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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보·보물 60점, 이중섭·모네 등 세계적 컬렉션 국민 품 안겼다

    국보·보물 60점, 이중섭·모네 등 세계적 컬렉션 국민 품 안겼다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고 했던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뜻이 유례 없는 대규모 미술품 국가 기증으로 활짝 꽃을 피우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삼성의 공식 발표 이후 후속 브리핑을 열어 삼성가 유족들이 고인이 소유한 고미술품, 국내 유명 작가 근대미술 작품과 세계적인 서양화 작품 등 1만 1023건, 2만 3000여점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개인 컬렉션으로는 기증 규모도 사상 최대일뿐더러 작품 가치와 수준에서도 국내외를 통틀어 손꼽힐 만한 ‘세기의 기증’이라는 평가다. 미술계에선 감정가 2조 5000억~3조원을 넘어 시가로는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국보 제216호), 현존하는 고려 유일의 ‘천수관음보살도’(보물 제2015호)를 비롯한 국보 14점, 보물 46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60점과 청자·백자 등 도자류, 서화·전적류, 석조물 등 한국 고고·미술사를 망라하는 고미술품 2만 1693여점(9797건)을 기증받는다.국가지정문화재는 상속세를 내지 않지만 유족은 이번에 고인이 소유한 국보 30점, 보물 82점 가운데 절반 가량을 국민 품으로 돌려보냈다. 특히 ’인왕제색도’는 교과서에도 실린 조선 회화의 걸작으로, 이건희 회장이 생전에 겸재의 ‘금강전도’와 더불어 가장 아꼈던 작품으로 알려졌다. ‘금강전도’는 기증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1946년 문을 연 국립중앙박물관은 지금까지 문화재 41만점을 수집했다. 이중 기증품은 3만여점으로, 이번 ‘이건희 컬렉션’ 2만여점을 합하면 5만여점으로 늘어난다. 최응천 동국대 미술사학과 교수는 “최상의 퀄리티를 지닌 국보급 문화재가 한꺼번에 기증된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평가하면서 “전 국민이 향유할 수 있게 박물관이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국립현대미술관에는 이중섭, 김환기, 박수근 등 한국 대표 작가의 근대 미술작품 460여점과 모네, 고갱, 샤갈, 달리 등 세계적인 거장들의 대표작을 합해 1488점(1226건)이 간다. 이중섭의 ‘황소’, 박수근의 ’절구질하는 여인’, 김환기의 ‘여인들과 항아리’, 장욱진의 ‘소녀/나룻배’ 등이 포함됐다. 또한 모네의 ‘수련이 있는 연못’, 샤갈의 ‘붉은 꽃다발과 연인들’, 달리의 ‘켄타우로스 가족’을 비롯해 피카소, 고갱, 르누아르의 작품들도 여러 점이다. 자코메티, 로스코, 베이컨 등 서양 현대미술품들은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삼성 발표에서 리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에 대한 미술품 출연 언급이 없었던 것으로 미뤄 유족이 물려받는 쪽으로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 모네와 피카소 작품이 단 1점도 없었던 국립현대미술관으로선 단번에 위상이 올라가게 됐다. 정준모 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실장은 “한해 소장품 구입 예산이 50억여원에 불과한 국립현대미술관이 그동안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세계적 미술품들을 대량 갖게 됐다”면서 “이번 기증이 문화 선진국가로 나아가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유족들은 대구미술관, 전남도립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제주 이중섭미술관, 강원 박수근미술관 등 지역 미술관 5곳과 서울대 등에도 총 143점을 기증하기로 했다. 전남도립미술관에는 의재 허백련, 오지호, 김환기, 천경자 등 9명 작가의 작품 21점이 간다. 대구미술관에는 이인성, 김종영 등 대구 지역 작가의 작품 21점을 안겼다. 강원 박수근미술관은 박수근의 유화와 드로잉 등 18점을 기부받았다. 이건희 컬렉션은 오는 6월부터 각 기관별로 국민에게 공개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우선 대표 기증품을 선별해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특별공개전’(가제)을 열고, 내년 10월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문화재 명품전’(가제)을 개최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오는 8월 서울관에서 ‘고 이건희 회장 소장 명품전’(가제)을 시작으로 9월 과천, 내년 청주 등에서 특별·상설 전시를 마련한다. 더 많은 국민이 문화유산을 향유하도록 지역 박물관과 공립미술관 순회 전시도 계획 중이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박범계 “이성윤 수심위와 검찰총장 추천위 관계 없어”

