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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수고 입시 필기 폐지/서울교육청,97학년 전형방법 확정

    ◎고입선발고사·내신성적으로 뽑아­과·외고/교과성적·실기 주요전형자료 활용­의·체고 서울시내 과학고와 외국어고,예·체능고의 내년도 입시에서 학교별 필기고사가 없어진다.대신 과학고와 외국어고는 고입선발고사와 내신성적이,예·체능고는 실기고사와 내신성적이 주요전형자료로 활용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서울시내 14개 특수목적고의 97학년도 신입생전형방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각 1백86명씩 모집하는 서울과 한성 2개 과학고의 일반전형에서는 지난해까지 서울시교육청이 출제해 학교별로 치르던 수학·과학·논술 등 필답고사가 없어진다. 대신 「고입선발고사성적 50%(2백점)+내신성적 45%(1백80점)+구술시험 2.5%(10점)+경시대회입상 가산점 2.5%(10점)」로 치른다.총 4백점 만점이다. 내신성적은 2학년 전교과성적 80점에 3학년 1학기 수학·과학·국어·영어과목성적을 1백점으로 환산해 반영한다.경시대회의 입상가산점은 전국대회 최우수상 수상자에게 10점 만점을 주는 등 대회의 규모와 수상성적별로 등급을 나눠 3∼10점을 차등부과한다. 일반전형의 지원자격은 ▲중2 전체석차가 상위 2%이내이며 ▲중2 국어·수학·과학·영어성적이 「수」이고 ▲3학년 1학기의 주요과목성적이 전체의 5%이내로 바뀐다. 각 6백12명을 모집하는 대원·대일 등 외국어고는 필답고사를 없애는 대신 고입선발고사 60∼80%,내신성적 20∼40%를 반영해 뽑는다.지원자격은 중3 1학기 성적이 「우」이상으로 종전과 같다. 예고·국악고·체육고도 선발고사를 없애고 중학교의 교과성적(35∼45%)과 출석성적(4∼5%·체육고 제외)·실기고사(50∼60%)로 신입생을 뽑는다.〈함혜리 기자〉
  • 대입수능 수리­탐구Ⅱ 통합출제/고3 교실 수험지도 “비상”

    오는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당락의 최대변수로 떠오른 수학능력시험 가운데 수리·탐구Ⅱ의 통합교과형 문제의 수험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거의 모든 교사가 담당과목의 지식만 갖추고 있어 통합교과형 문제를 적절하게 가르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시중의 참고서나 문제집도 예전의 「학력고사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실전용」 교재는 전혀 없다. 반면 97학년도 입시의 수학능력시험에서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통합교과형 문제의 비중이 커지게 돼 있다.지난해에도 한 문제에 2∼3과목의 지식을 요구하는 통합교과형 문제의 출제비율이 크게 늘어났다. 게다가 대부분의 대학은 본고사를 폐지하며 수능의 총점반영비율을 50∼60%이상으로 높였다. 수리·탐구Ⅱ에 속한 과목은 국사·세계사·국민윤리·정치경제·한국지리·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이다.인문계에는 사회문화와 세계지리도 포함된다.배점도 4백점 만점인 수능에서 1백20점이나 차지한다. 성동고교 한동우 교사(56·3학년 주임)는 12일 『담당과목의 지식만 갖춘 교사가 다른 과목과 연계해 가르치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힘들다』며 『기껏해야 다른 과목교사의 조언을 듣거나 개인적으로 다른 과목의 참고서를 들춰보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고 이찬영 교사(40·3학년 지구과학담당)는 『교사협의회나 교재실의 컴퓨터를 통해 교사의 과목간 지식교류를 유도하고 있지만 별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고 강요식교사(36·3학년 국사담당)도 『고육지책으로 과목이 다른 교사끼리 시험문제만이라도 공동출제하는 방안을 구상중이지만 시간과 노력이 너무 많이 들어 가능할지 의문』이라고 걱정했다. 입시학원으로 교재도 함께 출판하는 대성학원 한남희 상담실장(40)은 『일본 것을 베끼던 기존의 참고서나 문제집을 출판사가 짧은 시간에 통합교과형 문제를 개발해 바꾸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서울 잠신고등학교 3학년 김모군(18)은 『새 학기 들어 쏟아져나온 수십종의 참고서나 문제집이 「수능대비용」이라고 선전하지만 실제로는 예전의 내용을 약간 바꾼 것』이라며 거의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다.
  • 논술비율 낮추고 「수능」중심으로/서울대 97학년도 입시요강 특징

    ◎「고교생활부」 반영률 학년별 차등화/면접점수 계열별로 1∼4%씩 적용/입시일은 주요사립대 몰린 날 피해 서울대가 27일 발표한 97학년도 입시요강은 본고사를 폐지하고 수능성적의 비중(음·미대,체육교육과 제외)을 50∼57%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 수능시험의 반영 비율은 총점의 30%였다.수능성적이 합격·불합격을 결정적으로 좌우하게 된 셈이다. 반면 올해 5%이던 논술의 반영비율은 2∼4%로 낮아졌다(음대는 논술을 치르지 않는다).올 입시에서 논술 과목의 난이도와 채점기준의 객관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는 등 부작용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범계에서만 총점에 반영했던 면접 및 구술고사의 성적을 인문·사회계와 자연계 등 다른 계열(음대 제외)로 확대,1∼4%(8∼32점)씩 기본점수 없이 반영키로 한 것도 주목된다. 수능과목 가운데 수리탐구I과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 것은 국어·영어·수학 위주의 본고사 폐지로 이들 주요 과목의 비중이 크게 떨어진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이다. 입시 날짜는 연세대와 고려대 등 주요 사립대학이 몰린 「가」군(12월26일∼30일)을 피해 수험생들이 복수지원을 할 수 있도록 「나」군(1월4일∼7일)으로 정했다. 종합 생활기록부 제도는 올해 처음 실시되므로 1·2학년 성적은 예전의 생활기록부를,3학년 성적은 종합 생활기록부를 자료로 삼기로 했다.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 20%,2학년 30%,3학년 50%이다. 다만 95년 2월 이전의 고교 졸업자(3수생 이상)에 대해서는 수능성적에 의한 비교 내신제를 적용키로 했다.몇년이 지난 내신성적에 묶여 불이익을 당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동점자의 경우 일정한 수만큼 모두 합격시키고 다음해 정원을 줄이는 「계열별 총정원 유동제」를 도입키로 했다. 동점자에 대해 특정과목 점수나 연령 등을 기준으로 합격을 결정하던 기존의 선발방식이 불합리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이다.그러나 동점자가 너무 많이 나올 경우,기존의 선발 방식도 병행할 방침이다. 추가 합격자는 올해처럼 미등록자 수만큼 성적순으로 그때그때 발표하고 합격자는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는 99학년도 입시부터 과학고와 외국어고 등 특수목적 고등학교 출신 수험생들이 동일계열을 지원할 경우 적용하던 비교 내신제를 폐지키로 했다. 이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특수목적고의 학생들이 학교별 내신등급에서 불이익을 입을 것을 감안,수능성적 전국 석차에 따라 새로 등급을 매겨주던 제도이다.극소수에 불과한 특수 목적고 학생들에 대한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것이다. 윤계섭 교무처장은 『고교 교육의 정상화와 채점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논술 비율을 낮추고 수능중심의 입시제도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 합격자 「이탈 도미노」 심각/서울대 합격자 점수 분석

