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과학수사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신한은행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한·미·일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영화감독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 중소기업청
    2026-01-3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052
  • 이우환 “위작 논란 13점, 모두 내가 그린 진품” 경찰 “안 썼다는 대리석 안료 발견… 수사 계속”

    이우환 “위작 논란 13점, 모두 내가 그린 진품” 경찰 “안 썼다는 대리석 안료 발견… 수사 계속”

    이 화백 “채색법 등 내 것” 위조범 자백엔 “잘 모르겠다” 경찰 “모두 위작 전제로 수사”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우환(80) 화백이 경찰에서 위작 판정을 한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 그림 13점에 대해 모두 진품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 화백의 판정만큼 수사 결과도 중요하다면서 위작임을 전제로 추가 위조범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를 다시 찾아 2시간가량 13점의 작품을 살펴본 이 화백은 “13점 중 한 점도 이상한 것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호흡, 리듬, 채색 쓰는 방법이 모두 내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붓이나 물감을 다른 것을 쓸 때도 있고 성분과 색채가 다를 수도 있다”며 “작가는 자기 작품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 그림 중 한 개에 대해 써 준 작가 확인서도 직접 썼다고 했다. 경찰이 체포한 현모(66)씨가 위조 사실을 인정한 부분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위작으로 판정한 데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만 밝혔다. 이 화백은 “(처음 작품들을 살펴본) 이틀 전에도 모든 작품이 진짜라고 생각했는데 좀더 고민해 보고 입장을 밝히기 위해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 화백의 작품인 ‘점으로부터’, ‘선으로부터’ 등 위작들이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인사동 일부 화랑을 통해 수십억원에 유통됐다는 첩보를 받고 지난해부터 수사를 했으며 위작에 관여한 화랑 운영자들로부터 그림 13점을 입수했다. 하지만 이 화백은 그간 작가 감정을 배제한 채 경찰이 위작 수사를 한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 화백이 떠난 직후 경찰은 “위조범들은 진품의 느낌을 내려고 대리석 가루와 유리 가루를 안료에 섞어 작업했다고 진술했고 국과수 감정도 같았지만, 이 화백은 이번 확인 작업에서 ‘대리석 가루와 유리 가루를 섞어 쓴 적은 없다’고 말했다”며 “또 위조범의 계좌에서 위작으로 감정된 4점의 구매 대금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이 화백의 감정 결과를 반박했다. 이어 “증거과 감정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그림 13점 모두 위작으로 판단하고, 앞으로도 위작임을 전제로 추가 위조범, 유통 경로 등을 계속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죽음마저 사기 같은 조희팔… “죽었다” 결론 낸 檢

    죽음마저 사기 같은 조희팔… “죽었다” 결론 낸 檢

    피해자들 “조희팔 中에 살아 있어” 7만여명 상대 ‘희대의 사기꾼’ 정관계 비호세력 거의 못 밝혀 ‘단군 이래 최대 사기범’이라던 조희팔이 중국에서 도피 생활 중 사망한 것으로 검찰이 최종 결론을 내렸다. 수사 8년 만이자 재수사 2년 만이다. 검찰은 ‘5조원대 다단계 사기 사건’인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71명을 기소하고 5명을 기소중지했지만 당초 존재할 것으로 기대했던 정관계의 굵직한 비호세력은 거의 밝혀내지 못했다. ‘조희팔 사기 사건’은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건강보조기구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명을 상대로 5조 715억원을 끌어모은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말한다.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김주필)는 28일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조희팔에 대해 공소권 없음’ 처분을 했다. 검찰이 밝힌 사망 시점은 경찰이 2012년 5월 발표한 시점과 같다. 검찰은 조희팔이 2011년 12월 18일 저녁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의 한 가라오케에서 내연녀 등과 음주를 한 뒤 호텔 방으로 갔다가 쓰러졌고, 인근 중국 인민해방군 제404의원으로 이송돼 이튿날 오전 0시 15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관련자뿐만 아니라 치료 담당 중국인 의사가 사망 환자가 조희팔이라고 확인했고 목격자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검사 결과 진실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 조희팔 사망 직후 채취된 모발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확인했고, 장례식 동영상도 위조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조희팔 사기 사건 추적은 2008년 10월 경찰이 일당에 대해 수배를 내리면서 시작됐다. 조희팔은 그해 12월 중국으로 밀항했다. 검찰은 조희팔이 2012년 5월 21일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후 ‘조희팔이 여전히 살아 있다’는 루머가 무성한 가운데 수사는 유야무야되는 듯했다. 2014년 7월 대구고검이 ‘조희팔 고철사업 투자금이 은닉 자금인지를 다시 조사하라’고 해 비호세력 등에 대해 재수사에 나섰다. 이후 지난해 10월 조희팔 조직 2인자 강태용(54) 검거를 시작으로 조희팔의 범죄 수익금을 숨기는 데 가담했거나 은닉 재산을 회수한 뒤 착복한 ‘전국 조희팔 피해자 채권단’ 관계자 등을 다수 기소했다. 수사 무마 청탁과 함께 15억 8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대구지검 서부지청 오모(54) 전 서기관과 9억원을 받아 기소된 대구지방경찰청 권모(51) 전 총경 등 검찰과 경찰 관계자도 8명이다. 조희팔 사기 사건 피해자 측은 “정관계 로비 등 비호세력에 대해서는 밝혀낸 게 없는 부실 수사”라고 비판한 뒤 “조희팔이 중국에 살아 있다”고 주장했다. 사기액은 5조원이 넘지만 검찰은 조희팔 일당이 챙긴 범죄 수익금은 2900억원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피해 금액 가운데 720억원을 공탁 및 회수 조치하고 232억원 상당의 부동산 및 금융계좌에 대한 추징보전명령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역대 국내 경제 관련 사건 가운데 계좌추적 규모가 가장 방대한 수사였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또 뚫린 안전…경찰,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 원인 조사 중

