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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법·추경 ‘큰 산’ 넘은 6월 국회…방송3법·노란봉투법·농업4법 줄줄이 대기

    상법·추경 ‘큰 산’ 넘은 6월 국회…방송3법·노란봉투법·농업4법 줄줄이 대기

    상법 개정안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은 7월 임시국회에서 남은 민생·개혁 입법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윤석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후 재추진되고 있는 방송3법·노란봉투법·농업4법 등은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7월 국회도 진통이 예상된다. 민주당 원내 핵심 관계자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된 주요 법안들은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여야 쟁점 법안들은 논의를 통해 정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쟁점 법안 13건과 여야 민생 공통 공약 법안 16건 등을 포함해 총 40건을 중점 추진 법안으로 선정한 바 있다. 여기엔 여야가 대립하고 있는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을 비롯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 농업4법(양곡관리법·농수산물가격안정법·농어업재해보험법·농어업재해대책법) 등이 포함돼 있다. 방송3법 개정안은 KBS·MBC·EBS 등 공영방송 이사 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주체를 확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해당 개정안은 이미 민주당 주도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문턱을 넘어 전체회의를 의결을 앞두고 있다.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책임을 강화하고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란봉투법도 논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다만 일부에선 법 개정이 업계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의 한 의원은 “집권 여당이 된 만큼 법안 통과 외에 세부 시행령이나 정부 가이드라인까지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에 대한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과잉 생산된 쌀을 정부가 의무 매입하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등 농업4법 역시 민주당에선 우선 처리 과제로 보고 있다. 당내에서는 올해 가을 추수 시기에 맞춰 개정을 추진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합의한 상법 개정안에서 빠졌던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집중투표제 보완’ 등도 공청회를 거쳐 이달 내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 여야 ‘3%룰’ 포함 상법 개정안 합의

    여야 ‘3%룰’ 포함 상법 개정안 합의

    여야가 2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상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야당이 반대했던 이른바 ‘3%룰’도 보완해 적용키로 했다. 전 정부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개정안보다 더 센 상법 개정안이 ‘여야 협치 1호 법안’으로 국회 문턱을 넘게 된 셈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1소위는 이날 오후 3%룰을 포함한 상법 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3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법사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3가지 쟁점인 이사의 충실의무 확대, 전자 주주총회, 독립이사 명칭 변경은 당연히 포함해 합의했다”며 “사외이사를 감사위원과 분리 선출하는 것에 있어 3%룰을 적용해 보완하는 것까진 합의 처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법 개정에서 막판까지 진통을 겪은 3%룰 개정은 사내이사 감사위원 선출에만 적용하던 최대 주주·특수관계인의 의결권 ‘합산 3%룰’을 사외이사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도 적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사내이사에 비해 기준이 완화돼 있던 것을 사외이사에도 똑같이 적용하는 게 핵심이다. 남은 쟁점인 집중투표제 도입과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1명에서 2명 등으로 확대하는 안은 추후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을 거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및 재계의 요구 사항을 반영해 특수배임죄 폐지나 경영판단원칙 명문화 등을 함께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여야가 상법을 합의 처리키로 한 것은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줘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장동혁 의원은 “상법 개정은 주식시장에 엄청난 영향을 준다. 시장에 어떤 신호를 주는 법 개정에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것보다는 여야 합의로 법안을 냈을 때 시장에 훨씬 긍정적 메시지를 줄 수 있다”며 “여야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최대한 합의를 끌어내 처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재추진하는 상법 개정안에 반대 의사를 고수했으나 지난달 30일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바꿨다. 다만 3%룰과 집중투표제 등에 대해선 우려를 나타냈다. 이에 민주당은 3%룰을 제외하는 방안까지 고려하는 듯했으나 용산 대통령실 의중을 확인한 뒤 ‘포함시키고 가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또다시 바꾼 것으로 파악됐다. 여권 관계자는 “당내에서 3%룰을 제외하자는 의견이 나온 건 사실”이라면서 “어제(1일)부터 다시 논의됐다. 대통령실에서도 ‘우리는 아무것도 반대한 적이 없다’는 메시지가 있었다”고 전했다. 재계는 상법 개정안의 법안소위 통과에 당혹감과 함께 깊은 우려를 드러냈다. 경제단체 관계자는 “감사위원을 선출할 때부터 대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경우는 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며 “이는 기존의 기업 우려를 더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 “자본시장 활성화와 공정한 시장 여건 조성이라는 개정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사에 대한 소송 증가 및 부담 가중, 특정 세력에 의한 경영권 개입과 회사 정보 유출 등의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상법 개정은 이재명 정부에서의 ‘여야 협치 1호 법안’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정보통신방송법안심사소위에서 이른바 ‘방송3법’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 소속인 김현 과방위 간사는 “다음주쯤 과방위 전체회의를 열고 의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3법은 각 방송사 사장을 추천하는 이사회의 정수를 늘리고 이사 추천 권한을 외부로 다양화하는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방송3법은 위헌 소지가 다분한 악법”이라며 반대해 왔다.
  • 李, 방통위원 지명 이진숙 요구 거부… “2인 체제서 의견 갈리면 의결 못해”

