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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라핏자산운용 등 무더기 제재…과태료 최대 8000만원

    프라핏자산운용 등 무더기 제재…과태료 최대 8000만원

    람다·머스트자산운용 임직원 등 주의 조치 밸류시스템·쿼드자산운용 과태료 1600만원프라핏자산운용 등 여러 자산운용사가 규정을 어기고 상품을 운용하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무더기 제재를 받았다. 2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프라핏자산운용에 기관 주의 조치를 내리고 과태료 8000만원을 부과했다. 해당 운용사 임원 1명은 주의를 받고, 퇴직자 위법 및 부당사항으로도 다른 1명이 지적받았다. 프라핏자산운용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을 운용하는 과정에서 투자자의 요청 등으로 상품을 편입해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하다가 적발됐다. 자본시장법에 따라 집합투자업자는 투자자와의 이면계약 등에 따라 그 투자자로부터 일상적으로 명령·지시·요청 등을 받아 집합투자재산을 운용하면 안 된다. 람다자산운용은 전직 임원 1명이 주의 상당의 제재를 받았다. 펀드 운용본부가 수집한 정보를 모닝미팅에서 운용담당자와 공유하고 펀드 운용본부가 수집한 정보를 이용해 금융투자상품을 매수했다가 적발됐다. 머스트자산운용은 임원 1명이 주의를 받았다. 집합투자업자는 신용평가업자로부터 최상위등급 등 신용등급을 받지 않은 채권을 인수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집합투자재산으로 매수해서는 안 되는데 A채권을 장내 매수했다가 걸렸다. 밸류시스템자산운용은 B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21%를 금융위원회 승인 없이 취득해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가 과태료 1600만원을 부과받았다. 쿼드자산운용도 과태료 1600만원을 부과받았고, 임원 1명은 주의 조치를 받았다. C사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100%를 금융위원회 승인 없이 취득한 뒤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했다가 적발됐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에서 의결한 방식과 달리 편입된 해외수익증권의 가치를 잘못 평가해 직원 1명을 자율적으로 처리하라고 통보받았다.
  •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보석으로 풀려나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보석으로 풀려나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사건으로 구속기소 된 이상직(무소속·전북 전주을) 의원이 보석으로 석방됐다. 구속·수감된 지 184일, 기소 된 지 168일 만이다. 전주지법은 28일 “재판부 직권으로 이 의원의 보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전주지법 제11형사부(강동원 부장판사)는 이 의원의 구속 기한(6개월) 만료일이 다가오자 직권으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석 조건은 ▲전주 주거지에 거주할 것 ▲주거지 변경 시 법원의 허가를 받을 것 ▲소환 요구 시 반드시 정해진 일시·장소에 출석할 것 ▲ 출석 불가 시 법원에 신고 ▲도망·증거인멸 행위 금지 ▲3일 이상 여행·출국 시 법원의 허가를 받을 것 등이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보석이 취소되며 100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20일 이내의 감치에 처해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된다. 지난 4월 28일 구속된 이 의원은 5월 14일 구속기소 됐으며 오는 11월 13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될 예정이었다. 전주지법 관계자는 “통상 구속 만료일 2주 전에 피고인의 보석 허가를 결정한다”며 “이 의원의 경우 변호인이 보석을 신청하지 않아 재판부가 직권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민·사회단체는 “재판부가 재선 국회의원인 이 의원에게 편의를 제공했다”고 비판했다. 전북민중행동은 “서민이 구속됐을 때 구속 기한 만료 전 재판부가 직접 보석 결정을 한 경우를 본 적이 없다”면서 “이스타항공 자금 횡령과 대량 해고로 노동자들을 괴롭게 한 이 의원의 편의를 봐준 셈”이라고 지적했다. 법조계도 이 의원의 보석을 석연치 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피고인의 변호인이 보석을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재판부 직권으로 보석을 결정한 경우는 흔치 않다”며 “구속 기한 만료일을 넉넉하게 앞두고 보석 결정을 내린 이유를 법원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주교도소 정문 옆 쪽문으로 걸어나왔다. 정장 차림의 이 의원은 이발까지 마친 깔끔한 모습이었지만 수형 생활 탓인지 야윈 듯한 얼굴었다. 이 의원은 교도소 앞에서 대기하던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SUV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자리를 떠났다. 이 의원 측은 “오랜 수형 생활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다”며 “몸을 추스른 뒤 법정에서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에 대한 재판은 11월 3일과 10일에 2번 더 열리며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이 의원은 2015∼2018년 수백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 등 계열사에 저가 매도하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은 약 5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 불법 스팸 방지 위해 개인 유선전화 5회선, 법인은 종사자 수로 제한

