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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년 만에 원위치…野 주도로 ‘KBS 수신료 통합징수’ 복원

    1년 만에 원위치…野 주도로 ‘KBS 수신료 통합징수’ 복원

    전기요금과 TV 방송수신료를 분리 징수한 지 1년여만에 통합징수가 재추진된다. 2일 국회에 따르면 한국방송공사(KBS)의 수신료 통합 징수를 명시한 방송법 일부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통과했다. 해당 법안을 대표 발의한 김현 민주당 의원은 공영방송의 유지·발전 및 공익적 프로그램 서비스 실현 등을 위해 수신료를 효율적으로 모으려면 통합 징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KBS는 1994년부터 한국전력에 수신료 징수 사업을 위탁, TV 수신료를 전기 요금 납부 청구서에 합산해 ‘텔레비전 수상기를 소지한 사람’에게 월 2500원씩 일률적으로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방송통신위원회는 수신료를 분리 징수하는 방식으로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에 민주당은 공영방송이 국가나 각종 이익단체에 재정적으로 종속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수신료의 통합징수가 필요하고, 소액의 수신료 납부를 위해 별도의 고지서를 발급하는 게 국민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는 이유를 대며 징수 분리에 반대해 왔다. 김 의원은 해당 개정안에 ‘수신료 징수 업무를 위탁받은 자가 수신료를 징수할 때는 지정받은 자의 고유 업무와 관련된 고지 행위와 결합해 이를 행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공사와 지정받은 자 간의 협의로 수신료의 징수 방법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문구도 포함됐다. 김 의원은 “땡윤, 땡건희방송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하겠다”며 “법사위, 본회의 통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반면 김태규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은 “KBS 수신료 분리징수가 시행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결합징수를 도입하면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도 저하와 국민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도 성명을 통해 “TV를 시청하지 않는 가구까지 수신료를 강제 징수하면 국민의 반감을 다시 일으킬 수 있다”며 “KBS의 재정 악화를 우려한다며 시청료 분리징수를 다시 돌려놓겠다는 것은 그야말로 언 발에 오줌 누기 격”이라고 했다.
  • 간만에 뜻 모은 여야… AI 기본법 과방위 통과

    간만에 뜻 모은 여야… AI 기본법 과방위 통과

    ‘인공지능(AI) 기본법’ 제정안과 ‘단통법’(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법) 폐지안이 2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전체회의에서 통과됐다. 여야 모두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이르면 28일 본회의에 상정·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AI 기본법은 여야 의원들이 발의한 19건의 법안을 병합한 안이다. 정부가 AI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할 근거와 기준을 명시하고, 신뢰 기반 조성에 관한 기본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3년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AI 정책 방향과 전문인력 양성 등을 담은 ‘인공지능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사람의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위험을 미칠 수 있는 AI 시스템을 ‘고영향 AI’로 규정하고 정부가 해당 사업자에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한 게 특징이다. 해외 AI 사업자가 국내에서 사업을 할 때는 국내 대리인을 지정해 정부와 소통할 수 있도록 했으며, AI 사업자는 워터마크 등을 의무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AI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면서 업계에서도 AI 기본법 제정이 시급하다고 했지만 지난 21대 국회에선 관련 법안이 결국 폐기됐다. 22대 국회가 출범한 지 반년이 지난 시점에야 결국 상임위 문턱을 통과했다. 단통법 폐지안은 이동통신 단말기 공시지원금 제도와 추가지원금 상한은 없애고, 선택약정할인 제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이관해 유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4년 제정된 단통법을 10년 만에 폐지하기로 한 건 사업자 간 지원금 경쟁을 통해 통신비 인하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다만 이용자의 거주 지역과 나이, 신체적 조건 등에 따른 지원금 차별은 금지하도록 했다.
  • 윤 대통령,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 재가

    윤 대통령, 박장범 KBS 사장 임명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8일부터 사흘 동안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지만, 여야 공방 속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박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를 국회에 요청했으며 재송부 시한은 22일까지였다. 차기 사장의 임기는 3년으로 올해 12월 10일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다.
  • “산자위서는 野도 동의했는데”…野 주장에 과방위서 원전 예산 깎여

