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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KBS 박민 사장 제청에 “공영방송 삼키겠다는 노골적 속내”

    민주, KBS 박민 사장 제청에 “공영방송 삼키겠다는 노골적 속내”

    더불어민주당은 13일 KBS 이사회가 KBS 사장에 박민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 제청한 데 대해 “공영방송 KBS를 집어삼키고야 말겠다는 윤석열 정권의 속내가 노골적”이라고 비판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극우 인사까지 끌어와 채운 KBS 이사회의 비호 속에서 밀실에서 졸속으로 처리하는 작태에 기가 막힌다”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재공모를 통해 사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를 철저히 묵살하며 최소한 절차적 정당성마저 포기했다”며 “윤석열 정권은 ‘국민의 방송’ KBS를 ‘정권 홍보 방송’으로 전락시키지 않으면 정권을 유지할 자신이 없나”라고 꼬집었다. 지난 4일 열린 KBS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 3명 중 박 후보자가 과반 표를 얻지 못하자 서기석 이사장이 결선 투표 진행을 미뤘고,그후 11일에는 여권 측 김종민 전 이사가 사퇴한 자리에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보궐이사로 임명한 것은 문제라고 민주당은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박 후보자는 방송 경력이 전무하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오랜 관계, 막역한 사이라는 것을 빼고 내세울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도 비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주당 위원들도 성명에서 “사장 임명 제정 절차에 관한 규칙을 무시하고 이사회 운영위 합의마저 저버린 결정으로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과방위 민주당 위원들은 오는 17일 KBS·EBS, 26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가 진행된다고 언급하며 “국정감사 도중에 인사청문요청안을 제출하는 것은 국회 국정감사에 대한 행정부의 방해행위로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도 성명에서 “KBS 이사회가 공영방송 장악용 낙하산 사장을 내리꽂으려는 정권의 하수인을 자처했다”고 지적했다.
  • R&D 예산 축소… 野 “최고 등급도 삭감” 與 “文정부 평균보다 많아”

    여야는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두고 충돌했다. 야당은 정부의 R&D 예산 축소에 대해 ‘이유 없는 삭감’이라며 집중 공세를 펼쳤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R&D 예산이 줄어든 후 연구기관 연구자들이 현장을 떠나는 상황을 언급하며 “S(최고)등급 사업으로 구분한 것도 죄다 삭감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허숙정 의원은 “과학계 카르텔에 대한 분명한 정의를 내리라”며 이종호 과기부 장관을 몰아붙였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국가 R&D 예산으로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약 16.6% 삭감한 25조 9000억원을 책정했다. 반면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R&D 예산은 문재인 정부 평균 24조 3000억원, 윤석열 정부 2년 평균 28조 5000억원으로 평균만 보면 윤석열 정부가 훨씬 많다”면서 “내년 예산이 좀 줄어든 것을 두고 대통령이 과학자들을 범죄집단으로 내몰았다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맞섰다. 한편 이날 환경노동위원회의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폐수 무단 배출 처분을 놓고 ‘특혜’ 의혹이 불거졌다. 현대오일뱅크는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서 발생한 폐수를 인접한 자회사인 현대OCI 공장에 보내 재활용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현대오일뱅크에 1509억원의 과징금 부과를 사전 통지했지만 지난 8월 발표된 ‘환경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서 공장 간 폐수 재활용을 허용키로 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윤건영 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12월 대법원 판례가 피고인에게 유리한 신법을 따르도록 개정됐다”며 “대통령 말 한마디에 환경정책 근간이 바뀌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 [단독]과기부, ‘우주항공청’ 반대 항우연에 ‘보복 감사’ 의혹

    [단독]과기부, ‘우주항공청’ 반대 항우연에 ‘보복 감사’ 의혹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을 대상으로 한 달 넘게 감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항우연이 정부의 우주항공청 추진 계획에 반기를 들자 ‘보복 감사’에 나선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항우연으로부터 받은 ‘감사 수감 내역’ 자료에 따르면, 과기부는 지난 9월 4일부터 현재까지 항우연에 대한 ‘특정감사’를 진행 중이다. 공공감사법 시행령에 따르면 특정감사는 ‘특정한 사무에 대한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하는 감사’다. 조 의원측은 해당 감사가 당초 과기부 감사 계획에 없었던 데다가 과기부가 해당 내용을 항우연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과기부가 조 의원에게 제출한 ‘2023년도 자체 감사 활동 추진 계획’에 따르면 항우연에 대한 감사 계획은 없었다는 것이다. 해당 서류에 따르면 과기부 산하 기관 중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5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8월),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11월) 등 3곳만이 종합감사 대상이었다. 특히 항우연에 대해서는 ‘과기부가 항우연에 감사 분야에 대한 사전 통지를 하지 않았으며, 중점 감사 분야에 대해서도 인지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명시됐다고 조 의원실은 전했다. 조 의원 측에 따르면 과기부 감사관실은 “항우연 감사에 대한 실시계획서를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3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기록된 과기부 감사관실의 문서 목록을 봐도 항우연 관련 감사 관련 문건은 없다. 과기부가 감사 실시 전 ‘실시계획서’를 작성하지도, ‘내부 결재’를 받지도 않은 채 감사를 서두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오는 이유다. 지난 3년간 과기부가 진행한 특정감사는 국립과학관을 대상으로 한 1건뿐이어서 이번 항우연 감사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에 항우연 노조가 지속해 정부의 우주항공청 추진 계획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내고 지난 9월 기관 차원에서도 정부 계획에 반하는 입장을 공식화하면서 소위 ‘찍힌 것 아니냐’는 분위기가 항우연 내부에서 감지된다.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항우연 지부는 지난 6월 성명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우주청특별법은 통과되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고, 8월에는 우주항공청 설립운영 기본방안반대·폐기 투쟁 선포식과 결의대회를 열었다. 항우연은 정부안대로 우주항공청을 과기부 산하에 둘 것이 아니라, 대통령 직속 독립기구로 만들어 우주항공 문제를 총괄하게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 항우연 역시 이런 조건 하에서 우주항공청 산하 기관으로 편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정부는 항우연의 일부 사업만 우주항공청으로 이관하고 항우연 자체는 기존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으로 유지하려고 한다. 항우연 측 관계자는 노조와 사측이 정부 계획에 반대한 시점과 기타 정황 등을 고려할 때 과기부의 감사는 표적 감사라고 주장했다. 업무 전반의 적법성·타당성 등을 점검하는 종합감사가 아니라 특정감사가 진행된 점, 현장에 직원을 파견하는 ‘실지 감사’가 이뤄진 점 등을 근거로 들었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과기부가 감사를 나오면 보통 연구개발비를 위주로 묻는데, 이번 감사에서는 노사관계, 타임오프제(근로시간면제) 등을 집중적으로 물었다”면서 “정부안에 반대하는 노조를 압박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심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느닷없는 특정감사의 의도가 무엇이냐’는 조 의원의 질의에 “노조가 어떻게 보면 규정에 위반되는 그런 일이 있어서 조사를 하고 있는 걸로 이해를 하고 있다”면서 사실상 항우연 노조 표적 감사임을 시인했다.
  • ‘가짜뉴스’ 잡겠다 나선 이동관… 野 “위헌… 방통위가 왜 나서나” [막 오른 국감]

