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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졸음운전’ 버스회사 처벌 강화

    국토교통부는 버스 운전자에게 휴식시간을 제대로 보장하지 않거나 무책임한 노선 운영을 하는 버스회사에 대한 행정처분을 강화하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다고 7일 밝혔다. 운전자의 휴식시간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지금은 법령을 위반한 버스 수의 2배까지 운행을 정지시키는 처분이 내려졌으나 앞으로는 아예 해당 차량을 운행에서 배제하는 감차 명령이 내려진다. 기존에는 일정 기간 해당 버스의 운행을 막는 운행정지 처분이 가해졌던 속도제한장치 및 운행기록계 오작동 방치는 사업 일부정지까지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운행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렸을 때 이용자가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판단될 경우 지방자치단체 등은 과태료 부과로 대체할 수 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홍콩 계좌 신고액 7兆 감소 왜

    홍콩 계좌 신고액 7兆 감소 왜

    금융정보 올해부터 자동교환 발효 홍콩 통한 역외탈세 사실상 불가능 ‘풍선효과’ 마카오 계좌 4배 늘어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해외 투자가 늘고, 미신고자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국세청에 신고된 해외 금융계좌 규모가 처음으로 60조원을 돌파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법인 포함)이 가장 많은 돈을 보내 놓는 홍콩 계좌의 신고액이 7조원 넘게 줄었다. 우리나라와 홍콩 간의 금융정보 공유가 활발해지면서 거래 내역이 투명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국세청은 올해 해외 금융계좌 신고 접수 결과 1133명(개인 570명, 법인 563곳)이 모두 61조 1000억원을 신고했다고 7일 밝혔다. 국세청은 전년 1월 31일, 2월 29일, 3월 31일 등 매달 마지막 날 중 한 번이라도 현금, 주식, 채권, 보험상품 등 해외 금융계좌 잔액이 10억원을 넘는 국내 거주자나 내국 법인은 해외 금융계좌를 의무적으로 신고하도록 하고 있다. 전체 금액으로는 지난해보다 8.9%(5조원) 늘었고, 신고 인원도 7.6%(80명) 증가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국내 저금리 기조에 해외 투자가 확대되면서 해외 금융계좌 규모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접투자 금액은 352억 달러로, 2010년(248억 달러)보다 42% 늘었다. 개인 1인당 평균 신고 금액은 89억원, 법인 1개당 평균 신고 금액은 995억원으로 나타났다. 인원수 기준으로 개인은 미국(322명), 홍콩(101명), 싱가포르(68명) 순서였다. 금액 기준으로도 미국(1조 6021억원)이 1위였고, 그 뒤를 싱가포르(1조 3358억원), 홍콩(8151억원)이 이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홍콩이다. 법인이 맡긴 돈 기준으로는 9조 1945억원(16.4%)으로 마카오 7조 8352억원(15.3%), 중국 6조 8497억원(13.4%)을 제치고 여전히 1위다. 하지만 지난해 16조 5888억원(32.3%)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7조여원이 급격히 줄었다. 개인도 지난해보다 1112억원(12.0%)이 줄었다. 양국 간 협약으로 자회사의 경우 신고가 면제되는 동시에 상대국 거주자의 금융정보를 제공받는 다자 간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MCAA)이 발효됐기 때문이다. 홍콩 계좌 및 금융소득 정보가 해마다 우리한테 들어온다. 지난해 9월 ‘한·홍콩 조세조약’ 비준 동의안의 국회 통과와 올 1월 ‘한·홍콩 금융정보 자동교환협정’ 체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홍콩을 통한 역외 탈세가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전체 금액이 줄고, 신고액도 줄어든 것이다. 반면 ‘풍선효과’로 지난해 2조원이었던 마카오의 해외 금융계좌 규모는 4배 가까이 늘어났다. 마카오와는 조세정보는 주고받지만 우리나라 국세청이 조세정보를 요구했다고 해서 마카오 정부가 이를 제공해야 할 의무는 없다. 또 지난해부터 마카오의 고금리 금융상품에 돈이 몰렸다. 국세청 관계자는 “외국 과세 당국과의 정보교환 자료, 외부기관 자료, 외환거래 자료 등을 활용해 미신고 혐의자에 대한 사후 점검을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축소 신고한 사실을 적발하는 경우에도 과태료 부과, 탈루 세금 추징뿐만 아니라 명단 공개 및 형사 고발 등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청탁금지법’ 궁금사항 ‘통합검색’ 클릭하세요

    ‘청탁금지법’ 궁금사항 ‘통합검색’ 클릭하세요

    유권해석 등 유형별 정리… 직종별 매뉴얼 받기 가능 앞으로 일상생활이나 업무 중 자신의 행위가 부정 청탁이나 금품 수수 위반에 해당되는지 알고 싶다면 ‘청탁금지법 통합검색 서비스’(1398.acrc.go.kr/case/ISGAcase)를 이용하면 된다.국민권익위원회는 청탁금지법에 관한 궁금증을 좀더 쉽게 풀 수 있도록 통합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홈페이지에 법령 내용 등 공직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만 제공해 왔으나 개편된 서비스에는 일반인도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유형별 분류와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권익위가 1년여간 축적한 청탁금지법 유권해석 사례와 법원 판례, 자주 묻는 질문과 대답 등 각종 자료가 유형별로 정리됐다. 기간과 자료 종류, 내용 유형, 키워드를 함께 입력해 필요한 자료를 곧바로 찾을 수 있게 상세검색 기능도 갖췄다. 예를 들어 소방서장의 부하 직원에 대한 위법사실 묵인 지시(과태료 1000만원)와 건설공사 현장 대리인의 식사·향응 접대(150만원), 업무 담당 공직자에게 식사 제공 행위(과태료 20만원) 등 청탁금지법과 관련된 다양한 판례를 찾을 수 있다. 해설집과 직종별 매뉴얼 자료는 권익위 홈페이지(acrc.go.kr→청탁금지법→설명·홍보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기기로 이용할 수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일반 국민도 청탁금지법에 관한 궁금증을 쉽게 해소하고 필요한 정보를 어렵지 않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통합검색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해부용 시신’ 인증샷 찍으면 과태료 최고 500만원 부과

