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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가족부 ◇서기관 승진△차관실 남소연△기획조정실 법무감사담당관실 이광원 ■인사혁신처 △법무감사담당관 신현미△공개채용1과장 안현식△공개채용2과장 이광열△균형인사과장 이은영△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신규자교육과장 임영환 ■경찰청 ◇ 경무관급 전보 내정 <본청>△대변인 김진표△정보화장비정책관 설광섭△수사기획관 이철구△과학수사관리관 노승일△대테러위기관리관 김병구△수사제도개편단장 이영상△자치경찰추진단장 최관호△치안정책관 이문수△국립외교원 김종보△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유진규△경무담당관실(공로연수) 이운주 남병근<경찰대학>△학생지도부장 강황수△치안정책연구소장 송병일<경찰수사연수원>△원장 하상구<서울청>△경무부장 조용식△생활안전부장 이은정△수사부장 우종수△정보관리부장 진교훈△경찰관리관 윤동춘△기동단장 연정훈△강서경찰서장 손장목<부산청>△1부장 김흥진△2부장 전창학△3부장 김희규△해운대경찰서장 허찬<대구청>△1부장 배봉길△2부장 이원백△성서경찰서장 이광석<인천청>△1부장 김해경△2부장 박명춘△3부장 김헌기△인천국제공항경찰단장 정승용△남동경찰서장 박형길<광주청>△1부장 김준철△광산경찰서장 김순호<대전청>△1부장 김학관△2부장 박희용<울산청>△1부장 이순용<경기남부청>△1부장 장경석△2부장 조종완△3부장 김원준<경기>△수원남부경찰서장 박생수△분당경찰서장 유현철△부천원미경찰서장 현재섭<경기북부청>△차장 서범규<강원청>△1부장 박세호<충북청>△1부장 이규문△2부장 이문수△청주흥덕경찰서장 이명교<충남청>△1부장 윤소식△2부장 이충호<전북청>△1부장 윤외출△2부장 김갑식△전주완산경찰서장 이훈<전남청>△1부장 박석일△2부장 윤명성<경북청>△1부장 김수희△2부장 김병수<경남청>△1부장 박경수△2부장 진정무△창원중부경찰서장 남구준<제주청>△차장 고기철 ■한국원자력의학원 △신개념치료기술개발플랫폼구축사업단장 심재훈 ■삼성중공업 ◇승진△부사장 김준철△전무 배진한 정호현△상무 김경희 남궁금성 박성국 이동연 황호진 ■삼성엔지니어링 △전무 노균 이종진△상무 고성재 구영한 나창흠 사욱환 송우용 ■신일산업 ◇승진△부사장 정윤석△상무 이창수△이사 조지석 이상용 ■청호나이스 ◇승진△부사장 조희길△전무이사 김대영 박재익△상무이사 강응구△이사 이경원 지기원 ■일진그룹 ◇승진 <부회장>△일진홀딩스 허정석<사장>△일진머티리얼즈 주재환△그룹직속기구 성경현<부사장>△일진다이아몬드 김기현△일진머티리얼즈 정길수<전무>△일진전기 유상석<상무>△일진전기 추상용 최병화 안성구△일진머티리얼즈 송기덕 김인걸△일진디스플레이 김기환△일진씨앤에스 이동화<상무보>△일진전기 최수걸 김치헌△알피니언 김형용△전주방송 전승철△일진머티리얼즈 성대현 박정만△일진유니스코 성동열 이명철△삼영글로벌 강희성△그룹직속기구 심인호△일진디스플레이 안종국△일진제강 심규승◇전보 <대표이사>△일진다이아몬드 정병국△일진복합소재 김기현△일진디앤코 민병석△일진유니스코 김대엽
  • 사망 신생아들 한 곳서 감염…수액·의료진 오염에 무게

