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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STV]

    05:00 스파이럴 06:00 살인자는 말한다 07:00 과학수사대 KPSI 08:00 돌발 아찔한 스포츠 09:00 쇼크펀치 10:00 꼭한번 만나고 싶다 11:3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12:30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13:30 스파이럴 14:30 과학수사대 KPSI 15:30 꼭한번 만나고 싶다 16:30 창업파라다이스 17:00 뱀파이어 스플리트 18: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19:00 리얼쇼킹 몰카 19:30 돌발 아찔한 스포츠 20:30 꼭한번 만나고 싶다 21:30 끝나지 않은 이야기 22:00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23:00 스파이럴 24:00 과학수사대 KPSI 01:00 엑소시스트
  • ‘악취 만두소’서 제초제 검출

    지난 1일 전북 진안군 용담면 옥거리 마을에서 발생한 ‘악취 만두소’ 사건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제초제 성분이 검출됐다. 진안경찰서는 10일 “농약 냄새가 난다는 만두소의 국과수 분석 결과 ‘스톰프’라는 제초제 성분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마을주민들 간 원한 관계를 조사하는 등 고의성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누군가 고의로 만두소에 제초제를 넣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지만 대부분이 70대 이상 노인들이기 때문에 실수로 벌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서울신문 STV]

    04:00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05:00 스파이럴 06:00 엑소시스트 07:00 과학수사대 KPSI 08:00 돌발 아찔한 스포츠 09:00 진짜 무서운 비디오 10:00 황금어장 11:00 창업파라다이스 11:3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13:30 스파이럴 14:30 과학수사대 KPSI 15: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16:30 비즈니스 스토리 17:00 엑소시스트 18:00 국경 특수수사대 보더 19:00 끝나지 않은 이야기 19:30 돌발 아찔한 스포츠 20:30 꼭 한번 만나고 싶다 21:30 리얼쇼킹 몰카 22:00 조선추리활극 정약용 23:00 스파이럴 24:00 과학수사대 KPSI 01:00 엑소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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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이슬에서 석유 맛이 나요”

    식당에서 판매된 참이슬 소주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돼 경찰이 제조 및 유통 과정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2일 청주청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일 오후 8시쯤 청주시 흥덕구 모충동의 한 갈비집에서 지인들과 참이슬 소주를 마시던 이모(44)씨가 소주에서 석유 냄새가 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씨가 마시던 소주와 식당 냉장고에 보관 중이던 소주 등 참이슬 15병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분석 결과 이 가운데 이씨가 먹다 남긴 소주 3병과 마개를 따지 않은 소주 5병의 내용물에서 경유 성분이 검출됐다. 먹다 남은 소주 3병은 소주병 바깥 면에서도 경유 성분이 나왔다. 당시 문제의 소주를 마신 이씨 등 3명은 메스꺼움을 호소해 충북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진단을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어 퇴원했다. 이 소주들은 지난 1월 23일 하이트진로 청원공장에서 제조된 뒤 주류도매상을 통해 식당에 납품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공병 세척 과정에서의 유입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회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생산과정에서 석유류가 제품에 들어갈 가능성은 제로라면서 황당하다는 분위기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70도의 고온살균 과정을 통해 30분간 회수된 공병을 세척하며 생산과정에 석유류 제품을 쓰지 않는다. 또한 같은 날짜에 제조된 90병을 회수해 자체 검사한 결과 경유 성분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주류도매상이나 식당에서 석유류와 함께 소주를 보관하던 중 석유 성분이 기화돼 병마개와 병 사이로 스며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7년 전 남겨진 쪽지문 ‘신림동 발바리’ 잡혔다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고무장갑을 끼고 여성을 성폭행하는 등 서울 관악구 일대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림동 발바리’가 7년 전 현장에 남긴 쪽지문 때문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1일 옥탑방이나 반지하 방에 혼자 사는 여성을 노려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전모(39)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전씨는 2006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여름철 창문이나 현관문이 열려 있는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가 “나를 정면으로 쳐다보면 죽여버리겠다”면서 흉기로 자고 있던 여성을 위협하고 12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는 지문을 남기지 않기 위해 피해자 주방에 있던 고무장갑을 끼고 성폭행하기도 했으며 유리 창문을 깨고 집안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박스테이프를 붙여 소음을 줄이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경찰은 전씨가 주로 오전 2~3시쯤 여성이 무방비 상태인 시간대를 골라 범행을 저질렀으며 2004년부터 자신이 살고 있던 동네의 골목길 구조를 잘 알고 있어 도주하기 쉬울 것이라는 생각에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미제로 남을 것 같았던 전씨의 범행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분석 기술이 발달하면서 꼬리가 잡혔다. 경찰은 7년 전인 2006년 범행 현장 외벽에 남은 지문을 찾아냈으나 모양이 완전하지 않은 쪽지문인 탓에 분석이 쉽지 않아 수사를 진전시키지 못하다 분석기술의 발달로 지난해 지문의 주인이 전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용의 선상에 올랐던 전씨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한 경찰은 미제 성폭행 사건 5건의 범인과 전씨의 DNA가 일치한다는 결과를 통보받고 전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신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도록 흉기로 위협하고 현장에 증거물을 남기지 않는 등 치밀함을 보인데다 평범한 이웃이어서 오랫동안 의심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실제 전씨는 낮엔 강남구 대치동의 한 한식당 주방장으로 근무하며 평범한 생활을 해왔으며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술 한잔 마시고 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전씨가 자백한 범행 12건 가운데 아직 DNA가 일치되지 않은 7건에 대한 혐의를 확인하고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새빨간 거짓말’ 머리는 떨고 있다

