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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수요자들 반발에… ‘청약 2년 의무거주’ 예외 검토

    실수요자들 반발에… ‘청약 2년 의무거주’ 예외 검토

    국토부, 소급적용 비판 일자 “변경 논의”정부가 수도권 아파트의 청약 1순위 자격을 받을 수 있는 최소 거주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일괄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예외 규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소급 적용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전 수도권에 주소를 정하고 올해 청약을 준비하던 무주택 실수요자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여론이 빗발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7일 “지난해 말 입법예고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 중 최소 거주기간 확대와 관련한 예외 규정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규제개혁위원회 심사를 받아야 하는 단계인데, 이 과정에서 어떻게 논의되느냐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주택공급 규칙 개정안은 수도권의 투기과열지구나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에서 주택 청약 1순위를 받는 최소 거주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행일 이후 입주자를 모집하는 단지부터 적용된다. 대상지는 서울과 과천, 광명, 성남 분당, 하남 등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과천 지식정보화타운, 성남 위례, 하남 미사·감일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다. 이 개정안은 지난 10일 입법예고가 끝났지만 국토부는 이 법안을 규제개혁위에 넘기지 않았다. 지난해 해당 지역에 이주해 청약 1순위 요건을 만들어 오던 주민들이 대거 반발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홈페이지 입법예고 코너에만 500건이 넘는 의견이 접수됐다. 대부분 소급 적용을 해선 안 되며 지난해 12·16 대책 이후 전입한 가구 또는 개정된 규제가 시행된 이후 전입한 가구를 대상으로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이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포천 대설경보· 경기 16개시군 대설주의보 해제…18일 오전 영하 12도∼영하 6도

    수도권기상청은 17일 오후 4시를 기해 경기 포천시에 내려졌던 대설 경보와 과천, 가평, 수원 등 16개 시·군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경기 지역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부터 이어진 눈으로 경기 지역에서는 포천(일동) 17.9㎝, 광주 9.2㎝, 연천(신서) 9㎝, 안양 동안 6.2㎝ 등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추위는 18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8일 오전 경기 지역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영하 6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쌓인 눈이 얼어붙어 곳곳에 빙판길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며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여 건강관리와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창현 의원, DPF 장착 건설기계 48.3% 고장

    건설기계에 부착되어 있는 DPF(배출가스 저감장치)가 잦은 고장을 일으키고 있어 건설기계의 특성을 고려한 배출가스 저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왕·과천)이 자동차환경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동안 건설기계 DPF 고장수리가 1190건에 달한다. DPF가 장착된 건설기계 2465대 중 48.3%에서 고장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기계 DPF 고장수리 현황을 보면 필터 244건, 버너(노즐) 290건, 점화기 321건, 온도센서 109건, 압력센서 32건, 기타 194건으로 다양한 장치에서 고장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후 건설기계를 대상으로 DPF 설치비용을 1100만원 전액을 지원하고, 조기폐차를 위해서는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조기폐차는 397대에 그쳤다. 이는 실제 폐차지원 비용이 DPF 설치 지원비용 1100만원보다 적은 930만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신 의원은 “2대 중 1대꼴로 고장이 발생하는 DPF 설치비용 지원 정책은 재검토해야 한다”며, “조기폐차 지원금 수준을 높여서 노후 건설기계의 조기폐차를 유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지적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포천 대설경보로 격상…성남 등 16개 시·군 대설주의보

    수도권기상청은 17일 오전 9시 20분을 기해 경기도 포천에 발효 중이던 대설주의보를 대설경보로 격상했다. 경기 화성·군포·성남·가평·양평·광주·안성·이천·용인·하남·의왕·평택·오산·안양·수원·과천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점별 적설량은 포천 일동 17.5㎝,광주 9.2㎝,연천 신서 7.8㎝,안양 동안 6.2㎝,양평 5.9㎝,오산 5.4㎝ 등을 기록했다. 포천지역에는 앞으로 1∼5㎝의 눈이 더 내려 최대 20㎝의 적설량을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오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고,특히 눈이 내려 쌓이거나 얼어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며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 하라”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신창현 첫 컷오프… “현역 의원 공천탈락 지역 더 있을 것”

    신창현 첫 컷오프… “현역 의원 공천탈락 지역 더 있을 것”