    ◎인기·비인기학과간 점수차 많이 줄어/줄어들던 재수생 비율 7년만에 “상승” 30일 발표된 서울대 합격자 사정결과 전체 5천 44명의 합격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천5백여명이 고려대와 연세대에 동시에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최소 30% 이상이 등록을 포기하고 서울대를 택할 것으로 보여 「도미노식」 합격자 이탈과 이에 따른 대규모 미등록사태로 인한 혼란은 서울소재 중·하위권대학과 지방대학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날 발표된 합격자들의 점수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우선 합격선의 급상승을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1천점 만점에 인문계가 지난해 8백4점에서 28점 오른 8백32점이었으며 자연계는 7백92점에서 13점 오른 8백5점으로 분석됐다.특히 상위권 수험생들의 수능 평균점수가 지난해보다 10점 정도 하락한 점을 감안하면 합격생들의 평균점수는 20∼40점 정도 오른 셈이다. 인문계의 평균점 상승폭이 자연계에 비해 높았던 것은 본고사에서 인문계의 수학Ⅰ이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던데 반해 자연계는 전통적으로 난이도가 높았던 수학Ⅱ(1백 20점)과목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인것으로 풀이된다.자연계 지원자의 논술Ⅱ성적이 인문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도 두 계열간의 합격선 상승폭의 「차별화」를 부채질했다. 합격자의 점수는 인문계가 8백10∼8백40점 사이에 집중됐으나 자연계는 상위권에서 하위권까지 비교적 고른 점수분포를 보였다.또 지리·농경제·소비자아동·의류학과등 중하위권학과의 경쟁률이 높았던 점으로 미뤄 법학·의예등 상위권학과와의 점수폭이 비교적 많이 줄었다. 또 예상했던대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외국어고와 과학고등 특수목적고 출신학생들의 「서울대돌풍」은 계속됐다.대원외국어고가 1백99명의 합격자를 냈고,서울과학고(1백 50명),한영외국어고(1백 28명),한성과학고(1백20명)대일외국어고(74명)등 특수고가 합격자 상위 10위권을 모두 휩쓸었다.이는 특수고 수험생이 「본고사」에 대한 적응도가 높은 데 따른것으로 분석된다. 이와함께 올 입시에서도 내신이나 수능성적보다는 여전히 본고사성적이 당락을 좌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해마다 비율이 줄어들던 재수생의 비율이 29.6%를 기록,7년만에 1.6% 상승한 점도 이채롭다.입시사상 처음으로 고려대·연세대등 상위권 사립대학에대한 복수지원의 허용으로 수능 고득점 재수생들이 대거 서울대에 소신지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성별로는 여학생이 1천 2백 63명(25%)으로 지난해보다 2.3%늘어났다.올해 수능시험이 어려웠던 반면 본고사가 비교적 쉽게 출제돼 본고사에 약한 여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했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해석이다. ◎전체수석 의예과 지원 김은기양/수능·연세대도 수석 “3관왕”/“학원 안 가봤지만 만화방엔 들렀죠” 『대학입학 성적은 그냥 한번 스쳐 지나가는 거잖아요.앞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의사가 되고 싶어요』 30일 합격자를 발표한 서울대 입시에서 전체수석의 영광을 차지한 김은기양(18·서울과학고 3년·서울 강남구 대치동)은 주위의 선망어린 시선이 부담스럽다는 듯 수줍게 웃었다. 수학능력시험 여자수석(1백86·2점)에 이어 복수지원한 연세대에도 수석합격,이번 입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스스로를 『수다스러운 것 빼고는 평범한 편』이라고 소개한 김양은 지난 학기에는 학교기숙사의 반장을 맡을 정도로 적극적이고 활달한 성격. 수석 비결을 묻자 교과서 위주로 학교 공부에 충실했고 과목별로 한권의 참고서만을 썼다고 소개했다.과외나 학원교습은 받아본 적이 없다고 했다. 『하루 6시간씩 충분히 잠을 잤고 주말에는 수험생활에서 벗어나 노래방·만화방에 가서 놀기도 했어요』 중학교 때부터 사람 두뇌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는 김양은 앞으로 이 분야를 첨단전자공학과 연결시켜 새로운 분야를 개척한다는 당찬 포부를 갖고 있다. 서울대 미학과 동기동창인 MBC 드라마제작국 김지일부국장(45)과 남정우씨(45)의 2녀중 맏딸.어머니 남씨는 『과보호를 하지 않으려고 학교에도 자주 가지 않았다』면서 『엄마 마음만큼은 열심히 해주지 않아 걱정도 했지만 마음을 편안하게 갖도록 잔소리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대 합격자 발표 이모저모/15세 소년 최연소 “입성”/지난해 낙방 쌍둥이 나란히 재도전 성공/언니 5명 대학원·학부 재학… 막내도 합류 ○…올 서울대입시에서 최연소로 경영학과에 합격한 강남석군(광주광덕고 3년)은 80년 4월18일생으로 만15살 9개월의 나이. 수능시험 1백71점에 내신 1등급으로 고대법대에도 최연소로 합격했던 강군은 『학문의 깊이를 쌓은뒤 전문경영인이 되는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개인 택시기사인 아버지 강정원씨(46) 어머니 김성덕씨(42)의 1남 2녀중 외아들인 강군은 IQ 1백38로 4살때 국민학교에 들어갔으며 고3때는 전체수석을 한번도 놓치지 않았다고. ○…이번 서울대입시에서는 이례적으로 모집정원인 5천 45명보다 1명이 적은 5천 44명이 최종합격자로 발표돼 눈길. 서울대는 『10명 정원인 음대작곡과 이론전공에 지원한 남자 한 명의 수능 성적이 1백점이 되지 않아 정원을 채우지 않았다』고 발표. 지난해는 작곡과 지휘전공에 지원자가 한명도 없었으나 피아노전공과 성악전공 지원자중 2명을 충원했었다. ○…고려·연세대 등 주요 대학입시에서 수석을 차지하고이번에 다시 서울대에 합격한 수험생들은 대부분 서울대 진학을 결정. 수학능력시험 여자 전체수석에 이어 연세대 전체 수석을 차지했던 김은기양(18·서울과학고3년)은 서울대 입시에서도 1천점 만점에 9백17·20점으로 전체수석의 영광을 안고 서울대 행을 결정. 고려대 자연계 수석합격자인 안영준군(19·광주과학고3년)과 인문계 수석합격자인 오규성군(19·대원외국어고3년)도 서울대 자연과학부,법학과에 각각 합격한뒤 서울대를 선택. 반면 연세대 상경계열에 지원,인문계 수석을 차지한 허영훈군(19·대구능인고3년)은 아직 진로를 결정하지 못했다. ○…이날 서울대합격자 중에는 5쌍의 쌍둥이 형제가 포함돼 눈길. 하정재(19·서울오금고 95년졸),정철군(19)형제는 지난해 함께 서울대에 지원,고배를 마셨다가 올해는 각각 경영학과와 법학과에 나란히 합격. 지난해 고교 졸업땐 동생 정철군이 수석을,형 정재군이 차석을 차지했었다. 이외에도 지난해 중동고를 졸업한 남세진(19)·우진(19)쌍둥이 형제가 치의예과와 전기공학부에 합격했고 경영학과와 수의학과에 합격한 곽호종(19·울산학성고3)·호기(19)군 형제도 나란히 합격의 영예를 안았다. 또 1남7녀중 다섯딸이 서울대 대학원과 학부에 재학중인 광주은행 경영경제연구소장 홍명재씨(57)의 막내딸 덕만양(19·과천고3년)이 서울대 의예과에 합격. 덕만양의 큰언니 수련씨(30·85학번)가 치과대 대학원에 다니는 것을 비롯 둘째는 경영학과 대학원,셋째는 무기재료 공학과에 다니고 있고 넷째와 여섯째는 의학과와 불문과에 재학중.
  • 서울대 합격선 크게 상승/전체수석 의예과 김은기양

    ◎인문 28­자연 13점 높아져 올해 서울대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는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 보다 무려 28점,자연계는 13점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신이나 수능성적보다는 본고사 성적이 당락을 판가름했으며 외국어고·과학고등 특수고 출신 수험생들의 강세가 여전했다. 서울대는 30일 96학년도 대입합격자 5천44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이같은 분석결과를 밝혔다. 발표결과에 따르면 합격자의 평균점수는 1천점 만점에 인문계는 8백32점(지난해 8백4점),자연계는 8백5점(지난해 7백92점)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합격점수의 대폭 상승은 본고사가 예년에 비해 다소 쉬웠고 복수지원의 허용으로 고려대·연세대등에 지원했던 상위권 수험생들이 다시 서울대로 몰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따라 고·연대에 합격하고 서울대에도 합격한 수험생 대부분이 서울대를 택할 것으로 보여 다른 대학에서는 「도미노식」합격자 이탈과 이에 따른 대규모 미등록사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극심한 혼란을 빚을 전망이다. 서울대의 주요학과별 합격선은 인문계는 ▲법학과 8백35점 ▲경제학부 영문학과 8백30점 ▲정치,외교학과 8백25점이었으며 자연계는 ▲의예과 전기전자제어공학부 8백10점 ▲컴퓨터공학과 8백5점 ▲기계항공우주공학군 8백점등으로 드러났다. 재수생의 비율은 지난해 27.97%에서 29.6%로 높아져 6년째 하락세를 보였던 재수생합격률이 오름세로 반전됐다.여학생비율은 22.7%에서 25%로 늘어났다. 또 대원외국어고가 1백99명의 합격자를 배출했고 서울과학고(1백50명),한영외국어고(1백28명),한성과학고(1백20명)등도 1백명 이상의 합격자를 내 특수고의 강세는 여전했다. 합격자 성적분포는 인문계의 경우,9백3·87∼7백80점,자연계는 9백 17·2∼7백10점으로 합격자의 최고점수와 최저점수차는 인문계는 1백23점,자연계는 2백7점이나 됐다. 8백점 이상의 고득점을 받은 지원자는 인문계 2천36명,자연계 1천8백4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인문계 6백62명,자연계 48명이 불합격했다. 전체수석은 의예과에 지원한 김은기양(18·서울과학고 3년)으로 총점 1천점만점에 9백17.2점을 얻었다.
  • 과학영재교육 이대론 안된다(G7으로 가는 길:6)

    ◎과학고 설립 목적 변질… 입시학원 전락/국·영·수 중심 교육… 졸업생 70% 일반대로/대학교과 연계시킨 「무시험 전략」 길터야 『교육과정이 그렇게 창의력을 키워주는 것 같지 않아요.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하는 친구들도 많고…하지만 주위의 기대도 무시할 수 없고 다른 학교보다 교육여건이 좋으니까 그냥 다니는거죠』 K과학고 2학년 박모군의 이같은 말은 우리나라 과학고교의 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압축해 그러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과학영재 교육의 필요성을 공식적으로 거론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73년 10월 「전 국민 과학화의 길」이란 교육자대회의 한 분과토론에서였다. 그로부터 10년 뒤인 83년 경기과학고등학교가 경기도 수원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81년과 82년 여름 도내 과학 우수학생들을 뽑아 「여름 과학캠프」를 가졌던 경기도 교육위원회가 이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한 특수교육에 앞장 선 것.과학기술의 발전이 국가적 당면과제로 부각되면서 문교당국과 학계가 과학영재 교육에 눈을 돌려 이룬 결실이었다. 이 학교에서 각종 수학·과학 경시대회나 과학기술대 입시를 휩쓸며 성공작이라는 평가를 듣게 되자 각 시·도는 앞을 다퉈 과학고교의 설립을 추진했다.그 결과 지금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 모두 15개의 과학고교가 과학영재 교육을 위한 특수목적고로 설립운영되고 있다. 과학고는 그러나 이같은 양적 팽창과는 달리 최근들어 본래의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엘리트 입시준비기관」으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탄을 받기도 한다. 과학고가 처음 설립취지와는 달리 그저 명문대 진학을 위한 수단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은 최근 대학입시에서의 「과학고 돌풍」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지난 94년 입시에서 서울과학고 졸업생 가운데 서울대 응시생은 1백32명 모두가 합격했고 포항공대에 합격한 53명 가운데 10명이 과 수석을 차지했다.92년에 개교한 한성과학고도 지난해 입시에서 첫 졸업생 1백58명 가운데 97명이 서울대에,12명이 포항공대에,8명이 연세대에 합격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방 과학고 졸업생도 비슷한 결과를 낳고 있고 합격자 발표를 며칠 앞둔 올입시에서도 마찬가지 결과가 집계되고 있다. 과학고가 과학영재들의 창의력과 잠재력을 계발하기보다 지식습득 위주의 구태의연한 교육에 치중한다는 지적에 대해 한성과학고 교무주임 김기광교사(화학과)는 『현재의 입시제도아래서 과학고의 특성을 살리는 독특한 교육을 한다는 것은 무리』라고 말한다. 김교사는 『2학년까지는 될 수 있는한 사고력과 창의력의 신장을 위한 탐구학습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지만 3학년이 되면 학부모의 요구와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중압감 때문에 과학고 고유의 교육과정은 뒷전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과학고의 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현하려면 입시부담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부터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학력위주 선발 큰 문제 예컨대 이들이 일반대 동일계열을 지망하면 일정수 안에서 무시험 진학을 보장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일선교사들이나 영재교육전문가들은 또 대학부설 과학고를 설립,입학생이 큰 부담없이 그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도 과학고 학생을 입시부담으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수학·물리 분야에서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옛소련은 모스크바 물리기술대학안에 부설고등학교를 설치,이 학교 출신 학생은 전원 무시험으로 받아들이고 있다.이스라엘 텔아비브대학도 부설 예술과학 청소년 영재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대부분의 영재교육기관이 대학부설로 운영되고 있다. 과학고 교육의 정상화를 가로막는 또다른 장애물도 많다. 우선 선발방법부터가 문제다. 과학고는 중학교 내신성적이 3%이내,국·영·수·과학성적이 모두 「수」인 학생 가운데 학력고사 70%,과학적성 20%,체력시험 10%의 평가비율로 신입생을 선발해 왔다. 적성이라기보다 학력에 비중을 둔 이같은 입학전형은 과학적 소양을 갖춘 학생보다는 공부 잘하는 「우수학생」이 과학고에 진학하는 결과를 낳고있다. 이 때문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도 수학·물리·화학 위주의 과학고 교과과정에 적응하지 못해 휴학하거나 인문고로 전학하는 사례가 학교마다 한 학년에 2∼3명씩 생겨난다. 선발방법의 문제는 이처럼 과학영재가 아닌데도 과학고에 진학하거나 과학영재이면서도 과학고에 가지 못하는 두 가지 형태의 오류를 낳고있다.어느 쪽이든 국가·사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손실이다. 과학고와 대학과정이 연계되지 않는 점도 문제다. 과학고는 탐구학습 및 창의적 연구활동을 위한 별도의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고 일부 과목은 1,2학년때 이미 대학과정에 준하는 수준높은 교육을 하고있다.그러나 졸업생의 70% 이상이 일반대에 진학하는 현실에서는 과학고의 교육내용이 대학교육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기 힘들다.과학고에서 배운 고급물리나 고등수학,컴퓨터 등을 대학에 가서 다시 배우고 있는 실정이다. 과학고의 교육이 대학과정으로 제대로 연계되고 과학영재의 조기육성이라는 설립취지를 살리려면 한국과학기술원(학사과정)이나 포항공대 등에 진학하는 것이 바람직스럽지만 수급상의 불균형때문에 이 또한 여의치 못한 게 현실이다.해마다 15개 과학고에서 배출하는 졸업생은 1천4백여명인데 비해 과기원 입학정원은 6백명,포항공대 입학정원도 3백명에 불과하다. 과학영재를 담당하는 교사의 전문성 결여도 또하나의 과제다. 미국의 명문 과학영재 교육기관인 노스캐롤라이나 과학수학학교(NCSSM)는 교사의 35%가 박사학위 소지자고 국가차원에서 모집,5∼10년씩 계약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사 전문성 확보 시급 우리는 전문교사가 없기도 하지만 「해당 시·도 교육위원회 산하 고등학교 재직교사로,대학에서 해당과목을 전공한 5년 이상 경력교사」라는 임용조건이 적정 우수교사 선발의 폭을 제한한다.그렇다고 이들 과학고가 보수 및 승진,연수 등에서 우수교사를 유치할만한 체제를 갖추고 있는 것도 아니다. 전국의 과학영재들을 대상으로 한 물리올림피아드 준비반을 전담하고 있는 한국과학기술원 김수용교수(물리학)는 『영재성은 타고 나기보다 사고력,창의력을 계발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질때 서서히 나타난다』면서 『과학고가 진정한 과학영재의 산실로서 제 역할을 하려면 이제까지 지적된 운영상의 문제점을 하루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문가 인터뷰/“바람직한 영재 교육”/교육개발원 최돈형박사에 듣는다/“과학고 교과과정 전면수정 필요”/사고·창의력 등 적성위주로 선발/개개인 잠재력 최대한 계발하도록 해야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양성하기 위한 영재교육은 영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발전과 불가분의 관계를 갖고 있음은 세계 각국이 영재교육에 쏟는 노력을 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미래 사회를 주도할 첨단기술의 개발은 질높은 기초과학의 토대 위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79년부터 과학영재교육의 정책연구개발에 몸담아온 한국교육개발원 자연과학교과연구부 최돈형부장(교육학박사·48)은 『부존자원이 부족한 우리나라로서는 우수 과학두뇌의 확보에 장래의 사활이 걸렸다고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과학영재의 조기발굴과 능력개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최박사는 『중등교육평준화정책은 고급인력을 양성하는데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하고 『평등주의라는 이름아래 영재를 보통아이들 속에 파묻어 평범하게 자라도록 희생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이 모든 인간이 가진 개개인의 잠재력을 최대로 계발하도록 도와주는데 있음을 상기할때 영재들이 수월성을 추구할 수 있게 하는 교육적 배려 또한 정당하고 절실하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취지에서 지난 83년부터 본격화된 우리의 과학고 영재교육이 불행히도 제 특성을 살리지 못한다는 우려에 공감하는 최박사는 『과학영재교육이 활성화하려면 우선 누구를 대상으로,무엇을 누가 어떻게 가르치고 지도할 것인가하는 교육철학부터 재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의 과학고 신입생선발방법은 사고력·창의력·잠재력을 갖춘 진정한 과학영재를 가려내는 타당도에서 미흡한데다 학생,교사,학부모,교육당국 모두가 과학고의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있어 과학고의 「변질」을 부추긴다는 지적이다. 그 다음 필수적으로 따라야 할 것이 교육방법에 있어서의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교수방법이나 운영면에서 과거의 제도를 답습하고 입시결과에 집착하는 등 과학고를 수천개 일반고교의 하나로 생각하는 교사나 교장들이 많다』는 그는 『영재의 특성에 맞게 교육내용,과정·방법,학습환경 등을 전면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과학영재들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진정한 지도자급 과학자로 성장하려면 사회봉사항목을 교육과정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한다. 『영재교육은 자칫 나만 알고 남은 모르는 이기주의자를 만들어내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이웃을 생각하고 봉사정신을 기르는 것은 「자기와 세계의 조화」라는 교육의 궁극적 목적을 실현시키기는 것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재교육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위그너의 회상」이란 책을 읽어보도록 권했다.미국의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유진 위그너와 그와 함께 원자폭탄개발(일명 「맨해튼계획」)에 참여했던 과학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책에는 영재를 어떻게 발굴하고 지도하며 국가·부모·교사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등이 상세히 담겨 있다고 한다.
  • 편모슬하 장애인 이대 “영광”/전기대 입시 화제의 합격자들

