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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전셋값 강남 위에 과천

    아파트 전셋값 강남 위에 과천

    경기 과천시 전셋값이 서울 강남구를 넘어서며 수도권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최근 과천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어 앞으로도 전셋값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과천 2020만원… 수도권서 가장 비싸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과천시의 아파트 전셋값은 3.3㎡당 2020만원으로 서울 강남구(2004만원)를 누르고 수도권에서 가장 비쌌다. 지난해 11월 3.3㎡당 1919만원으로 강남(1964만원)보다 낮았던 과천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12월 30일 1994만원을 기록하며 강남구를 앞질렀다. 지난 2월 24일에는 3.3㎡당 2051만원으로 처음 2000만원대를 넘겼다. 강남은 지난달 24일에야 2003만원으로 2000만원대를 돌파한 이후 변동이 거의 없는 상태다. 부동산114가 2000년 아파트 전셋값을 집계하기 시작한 이후 전셋값이 3.3㎡당 평균 2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과천이 처음이고 강남구가 두 번째다. 수도권에서는 과천과 강남구에 이어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 7일 기준 3.3㎡당 1962만원으로 세 번째로 높았다. ●속도 붙은 재건축 사업 ‘최고가’ 견인 과천이 강남을 누르고 전셋값이 가장 비싼 도시가 된 것은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재건축 사업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과천은 재건축 사업으로 멸실 주택이 늘어난 반면 현재 입주 아파트가 없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여기에 교육·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외부로 나가려는 수요도 없기 때문에 전셋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오르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과천 전셋값이 한동안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사업으로 인한 이주가 늘면서 전셋값도 같이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강남과 서초도 재건축 아파트들의 이주가 시작되면 전셋값이 다시 뛸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기 안양·군포·의왕·과천시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

    경기 안양·군포·의왕·과천시 상생발전 정책협약 체결

     행정구역을 서로 접하고 있는 안양, 군포, 의왕, 과천시 등 4개시가 상생발전을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안양시는 지난 10일 안양시청에서 이필운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신계용 과천시장 등 4개시의 자치단체장이 공동발전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사진)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4개시의 정책협의회 구성 합의에 따라 이날 열린 회의에서 안양·군포·의왕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 통합운영, 긴급차량 우선신호 제어시스템 도입, 고층건물 화재대비 고가사다리차 도입, 택시부제 대체운행 기준개선 협조 등을 논의했다.  특히 5개 안건중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서비스를 4개시로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안양시는 스마트폰 안전귀가도우미앱을 무상 지원하기로 했다. 화재와 사고에 따른 응급환자 구조를 위해 긴급차량 우선 신호 제어시스템 도입하고, 고층건물 화재에 대비해 고가사다리차 구입을 경기도에 건의하기로 했다. 또 4개시는 오는 7월 29일 안양에서 열리는 2017 안양세계태권도한마당을 비롯해 군포철쭉축제, 의왕철도축제 등을 서로 홍보해 지역주민간의 교류와 참여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4개시는 협약을 통해 연 2회 정기적인 정책협의회 뿐만아니라 현안사항 발생 시 수시 정책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상정안건을 논의하는 실무협의회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공무원들 잔칫날에도 양로원 위문에도 ‘신바람’ 타고 얼~쑤

    [동호회 엿보기] 공무원들 잔칫날에도 양로원 위문에도 ‘신바람’ 타고 얼~쑤

    “얼~쑤!” 매주 월요일 하루 일과가 끝나면 정부세종청사에서는 국악 타악기들의 힘찬 두드림이 시작된다. 지나가던 공무원들도 발길을 멈추고 함께 어깨를 들썩인다. 국토교통부 사물놀이 동호회 ‘신풍’(新風)의 연습 현장이다. 사물(四物)은 꽹과리, 북, 장고, 징 등 네 가지 국악기의 공연이다. 실내외에서 모두 가능하고 다양한 장단을 연주할 수 있다. ‘기경결해’(시작-진행-절정-마무리) 흐름이 뚜렷해 긴장과 이완의 주기적인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사물놀이 공연에 빠지면 업무 스트레스도 확 날아간다.#처음엔 초짜 10여명으로 시작 신풍은 국토부 및 산하기관 직원들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다만 연습 장소 접근성의 한계로 국토부 본부 직원 중심으로 구성됐다. 국토부 본부(12명), 새만금청(2명), 해양수산부(1명) 등 15명이다. 국토해양부 시절 들어왔던 해수부 직원 1명은 아직도 신풍에 빠짐없이 ‘출근’한다. 동호회 태동은 200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천청사에서 농림부와 함께 농수산물유통공사 사물놀이 회원들에게 사물놀이를 배우기 시작하면서부터다. 당시 10여명으로 구성됐었는데 모두 ‘초짜’들이었다. 악기도 변변치 않았고, 직장 내 동호회 활동도 활발하지 않았던 시절이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실력이 일취월장해 아마추어치고는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북채 쥐는 법부터 배웠던 이들이 지금은 외부 전문강사 4명을 초청해 영호남 및 충청도에서 전해 내려오는 풍물가락(굿거리, 영남가락, 웃다리 등)을 배울 정도로 수준이 올라갔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소속 국악강사이면서 국악타악마루 ‘공감’의 대표인 강성로 선생 등 4명의 전문 강사로부터 지도를 받고 있다. 현재의 실력에 자만하지 않고 연습에 매달리고 있다. ‘군기’도 세다. 매주 월요일 2시간씩 외부강사를 초청해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다. 이도 모자라 해마다 합숙 훈련을 할 정도로 연습벌레들이 모였다. #매주 2시간 특훈… 중앙부처 경연대회 3등 활동도 활발하다. 청사에서 주요 행사를 치를 때마다 초청을 받는다. 체육대회, 축하연, 명절 한마당 잔치 등에서 서로 모셔갈 정도로 이름이 났다. 2003년 중앙부처 사물놀이 경연대회에서 3등을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세종시 이전기관 행복어울림 한마당 장기경연대회에서는 대상을 받기도 했다. 공무원들만의 잔치에 머무르지 않고 외부 공연도 활발히 펼친다. 양로원, 요양원 등 외로움을 타는 사람들이 있는 곳을 대상으로 위문공연도 다닌다. 우리 가락을 이해해 주고 박수를 쳐 주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간다. 김동현(해외건설정책과 사무관)회장은 “회원들의 실력 향상과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머니테크] 과천 아파트 貰주고 세종시서 집 산 당신… 5년內 팔면 양도세 면제

