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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벨트 해제 308㎢ 확정] 경기 하남·성남 등 가능성 큰 곳

    정부는 그린벨트 해제 면적과 함께 가이드라인도 정했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려면 3가지 요건을 갖춰야 한다. 환경 등급, 기반시설 유무, 개발면적 등이 맞아야 풀린다. 환경영향평가는 3∼5등급에 해당하는 곳으로 한정했다. 이미 불법 훼손돼 그린벨트로서 더 이상 가치가 없는 곳이다. 비닐하우스·불법 공장들이 마구 들어선 곳이 해당된다. 또 기존 시가지·공단·항만 등과 가깝고 간선도로·철도 등 주요 기반시설을 갖춘 지역이라야 한다. 택지개발 비용과 기반시설 확충 비용을 아껴야 분양가를 낮춰 서민 주택인 보금자리주택을 원활하게 지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보금자리주택을 짓는 데 연간 1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작은 규모로 쪼개지 않고 가능한 한 20만㎡ 이상으로 개발키로 한 것은 마구잡이 개발을 막아보려는 취지에서다. 단지 형태로 개발해야 기반시설도 갖출 수 있고 민간 아파트도 섞어 지어 사회적 혼합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때 수도권에서는 경기 과천·하남·성남·의왕·고양·광명시 등이 우선 해제 유망지역으로 꼽힌다. 과천은 그린벨트 규모가 30여㎢인 데다 비닐하우스 등이 많이 들어서 있어 보전가치가 낮고 기반시설도 잘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하남·성남·의왕·고양시도 서울과 가깝고 도시기반시설을 잘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서울에서는 강남구와 은평구 등의 그린벨트가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 강남구와 은평구의 경우 면적이 넓지는 않지만 인근 지역과 연계 가능성이 높다. 지역 현안사업이 물려 있는 곳도 우선 해제대상이다. 부산 신항만 건설 주변 지역과 경남 진해 산업단지 인근지역 등이 해제우선 지역으로 거론된다. 그린벨트에서 풀리지 않고 남는 곳은 엄격하게 관리된다. 대규모 환경훼손이 따르는 곳이나 기준 표고 70m 이상인 지역, 녹지축이 단절되는 지역, 도시간 연담화가 우려되는 곳은 풀지 않기로 했다. 수질보전지역, 홍수 등 재해위험지역, 공항주변 등 도시개발 억제지역도 해제하지 않고 엄격하게 관리키로 했다. 존치지역은 각종 공공시설의 범위를 도로·철도와 같은 통과 시설과 열린 공간 확보에 지장이 없는 옥외체육시설,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 시설 등으로만 한정키로 했다. 공공시설 건설을 이유로 무분별하게 그린벨트가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정부는 훼손부담금 감면제도를 폐지하고 훼손부담금액을 대폭 인상할 방침이다. 땅값이 낮아 훼손에 따른 부담이 적어 쉽게 시설물을 설치·훼손하려는 욕구를 막기 위해서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1일 녹색성장 워크숍

    환경부는 녹색성장포럼(대표 김진현)과 공동으로 1일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수자원공사 수도권지역본부에서 녹색인프라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환경부 모든 간부와 산하기관장, 산업계, 학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워크숍에서는 ▲교통과 환경 ▲녹색물류 ▲에너지와 환경 ▲도시와 환경 ▲친환경건축 등 5편의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기조발제와 토론이 이어진다. 한국교통연구원 이성원 박사와 민연주 박사는 교통·물류정책과 환경정책의 상관성을 분석한 뒤 선진국의 사례를 소개하면서 우리나라에 적용 가능한 정책수단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립대 동종인 교수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대안으로 평가되는 폐자원 에너지화와 관련, 폐자원별 에너지 전환 가능성, 국내 기술개발 현황 등을 소개하고 지역별 에코에너지 타운 조성방안에 대해 발표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美 구제금융안 부결] 강만수 “외환 현물시장에 달러 투입 준비”

