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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꽃 착화 방지’ 용접포 없었다

    사상자 11명을 낸 서울 구로디지털단지 내 공사 현장 화재가 전형적인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로소방서와 함께 한 정밀 감식을 통해 전날 화재 원인이 실화에 의한 것이라고 잠정 결론 내리고 현장 관리소장 A씨와 용접공 B씨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처벌할 방침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이날 감식을 한 뒤 “공사가 진행 중이라 스프링클러 등의 방재 시설이 없었고 화재 현장에는 불꽃 착화를 방지하는 ‘용접포’(불받이포)도 깔려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산업안전보건법상 용접포 설치는 의무 사항이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관련, “외부 소화전 용접 작업 중 생긴 불똥이 인화성 강한 지하 1층 천장 단열재에 튀면서 불길이 시작돼 2층까지 번진 것 같다”면서 “소화기가 있었더라도 두께 13㎝의 가연성 우레탄 단열재가 붙어 있어 불을 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소장 등을 통해 사고 경위를 전해 들은 박종국 전국건설노동조합 노동안전국장은 “공사 기한을 맞추려고 무리하게 공사를 벌이는 분위기였다”면서 “값싼 가연성 자재가 화를 키웠다”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또 “사고 장소는 출입문 하나에 작은 미닫이 창문밖에 없고 비상 통로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숨진 현장 근로자 장모(48)씨와 허모(60)씨는 유독성 가스를 내뿜는 우레탄 폼으로 이뤄진 건물 2층 ‘안전교육실’에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해당 안전교육실에서 탈출해 화를 면한 근로자 3명을 불러 당시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시공사 현장소장 등 윗선의 책임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의문의 실종’ 진주 50대女 사건 6개월째 오리무중

    ‘의문의 실종’ 진주 50대女 사건 6개월째 오리무중

    지난 5월 교통사고를 낸 뒤 자취를 감춘 50대 여성 운전자가 실종 6개월째를 맞았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이 사건은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지만 아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26일 6개월 동안 모든 수사기법을 동원해 실종자 강임숙(55·여)씨를 찾았지만 사건을 해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강씨가 사라진 것은 지난 5월 27일. 그는 이날 오후 8시 2분 경남 진주시 문산읍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문산나들목 근처에서 교통사고를 냈다. 강씨는 빗길 사고로 정차해 있던 BMW 차량 탑승자를 치고 다시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사고 소식을 접한 견인차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강씨는 사라진 상태였다. 강씨가 몰던 모닝 승용차에는 휴대전화, 지갑, 신발까지 남아있었다. 경찰은 강씨가 사고 충격으로 차량 바깥으로 튕겨 나간 것으로 보고 현장 주변을 수색했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사고 당시 폭우가 내려 혈흔 등 사건해결 단서가 될만한 증거 확보가 어려웠고, BMW 차량 운전자와 견인차 기사 등 목격자 진술도 엇갈려 수사에 난항을 겪었다. 이후 경찰은 강씨가 또 다른 교통사고로 숨진 뒤 유기되거나 납치됐을 가능성과 현장을 떠나 잠적했을 가능성을 중심으로 수사를 벌였다. 사건 초기에는 강씨의 시신이 유기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장소를 중심으로 반경 5㎞ 안팎에서 집중 수색을 펼쳤다. 이때 동원된 경찰력만 연인원 2000여 명에 이르고 경찰특공대, 잠수부, 수색견 20마리를 비롯해 경찰헬기, 수중탐지기, 금속탐지기 등의 장비도 투입됐지만 어디에서도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사고현장에 있던 BMW 차량 운전자와 탑승자, 견인차 기사 등 6명을 상대로 8차례 거짓말 탐지기를 동원한 조사를 했고, 이들과 목격자를 포함한 17명에 대해서는 최면수사까지 벌였지만 성과가 없었다. 또 남해고속도로 주요 나들목의 영상자료, 영수증, 폐쇄회로(CC)TV는 물론 사고 현장 주변 고속도로에서 전화한 1만여명을 대상으로 통화 내역을 살폈고 수백 명을 수소문해 강씨의 당일 행적과 실종정황을 추적했다. 사고 당시 강씨의 차량 유리창에 박힌 모발과 BMW 차량과 견인차의 블랙박스와 각종 의류 등에 대한 감식을 거쳐 76건의 증거물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 의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역시 큰 성과는 없었다. 이현순 진주경찰서 수사과장은 “사고 발생 이후 수사전담반을 꾸려 동원할 수 있는 기법은 모두 적용해 수사를 펼쳤다”면서 “강씨를 찾지 못했지만 그동안의 수사에서 사건 해결의 단서들을 다수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강씨가 숨졌을 가능성보다 잠적했을 가능성에 더 무게를 두고 수사를 이어갈 계획임을 내비쳤다. 그물망 같은 수색에서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고 다수 목격자의 진술을 정밀 분석한 결과 잠적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강씨의 행적을 조사한 결과 금전 문제를 둘러싼 민사소송을 진행하는 상태였고 사고 당일 오전 부산에서 채무자를 만난 데 이어 오후에는 변호사를 만나러 대구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잡한 금전 문제 때문에 잠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다. 수사 진행과정에서 강씨를 비롯한 관련 인물 10여 명의 행적을 분 단위로 정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더라도 강씨가 잠적했을 여지가 많다는 것이 이 과장의 설명이다. 따라서 경찰은 강씨의 신용정보 조회, 인터넷 가입, 휴대전화 통화, 금융거래기록 등을 자세히 분석하고 있다. 남해고속도로 주요 나들목에서 강씨의 수배전단 3만 장을 배포하기도 했다. 사건 해결이 늦어지면서 경찰은 이번 실종이 미제사건을 남는 것은 아닌가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과장은 “조만간 수사를 종결할 계획이지만 강씨를 목격한 사람의 제보만 있으면 이 사건이 쉽게 해결될 수도 있다”며 끝까지 해결하겠다는 뜻을 확실히 했다. 목격자 제보는 진주경찰서 강력팀( 055-750-0307~8,국번 없이 112).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제사건 푼 과학수사 10건… ‘대구 여대생 의문사’ 등 선정