    기증받은 해부용 시신을 앞에 두고 ‘인증샷’을 찍는 등 예의를 갖추지 않은 의료인은 과태료를 최고 500만원까지 물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이 법은 ‘시체를 해부하거나 시체의 전부 또는 일부를 표본으로 보존하는 사람은 시체를 취급할 때 정중하게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조항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는 법을 어기면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할 수 있었지만, 개정안은 의료인의 비윤리적 행동을 미리 방지하고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기 위해 과태료 상한을 500만원으로 올렸다. 지난 2월 정형외과 교수 등 의사 5명은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열린 발 해부실습에 참여한 뒤 인증샷을 찍어 인터넷에 올렸다가 큰 물의를 빚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10년 만에… 우이천로 덤프트럭 통행제한

    우이교 보강… 대체할 길 생겨 “집 앞, 10m 폭 도로로 하루에 덤프트럭 300여대가 지나다녔다고 생각해 보세요.” 서울 도봉구 창3동 우이천로 일대(초안교~창3동 주택가) 주민의 10년 숙원이었던 덤프트럭 통행 제한이 현실화됐다. 도봉구는 일평균 300여대의 덤프트럭이 지나던 이 일대 도로에 덤프트럭 통행을 제한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이 지역에 수많은 트럭이 지나게 된 것은 강북구와 성북구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공사가 진행됐기 때문이다. 건축폐기물 등을 싣고 경기 의정부로 향하는 트럭의 유일한 경로였다. 하지만 지난 6월 우이교 보강으로 인해 초안교를 대체할 수 있게 되면서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됐다. 구는 현행 도로법에 따른 덤프트럭 통제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했다. 지난 28일 도로법 제77조에 근거해 우이천로 일부 구간의 덤프트럭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앞으로 덤프트럭이 이 구간을 지나면 8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크고 화려한 사업에 비해 주민 안전과 관련된 사업은 눈에 띄지는 않지만 주민의 삶의 행복을 결정하는 데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사항을 하나씩 해결한다면 도봉구가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현장 행정] 속 태우던 보금자리 속 풀리게 하자보수

    [현장 행정] 속 태우던 보금자리 속 풀리게 하자보수

    “여러분의 하자 보수 민원을 해결하려고 강남구가 이렇게 왔습니다. 하자 보수 보증기간 관계없이 다 말씀해 주세요.”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세곡동 보금자리주택인 세곡리엔파크 5단지 주민공동시설 2층.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이 단지 주민 70명과 만나 간담회를 열고 단지의 하자 보수 관련 민원 해결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1만 331가구가 순차적으로 입주한 이 단지는 하자 보수에 대한 민원 제기가 끊이지 않아 구가 지난 7월 조사한 결과 마감, 방수 등 부문 총 1만 3997건의 하자가 접수됐다. 구는 세곡리엔파크 17개 단지의 하자 보수를 중점 해결 대상으로 정하고 10월 18일까지 단지별 민원청취 간담회를 실시한다. 신 구청장은 간담회에서 주민들이 차례로 민원 사항을 이야기하도록 한 뒤 내용을 일일이 받아 적었다. 주민들은 “결로 문제가 심각하다”, “욕조가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어 나머지 한쪽면에 곰팡이 핀다” 등 시공 하자부터 농구장 조성 등 생활 민원까지 일제히 쏟아냈다. 구는 하자 내용을 취합해 주민들과 함께 시행사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상대로 협의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구가 총대를 메고 하자 보수를 받게 해 주겠다는 얘기인 만큼 주민들로서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실제로 간담회 자리에 SH공사와 LH 쪽 담당자들을 참여시키고 있다. 이날도 간담회가 진행되는 동안 주민들은 “추진력이 강한 신 구청장이 직접 챙기는 만큼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현재 아파트 하자는 국토교통부 하자분쟁조정위원회에서 판정하고 그 결과를 사업주체가 처리하지 않으면 구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는 식으로 처리한다. 그러나 이르면 오는 10월부터는 국토부를 거치지 않고도 지자체장 직권으로 하자 보수를 명령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될 예정이어서 구가 압박 수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구는 자신이 최종 사용 승인권자인 지역 내 민영 아파트에 대해서도 하자 보수 민원을 처리해 줄 방침이다. 실제로 강남구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구청과 22개 주민센터에 ‘아파트 관리불만 신고센터’를 설치하고 부실시공뿐 아니라 아파트 관리비 문제에 대한 민원까지 처리하고 있다. 구는 주민의 80%가 아파트에 살고 있어 아파트 관련 민원을 생활행정의 핵심으로 간주하고 있다. 신 구청장은 “아파트 하자 보수 문제는 입주민의 권리 보호와 직결되는 만큼 적극적인 행정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불법보조금 조사 거부·방해땐 이통대리점 5000만원 과태료

    위반 횟수 상관없이 즉시 부과 ‘블라인드 채용’ 명칭 변경 지시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자와 대규모 유통업자(대리점 및 판매점)가 스마트폰 불법 보조금 등에 대한 당국의 조사를 거부, 방해, 기피하면 위반 횟수에 상관없이 바로 과태료 5000만원을 물게 된다. 지금까지는 위반 횟수에 따라 500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부과됐다. 정부는 29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종전 법에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단통법 관련 사실 조사를 거부, 방해, 기피하는 경우 처음에는 500만원, 2회 위반 시에는 1500만원, 3회 3000만원, 4회 5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처음부터 5000만원을 물도록 상향 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무원의 육아휴직수당을 첫 3개월간 2배로 올리는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일부 개정안도 처리됐다. 지난주 국무회의에서 민간 부문의 첫 3개월간 육아휴직급여를 2배로 올리는 내용의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된 데 이어 공무원도 같은 기준으로 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육아휴직 시작일로부터 3개월은 월 봉급액의 80%(70만~150만원)가 지급되고 이후에는 종전과 같이 월 봉급액의 40%(50만~100만원)가 지급된다. 한편 이 총리는 회의에서 아동수당 등 보편적 복지사업에 대한 국가 부담을 내년도 예산안에서 높여야 한다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과 관련해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TF가 조속히 재정분권 차원에서 복지사업의 국비·지방비 분담 문제를 포함해 지자체의 재정부담을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지자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공공기관 블라인드 채용과 관련해 “블라인드 채용이 ‘묻지마 채용’, ‘맹목적 채용’이라는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예컨대 ‘차별 없는 채용’, ‘편견 없는 채용’으로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명칭으로 변경토록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이 “정책기획위원회 등을 설치할 때 성별 배분을 고려해 달라”고 건의하자 이 총리는 “정부위원회에서 여성위원들이 충분히 포함되지 않은 것은 시정될 필요가 있으며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참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개미 울리는 공매도 새달부터 규제 강화