    또 뚫린 안전…경찰, 울산 고려아연 공장서 황산 누출 원인 조사 중

    안전이 또 뚫렸다. 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공장에서 유해물질인 황산이 누출돼 노동자 6명이 화상을 입었다. 3명은 중상, 나머지 3명은 경상이다. 현재 사고 발생 원인을 놓고 원청업체와 하청업체가 서로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경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합동감식에 나선다. 28일 오전 9시 15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고려아연2공장에서 황산 제조공정 보수 작업 중이던 김모(60)씨 등 노동자 6명이 농도 70% 가량의 액체 형태 황산 1000ℓ 가량에 누출돼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모두 고려아연의 하청업체 ‘한림이엔지’ 소속이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발생 경위를 알아보는 가운데 사고 발생 책임을 놓고 고려아연과 한림이엔지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현장 작업자들이 열면 안 되는 맨홀을 여는 바람에 사고가 났다”면서 “작업 순서를 적은 서류와 작업 배관을 따로 표시한 사진도 나눠줬는데 숙지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림이엔지 소속 노동자들은 “고려아연이 이날 아침 ‘안전작업 허가서’를 발급했기 때문에 작업을 시작한 것이고, 이는 담당 작업 구역에서 손대지 말아야 할 배관은 없다는 뜻이다”, “유독물질이 나올 수 있으니 고무장갑을 끼고 작업하라는 정도의 지시만 (원청으로부터) 받았다”는 등의 말로 항변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유출된 황산 대부분이 공장 내 집유시설로 흘러들어 갔으며 주변 대기에서 유해가스 농도를 확인했으나 특이점이 나오지 않아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현재 고려아연 현장팀장과 협력업체 관리자 등을 불러 정해진 절차대로 작업이 진행됐는지, 배관 작업에서 안전 문제 보고가 누락됐는지 등을 확인해 처벌 대상자가 가려지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 등으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경찰은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황산 유출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감식을 벌이기로 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은 고려아연에 개·보수 관련 모든 시설물과 공정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을 내렸으며, 중대산업사고로 보고 조사할 방침이다. 고려아연에선 지난해 7월에도 배관이 터져 황산연료(SO3)가 일부 유출됐고 2014년 2월에는 지하에 매설된 배관이 역시 터져 자이렌 혼합물 3만ℓ가 유출돼 토양오염을 일으켰다. 고려아연은 종합 비철금속 제련업체로 1974년 8월 설립됐다. 지난해 기준 아연 58만t, 동 2만 1000t, 연 29만t 등을 생산했으며 이 제품들은 차량 배터리,전자부품 등에 쓰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묻지마 유통’되는 맹독성 니코틴 원액

