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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반크 한식홍보 MOU

    농식품부·반크 한식홍보 MOU

    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 농식품과 한식의 우수성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5일 민간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VANK)’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장태평(왼쪽) 농식품부 장관과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농식품부 회의실에서 협약식을 갖고 해외 네티즌들에게 한국 농식품과 한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그 우수성을 알리는 데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중앙정부가 반크와 MOU를 체결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영관장교 2명 군사기밀 유출 긴급체포

    육군 중령 등 영관급 장교 2명이 국군기무사령부의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보안이 엄중한 기무사 청사의 설계도면까지 유출된 것으로 드러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4일 군 당국에 따르면 장모 육군 중령과 이모 공군 소령 등 현역 장교 2명이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이들로부터 기밀 자료를 넘겨받은 모 건설업체 임원도 체포됐다. 국방부 검찰단은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현역 장교들이 넘긴 기밀 자료는 기무사령부 이전사업과 관련된 설계도면. 3급 기밀인 이 자료는 컴퓨터 CD에 담겨 업체에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 검찰단은 기무사 3급 기밀자료를 무기중개상 등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형 헬기사업 문건에 이어 기무사 이전사업의 설계도면까지 민간 업체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검찰단은 군 간부들에 대한 민간업체의 금품 및 향응접대 등 로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무사는 지난 2006년 5월 경기 과천시 주암동에 신청사를 착공해 지난해 11월 이전했다. 새 청사와 부대 시설에는 각종 첨단 정보통신 등 보안시설이 갖춰져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휴가철 매매 한산… 전세는 여전히 강세

    휴가철 매매 한산… 전세는 여전히 강세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신도시와 수도권 아파트 거래시장은 한산하다. 매매가격 상승세도 주춤해졌다. 다만 방학철 학군수요와 재개발로 인한 전세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난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과천은 재건축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으나, 최근에는 가격이 낮았던 기존 아파트들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용인은 급매물이 해소되면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그러나 강남권은 거래가 일부 줄어들었다. 용인지역으로 유입되는 수요도 줄어 추가상승 여지는 많지 않다. 광명은 서남부 르네상스 개발로 투자수요가 증가하면서 소형아파트 위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인천은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송도·청라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송도동 일대는 급매물 위주로 거래되면서 호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던 안양, 의왕, 광주 아파트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며, 분당도 거래가 주춤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간간이 거래되고 있다. 부동산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신규 공급량 부족으로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의 전세시장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성은 병점동 일대 전세가가 지난해 9월 금융위기 이전 시세를 거의 회복했다. 의정부는 가릉동, 금오동 일대에 서울에서 전세를 얻지 못한 수요가 유입되면서 가격이 올랐다. 반면 오래된 아파트가 많은 인천시 부평구 일대는 전세가가 소폭 하락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경기 고교 평준화지역 ‘선지원 후추첨’

    경기도내 고교 평준화지역의 올해 학생 배정방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선지원 후추첨’ 원칙이 적용된다.도교육청은 30일 고교 평준화지역에 해당하는 5개 학군의 2010학년도 학생 배정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수원·성남·고양·부천·안양권 5개 학군내 118개 일반계 고교의 학생배정에 100% 선지원 후추첨 방식을 적용한다.학생 배정은 두 단계로 나눠 1단계에서는 학생들에게 학군 내 5개 지망교를 선택하도록 한 뒤 지망학교별 추첨을 통해 일정 비율을 배정한다.수원·성남·고양 학군은 50%, 안양권 학군은 40%를 1단계에서 각각 배정하고 단일 학군인 부천은 100%를 배정한다. 1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출신 중학교가 소재한 구역내 학교 가운데 지망교를 다시 선택한 뒤 추첨으로 학교를 배정받는다.학군별 구역은 ▲수원-남부, 북부 ▲성남-수정·중원·분당구 ▲안양권-안양·과천·군포·의왕 ▲고양-덕양·일산동·서구 등이다.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윤증현 재정장관 “하반기 경제 플러스성장 예상”

    윤증현 재정장관 “하반기 경제 플러스성장 예상”

    지난 2·4분기(4~6월) 우리 경제가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인 2.3%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당초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국내외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3분기 성장률은 전기 대비로 2분기보다 떨어지겠지만 (3분기와 4분기를 합한)하반기 전체로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은 하반기 성장률을 0.3%로 예상하고 있다. 윤 장관은 “2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으며 소비심리, 기업심리 지표도 빠른 속도로 개선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면서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다른 어떤 나라보다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초 올해 성장률 예상치인 -1.5%를 달성하는 데 어려움은 없겠지만 아직도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많다.”면서 “하반기에는 추가경정 예산을 공격적으로 집행하고 민간 소비와 투자가 경기 회복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도록 투자촉진 법률과 제도 정비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투자은행(IB)들도 잇따라 밝은 전망을 내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0.5%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의 전망치 -1.6%나 LG경제연구원의 전망치 -1.7%보다 1% 포인트 이상 높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전망치도 3.8%에서 5.0%로 높이면서 “앞으로 수출 회복세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내수도 전반적으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BOA-메릴린치는 성장률이 하반기 중 0.7%를 나타내 연간으로는 -1.2%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전망치는 -3.0%였다. 바클레이스캐피털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2%로 종전 -2.5%보다 상향했으며 도이체방크도 -2.9%에서 -1.6%로 끌어올렸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반달가슴곰 형제 “지리산 가요”