    사망 신생아들 한 곳서 감염…수액·의료진 오염에 무게

    경찰, 신생아 중환자실 압수수색 사인 규명 1개월 정도 소요될 듯 이대병원 감염관리 인증 논란도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에서 검출한 항생제 내성균 ‘시트로박터 프룬디’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했다고 19일 밝혔다. 균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같다는 것은 사망한 신생아들을 감염시킨 원인이 동일하다는 뜻으로, 수액이나 의료진, 주삿바늘을 통한 병원 내 세균 감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또 성인의 장(腸)에서 존재하는 세균인 시트로박터균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검출됐다는 점에서 병원이 관리 소홀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이 균은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서 감염을 일으키고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 간 전파는 주로 환자, 의료진, 의료기구 등 의료 관련 감염으로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출된 균의 항생제 내성을 확인한 결과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내성균이었다고 밝혔다. ESBL 내성이 있는 균은 주요 항생제인 페니실린, 세파 계열 항생제를 사용해도 사멸시키기 어렵다. 홍정익 위기대응총괄과장은 “검출된 균의 감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만 동시다발적으로 4명이 사망한 원인을 시트로박터균 감염만으로 설명하는 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신생아 사망과의 관련성을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전날 신생아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신생아는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는데, 1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보건복지부의 의료기관 평가에서 감염관리 분야 우수 인증을 받은 것으로 밝혀져 부실 인증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 이대목동병원은 의료기관 평가에서 감염관리 분야 51개 조사항목 중 50개에서 관리가 잘되고 있다는 뜻의 ‘상’(上)이나 관리체계가 갖춰져 있다는 뜻의 ‘유’(有)를 받았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날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 전담 수사팀 13명을 급파해 8시간 가량 질병관리본부와 합동으로 신생아 중환자실과 병원 전산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이대목동병원 11층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인큐베이터와 석션(흡입기), 약물 투입기, 각종 링거·주사제 투약 호스 등 의료기구와 의무기록, 의료진 수첩, 처방기록 등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수집한 의료기구를 질병관리본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감정을 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감염 원인과 경로를 확인하고 의료진의 과실 여부도 철저히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확보한 증거물을 바탕으로 조만간 의료진을 추가로 불러 수사를 이어 갈 방침이다. 경찰은 사건 당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당직을 선 전공의 2명과 간호사 5명, 회진 중이던 교수급 의사 1명, 응급상황이 벌어지자 지원을 온 교수급 의사 3명 등 총 11명에 대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다 조사할 방침이며, 수사 경과에 따라 조사 대상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은 외부인으로 구성된 역학전문조사팀을 꾸렸다. 김남중 서울대 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단장을 맡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가톨릭대, 국립암센터 소속 의료진 5명이 참여했다. 경찰의 압수수색 등으로 의료진에 대한 과실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의료진 과실이 확인돼도 빠져나갈 구멍이 많다는 우려도 나온다. 일반적으로 병원에서는 치료중 환자의 불의의 사망에 대비해 보호자의 서약서를 받거나, 관련 보험에 가입돼 있어 병원 측에 책임을 지우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항생제 내성균 유전자 일치…감염원인 ‘동일’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항생제 내성균 유전자 일치…감염원인 ‘동일’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에서 숨진 3명의 신생아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의 유전자 염기서열이 일치한 것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숨진 신생아들을 감염시킨 원인이 같다는 말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에 채취한 검체(혈액)로 배양검사를 해 전날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를 검출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내성 유전자형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검체에서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한다는 결과를 얻었다. 시트로박터균은 정상 성인의 장내에 존재하는 세균이지만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병원 감염으로 발생한다. 호흡기·비뇨기·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며, 항생제가 잘 듣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물, 토양, 음식, 동물이나 사람의 대장과 소장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지만 사람 간 전파는 주로 환자, 의료진, 의료기구 등 의료 관련 감염으로 이뤄진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출된 균의 항생제 내성을 확인한 결과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 내성균이었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베타락탐계 항생제로는 페니실린 계열, 세파 계열 항생제가 있으며, 이번에 검출된 균의 감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선택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감염 사망원인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검사 등 적극적인 공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퇴원 및 전원한 환아의 감염예방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북대 수사과학대학원 입시 답안지 교수가 통째 분실

    경북대 수사과학대학원 입시 답안지를 채점하던 교수가 답안지를 무단으로 외부에 갖고 나갔다가 통째로 잃어버리는 일이 벌어졌다. 경북대는 지난 13일 오후 수사과학대학원 일반전형 필답고사 채점을 하던 A 교수가 답안지를 외부로 갖고 나갔다가 잃어버렸다고 19일 밝혔다. 수사과학대학원 일반전형은 법정의학과, 과학수사학과, 법의간호학과 3개 학과에서 전체 18명을 선발하는 시험으로 지난 7일 치러졌다. 시험 과목은 법의학 1개로 A 교수는 퇴근해 집에서 채점하겠다며 답안지 전체 묶음을 가방에 넣어 외부로 나갔다가 가방을 통째로 잃어버린 것으로 전해졌다. 답안지는 원래 교내 지정 장소에 두고 채점하게 돼 있었으나 A 교수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A 교수는 답안지를 잃어버린 지난 13일 경찰에 이를 신고했으나 대학원에는 3일이 지난 뒤인 16일에 알렸다. 대학원은 자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답안지 분실 경위를 자체 조사하는 한편 다음 달 필답고사 재시험을 시행하기로 했다. 재시험에 드는 모든 수험생 경비는 대학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시험에는 간호사 등 다양한 직종에서 66명이 지원했고 이 가운데 54명이 같은 날 필답고사와 면접에 응시했다. 경북대 관계자는 “분실 경위를 조사해 해당 교수를 엄중히 문책하고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입학시험 전 단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사망…수액오염 인한 패혈증 가능성

