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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산 원유 포기 못 하는 세 가지 이유 있다

    중동산 원유 포기 못 하는 세 가지 이유 있다

    “우리는 석유가 풍부하다. 미국에서 사라.”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원유 공급난에 직면한 국가들을 향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던진 메시지는 간결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은 10배 급증했다. 그런데도 한국이 원유의 70%를 중동에 의존하는 이유는 산업 구조적 측면의 이점이 크기 때문이다. 5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산 원유 수입 비중은 2015년 0.2%에서 지난해 17.0%로 확대됐다.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33.6%)에 이어 두 번째 원유 수입국으로 올라섰다. 중동산 원유 수입 비중은 2015년 82.3%에서 2021년 59.8%까지 낮아졌지만, 2024년 71.5%, 지난해 69.1%로 여전히 70%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원유 구매처를 다변화했는데도 중동 의존이 지속되는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국내 정유 설비가 중동산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와 항공유 등을 뽑아내는 데 최적화돼 있다는 점이다. 중동산은 황 함량이 높은 중질유, 미국산은 상대적으로 정제된 경질유에 해당한다. 고도화된 국내 설비로 경질유를 정제하면 항공유 생산량이 줄어드는 등 제품 수율 구조가 바뀌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물류비용도 변수다. 중동산은 수송에 20~23일이 걸리지만 미국산은 약 50일이 소요돼 운송 단가에서 불리하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로 수입처를 돌리면서 중동산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해진 점도 ‘중동 밀착’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산업통상부는 원유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최대한 확보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미래에너지융합학과 교수는 “정부가 원유 수입처만 다변화하라고 할 게 아니라 정유사가 경질유 정제 플랜트에 투자할 수 있도록 재정 보조 등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단기간 내 수입국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중동 국가와의 협력 강화에도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난 3일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쿠웨이트, 오만,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주한 대사들과 만나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요청했다. 이에 GCC 측은 “한국이 최우선 순위이고 안정적 공급을 위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AI·자본 ‘가속’ 사회에서 ‘감속’을 외치다

    AI·자본 ‘가속’ 사회에서 ‘감속’을 외치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주가 5000 시대’를 연다고 했을 때 야당에서는 황당한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렇지만 올해 들어 종합주가지수가 무섭게 상승하면서 한때 코스피 6000을 돌파하기도 했다. 모든 삶의 가치가 주가 시세표로 환산되는 듯한 느낌까지 든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술은 인간을 위한 도구라기보다는 성장 가속화의 가속 페달이자 엔진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상황에서 문화이론 전문 계간지 ‘문화/과학’ 125호(2026 봄호)는 ‘감속주의’를 주제로 특집을 마련하고 AI와 자본, 데이터가 인간의 리듬을 앞지르는 시대에 질주를 멈추고 공생의 리듬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감속주의와 관련한 7편의 글은 가속의 순환 구조를 해체하고 돌봄과 호혜를 중심에 둔 생태주의적 체제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국가 주도 AI 가속주의의 기술 환상을 타파하고, 기계적 합성에 저항하며 신체의 흔적을 새기는 인지적 감속주의 실천을 요구한다. 이광석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21세기 초가속 K-사회 비판: 감속주의적 전환과 생명 리듬의 회복’이라는 글에서 실용주의 정부가 강조하는 우상향 쾌속 성장 지표들은 일반 시민이 느끼는 삶의 행복이나 만족과는 꽤 거리가 멀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누구를 위한 어떤 성장을 욕망하고 있는가”를 물었다. 그는 한국 사회에서는 AI 기술도 사회적 위험, 윤리적 문제로 접근하기보다는 ‘AI 3대 강국’에 이르기 위한 국가 경쟁력 중심의 성장 속도 경쟁 문제로 축소한다고 비판했다. 가속주의는 특정한 정치·경제적 목적의 사회적 구성물이며, 인간 삶의 리듬과 관계, 생태를 희생시키며 유지하는 만큼 느림, 쉼, 회복의 생명 리듬을 문화사회의 공식적 가치로 재배치하고 ‘모두의 AI’와 같이 기술 약자의 인권과 생명권 접근을 구상해야 한다고 이 교수는 제안했다. 김현준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도 ‘AI 가속주의와 국가 자본주의 정신’이라는 글을 통해 AI는 기술 만능주의와 발전주의적 기술 신화를 드러내는 물질적 행위자이자 담론이라고 강조했다. ‘AI는 국가 생존의 문제’,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등 한국 사회의 AI 가속주의 담론의 기저에는 1970~80년대 압축 성장과 발전 민족주의 향수가 짙게 배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은 발전 민족주의의 토대와 기억 위에서 신자유주의의 동력과 기술결정론을 통해 한국 특유의 테크노 내셔널리즘을 구축하는 모양새”라며 “가속 발전을 필연적 숙명으로 만드는 것은 AI나 기술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핑계로 삼는 자본이고, 그에 대한 우리 사회와 국가의 욕망”이라고 비판했다.
  • 3군 사관학교 통합...해외 군 교육 트렌드는 ‘통합’ vs ‘전문화’? [외안대전]

    3군 사관학교 통합...해외 군 교육 트렌드는 ‘통합’ vs ‘전문화’? [외안대전]