    李, 방통위원 지명 이진숙 요구 거부… “2인 체제서 의견 갈리면 의결 못해”

    이재명 대통령이 1일 대통령 몫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1명을 지명해 달라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요구에 대해 “방통위가 교착상태에 빠질 수 있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다. 국무회의 때마다 이 위원장이 방통위 운영에 관한 요구 사항을 내놓고 이 대통령은 이를 거부하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 이 대통령이 이날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이 위원장은 “대통령 몫의 방통위원 1명을 지명해 달라”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방통위원장은 국무위원이 아니어서 국무회의 표결권이 없지만 발언권은 갖고 있다. 현재 방통위는 상임위원 5명 중 이 위원장을 제외한 4명이 공석이다. 이 가운데 3명은 국회 추천, 1명은 대통령 추천 몫이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말 사표를 제출한 김태규 방통위 부위원장의 면직을 1일 재가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통령이 방통위원을 지명하면) 2인 체제에서 일대일로 (의견이) 나뉘었을 때 오히려 아무런 의결이 되지 못하는 데 대한 대안이 있느냐. 긴장을 해결할 방안이 있느냐”고 역으로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이에 이 위원장은 “잘하겠다”는 정도의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대변인은 “구체적인 답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전 정부에서 임명된 이 위원장은 앞서 이 대통령에게 방통위의 독립성을 내세우며 자신의 임기와 대통령의 임기를 맞춰 달라고 요구했다. 또 방통위를 1인 결정 체제인 ‘독임제’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도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국무위원들이 국회에 가면 직접 선출된 권력에 대해 존중감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는데, 이 역시 이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 위원장은 최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을 두고 여당 의원들과 충돌하는 모습을 보였다. 회의에 참석한 이주호 국무총리 권한대행 겸 교육부 장관은 “전 정부 시절 임명된 국무위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이 대통령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강 대변인이 밝혔다. 이런 가운데 국정기획위원회는 대통령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안을 본격 논의한다고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이 이날 밝혔다. 전임 정부 공공기관장이 정권 교체 후에도 재임하는 이른바 ‘알박기 인사’가 매 정부에서 비판받아 온 만큼 이를 손보겠다는 취지다. 한편 이 대통령은 3일 낮 12시 30분 취임 후 처음으로 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국회 비교섭단체 5당 지도부를 초청해 오찬 회동을 한다.
  • 과기정통부 “SKT 해킹조사 결과 오는 30일 발표”

    과기정통부 “SKT 해킹조사 결과 오는 30일 발표”