    대구 여대생 의문사 사건 등 목격자가 없어 영구 미제로 남을 뻔했던 사건들의 피의자가 검찰의 과학수사로 검거돼 재판에 넘겨졌다. 대검찰청 국가디지털포렌식센터(NDFC)는 과학적 수사기법을 활용해 신종범죄 수법을 찾아내거나 원인 미규명 사건을 해결한 ‘3분기 과학수사 우수사례’ 10건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NDFC에 따르면 1998년 대구 구마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여대생 의문사 사건은 성폭행 정황이 사건현장에서 발견됐지만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될 뻔했다. 하지만 대구지검은 다른 사건으로 입건된 스리랑카인으로부터 채취한 DNA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보관해 오던 피해 여대생의 속옷에서 검출된 정액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지난 9월 이 스리랑카인을 구속기소하고 스리랑카에 있는 공범 2명에 대해서는 기소중지했다. 2011년 10월에는 한 여성이 불륜관계이던 남성과 여자문제로 다투다 이 남성에게 휘발유를 붓고 불을 붙여 사망하게 했다. 이 여성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화재·진술 분석 등을 통해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해 구속기소했다. 이 밖에 스마트폰 악성 앱을 만들어 수천만원을 가로챈 국제 스미싱 조직 적발과 제주 서귀포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등의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도 과학수사의 힘이 컸다. 검찰 관계자는 “우수사례들은 과학적 수사기법으로 초동수사의 오류를 시정하거나 신종수법 범죄 및 원인 미규명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발견한 사건들”이라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석기측 “국정원, RO제보자 진술서 사전 작성” 제보자 “오탈자 확인 수준… 녹취파일 편집 없어”