    [美 구제금융안 부결] 강만수 “외환 현물시장에 달러 투입 준비”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필요하다면 외환 현물시장에도 외환보유액을 통해 달러를 투입하겠다.”면서 지나치게 비관적으로 보고 민감하게 움직이지 말아 줄 것을 시장에 당부했다. 그는 외화 유동성 부족에 대해 정부가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달러 부족 현상이 일어나서 환율이 급속도로 오르는 것을 막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스와프 시장에 최소 100억달러를 투입하겠다는 지난 26일 발표 계획도 예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장관은 “8월 경상수지가 발표됐는데 9월에는 (7월 중순 이후)떨어진 유가가 반영돼 경상수지 적자가 10억달러 이내로 축소될 것”이라면서 “10월부터는 흑자로 돌아서 올해 전체로는 당초 예상했던 100억달러 내외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외환시장은 불안해할 필요가 없으며 외환 보유액이 충분한 만큼 유동성을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미국의 7000억달러 구제금융안은 하루 이틀 협상을 거쳐서 늦으면 주말까지 갈 것 같다.”고 예상한 뒤 “아직까지 필요한 상황은 아니지만 선진국 중앙은행간 스와프에 대한 합의도 있고 미국, 일본, 중국 등과도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외환위기 때와 달리 현재 우리 기업의 부채비율이 100% 수준이고 부동산 시장도 담보비율이 50%가 안 되는 만큼 펀더멘털에 있어서 미국과는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소기업들이 흑자도산이 되지 않도록 정부에서 확실하게 대처할 것이며 곧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부도 비관적 상황을 예정한 컨틴전시 플랜(비상 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다만 비관적인 내용을 공개적으로 얘기할 필요는 없다고 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현재 상태에서 비관적으로 보고 민감하게 움직이지 않기를 간절히 부탁드린다.”면서 “외화 유동성 부족에 대해 확실히 정부에서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그는 “구조적으로 경상수지가 좋아지면 하나씩 문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기본적으로 우리 경제가 체질을 강화해서 경상수지가 좋아지는 길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그린벨트 해제 308㎢ 확정] “수도권 규제완화 맞물리면 후폭풍”

    정부가 30일 그린벨트 해제 방침과 원칙을 밝혔지만 해제가 거론되는 수도권 지역은 아직은 조용한 상태다. 지역주민들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내년초 그린벨트 해제작업이 본격화하면 주변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올라 안정세가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수도권 규제완화 등과 맞물리면 ‘그린벨트 해제 후(後)폭풍’이 불 수 있다는 것이다. 대체적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정부가 그린벨트를 푼다고 했지만 이미 가격이 오를 만큼 오른 데다 토지투기지역으로 묶여 있어 거래 자체가 어렵다.”며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소장은 “그린벨트 해제로 국지적인 땅값 상승은 있겠지만 당장은 경제여건이 나빠 시장 전방위로 확대될 가능성은 작다.”며 “하지만 내년 말 이후 보상비가 풀리면 경제여건에 따라 인근 토지, 집값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그린벨트 해제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경기도 과천의 경우 정부의 해제 방침에도 조용한 분위기였다. 과천동 대우공인 관계자는 “과천은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거론되지만 매수 문의가 한 건도 없다.”면서 “다만 이곳에 땅을 가진 외지인들이 앞으로의 동향이나 보상 등과 관련된 문의는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린벨트 해제 소문이 나돈 9월 한달 동안 과천동 일대에서 거래된 그린벨트내 땅은 1건에 불과했다. 땅값은 도로를 낀 그린벨트의 경우 3.3㎡(1평)당 130만∼350만원선으로 이미 오른 상태다. 서울과 가깝고 그린벨트가 많은 하남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가격은 안정세다. 하지만 중앙대 이전지로 거론되는 하산곡동 등은 땅값이 이미 20∼30% 올랐다. 우선 해제지역은 3.3㎡당 700만원 안팎, 주변지역 일반 그린벨트는 150만∼200만원선이다. 강길종 영광공인 대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땅값이 많이 오른 김포시 고촌 일대는 집을 지을 수 있는 그린벨트내 대지가 3.3㎡당 250만∼300만원대다. 하지만 문의전화도 없고, 더 이상 가격 상승세도 없는 상태다. 임종국 조은터공인 대표는 “그린벨트는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거래가 없는 상태”라면서 “군사보호구역이나 신도시에 들어가는 부분만 조금씩 운직임이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화정과 장봉동 일대가 해제지역으로 거론되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여서 외지인의 발길이 끊어진 상태다. 가격은 3.3㎡당 그린벨트내 대지가 500만원, 뉴타운 인근은 1000만∼2000만원선이다. 이철훈 동네공인 대표는 “그린벨트가 풀려 용적률, 건폐율이 올라가면 지주들은 좋겠지만 외지인들은 살 수 없다.”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풀리지 않는 한 가격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경기 14개市 새달부터 승용차 자율요일제