    개미 울리는 공매도 새달부터 규제 강화

    특정 주식의 가격이 떨어질 것을 예상해 그 주식을 빌려서 팔아 이익을 내는 공매도에 대한 규제가 다음달부터 대폭 강화된다. 공매도가 지난 3월 시행된 규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성행해 주가 하락을 부추기며 개인투자자(개미)의 눈물을 뺀다는 지적 때문이다. 최근 게임 개발업체 엔씨소프트의 미공개 정보 이용 공매도 의혹이 제기된 데다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 소액주주들은 공매도 피해를 탓하며 코스피로 이전하자고 주장하고 있어 논란이 커졌다.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는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도를 강화해 다음달 말부터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3월 27일부터 시행된 과열종목 지정제도는 비정상적으로 공매도가 급증하고 주가가 급락한 종목에 대해 하루 동안 공매도 거래를 제한하는 제도다. 그러나 지난달 26일까지 코스피는 5차례, 코스닥은 6차례 지정되는 데 그쳐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현재 과열종목 지정 요건은 3가지다. ①주가하락률(5% 이상) ②당일 공매도 비중(코스피 20%·코스닥 15% 이상) ③당일 공매도 비중 증가율(최근 40거래일 평균 대비 2배 이상)을 모두 충족시켜야 한다. 그러나 앞으로는 ②번 요건인 당일 공매도 비중이 코스피 18%, 코스닥 12%로 강화된다. 또 주가하락률이 10% 이상이면 당일 공매도 비중은 아예 따지지 않는다. ③번 요건인 당일 공매도 비중 증가율은 거래대금 증가율(코스피 최근 40거래일 평균 대비 6배, 코스닥 5배)로 바뀐다. 지금처럼 거래대금이 아닌 비중만 따질 경우 공매도가 대량 발생했음에도 과열종목 지정에서 제외되는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20일 공매도 물량이 19만 6256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전체 매도량도 덩달아 늘어나 탓에 공매도 비중 증가율이 2배를 밑돌았고 과열종목 지정을 피했다. 코스닥은 또 최근 40거래일 평균 공매도 비중 5% 이상이면 ①~②번 요건인 주가 하락률, 당일 공매도 비중과 상관없이 ③번 거래대금 증가율 요건만 충족하면 바로 과열종목으로 지정한다. 코스피에는 없는 규제로, 셀트리온 소액주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관계자는 “이 규정만으로도 셀트리온은 연간 10여 차례 추가 과열종목 지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지난 3월 과열종목 지정제 시행 이후 실제 적발된 건수는 코스피는 16.6거래일, 코스닥은 13.8거래일당 1건 수준에 그쳤다”면서 “이번 변경안으로 코스피는 5.2거래일, 코스닥은 0.8거래일당 1건으로 적발 빈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재도 강화한다. 금융 당국은 고의성이 없어도 반복해 규제를 위반하면 중과실로 제재할 방침이다. 과태료도 현행 최대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상향했다. 불공정거래 때는 과태료 부과 예정액의 50%까지 가중된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경기도, 장기수선충당금 부적정 관리 아파트 무더기 적발

    경기도, 장기수선충당금 부적정 관리 아파트 무더기 적발

    장기수선충당금으로 지급해야 할 공사대금을 관리비로 지급하거나 계획된 공사를 하지 않는 등 부적절하게 장기수선충당금을 관리해 온 아파트들이 경기도 감사에서 무더기로 적발됐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7월 연간 공사건수가 2건이 넘으면서 민원이 많은 사용연수 10년 이상의 도내 41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장기수선충당금 관리실태 감사를 벌여 모두 165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감사대상 41개 아파트단지 가운데 37개 단지에서 위반사항이 확인됐다. 위반 유형별로는 장기수선계획 미이행 27건, 장기수선충당금 적립 및 이용 부적정 85건, 장기수선공사 집행 부적정 53건 등이었다. 장기수선계획 미이행 등 39건은 과태료 부과 대상이고 나머지는 시정명령과 행정지도 대상이다.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의 조경, 도색, 부대시설 등 공용분야 주요시설 보수에 필요한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입주자에게 매월 거두는 돈으로 ㎡당 200원 정도를 낸다. 관리비에 포함된 수선유지비가 살면서 생기는 문제에 대한 비용이라면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돈이다. 아파트의 경우 사용검사 신청 시 장기수선계획을 세우는데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3년마다 검토한 뒤 장기수선충당금으로 공사해야 한다. 그러나 파주시 A아파트단지는 장기수선 계획상 2015년으로 예정된 소화 펌프 보수 등을 하지 않았고, 용인시 B아파트단지는 어린이놀이터와 승강기 공사비를 장기수선충당금이 아닌 관리비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C아파트단지는 사업비 4400만원으로 경쟁입찰을 해야 하는 현관 로비폰 교체공사를 하면서 300만원 이하로 분리 발주해 수의계약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도 관계자는 “이번 감사에서 최대 16건을 위반한 아파트단지도 있었다”며 “입주자대표회의와 관리사무소가 장기수선계획을 자체 시행하도록 하는 현 제도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장기수선계획의 검토와 조정 시 반드시 전문가 자문을 받도록 하고 조정내용을 시장·군수에게 신고한 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공개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다음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정부 “사우디 방문자 메르스 주의”

    다음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정부 “사우디 방문자 메르스 주의”

