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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외국대표 「판문점 통과 방한」 거부

    ◎평양 IPU총회 나흘째 이모저모/북측,인권 거론 우려 발언자제 모습 역력/고려연방제 거듭 주장… 「핵사찰」 언급 회피 ▷집단체조 관람◁ ○…국회대표단의 박정수 단장과 정재문,도영심 의원 등 평양 잔류일행 8명은 2일 저녁 김일성 경기장에서 평양시내 학생 5만명이 펼치는 집단체조 「일심단결」을 관람. IPU총회에 참석중인 각국 대표단을 위해 베풀어진 이날 집단체조는 출연학생들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놀라운 집체성을 발휘. 10만명 수용의 스탠드를 관중들이 가득 메운 가운데 진행된 행사는 북한의 역사를 형상화한 카드색션과 고난도의 체조가 주된 내용. 이날 외국 대표들은 풍차돌리기와 공중전투 등 묘기를 보일 때마다 박수를 보냈으나 카드색션은 「조선반도를 비핵지대화로」 「정치협상회의 소집」 「고려민주련방공화국을 수립하자」는 등 정치선전성 구호를 연출했고 관중들은 「조선은 하나다」라는 프로에 이르러 「우리의 소원」을 일제히 합창. 한편 이날부터 2박3일간 금강산 관광길에 나선 일부 대표들과 수행원은 평양∼원산 고속도로를 거쳐 하오 8시40분 금강산에 도착,금강산 여관에서 숙박. ▷인권문제 거론 우려◁ ○…IPU 평양총회에 참석중인 일부 서방국가대표들이 회의에서 북한의 핵안전협정체결을 촉구하기 시작했으나 북측은 기존의 통일방안 등을 되풀이하면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 호주 대표는 이날 총회 본회의에서 『북한이 핵안전협정에 가입해야 한다』고 북한을 직접 거론. 그러나 뒤이어 발언에 나선 북측의 김영호 대표는 『조선반도를 전쟁이 없는 핵평화 지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북과 남의 제도를 두고 하나의 민족,두 개의 국가를 하나로 통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 북측은 이날 열린 인권위원회에서도 북한의 인권문제가 거론될 것을 우려한 듯 가급적이면 인권위를 조용하게 운영하기 위해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이 역력. 인권위의 문안기초소위에 참여한 여연구최고인민회의 부의장은 도영심 의원에게 『특별히 할 것이 있겠느냐』며 발언 자제를 은근히 요청. ▷북한 언론 원색 비난◁ ○…한국의 국회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 이곳 방송과 신문 등 보도매체들은 노태우 대통령과 한국을 입에 담기 어려운 극력한 표현을 사용,연일 비난하는가 하면 심지어 중앙방송은 『남조선 어린이들은 쓰레기통을 뒤져 음식을 찾아 먹고 있다』는 등 터무니 없는 내용까지 보도. 북한 TV들은 뉴스시간 중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서울에서의 시위·농성소식을 전하고 「파쑈도당」 「괴뢰」 등 극한적인 용어를 사용하며 청년학생들의 투쟁을 선동. 로농신문은 2일 교수들의 농성소식 등을 자세히 전하면서 「살인만행 감행한 파쏘광들…」이라고 역시 입에 담기 어려운 표현을 사용. 평양신문은 이날 기독교방송을 인용,시위소식을 보도한 뒤 『살인만행의 주범인 괴뢰도당은 권력의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 로농청년도 「학살만행 일삼는 파쑈무리에 복수의 철추를」이라는 제목 아래 항의시위 및 농성소식을 서울에서의 방송보도를 인용해 상세히 전달. ▷중남미 대표단 오찬◁ ○…IPU 평양총회에 참석중인 각국 대표단은 2일 총회가 끝난 뒤 판문점을 통해 서울을방문하기 위해 북측에 판문점 통과를 요청했으나 북측이 이를 거절했다고 우리 대표단에게 호소. 아르헨티나,브라질,멕시코,우루과이,칠레,베네수엘,과테말라 대표들은 이날 낮 박정수 단장이 중남미 대표단을 위해 베푼 오찬에서 『북측이 남한의 반대로 판문점 통과를 허락할 수 없다고 말하는데 사시인가』라며 질문 공세. 특히 브라질 대표는 『북측에게 판문점 통과 비자만 발급해 주면 남측과의 문제는 집접 해결하겠다고 호소했으나 북측 관계자들이 다른 이유를 댔다』면서 『북측은 판문점이 국경이 아니라 군사선일 뿐이며 비자를 발급할 경우 두 개의 조선을 인정하게 된다는 논리를 폈다』고 소개. 이날 박 단장은 오찬 도중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가려는 외국대표들의 요청을 남측이 거부하고 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하고 『북측이 허용만 한다면 판문점을 통해 언제든지 서울에 올 수 있다』고 공식 발표.
  • 과테말라에 한국공단 조성/33개 중소기업 내년말까지 입주