    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사망…수액오염 인한 패혈증 가능성

    감염전문가 “수액으로 패혈증 발생해 신생아 사망한 사례 있어”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하루에 연이어 사망한 사건과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18일 사망한 신생아 3명에게서 채취한 혈액검체에 대해 배양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가 검출됐다고 발표했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성인이 가진 장내 세균이지만 면역저하자에게는 병원감염의 원인균이 된다. 이재갑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프룬디균이 혈액에서 나왔다는 것은 패혈증이 발생했다는 이야기”라며 “패혈증은 보통 국소 감염이 심해져서 혈액까지 균이 침범하면 발생한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4명이 거의 동시에 나빠졌다는 이야기는 거의 동시에 세균이 아주 친숙한 형태로 패혈증을 일으켰다는 의미인데 공통된 어떤 것들에 의해서 혈액 내로 균이 침범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생아 중환자실 안에서 수액으로 패혈증이 발생해서 사망한 사례들이 꽤 있다. 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2건의 보고가 있다고 한다”면서 수액 등을 투입하기 위해 혈관에 꽂는 카테터를 언급했다. 이 교수는 “카테터가 혈관 안에 들어가 있는 상태고 거기로 수액이 공급되다 보니 수액 투여 과정에서 균이 들어가 패혈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꽤 보고된 바 있다”면서 “일단 정맥영양 수액을 조제하는 시설에 이상이 없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하고 수액을 준비하는 장소에 오염이 없는지도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이대목동병원에서 연쇄 사망한 신생아 4명에 대한 장례는 오늘 치러진다. 병원과 유족들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에서 부검을 마친 신생아 중 1명은 이미 발인을 마치고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했다. 다른 신생아 부모들은 현재 병원 측과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거나 장례를 치르고 있다. 이들 신생아는 이날 오전 8시∼오후 1시 사이 발인할 예정이다.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 사이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남아 2명, 여아 2명 등 총 4명의 환아가 잇따라 숨졌다. 숨진 신생아들은 인큐베이터 안에서 동시에 심장정지가 발생해 순차적으로 응급조치를 받다가 사망했다. 전날 7시간에 걸쳐 사망한 신생아의 부검을 실시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따르면 사망한 모든 신생아들은 완전 정맥영양 치료 중이었다.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진료에 관여한 전공의와 간호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인큐베이터 등 증거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4명, 오늘 장례 치른다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4명, 오늘 장례 치른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치료 중 숨진 신생아 4명에 대한 장례가 19일 치러진다.병원과 유족들에 따르면 전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소에서 부검을 마친 신생아 중 1명은 이미 발인을 마치고 서울추모공원으로 이동했다. 다른 신생아 부모들은 현재 병원 측과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거나 장례를 치르고 있다. 이들 신생아는 이날 오전 8시∼오후 1시 사이 발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전날 국과수 부검을 통해 신생아들에 대한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장례를 치르는 데 수사상 문제는 없는 상태다. 부검 최종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가량 걸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진료에 관여한 전공의와 간호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인큐베이터 등 증거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의사 6명, 간호사 5명이 조사 대상이지만 수사 경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후진적 신생아 연쇄사망, 원인 신속 규명이 최우선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연쇄사망 사건의 파장이 크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이 80여분 사이에 잇달아 숨졌는데 병원 의료진은 원인조차 모르고, 의료계에선 이런저런 추측과 의견만 분분하다. 이 병원 환자들은 물론 전국의 산모들까지 불안해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질본)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등은 문제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소속 의료사고 전담팀도 의료과실 여부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생아 사망 원인의 규명이다. 원인이 파악돼야 재발을 막을 수 있고, 책임 소재도 가릴 수 있다. 4명의 신생아가 거의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한 이번 사태는 워낙 이례적이어서 신생아 감염 전문가들도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섣부른 추측이나 예단은 국민 불안만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 당국이 최우선적으로 신속한 원인 규명에 나서야 하는 까닭이다. 신생아 사망의 정확한 원인은 혈액검사 및 부검 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 질본 등에 따르면 사망한 4명의 신생아 중 3명에 대한 혈액 배양검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사망 전 발열 등 감염 의심 증상을 보이자 병원 측이 검사를 의뢰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배양검사에서 세균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은 확인했으나 해당 세균이 무엇이고, 신생아들이 같은 균에 감염됐는지 등은 20일쯤 배양 결과가 나와 봐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만약 사망한 3명에게서 같은 균이 나오고, 그 균이 치명적인 것으로 판명되면 사망의 직접 원인으로 지목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사망한 나머지 1명에겐 발열 등 이상 증상이 없어 혈액검사를 진행하지 않았고, 4명이 거의 동시에 사망했다는 점에서 감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무시하면 안 될 것이다. 질본 측은 살모넬라균이나 이질균 등 신생아 감염 시 치명적인 그람음성균일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추측일 뿐이다. 어제 신생아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검의 최종 결과는 한 달 뒤에나 발표될 전망이다. 고통스럽고 불안한 시간이 아닐 수 없으나 지금으로선 국과수가 최대한 속도를 높이길 바랄 뿐이다. 이번 사건으로 불거진 신생아 의료 관리의 열악한 현실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시스템이 열악하면 관리 부실을 불러 사고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대한신생아학회 조사에 따르면 의사나 간호사 1명당 신생아 수나 전담 전문의 1인당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 수 등이 턱없이 많다고 한다. 신생아 집중치료가 어려울 정도라는 것이다. 정부는 이번 사고의 원인 규명과 함께 신생아 의료관리 시스템 개선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 또 타워크레인 붕괴… 근로자 1명 추락사