    ‘묻지마 유통’되는 맹독성 니코틴 원액

    액상 제조법 ‘김장’ 온라인 퍼져 세금 회피·자살 등 범죄 악용 정부 단속규정 없어 속수무책 “세금만 내면 (니코틴 원액 구매하는 데) 아무 문제없습니다. 10㎖ 제품이 10.99달러예요.” 27일 중국에 있는 직접구매 사이트에 접속해 니코틴 원액을 구입할 수 있는지 묻자 판매원이 바로 가격을 말해 준다. 니코틴 원액은 향료와 10대1로 섞어 전자담배에 넣어 사용한다. 문제는 이 원액 자체는 성인 기준 35~65㎎만 섭취해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맹독성 물질이라는 점이다. 구입 과정은 너무나 간단했다. 우리나라 고객이 얼마나 많은지 24시간 한국말 상담도 가능했다. “100㎖ 제품은 59.99달러(약 8만원), 10㎖ 제품은 10.99달러(약 1만 3000원)인데 20㎖ 이상이 되면 세금 폭탄 맞아요. 1㎖당 세금이 1500원씩 붙으니까 10~20㎖ 제품(9000~1만 8000원)을 사는 게 좋아요. 배송비는 별도로 13달러이고 배송 기간은 2일에서 5일 정도 걸립니다.” 니코틴 원액을 살 수 있는 건 온라인사이트뿐만이 아니다. 담배를 대체하는 전자담배의 원료가 된다는 이유로, 현존하는 독극물 가운데 가장 독성이 강하다고 알려진 니코틴 원액이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 니코틴 원액은 시중 가게에서도 판다. 니코틴 원액과 향료를 섞어서 달라고 하자 가게 주인은 “집에서 조심히 ‘김장’해 쓰면 된다”며 귀찮아했다. ‘김장’은 니코틴 원액과 향료를 직접 혼합해 전자담배용 원료를 만드는 것을 뜻하는 은어다. 직접 전자담배 원료를 만들면 비용은 시중가의 10% 선으로 떨어진다. 하지만 니코틴 원액은 마치 염산처럼 피부에 닿으면 화상을 입힌다. 전자담배 원료를 만들다가 니코틴 원액이 피부나 안구에 튀어 병원을 찾는 피해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20대 여성이 충북 청주에서 니코틴 희석액을 마시고 자살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한 법의관은 “최근 외상이 없는 시체를 부검하다 보면 니코틴이 검출되는 경우가 눈에 띈다”며 심각성을 경고했다. 포털사이트에서도 ‘니코틴으로 자살할 수 있느냐’는 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니코틴 원액은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대부분 해외 직접구매를 통해 반입되기 때문에 추적이 쉽지 않다. 또 전문가들은 해외에서 구입한 니코틴의 경우 품질을 보장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자담배 업체를 운영하는 신모씨는 “국내에 유통되는 니코틴 원액 중에는 전자담배용이 아니라 살충제용도 꽤 있다”면서 “통상 저렴한 비용 때문에 해외 온라인사이트에서 구입하지만 개인이 니코틴을 관리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업체도 관리가 안 되기는 마찬가지다.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르면 염산, 황산 등 맹독성 화학물질을 구입할 때는 구매자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 날짜 등을 기재하고 신분증을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온·오프라인 업체 모두 신분증을 꼼꼼히 확인하지 않아 명의를 도용해 구매할 수 있다. 얼마든지 이 독극물을 살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니코틴 원액은 전자담배용으로 쓰인다는 이유로 화학물질관리법에서 사고대비물질(급성 독성·폭발성이 강한 물질)이 아닌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된다. 사고대비물질의 경우 실험 연구 용도가 아닌 개인적인 목적으로 판매할 경우 온라인 중개업자에게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이 선고되지만 유해화학물질은 판매자 허가만 있으면 제재가 따로 없다. 환경부 관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 회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확실한 단속 규정이 없음을 인정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그림 보고 확답 못한 이우환… “29일 위작 논란 공식 입장 밝힐 것”

    그림 보고 확답 못한 이우환… “29일 위작 논란 공식 입장 밝힐 것”

    “물감 확인해야” 진위 언급 안 해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귀국해 27일 피해자 겸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한 이우환(80) 화백이 위작 논란에 휘말린 작품 13점을 직접 확인했지만 위작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1시간 30분가량 경찰이 위작으로 판단해 압수한 13점의 그림을 본 이 화백은 그간 자신의 그림과 대조 작업이 필요하다며 29일 다시 한번 그림을 감정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 화백의 법률대리인인 최순용 변호사는 “경찰이 위작으로 압수한 13점의 그림을 모두 공개한 채 이 화백에게 감정을 요청했으며 이 화백은 경찰로부터 그 작품들에 쓰인 물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예전에 쓴 물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면서 “29일 오후 4시에 감정을 한 번 더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화백은 그림 한 점마다 캔버스를 뒤집어 가며 면밀히 살폈으며 옆에서 보기에도 아예 위작으로 보이는 엉성한 작품은 없었다”면서 “시간이 짧아 경찰의 수사 상황을 모두 듣지 못해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그림을 보고 나온 이 화백은 기자들과 만나 “그림을 다시 봐야 한다”고만 말했을 뿐 작품이 진품인지 위작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화백이 위작에 대한 즉답을 피한 것을 두고 세간이 이목이 집중된 만큼 판단을 신중하게 하려는 것이라는 해석과 함께 이 화백 역시 위작으로 판단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날 최 변호사는 이 화백이 애초에 위작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던 것으로 알려진 것은 오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 화백은 ‘내가 본 그림 중에는 위작이 없었다’고 말했다. 뒤집어 말하면 본인이 보지 못한 그림 중에는 위작이 있을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두고 이 화백이 그간의 입장과 달리 자신의 위작을 인정하려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이 화백은 위조 혐의로 구속된 현모(66)씨가 위조품이라고 시인한 작품에 대해서도 말을 아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백은 위작 감정 전에 기자들과 만나 “내가 아직 그림을 보지도 않았는데 모두 가짜라고 했다”며 “전 세계에 이런 사례가 없다. 모두 엄청난 착각을 하고 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치기도 했다.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위작 유통 및 판매책이 보관한 8점, 일반인이 구매한 4점, 미술품 경매에 나왔던 1점 등 이 화백의 작품 13점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제미술과학연구소, 민간 감정위원회, 한국미술품감정평가원이 위작이라고 감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아라뱃길 목 없는 시신 자살로 결론…밧줄에 훼손된 듯

