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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옴브리뉴 댄스도 OK… 사흘마다 현장 누비는 과기정통부 장관[세종 B컷]

    옴브리뉴 댄스도 OK… 사흘마다 현장 누비는 과기정통부 장관[세종 B컷]

    유튜브 채널 조회 13만회 돌파‘AI G3’ 도약 위해 출연연 찾아산업계와도 만나 목소리 경청 ‘둠칫~ 두둠칫~’ ‘엄근진’(엄격·근엄·진지) 이미지가 짙은 공학자 출신 장관이 정책 홍보 최전선에 나서 세종 관가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유튜브 채널(‘B보도’ : 보도자료에 없는 고품격 정책토크)에 출연해 진행자인 개그맨 박영진의 유행어(‘소는 누가 키우나~’)를 흉내내는 것은 물론 “제가 한때 춤추는 것도 좋아했다”며 MZ세대에서 유행하는 ‘옴브리뉴 댄스’까지 선보인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65)이 주인공이다. 4남 1녀 중 둘째인 유 장관은 ‘형제 중 외모 순위를 평가해 달라’는 진행자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셋째(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넷째(영화배우 유오성)가 나보다 낫다”며 자신을 꼴찌로 꼽는 답변으로 재미를 자아냈다. 방송 중 막내동생 유오성씨를 전화 연결하는 등 ‘흥행’에도 최선을 다했다. 유 장관이 출연한 콘텐츠 조회수는 부처 유튜브로는 드물게 13만회를 돌파했다. 유 장관은 “현장 중심 소통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8월 16일 임명된 유 장관은 오는 24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1998년부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초전도체·자성 재료 전문가로 활동해 온 유 장관은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아 현 정부의 두 번째 과기정통부 수장에 올랐다. 취임하면서 “다양한 연구·산업 현장 소통에 발 벗고 나서는 장관이 되겠다”고 했고 이후 실제 사흘에 한 번꼴로 현장을 누볐다. 취임 후 첫 행보는 디지털 혁신 인재와의 만남이었다. 대학생 100여명과 디지털 시대의 꿈, 희망, 미래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선배 연구자로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에서의 현장 소통에 힘을 쏟고 있다. 2027년까지 AI 기술 분야 글로벌 상위 3개국인 ‘AI G3’가 되겠다는 정부 로드맵과 맞물려 지난 9월 미국 뉴욕대와 AI 분야를 공동 연구하는 ‘글로벌 AI 프론티어랩’을 출범시켰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에 글로벌 AI 리더 양성을 위한 ‘국가 AI 연구거점’을 탄생시켰다. AI G3 도약을 위해 유 장관은 기술 산업화와 생태계 조성에 직을 걸겠다고 했다. 연구 성과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 성과로 나타나야 한다는 것이다. 유 장관은 “연구 성과가 돈으로 환산되는 건 아니나 국민 세금이 투입된 이상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산업화에 방점이 찍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장은 물론 실무 격인 출연연의 부서장들을 만나 현장 목소리를 듣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계와 연이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지난 6일 네이버·카카오 등 플랫폼 기업과의 만남에서 소상공인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고 13일에는 이통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대표들에게 통신비 인하를 요청했다. 간담회에서 유 장관은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때로는 본인 의견을 거침없이 제안하기도 한다. 내부 소통에도 진심이어서 격주에 한 번씩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지난달 국정감사 기간에는 직접 피자를 들고 직원들을 찾아 다니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 에이아이스페라, ‘2024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과기부 장관상 수상

    에이아이스페라, ‘2024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 과기부 장관상 수상

    - 독보적 CTI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공격 표면 관리 기술력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yber Threat Intelligence, 이하 CTI) 전문 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 대표 강병탁)가 ‘2024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은 국내 인터넷 산업 발전 및 디지털 혁신에 기여한 기업과 기관을 포상하는 자리로, 올해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과기정통부 장관상 등 총 12개 부문에서 수상이 이루어졌다. 에이아이스페라 측은 이번 수상으로 독보적 CTI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공격 표면 관리 기술력을 통해 사이버 보안 기술 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공로를 또 한 번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이아이스페라의 주력 제품인 ‘크리미널 IP’(Criminal IP)가 활용된 ‘Criminal IP ASM’은 AI 기술을 활용해 IT 자산을 자동으로 탐지 및 분류하고,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특히, 단순한 위협 탐지에서 그치지 않고, 위협 대응 전략 보고서 제작, 하위 도메인 및 IT 자산의 지속적 위협 모니터링, 24시간 서버 장애 없는 지속적 스캔 등 보안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공격 표면 관리는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안 접근 방식으로, 글로벌 사이버 보안 시장에서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에이아이스페라 전옥희 CMO는 “이번 과기정통부 장관상 수상은 에이아이스페라가 선도하고자 하는 공격 표면 관리와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및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발 빠른 사이버 보안 기술과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에이아이스페라는 기업 보안을 위한 공격 표면 관리 ‘크리미널 IP ASM’에 생성 AI 기술을 이용하여 악성 URL, 피싱사이트 자동 탐지, LLM 기반 취약점 보고서 자동 생성 등 IT 자산의 취약점 및 보안 관리 등 고객 보호의 효율을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장하며 시스코(Cisco), 테너블(Tenable), 바이러스토탈(VirusTotal), 말테고(Maltego)등 40여 개 글로벌 사이버보안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 “공정위 수조원대 과징금은 부당” 이통 3사, 과기부 찾아 호소