    ‘새빨간 거짓말’ 머리는 떨고 있다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배우 박시후 사건부터 사회 유력인사 성 접대 의혹까지 일련의 사건마다 관련자들의 주장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상반된 진술 속에 누군가는 대중을 향해 거짓말을 하는 것이겠지만 현실에서 참과 거짓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 이럴 때 거짓말탐지기는 요긴한 수사의 도구다. 법적 증거능력은 없지만 사건의 가닥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도움이 될 때가 많다. 31일 서울경찰청 과학수사계를 찾았다. 서울경찰청에서만 공식 운용중인 최첨단 거짓말 탐지기술 때문이었다. 서울청의 도움으로 거짓말을 잡아내는 최첨단 기술인 ‘바이브라 이미지’(Vibra image)를 체험했다. 거짓말을 할 때 대부분 사람에게서는 호흡이나 맥박, 땀 등 신체 변화가 나타난다. 이런 변화를 통해 진술의 진위를 가리는 게 흔히 알려진 거짓말탐지기 ‘폴리그래프’(Polygraph)의 원리다. 반면 바이브라 이미지는 머리의 미세한 떨림에 주목한다. 원리는 이렇다. 귀 안쪽에는 사람의 평형감각을 담당하는 전정기관이 있는데 거짓말 등 심리 변화에 미세하게 반응하는 특성이 있다. 바이브라 이미지는 전정기관의 반응에 의한 머리의 움직임을 특수영상으로 시각화하는데 이때 피검사자의 흥분도와 집중도 등 28개 요인이 측정된다. 신체에 전극장치 등 각종 장비를 부착하는 폴리그래프와 달리 카메라로 얼굴을 촬영하기만 하면 된다. 거짓말 탐지 전문가인 이재석 검사관과 간단한 실험을 했다. 이 검사관은 빈 종이에 숫자 3, 4, 5 중 하나를 적게 했다. 검사관이 알지 못하게 등을 돌려 ‘3’을 적었다. 검사관이 1~7을 부르면서 “1을 적었느냐”, ”2를 적었느냐”는 식으로 순차적으로 일곱번을 물으면 모두 “아니다”로 대답하기로 미리 약속을 했다. “3을 적었느냐”고 물을 때 바이브라 이미지의 반응을 보기 위함이었다. 실제 피조사자가 된 마음으로 거짓말을 했지만 결과는 분명했다. 흥분도와 좌뇌·우뇌의 심리적 대칭성 등을 종합적으로 계산한 거짓말 레벨이 “3을 적었느냐”는 질문에 답할 때(16.07)는 다른 답변(32.14)에 비해 최고 절반 수준으로 낮았다. 이 검사관은 “거짓말을 하면 거짓말 레벨이 정상 반응보다 크게 높거나 낮아진다”고 말했다. 2011년 이 검사관이 서울경찰청에서 실제 검사한 사례를 중심으로 120건의 바이브라 이미지 효과를 분석한 결과 거짓말 탐지율이 최대 90.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브라 이미지는 아주 작은 마음의 동요까지 훤히 드러내는 거짓말 탐지 기법이지만 다른 거짓말 탐지기와 마찬가지로 직접 증거 대신 정황 증거로만 사용되기를 바라는 수사관들도 많다. 인간의 마음에는 과학으로 측정되지 않는 예외가 있기 때문이다. 이 검사관의 말이다. “과학은 매일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완벽하지는 않다.” 배경헌 기자 baenim@seoul.co.kr
  • [사설] ‘성 접대 의혹’ 수사로 검·경 갈등 빚을 땐가