    [머니테크] 과천 아파트 貰주고 세종시서 집 산 당신… 5년內 팔면 양도세 면제

    중앙부처 공무원 A씨는 얼마 전 부동산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고민에 빠졌다. 세종시로 내려오면서 정리하지 않은 과천의 아파트를 팔라는 내용이었다. 2014년 가족과 함께 세종시 아파트로 입주하면서 그는 혹시 서울로 다시 갈 수 있다는 생각에 전세를 주고 내려왔다. 지난 2년간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면서 머리가 복잡해지기 시작한 것이다.A씨의 고민은 세종시에 근무하는 공무원, 특히 고위직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보는 것이다. 세종시에서 근무하는 강모(46)씨는 “직급이 낮은 공무원은 재산공개 등의 걱정이 없지만, 행시 출신의 고위직은 상황이 다르다”면서 “집을 두채씩 오래 갖고 있으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꼬리표가 붙어 인사에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어 고민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어느 단지를 보유하고 있느냐와 현재 가격이 얼마냐 등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가정 먼저 챙겨봐야 할 것은 일단 현재 보유하고 있는 과천 아파트의 가격 상승 가능성이다. 김규정 NH투자증권 부동산연구위원은 “세종시는 이미 한 차례 가격이 올랐고, 앞으로 입주물량이 많아 중단기적으로 가격 상승의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면서 “보유한 과천 아파트가 재건축 가능성이 높다면 시세 차익을 노려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천 아파트 중 용적률이 낮은 곳은 주공1단지(82%)와 2단지(70%), 6단지(80%), 7단지(90%), 10단지(86%) 등이다. 과천 부동산 관계자는 “1단지는 최근 대우건설로 시공사가 선정되면서 분위기가 살고 있다”면서 “용적률이 낮은 곳은 재건축이 가능해 가격 상승 가능성이 있지만, 용적률이 150%를 넘는 곳은 사업이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세금도 챙겨 봐야 한다. 특히 사무관·서기관 시절에 아파트를 사서 양도차익이 억 단위인 경우에는 세금이 적지 않다. 함영진 부동산114리서치센터장은 “9억원 이하 주택은 3년 이상 보유, 2년 이상 거주면 양도세가 면제된다”면서 “절세 측면에서는 과천 아파트를 먼저 파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문혁진 우리은행 세무자문팀장은 “보통 일시적 1가구 2주택은 3년 안에 예전 집을 팔아야 양도세가 면제되지만 세종시에 내려간 공무원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면서 “근무지 이전 등으로 지방에 집을 구입해 일시적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5년 안에만 종전 주택을 팔면 양도세가 면제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이준호 “개과천선 악역 다차원 연기… 감정 억제 쉽지 않았어요”

    이준호 “개과천선 악역 다차원 연기… 감정 억제 쉽지 않았어요”

