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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무료건강검진] “내아이 첫돌 건강검사 받으세요”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사는 이은별(30·여) 씨는 최근 12개월 된 딸의 첫돌을 맞아 건강을 선물했다. 구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첫돌 건강검진’에 다녀온 것이다. 이 씨는 “아이가 아플까봐 항상 노심초사했는데, 이번 기회에 건강하다는 판정을 받아서 안심이 된다.”며 기뻐했다. 동작구가 첫돌이 지난 영유아 및 예비 엄마들을 위해 실시하는 무료 건강검진이 화제다. 구는 지난 2006년부터 지역 내 생후 12~14개월된 영유아, 미숙아, 특수시설 아동 등을 대상으로 월 2회(2, 4째주 목요일 10~14) 첫돌 맞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보건소 1층 첫돌 검진실에서 사전 예약제로 실시되며 ▲빈혈, 간염, 간기능, 혈액형 등을 검사하는 혈액검사 ▲신체계측 ▲소아과 진찰 등이 진행된다. 이달에도 지난 11일 29명의 아이들이 검진 혜택을 받았으며 25일에도 실시된다. 건강검진 후 빈혈아, 저체중 아동에게는 각각 철분제와 영양제를 지급하며, 수두 또는 일본뇌염 접종 등 기초 예방접종도 함께 병행하고 있다. 또 아토피질환을 겪고 있는 아동에게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토요 아토피 진료상담 및 아토피에 좋은 천연비누 만들기 참여 안내와 저체중아, 과체중아 및 빈혈아에게도 지속적인 영양관리에 도움을 주는 등 사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및 결혼한 임신 전 여성 등 예비엄마에게도 보건소 건강증진센터에서 무료 건강검진이 제공된다. 빈혈, 당뇨, 간기능, 신장기능, 고지혈증 등 50개 항목과 풍진검사, B형간염, 성병검사 등도 진행된다. 김우중 구청장은 “마음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심재억 기자의 건강노트] ‘비만의 가늠자’ BMI

    흔히 비만 정도를 가늠하는 지수로 체질량지수를 듭니다. 이를 BMI라고 하지요. 구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누면 됩니다. 제 경우 체중 63㎏에 키가 1.73m이니 BMI가 21.05쯤 됩니다. 골아도 너무 골아서 면목없습니다. 예전엔 풍채가 듬직하고 얼굴도 허여멀건 사람을 보고 신수가 좋아 보인다며 부러워들 했는데, 그런 사람들 가만 보면 모르긴 해도 BMI가 30에 가깝지 않았을까요. 그 때야 그게 부러움의 대상이었지만 요샌 저처럼 비루 먹은 망아지 같은 사람을 부러워한다니 세상에 참, 별일 다 있습니다. 이 BMI는 동양과 서양의 기준이 약간 다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18.5∼22.9를 정상, 23∼24.9를 과체중, 25∼29.9를 비만, 30 이상을 고도비만이라고 분류합니다. 이에 비해 서양에서는 25 이상을 과체중, 30 이상을 비만이라고 구분합니다. 식생활 및 유전적 특성과 환경인자 등이 만든 차이일텐데 중요한 것은 한국인이 서양인에 비해 훨씬 비만의 부작용에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그러니 “미국엔 나같은 사람 널렸더라.”면서 근거없이 자위할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그럴 수 있다면 좀 가볍게 사는 게 건강에는 좋습니다. 그러자면 식욕도 억눌러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하지만 그런 일도 맘먹기에 따라 즐거움일 수도 있으니 미리 걱정마시기를…. jeshim@seoul.co.kr
  • 체형별 맞춤운동

    체형별 맞춤운동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생활화하고 있지만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 이 때문에 운동을 포기하는 사람도 많다. 다른 요인도 있지만 자신의 체형을 고려하지 않고 생각없이 남을 따라서 운동을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자신의 체형과 상관없는 운동을 하다 보면 노력에 비해 운동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도 겪게 되며, 운동에 흥미를 못 느끼게 된다. 그런 만큼 자신의 체형을 고려한 운동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마른체형 단시간에 부위별 근육운동 마른 체형은 체지방과 근육량이 적고, 신진대사가 활발해 근육량을 늘리기가 쉽지 않다. 때문에 유산소운동보다 근력 강화에 초점을 맞춰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즉,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리는 웨이트 트레이닝에 중점을 둬야 한다. 운동 강도는 목표 심박수(220-나이)에 0.6∼0.8을 곱한 정도가 적당하다. 이런 체형은 미리 부위별로 단련할 근육을 정해 주1회꼴로 강화운동을 해주면 된다. 운동 횟수가 적어 근육량의 증가가 더디더라도 중단하면 안 된다. 한 달에 1∼4㎏씩 늘린다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되 오버 트레이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마른 체형은 매회 장시간 운동하기보다 단시간에 집중적으로 하되 걷기·달리기 등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스트레칭을 적절히 섞는 게 바람직하다. ●비만체형 수영 등으로 지구력 증진 과체중의 비만 체형은 신진대사가 느려 쉽게 살이 잘 찐다. 따라서 유산소운동과 근지구력 훈련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지방 연소를 촉진하기 위해 운동 빈도를 늘려야 하며, 운동 후 다음 운동 때까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운동으로는 수영이나 빠른 걷기·실내용 자전거 타기·러닝머신 등의 유산소운동이 좋다. 단, 같은 패턴의 운동은 쉽게 싫증이 나므로 부위별로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섞어 지루하지 않게 운동프로그램을 짜는 것이 좋다. 처음 적응기간에는 신체의 큰 근육과 복부·등·골반 등 신체의 중심이 되는 ‘코어 근육’을 위주로 지구력 증진과 체지방 제거를 위한 근육운동을 실시한다. 이후에는 전신 근육을 고루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데, 이때에는 근력강화와 체지방 제거를 목적으로 하는 운동을 반반씩 배분하면 된다. 운동과 체중 감량을 위한 식이요법을 병행하면 더 효과적이다. 식사는 지방 섭취를 최저로 하고, 단백질 식품을 다양하게 섭취해 줘야 한다. 음식은 정상 혈당 유지 및 신진대사 촉진, 식욕 억제를 위해 조금씩 자주, 천천히 먹되 아침 식사는 꼭 해야 한다. ●보통체형 오버 트레이닝 주의해야 보통 체형은 적은 운동량으로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오버 트레이닝만 주의하면 된다. 운동세트-반복-운동부하-휴식 등으로 강도에 변화를 주되 근력 강화와 지구력 훈련을 주기적으로 번갈아 하는 것이 좋다. 즉, 근력 강화운동을 하는 날, 지구력 강화운동을 하는 날,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날 등으로 프로그램을 짜면 된다. 운동 시 심폐기능 및 근골격계의 적응을 위해 준비운동과 정리운동을 빠뜨리지 않아야 하며, 유산소 운동은 주 3회, 하루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는 “심장·폐질환이 있거나 내분비계·근육계·신경계·골격계 등에 이상이 있는 사람은 전문의로부터 개인에 맞는 운동을 처방받아야 한다.”며 “운동에 앞서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에 대한 사전 정보를 가지면 훨씬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도움말 을지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김재형 교수
  • 뚱뚱한 사람은 탑승금지