    “공정위 수조원대 과징금은 부당” 이통 3사, 과기부 찾아 호소

    공정위, 3조~5조 과징금 부과 추진이통사 “방통위 행정지도 따른 것”부처마다 판단 엇갈려 불협화음도 유 장관 “충분히 협의” 원론적 답변 공정거래위원회가 SK텔레콤·KT·LG유플러스의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에 대한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통신 3사 대표들이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제재를 피할 수 있도록) 공정위와 조율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통신 3사는 담합이 아니라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이어서 ‘조(兆) 단위’로 추정되는 담합 과징금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상황에서 “명백한 담합행위”라는 공정위와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과기정통부, 방통위의 판단이 엇갈려 정부 내 불협화음마저 커지는 상황이다. 유 장관은 13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김영섭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와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졌다. 통신 3사 담합 건은 이날 논의 주제가 아니었으나 통신 3사 대표들이 간담회가 끝나기 전 추가 건의 사항이라며 얘기를 꺼냈다. 이들은 “공정위 제재의 불확실성이 통신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하다”며 “과기정통부가 이런 애로 사항을 적극 살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유 장관은 “민관이 협조하는 선에서 잘 마무리하겠다”며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을 내놓았다. 통신 3사는 2015~2022년 번호이동 실적을 공유하며 판매장려금 수준을 맞추는 방식으로 담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비자가 휴대전화 단말기를 살 때 받는 지원금은 통신사 공시지원금과 판매·대리점의 추가지원금으로 나뉜다. 추가지원금은 통신사가 판매·대리점에 지급하는 판매장려금으로 마련된다. 공정위는 지난해 2월 조사에 착수했고 올해 4월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심사 보고서(검찰 공소장 격)를 통신 3사에 보냈다. 공정위는 내년 초 법원 1심 격인 전원회의를 열고 법 위반 여부와 과징금 수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공정위 측이 산정한 과징금은 최소 3조 4000억원에서 최대 5조 5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통신 3사의 영업이익 합계 4조 4010억원을 넘어서는 규모다. 통신 3사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에 기반해 방통위의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 담합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앞서 방통위는 2014년 10월 단통법을 시행하며 판매장려금을 30만원 이내로 맞추라고 지시했다. 방통위도 “통신 3사의 행위를 담합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모두 담합이 아니라는 쪽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 공정위, 타 부처와 규제 엇박자… 담합 몰린 기업들 혼선 가중

    공정위, 타 부처와 규제 엇박자… 담합 몰린 기업들 혼선 가중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재 절차를 진행 중인 사건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통신 3사 판매장려금 담합 의혹’과 ‘4대 은행 담보인정비율(LTV) 담합 의혹’이 대표적이다. 양측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담당 부처까지 가세해 전선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일각에선 공정위 제재가 마침표가 아닌 새로운 갈등의 도화선이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4일 정부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의 판매장려금 담합 사건에 대한 전원회의(1심) 심의 일정을 이르면 내년 1월로 조율 중이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LTV 담합 사건은 이달 내 심의한다. 통신 3사 담합 사건의 주된 혐의는 통신사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번호 이동 실적을 공유하면서 판매장려금 액수와 거래 조건을 맞춰 경쟁을 피했다는 것이다.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에 해당한다는 게 공정위 판단이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살 때 통신사별로 받는 지원금이 똑같은 이유가 담합의 결과란 것이다. 공정위 측은 과징금 규모로 3조 4000억~5조 5000억원을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 3사는 “판매장려금을 30만원으로 제한한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를 따랐을 뿐”이라고 맞서고 있다. KT는 최근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에게 “과도한 제재보다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김 대행도 “부처 간 협의가 진행 중이다. (공정위에)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행정지도 범위를 벗어난 담합”이라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과기정통부는 공정위에 보낼 ‘통신 3사 담합 제재 반박 의견서’의 존재 여부는 부정했지만 “공정위·방통위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정부 관계자는 “부처 간 갈등으로 비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일 뿐 과기정통부가 반박 의견을 충분히 낼 만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LTV 담합은 대형 은행들이 전국 시군구별 7500개에 달하는 LTV 정보를 교환하며 비율을 10% 포인트 안팎으로 함께 내려 대출 한도를 제한한 사건이다. 은행별로 LTV에 차이가 없었던 이유가 담합 때문이란 것이 공정위 판단이다. LTV를 낮추면 주택 수요자는 추가 대출을 더 받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들이 추가 대출을 통해 이자를 더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하지만 4대 은행은 “은행별 가산·우대금리 산정 기준이 달라 LTV 담합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한다. 금융위원회는 “당국의 행정지도가 개입된 사건이 아니다”라며 공정위와 갈등설을 일축했지만, 공정위 제재에 반감이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LTV는 가계부채 총량을 관리하는 정책 수단인데, 정보 교환 담합이 인정되면 은행 간 부동산 LTV 자료 교환을 할 수 없게 돼 가계부채 관리가 어려워진다”고 우려했다.
  • 정부 내년 공공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 지자체들 재고 촉구

    정부 내년 공공와이파이 예산 전액 삭감… 지자체들 재고 촉구

    내년 정부 예산안에서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구축 사업비가 전액 삭감돼 지자체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을 지자체로 이전한다는 방침이지만 재정 상태가 열악한 지자체는 노후 장비 교체가 시급하다며 예산 지원을 요구해 기획재정부 입장 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에 버스터미널, 역, 도서관, 주민센터 등 공공장소에 무료 와이파이를 구축하는 ‘무선인터넷 인프라 확대 구축 사업’ 예산이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지난해 128억 2100만원에서 올해 3억 96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가 내년엔 이마저 삭감됐다. 과기정통부는 공공와이파이 구축사업이 96% 추진된 만큼 지자체로 이전해 유지·관리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교부금 삭감, 세수 부족 등으로 재정 형편이 어려워진 지자체들은 정부 방침에 재고를 촉구하고 있다.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구축 사업은 디지털 격차 해소와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크고 노후 장비 교체가 시급한 만큼 예산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공공와이파이 사업 만족도는 통신비 절감 항목에서 5점 만점 중 4.26점, 이용 편리성 4.16점, 전반적 만족도 3.98점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2012~2017년에 설치돼 내구연한이 도래하는 공공와이파이가 전국 17개 시도에 1만 4758개에 달해 반드시 예산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체 대상은 경기도가 1736개로 가장 많고 서울 1704개, 부산 1241개, 경북 1116개, 전남 1091개 등의 순이다. 대구 907개, 강원 903개, 전북 858개, 경남 763개, 광주 700개, 제주 664개, 충남 612개, 인천 603개, 충북 603개, 울산 588개, 대전 476개, 세종 143개 등이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공공와이파이를 설치하려면 1곳에 300만~400만원(광케이블, 장비, 인건비)이 소요되기 때문에 지자체가 이를 떠맡을 경우 예산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며 “연간 3만 3000원의 이용료는 시군에서 부담하는 만큼 설치비와 노후 장비 교체 예산은 정부가 지원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대전 유성을) 의원은 “중앙정부의 책무를 재정 여력이 천차만별인 지자체들에 떠넘기면 디지털 격차가 계층 간은 물론 지역 간 격차로 더 확대되기 때문에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됐다… 정부 심사 통과