    또 타워크레인 붕괴… 근로자 1명 추락사

    기둥 1개단 높이는 작업 중 발생 경기서만 올 들어 4번째 사고최근 타워크레인 붕괴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기 평택의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또 타워크레인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졌다. 18일 오후 2시 40분쯤 경기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L자형 러핑 타워크레인이 마스트(기둥) 1개 단을 더 높이는 인상작업 중 지브(타워크레인에 물건을 매다는 팔에 해당하는 부분)가 아래로 꺾였다. 이 사고로 작업자 정모(52)씨가 건물 20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다른 작업자 이모(48)씨 등 4명은 추락은 모면했으나 지브가 내려앉는 충격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치료를 받고 있다. 당시 정씨는 지브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으며 이씨 등은 바스켓 안에 있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L자형 타워크레인은 T자형과는 달리, 지브를 지표면에서 45∼60도 각도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작업하는 크레인이다. 사고는 L자형 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지브가 지표면과 평행하게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현재 지브는 무게 때문에 마스트와 분리돼 로프에 매달려 있는 상태다. 사고 크레인은 프랑스 포테인사에서 2007년 제조된 MCR225 모델로, 해당 아파트 공사현장에는 지난해 12월 10일 설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씨가 안전고리를 결합한 상태로 작업 중이었는지, 안전조치는 제대로 이행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을 합동 감식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타워크레인 사고는 경기 도내에서만 올 들어 4번째이다. 지난 9일에는 경기 용인시의 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에서 80m가 넘는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위에서 작업하던 근로자 7명이 추락, 3명이 숨졌다. 또 지난 10월에는 경기 의정부 아파트 공사장 크레인 사고로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으며 지난 5월에는 남양주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비슷한 사고가 나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하는 등 건설현장에서의 타워크레인 붕괴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사고는 크레인을 받치는 기둥(붐대)을 들어 올리는 인상작업 중 발생했으며, 낡은 크레인이나 부적합한 부품 사용 등이 사고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난 평택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도 인상작업을 하다 발생했다. 타워크레인 사고를 막기 위해 정부가 나서 안전강화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수대 의료수사팀이 전담…이대병원 진료기록 분석

    광수대 의료수사팀이 전담…이대병원 진료기록 분석

    현장에 있었던 의사·간호사 소환 모두 “사망 원인 모르겠다” 진술서울경찰청은 이대목동병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4명 연쇄 사망 사건을 직속 전문 수사기관인 광역수사대가 전담 수사하도록 했다. 광수대는 경찰서 2곳 이상의 관할 구역에서 발생한 사건, 전문 분야 수사 역량이 필요한 사건, 사회적 이목이 쏠리는 사건 등을 주로 수사하는 부서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진행된 사망자에 대한 부검 집행까지만 양천경찰서 형사과가 담당하고, 이후부터는 사건 일체를 광수대가 넘겨받아 수사할 것”이라면서 “의료 분야와 관련해 전문 역량을 갖춘 광수대 의료수사팀이 해당 사건을 전담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광수대 의료수사팀은 숨진 신생아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을 참관한 뒤 양천서가 확보한 진료기록 등 사건과 관련된 자료 일체를 넘겨받았다. 이어 이대목동병원으로부터 진료기록 자료를 추가로 확보했다. 광수대 관계자는 “우선 자료 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의료 기록은 물론 감염 원인이나 감염 경로가 될 수 있는 매개체는 무엇이든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숨진 신생아들이 접촉한 모든 물품과 의료 기구뿐만 아니라 약물과 섭취한 모유·분유 등을 추가로 확보해 질병관리본부와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이대목동병원 소속 의료진이 총 7명임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광수대 관계자는 “양천서에서 초기부터 현장에 있었던 의료진인 간호사 5명과 의사 1명을 소환해 조사하긴 했지만 이들을 다시 불러 재조사할 계획이며, 도중에 투입된 4~5명의 의료진을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사를 받은 참고인들은 모두 “사망 원인을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과실을 숨기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동시에 사망한 원인, 감염균 한 가지로 보긴 어렵다”

    “동시에 사망한 원인, 감염균 한 가지로 보긴 어렵다”