    ◎경희한의대 인기 반영… 학사출신 19명/두딸 둔 37세주부 삼육대학 전체수석 서울시내 8개 대학에서 96학년도 일반 및 특별전형합격자를 발표한 22일 편모슬하에서 자란 지체장애자를 비롯,두딸을 둔 30대 주부 수석합격자,40대 사업가 등 이색합격자가 속출,대학마다 화제가 만발했다. ○…이날 이화여대가 발표한 장애인특별전형(특수교육대상자)합격자가운데 사범대 과학교육과에 붙은 한성숙양(20·인천 부평여고 졸)은 3살때 강원도 정선 탄광촌에서 살면서 갱로에서 놀다 탄차에 깔려 두다리를 잃은 2급지체장애인. 한양은 설상가상으로 지난 91년 가을 광부였던 아버지를 갱붕괴사고로 잃었지만 보험사 영업직원으로 일하는 홀어머니 슬하에서 용기를 잃지 않고 학업에 정진,합격의 영광을 차지. ○…또 삼육대 약학과에 응시,전체수석을 차지한 임경숙씨(37·경기도 구리시 교문동)는 초등학생 두딸을 둔 37살의 주부. 임씨는 낮에는 시립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밤에는 집에서 교육방송을 보며 독학을 해 5백점 만점에 4백39.24점(수능 1백54.9점)을 획득. 지난 84년 숙명여대 수학과를 졸업한 임씨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모두 입학해 가정생활 말고 뭔가 전문직 활동을 하고 싶어 대입에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 ○…고려대 법학과에 합격한 광주 광덕고 3년 강남석군은 동급생보다 2∼3살이 어린 만15세. 80년 4월생인 강군은 4살때 누나를 따라 국민학교 수업을 청강하다 「재능」을 인정한 교사들의 권유로 국민학교에 정식 입학. 중·고교 6년동안 줄곧 전교 1·2등을 놓친 적이 없는 강군은 서울대 경영학과에 복수지원한 상태. 또 고려대 물리학과에 합격한 김훈기씨(40·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부흥동)는 지난 75년 한양공고를 졸업,이듬해에 연세대 물리학과에 입학했으나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중단했다가 11년만에 다시 대학에 입학한 의지의 만학도. 지난 85년부터 컴퓨터업에 손을 대 소프트웨어및 하드웨어 개발회사인 「K컴」을 경영하고 있는 사업가. ○…경희대 한의대에는 명문대학을 졸업한 합격자들이 19명이나 나와 높은 인기도를 다시 한번 확인. 합격자 가운데 지난 93년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한 김경구씨(27)는 5백점 만점에 4백70.35점(수능 1백80.6점)으로 경희대 전체수석을 차지. 특히 김씨는 지난 특차전형에서 이 학과에 미리 합격한 김기준씨(26)와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 동기생인 것으로 밝혀져 이들은 두번째 같은 학과 동기생이라는 기연의 주인공이 되기도. 이번 합격자가운데는 서울대출신이 9명,연세대 4명,이화여대 2명,포항공대·고려대·과기대·전남대가 각각 1명이었다. ○…올해 수능시험에서 1백86.2점으로 여자 전체수석을 차지,연세대 의예과에 지원한 김은기양(19·서울과학고 3년)은 본고사에서도 1백60점의 높은 점수를 획득,총점 9백32.4점으로 수석의 기쁨을 차지. ○…22일 합격자를 발표한 숙명여대에는 지난해 5월 기혼자입학금지규정을 없앴기 때문인지 기혼여성들이 상당수 합격해 주목. 특히 가장 인기를 끈 약학대학의 경우 지원자가운데 30명이 대학을 졸업한지 5년이상이 지난 20대 후반 내지 30대 초반. ○…KBS 쇼코미디프로 「슈퍼 선데이」 보조사회자로 활동중인 슈퍼모델출신 탤런트 홍진경양(18·정의여고 3년)은 중앙대 안성캠퍼스 연극학과(연기전공)에 합격했다. 28대 1로 중앙대 최고경쟁률을 보인 연극학과 연기전공에는 현재 연예활동을 하고 있는 9명의 청소년 스타들이 지원했으나 홍양만이 유일하게 합격.
  • 주입식 과학교육 안 된다(G7으로 가는 길:5)