    고질적인 불법 스팸을 막기 위해 유선·인터넷전화 개통회선수가 개인은 5개, 법인은 법인 종사자 수로 제한된다. 불법스팸전송자가 확보한 전화는 모두 이용이 정지된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 등은 이런 내용을 담은 ‘은행사칭 불법스팸 유통방지 대책’을 시행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방통위는 스팸 전송자가 다수의 전화 회선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개인이 개통할 수 있는 유선·인터넷 전화 회선 수를 5회선으로 제한키로 했다. 법인전화는 종사자 수 이하로만 개통이 가능하다. 추가 회선 개통이 필요한 법인은 종사자 수, 신용도, 번호사용 계획서 등을 검증받아야 회선을 내준다. 현재 이동전화는 개인당 3회선까지만 가입이 허용되지만, 유선전화는 가입 제한이 없어 다수의 유선전화를 확보한 스팸업체들이 전화번호를 바꿔가며 이용하는 식으로 스팸 단속을 피해가고 있다. 불법 스팸을 보낸 것이 확인되면 스팸 발송에 사용된 전화번호 뿐만 아니라 스팸 발송자가 확보한 모든 전화번호의 사용을 정지한다. 이렇게 정지된 번호는 통신사끼리 공유해 스팸 발송 이전 단계에서 수신과 발신을 모두 차단할 계획이다. 금융회사 전화번호를 도용한 스팸 발송을 막기 위해 통신사는 사전에 저축은행 등 2금융권까지 공식 전화번호를 제공받아 은행을 사칭한 스팸을 필터링하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스팸 발송의 처벌 수위도 높인다. 지금은 불법 스팸에 대해 1년 이하 징역에 최대 1000만원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이를 3년 이하 징역, 최대 3000만원 과태료 부과로 강화하도록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드로이드폰에서만 가능한 불법 스팸 간편신고를 아이폰 등 외국산 모든 휴대전화, 신규 메지시 규격(RCS 등) 및 음성스팸도 간편하게 불법스팸을 신고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스팸신고 앱’을 개발, 보급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이나 스미싱(문자사기) 등이 의심될 경우에는 118(불법스팸 신고센터), 1332(금융감독원), 112(경찰청) 또는 해당 금융회사 고객센터로 신고하면 된다.
  • ‘8만여명 정보 유출’ 샤넬코리아에 과징금 1억

    개인정보 보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아 8만여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초래한 샤넬코리아가 1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샤넬코리아 등 9개 사업자의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행위에 과징금 총 10억 3407만원과 과태료 총 1억 220만원 부과, 시정명령 등의 시정 조치를 내렸다. 기업별로는 샤넬코리아(과징금 1억 2616만원·과태료 1860만원), 천재교과서(과징금 9억 335만원·과태료 1740만원), 천재교육(과태료 540만원), 지지옥션(과태료 1700만원), 크라운컴퍼니(과태료 540만원), 핸디코리아(과태료 900만원), 박코치소리영어훈련소(과징금 456만원·과태료 1500만원), 에이치제이컬쳐(과태료 900만원), 디어유(과태료 540만원) 등이다. 샤넬코리아는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누구나 매우 쉽게 추측할 수 있도록 설정해 9개 제휴사의 온라인장터를 통해 화장품을 구매한 이용자 8만 165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또 1년 이상 장기 미이용자 개인정보를 파기하거나 다른 이용자의 개인정보와 분리해 별도로 저장·관리하지 않았다. 국외로 개인정보를 이전한다는 사실을 이용자들에게 알리거나 동의를 받지도 않은 채 이용자 개인정보를 미국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보관하기도 했다. 천재교과서는 스마트 학습기인 ‘밀크티’를 운영하면서 밀크티에 접근할 권한이 없는 천재교육에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운영해 밀크티 이용자 2만 3624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이 밖에 제재 처분을 받은 업체들은 외부에서 개인정보처리시스템에 접속할 때 2차 인증을 적용하지 않는 등 안전조치 의무를 위반했다.
  • “목줄 채워 달라”는 이웃에 반려견 풀어 물게 해…견주 구속

    “목줄 채워 달라”는 이웃에 반려견 풀어 물게 해…견주 구속

    주민 2명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법원 “지속해서 주민 안전 위협” 평소 반려견 목줄을 하지 않는 문제로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던 견주가 자신이 키우던 개로 주민을 위협하고 다치게 한 혐의로 구속됐다.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27일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 부산지법은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지속해서 주민 안전을 위협하고 재범 우려가 있으며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구속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4일 부산진구 범천동 한 골목에서 자신이 풀어놓은 개가 주민 2명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이웃 주민 집으로 개를 끌고 들어가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 2명은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민을 문 개는 맹견으로는 분류되지 않는 샤페이 종으로 확인됐다. 이웃 주민은 A씨가 평소 목줄을 하지 않은 개를 마을에 풀어놔 자주 다툼이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 주민은 “일주일 전에도 검은 개를 풀어놔 주민이 신고했고 경찰이 다녀갔다”고 말했다. 당시 개가 목줄 없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5만원 통고 처분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데리고 있는 맹견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동물보호법에 따라 견주에게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다만 일반 반려견일 경우 과태료 처분 등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 경남 산불예방 위해 11월~내년 5월 등산로 541곳 폐쇄