    건설업자 윤모씨의 ‘성 접대 의혹’ 사건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사건의 본질에 대한 궁금증만 커지고 있다. 검찰은 그저께 경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 신청을 했지만, 절반가량은 기각했다. 검찰은 수사에 진전이 없고 소명도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경찰은 자료를 보강해 다시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경찰과 검찰은 사건에 쏠린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대한 속도를 내기 바란다. 경찰은 수사 원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검찰은 경찰의 내사나 출국금지 요청 사실이 외부에 알려진 것을 못마땅해하는 분위기다. 수사의 보안 유지나 기본권 침해와 관련이 있어서다. 검찰에서 나오는 지적처럼, 경찰이 수사의 기본에 충실할 때 수사 협조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경찰은 윤씨 등 3명 이외에 출국금지 인원이 추가된 만큼 수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일부 인원에 대한 검찰의 출국금지 불허를 수사 지연의 핑계로 삼는 것은 설득력이 없어 보인다. 특히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무리한 수사라는 인식을 불식시켜야 한다. 당초 윤씨와 여성사업가 권모씨와의 간통 사건이 성 접대 의혹 사건으로 번지면서 인터넷 등에 온갖 루머가 나도는 등 사회 윤리를 어지럽히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성 접대 내용이 담겼다는 동영상 속 인물을 확인하는 데 실패했다. 그런데다 윤씨와 일부 여성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말을 바꿔 경찰 수사가 신뢰를 잃는 듯한 양상이다. 보다 치밀하고 과학적인 수사만이 부실 수사 의혹을 말끔히 씻을 수 있다. 검찰과 경찰은 사건의 본질을 외면한 채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한 해묵은 갈등을 재연해선 결코 안 된다. 경찰 일각에서는 김 전 차관의 출국금지 불허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 아니냐며 의구심을 갖는다. 검찰에서도 경찰이 검찰 개혁을 앞두고 김 전 차관을 타깃으로 삼은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을 듯하다. 두 기관 모두 섣부른 예단은 금물이다.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어느 한 기관이 입을 타격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수사를 신속하게 진행해 사건의 전말을 가감 없이 드러내야 한다.
  • “장애인 수당 내놔” 무서운 이웃사촌

    이웃에 살고 있는 장애인의 장애인수당을 빼앗고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27일 정신지체 1급 장애인 이웃을 때려 숨지게 한 김모(38·무직)씨와 또 다른 김모(50)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1월 20일 오후 2시쯤 서울 강서구 가양동 양모(61)씨의 아파트에서 술을 마시다가 ‘그동안 돌봐줬고 술도 많이 사줬으니 당신이 받은 장애인수당을 달라’며 말다툼을 하다 양씨를 폭행했다. 김씨 등은 이튿날 양씨를 강제로 휠체어에 태워 은행을 찾아가 현금 20만원을 인출하도록 했다. 김씨 등은 그 돈으로 술과 안주를 사서 마시다 또다시 양씨를 때리고 집으로 돌아갔고 결국 양씨는 뇌출혈로 사망했다. 김씨는 22일 경찰 조사에서는 “같이 술을 마시다가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 보니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양씨가 머리 충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에 따라 수사에 착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김씨 등이 양씨를 때렸다는 이웃의 진술을 확보한 뒤 이들을 검거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또 뒤집힌 ‘시신없는 살인’… 결국 유죄