    SK텔레콤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사고 조사 결과를 오는 30일 국회에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조사 결과 발표 일정을 묻는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강도현 2차관은 “30일까지 민관 합동 조사단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SKT 해킹 사태 관련 국회에 꾸려진 태스크포스(TF) 팀에 관련 상황을 보고할 예정이며 대외 발표 시점과 형태는 좀 더 상의하겠다”고 부연했다. 유 장관은 또 SK텔레콤의 위약금 면제 여부에 대한 정부 입장과 관련해 “차기 장관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다음 달 4일쯤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민관 합동 조사단의 해킹 사고 조사 결과를 로펌들에 다시 분석 의뢰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초 로펌들에 SK텔레콤의 귀책 사유를 판단하는 데 법리적으로 고려해야 할 기준과 SK텔레콤이 귀책이 있다고 판단할 경우 내릴 수 있는 처분 수위를 자문했었는데, 2차로 자문한다는 의미다. 유 장관은 “법무법인이 민관합동조사단 결과를 봐야 제대로 (판단)하겠다고 해서 그런 것”이라고 재의뢰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이 의원은 “두 달 전 과기정통부가 로펌 의뢰 결과를 가지고 (SKT의) 이용 약관에 대해 판단하겠다고 해놓고 인제 와서 그 의뢰는 소용이 없고 다시 의뢰해야 한다는 것은 말 바꾸기”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유 장관은 “(이전 의뢰 결과는)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는 한 적이 없고 민관 합동 조사단의 결과를 로펌들이 모르니 다시 판단해 보라는 것으로 잘못이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 정청래 당대표 출마 공식화…차기 사령탑 레이스 돌입

    정청래 당대표 출마 공식화…차기 사령탑 레이스 돌입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당대표 출마 회견을 한다. 원내대표단이 새롭게 꾸려지자마자 정 의원이 차기 당대표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2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출사표를 던질 예정이다. 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였을 때 ‘1기 지도부’ 수석 최고위원을 지냈다. 이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을 거쳐 22대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을 지냈다. 정 의원은 지난 12일 법사위원장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히면서 당권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번 당권 경쟁은 박찬대 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 의원 간 2파전으로 좁혀지는 모양새다. 박 전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고별 기자간담회에서 차기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주변에 의견들도 상당히 많이 있어서 솔직히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했다. 새롭게 뽑힌 당대표는 이 대통령이 중도 사퇴하면서 남은 임기 1년을 채우게 된다. 선거는 이르면 다음 달 치러질 가능성이 거론된다.
  • 예스24 ‘랜섬웨어 공격’으로 이틀째 먹통…언제 복구될지 몰라

    예스24 ‘랜섬웨어 공격’으로 이틀째 먹통…언제 복구될지 몰라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이틀째 접속 불가 상태가 된 원인이 랜섬웨어에 의한 해킹인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서 받은 자료를 토대로 예스24가 전날 해킹 피해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예스24도 이날 관련 입장문을 냈고 홈페이지에도 ‘현재 접속 오류는 랜섬웨어로 인한 장애로 9일 새벽 4시쯤부터 발생했으며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사고 발생 직후에 보안 강화 조치를 하고 관계 당국에 신고했으며 사고 원인과 피해 여부를 파악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새벽부터 도서 검색과 주문, 티켓 예매, 이북(eBook), 전자도서관 등 모든 서비스가 멈춘 상태다. 최 의원실은 해커들이 회원 정보 등을 암호화해 해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랜섬웨어 해커들은 암호화를 풀어주는 조건으로 금전적 대가를 요구하지만 이번 해킹은 그 정도의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부연했다. 예스24 측은 암호화를 푸는 대신 서버에 백업해놓은 파일을 되살리는 방식으로 복구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에 사이버 공격 관련 기술 지원 동의를 하지 않아 진흥원 차원에서 사고 조사를 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예스24는 “조사 결과 회원님들의 개인정보는 일체의 유출 및 유실이 없는 점을 확인했으며 주문 정보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 역시 정상 보유 중”이라며 서비스를 정상화한 뒤에 보상 방안을 안내하겠다고 했다. 다만 서비스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확답을 미뤘다.
  • KAIST 실험실 폭발 화상 피해… 사고 당시 안전 보호구 미착용

