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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부, 인근 지자체·기관과 동반행정

    경기 의정부시가 인근 지자체와 기업, 병원, 대학, 공공기관 등과 연계해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동반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16일 시는 인근 지자체와 전문기관의 인적, 물적 자원과 각종 프로그램을 활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관내 숙원사업 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행정만으로는 시민들의 수준 높은 행정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공동협력을 펼칠 분야는 교육, 복지, 일자리,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전통시장 활성화 등 16개다. 교육에서는 서울시 강남구청과 함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수능방송, 학교밖 꿈나무 안심학교 운영,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으며, 건국대학교와 을지대학 병원 등과 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취약한 SOC 기반 확충을 위해 양주·포천시와 함께 전철7호선 연장을 추진하고 도봉구, 동대문구, 군포시, 과천시 등과 수도권지역광역철도(GTX) 동시 착공과 의정부 경전철 안전점검 및 기술지원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복지분야에서는 의정부 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73개 단체, 병원 등과 무한돌봄행복센터 서비스 사업, 희망 스터디 사업을 추진한다. 보다 많은 일자리를 확충하기 위해 이들과 협력해 일자리 네트워크와 시니어비즈플라자를 구축하고 1인 창조기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환경공단과는 ‘청계천 +20 프로젝트’ 협약을 통해 백석천 생태하천 복원 등을 추진한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전방위 3각 이동경로 추적… 빈틈없는 IT방역 뜬다

    전방위 3각 이동경로 추적… 빈틈없는 IT방역 뜬다

    2010년 11월 28일 경북 안동시 양돈 농장에서 구제역 발생이 확인됐을 때 그곳을 떠난 ‘사료 차량’은 이미 경기 파주를 다녀간 뒤였다. 충청 지역은 ‘축산업자’(사람)로 인해 구제역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됐다. 강원 원주, 횡성, 홍천 지역은 양돈 농장들이 상호 간 위탁농장 등을 운영하면서 ‘가축’을 통해 질병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결국 사람, 차량, 가축의 이동 중 하나라도 잡지 못하거나 이동 경로를 재빠르게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 구제역 확산을 막을 방법은 없는 셈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이 ‘3대 요소’를 제어하기 위해 정보통신(IT)기술로 눈을 돌리고 있다. 현재 소는 한 마리당 귀에 기표가 달려 있다. 따라서 구제역이 발생하면 그 지역의 소가 이동하는 경로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돼지는 2014년이 돼야 농장별로 돼지의 움직임을 모두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사료 차량이나 사람의 경우 지금까지는 이동 경로를 추적할 수단이 없었다. 이에 따라 수의과학검역원의 질병 역학조사는 대부분 발생 지역의 축산인들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를 가지고 질병의 이동 경로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정부 관계자도 14일 “역학조사에 추론이 개입하다 보니 축산농민이 베트남에 다녀와 구제역 바이러스를 국내에 반입한 것이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모든 책임을 축산업자에게 뒤집어씌운다는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정부는 축산인의 경우 휴대전화를 통해 질병 발생 시에만 동선을 추적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사료차량에는 GPS(위성항법장치)를 장착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문제는 가축이다. 