    “산자위서는 野도 동의했는데”…野 주장에 과방위서 원전 예산 깎여

    여야가 2025년도 예산안을 둘러싸고 샅바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차세대 원전 기술인 발전용 소듐냉각고속로(SFR) 연구·개발(R&D) 예산을 정부안 70억에서 63억(90%)을 삭감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서울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야당은 “국민적 동의 없이 원전 카르텔들이 모여 결성한 사업은 충분한 논의 없이 시작할 수 없으므로 전액 삭감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SFR R&D 예산을 삭감했다. 야당의 감액을 거쳐 최종 의결된 예산은 7억원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회의에서 반발하며 퇴장했다. 과방위 소속 한 국민의힘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도 원전 관련 예산이 정부안대로 통과했는데, 왜 SFR 관련 예산을 감액하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과방위 관계자는 “원전 카르텔이라는 용어 자체가 왜 나왔는지 모르겠다”며 “원전 카르텔이 아니라는 국민의힘의 의견, 민관합작인 만큼 신뢰를 위해서라도 사업이 제대로 시작돼야 한다는 정부 측 의견이 전부 무시됐다”고 말했다. 당초 정부는 2025년 ‘민관합작 선진원자로 수출기반 구축사업’으로 70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정부와 민간이 각각 절반을 부담하는 형식으로 4년간(2025년~2028년) 총 580억원의 예산을 쓸 계획이다. 정부 측에서는 “정부 R&D로 축적된 기술력을 민간으로 이전해 국내 기업이 해외 소형 모듈식 원자로(SMR) 기업들과 나란히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차세대 SMR 상용화 기술 중 하나인 SFR은 이론상 3세대 경수로 SMR에 비해 안정성이 뛰어난데, 정부는 해당 사업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과방위 여야 의원들은 SFR 예산 감액을 두고 사흘간 논쟁을 벌였다. 지난 13·14일 논의에서 결론이 나지 않자, 이날 열린 소위원회에서 소위원장인 정동영 민주당 의원이 ‘다수결로 결정하자’고 제안했다. 국민의힘 소속 최형두·박충권·최수진 의원은 이에 반발해 표결에 불참했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과방위 예산소위 회의록에 따르면 야당 간사 김현 의원은 지난 14일 열린 회의에서 “SFR이 다른 나라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이 지적됐던 점도 있다. 그래서 70억 전액 삭감의 의견을 유지하는데 정 필요하다면 최소 수행 비용인 7억, 10%만 가지고 일단 실행하라”며 감액 의견을 제시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같은 날 소위에서 “2020년까지 여야 합의로 이미 이 사안에 대해 두 번의 재검토를 거쳤다. 그 이후에 ‘연구는 계속 지속해도 된다’는 재검토 결과가 나왔고, 그 이후에도 SFR에 대해서는 계속 지원을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새롭게 기획된 사업은 (SFR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것이고, 그동안 확보된 기술에 대해서 미국의 테라파워사(社)에서도 그것을 가지고 싶어서 정부에 요청할 정도다. 이 사업이 감액된다면 그동안 축적된 기술들이 사장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해당 사업에 대한 감액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충권 의원은 “지난 국회에서 파이로·SFR재검토위원회의가 있었는데, (여야 합의로) 미래세대를 위해서는 연구가 지속돼야 된다라고 결론이 났다”면서 “최근에 유망한 SMR 중의 하나로 연구가 진행이 되는 것 아닌가. 그래서 지속 연구가 돼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파이로-SFR은 1997년부터 한국과 미국 양국의 연구진이 개발해왔지만, 탈원전 기조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 출범 해인 2017년 말 돌연 ‘재검토’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최수진 의원은 ‘민관 합동 사업’이라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 최 의원은 “민간에서 리스크를 갖고 같이 돈을 투자한다는 것은 미래에 이 사업이 되기 때문인 것이다. 정말 시급성이 중요하고 세계적으로 다 가고 있는 추세”라며 “이것을 통해서 SMR을 개발할 수 있고, 그것을 통해서 또 우리가 분산형 에너지를 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지금 개발해도 이것 10년 정도 돼야 상업화돼서 쓸 수 있는데 이렇게 시급한 사항이 어디있나”라고 강조했다. 과방위는 오는 20일 전체 회의에서 상임위 차원의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 박장범도 ‘3일 청문회’로 변경… 이틀째에도 ‘파우치 공방’

    박장범도 ‘3일 청문회’로 변경… 이틀째에도 ‘파우치 공방’

    KBS 사장 후보자 청문회, 20일까지 연장與 “문 정권 시절 KBS 민노총 노조에 장악”野 “김 여사에게 꼬리 쳐 사장 후보자 낙점”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20일까지로 하루 더 연장됐다. 청문회 둘째 날인 19일에도 여야는 박 후보자의 일명 ‘파우치’ 발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오후 9시쯤 이틀 동안 진행해 온 KBS 사장 청문회를 3일로 바꾸는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변경 건을 찬성 12인, 반대 6인으로 의결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인사청문회가 이틀째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지연됐다. 인사청문회 절차를 제대로 마무리하기 위해서 당초 이틀 실시에서 3일간 실시하는 것으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변경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인사청문회법은 청문회 기간을 최대 3일 이내로 규정한다. 과방위는 앞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서도 사흘간 청문회를 진행한 바 있다. 청문회 실시 계획 변경 의결에 앞서 여당은 강력히 반발했다.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과방위 역사에 큰 흑역사로 남을 것이다. 내일 한다고 뭐가 더 나오겠나. 국민에 빈축만 살 것”이라면서 “국무위원도 아닌 공영방송 사장(청문회)을 위해 과방위가 3일 샜다고 하면 국민이 상임위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겠나”라며 반대했다. 반면 야당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완료되지 않았다면서 연장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의미를 찾아야 한다. 정상적으로 청문회가 이뤄져야 한다”라며 “(후보자가) 자료 제출하겠다고 안 주고 시간 끌고 다 보시지 않았나”라고 말했다. 이훈기 민주당 의원은 “기자 박장범, 데스크 박장범, 경영자로서의 박장범을 검증하기 위해 아직도 질의할 게 이렇게 많다”라며 종이 뭉치를 들어 보이기도 했다. 여야는 이날 청문회 내내 파우치 공방을 이어갔다. 야당은 “사장으로 낙점받은 이유는 파우치 대담으로 김건희 여사에게 꼬리를 쳤기 때문”이라거나 “물 수수 의혹을 축소하려고 하는 의도”라며 공세를 펼쳤고 여당은 박 후보가 큰 결격 사유가 없다며 사장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자의 알량한 단어 선택, ‘조그만 파우치’ 그 안에 담겨 있는 맥락을 국민이 모를 것이라고 생각하나”라며 “KBS 노조 구성원들의 95%가 후보자에 대해선 사장으로는 부적합하고 사장으로 낙점받은 이유에 대해선 ‘파우치 대담으로 김 여사에게 꼬리를 쳤기 때문’이라고 답변하고 있다.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질의했다. 이에 박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상품명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파우치라고 하는 것을 통해서 김 여사의 뇌물수수 의혹을 축소하려고 하는 의도를 앵커가 드러낸 것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박 후보자는 “수긍하지 않지만 보는 분의 평가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고도 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박 후보자는 30여년 간 방송기자로 근무하면서 기자로서의 역량을 쌓았다”며 “다른 사장님들 대비 젊은 사장이다. 경영난 해결과 공영방송으로서의 위상 등을 용기 있게 바꿔 나갈 자질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파우치 발언으로 박 후보자를 야당 위원들이 공격하는데 문재인 정권 때 민주노총 언론노조에 장악된 KBS 모습은 어땠나”라고 물었다. 박 후보자는 “상당히 아비규환이었다. 파우치 논란 같은 것보다는 심각한 일들이 많았다”면서 “ 편파적인 방송들이 많았고 일절 반성과 인정이 없었다”라고 답했다. 청문회는 여야 의원의 대립으로 한때 파행되기도 했다.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참고인으로 출석한 박상현 언론노조 KBS 본부장이 김 의원의 제지에도 답변을 이어가는 것을 문제 삼으며 “(위원장은) 왜 제지를 안 하나. 설명할 때는 동의를 구하고 해야 할 것 아닌가. 오만하게 말이죠”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잠시 자리를 비운 최 위원장을 대신하던 야당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왜 이렇게 윽박지르시냐. 그냥 얘기해도 될 것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이에 김장겸 의원은 “갑질 간사 왜 그러냐”고 맞받았고 여당 의원들도 함께 반발했다. 고성과 막말 속에 청문회는 정회됐고 30분 후 속개됐다. 최 위원장은 과방위를 속개한 후 “제가 위원장석을 잠깐 맡아 달라고 요청한 그때부터는 간사가 아니고 위원장이다. 적당한 예우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회 당시 영상을 회의장에서 재생하고나 김현 의원은 신상 발언에서 “김장겸 위원과 박정훈 위원, 박충권 위원 세 분의 남자가 동시에 달려들면 폭력이라고 느낀다. 주의해주실 것을 요청한다”라고 밝혔다. 여야는 이상휘 의원이 김현 의원에 대해 “김현 간사님은 저는 약하다고 보지 않는다. 여성으로도 보지도 않고. 저렇게 강한 분이 계시는가”라고 말하자 다시 부딪혔다. 이 의원은 “제 표현은 성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그만큼 강하게 보이시니까”라고 덧붙였지만 김현 의원은 “성희롱”이라고 반발했다. 이 의원은 “그렇게 느끼셨다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 KBS 사장 청문회에 ‘진짜 디올백’ 등장…박장범 “파우치 맞다”