    KAIST 실험실 폭발 화상 피해… 사고 당시 안전 보호구 미착용

    지난 4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실험실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화상 피해를 입은 20대 여성이 실험 당시 안전 보호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의원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대학원생 A씨는 사고 당시 보안경과 실험복 등 안전 보호구를 미착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4일 오후 9시 52분경 대전 유성구 카이스트 응용공학동 생명화학공학동 5층 실험실에서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용매를 저온에서 농축하는 ‘회전증발농축기’를 이용해 실험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사고로 A씨는 등과 얼굴과 등, 왼손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보다 앞서 4월에는 한양대 실험실에서 황산 폭발 사고로 실험 중이던 학생 4명이 다쳤다. 당시 황산액 폐기가 끝나기 전에 안전 고글을 미리 벗으며 얼굴 주변에 화상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실 안전환경조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화재 및 폭발 가능성 있는 물질을 취급할 때는 실험복과 보안경, 보안면, 방염복 등을 착용해야 한다. 대학 실험실 사고에서 안전 보호구 미착용으로 피해가 커지는 사례가 잇따르자 안전 지침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사고 모두 학생들이 실험실 내 안전교육은 받았음에도 안전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돼 실효성 있는 지침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최 의원은 “KAIST 실험실 피해자도 장갑 이외에 실험복 등 관계 법령에 따른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아 화상을 입었다”면서 “과기정통부는 연구실 안전 예방 매뉴얼을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 한국정책학회, ‘글로벌 기술패권시대 과학기술 혁신 방향’ 국회 세미나 23일 개최

    한국정책학회, ‘글로벌 기술패권시대 과학기술 혁신 방향’ 국회 세미나 23일 개최

    한국정책학회(회장 박형준·성균관대 행정학과 교수)는 오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대한민국 과학기술 혁신방향 국회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국회 세미나는 한국정책학회와 기술경영경제학회, 국회금융정책연구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노종면 의원실 등이 공동 개최한다. 세미나는 박형준 한국정책학회장과 손병호 기술경영학회장(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부원장)의 개회사, 노종면 의원 축사로 시작한다. 이어 김창완 중앙대 교수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 대한민국 과학기술 거버넌스 개혁’을 주제로, 이주원 성균관대 교수가 ‘기술패권시대,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 혁신과제’를 주제로 각각 주제 발표를 한다. 주제발표에 이어 열리는 토론회는 홍순만 연세대 교수가 사회를 맡았으며, 박형준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에는 손병호 회장, 박찬수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원장, 홍아름 경희대 교수, 문병걸 연세대 교수, 정준화 국회입법조사처 박사가 패널로 참여한다.
  • SKT “위약금 면제하면 3년간 7조 손실 예상”

    SKT “위약금 면제하면 3년간 7조 손실 예상”

    SK텔레콤이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해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위약금 일괄 면제를 할 수 없는 사유로 막대한 손실을 들었다. 회사는 위약금에 들어갈 금액은 2500억원 정도지만 가입자 유출로 인해 향후 3년간 7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해킹 사태 이후 약 25만명 정도가 이탈했다”면서 “향후 지금의 10배가 넘는 250만명 이상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10만원의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하면 2500억원의 위약금이 면제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559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약금 면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질의에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 시) 최대 500만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위약금은 물론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로 향후 3년간 최대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고객의 신뢰 회복보다 회사의 손실이나 존립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는) 파장이 아주 큰 부분이 있어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사업자에게 상당히 심각한 피해가 될 수 있기에 쉽게 결정할 사유가 아니다”라며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취합된 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고객 보호와 신뢰 회복 후에 보상과 배상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대표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서 위약금 문제를 포함해 전체적인 고객 신뢰 회복 문제를 다루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 위원회에서 배상액 산정 등 손해배상 관련 논의와 해킹과 피해의 관련성 등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 유영상 대표 “위약금 면제 시 가입자 최대 500만 이탈 예상…3년 간 7조 손실”

    유영상 대표 “위약금 면제 시 가입자 최대 500만 이탈 예상…3년 간 7조 손실”