    “저는 2PM 멤버들 중에서 나오자마자 주목을 끄는, 첫술에 배부른 캐릭터가 아니었어요. 튀는 외모도 아니었고 예능에서 부각된 적도 없었죠. 그래서 데뷔 때부터 차근차근 쌓아 가자고 생각했고 연기도 마찬가지였죠.”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김과장’에서 검사 출신으로 괴팍하고 서늘한 성격의 TQ그룹 재무이사 서율 역으로 호평받은 이준호(27). 데뷔 이후 처음 악역에 도전한 그는 코믹하고 튀는 연기를 선보인 김성룡 과장 역의 남궁민과 비교해 자칫 밋밋해 보일 수도 있었지만 나름대로의 소신과 전략으로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영화 ‘감시자들’로 데뷔… 첫 악역 맡아 “서율은 극중에서 누군가에게 지면 안 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렸죠. 회생 불능이 아니라 갱생의 여지가 있는 악인이기 때문에 무조건 나쁘게 보이기보다는 다차원적으로 꾸며보려고 했어요. 기본적으로 강자한테 강하고 약자한테도 강한 성격은 유지하면서 만나는 사람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 주려고 했죠.” 연기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악역을 하고 싶던 찰나에 ‘김과장’을 만나 주저 없이 선택했다는 그는 예민하고 신경절적인 캐릭터에 녹아들기 위해 몇 개월간 생활 습관도 바꿨다. “밖에도 안 나오고 1일 1식만 하면서 혼자 처박혀 있었어요. 고독함이 내재돼 있어야 현장 분위기에 눌리지 않을 수 있거든요.” 아이돌 가수 10년차. 끼라면 누구에게 뒤지지 않지만 캐릭터의 특성상 감정을 억눌러야 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부 개과천선해 김 과장과 합세해 반격을 하는 장면에서는 활기를 얻었다. 마지막 회에서 “나 연기 잘하는데? 연기 대상 받을 건데?”(김성룡), “연초라서 힘든데”(서율)라는 대사도 두 사람이 현장에서 주고받은 애드리브였다. “끼를 누르고 있으려니 중간에 저도 막 까불고 싶더라고요. 김성룡이 워낙 재밌고 늘 기분이 들떠 있는 인물이기 때문에 아무리 피곤해도 남궁민 선배님과 같이 연기하면 힘이 나고 의지가 됐어요. 그날도 대본에는 없었지만 우연하게 애드리브를 했는데 그 장면이 드라마에 들어갔죠.“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 되고파 연기가 좋아서 연극부가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다는 이준호는 2006년 SBS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서바이벌’에서 가수 비와 닮은 외모로 ‘제2의 비’라는 애칭을 얻으며 가수로 데뷔했다. 춤과 노래 못지않게 연기에 관심이 있었지만 기회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데뷔작인 영화 ‘감시자들’(2013)로 뒤늦게 찾아온 기회를 꽉 잡았다. 단 7분간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긴 것. 평범한 듯했던 외모도 어느 역이나 잘 어울리는 ‘도화지 같은 얼굴’로 평가받았다. 이후 그는 영화 ‘스물’, ‘협녀: 칼의 기억’, tvN 드라마 ‘기억’ 등에 출연했다. “앞으로 공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해보고 싶어요. 노래할 때는 6명이 분담을 했지만 연기는 온전히 제 몫이라서 스트레스도 받지만 뿌듯한 적도 많아요. 올해부터 형들이 차례로 군대에 가는데 개인 활동을 열심히 해서 2PM의 공백을 메꿔야죠. 연기든 음악이든 내 자신에게 떳떳하고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해외취준생’ 멘토링 해드려요

    지난 2월 통계청 고용동향을 보면 우리나라 청년 실업률이 12.3%에 이른다. 청년들은 해외로 눈을 돌리는 등 취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고, 자치단체와 관계기관 등도 거들고 나섰다. 경기 과천시는 일본 취업 희망 구직자를 대상으로 오는 25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구인난으로 글로벌 인재 영입에 나서는 일본 기업체에 대한 정보 제공과 상담, 해외취업 멘토링 등이 진행된다. 7개의 전문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고용노동부 주최로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고양시 킨텍스에서 글로벌취업상담회를 개최한다. 글로벌취업상담회, 해외취업 설명회, 멘토링, 컨설팅, 홍보 등 5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다. 일본, 북미,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 200여개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산업인력공단은 이번 행사를 대비해 지난달 ‘일본지역 취업 스쿨’을, 이번 달은 ´해외취업 아카데미 특별 과정´을 운영한다. 인재파견, 채용대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니엘은 일본 기업 리쿠르트 업체와 연계해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 회사와 미쓰비시중공업 등의 기업체에 청년구직자들이 취업하도록 주선한다. 제니엘은 현장면접으로 선발한 청년구직자를 리쿠르트에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립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경기도의 해외취업지원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에 취업한 한국인 수는 4만 821명으로 2015년 비해 16.1% 증가했다. 일본의 취업준비생 1인당 일자리는 1.7개로 우리나라보다 세 배 가까이 많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최성준 방통위원장 오늘 퇴임… 조직개편 쓴소리