    지난 1월6일 경기 과천 서울동물원에서 태어난 새끼 반달가슴곰 형제가 지리산에 새 보금자리를 튼다. 28일 서울동물원에 따르면 새끼 곰 두 마리는 지리산 멸종위기종 복원센터로 인계돼 2개월 간 야생 적응훈련을 거친 뒤 산으로 방사된다. 이번에 지리산으로 떠나는 새끼 반달가슴곰은 1999년 4월 북한 평양중앙동물원에서 들여온 어미 ‘으뜸’과 아빠 ‘단단’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들이다. 환경부의 종족보존사업에 따라 처음부터 야생 방사를 염두에 뒀기 때문에 동물원 측은 어미를 제외한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차단했다. 심지어 이름조차 지어주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어미 품에서 자란 야생곰 기질을 그대로 지녔다고 동물원측은 설명했다. 생후 6개월이 지난 이들 형제는 이제는 어미젖을 완전히 뗀 채 스스로 먹이를 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자랐다. 이달주 동물기획과장은 “새끼곰들이 15~20㎏가량 자란 지금이 야생으로 방사할 적기라고 판단해 지리산으로 보내게 됐다.”면서 “완전히 성장하면 최고 95~120㎏까지 자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반달곰 종보전을 위해 1999년을 시작으로 북한으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14마리의 반달곰을 들여왔다. 총 10마리의 반달곰을 지리산으로 보냈으며, 그 중에는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한 마리도 포함돼 있다. 서울동물원 관계자는 “새로 지리산에 둥지를 틀 반달곰을 통해 반달가슴곰 종복원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 4월 환경부로부터 ‘서식지외 보전기관’ 제1호로 지정받은 서울동물원은 반달가슴곰을 비롯해 호랑이, 늑대 등 멸종위기 토종동물의 보존과 증식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정규직 전환 기업 보험료·법인세 감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에 대한 지원보다 비정규직법 개정에 힘을 쏟던 노동부가 기업에 정규직 전환을 적극 독려하기로 했다. 사실상 비정규직법 개정이 힘들어지자 정책 무게를 법 개정에서 전환 지원정책으로 옮긴 것으로 보인다.이영희 노동부 장관은 27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여력이 있는 기업에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독려하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는 사회보험료와 법인세 감면 등 지원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노동부는 중소기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 법인세를 공제하는 제도의 시한을 올해 말에서 더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계약 해지 후 바로 재고용하거나 근로계약이 끝나기 이전 계약을 해지하는 등 비정규직을 편법으로 고용하는 사례에 대한 지도도 강화할 계획이다.노동부는 그동안 비정규직법이 기업에 정규직 전환을 강제하는 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단지 근속기간 2년이 된 근로자에 대해 ‘정규직 고용’과 ‘계약 해지’ 중 하나를 고르도록 하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비정규직 관련 오해와 진실’이라는 공식 자료에서도 “비정규직법은 정규직 전환법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노동계와 야당은 노동부의 태도가 기업들로 하여금 정규직 전환보다 해고를 부추겼을 수 있다고 비난해 왔다. 노동부는 법 개정에만 매달릴 수 없는 상황이라는 점은 인정한다. 정부의 법 개정안이 9월 정기국회에서 재론될 수 있다는 한나라당 입장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 상정조차 힘들다는 내부 의견이 우세하다. 미디어법과 관련한 여당의 부담을 고려할 때 직권상정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노동부 관계자는 “사실상 내년에 비정규직법 논의를 한다고 볼 때 유예안은 시기상으로 의미가 없어진다.”면서 “근본 대책에 대한 논의가 다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비정규직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이 차별 해소에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국립현대미술관에 진입로가 필요한 이유

