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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영건설 건설 현장, 1분기에만 3명 목숨 잃어

    태영건설 건설 현장, 1분기에만 3명 목숨 잃어

    올해 1분기 태영건설 건설현장에서 3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토교통부는 100대 건설사의 1분기 건설사고 사망자(14명) 발생 현황을 공개했다. 1분기에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대형 건설사는 태영건설로 3명의 근로자가 사망했다. 경기도 과천지식정보타운 공동주택 공사 현장에서는 1월과 2월에 중량물에 근로자가 맞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지난달에는 구리갈매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설 차량(펌프카)에서 떨어져나온 차량 부품과 근로자가 충돌하면서 1명이 또 사망했다. 삼성물산, DL건설 현장에서도 사망자가 각각 2명, 현대·지에스·대우·롯데·한라건설·금강주택·양우건설 등 7개 건설사 현장에서도 각각 한 명씩 발생했다. 발주처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현장에서 2명이 사망했고, 국가철도공단, 강릉에코파워, 산림청, 울산 남구, 원주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해남군, 홍성군, 화순군 발주 현장에서 각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사망사고가 발생한 10개 대형건설사에 대해 6월까지 특별점검을 해 체계적 안전관리를 유도하고 사망사고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예정이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찰, ‘측근 채용 강요·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경찰, ‘측근 채용 강요·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경찰이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은 자신의 측근 채용을 반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0일 ‘김 회장을 강요미수죄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의 관계자를 조만간 불러 고발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김 회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초 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채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이 감찰을 지시한 사건인 만큼 과천경찰서가 아닌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사건을 맡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특채하려던 보좌관은 결국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은 제17대부터 3번 연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냈으며 2014∼2016년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김우남 회장의 측근 특별 채용과 폭언 논란이 불거지자 곧바로 감찰을 지시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찰, ‘측근 채용 압박 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착수

    경찰, ‘측근 채용 압박 폭언‘ 김우남 마사회장 수사 착수

    측근 채용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한 혐의로 고발된 김우남 마사회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김 회장을 강요미수죄로 처벌해달라”며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장을 제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측 인사를 조만간 불러 고발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사준모는 고발장에서 김 회장이 취임 직후인 지난 3월 초 의원 시절 보좌관을 마사회 비서실장으로 특채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인사 담당 직원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면서 채용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의 이러한 측근 특별 채용 추진과 그 과정에서 폭언 논란이 불거지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4일 이와 관련한 감찰을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이 언급한 사건인 만큼 과천경찰서가 아닌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사건을 맡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이 특채하려던 보좌관은 결국 비상근 형태의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 회장은 제17대부터 3번 연속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냈으며 2014∼2016년 마사회를 피감기관으로 하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주택공급, 공공·민간 사이 절충점 찾을 것”

    “주택공급, 공공·민간 사이 절충점 찾을 것”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공급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공공 주도와 민간 사업을 절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집값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두겠다”며 이렇게 밝혔다. 노 후보자는 “지금 주택시장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국민의 주거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 두 가지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주택 정책의 방향의 큰 틀을 수정하지 않고 ‘2·4 부동산 대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부 반발이 있지만, 공공 주도의 도심 주택공급 확대정책을 후퇴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민간사업에 대한 절충 의지를 내비쳤다. 노 후보자는 서울시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한 질문에 “부동산 정책은 국토부 혼자서 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관계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공급 확대 정책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시책의 절충도 가능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도심 주택공급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공공 주도의 정비사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선에서 민간이 추진하는 정비사업도 터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86만 가구의 신규 주택공급 목표를 달성하려면 굳이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자체장들이 공동주택 공시가격 결정 권한을 이양하라고 요구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가 장기 계획으로 추진하는 공시가격의 현실화 정책은 밀고 나아가되, 공시가격 산정 오류 등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의 참여를 늘리고 검증하는 절차를 강화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배수문 경기도의원,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기틀 마련