    3군 사관학교 통합이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가운데 해외 국방 교육도 ‘다영역 작전’을 염두에 둔 합동성을 중심으로 하되, 전문성도 동시에 잡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관군 합동 특별자문위원회가 지난 1월 권고한 안에 따르면 국방부 산하에 육·해·공군 장교양성 기관을 통합한 특수목적 종합대학교인 국군사관대를 설치한다. 국군사관대 아래에는 교양대학, 각군 사관학교, 국방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 국방의무사관학교, 학군·학사장교교육단, 국방과학기술대학원 등 8개의 단과대 개념이 운영된다. 국군사관대 학생들은 1·2학년 때 합동으로 기초소양과 전공기초교육을 받고, 3·4학년 때 흩어져 각 사관학교에서 전공심화 교육과 군사훈련을 받는다. 이른바 ‘자유전공학부’ 처럼 2년간 적성을 찾고 3학년 때부터 군종을 선택하는 개념이다. 다만 전문성이 강조되는 특수 병과의 경우 입학 때부터 전공을 확정하도록 뽑는다는 구상이다. 사관학교 통합 논의가 가속화된 이유는 최근 인공지능(AI), 드론, 사이버전이 주도하는 다영역 작전이 핵심이 돼 육·해·공군이 따로 싸우는 데 한계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에 장교 임관 전부터 타군의 자산과 작전 방식을 이해해야 한다는 게 세계적 추세가 됐다. 인구 변화에 따른 병력 자원 감소와 국방 예산의 효율성 제고도 핵심 축이다. 반면 기술 고도화로 특정 작전 분야의 전문성은 더 깊이 요구돼 오히려 1학년 때부터 각군의 전문성을 키워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높다. 특히 해군 항해술, 공군 비행 원리 등은 저학년부터 몰입해도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한 군 관계자는 “현재 분리된 3군 사관학교에서도 타군에 대한 기초교육은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논의되는 통합성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통합이라는 언뜻 보기 좋은 단어에만 매몰돼 현장 적용을 구체적으로 설계하지 않으면 혼란만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해외에서는 큰 틀에서는 통합학교 설치 설립이 대세인 가운데 군별 전문성 극대화를 위한 개별 양성을 고수하는 국가들도 있다. 개별 학교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도 적절한 교류는 유지하고 있었다. 캐나다는 가장 적극적인 통합 모델로 꼽힌다. 1968년 육·해·공군을 캐나다군으로 단일화하며 교육 체계도 ‘왕립사관학교’로 통합했다. 호주도 1986년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호주국방대학교’를 설립했다. 이들은 3년간 통합 환경에서 함께 교육받는다. 다만 졸업 후 1년간은 각군 사관학교로 이동해 실무 훈련을 받으며 전문성을 키운다. 반면 미국, 프랑스, 일본 등은 여전히 개별 사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는 일반 대학교와 분리된 개념의 극소수 정예 교육 시스템인 ‘그랑제콜’ 방식을 군에 적용, 입학 단계부터 철저히 전문 교육을 실시한다. 예컨대 해군사관학교는 브르타뉴 해안에 위치, 1학년 때부터 실전 항해 위주 교육이 이뤄진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로 군별 사관학교 시스템을 운영하는 미국은 육군사관학교(West Point), 해군사관학교(Annapolis), 공군사관학교(Colorado Springs)가 서로 다른 주에서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다만 3~4학년 때 타군 사관학교에서 한 학기 정도 생활하며 ‘교환학생’ 제도처럼 느슨한 교류를 유지한다. 전통적 개별 양성 국가들도 이 같은 방식으로 합동성 결여라는 약점을 보완하고 있는 것이다. 군 내부에서는 여전히 물리적 통합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은 가운데 결국 내실있는 ‘화학적 통합’, 즉 커리큘럼 융합이 성패를 가를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특정 군 카르텔 완화를 위해 추진된 정책이 오히려 성적에 따른 편중 등으로 카르텔을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했다. 국방부는 사관학교 통합 및 개편 방식과 관련해 한국국방연구원(KIDA)에 연구용역을 의뢰해놓은 상태다. 연구용역 결과는 이달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러 의견을 수렴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 과학기술 도시 ‘대전’, 국가 지식재산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과학기술 도시 ‘대전’, 국가 지식재산 분야 ‘최우수 기관’ 선정

    과학기술 도시 대전이 국가 지식재산 분야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202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지식재산 정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대전시는 3일 대통령 소속 국가 지식재산위원회(지재위)가 14개 정부 부처와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국가 지식재산 시행계획 추진실적 점검·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재위는 각 기관의 2025년도 지식재산 정책 추진 실적을 바탕으로 정책 성과와 파급 효과, 추진 전략, 개선 실적, 지역 특성에 맞는 지식재산 활성화 전략 등을 종합 평가했다. 대전은 기술 이전과 가치평가·지식재산 분쟁 대응 등 전 주기 지원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성장을 견인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특허 출원과 기술 이전, 특허 기술 가치평가, 지식재산권 분쟁 대응 전략 등 지원한 결과 지원 기업의 총고용이 996명에서 1182명으로 18.7% 증가했고, 매출은 평균 30억 5000만원에서 31억 9000만원으로 4.5% 상승했다. 소상공인의 지식재산 피해 예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137개 기업에 234건의 상표 출원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80개 점포가 활용하고 있다. 박종복 대전시 기업지원국장은 “대전의 지식재산 정책 역량과 지역기업 지원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IP 스타 기업 육성과 IP 서비스기업 창업 및 기업 유치 등을 통해 지식재산 허브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4·3 추념일 제주 찾은 정청래…“국가폭력 소멸시효 폐지법 조속 처리”