    박범계 “이성윤 수심위와 검찰총장 추천위 관계 없어”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8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수사심의위원회는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이성윤 지검장의 수사심의위원회가 열린 후 결과를 보고 대통령께 검찰총장 후보를 제청할 것이냐”고 묻는 취재진 질문에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수사심의위는 총장후보추천위와 관계가 없다”고 답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가 29일 이 지검장을 포함한 후보 14명 중 3명 이상을 추천하면 법무부장관이 1명을 대통령에 제청하게 된다. 지금으로서는 이 지검장 수사 지속 및 기소 여부를 판단하는 수사심의위원회가 총장 후보 추천위 이후 열릴 가능성이 높다. 피의자 신분인 이 지검장이 최종 후보군에 오른다면 박 장관이 수심위 결과를 보고 제청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장관은 “수심위와 총장 후보 추천은 관계가 없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박 장관은 추천위에 넘긴 후보 14명 가운데 장관이 직접 추천한 후보가 있는지에 대해선 “내부 인사 관련 내용이라 말하기 어렵다”며 “14명이나 되기 때문에 충분히 천거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임자산운용의 ‘검사 술접대 의혹’에 연루된 검사 징계 관련 질문에는 “여러 자료를 모아 조만간 징계 청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경제계와 종교계 등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요청하는 것과 관련해 박 장관은 “전에도 말했듯 엄정한 법 집행을 담당하는 법무장관으로서 고려한 바 없다”고 일축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피의자’ 이성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다

    ‘피의자’ 이성윤,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에 올랐다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 회의를 사흘 앞둔 26일 추천위원들에게 심사 대상자들의 인사 자료가 전달됐다.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도 차기 총장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날 국민 천거 기간에 추천된 차기 총장 후보 10여명을 심사 대상으로 올리고 인사 관련 자료를 추천위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국민이 직접 총장 후보를 추천하는 국민 천거제의 취지에 따라 전체 천거자 중 인사 검증에 동의한 이들은 모두 심사 대상으로 올라갔다. 이 지검장을 비롯해 구본선 광주고검장,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동훈 검사장, 임은정 대검 감찰정책연구관도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원들은 오는 29일 열리는 추천위 회의에서 이들 중 3명 이상 후보자를 추려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한다. 이후 박 장관은 최종적으로 1명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부터 사실상 (추천위를) 시작하는 것”이라며 “잘 논의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서 차기 총장 인선 기준과 관련해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클 것”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검찰의 독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점에 대해서는 유념하겠다. 정치검찰의 탈피는 문 대통령의 오랜 염원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박 장관의 취임 100일을 앞두고 이날 인권국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7차례에 걸쳐 각 실·국·본부장이 참여하는 릴레이 기자간담회를 개최한다. 취임 때부터 검찰개혁과 더불어 법무행정의 혁신을 강조해 온 기조에 따라 각 부서의 중점 추진 과제를 널리 알리고 대국민 서비스 역할을 부각하겠다는 취지다. 이날 이상갑 법무부 인권국장은 아동학대 사건의 70%가 형사사건화되지 못한 채 방치되는 현실을 고려해 아동학대 대응 형사사법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일선 검사가 지역사회의 아동학대 대응 주체 및 유관기관들과 상시 협업하는 사건관리회의 제도를 활성화하는 방안 등이 추진될 계획이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새 검찰총장 요건 언급 비판... 박범계 “유념하겠다”

    새 검찰총장 요건 언급 비판... 박범계 “유념하겠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차기 총장 인선 기준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의 상관성’을 언급한 것에 비판이 이는 것과 관련해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26일 박 장관은 법무부 과천청사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해당 발언이)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 보장에 대한 고려가 없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일부 언론이 지적하는 그런 점에 대해서는 유념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정치검찰의 탈피는 문재인 대통령의 오랜 염원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리는 것 하나하나가 다 인사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 더 길게 말씀드리진 않겠다. 내일 법사위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박 장관은 차기 검찰총장 인선 기준으로 “대통령의 국정 철학에 대한 상관성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장관의 말에) 제 귀를 의심했다. 장관이 생각하는 검찰개혁이 무엇인지 정말 우려스럽다”며 “말 잘 듣는 검찰을 원한다는 걸 장관이 너무 쿨하게 인정해버린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비판했다. 박 장관은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과 관련해 피의자로 입건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총장 후보군에 포함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답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천위는) 오늘부터 사실상 시작하는 것이고, 오늘 위원님들께 자료가 보내질 것”이라며 “잘 논의되도록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지검장이 수사심의위를 신청한 것이 현직 검찰 간부로서 부적절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무부 외에서 진행되는 부분이라 제가 왈가왈부할 이유가 없다. (수사심의위는) 검찰총장 인사와는 별개의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소주 10병 먹고 70대 성폭행 30대…판사에게 “야, 아 XX”