    중미 과테말라에 국내 중소기업을 위한 전용공단이 조성된다. 26일 무공에 따르면 우양개발(대표 김완흠)은 과테말라의 자유무역지대인 엘테하시에 4만2천평 규모의 한국공단을 조성,국내 33개 중소기업을 입주시키기로 했다. 이에따라 우양개발은 이미 부지매입을 끝내고 지반조성 공사를 진행중이며 92년말 입주완료를 목표로 완구·의류·가죽제품·가방류 등 경공업제품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입주교섭을 벌이고 있다. 분양가격은 공단위치에 따라 다소 다르나 평균 평당 18만원선이며 업체당 분양면적은 5백평부터다. 엘테하시는 과테말라시에서 남동쪽으로 40㎞ 떨어진 인구 8만명의 도시로 과테말라는 노동력이 풍부,임금이 월 40∼50달러 수준에 머물고 있다.
  • 과테말라 대통령/우익 세라노 당선

    【과테말라시티 AFP로이터연합】 6일 실시된 과테말라 대통령선거 결선투표의 개표가 94%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우익 기독교계의 호르헤 세라노 엘리아스 후보(45)가 68.7%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선거관리위원회가 7일 밝혔다. 당선 확정자인 세라노 후보가 오는 14일 비니시오 세레소 현 대통령의 후임자로 취임하면 과테말라는 사상 최초로 민주 선거에 의해 선출된 민간인 정권을 이양 받는 사례를 기록하게 된다.
  • 한인기술자에 출국령/과테말라정부/“노동허가서없어 불법”

    중미 과테말라의 한국인기술자들이 무차별 출국위기에 처해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무공 과테말라무역관의 보고에 따르면 이달들어 과테말라정부는 한국인투자업체에 근무하고 있는 한국인 봉제기술자들에 대해서 노동허가를 얻지 않고 불법노동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72시간내에 출국하라는 명령을 무차별적으로 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한ㆍ과테말라 양국간에 아직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되어 있지 않아 한국인투자업체들이 법적 보장을 못받고 있기 때문이다. 과테말라노동부는 한국인 기술자들에게 정식 법절차에 따른 노동허가를 취득하거나 기술자 1인당 7백달러씩을 매년 과테말라인 기술연수장학금 명목으로 내고 노동허가를 받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무공은 밝혔다. 그러나 정식 법절차에 따른 노동허가를 얻기 위해서는 한국인 봉제기술자들에 대한 해당기술증명서와 스페인어 해독증명서를 구비해야 하므로 법적인 절차에 따른 정식 노동허가취득은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 공동시장 창설/중미5국 합의/정상회담