    최성준 방통위원장 오늘 퇴임… 조직개편 쓴소리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6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로 이원화된 방송·통신 업무를 하나의 기관으로 합쳐야 한다고 밝혔다. 방송·통신 산업 진흥은 미래부가, 규제는 방통위가 각각 담당하도록 한 현 정부의 조직 개편이 잘못된 것이었다고 정책 최고 책임자 스스로 밝힌 것이다.최 위원장은 3년 임기를 마치고 7일 퇴임한다. 최 위원장은 “방송과 통신도 융·복합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와 있기 때문에 같은 기관에서 맡아서 해야 한다”며 “다만 통신이나 정보통신기술(ICT) 중 인공지능, 자율주행 등 새로 커 나가야 하는 부분들은 전담 부처가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의 조직 개편에서 그런 부분이 고려돼 업무가 정의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5명의 방통위 상임위원 중 차기 위원장과 위원 1명에 대한 임명이 지연돼 업무 공백이 우려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위원회가 공백이더라도 사무국의 조사나 검토 등은 계속 이뤄지고, 필요한 것은 앞당겨 다 처리했다”고 답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대선 투표지 분류기 테스트

    대선 투표지 분류기 테스트

    6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19대 대통령선거 보안자문위원회가 이번 대선에 사용할 투표지 분류기 작동을 살펴보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19대 대선 투표지 분류 등 보안체계 점검

    [서울포토] 19대 대선 투표지 분류 등 보안체계 점검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사용할 투표지분류기 등의 보안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제19대 대선 보안자문위원회가 6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렸다. 중앙선관위 직원들이 투표지분류기를 시범 작동해보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포토] 봄비에 더욱 만개한 개나리

    [서울포토] 봄비에 더욱 만개한 개나리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6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에핀 개나리 길을 시민들이 걷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정부청사 얼굴인식 시스템 정착

    행정자치부는 정부청사 보안 강화를 위해 지난달 2일부터 서울·세종·과천·대전청사에 본격 도입한 얼굴인식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행자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이후 얼굴인식 통과율은 99.9%를 기록하고 있으며 출입 시 통과 속도도 1.2초 정도로 시스템 도입 이전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얼굴인식 시스템은 얼굴인식기에 등록된 사진과 출입자의 얼굴을 컴퓨터가 비교해 본인 여부를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지난해 3월 공무원시험 응시생이 정부서울청사에 무단으로 침입한 사건을 계기로 모든 정부청사에 이 시스템을 설치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과학계는 지금]

    ●태양발전·축전 일체형 시스템 개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이상영, 서관용 교수팀은 에너지 생산과 저장이 동시에 가능한 태양전지·배터리 일체형 모바일 에너지 소자를 개발했다. 연구팀은 실리콘 태양전지 모듈 위에 고체형 리튬이온 배터리를 얇게 프린팅하는 방식으로 일체형 에너지 소자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번 기술은 배터리의 고질적 문제인 사용시간과 충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연구성과는 영국왕립화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에너지 및 환경과학’ 4월호 표지논문으로 실릴 계획이다. ●친환경 페트병 원료 촉매기술 개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성일) 청정화학응용소재그룹 김용진 박사팀이 음료수 병에 흔히 쓰이는 페트(PET) 생산에 쓰이는 테레프탈산(TPA)을 대체할 친환경 원료 푸란디카르복실산(FDCA)을 대량 생산하는 촉매기술을 개발했다. FDCA는 옥수수, 나무 같은 바이오매스에서 추출하는 물질이다. 이번 연구는 촉매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그린 케미스트리’ 4일자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공동연구를 진행한 국내 대기업과 실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4월 과학의 달 맞아 다양한 행사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과학문화 행사를 개최한다. 오는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포상하는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고, 22~23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선 ‘2017 가족과학축제’를 개최한다. 전국 5개 국립과학관(과천,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서도 상설전시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라이프 톡톡] 군인에서 중앙 공무원으로… 책 8권 낸 ‘미래부 칸트’

    [라이프 톡톡] 군인에서 중앙 공무원으로… 책 8권 낸 ‘미래부 칸트’