    주택개발후보지 유출 신의원 “납득 안 가” 금태섭 강서갑·이규희 천안갑 추가 공모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초선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면서 현역의원에 대한 본격 물갈이의 시작을 알렸다. 현역의원들이 단독 지원한 지역에는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해 컷오프(공천 탈락)되는 현역의원은 계속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신 의원 외에 현역의원 중 컷오프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면서 “18일에 추가로 3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역의원 지역구 중에서는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민병두 의원의 서울 동대문을, 이훈 의원의 금천 등에 대한 경선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후보 단수 공천 신청 지역 중 홍익표 의원의 서울 중·성동갑 등 87곳에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2차 발표에서 신 의원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했고 금태섭 의원의 서울 강서갑, 이규희 의원의 충남 천안갑은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신 의원은 2018년 경기도 내 신규주택개발 후보지 관련 자료 유출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해 기소유예 처리됐다.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금 의원의 경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반대 등 당에 쓴소리를 해 오다 지도부의 눈 밖에 나 추가 공모 처지에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구보다 사법개혁, 검찰개혁에 힘써 왔다”고 피력한 면접 당시 자기소개문을 밝히는 것으로 항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재공천이 확정된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8곳 지역구를 전략공천지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가 전략공천 최소화 방침을 밝혀 왔지만 현 지역구 의원인 나 의원을 막아 내기 위해서는 좀더 강한 상대를 붙여야 한다는 계산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민주당은 경선 지역 9곳, 단수공천 지역 23곳도 발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민주당 “현역 컷오프 또 있다”…물갈이 속도 낸다

    민주당 “현역 컷오프 또 있다”…물갈이 속도 낸다

    더불어민주당이 현역의원으로는 처음으로 초선 신창현(경기 의왕·과천)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면서 현역의원에 대한 본격 물갈이의 시작을 알렸다. 현역의원들이 단독 지원한 지역에는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해 컷오프(공천 탈락)되는 현역의원은 계속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16일 통화에서 “신 의원 외에 현역의원 중 컷오프되는 지역이 있을 것”이라면서 “18일에 추가로 3차 공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역의원 지역구 중에서는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민병두 의원의 서울 동대문을, 이훈 의원의 금천 등에 대한 경선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민주당은 이날 예비후보 단수 공천 신청 지역 중 홍익표 의원의 서울 중·성동갑 등 87곳에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2차 발표에서 신 의원 지역구인 경기 의왕·과천은 전략공천 지역으로 정했고 금태섭 의원의 서울 강서갑, 이규희 의원의 충남 천안갑은 후보를 추가 공모하기로 했다. 신 의원은 2018년 경기도 내 신규주택개발 후보지 관련 자료 유출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해 기소유예 처리됐다. 그는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금 의원의 경우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반대 등 당에 쓴소리를 해 오다 지도부의 눈 밖에 나 추가 공모 처지에 몰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누구보다 사법개혁, 검찰개혁에 힘써 왔다”고 피력한 면접 당시 자기소개문을 밝히는 것으로 항변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자유한국당 나경원 의원의 재공천이 확정된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8곳 지역구를 전략공천지로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이해찬 대표가 전략공천 최소화 방침을 밝혀 왔지만 현 지역구 의원인 나 의원을 막아 내기 위해서는 좀더 강한 상대를 붙여야 한다는 계산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민주당은 경선 지역 9곳, 단수공천 지역 23곳도 발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윤석열 “수사·기소는 한덩어리” 秋 반박…소통 가능할까

    윤석열 “수사·기소는 한덩어리” 秋 반박…소통 가능할까

    윤석열 “‘수사 검사가 기소 결정’ 맞다”21일 검사장 회의…17년만에 檢 소집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윤석열 검찰총장이 반대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추 장관이 이번 주 검찰 개혁 방안을 주제로 전국 검사장 회의를 소집해 법무부와 검찰의 마찰이 수면 위로 드러날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윤 총장은 지난 13일 부산지검을 방문해 일선 검사들과 가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직접 심리를 한 판사가 판결을 선고하듯, 검찰도 수사한 검사가 기소를 결정하는 게 맞다”고 말했다. 판사가 직접 당사자의 주장을 듣고 증거를 조사해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직접주의’ 개념을 검찰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윤 총장은 이날 법무부의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에 대해 구체적 언급을 하는 대신 수사와 기소, 공소유지를 떼려야 뗄 수 없는 방향으로 사법개혁이 이뤄져 온 점을 강조했다. 그는 “법원이 ‘조서 재판’에서 ‘공판중심주의’로 전환을 선언했음에도 검찰은 이 같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제는 어느 면으로 보나 수사와 소추(기소)는 결국 한 덩어리”라고 말했다. 또 “법정에서 공소유지를 하는 사람이 소추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도 했다. 추 장관이 제시한 ‘수사·기소 주체 분리’ 방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7층 대회의실에서 ‘검찰개혁 관련 전국 검사장 회의’를 연다. 고검장 6명과 지검장 18명, 이정수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회의에 참석한다. 법무부 장관 주재로 검사장 회의가 열리는 것은 2003년 노무현 정부 시절 강금실 당시 장관 이후 약 17년 만이다.이날 핵심 논의 과제는 추 장관이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개혁 방안과 관련해 ‘수사와 기소의 판단 주체를 달리하는 방향의 제도 개선’이라고 언급했던 분권형 형사사법 시스템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내외부의 반발을 감안해 법무부가 의견 수렴 형식을 갖춘 것으로 해석된다. 윤 총장은 이번 검사장 회의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윤 총장이 회의 참석 대상이 아니라는 게 대검찰청의 표면적인 입장이지만, 총장 없이 검사장 회의가 열린 전례가 없다는 점에 비춰 법무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윤 총장은 부산에 이어 오는 20일 광주고검·지검도 격려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검사장 회의 등의 돌발 여건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순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장 회의에서 추 장관 방안에 집단 반발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어 국민들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신창현, 與현역 중 첫 공천 탈락…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신창현, 與현역 중 첫 공천 탈락…금태섭 지역구 추가공모