    현대차그룹, KT 최대주주 됐다… 정부 심사 통과

    현대자동차그룹이 KT의 최대주주로 최종 확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전기통신사업법 제10조에 따른 공익성 심사를 실시한 결과, 공익성심사위원회가 KT의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를 의결했다고 했다. 지난 3월 기존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공단이 보유주식 일부를 매각하면서 KT의 최대주주가 국민연금공단에서 현대차그룹으로 변경됐다. 이에 KT는 지난 4월 19일에 과기정통부에 최대주주 변경 건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신청했다. 공익성심사위원회는 최대주주 변경 후 사업 내용 변경 없는 점, 현대차그룹 추가 주식 취득 없이 비자발적으로 최대주주가 됐고 단순 투자목적의 주식 보유로 경영 참여 의사가 없는 점, 현대차그룹의 현 지분만으로는 실질적 경영권 행사가 어려운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이를 토대로 최대주주 변경이 공공의 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렸다.
  • 업무 꿀팁부터 자산관리·연애상담까지… 과기부 ‘젠지’ 업고 Go!

    업무 꿀팁부터 자산관리·연애상담까지… 과기부 ‘젠지’ 업고 Go!

    ‘시즌2’ 도 출격… 체험·상담 다양화 유상임 장관 “조직 고민 함께 풀 것” 청년 공무원들의 ‘공직 엑소더스’(대탈출)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이들을 잡아 두는 것은 물론 조직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소매를 걷어붙였다. 1990년대 중반에서 2010년대 초반에 태어난 이른바 ‘젠지’(Gen Z) 세대의 관심사인 자산부터 연애·업무까지 전문가 초청 강연 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6회를 진행하는 동안 800여명의 참가자를 불러 모을 만큼 성공적이다. 1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부내 ‘알쓸신잡’(알아 두면 쓸모 있는 신비한 잡학사전) 강연은 직원들이 잘 알지 못하거나 바빠서 배우기 어려웠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자산 분야에서는 박원갑 KB증권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연애는 성지인 모두의지인 대표, 업무는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알쓸신잡 강연 이후 과기정통부 내 조직문화를 평균 이상으로 생각하는 5년 차 저연차의 인식은 지난해 74%에서 올해 80%로 높아졌다. 환경부 등 중앙부처 7곳과 경북도 등 지방자치단체 11곳에서 컨설팅 요청도 들어왔다. 호응에 힘입어 과기정통부는 이달부터 ‘알쓸신잡 시즌2’를 시작하기로 했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게 하고 상담·체험 등 참여형 소규모 강연으로 진행 방식을 다양화할 예정이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최근 저연차 퇴직 공무원이 크게 증가하는 가운데, 젊은 직원들의 관심사를 조직이 함께 고민해 공직사회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뱃살잡아 백살까지’…아빠 걱정된 중학생이 만든 재치만점 발명품

    ‘뱃살잡아 백살까지’…아빠 걱정된 중학생이 만든 재치만점 발명품

    평소 기름기 많은 국물을 먹는 아빠의 건강이 걱정됐던 중학생 아들이 발명한 발명품이 ‘제45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립중앙과학관은 3일 경북 신광중학교 3학년 학생인 김태형군의 출품한 ‘뱃살잡아 백살까지! 기름잡는 국자’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1979년부터 시작한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대통령상(상금 800만원), 국무총리상(상금 400만원) 및 5개 부처 장관상 250점 등을 수여한다. 김군이 발명한 국자는 국물음식에서 기름을 걷어낼 수 있는 것으로 잔을 가득 채우면 오히려 술잔이 비는 사이펀 원리를 적용한 전통 술잔 ‘계영배’ 원리를 응용했다. 국자로 국물과 기름을 뜨면 아래에 가라앉은 물은 계속 빠지고 기름층만 남게 되는 구조다. 발명품 개발 과정에서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한 과학적 탐구의 과정도 잘 수행해 발명 아이디어뿐 아니라 과학탐구 부분에서도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김군은 이날 세종 과기정통부에서 열린 심사 결과 브리핑에서 발명품을 만든 이유에 대해 “국물 요리를 좋아하는 아버지 뱃살도 걱정되고 국물의 나쁜 기름을 제거하시느라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기름 제거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국자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동네 백세 곰탕집 할머니도 추천해 드렸더니 좋아하셨고 삼복더위에 뜨거운 냄비 앞에서 기름을 제거하신 저희 어머니가 제일 좋아하셨다”며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그래도 꿋꿋이 하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대통령상을 받아 상금 800만원을 얻게 된 김군은 “799만원까지는 상용화를 위한 금액으로 쓰고 싶다”며 “나머지 1만원은 그래도 과자 하나 사 먹고 싶다”고 천진난만하게 말했다. 김군은 미래에 기후변화를 막을 수 있는 발명가가 되는 게 꿈이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에는 세종 한솔고등학교 2학년 김예원양의 ‘패러데이&렌츠의 법칙을 활용한 접이식 온오프 카드-삑! 카드를 한 장만 대주세요’가 선정됐다. 카드가 여러 개 있을 때 교통카드 단말기에 대면 “카드를 한 장만 대주세요”라고 나오는 것을 방지하는 발명품이다. 카드를 접는 방향에 따라 부착된 차폐 필름 위치가 바뀌어 카드 인식에 필요한 유도전류가 흐르는 기능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김양은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함에 관심이 많아 불편함이 생기면 항상 휴대전화 메모장에 적어놓는 습관이 있다”며 “1년 가까이 준비하면서 정말 많은 변화의 과정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많이 배우고 발전할 수 있음을 느껴 기분이 새로웠다”고 말했다. 김양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를 얻어 관련 기업을 창업해 대한민국을 IT 패권국으로 만드는 게 꿈이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만1천589명이 참가했고 지역 예선을 거쳐 300명이 전국대회에 진출했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외에도 최우수상(부처 장관상) 10점, 특상 50점, 우수상 100점, 장려상 137점이 선정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3일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 홀에서 열린다.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는 해외 과학문화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 尹, 유상임 과기부 장관 임명안 재가