    ‘가짜뉴스’ 잡겠다 나선 이동관… 野 “위헌… 방통위가 왜 나서나” [막 오른 국감]

    李 “법적으로 문제 땐 책임지겠다”與 ‘김만배 허위 인터뷰’ 거론하며“솜방망이 징계 안 된다” 제재 촉구 여야가 ‘민생’을 전면에 내세운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10일 시작됐지만 각종 공방으로 ‘무한 정쟁’이 점령한 모양새다. 이날 10개 상임위원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여야는 총선 6개월을 앞두고 국정 주도권 싸움을 벌였다.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국감은 야당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피케팅을 벌인 데 반발한 여당 의원들이 입장을 거부했고, 이후 8시간 만에 뒤늦게 개회했지만 국방부 업무보고만 진행한 채 정회하며 파행했다.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교통부 국감은 서울~양평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에 대해, 법제사법위원회의 대법원 국감은 30년 만에 벌어진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두고 ‘네 탓 공방’에 열중했다.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가짜뉴스 논란 등이 도마 위에 올랐고, 하루 종일 곳곳에서 고성과 막말이 이어졌다.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여야가 10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가짜뉴스’를 두고 맞붙었다. 여당은 방송통신위원회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적극적인 가짜뉴스 제재를 촉구한 반면 야당은 가짜뉴스를 가르는 기준 자체가 모호한 데다 방통위에서 인터넷 언론을 심의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맞섰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통위, 방심위 등에 대한 감사에서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를 거론하며 “적당히 넘어간다면 방통위와 국가의 직무 유기”라고 했다. 같은 당 윤두현 의원은 “과거 오보에 대해 솜방망이 징계를 하니 뉴스타파가 허위 날조 녹취록을 그대로 보도하는 오보 사태가 나온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반면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통위가 언론사 기사 내용과 관련해 어떠한 행위도 할 수 없게 돼 있는데도 ‘가짜뉴스 대책팀’을 꾸리고 연말까지 종합대책까지 내놓는다고 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했다. 같은 당 민형배 의원은 “검찰 독재 정권의 ‘언론 길들이기’, ‘언론 탄압’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동관 방통위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규제할 법적 근거는 방송법, 방심위 설치법 등에 다 규정돼 있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경우에는 “책임지겠다”고 했다. 또 이 위원장은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KBS, EBS의 이사진 해임도 법적 절차를 거쳤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지난 1일 항저우아시안게임 한국과 중국의 축구 경기 당시 ‘다음·카카오 응원 서비스’ 조작 의혹에 대해 정부·여당의 과잉 대응을 주장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은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장난스럽게 한 조작일 수 있다는 정황도 나왔다”며 “국무총리까지 나서 침소봉대하고 결국 포털 규제 구실을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이 위원장은 “‘개인의 장난으로 귀결되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호들갑 떠나’라고 하는 여론이 있을 수 있다. 외람되지만 이것은 호들갑 떨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또 “국내, 해외 세력을 예단할 필요는 없다. 저희는 해외 세력이라고 단정해 말한 적 없다”고 했다. 이 밖에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다음의 기사 댓글(타임톡)에서 친문(친문재인) 지지자를 낮잡아 부르는 ‘대깨’, ‘대깨문’이 포함된 표현은 차단되지만,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하어인 ‘쥐박이’, ‘닭근혜’, ‘’ 등은 방치되는 것은 “자의적 기준”이라고 지적했고, 이에 이 위원장은 동의했다.
  • 국감 ‘방심위 인터넷 언론사 심의’ 설전…이동관 “악의적 가짜뉴스 끝까지 책임 물어야”