    유영민·배재정 등 원외 23명 공천 확정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공천에서 탈락했다. 민주당은 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 지역구인 서울 동작을을 비롯해 전략공천을 할 지역으로 8곳을 추가 지정하며 4·15 총선 승부수를 띄웠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전체회의에서 43개 지역 공천심사를 진행, 8곳은 전략공천 지역(전략 지역), 3곳은 추가 후보공모, 9곳은 경선 지역, 23곳은 단수공천 지역으로 결정했다. 이날 지정된 전략 지역 중 현역 의원이 있는 지역은 ▲경기 의왕·과천 ▲경기 김포갑 등 2곳이다. ▲서울 동작을 ▲경기 남양주병 ▲경기 평택을 ▲대전 대덕구 ▲부산 북·강서을 ▲경남 양산갑 등 6곳은 민주당 현역 의원이 없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의왕·과천이 지역구인 초선 신창현 의원은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것으로 보인다. 신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왕·과천을 전략공천 지역구로 선정했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 최고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재심 결과가 달라지지 않더라도 저는 당의 결정에 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포갑은 김두관 의원이 당 지도부의 요청으로 경남 양산을로 출마 지역을 바꾸면서 전략 지역으로 지정됐다. 동작을은 원외 예비후보들이 경쟁하고 있지만, 자유한국당이 13일 나경원 의원을 공천하면서 민주당이 강력한 대항마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또 ▲부산 해운대갑에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 부산 사상에 배재정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경기 이천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경북 포항 북구에 오중기 전 청와대 균형발전 선임행정관 등 23곳 지역을 단수공천했다. 전날 공천 후보로 결정된 예비후보들은 모두 원외 인사다. 경선 지역으로 선정된 9곳 가운데 중 현역 의원이 포함된 지역은 2곳이다. 경기 남양주갑의 조응천 의원은 곽동진·홍영학 예비후보와 맞붙는다. 전남 나주·화순에서는 손금주 의원과 신정훈 전 의원, 김병원 예비후보가 승부를 겨룬다. 서울 강서갑, 충남 천안갑, 충북 증평·진천·음성 등 3곳에서는 추가 공모를 진행키로 했다. 이 가운데 강서갑은 금태섭 의원, 천안갑은 이규희 의원 지역구다. 이곳은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으로 출마가 무산된 정봉주 전 의원이 공천을 신청했던 곳이다. 이규희 의원의 지역구인 충남 천안갑도 추가 공모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2심까지 당선무효형을 받은 점을 염두에 둔 결정으로 보인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3일 1차 경선 지역 52곳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후보 공모를 실시한 234곳 가운데 이날까지 23곳의 후보가 확정됐다. 61곳은 권리당원 투표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방식의 경선을 통해 후보가 결정된다.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단독으로 공천을 신청한 지역 64곳을 포함해 나머지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를 오는 17~19일 진행한 뒤 공천심사를 계속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안철수 ‘태클을 걸지마’…당명 불허에 선관위 항의 방문