    4·3 추념일 제주 찾은 정청래…“국가폭력 소멸시효 폐지법 조속 처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제78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열린 3일 제주를 찾아 “민주당은 국가폭력 범죄의 공소시효, 소멸시효 완전 폐지를 위한 특례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추념식에 앞서 제주 4·3 평화공원 인근 한 리조트에서 열린 제주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진실의 문을 열기 시작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4·3에 대한 사과를 하셨고,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다시 한번 사과하고 제주도민을 위로했다. 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4·3 문제에 대한 해결을 마무리 짓고자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프랑스는 관용으로 건설되지 않는다”면서 “프랑스 공화국은 철저하게 나치 부역자를 처벌했다. 우리도 이제 프랑스의 그 정신에 맞게 4·3에 대한 완전한 진실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치유와 위로를 해야 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공소시효 폐지를 위해서 민주당이 앞장설 것”이라며 “민주당은 4·3의 진실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상훈법, 제주 4·3 특별법 등을 처리하여 제주 4·3 진압 공로 서훈 취소의 근거를 마련하겠다”면서 “제주도민 양민을 학살한 사람이 반대로 서훈을 받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제주의 미래를 위해서도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면서 “당내에 제주 지원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대통령께서 약속한 ‘4대 과학기술원’(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연합캠퍼스 조성 등 미래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카이스트 로버팀,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첫 본선 진출

    카이스트 로버팀,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첫 본선 진출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학부생들이 세계 최대 화성 탐사 대회 본선에 처음 진출했다. 카이스트는 3일 로봇 동아리 MR 소속 로버팀 ‘MR2’가 2026 유니버시티 로버 챌린지(URC)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URC는 미국 화성 탐사 연구소가 주관하는 국제 대회로, 유타주 사막의 화성과 유사한 환경에서 열린다. 참가팀들은 직접 제작한 탐사 로버를 활용해 생명 탐사·물품 운송·장비 조작·자율 주행 등 4개 임무를 수행하며 기술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8개국, 116개 대학팀이 참가해 치열한 예선을 치렀고 MR2는 100점 만점에 95.38점을 기록하며 상위 38개 팀이 진출하는 본선행을 확정했다. MR2가 개발한 차세대 탐사 로버 ‘GAP-1000’은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설계와 제어 역량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5㎏ 이상의 물체를 제어할 수 있는 로봇 팔이 복잡한 장비를 조작하고 자율 기능을 통해 복잡한 지형에서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 탐사 임무를 위해 지면 10㎝ 아래 토양을 채취해 불순물을 제거한 뒤 분석하고 빛의 파장을 통해 물질의 성분을 파악하는 분광 분석 기술로 생명체의 흔적을 실시간으로 탐지할 수 있는 통합 시스템을 구축했다. MR2는 기계공학과·전기 및 전자공학부·산업디자인학과 등 다양한 전공의 학부생 13명으로 구성됐다. 현재 야외 환경에서 장거리 운용 테스트를 마치고 최종 점검을 진행 중이다. 본선은 5월 27~30일까지 미국 유타주 MDRS에서 열린다. 지도교수인 기계공학과 박용화 교수는 “학생들이 설계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며 독자적으로 극한 환경용 로버를 구현했다”며 “카이스트의 연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전 “일자리 4만 6441개·고용률 69.2% 목표”

    대전시가 올해 32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4만 6441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9.2%를 달성하기로 했다. 시는 2일 이런 내용의 2026년도 지역 일자리 세부 대책을 공시했다. 고용시장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해 청년(15~29세) 고용률 44.8%, 여성(15~64세) 고용률 61.8%를 유지할 계획이다. 지역 일자리 공시제는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여건에 맞는 일자리 대책을 수립해 공개하는 책임 고용제도다. 시는 국제 정세 불안 등으로 고용 둔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공공부문의 마중물 역할을 강화하고, 민간 고용시장의 활력을 유도하기로 했다. 대전 지역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 역량과 인적 인프라를 기반으로, 미래 신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일자리 질적 개선을 추진한다. 특히 소상공인 지원과 취약계층 고용 안전망 강화 등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간·지역 주도 혁신 일자리와 청년 성장 일자리,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역자원 활용 일자리와 고용서비스·거버넌스 기능 강화 등 171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해 일자리와 주거·복지를 연계한 청년 일자리 종합정책을 추진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해 고용률은 68.4%로 전년 대비 1.2% 상승한 가운데 청년 고용률은 2024년 43.4%에서 2025년 45.0%로 높아졌다.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일자리는 시민 삶의 근간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라며 “양적 확대를 넘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 공급으로 정책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탄소 탕진한 인류…종말을 향한 폭주