    요즘 아침에 집을 나와 저녁에 들어갈 때까지 어김없이 맞닥뜨리는 것 하나는 도로공사 현장이다. 경제 살리기 일환으로 예산 선 집행을 위해 시행하는 공사라고 하는데 역시 우리 대한민국의 길 닦는 솜씨는 가히 신기에 가깝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어느새 번듯하고 깨끗한 길이 완성되어 있곤 한다. 그런데 이렇게 쉽게 길을 잘 닦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관 이래 23년간 고립무원의 상태로 산속에 절집처럼 덩그러니 놓인 국가기관이 있다. ‘과천시 막계동 산 58의4’에 자리한 국립현대미술관이다. 경복궁에서 출발한 국립미술관은 덕수궁시절을 거쳐 1986년 거국적으로 현재 위치한 과천에서 개관한다. 하지만 당시 미술관이 꼭 필요하다거나 국민적 요구가 있어서가 아니라 ‘88 서울올림픽’을 유치하면서 올림픽 준비의 일환으로 커다란 미술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시작된 일이었다. 목적이 그리 순수하지 않았던 셈이다. 올림픽을 치를 나라에 변변한 미술관 하나 없는 것이 창피하다고 생각해서 급히 부지를 마련하고 미술관을 개관하고자 했다. 마치 88서울올림픽의 부록처럼 이렇게 건립된 ‘국립현대미술관’은 당시 ‘동양 최대의 미술관’으로 보도됐다. 그런데 이 동양 최대의 미술관은 개관해서 지금까지 진입로가 없다. 어쩌다 미술관을 찾은 이들은 길이 막혀 아우성이고, 봄, 가을 행락철이 되면 두 시간 이상 차 속에서 보내야 한다. 사실 과천 현대미술관의 진입로 문제는 건설 당시부터 예견된 일이었다. 길을 내주어야 할 서울시와 협의도 없이 정부는 미술관 건물부터 지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당시 서울시장과 문공부 장관 간의 사적 감정 때문에 진입로를 내는 문제가 꼬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때부터 서울시와 중앙정부 간의 힘겨루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인다. 그래서 눈 앞에 차로 5분거리에 빤히 보이는 미술관을 두고 산속으로 25분간 굽이굽이 20년 넘게 돌아다녀야 했다. 진입로 문제가 지지부진하자 몇 년 전 친환경 주차장을 건립해서 차량 적체를 해소하려고 예산을 확보, 기본설계까지 마쳤건만 전임 관장의 고집과 판단착오로 무산되어 세금만 날리고 말았다. 현재 과천 국립미술관의 진입로 문제는 미술관과 문화부, 서울시보다도 당장 국민들의 불편사항이라는 점이다. 미술 열풍으로 주말이나 휴일에 미술관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은 서울대공원을 찾아온 사람들의 차량에 밀려 차 속에서 2시간 남짓 기다려야 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얼마 전 보도에 의하면 서울시는 서울대공원을 2020년까지 미래형 복합테마 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국제적으로 그 안을 공모할 것이라 한다. 이런 상황이면 앞으로 동물원을 지나 미술관으로 가려면 차 속에서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할지 알 수가 없다. 수백억원을 들여 세운 미술관이 몇 억원이면 가능할 진입로 비용 때문에 미완성인 채로 20년 이상 방치되고 있다는 것은 국가적인 낭비이다. 미술관을 찾는 대부분의 관객들은 서울시민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이 기회에 서울시가 대승적 차원에서 미술관에 길을 내주어 ‘자연 속 미술관’과 ‘문화예술이 있는 공원’ 모두를 완성했으면 한다. <미술비평가>
  • “획일적 부동산규제, 양극화 부채질”

    집값 상승률이 지역별로 큰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획일적인 부동산 시장 규제가 양극화를 부채질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서울 강남3구 등 일부지역에서만 집값이 들썩이고 있는데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규제를 두루 똑같이 적용하면 가격하락 지역의 주택 수요가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 6일 단기 부동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최근 수도권 LTV를 60%에서 50%로 선제적으로 낮춘 바 있다.26일 기획재정부와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서 부동산가격의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이런 부동산가격 양극화는 해당 지역에 재건축 추진 대상 아파트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상당폭 좌우된다. 올해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상승률은 18.69%를 기록했으나 일반 아파트는 상승률이 0.11%로 보합 수준이다. 거래량 차이도 커 올 1~5월 경기 과천지역 아파트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배나 늘었지만 의정부시는 7분의1로 감소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와 강동구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87% 증가했고 강남구와 은평구는 각각 83%, 82% 늘었다. 반면 중랑구(-75%), 도봉구(-72%), 종로구(-69%), 강서구(-68%) 등은 거래량이 감소했다.재정부 관계자는 “2006년 강남3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이 수도권으로 확산된 경험 때문에 선제적으로 LTV 규제책이 나온 것”이라면서 “LTV 규제를 강화한 지 보름밖에 안 됐기 때문에 향후 1, 2개월간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런 국지적 오름세는 금융이 아닌 이익개발 환수 등의 세밀한 방법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전국 땅값 3개월 연속 상승