    안철수 ‘태클을 걸지마’…당명 불허에 선관위 항의 방문

    ‘안철수신당’ 이어 ‘국민당’까지 불허“검찰수사 막는 것처럼 개혁정당 방해”안철수 국민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14일 당명 사용을 불허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했다. 선관위는 ‘안철수신당’ 명칭을 불허한 지 일주일 만인 13일 국민당에도 제동을 걸었다. 안 위원장은 선관위 항의 방문 전 자신의 트위터에 트로트 ‘태클을 걸지마’ 영상을 함께 링크하며 선관위에 대한 심경을 표현하기도 했다.동료 의원들과 함께 경기도 과천 선관위를 찾은 안 위원장은 “쓴 웃음만 나온다”며 “도대체 무엇이 두려워서 이런 무리한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정당한 검찰수사를 막으려는 것처럼, 새로운 개혁정당 탄생을 방해하고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안 위원장은 “그렇지만 이럴수록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이 옳다는 확신을 느낀다”며 “어떤 방해가 있더라도,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이겨내겠다”고 강조했다. 권은희 부위원장은 “선관위는 국민당에 대해서 유사명칭이라고 판단한 구체적인 기준을 요구하는 질의에 대해서도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선관위가 구체적인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지 못할 경우에 선관위의 잘못된 보완요구에 대해서 스스로 다시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전날 국민당 창당준비위에 보낸 공문에서 “이미 등록된 정당인 ‘국민새정당’과 명칭이 뚜렷이 구별되지 않는다”며 정당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안 위원장은 애초 ‘안철수신당’을 당명으로 창당하려 했으나 지난 6일 선관위가 불허 결정을 내리자 국민당으로 이름을 바꿨다. 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 과천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 추진

    경기도 과천시는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6억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사업은 2015년부터 국토교통부, 경찰청, 국민안전처 등이 연계협약을 통해 지자체에 확대·보급 추진 중인 공모사업이다. 지자체의 방범·방재, 교통 등 분야별 정보시스템을 기반 소프트웨어인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으로 연계하여 지능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한다. 시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도시의 방범, 방재, 교통, 환경 분야 정보가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 이를 활용한 도시 관리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112센터 긴급영상 지원, 112 긴급출동 지원, 119 긴급출동 지원, 재난상황 긴급대응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 5대 국민안전서비스가 효과적으로 가동돼 긴급상황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가 가능해진다. 시는 기존의 폐쇄회로(CC)TV 통합관제센터와 교통정보센터를 연계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올해 연말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해당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지난 7일 열린 통합플랫폼 공모사업 2차 현장평가에서 김종천 과천시장이 직접 브리핑을 하며 평가위원에게 사업계획을 설명하는 등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려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 시장은 현장평가에 앞서, 오산시의 스마트시티 통합운영센터를 방문해 구축 사례를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한지 평면, 삼베 설치작업으로 담아낸 작가 주변 풍경

    한지 평면, 삼베 설치작업으로 담아낸 작가 주변 풍경

    전통 진경산수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을 해온 한국화 작가 윤영경이 다음 달 6일까지 경기 과천시 코오롱로에 자리한 스페이스K_과천에서 개인전 ‘비욘드(Beyond)’를 연다. 강렬한 준법과 대담한 규모의 한국화를 선보여온 윤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주변 풍경을 담아낸 한지 평면작업을 비롯해 삼베를 이용한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모두 14점의 결과물을 선보인다. 기존 작업방식에서 다소 벗어나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한 게 우선 눈에 띈다. 윤 작가는 그동안 하늘에서 바라본 장엄한 자연 풍광을 주로 그려왔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자신의 주변 풍경에 주목했다. ‘비욘드(Beyond)’라 명명한 일련 작업은 일상 속 산책로, 텅 빈 들판과 마른 담쟁이, 휴식을 취하는 새들의 모습과 같은 소소한 자연 풍경을 담았다. 작가는 이와 관련 “‘보기’ 위한 유랑이 아닌 일상 속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고 설명했다.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이동하면서 작법에도 변화가 왔다. 순수한 한지 대신 삼베나 옻으로 물들인 채색 한지를 사용해 고아한 분위기를 드러냈고, 강렬한 필선으로 발묵과 담묵이 어우러지는 묵법을 시도해 풍경 속 자신의 감정을 녹여냈다. 전통 산수화의 장엄한 산세를 표현하고자 두루마리에 그린 횡권산수(橫卷山水)로 자아낸 설치 작업은 특히 주목할 만하다. 삼베 위에 그려낸 다면화의 풍경이 천정에 걸려 펼쳐지는 이 작업은 파노라마처럼 마치 산속을 두루 둘러보듯 관람객의 시선을 입체화한다.스페이스K_과천 측은 “윤 작가가 대상과 양식, 화법 등 다채로운 면에서 변화를 시도했는데, 이는 전통의 틀을 확장해 그 너머의 것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와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면서 “주변부와 미시적 풍경으로 시선을 돌려 일상의 위대함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번 전시에서 작가가 보고 느낀 일상의 기운생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작가는 이화여대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과 폴란드, 미국, 중국 등 국내외에서 14차례 개인전과 다수 기획전에 참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SOS 초시생-④교정] “교정학·형사법 필수…상담 자격증 수감자 면담에 도움”