    탄소 탕진한 인류…종말을 향한 폭주

    3억년간 땅속 저장된 이산화탄소인간이 불과 200년 만에 태워버려인류 문명, 이미 환경적 ‘파산선고’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3월 23일 ‘2025년 지구 기후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측정한 연평균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는 423.9ppm으로 산업화 이전인 1750년과 비교해 152%에 이르렀다. WMO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200만 년 동안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올해와 내년은 역대 가장 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놨다. 책 제목은 ‘탄소를 쓰는 인간’ 정도로 해석된다. 3억 6000만 년 전 고생대 석탄기 때 식물들이 광합성으로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땅속에 묻었다. 석탄과 석유는 자연이 수백만 년에 걸쳐 공들여 만든 이산화탄소 저장소다. 그런데 인간은 불과 200년 만에 그것들을 다시 꺼내 태움으로써 대기 중에 방출해버렸다. 그러니 탄소 인간으로 불릴 수밖에. 저자인 신익수 숭실대 화학과 교수는 “2024년 5월 426.9ppm이라는 숫자를 목도했을 때, 30년간 내가 배워 온 학문이 현실 세계에 내리는 파산 선고를 들었다”고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인류 문명이 마주한 현실, ‘이미 받아든 파산선고’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화학자의 시선으로 냉정하게 설명한다. 그동안 과학기술은 인류가 맞닥뜨린 수많은 문제를 해결했다. 그렇지만 기후변화를 촉발시킨 지구 온난화 문제만은 쉽지 않다고 신 교수는 단언한다. 기술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리라 믿고 싶어 하는 것은 인간의 자기기만에 불과하다. 19세기 영국의 경제학자 윌리엄 스탠리 제번스가 말한 ‘제번스의 역설’에서 지적했듯, 기술 발전으로 자원 사용 효율성이 높아지면 사용 비용이 낮아지면서 자원의 총 소비량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늘어난다. 인공지능(AI) 성능과 연산 효율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면서, 역설적으로 전력 소비가 폭증한 것이 대표적이다. 전기차도 마찬가지다. 전기차가 마치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훌륭한 선택같지만, 석유 의존도를 낮추는 차선책이며 과도기적 도구일 뿐 완벽한 해결책은 아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 할까. 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분명하다. “지구에 외계인이 침략하면 모두 힘을 합쳐 대항해야 하는 것”처럼 지구와 모든 생명체를 위협하는 온실가스라는 거대한 적에 대해서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해야 한다. 원자력은 여전히 불안하지만 필요하고, 재생에너지는 불안정하지만 확대해야 하며, 액화천연가스(LNG)는 불완전하지만 당분간 의존할 수밖에 없다. 신 교수는 이런 전략에 대해 “이것은 애국심의 문제가 아니라 산수의 문제이고,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물리 법칙의 문제”라고 강조한다. 이어 과학자로서 인류 앞에는 의도적으로 경제 규모를 축소하고 불편을 감수하며 질서 있게 후퇴하는 ‘통제된 붕괴’와 끝까지 성장을 고집하다가 기후 파국으로 끝내 문명이 붕괴하는 ‘혼돈의 붕괴’라는 두 가지 ‘붕괴’ 선택지만 남아있다고 선언한다. 인간은 스스로를 ‘지혜로운 자’(호모사피엔스)라고 이름을 붙이며 까불다가 결국 6번째 대멸종의 문 앞에 서게 됐으니, 씁쓸한 일이다.
  • 열흘간 110만㎞ 대장정… ‘달 기지 시대’ 여정이 시작됐다

    열흘간 110만㎞ 대장정… ‘달 기지 시대’ 여정이 시작됐다

    초기 24시간 지구 돌며 기체 점검생명유지·항법·재진입 체계 검증달 스치듯 선회한 뒤 지구로 귀환위험 줄이며 지속가능 탐사 첫걸음2027~2028년 유인 달 착륙 계획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두 번째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사람을 태운 우주선이 달 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비행거리 110만 2400㎞에 이르는 이번 유인 달 탐사의 핵심 임무는 네 명의 우주인이 10.3일 동안 달 궤도를 선회하고 안전하게 지구로 귀환하는 것이다. 유인 달 착륙에 앞서 사람을 태운 상태에서 우주 비행이 실제로 안전한지 확인하기 위해 달 근처를 비행하면서 우주선의 핵심 시스템들을 종합적으로 시험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우주인을 태운 오리온 우주선은 발사 직후 지구 저궤도에 진입한 다음 처음 24시간 동안 지구를 두 바퀴 돌며 고도를 점차 올리는 ‘지구 고타원 궤도’(HEO) 비행을 한다. 이 과정에서 승무원들은 우주선의 생명 유지 시스템, 통신 장비, 항법 소프트웨어 등의 정상 작동 여부를 정밀 점검한다. 임시 극저온 추진 단계(ICPS)에서 분리된 뒤 다시 근접해 수동으로 조정하는 ‘근접 운영’ 시험을 진행한다. 이는 다음 아르테미스 임무에서 달 착륙선과 도킹할 때 필요한 수동 조종 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1969년 아폴로 11호가 처음 달 착륙하기 전까지 10번의 시험이 있었는데,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서 달 착륙은 아르테미스Ⅳ에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단계가 많이 줄었다. 또 아르테미스Ⅱ는 달 궤도에 진입하지 않고 스치듯 선회 후 귀환하는 ‘자유귀환 궤도’(스윙 바이)라는 비교적 단순한 경로를 선택했다. 자유귀환 궤도는 달까지 갔다가 달 중력에 의해 자연스럽게 궤도가 휘어지면서 별도의 엔진 작동 없이 지구로 돌아오도록 설계된 경로다. 나사가 이런 궤도를 선택한 것은 “오랜만에 사람을 태우고 비행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추진 시스템이 고장 나거나 조종에 문제가 생기는 등) 실패해도 반드시 살아 돌아오게 해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안형준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우주공공팀 팀장은 “지난 세기 아폴로 계획이 단기적인 달 탐사 계획이었다면 아르테미스는 달에 기지를 만들어 인간이 장기 체류하고 나아가 화성으로 가는 전초 기지를 건설한다는 장기적 목표를 갖고 있다”며 “이번 아르테미스Ⅱ는 단계적으로 위험을 줄이며 장기적 탐사 인프라를 구축하는 지속가능성 중심 프로그램의 일부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천체물리학자로 ‘항성’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 강성주 박사는 “우주선의 지구 대기권 재진입 과정이 아르테미스Ⅰ에서 무인으로 한 차례 검증됐지만 사람이 탑승한 상태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비행이 성공적으로 완료돼야 2027~2028년의 유인 달 착륙과 이후 아르테미스 후속 임무로 나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강 박사는 “이번 발사에는 한국의 큐브위성 K-라드가 실려 있고, 2022년에 발사된 한국의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아르테미스Ⅳ의 착륙지 선정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어 이번 발사는 한국에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 ‘역대급 재앙’ 일본 해저화산, 다시 터질 준비…“마그마 충전 중”