    경기도는 다음달 1일부터 14개 시에서 승용차 자율 요일제 운행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승용차 요일제가 우선 시행되는 지역은 성남, 고양, 부천, 용인, 안양, 남양주, 의정부, 광명, 군포, 김포, 구리, 하남, 의왕, 과천시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운전자는 월∼금요일 중 운전하지 않는 날을 선택해 경기도 승용차 요일 홈페이지(green-driving.gg.go.kr)나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승용차 요일제용 전자태그를 부착한 차량은 서울시와 경기도 공영주차장의 주차료 20%, 자동차 정비공임 및 세차료 10∼20%, 서울 남산 1·3호 터널 혼잡통행료 50%의 할인 혜택 등이 주어진다. 또 건물 입주자와 종사자 모두 승용차 요일제에 참가할 경우 건물주는 교통유발 부담금 20%를 감면받을 수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부고]

    곽지용(전 한국기자협회장)씨 별세 진호(엘피오인터내셔날 이사)진표(자영업)씨 부친상 최성환(노벨리스코리아 과장)씨 빙부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410-6914강대빈(전 중소기업은행 본부장)대형(전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씨 부친상 구제천(평택노인병원 의사)씨 빙부상 28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62)231-8902윤홍량(전 진도경찰서 파출소장)씨 별세 장묵(전남대 영문과 교수)경묵(전 해군조함단 부단장)창묵(LIG 맥스원 구매담당부장)영묵(SBS 편성본부 본부장)현묵(사업)축묵(SJ건설 대표)씨 형제상 정확(FUNNY PD 대표)씨 부친상 27일 서광주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62)367-0445정한영(에스이티아이 대표)영재(리뉴젠 〃)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4시30분 (02)3010-2291오통열(풍성식품 대표)극열(평암농장 〃)학열(FA코리아CC 이사)씨 모친상 28일 전북 고창읍 새고창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 (063)561-2901박성진(서울여대 조교수)씨 부친상 선우인철(선우내과 원장)송한림(안산공대 부교수)씨 빙부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 (02)2072-2018성대현(전 국민은행 감사)씨 별세 연아(이화여대 의과대학 내과교수)씨 부친상 유용승(청와대 대통령실 행정관)씨 빙부상 28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30일 오전 11시 (02)2650-2742여인국(과천시장)씨 모친상 2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30일 오전 7시30분 (02)3410-6902박병련(전 대구행정부시장)명룡(자영업)씨 모친상 27일 대구의료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53)560-9580한상호(상명대 사회체육학부 교수)씨 조모상 28일 한양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2290-9442최대훈(성진교통) 성훈(성균관대 교수) 상훈(아그파 코리아 이사) 동훈(삼천리 도시가스)씨 부친상 28일 건국대병원, 발인 30일 오전 5시 (02)2030-7901
  • 정부 100억弗 푼다

    자금시장의 달러화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최소 100억달러를 시중에 푼다. 미국 금융위기에서 비롯된 ‘달러화 가뭄’이 실물경제의 위축으로 전이될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 당국자들은 26일 연달아 이와 관련한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이날 기자단 브리핑을 갖고 “달러 유동성 공급을 위해 외국환평형기금을 통해 스와프 시장에 참여할 것”이라면서 “다음달까지 최소한 100억달러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국장은 “미국발 금융사태 이후 가장 심각한 경색을 겪는 데가 외화자금시장”이라면서 “다음달 중순까지 100억달러 정도를 공급하면 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는데, 부족하면 추가로 공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국장은 “스와프시장 지원은 달러를 매각하는 게 아니라 한 달이나 두 달, 짧게는 일주일씩 빌려 주고 빌려 받는 것”이라면서 “특정시점에서 보면 외환보유액이 줄 수 있지만 이는 실제 보유액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신제윤 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은 이날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국제적 금융위기와 우리의 대응’ 토론회에서 “현재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1주일짜리 차입도 없어져 모두 ‘오버나이트(하루짜리 달러차입)’로 거래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강만수 재정부 장관도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외환시장의 자금부족에 대해 선제적인 노력을 해 시장에 문제가 안 생기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Metro] 과천 23~28일 생태체험관 개관

    로봇곤충과 일반곤충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전이 과천에서 열린다. 과천시는 세계 각국의 곤충들을 살펴볼 수 있는 자연생태체험관을 정부과천청사앞 잔디마당에 설치,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 문을 여는 생태체험관은 566㎡ 규모로, 날아다니는 나비들과 소리나 진동에 반응하는 로봇나비·파충류·고대어 등이 전시되는 ‘특별체험관’(5개 부스)과 양재천 민물고기·수서곤충·갑각류·양서류 등을 만날 수 있는 ‘수서생태관’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대형 나비관에서는 10종 1500마리의 나비와 애벌레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단체관람은 팀당 30명 내외로 제한한다. 문의 기획감사실 (02)3677-2096.과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경기·인천 최대혜택…투기 우려도