    KBS 사장 청문회에 ‘진짜 디올백’ 등장…박장범 “파우치 맞다”

    박장범 한국방송공사(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박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에 대해 ‘파우치’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알려진 디올백 같은 모델의 다른 색상을 들고나와 “이것을 거의 동전 지갑처럼 조그만 파우치 정도로 깎아내리려고 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지난 2월 7일 윤 대통령과의 단독 대담 방송인 ‘특별 대담 대통령실을 가다’ 진행을 맡아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질문하며 ‘파우치’, ‘외국회사 조그마한 백’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당에서는 김 여사의 의혹을 축소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명품백이라고 말하지 않은 것이라고 비판해왔다.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알려진 디올백의 가격은 300만원 상당에 달하며. 공식 제품명에는 ‘파우치’로 돼 있다. 조 의원이 직접 구입하진 않았고 보좌진이 지인에게 빌린 물건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 보좌진은 “인사청문회 첫 질문자라 임팩트 있는 질의를 위해 고민했다”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당 의원도 “‘파우치’ 표현이 아부라고 생각하는 국민이 많은데 인정하는가”라며 “그 표현에 대해 사과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했다. 박 후보자는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며 파우치라는 표현이 맞았다고 반박했다. 국민의힘도 해당 상품의 정식 표현을 써야 한다며 박 후보자를 엄호했다.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파우치’라고 말하면 손지갑을 이야기하는 게 우리의 보편적인 시각”이라고 했다. 이어 “‘파우치’라고 백에 붙어 있으니까 상표 그대로 쓴 것 아닌가. 일반적인 머리로는 이해가 간다”고 덧붙였다.
  • 박장범 KBS 사장 후보 “‘파우치’ 표현은 팩트”…KBS 성명엔 “반성할 생각 없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 “‘파우치’ 표현은 팩트”…KBS 성명엔 “반성할 생각 없다”

    박장범 KBS 사장 후보자가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논란이 된 ‘파우치’ 표현에 대해 “공식 명칭을 사용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박 후보자는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해당 상품을 검색했고, 공식 사이트에 ‘디올 파우치’라고 제품명이 명확하게 나와 있다”며 “파우치는 사실이고 팩트다. 상품명이다”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지난 2월 KBS 1TV에서 방영한 윤석열 대통령과 단독 대담 방송에서 김 여사가 받았던 명품 가방 수수 논란을 물어보며 “이른바 파우치, 외국 회사 조그마한 백”이라 언급했다. 이에 대해 사안을 의도적으로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이 불거졌다. 박 후보자는 “명품이라는 말속에 좋은 제품, 우수한 제품, 좋게 보이는 듯한 표현이 들어가 있어 공영방송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며 “대신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용어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조그마한’이라는 표현과 관련 “파우치를 사전에서 찾아보면 ‘스몰 백’, 작은 가방이라고 나온다”면서 “‘파우치’는 영어라 우리말로 다시 한번 풀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박 후보자 자녀 위장전입과 범칙금 미납에 따른 재산 압류, 연말정산 부모 공제, 어린이보호구역 과속 위반 등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 후보자는 “맞벌이 당시 아파트 단지 내 초등학교에 배정되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위장 전입했다”고 시인했다. 또 범칙금 미납, 스쿨존 과속 등의 문제에도 “사과드린다”고 답했다. 다만 KBS 직원들이 박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성명을 낸 것과 관련해 “새겨들을 말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반성할 생각은 없다”고 사퇴 의사를 일축했다.
  • ‘김여사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 野, 9일 시민단체 연대 장외 집회