    ‘역대급 재앙’ 일본 해저화산, 다시 터질 준비…“마그마 충전 중”

    지난 1만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분화를 일으켰던 일본의 해저화산이 활동을 재개할 가능성이 탐지됐다. 일본 고베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학술지 ‘커뮤니케이션스 지구와 환경’(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t)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현 류큐 열도 이오섬에 있는 키카이 칼데라의 고대 분화 지점 바로 아래 지하가 마그마로 서서히 다시 채워지고 있다. 키카이 칼데라는 약 7300년 전 단 한번의 파괴적인 폭발로 약 160㎦에 달하는 화산물질을 분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 미국의 세인트 헬런스 화산 분화 당시 1㎦ 미만, 1991년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 폭발 때 약 10㎦의 물질이 분출된 것과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당시 키카이 칼데라의 폭발로 중소도시 하나를 삼킬 만큼 거대한 분화구가 해저에 형성됐다. 그 이후로도 키카이 칼데라는 지난 3900년간 마그마가 칼데라 바닥을 뚫고 솟아올라 세계 최대 규모(32㎦)의 용암 돔을 만들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 용암 돔에 마그마를 공급하는 장소를 지도화하는 것이 목표였다. 연구진을 이끄는 지구물리학자 노부카즈 세아마는 “거대 칼데라 폭발이 어떻게 발생하는지 이해하려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양의 마그마가 축적되는지부터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일본 해양지구과학기술청(JAMSTEC)과 협력해 칼데라를 가로지르는 175㎞ 길이의 선상에 39개의 수중 센서를 설치하고, 선박에 탑재된 에어건을 이용해 해저에 음파를 발사했다. 용암은 고체에 비해 지진파의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파동의 속도가 느려지는 지점에는 뜨겁고 부분적으로 액체 상태인 무언가(마그마)가 있다는 것을 뜻한다. 1만 2000개가 넘는 개별 파동 기록을 분석한 결과 연구진은 키카이 칼데라의 해저면 아래에 무엇이 있는지 상세한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분석 결과 수천년에 걸쳐 이전의 거대한 분화 때와 동일한 마그마 저장소가 그대로 활동해 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학 분석 결과 현재 용암 돔에 존재하는 마그마 물질은 이전 분화 때 분출된 물질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마는 “이는 용암 돔 아래 마그마 저장소에 현재 존재하는 마그마가 새로 충전된 마그마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평균적으로 1000년마다 약 8.2㎦ 이상의 마그마가 새로 재충전된 것으로 추정됐다. 대규모 분화 이후의 시간을 고려하면 상당한 양의 마그마가 축적돼 온 셈이다. 논문은 “칼데라 바로 아래 얕은 곳에 있는 마그마 저장소에 용융물이 재주입되는 과정은 향후 거대한 칼데라 분화로 이어지는 단계일 수 있다”고 예측했다. 키카이 칼데라에서 마그마가 재충전되는 모델은 미국의 옐로스톤이나 인도네시아의 토바호에서 관측된 대규모의 얕은 마그마 시스템과 거의 동일하다. 이처럼 칼데라의 대규모 분화 이후 얕은 지점의 저장소에 마그마가 재충전되는 과정이 거대 칼데라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이번 연구에 사용된 탐지 방식이 향후 분화를 예측하는 모니터링에 적용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다만 키카이 칼데라나 유사한 여타 화산들이 대규모 분화 임계점에 도달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마그마가 축적돼야 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렇더라도 지난 1만년 동안 가장 큰 규모의 분화를 일으켰을 가능성이 높고 지구상에서 지진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에 있는 이 화산이 조용히 마그마를 다시 채우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학술논문상에 최진석 서울과기대 교수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학술논문상에 최진석 서울과기대 교수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는 제9회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학술논문상 수상자로 최진석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수상 논문은 ‘불멸과 우주, 또는 지구의 아르케 너머-러시아 우주론에서 뉴타입까지, 포스트휴먼의 미-래적 계보’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은 불멸과 우주라는 거대한 문제를 매개로 인간 중심적 사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포스트휴먼의 계보를 독창적으로 탐색한 논문”이라고 평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일 호서대 서울캠퍼스 벤처대학원에서 열리는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전국학술대회에서 열린다.
  • 동화 속 상상력 3D 영상으로…광주시, ‘AI 동화 체험관’ 운영