    또 뒤집힌 ‘시신없는 살인’… 결국 유죄

    부산에서 발생한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 사건의 파기환송심에서 피의자에게 살인 혐의가 인정돼 다시 1심과 같이 무기징역이 선고됐다. 부산고법 제2형사부(부장 이승련)는 27일 보험금을 노리고 노숙인을 살해해 화장하고 나서 자신의 시신인 것처럼 속여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손모(43·여)씨에 대한 파기환송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이 사건은 시신을 자신으로 바꿔치기하는 등 범죄수법이 엽기적인 데다 1심 유죄, 2심 무죄, 3심 유죄취지 파기환송 등으로 법원 판결 내용이 왔다갔다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 본인이 사망한 것처럼 속이는 데 필요한 시신을 얻으려 피해자를 유인해 살해한 동기 등이 충분히 인정되는 데도 거짓말로 일관하고 뉘우치지 않는 등 죄질이 매우 무거워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하는 것이 필요해 무기징역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손씨는 2010년 3월부터 15억원 상당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6월 중순 대구의 모 여성쉼터에서 소개받은 노숙인 김모(26)씨를 부산으로 데려와 다음 날 새벽 확인되지 않은 방법으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손씨는 시신을 화장하고 나서 자신이 숨진 것처럼 속여 보험금 600만원을 받았으며 2억 5000만원을 추가로 받으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보험회사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살인 혐의를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지난해 2심은 “피고인이 가해자를 유인해 살해했을 것이란 의심이 들지만 구체적인 범행 방법이 적시돼 있지 않고 타살을 인정할 만한 물적 증거도 없다”며 살인죄는 무죄를 선고하고 사체 은닉죄만 유죄로 인정,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객관적 증거가 없고 피해자의 돌연사, 자살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소사실을 무죄로 판단한 데는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흠이 있다”며 사건을 부산고법에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심리를 맡은 재판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숨진 김씨가 다닌 대구의료원 등에서 피해자의 돌연사 가능성 및 자살 가능성과 관련한 의학적 소견을 구하고, 피해자가 생활했던 쉼터에서 같이 지낸 사람을 증인으로 소환, 추가 조사 등을 벌인 결과 손씨가 치밀한 계획에 따라 저지른 범행이라는 결론을 냈다. 손씨가 이에 불복해 상고하면 대법원에서 다시 이 사건을 심리하게 된다. 앞서 검찰은 손씨가 이혼, 사업실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자 거액의 생명보험에 가입한 다음 주변 사람이 찾지 않을 여성 노숙인을 살해한 뒤 마치 자신이 사망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낼 계획을 세웠다며 손씨에 대해 살인과 사체은닉,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기소했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경찰, 동영상 결과 3일간 왜 숨겼나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사회 유력 인사 성 접대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지난 22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사건 의혹을 규명할 핵심 증거로 떠오른 동영상 분석 결과를 공문으로 통보 받고서도 3일가량 해당 사실을 숨기며 부인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특정 언론의 보도가 있기 직전까지 국과수로부터 동영상 분석 결과가 경찰에 전달됐느냐는 취재진의 반복된 질문에도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수사 실무책임자는 “동영상 분석 결과를 국과수로부터 받지 않았다”고 거짓 해명을 늘어 놓아 일각에서는 의혹 투성인 사건에 경찰이 더욱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26일 “(국과수의 동영상 분석 결과가 22일 경찰에 넘겨졌음에도 공식 부인한 것에 대한 경찰의) 대응이 적절하지 못한 것은 인정한다”면서 “피의사실 공표나 명예훼손 등 수사과정에서 워낙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시중에 많이 유포되고 있어 한마디 한마디가 너무 부담스럽다”고 설명했다. 수사 실무 책임자는 “22일 구두로 이야기를 들었고, 원래 성문분석 결과는 26일 오전에 올 것으로 예상돼 이날 한꺼번에 이야기하려고 했으나 25일 저녁 상황에서 성문분석 결과가 도착했고, 일부 방송에 보도됐다”고 해명했다. 경찰의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의문은 여전하다. 특히 지난해 12월 16일 대통령 선거 후보 TV 토론이 끝난 뒤 밤 11시에 갑작스럽게 이뤄진 국정원 여직원 댓글 사건 중간브리핑을 실시한 경찰의 행보와 비교해보면 판이하게 다르다. 당시 이 사건 수사를 맡았던 서울 수서경찰서는 국정원 여직원이 제출한 컴퓨터 2대의 하드디스크를 조사한 결과, ‘박근혜·문재인 후보에 대한 지지·비방 댓글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수사 중간 브리핑을 시작해 정치권으로부터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경찰은 수사 결과가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국민적 관심 사안이고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증거품의 결과가 발표돼 급히 발표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한 바 있다. 이번 사회 고위층의 성 접대 의혹 사건도 국민적 관심이 높은 사안이란 점에서 핵심 증거로 손꼽혀온 동영상의 분석 결과를 3일이나 경찰이 숨겼다는 점에서 석연찮은 구석이 상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관련,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국정원 사건은 범죄적인 요소로서 맞다, 맞지 않다가 드러나야 하는 것이고 이번 사건은 사건 초기에 확정 할 수 없어 공개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성접대 동영상 사실상 무용지물…원본·촬영자 추적 원점서 재조사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유력인사 성 접대 의혹을 규명할 핵심 증거였던 휴대전화 동영상이 사실상 증거 능력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경찰 수사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22일과 25일 이틀에 걸쳐 경찰에 제출한 동영상 분석과 성문분석 결과 보고서 모두 증거물로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11월 윤씨를 성폭행 혐의 등으로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한 50대 사업가 A씨가 경찰에 임의제출한 2분 30초 분량의 동영상에 대해 국과수는 “해상도가 낮아 얼굴 대조 작업에서 (김학의 전 법무 차관과의) 동일성 여부를 논하는 것이 곤란하다. 다만 얼굴 형태 윤곽선이 유사하게 관찰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가능성은 열어 놨지만, 얼굴 윤곽선이 비슷하다고 해서 같은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동영상이 증거 능력을 갖추려면 합법적으로 촬영된 가운데 시간과 장소 등 등장인물이 특정돼야 한다. 이에 따라 경찰은 현재 확보한 동영상의 원본을 찾아내 촬영 및 전파 경위 등을 재조사할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26일 “해당 동영상을 제출한 참고인으로부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진술을 이미 확보한 상태”라면서도 “추가 조사를 통해 동영상을 직접 촬영한 사람과 촬영 경위에 대해 구체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윤씨가 2006년 재건축 아파트 사업 과정에서 200억원 이상의 불법 대출을 영업정지된 저축은행 등에서 받았는지, 2009년 강원 홍천시 골프장 개발 사업에서 인허가를 조건으로 불법 로비 등을 벌였는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성 접대 및 향응 정황, 공사 수주 과정에서의 불법 행위 등 전반적인 조사를 마쳐야 윤씨를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첫 소환 고위공무원 “약물 음성… 지목인과의 대질 요청”