    국감 ‘방심위 인터넷 언론사 심의’ 설전…이동관 “악의적 가짜뉴스 끝까지 책임 물어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인터넷 언론사 보도물 심의 결정이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방심위 법무팀이 작성한 내부 법률검토 의견이 일주일 간격을 두고 180도 바뀐 것으로 나타나 외압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심위 법무팀의 검토 보고에 따르면 (인터넷 언론사의 보도는) 통신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아니한다고 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심위 법무팀이 9월 13일 법률 검토에서는 ‘통신 심의 대상에 해당하지 아니한다’라고 (보고)했는데, 같은달 20일 법무팀이 보고한 내용에는 ‘통신 심의 대상에 해당함’이라고 나온다. 이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 건가”라고 따졌다. 이에 대해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인터넷 언론의 영향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더 적극적으로 심의 대상에 포함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의견에 따라서 두 번째 의견을 채택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자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분명히 위법적인 것이다. 월권적 행위가 문제가 된다면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방심위는 지난달 21일 인터넷 언론사의 온라인 콘텐츠 심의를 골자로 하는 ‘가짜뉴스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가짜뉴스 심의 전담센터’를 출범했다. 기존에는 인터넷 언론사의 온라인 콘텐츠는 심의 대상이 아니었다. 방심위 사무처 팀장급 직원 11명은 지난 6일 ‘가짜뉴스 심의’와 관련한 표현의 자유 침해·언론 탄압 등에 대한 우려를 담은 의견서를 내부 게시판에 올린 바 있다.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가짜뉴스 심의 규제가 법적인 근거가 없다며 “처음부터 (다시) 검토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가짜뉴스 근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방심위의 심의 확대를 강조했다.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의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인용 보도한 방송사들에 방심위가 최근 중징계를 내렸다. 그 이전에 솜방망이 처벌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오보 사태가 나온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도 “그간 방송사들의 가짜뉴스 사례가 많았는데, 왜 중징계 사례가 드물었다”라고 제기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국감에서 방송사들이 가짜뉴스, 오보 이후 정정보도를 하더라도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방송사들이 잘못된 뉴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 상정, 소송 등이 이뤄지면 뉴스를 자체 수정하는 경우가 있다고 꼬집자 적극 호응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사의 뉴스 사후 수정은 절도로 가져온 장물을 제자리에 가져다놓은 거나 마찬가지”라며 “그런다고 죄가 없어지는 건 아니다. 감경은 될 수 있지만 그 책임은 끝까지 묻도록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는 향후 기사가 사후 수정되더라도 악의적이거나 피해가 큰 보도의 경우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심사 기준에 포함한다는 의미이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연내 가짜뉴스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추진한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 ‘닭근혜’는 되고 ‘대깨문’은 안 된다… 다음 댓글 ‘선택적 필터링’ 논란

    ‘닭근혜’는 되고 ‘대깨문’은 안 된다… 다음 댓글 ‘선택적 필터링’ 논란

    카카오가 운영하는 포털사이트 다음이 기사 댓글에 ‘대깨문’ 표현은 필터링해 가리면서도 ‘닭근혜’ 등은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치적 표현에 대한 선택적 규제 논란이 예상된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현재 다음의 기사 댓글(타임톡)에 ‘대깨’, ‘대깨문’이 포함된 표현을 쓰면 인공지능(AI) 기반의 댓글 필터링 기능인 ‘세이프봇’에 의해 자동으로 가림 처리된다. 대깨문은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의 준말로, 문 전 대통령 강성 지지층에서 먼저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지금은 이들을 비하하는 표현으로 쓰이곤 한다. 카카오는 “대가리는 동물의 머리를 의미하는 동시에 사람에 대한 비속어로 사용된다”며 “대가리가 포함된 ‘대깨’는 비속어로 판단해 해당 어휘가 포함된 경우 가리기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카오는 동물로 사람을 비하한 ‘쥐박이’, ‘닭근혜’ 등 각각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표현이 포함된 댓글은 삭제나 가림 처리하지 않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하·비판하는 표현인 ‘굥’도 삭제·가림 처리되지 않는다. ‘굥’은 윤 대통령의 성인 ‘윤’을 뒤집은 것으로 윤석열 정부가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는 의미를 담은 표현이다. 박성중 의원실이 공개한 2021년 1월 당시 카카오 증오 발언 관련 내부 보고서를 보면, 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전문가 상당수가 포털(다음)이 정치적 발언을 규제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냈던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는 당시 세이프봇에 적용할 증오 표현을 임의로 선정해 여론조사를 진행했고, ‘대깨문’을 포함한 정치적 표현 상당수를 규제 단어로 선정했다고 박 의원실은 지적했다. 박 의원은 “카카오의 댓글 규제는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사전 검열 수준으로, 여론을 조작한 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해도 ‘솜방망이’ 처벌 관행 언제까지[법안톺아보기]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해도 ‘솜방망이’ 처벌 관행 언제까지[법안톺아보기]