     뚱뚱한 사람은 비행기도 못타나?  21일 BBC 인터넷판에 따르면 에어 프랑스는 새달부터 뚱뚱한 승객에게 ‘비만 할증료’를 부과하는 새로운 약관을 최근 발표했다. ‘안정상의 이유’를 들어 비만승객의 이코노미석 탑승을 금지하는 내용이다.이 규정은 2월1일 발효될 예정이다.  에어 프랑스는 현재 뚱뚱한 탑승객이 바로 옆 좌석을 사면 25%를 할인해 준다. 이 규정은 지난 2005년부터 시행됐다.  하지만 앞으로 과체중 승객은 싱글 좌석이 맞지 않으면 다른 비행기를 타야 할지 모른다는 것.또 뚱뚱한 승객이 안락한 여행을 위해 두개의 좌석을 사려면 만석이 아닐때만 가능하다. 이때는 정상가격에 티켓을 구입해야 한다.  에어 프랑스는 “비만 승객들에게 두 개의 좌석을 구입하려는 것을 강제하려는 의도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에어 프랑스는 수익면에서 유럽에서 가장 큰 항공그룹인 에어 프랑스-KLM의 계열사이다. 장상옥기자 007jang@seoul.co.kr
  • “외계인은 뚱보 잡아먹는다” 英광고 논란

    “외계인은 뚱보 잡아먹는다” 英광고 논란

    “살 찐 사람들, 외계인에게 잡아먹혀요!” 영국의 한 헬스클럽이 과체중인 사람들을 겨냥한 ‘외계인 광고’ 탓에 도마에 올랐다고 데일리 텔레그래프와 메트로 등 현지언론이 전했다. 광고 문구가 지나쳤다는 이유다. 브리스톨에 있는 캐드버리 하우스 호텔 헬스클럽은 연말 시즌을 보내며 체중이 늘어난 사람들을 자극하려는 목적으로 새로운 지면 광고를 내보냈다. 초록색 외계인 캐릭터를 내세운 이 광고에는 “외계인이 침공하면 그들은 뚱뚱한 사람들을 먼저 잡아먹을 것”이라는 문구가 큼지막하게 사용됐다. 광고가 나가자 지역 시민단체들은 “사용된 문구가 실제 과체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준다.”며 비난하고 나섰다. 신문에서 이 광고를 접한 한 독자는 “나는 비만이 아닌데도 이 광고를 보고 매우 불쾌했다. 진짜 과체중인 사람들은 어떻게 느꼈겠나?”라고 클럽 측에 문구 수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헬스클럽 매니저 제이슨 이턴은 “외계인 광고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불어난 체중을 살펴보라는 의미일 뿐”이라면서 “누구에게 불쾌감을 주려는 목적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비만 ·저체중 유방암 키운다

    비만한 유방암 환자는 상대적으로 유방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며, 저체중인 환자는 폐나 간 등으로 전이가 잘 될 뿐 아니라 재발 및 사망 위험이 정상인 환자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노동영·한원식 교수와 경상대병원 문형곤 교수팀은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은 유방암 환자 4345명과 한국유방암등록사업에 등록된 2만 4698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과체중이나 비만인 환자는 정상체중(BMI 18.5∼25)의 환자에 비해 종양이 더 큰 상태에서 진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상대적으로 병기가 높은 상태에서 진단돼 림프절 전이도 정상 환자에 비해 더 많았다. 그런가 하면 서울대병원 유방센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가 18.5 미만인 저체중 유방암 환자는 정상 체중의 유방암 환자에 비해 유방암 진행 정도에 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폐나 간 등으로의 원격전이가 더 흔했으며, 수술 부위에 병변이 다시 생기는 국소재발 위험성 역시 정상 체중 환자에 비해 무려 5배나 높았다. 이 경우는 사망위험도 정상 체중 환자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한국유방암등록사업 자료의 생존율 분석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이 연구 논문은 저명한 미국임상암학회 공식 저널인 임상암학회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노동영 교수는 “한국인 유방암 환자의 경우 비만 정도에 따른 과체중 및 비만은 물론 과도한 저체중 역시 유방암의 재발과 사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규명한 첫 연구”라며 “이 연구는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유방암의 재발을 막고 사망을 줄이는 중요한 생활방식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부동산투기·장남병역 의혹투성이

    부동산투기·장남병역 의혹투성이

    18일 국회 여성위원회에서 열린 백희영 여성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부동산 투기 의혹과 장남의 병역 문제에 초점이 맞춰졌다. 민주당 최영희 의원은 이날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2000년 12월 서울 영등포구 목동 아파트를 구입했다가 45일 만에 되팔았고, 4개월여 만에 동작구 상도동 재개발지역의 빌라를 구입했으며, 2006년 7월 용산구 이촌동의 아파트를 구입했다.”며 투기 목적이 아니었는지를 따졌다. ●“재건축 주택 시세차익” 주장 이에 백 후보자는 “목동 아파트는 상황이 어려워진 친구가 당시 무주택자였던 저에게 시가보다 싼 값으로 권유하기에 구입했다. 상도동 빌라는 학교 근처라 샀다.”고 답했다. 그러자 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목동 아파트와 관련해 “친구 남편에게서 사서 45일 만에 친구에게 가등기로 팔았다.”면서 “본인이 취득세 부담을 감수하면서 친구의 탈세를 도와준 게 아니냐.”고 추궁했다. 같은 당 박은수 의원이 이 아파트를 두고 “후보자가 3억 8000만원에 구입했음에도 1억 8400만원으로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지적하자, 백 후보자는 “법무사에 맡겨서 잘 몰랐는데 착오로 이렇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은 이촌동과 상도동, 목동이 모두 재개발 예상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투기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백 후보자가 1996년 당시 2억원에 구입한 이촌동의 아파트는 현재 기준시가가 8억 5000만원에 이른다. 2001년 9000여만원에 구입한 상도동 빌라는 2006년 4억 5000만원에 되팔아 차익을 남겼다. ●백후보자 “전문의·병무청 인정” 장남의 병역문제에도 의혹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후보자의 장남이 2005년 8월 과체중 문제로 신체검사에서 3급 판정을 받은 뒤 한 달 남짓 만에 다시 신경정신과 질환으로 7급 판정을 받았다.”면서 “정신질환은 오랜 시간 진료를 거쳐야 확진이 가능한데 어떻게 가능했냐.”고 물었다. 하지만 백 후보자는 “답변을 안 해도 된다면 하고 싶지 않다.”면서 “전문의와 병무청의 인정에 따른 것”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했다. 백 후보자는 그동안 꾸준히 제기됐던 제자의 석사학위 논문 가로채기 의혹에 대해 “자연계에서는 공동 연구활동이기 때문에 연구에 참가한 모든 사람의 이름을 동저자로 표기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美연구팀 “비만, ‘사회적으로’ 전염된다”