    아라뱃길 목 없는 시신 자살로 결론…밧줄에 훼손된 듯

    인천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목이 없는 시신 상태로 발견된 김모(50·고물상)씨는 부검 결과 목을 매고 추락,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27일 “김씨의 목 주변에 칼 등에 의한 손상이 없고, 목의 바깥 부분에 로프에 쓸린 흔적과 함께 목을 맬 때 발생하는 골절 현상이 나타났다”는 부검 결과를 경찰에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되는 목상교 난간 중간에 구명튜브가 없는 밧줄이 매달려 있었다”며 “김씨가 구명튜브를 떼어 내고 밧줄에 목을 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밧줄에 목을 맨 채 뛰어내리는 과정에서 시신이 훼손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의 머리 부위는 이날 오전 10시 8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에서 시천교 방면으로 200m가량 떨어진 수로 위에 떠 있는 상태로 수색 중인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김씨의 몸체는 전날 오전 6시 14분쯤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m 떨어진 수면에서 행인에게 발견됐다. 김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 53분쯤 주거지 인근 편의점에서 소주를 구입한 후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에서 혼자 술을 마시고 같은날 오후 10시 42분쯤 승용차로 목상교 북단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김씨가 대부업체에서 2000만원을 대출받고, 주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고물상을 운영하는 등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어 했다는 지인 등의 진술로 미뤄 김씨가 자살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위작 논란’ 이우환 화백 귀국 “왜 작가 말 안 믿고…” 분통

    ‘위작 논란’ 이우환 화백 귀국 “왜 작가 말 안 믿고…” 분통

    위작 논란에 선 이우환(80) 화백이 26일 “내 말을 믿지 않고, 사람을 왜 범죄자 취급하느냐”며 경찰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 화백은 경찰이 자신의 작품 13점에 대해 위작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그 사람들(경찰)이 날 조사한 적이 없다”면서 “작가가 기본이 아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시회 준비를 위해 한 달여간 프랑스 파리에 머물렀던 이 화백은 27일 오전 피해자 겸 참고인 신분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위작 판정이 내려진 작품을 직접 확인하고 의견을 낼 예정이다. 이 화백은 경찰이 위작이라고 지목한 작품 중 한 점에 ‘작가확인서’가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내가 써 준 것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왜 이러느냐. 내 말은 믿지 않고 이상한 사람들 말만 자꾸 믿는다”며 거듭 답답함을 토로했다. 경찰의 위작 발표 직후 한 일간지에 나온 인터뷰에 대해서는 “인터뷰한 적 없다. 전화 얘기를 멋대로 쓴 것”이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이 화백의 작품 중 위작이 유통되고 있다는 소문은 수년 전부터 돌았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위작을 유통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랑을 압수수색하면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조사 결과를 토대로 개인 소장가가 구매한 4점과 지난해 국내 경매 시장에 나왔던 1점 등 모두 13점이 위작이라고 판정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경인아라뱃길서 머리 없는 50세男 시신 발견

    경인아라뱃길에서 머리가 없는 50세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14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m 떨어진 수면에서 행인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라뱃길에서 물체가 떠내려와 확인해 보니 시신이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등산복 차림에 목이 없는 상태였으며 신발은 착용하지 않았다. 경찰이 시신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발견, 신분을 확인한 결과 인근에 거주하는 고물상 업자 A(50)씨였다. 지갑에 현금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A씨가 몰고 간 것으로 추정되는 아반떼 차량은 시신 발견 지점에서 1㎞가량 떨어진 목상교 북측에 세워져 있었다. 이 차량은 가족이 없는 A씨와 함께 사는 남성의 소유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차량은 내 소유지만 평소 A씨가 몰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A씨는 지난 23일 밤 10시 40분쯤 자신이 운영하는 고물상을 나와 차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시신이 발견되기 하루 전인 25일 오전에는 “목상교 인근에 슬리퍼 한 켤레가 놓여 있어 자살이 의심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시신의 머리 부분을 찾기 위해 아라뱃길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A씨의 시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경찰은 A씨가 다리에서 투신하는 과정에서 목이 부러졌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지만 살해당한 뒤 유기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경인아라뱃길서 머리 없는 50대 남성 추정 시신 발견

