서울청 오두성
  • [인사]

    ■ 국방부 ◇팀장급 전보 △기획조정관실 기획총괄팀장 조훈식△동원기획관실 자원동원 〃 김영겸△감사관실 민원〃 강성흡△기획조정관실 민정협력〃 김장호△계획예산관실 예산운영〃 오상훈△〃 회계관리〃 정삼균△정책기획관실 군비통제정책〃 이정용△인사기획관실 인사제도〃 김상근△〃 인력관리〃 김화석△군사시설기획관실 국유재산〃 이명환◇팀장급 승진(서기관)△혁신기획본부 혁신기획팀장 유균혜△〃 운영평가〃 정현호△정훈기획관실 문화〃 유동주△보건복지관실 보건정책〃 김성준△군수관리관실 재난관리지원〃 김동주■ 경찰청 ◇경정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교통기획 박영수△〃 혁신기획 강인석△〃 경비 신종묵△〃 감사 남정현△〃 혁신단 정영오△〃 홍보 박상경△〃 인사 김도형△〃 정보4 김정훈△〃 정보2 김태훈△〃 정보3 임정주△〃 감찰 서성룡△〃 정보통신2 허욱도△〃 법무 박동현△〃 보안1 이채우△〃 외사기획 최귀연△〃 생활질서 황규명△〃 감찰 박만호△〃 정보1 한상오△〃 정보3 박장식(수사)△본청 마약수사 주정식△〃 지능범죄 윤돈원△〃 과학수사 김은권△경찰대 경찰학과 박노섭(정보통신)△서울청 정보통신 이흥섭(항공)△충남청 경비교통 김기옥(여경)△서울 중부서 수사 조영임△경기 2부 생활안전 김연숙△서울 혜화서 교통 임병숙◇경감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총무 박래영△〃 생활안전 이영순△〃 정보1 김성수△〃 정보4 오동호△〃 보안3 김남웅△〃 재정 이문재△〃 정보3 이영배△〃 외사기획 김민섭△〃 교통안전 정인교△〃 감찰 장윤식△〃 정보통신2 이인표△〃 인사 이인식(수사)△본청 과학수사 윤신규△〃 형사 강기준△〃 외사수사 신기철△〃 특수수사 황현택(정보통신)△인천청 정보통신 김경호△본청 정보통신2 노희민(항공)△부산청 경비 최인남△본청 경비 김명훈(여경)△서울 서초서 생활안전 신행희△〃 서부서 수사 연옥△경기 성남수정서 생활안전 박은순△서울 강서서 형사 홍연수△전남 광주남부서 형사 김영란△서울 은평서 형사 김수희△서울 강북서 생활안전 김현숙△본청 사이버 김혜정△서울 관악서 수사 이순의△인천 생활안전 여경기동대 이지현△본청 보안3 김희빈△서울 도봉서 수사 이경희△〃 강동서 생활안전 표영선△〃 양천서 형사 김민영△〃 노원서 보안 이문숙△〃 서대문서 수사 이은애△〃 강동서 암사지구대 추영빈△본청 외사정보 김동미△서울 수서서 수사 김미향△〃 마포서 보안 방옥자△본청 외사정보 김남희△서울 방배서 청문감사 하창희△〃 용산서 생활안전 천양순◇경위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경비 정명선△〃 정보3 한인복△〃 교통기획 신경순△〃 장비 최미선△〃 보안3 이성희△〃 외사정보 허원식△〃 보안2 형남재△〃 총무 윤석일△〃 정보통신2 김성철△〃 홍보 황병희(수사)△본청 특수수사 정현준△〃 사이버 박병철(정보통신)△본청 정보통신1 조정균(항공)△본청 항공 공종진(여경)△본청 보안3 정현례◇경사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정보통신2 강창두△〃 보안2 정남진△〃 정보통신1 장재영(수사)△본청 수사 박종혁△〃 사이버 우성일(여경)△본청 외사정보 이난영◇경장 승진임용 예정자 (일반)△본청 보안3 김경훈(항공)△본청 항공 민경일(여경)△본청 여성청소년 백윤경■ 대한체육회 ◇전보 △기획조정실장 김종덕△국제기구부장 정기영△국제협력부장 백성일△종합훈련원건립추진단장 김승곤△태릉선수촌 관리부장 박성수■ 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기획협력국장 정희정△입법정보실 입법정보심의관 최경일(서기관)△입법정보실 법률정보과장 박미향△〃 정보기술지원〃 고영진△기획협력국 홍보협력〃 노우진◇전보 (관리관)△입법정보실장 박영희(이사관)△정보관리국장 홍기철△정보봉사국장 장숙경(부이사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지원과장 박금순△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 강한배△정보봉사국 열람봉사〃 예일순△기획협력국 기획예산감사〃 이한민(서기관)△총무과장 김운용△입법정보실 입법정보생산과장 노현자△〃 국외자료〃 최영나△〃 인터넷자료〃 우학명△정보관리국 자료조직〃 김정란△〃 전자정보제작〃 김정혜△정보봉사국 자료수집〃 박옥주△〃 장서관리〃 이향은△입법정보실 입법정보지원과 양성자△〃 입법정보생산과 조정권△〃 정보기술지원과 김정미△정보관리국 전자정보개발과 이진경△〃 자료조직과 김무동△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 김준임△〃 장서관리과 유미숙◇파견 (부이사관)△성균관대 대학원 교육훈련파견 김광진(서기관)△인하대 대학원 교육훈련파견 박균■ 르노삼성차 ◇승진△전무 장익순 오직렬△이사 김흥식 배경식 송응석 이해진 최인길 ◇지역본부장△동부이상열△강북 박천범△서부 박현수△중서부 박우△중동부 오태석△경남동부 이언△경남서부 최인길△경북 박민제 ■ 우리투자증권 ◇승진 (부장)△테헤란로WMC 金得一△M&A1팀 趙柄周△인천지점 盧性一△해운대〃 朴明錫△전주〃 沈相允△신대방〃 李在浩△안산〃 張鉉成△기업금융2팀 曺喜俊△기업여신2팀 嚴再喆△국제금융팀 金鍾寬△리서치지원팀 柳雄熙△시스템운영팀 朴坪洙△결제업무팀 徐元敎△총무팀 許俊九△소매채권팀金哲民 ◇신규 선임 (지점장)△인동 金萬東△김포 金振植△동대문 鄭東源△화곡역 金君澤△동교동 諸葛鎭碩 (팀장)△주식영업 徐暎錫△채널운영 李昊俊△IPO 邊英鎬△해외사업기획 金根浩△Securities Service 全相才
  • [사회플러스] 황장엽 ‘도끼 경고문’ 경찰 수사 착수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를 비난하는 경고문과 도끼가 든 소포가 배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26일 “황장엽씨를 비난하는 경고문과 붉은색 물감으로 칠한 황씨의 사진, 손도끼 한 자루가 담긴 종이 소포가 자유북한방송(위원장 황장엽)쪽으로 지난 22일 우체국 택배로 배달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문 채취에는 실패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경고문을 증거품으로 보냈다.”고 말했다. 소포에는 수취인 ‘황장엽’, 발신인 ‘도봉구 쌍문2동 ○○번지 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도봉경찰서에 문의한 결과 발신인 주소에 해당 주민은 없었다.
  • ‘007 인식기술’ 내가 쓰고 있네