    경남 산불예방 위해 11월~내년 5월 등산로 541곳 폐쇄

    경남도는 산불예방을 위해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는 오는 11월 1일 부터 내년 5월 15일까지 도와 18개 시·군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경남도는 지역 실정에 맞는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산불예방·조기발견·초동진화·사후관리 및 유관기관 협조 등 공조대응에 필요한 세부 추진계획도 세워 18개 시·군에 전달했다. 경남도는 산불 주요 발생원인인 소각행위와 입산자 실화를 예방하기 위해 산림과 가까운 농경지 주변, 농막·축사·주택 등에 대해서도 산불감시원 등이 직접 방문해 계도를 하는 등 산불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불감시원 2000여명을 산불취약지역에 배치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000여명은 이동순찰을 통해 예방활동과 초동진화에 적극 활용한다. 특히 산불이 나면 헬기가 산불현장에 30분 안에 도착해 조기에 진화를 할 수 있도록 중·대형 임차헬기 7대를 11월 1일부터 분산·배치한다. 산에 들어가는 사람들의 실수로 산불이 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산불조심기간에 경남지역 산림 21만 1000ha를 입산통제구역으로 지정하고 등산로 541개 노선 2003km를 폐쇄한다. 산불조심기간 입산통제구역과 폐쇄 등산로는 산림청 홈페이지와 네이버지도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림보호법’에 따르면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불을 피우면 3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불을 피워 산불이 발생했을 때에는 3년 이하 징역형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산불은 대부분 부주의로 발생하므로 산과 가까운 곳에서는 소각행위를 하지 않는 등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귀중한 산림이 한순간 실수로 불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중구 ‘우동소’ 뜨자 무법라이더가 줄었어요

    중구 ‘우동소’ 뜨자 무법라이더가 줄었어요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 수요가 폭증하며 음식을 배달하는 ‘라이더’들의 난폭운전도 늘어났다. 이에 서울 중구 중림동 ‘우리동네관리사무소’(우동소)는 지난 7월 중순부터 배달 오토바이 무단 주행을 뿌리뽑기 위해 등굣길 지킴이를 활용해 단속에 나섰다. 구는 세 달 만에 무단 주행이 대폭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하철 충정로역 5·6번 출구 앞, 한라비발디아파트 상가 앞 보도는 배달 기사들이 건너편 차선에서 우회하지 않고 중앙선을 침범해 인도로 주행하거나, 보행신호를 무시하고 횡단보도를 이용해 무단주행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중림동과 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지만 어려움이 많았다. 교통경찰이 직접 단속하거나 시민의 신고가 있어야 단속이 가능한데, 구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경찰이 운영하는 무인단속 카메라는 전면 번호판만 인식되기 때문에 번호판이 뒤에만 달린 오토바이는 사실상 단속 사각지대에 있다. 이에 중림동 우동소는 봉래꿈나무지킴이 4명이 2인 1조로 매일 11시부터 정오까지 문제의 지역에서 오토바이 무단 주행이나 역주행을 촬영하게 했다. 촬영한 영상은 스마트폰의 ‘경찰청 Smart 국민제보’나 ‘안전신문고’ 앱을 통해 바로 신고했다. 구에 따르면 7~9월 신고한 건수만 150건이다. 구에 따르면 과태료 부과 처분을 받은 배달기사들이 몸을 움츠리기 시작했다. 불법으로 도로를 가로지르려던 기사들이 지킴이들을 보고 오토바이에서 내려 횡단보도에서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일도 있었다. 이형춘 우동소 현장지원팀장은 “초반에 1시간 동안 10건의 위반이 있었다면 지금은 1~2건에 불과할 정도로 배달 라이더들의 불법주행이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 재택치료 늘리고 생활치료센터 감축 “지자체 과부하 줄일 공공병상 늘려야”

    재택치료 늘리고 생활치료센터 감축 “지자체 과부하 줄일 공공병상 늘려야”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회복’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다수를 차지하는 무증상·경증 환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위중증 환자 치료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가 전환된다. 하지만 재택치료 관리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장기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위한 공공의료 확대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공개한 일상회복 초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무증상·경증과 중등증·중증으로 분류한다. 무증상·경증 환자는 집에 머물면서 지자체 재택치료관리팀의 관리를 받게 된다. 물론 70세 이상이나 투석환자 등 고위험군은 제외된다. 그에 맞춰 생활치료센터는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중등증·중증 환자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담당한다. 재택치료자는 확진일로부터 10일째가 되면 의료기관 판단에 따라 격리 해제 통보를 받게 된다. 동거인은 따로 격리해야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공동격리를 허용한다. 소아환자 보호자는 접종 미완료자여도 함께 격리할 수 있게 예외를 뒀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되면 상태에 따라 단기진료센터와 전담병원으로 이송한다.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중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당국 관계자는 “수칙 위반에 대한 과태료를 강화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해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재택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은 향후 일상회복을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00만명 가까운 미접종자를 어떻게 보호하고 어떻게 접종으로 유도할지, 향후 예상할 수 있는 확진자 증가에 의료체계를 어떻게 동원할지도 과제다. 확진자 증가 등 위기가 재발하거나 앞으로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감염병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좀더 장기적 관점에서 공공의료 강화를 포함한 의료체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윤 서울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는 “정부 발표만 봐서는 재택치료 외 의료체계를 어떻게 개편하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전반적인 코로나19 유행 주기를 고려하면 늦어도 내년 초에는 5차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하루 확진자 5000명 이상 발생에 대응하려면 보건소 인력을 지금보다 최소 2000명은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재택치료 강화로는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없다. 위중증 환자 치료에 맞는 체계를 정비한다고 하는데 막상 공공병상 확대나 민간병상 동원 방안 모두 구체적인 게 없다”고 지적했다.
  • 재택치료 늘리고 생활치료센터 감축…“지자체 과부하 줄일 공공병상 늘려야”