    SK텔레콤이 이번 해킹 사고와 관련해 열린 국회 청문회에서 위약금 일괄 면제를 할 수 없는 사유로 막대한 손실을 들었다. 회사는 위약금에 들어갈 금액은 2500억원 정도지만, 가입자 유출로 인해 향후 3년간 7조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CEO)는 “해킹 사태 이후 약 25만명 정도가 이탈했다”면서 “향후 지금의 10배가 넘는 250만명 이상이 이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인당 평균 10만원의 위약금이 발생한다고 하면 2500억원이 위약금이 면제되는 셈이다. SK텔레콤의 올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5590억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약금 면제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게 아니냐는 질의에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 시) 최대 500만명까지 이탈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 경우 위약금은 물론 이탈에 따른 매출 감소로 향후 3년간 최대 7조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고객의 신뢰 회복보다 회사의 손실이나 존립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유 대표는 “(위약금 면제는) 파장이 아주 큰 부분이 있어 결정에 어려움이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가입자별 형평성 문제와 가입자 이탈에 따른 대리점 손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의미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아직 위약금 면제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면서 “사업자에게 상당히 심각한 피해가 될 수 있기에 쉽게 결정할 사유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자료가 취합된 후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은 고객 보호와 신뢰 회복 후에 보상과 배상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방침을 전했는데, 전날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일일 브리핑에서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겠다고 했다.
  • 유영상 SKT대표 “위약금 면제 시 250만명 이탈·위약금 2500억…회사 기반 흔들수도”

    유영상 SKT대표 “위약금 면제 시 250만명 이탈·위약금 2500억…회사 기반 흔들수도”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고 이후 SK텔레콤이 번호이동을 하려는 가입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정치권의 압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텔레콤이 위약금을 면제할 경우 가입자 250만명가량이 이탈하고 이들이 면제받는 위약금이 2500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1인당 평균 최소 10만원 이상의 위약금이 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킹 사고 이후 약 25만명의 가입자가 이탈한 가운데, 위약금이 면제될 경우 현재까지 이탈한 규모의 10배에 달하는 이탈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유 대표는 내다봤다. 이에 SK텔레콤이 감당해야 할 위약금이 2500억원에 달한다며 “회사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사태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유 대표는 “고객신뢰회복위원회를 조속히 설치해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고객 보호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위약금을 면제할 것이냐는 의원들의 질문에 유 대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법률적, 유권적 해석을 내리면 이를 참조해 이사회와 신뢰회복위원회에서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면서도 “파장이 커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 [속보] 최태원, 오늘 SKT 해킹 사태 대국민 사과

    [속보] 최태원, 오늘 SKT 해킹 사태 대국민 사과

    최태원 SK 그룹 회장이 7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과 관련해 직접 사과할 것으로 보인다.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달 18일 이후 19일 만에 최 회장이 직접 나선 것이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SKT 본사에서 열리는 해킹 사태 관련 일일 브리핑에 참석한다.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매일 해킹 사태 관련 브리핑을 열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가입자 등이 입은 관련 피해에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출석하지 않는다.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국회에 냈다. 최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전산망 해킹 사고로 인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 최태원 회장,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회장,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 출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관련 행사에 참석해야 한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부득이하게 청문회 참석이 어려운 점을 혜량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면서 “허락해 주시면 현재 대응 현황에 대해 유영상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출석해 성실히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과방위는 SK텔레콤 해킹 사태 청문회 증인으로 최 회장과 유 대표 등을 채택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사과의 말을 처음으로 전했다. 그는 “SK텔레콤의 전산망 해킹 사고로 인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을 소상히 파악하고, 피해 방지 및 수습 방안을 준비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자는 알뜰폰 이용자를 포함해 2411만명,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104만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부터 신규 가입과 번호 이동을 중단하면서 신규 가입 유치는 평상시 대비 4분의 1로 줄었다.
  • 최태원, ‘SKT 해킹 사태’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SKT 해킹 사태’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유서 제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최 회장은 청문회 당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를 대비한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대미 통상 관련 행사가 예정돼 있다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최 회장은 사유서를 통해 “SK텔레콤의 전산망 해킹 사고로 인해 국회와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저와 SK텔레콤 전 임직원은 이번 사안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 방지와 사고 수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발생 원인을 소상히 파악하고, 피해 방지 및 수습 방안에 대해 준비되는 대로 조속히 국회와 국민께 보고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과방위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다루는 청문회를 별도로 열기로 하고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최민희 위원장은 “제1당, 2당 의원들 모두가 번호이동 위약금 면제에 대해 요구하고 있으나 SKT 측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반복하며 질질 끌고 있다”며 “이는 결정권자가 아니기 때문으로, 단독 청문회에 최 회장의 출석이 반드시 이뤄지도록 해달라”고 했다.
  • 美 통신사는 5000억 배상했는데…SKT가 ‘위약금 면제’ 요구에 내놓은 대답 [핫이슈]