    건설업자 윤모(52)씨의 별장에서 성 접대를 받은 뒤 협박당한 것으로 알려져 지난 22일 경찰 조사를 받은 현직 중앙부처 고위 공무원 A(58)씨는 “억울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A씨는 25일 서울신문 기자와 만나 “성 접대를 받거나 그 일로 협박을 받은 사실조차 없다. 경찰 조사에서도 그렇게 진술했다”면서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는 마약류 소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머리카락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이 조사 과정에서 윤씨가 동영상을 빌미로 무엇을 요구했는지 나에게 물었고, 윤씨가 향응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몰래 마약을 먹였을지 모르니 약물 검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해 나는 이를 받아들였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윤씨의 강원도 원주 별장에 간 것은 2011년 6~7월의 두 차례뿐”이라면서 “지인이 식사 대접을 하겠다며 별장으로 데려가 윤씨를 처음 만났고 윤씨를 고소한 50대 여성 사업가도 이때 비로소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윤씨가 초대해 한 번 더 별장을 방문했지만 두 번 모두 성 접대 같은 것은 없었고 별장에서 자고 온 적도 없다”고 말했다. A씨는 첫 번째 별장 모임의 경우 자신의 지인과 함께했는데 윤씨와 50대 여성 사업가 등이 함께 있었으나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거론되는 다른 유력 인사는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나 두 번째 별장 모임 참석자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A씨는 “성 접대 의혹에 이름이 거론되고 있는 것이 억울하다”고 했다. A씨는 “윤씨를 고소한 50대 여성 사업가가 하필 나를 지목해 성 접대를 받고 나서 협박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모양”이라면서 “아마 나와 윤씨 사이에 모종의이해관계가 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했다. A씨는 “나와 윤씨 사이엔 어떤 이해관계도 없고 청탁이 들어올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면서 “나에 대해 진술한 사람과 대질해 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2011년 별장에서 처음 만난 뒤 50대 여성 사업가를 서울에서 세 차례 정도 만났는데 그가 지난해 8월쯤 나에게 ‘왜 그런 사람(윤씨)과 어울리느냐’면서 윤씨와의 금전 갈등에 대해 털어놓았다”면서 “금전 문제 등 두 사람 관계가 복잡한 것 같아 두 사람 모두와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성접대 동영상 남성, 김학의 얼굴선과 유사”