    장기적 감염병 대응 논의 지지부진1000만명 미접종자 보호·접종 과제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계적 일상 회복’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다수를 차지하는 무증상·경증 환자는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위중증 환자 치료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가 전환된다. 하지만 재택치료 관리를 담당하는 지방자치단체에 과부하가 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장기적인 감염병 대응체계를 위한 공공의료 확대 논의가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가 공개한 일상 회복 초안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무증상·경증과 중등증·중증으로 분류한다. 무증상·경증 환자는 집에 머물면서 지자체 재택치료관리팀의 관리를 받게 된다. 물론 70세 이상이나 투석환자 등 고위험군은 제외된다. 그에 맞춰 생활치료센터는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중등증·중증 환자 등 입원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는 종합병원 등 의료기관에서 담당한다. 재택치료자는 확진일로부터 10일째가 되면 의료기관 판단에 따라 격리 해제 통보를 받게 된다. 동거인은 따로 격리해야 하지만 백신 접종을 마쳤다면 공동격리를 허용한다. 소아환자 보호자는 접종 미완료자여도 함께 격리할 수 있게 예외를 뒀다. 재택치료 중 증상이 악화하면 상태에 따라 단기진료센터와 전담병원으로 이송한다. 방역 당국은 재택치료 중 방역 수칙을 위반할 경우 과태료 등 제재를 강화할 계획이다. 당국 관계자는 “수칙 위반에 대한 과태료를 강화하려면 법 개정이 필요해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재택치료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는 것은 향후 일상 회복을 위한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1000만명 가까운 미접종자를 어떻게 보호하고 어떻게 접종으로 유도할지, 아울러 향후 예상할 수 있는 확진자 증가에 의료체계를 어떻게 동원할지도 과제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의 위기가 재발하거나 향후 있을 수 있는 또 다른 감염병 위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공공의료 강화를 포함한 의료체계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코로나19 환자도 지역사회에서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독감 환자가 병의원에서 외래 진단을 받고 악화될 경우 병원에 입원하는 일련의 과정처럼 코로나19 환자도 이런 의료체계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갖추도록 정부와 의료계가 최대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재택치료만으로 위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는 없다. 위중증 환자 치료에 맞는 체계를 정비한다고 하는데 막상 공공병상 확대나 민간병상 동원 방안 모두 구체적인 게 없다”고 지적했다.
  • “목줄 채워 달라”한 이웃 집에 반려견 풀어 상해 입힌 견주

    “목줄 채워 달라”한 이웃 집에 반려견 풀어 상해 입힌 견주

    사고견, 일주일 전에도 목줄 없이돌아다녀 경범죄 벌금 5만원 통고 “고의성 입증되면 상해죄 적용 가능”평소 반려견 목줄을 하지 않는 문제로 이웃 주민과 갈등을 빚던 견주가 자신이 키우던 개를 이웃 주민의 집에 풀어 주민을 위협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견은 맹견은 아닌 샤페이 종의 중형견으로 알려졌다. 25일 부산진경찰서와 부산진구 등에 따르면 24일 오후 부산진구 범천동 한 골목에서 견주 A씨는 풀어놓은 자신의 개가 주민을 2명을 물어 다치게 한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고, 이웃 주민 집으로 개를 끌고 들어가 위협한 것으로 조사됐다. 개한테 물린 2명은 부상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주민을 문 개는 당초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로 알려졌지만 샤페이 종으로 확인됐다. 샤페이는 맹견으로 분류되지는 않는 중형견이다. 경찰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은 과거에도 A씨가 목줄을 하지 않고 개를 마을에 풀어놔 자주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한 주민은 “일주일 전에도 검은 개를 풀어놔 주민이 신고했고 경찰이 다녀갔다”고 말했다.당시 개가 목줄 없이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에게 경범죄 처벌법 위반을 적용해 5만원 통고 처분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인 24일에도 목줄 문제로 주민들과 다툼이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A씨가 반려견을 이용해 고의로 주민들을 다치게 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자신이 데리고 있는 맹견이 사람을 다치게 한 경우 동물보호법 제46조에 따라 견주에게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다만 일반 반려견일 경우 과태료 처분 등에 그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다른 주민을 물게 한 고의성이 입증될 경우 상해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하고 있는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힘들다”면서 “조사를 더 해봐야 적용할 수 있는 혐의가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진구청 관계자는 “맹견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반려견을 목줄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사람을 무는 습관이 있으면 입마개까지 착용하는 펫티켓을 지켜야 이웃 주민과 갈등이 생기지 않는다”고 당부했다.
  • 코로나 19 중국인이 제주에 버리고 간 자동차 골머리

    코로나 19 중국인이 제주에 버리고 간 자동차 골머리

    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인 등이 제주에 두고 간 자동차들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서귀포시는 ‘완전출국자 등의 명의로 등록된 차량 운행정지’를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운행정지가 예고된 차량은 총 70대로, 대부분이 중국인 소유다. 시는 11월11일까지 소유권 이전 등 필요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차량 운행정지 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시는 투자이민제도나 취업비자를 통해 제주에 들어와 생활하던 중국인들이 사드 사태로 촉발한 한한령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인해 제주를 떠나면서 사용하던 차량들은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 과정에서 차량을 판매하거나 소유권 이전 등의 조치가 이뤄지지 않아 자동차관리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 운행정지를 예고했다고 설명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 제24조의 2(자동차의 운행정지 등)에는 자동차는 소유자 또는 소유자로부터 위탁받은 사람만 운행할 수 있으며, 다른 사람이 정당한 사유 없이 차량을 운행하는 경우 행정기관이 운행정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이처럼 외국인들이 방치한 차량들은 대포차로 악용될 우려가 높은데다 소유자 없이 보험 가입도 불가능해 사고 발생시 피해자에 대한 보상도 어려운 실정이다.실제로 지난 5월에는 외국으로 출국한 중국인 소유 차량을 명의 이전없이 무려 11년간 운행해 온 지인이 적발됐다.해당 차량이 제주에서 체납한 과태료만 30여건에 달했다. 시 관계자는 “명의 이전이 안된 차량은 단속에 적발되기 전까지 행방을 찾기 어렵다”며 “운행정지 차량의 운행사실을 적발하면 번호판을 영치하고, 향후 직권말소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핼러윈데이 홍대·이태원 집중 단속