개체별 일련번호가 부여된 소의 경우도 아직 유통, 판매 단계 등에서 일련번호를 손으로 직접 적어 기록을 남기는 방식이어서 실수나 누락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9일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의 정보를 읽는 기술)를 이용한 기표 시연회에 참가했다. 최근 기술의 발전으로 100m 밖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다. 가격은 1000원대인 일반 기표에 비해 2~3배에 달하지만 국내에서 개발할 경우 가격 인하도 가능할 전망이다. 돼지의 경우 짧은 출하 기간 때문에 가격에 비해 RFID 기표의 효용성이 적다. 기표는 재활용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돼지는 소와 달리 한곳에서 태어나 도축되는 것을 고려해 돈사 단위로 관리하게 된다. 정부는 IT기술을 접목한 ‘사람, 차량, 가축’ 이동 경로 추적 시스템을 몇몇 종축에 시범적으로 도입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른 도구도 속속 개발 중이다. 청와대와 과천종합청사 2동에 설치돼 있는 연기형 소독약 분사기는 고정식 외에 커튼식으로도 설치가 가능해 축사의 천장에서 제어장치에 의해 정해진 시간과 순서에 따라 소독약을 분사한다. 바이오칩 스캐너를 장착한 구제역 ‘간이 확진키트’도 개발 중이다. 현재는 간이 항체키트로 구제역의 양성·음성 여부를 판단한 후 수의과학검역원에서 확진 판정 및 구제역 바이러스 유형 판단을 한다. 하지만 간이 확진키트를 이용하면 현장에서 바로 바이러스 유형까지 판별할 수 있다. 안동시에서 첫 구제역이 신고되기 전인 지난해 11월26일 구제역 의심 증세를 보인 가축을 간이 항체키트로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판정된 후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양성 판정이 나오면서 간이 확진키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 외에 공항 드나드는 축산인들이 감지를 못하는 상황에서 소독을 진행하는 기술의 개발도 추진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11년 농식품부의 R&D사업비는 1339억원으로 지난해 1092억원에 비해 247억원(22.6%)이 확대됐다.”면서 “특히 이 중 신규 투자액인 430억원은 구제역 등 현안 연구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경주·황비웅기자 kdlrudwn@seoul.co.kr
  • ‘일본해’ 표기 독일어 교과서 회수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최근 발간된 외국어교과서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잘못 표기된 사실을 확인, 전량 회수하기로 했다. 시교육청과 서울대 출판문화원이 펴낸 문제의 교과서는 지난해 시교육청 인정도서로 승인을 받은 ‘SCHREIBEN MACHT SPASS’라는 제목의 독일어 작문 교과서다. 해당 교과서 7페이지에 실린 지도에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돼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서울, 과천, 부산 지역의 3개 외국어고에서 사용되고 있는 197권 전부를 회수한 뒤 문제의 부분을 수정, 재배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지방시대]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는 신중해야/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지방시대]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는 신중해야/윤의영 협성대 도시행정학 교수