    尹, 유상임 과기부 장관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유 장관의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이종호 전임 과기정통부 장관에 이어 윤 정부의 두 번째 과기정통부 장관 업무를 맡게 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까지 국회에 유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보내달라고 요청했으나 국회가 이에 응하지 않자 전날까지 청문보고서를 보내달라고 다시 요청했다. 그러나 국회 과방위 야당 위원들은 자녀 위장전입 의혹 등을 문제 삼아 유 후보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인사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았다. 국회가 재송부 요청 시한까지 응하지 않는 경우 대통령은 다음 날부터 인사 청문보고서 없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유 장관을 지명하면서 “첨단기술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 유상임 과기정통부 후보자 “R&D 절차 개선”…野 “후보자·가족의 중대사안 발견”

    유상임 과기정통부 후보자 “R&D 절차 개선”…野 “후보자·가족의 중대사안 발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삭감과 자녀 위장전입 의혹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이날 야당은 유 후보자와 그의 가족과 관련한 중대한 사안이 발견됐다며 돌연 청문회를 비공개로 전환한 뒤 정회하기도 했다. 여당 의원들은 이날 R&D 예산의 비효율을 제거한 것이라며 유 후보자를 향해 R&D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폐지 등을 비롯한 예산 효율화 방안을 주문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R&D 사업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하면 사업 착수까지 평균 2∼3년이 걸려 혁신 연구에 방해가 됐다”며 “예비 타당성 조사를 우선 폐지하고 과기정통부가 보완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정부의 일방적인 예산 삭감으로 연구자들이 과도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김우영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R&D 예산을 삭감하면서 과학 기술계의 상당한 사기 위축을 가져왔다”고 했고, 박민규 의원은 “R&D 담당 부처 수장들이 지난해 6월 말부터 8월 20일까지 (올해분) 국가 R&D 예산 108개 사업을 삭감했는데, 필수적인 단계평가 절차도 생략했다. 불법적인 삭감이었다”고 지적했다 유 후보자는 R&D 예산 삭감에 대해 비효율을 제거하기 위한 차원이지만 예산 복원의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R&D 예산의) 비효율을 제거하는 것은 나라도 했겠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내년 R&D 예산이 2023년 대비 1000억원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는 더 늘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추가적인 증액 필요성을 언급했다. 여야 의원들은 유 후보자의 자녀 위장 전입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누가 봐도 중·고등학교를 8학군에서 다니려고 의도적으로 위장 전입한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에서 박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 천성관 검찰총장 후보자가 위장전입으로 낙마했을 정도로 상당히 심각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당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자녀 교육 문제로 위장전입을 3회 한 것이 드러났는데도 강행 임명됐다”고 옹호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외형적으로 보이는 대로 일이 벌어져 송구하다”며 “해외 생활을 하다 다시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장남과 차남이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고 전학을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는 오후 6시를 넘어 속개됐지만 곧바로 비공개로 전환됐다.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진행 중 후보자와 가족의 중대한 사안이 발견돼 비공개회의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 경상원, ‘과기정통부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 선정

    경상원, ‘과기정통부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지원사업’ 선정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주관하는 ‘2024 디지털 서비스 이용확산 지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 클라우드 기반의 혁신적인 디지털 서비스를 공공부문에 도입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원은 클라우드 기술을 최초로 국내 공공영역에 적용한 NHN 클라우드와 손을 잡고 최대 2억 원의 국비를 활용해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시스템 운용 형태(SaaS)로 전환, 기관 업무용 정보시스템의 혁신적 전환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클라우드는 인터넷에 연결된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만큼 컴퓨터 자원을 빌려와 사용하는 기술로 기존에 직접 전산실을 갖추고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설치하는 방식에 비해 운영 효율성이 높고 데이터 관리에 쉽다는 장점이 있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서 기존의 노후화된 업무 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의 검증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효율적인 운영관리를 통해 도내 소상공인 지원 전담 기관으로써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국산보다 더 높았다…“국내산 헤어드라이어 전자파 안전기준 초과”

    중국산보다 더 높았다…“국내산 헤어드라이어 전자파 안전기준 초과”

    국내산 헤어드라이어가 방출하는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치인 833mG(밀리가우스)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시민단체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서울 종로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헤어드라이어, 휴대용 선풍기 등 전기전자제품의 전자파 측정 시연을 했다. 센터는 국내산 헤어드라이어의 전원을 켜고 전자파 측정기를 가까이 대자 측정기 속 숫자가 1168mG까지 치솟았다고 밝혔다. 함께 측정된 중국산 헤어드라이어는 최대 922.3mG를 기록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체보호 기준인 833mG를 넘긴 수치다. 센터는 “과기정통부는 시중 유통 제품 중 833mG를 초과한 사례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833mG를 안전 기준으로 내세운 데 대해 “엉터리 기준”이라고 비판했다. 센터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소아 백혈병 원인을 연구한 결과로 내세운 4mG가 인체 보호 기준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시연에서 목에 거는 휴대용 선풍기와 노트북 어댑터에서는 최대 360.4mG, 440mG의 전자파가 각각 검출됐는데, 센터는 “4mG를 훨씬 넘어서는 수치이므로 위험하다”고 설명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적 측면에서만 접근할 뿐 국민의 건강이나 안전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국민이 생활 속에서 많이 사용하는 제품들의 불필요한 발암물질 노출을 줄이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어린이들이 자주 노출되는 전기전자제품은 특별관리해야 한다”며 환경부에 전자파를 환경보건관리물질로 지정하고 관리할 것을 촉구했다.
  • 목에 거는 선풍기 전자파 수십배 초과 논란에 정부 당국 “국내 제품 안전”