    ◎실험실습 위주로 교과과정 바꿔야/체험통해 깨닫도록 실습시설 확충을/국내 과학교육원 15곳… 선진국보다 크게 부족 겨울방학인 요즈음 서울 남산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과학교육원에는 날마다 1천명이상의 초·중·고등학생들이 찾아들고 있다. 상오 10시부터 하오4시까지 문을 여는 이 교육원에서 학생들은 각종 실험기구들을 손수 조작해보며 과학의 기본원리를 깨우친다.학교에서는 비슷한 실험은 커녕 구경조차 할 수 없던 실험기구들이어서 모두가 신기하고 신이 난다는 표정들이다.그들은 이곳에서 체험으로 과학적인 사고력을 넓히고 그것을 통해 창의력을 북돋울 수 있게 된다. 이 교육원은 주입식 위주인 학교교육의 빈틈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이 세운 서울시내 단 하나의 공립 탐구학습관이다.그나마 지난 89년에야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물리·화학·생물·지구과학·생활과학등 각 분야에 걸쳐 초·중·고교 교과과정에 나오는 갖가지 기초과학 이론과 관련된 1백23점의 과학실습 기구들이 체계적으로 전시돼 있다.이 탐구학습 기구들은스위치를 누르면 하나의 실험과정을 순서에 따라 보여주거나 학생들이 스스로 만져보며 관찰할 수 있도록 꾸며져 학생들의 과학적인 통찰력을 키워주는데 아주 효과적이다. 이 교육관을 처음 찾아왔다는 전수화양(14·서울 W중 2년)은 『적외선을 이용한 줄 없는 하프와 나침반을 이용해 자기장 방향을 알아보는 기구가 인상적이었다』면서 『교과과정에 나오는 것이지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전양의 말대로 대부분의 전시물은 교과과정에 들어 있으면서도 학생들로서는 처음 보는 것들이다.그만큼 우리네 학교의 실험·실습 교육이 뒤떨어져 기자재 조차 갖추지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이래가지고는 일반 사물에 대한 과학적인 이해는 물론,미래사회를 개척할 창의력의 신장도 기대하기 어렵다. 지난 94년 한해 서울과학교육원을 돌아보고 간 학생은 모두 8만여명이고 일요일등 공휴일에도 문을 열기 시작한 지난해엔 14만여명에 이르렀다.얼핏 꽤 많은 것 같지만 그나마 이들은 혜택을 받은 쪽에 속한다.서울시내 초·중·고교 학생이 자그만치 2백20만명을 넘기 때문이다.수치로 따지면 서울시내 학생 모두가 이 과학교육원을 한번씩이라도 돌아보는 데는 최소한 15년을 넘게 기다려야 한다는 계산이 된다. 미국에는 이와 닮은 과학교육기관이 인구 1백만명마다 6.1개,일본은 2.5개씩 있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그것도 우리보다는 훨씬 독창적이고 다양한 시설들을 자랑한다. 우리나라의 공립 과학교육원은 서울을 비롯한 전국 15개 시·도에 1개씩 뿐이다.인구 3백만앞 1개 꼴이다.1천만 인구의 국제도시인 수도 서울에도 국립 1개와 기업체 부설 2개를 더해 모두 4개에 그치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사설학원 「Ein­2 과학교실」은 학교교육에서 실험실습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례를 잘 보여주는 곳 가운데 하나다. 「Ein…」은 초급·중급·고급등 3개 교육과정으로 나눠 저마다 34개씩 모두 1백2개의 실험과정을 가르치고 있다.과정마다 매주 90분씩 8개월만에 마친다.6명의 강사가 모두 서울대 이공계 출신으로 실험기구도 다양하며 각종시약도 1백여가지나 갖추고 있다. 이 학원은 지난 93년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서 주로 초등학생들에게 학교에서 제대로 못한 실험실습 교육을 재미있게 받아들이도록 하려는 취지로 문을 열었다.처음에는 호응이 적어 경영이 안됐으나 분당으로 옮긴 94년 12월부터 학교교육에 만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몰리기 시작해 지금은 등록학생이 4백명을 넘는다. 이 학원 최정미원장(35·서울대 미생물학과 졸업)은 『우리 학원이 논리력을 요구하는 수능시험의 영향을 받은 것도 사실이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학교교육이 실험실습에 인색함은 물론 교육내용도 너무 허술함을 새삼 느낀다』면서 「던진 공이 땅에 떨어지는 이유」를 물었을 때의 대답을 사례로 들었다. 이 질문에 초급학생은 십중팔구 「힘이 떨어져서」라고 대답하고 「우주에서는 어떻게 되나」에는 극소수가 「계속 나간다」라는 대답도 한다고 했다.그러나 「우주에서는 왜 힘이 안 없어지나」라고 물으면 거의 다 고개를 갸우뚱거린다는 것이었다.물론 공이 땅에 떨어지는 이유는 앞으로 나가려는 힘이 지구의 중력과 공기저항을 이기지 못하기 때문.이처럼 기초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원리의 하나를 모르고 「힘이 모자란다」는 단순한 차원에 머물고 있다가는 중력과 공기의 저항이 없는 우주에서는 물체가 한없이 움직일 수도 있다는 관성의 법칙도 제대로 깨닫기가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다.초등학교에서부터 「힘이 떨어져서」라는 대답이 나오면 바로 「우주에서는 어떻게 될까」를 물어 관성의 원리를 한 단계 깊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와 관련,일선교사들은 최근 탐구력의 계발을 위해 교과과정을 잇따라 개편한 덕에 실험실습시간이 꽤 늘어났다는 데 이론이 없다.이는 학교교육으로 창의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실험실습 위주의 탐구교육이 기초가 된다는 점에서 아주 고무적인 현상이라는 데도 의견이 같다.그러나 실제에 있어 형식상 시간이 늘어났을 뿐 실질적인 실험실습 교육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히 털어놓는다.우리사회에 뿌리깊은 대학입시등 상급학교 진학결과 위주의 교육성과평가 풍토와 보잘 것 없는 실험실습 기자재등 현실여건을 그 장애사유로 든다. 과학교사 경력 20년이 넘는 서울시내 한 사립중학교의 이모교사(43·여)는 『실험실습 기구가 너무 낡고 저질인데다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번거로움이 너무 많다』고 했다.전류계만 해도 한번 쓰면 다시는 쓸 수 없게 망가지는 것이 많고 기초실험 기구인 플라스크는 눈금의 오차가 1∼2㎜에서 3∼4㎜까지 이르고 있음을 고발했다.많은 학생들을 실험실로 이동시키고 안전문제까지 신경을 써야하는 것도 보통 문제가 아니라고 했다. 실험시설이 비교적 낫다는 공립중학교의 한 교사(34)는 『50여명에 이르는 과밀학급을 이끌고 실험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면서 『1시간 실험을 하는 데는 실제로 3시간가량의 준비가 필요한데도 다른 교육시간과 똑같은 1시간으로 계산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지난날 보다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아직도 진도를 제대로 맞추는데 급급할 만큼 수업량이 많은 것도 문제라는 것이 이들의 또 다른 지적이다.『과다한 수업량 때문에 수업은 대부분 칠판앞에서 그치게 되고 뺄 수 없는 실험마저 형식적이 되고 만다』는 것이었다.실험실습으로 이뤄져야 할 교과과정마저 실험순서를 머리로 외우는 주입식 교육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서울 과학교육원의 이종면원장은 『게다가 주입식 실험실습교육이 더육 효율적으로 통용되는 입시제도가 창의력을 기르는 학교교육을 가로막는 결정적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진단/이군현한국과학기술원교수/초·중·고교육 새 방향은/직접적인 탐구과제 많이 제시/「결과」보다 「과정」 중시 교육을 교육의 핵심은 두 가지다.하나는 사회인으로서 필요한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길러주는 것이요,또 다른 하나는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힘을 키워주는 것이다.선진국 진입의 관권은 결국 학교 교육이 학생의 창의력을 얼마나 잘 키워주느냐에 달려 있다.정보화 사회에 대한 학문분야든 산업분야든 창의적 아이디어가 있어야 부가가치가 높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한마디로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교육제도와 교육내용이 다양해야 한다.한 예로 미국의 웨스팅하우스가 후원하며 매년 개최되는 과학연구논문경진대회(Science Talent Search Program)는 그동안 과학부분 노벨상 5명,필드상(수학의 노벨상) 2명등 수십명의 세계적 석학을 배출하였다.선진국의 경우에는 초등에서 대학에 이르기까지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제도가 실로 다양하다. 그러면 우리 교육이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첫째,학교마다의 개성과 독창성이 살아날 수 있도록 종류를 다양화하고 중등학교나 대학에서의 학생선발 방법이 다양화되어야 한다.다양한 척도와 선발방법이 학교마다의 다양성과 학생의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다.둘째,창의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교육경험을 할 수 있는 교육여건과 환경을 마련하여야 한다.예를 들어 과학고를 육성하는 것,권역별로 대학부설 영재교육센터를 설립하여 교육하는 길,학생과학연구 프로젝트 경시대회를 조성하는 일,학교의 과학교육을 과학관이나 과학교육원을 연결하여 심화학습 시키는 일,학교내에서 다양한 창의적 학습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교육하는 일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하여야 할것이다.셋째,결과나 내용중심의 교육이 아니라 과정을 중시하는 교육을 해야 한다.지금까지의 교육이 정답을 찾는 교육에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의 교육은 틀리는 연습을 해보는 교육을 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머리로만 생각하고 계산하는 교육에서 탈피하여 직접 만나고 직접 체험해보는 탐구과제를 많이 제시하여야 한다.실제로 미래사회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단순계산능력이 아니고 추리적 사고력(Reasoning Ability)이다.따라서 직접해 보는 교육이 중시되어야 하고,상급학교 진학시 학생선발 방법의 평가기준도 학생의 창의력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넷째,애매함을 수용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마련하고 융통성을 길러주어야 한다.여기서 애매함의 수용이란 아이디어 초기형성과정에서 학생들의 생각과 의견이 존중되고,새로운 생각에 대한 비웃음이 금지되며 질문은 격려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결국 창의력이란 다른 사람이 생각지 못한 방식으로 생각하는 것이므로 이를 키우려면 토론과 개방적 분위기가 장려되어야 한다. 다섯째,공동작업과 공동연구를 장려하여야 한다.보다 큰 창의적 업적을 내기 위해서는 협력하고 협동하는 학습경험을 갖도록 하여야 한다.창조적 사고를 위해서는 지능지수(IQ)만 개발되어서는 안된다.따라서 미래의 학교교육은 감정지수 또는 적응능력(EQ)을 함께 키워주어야 한다. 여섯째,꿈과 비전을 키워주어야 한다.창의성은 행동의 긍정적 보상이 강화될 때 성장한다.성공은 얼마만한 꿈을 갖고 도전하느냐에 비례한다.그러므로 창의성을 위한 교육을 학생들에게 용기·신념·꿈·도전과 같이 정신적 힘을 길러주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마지막으로 참신하고 창의적인 생각이나 산출에 대해서 체계적인 보상을 해주어야 한다.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의 용어를 빌리지 않더라도 학습자의 지적·정서적 발달은 칭찬과 격려를 통하여 자신의 행동이 긍정적 결과를 수반할 때 더욱 더 강화됨은 교육의 기본적 원리다.
  • 한국형 보건의료기술/김석화 서울의대·성형외과(굄돌)

    희망찬 새해는 GNP 1만달러시대로 밝았고,이에 걸맞는 국민의식 개혁이 진행되고 있다.최근 10년간 세계 2위의 초고속 성장을 누려오면서 주변정리의 기회를 맞이한 듯 지방화시대의 개막,현재는 직업이 없다는 전직대통령의 구속,5·18특별법의 제정으로 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지난해는 마감되었다. 과거 청산작업과 함께 우리의 미래를 세계화에 걸어 너무 과거에 집착한다는 일부 보수층의 비난을 무색하게 했다.세계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풀이가 신문지상을 가득 메우기도 했지만 근래 반도체산업의 활황을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앞을 내다본 꾸준한 투자로 경쟁국의 각종 훼방을 떨쳐버리고 한 해 수조원 규모의 수익을 올린다니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하고 있는 세계화다. 서울대학교병원의 전기사용량이 조그만 도시의 수준에 이를 정도로 의료행위는 소비지향적이다.최첨단의료 수준의 미국에서는 GNP의 15%가 의료에 쓰이고 있어 시장성이 무궁무진하다.국내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재료와 수술기구는 대부분 값비싼 외국산이다.특히 신기술로 도입되는 진료기기는 거의가 외국제품이며,세계화 시대에서 국내시장에 외국제품이 들어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그러나 국민의 기본적 행복추구권에 해당하는 보건의료분야에서는 우리에게 절실하고 적합한 보건의료기술이 연구개발되어야겠다.현대과학 기술의 꽃을 피우는 보건의료기술은 안정성이 확인되면 쉽게 진료에 적용되어 투자의 효율성을 높힐 수 있다. 과학고등학교 졸업생이 의과대학 입학에서 내신성적 조정의 혜택을 입지 못하듯 의과학이 과학기술개발의 사각지대에서 헤매고 있는 현실을 파악하고 최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시작했으니,국민의 행복과 평화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의 정책이 새해에 더욱 빛나게 되리라 기대한다.
  • 학교별 원서 단체 접수 “눈길”/대입원접수 이모저모