    병원서 투여한 약물 정밀 감정 심정지순으로 한 명씩 부검 최종 결과 한 달 정도 걸릴 듯18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숨진 신생아 4명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염이 됐다 하더라도 동시에 사망한 원인을 감염균 한 가지로 보긴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날 부검에는 국과수 본원 이봉우 중앙법의학센터장을 포함해 부검의 6명이 참여했다. 부검은 보다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사망 순서가 아닌 심정지로 인해 심폐소생술이 이뤄진 순서대로 한 명씩 진행됐다. 양경무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은 이날 부검 후 진행한 질의응답에서 “4명이 함께 감염돼 같은 질환이 발병했을 수는 있지만, 사람마다 면역 상태가 다르고 몸 상태도 다르기 때문에 동시에 사망한 원인을 동일한 감염체로 보는 것은 의학적,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체가 동일할 순 있지만 동시에 사망했다는 점에 있어선 보다 신중하고 포괄적으로 접근하려 한다”고 말했다. 양 과장은 또 수액이나 주사가 사망 원인일 수 있느냐는 질문에 “가능성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는 “신생아가 사망하는 과정에서 수액이 많이 투입됐고,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이 투입됐다”면서 “수액 불균형으로 인해 아기들 몸이 많이 손상돼 상태가 급속히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미숙아는 폐에 부종이 생기거나 체내에 전해질이 흐트러지면 성인보다 더 급속하게 악화되기 때문에 섬세하게 치료되고 관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생아들이 정맥영양 치료 도중 과다 투여로 사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떤 것이든 병원에서 쓰는 약물은 그런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서 “그런 점을 고려해서 조사하고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장염 등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 감정을 추가로 진행한 뒤 판단할 예정”이라며 사망 원인을 단정 짓진 않았다. 장에 가스가 차 배가 볼록했다는 유가족의 주장에 대해서는 “저산소증에 빠져 산소 공급이 안 되거나 미숙아가 우유를 제대로 먹지 못해 장내 세균 수 변화가 있을 때 장에 가스가 차는데, 장 팽창만으로 특정 질환을 이야기하긴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이대목동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엑소더스’(대탈출) 현상이 포착됐다. 이 병원에서 의료 사고가 빈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자들의 불안감이 가중된 까닭이다. 서울 중구와 경기 성남시 분당 등 산부인과 전문 병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산부인과 쪽 진료와 입원 문의가 빗발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평소와 달리 하루에 수십통의 문의 전화가 왔다”면서 “이대목동병원에서 병원을 옮기고 싶은데 무슨 서류가 필요한지를 묻는 전화도 있었다”고 전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이대목동병원에서 다른 병원으로 옮겨야 할지를 묻는 글이 쇄도하고 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사망 신생아 3명 세균 감염됐다

    질본, 이대목동병원 역학조사 그람음성균·항생제 내성균 검출 병원 과실 확인 땐 파장 커질 듯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지난 16일 사망한 신생아 4명 중 3명에게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정황이 드러나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보건당국 역학조사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신생아들이 병원 과실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질 경우 관련자 처벌 등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 시행한 혈액 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며 “배양검사를 하고 있으며 감염균의 동일성 여부는 이르면 19일 오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생아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국과수는 이날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이어 “세균 감염 여부도 한 가지 원인(가능성)에 해당한다”면서도 “감염체에 의해서 동일하게 감염될 수는 있지만 동일한 날짜에 사망하는 것에 대해서는 또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람음성균’과 함께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균’ 감염 가능성을 지적했다. 김윤경 고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성인과 마찬가지로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그람음성균이 검출되는 사례는 종종 있다”면서도 “하지만 감염 환자가 사망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의료진은 숨진 신생아들의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증상이 나타나자 지난 16일 오후 3시쯤 피를 뽑아 혈액 배양검사를 했다. 사망한 신생아 1명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검사 지시가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다른 병원으로 이동한 8명도 혈액 배양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숨진 아기들이 면역력이 낮은 미숙아 상태였고 생후 9~45일인 신생아라는 점을 감안하면 세균 감염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유력하게 제기된다. 특히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폐렴이나 세균이 전신으로 퍼져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패혈증(패혈성 쇼크) 등을 위험 요인으로 추정할 수 있다. 숨진 4명 가운데 2명은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괴사성 장염을 앓아 항생제 처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4시간 활력 징후를 체크하는 중환자실에서 소아청소년 감염전문의를 두고도 환자의 위험 징후나 사망 이유를 전혀 몰랐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경찰 신고도 보호자들이 했다. 국과수는 이날 부검에 앞서 유족을 면담해 요청사항을 듣고 의무기록을 검토했으며, 사망한 환아 4명 모두 완전 정맥영양 치료 중이었고 1명만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모든 아기에게서 소·대장의 가스팽창 소견이 육안으로 관찰된다”면서도 “장염 등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감정을 추가로 진행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용어 클릭] ■그람음성균 대장균, 수막염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요로 감염, 복강 감염, 폐렴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그람염색법으로 염색했을 때 보라색을 띠면 양성균, 붉은색을 띠면 음성균이라 부른다.
  • 이대목동, 숨진 신생아 3명에 항생제 남용 정황 포착…혈액서 ‘시트로박터 프룬디’ 검출