    【안티과(과테말라) AFP 연합】 중미 정상들은 17일 이 지역의 공동시장을 결성하고 각국이 오랜 내전에서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새로운 경제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번 합의는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니카라과 엘살바도르 등 중미 5개국 정상들이 참석,과테말라의 안티과에서 열린 중미 정상회담 이틀째 회의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 “비ㆍ일등 해외주둔 해군시설/미,34곳 폐쇄를 검토”

    ◎미 의원 의회청문회서 밝혀 【워싱턴 AFP 연합】 미해군은 일본과 필리핀 주둔 미해군시설을 포함한 34개 해외 미군시설을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25일 미의회에 배포된 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폐쇄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해외주둔 군사시설의 명단은 이날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 패트리셔 슈뢰더 민주당 의원이 밝힌 것인데 스탠리 아서 해군중장도 이명단이 해군 관리들이 작성,폐쇄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시안임을 확인했다. 또한 해군 대변인은 아직 최종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검토작업은 7∼8월께 마무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폐쇄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의 군사시설 주둔 지역은 일본ㆍ필리핀ㆍ스페인ㆍ버뮤다ㆍ영국ㆍ서독ㆍ이탈리아ㆍ괌ㆍ과테말라 등지이다.
  • 한국은 인구 선진국 평균 자녀수도 2명/미 단체서 분석

    【워싱턴 UPI 연합】 세계는 평균 4자녀를 두는 현 추세가 절반수준으로 줄어들지 않을 경우 21세기말 인구가 무려 2백70억명으로 늘어나는 파국을 맞게 될 것이라고 미국의 한 인구문제 단체가 25일 경고했다. 보고서는 조사대상 1백25개국을 모두 5개 영역으로 나누어 분석하면서 한국ㆍ미국 및 일본 등 29개국을 인구문제가 확고하게 정착된 「인구 선진권」으로 분류했다., 보고서가 분석한 인구현황 분류는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인구점유율ㆍ피임률 및 평균자녀수순) ▲극히 양호=미국 캐나다 한국 싱가포르 대만 일본 뉴질랜드 호주 및 대부분의 동서유럽국 등 모두 29개국(18%,75%,2명) ▲양호=코스타리카 콜롬비아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폴란드 이스라엘 터키 중국 태국 및 스리랑카 등 12개국 (29%,61∼75%,2.6명) ▲보통=멕시코 아일랜드 루마니아 튀니지 필리핀 인도네시아 베트남 및 짐바브웨 등 21개국(12%,43∼60%,3.9명) ▲불량=소련 과테말라 인도 네팔 방글라데시 이집트 요르단 케냐 및 보츠와나 등 18개국(27%,15∼42%,4.3명)
  • 섬유산업 해외투자 규제/상공부/일부국에 편중… 과당경쟁 빚어

    정부는 국내섬유류업체의 해외투자가 일부 국가에 편중,국내업체간에 과당경쟁이 빚어짐에 따라 앞으로 섬유류업체의 해외투자 승인을 규제할 방침이다. 상공부는 6일 섬유류의 해외투자질서 유지를 위해 이달중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섬유산업 해외투자협의회를 설치,해외투자여건 등을 분석한 뒤 해외투자를 효율적으로 지원토록 하고 한은과 수출입은행이 해외투자를 승인해줄 때 반드시 상공부의 사전검토를 받도록 해 섬유업체의 해외투자를 적절히 규제키로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해외진출은 기성복제조업과 편직물제조업의 경우 국내의 동일업종 업체 가운데 10개 업체로 제한,과당경쟁을 막기로 했다. 다만 지난 1일 현재 해외투자를 위해 현지 합작선과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확인될때는 투자업종중단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보고 이를 예외로 인정해 줄 수 있도록 했다. 노동집약도가 높은 섬유산업은 원화절상과 임금인상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자 지난 88년부터 해외투자가 급증,현재 1백10개 업체가 동남아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진출해 있으나인도네시아와 도미니카ㆍ과테말라 등 특정국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우리업체끼리 근로자 과열 스카우트와 수출가격인하 경쟁등 물의를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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