    ◎서울대 막판 지원줄어 입시관리 고비 넘겨/수능 안친 수험생 원서접수 거절에 당황/원서 화장실에 놓고 비행기 탐승… 7분 늦게 이륙 서울대,포항공대,서강대 등 전국 29개 대학이 원서접수를 마감한 5일 마감시간이 임박하면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원서접수 창구로 한꺼번에 몰렸으나 전날 마감한 연세대나 고려대 등처럼 극심한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다. ○…각 대학 원서접수 창구에 갖가지 진풍경이 연출되는 가운데 서울대를 지원하는 수험생도 긴장 탓인지 곳곳에서 실수를 연발. 법학과를 지원한 조모군(24·H대 2년)은 수능시험을 치르지 않은채 원서를 접수하려다 거절당하자 『지난 92년에 치른 학력고사 점수로 대체하면 되는 줄 알았다』며 선처를 호소. 이모군(19·서울S고3년)은 구입했던 입학원서를 잃어버리자 다른 수험생이 쓰다버린 원서용지를 주워 이미 기재된 내용을 모두 지우고 원서를 작성한 뒤 『지저분해도 접수가 되느냐』며 걱정스런 표정으로 문의. 원자핵공학부를 지원한 장모군(20·서울D고교졸)은 원서에 부착된 두 장의 사진중 한 곳에만 학교장 직인이 찍힌 원서를 접수하려다 지적당하자 『다시 학교로 돌아가 직인을 받아오기에는 마감시간이 촉박하다』며 발을 구르다 각서를 쓰고 가접수시키기도. ○…서울대 창구에는 교사가 출신학교 수험생의 원서를 한꺼번에 모아 제출하는 단체접수가 크게 늘어 눈길. 전기공학부의 경우 서울과학고가 40여명,한성과학고가 20여명을 일괄접수했으며 광주 I고는 교사 2명이 상경,70여명의 원서를 일괄접수. 한편 수능시험에서 전체수석을 차지한 이정원군(18·서울과학고3)은 서울대 전기공학부를,인문계 남자수석인 허영훈군(18·대구능인고3)은 경제학부를,자연계 여자수석인 김은기양(18·서울과학고3)은 의예과를 지원. ○…서울대는 약 3만명이 지원,전체경쟁률이 5대1을 넘어서는 등 입시관리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마지막날인 이날 예상외로 지원자가 적어 2만명에도 미치지 못하자 큰 짐을 덜었다는 표정. 홍두승교무부처장은 『지원자가 3만명을 넘어설 경우,부속 중고등학교 교사까지 동원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할 계획이었으나 다행스럽게도 그런 사태는 빚어지지 않을 것 같다』고 안도. ○…이날 상오 8시20분쯤 제주공항에서 대구행 대한항공 592편에 탑승한 강모군(21·제주O고교졸)이 항공기가 활주로에 진입하는 순간 원서를 화장실에 놓고 탑승한 사실을 뒤늦게 발견함에 따라 항공기가 예정보다 7분 늦게 이륙. 이에 기장은 항공기를 멈추고 공항지점에 긴급 연락하자,지점직원이 공항 3층 출발대합실 화장실을 뒤져 원서를 찾아 사다리차로 유도로에 멈춘 항공기로 전달. ○…마감시간 3시간여를 넘긴 하오 8시40분쯤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숙명여대는 지난 81학년도에 9대1을 기록한 이후 최고 경쟁률인 8.15대1을 기록한데 대해 『예상밖』이라며 놀라면서도 흡족해 하는 모습이 역력. 특히 이날 최종집계에서 우편접수분이 평년의 2∼3배인 2백여건에 이르자 지방대 수험생들의 숙대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기도.
  • 제1부 창의력을 키우자(G7으로 가는길:1)

    ◎2010년 세계 7위 경제대국 도약/WTO체제속 기술전쟁 극복이 과제/“「창조의 산실」은 자유로운 사회환경”/2IC 국가경쟁력 고도기술·정보가 결정/통제된 분위기서 독창성 발휘 기대못해 21세기 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우리가 넘어야할 과제는 무엇인가.서울신문은 오는 2010년 G7수준의 선진국 진입이라는 국가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를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G7으로 가는 길」을 96년 사회발전캠페인의 주제로 설정하고 제1부 「창의력을 키우자」를 오늘부터 연재한다.주2회 연재될 「창의력을 키우자」는 서울신문 특별취재단이 세계 각국의 유수한 창의력 교육및 연구개발현장을 직접 취재하여 소개하고 아울러 우리의 실태를 비교·분석한다.서울신문이 연중 계속하여 펼칠 「G7으로 가는 길」은 제1부에 이어 2·3부가 계속된다.서울신문이 엮는 「G7으로 가는 길」은 한국이 21세기 중심국 대열에 당당히 진입하는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다. 광복 50주년이었던 지난해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사에 또 하나의 커다란 획을 그었다.사상 처음으로 수출 1천억달러를 기록한 것이다.지구상에는 2백개가 넘는 나라가 있지만 수출액이 1천억달러를 넘는 나라는 10여개국 뿐이다.G7등 선진 경제 대국 9개국과 후발주자로서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을 꼽을 수 있을 정도다. 지난 64년 수출 1억달러였던 우리나라가 그 1천배인 1천억달러를 돌파하기까지는 정확히 31년이 걸렸다.한해 평균 25%,31년동안 1천배의 수출 증가는 세계적인 신기록이다.아마도 영원히 깨지지 않을 기록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한국 경제는 이것 말고도 여러 기록을 갖고 있다.19 55년 연간 국민소득 3백달러 수준에서 오늘날 1만달러로 도약한 초고속 성장이 대표적인 것이다.94년을 기준으로 우리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세계 11위,교역규모 세계 12위의 상위권 수준을 달리고 있다.조선공업 생산량은 세계 2위이며 전자공업 생산량은 세계 6위로 선두그룹에 서 있다.올해는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국제 사회에서의 발언권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정부는 여기서 더 나아가 20 10년쯤에는 G7 수준의 경제·사회적 발전을 실현시킬 작정이다.하지만 국제 사회에서 선진국의 위치를 꿈꾸며 뛰고 있는 나라는 한국만이 아니다.더욱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기술전쟁이라는 새로운 국제 질서 아래 갈수록 경쟁이 격화되는 환경 속에서 이와같은 목표는 실현 가능한 것일까. 냉전 체제가 종식된 뒤 세계 경제 질서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경제의 발전을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인상이 짙다.미국은 일본과 동아시아 신흥공업국들이 보여준 놀라운 경제성장을 주목하며 미국의 산업 경쟁력 강화 노력과 함께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의체(APEC)등을 통한 시장 개방 압력을 강화해 왔다.이 지역의 경제 공세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는 증거인 셈이다. ○새 발전전략 수립 시급 그러나 아시아 국가의 발전은 과장된 것이며 이미 한계에 이르렀다는 진단도 있다.장차 노벨상 후보감으로 거론되고 있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경제학자 폴 크루그만 교수는 「아시아의 기적­그 잘못된 신화」라는 논문에서 『아시아의 성공은 투입물의 급격한 증가에 기인한 것이지 경제의 효율성에 기초한 것은 아니다』라고 장래 아시아의 가능성을 일축했다.『아시아가 성공한 것은 그동안 사장됐던 인적 물적 경제요소를 한꺼번에 투입해 기세를 올린것 뿐이지 독자적인 기술개발과 혁신에 의한 것은 아니며 따라서 더이상 투입물의 증가가 없으면 필연적으로 수확체감의 법칙에 봉착해 성장은 한계를 맞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의 과거 발전사도 이같은 분석에서 예외가 되지는 않는다.한국 경제는 높은 저축률과 정부가 주도한 인적·물적 자원등 투입물의 증가,외국 자본과 기술을 이용한 대기업 위주의 중화학 공업 육성,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수출 주도 전략으로 오늘날의 성공을 이룩했다.그러나 이제 한국 경제는 수확 체감의 법칙에 따른 한계에 이르렀으며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전환기적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발전 전략의 수립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OECD의 한국 과학기술 조사 사업단장으로 참여했던 미국 하버드 대학 르위스 브란스콤교수(존슨대통령 과학고문)도 『한국은 단순한 양적 성장으로부터 다양한 질적 성장을 추구하고 도입·모방 중심의 캐치 업(catch­up)전략에서 창의적·독자적인 혁신전략으로 넘어가야 하는 전환기적 상황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특히 국가경쟁력 결정의 핵심요소 가운데 하나인 과학 기술 개발 분야의 후진성을 지적하고 전통적인 「하면된다」(can do) 정신에서 벗어나 적극성과 창의성을 극대화 하는,과학기술 발전에 대한 근본적인 의식 개혁을 권고했다. 물론 90년대 한국의 발전은 지나간 개발 연대와 같이 단순히 양적 성장에 머무른 것만은 아니다.실례를 살펴봐도 단순가공품,경공업 제품이 주도를 하던 한국의 수출 주력 상품은 반도체 가전제품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같은 기술집약적 중공업 제품으로 바뀌었다.첨단 기술 제품인 반도체 한 품목의 수출액은 2백억 달러에 이를 지경이다.또한 독자적인 기술기반의 한 척도인 특허 분야만 해도 지난해 출원 20만건을 넘어서 세계 5위권에 들어섰다. 그러나 좀더 깊이 들어가 보면 이같은 선진 분야가 극히적고 내실도 미미하다는게 우리의 문제다.우리 경제 성장에 대한 기술 진보의 기여도는 일본 75%,미국 42%,대만 32%에 비해 훨씬 낮은 19%에 그치고 있다.전자분야 하나만 보더라도 매출액에 견준 기술사용료의 지출이 70년대 3%에서 91년 12%로 늘어 수출 증가가 오히려 기술 수입을 늘리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더욱이 미국 일본등 선진 기술 강국은 산업재산권 보호등 기술 장벽을 강화하고 경쟁상대로 떠오른 한국에 핵심기술의 이전을 기피하는등 국제 환경은 우리에게 날로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기초과학 공헌도 25위 이 파고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은 핵심적이고 독창적인 기초 과학 기술 능력을 확보하는 것이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의 상황은 모방과 통제에 의존해 왔지 창의와 자율에 바탕을 둔 저변 확보를 못했다는게 일반적인 지적이다.한국의 총체적인 과학기술 능력은 세계 13위로 평가되지만 기초과학에 대한 공헌도는 25위에 머문다는 것이 과기처의 추정이기도 하다.기초과학 수준의 한 척도가 되는 연구 논문 한편의 국제 학계 평균 인용횟수는 30위로 이보다 더욱 떨어진다.세계 수준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는 얘기다. 인력 양성과 활용문제,대학의 정체,소극적인 과학기술 정책,산·학·연 연계 부족 등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많다.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새로운 기술,새로운 체제가 대두할 때 이에 신속히 참여하고 적응할 수 있는 흡수능력을 갖추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술정보실장 한석기박사는 『기존의 획일적,통제적 사회분위기로는 우리에게 필요한 창조의 시너지(상승작용)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21세기를 준비할 새로운 틀은 국민의 창의력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자유로운 사고가 보장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는데서부터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21세기의 국제질서는 고도의 지식과 기술,정보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질높은 교육을 통한 창의적 인력 양성과 활용,자율과 독창성을 인정하고 과학기술을 중시하는 사회제도를 갖춰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때로는 「1더하기 1은 4」라는 엉뚱한 주장도 들어줄 수 있는 자유로운 사회 환경이 가꾸어져야 창의력은 자랄 수 있다. ◎전문가 진단/배병훈대우전자 회장/차의적 활동이 고부가가식 창출/인간자본 축적에 국가경쟁력 달려 우리는 어려울 때마다 산너머무지개가 시작하는 곳을 찾으려는 습성이 있다.무지개는 산너머 먼 곳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빛의 굴절 현상으로 둥그렇게 보이는 것이다.시작하는 곳이 따로 있는 것이다.1980년대 기업의 문제점은 기술개발능력의 부족이라고 해서 기업연구소도 수없이 만들고 그런 기업연구소들간의 협력을 하기 위해 산업기술진흥협회하는 기구도 성립했다.그러면 이제 기업의 문제점은 해소되었는가? 1987년부터 노동임금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더니 이제 대기업의 노동임금은 가히 세계적이 되었다.어찌 보면 복합적인 경제사회 요소들 중에 일부만 급격히 세계 수준이 되다 보니 경제력 집중 현상이 심화되고 중소기업의 경영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 마당에 창의성이 부족하니 창의성을 제고하기 위하여 기초과학을 진흥하고 교육개혁을 해야국가경쟁력을 회복할수 있다고 주장한다.창의성을 좇아서 2차대전후 아인슈타인이 이론연구로 여생을 보냈던 프린스턴의 고등연구원(Instite for Adv­anced Study·프린스턴 대학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독립적인 기관)을 본보기로 하여「고등과학원」을 설립해서 노벨상 수상후보자를 양성하고 서울의 주요 대학을 선별하여 연구중심대학을 만들도록 자금을 대폭 지원하면 우리가 바라는 대로 창의력이 증진되어 국가경쟁력이 제고되는 것일까?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창의성은 세계시장에 상품을 수출하고 필요한 재화를 수입하여 국민 모두가 골고루 잘 살 수 있게 소득을 분배하는 제혜를 창출한는 데 발휘해야 하는 창의력은 그런 의미에서 각양각색일 수밖에 없다.창의적 활동은 개인적인 활동이다.조직적이고 중앙집권적인 집단활동은 이미 창의력이 아니다. 창의성은 독창적이어야 하고 그독창성이 인류사회 복지에 도움이 되는 방향이어야 한다.우선 남과는 달라야 한다.남과 같지 않기 위하여 남이 어떤가를 알아야 하고 그런 지식 위에 새로운것을 생각해 내야한다.그리고 그런 독창적인 생각이 인류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는 증명을 해야 한다. 앞으로의 국가경쟁력은 인간자본(Human Capital)의 축적에 달려 있다.인간은 기계와는 달리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있기 때문에 경제적인 가치가 있다.미국의 라이시 노동장관의 주장대로 고부가가치의 일을 하는 사람이 세계화시대에 헤게모니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국가가 해야할 일니다. 고부가가치는 수급의 균형에서 발생하며 정보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전달되는 시대의 수급의 균형은 수요자,공급자의 창의성에 의해 조절이 된다. 창의적인 활동이 바로 부가가치가 높은 활동이다.세계화가 진행되면서 자본도 자유스럽게 이동하고 자본은 창의적인 활동에 투자되게 마련이다.따라서 인간자본의 축적은 국민의 창의적 능력의 제고에서 이루어지고 인간자본 축적이 바로 국가경쟁력이다. □특별취재단 이중호편집부국장·취재단장 이재일과학정보부장 신연숙과학정보부차장 박건승과학정보부 고현석 〃 육철수경제부 박희준 〃 이기동국제1부 오일만국제2부 함혜리사회부〃 박상열 〃 이종원사진부 손원천 〃 김재영워싱턴특파원 이건영뉴욕특파원 황덕준LA특파원 이석우북경특파원 박정현파리특파원 강석진도쿄특파원 유민모스크바특파원
  • 이정원군­전체 김은기­여 수석 차지/서울과학고 “만세”