    동화 속 상상력 3D 영상으로…광주시, ‘AI 동화 체험관’ 운영

    ‘인공지능 실증도시’ 광주시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현실로 만드는 특별한 공간을 마련했다. 광주시는 4월부터 5월까지 두 달 동안 시청 1층 로비에서 영유아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기반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는 ‘AI 실증·체험관’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체험관은 광주시가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해 온 ‘지역의 미래를 여는 과학기술 프로젝트’ 핵심 성과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주시는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반 메타버스 기술, 저작도구 개발, 가상 스튜디오 구축 등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를 추진했다. 체험관은 단순한 관람이 아니라 아이들이 동화의 전개 방향을 직접 선택하면 그 결과가 실시간 3차원(3D) 영상으로 구현되는 ‘참여형 스토리텔링’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체험 과정은 이야기 이해·선택·결과 확인으로 이어지며, 단순 관람이 아닌 참여형 체험으로 구성해 인공지능의 작동 원리를 쉽고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프뢰벨 동화 콘텐츠를 기반으로 동화 삽화와 영상 데이터를 분석해 이야기를 재구성하고 이를 짧은 동영상 형태로 자동 생성하는 인공지능 콘텐츠 제작 솔루션이다. 특히 삽화에서 문자를 추출해 사건의 흐름을 정밀하게 파악하고, 서사 구조를 기승전결에 맞춰 자동 분할한다. 또 이야기의 핵심 장면을 선별해 예고편 형식의 몰입도 높은 영상을 생성함으로써 교육 및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이야기하기(스토리텔링) 기술을 제시한다. 체험은 1팀당 10명 내외로 운영되며, 소요 시간은 약 5~10분이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는 시청사를 시민들을 위한 기술 실증 공간으로 개방함으로써 인공지능 작동 원리를 자연스럽게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인공지능 중심도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손두영 인공지능산업실장은 “이 체험관은 기술을 보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인공지능(AI) 기술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미 무역대표부, ‘한국 노란봉투법’ 첫 언급 “우려”…“신안 소금은 강제노동”

    미 무역대표부, ‘한국 노란봉투법’ 첫 언급 “우려”…“신안 소금은 강제노동”

    노란봉투법에 “美, 한국 법률에 우려” “韓 강제노동 생산 제품 수입 금지 안해” “인위적 노동비 낮추고 특정제품 부당이익” ‘강제노동’ 신안 염전엔 인도보류명령 명시 디지털 서비스 장벽·쌀 시장 문제도 거론 산업부 “정부 소견서 충분히 의견 전달”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2026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 보고서)에 결사·단체 교섭의 자유 등 노동자의 권리를 강화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을 처음 언급했다. 한국이 강제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지 않는다고도 지적했다. USTR이 강제노동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를 벌이는 가운데 한국 노동시장에 대한 조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 USTR은 3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보고서 한국 항목에서 ‘비시장적 정책과 관행’을 열거하며 “한국은 강제 노동으로 생산된 제품의 수입에 금지를 두지 않는다”고 적시했다. 일본, 호주 등 다른 국가에도 같은 문구를 넣었다. 이어 “그런 제품들이 한국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데 이 문제는 인위적으로 노동 비용을 낮추고 한국의 특정 제품과 서비스에 부당한 이점을 제공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전남 신안 태평염전에서 생산된 소금에 대해 강제노동 사용을 합리적으로 보여주는 정보를 토대로 인도보류명령(WRO)을 발령한 사실을 명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월 미 연방대법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부과한 ‘상호관세’에 대해 위헌·무효 판결을 내리자 이를 대체할 새로운 관세를 도입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과잉생산’과 ‘강제노동에 의한 생산품 수입’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일을 포함한 60개국에 대해 무역법 301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시행된 노란봉투법에 대한 우려도 표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결사·단체 교섭의 자유 등 노동자 권리를 강화한 노조·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이 통과됐다”며 “미국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노동권 보호에 관한 한국 법률에 우려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플랫폼 규제 법안, 위치 기반 데이터 등의 국외 반출 제한, 망 사용료 정책, 결제 서비스 관련 복잡한 인증·보안 기준, 공공시장에 대한 외국인 클라우드 사업자의 입찰 제약 등 디지털 서비스 장벽과 쌀·소고기 시장 개방 문제도 나열했다. 미국의 빅테크 기업을 포함한 재계 목소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정부 조달 부문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5월 조달 과정에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와 클라우드 자원 조달 입찰에서 미국 기업을 배제했다고도 주장했다. 보고서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이 주도하는 미국산 수입 할당량의 구매·배분 과정과 관련한 투명성 등에 우려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2008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월령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 금지에 대한 언급도 담겼다. 이런 내용들은 지난해 보고서에도 담겼던 내용들이다. USTR은 1974년 무역법 181조에 따라 매년 3월 31일까지 미국 수출업자가 직면한 무역 장벽 해소를 위한 USTR의 노력을 기재한 NTE 보고서를 대통령과 의회에 제출한다. 한국을 포함해 60여개 주요 교역국의 무역 환경과 주요 관세·비관세 조치 현황을 평가한다. 534쪽에 달하는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해 11월 발표한 한미 정상 간 합의한 공동설명자료(조인트 팩트시트)에 따라 한국이 3500억 달러(약 527억원)를 미국에 투자하고 비관세 장벽 문제를 다룬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산업통상부는 1일 배포한 보도참고자료에서 노란봉투법이나 강제노동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 대신 “비시장 정책 및 관행, 노동, 환경 등 분야가 새로 추가됐고 한국 분량(10쪽)이 늘었다”며 “지난달 3일 USTR에 우리 정부 소견서를 직접 전달하고 대면 협의로 입장을 설명했고, 조만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어 비관세 합의사항 이행계획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 학교 법인카드로 9억원 ‘상품권깡’… 카이스트 직원 구속 송치