    [SOS 초시생-④교정] “교정학·형사법 필수…상담 자격증 수감자 면담에 도움”

    한 교도관이 교도소 수용자들이 있는 방에 가서는 교도봉으로 철창을 강하게 수차례 내려친다. 순식간에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다. 폭력과 욕설은 기본이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그동안 소비되던 교도관들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실제로도 그럴까. 교도관으로 일컬어지는 교정 직류 공무원들은 “완전히 사실과 다르다. 교도소도 하나의 작은 사회”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오히려 이들은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교정(矯正)의 사전적 정의처럼 누군가의 인생을 바꾸는 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주 ‘SOS초시생’에서는 시험을 주관하는 인사혁신처의 협조로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 운영단 이우석(26·7급) 교위, 법무부 서울동부구치소 수용기록과 심정민(26·9급) 교도와 이야기를 나눴다. 공부 팁은 물론이고 생생한 현장 이야기까지 모두 담았다. -교정 직류를 고른 이유가 있나. 심정민(이하 심) 성격이 밝고 활기찬 편이다. 공무원시험 준비를 하면서 이런 성격과 잘 맞고 동시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직류를 찾다 보니 교정 쪽으로 오게 됐다. 기본적으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 내게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이우석(이하 이) 주변에 교정 직류에 먼저 합격한 사람이 있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평소 갖고 있던 선입견과 현장이 많이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됐다. 현장 업무를 하다 보니 급여가 다른 직류에 비해 높은 측면도 있다.(웃음) ●다방면 능통한 사람 인정… 자신감으로 승부 -출신 학과가 중요한가. 심 철학과를 나왔다. 대학에서도 사람들과 토론하는 걸 즐겼다. 현장에 오니 그러한 경험이 수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는 데 도움이 되더라. 세무 직류처럼 한 분야 전문가가 필요한 게 아니라 다방면에서 능통한 사람이 인정받는다. 물론 몇몇 대학에 있는 교정 관련 학과를 나오면 좋겠지만 출신 학과를 신경쓸 필요는 없다. 이 행정학과를 나왔는데 학과는 현장 업무를 하는 데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이 있을까. 심 기본으로 컴퓨터 활용 능력 자격증이 있으면 좋다. 또 교도소,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서 현장 업무를 하면 수용자와 면담할 일이 많다. 이럴 때 임상심리사를 비롯해 여러 상담 자격증이 도움이 된다. 응급구조사 자격증도 따 놓으면 사람 한 명 더 살릴 수 있다.(웃음) 이 교도소에 기동순찰팀이 있다. 교정시설의 질서와 규율을 잡는 일을 한다. 무예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좋을 듯하다. 그리고 보통 어느 팀의 필요 인원이 생기면 공고가 뜨는데 자격증이 있으면 아무래도 지원에 유리하다. -현장에서 도움되는 시험 과목은 뭐가 있을까. 심 교정학 공부가 정말 필요하다. 교도관이 수용자에게 어떤 일이 되고 안 되고 판단을 내려 주는 기준을 교정학에서 배울 수 있다. 교정학을 잘 모르면 수용자가 위법을 저질러도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셈이다. 한마디로 교정학은 교정시설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일에 대한 질서와 근간이 되는 과목이다. 정부가 2022년부터 교정학개론을 9급 필수 과목으로 넣는다고 하는데 전문성 강화 측면에서 옳다고 본다. 이 교정은 수용자가 죄를 짓고 들어왔지만 사람답게 다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최종 목표다. 