    다음주 이슬람 성지순례 기간(8월 30일∼9월 4일)을 맞아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 방문객들에게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질병관리본부는 외교부, 주한사우디아라비아 대사관, 성지순례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메르스 예방을 위해 출국자를 대상으로 ‘메르스 바로 알기’ 다국어 안내문을 제공하고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중동지역을 방문하고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귀국할 때 공항에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내야 한다.이를 어기면 7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 방문 후 귀국 14일 이내에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우선 24시간 상담이 가능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번) 또는 거주지 관할 보건소를 통해 상담·신고해달라고 강조했다. 의료기관에는 의약품안심서비스(DUR)나 건강보험수진자조회 시스템을 통해 내원 환자의 중동 방문 이력을 진료하기 전에 미리 확인해달라고 질병관리본부는 주문했다. 올해 전 세계적으로 메르스 환자는 총 191명 발생하고 55명이 사망했다. 이 중에서 184명(96%)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생해 54명이 숨졌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올해 들어 지난 3월과 5월, 6월 등 세 차례에 걸쳐 병원 내 메르스가 유행했고, 산발적으로 낙타접촉 등에 의한 메르스 1차 감염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당국은 심장질환, 신장질환, 폐 질환, 당뇨, 면역질환 등의 기저 질환자와 임신부, 고령자, 어린이는 안전을 위해 성지순례 방문을 연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올해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이달 22일 현재까지 메르스 의심 신고 환자 123명이 검사를 거쳐 모두 메르스 음성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 재판 “사기탄핵” 고함친 방청객, 구치소 10일 감치

    朴 재판 “사기탄핵” 고함친 방청객, 구치소 10일 감치

    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65)의 재판 도중 소란을 일으킨 방청객에 대해 감치 처분을 내렸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21일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속행공판이 끝난 뒤 별도의 감치 재판을 열어 방청객 A(47)씨에게 감치 10일 결정을 내렸다. 앞으로 법정 출입을 금지하는 입정금지 조처도 함께 내려졌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 15분쯤 재판이 시작되자 자리에서 일어나 준비해온 종이를 들고 “사기탄핵이고 기획탄핵”이라며 “피해자인 박근혜를 유죄로 만드는 오판을 하면 사법부는 살처분 당한다”고 소리쳤다. A씨는 곧바로 법정 경위들에게 제지당한 뒤 이끌려 법정을 나갔다. 재판부는 그를 별도 장소에 구속한 뒤 재판이 끝나고 감치 재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재판이 시작되자마자 큰소리로 고함을 치며 소란을 피워 심리를 방해했다”며 “법정 질서 유지에 관한 재판장 명령을 위반하고 재판의 위신을 현저히 훼손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치 재판에서도 반성하지 않고 수사기관과 재판부를 위협하는 말까지 했다”며 10일간 서울구치소 감치를 결정했다. 재판부는 지난 17일 “검사를 총살하겠다”고 소란을 피운 방청객에 감치 5일, 지난 10일에는 재판 말미에 “질문에 있다”고 소리를 지른 방청객에 대해 과태료 50만원 처분을 결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포시, 불법성토시 국계법 적용 ‘토지주 3년징역형’ 고발

    김포시, 불법성토시 국계법 적용 ‘토지주 3년징역형’ 고발

    경기 김포시가 농지 불법성토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계법)을 적용해 토지주에게 징역3년형에 고발조치하는 강력한 단속카드를 꺼내들었다. 시는 최근 관계부서 합동 불법성토 근절 대책회의를 갖고 농업기술센터 농정과 내 농지관리팀을 신설해 신속한 현장 대응 및 사법기관 고발 등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개발행위허가 없이 농지에 재활용 골재 등을 묻어도 과태료가 100만원에 불과했다. 뿐만 아니라 원상복구명령이나 고발조치에도 불법성토가 근절되지 않자 이를 허가대상으로 강력하게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경작용 토지형질변경이라도 인접 토지의 관개(물 대기)·배수 및 농작업에 영향을 미치거나 재활용골재 등 수질·토양 오염 우려가 있는 토사 등을 성토하는 행위는 허가 대상이다. 이를 위반시 국계법에 따라 토지소유자 등에게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조치한다. 이와 함께 불법성토의 원상회복 명령 위반시 처벌할 수 있는 조항 신설과 사토처리계획 위반 시 공사중지 등 강력한 처벌규정 개정을 상급기관에 건의하기로 했다. 후속책으로 시는 오는 9월 말 농지 매립·성토 추적단속 전담팀을 신설하기로 했다. 우선 이날부터 즉시 농정과와 도시계획과, 자원순환과 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 신설되는 농지관리팀은 농지불법행위 단속과 농지이용실태, 농촌진흥구역관리 등 농지 매립·성토와 관련 모든 업무를 맡는다. 특히, 비효율적인 개별 단속 대신 종합적으로 농업직·토목직·환경직 등 현장 판단이 가능한 직원들을 신설팀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들은 앞으로 불법행위 현장 단속 시 농지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 대기환경보전법, 건설폐기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을 동시에 적용해 신속히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할 예정이다. 또 시는 덤프트럭 통행제한 농로 지정고시 및 집중 단속, 횟수 무제한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서도 김포경찰서와 공동 대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유영록 시장은 지난달 “불법성토에 대한 사후대책은 의미가 없다”며, “경찰서와 적극 협의해 주요 성토지역의 농로 통행을 제한하고 순회 단속으로 범칙금을 계속 부과하도록 조치하라”며 전담팀 신설 등 강력한 사전단속을 예고한 바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8·2 대책’ 이전 재건축 주택 계약 땐 조합원 지위 인정