    ‘007 인식기술’ 내가 쓰고 있네

    ‘삑∼’,‘삐익∼’ 요즘 현대인들은 이런 신호음을 달고 산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건, 사무실에 들어가건, 심지어 매장에서 물건을 살 때도 이 같은 소리는 곁을 떠나지 않는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원이나 물건을 식별하는 인식 시스템들은 과연 어떤 과학적 원리로 작동하는 것일까. 앞으로는 어떤 새로운 인식 기술이 우리 곁으로 다가올까. 요즘은 버스나 지하철을 탈 때 예전처럼 미리 동전을 준비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지갑속 깊숙이 들어 있는 교통카드 한 장이면 모든 게 해결된다. 그런데 카드에는 배터리가 들어 있지 않은데 어떻게 전파를 이용한 무선통신을 할 수 있는 걸까. 비밀은 카드속에 들어있는 유도코일과 축전기(蓄電器)에 있다. 여기에는 유용한 물리법칙이 숨어 있다. 바로 영국의 물리학자 패러데이가 발견한 ‘유도 전류의 원리’이다. 이 원리는 자기장과 코일을 가까이하면 코일에 순간적으로 전류가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버스를 예로 들어보자. 카드 단말기 주변에는 강한 자기장이 흐르고 있는데, 교통카드를 대면 전류가 발생하고 카드는 이 전기를 이용해 메모리칩에 기억된 금액 정보를 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된 중앙 컴퓨터로 보내 요금을 산정한다. 단 교통카드는 은박지가 담긴 담배갑 등과 함께 있으면 유도코일을 이용한 무선 주파수 통신이 방해받을 수도 있다. 유도전류의 원리를 이용한 식별 방법은 직원 출입증이나 의류 등 상품에 부착해 도난방지용으로도 활용된다. 세계 곳곳에서는 상습 성범죄자 등 사람의 신체에 메모리 칩을 넣어 신원을 식별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사람의 신체를 이용해 신원을 확인하는 생체인식시스템도 보편화되고 있다. 생체인식이란 얼굴·음성·지문·홍채·각막·손등 정맥·걸음걸이 등 신체적 특징을 추출해 판별하는 것이다.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는 ‘빅브라더(Big Brother) 논란’에도 불구하고, 생체 정보가 개인마다 다르고 복제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널리 활용된다. 이 가운데 손등 정맥을 이용한 ‘손인식기’는 국내 대학 기숙사 등에서 이미 활용 중이다. 정맥 인식은 사람마다 고유한 형태의 정맥이 손등에 나타나는 점을 이용한다. 오남용의 위험성이 적어 최근 과학수사의 새 흐름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손등 피부 아래의 깊은 부분까지 이미지를 추출해내는 기술로까지 발전했다. 얼굴인식은 얼굴 혈관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적외선 카메라로 포착,3차원으로 영상화해 식별한다. 눈·코·입 등 얼굴의 특징을 구별할 수 있다. 성형수술을 하더라도 눈·코·입의 간격과 비율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인식이 가능하다고 한다. 홍채인식은 검은 눈동자 주변의 갈색부분의 무늬가 사람마다 다르다는 점을 이용한다. 그러나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보듯 주인공이 뽑아낸 안구를 이용해 홍채 인식 시스템을 유유히 통과하는 것은 오류가 있다. 안구는 빼냄과 동시에 시신경이 끊어져 동공이 확대된다. 빛에 따라 동공이 확대 또는 축소돼야 제대로 된 인식이 가능하다. 홍채는 지문보다 그 패턴이 훨씬 복잡해 가장 완벽한 식별시스템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망막인식시스템은 안구의 가장 뒷부분에 있는 망막의 혈관 분포를 파악하는 방법이다. 요즘은 손으로 버튼을 누르는 대신 말로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자동응답서비스(ARS)가 많다. 음성인식은 사람의 목소리마다 특정 주파수대의 에너지 분포가 다른 점을 이용한다. 예컨대 ‘아’와 ‘어’의 목소리는 주파수가 다르다. 소리마다 다른 주파수의 특성을 읽는 원리이다. 과학자들은 다가올 미래에는 머릿속의 생각을 읽는 식별 기술이 보편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미국 시카고대와 브라운대 등 연구팀은 과학저널 네이처에 “뇌속에 장착된 칩을 이용해 마우스를 움직여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대뇌 피질 속에 삽입된 소형 칩이 뇌파(생각)를 인식한 뒤 연결된 컴퓨터에 전달하면 컴퓨터가 주변 기기나 기계 팔·다리를 움직이게 된다. 즉, 뇌 신호가 컴퓨터를 거쳐 운동신호로 바뀌는 원리인 것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이승철 “히로뽕 소포 받은후 테러공포”