    경기·인천 최대혜택…투기 우려도

    22일부터 시행되는 국방부의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조치로 오랜기간 군시설 보호를 이유로 제한됐던 건축물 신축 등 해당지역 내 재산권 행사가 대폭 가능하게 됐다. “군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을 범위 안에서 재산권 행사를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군 방침에 따른 것이다. 그 동안도 몇 차례의 해제조치는 있었지만 이같이 대대적인 조치는 건국 후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21일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대부분 군 작전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 산업단지나 도시계획 지정지역들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해 12월 제정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에 따라 가능하게 됐다. 이 법률에 따라 군사분계선에서 15㎞ 떨어져 있게 했던 민간인 통제선을 10㎞ 이내로 축소했다. 또 군사분계선에서 25㎞ 이상 떨어져 있는 지역에 있는 군사시설 통제보호구역을 500m에서 300m로 줄였고 제한보호구역은 1000m에서 500m 이내로 축소했다. 이렇게 축소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지역은 서울만도 강남구 개포·일원동 일대 등 6개구에 걸쳐 있는 등 전국적으로 널리 산재한다.2억 1290여만㎡,6440만평에 달하는 방대한 지역이다. 그렇지만 군 부대와 군사작전지역이 몰려 있는 경기, 인천이 전체 해제지역의 거의 3분의 2가량 육박하는 등 가장 큰 혜택을 보게 됐다. 경기의 경우 가평군 일대와 과천·포천·고양·파주 등 10개 시 6940만㎡에 달했다. 건축물 신축이 금지되는 군사시설 통제 보호구역과 달리 제한구역은 200㎡ 및 3층을 넘는 건축물 신축의 경우에만 군 당국과 협의하면 된다. 따라서 제한구역으로 보호수준이 완화되면 개인 주택 등 작은 건축물 신축은 사실상 자유롭게 된다. 해제 및 완화가 대대적으로 이뤄져 일각에서는 최근 이뤄진 그린벨트의 대대적인 해제와 함께 부동산 투기 및 난개발을 자극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새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된 곳에 대해 국방부는 “사단급 이상 사령부 등 군부대 주둔지 울타리 내부이거나 탄약고 주변 군용지, 해군 3함대 기지에 인접한 곳이어서 특별한 민원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지만 “직도사격장 섬 주변 해역 200만㎡가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만큼 어민 조업에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정종민 군사시설재배치과장은 21일 “군사시설보호구역 조정 내용은 22일자 관보에 게재되며 토지 관련 대장 발급시 조정 내용이 반영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군사보호구역 212.9㎢ 해제

    군사보호구역 212.9㎢ 해제

    여의도 면적 72배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전국적으로 해제돼 22일부터 건축물 신축 등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또 여의도의 82배 넓이에 달하는 별도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보호정도가 통제보호에서 제한보호 등으로 완화돼 재산권 행사를 덜 제한받게 됐다. ●강원 등 20곳 241㎢는 제한 완화 국방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해제 및 완화지역을 세부적으로 확정,22일부터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국민의 재산권 행사 보장과 불편해소를 위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제정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에 따른 후속조치다. 또 건국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해제 및 완화조치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에서 해제되는 지역은 서울, 인천, 대전, 경기, 경남 등 38곳 2억 1290여만㎡(212.9㎢·6440만평)이며,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완화되는 곳은 강원, 인천, 경기, 강원 등 20곳 2억 4120여만㎡(241㎢)이다. 서울에서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해제되는 곳은 강서구 개화동, 서초구 우면동, 용산구 용산동 등 433만 8000㎡이고 경기는 김포시 양촌면 양곡리, 파주시 교하읍 교하·운정지구 일대, 고양시 풍동지구, 과천시 과천동 일대 등 6940만㎡, 인천은 서구 마전동, 강화군 삼산면(석모도) 일대 6778만㎡ 등이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완화되는 지역 가운데 통제에서 제한 구역으로 완화·변경되는 곳은 2억 4047만 3000㎡이다. 전체 완화지역의 91.6%가 강원도에 몰려 있었다. 그 다음으로 인천(4.38%), 경기(2.47%)순이었다. 서울도 종로구 평창동, 서대문구 홍제동, 성북구 정릉동 등이 포함돼 있다. 군사시설 통제 보호구역에선 건축물 신축이 금지된다. 제한 보호구역에선 200㎡ 및 3층을 넘는 건축물 신축의 경우에만 군 당국과 협의하면 된다. 또 기존에는 군사분계선에서 15㎞ 이내에 있던 민간인 통제선을 10㎞ 이내로 조정했다. ●대전 유성구 등 10곳은 새로 추가 반면에 대전 유성구, 경기 가평군 승안리 등은 10개 지역 1115만 7684㎡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필요시 수출·건설 지원책 마련”