    22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 음모 혐의 7차 공판에서는 제보자 이모(46)씨를 둘러싸고 검찰과 변호인단이 치열하게 다퉜다. 이씨는 국가정보원에 제출한 녹음 파일 등은 자신이 직접 녹취한 것으로 편집 등은 없었다고 거듭 주장했다. 반면 변호인단은 녹취 파일 원본이 상당수 없어져 사본과 똑같다고 말하기 어려운 데다 이씨에 대한 조서를 국정원이 미리 써 줬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날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7차 공판에서 이씨는 “2010년 5월 국정원에 RO의 존재를 처음 신고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국정원 수사관 문모씨에게 증거 확보를 위한 녹음기 제공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녹음기 조작에 익숙지 않아 녹취를 못 하다 2011년 1월부터 지난 9월까지 5대의 녹음기로 47개의 파일을 만들어 국정원에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엔 지난 3월 경기 광주시 곤지암의 한 수련원에서 열린 RO 모임, 지난해 3월 경기 성남시 분당의 한 타워에서 열린 이 의원 국회 진출 지지 대회에서 있었던 대화 내용도 있었다. 검찰은 이씨에 대한 추가 신문을 통해 이씨가 자발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음했다는 점을 집중 부각했다. 반대신문에 나선 변호인단은 이씨의 진술 조서 작성이 지난 7월 20일 수원의 모 호텔에서 오후 6시 40분부터 오후 10시 5분까지 불과 3시간 25분 만에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국정원 수사관이 사전에 조서를 작성해 온 것 아니냐”고 추궁했다. 긴 조서를 다 작성하고 읽어 보고 확인하기엔 시간이 너무 짧다는 의혹을 제기한 것이다. 이씨는 조서가 사전에 작성됐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내용을 숙지하고 있었다”거나 “오탈자를 확인하는 수준으로 읽어 나갔다”고 주장했다. 또 “국정원 수사관이 먼저 촬영을 제안했다”고도 진술했다. 국정원은 그동안 이씨에게 녹취나 촬영을 미리 지시한 적이 없다고 주장해 왔다. 여기다 변호인단은 아파트 빚, 아내의 퇴직, 장인의 암 투병, 당구장 인수 비용 등 이씨의 경제적 문제를 캐고 들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씨를 상대로 무리하게 짜맞추기한 수사가 아니냐는 주장이다. 한편 재판부는 논란을 빚고 있는 녹취 파일의 진정성 여부에 대해서는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서 등을 검토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남친 변심에 악감정…농약탄 술로 독살한 40대女

    충남 아산경찰서는 20일 농약을 탄 술을 마시게 해 남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A(47·여)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20분쯤 아산시 자신의 집에서 남자친구 B(61)씨에게 농약을 넣은 술을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중독 증세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9일 사망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에는 두 사람이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혔지만 술이 담겨있던 캔에서는 B씨의 지문만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A씨를 용의자로 보고 수사에 착수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술잔과 음료수 캔에서는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수개월간 함께 살던 B씨와 이날 심하게 말다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과 계속 만날 것인지를 고민하던 B씨에 대해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약을 미리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B씨는 숨지기 직전 “집에 농약을 가져다 놓은 적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덧붙였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캐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에 농약 타서 애인 죽인 40대 여성