    “경호원, 매니저가 24시간 함께하며 집에도 못 가고 호텔 등 바깥에서 잠을 잤습니다. 테러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잘못된 물·음식을 먹거나 흉기에 찔릴 수도 있습니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질 수 있으므로 정상적인 활동이 힘들었습니다.” 가수 이승철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히로뽕과 협박 편지가 든 소포를 받은 후 테러의 위협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연예인은 인기를 먹고 사는 직업이어서 협박·공갈을 받아도 본인의 입으로 말할 수 없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이제는 연예인도 당당히 맞서야 한다는 생각에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고 밝혔다.●가수 21년 만에 첫 협박… 2억 요구 그는 “가수 생활 21년 만에 협박을 당한 것은 처음이다. 히로뽕이 든 주사기 10개와 협박 편지가 담긴 소포를 배달 받았다. 편지 내용은 10월5∼7일 사이버머니 계좌로 2억원을 입금하라는 것이었지만 돈을 보내진 않았다. 검찰에 신고하고 진술서를 작성한 뒤 소변과 모발 채취를 통해 도핑 테스트를 받아 2주 후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결과를 받았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또 다른 후배를 만나 같은 협박을 당한 걸 알게 됐다며 “그 후배에게 보낸 편지 내용 중 ‘이승철에게 보복하는 걸 보고 너도 알아서 하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고 덧붙였다.●물병던져 관객부상 1000만원 배상한편 그는 지난해 공연 중 자신이 던진 물병에 맞아 눈 주위를 다친 관객에게 5일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난 것에 대해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은 피해자에게 900만원의 합의금을 제시했다. 그러나 피해자는 3000만원을 요구했고 결국 나를 고소했다.”며 “공연을 위한 행동이었지만 피해자에게 죄송하다.”고 털어놓았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TV프로 내 맘대로 즐긴다