    서울시, 핼러윈데이 홍대·이태원 집중 단속

    서울시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Halloween Day)를 맞아 외국인 등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홍대, 이태원 등 유흥시설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합동 단속에 나선다. 시는 선제적으로 ‘특별방역대책’을 수립,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합동단속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총 7일간이다. 시 식품정책과·민생사법경찰단, 서울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법무부 등 총 12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한다. 홍대 주변, 이태원 및 강남역 주변을 집중 점검한다. 주요 단속 내용은 ▲출입자 명부 관리 ▲사적모임 인원제한 ▲테이블 간 거리두기 ▲춤추기 금지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는지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집단 파티 등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하업소, 클럽, 주점 등에 단속인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방역수칙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운영중단, 과태료 등의 행정조치와 더불어 필요시 형사고발, 손해배상 청구에 나설 방침이다. 시는 최근 홍대거리, 다문화 타운 등에 외국인 및 젊은 층 방문인원이 급증하고, 새벽 5시부터 영업하는 주점에 들어가기 위해 다수가 밀집해 줄을 서는 등 감염전파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지난 5일부터 서울시 점검반 4개조, 자치구 교차점검반 13개조를 편성해 주요지역 집중단속을 벌이고 있다. 지난 19일 기준 2191곳을 점검한 결과, 16곳을 적발해 고발, 행정조치(운영중단, 과태료 등)했다. 박유미 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핼러윈데이가 그간 시민들의 헌신적인 방역수칙 준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 수도 있는 만큼 업계의 자율방역과 실효성 있는 현장단속을 함께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은 핼러윈데이 주간에 모임을 최대한 자제하고 마스크착용,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페이퍼컴퍼니 세워 소득세 탈루… 해외계좌 미신고자 380억 과태료

    국세청이 올해 해외 금융계좌 미신고자에 대해 400억원에 육박하는 과태료를 부과했다. 신고 인원은 지난해보다 15% 넘게 늘었으나 신고액은 소폭 줄었다. 국세청은 24일 이런 내용의 해외금융계좌 신고 현황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 사주 A씨는 캐나다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 호텔 3곳을 인수해 소득을 올리고, 이 돈을 해외 금융기관에서 개설한 계좌에 보관했다. 보유한 해외 금융계좌의 잔액 합계가 매월 말일 중 어느 하루라도 5억원을 초과하면 이듬해 6월 세무서에 이를 신고해야 하지만, A씨는 이 계좌를 신고하지 않고 소득세를 탈루했다. 국세청은 캐나다와 싱가포르 등 외국 국세청과 정보 교환을 통해 A씨의 해외 금융계좌를 확인하고 과태료 수백억원 부과와 소득세 수십억원 추징에 나섰다. 국세청은 올 6월까지 해외 금융계좌 미신고자 61명 적발해 총 380억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를 받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올 6월까지 국세청이 적발한 미신고자는 모두 493명, 부과한 과태료는 총 1855억원이다. 올해 해외 금융계좌 전체 신고 인원은 3130명으로 지난해보다 16.6%(445명) 늘었다. 신고 인원이 증가한 것은 2019년부터 신고 기준금액이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내려간 것과 지난해부터 개인이 해외에 설립한 외국법인 계좌도 개인 주주가 신고하도록 신고 의무자 범위를 확대한 게 영향을 미쳤다. 신고 금액은 59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5%(9000억원) 줄었다.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저금리 기조로 해외예금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해외 금융계좌 신고자 중 개인은 2385명(76.2%)이 9조 4000억원(15.9%)을 신고했고, 법인은 745개(23.8%)가 49조 6000억원(84.1%)을 신고했다.
  • [취중생] 옛 연인 집 초인종 누른 ‘스토킹법 위반‘ 1호 사건, 어떻게 처리될까