    ◎이군­「짐 캐리」 별명… “교과서 중심 공부”/김양­3년간 전과목 평점 5.0 만점/학교­실습위주로 종합사고능력 키워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체수석과 여자수석을 차지한 이정원(18·서울 종로구 명륜동 1가)군과 김은기(18·서울 강남구 대치2동)양은 모두 서울 과학고(교장 조길준·서울 종로구 혜화동)출신. 이군과 김양은 수석합격의 비결이 『새벽 6시쯤 등교해 교과서를 중심으로 예·복습을 충실히 하고 하루 6시간 이상의 숙면을 취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친구들 사이에서 짐 케리(영화「마스크」의 코믹 주인공)로 통하는 이군은 『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오면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달리기를 한다』며 느긋하고 쾌할한 자신의 성격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자평한다. 이군은 이번 수능시험에서 2백점 만점중 1백88.6점을 얻어 전체수석을 영예를 안았는데 언어과 수리탐구Ⅱ에서 각각 5.2점,6.2점을 놓쳤고 영어와 수리탐구I에서 만점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 종합시장에서 포목점을 하는 부모 이병찬(51)씨와 박경숙(44)씨는 이군을 위해 송파구 잠실집을 팔고 학교앞에서 불과 5백여m도 안떨어진 현재의 명륜동 집으로 이사를 했다. 김양은 영재들의 산실인 서울과학고에서 개교이래 처음으로 6학기내내 전과목을 5.0만점에 평점 5.0을 얻으며 동급생 1백60명중 수석을 독차지해온 수재형. 김양은 이번 수능에서 1백86.2점을 얻어 여자수석의 영예를 안았는데 김양의 아버지 김지일(44)씨는 『은기가 평소보다 시험을 잘 못봤다고 해 수석은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김씨는 문화방송에서 방영했던 인기드라마 「서울의 달」을 기획한 중견 프로듀서로 아내 남정우(43) 씨와는 서울대 미학과 캠퍼스커플. 이군은 『서울대 전기공학부에 진학,아인슈타인 같은 세계적 과학자가 되고싶다』고 말했고 김양은『서울대 의예과를 지원해 인공지능을 공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울 과학고는 지난 89년 과학영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돼 학년별 6학급,학급당 30명의 정원으로 그동안 많은 명문대 합격생을 배출해 왔다. 지난해 입시에서는 졸업생 1백47명중 1백35명이 서울대에 진학했고,포항공대 3명,고려대 2명,과기대 1명씩 진학했다.이에 앞서 33명은 2학년을 마치고 과학기술원으로 진학했고 입시에 실패한 학생은 단지 6명 뿐이었다. 서울 과학고 권오준 교감은 『중학성적 상위 3%이내의 성적 또는 국영수와 과학 성적이 모두 「수」인 학생만으로 선발해 토론과 실험실습위주의 수업진행으로 학생들이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키울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 수능 1백60점이상 6천19명/채점결과 발표

    ◎4년제대 합격가능 점수 98∼1백점 지난달 22일 실시된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채점결과,상위권 수험생들의 성적이 지난해보다 10점 가량 떨어져 1백60점(2백점 만점)이상 고득점자는 인문계 2천3백92명,자연계 3천6백17명,예체능계 10명 등 모두 6천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해 1만9천53명에 비해 1만3천34명이나 줄어든 숫자다. 전체 응시자 80만9천8백67명(응시율 96.3%)의 평균 성적도 92.12점(1백점 만점 환산시 46.06점)으로 지난해 99.4점보다 7.28점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계열별로는 인문계 92.30점,자연계 94.17점,예체능계 81.53점으로 자연계와 인문계의 점수차는 1.87점으로 지난해의 2.04점 보다 줄었으나 수리탐구Ⅰ이 유리한 자연계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전체수석은 1백88·6점을 얻은 이정원군(18·서울과학고 3년)이 차지했고 여자수석은 1백86.2점을 받은 김은기양(18·서울과학고 3년)이다.인문계수석은 대구 능인고 3년 허영훈군(18·1백88.3점)이,예체능계수석은 90년 이화여대 제약학과를 졸업한 김정이씨(27·1백65.9점)가 차지했다. 국립교육평가원이 21일 발표한 수능시험 채점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 합격 가능권인 상위 50% 집단의 평균 점수는 1백15.34점이며 자연계가 1백18.86점으로 인문계 1백15.16점 보다 3.7점 높았다. 이와 관련,입시전문기관들은 1백16∼1백21점이면 서울소재 대학에,98∼1백점이면 4년제 전기대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 고입선발고사 일제 실시/1천8백곳서 54만명 응시

    96학년도 고등학교입학 선발고사가 12일 상오 9시부터 전국 1천8백25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속에 치러진 이날 시험에는 인문계와 실업계,서울의 2개 과학고 지원자를 합쳐 모두 54만4천여명이 응시했다. 11만2천5백57명 모집에 12만6천3백84명이 지원한 서울의 경우 1백60명이 시험을 포기,0.124%의 결시율을 보였다. 이날 시험은 1교시 국어·도덕·사회·음악,2교시 수학·국사·미술·한문,3교시 영어·과학및 기술·가정·실업 선택의 순으로 5개 교과에 대해 하오 1시25분까지 2백10분간 진행됐다.
  • 1백26개대서 5천여명 선발/96대입 농어촌특별전형

    ◎읍·면 소재 6백50개고 해당… 재수생 포함/부모는 직업상관없이 읍·면에 거주해야/사범계 등 제외 내신 40%·수능 60% 반영 96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이 처음으로 실시된다.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있는 농어촌지역 학생의 대학진학기회를 확대해주기 위해 도입된 농어촌학생 특별전형제는 전국 1백63개 4년제대학의 77%에 해당하는 1백26개 대학이 채택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국의 읍·면소재 6백50개 고등학교의 졸업예정자뿐 아니라 이미 졸업한 재수생에게도 모두 해당된다. 특별전형의 지원자격·모집인원·전형방법 등을 알아본다. ◇지원자격=읍·면소재 고등학교에서 전과정을 마친 졸업생으로 부모 역시 읍·면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것이 기본조건이다.2개이상의 학교에 재학한 경우 해당학교가 모두 행정구역상 읍·면소재 고등학교여야 한다. 읍·면지역 고교졸업생은 졸업연도에 관계없이 자격이 주어지므로 읍·면소재 고교졸업후 현재 대도시에서 재수중인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재학당시읍·면이던 고교 소재지가 졸업 뒤 시로 편입됐더라도 전형자격이 주어진다. 부모가 반드시 농어민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며 고교가 있는 소재 읍·면의 군수·교수·의사·군인 등 비농어민의 자녀도 해당된다.그러나 읍·면에 있더라도 충북·전북·전남과학고,전남·경남외국어고,목포·울산예술고,충남체육고 등 8개 특수목적고 졸업생이나 재학한 적이 있는 학생과 검정고시 출신자는 응시할 수 없다. ◇모집인원=연세대·고려대·부산대 등 1백26개 4년제대학에서 모집하는 특별전형 학생수는 전체 입학정원(3만3백25명)의 1·63%인 5천1백89명.이중 개방대학은 13개 대학 3백79명이다. 이밖에도 1백33개 전문대에서 4천여명을 뽑을 예정이고 방송통신대와 신학교 등에서도 농어촌학생을 특별전형할 예정이어서 전체 입학규모는 1만2천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포항공대·서울교육대·서울산업대 등 36개 대는 특별전형을 실시하지 않는다. ◇모집일정=특차(12월28일),전기(96년1월8·13·18일),후기(2월10일)로 구분해 해당대학의 일반전형과같이 시행한다. ◇전형방법=사범계 학과,예·체능계 및 대학별 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대학이 내신 40%,수능 60%의 반영비율을 적용한다.경상대·안동대·명지대 등 52개 대학에서는 해당대학·학과의 수학에 필요한 최저학력기준을 설정해놓고 있다. 한편 연세대와 고려대 등은 모집인원을 인구와 학급수를 고려해 시·도별로 차등배정했으며 한국외국어대와 건국대·광주대 등 12개 대학은 동일계 진학자,영농후계자,국가기술자격보유자,외국어·수학·과학경시대회 수상자등에게 가산점이나 가중치를 부여한다. ◇복수·이중지원금지=일반전형과 함께 실시하기 때문에 복수지원과 이중지원금지기준이 적용된다.입학 후라도 중복·이중지원자는 입학허가가 취소된다.
  • 전문가들에 들어본 「본고사 과목별 전략」