    美연구팀 “비만, ‘사회적으로’ 전염된다”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려면 주변부터 찬찬히 둘러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비만이나 과체중이 ‘사회적으로’ 전염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친구나 가족 중 일원이 비만에 걸린 사람은 자신도 살이 찔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는 하버드와 캘리포니아 대학 조사팀이 1971년부터 2003년까지 32년간 1만2067명을 모니터링해 얻은 연구결과다. 친구나 가족 등 이들과 관련된 3만8611명도 함께 모니터링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주변인물은 친구였다. 비만인 친구를 가진 사람일수록 함께 뚱뚱해지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는 것이다. 형제나 자매 뚱뚱할 때 같이 살이 찌는 경우가 두 번째로 많았다. 남편이나 부인 등 배우자는 친구나 형제-자매에 비해 주변의 비만에 주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비만은 어떻게 주변인물을 통해 전염되는 것일까.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식생활과 운동에서 패턴이 비슷해지기 때문이라고 두 대학 연구팀은 분석했다. 날씬한 사람이 뚱뚱한 친구나 가족의 식생활-운동 패턴을 따라가게 된다는 것이다. 비만과 정상 체중에 대한 개념이 무의식적으로 바뀌는 것도 주변 인물을 통해 비만이 전파되는 한 원인으로 꼽혔다. 비만인 사람과 어울리면서 비만과 정상 체중에 대한 구분의식이 흐려진다는 얘기다. 이러면 살이 쪄도 걱정을 안 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결과는 발표되자 말자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만환자나 과체중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특히 반발하고 있다. 과학적인 근거가 희박한 데다 비만환자를 차별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엉터리 연구결과라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전문가는 “비만이나 과체중이 바이러스처럼 전염되는 건 아니지만 비만 또는 과체중을 가져오는 생활습관은 주변환경을 통해 확산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비만이나 과체중이 ‘사회적으로’ 옮겨진다는 표현이 사용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Healthy Life] (37) 이상지혈증

    [Healthy Life] (37) 이상지혈증

    “당신의 피가 기름범벅이라면…? 진득한 기름때가 혈관 곳곳을 틀어막고, 이 때문에 심장이 빈사상태에 빠지고, 뇌가 극단의 위험에 노출된다면?” 이런 상상을 남의 일이라고 여기는 것은 건강에 대한 오만이다. 요즘처럼 기름진 음식과 술, 스트레스가 넘치고, 건강에 대한 안일함이 일상인 세상에 ‘피가 기름범벅’인 이상지혈증을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다. 흔히 고지혈증으로도 불리는 이상지혈증은 지방이 문제가 되는 질환이다. 고혈압이나 당뇨·심장병,뇌졸중 등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이상지혈증의 문제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한기훈 교수를 통해 짚어본다. ●이상지혈증의 의학적 정의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핏속에 지방 성분이 많다는 뜻이다. 함량이 많아서 문제가 되는 대표적인 지질성분은 나쁜 콜레스테롤(LDL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다. 과거에는 이들 두 가지 성분의 수치에 집중했으나 최근에는 좋은 콜레스테롤, 즉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상태도 문제로 본다. 따라서 고지혈증 대신 이런 상태를 포괄하는 ‘이상지혈증’이라는 용어가 적당하다. ●이상지혈증의 원인은 무엇인가. 체내를 떠도는 지방 입자의 구성 성분인 지방·인지질·아포단백질이 많거나 모자라면 이상지혈증이 된다. 즉, 체내 지방입자가 지나치게 많거나 청소가 잘 되지 않을 때 문제가 생기는데, 주로 한 가지 큰 원인보다는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문제를 만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유전적인 요인에다 몸 관리를 잘 못하는 상황, 즉 지나친 지방 섭취나 과식·흡연·음주·운동부족·과체중·스트레스 등이 모두 원인이 된다. 또 피임약, 호르몬 제제와 콩팥 및 갑상선 이상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반적인 증상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이상지혈증 자체는 환자가 감지할 수 있는 증상이 거의 없다. 그러나 이를 방치하면 동맥경화와 협심증·심근경색증 등이 발생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며, 중성지방이 지나치게 많으면 급성 췌장염이 오기도 한다. ●이상지혈증이 유발하는 2차 질환을 통한 자가진단은 가능하지 않은가. 혈중 지방 농도가 높아진다고 당장 증상이 생기지는 않는다. 드물게 고지혈로 혈액의 점성이 높아져 혈액순환이 안 되거나 혈관 속에서 피떡(혈전)이 형성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 당사자가 느끼기는 어렵다. 대부분의 증상은 고지혈증이 조절되지 않아 동맥경화가 생기고, 이어 혈관이 좁아져 피가 모자라는 장기에서 생기는 것이 일반적이다. 예컨대 혈액이 모자라는 허혈 상태가 되면 심장 기능이 떨어지는 협심증이나 심부전 상태가, 혈관이 아주 막히면 심장 근육이 괴사하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오는 식이다. 최근에는 사지의 동맥에 문제가 생겨 손발이 저리고 아파 걷기조차 힘든 증상을 겪는 사람도 늘고 있다. ●진단은 어떻게 하나. 혈액의 문제인 만큼 피검사가 중요하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는 20세를 전후해 증가하기 시작한다. 따라서 20대부터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해야 하며, 부모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거나, 부모 또는 조부모가 심혈관질환의 병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진단에 필요한 검사는 무엇인가. 우선, 가벼운 저녁식사 후 밤새 금식(14시간 이상)한 뒤 혈액검사를 하면 된다. 보통 검사 이전 2∼3일 동안은 금주를 해야 하지만 혈압약 등 대부분의 약물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비만과 이상지혈증은 구체적으로 어떤 상관성을 갖는가. 체중 자체가 고지혈증 또는 심장병을 유발하는가에 대한 논란은 현재진행형이다. 단, 과체중 즉 비만이 계속돼 당뇨병 전 단계인 대사증후군이 오면 중성지방 수치가 올라가고, HDL콜레스테롤 수치가 내려가는 등 이상지혈증에 의한 변화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체질이 염증성으로 바뀌며, 혈전이 생기기 쉬운 체질로 변해 심장병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치료는 어떻게 하며, 각 치료법의 장단점은 무엇인가. 치료는 생활요법과 약물요법으로 나뉜다. 이상지혈증은 몸의 건강관리 및 상태에 문제가 있음을 뜻한다. 따라서 철저하게 건강을 관리한다면 고지혈증뿐 아니라 다른 측면에서의 건강까지 도모할 수 있다. 개인차는 있으나 일상적 관리를 통해 지질 수치가 10∼15% 정도 개선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근거가 없거나 검증되지 않은 식품이나 생약 등에 집착한다든지, 충동적인 금식 등 오래 유지할 수 없는 방법에 의존하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피하는 게 좋다. 개개인의 생활습관 차이를 감안, 병원에서 생활·영양상담을 거쳐 자신에게 부족하거나 지나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적절한 약물 사용도 비정상인 지질 상태를 개선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약물 투여는 비(非)약물요법으로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시도한다. 특히 당뇨가 있거나 이미 동맥경화나 심장병 등이 진행 중이라면 약물요법을 서두르는 것이 질환의 진행이나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된다. 더러는 혈중 지질 수치만 낮춘들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말하지만 지질 수치를 30% 낮추면 동맥경화와 심장병을 30% 이상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이미 입증됐다. ●약물요법의 효과와 부작용은 무엇인가. LDL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대표적인 약물로는 스타틴류를 꼽을 수 있다. 이 약제는 간에서 진행되는 콜레스테롤 합성을 80%까지 막아준다. 또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막는 ‘에제티미브’라는 약물은 콜레스테롤 흡수량을 50%가량 낮춰준다. 중성지방을 낮추는 약물로는 간에서 중성지방의 합성을 막는 ‘피브레이트’와 오메가-3 지방산 등이 있으며, 이밖에 비타민 농축물질인 니아신 등으로 이상지혈증 및 낮은 HDL콜레스테롤 상태를 개선할 수도 있다. 이런 약제는 부작용 우려가 크지 않다. 드물게 간 및 근육의 염증을 유발한다는 보고가 있는 정도여서, 의사와 상의해 자신에게 맞는 약제를 선택하면 된다. ●이상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는 일상적 방법을 소개해 달라 1일 섭취하는 콜레스테롤 총량을 200㎎ 이하로 줄이며, 동물성 지방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일주일에 3회 이상, 회당 30분 이상 조깅 수준의 강도를 가진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폭염 속 불청객 고체온증 주의보