    [법안 톺아보기] 헌법이 국회에 부여한 본연의 임무는 입법 기능입니다. 국회에서 발의된 무수한 법률안은 실제 법과 정책으로 발현돼 국민의 삶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사장되기도 합니다. 서울신문은 [법안 톺아보기]로 국민의 권리와 의무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이나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법안들을 조명합니다.10일부터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열린다. 올해부터 모든 상임위원회 국감을 유튜브 생중계로 볼 수 있고, 카카오톡 채널 ‘오늘의 국회’에서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증인 채택을 위한 여야의 막바지 신경전이 벌어지는 가운데 증인이 출석하지 않아도 벌금형 약식기소로 그치는 ‘솜방망이 처벌’에 대한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정감사의 증인 출석 등을 규정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돼 있다. 대부분 증인을 강제 구인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여야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지 않았다. 윤후덕 민주당 의원은 불출석하거나 동행명령을 거부하는 증인에 대해 법원에 구인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은 “국정감사나 국정조사 등에서 증인의 불출석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어서 실효성을 떨어뜨리고 국회의 기능을 약화시킴에 따라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의 권위 실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은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8월, 비대면으로 출석할 수 있는 내용의 개정안을 발의했다. 국회에 직접 출석하기 어려운 경우 국회의장이나 상임위원장의 허가를 받아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원격출석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동주 민주당 의원도 같은 내용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활동이 확산되고 있고, 외국 의회도 비대면 회의 진행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며 “국정감사 불출석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데 질병, 부상, 해외 체류로 직접 출석하기 어려우면 온라인으로 원격출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정감사에서 채택된 증인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하는 것은 금지된다. 그러나 상임위 의결로 동행명령권을 발부할 수 있으나 강제성은 없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불출석하면 국회 고발로 이어져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이마저도 대부분 벌금형 약식기소로 이어져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기업 오너들은 해외 출장 등을 이유로 불출석하는 것이 관례처럼 굳어졌다. 2012년 국감에서는 유통그룹 오너를 증인으로 채택했는데, 대거 불출석했다. 그 결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벌금 1500만원, 정유경 신세계 부사장은 벌금 1000만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벌금 1000만원,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도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와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다.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국감장에 출석하지 않았지만 정청래 과방위원장이 고발 조치를 시사하자 뒤늦게 출석했다. 국회가 무분별하게 기업인을 호출한다는 비판도 있다. 국정감사의 본래 취지는 국정 사안에 대해 들여다보고 정부를 감시하는 것인데, 민간에 대해 과도하게 간섭한다는 것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달 2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매년 국정감사 때면 국회가 기업 총수들과 경제인들을 무리하게 출석시켜 망신을 준다는 문제 제기도 있었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용도로 증인신청을 하는 등 제도를 남용한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앞으로 있을 국정감사에서 여야를 불문하고 부당하게 과도한 증인신청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며 “기업들에 대한 국정감사 증인 신청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이루어지도록 뜻을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우주항공청 ‘R&D’ 쟁점 재점화…조승래 “정부·여당 느닷없이 말 뒤집어”

    우주항공청 ‘R&D’ 쟁점 재점화…조승래 “정부·여당 느닷없이 말 뒤집어”

    과방위 안건조정위 의결 불발‘R&D’ 직접 수행 기능 두고 이견野 “여야정 합의 갑자기 뒤집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을 심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를 가동했으나 우주항공청이 직접 연구개발(R&D)을 수행할 기능을 부여하느냐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가 불발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와 여당이 ‘R&D 과제 직접 수행 기능 제외’ 합의를 뒤집었다며 합의 준수를 촉구했다. 안건조정위는 이날 정회와 비공개 논의, 속개를 반복하며 심의를 이어갔다.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 안건조정위원장이자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회 중 비공개 논의를 이어갔다. 여야정 논의가 진전을 보여 잠정 합의문까지 압축하면서 이날 의결까지 이를 수 있다는 기대가 나왔으나 결론은 ‘의결 불발’이었다. 막판 논의를 제자리로 돌린 것은 우주항공청의 R&D 직접 수행 여부다. 조 의원은 회의 후 입장문을 통해 “오늘의 안건조정위 파행은 정부 여당의 고집과 말 바꾸기 탓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정부 여당은 합의사항을 문서로 만드는 과정에서 느닷없이 ‘R&D 제외는 안 된다’며 말을 뒤집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우주항공청의 R&D 직접 수행은 안건조정위 내내 논란거리였다. 항공우주연구원, 천문연구원 등 기존 연구기관들과 기능이 중복되고 목적도 모호했기 때문이다”라며 “정부는 정책·행정기관이 왜 R&D를 수행해야 하는지, 어떤 R&D를 수행할 것인지는 설명 못 한 채 ‘기획도 연구다’ ‘차후의 필요를 위해 열어놓아야 한다’는 말만 반복했다. 그러니 장관도 방어를 못 하고 기능 제외에 합의한 것”이라고 했다. 조 의원은 그러면서 “정부 여당이 단 10분 사이에 어디서 무슨 ‘오다’(요청)를 받은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늘의 황당한 말 바꾸기는 국회사에 길이 남을 것”이라며 “정부 여당의 합의 준수를 촉구한다”고 했다. 다만 여야는 이날 우주항공청의 정부조직법상 위치 등의 이견은 해소했다. 또 외국인이나 복수국적자는 우주항공청장이 될 수 없도록 했고, 직원은 우주 안보 등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 외국인이나 이중국적자 채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 내 공직자윤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직원 백지 신탁 등의 특례에 해당하는 것을 심사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 윤리위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 우주항공청 ‘R&D 수행 기능’ 이견…안건조정위 의결 불발