    美 통신사는 5000억 배상했는데…SKT가 ‘위약금 면제’ 요구에 내놓은 대답 [핫이슈]

    SK텔레콤(이하 SKT) 가입자 유심 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과거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을 겪은 미국 통신사들의 거액 배상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미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은 2021년 전·현 고객 및 잠재적 고객 7660만 명 이상의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번호 등이 포함된 신용조회 데이터가 대거 유출됐다. 이중 고객 85만 명은 계정 비밀번호까지 노출돼 회사가 강제 초기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당시 T모바일은 모든 고객에게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이메일과 문자 알림으로 발송하고,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2년간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인 맥아피의 보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했다. T모바일 소비자들은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T모바일은 소비자에게 3억 5000만 달러(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5000억 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T모바일 고객들은 1인당 최대 2만 5000달러(약 3570만 원)를 보상받았다. 점유율 기준 미국 1위 통신사인 AT&T 역시 여러 차례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 휘말렸다. 2023년 AT&T는 외주 마케팅 업체의 클라우드에서 고객 890만 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회선 수, 통화량, 요금제 등의 고객 독점 네트워크 정보(CPNI)가 유출됐다. 당시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AT&T에 1300만 달러(약 186억 원) 규모의 과징금을 내라고 명령했다. 이 사태 이후 불과 1년 후인 지난해에도 AT&T는 고객 1억 900만 명의 통화와 문자 기록 등을 해킹당해 파문이 일기도 했다. AT&T는 해커에게 37만 달러(약 5억 3000만 원)를 건네고 유출된 데이터를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지난해 3월에는 현재 사용자의 계정 약 760만 개와 과거 고객 6540만 명의 개인 데이터가 다크웹에 유출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AT&T는 지난해 발생한 일련의 사태들로 FCC의 조사를 받고 있으며,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등 미국 각지에서 20여 건의 개별 및 집단 소송을 진행 중이다. SKT “위약금 면제는 법률 검토 필요해”…소비자 이탈 가속화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창사 이래 최대 고비를 맞은 SKT는 3개월 내 모든 고객의 유심(USIM·범용 가입자식별모듈) 교체를 완료한다는 목표를 내놓았지만,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하다. 지난달 3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SK텔레콤 가입자 3만5천902명이 다른 통신사로 번호 이동했다. 하루 동안 KT로 간 가입자 2만 1002명 가운데 2만 294명이 SK텔레콤에서 온 번호이동이었고, LG유플러스로 번호 이동한 1만 6275명 가운데 SK텔레콤에서 온 경우가 1만 5608건에 달했다. SKT의 유심 무상 교체가 시작된 이후 이틀간 SKT를 이탈한 소비자는 7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이용자까지 합하면 이탈 규모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들은 청문회에 나온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에게 “유심 해킹의 귀책 사유가 SKT에 있으므로, 타 통신사로 번호를 이동하려는 고객의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유 대표는 “법률 검토를 거쳐야 한다”는 답변만 되풀이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 사태의 귀책 사유가 SKT에 있는데 위약금을 면제하지 못하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질책하며 최태원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 최 회장에게 직접 집중 질의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1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에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행정 지도했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증명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 유심 부족한 상황에…정부 “SKT, 신규가입 받지 말라” 칼 빼 들었다