    목에 거는 선풍기 전자파 수십배 초과 논란에 정부 당국 “국내 제품 안전”

    목에 거는 휴대용 선풍기 등 전자제품에서 높은 수치의 전자파가 나온다는 시민단체 조사 결과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현재까지 국제사회 통용 전자파 기준에서 인체 보호 기준을 초과한 국내 사례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과기정통부는 2019년부터 매년 반기마다 국내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 112종, 365개에 대한 전자파 검출 정도를 조사했으며, 그동안 기준 초과 사례가 없었다고 29일 설명자료를 통해 밝혔다. 앞서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022∼2023년 판매된 목 선풍기 4종류의 전자파 세기를 측정한 결과 평균 108mG(밀리가우스), 최대 421mG의 전자파가 발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센터는 2∼4mG를 넘는 전자파에 장기간 노출된 아이들 집단에서 백혈병 발병률이 높아졌다는 국제암연구소 결과를 인용하며 목 선풍기에서 측정된 전자파 세기가 이러한 수치의 47∼105배가 넘는 높은 수치라고 주장했다. 과기정통부는 “시민단체에서 인체 보호 기준으로 제시한 4mG는 소아 백혈병 원인에 대한 국제암연구소의 연구 내용을 근거로 하지만 국제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인체 보호 기준은 대부분 국가가 채택하고 있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른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기준을 따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국제 기준인 2000mG보다 엄격한 833mG를 초과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다만 “국내 인체 보호 기준을 지키지 않는 해외제품이 불법 유통될 가능성은 있다”면서 소비자가 관련 제품을 해외에서 직접 사 오거나 구매 대행으로 들여올 경우 적합성평가 인증 여부를 확인해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
  • ‘카톡·인스타·네이버·쿠팡·배민·야놀자’… 가장 많이 쓰는 앱 1위

    ‘카톡·인스타·네이버·쿠팡·배민·야놀자’… 가장 많이 쓰는 앱 1위

    국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쓰는 메신저는 카카오톡, 소셜미디어(SNS)는 인스타그램이었다. 검색 플랫폼 이용률 1위는 네이버, 전자상거래 플랫폼 1위는 쿠팡, 배달 앱 1위는 배달의민족, 숙박 플랫폼 1위는 야놀자, 앱 마켓 1위는 구글플레이가 각각 차지했다. 1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난해 부가통신사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플랫폼 이용자가 주로 이용하는 플랫폼을 설문한 결과 메신저 부문에서 카카오톡 이용률은 93.5%에 달했다. 10명 중 9명은 카카오톡을 사용한다는 의미다. SNS 부문에서는 인스타그램이 36.3%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검색 플랫폼 부문에서는 네이버가 52.7%로 1위를 차지했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용률은 쿠팡이 38.6%로 가장 높았다. 음식 주문·배달 앱은 배달의 민족(64.9%), 숙박 플랫폼은 야놀자(35.5%), 앱 마켓은 구글플레이(64.5%), 택시 호출 플랫폼은 카카오T(86.6%)가 1위로 조사됐다. 조사는 전국 성인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용자들이 해당 플랫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이유에 대해 메신저(카카오톡)는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어서’(36.5%), 택시 호출 플랫폼(카카오T)은 ‘이용이 쉽고 편해서’(28.7%), 전자상거래 플랫폼(쿠팡)은 ‘신속한 배송이 가능함’(19.2%)을 고려했다고 응답했다.
  • 초등생도 게임하듯 배우는 코딩… 디지털 인재 ‘꿈의 사다리’ 놓는다

    초등생도 게임하듯 배우는 코딩… 디지털 인재 ‘꿈의 사다리’ 놓는다

    지난 8일 인천 남동구 석정초등학교 6학년 4반 교실. 노트북 앞에 앉은 학생들의 웃음소리로 교실이 떠나갈 듯 했다. 학생들은 코딩 입문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격인 ‘블록코딩’에 한창이었다. 블록코딩을 활용하면 C언어처럼 복잡한 컴퓨터 언어를 몰라도 ‘직진’, ‘3칸 이동’과 같이 블록으로 된 명령어를 레고 블록처럼 쌓아 캐릭터를 움직이고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초등생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 반장 이찬미(12)양은 자율주행차 만들기에 한창이었다. 신호와 표지판에 반응하는 코딩을 자율차에 입력해 운행하고 오류가 있으면 수정하기를 반복해 미션을 성공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양은 “미션을 하나하나 성공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같은 반 박진영(12)군도 “생각하던 대로 프로그램이 만들어지면 뿌듯하다”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온라인 코딩파티’는 2015년부터 해마다 두 차례씩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누구라도 코딩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초등학생부터 중고생, 대학생, 일반인까지 참여할 수 있다. 인천 석정초 6학년은 정규수업에서 주 2회씩, 1년에 34시간 이상 블록코딩을 교육한다. 6학년 4반 담임이자 컴퓨터교육을 전공한 김도용(37) 선생님은 “아이들이 행사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더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코딩대로 실현되면 뿌듯해요” 초등학생들에겐 코딩의 기본 개념을 학습하는 총 13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인기 캐릭터 펭수와 함께 블록코딩 기초 개념을 배우는 ‘구해줘! 펭수’, 기초 프로그램 요소를 활용해 점프 게임을 만들 수 있는 ‘구름콩콩’ 등이다. “게임을 하지 말고 게임을 만들라”던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말처럼 코딩을 활용해 게임 규칙을 바꾸는 등 ‘나만의 게임’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박한별(12)양은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좋아하는 게임을 내 힘으로 만들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면서 “중고등학교에 올라가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8년 새 참가 인원 22배 성장 석정초 관계자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블록코딩을 배우면 텍스트코딩으로 넘어가기 수월한데 온라인 코딩파티를 통해 코딩을 거부감 없이 익힐 수 있어 좋은 수업 같다”고 했다. 초등학교에서 블록코딩 과정을 끝마치면 중학교 이상부터는 텍스트코딩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디지털 인재 재능 사다리’ 역할을 하는 셈이다. 텍스트코딩 단계로 넘어가면 파이썬, JAVA, C, C++ 등 프로그래밍 언어 등 기초 문법을 습득하게 된다. 인공지능(AI) 과정에는 AI 스마트팜, AI 윤리, 자율주행차 프로그램이 난이도별로 제공된다. ‘2024 온라인 코딩파티 시즌1’은 지난달 1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6주간 열리고, 하반기엔 시즌2가 이어진다. 2015년 12만 6239명이던 온라인 코딩파티 참가자는 지난해 277만 7098명으로 8년 만에 22배 가까이 늘었다. 정부는 온라인 코딩파티를 확대할 계획이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온라인 코딩파티를 지속해 발전시켜 미래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공동으로 제작하였습니다.
  • 오아시스비즈니스, 블록체인 기반 소상공인 금융·경영 지원 플랫폼 구축