    전국 땅값 3개월 연속 상승

    지난 6월 전국의 땅값이 전달에 비해 0.16%나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24일 국토해양부가 발표한 6월 지가동향에 따르면 서울(0.26%), 인천(0.24%), 경기(0.20%) 등 수도권 지역의 땅값 상승으로 전국의 땅값이 0.16%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달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부산, 광주, 대전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국적으로 249개 시·군·구 가운데 226곳이 올라 상승세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경기도 하남시(0.67%)로 지난 5월 정부가 미사지구를 보금자리주택단지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어 경기 고양 덕양구(0.48%), 안산 단원구(0.40%), 여주(0.39%) 등이 산업·관광단지 개발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구(0.30%), 서초구(0.28%), 송파구(0.30%) 등 강남3구도 서울지역 평균 상승률을 웃돌면서 땅값 상승을 이끌었다. 이에 비해 분당(0.15%), 평촌(0.12%)은 상승률이 낮았다. 그러나 올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전국의 땅값은 지난해 말에 비해 0.85%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 하락폭은 서울 -0.71%, 경기 -1.25%, 인천 -0.8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과천(0.44%), 안동(0.17%), 무안(0.04%), 울산 동구(0.03%), 안산 단원구(0.004%) 등이 소폭 오르고 대부분의 시·군·구는 떨어졌다. 서초구(-0.16%), 강남구(-0.31%), 송파구(-0.1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오늘의 눈] 정치 파업? 정치적 브리핑?/이경주 경제부 기자

    [오늘의 눈] 정치 파업? 정치적 브리핑?/이경주 경제부 기자

    23일 오전 10시30분 노동부는 경기 과천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미디어법 통과를 반대하는 언론노조 파업을 ‘정치 파업’으로 규정했다. 이에 대해 김순기 언론노조 수석 부위원장은 “파업은 21일부터 했음에도 이틀이나 지난 뒤에 브리핑한 시점에 비춰볼 때 노동부의 브리핑이 오히려 정치 브리핑”이라고 반박했다. 브리핑을 맡은 전운배 노동부 노사협력정책국장은 언론노조의 파업은 근로조건에 관련된 것이 아닌 만큼 목적·절차상 불법파업이라고 주장했다. 언론노조는 미디어법이 지역신문의 생존권을 침해하는데 왜 정치파업이냐고 재차 반박했다. 그러자 전 국장은 “미디어법은 내용상 미디어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생존권 침해 주장은 타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디어법이 미디어산업을 풍성하게 한다던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정책보고서는 통계조작 의혹으로 신뢰성을 잃은 상태다. 미디어법이라는 정치적 사안에 대한 파업과 브리핑은 모두 정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상대가 하면 ‘정치적’, 내가 하면 ‘중립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다. 노동부는 과연 중립적일까. 쌍용차 파업은 국민생활 파급력이 큰데도 왜 따로 브리핑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노동부 관계자는 “노사 간에 물밑 접촉을 하도록 역할을 해야 하는데 불법파업이라고 규정하면 사측이 되지 않느냐.”고 해명했다. 반면 언론노조의 파업은 사측과의 문제가 아니라서 노조에 경고를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영 옹색하다. 브리핑이 끝나자 노동부의 한 관계자는 “시각을 정하고 비꼬듯 질문하지 말라.”고 주문했다. 과연 노동부는 그런 주문을 할 자격이 있는가. 심지어 담당 국장은 “언론노조에 대해 경찰의 인지수사가 가능하며 (파업을 방기하는) 회사측도 사회적 책임이 있고 주주들이 그 책임을 물을 수 있다.”며 노동부와 상관없어 보이는 대답도 서슴지 않았다. 이경주 경제부 기자 kdlrudwn@seoul.co.kr
  • 관공서 전자출입증 무용지물되나

    정부중앙청사, 경찰청 등 정부기관들이 무인검색을 위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전자태그(RFID) 출입 시스템이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일부 부처가 예산 등을 이유로 새 시스템에 맞는 출입증을 만들지 않고 있거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경비직원이 일일이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종전의 방식이 유지되고 있다. 도입을 추진하려던 정부과천청사 등은 새 시스템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21일 정부중앙청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행정안전부가 도입을 추진한 RFID 시스템이 구축 1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 6억여원을 들여 청사 입구에 지하철 출입기와 유사한 ‘스피드게이트’를 설치했고, 7개 입주부처에도 출입증을 RFID칩 내장형으로 바꾸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 통일부, 행안부, 법제처, 소방방재청 등 5개 부처는 직원 한명당 1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난해 7월까지 전직원의 출입증을 교체했다. 그러나 외교통상부와 국무총리실이 교체에 난색을 표명하면서 경비직원들이 일일이 직원들의 출입증을 검사하고 있다. 청사관리소측은 “외교부는 자체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안시스템과 호환이 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총리실은 2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되지 않았다며 출입증을 교체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보안이 철저한 부처의 특성상 청사출입증과 호환되는 칩이 새로 개발되기 전에는 교체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관리소측이 제시한 사업완료기간이 2012년이라는 점을 들어 나중에 교체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미 출입증을 교체한 부처들은 쓸데없이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7월 말이면 일부 직원의 출입증 기한이 만료되는데 또다시 1만원씩을 들여 새로 발급해야 한다.”면서 “사용하지도 못하는 비싼 출입증으로 교체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주장했다. 새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던 정부과천청사와 대전청사측은 다른 관공서의 추이를 살피고 있다. 대전청사측은 “중앙청사의 운영상황을 봐 가면서 이른 시일내에 전면도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좀 더 지켜봐야겠다.”면서 “상주기관 중 특허청이 보안시스템을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외통부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시행하고 있는 관공서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달 15일부터 RFID 출입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는 경찰청에서는 인식오류와 시스템 오작동이 일어나고 있다.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다 보니 출입이 잦은 문에는 의경을 배치하고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전·의경 감축과 맞물려 인력중심의 경비시스템을 첨단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도입했다.”면서 “처음 운용되는 시스템인 만큼 한두달가량은 당연히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박건형 임주형기자 kitsch@seoul.co.kr
  • [초대석] 여인국 과천시장