    TV프로 내 맘대로 즐긴다

    외화시리즈 ‘CSI과학수사대’ 마니아인 직장인 A씨.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날이면 저녁 약속도 깨고 방송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등바등했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시리즈 예약녹화’기능을 이용하면 시리즈 전편이 녹화돼 아무 때나 시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부 B씨는 아이들이 볼 수 없는 새벽이나 늦은 시간에 방송되는 교육적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녹화, 방과 후 아이들과 함께 시청한다. 비디오 테이프 없이도 프로그램 편성표를 검색,‘원터치 녹화’서비스를 이용한다. 시청자가 TV 편성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프로그램을 저장, 원하는 시간에 보는 맞춤식 방송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디지털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는 13일 “국내 최초로 ‘개인 맞춤 저장형 서비스’(PVR·Personal Video Recorder)를 20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비디오 테이프나 CD 없이 생방송을 녹화해 보거나, 실시간 방송을 여러 번 돌려보고 VOD(주문형비디오)도 녹화해 원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PVR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위성과 케이블방송 등의 서비스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실시간 방송?‘나중에 본다’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국내 방송 최초로 선보이는 개인맞춤형 ‘SkyPVR’서비스 발표회를 갖고, 관련 서비스를 시현했다. 이 서비스는 하드 디스크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장착하면 비디오 테이프나 CD를 사용하지 않고 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100여개 채널의 실시간 방송을 자유롭게 저장하고, 원하는 시간에 맞춰 재생해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생방송뿐 아니라 편성표(EPG)에서 녹화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을 찾아 원터치 예약녹화 버튼만 누르면 간편하게 녹화할 수 있으며, 드라마·교육프로그램 등 시리즈물도 한번만 설정해 놓으면 종방때까지 연속 녹화된다. 또 생방송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정지시켰다가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도 제공되며, 녹화한 프로그램을 최대 30배속까지 빨리 감기나 뒤로 감기를 할 수 있다. 최신 영화 등을 보여주는 ‘스카이초이스’채널도 프로그램을 저장해 보고 싶은 시간에 꺼내 볼 수 있다. PVR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전용 셋톱박스를 설치해야 한다. 회사측은 셋톱박스 대여·수신료 등 월 2만 5000원짜리 프로모션 패키지를 내놨다. 기존 가입자가 셋톱박스를 교체하면 3만원의 보상판매를 받을 수 있다. ●맞춤서비스 경쟁 가열 예고 스카이라이프가 선보이는 PVR서비스는 이미 미국·영국 등 위성방송 시장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다. 오늘날 시청자들의 행태가 더욱 개인화, 고급화하면서 방송사들의 차별화한 서비스 경쟁이 낳은 결과다.PVR서비스는 현재 케이블·위성방송이 제공하고 있는 VOD·PPV(프로그램 유료시청제) 등 주문형 서비스나 교통·요리·날씨·건강정보 등 데이터방송,‘하나TV’ 등 인터넷망을 통한 VOD서비스를 비롯한 IP(인터넷프로토콜)TV의 양방향 방송과 차별화해 지상파 등 모든 방송을 실시간 녹화하고 돌려볼 수 있어 시청자 위주의 맞춤형 방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킨 것으로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생방송 타임머신 기능과 비디오 테이프 없는 예약녹화 기능을 갖춘 LG전자의 ‘엑스캔버스’ 등 디지털TV가 출시되고 있지만 가격이 비싸 TV를 선뜻 바꾸기 쉽지 않다. 그러나 PVR서비스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셋톱박스를 대여하면 아날로그·디지털TV 상관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카이라이프 서동구 사장은 “내년 말까지 신규 가입자 10만가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양화, 개인화하는 고객의 욕구에 맞출 수 있는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신나는 과학이야기] ‘나트륨 살인사건’과 CSI 과학수사대