    유심 부족한 상황에…정부 “SKT, 신규가입 받지 말라” 칼 빼 들었다

    유심(USIM) 정보 해킹 사고로 무상 유심 교체를 진행 중인 SK텔레콤에 대해 정부가 “유심 공급이 안정화될 때까지 신규 가입자를 모집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대해 유심 부족 현상이 해결될 때까지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 모집을 전면 중단할 것을 행정지도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가입자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보다 강도 높은 해결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이 이달까지 확보하기로 한 유심 물량이 600만개로 전체 가입자 유심 교체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교체에 써야 할 유심을 신규 가입자 개통을 위해 쓴다는 비판이 높아지자 당국이 칼을 빼든 것이다. 당국은 최근 SK텔레콤에서 타 통신사로 가입자 번호이동이 일어날 때 전산 장애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장애 발생 시 SK텔레콤이 즉각적인 상황 공유와 신속한 복구에 나서 번호이동 처리가 지연되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소비자단체 등에서 제기하는 위약금 면제, 손해배상, 피해보상 시 증명책임 완화 등을 검토하라고 주문했으며, KT가 전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밝힌 취약 계층에 대한 유심 보호 서비스 일괄 적용 방안을 구체화해 이행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번 주말 시작되는 연휴 기간 해외 출국자들이 공항에서 유심 교체를 위해 오래 대기하는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원 인력을 대폭 늘릴 것도 주문했다. 아울러 일일 브리핑 등 활동을 통해 서버 해킹 사고 이후 일어나는 상황을 소비자 입장에서 쉽게 설명하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설명 대상에는 이 회사가 밝힌 해킹 사고에 따른 이용자 피해 발생 시 100% 보상 방침을 책임지는 방안도 포함하라고 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번 조치는 해킹 사고 이후 나타난 문제를 보완하고, SK텔레콤이 국내 대표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사태 해결에 더 책임 있는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 것”이라며 “과기정통부도 조속한 사태 해결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로 SK텔레콤에서 이탈하는 가입자는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무상 유심 교체가 시행된 전날 SK텔레콤에서는 3만 4132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다만 8729명이 SK텔레콤으로 오면서 실제 순감은 2만 5403명이었다.
  • “유심 해킹에 ‘1인당 3200만원’ 배상” 美 사례…韓은 어떨까

    “유심 해킹에 ‘1인당 3200만원’ 배상” 美 사례…韓은 어떨까

    SK텔레콤의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해킹 사태로 2300만 가입자들의 불안이 일파만파 확산하는 가운데, 과거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을 겪은 미국 통신사들의 거액 배상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다. 1일 국회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8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을 다루는 청문회를 열기로 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2020년대 들어 고객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미국 지역 대형 통신사로는 T모바일, AT&T 등이 있다. 미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T모바일은 지난 2021년 전·현 고객 및 잠재적 고객 7660만명 이상의 이름,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 운전면허증 번호 등이 포함된 신용조회 데이터가 대거 유출돼 파문이 일었다. T모바일은 공격 사실을 알림과 동시에 모든 고객에게 이메일과 문자 알림을 발송하고, 피해 여부와 관계없이 2년간 맥아피의 보안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은 법원에 T모바일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T모바일은 소비자에게 3억 5000만 달러(약 4590억원)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T모바일 고객들은 피해 규모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 5000달러(약 3200만원)의 보상을 받게 됐다. T모바일은 이와 별개로 2023년까지 1억 5000만 달러(약 2000억원)를 자사 사이버 보안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점유율 기준 미국 1위 통신사 AT&T도 여러 차례 고객 정보 유출 사건에 휘말렸다. AT&T는 2023년 외주 마케팅 업체 클라우드 저장소에서 고객 890만명의 이름, 무선전화 번호, 회선 수, 통화량, 요금제 등이 담긴 고객 독점 네트워크 정보(CPNI)가 유출됐다. 이에 AT&T는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에 1300만 달러(약 170억원) 규모의 과징금을 지급해야 했다. 국내서는 카카오 ‘오픈 채팅 개인정보 유출’ 사건 151억원 과징금이 최대반면 한국의 경우 개인정보 대량 유출 사고에 대한 과징금 규모가 작아 ‘일벌백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023년 7월 해킹 공격으로 약 30만건의 고객 정보를 유출한 LG유플러스에 68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카카오톡 오픈 채팅 기능의 보안 취약점으로 이용자 개인정보 6만 5000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151억원의 과징금을 물었는데, 이는 기업에 부과된 개인정보 유출 관련 과징금 액수 중 역대 최고치다. 이런 가운데 SKT 사태에 내려질 과징금 규모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기본적으로 LG 유플러스(개인정보 유출) 때와는 차원이 매우 다를 것”이라며 더 높은 액수의 과징금 부과 가능성을 시사했다. 지난 2023년 9월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은 과징금 상한액을 ‘위법행위와 관련된 매출액의 3%’에서 ‘전체 매출액의 3%’로 조정하되 위반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액은 제외하도록 했다. 기업이 직접 위반 행위와 관련 없는 매출액을 증명해야 하기에, 과징금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 SKT “전 가입자 정보 유출 대비… 유심 복제로 자산 탈취 못 해”