    [취중생] 옛 연인 집 초인종 누른 ‘스토킹법 위반‘ 1호 사건, 어떻게 처리될까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 21일부터 ‘스토킹처벌법’(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됐습니다. 1999년 5월 스토킹처벌법이 처음 국회에 발의된 이후 22년 만의 일입니다. 그 기간에 스토킹처벌법이 국회에서 발의와 폐기를 되풀이하는 동안 스토킹은 피해자의 신체와 생명을 위협하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쓰레기 무단 투기, 광고물 무단 부착, 음주소란, 무전취식 등과 함께 1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경범죄로 분류됐습니다. 스토킹처벌법의 시행으로 스토킹은 이제 법원에서 징역형 선고가 가능한 범죄가 됐습니다. 하지만 스토킹처벌법은 지난 4월 제정될 당시부터 미완의 입법이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스토킹 유형을 5가지로 제한한 점, 스토킹범죄 피해자의 범위를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으로만 한정한 점, 일부 스토킹범죄를 반의사불벌죄, 즉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한 점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아래는 스토킹처벌법 시행 후 가해자에게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가 적용된 첫 사건입니다.20대 남성 A씨가 지난 21일 오전 1시 30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있는 여성 피해자 집에 가서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피해자는 A씨의 옛 연인입니다. 피해자는 112에 신고했고, 신고 접수 후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구두 경고를 통해 A씨에게 스토킹 행위를 멈추라고 했고 스토킹 행위를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할 경우 형사처벌될 수 있음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A씨는 1시간 뒤에 다시 피해자 집 초인종을 눌렀습니다. 두 번째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습니다.스토킹처벌법은 법에서 정한 스토킹 행위를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하면 ‘스토킹범죄’로 보고 처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반의사불벌죄 조항, 피해자에 더 큰 위협” A씨는 향후 형사처벌을 받게 될까요? 답은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입니다. 현행 스토킹처벌법은 스토킹범죄를 저지른 사람은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처벌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했습니다. 이를 A씨 사건에 적용하면, 이 사건 피해자가 향후 A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히면 A씨는 처벌받지 않습니다. 지금의 스토킹처벌법이 스토킹 가해자에 대한 형사처벌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서혜진 더라이트하우스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스토킹 가해자는 피해자의 집 주소, 전화번호, 직장 등 모든 것을 알고 있다. 피해자가 신고 또는 고소한 사실을 알고 가해자가 다른 방식으로 피해자를 괴롭힐 가능성이 높고, 더 중한 위험에 빠뜨릴 위험성도 높다”라면서 “일부 스토킹범죄를 반의사불벌죄로 분류한 것은 스토킹범죄의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습니다. 아는 사이에서 발생하는 범죄 특성상 피해자가 가해자의 보복 범죄를 우려해 처벌 의사를 제대로 밝히기 어렵고 피해자에게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물론 모든 스토킹범죄가 반의사불벌죄는 아닙니다. 만일 A씨가 피해자 집을 찾아갔을 당시 흉기 등 위험한 물건을 휴대했거나 그 물건을 이용했다면 피해자의 처벌 불원 의사와 상관 없이 형사처벌이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징역 5년 이하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렇게 처벌 규정을 둘로 나누다 보니 ‘얼마나 더 많은 피해자가 죽어야 국가는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할 것이냐’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협소한 스토킹 유형 규정, 포괄적 정의 필요” A씨의 행위는 스토킹처벌법에서 정한 5가지 스토킹 행위 유형 중 △피해자에게 접근하거나 따라다니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피해자의 주거, 직장, 학교, 그 밖에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장소(주거 등) 또는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에 해당합니다.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동거인과 가족에 대해서도 이런 행위들을 해서 불안감 또는 공포심을 유발하면 스토킹이 성립합니다. 경찰은 112를 통해 접수한 사건을 내용에 따라 중요범죄(살인·강도 등), 기타범죄, 질서유지, 교통, 기타경찰업무, 기타(타기관)의 6종(중분류)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57개의 코드로 세분화(세분류)하고 있습니다. 스토킹이 57개 코드에 포함된 때는 지난 2018년 6월이고 기타범죄로 분류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스토킹 신고 이력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가해자의 행위가 법에서 정한 스토킹 행위 유형에 해당하지 않으면 이런 신고 이력이 남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지난 3월 학술지 ‘원광법학’에 실린 논문 ‘법정에 선 스토킹’이 최근 8년간(2013년 1월~2020년 12월) 선고된 제1심 판결문 중 ‘스토킹’ 표현이 포함된 판결문 148건(한 사건에 여러 스토킹 유형 포함)을 분석한 결과, 스토킹 가해자가 피해자 측에 연락한 사건이 70.9%(105건)로 가장 많았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 측 주거, 직장, 학교 등 일상 공간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본 사건이 두 번째로 많은 62.2%(92건)를 차지했습니다. 이 두 유형은 스토킹처벌법에서 정의하는 스토킹범죄 유형 5가지에 속합니다. 그런데 가해자가 피해자 측의 주거를 침입하거나 피해자 측 퇴거 요구에 불응한 사건의 비중도 33.1%(49건)로 적지 않았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 측에 면회와 교제 등 의무 없는 일을 강요한 사건은 55.4%(82건)에 달했습니다. 이 두 유형은 법적으로 스토킹범죄 유형에서 제외돼 있습니다. 이 논문의 저자인 한민경 경찰대 교수는 “스토킹 행위를 지금처럼 5가지 유형만을 열거하는 것으로는 다양한 스토킹 유형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피해자가 가해자의 스토킹으로 오랫동안 감내해야 했던 고통, 스토킹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전방위적으로 계속되는 맥락이 (범죄의 심각성, 중대성 등을 고려하는) 양형 과정에서 사라져 버리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서 “법 개정을 통해 스토킹 유형들을 빠짐없이 제시함으로써 스토킹을 처벌하고 예방하고자 하는 스토킹처벌법 입법 취지가 명확하게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보호조치에서 빠진 ‘주변 사람들’ 스토킹처벌법에서 정한 피해자 보호조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법원은 검사의 직권 또는 경찰의 신청에 의한 청구를 받고 가해자에 대해 △스토킹범죄를 중단하라는 서면 경고 △피해자 또는 피해자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피해자에 대한 연락 금지 △경찰관서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 등의 ‘잠정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잠정조치를 위반하면 징역 2년 이하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가해자의 스토킹행위가 지속적 또는 반복적으로 행해질 우려가 있을 때 가해자에 대해 △피해자 또는 피해자 주거지로부터 100m 이내 접근 금지 △피해자에 대한 연락 금지 등의 ‘긴급응급조치’를 할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그러나 이런 보호조치는 스토킹범죄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사람에게만 적용됩니다. 피해자의 동거인과 가족, 직장 동료 등 피해자와 생활상 밀접한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스토킹범죄 피해자의 주변 인물들의 경우 경찰에 신변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찰의 신변보호조치 유형은 112 신고처리시스템 등록, 스마트워치(위치확인장치) 지급, 맞춤형 순찰, 신변경호, 가해자에 대한 경고, 보호시설 연계, 임시숙소 제공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신변보호조치 유형에는 가해자의 100m 이내 접근 금지와 같은 조치는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이에 스토킹범죄 피해자의 범주를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해자가 피해자, 피해자의 동거인, 가족 외에 ‘피해자와 가까운 타인’을 위협하는 행위도 형사처벌하는 독일, 피해자의 주변인에 대한 보호조치가 가능하도록 한 영국의 입법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피해자가 직접 법원에 보호조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피해자 보호명령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스토킹처벌법상의 긴급응급조치 기간은 최장 1개월, 잠정조치 기간은 최장 6개월입니다. 반면 피해자 보호명령 기간은 최장 3년입니다.누군가는 ‘일단 법을 시행해보고 문제가 발생하면 법을 개정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스토킹은 피해자의 일상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살인, 상해, 성폭력 등 중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범죄입니다. 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범죄 피해자 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해야하는 것이 국가의 역할이고 존재 이유입니다.
  • ‘출입통제‘ 인천 무의도서 고립 2명 구조