    ‘8·2 대책’ 이전 재건축 주택 계약 땐 조합원 지위 인정

    ‘8·2 주택시장 안정대책’이 발표된 지 20일가량 지났지만 주택시장에는 아직도 혼선이 많다. 특히 많은 사람이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와 재개발 사업 재당첨 제한 등 내용을 헷갈려 하고 있다. 다음달 말 시행 예정인 재건축·재개발 사업 규제 가운데 문의가 많은 내용을 모아 정리했다.●재건축 사업 먼저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재건축 예정 주택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경우는 조합원 지위를 넘겨받은 것으로 인정해 준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아파트 구입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치지 못해 조합원 지위를 넘겨받지 못하는 선의의 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6일 입법예고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 개정안에 이런 예외조항을 포함시켰다. 개정안은 다음달 말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 이에 따라 지난 3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전역과 경기 과천, 세종에서 3일 이전 재건축 대상 아파트 매매계약을 체결했다면 소유권 이전등기를 하지 않았더라도 조합원 지위를 양도받을 수 있다. 다시 말해 3일 이전 투기과열지구에서 재건축 주택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만 증명할 수 있다면 소유권 이전등기 시점과 관계없이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된다. 대책 발표 이전 서울, 과천 지역에서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 활발했던 점에 비춰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구제를 받을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 경우도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계약금이 지급된 것이 확인되고,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60일 이내에 부동산 거래 신고를 마쳐야 한다. 이 기간에 신고를 게을리하면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과태료를 물어야 한다. 8·2 대책에서 투기과열지구의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예외 적용 규제를 강화하려던 방침도 일부 거두었다. 기존에는 투기과열지구에서 조합 설립 후 2년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고 2년 이상 소유하거나, 사업시행인가 후 2년 안에 착공하지 못하고 2년 이상 소유한 경우에만 조합원 지위 양도를 예외적으로 인정했다. 8·2 대책은 이를 각각 3년 안에 사업시행인가 신청이 없거나 착공하지 못하고 3년 이상 소유해야 조합원 지위 양도 예외를 인정하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 이후 3년 이상 사업시행인가 신청을 하지 못하거나 3년 이상 착공하지 못한 재건축 아파트를 3년 이상 보유해 조합원 지위 양도 예외를 인정받는 경우도 사업시행인가 신청 전 또는 착공 신고 전까지 등기 신청 접수를 마쳐야 한다. 그러나 최종 개정안은 시행령 개정(다음달 말 예정) 이전의 조합에 대해서는 종전 규정을 적용하게 했다. 예를 들어 재건축 조합 설립 후 2년 6개월 동안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못한 조합은 시행령을 개정한 뒤에도 이전 규정에 따라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경우에 해당하는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차,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등이다. 이 조합들은 조합설립인가 후 2년 이내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하지 못했다. 따라서 두 단지 아파트를 2년 이상 보유한 조합원은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더라도 극히 예외적으로 조합원 지위를 양도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투기과열지구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규정이 생긴 2003년 12월 31일 이전부터 소유한 아파트가 재건축을 추진하는 경우 조합원은 한 차례 지위 양도가 허용된다. 지방 이전이나 해외 이민 등 불가피한 경우에도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하다. 예를 들어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는 2013년 9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뒤 4년 가까이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하다가 지난 9일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따라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된다. 다시말해 2003년 12월 31일 이전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그 이전부터 아파트를 보유한 조합원만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 조합원 지위 양도가 안 된다고 매매 자체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되지 않는 아파트를 사면 입주권을 받지 못하는 대신 재산 가치를 현금으로 따져 내준다. 재건축 투자 목적이 입주권을 받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다. 조합원들이 설립한 조합 대신 전문 시행사가 추진하는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도 조합원 지위 양도 규제를 받는다. 지난달 18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내년 2월 9일 이후에는 투기과열지구의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도 위탁자(조합원) 지위 양도가 제한된다. 지역주택조합도 영향을 받는다.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후 사업계획을 신청하는 단지에서는 조합원 교체 및 신규 가입을 불허한다. 다만 투기과열지구 지정 이전에 사업계획 승인을 받았다면 1회에 한해 조합원 지위 양도가 허용된다. ●재개발 사업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각종 규제가 강화됐다. 재개발 사업 구역에서 나오는 아파트는 사업시행인가 후 1년쯤 지나면 관리처분을 하는데, 이때 조합원을 대상으로 먼저 분양한다. 관리처분 이후 착공 시 일반분양이 이뤄지고, 이후 3년 정도 걸려 준공된다. 현재는 이 과정에서 재개발 사업 조합원의 분양권은 전매 제한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나 앞으로는 관리처분 이후부터 소유권 이전등기 때까지 조합원 분양권 전매가 금지된다. 재개발 조합원도 아파트 재당첨 제한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지금까지는 재개발 사업에서 일반 분양분 아파트를 분양받은 경우에만 5년간 다른 재개발 사업 일반지구 일반 분양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재당첨 제한을 받았다. 조합원 분양분 아파트는 재당첨 제한 규정이 없어 조합을 달리해 복수의 정비사업 예정주택을 사들이는 투기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반 분양 또는 조합원 분양 가리지 않고 5년 동안 투기과열지구에서 이뤄지는 재개발의 일반 분양 또는 조합원 분양 재당첨의 제한 규정을 적용받는다. 투기과열지구에서 여러 채의 주택을 소유해도 아파트는 한 채만 분양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재개발 임대주택 공급 의무비율도 강화됐다. 재개발 사업의 임대주택 의무공급 비율이 현재 수도권은 전체 가구수의 15% 이하, 비수도권은 전체 가구수의 12% 이하에서 시·도지사가 고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 서울은 전체 가구수의 10~15%, 경기·인천은 5~15%, 비수도권은 5~12% 범위에서 시·도지사가 고시하도록 하한을 신설해 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하도록 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거짓·조작’ 랜덤박스

    ‘거짓·조작’ 랜덤박스

    지불한 금액보다 더 비싼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광고하고서 실제로는 대량으로 싸게 들여온 상품을 위주로 팔아온 랜덤박스 업체들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공정위는 싼값에 고가의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한 랜덤박스 판매업자 더블유비, 우주그룹, 트랜드메카 등 3개사에 과태료 1900만원과 3개월간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공정위가 전자상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 것은 처음이다. 이 회사들은 각각 워치보이, 우주마켓, 타임메카 등의 이름으로 랜덤박스 사업을 하고 있다. 랜덤박스는 같은 종류의 시계 등을 판매 화면에 나열하고 이들 중 하나를 무작위로 선택해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일종의 사행성 상품이다. 소비자뿐만 아니라 판매자 역시 상자를 열어 보기 전까지 어떤 상품이 들어 있는지 알지 못한다. 주로 시계·향수·화장품 등이 많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빅3’가 이번에 걸린 3개 업체다. 세종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진재수 “靑에 보고서 내자 박원오가 협박성 전화”

    진재수 “靑에 보고서 내자 박원오가 협박성 전화”