    “성접대 동영상 남성, 김학의 얼굴선과 유사”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성관계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를 경찰이 지난 22일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국과수는 동영상 분석 결과문에서 “해상도가 낮아 얼굴 대조 작업에서 (김 전 차관과의) 동일성 여부를 논단하는 것이 곤란하다”면서도 “다만 얼굴 형태 윤곽선이 유사하게 관찰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과수는 “성문(聲紋) 분석의 경우 음악소리나 주변 잡음으로 녹음 상태가 매우 불량해 비교 검사 자체를 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확보한 이 동영상에는 남성이 노래방 시설이 있는 곳에서 노래를 부르다 여성과 성관계하는 장면이 들어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차관은 언론사에 “문제의 별장에 간 사실 자체가 없으며 문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의 인물과 전혀 관련이 없다”면서 “국과수의 검사 결과가 왜 그렇게 나왔는지 알 수 없으며 억울하고 답답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동영상의 주인공 여부는 이를 촬영한 윤씨를 조사하면 전부 밝혀질 것”이라면서 “(경찰이) 하루빨리 윤씨를 조사해 억울한 누명이 벗겨지길 간곡히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2일 윤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중앙부처 국장급(산하기관 파견 근무 중) 공무원 A씨를 불러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름이 거론된 고위층 인사가 경찰에 소환된 것은 처음이다. 경찰은 A씨 외에 성 접대 대상으로 지목되거나 윤씨의 사업에 관여한 것으로 파악된 전·현직 고위 공무원 등 3~4명을 우선 수사 대상으로 압축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와 단순 참고인 등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통해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 중 중점적으로 수사해야 할 방향을 정했다”면서 “앞으로는 주요 혐의를 규명할 수 있는 참고인들을 불러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윤씨가 이들에게 성 접대 등 향응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공사를 수주하고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는지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윤씨가 공동 대표로 있는 D건설이 2011년 수주한 수도권 소재 모 대학병원 인테리어 공사 입찰 서류를 확보해 수주 경위를 캐고 있다. 경찰 관련 체육시설 공사를 수주한 경위, 윤씨가 서울 강남 지역에서 빌라 사업을 했을 때 사정기관 전직 고위 공무원에게 헐값에 분양한 의혹 등에 대해서도 점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윤씨로부터 향응을 제공받는 과정에서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약물 검사를 했으나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에 대한 강제 수사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 민정비서관실 소속 특별감찰반 직원이 이날 국과수에서 성접대 동영상 감정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성 접대 의혹] 그 남자 ‘소리’가 답...성문 분석 진행