    술에 농약 타서 애인 죽인 40대 여성

    술에 농약을 타 애인을 살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20일 A(47·여)씨를 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7시 20분쯤 아산 주거지에서 연인 관계인 B(61)씨에게 농약을 넣은 술을 건네 마시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중독 증세로 병원에 옮겨진 B씨는 치료를 받다가 9일 밤 12시 38분쯤 숨졌다. 경찰 의뢰에 따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현장에서 발견된 술잔과 음료수 캔에서는 맹독성 농약인 ‘그라목손’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술과 농약이 섞여 있던 음료수 캔에서 A씨 지문만 발견된 점, 폐쇄회로(CC)TV에 두 사람만 주거지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힌 점 등 증거를 토대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수개월간 함께 살던 B씨와 이날 심하게 말다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자신과 계속 만날 것인지를 고민하던 B씨에 대해 악감정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며 “농약을 미리 준비해 범행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숨지기 직전 B씨는 ‘집에 농약을 가져다 놓은 적이 없다’는 진술을 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A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캐묻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檢 “위·변조 희박… 합성도 없다” 변호인 “원본없어 신뢰성 떨어져”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등의 내란음모 사건 4차 공판에서는 이른바 ‘RO’의 비밀모임 장면 등을 담은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을 놓고 검찰과 변호인 간의 공방이 벌어졌다. 18일 수원지법 형사12부(부장 김정운)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영상판독 및 위·변조 감정 연구원 이모씨는 “검찰이 의뢰한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이씨는 국가정보원 직원이 촬영한 RO의 5월 10일 곤지암 모임 사진 3장과 홍순석, 이상호, 한동근 등 피고인 세 명의 대화 사진 7장 등 총 10장에 대해 위·변조 여부를 감정했다. 검찰은 이씨가 작성한 감정 결과서를 토대로 “위·변조 검출, 메타데이터 실험 방법, 육안 관찰 등 세 가지 방법을 동원해 감정한 결과 대부분 사진이 위·변조됐을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씨도 “10장 가운데 2장은 해상도, 카메라 제조업체 등 세부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가 남아 있지 않아 객관적 위·변조 파악에 어려움이 있지만 육안 관찰을 통해 이들 사진의 위·변조 가능성이 매우 낮게 나왔고 합성한 흔적도 찾을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또 “위·변조가 이뤄지려면 높은 수준의 전문가만이 가능한데, 예컨대 카메라를 제작한 회사에서 사진을 위·변조할 수는 있으나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한 게 아니냐”며 위·변조 가능성이 희박함을 강조했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세 가지 방법으로 위·변조 감정을 진행한 나머지 사진에 비해 육안으로만 파악한 사진 2장은 신뢰성이 떨어진다”고 맞섰다. 또 “이씨가 특히 원본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자신이 감정한 사진이 원본과 다르다고 한 것은 선입견을 갖고 감정에 나섰기 때문이 아니냐”며 위·변조 가능성을 재차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이씨는 “감정한 사진이 복제된 사진은 맞지만 사진에 대한 어떤 정보도 알지 못했다. 국정원에서 의뢰한 사진을 감정하는 통상적인 업무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변호인단은 공판 뒤 “증거 자료 확인 결과 국정원이 녹취록에서 수정한 부분이 272곳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정원 측은 “전체 70시간 분량 가운데 극히 일부이고 대화 취지나 전체 의미는 차이가 없다”고 해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검찰 수사 납득 어려워… 제 식구 감싸기 일관해”

    검찰이 11일 건설업자 윤중천(52)씨의 성접대 등 불법 로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김학의 전 법무차관에 대해 ‘혐의 없음’ 결정을 내리자 지난 7월 김씨에 대해 기소 의견을 낸 경찰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반발했다. 일각에서는 경찰 수사과정에서 불거졌던 검·경 간의 신경전이 재점화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다. 경찰청은 지난 3월 중순 윤씨가 사회 유력인사들을 강원도 별장에 불러 성접대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되자 나흘 만에 특별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문제의 동영상 원본을 확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분석 결과 등을 통해 등장인물의 모습과 목소리가 김 전 차관과 연관성이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피해 여성들의 재정신청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검찰 수사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우니 법원 판단을 기대해 보겠다는 경찰 내부의 기류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정신청은 검사의 불기소 처분에 불복해 고소권자가 관할 고등법원에 기소 여부를 직권으로 결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제도다. 당시 경찰 수사 지휘라인의 한 관계자는 “110여일간 수사하면서 윤씨의 다이어리에 적힌 내용과 관련자들 간 통화 내역,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김 전 차관의 혐의를 입증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는 “피해 여성들의 진술을 토대로 한 보강증거 등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해 수사했다”면서 “검찰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추가 진술을 한 측면이 있겠지만 우리 단계에서는 여성들의 피해 진술이 매우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동영상 속의 인물을 명확하게 김 전 차관이라고 봤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부터 무혐의 결정까지 김 전 차관에 대해 ‘제 식구 감싸기’로 일관함에 따라 검찰과 경찰 간의 누적된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검찰은 지난 6월 세 차례나 출석 요구를 거부한 김 전 차관에 대해 경찰이 체포영장을 신청하자 “범죄 혐의의 상당성과 출석 불응의 정당한 이유와 관련해 소명이 부족하다”며 이를 반려했다. 지난 3월에는 경찰이 김 전 차관에 대해 신청한 출국금지 요청을 기각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서울대병원 내 ‘유골 50여구’ 미스터리