    소주 10병 먹고 70대 성폭행 30대…판사에게 “야, 아 XX”

    소주 10병을 마시고 70대 할머니 여관 주인을 성폭한 30대가 징역 12년형을 선고한 1심에 불복해 항소했다가 기각 당했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박재우)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강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A씨(32)의 항소를 기각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춘천 모 여관에 묵으면서 나체상태로 계산대를 찾아갔다 70대 할머니 여관 주인이 놀라 문을 닫으려하자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이어 성폭행을 하려는 A씨의 손가락을 깨물며 반항하자 또다시 할머니의 얼굴 등을 잔혹하게 폭행했다. 재판부는 “범행에 취약한 노령 피해자의 침실에 침입해 무자비하게 폭력을 행사하며 성범죄를 저질렀다. 범행 현장이 극도로 참혹했고, 할머니는 여전히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며 “그런데도 A씨가 반성하지 않고 합의도 하지 못했다”고 기각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할머니가 외상 후 기억상실과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장기간 요양을 받아야할 고통을 겪고 있다”며 검찰이 구형한 징역 12년형을 그대로 선고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하나님한테 맹세하건데 정말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다. 그날 소주 8병을 마신 뒤 범행 장소에서 2병을 더 마셔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다시는 범죄를 저지르거나 술·담배를 하지 않고 개과천선해 나라와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며 평생 죄인으로 살겠다”고 연신 고개를 숙이고 선처를 호소했으나 판결 등이 자기 맘에 들지 않자 행패를 부렸다. 키 185㎝에 체중 100㎏ 정도의 거구인 A씨는 1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의 구형량이 나오자 욕설하고 할머니 가족과 언쟁도 벌였다. 항소심 때는 기각 선고가 떨어지자 “아니 판사님, 야, 아 XX”라고 욕설을 쏟아내며 판사석 쪽을 향해 삿대질하며 달려가다 교도관 등에게 제압을 당해 끌려 나가면서도 분을 삭이지 못한 듯 거친 호흡을 끊임없이 내뱉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법의 날’ 영상 메시지서 “검사 룸살롱 접대” 지적한 박범계 장관

    ‘법의 날’ 영상 메시지서 “검사 룸살롱 접대” 지적한 박범계 장관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23일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와 잘못된 수사 관행은 국민의 인권보장을 위해 반드시 개혁돼야 할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제58회 ‘법의 날’을 맞아 공개한 영상 메시지에서 검찰의 제 식구 감싸기와 잘못된 수사관행의 예시로 “라임 사건 관련 룸살롱 술 접대 검사나, 많게는 수백 회나 피의자를 반복 출석시켜 조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개혁 대상이 아니라 개혁의 주체가 돼야 한다. 스스로 뼈를 깎는 듯한 반성과 노력이 있을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과 일부 공직자들의 부동산 투기 범죄 의혹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국민들께 권한을 위임받아 누구보다 법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의 지위와 권한을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벌인 사건이 발생했다”라면서 “부동산 투기 부패범죄에 철저히 대응하고 불법을 저지른 사람들을 엄단해 법의 정의를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바람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미얀마 민주화 시위와 관련해 “3월에 국내 체류 미얀마인 2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했다”며 “앞으로도 미얀마 국민의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시민들에 대한 폭력 사용 중단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법무부는 정부과천청사 대회의실에서 제58회 법의 날 유공자에 대한 정부포상 전수식을 열고 법질서 확립과 인권보장에 기여한 12명에게 훈장·국민포장·표창을 전수했다. 소순무 대한변호사협회 변호사는 40여 년간 법조인으로서 인권 옹호와 사회 정의 실현에 공헌하고 ‘조세소송’ 등 활발한 저술 활동으로 법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았다. 국민훈장 동백장은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연합회 회장이, 목련장은 유병선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사무총장이 각각 받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시흥 독립문화원 완공되면 문화예술강좌 대폭 강화·시민들에 전면 개방”

    “시흥 독립문화원 완공되면 문화예술강좌 대폭 강화·시민들에 전면 개방”