    ‘김여사특검법’ 법사위 소위 통과… 野, 9일 시민단체 연대 장외 집회

    ‘김건희여사특검법’이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 민주당은 오는 9일 시민단체와 연대해 김여사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장외 집회를 열기로 했다. 소위 위원장인 김승원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김여사특검법이 의결됐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의원 3명이 전원 반대했으나 민주당 의원 5명이 모두 찬성해 다수결로 통과됐다. 이날 통과된 김여사특검법은 민주당이 세 번째 발의한 특검법이다. 민주당은 수사 대상을 14가지로 규정했다. 두 번째 법안에서 대통령실이 김 여사 의혹 사건에 대한 조사·수사를 방해하는 등 불법행위를 했다는 의혹, 20대 대선·경선 당시 명태균씨를 통한 불법 여론조사 등을 새로 추가했다. 특검법은 오는 8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14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정치적 의도”라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시민단체와 함께하는 장외 집회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기자들을 만나 “이번 주말(9일)에 시민단체와 연대해 서울에서 집회를 갖고, 특검 관철을 위한 서명운동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시민단체 측에) 집회 명칭으로 하야·퇴진 구호를 걸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식화하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의 역풍 가능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또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밤 국회 본청 계단 앞에 천막을 치고 ‘김여사특검법 관철을 위한 민주당 국회의원 1차 비상행동’에 들어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은 이제 김건희 왕국으로 변질됐다. 대국민 기자회견에서 꼼수를 부렸다가는 용암처럼 분출하는 국민의 분노에 권력의 종말을 맞이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박장범 KBS 사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처음으로 이틀간(11월 18·19일) 실시하는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야당 단독으로 의결했다.
  • 與김장겸, ‘나무위키 투명화법’ 발의…“연 100억 벌면서 책임 회피”

    與김장겸, ‘나무위키 투명화법’ 발의…“연 100억 벌면서 책임 회피”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해외에 본사를 둔 지식 정보 사이트 나무위키에 국내법상 규제를 적용하도록 하는 ‘나무위키 투명화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국내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고 있지만, 규제 사각지대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에 본사를 두고 국내법을 회피해 각종 불법 정보를 유통함으로써 수익을 얻는 나무위키의 소유법인 우만레(umanle S.R.L.)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제도적 대안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나무위키의 하루 최대 방문자는 200만 명, 페이지뷰는 4500만회로 언론사 10개를 합친 규모다. 구글, 네이버, 유튜브, 다음, 디씨인사이드, 쿠팡에 이어 국내 7위를 차지했다. 업계에 따르면 나무위키의 광고 배너 1개당 연수익은 2억원, 우만레의 연간 순이익은 약 100억원으로 추정된다. 김 의원은 “사생활 침해와 명예훼손은 물론이고 가짜뉴스 유통이 심각함에도 나무위키는 ‘잘못된 서술이 있을 수 있다’는 한 문장으로 모든 문제를 회피하려고 한다”며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는 신속하게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우만레를 상대로 소송을 하려고 하면 ‘파라과이 법원에 제소하라’는 조롱만 돌아올 뿐이다. 해외에 본사를 두고 국내 서비스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가져가면서도 법적 책임은 회피하는 문제를 해결해 규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국내에 주소·영업소가 없는 해외 사업자도 매출액, 이용자 수 등이 일정 기준을 넘을 경우 소비자 보호 의무를 강화하기 위해 국내대리인을 지정해야 한다. 김 의원은 “현행 이용자와 매출액으로 규정돼 있는 외국 법인의 국내대리인 지정 기준을 트래픽 및 방문자로 확대하고, 정례 보고서 제출 의무화 같은 청소년 보호 책임자 제도의 실효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보통신망법에 ‘불법정보 유통방지 규정’을 신설하고 과징금 제도를 도입해 불법적으로 얻은 수익을 환수할 수 있도록 하며, 불법정보 유통 서비스에 광고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제재하는 규정을 추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표현의 자유는 타인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허용돼야 한다”며 “사생활 침해, 명예훼손, 가짜뉴스 등 표현의 자유를 빙자한 범죄를 저지르고 돈까지 벌어가는 행태를 막아야 한다는 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곧 발의될 ‘나무위키 투명화법’에 여야 의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한다”고 했다.
  • 배우 송선미도 당했다…“제 DM 열지 마세요” SNS 해킹 고백