    정부가 ‘월가 쇼크’에 따른 국내 금융불안이 실물경제 타격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각종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발등의 불을 끌 뾰족수를 찾지 못하고 있다. 감세와 투자 및 일자리 창출 등 각종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대부분 중장기적 효과를 바라본 것들이다. 실물경제 전반에 활력소를 불어 넣을 맞춤형 지원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강만수 장관은 19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금융시장 불안이 실물경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면서 “수출과 내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필요한 대책을 적시에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우려하는 것은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차원을 넘어 금융불안이 실물경제로 옮겨갈 경우 빚어질 장기적인 불황이다. 벌써부터 우리 경제의 유일한 버팀목인 수출은 미국 등 세계 경제 침체 여파로 부진에 빠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국내 금융시장이 요동치면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문제도 불거지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련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해당 부처 별로 금융불안이 내수와 수출, 해외건설 수주 등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한 뒤 필요시 관련 보완책을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의 속내는 편치 않다. 당장 시장에 내밀 카드가 변변치 않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미국발 금융 불안이 국내 실물경제에 어느 정도 상처를 입히고 있는지 정확한 진단이 어렵다. 그렇다 보니 특효약도 찾기 힘든 형국이다.재정부 관계자는 “사실상 단기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툴(tool 방편)’은 없다.”면서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제 피해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 등 파악은 상당 시차를 두고 가능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배상근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원은 “금융불안의 실물경제 전이 여파는 대출이 어려운 중소·영세 상공인과 대기업의 손실을 강제로 떠안을 가능성이 큰 중소 하청업체들이 먼저 맞닥뜨리게 된다.”고 진단했다. 배 박사는 “건설, 중소기업,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위험요인을 점검하면서 금리인상 억제와 함께 유동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수도권 규제 완화 등 강도 높은 규제 완화책을 통해 내수와 기업 투자 활성화 대책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 국책연구소 연구원은 “부동산시장의 ‘시한폭탄’인 지방 건설 미분양을 해소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부동산 거래활성화 대책도 시급하다.”면서 “정부는 괜찮다고 하지만 외화 조달 조건이 한층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중장기 외환 수급 계획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9·19 부동산대책] 서울 은평·강남·송파 그린벨트 풀듯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성역이 깨졌다.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미 풀기로 한 120㎢ 외에 추가 해제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도시근교에 40만가구를 짓기 위해 이미 확정된 조정가능지와 산지·구릉지·한계농지 등을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1977년까지 5397㎢가 지정됐던 그린벨트는 김대중 정부 시절인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풀리기 시작했다.2020년까지 해제 총량을 정해 이 범위에서만 지방자치단체가 자체 계획을 세워 점진적으로 풀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7대 중소도시권에 있던 1103㎢는 이미 전면해제됐다.7대 대도시권도 부분해제됐다. 현재는 수도권 1469㎢를 포함해 3961㎢만 남아 있다. 광역도시계획에 이미 해제하기로 반영됐으나 아직 풀리지 않고 남은 땅은 120㎢다. 이중 수도권에 남아 있는 26㎢가 이번 조치에 따른 해제 1순위다. 그린벨트 해제 규모·지역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부동산업계는 도심 주택 공급 취지에 맞춰 서울 은평·강남·송파구 등의 그린벨트가 우선 풀릴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 과천·하남·의왕·고양 지역 그린벨트도 해제 우선순위로 거론된다.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독(毒)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수도권 부동산 중개업소들은 “겨우 잠잠해진 도시 외곽 땅값이 다시 폭등하고 땅값 오름세가 외곽으로 번지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린벨트 보전 가치가 떨어진 곳부터 우선 풀겠다는 대책도 문제가 있다. 그린벨트를 보존하지 않고 훼손한 땅주인만 혜택을 본다는 점에서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도심 거리공연 ‘과천한마당축제’