    2010년 말 현재 서울 시내에는 32개 구간에 총연장 105.9㎞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있다. 가장 큰 장점은 혼잡 구간에서 버스통행속도를 향상시킨다는 점이다. 아울러 버스 이용객의 편의 증진, 대중교통 활성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2014년까지 2개 구간을 신설하고 4개 구간을 연장시켜 중앙버스차로를 총연장 126.7㎞로 확대한다고 한다. 그러나 지난 수년간 중앙버스차로로 인한 문제점(안전문제, U턴 불편 등)이 누차 거론되어 왔음을 상기하면 앞으로 중앙버스차로를 확대·신설하는 문제는 매우 신중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동작대로(사당역~이수교차로·약 2.7㎞) 구간을 예로 들어보자. 이 구간에는 2009년 11월에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됐다. 1년여가 지난 지금 동작대로는 전체적인 교통 흐름이 전에 비해 눈에 띄게 악화됐다. 출퇴근 시간대에 일반차로를 이용하면 남태령에서 이수역까지 4㎞ 정도를 지나는 데 길게는 40~50분이 소요되기도 한다. 전에는 낮 시간대 일반차로의 소통이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지금은 평일 낮 시간대에도 상황이 더 안 좋아졌다. 동작대로가 이렇게 더 막히는 이유는 중앙차로 설치로 인해 일반 차로의 수가 감소하고, 버스들이 남태령(가로변 버스전용차로)에서 동작대로(중앙버스차로)로 진입하면서 발생하는 혼잡 때문이다. 마을버스, 지선버스, 통학버스 등은 일반차로를 넘나든다. 동작대로 양 옆에 늘어선 가구점의 트럭, 택배 차량 등은 바깥 차로를 차지하고 있다. 웬일인지 이들 불법 주·정차 차량을 단속하는 건 보기 힘들다. 결국 동작대로의 일반차로는 두개로 줄어든 셈이고, 그나마도 버스와 뒤엉킨다. 그 여파가 남태령까지 이어지는 것이다. 동작대로뿐 아니라 여러 구간에서 다양한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2014년까지 6개 구간에 20여㎞를 더 설치한다니 중앙버스차로를 확대하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는 듯하다. 동작대로도 문제점 해소를 위해 향후 중앙차로를 과천시계까지 2.2㎞를 연장한다는 것인데, 건설 기간의 혼잡과 투입 재원, 효과 등을 예상할 때 결코 좋은 발상은 아닌 것 같다. 대중교통의 활성화는 꼭 필요하지만 대중교통은 전체 교통체계와 함께 봐야 할 필요가 있다. 2009년 서울시의 운송수단별 분담률은 버스와 승용차가 각각 27.8%와 25.9%다. 승용차 분담률을 고려할 때 중앙버스차로 때문에 승용차 소통이 악화돼 전체 교통흐름이 나빠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지 않아도 중앙차로로 인한 문제가 많은데 이를 확대하기보다는 우선 현재의 도로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순서인 것 같다. 다시 동작대로를 예로 들면, 우선 중앙차로 시점 연장보다는 바깥차선의 불법 주정차를 철저히 방지해 일반차선 3개를 원활히 작동시키고, 평일에 남태령의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시간제로 운용하면 중앙차로를 연장하지 않아도 지금보다 전체 도로 효율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중앙버스차로별 영향분석을 철저히 해서 문제가 있는 구간은 그에 맞는 처방책을 우선 모색해 보고, 중앙차로의 연장이나 신설은 신중히 고려해야 할 것이다.
  • 국제금융센터는…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지난 10일 과천 종합청사에서 열린 제81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첫 보고자는 이성한 국제금융센터(KCIF) 소장이었다. 중동사태 등 외국의 경제동향 및 대책과 관련한 보고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한국금융연구원의 몫이었다. 이는 국제금융센터의 진단에 대한 정부 부처의 신뢰가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국제금융센터가 매일 발간하는 보고서는 상당히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이후 금융위기, 유럽재정위기, 미국의 더블딥 위기, 연평도 사태, 남유럽 재정위기, 중동 사태 등이 연이어 터지면서 세계 경제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글로벌 워치 타워’로서 인정을 받고 있다. 13일 내놓은 보고서는 ‘일본 경제가 지진 피해를 충분히 감내할 것이며, 따라서 신용등급을 조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자료를 바탕으로 지진 피해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센터의 주요 업무는 ▲외환·금융위기 대응 및 지원 ▲정부 국제금융업무 자문 및 대외활동 보완 ▲민간의 위험관리능력 제고 등이다. 정부, 한국은행, 시중 금융기관이 함께 출자해 1999년 만든 기관이다. 어윤대·전광우·김창록·진병화·정부균씨 등을 거쳐 2010년 5월부터 기획재정부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장(1급) 출신의 이성한씨가 소장을 맡고 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과천시, 추사박물관 건립