    배우 송선미도 당했다…“제 DM 열지 마세요” SNS 해킹 고백

    배우 송선미가 인스타그램 계정 해킹 피해를 봤다는 사실을 알렸다. 송선미는 지난 2일 인스타그램에 “인스타가 잠시 해킹이 됐다”며 “혹시나 제게서 링크가 있는 DM(다이렉트 메시지)이 왔다면 메시지의 링크는 절대로 들어가지 마세요”라고 했다. 최근 유명인을 사칭하는 온라인 피싱 범죄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 7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이 해킹당하기도 했다. 배우 정호연도 같은 달 자신의 초상이 불법 광고에 무단 도용된 사실을 알렸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을 운영하는 메타플랫폼은 유명인 이미지를 도용한 사기성 광고 차단을 위해 얼굴 인식 기술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메타는 이달부터 자사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 전 세계 유명인 5만명을 대상으로 얼굴 인식 기술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된 유명인을 이용한 광고가 사기일 가능성이 있을 경우 해당 광고를 삭제하려는 조치다.
  •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에 김영식 전 국회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신임 이사장에 김영식 전 국회의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는 제5대 이사장으로 김영식 전 국회의원이자 국립금오공대 명예교수를 임명했다고 1일 밝혔다. 김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4일부터 3년 동안이다. 김 신임 이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응용역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아이오와대 기계공학 석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기계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국원자력연구원 선임연구원을 시작으로 금오공대 교수, 창업진흥원 이사 등을 지냈으며, 2013~2017년에는 금오공대 제6대 총장을 지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국민의힘 국회의원(구미을)으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NST는 과학기술 분야 23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육성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기관이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을)은 김 신임 이사장의 임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 의원은 김 신임 이사장이 국회의원 시절 ‘김건희 여사는 국모’라고 옹위하던 발언이나 지난해 국정 감사에서 R&D 예산에 대해 ‘성과 없이 보여 주기식 쇼’, ‘이권 카르텔’ 등의 발언으로 폄하하고 예산 삭감을 옹호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4년 설립된 NST는 보수, 진보 정권 통틀어 정치인 출신 인사를 이사장에 임명한 적이 없다”며 “윤석열 정권은 그 당연한 명제마저 깨트렸다”고 비판했다.
  • 지역 주력 산업 인재 키워야 지방에 뿌리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지역 주력 산업 인재 키워야 지방에 뿌리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지역 주력 산업에 맞춘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이들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갈 수 있는 미래를 제시하는 게 인구 소멸의 해법입니다.” 김천구 대한상공회의소 SGI 연구위원은 30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2024 서울신문 전북 인구포럼’ 주제 발표에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인재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향에 터를 잡은 지역 인재가 하나둘 모인다면 지역 발전과 함께 인구 유출도 막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경제 활성화를 이끌 주인공은 지역 인재다. 이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인구 소멸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재 육성에서 중요한 건 ‘지역이 필요로 하는 인물’을 키우는 데 있다. 전북 같은 경우 핵심 산업인 ‘스마트 농생명’과 ‘미래수송기계’, ‘재생에너지’ 분야에 초점을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관련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김 연구위원은 국내 인재가 해외로 떠나는 것을 막는 방안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공개한 자료를 살펴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을 떠난 이공계 인재는 33만 9275명이다. 지역과 나라를 이끌어야 할 ‘두뇌’가 해마다 3만명씩 해외로 떠나는 것이다. 그는 “해외로 발을 돌린 수많은 인재를 다시 ‘리턴’시킬 정책도 인재 육성 방안과 같이 모색해야 한다”며 “이들이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정주 여건 개선과 경제적 인센티브 제공 등을 고민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이재명, 국감서 ‘법관 출신 주제에’ 발언 김우영에 엄중 경고

    이재명, 국감서 ‘법관 출신 주제에’ 발언 김우영에 엄중 경고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감 중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표가 김우영 의원에게 엄중히 경고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또 “이 대표는 의원단 전체에 더욱더 언행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인 김 의원은 지난 24일 방송통신위원회 대상 국정감사에서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향해 “저 자”, “인마 이 자식아”, “이 ××”,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선 “법관 주제에, 감히 ‘아버지 이재명 대표’에 대해 유죄 판결을 한다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적개심이 묻어 있다”(장동혁 의원)는 비판이 나왔다. 김 의원은 현재 친명(친이재명)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를 지낸 대표적 친명계 정치인이다. 이 대표가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경고한 것은 민주당의 중도층 지지 확보 노력이 퇴색할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다음 달 자신의 1심 선고를 앞두고 사법부를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의원들이 언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때”라는 내용의 편지를 민주당 의원들에게 보내기도 했다.
  • 野 “김건희는 건사인볼트”… 與 문다혜·김혜경 여사로 맞불