    여인국 경기 과천시장이 시장·군수로는 처음으로 자신의 업무용차량을 친환경자동차인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바꿨다. 배기량은 1600㏄로 소형차다. 과천시는 하이브리드 차량 교체가 친환경 녹색교통 시범도시로 시가 지정된데 따른 것으로 기존 차량에 비해 차량가격이나 유지비가 크게 절약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 시장은 하이브리드차량으로 교체하기 전까지도 내구연한이 훌쩍 넘은 SM525 승용차를 탔다. 내구연한 5년이 지나면서 공무원들이 체어맨 등 좀 더 안락하고 덩치 큰 차로 교체를 권했지만 “멀쩡한 차를 쓸데없이 왜 바꾸냐.”며 호통을 쳤다. ●몸에 밴 절약정신 시정에도 구현 10년을 넘게 타겠다고 하던 여 시장이 차량을 바꾸게 된 동기는 새로 구입하는 차량이 기존 차량보다 크지 않은데다 기름까지 적게 먹고 공해도 없기 때문이다. 여 시장의 근검절약정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평소에도 자신의 집무실 전원 스위치를 직접 끄고 확인한다. 여 시장은 “시장은 시민들의 종”이라며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시민들의 어려움을 꼼꼼히 챙겨야 할 시장이 구태여 큰 차를 타야 할 이유는 없다.”고 말한다. 비록 차는 작지만 여 시장의 시책은 덩치가 크고 꼼꼼하기로 유명하다. 과천지식정보타운이 한 예이다.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127만 4000㎡에 2013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이 정보타운은 일자리창출과 시의 제2도약을 위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첨단산업단지와 교육·문화·여가·주거기능이 함께 어우러진 친환경 복합 신도시다. ●수도권 중심 지식산업벨트 구축 첨단업무용지에 방송·게임·소프트웨어·정보통신 등 지식기반사업을 유치해 북으로는 서울 테헤란밸리와 포이동 정보기술밸리, 동쪽으로 판교IT벤처단지, 서쪽 광명음악산업단지와 안양벤처밸리, 남쪽으로 수원 전자클러스터와 광교테크노밸리의 중심부에 자리잡는 지식산업벨트로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 시장은 그동안 수십여차례에 걸쳐 기존의 건설 청사진을 뜯어고치며 현실성을 가미했다. 여 시장은 “이 정보타운이 건립되면 인구 1만 2000명, 고용 5만 9000명, 지역내 총생산이 4222억원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2년 말 준공 예정인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사업도 조만간 착수한다. 주암동 일대 27만여㎡에 조성된다. 우리나라 화훼산업의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인구의 8.8%를 차지하는 노인의 복지를 위해 공동작업장도 설치했고, 소외 이웃을 위한 청소년 튜터제와 행복나눔운동도 전개하고 있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원색으로 담아낸 ‘비극의 한국사’ 그리고 신화