    과천시, 추사박물관 건립

    경기 과천시는 조선시대 대표적 서예가인 추사 김정희 선생을 기리기 위해 박물관(조감도)을 건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추사박물관’은 내년 6월까지 108억원을 들여 주암동 184 일대 3774㎡에 지하 2층, 지상 2층, 연면적 2830㎡ 규모로 건립된다. 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기증전시실, 수장고, 세미나실, 학예실, 체험실 등을 갖추게 된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리 등 비철금속 1~2% 싸게 방출

    정부가 구리,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이 오르자 5개 비철금속을 1~2% 싸게 방출한다. 정부수요물자의 가격 검증도 조달청이 아닌 외부전문기관에서 하게 된다. 조달청은 1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보고했다. 오는 16일부터 4월 말까지 구리는 2%, 알루미늄·납·아연·니켈은 1% 낮은 가격에 공급된다. 2월 말 가격 기준으로 구리는 t당 25만원, 니켈은 37만원가량 떨어지게 된다. 임 차관은 “시세차익을 노리는 전매행위가 생기지 않도록 지식경제부와 조달청이 현장 점검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오늘의 경기]

    ■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LG(대전)●삼성-두산(대구)●롯데-SK(사직)●넥센-KIA(제주 이상 오후 1시) ■ 프로배구 ●상무신협-LIG손해보험(오후 2시)●도로공사-GS칼텍스(오후 4시 이상 성남체) ■ 프로농구 ●KT-SK(부산사직체)●전자랜드-KCC(인천삼산월드체 이상 오후 3시)●LG-삼성(오후 5시 창원체) ■ 육상 과천 고교 10㎞대회(오전 10시 과천) ■ 프로축구 ●수원-광주(수원월드컵)●인천-제주(인천월드컵)●성남-전북(탄천종합)●대전-서울(대전월드컵 이상 오후 3시)
  • 성장보다 물가 우선… 고금리 저환율로 정책기조 변화

    성장보다 물가 우선… 고금리 저환율로 정책기조 변화

    정부의 거시정책 목표가 성장 우선에서 물가 안정 우선으로 클릭 이동 중인 듯하다. 올 들어 서민물가안정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각종 물가대책을 추진해 왔으나 중동 정세와 글로벌 과잉 유동성 등 외부 상황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10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은 “물가에 더 심각하게 관심을 갖고 국정의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이날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렸다. 물가 잡는 데 정부와 물가당국이 공동보조를 취하는 모양새다. 올해 정부의 목표인 ‘5% 성장+3% 물가’에서 물가에 더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 5% 성장률을 달성한다 하더라도 먹거리를 중심으로 치솟는 물가를 방치할 경우 그 역풍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물가 비상 상황에서는 성장에 매달리는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그동안 외부 충격에 따른 물가 불안을 계속 언급해왔으나 다른 선진국에 비해 물가 상승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외부 탓만 할 수도 없다. 물론 5% 성장 달성 여부도 불투명하다. 세계 경제 회복기조가 빨라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보는 측면도 있지만 지난해 6.1% 성장에 이은 5% 성장이라는 점에서 무리라는 지적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그러나 경제성장률은 체감도가 낮은 반면 물가는 체감도가 높다. 물가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 민심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물가잡기와 한은의 금리 인상은 중국의 긴축정책 등과도 연계되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물가구조는 선진국에 비해 공급 충격에 취약한 편이다. 에너지효율성이 낮고, 해외에 확보해 놓은 자원도 없다. 여기에 가격이 오른다고 소비가 줄어드는 구조도 아니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처음 물가 정책이 국민에게 인내가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지 않은 채 정유·통신산업을 물가 주범으로 몰고 간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성장에서 물가로 옮겨진 정부의 거시정책 기조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고금리 저환율로 물가를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시장에 잘못 들어가면 큰일 난다는 얘기가 돈 것으로 알려진다.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가능성이 높다는 경고다. 금리를 올리기는 했지만 일부에서는 스태그플레이션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없지 않다. 한 민간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수요측면의 물가상승 압력도 있지만 공급측면의 상승 압력이 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경기를 더 어렵게 할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MB “물가, 최선 다해도 비욘드 컨트롤”

    MB “물가, 최선 다해도 비욘드 컨트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물가문제는 우리가 최선을 다하더라도 소위 ‘비욘드 컨트롤’(beyond control·통제범위를 벗어남)이 되지 않는가 하는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81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중동사태로 (배럴당) 유가가 100달러를 넘어서고 있고, 수입에 100% 의존하고 있는 우리는 그대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금년 국정 중에서 성장과 물가 문제가 있는데, 우리가 물가에 더 심각하게 관심을 갖고 국정의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됐다.”면서 “임기 3년에 (기획재정부) 세 번째 방문이다. 그만큼 경제문제, 물가문제가 가장 중요한 국정의 이슈”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최근 경제 성장보다는 물가관리 쪽에 무게를 싣는 발언을 이어가면서 ‘5% 경제성장, 3% 물가상승률’이라는 경제정책 기조와 경제성장 및 물가관리 목표가 수정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 관련, “세계적 흐름이 성장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하는 보고가 많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나머지 한쪽인 물가에 더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이지, 정책 기조를 바꾼다거나 전망을 변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정부가 물가문제에 대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배추, 마늘 등 농산품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해와 같은 가격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농림수산식품부와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세밀하게 대책을 마련해 달라.”면서 “물가대책은 단기적인 계획과 중장기적 계획이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가격이 오르는 것에 우리가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물론 정부의 역할도 있지만 에너지 절감이 중요한 요소”라면서 “국민적 합의에 의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금리 3%시대