    서울대병원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50여구의 유골이 발견됐다. 6일 서울 혜화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의대 교육연구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두개골과 뼛조각 등이 다수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뼛조각이 잘게 부숴진 채 흩어져 있어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지만 50여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경찰과 서울대 의대 관계자 등은 이번에 발견된 유골이 일제시대 때 묻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8년 11월 연건동 국제협력단 건물철거 현장에서도 유골 28구가 발견됐는데, 당시 국과수는 이들이 숨진 뒤 의학부에서 해부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서울대 의대 해부학교실 관계자는 “한 장소에 집단적으로 매장하는 일은 일제 때나 가능하다”면서 “현대 해부학 실습 과정에서는 실습 전에 시신에 정중하게 제를 올리고 실습이 끝난 시신을 화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엔 과거 해부의학과 관련 건물이 있었지만 땅 속에서 발견됐다면 수십년 전 그 건물들이 없었을 때 묻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장에 출동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쟁으로 사망한 군인 유골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뼛조각이 나올 때마다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있다”면서 “국과수와 긴밀히 협력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을 밝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대병원 건물 신축공사 현장서 시신 50여구 추정 뼛조각 발견

    서울대병원 건물 신축공사 현장서 시신 50여구 추정 뼛조각 발견

    서울대병원 내 건물 신축공사 현장에서 유골 50여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내 서울대 의대 융합의생명 교육연구관 신축공사 현장에서 두개골과 잘게 부서진 뼛조각이 다수 발견됐다. 이 같은 사실은 굴착기로 흙을 파내는 작업을 하던 근로자가 뼛조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뼛조각이 잘게 부서진 채 흩어져 있어 정확한 숫자 파악은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50여구 정도의 시신이 묻혀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골을 처음 발견했을 때 현장에 출동한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전쟁 당시 사망한 군의 유골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수시로 뼛조각이 나오고 있어 그럴 때마다 회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하고 있다”면서 “국과수와 긴밀히 협력해 정확한 신원과 사망 시기 등을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공사는 서울대에서 발주해 약 한달 전부터 시작됐다. 경찰은 이번에 유골이 발견된 공사 현장이 과거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된 건물 철거 현장과도 근접해 있어 병원에서 연구용으로 쓰다 땅에 묻은 시신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11월에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 의학부 근방인 연건동 국제협력단 건물 철거현장에서 지하에 묻혀 있던 유골 28구가 발견된 바 있다. 당시 국과수는 총상, 골절, 독극물에 의한 사망 등을 시사하는 흔적이 없고 일부 두개골에 톱으로 예리하게 잘린 절단 흔적이 있는 것을 근거로 이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숨진 뒤 해부 연구용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사 오빠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처절한 사연