    김영기(65) 시흥문화원장은 23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추진 중인 독립문화원사가 완공되면 문화예술강좌를 대폭 강화하고, 열린 마음으로 문화원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의 자랑인 월미농악을 문화재로 지정해 시흥의 대표적인 문화관광 상품으로 키울 계획이다. ‘시흥’은 새롭게 일어난다, 도약하며 진취적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김 원장에 따르면 고려시대 940년에 안산현이 있었다. 1895년 시흥군·안산군·과천군 등 3개군이 존재했다가 1914년에 이르러 시흥군으로 통합됐다. 지금의 시흥시·안산시·안양시·과천시·군포시·의왕시·광명시 등 7개시 지역이 시흥군 안에 포함됐다가 전부 떨어져 나가고 1989년 시흥시 지역만 남았다. 행정절차 후 이곳에 시흥시가 탄생했다. 예전에는 서울 금천구와 서초구까지 시흥현이었다며, 알고 보면 시흥시는 10여개 시의 모태인 종갓집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원장은 호조벌은 농토로, 시흥의 대표적인 역사라고 설명했다. 1721년 조선 경종 때 바닷물을 막았다. 수많은 사람들이 시흥으로 몰려들어 이때부터 시흥이 성장하기 시작했다. 올해 호조벌 300주년을 맞아 시흥문화원에서는 세시풍속을 절기중심으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정월대보름과 단오·연꽃필 때, 추수때를 중심으로 1년동안 쌀과 볏짚을 소재로 다양한 축제를 마련 중이다.김 원장은 재임 중 가장 역점사업으로 독립원사 건립을 들었다. 원장 출마시 대표적인 공약사항이 독립문원사 건립과 세시풍속 계승이었다. 원래 시흥능곡에 독립원사가 있었으나 개발되면서 현 장소로 이전했다. 시흥문화원은 330평 부지에 146억원을 들여 컨벤션센터까지 갖추는 경기도내 최고의 문화원으로 조성된다. 새부지는 시흥시청 지하철역 3번출구 앞에 3층 규모로 가설계까지 돼 있다. 오는 5월 설계공모에 들어가 이르면 11~12월쯤 착공할 예정이며 2023년 초쯤 완공된다. 김 원장은 신사옥이 완공되면 문화예술 강좌를 대폭 늘리고 다양화하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현재 문화강좌가 경기민요와 서도소리·기타 등 11개 뿐인데 앞으로 30여개로 대폭 늘리겠다”면서, “문화원이 무조건 옛것만 얘기할 게 아니라 현대의 힙합이나 현대무용·비보이같은 분야도 추가해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견명창을 초대해 우리전통의 판소리교실도 열 생각이다. 또 월미농악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김 원장은 머지않아 월미농악이 문화재로 지정되면 시흥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그는 “한예종 교수인 김원민 시흥시 예술단장이 시흥에 있는 게 행운”이라며 “어린 후학들을 많이 양성하고 있는데 세월이 흐르면 시흥문화가 더욱 번성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거북섬 일대 인공서핑장과 파도풀장 등 해양레저관광단지가 조성 중이다. 이를 활용해 김 원장은 “물왕저수지에서 시작돼 호조벌과 갯골생태공원·오이도·거북섬으로 이어지는 큰 물줄기 벨트를 우리 시흥문화원에서 경기도의 대표적인 문화관광코스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다만 한가지 전통적인 자연마을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을 매우 아쉬워했다. 이에 김 원장의 마지막 바람은 전통민속마을을 멋지게 만들고 싶단다. 물왕리저수지 주변은 풍광이 좋아 전주한옥마을처럼 시흥에도 우리 전통마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글·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檢총장 추천위 29일 개최… 후보군에 ‘이성윤’ 있을까