    ”잦은 사고로 출입이 통제된 인천 무의도 갯벌에서 해루질(밤에 갯벌에서 불빛을 이용해 어패류를 잡는 어로 방식)하던 30대 남성 2명이 갑자기 밀려든 바닷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22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48분쯤 인천 중구 하나개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A(30)씨 등 2명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해경서 하늘바다파출소 경찰관 3명은 하나개해수욕장에서 1.5㎞가량 떨어진 바다에서 이들을 구조했다. A씨 등은 해루질을 하러 갯벌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바닷물이 밀려들자 해경에 신고했다. 이들이 해루질한 갯벌은 사고가 자주 발생해 지난 7월부터 출입이 통제된 곳이다. 해경 관계자는 “내년 1월 8일까지는 계도기간이어서 A씨 등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는 않았다”며 “계도기간이 끝나면 위반자에게는 최대 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전면 금지 시행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전면 금지 시행

    21일 서울 양천구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 주정차 전면 금지 시행을 알리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다. 서울시가 이날부터 시행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주정차 금지 조치를 어기면 승용차의 경우 과태료 12만원, 승합차의 경우 13만원이 부과되며 필요시 즉시 견인된다.
  • 위협 문자 계속 전송하면… 이제부턴 ‘스토킹’

    위협 문자 계속 전송하면… 이제부턴 ‘스토킹’

    지난해 3월 일어난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은 스토킹이 발단이 됐다. 가해자는 피해자를 온라인에서 만나 스토킹한 뒤, 피해자가 만나주지 않자 집을 찾아 세 사람을 살해했다. 이에 따라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스토킹처벌법)이 법안 발의 22년 만인 21일부터 시행되면서 이러한 비극을 막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경찰 등에 따르면 스토킹처벌법에 따른 처벌의 핵심 요건은 ‘지속성’과 ‘반복성’이다. 스토킹 행위는 상대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상대 또는 그의 가족, 동거인을 대상으로 ▲접근하거나 진로를 막아서는 행위 ▲주거지나 그 부근에서 기다리거나 지켜보는 행위 등을 지칭한다. 아울러 피해자 측이 원하지 않는데도 ▲우편·전화 등을 이용해 글·그림·영상 등을 보내는 행위 ▲주거지 등의 물건을 훼손하는 행위를 해 공포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등도 정당한 사유 없이 이뤄졌다면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 경찰은 스토킹 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에서 응급조치하고, 재발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긴급응급조치와 잠정조치를 할 수 있다. 응급조치는 스토킹 행위를 제지하고 경고하며, 수사하는 것과 동시에 피해자를 보호 시설로 인도하는 절차다. 긴급응급조치는 주거지 100m 내 접근금지와 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를 명령할 수 있는 단계다. 이를 위반하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잠정조치는 긴급응급조치에 더해 유치장 또는 구치소 유치가 가능한 단계다. 이 단계에서 접근금지 조치를 위반하면 2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다. 경찰은 전담 경찰관을 배치하고 스토킹 사건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 다만 여성계에서는 해당 법이 직접적인 피해자만 보호하게 돼 있고, 가족 등은 배제돼 있다는 점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법 적용 대상이 사이버 괴롭힘, 이웃 간 분쟁, 채권·채무 관계 등 광범위해 시행 초기에 혼란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 [사설] ‘아파트 경비=허드렛일’, 잘못된 인식 바꿔야