    “군인에서 중앙정부 공무원으로, 40대 중반에 직업을 바꾸면서 정체성에 큰 혼란을 느꼈지만 전화위복이 됐죠.”김창환(56) 미래창조과학부 비상안전기획관실 사무관은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바쁜 일상에 틈틈이 출간한 책이 8권이다. 몽골 고비사막 마라톤에서 우승한 특이한 이력의 공무원이다. 2007년 전문경력관 채용을 통해 비상 대비 업무담당자로 당시 과학기술부에 들어왔다. “마흔다섯이라는 나이에 진급을 못해 갑자기 군복을 벗게 됐어요. 극심한 스트레스와 혼란을 느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그런 실패가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는 미래부에서 독일 철학자 칸트와 같은 존재다. 매일 같은 시각 산책을 즐겼던 칸트처럼 오전 7시 30분이면 어김없이 과천정부청사에 배낭을 메고 나타나기 때문이다. 오전 6시 10분에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집을 나와 우면산을 거쳐 과천 미래부까지 걸어서 출근한다. “10년째 날씨가 너무 궂은 날을 제외하고는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서 출근하고 있어요. 과거 광화문 서울청사에 있을 때도 과천까지 걸어와 통근버스를 타고 출근했었죠. 자연과 벗하며 걸으면서 책에 대한 구상도 하고 생각을 정리합니다. 아주 소액이지만 그렇게 절약한 교통비는 어려운 분들을 돕는 데 쓰고 있어요.” 타고난 근성은 2015년 ‘고비사막 마라톤’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세계 극한 마라톤대회 중 하나로 7일 동안 필수 장비만을 갖고 고비사막 약 250㎞를 달려야 한다. 참가자들은 식량과 취침 장비, 의복 등 필요한 모든 물품을 짊어지고 달린다. “마른 침을 삼키며 황량한 고비사막을 달리면 제 거친 마음이 순해질 것 같았습니다. 중간에 장딴지 화상으로 팔 토시를 다리에 감고 뛰기도 했죠. 몽골 주민이 제가 마라톤 중인지도 모르고 오토바이를 타고 지나가다가 태워주겠다고 계속 손짓을 하더라고요. 너무 힘든 상황인데다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으니까 그 유혹을 물리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김 사무관은 이 대회에서 우승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사막에 갔던 것도 마라톤하는 사람을 취재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낸 책이 소설 ‘차마고도로 떠나는 여인’ 등 8권이다. 유독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썼다. “나중에 은퇴하고 나면 숲속 생태학교를 하나 짓고 싶어요. 청소년뿐 아니라 성인들도 문학과 자연을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근데 너무 업무와 무관한 이야기만 해서 일을 열심히 안 하는 줄 오해할 거 같네요. 허허.”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관가 인사이드] 정책 잘 따랐는데 왜 눈치 봐야 하나…‘비정상의 정상화’ 냉가슴 앓는 공무원들