    배수문 경기도의원,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기틀 마련

    현재 인성교육 하나의 개념 수준에 머물러 있는 효행·경로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효행·경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담은 ‘경기도교육청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19일 소관 상임위인 교육기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배수문 의원(더불어민주당·과천)은 제안설명에서 “세계가 한국 효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사이 정작 우리사회에서 전통적인 효 의식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며 “현재 우리사회는 효도라는 의미에 내재한 타인에 대한 측은지심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으며 타인에 대한 배려의 출발은 바로 효 문화”라며 우리나라 경로효친 사상의 재가치화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배 의원은 “오늘날 우리사회는 자식들이 노부모를 내다 버리는 일까지 발생하고,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자살하는 젊은이도 나오는 등 급격한 가족의 해체가 비극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한국이 건강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효 사상을 고리타분한 과거의 유산으로 치부하고 경시할 것이 아니라 반드시 되살려야 할 전통이라는 인식전환이 필요하며 변화하는 사회에 맞춰 효를 재해석하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효행·경로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효행·경로교육에 관한 체계적인 정책 수립 및 시행을 교육감의 책무로,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 여건에 부합한 기반조성은 학교장의 책무로 규정했다. 효행·경로교육의 실시와 관련 사업을 규정함으로써 적극적인 참여를 보장했다. 아울러 효행·경로교육의 확산을 위해 각급학교에 필요한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효행·경로 교육의 우수 사례를 전파할 수 있는 홍보의 근거를 규정하여 효행·경로교육 활성화 발판을 마련했다. 한편 배수문 의원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진흥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함께 대표발의해 상임위 심의를 통과했다. 교육보조인력 배치 지원, 이동 및 교육편의를 위한 시설 보강 사업 등 특수교육대상자 편의지원 사항을 규정해 일반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이 차별받지 않고, 불편함 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기존 조례의 미비점을 보완했다. 이날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배수문 의원의 대표발의 조례안 2건은 오는 29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즉각 시행될 전망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주거안정, 투기 근절 최우선”

    노형욱 국토부 장관 후보자 “주거안정, 투기 근절 최우선”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 공급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공공주도와 민간사업을 절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노 후보자는 19일 정부과천청사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첫 출근 하면서 집값 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주택시장은 중요한 전환점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국민의 주거안정과 부동산 투기 근절, 두 가지를 최우선 과제로 놓고 국민이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주택 정책의 방향의 큰 틀을 수정하지 않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2·4공급대책’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부 반발이 있지만, 공공 주도의 도심 주택 공급 확대정책을 후퇴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민간사업 절충 의지도 내비쳤다. 노 후보자는 서울시의 민간 재건축 규제 완화와 관련한 질문에 “부동산 정책은 국토부 혼자서 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다. 관계 부처와 지자체, 국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공급 확대 정책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조하는 민간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시책의 절충도 가능하다는 의지를 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결국 도심 주택 공급 확대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공공 주도의 정비사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합리적인 선에서 민간이 추진하는 정비사업도 활성화 길도 터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가 86만 가구의 신규 주택 공급 목표를 채우려면 굳이 오 시장과 대립각을 세울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과 부산 등 일부 지자체장들이 공시가 결정 권한을 이양하라는 요구와 관련해서는 “충분한 대화와 소통으로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 나가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정부가 장기계획으로 추진하는 공시가격의 현실화 정책은 밀고 나아가되, 공시가격 산정 오류 등을 줄이기 위해 지자체의 참여를 늘리는 등의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늦추거나 세율을 낮춰 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을 낮추는 것은 노 후보자가 독단으로 결정할 수 없는 정책인데다, 부동산 시장 투명성 확보라는 큰 틀의 정책을 후퇴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원론적인 답변만 내놓았다고 볼 수 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기도, 광명, 성남 등 남·중·동부권 23개 시·군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경기도는 17일 남·중·동부지역 23개 시·군에 미세먼지(PM10) 주의보를 발령했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권역별 평균농도가 15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경보는 30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될 때 발령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남부권의 미세먼지는 224㎍/㎥,중부권은 179㎍/㎥,동부권은 187㎍/㎥ 등으로 파악됐다. 남부권은 용인·평택·안성·이천·여주,중부권은 수원·안산·안양·부천·시흥·광명·군포·의왕·과천·화성·오산 등이다.동부권은 남양주·구리·광주·성남·하남·가평·양평 등이다. 도는 어린이·노인·호흡기질환자·심혈관질환자는 실외활동을 줄이고 승용차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경기 209명 신규 확진, 나흘째 200명대

    경기 209명 신규 확진, 나흘째 200명대

    경기도는 16일 하루 동안 209명(지역 204명, 해외 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3만1616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도내 하루 확진자는 13일 238명으로 증가한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군포시 지인 및 과천 행정기관 관련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도내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어났다. 지난 2일 1명이 먼저 확진된 후 3∼15일 지인 6명, 과천 행정기관 직원 5명, 가족 1명,지인의 가족 1명 등 1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과천 행정기관 청사 관리동 관련자 66명, 시설부서 공무원 13명, 통근버스 이용자 19명 등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광주시 지인 및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명이 더 늘어 도내 누적 12명이 됐다. 지난 1일 1명이 먼저 확진된 후 2∼13일 관련자 진단검사에서 10명(음식점 이용자 4명, 음식점 직원 2명, 지인 2명, 이용자 가족 1명, 직원 1명), 14일 가족의 직장동료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 재활용 의료 선벌업(누적 27명),성남시 분당구 노래방(누적 59명) 관련해서는 2명씩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133명(63.6%)이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53명(25.4%)이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 사망자는 565명으로 늘어났다. 도내 1·2차 백신 접종 대상자 107만4471명 대비 누적 접종자 수는 30만8521명(접종률 28.7%)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대검 “피의자 인권 등 고려해 강제수사 뒤 이첩 불가”...김진욱 “납득 어렵다“