    경인아라뱃길에서 머리가 없는 50세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 14분쯤 인천시 서구 경인아라뱃길 시천교에서 계양 방면으로 500m 떨어진 수면에서 행인이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운동을 하고 있는데 아라뱃길에서 물체가 떠내려와 확인해보니 시신이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시신은 발견 당시 등산복 차림에 목이 없는 상태였으며 신발은 착용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에서 신분증과 신용카드가 들어 있는 지갑을 발견, 인근에서 혼자 거주하는 고물상 업자 A(50)씨로 추정하고 있다. 지갑에 현금은 없었으며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의 머리 부분을 찾으려고 아라뱃길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A씨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했다. A씨의 행적을 추적하고자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타살되고서 아라뱃길에 유기된 것에 무게를 두고 시신의 머리 부분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남녀가 아파트서 집단 필로핀 흡입 중”이란 신고에 출동해 보니...도박판이!

    도박하는 남편을 마약을 투약하고 있다고 신고해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26일 오전 9시 46분쯤 한 여성이 다급한 목소리로 112에 전화를 걸어왔다. 이 여성은 “전북 군산시 미장동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을 비롯한 남녀가 집단으로 필로폰을 흡입 중”이라고 제보했다. 신고를 받은 군산경찰서 강력팀과 과학수사반은 즉각 현장에 출동했다. 투신 등 혹시 모를 불상사에 대비해 아파트 주변에 매트를 깔았다. 타격대까지 동원됐다. 119에는 아파트 문을 강제로 열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아파트 출입문 주변에 잠복해있던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내부에서 사람이 나오는 순간 현장을 급습했다. 현장에서는 마약 흡입 대신 남자 13명이 판돈 720만 원대의 카드 도박을 하고 있었다. 필로폰 등 마약은 발견되지 않았다. 조사 결과 이들은 현금 계수기까지 놓고 이른바 ‘훌라’ 도박을 했다. 경찰은 김모(37)씨 등 도박 혐의자 13명을 붙잡아 조사하는 한편 이들의 차량을 정밀수색하고 전과조회를 할 방침이다 경찰은 “제보자가 남편이 낀 도박판에 경찰을 출동시키려고 마약 관련 신고를 한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도박 혐의자들을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하고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여수 선착장서 하선하던 차량 돌진해 2명 사상

    지난 25일 낮 12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대경도 경도선착장에 정박한 차도선에서 체어맨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G호(212t)는 국동항에서 승객 30명과 차량 12대를 적재하고 출항해 10분 거리인 대경도 선착장에 입항한 후 차량과 승객들을 하선시키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육상으로 이동하던 김모(74)씨의 체어맨이 갑작스럽게 돌진하면서 선내램프 인근에서 안전관리를 하던 갑판장 홍모(57)씨를 차량 정면으로 들이받았다. 이어 지나가던 승객 김모(여·27)씨도 스치듯 접촉한 후 50m를 더 가다 육상 선착장에 설치된 추락 방지턱에 걸려 멈췄다. 홍씨는 차량에 깔려 숨졌고, 허리와 발목에 타박상을 입은 김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해경은 김씨를 상대로 운전미숙 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급발진 여부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을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선원들의 과실 여부와 사고 조사를 위해 사고 후 운항정지됐던 차도선은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정상 운행되고 있다. G호는 여수 경도에 자리한 골프장의 골퍼를 수송하는 전남관광㈜ 소유 배로 섬 주민들과 관광객들도 이용하고 있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우리 곁 현장 영웅들

    지난 2월 서울 중랑경찰서 윤상천(32) 경장은 퇴근길에 지하철 망우역에 들어섰다. 한 60대 남성이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갑자기 중심을 잃고 선로로 떨어졌다. 건너편 승강장에 있던 윤 경장은 곧바로 선로로 뛰어들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남성을 부축해 피신시켰다. 조금만 지체했어도 목숨이 위험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경찰청은 22일 윤 경장 등을 비롯해 올해 상반기 적극적인 활동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준 경찰관 15명을 ‘현장 영웅’으로 선정했다. 이날 서울 경찰청 대청마루에 ‘영웅’들과 가족을 초청해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울 중부경찰서 오재경(50) 경위의 사연도 주목받았다. 오 경위는 지난해 10월 퇴근길 지하철 한티역 인근의 한 상가 앞에서 주변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소란을 피우던 A(32)씨를 발견했다. 오 경위는 시민들이 다칠 것으로 우려해 곧바로 맨손으로 A씨를 넘어뜨린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수서경찰서 경찰관과 함께 제압했다. 충남 논산경찰서 김영만(56) 경위는 22년간 호적 없이 살아온 지적장애 여성 B(54)씨에게 호적을 만들어 주고 30년 전 헤어진 가족을 찾아 줬다. 김 경위는 B씨가 어릴 적 살았던 지역을 수소문해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담당 면사무소의 협조로 지문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뒤 주민번호와 이름을 찾아 줬다. 경찰 관계자는 “몸을 아끼지 않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한 현장 경찰관과 동료를 격려하고자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리프트 없이 문만 열린 주차타워… 강남 빌딩 출근길 40대女 추락사