    이대목동, 숨진 신생아 3명에 항생제 남용 정황 포착…혈액서 ‘시트로박터 프룬디’ 검출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6일 잇달아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에게 항생제를 남용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배양검사에서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가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시트로박터 프룬디는 정상 성인에 존재하는 장내 세균이지만 드물게 면역저하자에서 병원 감염의 원인균으로서 호흡기, 비뇨기, 혈액 등에 감염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람음성균에 속하는 이 균은 항생제 내성이 잘 생겨 병원의 항생제 남용이 신생아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또 병원내 감염에 대한 의혹도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사망한 신생아 3명에서 같은 종류의 균이 발견됐고, 항생제 내성이 의심됨에 따라 현재 동일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염기서열 분석 결과는 19일 오후 나올 예정이다. 당국은 사건 발생 이후 전원한 환아가 있는 의료기관에 혈액배양검사 중간결과를 공유하고 감염예방 조치 강화를 당부했다. 해당 의료기관은 환아들을 치료하면서 항생제 선택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당국은 신생아 중환자실 출입 의료진에 대한 조사 등을 통해 감염경로 및 감염원 추정을 위한 역학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이번 질병관리본부의 중간 조사결과에 대해 이대목동병원은 ‘병원 내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채 후속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미숙아 사망 사고 원인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국민적 불신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다는 게 병원 측 입장이다. 실제로 이대목동병원은 18일 외부인으로 구성된 역학전문조사팀 운영에 들어갔다. 김남중 서울대의대 감염내과 교수가 단장을 맡은 이 역학전문조사팀에는 서울의대·국민암센터·고려대의대·가톨릭의대·세브란스병원 소속 의료진 5명이 참여했다. 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 감염뿐 아니라 사고 원인에 대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객관적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관계 당국 조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또 전원하거나 퇴원한 환아를 검사한 결과, 4명에게서 로타바이러스가 확인됐으며, 당국은 검체를 채취해 확인검사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번에 확인된 감염은 신생아 사망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있다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정확한 사망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결과와 질병관리본부의 추가적인 역학조사 등을 통하여 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신생아 4명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내놔 사인분석에 최소 한 달가량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과수는 세균 감염에 따른 사망에 대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국과수는 부검이 끝난 뒤 열린 브리핑에서 “신생아는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신생아 4명 사망 세균 감염탓? 납득 어려워”…엇갈린 소견

    국과수 “신생아 4명 사망 세균 감염탓? 납득 어려워”…엇갈린 소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의 시신을 18일 부검해 복부의 가스팽창은 확인했지만 질병관리본부가 밝힌 세균감염에 따른 동시 사망 추정 가능성에 대해서 “의료인으로서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내놨다. 국과수는 “육안 관찰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1차 소견을 밝혀 한달 뒤로 예상되는 최종 발표까지 사망 원인을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숨진 신생아 4명 중 3명의 혈액배양검사를 한 결과 ‘그람음성균’에 해당되는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 확인됐다고 이날 밝힌 바 있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부검이 끝난 뒤 부검장소였던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생아는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이날 이봉우 중앙법의학센터장 등 법의관 5명을 투입해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법의관들은 이날 숨진 환아들의 장기를 육안으로 검사한 뒤 감염질환 가능성 점검과 조직현미경 검사를 위해 소·대장 내용물, 흉강체액 등 여러 종류의 인체 검사물을 채취했다. 채취한 검체는 질병관리본부로 보낼 예정이다. 국과수는 또 “모든 아기에게서 소·대장의 가스팽창 소견이 육안으로 관찰된다”면서도 “장염 등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감정을 추가로 진행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경무 서울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은 “장에 가스가 차는 경우는 아이들이 저산소증에 빠져 산소 공급이 안 되거나 미숙아가 우유를 제대로 먹지 못해 장내 세균 수 변화가 있는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며 “장 팽창 자체만으로 특정 질환을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과수는 환아들이 짧은 시간 동안 연이어 사망한 원인을 특정 감염균으로 규정하는 시각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양 과장은 “감염은 함께 될 수 있지만 사람마다 면역 상태나 몸 상태가 달라 동시 사망 원인을 감염균으로 보는 것은 의료인도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의무기록 등을 살펴 가면서 감염체 외에 아이들의 수액 세트, 투약한 약물 등을 분석하고 검사하는 단계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혈액배양검사를 바탕으로 ‘그람음성균’ 감염을 사망원인을 추정했는데 전문가들은 면역력이 떨어진 신생아에게 폐렴과 요로 감염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신생아의 사망에 치명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2012년 국내 연구팀이 서울, 경기 지역의 6개 유명 대학병원 로비에서 세균 오염도를 측정한 결과 그람음성균이 전체 76개 시료 중 84.2%인 64개가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과거 국내 산후조리원에 입원한 신생아들이 집단 폐렴 증상을 보여 사망위험을 초래했고 일부는 세균 감염으로 미숙아의 폐가 기흉처럼 급작스럽게 터져 숨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국과수는 사망 원인을 다양하게 분석해보겠다는 계획이다. 양 과장은 환아들이 완전 정맥영양 치료 도중 약물 과다투여 등으로 사망했을 확률을 두고는 “어떤 것이든 병원에서 쓰는 약물은 그런 치명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며 “(그런 점을) 고려해서 조사하고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현장에서 수거된 수액과 주사기 세트를 정밀 감정해 투약과 관련한 병원 측 과실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양 과장은 “80∼90분 내에 한꺼번에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소생술을 한다는 것은 사망이 임박했다는 뜻”이라며 “사망 예측이 있었다면 소아 담당이 유족에게 설명했을 텐데 유족은 그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런 점에서 환아들의 상태가 급속히 악화했을 것이라고 양 과장은 추정했다. 국과수는 “부검에서 채취한 검사물과 현장 역학조사 검체들에 대한 질본의 분석 결과를 종합하고,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수거된 약품 감정과 오염 여부 검사도 진행할 것”이라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현장 재조사 등을 포함해 철저히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과수, 사망한 신생아 부검 1차 소견 “육안 관찰로는 사인 특정 불가”