    금리 3%시대

    정부가 물가안정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기준금리는 27개월 만에 3%대로 재진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제81차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올해 국정 중에 성장과 물가가 있는데, 물가에 더 관심을 갖고 국정의 총력을 기울일 수밖에 없게 됐다.”고 강조했다. 성장과 물가를 강조해 오던 정부가 물가에 방점을 찍은 것은 거시정책의 의미있는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개월 연속 4%대의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글로벌 금융위기가 심각하던 2008년 12월 이후 27개월 만에 기준금리가 연 3.0%로 인상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올해 물가상승률을 상반기 3.7%, 하반기 3.3%로 예상했으나 현재 상황은 당초보다 상반기 여건이 좀 더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3월 통화정책 방향’을 제시했으며, 2월에는 없던 ‘중점’이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물가안정 의지를 강조했다. 김 총재는 “올 하반기에는 (물가가) 현재보다 진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은과 정부가 이렇게 물가 안정에 총력전을 펼치는 것은 2월 생산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6% 급등했고, 3월 소비자물가도 5% 전후의 상승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더 이상 물가를 방치했다가는 2008년의 악몽이 재현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경하·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금리인상 이후 경제정책 기조 확 바꿔라

    정부와 통화당국이 물가안정을 위해 시장에 강력한 시그널을 보냈다. 이명박 대통령은 어제 과천청사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경제문제, 물가문제가 가장 중요한 국정의 이슈”라며 물가안정을 국정 최우선 순위로 둘 것임을 명확히 했다. 동시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해 2년 3개월 만에 3%대로 복귀시켰다. 정부의 정책 목표가 물가임을 재차 확인한 것이나 통화당국이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한 것은 때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정부는 그동안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가 갈수록 치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률 5%, 물가목표 3%’라는 낡은 명제에 얽매여 운신의 폭이 좁았다. 그러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이 엊그제 “물가상승은 주로 공급 부문 충격에 기인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와 경기회복에 따른 물가 압력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물가 급등이 총수요 측면에서도 영향을 받고 있음을 털어놨다. 정부와 통화당국이 물가안정에 올인하겠다고 한 이상 성장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성장과 물가는 양립할 수 없는 관계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고환율·초저금리’의 거시정책 기조를 바꾸는 문제를 적극 검토해 볼 때다. 물가 불안과 해외발 악재에 대한 대응능력을 키우려면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특히 정부와 통화당국은 물가상승세가 지속되는 한 금리인상을 통해 물가를 잡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시장에서는 통화당국이 이번에 금리를 올린 것에 대해 ‘마지못해’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 따라서 선제적이고 지속적으로 시그널을 보내줘야 시장도 정부의 의지에 대해 신뢰를 갖게 된다. 그래야 우려되는 인플레 기대 심리도 차단할 수 있다. 물가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환율은 시장에 맡겨두는 게 낫다. 물가 안정을 위해 저환율을, 수출을 위해 고환율을 인위적으로 유도할 필요는 없다. 우려되는 가계부채에 대한 금리인상 효과는 양면적이다. 금리를 인상하면 가계부채를 더 늘리지 않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반면 기존에 빚을 지고 있는 사람들은 이자부담이 가중된다. 따라서 가계부채의 연착륙을 위한 종합대책 등을 서둘러 마련해 금리인상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그림 분실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그림 분실

    과천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이 소장 그림을 분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미술관 측은 9일 “화가 주경(1905~1979)의 작품 ‘인물습작’이 2008년 사라진 사실이 확인돼 관련자들을 징계했다.”고 밝혔다. 주경은 한국 회화사 최초의 추상화로 꼽히는 ‘파란’을 남긴 작가로, 그가 사망한 뒤 유족들은 작품을 미술관에 기증했다. 이번에 없어진 ‘인물습작’은 드로잉 작품으로, 여성의 누드를 간단히 그린 습작이다. 가격은 대략 100만~150만원으로 추정된다. 미술관 관계자는 “당시 내규에 따라 징계위원회가 가동돼 책임자는 사직했고, 수집보존팀장은 징계를 받았다.”면서 “그 외 직원도 서면 경고 등 관련 내규에 따라 징계를 받았기 때문에 경찰 수사 의뢰 등 추가 조치는 없었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경찰, 장자연 편지 제보자 재조사 착수