    원색으로 담아낸 ‘비극의 한국사’ 그리고 신화

    “한달 전인가요, 사육신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박팽년의 후손이 방계 족보에 잘못 올라간 자신들의 족보를 변경해 달라고 소송해 승소했어요. 사육신들의 단종복위 사건이 1456년에 일어났으니 이미 550여년 지난 일이죠. 이번 소송의 결과는 왕위를 둘러싸고 삼촌이 조카를 죽인 세조와 단종의 비극은 21세기 지금도 진행 중인 일이라고 봐야겠지요.” 국립현대미술관이 선정한 ‘2009년 올해의 작가’로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는 서용선(58) 작가는 ‘왜 단종과 사육신의 비극을 그리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역사는 단절된 과거가 아니라 기억을 통해서, 또는 구체적인 오늘날의 현상을 통해 연장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당시 박팽년의 아내는 세조에게 출산을 허락해 달라고 간청한다. 세조는 딸을 낳을 경우에만 살려 주겠다고 약속했고, 박의 아내는 아들을 낳자 종의 자식과 바꿔치기를 해 그 아들을 살렸다. 이름을 숨기고 살던 박팽년의 자손은 조선 숙종 때 단종이 복권되자 함께 복권되면서 박씨 족보에도 이름을 올리는데, 급하게 처리하다 보니, 뿌리를 잘못 찾아 갔던 것이다. 일본인들이 열광하고 있다는 오태석의 연극 ‘태(胎)’는 이런 역사의 비극을 그렸다. ●단종과 사육신 연작, 6·25연작 등 그려 서 작가는 국내 서양화단에서는 드물게 ‘역사화’에 관심을 가지고 1986년부터 단종과 사육신 연작을 그리고 있다. 6· 25전쟁과 관련한 연작이나, 단군보다 더 거슬러 올라간 한국인의 조상에 대해 그린 신화 시리즈 ‘마고성 사람들’ 그림 등도 역사화의 한 연장으로 볼 수도 있겠다. 서 작가는 “서양 명화라는 것이 수천년 동안 사회와 인간 사이의 갈등과 투쟁, 역사· 신화· 문학 속 인간들에 대한 끈끈한 관심 등을 시각화했는데, 우리를 포함해 동양은 수천년 동안 관념 속의 맑고 아름다운 풍경만을 그렸다.”면서 “이런 자각이 역사화나 신화를 그리도록 했고, 특히 신화의 경우는 황당하고 비현실적인 이야기지만, 사람의 마음을 흥분시키고 정신을 고양시키기에 자꾸 그리게 된다.”고 말했다. 역사화나 신화를 그리는 배경으로 그는 뒤늦은 자아의식의 발견을 든다. 그는 가세가 기울자 방황하며 수 차례의 대입에 실패해 군대를 다녀온 후 남들보다 5년 정도 늦은 1975년에 서울대 미대 서양화과에 입학을 했다. 서 작가는 “내 나이 25~26살 때인데, 창조적 상상력 하나 없이 그 얼굴이 어떤 역사와 배경이 있는지도 모른 석고 데생으로 입시를 치른 것을 생각하면 창피하다. 어떻게 작가가 됐는지 모를 정도다.”고 이야기한다. 반백이 된 지금이야 슬그머니 웃음을 머금고 과거를 토로하지만, 30~40대에는 치열하게 고뇌했을 것만 같다. 서 작가는 색채 사용도 그 나이 또래의 서양화가들과 다르다. ‘한국의 마티스’란 별명을 얻은 박생광 작가의 영향을 받았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는 “원색에 대한 본능을 의식적으로 꺼내기 위해서 노력한다. ”고 말한다. 탱화나 불화를 화려한 색채로 표현해 냈던 고려시대와 달리 조선시대 미술과 문화는 색채를 억제하는 것이었고, 그 결과 먹의 농담을 활용한 수묵화가 크게 발달했다는 것. 그는 500년 이상 억제된 색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잠재의식 속에서 색채감각을 꺼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빨강, 파랑, 노랑, 초록 등 원색을 사용한다. 때론 그림에서 색들이 조화롭지 않고 부자연스럽지만, 그 촌스러움을 즐긴단다. 그림의 크기도 개인들이 소장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크다. 그 이유는 이렇다. 그는 ‘도시인’ 연작 시리즈를 위해 서울이나 베이징을 왔다갔다 한다. 그는 베이징에서 20대 중반의 젊은 작가들이 실평수 100평(330㎡)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작업하는 걸 보고, 의식적으로 크게 그려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들을 보면서 서 작가는 어린 시절 월탄 박종화의 역사소설을 읽으며, 잃어 버린 영토에 대해 분함을 느꼈을 때와 비슷한 감상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 자꾸만 축소지향적이지 말아야 한다고 자신에게 말한다는 것이다. ●9월20일까지 전시… 작품의 크기·색채 등 끊임없는 도전 주제의식, 색채와 크기에 대한 끊임없는 도전과 정신 등이 그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이유로 보인다. 작품 감상의 포인트겠다. 지난해 서울대 미대 교수를 그만두고 전업작가로 있는 그는 틈이 나면 강원도 영월을 방문한다. 단종릉인 장릉, 유배됐던 청령포, 나중에 시신이 버려졌던 서강 등을 돌아본다. 또 투기된 단종의 시신을 차가운 물속에서 수습한 영월호장 엄흥도를 생각한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직후 1986년 서강에서 단종의 이야기와 강물 흘러가는 소리를 들으며 편안함을 느꼈다는 그는, 파란 강물에서 권력을 향해 질주하는 인간의 비극과 인생의 비애를 함께 보았으리라. 그가 청년의 심정으로 느낀 감정들이 2009년 초대형 회화 50여점과 조각 10여점, 드로잉 120여점으로 시각화됐다. 전시는 9월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이 1995년부터 선정· 전시하는 ‘올해의 작가’는 한국현대미술의 흐름에서 크게 기여했거나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 주는 작가들로, 전수천(1995), 김호석(1999), 노상균· 이영배(2000), 전광영· 권옥연(2001), 이종구· 서세옥(2005), 정현(2006), 정연두(2007)씨 등이 선정됐다. 관람료 3000원. (02)2188-6000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대공원 세계적 테마파크로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이 국제 현상공모를 거쳐 2020년 무렵까지 미래형 신개념 테마파크로 재조성된다. 서울시는 대공원을 동물원과 테마파크, 친환경 웰빙공간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해 디자인 국제현상공모전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1등 당선작을 밑그림으로 내년까지 시설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자를 선정한 뒤 2011년 도시계획 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2012년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11월23~27일 응모작을 접수하고 12월7일 수상작을 발표한다. 1등(1점) 6억 5000만원 등 총 11점에 15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시민의 여가와 휴식공간, 문화·환경적 도시기반시설로서 기능할 수 있는 서울대공원의 비전과 기본전략을 세우고, 새로운 개념의 도시공원 디자인과 시설별 사업 타당성, 수익창출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수용 능력 부족과 시설 노후화 등으로 1994년 연간 650만명이던 이용객이 2007년 450만명으로 감소해 리모델링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 관계자는 “서울대공원 재조성 사업은 기본계획이 확정돼야 알 수 있지만 단계적으로 실시돼 2020년쯤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강남권 인접 과천 매매·전세 강세