    ◎“새 문학작품 많이 읽으면 도움”­국어/일반이론 요약집 숙지­과학/「증명」 문제 충실히 복습­수학/직독후 작문능력 점검­제2외국어/익숙한 구문·문법 정리­영어 96학년도 대학입시는 수능성적이 전반적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본고사가 합격여부를 좌우할 전망이다.따라서 대학별 본고사과목을 효과적으로 파고드는 게 최선의 전략이라는 게 입시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입시전문가들을 통한 과목별 본고사전략을 알아본다. ▷국어◁ 이기정(31·종로학원 국어강사)=문학은 새로운 작품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말아야한다. 본고사에서는 대부분의 수험생이 처음 접하는 작품을 출제해 이에 대한 감상능력을 측정하는 문제위주다. 따라서 새로운 작품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새 작품에 대한 적응과 전체적인 해독능력을 키우는 꾸준한 학습이 중요하다. 거의 주관식 문제이므로 작품해석과 감상을 반드시 글로 표현해보는 것도 중요하다.예를 들어 시 1편 전부를 자신의 글로 해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논술의 경우 풍부한 교양과 논리적 사고능력,그리고 표현능력이 고루 갖춰져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이미 출제되었던 문제를 주제로 1주일에 두세편이상의 글을 써보는 것이 중요하며 신문 사설을 베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과학◁ 김영순(46·한성과학고 화학교사)=서울대가 올해부터 본고사과목에서 과학을 빼 포항공대만이 과학을 치른다.포항공대의 과학과목의 본고사수준은 매우 높아 일반고등학교의 정규과학수업내용으로는 풀기 힘든 문제가 많이 나올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 학습자료로 활용해온 본고사 대비 참고서를 다시 한번 복습하면서 기본개념에 대한 이해를 재점검하고 응용력을 키워야 한다. 본고사대비용 과학문제집이 전무한 점을 감안해 가능하다면 대학과정의 일반물리나 일반화학의 요약집도 공부하는 것을 권한다. 또 수능시험과는 달리 기존의 새로운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이 좋다. 특히 포항공대 본고사문제 가운데 전통적으로 전기·제련과 관련된 화학문제가 출제된 점을 감안해 이 분야의 문제를 주의깊게 풀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수학◁ 김대용(대일외고 수학교사)=본고사는 수능과 달리 풀이과정의 첨삭이 모두 감점요인이므로 불필요한 계산과정은 피하는 게 좋다. 교과서의 내용을 ▲집합·명제논리 ▲대수학 ▲해석학 ▲기하학 ▲확률·통계 등으로 나눠 개념별로 정리한다. 집합·명제부분은 개념이 평이해 소홀히 하기 쉬우나 증명문제를 꼼꼼하게 정리하면 응용문제에도 강하게 돼 필수득점과정이 될 수 있다. 대수학은 계산능력문제로 별다른 마무리가 필요없고 해석학은 미·적분간의 연관성,함수의 성질 등을 정리해 복합·응용문제에 대비한다. 서울대는 문제분석이 어려운데 출제자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며 문제를 꼼꼼하게 이해하고 계산전에 결과값을 대강 유추해 해결의 순서를 먼저 정한다. 연세대는 주로 복합적인 응용력을 묻기 위해 출제되므로 기본개념을 찾아내 센스 있게 풀면 쉽다.또 연대 모의고사를 다시한번 확인해보라. 고려대는 계산능력과 과정을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원칙대로 차분하게 풀어가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제2외국어◁ 김찬우(35·대성학원 불어강사)=제2외국어는 전반적으로 독해의 비중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불어를 예로 들면 지문을 읽고 내용을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가,파악한 내용을 다시 프랑스어로 표현할 때 필요한 내용을 지문중에서 찾을 수 있나,찾아서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가 하는 것들이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문법 역시 단독으로 이루어지기보다는 독해지문내에서 주로 출제된다.주로 내용파악과 연계되어 출제되므로 대명사,성·수일치문제가 중요하다.발음은 비중히 현저히 낮아져 있지만 문장차원의 발음에는 주의해야 한다.즉 어휘 하나하나에 대한 문제는 출제되지 않으나 문장전체를 발음부호로 읽고 문장으로 쓰는 것은 출제될 가능성이 높다.이때는 연독과 모음생략에 유의해야 한다. 한달을 남겨둔 시점에서 학생은 단순한 문법암기를 중심으로 정리하기보다는 많은 문장을 접해보는 것을 통해 필요한 문법지식을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한 지문의 내용파악뿐 아니라 파악되는 내용을 간단한 프랑스어로 작문해보는 것도 좋다. 대화체문장을 통해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표현을 전반적으로 정리해두는 것도 중요하다. ▷영어◁ 윤갑중(35·대양학원강사)=대학마다 출제경향이 다르므로 먼저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에서 출제되었던 문제를 잘 분석해봐야 한다.지난해 중앙대·경희대·한양대등의 본고사문제는 수능시험과 비슷하게 출제됐고,서울대·고대가 비슷했으며,연세대는 특이하게 출제됐다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본고사를 꾸준히 준비해온 학생은 이제까지 보던 참고서·모의고사문제를 다시 숙독하고 틀린 문제를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새롭게 준비하는 학생은 쉬운 책을 택해서 기본적인 문법·구문을 정리해야 한다. 문법은 기본적인 숙어·어휘를 다시 확인하고 출제가 빈번한 몇가지 구문은 암기할 정도로 숙지해둬야 한다. 또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당황하지 말고 문맥속에서 의미를 유추해내는 능력을 길러야 한다. 기본적으로 독해가 당락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므로 시험전날까지 꾸준히 참고서등 교재를 정독하며 행간에 숨은 뜻을 찾는 연습을 해야한다. 영작문제는 대학 모두 교과서에 실린 연습문제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평이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침착하게 풀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
  • “집중력 떨어진다” 난방 중지요청/수능시험 이모저모

    ◎양손 장애… 눈물겨운 「발가락 시험」도/서울대 법대 졸업 40대도 응시 “눈길”/하이텔 매시간 정답·출제경향 게시 현행 대학입시 제도로는 마지막으로 22일 실시된 96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은 「입시한파」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포근한 날씨속에 순조롭게 치러졌다. ○…이날 여의도중학교에서 시험을 친 장수정(여·22·삼육재활학교 3년)양은 양손의 사용이 불가능해 학교측에서 특별히 마련해준 가로 세로 각각 1m 크기의 스티로폴 깔판에서 오른발로 답안을 작성했으며 타자기로 답안을 작성한 중증 뇌성마비 장애인인 권성민(18·서울 우신고 3년)군은 타자기 소리에 다른 수험생이 시험에 방해될 것을 우려한 학교측의 배려로 양호실에서 혼자 시험을 치기도. ○…춘천 원주 강릉 등 도내 5개지역 27개 고사장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진 강원지역은 예년과 달리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도∼영상 4도로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이자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안도. 입시한파에 대비,도교육청은 아침 일찍부터 난방을 실시했으나 일부 고사장 수험생들이 실내온도가 높아 집중력이 떨어진다며 난방을 중지해줄 것을 요구하는 바람에 난로를 치우기도. ○‥인창고 등 5개 고교생이 시험을 친 서울 아현중학교에는 입실시간인 상오 8시30분이 임박하자 경찰순찰차와 구청 노점상 단속차,오토바이 등을 타고 수험생들이 황급히 도착하는 「턱걸이 입실」의 해프닝을 연출. 택시를 잡지못해 발을 동동 구르던 인종진(19·인창고졸)군은 구청 단속차를 타고 상오 8시25분쯤 간신히 도착했으며 같은 시각에 인근 환일고로 가야할 남학생 1명이 아현중학교로 잘못 도착하자 학교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마포경찰서 소속 순찰차가 기동력을 발휘,환일고로 데려다 주기도. ○…제18지구 9시험장인 서울 강남구 개포동 개포중학교에는 동이 트기 훨씬 전인 상오 6시쯤부터 일부 학교 학생들이 학생회와 서클 단위로 몰려나와 선배 수험생이 시험장으로 들어갈 때마다 응원가와 구호를 외치며 사기를 북돋아주기도. 그러나 입시철이면 고사장 정문과 담장을 수놓던 「합격엿 붙이기」 풍습은 눈에 띄게 줄어들어 달라진 신세대 풍속도를 반영. ○…하이텔(HITEL)은 이날 교육전문 케이블 TV인 두산슈퍼네트워크와 공동으로 「96 수능시험정답발표」라는 방을 개설해 매시간 시험이 끝난뒤 수능시험과목별 정답 및 출제경향,지원가능대학안내 등을 내보내 정보화시대의 역량을 십분 발휘. ○…이날 1교시 언어영역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대부분 예상보다 문제가 어려웠다고 평가. 한성과학고 최우석(17)군은 『모의고사에 비해 지문이 길고 내용도 교과서에 수록돼있지 않은 것들이 많이 나와 어려운 편이었다』면서 『특히 듣기문제가 까다로와 모의고사에 비해 5문제 정도 더 틀린 것같다』고 소감을 피력. ○…지난 77년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춘천고 출신의 정모씨(43)도 이날 대학졸업 18년만에 모교에서 수능시험을 치렀다.한의대 진학을 위해 직장까지 그만두고 수능시험을 준비해온 정씨는 입시공부를 한지 오래된데다 희망학과의 합격선도 높아 걱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가족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다짐. 또 지난 6월 실시된 고졸 검정고시에서 전국 최연소로 합격한오신석(13)군은 부족한 공부를 더해 내년에 도전하겠다며 결시. ○…한편 수능시험 출제교수 63명과 관리요원 54명,경찰 7명 등 1백70명은 이날 하오 31일만에 「격리장소」에서 풀려나 오랜만에 해방감을 만끽. 김대행(53·서울대교수·국어교육)출제위원장 등 출제요원들은 지난달 23일 서울시내 한강호텔에 입소,이날까지 일체의 외부접촉이 금지된 채 생활해 왔다.이들이 문제출제를 위해 활용한 교과서와 참고서는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3천1백여권으로 라면상자 75개,2.5t트럭 2대분량을 초과. 국립교육평가원측은 『보안유지를 위해 1층 유리창 모두를 창호지로 도배하고 객실창문은 물론 계단통로 철장에도 자물쇠를 채웠으며 지난 8일 격려차 방문한 박영식 교육부장관도 소지품 검사를 받았다』고 소개.
  • 전기고 입시 12월12일/모두 객관식 출제