    우주항공청 ‘R&D 수행 기능’ 이견…안건조정위 의결 불발

    과방위 안건조정위, 특별법 심사 속도직접 연구·개발 두고 여야 이견野 “항우연과 중복, 옥상옥 우려”외국인·복수국적자 청장 불허직원은 안보 분야 제외 허용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5일 ‘우주항공청 설치 특별법’을 심의하는 안건조정위원회를 가동했으나 우주항공청이 직접 연구개발(R&D)을 수행할 기능을 부여하느냐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해 최종 합의가 불발됐다. 다만 정부조직법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으로 우주항공청을 설치하고, 외국인이나 복수국적자는 우주항공청장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데 합의하며 법안 심의에 속도를 냈다. 안건조정위는 이날 정회와 비공개 논의, 속개를 반복하며 심의를 이어갔다. 여야 논의가 진전을 보여 이날 의결까지 이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왔으나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막판 논의를 제자리로 돌린 것은 우주항공청의 R&D 직접 수행 여부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우주항공청이 직접 R&D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으나,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항공우주연구원이 연구 기능을 하는 만큼 우주항공청이 ‘옥상옥’이 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했다. 다만 여야는 이날 우주항공청의 정부조직법상 위치 등 주요 쟁점들을 해소했다. 또 외국인이나 복수국적자는 우주항공청장이 될 수 없도록 했고, 직원은 우주 안보 등 특정 분야를 제외하고 외국인이나 이중국적자 채용을 허용하기로 했다. 우주항공청 내 공직자윤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해 직원 백지 신탁 등의 특례에 해당하는 것을 심사하고, 나머지 사안에 대해서는 인사혁신처 윤리위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 韓포털 침투한 中축구 ‘클릭응원’ 알고보니…“유럽 통해 우회 접속”

    韓포털 침투한 中축구 ‘클릭응원’ 알고보니…“유럽 통해 우회 접속”

    국내 포털사이트 다음의 축구 ‘클릭 응원’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이 압도적인 비율로 나타난 데는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작업 등 다른 국가에서의 인위적인 개입이 있었기 때문으로 파악됐다. 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실에 카카오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한중전이 치러진 지난 1일 오전 8시부터 밤 11시 30분까지 클릭 응원은 약 560만건 수준으로 한국 IP(인터넷주소)가 99%를 차지했다. 문제의 이상 접속은 오후 11시 30분 이후 나타났다. 실제 심야시간대 클릭 응원 수는 2107만건으로 폭증했는데 이는 전체의 70% 수준이었다. IP 접속국 1위는 네덜란드였다. 이후 2위 일본, 3위 한국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실은 중국에서는 다음 접속이 불가하기 때문에 ‘특정세력’이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우회 접속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2014~2018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댓글 조작 사태인 ‘드루킹사건’과 연관 짓는 등 공세를 퍼붓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다음이 여론조작의 숙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면서 “특히 좌파 성향이 강한 포털사이트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는 점에서 내년 총선을 앞두고 또다시 여론조작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심각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30분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수사당국의 수사를 촉구하는 등 후속 조치 요구에 나설 방침이다.
  • “中 이겨라” 2000만건… 논란 커진 ‘다음’

    “中 이겨라” 2000만건… 논란 커진 ‘다음’

    총선을 6개월여 앞두고 포착된 포털사이트 다음의 ‘클릭응원’ 이상 접속에 국민의힘이 이른바 ‘좌편향’이 우려된다며 중국과 북한 등의 여론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1일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인 한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클릭응원 비율이 1대9로 중국에 압도적으로 쏠린 데 대한 반응으로,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포털 조작을 통한 여론몰이를 대비하자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 다음에 나타난 ‘클릭응원&댓글응원’을 분석해 보니 이상하게도 중국을 응원한다는 클릭응원이 2000만건 이상(91%) 나오고 정작 한국은 200만건(9%)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클릭응원은 로그인이나 횟수 제한 없이 할 수 있다. 박 의원은 로그인을 해야 하는 댓글응원의 경우 한국을 응원하는 비중이 99%여서 대조를 이뤘다고 했다. 네이버의 중국 응원 비율도 6%(38만건)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우리나라 포털에 좌편향 세력과 중국 특정 세력이 개입하는 것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 할 수 있고 중국 IP(인터넷 주소)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지금은 단순히 응원클릭 수 문제지만 “특수 목적을 가진 세력이 조직적인 작전으로 포털 진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분명히 확인된 것으로 언제 어디서든 여론 조작이 가능해졌다는 위험성이 증명된 셈”이라고 주장했다. 정치권에서는 여러 가설이 나오고 있다. 먼저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해 타 국가 거주자가 국내 IP로 우회 접속한 경우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2일 기준으로) 축구팀 클릭 인원의 99%가 국내 이용자로 돼 있다”며 “그런데 VPN을 통해 우회해 들어오면 한국 국적이 되기 때문에 추가로 현황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음은 2019년 1월부터, 네이버는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된 상태여서 포털 아이디 도용을 통한 댓글 조작 행위, ‘드루킹 사건’처럼 시스템화된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조작 행위 등과 같은 인위적인 개입이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태를 2014~2018년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의 댓글 조작 사태인 ‘드루킹 사건’, 20대 총선 전 불거졌던 ‘차이나 게이트 의혹’ 등과 연관 짓고 있다. 인터넷 여론에 민감한 한국 정치 풍토상 이를 방치했다가 오는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나 내년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도 있다. 국민의힘 포털 태스크포스(TF)는 2일 성명에서 수사를 촉구하고 김기현 대표가 지난 2월 발의한 ‘댓글 국적 표기법’ 등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했다. 또 10일부터 열리는 국정감사에서 포털에 대한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댓글 서비스 원천 폐쇄까지 검토한다. 다만 국민의힘이 ‘포털 목줄 잡기’에 나섰다는 시선도 있다. 로그인 없이 몇 번이고 응원클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인데, 댓글 창 폐지까지 거론하는 것은 포털 길들이기 아니냐는 것이다. 그간 국민의힘 가짜뉴스TF 등은 포털의 뉴스 노출 알고리즘이나 관련 댓글과 관련해 좌편향을 주장해 왔다.
  • 대통령실, ‘다음’에서 발생한 中 여론 조작 논란에 “우려 타당”