    강남권 인접 과천 매매·전세 강세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강화로 투자수요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 거래가 눈에 띄게 줄어들지는 않았다. 서울 강남 아파트의 가격상승 여파와 직장인 수요의 지속적인 유입으로 신도시 및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과천 등 수도권의 아파트 전세물량이 부족해 전세난이 가중되고 있다. 눈에 띄는 지역은 단연 과천이다. 과천은 매매·전세 모두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3.3㎡ 기준으로 평균 매매가가 3100만원대를 웃돌고 있다. 거래 자체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대출 규제 속에서도 중소형 위주로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과천은 강남권과 인접한 탓에 전세수요도 꾸준하다. 직장인 수요가 있는 수원·화성시 일대는 고속도로 개통 호재가 겹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입주한 지 얼마 안 된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전세가도 급등하고 있다. 거주환경이 쾌적한 의왕도 아파트 전세물량이 부족해 호가가 올랐고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 영향으로 남양주 일대 아파트 전셋값도 상승무드를 탔다. 용인 아파트는 관망세가 두드러지면서 거래가 뜸해졌다. 투자문의도 줄었다. 값싼 중소형 아파트만 이따금 거래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新아시아시대-성장의 원천] “한식 메뉴표준화로 세계 입소문 낼 것”

    [新아시아시대-성장의 원천] “한식 메뉴표준화로 세계 입소문 낼 것”

    음식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했다. 각국의 주요한 먹거리들은 문화의 옷을 입고 세계인의 식탁을 무대로 서로 경쟁하고 있다. 음식은 한 나라의 정체성과 문화적 취향을 거부감 없이 체험하고 공유하게 하는 좋은 대상이다. 일본의 스시, 이탈리아의 피자와 스파게티, 중국의 베이징덕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의 음식, 한식은 지금 우리의 식탁을 벗어나 어디까지 진출했을까. 농림수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와 기업·학계·식품업계·농어업계 등 한식과 관련된 민간 단체들은 지난 5월 ‘한식세계화추진단’을 출범시켰다. 한식의 세계화에 정부가 본격적으로 관심을 드러낸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 한식세계화추진팀 박수진 팀장은 지난 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한식의 장점에 대해 “한식은 자연친화적이라 세계적인 웰빙 욕구에 부합한다.”면서 “야채나 해산물을 이용하는 저열량식, 튀기기보다 찌거나 삶는 건강형 조리법, 김치·장류 등 발효식품이 장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문제점은 외국인들의 한식에 대한 인지도가 아주 낮고, 한식을 먹은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현지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본 요리집과 달리 교포의 식당들이 주로 한국인 유학생과 현지 교포를 대상으로 해왔기 때문이다. 박 팀장은 식문화 자체가 일부 외국인들에게 맞지 않는 것을 극복해야 할 과제로 지적한다. 많은 반찬 수라든지 공동 식기 사용 등이 그렇다. 인테리어 등도 개선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확보해야 한다. 식당에서 의사소통이 잘 안 되는 점도 외국인들의 서비스 불만 사례로 지적된다. 식문화 세계화의 모범적인 사례인 일본의 스시 표준화에서 배울 점이 많다. 일정한 맛을 내기 위해 일본은 ‘스시’의 쌀알 개수, 부피까지도 표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음식에 얽힌 정보를 제공하는 일도 중요하다. 박 팀장은 한식의 퓨전화에도 긍정적이다. 그는 “외국인들에게 우리가 먹는 그대로의 맛을 강요할 순 없다.”면서 “세계화 과정에서 한식 퓨전은 불가피할 수도 있는 만큼,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하반기 경기부양 실탄이 없다