    경찰, 장자연 편지 제보자 재조사 착수

    경기지방경찰청은 SBS가 고 장자연씨의 자필편지 일부를 공개한 것과 관련, 7일 방송사 측에 편지를 넘겨줄 것을 요청하고 편지 제보자 A씨와 장씨의 관계를 재조사하는 등 진위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복역 중인 부산교도소로 수사팀을 보내 접견한 뒤 장씨와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알게 된 사이인지, 장씨와 편지왕래가 있었는지, 편지왕래가 있었다면 언제부터 어떤 식으로 주고받았는지 등을 파악할 방침이다. 또 A씨가 2003년 5월부터 복역한 부산·공주·과천·광주 등 5곳의 교도소 우편물 대장을 확인해 A씨가 장씨와 서신을 주고받은 일이 있는지도 확인해 A씨 주장의 진위를 확인하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A씨와 SBS로부터 편지를 확보해 편지의 필체와 장씨의 필체를 정밀 대조할 계획이다. 한편 A씨는 장자연 자살 사건 수사가 진행 중이던 2009년 3월 중순 모 스포츠지에 ‘왕첸첸’이란 이름으로 편지를 보낸 내국인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당시 수사 과정에서 A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지만, 장씨와 일면식이 없는 데다 지난 2003년 5월부터 교도소 5곳을 옮겨 다니며 수감 중이었던 만큼 2005년부터 장씨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A씨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2년 전 사건 수사 당시 장씨 집에 대한 압수수색 A씨의 편지는 발견되지 않았고, 장씨의 가족들도 A씨의 존재를 전혀 몰라 10년 전부터 장씨와 알고 지냈다는 A씨의 주장이 허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지역 도서관들의 진화

    경기지역 도서관들이 기존의 평범한 역할에서 벗어나 사랑방이나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서비스를 도입하며 새롭게 진화하고 있다. 7일 경기도2청에 따르면 동두천 시립도서관의 경우 노인사업 일자리 창출과 연계한 그림책 읽어주기 서비스를 제공,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림책 읽어주기 서비스는 60세 이상 노인들을 독서 도우미로 선정, 아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으로, 더불어 인생에 대한 조언까지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독서도우미로 활동하는 노인들은 치매나 중풍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동년배 노인들과 장애로 인해 도서관을 찾지 못하는 장애인들을 매주 2회씩 방문, 그림책을 읽어주고, 때론 말벗이 되어주고 있다. 지역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도서관도 등장했다. 남양주 와부도서관은 ‘사람과 친구를 만나는 도서관’으로, 설계 단계에서부터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 공간이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됐다. 이로 인해 와부도서관에는 독서 동아리, 엄마와 함께하는 품앗이 영어동아리, 저소득층 자녀 청소년공부방 등 7개의 동아리가 운영되고 있다. 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교실이나 수화교실, 독서치료교실 등 전문적인 서비스도 실시, 장애인과 일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24시간 개방, 사교육비 절감 프로그램 등 무한봉사를 전면에 내세운 도서관도 있다. 과천시 정보과학도서관은 개관 시간을 밤12시까지 연장, 직장인들이나 취업준비생, 수험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셔틀버스까지 운영하고 있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과학탐구동산’ ‘생활과학교실’ 등 31개의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임신부와 영·유아들에게는 도서관 방문 없이 집에서 책을 받아볼 수 있는 ‘도서관 첫걸음마 서비스’와 우리말이 서툰 결혼 이주 여성들을 위한 ‘다문화 가정을 위한 그림책 읽어주기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도2청 류희경 도서관정책담당은 “주민들의 욕구가 다양해지면서 도서관들 역시 새로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며 “기존 역할에서 벗어난 서비스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동대문구, 녹색성장 주민 전도사 키운다