    대통령실, ‘다음’에서 발생한 中 여론 조작 논란에 “우려 타당”

    국민의힘이 최근 포털 ‘다음’에서 발생한 항저우 아시안게임 응원페이지 여론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대통령실이 타당성이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여론이 왜곡되는 상황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우려에 타당성이 있다”고 했다. 전날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한국과 중국의 8강전 당시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는 중국팀을 클릭 응원한 비율이 전체의 91%에 달해 논란이 일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다음이 운영하는 클릭 응원·댓글 응원 페이지를 분석한 결과 조작 세력이 가담한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국과 중국의 아시안 게임 남자축구 8강전 경기 당시 다음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클릭 응원은 2000만 건으로, 전체 응원 클릭의 91%를 차지했다. 한국을 응원한 클릭은 9%에 그쳤다. 클릭 응원은 별도 로그인을 거치지 않고 횟수 제한 없이 스포츠 경기를 응원할 수 있는 기능이다.박 의원은 “우리나라 포털에 대한 중국 특정 세력들의 개입이 일부 드러난 것이라 볼 수 있고, 나아가 중국 IP를 우회해서 사용하는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관련 해법으로 “포털 사이트는 중국 등 해외 IP로 접속하는 이용자들의 댓글에 대한 국적 표기와 댓글 서비스 원천 폐쇄 등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다음 스포츠는 지난 2일 공지사항을 통해 “최근 ‘클릭 응원’의 취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불필요한 오해를 주고 있어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며 “클릭 응원 서비스 정책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했다.
  • 올해 방심위 최다 민원은…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올해 방심위 최다 민원은… 피프티피프티 사태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시청자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방송 프로그램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로 집계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이 1일 방심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SBS ‘그것이 알고 싶다’ 8월 19일 방송분에 대한 민원은 무려 1146건이 접수돼 방심위에서 심의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방송분은 소속사 측과 피프티 피프티 멤버 측과 계약 문제로 다툼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피프티피프티 멤버의 가족 인터뷰만을 방송해 지나치게 일방의 입장을 대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두 번째로 민원이 많았던 프로그램은 508건의 민원이 접수된 SBS ‘SBS 8 뉴스’ 3월 13일 방송분으로, 배우 양자경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소감 왜곡 보도에 대한 건이었다. 양자경이 소감으로 말한 ‘여성들’(And ladies)이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번역에서 누락한 것은 실제 소감과 다르게 내용을 왜곡했다는 것이다. 방심위는 이에 대해 행정지도 단계인 ‘권고’를 의결한 바 있다. 최다 민원 3위는 175건이 접수된 MBN ‘불타는 트롯맨’ 2월 21일 방송분이다. 출연자 황영웅 씨에 대한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그의 출연이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민원이 175건 접수됐다. 2월 28일 방송분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84건의 민원이 들어왔다. MBC ‘실화탐사대’ 3월 30일 방송분의 경우 황영웅 씨의 학폭 논란과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방송했다는 민원 역시, 135건 접수됐다. 특정 야구팀을 비하하는 표현을 방송해 논란이 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8월 16일)은 137건, 크론병에 대한 잘못된 내용을 방송했다는 지적이 있었던 JTBC ‘닥터 차정숙’(5월 6일)은 135건, 진행자가 저속한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TV조선 ‘박정훈의 정치다’(7월 31일)는 43건의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 과방위, 野 불참 속 30분만 산회…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현안질의 무산

    과방위, 野 불참 속 30분만 산회…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 현안질의 무산

    與 “현안질의조차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野 “언론에 폭거이자 광기…언론자유 위축”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12일 ‘김만배·신학림 대장동 허위 인터뷰 의혹’에 대해 현안질의를 실시하려고 했으나 야당이 불참하면서 30분 만에 산회했다. 이날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는 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을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모두 불참했다. 여당 의원들은 대선 공작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현안 질의를 실시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를 흔들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국기문란 사건”이라며 “전 국민의 53%가 이 사건을 조사해야한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방위에서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고 현안질의조차도 하지 않는 것은 국회의원, 상임위의 직무 유기”라고 주장했다. 김병욱 의원도 “김대업 병풍조작사건은 대선 공작에 성공했지만 김만배, 신학림 대선 공작은 실패했다”며 “만약 윤석열 정부가 아닌 이재명 정부였다면 이 사건이 드러나지 않았을지 모른다”고 했다. 반면 민주당의 조 의원은 “국민의힘은 개별보도에 대해서 현안질의하자는 것”이라며 “개별 뉴스에 대해 시시비비를 다 가리자는 것이 온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는지 의아하다”고 맞섰다. 이어 “이런 행위는 자칫하면 언론에 대한 폭거이자 광기로 비칠 수 있다”며 “언론 자유에 심각한 위축을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이에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단순한 보도 사안이 아니다. 국기를 흔드는 사건이다”며 “저희는 청문회를 제의했는데 안 돼서 현안질의가 됐는데 이것마저 안 된다고 하니 자괴감이 느껴진다”고 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장제원 위원장은 “전 지금 사안의 시급성과 중대성이 매우 크다고 판단한다”며 “대통령 선거를 3일 앞둔 시점에 공영방송과 일부 종편이 조작된 인터뷰를 퍼뜨린 거 아니냐. 이건 국기문란 행위”라고 했다. 이어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야당이 모두 불참을 통보해서 위원장으로서 몹시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장으로서 여야 합의를 원칙으로 하는 상임위 운영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서 오늘 회의는 더 이상 진행하기 힘들다”고 산회를 선포했다. 민주당 소속 과방위원들은 이와 별도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개별 보도의 시시비비를 국회 상임위 회의에서 따지겠다는 억지를 부리고 장제원 위원장도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논리대로라면 보수 종편의 허위, 과장 보도도 일일이 국회에서 시비를 가려야 하는가”라고 비판했다.
  • 힘 실어준 이낙연, 李 찾아 “건강 챙겨야”