    [관가 인사이드] 정책 잘 따랐는데 왜 눈치 봐야 하나…‘비정상의 정상화’ 냉가슴 앓는 공무원들

    “정부 정책을 성실히 따른 죄밖에 없는데 왜 이렇게 눈치를 보면서 피곤하게 살아야 하는 걸까.” 상명하복의 공직사회에서 정부 정책을 잘 따랐음에도 불구하고 소수로 전락해 살고 있는 공무원들이 있다. 그들은 분명히 잘못한 게 없다. 그렇다고 “억울하다”며 ‘비정상화의 정상화’를 외치면 조직에서 찍히거나 상사, 동료들로부터 ‘은따’(은밀한 따돌림)를 당할지도 모른다.경제부처 A실장은 가족과 함께 세종시에 정착한 보기 드문 ‘귀하신’ 1급 공무원이다. 2013년 소속 부처가 세종시로 이전하면서 그는 서울 집을 팔고 청사 근처에 보금자리를 마련해 아내와 함께 내려왔다. A실장은 그때부터 눈칫밥 먹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다고 푸념한다. 부처 간 회의나 협의가 주로 서울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다른 부처 1급들의 서울살이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예컨대 기획재정부가 주재하는 관계부처 실장급 회의가 수시로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에 집이 없는 A실장은 늦은 밤까지 회의가 이어지면 마음이 불안해진다. A실장은 “저녁을 겸한 실장급 회의가 많은데 한밤중 오송행 KTX를 놓칠까 봐 양해를 구하고 자리를 빠져나온다”며 “그러면 ‘또 먼저 가느냐’는 말이나 시선을 감수해야 한다”고 털어놨다. 그나마 전날 밤 서울 친척집에 신세를 져야 하는 조찬 회의가 줄어든 게 위안이다. # “1~2년인데 세종으로 왜 내려왔나” 시선까지 A실장은 “영상회의가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상당수 실장들은 정부 정책을 따른 A실장에게 “1급 생활을 1~2년밖에 못할 텐데 뭐하러 굳이 세종으로 거처를 옮겨 생고생을 하느냐”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세종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는 B국장도 “국무조정실이 주재하는 관계부처 간부 회의가 금요일 오후 서울에서 많이 열린다”며 “세종에 사는 공무원들에게는 피곤한 하루”라고 말했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C씨도 정부 정책을 앞서서 따랐다가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근무할 때 세종시로 내려간다는 정부 발표를 믿고 서울 집을 팔고 세종시에 집을 얻었다. 그런데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면서 과학 분야가 미래부로 흡수 통합되면서 이전이 보류됐다. 2010년 8월 행정자치부는 세종시 2단계 이전 대상 부처로 교육과학기술부, 문화체육관광부, 지식경제부 등을 명시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부부처를 이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만들어진 미래부는 이전 부처명이 고시에 명확히 나와 있지 않다며 이전을 거부했다. 결국 가족들이 모두 세종시로 내려간 C씨는 서울에 다시 집을 구하기가 어려워 매일 세종시에서 과천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C씨는 “정부의 세종시 이전 정책을 따랐을 뿐인데 낭패를 봤다”며 “매일 새벽에 출근해야 해 너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서약서’ 출입문에 붙이는 것엔 극도로 민감 지난해 9월 28일 시행된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청탁금지법)을 잘 지키는 공무원들이 되레 눈치를 보는 황당한 일도 벌어진다. 국회의원 보좌관들은 국회의원이 임명하지만 엄연히 국회사무처 소속의 별정직(계약직) 국가공무원이다. 국회사무처 감사관실은 지난해 9월 청탁금지법 시행에 맞춰 전체 300명 의원실에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 서약서’를 배포하고 의원과 보좌관의 서명을 요청했다. 서약서에는 “부정청탁을 받지도 하지도 않으며 공정성과 청렴성을 의심받을 수 있는 어떤 금품도 받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그런데 직접 서명하고 청렴서약서를 출입문에 붙여놓기까지 했던 D의원실은 이를 공개하는 데에는 극도로 민감해했다. ‘모난 돌이 정을 맞듯’ 다른 의원실에 눈치가 보인다는 게 이유였다. 다른 의원실이 알면 괜한 민폐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의 한 부처 공무원은 “청탁금지법 시행 초기 한두 달 바짝 조심하더니 요즘에는 보좌관들이 부처 실·국장들이 사주는 (청탁금지법에서 상한선을 넘는 3만원 초과의) 밥을 잘만 먹는다”고 털어놨다. 그는 “2만 9900원이면 문제가 안 되고 3만 100원이면 문제가 되느냐는 인식이 팽배해 법을 지키려는 노력보다 ‘어떻게 하면 안 걸릴까’ 하고 빠져나갈 궁리만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사무처는 의원실의 청탁금지법 위반을 단속하지 않고 있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신고가 들어왔을 때만 조사에 착수하지 선제적으로 단속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정부가 동호회나 육아휴직 등을 장려한다고 공공연하게 밝히고 있지만 정작 행동으로 옮기면 핀잔이나 불이익을 주는 사례도 적지 않다. 부처 외청에 근무하는 E공무원은 “내부적으로 ‘동호회 활동을 지원한다’며 대회 참가비까지 주면서 장려했다”며 “근데 막상 참여하면 ‘시키는 일은 제대로 안 하고 동호회 활동만 하느냐’, ‘일을 그렇게 하라’는 식으로 상사가 핀잔을 준다”고 말했다. 이 외청은 동호회별로 통상 25만원, 최대 30만원까지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다른 사람한테 업무 민폐를 끼치는 것도 아닌데 괜히 그런 말을 들으면 부담이 되고 마치 죄를 짓는 기분이 든다”며 “관두라는 건지 뭘 어쩌라는 건지 헷갈린다”고 꼬집었다. # “육아휴직 복귀 뒤 불이익 항의도 못해” 경제부처 F사무관은 나라에서 장려하고 민간에서도 부러워하는 육아휴직을 믿고 썼다가 혼이 났다. F사무관은 “아이를 2~3명 낳고 와도 승진에 불이익을 주지 않는다고 하지만 주위에 불이익을 당한 사람이 상당히 있고 저 역시 돌아와보니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항의하고 싶어도 ‘육아휴직 때문이 아니라 네 업무 실적이 별로야’라고 하면 그저 속앓이만 한다”고 우울해했다. 지난 1월 세 아이의 엄마였던 보건복지부의 한 사무관은 육아휴직에서 복직해 일주일을 꼬박 일하고 주말 아침에도 출근했다가 정부세종청사 계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서울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충혈된 눈·헝클어진 머리… 朴, 예상 못한 구속에 충격받은 듯