    ‘의사 오빠 성폭행 사건’ 피해자의 처절한 사연

    검찰이 이른바 ‘목포 의사 오빠의 여동생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의사 안모(48)씨를 1년 가까이 수사한 끝에 불구속 기소했다. 안씨가 현재 혐의를 전면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피해자인 여동생 안(42)씨는 11개월 전 인터넷에 자신의 사연을 구구절절하게 적은 글과 함께 오빠와 나눈 전화 통화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었다. 피해자 안씨는 지난해 12월 8일 인터넷 포털 사이트 다음의 아고라 게시판에 ‘친오빠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입니다. 꼭 좀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3남 1녀 중 막내딸인 안씨는 글에서 다섯 살 터울의 큰 오빠로부터 어릴때부터 성폭행 및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에 따르면 안씨의 어머니는 직장생활과 가사에 바빴기 때문에 큰 오빠가 어린 자신을 돌보는 일이 많았다. 자신을 씻기고 먹이고, 속옷을 갈아입히는 등 거의 모든 일을 큰 오빠 안씨가 도맡아 했다는 것이다. 안씨는 어릴 때부터 큰 오빠가 자신을 항상 많이 만졌지만 그때는 아직 어린 아이였고 막내를 가장 많이 예뻐하고 챙겨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자신이 중학교 2학년, 큰오빠가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본격적인 성폭행이 이뤄졌다고 안씨는 주장했다. 그는 “이후 부부관계보다 더한 횟수로 성폭행이 이어졌다”면서 “오빠가 의과대학에 진학한 후 성폭행은 더 잦아졌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채 성장했다”고 밝혔다. 결국 대학생이 된 안씨는 자신을 성폭행하려는 큰오빠에게 저항을 했지만 돌아오는 것은 욕설과 폭행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계속된 성폭행으로 안씨는 대학교 2학년때 큰오빠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그는 가족들을 피해 부산으로 도망을 갔지만 자신을 찾아낸 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임신중절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26살이 되던 해에 집안의 뜻에 따라 중매를 통해 결혼을 했지만 결혼 뒤 10년이 지났을 때 큰오빠가 집으로 찾아와 아이들이 자는 것을 확인한 뒤 또다시 성폭행을 했다고 적기도 했다. 안씨는 큰오빠가 자신을 성폭행하는 것도 모자라 남편을 이용하려고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큰오빠는 외과 의사인 남편을 자신의 병원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안씨를 성폭행 한 뒤 “네 신랑을 목포로 오게 설득해라. 안그러면 계속 오겠다. 이러면 결혼생활 잘 유지될것 같냐”고 협박했다고 한다. 결국 큰오빠의 병원으로 온 남편은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는 물론 자신도 모르게 사인한 보증 등을 못견디고 4개월만에 그만두게 됐다고 안씨는 밝혔다. 안씨 역시 거듭된 불행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시도하는 등 불안한 정신상태를 보이다 결국 이혼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안씨는 글 말미에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남편을 만나 재혼을 했다. 불안장애를 보이는 내 모습을 이상하게 여긴 남편이 추궁을 했고, 오빠의 파렴치한 행각을 알게 됐다. 용기를 내 ‘남편과 오빠의 통화 내용’을 근거로 경찰에 성폭력죄로 오빠를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에서는 직접 증거가 없어 혐의가 인정 안 되니 불기소 처분하겠다고 하고 있다.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안씨는 글과 함께 현재 남편과 큰오빠의 통화내용, 자신과 큰오빠의 통화내용을 녹음한 파일을 올렸다. 남편과 큰오빠의 통화내용을 들어보면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는 남편의 추궁에 큰오빠 안씨는 “그것이 알려지게 되면 여러 사람이 죽습니다. 살려주십시오”라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하지만 안씨와의 통화 내용에서는 성폭행과 관련한 언급은 하지 않은 채 “나는 (네가 나를 등치려 한다는 말을 한 것이) 아니지”라는 다른 말만 하고 있다. 안씨의 글이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뒤 큰오빠 안씨가 목포의 유명 내과 원장 출신이라는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사건은 더 커졌다. 사건을 재조사한 전남지방경찰청 이의조사팀은 2006~2007년 여동생 안씨의 집과 큰오빠의 병원에서 성폭행과 성추행이 있었다고 인정,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뒤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경찰은 안씨의 주장과 통화 내용, 녹취록 등을 볼 때 1984년부터 1993년까지도 성폭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어렵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대검찰청 행동진술분석 등 과학수사기법과 주변인 조사 등 10개월간 보강 수사를 벌인 결과 여동생 안씨의 성폭행 피해 진술에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시민위원회도 기소 의견을 제출하면서 검찰은 큰오빠 안씨를 지난 3일 불구속 기소했다. 하지만 큰오빠 안씨는 혐의 내용을 전면 부인하고 있는데다 사건을 입증할 물증이 없기 때문에 치열한 법적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큰오빠 안씨는 “동생이 대학생 때 임신중절수술을 받은 것은 학원에서 알게된 학생 때문”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과학수사대상 신강일씨

    경찰과학수사대상 신강일씨

    경찰청은 4일 제65주년 ‘과학수사의 날’을 맞아 충북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의 신강일(46) 경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분석과를 과학수사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신 경사는 2002년부터 11년간 총 521건의 현장을 감식한 과학수사 베테랑으로 현장 감식뿐만 아니라 영상분석 등 다양한 분야의 업무를 맡아 왔다. 특히 지난 6월 과테말라 방문 때 실제로 발생한 살인사건의 증거물에서 지문을 확보해 사건 해결에 기여하기도 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여동생 결혼뒤에도 성폭행한 의사오빠

    검찰이 친동생을 수년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의사를 1년 가까이 수사한 끝에 기소했다. 뉴스1에 따르면 광주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김현철)는 3일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의사 안모(48)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2006년부터 2007년 사이 자신의 친여동생(42)을 수 차례에 걸쳐 성폭행 또는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경찰의 사건 송치 후 대검찰청 행동진술분석 등 과학수사기법과 주변인 조사 등 약 10개월간 보강수사를 벌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안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안씨의 여동생은 지난해 9월 “친오빠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전남 목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안씨의 여동생은 고소장에서 “중학생이던 시절부터 결혼 이후인 2007년까지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 가족들에게 알렸지만 도움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주 대형병원서 성폭행 신고…女수련의 “와인마시고 깨보니…”