    올해 폭염주의보 발령이 지난해보다 열흘 이상 빨랐다. 유난히 더운 여름이 예상된다. 무더위 속에서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37도 이상이면 고체온증으로 사망자가 나오기 시작한다. 한여름 폭염 속에는 위험한 고체온증이 도사리고 있다. ●체온 37.5도 넘으면 고체온증 인체는 항상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려는 메커니즘을 갖고 있다. 뇌의 시상하부에 체온 감지시스템이 있어 척추·근육·혈관·피부·각종 호르몬샘으로부터 온도 변화에 대한 정보를 수집, 체온이 변하면 대응책을 마련한다. 더울 때 땀을 흘리게 하는 반응이 그것이다. 이런 반응은 주로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되는데, 고령자나 병약한 사람은 체열의 변화를 잘 감지하지 못하거나, 감지해도 반응체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쉽게 고체온증이나 저체온증에 빠진다. 특히 심혈관질환·만성폐질환·신장질환·갑상선질환과 이에 따른 약물 복용은 체온조절을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이런 사람들은 열 변화에 취약해 고체온증을 겪기 쉽다.고체온증은 다음의 몇 가지 유형으로 나타난다. 열탈진 더위에 대한 신체반응이 무뎌져 스스로 열을 이겨 내기 힘든 상태다. 목이 마르고, 어지럽고, 맥박이 흐려지며,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된다. 헛구역질과 함께 많은 땀을 흘린다. 아직은 체온이 정상이지만 피부는 차고 끈적하며 맥박이 빨라진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계속 수분을 공급하면서 의료진의 도움을 받게 해야 한다. 방치하면 열사병으로 넘어갈 수 있다. 열경련 쥐가 나는 것처럼 팔다리는 물론 내장까지 경련을 일으켜 통증이 생기는 상태로, 무더위 속에서 심한 운동이나 일을 할 때 잘 생긴다. 체온과 맥박은 정상이나 피부가 축축하며 차갑고, 진땀이 난다. 열경련은 고체온증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첫 증상이므로 이 단계에서 지체없이 체온을 식혀 줘야 한다. 시원한 물을 많이 마시되, 알코올이나 카페인 음료는 피한다. 열성 부종 몸이 더워지면서 다리나 발목, 발 등이 붓는 상태를 말한다. 이 때는 시원한 곳으로 옮겨 다리를 높인 뒤 쉬게 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부기가 빠지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야 한다. 열성 기절 뜨거운 야외에서 갑자기 어지럼증이 생기거나 쓰러지는 현상이다. 고혈압 등으로 베타차단제 종류의 약을 복용 중이거나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 잘 생긴다. 증상이 보이면 시원한 곳에 눕혀 쉬게 한다. 다리를 높이 올려 주면 회복이 빠르다. 열사병 열사병은 생명이 위험한 응급상황이므로 지체없이 응급실로 옮겨야 한다. 폭염 속에서 무리하게 야외활동을 하거나 덥고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도 생길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알코올중독자는 열사병에 취약한데, 더위로 숨지는 대부분의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주요 증상은 ▲갑자기 체온이 39도까지 치솟는다 ▲정신이 흐려져 헛소리를 하거나 비틀거린다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한 피부가 뜨겁고, 붉어지며 맥박이 매우 빠르거나 갑자기 느려진다 ▲이 단계를 거쳐 의식을 잃으며, 방치하면 사망한다. ●폭염에 취약한 사람들 ▲고혈압 등 심장 및 혈관질환자와 만성 폐·신장질환자와 만성 피로증후군 환자 ▲평소 땀이 잘 나지 않거나 피부가 건조한 사람(주로 노인) ▲전해질이 부족한 사람. 특히 고혈압으로 소금 섭취량이 적은 사람 ▲이뇨제·안정제 등을 복용하는 사람 ▲매일 4가지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사람 ▲과체중·저체중인 사람 ▲평소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한림대의료원 한강성심병원 가정의학과 윤종률 교수
  • 중랑 건강한 일터 만들기 시동

    중랑 건강한 일터 만들기 시동

    서울 중랑구가 금연, 금주, 규칙적 운동 등을 생활화하는 ‘건강한 일터’ 1호점의 문을 열었다. 중랑구는 지난 26일 ‘건강한 일터’ 1호점인 면목2동 평화교통에서 운전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건강한 일터 조성사업은 구민들의 바른 생활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구가 마련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하나다. ‘2-2-0’ 프로젝트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사업은 허리 둘레를 2인치, 주량은 반으로 각각 줄이고, 담배는 영원히 끊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평화교통 운전자들은 앞으로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클린 택시’ ▲음주사고 없는 ‘안전한 택시’ ▲운전자가 건강한 ‘헬시 택시’라는 3가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건강한 일터 조성사업의 성공을 위해 구는 건강검진을 비롯한 체성분 검사와 이동금연 클리닉 및 금연보조제 지원, 운동 동아리 활동 연계, 비만 영양상담, 정기 혈압·혈당 체크, 직원 체육대회 등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중랑구가 건강한 일터 사업 필요성을 위해 지난해 택시 운전기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흡연율 68%, 과음비율(소주 1병 이상) 49%, 과체중·비만 비율이 50%, 중정도 이상의 스트레스 인지율 62%로 나타났다. 그 결과 운전업 종사자들의 생활습관이 불규칙하고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택시 이용객들도 운전자나 승객이 피운 담배연기 등으로 인한 불쾌감을 호소하고, 이로 인한 간접흡연 폐해를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발대식에 참석한 문병권 구청장은 “운전자의 과음은 다음날 운행에 지장을 주고, 사고위험이 커 안전문제가 제기됐다.”며 “평화교통을 시작으로 올해 건강한 일터를 점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Healthy Life] (28) 다이어트