    20일 오전 9시쯤 서울 강남구의 한 빌딩 주차타워에서 이모(46·여)씨가 운전하던 차량이 8.5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차량에 타고 있던 이씨가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빌딩에 근무하는 이씨는 출근길에 건물 관리인이 주차장 출입문을 열어 줘 안으로 들어갔지만 당시 리프트가 지하에서 올라오지 않은 상태여서 그대로 차와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씨는 사고 충격으로 두개골이 골절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건물 관리인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시설 관리·감독업체와 합동으로 주차타워의 기계 이상 유무를 점검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안전공단에서 우선 주차장 기계를 점검했으며 추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기계 결함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라며 “관리소장이 주차요원을 겸하는 곳이어서 안전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초등학교 선배 남학생 3명과 성관계한 뒤 10대 여학생 투신자살해

    고교를 중퇴한 10대 여학생이 초등학교 선배 등 남학생 3명과 성관계를 가진 뒤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강원 횡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5시 15분쯤 횡성지역 한 아파트 9층에서 고교 중퇴생 A(16)양이 떨어져 숨졌다. 사건 직후 경찰 조사에서 숨진 A양의 몸에서 정액 반응이 나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양을 부검하고, 몸에서 검출된 DNA 등을 분석 중이다. 경찰은 사건 전날인 지난 16일 오후 A양이 초등학교 1년 선배인 B(17·고2) 군과 B군의 친구 C군, D군 등 3명과 함께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겸해 술을 마신 사실을 확인했다. 술을 마시고 횡성 인근 논두렁에서 돌아가면서 A양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 B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함께 술을 마신 뒤 A양과 각자 성관계를 했으나 집단 성폭행은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B군 등을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 A양과의 성관계 때 강제성이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 숨진 A양은 사건 당일 B군의 친구인 C군의 아파트에서 잠을 자다 작은방 창문을 통해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이 9층 창문에 앉아 있던 여성이 투신하는 것을 봤다는 목격 진술을 확보했다”면서 “B군 등과의 성관계와 A양 투신이 어떤 연관이 있는지, 성관계 과정에서 강압이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첫 번째 고소女 속옷서 남성 DNA… 박유천 곧 소환

    유흥업소 여성 4명으로부터 각각 성폭행 혐의로 고발당한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가 조만간 경찰에 소환된다. 첫 번째로 고소한 여성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됨에 따라 경찰은 박씨의 것과 일치하는지 대조한다는 방침이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박씨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4명의 피해자와 첫 번째 사건이 일어난 유흥주점에 동석한 참고인들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박씨를 부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 10일 박씨를 고소한 A씨가 15일 고소를 취하하면서 박씨의 소환 자체가 불투명했지만 16~17일 3명의 여성이 추가로 박씨를 고소한 만큼 박씨에 대한 소환이 불가피하게 됐다. 다만 현재 기초 조사를 진행하는 만큼 소환 시점은 예측하기 힘들다는 게 경찰의 입장이다. 이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처음 고소한 여성 A씨가 제출한 속옷에서 정액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회신받았다. 경찰은 박씨를 소환 조사할 때 구강 세포를 채취해 DNA 일치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다만 A씨가 “합의를 한 후 성관계를 맺었다”고 진술을 번복한 만큼 혐의 입증에 중요한 단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성관계 당시 강압이 있었는지 동석자들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전담 수사팀 인력을 6명에서 12명으로 보강했다. 2~4번째 고소인들은 따로 증거를 제출하지 않았고 사건 시점이 최소 6개월 이상 지났기 때문에 혐의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박씨 측은 자신을 고소한 여성들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맞고소하기로 했고 20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박유천 네 번째 ‘性스캔들’ … 또 초면·유흥주점·화장실