    동대문구, 녹색성장 주민 전도사 키운다

    “구민의, 구민에 의한, 구민을 위한 녹색성장을 이루겠습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이 7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그린리더를 양성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대문구 환경단체 회원들 중 희망자 20명을 모집해 구민의 저탄소 녹색생활 전파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전문 녹색활동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구청 지하 1층 제2회의실에서 총 15시간동안 자체 그린리더 양성과정을 개설한다. 저탄소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한 전령사들이 이 과정을 통해 나올 전망이다. 구체적인 강의는 ▲기후변화 및 저탄소 녹색성장의 이해와 실천 ▲과천 국립과학관 그린홈 견학 ▲환경교육 지도기법 국내외 에너지현황 ▲에코마일리지 교육 ▲에너지 절약을 위한 온실가스 진단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에너지관리공단에서 건립한 과천 국립과학관 내 그린홈 제로하우스를 견학하는 현장체험시간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스스로 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하는 ‘에너지 자급자족형 주택’인 그린홈 제로하우스는 화석연료 대신 태양열, 태양광, 지열과 풍력, 바이오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필요한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고 있어 주목받는 곳이다. 수강생들이 신재생 에너지의 실제적 활용과 에너지 절약 구현 방안에 대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하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엇보다 구는 강좌에 참여한 교육이수자 중 최종 적격자 5명을 핵심그린리더로 선정, 심화교육과정을 이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핵심리더로 선정되면 경남 산청 에너지 대안기술센터에서 자전거발전기, 태양열조리기 등 신재생 에너지 제작을 직접 해 보는 등 전문과정을 밟게 되며, 이수 뒤에는 구 자체 환경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박희선 맑은환경과장은 “공무원에 의한 친환경 에너지 전파보다는 구민 스스로 친환경에너지 개념을 확립하면 그 전파 속도가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내년 학생대상 친환경교육 강의 때는 그린리더들이 강사로 나서는, 일자리 창출 효과도 적잖게 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그동안 용두동 근린공원 지하에 음식물 쓰레기를 모아 바이오가스와 퇴비를 생산하는 환경자원센터를 건립해 녹색성장을 주도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서울시 최초로 저탄소 녹색성장 조례를 제정,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바 있다. 유 구청장은 “저탄소 녹색성장 중장기 추진계획을 통해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배출전망치(BAU) 대비 20% 감축할 계획”이라며 “녹색성장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없는 분야인 만큼 학교와 연계한 녹색생활 실천교육 프로그램 발굴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李대통령에 폭주 왜

    李대통령에 폭주 왜

    “여보세요. 나 대통령인데 누구세요?” “충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소위로 임관한 한 신임 장교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뒤 혹시나 하고 그 번호로 응답 전화를 했다가 깜짝 놀랐다. 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신임 장교 5309명에 격려 문자 이 대통령은 4일 계룡대에서 열린 신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가 청와대로 돌아온 뒤 신임 장교 5309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대통령입니다. 다시 한번 임관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문자를 보낸 후 이 대통령의 휴대전화에는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폭주했다. 6일 오후 현재까지 1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다. 문자메시지는 700통이 넘었다. 이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을 때는 응답 전화를 수행비서가 받았지만, 나머지 전화 상당수는 대통령이 직접 받았다. ●MB “공직자 가 소신갖고 일해야” 이 대통령과 통화한 신임 장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대통령이 말하는 순간 목소리를 알아듣고 놀라서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거나, 아니면 군인답게 짧게 “충성”이라고 외치거나, “장난전화인 줄 알았는데 정말 놀랐다.”는 등의 반응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중앙부처 주무 과장 2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꼼수는 그 순간은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정수로 가야 승리한다.”면서 “판단이 옳으면 공직자들이 소신을 갖고 일을 해줘야 사회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재정부 “공산품 유통구조 개선”