    SKT “전 가입자 정보 유출 대비… 유심 복제로 자산 탈취 못 해”

    두 달 동안 유심 1000만개 추가 확보“최태원 회장도 보호 서비스만 가입”임직원에 “교체 대신 보호서비스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30일 가입자의 유심(USIM·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 등이 탈취된 해킹 공격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해킹 사고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2500만명에 달하는 전체 가입자 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그는 전체 가입자 정보 유출 가능성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SK텔레콤 망을 이용하는 가입자 수는 알뜰폰 회선을 포함해 2500만명으로 추산된다. SK텔레콤이 현재 확보한 유심 재고는 100만개 수준으로, 유 대표는 5월과 6월에 각각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해킹 사태로 지난 28일부터 이틀간 7만명이 넘는 가입자가 SK텔레콤에서 다른 통신사로 이탈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부 의원은 SK텔레콤 가입자가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위약금 납부 면제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와 관련해 과방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했다. 유 대표는 해킹 사건 이후 유심을 교체했느냐는 최민희 과방위원장 질문에 “유심을 바꾸지 않았고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최 회장과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유심을 교체하지 않았다고 유 대표는 전했다. 유 대표는 이날 SK그룹 내부망에도 게시글을 올려 임직원에게 유심 교체 대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금융자산 탈취 가능성 등 해킹 피해에 대한 우려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지만 SK텔레콤과 전문가들은 유심 보호 서비스만으로도 이를 막을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탈취된 유심 정보에는 주민등록번호나 주소, 계좌번호 등이 담겨 있지 않아 유심 복제만으로 은행이나 가상자산 계좌가 탈취되긴 어렵다는 설명이다.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차 조사 결과 가입자 전화번호 및 식별번호(IMSI)가 유출됐지만 단말기 고유식별번호(IMEI)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승주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유심만으로 계좌 복제나 자산 탈취는 불가능하다”며 “유심이 복제됐다 하더라도 유심 보호 서비스에 가입돼 있다면 복제폰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최태원 SK회장 결국 청문회로…과방위 “SKT, 위약금 면제해야”

    최태원 SK회장 결국 청문회로…과방위 “SKT, 위약금 면제해야”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회 청문회에 증인으로 서게 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서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를 다루며 최 회장을 증인으로 추가 채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에게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를 해지하려는 가입자들에게 ‘회사의 귀책 사유’를 근거로 위약금을 면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유 대표가 “종합적, 법률적 검토를 하겠다”고 답하자 의원들은 “최 회장에게 직접 답변을 받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 사태의 귀책사유가 SKT에 있는데 위약금을 면제하지 못하겠다는 발상이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가”라고 지적하며 “최 회장에게 직접 집중 질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SKT 대표 “최악의 경우 전체 가입자 정보유출 가정해 준비”…과방위, 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 추진

    SKT 대표 “최악의 경우 전체 가입자 정보유출 가정해 준비”…과방위, 최태원 회장 증인 채택 추진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유심 해킹 사태에 대해 “최악의 경우 전체 가입자의 정보가 유출된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유 대표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YTN 등 방송통신 분야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알뜰폰을 포함한 전체 가입자 2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묻는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최악의 경우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과방위 의원들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추진하면서 SK텔레콤에 이동동신 서비스를 해지하려는 가입자들에게 위약금을 면제할 것을 압박하고 나섰다. 과방위원들은 “회사의 귀책 사유가 발생하면 위약금이 면제된다”는 SK텔레콤의 이용 약관을 근거로 SK텔레콤에 가입 해지를 희망하는 가입자들에 대해 위약금을 면제하라고 주문했다. 유 대표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법률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답했으나 과방위원들은 “책임있는 답변을 하라”고 촉구했다. 과방위는 “최 회장에게 답변을 듣겠다”며 오후 3시 30분 최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의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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