교정의 그러한 의미와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게 교정학이다. 이 외에 형사소송법도 중요하다. 수용자들이 ‘항소는 어떻게 진행되나’와 같이 재판 절차를 많이 물어보는데 답변을 해주려면 형사소송법도 알고 있는 게 좋다. -공부 팁이 있을까. 이 행정학과를 나와서 행정법은 좀 익숙했는데 교정학은 완전 생소했다. 처음 과목에 익숙해지는 게 어려웠지만 결국은 반복이더라. 교정학에 투자하는 공부 시간을 늘리는 게 필요하다. 외울 게 많다 보니 다할 수는 없고 기출 문제를 풀어 보면서 집중과 선택을 하는 게 좋다. 심 이미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해보는 걸 추천한다. 교정학이 업무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전혀 모르기 때문에 막상 공부를 하려고 하면 추상적으로 느껴진다. 법이 어떤 상황에서 적용되는지 그림을 그려 보며 공부하면 이해가 쉬울 거 같다.-면접시험은 어떻게 준비했나. 심 자신감이 필수다. 교정 직류를 잘 모르는 게 당연하지 않나. ‘이 직류를 하기 위해 무엇을 준비했냐’는 질문이 나왔었는데 ‘철학과에서 철학상담 수업을 들었고 상담 경험도 갖고 있다’는 답변을 했다. 실제로 교정 직류가 최근 심리치료에 관심이 많다. 이 상황형 질문이 기억난다. ‘네가 현직에 있다. 외국에서 나이 든 어머니가 아들을 보러 왔는데 면회시간이 지났다. 어떻게 할 거냐’ 이런 식의 질문이다. ‘규정에 따라 접견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고, 다음날 접견이 가능하도록 한 다음에 가까운 곳에 숙소를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심 나는 ‘지방에서 나이 든 어머니가 접견을 하러 왔는데 신분증이 없다고 한다. 어떻게 할 거냐’는 질문을 받았다.(웃음) 사형제도 존폐에 대한 입장이나 공무원의 필수 덕목을 물어보는 면접관도 있었다. -합격 후 배치는 어디로 받나. 이 우선 연수원에서 14주 교육을 받는다. 이후 무조건 교도소, 구치소 같은 교정시설로 발령을 받는다. 최소 1년은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법무부 형사사법공통시스템 운영단에서 일하기 전에 부산교도소에서 1년 3개월 근무했다. 앞으로 경기 과천에 있는 교정본부로 옮길 예정이다. 심 9급은 7급보다 연수 기간이 좀 짧다. 보통 교정본부에서 사람을 뽑을 때 공고를 내는데 그때마다 지원 자격이 ‘7급 이상’, ‘9급 이상’과 같이 다르다. 9급도 본부 지원은 가능하지만 막내들은 대부분 7급인 경향이 있다.●연수원 성적 발령에 영향… 결원 있어야 선발 -연수원 생활은 어떤가. 심 연수원 성적이 중요하다. 필기시험 성적과 합쳐서 등수가 결정된다. 1등은 전국 50여개 교정시설 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곳을 선택해 갈 수 있다. 그렇다 보니 연수원에 들어와서도 열심히 해야 한다. 교정학, 형사소송법 등 실무법이나 사격, 유도, 태권도 등 실전에서 쓰는 무예도 배운다. 이 연수원에서 희망기관을 적어내는데 교정시설에 결원이 있어야 갈 수 있다. 결원은 매년 달라진다. 그것도 운이다. 연수원에서 호신술도 배우는데 이것도 성적에 반영된다. -실제로 일을 해보니 어떤가. 심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교도관, 수용자의 모습은 허구다. 교도관과 수용자가 인간 대 인간으로 존중하는 분위기다. 교도관 지시에 수용자들이 잘 따르고, 우리도 그만큼 존중을 해 준다. 이곳도 조그마한 사회라고 생각하면 된다. 일부 엄중 관리 대상자도 있지만 대다수는 교도관들이 이야기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한다. 이 난동을 피우는 수용자들도 있겠지만 유단자가 있는 기동순찰팀에서 다 제압을 한다. 수험생들이 그런 걸 걱정한다면 기우라고 얘기해 주고 싶다. 밖에서 생각하는 것과 실제 분위기는 정말 다르다.-교정 업무에 자부심을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 같다. 심 보람차다. 기동순찰팀에서도 근무한 적이 있는데 수용자 4명의 목숨을 살렸다. 이후 우리 팀을 만나면 수용자가 되게 기뻐하더라. 죄짓고 교도소에 들어온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나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추미애, 수사·기소 주체 분리 추진… “검찰 힘 빼기” 시선도