    [Healthy Life] (28) 다이어트

    주로 여성의 고민이었던 다이어트가 어느새 남녀의 문제로 확대되었다. 날씬하고 건강한 체형을 갖고 싶다는 욕망은 끝모르게 커지고, 여기에다 비만의 유해성이 부각될수록 다이어트의 필요성은 더욱 절실해진다. 오죽했으면 ‘살과의 전쟁’이라고 할까. 이런 다이어트 문제에 대해 서울대병원 교수를 역임한 유태우(신건강인센터 원장) 박사와 얘기를 나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현대인에게 체중은 삶 그 자체입니다.” ●정상 체중이란 무엇인가? 사실 체중에 대한 시각은 남녀가 다르다. 남자는 보기 좋고 풍채가 있어보이면 대부분 비만이고, 비만으로 보이면 대부분 고도비만이다. 반면, 여자는 통통해 보이면 정상이고, 늘씬해 보이면 저체중이다. 이는 남녀간 지방 분포의 차이다. 남자는 주로 배와 내장에 지방이 축적되는 반면, 여자는 피하지방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정상체중은 키에 따라 다른데, 표준은 20대 때의 체중이 정상체중이라고 보면 된다. 체중은 저체중·적정 체중·정상 체중·과체중으로 구분(표)하는데, 건강과 외모를 동시에 얻고 싶다면 여성은 적정 체중을, 남성은 정상 체중을 목표로 하면 된다. ●나잇살이라는 것도 있지 않는가?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레 살이 찐다고 믿지만 이는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 아니라 많이 먹고 덜 움직여서 찐 살이다. 더러는 젊을 때와 똑같이 먹고 활동하는데도 살이 찐다고 말한다. 남성의 경우 30대 들어서면 가정과 직업을 가지면서 활동·운동량은 크게 줄고 회식은 늘어난다. 먹는 것은 2배인데 활동·운동량은 반 토막이 나는 것이다. 여자도 다르지 않다. 출산과 가사 노동에 지쳐 웬만한 곳은 차를 타려 하고 틈만 나면 눕는다. 이렇게 해서 찌는 살이 나잇살이다. ●비만도 유형이 따로 있는가? 전문의 초기에 여성들에게 많이 속았다. 얼굴도 갸름하고, 팔다리도 날씬한데 체지방이 35%를 훌쩍 넘더라. 도대체 몸 어디에 살이 숨어 있을까 궁금했다. 태생적으로 여성은 남성에 비해 체지방이 많다. 남성은 체지방이 25%를 넘으면 비만이지만, 여성은 30%를 기준으로 삼는다. 남성은 지방이 내장지방으로 쌓이지만 여성은 겉으로 드러나는 피하지방으로 쌓이기 때문이다. ●각 유형에 따라 살 빼는 방법이 다른가? 살 빼는 방법은 같다. 단, 하체비만은 얼굴과 팔다리가 먼저 가늘어지는 과정을 거쳐 하체가 빠지고, 그 후에 얼굴과 팔다리가 다시 제 모습을 찾는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평생 다이어트 압박감을 느껴야 하나?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으로 안다. 기를 써서 체중을 빼봐도 며칠 새 원래 체중으로 되돌아 가는 일이 반복되다 보니 그런 생각을 하는 게 당연하다. 이런 사람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첫째는 남만큼 먹어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남과 같이 있을 때는 덜 먹다가도 혼자 있으면 보상심리 때문에 더 많은 음식을 먹어치운다. 그러고도 그런 사실을 잊어버린다. 셋째는 자신의 몸에 대한 불만과 좌절이 결국 우울증으로 이어지는데, 여기서 빠져 나올 유일한 탈출구가 바로 자기합리화다. ‘다이어트는 평생 하는 것’이라는 생각은 여기에서 생긴 것이다. ●이런 문제를 모두 고려한 다이어트가 가능한가? 현실적으로 감량 가능한 한계는 3개월에 30㎏을 빼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이 130㎏이면 6개월, 160㎏이면 9개월 정도 걸린다. 그러나 이런 감량은 부작용을 피할 수 없다. 단식이나 한 음식만 먹기, 이뇨제 등 약물 다이어트, 장 청소, 구토 등의 방법은 탈수나 전해질 이상이 따르며, 심하면 허약감과 쇼크가 오기도 한다. ●‘내몸훈련’은 생소한 방법인데…. 한마디로 자신의 몸을 의지대로 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먼저, 자신의 몸의 작동원리를 파악하고, 자신의 현재 모습과 능력을 인정하며, 이를 토대로 스스로 시도하면 된다. 물론, 처음엔 의사의 도움을 받아 약물 등을 이용할 수 있지만 긍극적으로는 자신의 의지에 따라 스스로 시도하고 끌어가야 한다. 이 점이 핵심이다. ●더 구체적인 실천 방향을 제시해 달라. 다이어트나 체중 감량으로 목표를 이룬 사람은 10명 중 1∼2명에 불과하고, 그 체중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은 고작 1명 정도다. 이유는 ‘체중은 내 삶을 반영한다.’는 사실을 잊고 일시적인 방법에 매달리거나, 의사 등 남에게 의존하기 때문이다. 체중은 섭취 열량이 많으면 당연히 는다. 우리의 생활환경을 보면 소모 열량을 늘리기는 매우 어려운 반면 섭취 열량은 쉽게 늘어난다. 기를 쓰고 살을 빼도 다시 원래 체중으로 돌아가는 것은 원래대로 생활하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소모 열량이 다른데 밥그릇은 같아야 한다고 믿는다. 이걸 고치지 않으면 평생 체중과 싸울 수밖에 없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반식훈련이다. 어려울 것 없다. 먹는 것을 반으로 줄이면 된다. 서양식 다이어트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반식훈련의 기본은 ‘먹던 것을 먹되, 평소보다 줄여 먹는다.’는 것이다. 반식훈련을 시작하면 위의 용적이 줄어 2주 후부터는 이전의 반만 먹어도 포만감을 느낀다. 반식훈련이 끝나면 체내의 지방을 끌어다 쓰는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일반인은 여기에 보통 5∼6시간이 걸려 제 때 식사를 거르면 배고픔과 어지럼증, 무기력감으로 고통을 받지만 반식훈련이 된 사람은 이 시간이 30분∼1시간 정도로 줄어 한, 두끼 안 먹어도 별 불편이나 이상을 못 느낀다. 여기에 익숙해지면 맘 먹고 위를 늘리지 않는 한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그래서 반식훈련을 ‘한번에 끝내는 감량법’이라고 말한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중국산 투시안경 사기 주의보 비뚤어진 자세, 질병 부른다 “김정운 16세때 사진 입수…가명 박운” 박지성 “2010년 나의 마지막 월드컵” 하반기 부동산시장 점검 5대 포인트
  • 야식증후군 비만 주요원인