    도심 한복판에서 다채로운 거리 공연을 만날 수 있는 ‘과천한마당축제’가 23∼28일 과천시 일원에서 펼쳐진다.12회를 맞는 올해 행사에는 국내 작품 22편과 해외 작품 9편이 소개된다. 프랑스 극단 제네릭 바푀의 야외 퍼레이드 공연 ‘야영’(Bivouac)은 얼굴을 파랗게 칠한 사람들이 수십 개의 드럼통을 거리에 굴리고, 록 음악을 연주하는 등 강렬한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현대사회의 단면을 비판한다. 안톤 체호프의 원작을 야외극으로 각색한 우크라이나 극단 보스크레신아의 ‘벚꽃동산’, 프랑스 댄스컴퍼니 ‘엑스 니일로’의 ‘삶의 여정, 도시의 여정’, 한국 마임이스트 고재경과 일본 마임이스트 야마모토 고요가 함께 제작한 ‘1+1’등도 해외초청작으로 소개된다. 국내 작품으로는 서해안 기름유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새’(댄스시어터 창), 노인문제를 다룬 무언극 ‘오늘 같은 날’(호모루덴스 컴퍼니), 콩쥐팥쥐를 소재로 한 인형극 ‘넙떠구리 콩쥐의 노래’(창작공동체 얼굴과 얼굴) 등이 있다. 과천한마당축제와 춘천마임축제가 공동 기획한 ‘사라진 달들’(4관객프로덕션)도 관객과 첫 만남을 갖는다. 개막공연 ‘사랑으로 돌아오다’는 과천에 내려오는 ‘관악산 왕후의 묘’ 전설을 바탕으로 과천민속예술단과 한국거리극연구소가 만든 작품이다. 이밖에 국내외 예술가와 기획자간 교류를 위한 ‘축제사랑방’이 운영되며, 시민들이 참여해 직접 공연을 선보이는 ‘거리춤바람-스윙댄스 워크숍’,‘코메디아 국제연기 워크숍’,‘엑스 니일로 무용 워크숍’ 등 각종 워크숍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강만수 장관 “한국경제 질서 잡혀”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12일 “여러가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경제에)질서가 잡혀가고 있다.”면서 “내년 하반기 이후에는 경제가 좋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 “한가위를 앞두고 두바이유 가격이 100달러 밑으로 떨어졌고 9월 위기설은 설(說)로 끝났다.”면서 “농림수산식품부의 노력으로 추석물가도 비교적 안정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그 동안 10조원 규모의 고유가 대책,26조원 규모의 감세정책,50조원 규모의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 공기업 선진화 등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면서 “내년 하반기 이후 우리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꿈과 희망을 갖고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가위 공연] 미술관으로 나들이 가도 좋겠네

    [한가위 공연] 미술관으로 나들이 가도 좋겠네

    짧은 연휴에도 문을 여는 미술관이 꽤 많다. 나들이 삼아 온가족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02-2188-6114)으로 걸음해 보면 어떨까.‘한국사진 60년’전과 ‘미술이 만난 바다’전이 동시에 열리고 있다. 건국 60주년에 맞춰 기획된 ‘한국사진 60년’전은 그야말로 국내 사진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다. 지난 60년 동안 사진계를 주도해온 작가 106명의 작품 380여점을 시대별로 감상할 수 있다. 입장료는 만 18∼65세 성인은 3000원, 나머지 연령층은 무료. 아이가 있다면 ‘미술이 만난 바다’전이 제격이다. 듣고, 만지고, 체험하는 등 오감을 동원하도록 기획된 어린이 특별전. 심해를 연상시키는 공간에 들어가 보기, 모래 위에 그림 그리기, 인터랙티브 미디어 작품을 이용한 파도 만들기 등 재미있는 미술 체험 프로그램들이 푸짐하다. 초등생·청소년은 무료입장, 이들을 데려온 어른도 2명까지는 공짜다. 올여름 뜨겁게 주목받은 ‘20세기 라틴아메리카 거장’전을 아직도 못 봤다면 이번 연휴가 기회다. 전시가 열리는 곳은 덕수궁 내의 덕수궁미술관(02-368-1114). 멕시코 벽화운동의 3대 거장 디에고 리베라,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드문 자리다. 리베로의 부인으로 영화로도 그려진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는 사실. 남미 16개국 대표작가 80명의 작품 120여점에 눈이 호사한다. 덕수궁미술관을 들렀다 곧바로 서울시립미술관(02-2124-8942)으로 걸음을 돌리면 효율만점의 관람코스가 될 듯. 세계 26개국 79개 팀이 영상, 인터랙티브, 설치 등 80여점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올해로 5회를 맞은 행사는 관람객들을 십분 배려하는 재치를 짜냈다. 연휴 기간에는 미술관 앞 마당에서 페이스 페인팅, 캐릭터 그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무료 입장. 경기 고양시 아람미술관(031-960-0180)은 연휴 내내 문을 열고 특별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현재 진행중인 ‘풍경과 상상 그 뜻밖의 만남’전을 감상하는 전시장에서 공연도 보고 작가와 이야기도 나누는 ‘오감만족 프로젝트’.15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3시 세 차례 마임아티스트 고재경이 관람객들 사이를 돌며 즉석 퍼포먼스를 펼친다. 아버지와 함께 온 10가족에겐 선착순으로 도록을 선물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다주택자, 팔지 말고 증여하라