    박유천 네 번째 ‘性스캔들’ … 또 초면·유흥주점·화장실

    17일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세 번째, 네 번째 신고가 서울 강남경찰서에 접수되고 박씨 측이 고소인을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히면서 사건이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오후 1시 40분과 7시 35분에 여성 C씨와 D씨가 각각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C씨는 고소장에서 “2014년 6월 11일 저녁 강남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처음 만나 술잔을 기울이다가 박씨의 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이튿날 오전 4시쯤 박씨가 나를 화장실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D씨는 “지난해 2월 21일 오전 3시 30분쯤 강남구의 한 가라오케에서 처음 만났는데 술을 마시다가 화장실에 가는 나를 박씨가 뒤따라와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① 성폭행 입증할 수 있나 -A씨 진술 번복 B·C씨 시간 흘러 수사 난항 지난 4일 오전 5시쯤 자신이 일하던 강남의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10일 신고한 A씨와 지난해 12월 16일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박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B씨에 이어 이날 여성 두 명이 더 성폭행을 주장하고 나섬에 따라 향후 추가 신고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특히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엔 박씨와 관련된 것이라며 출처 불명의 동영상도 마구 유포되고 있어 당분간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대표적 한류스타 중 한 명인 박씨의 잇단 성추문은 유흥주점이라는 장소에서 처음 만난 여성을 상대로 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그러나 박씨 측은 신고 여성들의 일방적 주장일 뿐이라며 성폭행 사실 자체를 부인하고 있어 향후 수사의 향배를 점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가장 큰 논란은 박씨의 성폭행을 입증할 수 있느냐다. 우선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가 증거로 제출한 속옷의 감정을 의뢰했고 유흥주점 폐쇄회로(CC)TV 분석, 동석자 수사 등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한 경찰은 “도덕적 비난은 받겠지만 결정적 증거인 피해자 진술이 번복돼 무혐의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15일 “강제성이 없는 성관계였다”며 고소를 취소했다. B씨와 C씨 역시 사건이 발생한 지 각각 6개월, 2년이 지났기 때문에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대부분 사라져 수사에 어려움이 크다. 강남경찰서는 경찰 6명을 동원해 전담팀을 꾸렸다. ② 성매수 혐의 적용할 수 있나 -A씨 금품 받았어도 사전 약속 안 했다면 무혐의 일각에서는 박씨가 A씨에게 금품을 줬다면 성매수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경찰은 A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뒤 성매수 혐의도 확인할 계획이지만 혐의를 입증하기는 쉽지 않다. 김재호 법무법인 서울 변호사는 “성매매가 인정되려면 단순히 성관계 후 돈을 건넨 정황만이 아니라 금품 수수에 대한 사전 합의가 있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며 “실제로 금품이 오갔어도 A씨가 ‘박씨에게 호감이 있어 성관계를 맺었고 이와 별도로 돈을 받았다’는 취지의 진술을 하면 혐의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③ A씨 무고죄·명예훼손 성립되나 -합의 성관계 신고 무고죄·명예훼손은 어려워 반면 A씨가 합의하에 관계를 맺고 허위 신고를 했다면 무고죄는 성립된다는 게 법조인들의 전언이다. 차미경 법무법인 승재 변호사는 “무고죄란 허위 사실인 줄 알면서도 신고하면 성립된다”며 “조사 결과 둘이 합의한 뒤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드러나면 A씨는 허위 고소 후 취소한 것이 돼 무고죄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박씨의 변호인은 이날 오후 강남경찰서를 찾아 A씨 등 고소인 3명에 대해 무고와 공갈 등의 혐의로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전했고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도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A씨가 허위 고소를 했더라도 박씨의 명예를 훼손한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했다. 김보람 법무법인 평원 변호사는 “수사기관에 허위 사실을 신고한 것 자체는 공연성이 없어 명예훼손이 아니다”라며 “하지만 신고자가 SNS 등에 신고 사실을 올렸거나 언론에 알렸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B씨가 사건 당일이었던 지난해 12월 경찰에 신고할 당시 경찰이 곧바로 수사에 나서지 않은 것을 두고 이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가 연예인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했지만 이름을 끝까지 말하지 않았으며 곧바로 신고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진술서까지 작성했기 때문에 수사를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월호 민간잠수사 숨진 채 발견…잠수병에 생활고에 시달려

    세월호 민간잠수사 숨진 채 발견…잠수병에 생활고에 시달려

    세월호 참사 때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했던 민간잠수사 김관홍(43)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9분쯤 김씨의 아내가 “남편이 약을 먹고 자살하려 한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과 소방이 고양시 용두동에 있는 비닐하우스로 출동했으나 김씨는 이미 숨져 있었다.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고 현장에서는 술병과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약통이 발견됐다. 경찰이 비닐하우스 안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김씨는 이날 오전 2시 15분쯤 대리운전을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혼자 술을 마시다 1시간 30분가량 뒤인 오전 3시 50분쯤 바닥에 쓰러졌다. 김씨는 쓰러지기 전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지인에게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수색작업을 하면서 잠수병에 걸린 김씨는 세월호 트라우마를 적절히 치료받지 못한데다 생활고에 시달려 많이 힘들어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라우마 정신과 치료를 거주지 가까운 곳에서 받게 해달라고 했지만 안산 지정병원에서만 받으라고 한 것도 김씨를 힘들게 했다고 한 동료 잠수사는 전했다. 김씨는 비닐하우스에서 꽃을 재배하고 밤에는 대리운전 기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하는 등 진상 규명 활동을 해왔다. 김씨는 지난해 9월 국회의 국민안전처 감사 현장에 나와 해경의 미흡한 대처를 지적하기도 했다. 지난 4·13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유세 차량을 운전하는 등 봉사활동을 했다. 박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 법률 대리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해 ‘세월호 변호사’ 불린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김씨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고 가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빈소는 서울시립서북병원에 마련됐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영국 콕스 의원의 구두만이…