    ◎실업계 면접은 11월7일 서울시 교육청은 29일 96학년도 전·후기 고교신입생 입시요강을 확정,발표했다. 이 요강에 따르면 일반계고교 및 선발고사를 보는 전기고(과학고·특수고·한국삼육고·서울미술고)입시는 오는 12월12일 치러지며 실업계고교(공고·상고·실고)의 면접 및 신체검사는 11월7일(추가모집은 11월15일)실시된다. 또 주관식 문항이 없어지고 1백80문항 모두 객관식 5지택일형으로 출제되며 영어듣기 문항이 지난해 5문항에서 8문항으로 늘어나고 체력장이 폐지되는 대신 학교체육점수(20점 만점)가 반영된다.
  • 대통령상 「무등산 상고대 연구」/전국과학전

    ◎광주 문흥국교 양가은·김미현양 영예/교사부문 박봉자·정홍숙씨 「공기청정기」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의 영예는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지구과학분야)를 공동출품한 광주광역시 문흥국민학교 5학년 양희은(11)·김미현(11)양이,교원 및 일반부는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에 관한 연구」(공업분야)를 공동출품한 부산광역시 다선국민학교 박봉자(54)·성지국민학교 정홍숙(54)교수가 각각 차지했다. 또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자동차는 교량에서 왜 서행해야 할까」(물리분야)를 출품한 대구광역시 성동국민학교 6학년 이승재(11)군·김지영(12)양이,교원및 일반부에서 「미생물막 전극을 이용한 수질오염 측정장치개발에 관한 연구」(화학분야)를 출품한 서울 자양고 박영희(52)·서울 공업고 안문영(52)교사가 각각 뽑혔다. 정부는 27일 상오 과학기술처 6층 상황실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4점 8명을 비롯,특상 75점 1백37명,우수상 1백12점 2백5명,장려상 1백2점 1백85명등 모두2백93점 5백35명의 수상자명단을 발표했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 「무등산 상고대에 관한 우리들의 탐구」는 겨울철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피어나는 얼음꽃인 「상고대」에 대해 형성조건등을 연구한 것으로 실험상자안에서 상고대의 생성을 재현하는등 탐구력과 관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 「미립자 포집효율을 높인 새로운 공기청정기의 제작」은 집진청정기원리를 일부 변경,송풍용 팬없이도 자연송풍으로 높은 먼지 포집효과를 보이도록 한 것으로 창작성과 실용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상(대통령상 5백만원,국무총리상 3백만원)과 함께 해외연수,과학고·과기대등의 입학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과학전람회에는 전국에서 3천4백11점이 출품돼 시·도별 경연을 벌인뒤 우수작 2백93점이 최종결선에 올랐으며 산·학·연전문가 2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민석기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반도체재료연구센터장)가 심사를 맡았다. 올해 출품작은 환경보전과 공해방지분야가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전체적으로 과학적 분석방법의 심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은 28일 상오10시30분 대덕연구단지내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있으며 이날부터 오는 10월20일까지 일반전시에 들어간다. □과학전 수상자 명단 ◇국무총리상 ▲학생부=이승재 김지영(대구 성동국 6년)▲교원·일반부=안문영(서울공고)박영희(서울자양고) ◇과기처장관상 ▲학생부=김찬주(부산 동래중 2년)신원섭 차승용(대구 경북사범대부속국 6년)용민희 김연경(경북 경주나산국 6년)이철성 오승준(부산 토현국 6년)김낙환 이승현(경북 구미송정국 4년)임재훈 배병윤(경남 함양고 3년)고영신 최의윤(충남 조치원여중 3년)과학반(인천 효성중3년)정재명 김보수(전남 해남동국 6년) 김나영 문철진(전남 목포선산허사분교 4년)이승환 차병길(광주 주월중 1년)권경희(경북 경주모서국 4년)정은영 박주영(대구 안심여중 2년)임영롱 김도영(광주 두암국 5,6년)과학반(서울과학고 2년)권순일 김민규(대구과학고 1년) 조형록 김경희(전남 장성성산국 5년)최선길 김혜준(충남 홍성산수국 6년)과학반(부산 동래여고)정자영 박상희(충남 홍성금마국 6년)김민석 심무영(부산여고국 6년)정누리 구예선(대구 달성금포국 5년)구수연 이유경(제주 한림국 5년)정세영 김성진(광주 송정국 5년)양윤주 김희나(광주 중앙여중 2,3년)임현섭 서지수(전남 나주봉황국 6년)박인영 김덕현(충북 가경중 2년)이재관 박민정(경북 유림국 4년)박민지 서원(광주 운암국 5년) 박효석 이창호(강원 인제기린중 2년)고아라 임재영(광주 염주국 6년)지구과학반(경기과학고 2년)김명순 전은숙(인천여고 2년) ◇교육부장관상 ▲교원·일반부=김진우 강석태(전북과학고)이명호(충남 태안창기중)윤수찬 김성중(서울 아현,도림국)유학열 신완식(전북 부안고)송진각 구본극(충북 충주공고,충일중)김승만 강철언(부산 남일고) 박재관(부산 문현여중)김미영(경기 안성국)공경환 장옥선(경기 의왕내손,안양비산국)김영주(서울 중동중)이호진 이구호(충북 청주봉명중,청주여고) 임현옥 류명숙(서울 강남,서강국)박명관 김동엽(전남 아산국송방분교)윤상옥 봉필환(충남 공주대룡국)어윤수 성보현(경남 통영욕지중)이문창(광주 동신여고)김정애 전철만(대구 지산중)임금례 신서영(서울 수서,재동국)조승원 박용철(전남 목포이로,중앙국)강영수 홍성욱(제주 남광국) 장진모 연동열(충북 제천중)표종희 양인모(충남 천안동여중)이학술김영환(충북 옥산,서원중)정용식(전남과학교육원)정현준 남궁재관(전북 장수장안,수남국) ◇농림수산부장관상 ▲학생부=최승호 김명재(강원 강릉노암국 6년)안영미 최혜정(대구 덕성국 6년) ▲교원·일반부=남명화(경북 울진국)옥장수 최철현(경남통영욕지중)김귀옥 박정옥(충남 대천수산고)이내창 최종현(충남 부여송간,공주교동국교)김휘룡 김우영(경북 문경점촌북국)김선홍 강순문(제주 성산,시흥국)이두형 고영부(부산 구서국)변병권 이기정(서울 매동,대현국) ◇통상산업부장관상 ▲학생부=박순희 박인식(전남 영암신북서국 6년)문성현 김유석(경기 안양덕천국 5,6년) ▲교원·일반부=신창수 김상현(경남마산고,경남과학교육원)성순환 박우근(부산 연천중,경남공고)양재성 박남종(경남 축동구호분교,선진국)황수규 이상국(전북 익산용산,완주삼례동국)이재창 신병선(경남 울산공고,거제종고) ◎학생부 대통령상 양가은·김미현양/“얼음꽃이 예뻐 추위 잊었죠”/3월까지 석달간 산 오르내리며 기상 조사 『작년 겨울 아버지와 함께 무등산에 등산갔을 때 집주위에서는 볼수 없는 눈꽃이 높은 산의 나뭇가지에 아름답게 피어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서 탐구를 시작했습니다』 제41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자로 뽑힌 양가은(11)·김미현양(11)은 선생님(장병주교사)에게 물어본 결과 그것은 눈꽃이 아니라 차가운 물방울이 나무에 부딪쳐서 생긴 얼음이라는 설명을 듣고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82일간 무등산의 기상조건을 조사,상고대는 어떻게 해서 생기며 모양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등을 밝혀냈다. 『상고대는 최저기온이 영하 5∼6도 이하로 내려가고 상고대안개가 있으며 습도가 90%에 가까워야 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처음에 차가운 물방울이나뭇가지에 닿으면 핵을 만들고 그 핵을 중심으로 상고대안개가 불어오는 쪽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것도 확인할수 있었어요』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 속에 2시간30분이나 걸리는 무등산 정상을 오르내리던 일이 가장 힘들었다는 두 어린이는 『나뭇가지에 하얗게 핀 상고대를 화학약품으로 고정해 집으로 갖고 내려올때는 너무도 신기하고 예뻐 고생도 말끔히 잊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를 아버지로 둔 3자매중 맏이인 양양은 장래희망이 화가.한전 회사원을 아버지로 둔 1남2녀중 맏이인 김양은 변호사 지망생이다.상금(학생3백만원,지도교사2백만원)으로는 과학문고를 구입해 내년도 과학부 친구들의 과학작품 제작을 돕겠다고. ◎교원부 대통령상 박봉자·정홍숙씨/“국민보건 향상에 힘 됐으면”/먼지 포집률 25% 높이고 제조원가 90% 낮춰 『어린이들에게 항상 물음표를 갖고 사물을 보도록 지도해 왔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엇보다 기쁩니다』 제41회 대한민국 과학전람회 교원및 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자인 박봉자(54·여)·정홍숙(54)교사의 교사다운 수상소감이다. 수상작 「새로운 공기청정기」는 코로나방전을 이용한 집진공기청정기의 원리를 간단히 변형시켜 먼지 포집효율을 종전의 70%에서 95%로 높이고 제조원가도 10분의 1수준으로 낮춘 아이디어작품. 『부산지역 공기오염이 심해 공기청정기에 관심을 가졌는데 값도 비싸고 소음이 심해 이를 고쳐볼 수 없을까에 생각이 미쳤습니다』 93년5월 같은 학교에 근무하던 두교사는 같은 신앙인으로 대화를 갖던중 의기투합,청정기를 뜯고 연구를 시작했다. 현재 시판중인 집진청정기는 선전극이 2개의 평판전극 중심에 위치,포집된 먼지가 사방으로 흩어져 이를 한곳으로 빼내기 위해 송풍용 팬과 집진구를 달아야 한다. 그러나 두교사가 개발한 청정기는 선전극의 위치를 평판전극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송풍용 팬없이도 이온풍에 의해 자연송풍이 되게 한 것.그 결과 먼지 포집효율향상은 물론 전력소모도 5분의 1수준으로 줄일 수 있었다. 『아주 간단한 원리지만 이를 만들어내기까지는 전선굵기 하나에서부터 적절한 위치를 찾아내기까지 어려운 실험이 많았다』는 두교사는 『교육자로서 연구한 것일뿐 특허에는 관심이 없고 다만 이를 계기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망을 내보였다.
  • 과학고 입시 「논술」 추가/서울교육청 특수고 요강 발표

    서울시교육청은 23일 서울과학고 등 시내 16개 특수목적고의 96학년도 신입생모집요강을 확정,발표했다. 모집요강에 따르면 입시문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4개 계열별로 공동출제되며 외국어고는 전국 14개 고교 공동으로 출제하게 된다. 그러나 2개 과학고의 경우 수학(1백점)과 과학(1백점)에 논술(50점)이 시험과목으로 추가되고 서류심사로만 뽑는 특별전형인원을 9명이내에서 27명이내로 상향조정했다.또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과학고가 없는 제주지방 학생을 위해 정원을 각각 1백80명에서 1백86명으로 늘려 제주출신 학생 12명을 별도로 선발한다. 한편 수도전기공고는 추천입학제를 도입,중학교 내신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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