    과학수사의 새로운 장을 열게 해준 미국 드라마 CSI과학수사대. 미국에서는 실제 재판 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쳐 이제는 배심원들도 ‘객관적 증거’를 요구한다고 한다.‘증거가 범인을 말해준다.’는 증거 제일주의를 낳은 과학수사대지만 가끔은 증거가 불충분해서, 또는 증거에 의한 의혹 때문에 다 잡은 범인을 놓치기도 한다. 어느 날 한 고등학교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우등생이며 테니스 선수이고 학교의 여왕이었던 한 여학생이 밤늦게 테니스 연습을 마친 뒤 살해돼 운동장에 묻힌 것이다. 과학수사대는 말론이라는 남학생을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곧 그 남학생의 12살짜리 여동생이 범인임을 자백하면서 사건은 미궁으로 빠지게 된다. 과학수사대는 12살짜리 영재소녀와 두뇌게임을 벌이면서 누가 진짜 범인인지 ‘합리적 의혹’만 불거지는 상황에 빠진다. 그런데 여기서 범인이 살인에 이용한 방법이 특이하다. 범인은 금속 나트륨을 실험실에서 훔쳐 샤워기의 노즐에 넣어두었다. 피해자가 샤워를 하려고 물을 튼 순간 나트륨이 물과 반응하면서 폭발이 일어나 금속 파편이 튀고 피해자는 상처를 입는다. 놀란 피해자는 샤워 커튼을 잡아채 몸을 가리고 뛰쳐나가다가 계단에서 굴러 사망한다. 장난처럼 시작한 복수가 살인으로 이어지는 이 사건은 고등학교 화학교과에 나오는 나트륨의 폭발실험을 이용한 것이다. ●알칼리 금속인 나트륨, 물과 폭발적으로 반응 나트륨은 주기율표에서 가장 왼쪽에 위치한 ‘1족 원소’이다. 대부분의 금속이 단단한 것과는 달리 1족에 속한 리튬, 나트륨, 칼륨 등은 칼로 자를 수 있을 만큼 무른 금속들이다. 알칼리 금속이라 한다. 다른 금속의 표면이 광택을 나타내는 것과는 달리 알칼리 금속의 표면은 산화돼 탁한 색을 나타낸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물과의 반응이다. 나트륨을 손톱 크기만큼 잘라 수조에 넣으면 나트륨이 물과 격렬하게 반응하면서 수소기체가 발생한다. 금속이지만 물보다 밀도가 작아 물 위에 뜬 채 이리 저리 돌아다니며 반응을 하면서 금속의 모양이 공 모양을 이루는 것도 특이하다. 많은 양을 한꺼번에 반응시키면 발생하는 열과 기체에 의해 커다란 소리를 내며 폭발하고 금속 파편이 노란색 불꽃을 내며 튄다. 폭발이 끝나고 남은 물은 수산화나트륨 수용액으로 변해 페놀프탈레인 용액을 붉게 변화시킨다. 드라마에서 과학수사대는 샤워기 아래 고인 물의 ph농도를 측정해 수산화나트륨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나트륨에 의한 폭발이 일어났음을 알아낸다. 나트륨은 이처럼 공기와도 쉽게 반응하고 물과는 폭발적으로 반응하므로 보관하는 데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공기나 물과 접촉하지 못하도록 석유나 등유 속에 넣어 보관하며 아이들이 장난을 위해 빼돌리지 못하도록 신경 써야 한다. ●위험한 것이 매력 있다? 나트륨의 폭발 실험은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실험이다. 그래서 오늘도 화학교사들은 다루기 힘든 나트륨을 가지고 씨름을 하며 아이들과 실험을 한다. 교사로서는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가슴을 졸여야 하지만 충분한 안전조치를 취하고 실험을 한다면, 아이들에게 평생 남을 학창시절 화학시간의 추억을 선사할 수 있다. 우주의 만물을 이루고 있는 원소들의 오묘한 성질을 알아보는 데 실험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뭐가 있겠는가. 중국 격언에 ‘들은 것은 잊어버리고, 본 것은 기억하고, 직접 한 것은 이해한다!’고 하지 않았던가. 한문정 숙명여고 교사
  • 국과수, 경찰청 이관 난항

    현재 행정자치부 소속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경찰청 소속으로 이관하는 문제가 부처간 이견으로 답보 상태에 그치고 있다.현재 국과수는 행자부 소속이면서도 경찰청의 지휘·감독을 받는 이원화된 운영체계 때문에 비효율적이라는 문제제기가 잇따르자 올해 초부터 경찰청 이관이 추진돼 왔다. 8일 행정자치부가 국회 행자위에 제출한 ‘국과수 경찰청 이관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과수의 경찰청 이관은 법무부와 국무조정실 등의 반대로 난항을 겪고 있다. 법무부는 국과수가 수사기관으로부터 독립성과 중립성을 확보하지 않을 경우 감정·감식의 객관성과 공정성에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며 경찰청 이관 ‘불가론’을 펼치고 있다. 국무조정실도 검·경 수사권 조정과 법의관제도 신설 등의 문제가 마무리된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는 ‘신중론’을 제기하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檢, CSI수준 과학수사기법 준비