    檢총장 추천위 29일 개최… 후보군에 ‘이성윤’ 있을까

    李 “수사 자문단·심의위 열어 달라”수원고검도 심의위 소집 요청 ‘맞불’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이어 정권 막바지 검찰을 이끌 새 총장의 윤곽이 오는 29일 드러난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검찰총장추천위원회는 29일 오전 10시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고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천거받은 후보들을 대상으로 압축에 들어간다. 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5명·비당연직 위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꾸려졌으며, 위원장은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이 맡았다. 추천위는 심사 대상자의 적격 여부를 판단해 검찰총장 후보자로 3명 이상을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하고, 박 장관은 이 가운데 1명을 총장 후보자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당초 검찰 안팎에서는 4·7 재보궐선거 직후 추천위가 열려 총장 후보로 유력시됐던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포함된 최종 후보군이 추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이 지검장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수사 외압 의혹에 연루돼 기소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총장 후보군에서 밀려난 게 아닌가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조계와 정치권에서는 김오수(58·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양부남(60·22기) 전 부산고검장 등 전직 검찰 간부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전남 영광 출신의 김 전 차관은 문재인 정부 초기 박 전 장관과 함께 검찰개혁 정책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문 대통령이 차기 대선 국면에서의 검찰 운영과 검찰개혁 정책의 완성을 맡길 적임자로 평가된다. 현직에서는 조남관(56·24기) 대검 차장과 구본선(53·23기) 광주고검장, 강남일(52·23기) 대전고검장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한편 이 지검장은 이날 대검찰청과 수원지검에 전문수사자문단과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각각 신청했다. 최근 기소 가능성과 수사 내용이 공개되고 있는 데 대해 적극적으로 방어권을 행사하는 동시에 기소를 늦추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지검장 측 변호인은 입장문을 통해 “수사팀이 편향된 시각에서 성급하게 기소 결론에 도달하고, 이 지검장만을 표적 삼아 수사를 진행하는 게 아닌지 우려스럽다”면서 “법률 전문가들과 일반 국민들의 시각을 통해 이 지검장이나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안양지청에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는 점이 규명될 것으로 믿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수원고검은 ‘사건 관계인이 수사심의위 소집을 신청하는 경우 대검 수사심의위 부의 여부 결정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된다’며 이날 대검에 수사심의위 소집을 직접 요청했다. 이 지검장의 수사심의위 개최 요구를 ‘시간 끌기’로 보고, 수사심의위가 개최돼도 기소 의견이 채택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김포~부천에 GTX-D… 세종 지하철 신설

    김포~부천에 GTX-D… 세종 지하철 신설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 김포에서 부천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을 건설한다. 서해안 지역에 새 고속철도를 깔고 전라선(익산~여수)과 동해선(삼척~강릉) 등도 시속 250㎞급으로 고속화해 전국을 2시간대 이동권으로 만든다. 세종에도 지하철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30년)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GTX-D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에 들어선다. 이 지역엔 2기 신도시인 김포 한강과 인천 검단신도시,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신도시 등이 있다. 하지만 GTX A·B·C 노선과 달리 서울과 직결되진 않아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별내선(별내~별가람), 일산선(대화~금릉), 분당선(기흥~오산), 인천 2호선(인천 서구~고양 일산서구) 등도 각각 연장하기로 했다.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신구로선(시흥 대야~목동),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등도 각각 새로 건설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김포~부천 GTX D노선…세종에도 지하철 들어선다

    김포~부천 GTX D노선…세종에도 지하철 들어선다

    수도권 서부 지역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경기 김포에서 부천을 잇는 광역급행철도(GTX)-D노선을 건설한다. 서해안 지역에 새 고속철도를 깔고 전라선(익산~여수)과 동해선(삼척~강릉) 등도 시속 250㎞급으로 고속화해 전국을 2시간대 이동권으로 만든다. 세종에도 지하철이 들어선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열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30년) 수립연구’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계획이다. GTX-D는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에 들어선다. 이 지역엔 2기 신도시인 김포 한강과 인천 검단신도시,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과 부천 대장신도시 등이 있다. 하지만 GTX A·B·C 노선과 달리 서울과 직결되진 않아 주민 반발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별내선(별내~별가람), 일산선(대화~금릉), 분당선(기흥~오산), 인천 2호선(인천 서구~고양 일산서구) 등도 각각 연장하기로 했다. 대장홍대선(부천대장~홍대입구), 신구로선(시흥 대야~목동), 위례과천선(복정~정부과천청사) 등도 각각 새로 건설된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신설 사업으로는 대전∼세종∼충북, 부산∼양산∼울산, 광주∼나주, 대구∼경북 등을 잇는 사업이 각각 선정됐다. 고속철도 이용이 불편했던 충남 홍성 등 서해안 지역에는 새 고속철도가 놓인다. 선로 상태가 좋지 않은 전라선, 동해선, 호남선(가수원∼논산)은 시속 250㎞급으로 개량해 전국 주요 거점 간 이동시간이 2시간대로 줄어들게 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한국은 내 고향”… 200번째 특별귀화자 탄생