    野 “김건희는 건사인볼트”… 與 문다혜·김혜경 여사로 맞불

    野 “윤 대통령 부부 뇌물 받아” 與 “문다혜씨 탈세 의혹”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막바지에 이른 25일 여야는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자녀 다혜 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행정안전부 등 대상 종합감사에서 최근 불거진 김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명태균씨가 밝힌 각종 여론조사 관련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은 “명씨는 2021년 3월 말부터 7월까지 여론 조사를 실시해 윤석열 후보가 1위인 것으로 나오면서 당시 야권 내 ‘윤석열 대세론’이 형성됐다”며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에게 여론조사를 조작할 것을 지시하고 이를 공표했던 사실은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명씨는 총 81회에 달하는 여론조사에 들어간 비용 3억 7000만 원에 대한 예산 내역을 들고 윤석열 당시 당선인에게 찾아 갔다”며 “이 여론조사 비용은 선관위에 제출하는 국민의힘 대선회계에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윤석열·김건희 부부의 개인 채무인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부부는 비용을 지불하는 대신 김영선 전 의원을 창원·의창 보궐선거에 공천해줘 공천을 주는 대가로 개인 채무를 확정적으로 면제받았다면 뇌물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조지호 경찰청장은 “이 사건은 검찰하고 공수처에 고발이 돼 수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원론적 답변을 했다. 여당 의원들은 최근 음주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불법 숙박업’ 의혹으로 맞불을 놨다.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은 “문다혜씨의 불법 숙박업과 관련돼 허가받지 않은, 등록하지 않은 숙박이라는 건 거의 명확한 것 같다”며 “이런 불법적 숙박이 이뤄진 것도 문제지만 결국 이게 탈세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 청장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관과 담당 부서와 협의에 경찰에서 수사를 하기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野 “김건희 여사 고스톱으로 치면 타짜” 비아냥與 “김혜경 여사에 대해선 영장 청구 안해”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법무부와 대검찰청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정감사에서도 여야가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두고 맞붙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 “김건희 여사는 고스톱으로 치면 타짜고, 야구로 치면 KBO 타율상감”이라며 “우사인볼트가 100m 세계 신기록이 9초 58인데 김건희 여사는 7초 만에 이걸 다 매도 매수했다. ‘건사인 볼트’냐”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오브(of) 더 와이프, 바이더(by) 와이프, 포(for) 더 와이프 정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은 “도이치 모터스 사건 본질은 권오수 전 회장이 주가조작 세력과 결탁해서 시세조종을 실행하면서 김 여사 등 초기 투자자들 계좌 자금을 활용했다는 것”이라며 “통정매매 행위를 김 여사가 모른다면 방조 혐의 인정이 불가능하다는 게 판결문 내용인데 김 여사와 관련되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국민들이 오인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같은 당 곽규택 의원도 “김건희 여사에 대해선 수사 초기 혐의 없어 압수수색 안 되는데도 문재인 정부 때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가 법원에서 기각됐다”며 “그렇지만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혐의에) 대해선 휴대전화, 주거지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 안 했다”고 지적했다. 추경호 “최민희 윤리위 제소… 법사위 대응 방안 논의”정청래 “찍소리 못했던 추경호, 법사위 내정간섭 말라”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안팎에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 간 신경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소속 최민희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상임위 진행 방식을 문제 삼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법사위에 대해서도 “기이한 운영”이라며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최민희 위원장에 대해서만 윤리위 제소를 언급한 것을 두고는 “왜 나는 빼놓냐”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이어 정 위원장이 “제가 기이한 형태의 상임위를 운영했나”라고 따져 묻자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은 “네, 아주 기이하죠”하고 맞받아쳤다. 정 위원장의 비판 발언이 이어지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뭐 하는 거냐”며 단체로 항의했고 여야 간 고성이 오갔다. 정 위원장은 또한 “기이한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도 저도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말씀드린다”며 “추 원내대표는 이전에도 저를 도발했을 때 제가 맞받아치니까 한마디도 못 하고 찍소리 못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에도 참담한 현실을 앞으로 보게 될 것이란 현실을 말씀드린다”며 “법사위 운영에 대해서 이렇게 기이한 추 원내대표가 말하는 거 내정간섭이다”고 강조했다. 반면 고용노동부와 경제사회노동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선 여야가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다짐하며 한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은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액이 1조 원이 넘는다. 연말까지 가면 2조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이는데 사상 최대”라며 “노동자들이 어떻게 견뎌내겠나.국회에서 이것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호영 민주당 환노위 위원장도 “국감이 종료되더라도 임금체불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라든지 청문회라든지 이런 방법을 통해서 제도적인 해결책을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관련 논의가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 “××, 사람을 죽이네” “이 자식아”… 난장판 된 과방위 국감

    “××, 사람을 죽이네” “이 자식아”… 난장판 된 과방위 국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의 막말과 욕설, 고성으로 수차례 파행을 겪고 제대로 된 정책 질의도 사라진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과방위 국감 파행의 시작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갑질 논란’이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NGO모니터단이 낸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2024년 국정감사는 D학점, 감사 기능 상실 범죄인 취급 피감기관장’이라는 헤드라인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있다”며 “최 위원장이 전체 위원 질문 감사 시간의 20%를 차지한다는 팩트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료는 최 위원장의 국정감사 발언 시간이 전체의 19.89%를 차지해 의원 평균의 5배라는 내용으로 모니터단은 ‘과도한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공방이 계속되자 최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직후 방송문화진흥회 직원 중 한 명이 증인·참고인석에서 땀을 흘리며 쓰러졌다. 그러자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고 소리쳤다. 이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뭐하시는 거예요. (국회가) 사람을 죽인다니”라고 반발하며 또다시 고성이 오갔다. 과방위 속개 직후 노 의원은 “정회 중에 김 직무대행이 욕설하고 상임위를 모욕하는 그런 발언을 했다”며 “제가 바로 옆에서 들었다. ‘××, 다 죽이네 죽여’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김 직무대행은 “그 뒤 표현(사람을 죽이네 죽여)을 한 것은 맞다. 앞부분(욕설)은 하지 않았고 정회 중에 있던 일”이라며 “개인적인 한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우영 민주당 의원은 “저자(김 직무대행)는 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직무대행은 “저자라뇨”라며 맞받아쳤다. 이어 김 의원은 “인마 이 자식아”, “법관 출신 주제에”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모든 법관 출신을 무시하는 거냐”고 비판했다. 야당 의원들은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과 장경식 방심위 국제협력단장을 지난 21일 국감에서 위증한 혐의로 고발하는 안도 통과시켰다. 총 11명에 대한 고발안이 의결됐다. 한편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의원들은 이날 감사원 현장 국정감사 이후 대통령 비서실·관저 이전 비리 의혹 감사와 관련한 회의록 제출을 거부한 최재해 감사원장과 최달영 감사원 사무총장을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 ‘XX’ ‘이 자식아’…욕설과 고성으로 얼룩진 과방위