    건설업자의 성 접대 의혹 장면이 담긴 동영상 분석이 이번 사건 실체 규명의 관건으로 떠올랐다. 경찰이 확보한 2분 분량의 동영상에는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성과 함께 노래를 부르다 낯뜨거운 행위를 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문제는 동영상 분량이 짧은 데다 어두운 곳에서 구형 휴대전화로 촬영돼 화질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한 경찰 관계자는 “보통 화질 개선을 통해 영상을 바로잡고 프레임별로 분리해 한장 한장 살펴보는데 화질이 어둡고 원본도 아니라면 확대해도 깨질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동영상 속 남성의 성문(聲紋·목소리 지문) 분석도 진행 중이다. 성문 분석은 동영상 속 소리를 각각 분리한 뒤 성문 그래프를 만들어 목소리로 문제의 남성이 누군지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장소에 다른 사람이 있었는지도 알 수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성 접대 의혹에 연루된 인사들의 음성을 확보해 노래를 부른 남성을 가려낼 방침이다. 배명진 숭실대 소리공학연구소 교수는 “소리로 감정을 조절하는 성대 떨림, 공명 주파수 등을 잡아내 90% 이상이 일치하면 동일 인물로 본다”면서 “영상 화질과 상관없이 소리만 잘 들리면 충분히 인물을 특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건은 주변 소음 정도다. 3차원 스캐너도 이용될 수 있다. 3차원 스캐너로 용의 남성을 촬영한 후 일반 사진 등과 비교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은 동영상을 찍은 각도가 크게 차이나는 사진에서도 귀나 코의 높이를 정확히 비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과수 관계자는 “현재 문서영상과 영상분석실 연구원 5명이 총동원돼 분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화질이 좋지 않은 데다 전·현직 고위 관료들이 연루된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예상보다 분석 기간이 길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박시후 거짓말탐지기 결과 ‘거짓’

    연예인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6)씨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가 거짓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박씨와 피해 여성 A씨 간에 진술이 엇갈리는 문항에 대해 ‘박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단된다’는 결과를 통보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씨와 함께 피소된 연예인 김모(24)씨와 A씨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도 통보받았으나 어떤 내용인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서부서 윤태봉 형사과장은 “박씨를 비롯한 어느 누구의 결과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거짓말탐지기 결과는 법정에서 증거 능력을 인정받지 못해 참고 자료로만 이용된다. 경찰은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포함, 지금까지의 수사 내용을 정리해 이번 사건을 조만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씨의 법률대리인 푸르메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거짓말탐지기 결과 거짓 반응이 나왔다는 것도,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는 것도 전혀 확인된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오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성접대 의혹’ 유력 인사 10여명 수사 확대

    ‘성접대 의혹’ 유력 인사 10여명 수사 확대

    건설업자 윤모(52)씨의 사회 지도층 인사 성 접대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이 김학의(57) 전 법무부 차관의 연루 의혹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이는 한편 김 전 차관 외에 다른 유력 인사들의 성 접대 의혹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22일 윤씨의 성 접대 대상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에 대해 “내사에 착수할 때부터 범죄 관련성이 있다면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면서 “성 접대 등 피해를 봤다는 여성 2~3명 정도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여성 사업가 A씨가 경찰에서 동영상 속 등장 인물로 지목한 김 전 차관 이외에 제2, 제3의 성 접대 대상 인사들이 있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성 접대 의혹 연루자로는 전·현직 고위 공무원, 대학병원장, 전직 국회의원 등 10여명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에는 강원 지역과 연관 있는 인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강원 지역에 근무한 인사 등이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 여성들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이 등장한 것으로 진술한 2분여짜리 동영상의 촬영자, 촬영 시기, 장소, 등장 인물의 신원 파악에 나섰다.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돼 화질이 선명하지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등장 인물의 목소리를 확인하는 성문 분석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윤씨가 공사를 수주하거나 각종 인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성 접대 의혹을 받은 인사들이 개입했는지와 불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사측 “내부 분진” 근로자 “가스 잔존”

    사측 “내부 분진” 근로자 “가스 잔존”