    “한국은 내 고향”… 200번째 특별귀화자 탄생

    “형제의 나라인 터키와 한국의 경제 교류를 위해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저의 조국이고 고향인 한국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강당 단상에 새롭게 한국 국적을 취득한 9명의 특별귀화자들이 올랐다. 이들은 저마다의 영역에서 뛰어난 능력으로 활약 중인 ‘외국인’으로, 정부가 시행 중인 ‘우수인재 특별귀화제도’를 통해 이날부터 ‘한국인’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제도 시행 10년 만에 200번째 특별귀화자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LG CNS에서 근무하는 토프락 웨이스(45·터키)씨는 “21년간 한국에 살면서 한국과 터키와의 협력, 투자유치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에너지·환경 분야 발전에 더욱 기여하고 싶다”고 한국 국적 획득 소감을 밝혔다. 팜득두옹(46·베트남) 울산대 의대 교수는 “2008년 유학생으로 입국해 현재까지 한국에 살면서 한국과 베트남 의학 발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모범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민성춘(39·중국) 이화여대 연구교수, 물리화학 분야에서 에브라힘 나저드(42·이란) 서울대 연구교수 등도 국적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특별귀화를 허가받았다. 국적회복허가자 중 특별귀화 대상자 5명도 국적증서를 받았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백범 김구 선생이 ‘산고를 겪어야 새 생명이 태어나고 꽃샘추위를 겪어야 봄이 오며 어둠이 지나야 새벽이 온다’고 했던 것처럼 외국인 신분으로 낯선 대한민국 땅에서 각고의 노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아 국적을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호 수사’ 앞두고 기강 잡는 공수처… 전 직원 감찰 지시

    ‘1호 수사’ 앞두고 기강 잡는 공수처… 전 직원 감찰 지시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21일 전 직원에 대한 감찰을 지시했다. 1호 수사 착수를 앞두고 PC 등 보안점검을 실시한 결과 내부 자료가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한 데 따른 조치다. 본격 수사를 시작하기 전 내부 기강을 다잡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공수처는 이날 김 처장의 지시에 따라 지난 20일 오전 공문서 사진 파일이 유출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감찰에 착수했다. 대상은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등 검사 15명, 검찰 파견 수사관 10명, 경찰 파견 수사관 15명, 일반 행정직원 20명 안팎, 공무직 25명 등 80여명이다. 유출된 공문서 내용은 지난 15일 공수처가 자료를 내 언론에 보도된 검사 합격자 명단 등이다. 이미 알려진 내용이지만 내부 문서가 그대로 외부에 전달됐다는 점에서 김 처장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공무상 비밀누설에 해당한다고 보고 있다. 공수처는 감찰을 통해 유출자를 밝히고 유출 대상 및 목적 등을 확인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를 두고 김 처장이 내부 구성원들에게 정보 유출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김 처장은 이달 초 공수처 사건사무규칙 초안이 언론에 공개된 것을 두고도 불쾌감을 드러내는 등 내부 정보 유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왔다. 공수처 관계자는 “1호 사건에 대한 국민과 언론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 보안점검을 벌여 수사자료 보안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공수처는 이번 감찰과 동시에 정부과천청사 5동 건물의 취약 지점을 파악해 방음 등 보강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7월 인천 계양·위례 청약 시작… 분양가 시세의 70~80%