    檢, CSI수준 과학수사기법 준비

    검사는 과학수사, 변호사는 전문 분야의 능력을 키워야 하고, 판사는 재판진행을 위한 사회 및 조정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말솜씨는 이들 모두에게 필수 요소. 재판정에서 벌어지는 공방을 통해 유·무죄가 결정되는 공판중심주의를 위해 판사·검사·변호사들은 공부 중이다. 준비가 가장 활발한 곳은 검찰. 공판중심주의에서는 검찰에서 작성한 조서보다 법정에서 하는 증언이 우선시된다. 검찰은 조사 과정을 중요시해 녹음·녹화조사실을 확대하고 있다. 검찰 조사 과정을 글로 만든 조서가 아니라 조사내용은 물론 얼굴 표정, 목소리까지 생생히 담긴 영상CD를 대신 제출하려고 한다. 검찰은 혐의 입증을 위한 과학수사기법도 준비하고 있다. 필적 감정을 위해 1억원대의 첨단 종합문서 감정장비 ‘다큐센터’를 마련했다.2008년에는 대검 ‘디지털 증거수집분석 센터’(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만들 계획이다. 외화 ‘과학수사대 CSI’에나 나올 법한 과학수사기법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다. 지난 7월 검찰은 공판기법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어 신문기법 강화를 위한 특별훈련도 마쳤다. 특별훈련에서는 대중연설 전문가, 공판중심주의가 정착된 미국에서 검사로 활동한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 등을 강사로 초빙해 ‘실전기술’을 연마했다. 변호사들도 준비에 나섰다. 공판중심주의에 대비, 변론법을 배우러 화술학원에 다니는 변호사도 있다. 상대적으로 즉석 변론의 기회가 많아지는 공판중심주의에 대비해 기존의 형법과 민법은 물론 금융·세무·의료·지적재산권·행정소송 등 전문분야를 배우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가 개설하는 특별강좌에도 변호사들이 몰려 신청자가 정원 300명을 넘길 때가 많다. 보다 적극적으로 재판을 진행해야 하는 판사들도 재판진행 기법을 배우기에 한창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한재석(연이기술설계사 이사)기석(서울경제신문 증권부 차장)씨 부친상 정남강(피스코건설 상무이사)이정표(MBC 홍보심의국 홍보부 차장)씨 빙부상 6일 일산 국립암센터, 발인 8일 오전 7시 (031)920-1004●남정헌(전 삼호보일러 자재부장)씨 상배 승윤(사업)승현(〃)희정(삼성전자 책임연구원)수정(사업)씨 모친상 변진원(스카이뷰 Advisor지사장)이원주(삼성엔지니어링 대리)씨 빙모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3010-2237●이종순(경찰청 청사서림 대표)씨 별세 재락(한국화학연구소 연구정책부장)광락(한강기업 대표)승락(삼성카드 대리)은경(경찰청 청사서림)씨 부친상 박기원(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실장)씨 빙부상 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2)2650-2745●문병관(동아전람 차장)병준(한국문헌정보 과장)씨 부친상 6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8일 오전 (02)923-4442●윤정열(송정 관리차장)기준(제이티인터내쇼날 코리아)정옥(서울아산병원 뇌신경검사실 전임1)씨 부친상 김원일(KT서초지사 요금관리팀장)씨 빙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6시 (02)3010-2263●이우종(전 속초중 교장)씨 별세 수관(LG전자 품질경영팀 부장)수현(사업)수빈(한솔EME 플랜트사업본부장)수진(동부건설 진해해군부두 현장소장)씨 부친상 김광욱(건축사무소 마노 소장)씨 빙부상 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3010-2294●이재경(대림LNC 사장)씨 모친상 이광진(프라임테크 대표)조현우(프라임감정평가법인 상무)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18●김원식(전 삼성건설 주택사업본부장)씨 별세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2)3410-6917●강명호(현대증권 무거동지점 대리)씨 상배 5일 울산 동강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52)241-3348●이용현(전 일신제강 설계부장)씨 별세 승주(한국항공우주산업 부장)상기 현숙(현대백화점)현희 현동씨 부친상 최돈관(현대파킹텍)유택상(사업)최영은(동작구청 지적팀장)씨 빙부상 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2)3410-6912●조춘식(KBL 경기감독관)씨 부친상 6일 국립의료원, 발인 8일 오전 5시 (02)2262-4812●김흥선(전 우리은행 심사부장·전 대창흥업 사장)씨 별세 동남(전 대통령경호실 감사관)동건(두산중공업 부장)형남(자영업)씨 부친상 이종산(SKC상해 상무)씨 빙부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03●김형래(아시아나항공 과장)홍래(사업)씨 부친상 손현숙(서울염동초등학교 교사)씨 시부상 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8일 오전 5시30분 (02)3010-2253●도윤호(경기도 가평부군수)씨 모친상 6일 서울대병원, 발인 8일 오전 10시 (02)2072-2020●장병훈(JA&KO.CO 이사)씨 모친상 김성열(대우건설 상무)씨 빙모상 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8일 오전 8시 (02)3410-6906●손현준(전 FC서울 축구단 코치)씨 빙모상 6일 강원도 태백시 중앙병원, 발인 8일 오전 11시 (033)580-3444
  • ‘냉동 영아’ DNA결과 佛전달키로

    법무부는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에서 유기된 영아의 부모로 추정되는 쿠르조 부부가 한국행을 거부함에 따라 이 사건 수사 결과를 프랑스 사법당국에 보내고 사법공조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법무부는 프랑스에 사법공조를 요청하면서 경찰 수사기록과 숨진 영아와 쿠르조 부부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 분석결과 등 우리측 수사기록을 현지 사법당국에 이번 주 안에 전달할 계획이다. 쿠르조 부부는 프랑스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숨진 영아는 우리가 낳지 않았으며 한국에 돌아갈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부고]