    최순실 “공주승마 아니다” 주장…“검찰이 총살감” 방청객 첫 감치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으로부터 ‘나쁜 사람’으로 지목돼 좌천성 인사발령이 난 뒤 공직에서 물러난 진재수(오른쪽)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정책과장이 17일 자신과 노태강(현 문체부 2차관) 전 체육국장이 고초를 겪게 된 것은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 때문이었다고 증언했다. 최순실씨는 재판 중 발언 기회가 생기자 딸 정유라씨와 관련해 “‘공주 승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54회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진 전 과장은 2013년 7월 청와대 지시로 승마협회 내부 갈등과 비리 등을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한 날 박 전 전무에게 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진 전 과장과 노 전 국장은 보고서에 박 전 전무의 횡령 및 사기 미수 등의 전과를 명시하며 ‘믿을 수 없는 사람’이라는 취지의 내용을 담았다.그러자 보고서가 청와대로 송부된 날 박 전 전무가 전화를 걸어 “매우 서운하다. 어떻게 나를 그렇게 표현할 수 있느냐”고 항의했으며, 이에 진 전 과장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실 자료가 어떻게 민간인에게 바로 유출된 건지 굉장히 놀랐다”고 말했다. 또 “이 전화가 협박으로 느껴졌다”면서 “앞으로 신분상 안 좋은 일이 있겠다는 직감이 들었다”고도 설명했다. 진 전 과장은 2주 뒤부터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국무총리실에서 자신과 노 전 국장을 조사 및 감찰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진 전 과장은 “감찰 얘기를 듣고 내가 작성한 박원오 보고서 때문이라 생각하고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피고인석에서 증언을 듣던 최씨는 이날 직접 진 전 과장 신문에 나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제기한 ‘공주 승마’ 의혹에 대해 항변했다. 최씨는 진 전 과장에게 “제 딸이 2등을 해서 청와대가 조사한 게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었는데 그때 조사했다면 저희가 ‘공주 승마’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없었다. 공주 승마 의혹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주장했다. 최씨는 이날 오후 증인으로 출석한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독일법인장에게도 직접 신문을 이어 갔다. 최씨는 “독일 현지 KEB외환은행은 미장원에 있는 동포들까지 다 관리를 하는 곳”이라며 삼성전자가 코어스포츠 용역 계약 체결을 위해 계좌를 개설한 게 이례적이지 않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씨는 “삼성이 최씨와 연관이 있어서 독일 계좌를 개설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최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밀접한 관계로 자신의 승진에 두 사람이 영향력이 미쳤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한편 재판이 끝난 직후 검찰을 향해 위협성 발언을 한 방청객 A(57)씨가 구치소에 5일간 수용되는 감치 처분을 받았다. 국정농단 재판에서 소란을 벌였다가 감치 처분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쯤 재판이 끝나고 검찰 측을 향해 “반드시 처벌받을 겁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어 A씨는 법정 경위들에게 제지당해 법정을 나가면서 또다시 “너희들 총살감이야”라고 외쳤다. 지난 10일에는 한 방청객이 재판 도중 “변호사님, 판사님 질문 있습니다”라고 외쳤다가 과태료 5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수은 제련 등 도급 금지…불법하도급 원청도 처벌

    작년 산재死 43% 하청 노동자 원청·발주자 책임 강화에 방점 민노총 “환영” vs 경총 “우려” 정부가 17일 발표한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은 원청업체·발주자의 책임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유해·위험성이 높은 작업을 하청·용역업체에 맡겨 책임을 회피하는 ‘위험의 외주화’를 막기 위한 조치다. 실제로 지난해 산재 사망자 968명 가운데 42.5%(411명)가 하청업체 노동자다. 전체 산재 사망자 가운데 하청업체 노동자 비율은 2014년 39.9%, 2015년 42.3%로 해마다 늘고 있다. 정부가 마련한 대책에 따르면 우선 수은 제련·중금속 취급·도금 등 위험성이 높은 14종 작업에 대한 도급이 금지된다. 수은 제련 등은 위험성이 높은 작업이지만 기존에는 인가를 받으면 사업장 내에서 도급이 가능했다. 김왕 고용노동부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은 “해당 작업에 종사하는 하청업체 노동자가 현재 852명 정도인데, 안전·보건관리는 원청이 직접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도급 금지를 추진하는 것”이라며 “우선 중금속 취급에 대한 도급을 금지하고, 나머지 작업에 대해서는 전문가 협의를 통해 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원청업체는 안전관리에 사용하는 비용의 투자계획과 집행 내역을 하청업체 노동자에게도 공개해야 한다. 건설업의 경우 산재의 구조적 요인으로 지목되는 다단계 불법 하도급이 적발되면 원청업체도 형사처벌된다. 기존에는 과태료에 그쳤던 제재도 영업정지와 과징금으로 강화된다. 또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원청업체는 공공발주 공사 입찰 때 벌점을 받는 등 입찰 참여 기회도 제한된다. 발주자도 사업계획 단계부터 작업의 위험성과 예방대책을 포함한 산업안전보건관리계획을 세워 설계·시공 단계에서 이를 점검하는 의무를 진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도 설비, 작업 방식에 대한 안전·보건 정보를 가맹점주에게 제공해야 한다. 중대재해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강화된다. 현재 중대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은 2차 재해 예방을 위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진다. 지금까지는 산업안전감독관이 작업중지 해제 여부를 판단했지만 앞으로는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심의위원회에서 이를 결정한다. 아울러 구의역 사망 사고 등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는 산재가 발생하면 수사기관의 수사와는 별도로 조사위원회를 운영해 제도와 관행 등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사망 사고에 대한 책임자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하한형(징역 1년 이상)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노총은 성명을 통해 “노동계의 오래된 요구였던 위험의 외주화 금지 입법 추진, 원청 책임 및 처벌 강화, 특수고용 노동자 보호 등이 포함돼 있는 예방대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원청의 안전관리 책임이 일정 부분 강화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유해 작업의 도급 금지는 기업 간 계약체결 자유를 침해하고, 사망 재해 발생 시 하한형을 도입하는 것은 과잉 입법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박근혜 재판서 검찰에 “너희들 총살감이야”…감치 5일 처분 받아