    ‘XX’ ‘이 자식아’…욕설과 고성으로 얼룩진 과방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소관 기관에 대한 종합감사 중 여야 의원 간 막말과 욕설, 고성 등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 과방위 국감 파행의 발단은 최민희 과방위원장의 ‘갑질 논란’이었다.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이 낸 보도자료를 언급하며 “‘2024년 국정감사는 D학점, 감사 기능 상실 범죄인 취급 피감기관장’이라는 헤드라인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장에 대한 평가도 있다”며 “최 위원장이 전체 위원 질문 감사 시간의 20%를 차지한다는 팩트를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보도자료는 최 위원장의 국정감사 발언 시간이 전체의 19.89%를 차지해 의원 평균의 5배라는 내용으로 모니터단은 ‘과도한 갑질’이라고 비판했다. 공방이 계속되자 최 위원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직후 방송문화진흥회 직원 중 한 명이 증인·참고인석에서 땀을 흘리며 쓰러졌다. 그러자 김태규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은 “XX,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고 했다. 이에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국회가) 사람을 죽인다니”라고 반발하며 또다시 고성이 오갔다. 해당 직원은 감기 기운이 있어 순간 기절했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다. 과방위 속개 직후 노 의원은 “정회 중에 김 직무대행이 욕설하고 상임위를 모욕하는 그런 발언을 했다”며 “제가 바로 옆에서 들었다. ‘XX, 다 죽이네 죽여’라고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김 직무대행은 “그 뒤 표현(사람을 죽이네 죽여)을 한 것은 맞다. 앞부분(욕설)은 하지 않았고 정회 중에 있던 일”이라며 “개인적인 한탄”이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김우영 민주당 의원은 “저자(김 직무대행)는 뭐”라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 직무대행은 “저 자라뇨”라고 맞받아쳤다. 이어 김 의원은 “임마 이 자식아”, “법관 출신 주제에”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고,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모든 법관 출신을 무시하는 겁니까”라고 비판했다. 이에 김 의원은 “언쟁 과정에서 좀 심한 표현을 쓴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오후에 재개된 과방위 국감에서 최 위원장은 김 직무대행의 해당 발언(“XX, 사람을 죽이네 죽여”)이 담긴 영상을 튼 뒤 야당 주도로 김 직무대행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여당은 최 위원장이 편파적으로 상임위를 운영한다고 비판했다.
  • 방심위 국감서 류희림 ‘민원 사주·재임’ 공방… 野 “명패 치워라” 與 “적법한 호선”

    방심위 국감서 류희림 ‘민원 사주·재임’ 공방… 野 “명패 치워라” 與 “적법한 호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해 여야가 충돌했다. 또 야당은 류 위원장의 재임 절차가 위법이라고 주장했고 여당은 적법한 호선이었다고 맞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21일 국정감사에서 류 위원장이 지난 7월 호선으로 연임을 결정할 때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6기 방심위원 3명과 5기 방심위원 2명만 참석했다고 지적했다. 9명 정원 중 6기 위원은 불과 3명뿐으로 과반수에 미달했다는 것이다. 노종면 민주당 의원은 류 위원장 앞에 놓인 방심위원장 명패를 “치워 달라”고 했고, 이상휘 국민의힘 의원은 “(야당의 주장이) 어떤 근거인지 모르겠다”고 맞섰다. 민주당은 또 최근 서울행정법원이 ‘2인 체제’인 방통위가 방심위 의결 결과를 수용해 ‘MBC의 뉴스타파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인용 보도에 1500만원의 과징금 부과를 결정한 것은 위법하다’고 판결한 것을 토대로 방심위를 공격했다. 류 위원장은 “아직 1심 판결이고 2심과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있기 때문에 전체 판결을 보고 말씀드려야 할 사안”이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해 류 위원장은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녹취 파일을 인용 보도한 MBC 등 언론을 상대로 가짜뉴스 심의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조인철 민주당 의원은 사실관계를 물었고 류 위원장은 “경찰 수사 결과를 보고 말씀해 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의원은 류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인터넷 언론 ‘서울의소리’가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영상에 대해 방심위 A국장에게 긴급 안건 상정 처리를 지시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날 과방위는 보수 시민단체에 정권을 비판하는 언론인을 고발하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대남 전 대통령실 행정관과 함께 최유석 YTN 경영지원실장, 방심위 민원담당팀 직원 김종인씨 등 3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 김규남 서울시의원 “청취율 1위하면 가짜방송 해도 되나…최민희 위원장 사과해야”