    오아시스비즈니스, 블록체인 기반 소상공인 금융·경영 지원 플랫폼 구축

    과기정통부-KISA의 24년 블록체인 확산 사업 민간 분야 수주 상업용 부동산 AI 기업 오아시스비즈니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소상공인의 재무 관리 및 금융 지원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2024년 블록체인 민간분야 집중사업‘의 일환으로, ‘소상공인 점포 경영관리 및 금융지원 플랫폼’이라는 과제로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경감하고 투명한 재무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이 사업으로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소상공인의 회계 데이터의 신뢰성을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확보하고, 검증된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소상공인의 매장 인수인계, 금융권 대출 및 투자 유치를 용이하게 도울 예정이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사업 제안 배경에는 국정 과제로 선정될 만큼 중요성이 대두된 ‘자영업자의 기업가적 성장’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소상공인은 기업의 회계 보고서와 같은 검증된 데이터가 없어, 매장의 적정한 권리금을 산정하기 어렵고, 은행 등에서 금융상품 가입시 불리한 조건이 많았다. 앞으로는 본 플랫폼으로 소상공인들도 투명한 회계 정보를 기록하고 회계사 등이 검증할 수 있어 누구나 쉽고 신뢰도 높은 재무 관리가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매장 인수인계, 금융권 대출과 투자를 쉽게 유치해 소상공인 성장의 밑거름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기술 혁신은 소상공인의 사업장 가치 평가, 매출 예측 및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소상공인 사업장 가치 평가 솔루션 ‘권리머니’는 AI 권리금 계산을 통해 소상공인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경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프랜차이즈 가맹 본부의 점포 확장 솔루션 ‘머니뷰어‘를 통해 신규 점포 개점 시 예상 매출액을 추정하여 경쟁력 있는 입지 선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의 금융 지원을 위해 사업장의 미래 매출과 성장성을 대안 신용 평가 모델(ACSS) 금융권에 제공해 개인 사업자 대출 심사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렇게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소상공인 사업이 영세성을 벗어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오아시스비즈니스의 솔루션은 투자자, 개발자, 사업자, 임대인 및 임차인 그리고 최종 소비자를 포함한 부동산 시장의 주요 참여자들이 이윤을 극대화하고 부동산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아시스비즈니스는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 생애주기 동안 데이터와 기술을 활용하여 시장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부동산 공급자와 수요자 간의 연결을 촉진하며, 공간 경제의 수익을 극대화하고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문욱 오아시스비즈니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소상공인들의 재무 관리와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통해 소상공인들이 직접 기술의 혜택을 체감하고, 자영업의 금융 환경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데 기여하자고자 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궁극적으로 소상공인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사업성 높은 소상공인 사업의 확장 속도와 규모를 더욱 크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오아시스비즈니스는 회사의 핵심 기술인 매출 예측 AI 모델 ‘델파이’를 활용해 어떤 공간에 어떤 업종이 가치가 높을지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를 제공한다. 이 모델을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의 개발 단계부터 소상공인과 같은 상가 건물 수요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는 솔루션들을 운영하고 있다.
  • 정부, 제4이통사 선정 취소 절차 개시…스테이지엑스 “취소사유 없다” 법적 대응 예고