    1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대림산업 화학공장 폭발사고 원인에 대한 경찰수사가 본격화됐다. 폭발 원인을 놓고 사측은 사일로(silo·저장탑) 내부에 남아 있는 분진에 의해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하는 반면 용접작업에 투입됐던 근로자들은 잔존 가스에 의한 폭발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15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산업안전공단,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여수시 월하동 대림산업 사고현장에 대한 현장감식을 벌였다. 4개 기관이 참여한 합동감식반은 사고가 발생한 사일로의 맨홀을 살펴보고 폭발 성분이 가연성 가스인지 분진인지를 조사했다. 특히 대림산업에서는 지난해 6월 말에도 비슷한 폭발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안전 불감증에 따른 인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림산업 측은 고밀도 폴리에틸렌의 중간제품인 분말상태의 플러프(fluff)를 저장하는 사일로에 맨홀을 설치하려고 용접하던 중 내부의 분진으로 폭발사고가 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일로 2층에서 내부검사를 위해 사람이 드나들 수 있는 맨홀을 설치하려고 보강판을 용접하다가 불꽃이 남아 있는 분진과 반응을 일으키면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것이다. 사측은 “지난 12일 공장 가동을 멈추고 정비에 들어가기 전 사일로 내부를 질소와 공기로 충분히 치환, 가연성 가스를 없앴다”면서 “점검도 5차례 실시해 남아 있는 가스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당시 작업에 참여했던 근로자들은 “작업에 투입됐을 당시에도 가연성 가스가 남아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근로자는 “정비에 들어간 후에도 다른 사일로에서는 가연성 가스를 질소와 공기로 치환하는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면서 “치환하는 작업이 제대로 이뤄졌다면 폭발은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당시 작업에 투입된 한 근로자는 “잔존가스를 모두 제거하고 재차 확인해야 하는 데도 회사 측은 공정 단축만 종용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 장종익(45)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사측이 주장하는 분진폭발이라 하더라도 사일로 안에는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데 취급했던 물질이 남아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찌꺼기를 물로 세척했으면 이 같은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겠지만 부주의한 작업으로 폭발이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전남 여수경찰서 정재윤 서장은 이날 오후 전남 여수시 월하동 대림산업 사고 현장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현장 CCTV 확인 결과 지난 14일 오후 8시 50분쯤 공장 내 작업장 일부 CCTV에서 섬광이 2회 번쩍이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 용역 인부들의 안전을 책임지던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사고 경위와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환경연합 산단환경개혁네트워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여수산단 대림산업 폭발화재사고는 여수산단의 환경안전 불감증이 낳은 총체적인 최악의 인재”라며 “대림산업은 여수시민에게 사죄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광주지방노동청 여수지청은 21일까지 대림산업 폴리에틸렌 제2공장에 대한 전면 작업 중지명령을 내렸다. 여수시는 사고 수습과 함께 유족 및 회사대표보상협의회 구성을 요구하고, 보건소를 통해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관리도 지원키로 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사망자:백중만(43), 조계호(39), 김경현(39), 서재득(53), 이승필(43), 김종태(54) ■부상자:김정수(40), 서상우(32), 안영권(46), 윤태준(41), 백구만(38), 문진복(55), 서인철(47), 김경춘(52), 김형철(41), 정희준(51), 김경주(42)
  • 박시후·고소女·후배 대질신문

    박시후·고소女·후배 대질신문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탤런트 박시후(35·박평호)씨와 박씨를 고소한 여성 A씨가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된 박씨의 후배 연예인 김모(24)씨도 함께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 결과는 법적인 증거로 인정받지 못하지만 정황 참고 자료로 활용한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는 14일 나올 전망이다. 박씨와 김씨, A씨는 이날 저녁 서울 서부경찰서로 이동해 3자 대질신문도 받았다. 한편 서울 서부경찰서는 박씨와 김씨 간 나눈 문자 대화 내용 등을 박씨 측으로부터 임의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주 박씨와 김씨의 휴대전화를 확보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재신청했지만 기각당했고 대신 박씨 측의 문자 기록 등을 제출받았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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