    다주택자, 팔지 말고 증여하라

    매매 대신 증여가 세(稅)테크에 유리해졌다. 정부가 내놓은 ‘9·1 세제개편’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2주택 이상 다주택자는 양도보다 증여를 해야 세금을 아낄 수 있다. 정부안대로 세제가 개편되면 증여세 과세표준은 현재 1억원 이하∼30억원 초과에서 5억원 이하∼30억원 초과로 바뀐다. 세율도 10∼50%에서 2009년에는 7∼34%,2010년부터는 6∼33%로 떨어진다. 증여세율이 인하되면서 다주택자의 증여세가 50% 이상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 예컨대 2주택자가 5년 전 6억 7500만원을 주고 매입한 아파트를 10억원에 판다면 양도세는 50% 중과(重課)돼 1억 5963만원이 부과된다. 같은 아파트를 자녀에게 증여하면 현재는 증여세로 2억 790만원을 내야 한다. 그러나 개편안을 적용하면 내년에는 9918만원만 내면 되므로 양도하는 것보다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이 아파트를 자녀 대신 배우자에게 증여한다면 증여세 절세 혜택은 더욱 커진다. 올해부터 부부간 증여세 공제 한도액이 종전 3억원에서 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기 때문이다. 배우자에게 증여하면 올해는 6300만원을 증여세로 내지만 내년에는 60% 줄어든 2520만원만 내면 된다. 양도세와 비교하면 세금을 84% 줄일 수 있다. 다만 집을 증여받은 뒤 5년 내에 다른 사람에게 되팔면 애초부터 양도로 간주돼 증여세가 취소되고 양도세를 내야 한다. 비싼 주택 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상향 조정되는 것을 이용해도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세제가 정부안대로 바뀌면 비과세 요건을 갖춘 9억원 이하 1주택자는 양도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6억∼9억원짜리 아파트를 보유한 1주택자(18만명)는 내년 이후 집을 팔면 혜택을 볼 수 있다.1주택자 장기특별공제가 연 4%씩 최대 80%(20년 이상 보유시)까지 적용되던 것에서 연 8%씩 적용되고 양도세 세율 및 과표구간도 9∼36%에서 6∼33%로 낮아지기 때문이다. 10년 전 3억원에 구입한 아파트를 12억원에 팔면 현재는 양도세로 8375만 4000원을 내야 하지만 내년에는 566만 2800만원으로 줄어든다. 세금은 완화되지만 1가구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혜택 요건은 강화됐다. 현재 서울, 과천, 수도권 5개 신도시(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에서는 3년 보유,2년 거주 요건을 채워야 한다. 다른 지역에서는 거주 연한제한이 없다. 그러나 앞으로는 3년 보유,2년 거주가 적용되던 곳은 3년 보유,3년 거주로 강화된다.3년 보유만 적용되던 곳도 3년 보유,2년 거주를 충족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씨줄날줄] 국립현대미술관 분관/ 함혜리 논설위원

    서울 북촌에서 삼청동으로 이어지는 곳에 위치한 소격동은 고려시대 도교 수련과 제사를 지내던 소격서에서 유래한 지명이다. 조선시대에는 사간원과 규장각, 종친부가 자리했다. 유서깊은 이곳의 군사시설 전용은 1913년 일본군의 수도육군병원 건립에서 비롯됐다. 한국 근대건축의 거두로 불리는 박길룡이 설계한 병원 건물은 1928년 5월부터 경성의학전문 부속병원으로 쓰이다가 증측을 거쳐 경성육군 위수병원으로 용도가 바뀌었다.1971년 국군기무사령부의 전신인 국군보안사령부가 이전했으며 10·26 직후엔 신군부 권력의 산실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담고 있는 소격동 165번지 일대 ‘기무사 부지’가 역사적인 변신을 앞두고 있다. 어떤 모습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청와대는 오는 10월 기무사의 과천 이전과 때를 맞춰 대통령 전용병원인 서울국군지구병원을 폐쇄한 뒤 8300평의 부지를 문화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경복궁 원형복원 사업 및 국가상징거리 조성과 연계해 기무사 부지를 경복궁 관람객을 위한 로비 겸 주차장으로 쓰겠다는 복안이다. 그러나 문화예술계의 생각은 다르다. 기무사 부지에 국립미술관을 지어 21세기 문화 한국을 상징하는 복합문화시설 거리로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지리적 접근성에서 취약한 과천 현대미술관의 분관으로 기무사 부지에 미술관을 건립하는 것은 미술계와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이다. 기무사의 과천 이전도 미술인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1995년부터 요구한 데 따른 결실이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지난 1일 ‘기무사에 미술관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임’ 창립총회를 가졌다. 기무사 부지를 문화예술로 ‘채움’으로써 아픈 기억을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미술관은 한 나라의 모든 문화가 집약된 장소이다. 그 나라를 알기 위해선 국립미술관을 보는 것이 정석이다. 그러나 대한민국 수도 서울엔 제대로 된 미술관이 하나도 없다. 인사동과 북촌 한옥마을, 삼청동과 사간동의 화랑 밀집지역, 그리고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분관’으로 이어지는 문화벨트를 갖는 것만으로도 대한민국의 품격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을 것이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지방공무원 수당·교육 권한 市道 이양