    정부, 제4이통사 선정 취소 절차 개시…스테이지엑스 “취소사유 없다” 법적 대응 예고

    정부가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을 자본금 납입 미이행을 이유로 취소하기 위한 청문절차에 돌입하자 해당 사업자가 주파수 할당 취소 근거를 반박하며 법적·행정적 대응을 예고했다. 지난 1월 국내 통신 시장 경쟁 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절감을 목표로 진행됐던 제4이통사 선정이 수포가 될지 주목된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제4이동통신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던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법령이 정한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선정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에 알게 된 여러 가지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경매 절차에 대한 문제, 주파수 할당 공고에 대한 문제를 전체적으로 다시 살펴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 2050억원을 납입하지 못한 점과 구성 주주 및 주주 별 주식 소유 비율이 주파수 할당 신청서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을 문제 삼았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 측에 해명과 이행을 요구했으나 취소 사유가 해소되지 않았고, 업체 측에서 제출 기한 연장 의사도 밝히지 않았다고 전했다.앞서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통해 지난 1월 31일 4301억원의 최고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를 할당 대상으로 선정하고, 지난 7일까지 필요 사항 이행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할당대가(총액의 10%인 430억원) 납부 영수증, 법인 등기사항 전부증명서(법인 등기부등본), 주식납입금 보관증명서(자본금 납입 증명서), 할당 조건 이행각서 등 서류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중 자본금 납입 증명서와 법인 등기부등본상 주요 주주 구성이 주파수 할당 신청 때와 같아야 하고, 각 구성 주주가 할당 신청서류에 적시한 자금조달계획을 지켜야 한다고 봤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자본금 납입 증명서에 자본금 2050억원에 현저히 미달하는 금액만 납입된 걸로 확인되자 취소를 위한 청문절차를 개시한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는 납입 자본금의 구체적 액수를 밝히기 어렵다면서도“500억원에 조금 미달하는 금액을 납입했다”고 전했다. 또 이마저도 지난 13일 기준 법인 등기부등본에는 스테이지엑스의 자본금이 1억원으로 기재돼 있어 자본금 납입 증명서와 일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복수의 법률 자문을 통해 필요 서류 제출 시점인 5월 7일에 자본금 2050억원을 납입 완료하는 것이 필수요건임을 재확인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은 것은 선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반면 스테이지엑스는 현재까지 진행해 온 주파수할당 대상 법인 선정 및 인가 절차 등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스테이지엑스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과기정통부가 제4이통사 후보 자격 취소 예정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이라며 “관련 사실관계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대응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주파수 이용계획서에서 따른 사업 절차는 주파수할당 공고, 신청서 제출, 신청 적격 통보, 주파수할당 대상 법인 선정, 주파수 대금 10% 납입, 인가(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주주들의 출자금 완납 및 남은 주파수 대금 순차적 납부(2028년 3월 20일까지 5회·5년 분납)의 순서로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관계 법령 및 주파수 이용계획서에 따라 과기정통부가 주파수를 할당하면 스테이지엑스가 주주들로부터 출자금을 완납 받고 주파수 이용계획서상의 남은 절차를 이행하면 된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스테이지엑스는 과기정통부 발표에 일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먼저 과기정통부가 필요 서류 제출 시점인 5월 7일에 자본금 2050억원 납입 완료가 필수요건이라고 발표한 것을 두고는 이에 대한 법령상의 근거가 없다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또 과기정통부가 언급하는 신청서상 자본금을 두고는 “주파수 이용계획서에서 기술한 최종 자본금을 적시한 것인데, 주파수 이용계획서는 무시하고 신청서만을 언급하며 문제 삼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스테이지엑스는 경매 낙찰을 통해 할당 대상 법인의 자격을 획득한 사업자에게 사후적으로 자본금 요건을 문제 삼아 할당 대상 법인 선정 취소사유가 된다고 하는 것은 과거 기간통신사업자 허가제 시절의 절차와 관행을 따른 것으로 등록제로 변경된 현시점에는 부합하지 않다고도 주장했다.또 다른 주파수 할당 취소 사유로 지적된 구성 주주 문제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와 스테이지엑스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추가 자료에 따르면 신청 당시 5% 이상 주요 주주 6곳 가운데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스테이지파이브 1곳뿐이고, 다른 주요 주주 5곳은 필요 서류 제출 기한인 5월 7일까지 자본금 납입을 하지 않았으며 기타 주주 4곳 중 2곳도 납입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인가 없이 구성 주주 및 주식 소유 비율을 변경해서는 안 되고 할당 신청서류에 기술한 자금조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서약 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판단했다. 과기정통부는 이 과정에서 필요 사항 및 서약 사항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3차례에 걸쳐 각 구성 주주의 자본금 납입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반면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3분기까지의 자본 조달계획에 있어서 주파수 이용계획서상 기술한 구성 주주 및 주식 소유 비율에 변경이 예정돼있지 않다고 과기정통부에 여러 차례 의견을 전달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5% 이상 주요 주주에 변동사항이 발생할 경우 이를 과기정통부에 즉시 알리고 인가를 받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스테이지엑스는 “5월 7일 기준 구성 주주와 주식 소유 비율은 주파수 이용계획서상 전체 2050억원 자본금을 순차적으로 조성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당연한 현상”이라며 “이를 문제 삼는 것은 과기정통부가 스테이지엑스에게 보완 요구까지 해 검증한 주파수 이용계획서의 내용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서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스테이지엑스가 향후 진행될 청문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필요한 법적·행정적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제4이통사 선정 취소를 앞둔 잡음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주장하는 자본금 조성을 신뢰할 수 없으며, 할당 신청서에 적시된 자본금이 적절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주파수 할당대가 잔액 3871억원 납부와 설비 투자, 마케팅 등 적절한 사업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장비 제조사 등 협력사, 투자사, 이용자 등 향후 예상할 수 있는 우려 사항도 고려해야 해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반면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이러한 과기정통부의 발표를 두고 “절차대로 했을 때 저희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할 여지가 전혀 없다고 보고 있다”며 “자신이 있다”고 했다. 한편 정부의 이날 발표에 대해 일부 시민단체에서는 환영 입장이 나오기도 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스테이지엑스 28㎓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를 환영한다’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준비가 부실한 기업의 기간통신사업 진입 시도가 재연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정부,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취소 절차 돌입