    7월 인천 계양·위례 청약 시작… 분양가 시세의 70~80%

    올해 사전청약 물량 3만 200가구는 네 차례에 나누어 5~11개 지구씩 묶어서 공급된다. 오는 7월에 4400가구, 10월 9100가구, 11월 4000가구, 12월에 1만 2700가구가 나온다. 사전청약 당첨권은 본 청약 당첨권과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분양가는 시세의 70∼80%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공급 물량의 절반가량인 1만 4000가구는 신혼부부 등을 위한 희망타운으로 배정됐다. 내년에도 사전청약 물량으로 3만 20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7월에는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1100가구)을 비롯해 남양주 진접2(1600가구), 위례신도시(400가구), 성남복정1지구(1000가구), 의왕청계2(300가구) 등 5개 지구에서 사전청약에 들어간다. 10월에는 남양주왕숙2(1400가구), 인천검단(1200가구), 파주운정(1200가구), 의정부우정(1000가구), 군포대야미(1000가구) 등에서 1000가구 이상을 공급하며 의왕월암(800가구), 성남 신촌(300가구)·낙생(900가구)·복정2(600가구) 등 총 11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11월은 하남교산(1000가구), 과천주암(1500가구), 양주회천(800가구), 시흥하중(700가구) 등 4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12월에는 남양주왕숙(2300가구), 부천대장(1900가구), 고양창릉(1700가구) 등 3기 신도시 5900가구를 비롯해 구리갈매역세권(1100가구), 안산신길2(1400가구) 등 10개 공공택지지구에서 사전청약을 받는다. 지난해 발표한 사전물량 중 과천과천지구와 남태령지구는 지방자치단체 협의 과정이 끝나지 않아 이번 공급에는 빠졌다. 사전청약 물량 가운데 절반 정도인 1만 4000가구는 신혼희망타운으로 공급해 신혼부부와 청년들에게 청약당첨 기회를 더 줬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홈페이지 방문자 350만여명 가운데 20∼30대가 50%, 40대가 30%를 차지해 신혼희망타운을 많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혼희망타운 입주 기본자격은 혼인 기간이 7년 이내 또는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신혼부부), 혼인을 계획 중이며 모집공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혼인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무주택세대구성원(예비 신혼부부), 6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한부모 무주택세대구성원(한부모 가족)이다. 사전청약 당첨자(세대원 포함)는 다른 주택의 사전청약 신청이 제한된다. 다른 주택의 본 청약(일반청약) 신청과 당첨, 주택 구입은 가능하다. 사전청약 당첨 주택에 입주하려면 의무 거주기간 요건, 무주택 요건을 유지해야 한다. 원칙적으로 해당 지역에 거주해야 청약할 수 있으며 의무 거주기간은 본 청약 시점까지만 충족하면 입주할 수 있다. 토지 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입지 가운데 문화재 발굴 등의 사업 지연 우려가 있는 곳은 제외했기 때문에, 사전청약 1~2년 이후에 본 청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법무부,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06명 결정

    법무부,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1706명 결정

    올해 치러진 제10회 변호사시험 합격자는 1706명(총점 895.85점 이상)으로 21일 결정됐다. 합격자 수를 1200명 이하로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해온 변호사단체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법무부 산하 변호사시험 관리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올해 합격자를 전체 응시자 3156명의 54.06%인 1706명으로 정했다. 지난해에 비해 합격율이 0.74% 늘었다. 법무부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정원 대비 75% 이상(1500명)의 범위에서 로스쿨 도입 취지, 응시인원 증감, 법조인의 수급상황, 해외 주요국의 법조인 수, 인구 및 경제 규모 변화, 학사관리 현황 및 채점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가 진행된 정부과천청사 앞에서는 변호사단체와 로스쿨 측의 맞불 집회가 열렸다. 변호사단체는 국내 변호사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며 신규 변호사 수를 1200명 이내로 제한할 것을 요구해왔다. 반면 로스쿨협의회와 한국법학교수회 등은 로스쿨 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응시자의 60% 이상을 합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합격인원 결정으로 변호사업계의 반발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대한변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지 변호사들의 이익을 챙겨달라는 호소가 아닌 대량공급으로 인한 갈등을 최소화하고 국민들의 권익 유지에 만전을 기하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합격인원 1200명 초과시 이후 발생하는 일련의 혼란의 책임은 모두 정부 측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변호사시험은 처음 치러진 2012년 1451명이 합격한 이후 해마다 합격자가 증가해 1599명(7회), 1691명(8회), 1768명(9회)까지 늘어났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중간보고회 개회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포럼 중간보고회 개회

    경기도의회 연구단체 ‘경기도의회 기본소득 연구 포럼’(회장 박관열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2)은 21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기본소득 도입방안 연구(경기도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회장인 박관열 의원을 비롯해 강태형(더불어민주당·안산6), 김우석(민주당·포천1), 박태희(민주당·양주1), 배수문(민주당·과천), 백승기(민주당·안성2), 송영만(민주당·오산1), 원미정(민주당·안산8) 의원 등 포럼 회원들과 경기연구원의 유영성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연구진,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연구용역의 책임연구원인 유영성 경기연구원 기본소득연구단장은 이번 연구가 경기도내 기초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기본소득을 도입하는 방안과 그에 대한 경기도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경기도내 기본소득의 도입을 촉진함으로써 주민들의 안정적 생활기반 조성, 경제적 기본권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하는 것이 목적이고 남은 연구기간 동안 설문조사 등을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미정 의원은 설문조사를 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닐 텐데 전화나 이메일을 활용하는지에 대해 질의했고, 짧은 연구기간이지만 의지를 갖고 연구에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수문 의원은 기본소득의 개념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고, 기본소득 자체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는 만큼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조율하고 타협하여 일방적 결론이 되지 않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백승기 의원은 얼마 전에 청년소득과 재난소득에 이어 세 번째로 시행되는 경기도 농민기본소득 예산이 통과된 사례를 보더라도 재원조달 문제, 사회적 인식 문제, 시·도비 매칭 문제 등의 우여곡절이 있었다며 아직 시·군의 재정현황이 넉넉지 않은 곳이 많기에 어느 정도의 재원 확보가 필수이고, 추후에 연구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끝으로, 박관열 의원은 기본소득에 대한 논의는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서 계속될 문제이고, 하나씩 풀어나가는 마음으로 이번 연구에서 시·군별로 가능한 기본소득 모형을 개발해서 기초지자체에 적합한 모형이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법 위반‘ 이소영 의원, 檢 항소심서 벌금 150만원 구형