    학교 법인카드로 9억원 ‘상품권깡’… 카이스트 직원 구속 송치

    학교 법인카드로 수억원대 상품권을 구매한 후 현금화해 사용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직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1일 업무상 배임 및 사기 혐의로 카이스트 직원인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카이스트의 예산을 관리하는 실무 담당자였던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학교 법인카드로 상품권 약 9억원어치를 구매해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상품권을 구매하고 이를 되팔아 현금화하는 ‘상품권깡’을 통해 학교 돈을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죄 사실이 탄로 나지 않게 현금화한 돈으로 법인카드 대금 등을 결제하며 돌려막기를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카이스트는 지난해 9월 감사에서 A씨가 법인카드로 9억원 정도의 학교 돈을 횡령한 정황을 적발한 뒤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 조선의 멸망은 시스템 붕괴…데이터 ‘권력 지도’ 복원

    조선의 멸망은 시스템 붕괴…데이터 ‘권력 지도’ 복원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인기로 단종과 세조의 비극적인 역사인 ‘계유정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조선 관료 사회의 성공과 몰락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연구가 나왔다. 데이터는 조선의 멸망이 단일 사건이 아니라 ‘시스템의 붕괴’라고 진단했다. 1일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에 따르면 문화기술대학원 박주용 교수 연구팀과 홍콩침례대학 최동혁 박사 등이 조선왕조실록과 과거 급제자 명단(문과방목)을 과학 방법론으로 분석한 결과 공정한 인재 등용 시스템이 유지되면 사회가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그러나 특정 집단에 권력이 집중되면 불평등이 심화하여 국가의 쇠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관료가 맡았던 관직과 재직 기간을 종합한 ‘총 성공지표’를 보면 조선 건국 이후 약 400년 동안 출신 가문·지역과 개인의 성공지표 사이에는 일정 수준의 상관관계가 확인됐다. 그러나 조선 후기 특정 가문이 경쟁이 아닌 권세를 통해 과거 급제자와 고위 관직을 차지하면서 관료 사회의 불평등이 심화했다. 연구팀은 조선 초기 권력 구조 변동 사태인 1453년 ‘계유정난’ 전후 단종·수양대군(세조)·안평대군과 교류한 관료의 관계망을 구축한 결과 세조와 가까웠던 인물은 중용됐지만 안평대군 측 인물은 숙청되는 등 권력 변화가 관료 사회에 끼친 영향도 확인했다. 박 교수는 “역사 자료와 과학적 데이터 분석을 통해 단기간의 역사적 사건과 국가 구조의 역사적 변동을 관찰한 사례”라며 “국가의 흥망성쇠에 개인과 집단의 행위가 끼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것은 현대 사회의 공정성과 인재 등용 문제에도 시사점을 준다”고 말했다.
  •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광주광역시, ‘AI 산업생태계 조성’ 위한 MOU 체결

    오케스트로 클라우드-광주광역시, ‘AI 산업생태계 조성’ 위한 MOU 체결

    광주 AI 산업생태계 조성 협력 본격화… 기술개발·사업화·인재 양성 추진오케스트로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 산업 지원… 사무소 운영·일자리 창출광주시 기업 지원·교육 프로그램 연계… 지역 AI 산업 기반 강화 클라우드 서비스 전문 기업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대표 박소아, 박수환)는 광주광역시와 ‘광주 인공지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월 31일 광주광역시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렸으며 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박소아 오케스트로 클라우드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광주광역시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산업 집적단지 조성과 실증센터, NPU 컴퓨팅센터 구축 등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 중심의 AI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국가 AI 산업 육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서비스 및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지원하는 인프라 운영 파트너로서 광주 AI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개발과 사업화, 정책 자문을 수행하며 클라우드·AI 전문 인력 양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내 사무소를 운영한다. 광주광역시는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클라우드 및 AI 분야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지역 AI 산업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AI 산업생태계 조성 ▲클라우드 및 AI 기술개발·사업화 ▲전문 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 ▲기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한다. 또한 지역 대학 및 기업과의 연계를 기반으로 AI·클라우드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산업 확산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오케스트로 클라우드는 공공·금융·대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과 데이터센터 구축·운영에 특화된 기업으로 향후 광주 지역을 중심으로 AI·클라우드 기반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남·광주 지역 인프라 통합 사업과 연계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지역 대학과 협력해 AI·AX 관련 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지역 내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산업 생태계 확산에도 나선다. 박소아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광주광역시가 추진하는 AI 산업 기반 조성과 연계해 클라우드 인프라와 AI 기술 역량을 결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며 “지역 산업과 연계된 기술개발과 인재 양성을 바탕으로 광주 AI 산업생태계를 확산하고 산업 현장에서 AI 활용이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사고] 대학생 K과학인재, 미래에 도전하라!

    [사고] 대학생 K과학인재, 미래에 도전하라!