    국과수, 사망한 신생아 부검 1차 소견 “육안 관찰로는 사인 특정 불가”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부속 목동병원(이하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1차 부검 소견을 밝혔다. 국과수는 “육안 관찰 소견만으로는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국과수는 18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신생아는 조직 현미경 검사 및 각종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야 사인을 규명할 수 있다”면서 “장염 등의 정밀한 진단은 조직현미경 검사, 검사물에 대한 정밀감정을 추가로 진행 후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과학수사연구소의 양경무 법의조사과장은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철저하게 들여다볼 것”이라면서 “(병원 내) 감염 가능성 문제나 의무기록, 투약, 병원 내 처치, 원래 어떤 질병이 있었는지 등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신생아 4명 중 3명이 사망하기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면서 “배양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균종은 20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그람음성균 감염 가능성을 지적했다. 그람음성균은 대장균, 수막염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이 포함돼 있으며 요로 감염, 복강 감염, 폐렴 등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지난 10월 아이돌 가수 겸 배우 최시원씨 가족이 기르는 개에게 물린 뒤 패혈증으로 숨진 한일관 대표의 혈액에서 발견된 ‘녹농균’도 그람음성균이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국과수,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들 부검결과 오늘 오후 7시 브리핑

    국과수,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들 부검결과 오늘 오후 7시 브리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의 부검 1차 소견을 18일 오후 7시에 발표한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서울 양천구 신월동 서울과학수사연구소에서 환아들의 부검을 진행한 국과수가 오후 7시쯤 부검 결과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국과수는 부검의들이 육안으로 확인한 환아들의 상태를 토대로 사망 원인에 대한 1차 추정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1명 숨져…아파트 공사 현장서 작업자 추락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1명 숨져…아파트 공사 현장서 작업자 추락

    경기 평택의 한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숨졌다.18일 오후 2시 40분쯤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L자형 러핑 타워크레인의 마스트(기둥) 1개 단을 더 높이는 작업을 하던 중 지브(붐대)가 아래로 꺾였다. 이날 사고로 작업자 정모(52)씨가 건물 18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다. 다른 작업자 4명은 추락은 모면했지만 지브가 내려앉는 충격으로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L자형 타워크레인은 T자형과는 달리, 지브를 지표면에서 45∼60도 각도로 들어 올린 상태에서 작업하는 크레인이다. 사고는 L자형 크레인의 팔 역할을 하는 지브가 지표면과 평행하게 내려앉으면서 발생했다. 현재 지브는 무게 때문에 기둥(마스트)과 분리돼 로프에 매달려 있는 상태다. 사고 크레인은 프랑스 포테인사에서 2007년 제조된 MCR225 모델로, 해당 아파트 공사현장에는 지난 10일 설치돼 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씨가 안전고리를 결합한 상태로 작업 중이었는지, 안전조치는 제대로 이행됐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고용노동 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현장을 합동 감식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국과수 “부검 굉장히 지연”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국과수 “부검 굉장히 지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신생아 4명이 숨진 사건에 부검의 5명을 투입했다.양경무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 법의조사과장은 18일 “부검이 굉장히 지연되고 있다”며 “유족을 면담했고, 의무기록도 추가로 많이 확보해 검토하면서 들어가고 있다. 얼마나 걸릴지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과수는 애초 이날 오전 8시 30분 부검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내부 회의와 의무기록 검토 등에 시간이 걸려 정오를 넘겨서야 첫 시신 부검을 시작했다. 부검은 병원에서 상태 악화로 심폐소생술이 시작된 순서라고 양 과장은 전했다. 부검에는 국과수 본원 중앙법의학센터장을 포함해 부검의 5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검의 3명이 시신 1구씩을 공동으로 부검하며, 2명은 의무기록을 계속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고 양 과장은 설명했다. 양 과장은 “알려졌다시피 법의관 인력이 상당히 부족하긴 하나 의학계에서도 여러모로 충격적인 사건이고 국민 관심도 높아 가능한 한 여력이 닿는 대로 인력이 투입돼 있다”고 말했다. 국과수는 사망한 신생아들의 세균 감염이 의심된다는 질병관리본부 발표, 신생아들의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가 있었다는 유족 측 주장, 의료과실이나 기기 오작동 여부 등 다양한 요소를 염두에 두고 부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양 과장은 “시신 자체에서 명확한 사인이 나오면 비교적 단순하게 정리할 수 있는데 의료 처치와 관련됐거나 잘 보이지 않는 원인에 대해서는 해부 소견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의무기록과 대조하면서 진행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첫 신생아 부검에 들어간 만큼 내부 소견을 봐 가면서 다음 건에 적용할 것”이라며 “경찰 쪽과 잠정 결과라도 공유하게 되면 보도자료 형식으로 정리하려 하나 오늘 저녁일지 내일 아침일지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생아 3명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그람음성균’이란?…보건당국 “세균감염” 의심