    추미애, 수사·기소 주체 분리 추진… “검찰 힘 빼기” 시선도

    秋 “독단·오류 막을 제3자의 검토 필요” 일각선 “직접 수사권 통제할 바른 방향” “현 정권 인사 기소 관련 대비” 의구심도 검찰과 사전 협의 안 해 향후 마찰 가능성 현직 검사장, 이성윤 비판엔 “상당히 유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부의 수사와 기소 판단 주체를 분리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안은 검찰개혁의 ‘단골 주제’로 등장했지만,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정작 공론화되지 않았다. 추 장관이 이 방안을 꺼내 든 것은 수사·기소권 분리를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법조계에서도 “방향성은 맞다”는 입장이 우세하지만, 공소장 비공개 논란 등으로 오해를 산 시점에서 이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있다. 추 장관은 11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사 검사가 독단과 오류에 빠지지 않기 위해 제3자의 검토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수사 검사 입장에서는 강제처분까지 한 수사를 기소하지 않게 되면 논리적 모순이 생기기 때문에 기소할 수밖에 없는데 나중에 무죄가 나면 국민만 피해를 보기 때문에 기소 전 단계에서 견제와 통제를 해야 한다는 취지다. 추 장관은 “법령 개정 전이라도 일부 검찰청에서 시범적으로 시도해 볼 수 있다”면서 “조만간 검사장 회의를 열어 일선 검사들 의견을 들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이 전문수사자문단 등 내외부 기구를 통해 기소 여부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긴 하지만 수사 사건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게 추 장관 생각이다. 이날 추 장관의 깜짝 제안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검경 수사권 조정으로 1차적 수사권을 경찰에 넘겨주게 됐지만, 여전히 직접수사 권한과 기소권을 가진 검찰의 힘을 빼려면 올바른 방향이란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시점을 놓고 의구심을 떨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검찰이 현 정권 인사들을 무더기 기소한 것과 관련해 기소권 남용이라고 규정 짓고 이를 통제하려는 시도 아니냐는 것이다. 4월 총선 이후로 미뤄지긴 했지만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기소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이를 대비해 사전에 작업하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검찰의 직접수사 방식을 큰 틀에서 바꾸는 것인 데도 대검찰청과 사전에 협의하지 않은 것도 아쉬운 대목이다. 일방적 추진은 결국 검찰과의 마찰로 이어질 가능성만 높이기 때문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를 나누더라도 검사들이 완벽한 정치적 중립성을 갖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검 간부 출신의 한 변호사는 “수사·기소 분리는 문무일 전 검찰총장 시절 계속 주장해 왔던 것인데 정작 그때는 검찰개혁에 저항한다고 해놓고선 이제 와서 다른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창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방향성은 맞다고 보지만 추 장관의 일련의 행동을 봤을 때 순수한 의도로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다”면서 “수사 검사와 기소 검사 간에 벌어질 수 있는 알력을 조율하는 것도 과제”라고 지적했다. 한편 추 장관은 이날 “검찰청법의 구체적 지휘·감독 권한은 검사장의 본연적 권한”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최강욱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이성윤(58·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의 결재를 받지 않은 수사팀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셈이다. “검찰청법에 위배된다면 반드시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전날 대검에서 열린 ‘전국 지검장 및 선거 담당 부장검사 회의’에서 문찬석(59·24기) 광주지검장이 이 지검장에게 ‘총장 지시를 거부한 것은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비판한 것에 대해서도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일상 속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풍경…윤영경 개인전 ‘비욘드’

    일상 속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풍경…윤영경 개인전 ‘비욘드’

    동양화가 윤영경 씨의 개인전 ‘비욘드(Beyond)’가 다음달 6일까지 경기 과천시 스페이스K에서 열린다. 강렬한 준법과 대담한 규모의 한국화를 선보여왔던 그는 이번 개인전에서 기존의 작업방식을 선회해 다채로운 변화를 시도한다. 주변 풍경을 담아낸 한지 평면작업을 비롯해 삼베를 이용한 설치작업에 이르기까지 총 14점의 신작을 선보인다. 그동안 하늘에서 바라본 장엄한 자연 풍광을 주로 그려왔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 자신의 주변 풍경에 주목한다. 일상 속의 산책로나 텅 빈 들판과 마른 담쟁이, 휴식을 취하는 새들의 모습과 같은 소소한 자연 풍경이 대상이다. 작가는 보기 위한 유랑이 아닌 일상 속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풍경을 화폭에 담았다.특히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이동에 따라 작법에도 변화가 생겼다. 순수한 한지 대신 삼베나 옻으로 물들인 채색이 가미된 한지를 사용했다. 고아한 분위기를 드러내 강렬한 필선 방식은 발묵과 담묵이 어우러지는 묵법을 시도하며 풍경 속에 자신의 감정을 녹여냈다. 또한 예의 전통 산수화에서 장엄하게 펼쳐진 산세를 표현하기 위해 두루마리에 그린 황권 형식을 활용해온 전작의 경향과 달리 화폭에도 변화가 엿보인다. 황권산수(橫卷山水)를 변주한 설치작업은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만하다. 삼베 위에 그려낸 다면화의 풍경이 천정에 걸려 펼쳐지는 설치작업은 파노라마처럼 마치 산속을 두루 둘러보듯 관람객의 시점을 입체화시킨다.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이는 산수 ‘비욘드’는 대상과 양식, 화법 등 다채로운 면에서 변화를 시도해 전통의 틀을 확장하고자 한다. 부제가 주지하듯 그 ‘너머’의 것을 담아내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와 새로운 도전을 의미한다. 주변부와 미시적 풍경으로 시선을 돌려 그 너머에 존재하는 일상의 위대함을 드러내고자 하는 이번 전시에서 윤영경이 보고 느낀 일상의 기운생동을 느껴볼 수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발언하고 있는 추미애 장관