    충혈된 눈·헝클어진 머리… 朴, 예상 못한 구속에 충격받은 듯

    호송차 탄 박 前대통령 지치고 굳은 표정… 여성 수사관들 뒷자리 양옆서 자리 지켜 중앙지검서 16분 만에 서울구치소 도착… 구치소 앞 지키던 윤상현 의원 고개 떨궈 31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새벽 4시 29분쯤 서울중앙지검을 떠나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전날 법원에 들어설 때만 해도 청와대 경호실이 제공한 대형 에쿠스 승용차를 이용했으나 구치소로 향할 때는 검찰이 제공한 중형 K7 승용차에 탑승했다. 뒷자리 그의 양옆에는 여성 수사관이 자리했다.밤새 뜬눈으로 결과를 기다린 듯 박 전 대통령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무엇보다 예상하지 못한 구속 결정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 역력했다. 지난 22일 오전 6시 45분 20시간이 넘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서면서 보였던 옅은 미소조차 보이지 않았다. 전날 단정하게 정리됐던 박 전 대통령 특유의 올림머리도 헝클어져 있었다. 구속 소식에 눈물을 흘린 듯 두 눈은 붉게 충혈된 상태였다. 한없이 깊은 생각에 잠긴 표정에선 ‘19년 정치인생’을 비롯해 모든 걸 잃은 듯한 상실감마저 묻어났다. 박 전 대통령은 청사 밖으로 나서기 전 화장을 지우고 머리핀도 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서문 방향으로 내려온 박 전 대통령은 검찰의 K7 승용차를 타고 15㎞ 거리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향했다. 앞서 검찰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시 수감 장소로 서울구치소를 일찌감치 지정한 바 있다. 검찰과 사전 협의가 된 대로 청와대 경호팀은 최소한의 차량 경호는 계속 유지했다. 실제 호송 과정에서 경호차가 줄지어 달렸고, 경찰 사이드카도 후방 지원을 했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가 청사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자 대기하던 지지자 10여명은 일제히 “대통령님”이라고 소리치면서 울먹였다. 차가 완전히 떠난 뒤에도 그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법원과 검찰을 향해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벼락 맞아 죽을 놈들”이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박 전 대통령이 탄 차는 새벽 4시 45분쯤 구치소 정문 앞에 도착했다. 검찰 문을 나선 지 16분 만이었다. 검찰 호송차는 서초역을 지나 우면산 터널로 접어든 다음 경기 과천과 안양을 거치는 최단거리로 내달렸다. 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앞에서 기다리던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눌 겨를도 없이 차는 정문을 지나쳤고, 철문은 다시 굳게 잠겼다. 구치소에 들어가기 전 포착된 박 전 대통령은 입을 굳게 다문 채 힘없이 정면만을 응시하고 있었다. 이날 새벽 서울구치소 앞에도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려는 지지자 200여명이 몰려 소란스러운 상황이 연출됐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을 연호하며 박 전 대통령의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구치소 앞을 지키던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가 정문을 지나가자 고개를 떨궜다. 이들 가운데 ‘박사모’ 정광용 회장의 모습도 보였다. 서울구치소에는 최순실(61·구속 기소)씨를 비롯해 김기춘(78·구속 기소) 전 비서실장, 조윤선(51·구속 기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재용(49·구속 기소) 삼성전자 부회장, 장시호(38·구속 기소)씨 등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대부분이 수감돼 있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남녀는 물론 공범자들도 분리해서 관리하기 때문에 입을 맞출 우려는 없다”면서 “운동시간까지도 다르게 조절하는 만큼 만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서 의왕교도소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 서울중앙지검서 의왕교도소까지

    전직 대통령으로서 헌정사상 세 번째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31일 오전 4시 29분 대기중이던 서울중앙지검에서 서울 구치소로 출발했다. 박 전 대통령은 중앙지검 지하주차장에서 검찰이 제공한 K7 차량에 탑승한 채로 빠져나왔다. 뒷좌석 양옆에 여성 수사관 2명과 함께 앉은 박 전 대통령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가운데 굳은 표정이었다. 파면된 후 자택에 복귀했을 때, 검찰과 법원에 들어가고 나온 때를 모두 합쳐서 이번이 6번째로 취재진 앞을 지난 순간이었지만 역시 별다른 입장 표명은 없었다. 호송차량이 검찰청사 서문을 지나는 순간, 밤새도록 서문을 지키던 지지자 약 15명이 태극기를 격렬하게 흔들며 “대통령님”이라고 소리 질렀다. 일부 지지자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하거나 서럽게 흐느꼈고, 대다수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랐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유일한 예우였던 경호 지원은 의왕의 구치소에 도착할때까지만 계속됐다. 박 전 대통령이 탄 차량 앞뒤로 경호 차량이 줄지어 달렸고, 경찰 사이드카 대열도 후방 안전을 지켰다. 차량은 서초역을 지나 우면산터널을 이용한 다음 경기도 과천과 안양을 거쳐 의왕에 진입했다. 경기도 의왕 서울구치소 정문을 통과한 시간은 오전 4시 45분이었다. 중앙지검을 출발해 구치소까지 걸린 시간은 16분이었다. 이동 거리는 약 15㎞였다. 구치소 정문 앞에 도열한 취재진 50여명은 수감되기 직전 박 전 대통령의 마지막 표정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플래시를 연신 터뜨렸다.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구치소 앞에 나타나자 한 남성은 확성장치를 이용해 “대통령”, “박근혜”를 연호했다. 친박(친박근혜) 정치인인 자유한국당 윤상현 의원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정광용 회장도 모습을 보였다. 구치소 앞에 모인 지지자 수십명은 박 전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구치소 안쪽으로 사라진 후에도 계속 태극기를 흔들었다. 중앙지검 인근과 구치소 앞에는 “죗값을 치르라”, “민주주의 만세”라고 외친 이들도 있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 104일 만에 다시 문 연 서울대공원 동물원

    104일 만에 다시 문 연 서울대공원 동물원

    30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관광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물원은 조류인플류엔자(AI) 때문에 문을 닫은 지 104일 만에 재개장했다.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원금 2배 현금 드려요” 판치는 청약통장 불법 매매