    박근혜 재판서 검찰에 “너희들 총살감이야”…감치 5일 처분 받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재판이 끝난 직후 검찰에 “너희들 총살감이야”라고 외친 한 방청객이 구치소에 5일간 수용되는 감치 처분을 받았다.국정농단 재판에서 소란을 벌였다가 감치 처분을 받은 첫 사례다. 법정 출입 금지 조처를 받거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있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17일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속행공판이 끝난 뒤 별도의 감치 재판을 열어 방청객 A씨(54)에게 감치 5일의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쯤 재판이 끝나고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법정을 나가자 검찰 측을 향해 “반드시 처벌받을 겁니다”라고 소리쳤다. 이에 A씨는 법정 경위들에게 제지당한 뒤 이끌려 법정을 나가면서 다시금 검찰을 향해 “너희들 총살감이야”라고 외쳤다. A씨는 재판장이 감치 재판에서 의견 진술 기회를 주자 “검사가 증인 마음에 품은 것까지 처벌하려고 하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그가 흥분한 대목은 검찰이 이날 증인으로 나온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독일 프랑크푸르트 법인장에게 ‘최씨에게 인사 청탁을 하려 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추궁한 부분이다. A씨는 “검사들에게 사람의 마음속 욕망이나 악심은 처벌할 수 없다는 말을 꼭 해주고 싶었다. 재판이 끝나서 말을 한 건데 마침 재판장님이 법정을 안 나가신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이 사건은 국민적 관심이 많은 중요 사건이라 재판부가 소송 관계인들의 퇴정 과정에서 위협 행위가 없도록 누누이 질서유지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도 재판장의 명령을 위반하고 폭언을 해 재판의 위신을 현저히 훼손했다”고 질타했다. 재판부는 “다만 공판 종료 직후 소란 행위가 있어서 심리에는 직접 지장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해 감치 일수를 5일로 정했다”고 밝혔다. 재판부 결정에 따라 A씨는 이날부터 5일간 서울구치소에 감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생각나눔] ‘장애인 주차구역’ 늘 비워둬야 할까

    [생각나눔] ‘장애인 주차구역’ 늘 비워둬야 할까

    주차 공간을 좀처럼 찾을 수 없어 난감할 때 텅 비어 있는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의 대조적인 풍경을 보면서 ‘장애인 주차 제도는 제대로 운영되고 있나’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이 의외로 적지 않다고 한다. 장애인을 우선적으로 배려해야 한다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제도가 합리적이고 정교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16일 인천시에 따르면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상 장애인 전용주차장은 전체 주차장 주차면 수의 3% 이상을 설치하도록 의무화돼 있다. 하지만 아파트단지의 장애인 전용주차공간이 장애인 주민 등록 차량보다 훨씬 많이 설치돼 있는 경우도 많다고 주장하는 주민들도 있다. 인천 연수구 송도2동 G아파트의 경우 지하 1층 주차공간 524면 중 34면(6.5%)이 장애인 전용이다. 기자가 이날 새벽 확인한 결과 장애인 전용주차장에 주차된 자동차는 7대였다. 아파트관리소 측은 “주민 외에 아파트를 방문하는 장애인도 배려해야 하는 데다 동별로 장애인 주차장 이용 편차가 심해 어떤 동에서는 오히려 장애인 주차장을 늘려 달라는 민원도 들어온다”고 했다. 반면 이 아파트 주민 황모(49)씨는 “장애인을 배려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매일 같이 주차전쟁을 겪다 보니 텅 빈 장애인 주차공간을 보다 보면 주차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며 “장애인 인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다른 방안을 모색했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일부 주민은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차량을 전수조사한 뒤 그 결과에 맞춰 장애인 전용구역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또 일반인의 거주자우선주차제와 같이 아파트 내 장애인 주차구역을 거주 장애인의 지정석 형태로 만드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관공서에서도 비슷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인천시청 종합민원실 앞 주차장은 64면인데 이 중 장애인 전용이 10면(15.6%)이고, 경차 전용 18면, 임산부 전용 4면이다. 이에 해당되지 않은 사람들은 주차에 진땀을 흘려야만 한다. 장애인 주차구역 이용률은 평균 30%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모(38·주안4동)씨는 “시청에서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장애인 주차공간에 주차했다가 10만원의 과태료를 냈다”면서 “빈 곳은 일반인들도 제한적으로 사용하도록 했다가 장애인 차량이 들어오면 곧바로 연락해 차를 빼게 하면 안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나 약자에 대한 배려를 효율성 문제로만 접근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며 후진국적 발상이라는 반론도 강하다. 인천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장애인은 최우선 배려 대상인 만큼 장애인 주차공간이 남는 것보다는 모자라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면서 “장애인 주차구역 규모 문제를 효율성·경제성 측면에서 재단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인천장애인편의시설지원센터 심영훈 대리는 “장애인단체가 장애인 주차공간을 법정량 이상으로 늘려 달라고 요구한 적은 없다”며 “약자에 대한 편의를 강화하는 추세가 반영된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은 “우리나라의 도시 지역은 선진국에 못지않게 교통 약자를 배려하고 있다”면서 “장애인 주차공간 규모에 대해 아파트 주민 간에 이견이 있으면 주민협의체를 통해 조정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동물장묘시설·놀이터… 경기 지자체는 ‘전쟁중’

    동물장묘시설·놀이터… 경기 지자체는 ‘전쟁중’