    [서울포토] 발언하고 있는 추미애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주요사안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2.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기자간담회 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서울포토] 기자간담회 하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1일 경기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0.2.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과천시, 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잔여용지 분양

    경기도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 공공주택지구 내 지식기반산업용지 잔여분을 분양한다. 시는 해당 용지에 대한 분양 일정을 확정하고 다음달 30일 공고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분양 대상 용지는 6곳으로 총 면적 4만 4000㎡다. 용지별 규모는 3000㎡에서 1만 4000㎡까지 다양한 면적으로 공급한다. 시는 이중 1개 용지에 대해 정보통신(IT) 및 의약 분야 기술투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대학 산학협력단과 연계한 산학협력용지를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4월 중 입주 희망 기업에 대한 참가 의향서를 접수한다. 경기도시공사가 분양을 대행하며 6월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 평가할 예정이다. 7월 중 과천시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분양대상자 확정 후 협상을 통해 과천시와 분양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분양을 완료한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 21개 용지에는 넷마블, 코오롱글로벌, JW중외제약, KOTITI 시험연구원 등 총 77개 첨단기업 및 연구소가 들어설 계획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과천시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지식기반산업용지에 우수기업을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 토대를 마련하고 시의 자족 기능을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포토] 중앙선관위, ‘제21대 국선 비방ㆍ허위사실 대응 유관기관 대책 회의’

    [서울포토] 중앙선관위, ‘제21대 국선 비방ㆍ허위사실 대응 유관기관 대책 회의’

    11일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열린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방ㆍ허위사실 대응 유관기관 대책 회의’에서 이종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조사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2.11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동정] 정병선 과기1차관, 국립중앙과학관 신종코로나 대응 점검

    △ 정병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11일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국립중앙과학관을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상황을 살폈다. 국립중앙과학관 외에 과천·부산·대구·광주 등 국립과학관 네 곳도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전시관을 소독하고 있다.
  • 연아처럼 훨훨… 톱클래스 오른 ‘연아 키즈’ 유영·차준환

    연아처럼 훨훨… 톱클래스 오른 ‘연아 키즈’ 유영·차준환

    유영, 4대륙피겨선수권 은메달 쾌거…김연아 금메달 이후 11년 만에 메달 차준환, 개인 최고점 경신하며 5위…한국 남자선수 역대 최고 성적 기록한국 남자 피겨의 간판 차준환(19·고려대 입학 예정)이 개인 최고점을 경신하며 한국 남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연아 키즈’ 가운데 하나였던 유영(16·과천중)은 또래들을 제치고 진정한 ‘포스트 연아’로 우뚝 섰다. 차준환은 9일 서울 목동실내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88.78점에 예술점수(PCS) 86.28점을 합쳐 175.06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90.37점을 받은 차준환은 총점 265.4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차준환이 작성한 총점과 프리스케이팅 점수는 모두 ISU 공인 개인 최고점이다. 더불어 차준환은 4대륙 대회에 나선 한국 남자 선수 가운데 역대 최고 순위도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순위도 차준환이 지난해 작성한 6위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세계 톱클래스인 일본 선수들이 출전했다는 점에서 차준환의 성적이 의미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두 차례 쿼드러플을 완벽하게 소화했지만 연기 중간 트리플악셀과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착지가 흔들리며 수행점수(GOE)를 깎인 게 ‘옥에 티’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 하뉴 유즈루(일본·299.42점)는 올림픽(2014년·2018년), 세계선수권대회(2017년·2014년), 그랑프리 파이널(2014년·2015년·2016년·2017년) 우승을 합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앞서 전날 유영은 이 대회 여자싱글에서 자신의 ISU 공인 최고점인 223.23점을 받아 기히라 리카(일본·232.34점)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김연아가 2009년 우승한 이후 11년 만의 메달이다. 국내 여자선수로서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우승한 김연아(228.56점) 이후 처음으로 220점대의 ISU 공인 최고점을 기록한 유영은 “금메달은 못 땄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악셀을 깔끔하게 성공해서 후회가 없다”며 “이제 쿼드러플에 도전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시상대에 서겠다”고 했다. 특히 “연아 언니를 보면서 피겨를 시작했다. 이제 제가 대한민국 피겨를 이끌고 빛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유영 키즈’의 시대를 열고 싶다”고 기염을 토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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