    야식증후군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체질량지수와 체지방률, 비만발생률이 모두 높아 야식이 비만의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야식증후군을 가진 사람이 비만에 빠질 위험성은 50%로 그렇지 않은 사람의 18.75%보다 2.5배 이상 높았다. 야식증후군은 주로 스트레스에 의해 유발되는 질환으로, 아침 식욕 저하, 저녁식사 과식, 수면장애의 특성을 보인다. 다음 조건에 모두 해당되면 야식증후군으로 진단된다. ▲저녁식사 후 과식. 저녁식사 후 새벽까지 하루 섭취량의 50% 이상을 먹는다 ▲식욕이 없어 아침을 거르거나 억지로 먹는다 ▲불면증으로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못 잔다. 365mc비만클리닉 김정은 원장팀은 체중 감량을 위해 이 병원을 찾은 여성 환자 112명(평균연령 26.1세, 평균 체질량지수 23.2)을 대상으로 ‘야식증후군 진단설문’을 실시한 결과 야식증후군인 사람의 비만 가능성이 압도적으로 높았다고 최근 밝혔다. 조사 결과 야식증후군이 없는 그룹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23.1이었으나 야식증후군 그룹은 25.1이었으며, 체지방률도 전자가 31.5%인 데 비해 후자는 36.2%로 높았다. 체중은 야식증후군이 없는 그룹이 평균 61.6㎏, 비만율은 18.75%였으나 야식증후군 그룹은 각각 64.5㎏·50%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그런가 하면 체중조절이 필요한 과체중 환자 그룹의 야식증후군 유병률은 5.79%로, 미국·유럽의 6∼14%에 비해 다소 낮았다. 김정은 원장은 “야식증후군은 수면장애와 식이·정서장애가 같이 나타나는 복합 질환으로, 비만의 직·간접적 원인이기 때문에 비만 치료 때 관심을 가져야 하는 항목”이라고 지적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알맞은 체중 유지… 재활운동 꾸준히

    꾸준한 재활운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활운동은 수술 합병증 예방과 일상 생활로의 조속한 복귀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입원 중에는 물론 퇴원 후에도 차질없이 시행해야 한다. 특히 90도 이상 무릎을 굽혔다 펴기, 무릎을 쭉 펴서 힘을 주기, 다리 들기 운동 등을 중점적으로 해야 한다.일상적인 라이프 스타일도 바꿔야 한다. 특히 무릎을 지나치게 꺾는 생활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시키므로 반드시 바꿔야 한다. 이를 위해 좌식생활을 침대와 의자 중심의 입식으로 바꾸고, 쪼그려 앉는 재래식 화장실 대신 양변기를 사용해야 한다. 또 과체중은 퇴행성 관절염의 원인이면서 인공관절의 수명을 줄이는 요인이므로 운동 등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체중을 줄이면 무릎 하중이 줄어 인공관절의 마모를 늦출 수 있다. 이는 인공관절 수명과 직접 관계되는 문제이다.정기적인 검사도 중요하다. 고용곤 원장은 “수술 3·6개월 및 1년·2년 후에 병원을 찾아 건강상태 및 수술 부위의 이상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며 “검사 때 염증과 빈혈 상태는 물론 환자의 운동 범위를 다시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해야 부담없이 건강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적정 체중 유지하고 금연 필수

    장영운 교수는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환자가 가진 나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질적이거나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고쳐야 할 생활습관 중에서도 특히 중요한 사항을 정리해 본다. 우선 기름기가 많은 고지방식을 피하며, 과음·과식을 삼가야 한다. 특히 과식은 복압을 높여 역류성 식도염을 부르는 중요한 위험인자이므로 가능한 한 피해야 한다. 또 복압은 과체중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평소 꾸준한 운동 등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흡연은 식도 괄약근의 조이는 힘을 떨어뜨려 위산 역류를 쉽게 하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역류성 식도염이 잦다면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적어도 식후 1∼2시간 동안은 방바닥이나 소파 등에 눕지 않아야 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습관적으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 경우 위 속에 정체된 음식이 위산 분비를 촉진하게 되고, 이때 분비된 위산이 수면 중에 식도를 타고 역류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진다.수면 환경도 중요하다. 우선 취침 때는 높은 베개를 베거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침대라면 머리 부분을 높이고 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통에 꼭 붙는 옷은 복압을 높여 위산 역류의 원인이 되므로 피해야 하며, 사이다·콜라 등 탄산음료나 커피 등 카페인음료도 멀리 하는 게 좋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Healthy Life] (23) 뱃살