    반려동물을 화장하고 유골함에 안치하는 동물 장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화장장을 갖춘 반려동물 시설을 둘러싼 갈등이 수도권 곳곳에서 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장장뿐 아니라 반려동물 놀이터마저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시설을 운영하거나 조성을 계획 중인 지자체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13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에 등록된 반려동물은 28만여 마리에 달하지만 화장장은 10곳에 불과하다. 광주 5곳, 김포 3곳, 고양·이천 각 1곳 등이다. 경기 남부 지역에는 단 한 곳도 없다. 주민 민원을 의식한 지자체들이 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이다. 용인 지역에서 반려동물 화장장 건립을 추진 중인 A씨는 최근 용인시가 화장장 부지에서 20m 떨어진 곳에 테니스장이 있다는 등의 이유로 건축승인을 반려하자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패소했다. A씨는 용인시를 상대로 개발행위 불허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3리에서는 반려견 화장장 조성 문제를 놓고 주민 간 갈등을 빚고 있다. 반대 주민들은 동물 사체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환경오염이 유발되고 마을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찬성하는 주민들은 “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파주시 운정신도시 인근 오도동에 추진 중인 동물 장묘시설을 두고 업체와 주민 간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애완동물 장묘업체인 B사가 최근 파주시를 상대로 낸 ‘동물장묘업 등록불가처분 취소’ 행정소송에서 승소하자 주민들이 동물화장장 설립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는 등 반발하고 있다. 주민 황모씨는 “업체가 소송을 진행하더라도 마을 주민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면서 “인근 운정신도시 주민의 건강권을 위해서라도 혐오시설에 대해 널리 알리겠다”고 했다. 반려동물 화장장 설치가 어렵다 보니 키우던 개나 고양이가 죽으면 다른 지자체로 원정장묘를 가는 경우도 많다. 윤모(56·평택시 서정동)씨는 “얼마 전 10여년 키운 반려견이 죽었는데 평택에는 반려견 화장시설이 없어 2시간 거리의 광주까지 가서 화장을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일반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동물보호법상 동물 장묘업체에 의해 화장 처리해야 한다. 매장하거나 공공장소에 무단 투기하는 것은 불법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이다. 동물보호단체 관계자는 “동물의 생명 윤리 의식을 높일 수 있고 사체를 적법하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묘시설은 필요하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고 장례를 치르는 것은 이미 시대적인 문화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설상가상으로 최근에는 반려견 놀이터도 혐오시설로 인식되면서 운영 중인 지자체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용인시는 지난 4월 기흥호수공원 내 4000㎡에 전국 최대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했으나 이후 시설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수원시는 지역별 주요 지점에 반려견 놀이터를 1곳씩 조성하는 계획을 추진했으나 주민 의견 수렴 과정에서 반대 의견이 많아 광교신도시 등 2곳으로 축소했다. 2015년 5월 광교 호수공원 녹지지역 3500㎡에 조성한 반려견 놀이터는 반려견 배변과 안전 문제 등으로 인한 주민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서울시에서는 서초구가 사업비 2200만원을 들여 반포 근린공원에 반려견 놀이터(660㎡)를 만들고 지난 6월 개장할 계획이었으나 안전을 우려한 주민들의 반대 민원으로 끝내 문을 열지 못했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의왕시는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는 주민과 키우지 않는 주민 간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에서 보듯 민원 발생 때문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다”며 “추진한다면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반드시 거칠 것”이라고 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터의 경우에는 이중문 등을 설치해 탈출을 차단하는 등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면서 “특히 해당 지자체가 찬성 주민과 반대 주민이 함께 장소 선정 과정 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등 투명한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공정위, 내년 TV홈쇼핑·기업형 슈퍼마켓 불공정행위 집중점검

    공정위, 내년 TV홈쇼핑·기업형 슈퍼마켓 불공정행위 집중점검

    공정거래위원회가 TV홈쇼핑과 SSM(기업형 슈퍼마켓)을 상대로 내년 불공정행위 집중점검을 벌인다. 공정위가 13일 대형유통업체와 중소 납품업체 간 거래 관행 개선방안을 발표했다.개선방안에 따르면 대형유통업체의 악의적 탈법 행위에는 실제 손해의 최대 3배에 달하는 배상 책임이 부여되고, 납품업체가 대형유통업체에 내야 하는 판매수수료 등 거래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는 공시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공정위는 일상적인 법 위반 감시·제재와 별도로 매년 민원이 빈발하는 분야를 중점 개선분야로 선정해 거래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내년에는 TV홈쇼핑과 SSM이 집중점검 대상이다. SSM에 대한 공정위의 점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TV홈쇼핑은 과거 공정위로부터 조사를 받은 적이 있으며 매년 수수료율이 공개되는 대상이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TV홈쇼핑과 SSM은 최근 집단적 민원이 발생하는 분야”라며 “유통업은 표준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없어서 제도 규제보다는 유통채널별로 직권조사하는 방식이 문제 해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유통업체에 내야 하는 판매수수료, 판매장려금, 각종 비용 공제 등 납품업체에 중요한 거래 조건을 공정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는 대규모유통업거래 공시제도도 도입된다. 현재는 대형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간 거래 조건 중에서 판매수수료 이외 다른 현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공정위는 대형유통업체가 납품업체와의 거래 조건을 스스로 공개하면 판매장려금 부당 수취, 각종 비용 전가 등 갑질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르면 내년부터 대형유통업체의 고질적·악의적 불공정행위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서 최대 3배의 배상 책임을 물도록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된다. 징벌적 손해배상 대상은 상품대금 부당감액, 부당반품, 납품업체 종업원의 부당사용, 보복행위 등이다. 지금까지 납품업체는 소송제기 등을 통해 대형유통업체의 불공정행위에 대응해왔지만 소송에서 이겨도 실제 손해 배상만으로 피해 구제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신속한 피해 구제를 위해 시·도별로 공정거래조정원과 동일한 법적 권한을 가진 분쟁조정기구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안도 추진된다. 공정거래조정원이 서울에만 있어 지역 소재 납품업체는 조정원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공정위는 또 분쟁 조정 기능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실태를 점검하고 과태료도 부과할 수 있도록 권한을 이양하는 안도 논의 중이다. 법 위반금액 대비 과징금 비율인 과징금 부과기준율은 현행 30∼70%에서 60∼140%로 상향 조정된다. 법 위반은 확실하지만 과징금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매출액 등 자료를 확보하지 못했을 때 부과하는 정액과징금 상한은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올라간다. 정액과징금 부과 요건도 ‘매출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서 ‘납품대금이나 임대료 등 위반금액을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로 개선된다. 내부고발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신고포상금 지급 상한은 1억원에서 5억원으로 다섯 배 많아진다. 공정위는 업계 스스로 ‘모범 기준’을 만들어 개선하는 자율적 자정에 대한 독려도 지속할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지난 보수 정부를 거치면서 모범 기준이 ‘손톱 밑 가시’라는 딱지가 붙어 많이 폐지됐는데 이건 실수”라며 “위원장 임기 중에 경성 법에 넣을 수 없는 것들을 모범 기준에 담을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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