    ‘선거법 위반‘ 이소영 의원, 檢 항소심서 벌금 150만원 구형

    검찰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이 금지한 호별 방문을 한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소영(의왕과천) 의원의 항소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재차 구형했다. 수원고법 형사2부(김경란 부장판사) 심리로 21일 열린 이 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가 필요하다”며 원심과 같이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형인 벌금 150만원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의원은 최후변론에서 “모범을 보여야 할 선출직 공직자로서 형사재판을 받게 된 점이 부끄럽고 송구하다”며 “선거 관련 법규를 누구보다 엄밀하게 숙지해야 하는데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지난 4·15 총선 예비후보자 신분이던 지난해 3월 노인회 사무실과 복지관 등 여러 기관과 단체 사무실을 호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의왕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검찰에 고발돼 재판에 넘겨졌다. 1심 법원은 지난 1월 “공소사실이 인정되나 초범이고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며 이 의원에게 벌금 80만원을 선고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이 확정되면 그 직을 잃게 된다.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5일 열릴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태영건설 건설 현장, 1분기에만 3명 목숨 잃어

    태영건설 건설 현장, 1분기에만 3명 목숨 잃어

    올해 1분기 태영건설 건설현장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토교통부는 100대 건설사의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14명)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1분기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는 1월과 2월에 중량물에 근로자가 맞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달에는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 차량(펌프카)에서 떨어져나온 차량 부품과 근로자가 충돌하면서 1명이 또 사망했다. 삼성물산, DL건설 현장에서도 사망자가 각각 2명, 현대·지에스·대우·롯데·한라건설·금강주택·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 현장에서도 각각 한 명씩 발생했다. 발주처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고, 국가철도공단,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 남구, 원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남군, 홍성군, 화순군 발주 현장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 6월까지 특별점검을 해 체계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찰, ‘측근 채용 강요·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경찰, ‘측근 채용 강요·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경찰이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0일 ‘김 회장을 강요미수죄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의 관계자를 조만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김 회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초 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채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사건인 만큼 과천경찰서가 아닌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사건을 맡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특채하려던 보좌관은 결국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은 제17대부터 3번 연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냈으며 2014∼2016년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우남 회장의 측근 특별 채용과 폭언 논란이 불거지자 곧바로 감찰을 지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측근 채용 압박 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착수

    경찰, ‘측근 채용 압박 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착수

    측근 채용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고발된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을 강요미수죄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측 인사를 조만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김 회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초 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채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의 이러한 측근 특별 채용 추진과 그 과정에서 폭언 논란이 불거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와 관련한 감찰을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이 언급한 사건인 만큼 과천경찰서가 아닌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사건을 맡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특채하려던 보좌관은 결국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은 제17대부터 3번 연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냈으며 2014∼2016년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주택공급, 공공·민간 사이 절충점 찾을 것”

    “주택공급, 공공·민간 사이 절충점 찾을 것”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공급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공공 주도와 민간 사업을 절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집값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두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노 후보자는 “지금 주택시장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 두 가지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주택 정책의 방향의 큰 틀을 수정하지 않고 ‘2·4 부동산 대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부 반발이 있지만, 공공 주도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후퇴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민간사업에 대한 절충 의지를 내비쳤다. 노 후보자는 서울시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한 질문에 “부동산 정책은 국토부 혼자서 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공급 확대 정책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시책의 절충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도심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공공 주도의 정비사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선에서 민간이 추진하는 정비사업도 터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86만 가구의 신규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려면 굳이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자체장들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권한을 이양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가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는 공시가격의 현실화 정책은 밀고 나아가되, 공시가격 산정 오류 등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의 참여를 늘리고 검증하는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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