    “원금 2배 현금 드려요” 판치는 청약통장 불법 매매

    명의 이전 쉬워 현장 적발 불가능 정부 단속 건수·규모 파악 못 해 “인기지구 직접 특별단속해야” “청약통장에 들어 있는 원금의 2배를 현금으로 드릴게요.”●임신·자녀 있으면 100만원 더 줘 30일 청약통장 가입자를 가장해 전화한 기자에게 청약통장 불법 매매 브로커 A씨는 “동사무소에서 만나 주민등록등·초본 등 서류를 건네주면 그 자리에서 현금으로 통장값을 지불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심지어 “임신을 했거나 자녀가 있으면 (58㎡ 이하 아파트 청약 시) 가산점이 붙으니 100만원을 더 얹어 주겠다”고 했다. A씨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가족 수 등을 꼼꼼하게 물었다. “청약통장 거래는 불법 아니냐”고 물으니 “다들 이렇게 한다. 조용히만 처리하면 문제 될 게 하나도 없으니 생각하고 전화 달라”고 답했다.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건설업체들이 4월 조기 분양 물량을 쏟아 내는 가운데 불법 청약통장 매매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사전 적발의 어려움만 호소할 뿐 불법 거래 규모는커녕 단속 건수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오는 4월 분양 물량은 2만 9361가구로 지난해 4월(2만 6427가구)보다 11.1% 늘었다. 2000년 이후 4월 물량을 비교할 때 2015년(4만 2973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대선 여론조사 지지도가 높은) 야당 부동산 정책의 경우 가계부채, 전월세 관련 규제책 등이 중심이다 보니 건설업체 입장에서는 불안 요소가 큰 하반기보다 봄 성수기로 분양을 당기는 것 같다”며 “과천 지식정보타운 등 인기 지역이 (청약통장 불법 매매의) 타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거래자 모두 벌금 또는 징역형 처벌 통상 브로커들은 청약통장을 구매한 뒤 필요한 사람에게 통장을 재판매해 수수료를 챙긴다. 혹은 구매한 청약통장으로 인기 단지에 직접 청약을 넣고, 당첨되면 분양권에 웃돈을 붙여 팔아 전매차익을 남긴다. 2013년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렸던 마곡·발산지구 분양 이후 부동산 시장에 큰 호재가 없어 청약통장 불법 매매는 한동안 수면 밑에 있었다. 당시 청약통장의 거래가격은 800만~1000만원 정도였다. 청약통장 매매는 거래 당사자, 알선한 자, 광고 행위를 한 자 모두 처벌 대상이다. 적발되면 거래 당사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 공인중개사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의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담당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단속 건수나 시장 규모도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국토부 관계자는 “(매매업자들이) 대포폰을 사용하는 까닭에 현장 적발이 쉽지 않고, 현장에서 불법 거래를 한 통장인지 알 수 있는 방법도 없다”며 “지자체나 지방경찰청 등에 협조 요청을 하고 수사 의뢰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환 부동산학회 연구실장은 “전매 규제가 강화됐지만 전매 전 단계에서 사고파는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음성적인 시장이 존재한다”며 “단속이 쉽지 않더라도 정부는 분양 인기 지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특별단속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글 사진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서울포토]서울대공원 동물원 재개장

    [서울포토]서울대공원 동물원 재개장

    30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원을 찾은 방문객들이 기린과 얼룩말을 구경하고 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로 문을 닫았던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이날부터 재개장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동남권광역철도 개포동 경유’ 요청

    서울시의회 김현기의원 ‘동남권광역철도 개포동 경유’ 요청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 총길이 15.2km) 동남권 광역 철도 노선에 분당선 구룡역 환승과 개포1동 구룡초교역 및 개포4동 포이4거리역을 신설을 요청하는 청원이 제출됐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원(자유한국당, 강남4)은 「위례-과천선 동남권 광역철도 개포동 경유에 관한 청원」을 강남구 개포1, 4동 주민 2,963명의 서명을 받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도 6월에 『제3차 국토철도망 구축계획』과 대도시권 교통난 해소사업의 일환으로 위례-과천선(복정역-경마공원역, 총길이 15.2km)을 포함해 발표한 바 있다. 개포동은 ‘개포택지개발지구계획‘에 따라 개포1,2,4동에 대규모 재건축사업이 추진되어 교통수요가 대폭 증가될 것이 예측된다. 또한 서울시가 작년 8월 『양재·우면 R&CD 혁신거점계획’』을 발표하고, 중소 연구소 밀집지역인 개포4동과 양재2동에 지역특화혁신권역으로 지정을 추진하는 등, 향후 다양한 공공사업 진행으로 인하여 유동인구가 상당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강남구 개포1, 4동 주민들은 구룡역 환승과 구룡초교역(가칭), 포이사거리역(가칭)을 신설해 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김현기 의원은 “위례-과천선은 서울 동남권 지역에 동서 간 신규 철도망을 구축하여 교통 체증을 분산시키고,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과 효율성을 배려하는 광역 교통 개선대책이므로 조속한 추진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한 김의원은 “분당선 구룡역 환승은 물론, 개포1,4동에 정차역을 신설하면 대규모 재건축으로 발생하는 증가 인구의 교통수요 해소는 물론, 특히 지하철 노선이 없어 고통 받고 소외된 이 지역에 발전을 가속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청원 소개 의견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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