    영국 콕스 의원의 구두만이…

    영국의 유럽연합(EU) 잔류를 주장해오던 영국 노동당 조 콕스 여성 하원의원이 16일(현지시간) 런던에서 북쪽으로 320?가량 떨어진 요크셔 버스톨에서 한 남성이 쏜 총에 맞고 흉기에 찔려 숨졌다. 목격자들은 콕스 의원이 버스톨에서 두 남성 간 몸싸움에 말려들었으며 이 과정에서 두 차례 총성이 울렸다고 전했다. 총을 쏜 용의자는 당시 ”영국이 우선이다”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52세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사진은 과학수사 요원이 현장에서 여성 구두 등을 감식하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패산 등산객 살인범 “성폭행도 하려 했다”···거짓말 들통(속보)

    사패산 등산객 살인범 “성폭행도 하려 했다”···거짓말 들통(속보)

    경기 의정부 사패산 살인사건 피의자가 애초 금품을 빼앗으려는 목적 외에도 성폭행 의도도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자백했다. 의정부경찰서는 강도살인 혐의로 구속된 정모(45·일용직 근로자)씨에 대해 디지털 증거분석, 거짓말 탐지기, 현장 정밀분석과 실험 등을 토대로 추궁한 결과 성폭행 목적도 있었다는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고 14일 밝혔다. 애초에 “돈을 빼앗기 위해 피해자를 폭행했다가 정신을 잃자 쫓아오지 못하게 옷을 벗겼다”는 정씨의 진술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다. 실제 성폭행이 이뤄지지는 않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시 결과에서도 성폭행 흔적이 없었다고 나오자 자신의 죄를 가볍게 하려고 거짓 진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의정부시 사패산 호암사으로부터 약 100m 떨어진 바위에서 등산객 정모(55·여)씨를 목을 조르고 때려 숨지게 한 뒤 지갑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의식을 잃었고 성폭행은 미수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만 5000원 훔친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해범, 성폭행은 부인

    1만 5000원 훔친 사패산 여성 등산객 살해범, 성폭행은 부인

    지난 7일 경기 의정부 사패산 4부 능선 등산로에서 50대 여성을 살해한 범인은 금품을 노린 40대 건설현장 일용직 근로자로 밝혀졌다. 의정부경찰서는 혼자 산에 오른 정모(55·여)씨를 살해한 정모(45)씨를 강도살인 혐의로 12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쯤 의정부 사패산 호암사로부터 100여m 떨어진 등산로 부근 바위에서 혼자 음식을 먹고 있던 피해자 정씨를 발견하고 금품을 빼앗기 위해 뒤로 다가가 목을 조르고 머리를 때려 숨지게 했다. 정씨는 범행 후 피해 여성의 가방 안에 있던 오렌지색 지갑을 꺼내 현금 1만 5000원을 꺼낸 뒤 빈 지갑은 200m 떨어진 등산로 미끄럼방지용 깔개 밑에 숨긴 것으로 확인됐다. 정씨는 피해 여성이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고 쫓아오지 못하도록 상·하의를 조금 벗겼으나 성폭력은 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에서도 정씨의 사인은 두부(머리) 손상 후 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밝혀졌고, 성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씨는 범행 후 휴대전화로 뉴스를 검색하던 중 ‘용의자의 DNA가 발견됐다’고 보도되는 등 경찰수사에 압박을 느껴 자수할 마음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DNA는 정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최종 결론났다. 정씨의 DNA는 정밀 부검과정에서 피해자의 목과 의류(상의 등쪽, 하의 왼쪽)에서 추후 검출됐다. 정씨는 강원 원주로 도주해 배회하던 중 10일 오후 10시 55분 의정부경찰서 형사팀에 전화를 걸어 자수 의사를 밝혔다. 형사대를 급파한 경찰은 정씨를 검거해 범행을 자백받았으며, 정씨의 족적이 피해자 몸에서 발견된 족적과 일치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정씨가 미끄럼방지용 깔개 밑에 감춘 피해자 지갑도 찾았다. 평소 공사장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여러 지역을 떠돌던 정씨는 지난 4월 의정부에 도착해 만화방을 전전하던 중 등산객의 돈을 빼앗을 마음을 먹고 지난 7일 오전 사패산에 올라 소주 1병을 마시고 낮잠을 자다 일어나 혼자 있는 피해자를 발견,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경찰 관계자는 “혼자 등산하는 여성을 상대로 한 강력사건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너무 이르거나 늦은 시간대 등산을 피하고 2명 이상 함께 산행하는 게 안전하다”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