    광주 대형병원서 성폭행 신고…女수련의 “와인마시고 깨보니…”

    광주의 한 대형병원 여자 수련의가 동료 의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모 대형병원 수련의 A(여)가 지난 27일 새벽 동료의사에게 성폭행당했면서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이날 새벽 병원 당직실에서 동료의사 B씨와 와인을 마시다 잠들었는데 깨어보니 성폭행을 당한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반면 B씨는 A를 성폭행한 적이 없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혈액과 체액 등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성폭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절친’ 유명 사립대학생 2명,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절친’ 유명 사립대학생 2명, 한강서 숨진 채 발견

    서울의 유명 사립대에 다니던 학생 두명이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8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서울의 모 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A(24)씨와 B(24)씨가 25일과 26일 서울 동작대교 남단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20일 B군이 A군의 집에서 공부를 하겠다고 나선 뒤 연락이 두절돼 성북경찰서와 방배경찰서에 각각 실종신고 됐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익사로 밝혀졌다”면서 “타살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폐쇄회로(CC)TV 분석과 휴대전화 기록을 조회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하 부부 ‘폭행’ 맞고소

    이혼 소송 중인 김주하(40) MBC 앵커가 남편 강모(43)씨를 상해 혐의로 고소하고, 강씨는 김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해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혼 소송을 제기한 지난달 23일 강씨가 자신의 귀를 때려 상처를 입혔다며 강씨를 고소하고 전치 4주의 진단서를 제출했다. 강씨도 지난 9일 “말싸움 중 김씨가 나를 때렸다”며 김씨를 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또 강씨의 어머니 A씨는 이달 초 김씨와 이삿짐을 싸다가 말싸움을 하던 중 “(며느리인) 김씨가 나를 협박했다”며 112에 신고해 김씨가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혐의를 제외하면 서로 주장이 엇갈려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면서 “각 사건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별적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하면서 “남편의 접근을 막아 달라”는 내용의 사전 처분 신청도 함께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씨는 최근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김주하 남편, 대마초 혐의 조사도

    김주하 남편, 대마초 혐의 조사도

    결혼 9년만에 이혼소송을 제기한 김주하 전 MBC 앵커(40)를 둘러싼 관련 경찰 조사가 세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앵커가 상해혐의로 남편 강모(43)씨를 고소한 데 이어 시어머니 이모(66)씨로부터 협박 혐의로 신고를 당하는가 하면 남편 강씨는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까지 받았다. 25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남편 강씨의 가정폭력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씨는 김주하 전 앵커와 자녀들을 상습적으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김주하 전 앵커는 지난달 23일 이런 내용의 고소장과 전치 4주 진단서를 증거로 제출했다. 하지만 남편 강씨 역시 김주하 전 앵커를 폭행 혐의 등으로 맞고소했다. 또 강씨는 2주 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기도 했다. 강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분석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김 전 앵커는 지난 7일 시어머니 이씨의 112신고로 경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김 전 앵커는 아들의 짐을 챙기기 위해 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찾아온 이씨와 말다툼을 벌였다. 시어머니 이씨는 김 전 앵커가 자신과 함께 온 이삿짐센터 직원에게 커터칼을 빌려 강씨의 짐을 풀던 중 자신을 향해 “너 오늘 나한테 죽어볼래? 경찰 부르기 전에 나가”라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 부부를 화해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했고 잠시 별거를 해보라며 이삿짐을 싸던 중 집에 들어온 며느리가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김 전 앵커는 “이삿짐에 내 물건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커터칼로 이삿짐을 풀던 중 이씨와 언쟁한 것 밖에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력 등 신체접촉은 없었다”며 “양측 주장이 엇갈리고 있는 만큼 현장에 있던 이삿짐센터 직원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서울가정법원에 남편 강씨를 상대로 이혼 및 양육자 지정 청구 소송을 냈다. 또 남편의 상습폭행을 이유로 접근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CSI’ 물 만난다