    [Healthy Life] (23) 뱃살

    살 빼는 일이 지상과제인 세상, “좋아 보인다.”는 살의 예찬이 이제 덕담이 아니라 비아냥인 세상이다. 그도 그럴 게 비만은 온갖 질병의 원인이고, 그 무게로 계량되는 삶이 한없이 무거워서다. 특히 뱃살은 건강한 생활의 지향을 부정할 뿐 아니라 삶의 질을 끝없이 떨어뜨린다는 점에서 현대인이 이겨내야 할 부정적인 조건의 대명사가 되었다. 문제는 한번 차오른 뱃살을 의지만으로는 이겨내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방치할 수도 없고, 빼기도 어려운 뱃살의 건강학에 대해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비만클리닉 김진영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비만의 의학적 의미와 진단 기준은. 비만은 몸에 체지방이 과잉 축적된 상태로, 체중이 많이 나가는 과체중과는 전혀 다른 의미이다. 이런 비만을 수치로 나타낸 것이 체질량지수(BMI·체중(kg)/신장(m)2)이다. 이 값이 25 미만이면 정상, 25∼30은 경도비만, 30∼34는 중등도비만, 35이상은 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비만이 왜 문제인가. 비만할수록 폐활량이 줄고 만성피로·호흡곤란·수면무호흡 증세가 심해지며, 동맥경화·협심증·심근경색과 관상동맥 질환이 잘 생긴다. 또 움직이기가 버거워 운동을 기피하게 되는 악순환에다 과체중으로 관절염이 오기 쉬우며, 심리적으로도 사람을 크게 위축시킨다. ●특히 뱃살이 위험한 이유는. 복부에는 피하지방과 내장지방이 동시에 분포하는데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호르몬에 의한 지방분해가 활발하고, 이렇게 분해된 지방산이 포도당 및 인슐린 대사장애를 초래, 특히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열량 섭취와 비만의 상관성은. 섭취 열량이 소비 열량보다 많으면 살이 찌지만 또 다른 중요한 점은 섭취 열량이 적더라도 활동량이 적으면 살이 찐다는 점이다. 비만 환자들은 대부분 평균적으로 활동량이 적고, 기본적으로 소모되는 열량, 즉 기초대사량이 정상인보다 더 낮다. ●비만에도 성별 차이가 있는가. 남성과 여성은 호르몬의 종류가 달라 비만의 유형도 차이가 있다. 복부비만형은 배와 허리에 지방이 쌓인 형태로 남성에게 많으며, 둔부비만형은 엉덩이와 허벅지에 지방이 쌓이며 여성에게 많다. 이 중 특히 건강상 문제가 되는 것은 복부비만형이다. ●뱃살 빼기를 힘들어한다. 왜 그런가. 체중을 줄이기 위해 식이요법이나 운동을 할 때 초기에는 주로 수분이 고갈되고 이어 지방이 소모된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꾸준히 운동을 해야 체지방을 줄일 수 있다. 운동 초기의 수분은 단시간에 고갈시킬 수 있지만 그 이후의 체지방 감소는 서서히 진행되므로 뱃살이 쉽게 빠지지 않는 것이다. ●식이조절, 운동과 뱃살의 상관성은. 식사를 조금씩, 자주 나눠 먹으면 체중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도 식후 혈당과 나쁜 콜레스테롤(LDL), 혈중 인슐린 수치 등을 줄여준다. 비만 치료를 위해서는 열량을 제한하되 영양 섭취가 균형을 이루도록 식품을 선택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식사 감량보다 활동량 증가가 더욱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특히 뱃살 빼기에는 근력운동인 윗몸 일으키기보다 유산소운동이 훨씬 효과적임을 알아야 한다. ●뱃살을 수술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지방흡입술이나 지방분해 주사 등을 이용한 피하지방 제거는 비만의 근본적인 치료라기보다 체형 교정에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인위적 지방제거 시술 후에 몸에 좋은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고 중성지방이 감소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으며, 지방 제거로 얻는 만족감이 삶의 자신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뱃살 치료술의 효과와 부작용은. 현재 가장 선호하는 복부비만 치료법은 지방흡입술이다. 레이저나 초음파로 지방을 녹인 뒤 밖으로 빼내는 방식인데, 시술 후 붓거나 피부가 울퉁불퉁해지지 않으며 통증·출혈이 적다. 레이저나 초음파로 단단한 지방조직까지 파괴, 흡입하므로 피하지방층이 비교적 단단한 동양인에게 적합하며, 시술후 피부의 탄력이 좋아지는 것도 치료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인 체외충격파 지방세포파괴술은 고주파를 지방세포에 가해 지방세포막을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피부 자극 없이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기 때문에 효과가 좋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어 남성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방식이다. ●뱃살 제거술의 최신 흐름은. 최근에는 지방흡입술을 업그레이드한 ‘하이데프 체형조각술’이 국내에 도입돼 지방제거는 물론 복근까지 만들 수 있게 됐다. 일부 씨름선수에게서 보듯 근육이 많아도 지방을 줄이지 않으면 아름다운 체형을 유지할 수가 없다. 그래서 근육의 볼륨을 살리면서 지방을 제거하자는 것이 하이데프 체형조각술의 새로운 컨셉트다. 이때 특수 흡입기를 사용해 피부와 근육 사이의 지방을 대부분 제거할 뿐 아니라 얕은 곳과 심부 지방층을 녹여내 근육 윤곽과 몸매를 아름답게 드러내 준다. 초음파로 지방을 처리하고 근육 윤곽을 세세하게 잡아내기 때문에 부기나 통증은 기존 지방흡입술과 비슷하다. 비만치료 중에서 최근에 주목 받는 방법이 지방파괴 주사인 PPC주사요법이다. 콩에서 추출한 ‘포스파티딜콜린’을 이용하는 PPC주사는 원하는 부위의 지방층에 주사해 지방을 감소시키는 방식으로, 지방세포의 세포막을 파괴하므로 요요현상이 적고 효과가 뛰어나며 특히 주사요법이라 간편해 시술 부담이 적고 흉터 걱정도 없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방과후 수업 학원 수준으로 3년내 사교육비 20%↓목표 교사에 발바닥 100여대 맞은 고교생 자살 수도권 청약 열기에 분양권 값도 ‘들썩’ [도시와 산]’불운한 산’ 제천의 금수산 億~ 소리나는 거래소···평균연봉 1억 육박
  • [모닝 브리핑] 한국 비만율 3.5%… OECD 국가중 최저

    우리나라에서 의학적으로 ‘비만’인 사람은 100명 중 4명도 안 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가장 적다. 반면 미국은 100명 중 34명꼴로 가장 많다.12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OECD가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각국 15세 이상 인구의 과체중 및 비만율을 조사한 결과 한국의 비만율이 3.5%로 가장 낮았다. 2위는 일본으로 3.9%이고, 3위 스위스(7.7%), 4위 노르웨이(9.0%), 5위 이탈리아(10.2%)였다. 여성 비만율은 한국이 3.3%로 회원국 중 가장 낮고 일본 4.3%, 스위스 7.5%, 노르웨이 8.0% 순이었다. 남성은 일본이 3.4%로 가장 낮고 한국이 3.7%로 뒤를 이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시속 164.8㎞ 뿌리는 진정한 ‘파이어볼러’[동영상]

     국내 야구팬에도 제법 알려진 미국의 대학생 ‘파이어볼러’ 스티븐 스트라스부르(20·샌디에이고 주립대 2학년)의 최근 활약상을 담은 동영상이 나왔다.  야후! 스포츠의 MLB(미프로야구) 에디터인 스티브 헨슨은 스트라스부르가 지금까지 어느 누구보다 더 빠른 공을 던질 재목이라고 24일 소개했다.그는 절정의 기량을 뽐낸 베이징올림픽을 비롯,지난해 여름 미국 대표팀의 7경기에 출전해 41이닝 동안 62개의 삼진으로 타자를 돌려세운 전형적인 강속구 투수.  ☞동영상 보러가기   헨슨은 지금 스트라스부르가 연거푸 시속 161㎞의 공을 뿌릴 수 있으며 이번 시즌에는 164.8㎞까지 찍었다는 투수코치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까지 이런 공을 뿌렸던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구원투수 세 명뿐이라고 놀라워했다.조엘 주마야(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2006년 8월10일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시속 166㎞를 기록해 그보다 빠른 유일한 경우였으며 마크 욀러와 매트 앤더슨이 나란히 164.8㎞를 뿌린 바 있다.  세자리수 마일이 나온 경우는 전설적인 투수 놀란 라이언이나 랜디 존슨도 없었으며 요즘 스피드건으로 측정한 경우에도 쉽게 나오지 않는다.  대학 리그에서 그는 34와3분의1 이닝 동안 74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며 타자들을 주눅들게 했다.맞춰잡은 아웃 카운트는 29개 뿐이다.위 동영상은 지난해 유타대학과의 경기에서 23명의 타자를 삼진으로 틀어막는 장면 모듬이다.2006년 이후 국가대항전과 대학리그에서 210이닝에 45개의 볼넷을 허용한 반면,316명을 삼진으로 틀어막았다.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3타석에서 한 번 삼진 당하고 안타 하나를 날려봤다는 랜스 라운디(UNLV)는 “방망이에 맞히면 엄청난 행운이라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20일 BYU와의 경기 7이닝에 등판,15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스트라스부르는 다음날 더그아웃에서 벤치에 등을 기댄 채 느긋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고교 3학년 때만 해도 과체중에 미숙하기만 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외면했던 그가 어떻게 3년이란 짧은 기간,이렇게 달라졌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고 헨슨은 털어놓았다.또 국내에도 박찬호의 에이전트로 널리 알려진 스콧 보라스가 그를 대변해 사상 최대액의 드래프트를 성사시키겠다고 장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러 구단 임원들은 워싱턴 내셔널스가 1차 지명에서 그의 몸값으로 1500만달러부터 부르기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변화구도 던질 줄 알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위의 지적에 스트라스부르는 “아니오.전,그런 건 생각도 안 한다.”고 미소를 거둔 채 말했다고 헨슨은 전했다.  한국 야구를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으로 이끈 김현수(21) 최정(22) 등 젊은 영웅들이 4년 뒤 3회 대회에서 미국 마운드에 오를 스트라스부르를 상대할 날이 올 것이란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해볼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중앙부처 행정인턴 “허드렛일?천만에요” WBC 그후…한국은 ‘돈방석’ 미국은 ‘돈침대’ 靑 ‘짝퉁 MB시계’에 골머리 감정 주체 못한 오바마 장자연 문건 유력인사 이름만 삭제
  • 토종거포 벌써 대포 경쟁