    ‘K-과학인재 아카데미’ 대학생 프로젝트에 도전하세요! 서울신문과 전자신문이 호반그룹, 호반장학재단과 함께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K-과학인재 아카데미-대학생 프로젝트’에 참여할 차세대 과학 인재를 모집합니다. 인공지능(AI)과 물리, 화학 등의 주제에 맞는 창의적인 연구 아이디어를 가진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합니다. 선발된 10팀(1팀 4명 이내)에게는 연구비 지원과 함께 총 6000만원 규모의 우수 프로젝트 시상 및 창업 연계 기회 등이 제공됩니다. 미래 과학을 이끌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행사 개요 ■주제:AI, AI+X, 물리, 화학 ■모집기간:4월 13일(월) 오후 5시까지 ■지원내용 -팀당 200만원 연구비 -우수팀 시상 + 창업 연계지원 -총시상금:6000만원 ■접수처 및 상세 안내:서울신문 홈페이지(seoul.co.kr) 참조 ■문의:k-scienceacademy@seoul.co.kr / 02-2000-9498, 02-2168-9335
  • [사설] 청년 창업 실패는 ‘스펙’, 이 공식 통해야 ‘국가 창업 시대’

    [사설] 청년 창업 실패는 ‘스펙’, 이 공식 통해야 ‘국가 창업 시대’

    기술력을 갖춘 이공계 인재조차 창업을 꺼린다. 한국경제인협회 산하 기업가정신발전소는 카이스트 등 4대 과학기술원생 302명에게 물었더니 창업 필요성은 인정(87.8%)하지만 창업하겠다는 응답은 10.9%에 그쳤다는 설문 결과를 어제 내놨다. 희망 진로는 학계·연구기관(39.4%), 대기업 취업(25.5%), 전문직(18.9%)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들은 국내 환경이 창업에 부적절(60.6%)하며, 선택권이 있다면 미국(64.6%)에서 창업하겠다고 답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창업의 성공 가능성이 낮고 실패 부담은 크다. 차량 호출서비스 ‘타다’ 사례처럼 합법적으로 시작해도 기득권의 반발이 거세면 정부와 국회의원들이 사업을 금지할 수 있다. 신산업·신기술 분야에서 최대 4년 동안 규제를 면제·유예하는 ‘규제 샌드박스’로 사업을 시작해도 후속 입법 등이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 사업을 접어야 하는 상황에 부딪힌다. 사업에 실패하면 신용등급은 떨어지고 금융거래는 제한된다. 경영상 판단에 책임을 묻는 배임죄, ‘실패자’라는 낙인, 신용 사면에도 금융사 내부망에 남아 있는 정보 등으로 재기가 어렵다. 구글, 애플, 엔비디아 등이 탄생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창업 실패자가 재창업이나 취업에서 환영받기도 한다. 실패 과정에서 값진 경험을 하고 경영 노하우 등을 얻었기 때문이다. 창업과 재창업이 활발해져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구조가 탈바꿈할 수 있다. 최근 20년간 미국의 10대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 빼고는 모두 바뀌었지만, 국내에서는 HD현대와 농협이 새로 진입했을 뿐이다. 이재명 정부는 올 1월 ‘국가창업시대’를 선언하고 지난 26일부터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창업을 통해 청년 일자리 절벽을 해결하고 산업 생태계를 혁신해야만 하는 현실에서 시의적절한 프로젝트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회사 설립이 아니라 생존과 성장, 더 나아가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어야 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재창업 기업 생존율이 전체 기업보다 2배 이상 높다. 재도전 기업가의 역량도 일반인에 비해 높다. 반면 재도전 및 재창업 관련 지원은 해외 주요국에 비해 미흡하다. 인공지능(AI)이 산업구조를 어떻게 바꿀지 아무도 모른다. 낯설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들이 두려움 없이 창업할 수 있도록 사회가 창업 실패를 자산으로 인정해야 한다. 무엇보다 생산적 금융을 표방한 금융권이 실패한 청년 창업가들의 지원 요청에 적극 호응해야 한다. 정부와 국회가 규제 개혁 약속을 지켜야 함은 말할 것도 없다.
  • 이준식 서울대총동창회장 선출

    이준식 서울대총동창회장 선출

    서울대총동창회는 지난 2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이준식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제31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대 공과대학 기계공학과 72학번인 이 신임 회장은 1976년 대학을 졸업하고 1980년 동 대학원 기계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5년 미국 UC 버클리 기계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그해 서울대 교수로 부임했다. 서울대 연구처장과 산학협력단장, 연구부총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명예교수다. 2014~2016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6~2017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지냈다. 임기는 다음달 1일부터 2년이다.
  • ‘울산형 소버린 AI 집적단지’ 조성 업무협약

    울산시가 특정 기술이나 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울산형 소버린 인공지능(AI)’ 기반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울산과학기술원(UN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에너지, 고려아연 등 10개 기관 및 기업과 ‘울산형 소버린 AI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을 확보해 특정 기술 종속 문제를 해결하고 핵심 산업 데이터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자주적 AI 모델이다. 참여 기관들은 ▲소버린 AI 인프라 구축 및 데이터 공유 ▲제조업 특화 AI 모델 공동 연구·실증 ▲현장 중심 전문인력 양성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산업 현장의 대규모 제조 데이터를 수집하고 산업별 특화 AI 모델 개발과 ‘지능형 도시 미래센터’ 건립을 포함한 AI 집적 기반 조성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울산형 소버린 AI 시대의 출발점”이라며 “AI 기술을 지역 주력산업에 접목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고 독보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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