    경찰 과학수사가 물속까지 영역을 넓힌다. 경찰청은 하천과 저수지 등 물속에서 현장 보존과 증거 채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 ‘수중과학수사대’를 발족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전국의 경찰관 중 스킨스쿠버 자격증 소지자와 수영 전문가 38명을 선발해 내년 상반기까지 수중 수색과 범죄현장 보존, 증거 확보 방법 등을 교육하는 ‘공공 다이버’(PSD) 과정을 거치게 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에는 일반적인 수색부터 수중 촬영 등 현장 기록, 물속 시신을 랩으로 싸고 부표를 이용해 수면으로 끌어올리는 방법, 가라앉은 차량을 수중에서 보존해 증거물이 빠져나가지 않게 인양하는 방법 등이 포함된다. 수중과학수사대는 전국 5개 권역에 설치된다. 요원들은 평소 각자 업무에 종사하다가 수중 과학수사가 필요한 사건이 발생하면 우선 투입되는 ‘비상설 조직’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관할 영역에는 국토의 6%에 이르는 하천이나 저수지 등 내수면도 포함된다”며 “종전의 단순 시신 인양에서 탈피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접근으로 수중 증거를 확보해 증거 능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내가 바로 이색 경찰王”

    “내가 바로 이색 경찰王”

    경찰청은 ‘제68회 경찰의 날’을 하루 앞둔 20일 전국의 경찰관과 경찰 소속 일반공무원, 의무경찰을 대상으로 이색 경찰관을 공모해 19개 분야에 1명씩 선발했다고 밝혔다. ‘무도왕’으로 뽑힌 박형수(45) 경위(경찰대 학생지도부)는 청와대를 경비하는 101경비단 출신이다. 합기도와 태권도, 킥복싱, 특공무술, 유도 등의 단수를 합치면 43단에 이르는 ‘인간 병기’다. 경찰교육원 교무과에서 근무하는 이윤정(48) 경위는 문학·예술학 학사, 불문학·역사학·경찰학·범죄분석학 석사 등 학위를 6개나 보유해 ‘박학다식’ 부문에 뽑혔다. 이 경위는 이 가운데 5개 학위를 프랑스에서 땄다. 서울지방경찰청 홍보실 소속 김아현(25·여) 경위는 토익 만점에 중국어 ‘신HSK’에서 최고 등급인 6급을 받아 ‘언어술사’로 선발됐다. 그는 외국어고 중국어과 출신으로, 2009년 중국 공안대학에서 교환 학생으로 공부했다. 서울 중랑경찰서 한종철(47) 경위는 고압가스기계 기능사와 독극물 취급 기능사, 건설기계 조정면허증, 보일러 기능장 등 보유한 자격증만 100개다. 한 경위는 “무엇이든 물어보는 국민에게 답을 해주고 싶어 자격증을 땄다”고 말했다. 경찰 입문 이래 특정 분야에서만 줄곧 근무한 경찰관도 있다. 강원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최예중(60) 경감은 임용 직후 파출소에서 2개월 근무한 것을 빼면 35년 10개월째 과학수사 현장에서만 활동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이 밖에 친족 중 본인을 포함해 경찰이 8명이나 되는 ‘경찰 명가’ 출신 남매(서울 서대문서 이지선 경사·이재승 순경), 4~9잎 클로버 3006개를 수집한 ‘클로버 수집왕’(경찰교육원 조성연 경감), 21년간 344차례 헌혈에 동참한 ‘헌혈왕’(울산 중부서 서도현 경사) 등도 이색 경찰관 반열에 올랐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50대女가 “몸에 좋은 것”이라며 준 음료수, 알고보니…

    부산에서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처음 보는 노인에게 독극물로 추정되는 물질을 마시게 해 의식을 잃게 한 뒤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19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후 2시쯤 부산 수영구 A(69·여)씨의 집에서 임씨가 구토를 하고 쓰러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B(68·여)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50대로 보이는 여성이 건넨 페트병에 든 음료를 마신 뒤 실신했다. A씨는 다행히 근처 병원에서 위세척하고 의식을 회복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처음 보는 여자가 찾아와 (가정이 있는) 둘째 아들과 함께 살게 해달라고 해 안된다고 했는데 그 여자가 ‘몸에 좋은 것’이라며 준 음료수를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페트병에 든 물질이 독극물인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키 150㎝가량인 문제의 여성을 쫓고 있다. 경찰은 또 지난 11일 내연녀 문제로 말다툼 끝에 가출한 A씨의 둘째 아들(39)이 이번 사건과 관련됐는지 확인하려고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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