    힘 실어준 이낙연, 李 찾아 “건강 챙겨야”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1일째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7월 28일 ‘명낙회동’ 이후 40여일 만으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단식을 중심으로 당내 결집력이 강해지는 데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무응답’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구를 터 준 격이나 이 대표는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국민들도 이 상황을 매우 착잡하게 보고 있다.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 하겠지만 (현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있지만 이 전 대표의 이날 방문은 계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설훈·홍영표·전해철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았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해 달라는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기류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이 대표 측에서도 언제쯤 오냐는 의사 타진이 계속 있었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방문) 기점이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선 직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허위 인터뷰를 한 배후에 이 대표가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세 범위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넓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저축은행 담당 금융감독원 국장과 통화했고, 지분을 소유한 법무법인이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해결해 주고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을 짚으며 “주범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 답이 없으니 몸통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억울하다면 본인이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이낙연, 이재명 단식 만류…여, 대선 공작 공세 총력전

    이낙연, 이재명 단식 만류…여, 대선 공작 공세 총력전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11일째인 이재명 대표를 찾아 단식 중단을 권유했다. 두 사람이 얼굴을 마주한 건 지난 7월 28일 ‘명낙회동’ 이후 40여일 만으로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의 단식을 중심으로 당내 결집력이 강해지는 데 힘을 실어 준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무응답’으로 출구전략을 마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출구를 터 준 격이나 이 대표는 사실상 이를 거절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 본청 앞 단식농성 천막을 찾아 “국민들도 이 상황을 매우 착잡하게 보고 있다. 단식을 거두시고 건강을 챙기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건강도 챙겨야 하겠지만 (현 정부의) 폭주를 조금이라도 막아야 할 것 같다”며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난 대선 경선에서 맞붙은 바 있는 두 사람 사이에 미묘한 기류가 있지만 이 전 대표의 이날 방문은 계파를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간 설훈·홍영표·전해철 의원 등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도 이 대표의 단식 천막을 찾았다. 이 전 대표의 측근은 “이 대표의 단식을 만류해 달라는 친낙(친이낙연)계 의원들의 기류가 있었다”며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이 전 대표가) 이 대표와 함께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측근은 통화에서 “이 대표 측에서도 언제쯤 오냐는 의사 타진이 계속 있었다. 이 대표의 검찰 조사가 (방문) 기점이 된 것”이라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대선 직전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김만배씨로부터 거액을 받고 ‘대장동 몸통은 윤석열’이라고 허위 인터뷰를 한 배후에 이 대표가 있다는 의혹을 거듭 제기했다.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이 대표가 배후에 있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곳곳에서 터지고 있다. 핵심은 청문회지만 민주당이 협조하지 않을 때는 현안질의를 통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공세 범위를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넓혔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문 전 대통령이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시절 저축은행 담당 금융감독원 국장과 통화했고, 지분을 소유한 법무법인이 부산저축은행 관련 업무를 해결해 주고 수십억원의 수임료를 받은 사실을 짚으며 “주범론에 대해 입장을 밝히라. 답이 없으니 몸통이라는 말들이 나온다. 억울하다면 본인이 풀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이동관 “뉴스타파 김만배 허위 인터뷰, 수사 별개로 엄중 조치”

    이동관 “뉴스타파 김만배 허위 인터뷰, 수사 별개로 엄중 조치”

    “국기문란 행위… 원아웃제 도입을KBS·MBC 민주노총 멋대로 방송그게 노영방송이고 실체적 진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선 전 ‘대장동 의혹’ 타깃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기 위해 뉴스타파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 수사와 별개로 방통위에서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가짜뉴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중대 범죄행위, 즉 국기문란 행위”라며 “지금까지는 포털의 가짜뉴스 전달 책임이 애매했는데,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 상임위에 출석한 이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바로잡겠다며 언론에 대한 ‘그립’을 거머쥘 뜻을 분명히 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도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말했는데 가짜뉴스 시나리오를 만드는 매체에 대해서는 폐간을 고민해야 한다”며 “없애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폐간은) 원스트라이크 제도의 최종 단계”라며 “가짜뉴스 등에 대한 심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하더라도 최종 제재 권한은 방통위에 있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 언론이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2021년 9월 김씨와 진행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인터뷰 내용이 허위이며, 이 인터뷰를 20대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한 대가로 김씨에게서 억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를 무마해 줬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MBC와 KBS를 ‘노영방송’이라고 지칭했다. 이 위원장은 “노영방송이란 것은 실체다. KBS는 50%, MBC는 80%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게이트키핑 기능 없이 자기네 마음대로 방송한다”고 했다. 이어 “그게 노영방송이지 뭔가. 실체적 진실이지 정치적 언어가 아니다”라고 했다.
  • 이동관 “뉴스타파 김만배 허위 인터뷰, 수사 별개로 엄중 조치”