    ‘신생아 3명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그람음성균’이란?…보건당국 “세균감염” 의심

    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사망한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이 ‘그람음성균’ 중 하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보건당국은 신생아 사망 6시간 전 혈액배양검사를 실시했으며 오는 20일 이후에 정확한 균종이 확인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람음성균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등을 포함하며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 생기는 세균이다. 신생아에게는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과 요로 감염 등의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철저한 감시와 처치가 요구되는 세균이기도 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배양 검사가 진행 중으로 정확한 균종은 20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혈액배양검사는 혈액 내의 미생물을 배양하는 방식으로 혈액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다. 균을 배양해야 하므로 검사에 수일이 걸린다. 환아들이 피를 뽑은 시점은 16일 오후 3시 전후다. 의사는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는 등 증상이 나타나자 검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4명 중 1명에 대해서는 검사 지시가 없었다. 환아들은 오후 9시 32분부터 오후 10시 53분까지 1시간 21분 사이에 모두 숨을 거뒀다. 질병관리본부가 우려하는 그람음성균은 염색했을 때 적색을 염색되며 계면활성제에 내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균은 크게 그람음성균과 그람양성균으로 나뉘는데 그람양성균은 염색시 보라색을 띈다. 폐렴 등을 야기할 수 있는 그람음성균은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티푸스균, 콜레라균, 페스트균, 임균, 수막염균 등이 있다. 그람음성균의 독소는 가열에 의해서도 잘 파괴되지 않는다.질병관리본부는 신생아 4명이 한꺼번에 사망하는 이례적인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해 분석 중이며, 신생아 중환자실 환경 검체, 사망 환아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망 사고 직후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옮긴 신생아 12명에 대해서는 이상증세 모니터링이 실시되고 있다. 퇴원한 4명 가운데 1명은 감기증상으로 17일 입원했고, 전원한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 상태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는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이들에 대해서도 혈액배양검사를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하고 있다”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들 부검장으로 옮겨져…유족들 오열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들 부검장으로 옮겨져…유족들 오열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서 잇따라 숨진 신생아 4명의 시신이 18일 오전 7시 앰뷸런스에 실려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있는 서울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졌다.하얀 눈이 펑펑 내리는 가운데 장례식장 안치실 앞에는 앰뷸런스 4대가 시동을 켠 채 이른 시각부터 대기하고 있었다. 유족들은 황망한 표정으로 장례식장 상담실 안에서 자녀의 시신이 국과수로 출발하기를 기다렸다. 조그만 흰색 상자가 구급용 침상과 함께 밖으로 옮겨졌다. 상자 안에는 숨진 신생아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적혀 있었다. 유족으로 보이는 남녀는 아이 이름이 적힌 상자를 장례식장 직원이 앰뷸런스에 완전히 실을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한 채 연신 흐느꼈다. 이들은 함께 앰뷸런스를 타고 부검 참관을 위해 서울국과수로 향했다. 첫 번째 시신이 떠나자 다른 부부 1쌍이 안치실로 향했다. 아내로 보이는 여성은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여서 남편이 어깨를 꽉 잡고 있었다. 역시 상자에 실린 시신이 나왔지만 아내는 차마 쳐다보지 못했다. 이어 세 번째 신생아 유족인 한 남성이 시신 상자와 함께 밖으로 나왔다. 얼굴이 눈물로 범벅된 이 남성은 앰뷸런스 앞에서 상자에 두 손을 얹고 오열하더니 이내 상자를 끌어안고 한참을 울다 앰뷸런스와 함께 출발했다. 부검이 진행되는 서울국과수 정문 앞에는 취재진 20여명이 진을 치고 있었다. 신생아들 시신과 유족을 태운 앰뷸런스가 눈길을 뚫고 하나 둘 도착했다. 최종 부검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개월가량 걸릴 전망이다. 이대목동병원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5시 40분쯤부터 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던 4명의 환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했고, 의료진이 심폐소생술을 했음에도 오후 9시 32분부터 1시간 21분 사이 4명이 차례로 숨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질병본부 “이대 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3명 ‘세균 감염’ 의심”

    질병본부 “이대 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3명 ‘세균 감염’ 의심”

    보건당국이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신생아 4명 가운데 3명이 세균에 감염됐을 가능성을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8일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를 살펴본 결과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이라며 “정확한 세균 균종은 오는 20일 이후에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4명의 신생아가 불과 1시간 21분 만에 잇따라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17일부터 즉각 대응팀을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당국은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 또 신생아중환자실 환경 검체, 사망환아 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퇴원하거나 다른 병원으로 전원한 환아 12명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 결과, 퇴원 환아 4명 중 1명은 감기증상으로 12월 17일 입원했고, 전원 8명 중 1명은 기력저하로 관찰 중이며 다른 신생아는 특이사항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질병관리본부는 당분간 퇴원 및 전원한 환아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까지 감염 또는 기타 사고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며, 향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련 기관과 협조하여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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