    정부는 최근 경기회복으로 구매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산품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공산품 유통 구조 개선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4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물가안정대책회의에서 “수요 측면의 물가상승 요인이 나타나고 있고, 국제유가도 불안정성이 당분간 지속돼 향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단기적 물가안정 노력과 함께 농산물과 공산품 유통 구조 개선, 정보공개 확대 등 9개 분야에 대한 구조적 제도 개선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가불안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구조적 개선 노력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임 차관은 “공산품 분야에서는 서민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해 유통구조를 분석하고 상반기까지 개선하기로 했으며 이와 관련해 용역까지 맡긴 상태”라고 밝혔다. 임 차관은 또 “석유 태스크포스(TF)에서는 가격 구조의 합리성을 따져보고 경쟁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3월말까지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공산품 유통구조 개선 등 9개 과제에 대한 추진일정표를 만들어 앞으로 물가안정대책회의를 통해 점검하고, 경제정책조정회의에 보고해 장관들이 직접 추진 상황을 점검하도록 할 계획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이동원 “새 시즌부터 메달 딸래요”

    영락없는 막냇동생이었다. 키가 한뼘은 더 큰 형들 사이에 선 소년은 거뭇거뭇한 수염으로 카리스마를 뽐냈다. 하지만 앳된 얼굴까지 감출 수는 없었다. 아직 15세가 안 된 풋풋한 나이. ‘레퀴엠’에 맞춰 힘차게 링크를 갈랐지만 긴장감을 숨기지 못했다. 165㎝의 키에 조막만 한 얼굴과 길쭉한 팔다리가 인상적인 ‘피겨 소년’ 이동원(15·과천중) 얘기다. 이동원은 3일 강릉빙상장에서 계속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42.25점을 받았다. 지난해 9월 기록했던 시즌 최고점 52.11점에 한참 모자라는 점수다. 목표였던 ‘톱 10’은 물 건너갔고 이름은 순위표 맨 아래에 놓였다.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도 초대받지 못했다. 걱정했던 왼쪽 무릎 통증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첫 과제였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꼬였다. 러츠를 아예 뛰지 못했고, 토루프도 더블로 처리했다. 스핀은 회전이 부족했다. 스텝도 레벨 2를 받았다. 결국 기술점수(TES) 20.43점에 예술점수(PCS) 21.82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애초 이동원은 ‘피겨 천재’로 통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더블악셀을 성공시켰고, 이듬해 5종류의 트리플 점프를 모두 뛰었다. 국내 남자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대회(트리글라프 트로피 2009)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당연한 듯(?) 노비스 부문(13세 이하)을 평정했고, 올 시즌 주니어 무대에 뛰어들었다. 데뷔전이었던 지난해 9월 주니어그랑프리 2차대회에서 4위(165.12점)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고, 이어진 그랑프리 4차대회에서도 11위(154.07점)로 무난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그러나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경험 부족과 무릎 부상, 컨디션 난조가 발목을 잡았다. 이동원은 “많이 긴장했다. 점수가 높은 첫 점프에서 실수한 게 문제였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이 대회를 끝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금만 쉰 뒤 더욱 열심히 훈련해서 새 시즌 국제대회에서는 반드시 메달을 따겠다.”고 의욕을 다졌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한나라 신공항 논란 3파전

    동남권 신공항 입지 선정을 둘러싼 한나라당의 ‘낙동강 전투’가 세 갈래 전선으로 확장되고 있다. 밀양을 주장하는 대구·경북·경남 의원들과 가덕도를 주장하는 부산 의원들의 기존 대립 구도에 수도권 의원들의 ‘전면 재검토’ 주장까지 뒤엉켰다. 정두언 최고위원(서울 서대문구을)은 최근 대정부 질문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두 후보지 모두 경제성이 부족해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며 ‘백지화’에 불을 댕겼다. 곽승준 미래기획위원장도 같은 입장이다. 안상수(경기 의왕시·과천시) 대표 역시 “두곳 모두 타당성이 없으면 양쪽 다 못 할 수도 있다.”며 백지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다. 당 대변인인 안형환(서울 금천구) 의원은 3일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사업 타당성이 낮게 나오면 신공항이 필요한지에 대해 국민적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10조원에 이르는 사업비로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신성장 동력 산업단지를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은 보도자료를 내고 “재검토 ‘망언’이 어떤 동기에서 나온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들의 경제 논리와 정치 논리는 오류투성이”라고 비난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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