    김규남 서울시의원 “청취율 1위하면 가짜방송 해도 되나…최민희 위원장 사과해야”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국민의힘·송파1)이 국정감사에서 6년간 청취율 1위였던 ‘김어준 뉴스공장’이 편파적이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 위원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지난 15일 국회 과방위 TBS 국정감사 시 최 위원장은 “청취율 종합 1위를 차지하는 건 청취자들이 편파적이라는 건가요?”, “청취율 종합 1위 하는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200만원 받는 게 너무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는 액수입니까?”라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규남 시의원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김 의원은 “가령 마약을 넣은 음식이 잘 팔린다고 올바른 것이 아닌 것을 누구나 아는 것처럼, 가짜뉴스를 일삼아 얻은 청취율로 1위를 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두둔하는 것은 서울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 문제의 본질은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란 것”이라며 “최 위원장이 공정성이 가장 중요한 공영방송의 본질을 모르고 불공정 편파 방송을 일삼아 수십 차례 방심위의 제재를 받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두둔하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TBS 지원 중단 조례 발의 후 약 2년간 TBS가 공정성을 담보할 기회를 줬는데, 끝내 혁신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시민의 혈세가 투입되면 안 된다는 판단하에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이라며 “2년 동안 대책 없이 있다가 이제 와서 착한 사람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 기가 막힐 지경”이라고 밝혔다. 한편, TBS에 대한 세금 지원 중단 조례가 지난 2022년 7월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 전원의 명의로 발의되어, 결국 올해 5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이 완전히 중단됐으며, 9월 서울시 출연기관 지위가 해제됐다.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의원들의 국정감사 질의…각본을 쓰려면 좀 더 수준 있게 써달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17일 국회 행안위와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발언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논평을 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효원 대변인 논평 전문 지난 15일 진행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방통위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의 몇몇 발언은 일방적 주장을 넘은 의도적 사실 왜곡이기에 도저히 묵과하기 어렵다. 더불어민주당은 자신들의 나팔수가 되어 준 TBS 폐국이 너무도 뼈아픈 상처일 것이다. 폐국 위기에 몰린 TBS 문제를 국정감사의 도마 위에 올려, 떠나버린 기차 뒤에서 고함을 지르는 듯한 상황을 연출하리라는 것은 충분히 짐작하고 있었다. 그런데 민주당 이정헌 국회의원(서울 광진구갑)이 TBS 지원폐지 조례 통과를 1980년대 신군부의 언론탄압에 비유하고, ‘서울시장의 각본에 따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조연 역할을 한 것’으로 표현한 것은 번지수를 한참 잘못 찾은 말이다. 서울시의회가 통과시킨 조례는 TBS ‘폐국 조례’가 아니라 편파방송 TBS에 서울시민의 ‘세금 지원을 폐지’하는 조례였다. TBS가 공영방송의 본분을 잊었기에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받을 자격을 주지 않겠다는 결정이었다. 게다가 TBS는 재정 운영도 매우 비상식적이고 불투명했다. 고액 출연료 계약을 문서 없이 하고, 대금 지급 관련 증빙서류도 빠진 게 많았다. 서울시의 세금을 관리 감독하는 의회에서 절대로 묵과할 수 없는 행정적 문제가 드러났기에 내린 결단이기도 했다. 이처럼 명백한 이유로 인해 서울시민의 민의를 대표하는 의회에서 민주적 절차와 형식을 거쳐 조례를 통과시킨 일을 언론탄압이라고 하니 실소를 금할 수 없다. 오히려 TBS의 폐국은 시민의 세금에 의존하면서도 편파방송을 주도한 박원순 전(前) 시장 및 김어준의 공동 주연과 조연인 TBS 노조의 열연 덕분에 도출된 결론이라고 해야 맞다. 한편 국회 행안위 소속 민주당 이광희 의원(충북 청주시서원구)이 제기한 한강 선착장 조성 사업 의혹도 민주당이 미리 짜놓은 각본이겠지만, 헛다리를 세게 짚은 것 같다. 이광희 의원과 민주당은 연출된 짜깁기 녹취록을 동원하여 이 사업을 ‘300억대 건설사업 특혜 사건’으로 각본을 쓰고 싶겠지만, 이 사업은 서울시 재정이 한 푼도 투입되지 않는 민간사업일 뿐이라는 사실은 너무 큰 구멍이다. 녹취록의 당사자인 ‘직원’이라는 사람은 이 사업에 투자하겠다며 접근하여 업체 대표에게 과장된 언사를 끌어내 녹취하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려 했던 자였다. 이 자는 이미 9월 30일 자로 사기, 공갈미수, 업무방해로 형사 고소된 상태라고 한다. 황당무계한 거짓말로 결론 났던 청담동 술자리 녹취가 연상된다. 이번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했던 질의에 일일이 대응하자면 많은 시간이 허비될 것 같다. 소중한 시간을 아끼기 위해 이 한마디로 대신하겠다. “각본을 쓰려면 좀 더 수준 있게 써달라!” 2024. 10. 17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변인 이효원
  • ‘못 본 척’ 무시당했다는 뉴진스…환노위 국감장서 눈물 쏟은 하니

    ‘못 본 척’ 무시당했다는 뉴진스…환노위 국감장서 눈물 쏟은 하니

    걸그룹 ‘뉴진스’의 멤버 하니(팜하니)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고 이에 대한 소속사의 보호 조치가 미흡했다고 주장했다. 현역 아이돌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선 것은 처음이다. 하니는 “매니저님이 저의 눈을 마주치고 그리고 (매니저의) 뒤에 따라오는 (하이브 산하 다른 레이블 소속 아이돌) 멤버들한테 (저를) 못 본 척 무시하라고 했다”며 “(이후 하이브 자회사이자 뉴진스가 소속된 어도어 대표가) 증거가 없어서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하면서 계속 넘어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상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의 앞뒤가 잘려져 있었다고도 했다. 김주영 어도어 대표는 CCTV 삭제 이유에 대해 “매니저하고 만났을 때 인사하는 영상만 확인할 수 있어서 그 영상은 ‘보관’ 처리했다. 나머지 영상은 삭제한 것이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지침에 따라서 30일 보관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에 복구할 수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후 하니는 “그래도 인간으로서 존경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양당 의원들은 소속사와 계약을 맺는 아이돌이 통상 특수형태근로종사자로 분류돼 근로자 인정에 한계가 있다며 고용부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조선소 내 잇단 중대재해 사망사고로 환노위 국감장에 불려나온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뒷자리에 앉은 하니와 ‘미소 셀카’를 찍은 것도 논란이 됐다. 한화오션은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했다.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당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국정감사 진행 중에 하니를 찾아가 만났다고 비판했다.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면서 정회했고, 이후 여당 과방위원들이 반발하며 퇴장하자 야당은 단독으로 진행했다. 여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에서 “사생팬(극성팬)의 심정으로 가서 특권으로 만났다”고 비판했고, 최 위원장은 입장문을 내고 “허위 사실 유포”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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