    오늘부터 아파트 경비원에게 허드렛일을 함부로 시켰다가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10월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이 그제 공포된 데 이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이제 아파트 경비원은 도난, 화재, 그 밖의 혼잡 등으로 인한 위험 발생을 방지하는 업무와 공동주택 관리에 필요한 업무만 하면 된다. 청소와 미화 보조, 재활용 가능 자원의 분리배출 감시 및 정리, 안내문 게시와 우편 수취함 투입 등이 이에 해당된다. 반면 입주민이나 방문객 등의 개인 차량 주차대행(대리주차), 택배물품 가구 배달, 관리사무소 일반 업무 보조는 하지 않아도 된다. 이를 어기는 입주자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등에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사실 조사와 시정 명령 등을 거쳐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아파트 경비원에 대한 주민들의 갑질 행위는 최근 몇 년 새 잊을 만하면 전국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곤 했다. 지난해 서울 강북구에서는 입주민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견디다 못한 경비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일도 있었다. 입주민들이 경비원을 노동자나 직장인으로 생각하기보다 허드렛일들을 시켜도 되는 약자로 대하며 무시하거나 홀대하는 경향이 팽배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아파트 경비원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하지 않은 정부나 지자체의 책임도 간과할 수 없다. 개정된 공동주택관리법 시행으로 아파트 입주민들과 경비원이 보다 건전한 근로계약 관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경비 업무 이외의 일까지 법적으로 추가돼 오히려 경비원을 더 어렵게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측면에서는 기대가 크다. 경비원의 처우 개선에도 주민, 지자체, 정부 등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우선돼야 할 것은 아파트 경비원을 허드렛일하는 약자로 인식해 온 주민들의 생각을 하루빨리 바꾸는 일이다.
  • ‘국가기관 성희롱’ 여가부 통보 의무화… 재발 방지 ‘장관 권고’ 안 지켜도 그만

    ‘국가기관 성희롱’ 여가부 통보 의무화… 재발 방지 ‘장관 권고’ 안 지켜도 그만

    권고 3개월 내 후속 대책 수립·제출기관장이 가해자면 장관이 현장점검미이행 제재 수단 없어… 실효성 의문앞으로 국가기관의 장은 기관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은 물론 성희롱 사건까지 여성가족부에 알려야 한다. 또 여가부 장관이 개선을 ‘권고’하면 조치 계획도 세워야 한다. 그러나 정당한 사유 없이 권고를 이행하지 않는 기관에 대한 별도 제재 수단이 없어 성희롱 근절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여가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안이 21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법에 따라 국가기관 등의 장은 성희롱 사건이 발생한 사실을 알게 된 즉시 피해자가 명시적으로 반대하지 않는 한 여가부 장관에게 그 사실을 통보해야 하며 3개월 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제출해야 한다. 재발 방지 대책에는 사건 처리 경과, 2차 피해 방지에 관한 사항 등이 포함돼야 한다. 또 재발 방지 대책 수립 여부를 언론 등을 통해 공표해야 한다. 기관장이 성희롱 사실을 알고도 어물쩍 넘어가는 일을 막기 위해서다. 여가부 장관은 통보받은 사건 중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장 본인이나 교육감에 의한 성희롱 등 중대 사건이 있을 때 현장점검을 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시정이나 보완을 요구할 수 있다. 또 성희롱 방지를 위해 국가기관 등을 대상으로 조직문화를 진단할 수 있다. 진단 결과에 따라 여가부 장관이 개선을 권고할 수도 있는데, 개선 권고를 받은 기관은 30일 안에 조치 계획을 세워 여가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강제성이 없어 해당 기관이 따르지 않으면 그만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앞서 여가부 차관은 지난 7월 “시정명령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지만 불이행 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은 관련법 개정안은 아직 국회에 계류 중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법에는 담지 못했고 다음 법 개정을 통해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가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디지털성범죄 피해자지원센터’에 지원을 요청한 피해자가 올해 9월 기준 5695명으로 벌써 지난해 피해자 수 4973명을 넘어섰다. 피해자의 24.5%는 남성으로 지난해 대비 5.9% 늘었다.
  • 아직도 키·몸무게 묻는데… 채용절차 위반 25%만 과태료

    채용 시 직무와 무관한 개인정보를 요구하지 못하도록 2019년 관련 법이 개정됐는데도 현장에선 여전히 ‘키·몸무게·결혼여부’ 등을 요구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7월 17일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채용절차법) 시행 이후 법 위반으로 신고·접수된 사례는 모두 775건이었다. 특히 시정명령이나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4건 중 1건꼴에 불과해 채용 절차 위반에 대한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형별로는 채용절차법 제4조의3을 위반해 구직자의 용모·키·체중 등 신체적 조건과 출신지역·혼인여부·재산 등을 요구했다는 신고·접수가 428건(55.2%)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개인정보 요구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 중에는 이력서 개인정보란에 신장·체중·결혼여부·가족관계를 기재하도록 하거나 입사지원서 양식에 키·몸무게·가족의 학력·직업을 적도록 한 사례 등이 있었다. 이에 비해 처벌은 솜방망이였다. 이월 또는 진행 중인 사건을 포함해 채용절차법 위반 신고·접수 809건 중 시정명령 또는 과태료가 부과된 사례는 206건(과태료 부과 202건, 시정명령 4건)으로 25%에 그쳤다. 68%에 달하는 550건은 그대로 종결돼 결과적으로 전체 신고·접수 4건 중 1건만이 채용절차법 위반에 따른 조치가 이뤄졌다. 윤 의원은 “채용절차법의 개인정보 요구 금지가 입사지원서 등 서류에만 한정돼 있어 면접에선 개인정보나 업무와는 상관없는 질문을 하는 등 법·제도상의 한계도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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