    프로야구 스프링캠프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특히 27세 동갑내기 김태균(한화)과 이대호(롯데)의 ‘대포 경쟁’은 이미 시작된 셈이다. 둘은 절친한 친구지만 한치의 양보도 없는 경쟁자다. 특히 올 시즌은 지난해보다 팀당 7경기 늘어난 133경기가 치러지기 때문에 40홈런도 넘을 것으로 점쳐진다. 2003년 이승엽(요미우리)의 56홈런 이후 40홈런을 넘은 선수는 없다. 지난해 홈런왕 김태균은 미국 하와이에서 비지땀을 쏟고 있다. 그는 4일 “2년 연속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겠다.”고 밝히며 이대호와의 경쟁에서 다시 앞설 것을 다짐했다. 김태균은 “지난해 31개의 홈런으로 홈런왕이 됐다. 올해에는 40개 이상의 홈런 기록을 위해 이번 캠프에서 체력 훈련을 비롯해 손목 힘 강화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체력 훈련과 함께 손목 힘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는 김태균은 1㎏의 방망이로 연습하며 배트 스피드를 늘리고 있다. 김태균은 지난해 910g의 방망이를 사용했다.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게 되는 김태균은 “팀 우승을 위한 플레이를 한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개인적으로도 올 시즌 성적이 중요한 만큼 어느 해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이판에서 훈련 중인 이대호는 친구에게 홈런왕을 내주며 연봉(3억 6000만원)이 동결됐다. 구겨진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방망이를 힘껏 휘두른다. 김태균은 지난해보다 44.8% 오른 4억 2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대호는 몸무게를 10㎏이나 감량하며 최고의 몸상태를 만들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과체중으로 타격자세가 흐트러진 탓에 슬럼프가 길어졌다. 이런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체중 감량과 웨이트 트레이닝에 힘을 쏟았고, 결실을 보고 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앞둔 둘의 각오는 남다르다. 이승엽과 김동주(두산)가 빠졌기 때문이다. 김태균은 “이번 대회에서는 주전 역할에 맞는 책임감 있는 플레이를 보여주겠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주고 싶다.”고 했고, 이대호는 “이미 WBC를 보고 몸을 만들어 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몸을 쓰면 당신과 지구를 살린다

    몸을 쓰면 당신과 지구를 살린다

    영화 ‘벤허’의 한 장면이다.주인공 벤허가 로마 갤리선에서 수백 명의 노예들과 북소리에 맞춰 노를 젓는다.커다란 함대가 항해를 시작한다.배를 움직이는 것은 인간동력이었다.영화 속 인간동력은 군주를 위한 노동이지만 ‘인간동력,당신이 에너지다’(유진규 지음,김영사 펴냄)에 담긴 인간동력은 지구를 위한 것이자 ‘나’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지은이는 인터넷 서핑을 하던 중 한 캠핑용품 광고 사진을 접하면서 인간동력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콘센트에 전기 플러그를 꽂아 생활하는 ‘문명’이라는 것 대신 인간의 움직임으로 발생시킨 에너지는 석유고갈,지구온난화,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손쉬우면서 직접적인 방법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인간의 움직임이 전기나 석유를 대체 인간동력을 따라 6개국 20여개 도시를 찾은 여정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환경운동가 마틴 크리그를 만나는 것으로 시작한다.크리그는 14인승 인간동력 버스인 버스사이클을 이용해 인간동력에 관심을 끌어들인다.버스사이클은 폐자전거의 페달과 양쪽에 체인을 7개씩 달고 체인 하나를 구동축으로 움직인다.5명이 페달을 밟으면 2t에 이르는 버스가 움직인다.인간의 움직임이 전기나 석유를 대체한다. 이 버스사이클은 일종의 행위예술이지만 인간동력을 실제로 사용한 사례는 무수히 많다.남아프리카공화국,보츠와나 등에서 발견되는 플레이펌프가 대표적이다.아이들이 빙빙 돌리며 노는 원형놀이기구를 펌프와 연결해 지하의 물을 끌어올려 저장하고,시소에 도르레를 달아 상하운동을 회전운동으로 바꿔 전기를 만들어 낸다.재미와 에너지를 결합한 ‘펀에너지’이다. 찰스 그린우드의 핸들바와 페달을 결합한 4인승 인력 자동차는 노젓기 방식으로 시속 90㎞까지 달린다.핸들바를 앞뒤로 움직이는 동작은 팔과 심장 운동에 효과적이다.데이비드 부처는 자전거형 페달발전기로 사무실에서 쓸 전기를 모으고,드럼세탁기도 돌린다.2년간 하루 30분 운동으로 전기료는 뚝 떨어졌고 몸무게는 13㎏이 줄었다.같은 방법으로 30초 페달을 돌리면 MP3플레이어로 1시간 음악을 듣고,4분이면 손목시계를 평생 쓰고,20분이면 핸드폰을 완전히 충전한다. ●한 발자국 충격에너지 60w 전구 순간 점등 가능 영국,미국,일본 등에서 동시에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발자국 에너지이다.성인 남자 한 발자국의 충격에너지가 60W 전구를 순간 켤 수 있다는 점에서 착안했다.일본 도쿄역 출구에 설치된 ‘발전마루’는 90㎡ 공간에 사람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초당 500㎾의 전력을 내며 전기를 공급한다.상용화가 코앞에 있다. 자가용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면서,살을 빼기 위해 눈부시게 밝은 헬스클럽을 찾아 러닝머신 위에서 달리는 것은 모순이다.멋진 체형을 만들면서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 역시 인간동력에서 찾을 수 있다.책에 따르면 사람의 체지방을 에너지로 환산할 경우 체지방 1㎏은 7700㎈,1㎈는 약 4J(줄)이고 이를 와트값으로 바꾸면 1㎏은 9㎾hr 정도가 된다.한국인의 30%가 평균 5㎏ 과체중이라고 보면,이를 운동으로 태울 때 5만 4000㎾hr의 에너지가 발생한다.웬만한 화력발전소 1개의 전기를 발생한다는 뜻이다.게다가 인간의 체지방은 끊임없이 생기는 ‘신생에너지’인 만큼 인간을 동력화하면 지구를 구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지은이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신생에너지는 각자의 몸 안에 있다.”면서 “인간동력이야말로 가장 오래되고 존속가능한 소중한 자산이며 어떤 신재생에너지보다 뛰어난 대체에너지”라고 강조한다.이 내용은 지난 3월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방송되기도 했다.책에는 지은이가 취재과정에서 겪은 에피소드도 담겨 있어 생생하다.1만 2000원.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사진제공: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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