    이동관 “뉴스타파 김만배 허위 인터뷰, 수사 별개로 엄중 조치”

    윤두현 “2002년 김대엽 병풍 복사판” 장제원 “가짜뉴스 매체 없애버려야” 이동관 “원스트라이크아웃 도입해야”“MBC·KBS 노영방송, 실체적 진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4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선 전 ‘대장동 의혹’ 타깃을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기 위해 뉴스타파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당국 수사와 별개로 방통위에서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가짜뉴스에 그치는 게 아니라 중대범죄 행위, 즉 국기문란 행위”라며 “지금까지는 포털의 가짜뉴스 전달 책임이 애매했는데,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에 상임위에 출석한 이 위원장은 가짜뉴스를 바로잡겠다며 언론에 대한 ‘그립’을 거머쥘 뜻을 분명히 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도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말했는데 가짜뉴스 시나리오를 만드는 매체에 대해서는 폐간을 고민해야한다”며 “없애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장 위원장은 “국민의힘 의원 수가 적어 제가 질의하러 왔다”며 위원장석에서 내려와 의원석에 앉아 질의했다. 이 위원장은 “(폐간은) 원스트라이크 제도의 최종 단계”라며 “가짜뉴스 등에 대한 심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하더라도 최종 제재 권한은 방통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인터넷 언론이 사각지대에 있기 때문에 보완 입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돈을 받고 조작을 하는 게 가짜뉴스의 악순환 사이클이다. 인터넷 매체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소위 공영방송이라는 곳들이 받아서 증폭시키고 특정 진영에 편향된 매체들이 방송하고 환류가 된다”고 말했다. 윤 의원이 ‘2002년 김대엽 병풍 사건의 복사판’이라고 지적하자, 이 위원장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포털의 가짜뉴스 전달 책임이 애매했는데,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했다. 검찰은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2021년 9월 김씨와 진행한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 인터뷰 내용이 허위이고, 이 인터뷰를 20대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한 대가로 김씨에게서 억대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보고 배임수재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씨는 인터뷰에서 “윤석열 후보가 2011년 대검 중수부에서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수사할 당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통해 수사를 무마해줬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정민영 방송통신심의위원의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권익위원회에서 그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며 “중대한 이해충돌”이라고 밝혔다. 그는 “방심위는 엄중하게 심판을 내려야 하는 재판정 같은 곳”이라면서 “정 위원이 어떤 절차도 거치지 않고 임의로 이런 행위를 했기 때문에 중대한 처벌 사유가 된다”고 덧붙였다. 변호사인 정 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 등과 관련한 소송에서 MBC 측을 대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위원장은 MBC와 KBS를 ‘노영방송’이라고 지칭했다. 이 위원장은 “노영방송이란 것은 실체다. KBS는 50%, MBC는 80%의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이 게이트키핑 기능 없이 자기네 마음대로 방송한다”고 했다. 이어 “그게 노영방송이지 뭔가. 실체적 진실이지 정치적 언어가 아니다”라고 했다.
  • 이동관 “‘尹 대장동 봐주기 수사 의혹’ 인터뷰, 국기문란 행위”

    이동관 “‘尹 대장동 봐주기 수사 의혹’ 인터뷰, 국기문란 행위”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4일 대통령선거 직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대장동 의혹’의 목표를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이던 윤석열 대통령 쪽으로 돌리기 위해 뉴스타파와 허위 인터뷰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선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범죄 행위, 즉 국기문란 행위”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의 질의에 “돈을 받고 조작을 하는 게 가짜뉴스의 악순환 사이클이다. 인터넷 매체가 가짜뉴스를 퍼뜨리면 소위 공영방송이라는 곳들이 받아서 증폭시키고 특정 진영에 편향된 매체들이 방송하고 환류가 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을 반드시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뉴스타파 보도는) 수사 당국의 수사와 별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에서 엄중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는 포털의 가짜뉴스 전달 책임이 애매했는데, 이런 부분에 대해 엄중하게 책임을 묻는 입법이 필요하다. 국회에서도 많이 도와주셔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신학림 전 민주노총 전국언론노조 위원장과 만나 ‘부산저축은행 사건 주임 검사인 윤석열 대통령이 2011년 수사 당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를 만나 사건을 무마했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 뉴스타파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해당 녹취 파일 편집본과 내용을 공개했다. 녹음파일에는 김씨가 “조우형이 대검 중수부에서 윤석열을 만났다…윤석열이가 ‘네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 박모(검사가) 커피를 주면서 몇 가지를 (질문)하더니 (조우형을) 보내주더래. 그래서 사건이 없어졌어”라고 발언하는 대목이 들어있다. 검찰은 해당 내용이 허위이며 신 전 위원장이 인터뷰 대가로 김씨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수수했다고 보고 있다.
  • ‘반쪽짜리 과방위’ 20분 만에 또 파행 [서울포토]

    ‘반쪽짜리 과방위’ 20분 만에 또 파행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이의 단독 개회 요구로 31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20분 만에 파행했다. 이날 민주당은 지난 2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대한 2022년 회계연도 결산을 해야 한다며 전체회의 개회를 요구해 열었다.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과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을 제외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야 간 합의된 일정이 아니라는 이유로 회의에 불참했다. 국민의힘은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구성된 안건조정위원회 회의를 먼저 열고, 이후 결산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회의 도중 자리를 비운 박성중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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