    ●김진학(신원회계법인 이사)씨 별세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5시30분 (02)3010-2262●김병천(보광산업 회장)씨 상배 선정(명지대 교수)민석(학생)소정(〃)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박해용(선진엔지니어링 이사)학용(문화일보 경제부장)철용(LG전자 북미지역 인사그룹부장)씨 부친상 김홍열(전 에넥스 전무)신관수(충남도청 사무관)이승진(미국 거주)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010-2291●양성우(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시장운영팀 과장)씨 부친상 24일 부산 동의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10시 (051)852-9385●이천재(자영업)씨 부친상 이종덕(연합뉴스 경리관재부장)윤창호(자영업)씨 빙부상 24일 경기도 양평 용문 효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31)775-1144●정해남(13대 국회의원)씨 모친상 24일 강화장례식장, 발인 26일 오전 8시 (032)932-8762●서동필(대한축구협회 경기국장)씨 모친상 24일 전북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9시 (063)250-2442●서동열(한솔건설 상무)씨 모친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02)3410-6914●전동진(자영업)상진(서강대 사회학과 교수)욱진(자영업)경숙(약사)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6●김경한(서울지방조달청 사무관)지한(자영업)정한(〃)씨 부친상 2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410-6919●이용권(서울보증보험 의정부지점장)씨 부친상 오상훈(동원케미칼화이바 전무)씨 빙부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36●김정빈(삼성전자)씨 부친상 2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3010-2265●안영규(iKTV충북방송 사회부장)씨 부친상 고광일(문화일보 청주 주재기자)한규종(아시아나항공 서울화물지점 차장)씨 빙부상 23일 청주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30분 (043)224-2898 ●진기수(사업)명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씨 모친상 조천오(사업)장병수(서울시 언론담당관 방송팀장)이성목(국민은행 검사기획부 팀장)씨 빙모상 2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8시 (02)3010-2294●김정훈(연세대 수학과 교수)씨 빙부상 2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2)392-0499●하현국(울산지법 부장판사)씨 모친상 24일 부산의료원, 발인 26일 오전 7시30분 (051)607-2659
  • “F15기 추락 조종사 의식상실 탓”

    “F15기 추락 조종사 의식상실 탓”

    지난 6월7일 경북 포항 앞바다에 추락한 F-15K의 사고원인은 조종사가 기체 고도를 급하게 높이는 과정에서 과중한 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갑자기 의식을 잃었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공군이 18일 밝혔다. 이것은 사고원인이 기체결함도 아니고 조종사 과실도 아닌, 불가항력적 생리현상이라는 얘기가 된다. 책임 소재가 없어지는 셈이다. 조사결과의 신뢰도에 대해 공군은 “사고해역에서 블랙박스를 수거하진 못했지만 기체잔해의 75%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라며 “거의 100% 믿어도 좋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번 조사결과에 따라 전투기 제조사인 미국 보잉사와 F15기를 선정한 공군측은 책임을 면하게 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됐던 F15K의 훈련과 기종 도입이 오는 21일부터 재개된다. 특히 정부는 1000억여원에 이르는 기체 보상금도 보잉사로부터 받을 수 없게 돼, 국민의 혈세가 고스란히 바다에 가라앉은 셈이다. 공군과 보잉,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등 군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사고조사위원회를 이끈 김은기(중장) 공군참모차장은 “사고기의 기체나 엔진에는 아무런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당시 조종사 2명이 낮아진 비행고도를 회복하는 과정에서 순간적으로 중력가속도(G:Gravity)에 노출돼 의식을 상실(G-LOC)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G-LOC(Loss of Consciousness)이란 전투기가 공중에서 급선회할 때 발생하는 엄청난 원심력을 조종사가 견디지 못할 경우 뇌로 보내지는 혈액량이 줄어들면서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현상이다. 지상에 서 있을 때의 평범한 상태가 1G이고 건장한 일반인은 6G까지 견딜 수 있는 데 반해 고도의 훈련을 받는 F15K 조종사의 경우 최대 9G의 압력을 받는다. 몸무게가 60㎏이면 9G에서는 540㎏의 중력을 받는 셈이다. 특성상 전투기는 상하좌우로 급선회하는 게 다반사인데 이 때마다 G가 증가해 조종사의 인체를 압박한다. 신체 컨디션이 안 좋을수록 G-LOG에 걸릴 확률이 높은 편이지만, 엄밀히 말해 뚜렷한 원인을 찾긴 힘들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2명의 조종사가 동시에 의식을 잃을 수 있느냐는 지적에 공군측은 “전방석 조종사가 G-LOC에 빠지면 후방석 조종사도 거의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공군측은 “미국의 경우 매년 1.4대의 전투기가 G-LOC으로 추락하는데, 그중 절반이 F16이고 F15의 추락사례도 있다.”고 했다. 공군은 “조사 결과 추락시 조종간이 중립에 있는 상태에서 엔진은 최대출력 상태로 음속의 1.34배 속도로 바다에 처박힌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는 기체가 정상운행되는 도중 조종사가 의식을 잃어 조종간을 놓쳤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영아 유기’ 프랑스인 부부 입국 미룰땐 기소중지 검토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숨진 채 발견된 영아들의 어머니로 밝혀진 프랑스인 V(39)씨에 대한 추가 유전자(DNA) 분석 결과가 이르면 17일쯤 나올 전망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관계자는 “DNA 분석 결과가 혹시 늦어지더라도 이번주 중에는 모든 것을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DNA 분석 결과에 큰 변화가 있겠느냐.”고 말해 DNA 추가분석에서 V씨가 영아들의 어머니란 사실을 거듭 확인했음을 시사했다. 경찰은 최근 V씨가 2003년 서울 강남의 모 병원에서 자궁 적출수술을 받았을 때 병원측이 채취한 조직 시료를 확보, 국과수에 DNA 검사를 추가로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국과수로부터 결과를 통보받는 대로 V씨에게 다시 한 번 입국을 종용할 방침이다. 경찰은 V씨가 입국을 미룰 경우 우선 입건할 계획이다. 이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중지를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영아 엄마’ 프랑스인 입건 검토