    하반기 경기부양 실탄이 없다

    아픈 환자를 치료하느라 한꺼번에 많은 돈을 썼다. 다행히 환자의 상태는 좀 나아졌지만 남은 돈이 별로 없다. 이제는 환자가 자기 힘으로 병상에서 일어났으면 싶은데 아직 그럴 힘은 없는 것 같다. 아니, 그건 둘째치고라도 병이 다시 도지기라도 하면 큰일이다. 더 이상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할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정부가 요즘 이런 심정일 것이다. 기획재정부가 경제위기를 맞아 재정확대 카드로 물량 공세를 편 올해 상반기의 예산집행 실적을 15일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책정된 본예산 257조 7000억원의 64.8%인 167조 1000억원을 상반기에 몰아서 썼다. 원래 계획했던 상반기 집행 규모는 156조 1000억원(진도율 60.6%)이었지만 추락하는 경기를 떠받치기 위해 있는 힘껏 돈을 풀다 보니 11조원을 더 썼다. 이와 별도로 추가경정예산(총 15조 1000억원)에서도 4조 4000억원을 투입했다. 풍부한 예산 조기집행이 경기 급락세를 멈춰 세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는 대부분 전문가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하반기에 대한 걱정이 커졌다. 연말까지 쓸 수 있는 돈이 본예산 기준으로 올해 전체의 35.2%인 90조 6000억원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추경예산 10조 7000억원을 합해도 100조원을 겨우 넘긴다. 상반기에 쓴 전체 예산(추경 포함) 171조 5000억원에 비하면 70조원 이상 적다. 정부는 하반기에 경기 상승세가 뚜렷해지면 재정의 역할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면서 상반기에 돈을 많이 풀었다. 하지만 소비와 투자, 수출 등에서 뚜렷한 호전이 안 보이면 ‘실탄 부족’이라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이 경우 2차 추경예산 편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지출 확대와 세수 감소 등으로 재정건전성에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여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부도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 대책회의에서 기업들의 투자를 강도 높게 요구했다. 윤 장관은 “상반기까지는 재정 조기집행으로 버텨 왔지만 하반기 이후까지 재정이 버티는 데는 어려움이 많아 민간의 설비 투자 확대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자동차 업계를 지목하며 “소비세, 취득세, 등록세 등 정부가 많은 지원을 했고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서도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산업인 만큼 업계가 정부의 노력에 상응하는 움직임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석훈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정 여건상 하반기 추경을 편성하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재정 집행에 상당한 애로가 있을 것”이라면서 “현실적으로 돈을 찔러넣어 경기를 부양하기는 어려워졌으므로 기업 구조조정 등 근본적인 경제 시스템 개혁에 힘을 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웹툰작가 릴레이 사인회

    인기 웹툰 작가 등이 ‘한국 만화 100년전(展)’ 개최를 기념해 릴레이 사인회를 연다. ‘100년전’이 열리고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1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3주 동안 매주 토요일에 마련된다. 재기발랄한 작품으로 한국 만화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12명의 작가가 나온다. 첫 사인회에서는 ‘사랑방 총각들과 어미새’라는 주제 아래 ‘3단 합체 김창남’의 하일권 작가, ‘일상날개짓’의 나유진 작가, ‘남기한 엘리트 만들기’의 미티(홍승표) 작가, ‘싸우자 귀신아’의 임인스(임만섭) 작가가 팬들과 만난다. 두 번째 사인회의 테마는 ‘꼭보자 남자 만화가’. 만화계 훈남으로 꼽히는 ‘트레이스’의 고영훈 작가, ‘핑크 레이디’의 연우 작가, ‘카라멜 마끼아또’의 김명현 작가, ‘쎈놈’의 박용제 작가로 이어진다. ‘현상수배- 작업실 브레이크’가 테마인 마지막 사인회에서는 강우석 감독이 영화화 계획을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끼’의 윤태호 작가, ‘돈까스 취업’의 노란구미 작가, ‘구름의 노래’의 호랑 작가, ‘검정고무신’의 이우영 작가가 등장한다. 사인회는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열릴 예정이며 오후 1시부터 순번표를 선착순 배포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한·EU FTA 농가피해액 2300억”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14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국내 농축산업의 피해 규모는 2300여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면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하반기 중 종합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장 장관이 밝힌 피해 규모는 한·EU FTA 발효 15년차를 기준으로 한 연간 농축산업의 생산 감소액이다. 발효 15년차는 거의 모든 품목의 관세 철폐나 감축이 마무리되는 시기다. FTA가 완전히 이행되면 국내 농축산업계는 그만큼의 시장을 EU산 농축산물에 내준다는 얘기다.피해 규모가 작아 ‘너무 낙관적인 추정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장 장관은 “(EU산 돼지고기가 들어오면) 삼겹살은 가격 차이 때문에 생산이 감소하겠지만 돼지 뒷다리는 조금만 수출 노력을 하면 국제적 경쟁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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