    국가공무원에 이어 지방공무원도 2013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단일화된다. 공무원 채용시 저소득층이 우대를 받게 되고, 외국인 채용도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2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지방공무원법’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현재 57세인 6급 이하 지방공무원의 정년을 내년부터 1년씩 단계적으로 연장해 2013년엔 국가공무원처럼 60세로 단일화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58세,2011년 59세,2013년 60세로 정년이 늘어난다. 개정안은 또 저소득층의 공직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지방공무원 채용 때 저소득층 수험생을 우대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신설하도록 했다. 아울러 국가안보, 보안·기밀분야를 제외한 전 공직에 외국인 채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이와 함께 공무원들이 초과근무수당을 부당하게 타낸 경우 해당 금액만 환수하던 것을 2배까지 추가 징수하고, 공무상 발생한 질병이나 부상에 따른 휴직기간을 최장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도 들어 있다. 정부는 회의에서 지방공무원에 대한 시·도 지사의 인사자율권을 강화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 교육훈련법’,‘지방공무원 보수규정’개정안도 의결했다.6급 이하 공무원의 국내 장기교육 훈련계획 권한을 시·도지사에게 이양하고, 지방자치단체간 인사교류 때 수당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또 성매매 예방교육 실시 기관을 대부분의 공공기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성매매방지 및 피해자보호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개정안은 성매매 예방교육 실시 주체를 초·중·고교에서 국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대학 및 특수학교, 공직자윤리법에 따른 공직유관단체로 확대한다.해당 기관장과 학교장이 소속 직원 등을 대상으로 1년에 한번 이상 성매매 예방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 성매매방지 중앙지원센터를 설치해 연도별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회복지사 또는 여성·사회·사회복지학 학위자, 여성폭력방지 업무경력을 가진 사람을 채용하도록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국가기관이 성희롱 방지 연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자체 성희롱 예방지침을 마련하도록 하는 한편 여성부 장관이 서면·현장점검을 실시해 조치가 부실할 경우 특별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여성발전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처리했다. 임창용 강주리기자 sdragon@seoul.co.kr
  • 하반기 전기·가스·시외버스요금 오른다

    하반기에 전기·가스·시외버스·고속버스 등 4가지 공공요금 가격이 인상된다. 그러나 열차료 등 11가지 공공요금은 올해 확실히 동결된다. 정부는 2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김동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주재로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를 열고 15개 중앙정부 관리 공공요금 중 전기·가스 및 시외·고속버스 등 4개 요금은 하반기에 인상하되 나머지는 동결하기로 했다.15개 중앙 공공요금에는 전기·가스 등 외에 열차료·도로통행료·우편료·방송수신료·시내전화 등 통신요금 5종·행정수수료·도시가스(도매)·광역 상수도 등이 포함된다. 지방 공공요금의 경우 16개 광역 시·도 중 12곳에서 전면 동결키로 했으나 부산시 택시요금과 도시가스 소매공급비 등의 인상은 확정된 상태다. 재정부 관계자는 “부산 외에 다른 지방자치단체는 택시요금을 동결키로 했다.”면서 “시내버스 요금도 인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李대통령 “재개발·재건축 통해 일자리 늘려야”

    이명박 대통령은 2일 “건축경기가 서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일자리 늘리기에 속도를 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은 재개발·재건축 관련 규제를 완화할 방침을 시사한 것으로, 수도권 주택시장 불안 가능성을 들어 그동안 이에 난색을 보여온 청와대 기존 방침과 궤를 달리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재개발·재건축이 중요한데 신도시만 발표한다는 일부 비판도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통상적인 일자리 창출 대책으로는 지금의 위기를 넘길 수 없다.”고 지적하고 “비상시기인 만큼 그에 걸맞은 실질적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또 “민자사업을 촉진하고 기왕에 정부가 할 공사라면 내년 공사를 올해로 앞당기는 등 실질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정부가 필요예산을 보증해 주는 방법도 강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재개발·재건축 발언과 관련,“서울 강남이나 도심을 지칭한 것이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건설경기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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