    경찰청은 프랑스인 집단 거주지인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과 관련, 영아 2명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프랑스 여성 V(39)씨를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김용화 경찰청 수사국장은 기자브리핑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입건 여부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진행 중인 유전자(DNA) 추가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검사에서도 V씨가 유기된 영아들의 어머니로 판명될 경우 입건할 근거가 충분해진다.V씨와 남편 C(39)씨가 반드시 한국으로 돌아와 조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재 국과수는 V씨가 2003년 서울 강남의 모 병원에서 자궁 적출수술을 받을 때 병원측이 채취한 조직 시료의 DNA 검사를 진행 중이며 최종 감정 결과는 16일쯤 나올 전망이다.휴가차 프랑스에 체류 중인 C씨 부부는 프랑스 현지 검찰 조사에서 이번 사건과의 관련성을 전면 부인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영아 엄마, 2003년말 자궁 적출수술 확인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의 고급빌라 냉동고에서 죽은 채 발견된 영아들의 어머니는 집주인 C씨(40·프랑스인)의 부인 V(39·프랑스인)씨로 밝혀졌다. 경찰은 V씨를 영아들을 살해한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하는 한편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V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V씨가 2003년 12월 자궁 적출 수술을 받은 사실을 확인, 수술하기 전에 영아들이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7일 “C씨의 집에서 아내인 V씨 것으로 추정되는 칫솔, 귀이개 등을 찾아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 분석을 맡긴 결과 V씨가 영아들의 어머니로 확인됐다.”면서 “V씨가 산모가 아닐 확률은 없다.”고 밝혔다. 결국 집주인 C씨 부부가 숨진 영아들의 부모인 셈이다.V씨가 어머니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필리핀 여성 가정부 L씨,14세 가량의 백인 소녀 등 C씨 주변의 다른 여성들에 대한 수사는 종료하기로 했다.V씨는 지난 6월29일 휴가차 프랑스로 출국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프랑스는 범죄인인도협정이 체결되지 않아 국제형사사법 공조를 통해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경찰 관계자는 “프랑스측에 V씨는 물론 남편 C씨의 한국 입국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건설노조원 하중근씨 死因 논란

    경북 포항건설노조 조합원 하중근(44)씨 사망 진상조사 대책위원회는 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씨가 왼쪽 후두부 아래 부분의 충격으로 오른쪽 전두부 윗부분에 발생한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측 인사로 하씨의 부검을 참관한 녹색병원 신경외과 과장 김혁준씨는 “면적이 넓은 물체 또는 둥근 물체이면서 상당한 무게가 있는 것에 의한 강력한 힘으로 왼쪽 뒤통수 아랫부분이 충격을 받으면서 이 힘 때문에 반대편인 오른쪽 앞머리 윗부분에 ‘반충좌상’(反衝挫傷)이 생겼고 이로 인한 뇌출혈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반충좌상은 반동력과 관성으로 접촉부위의 반대 쪽에서 발생하는 상처를 말한다. 김씨는 “뒤통수의 아래 부분은 통상적으로 넘어지면서 상처가 발생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따라서 하씨가 넘어져서 사망했을 가능성은 낮은 반면 소화기 같은 중량감 있는 물체에 맞아서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정했다. 김씨는 “사망원인은 부검을 담당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도 동의한 내용이지만 상처 발생 원인에 관한 부분은 개인적인 추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하씨의 몸에서 오른쪽 뒤통수 위쪽의 찢긴 상처와 양팔의 상처와 출혈, 갈비뼈 두 곳의 골절 등의 상처도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대책위는 “상처부위가 여러 곳인 것은 하씨가 무차별적으로 전·의경들에게 구타를 당했다는 사실을 입증한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지난 2일 오후 7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포항 동국대병원에서 부검을 실시했으며 이르면 3∼4일 안에 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영아사건’ 집주인 프랑스인 수사 협조·조기 입국 거부

    서울 반포동 서래마을에서 발생한 ‘냉동고 영아 사건’ 수사가 열흘을 넘어선 가운데 경찰은 영아들의 어머니를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사건의 핵심 인물인 집주인 C(40·프랑스인)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DNA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영아들의 아버지인 사실을 부인하고 있어 경찰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현재 C씨는 프랑스에 머물면서 경찰의 수사 협조와 조기 입국 요청을 일절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경찰은 C씨에 대한 서면조사 혹은 간접조사를 추진하는 한편 C씨가 예정된 날짜에 돌아오지 않을 경우에 대비해 C씨와 관련된 국내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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