    정부, 스테이지엑스 ‘제4이통사’ 취소 절차 돌입

    정부가 스테이지엑스의 제4이동통신사업자 선정 취소 절차에 돌입한다. 스테이지엑스가 자본금을 제때 납입하지 못한 점과 주파수 할당을 신청할 때와 달라진 주주 구성이 문제가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스테이지엑스가 법령이 정한 필요 사항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 선정 취소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기 위한 청문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자본금 2050억원을 납입하지 못한 점과 구성 주주 및 구성 주주 별 주식 소유 비율이 주파수 할당 신청서 내용과 크게 다른 점이 문제가 됐다. 과기정통부는 이와 관련해 업체에 추가 해명과 이행을 요구했으나 취소 사유는 해소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월 과기정통부는 이동통신(5G) 28㎓ 대역 주파수 경매를 통해 4301억원의 최고입찰액을 제시한 스테이지엑스를 주파수 할당 대상 법인으로 선정하고, 5월 7일까지 필요 사항 이행을 증빙하는 서류를 제출하도록 안내했다. 스테이지엑스가 당시 제출한 서류 가운데 자본금 납입 증명서와 법인 등기부등본상 주요 주주 구성이 주파수 할당 신청 시와 같아야 하고 각 구성 주주가 할당 신청서류에 적시한 자금조달 계획을 지켜야 한다는 게 과기정통부 판단이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자본금 납입 증명서에 따르면 자본금 2050억원에 현저히 미달하는 금액만 납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스테이지엑스는 올해 3분기까지 납입하겠다는 답변을 내놓았다.과기정통부는 복수의 법률 자문을 시행한 결과, 필요 서류 제출 시점인 5월 7일에 자본금 2050억원을 납입 완료하는 것이 필수 요건임을 재확인했다며, 이를 이행하지 않아 선정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 전날인 13일 기준 법인등기부등본에 자본금이 1억원으로 기재된 점도 자본금 납입 증명서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구성 주주와 주주별 주식 소유 비율이 주파수 할당 신청서 내용과 크게 달랐다.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추가 자료에 따르면 신청 당시 5% 이상 주요 주주 6개 중 자본금 납입을 일부 이행한 주주는 스테이지파이브 1개뿐이다. 과기정통부는 인가 없이 구성 주주 및 주식 소유 비율을 변경해서는 안 되고 할당 신청서류에 기술한 자금조달계획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서약 사항을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과기정통부는 필요 사항 및 서약 사항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지난달 3차례에 걸쳐 각 구성 주주의 자본금 납입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요청했다. 그러나 스테이지엑스는 ‘신규 이동통신 사업자 지위 확보 이후 출자를 위해 필요한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과기정통부는 주요 구성 주주로부터 자본금 납입 계획이 확정되지 않았음을 별도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스테이지엑스가 주장하는 자본금 조성을 신뢰할 수 없으며, 할당 신청서에 적시된 자본금이 적절히 확보되지 않을 경우 적절한 사업수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했다”며 “장비 제조사 등 협력사, 투자사, 이용자 등 향후 예상할 수 있는 우려 사항도 고려해야 하는 사항으로, 할당 대상 법인 선정 취소가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선정 취소 처분 예정을 사전 통지하고 향후 행정절차법에 따른 청문을 거쳐 선정 취소 처분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 ‘北 GPS교란’ 국제기구에 문제 제기 검토

    정부가 북한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기구에 문제를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북한은 지난달 29일부터 닷새 연속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우리나라를 향해 1500건에 육박하는 GPS 전파 교란 공격을 감행했다. 이성준 합참 공보실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GPS 교란 공격에 대해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로서 아마 국제적으로도 조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북한의 GPS 교란 공격이 우리 국민 안전에 위협이 되는 도발이며 국제협약 위반이라는 입장이다. 무엇보다 유해한 교신 혼신을 금지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헌장에 어긋난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 등에서 보장하는 민간 항공기와 선박 등의 안전 운항도 위협한다. 우리나라 국적의 함선과 항공기는 물론 인천국제공항 등을 이용하는 외국 항공기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정부는 조만간 여러 국제기구에 북한의 GPS 교란 공격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16년 3월에 북한이 GPS 교란 전파를 발사하자 주유엔 한국대표부를 통해 이를 규탄하는 서한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앞으로 보낸 바 있다. 또 ITU, ICAO, IMO 등에도 문제를 제기했었다. 그 결과 ICAO는 북한의 GPS 신호 교란 행위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고 ICAO 협정상 의무의 엄격한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다. IMO도 북한의 GPS 교란 행위가 선박 항행 안전에 위협이 된다며 공개 비난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발신지가 북한의 강령과 옹진으로 추정되는 GPS 전파 교란 신호는 1482건(항공기 507건·선박 975건)으로 집계됐다. 큰 피해로 이어진 사례는 없지만 일부 어민은 GPS로 서해5도 인근 해상에 설치한 어구를 찾는 데 애를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북한의 GPS 교란 전파가 산과 같은 지형지물을 넘기 힘들어 수도권 등 국민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카톡, 이달 ‘먹통’ 세 차례… 카카오는 ‘분통’ 대처

    카톡, 이달 ‘먹통’ 세 차례… 카카오는 ‘분통’ 대처

    카카오톡이 이달 들어 벌써 세 번째 ‘먹통’ 사태를 빚었다. 회사는 내부 시스템 오류라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원인이 드러나지 않으면서 정부도 긴급 점검에 나섰다. 21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 24분까지 일부 이용자는 카카오톡 PC 버전에서 로그인과 메시지 전송·수신이 이뤄지지 않는 불편을 겪었다. 한 시간 가까이 서비스가 멈춘 것인데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에선 ‘아침부터 카톡이 안 된다’며 누리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왔다. 전날인 지난 20일에도 오후 2시 52분쯤 카카오톡 내부 시스템 오류로 먹통이 됐고, 일주일 전인 13일에도 메시지 수발신, PC 버전 로그인이 불안정해지는 일이 있었다. 앞선 두 차례 먹통 사태 땐 약 6분 만에 정상화가 이뤄졌으나 이번엔 복구까지 한 시간가량 소요되며 복구 속도가 느려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카카오는 일련의 먹통 사태에 대해 내부 시스템 오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오류 등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어 이를 빠른 시간 내 파악하고 조속히 해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국내 카카오톡 이용자(월간 활성 이용자)는 지난 1분기 기준 4870만명으로 2022년 1분기 대비 127만명 증가했다. 2024년 국민(5175만명)의 94%가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 메신저 앱’임에도 잦은 먹통 사태가 이어지자 카카오 측의 대책 마련이 부실한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서비스 안전성 강화를 위해 지난해 209억원 이상을 투자했고, 담당 인력도 61명에서 103명으로 늘렸다”면서 “올해 1분기부터는 기술적 조치와 재난 대응 설계를 기반으로 한 첫 자체 데이터센터인 ‘카카오 데이터센터 안산’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먹통 사태가 반복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과기정통부는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 현장 조사를 실시하고 장애 원인과 복구 상황, 재발 방지 대책을 철저하게 확인·점검해 서비스 장애가 반복되지 않도록 미흡한 사항은 사업자와 같이 시정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 주가는 올 들어 15.38% 하락했다. 2021년 6월 17만원을 웃돌았던 주가는 현재 4만 5000원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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