    대검 “피의자 인권 등 고려해 강제수사 뒤 이첩 불가”...김진욱 “납득 어렵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6일 강제수사가 시작된 뒤에는 사건 이첩 요청이 부적잘하다는 대검찰청의 의견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공수처는 ‘사건 이첩 요청권’을 규정한 공수처법 24조 1항에 대해 검경 등 관계기관에 의견을 달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대검은 경찰이 이미 영장을 신청한 사건은 피의자 인권 등을 고려해 검찰이 이첩 요청하지 못하도록 한 형사소송법을 준용해 의견을 전달한 것이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저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압수수색은 수사 초반에 증거 수집을 위해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것과 상당한 정도로 수사가 진행됐다는 부분과는 연결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통상적으로 수사 초기 단계에 압수수색을 하기 때문에 이첩 요청이 부적절한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됐다고 보기에 어렵다는 설명이다. 공수처법 24조 1항에 따르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공수처장이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 이와 관련 대검은 지난 14일 공수처에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면 그 이후엔 이첩을 요청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장기화로 인해 인권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였다. 형사소송법 197조 4항에 따르면 검사는 경찰과 동일 범죄를 수사할 때 송치 요구를 할 수 있다. 다만 경찰이 영장을 신청한 사건은 예외다. 피의자 등이 수사 사실을 인식한 상황에서 사건이 다른 수사기관으로 넘어갈 경우 수사 장기화 등으로 인권 침해가 발생할 수 있어서다. 검찰은 형소법상 검경간 사건 이첩 기준을 준용한 것이다. 대검 의견을 납득하기 어렵다는 김 처장의 발언은 이같은 법 취지를 인식하지 못한채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 검찰 간부는 “범죄 혐의가 어느정도 소명되어야 법원이 영장을 발부하기 때문에 압수수색 단계를 수사 초기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도 반박했다. 공수처법 24조 3항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공수처와 대검이 이번에는 ‘사건 이첩 요청권’을 두고 각을 세우게 됐다. 앞서 공수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원지검에 재이첩하면서 “수사 후 송치하라”는 공문을 보내 검찰의 반발을 샀다. 김 처장은 공수처가 여건상 사건을 다른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더라도 최종적인 기소 여부 판단은 법상 공수처가 해야 한다는 ‘공소권 유보부 이첩’을 주장하고 있다. 대검은 공수처가 이런 내용을 규정한 사건사무규칙 제정안을 회람하자 법적 근거가 없다며 공식 반대했다. 검찰은 공수처가 사건을 다른 수사기관으로 이첩한 이상 공소권은 수사를 담당한 기관에 있다는 입장이다. 수원지검은 공수처의 공문을 무시한채 김 전 차관 사건 관련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했다. 이에 김 처장은 사건이 배당된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의 공소 기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지난 12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법 개정 가능성을 타진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공소권 유보부 이첩’이 월권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최석규(55·사법연수원 29기)·김성문(54·29기) 부장검사를 비롯한 공수처 검사 13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는 태동기에 있어 인적·물적 기반 등이 취약한 상황”이라면서 “주어진 권한 내에서 오로지 국민만을 바라보고 주어진 소임을 다하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직무에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공수처는 당초 처·차장을 제외한 검사 정원 23명을 모두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최종 합격자는 정원의 60%에 그쳐 ‘반쪽짜리 공수처’라는 말이 나왔다. 김 처장은 이날 당장 수사에 착수하기 어렵지 않냐는 지적에 “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박범계 “누구 작품인지 수사·언론 밀접” 이성윤 수사 보도 불만 표시

    박범계 “누구 작품인지 수사·언론 밀접” 이성윤 수사 보도 불만 표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수사는 타이밍’이라는 얘기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면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꼽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막바지 수순에 이른 데다 관련 보도가 계속되면서다. 박 장관은 16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수사 단서가 있으면 검사는 수사할 수밖에 없을 것이지만, ‘수사는 타이밍’이라는 얘기는 안 들었으면 좋겠다는 게 장관이 되기 전부터 검찰과 경찰을 바라보는 시각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의 작품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지검장) 수사가 언론과 매우 밀접하다는 생각은 가졌다”고 덧붙였다. 대검찰청과 수원지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에 연루된 이 지검장을 기소하기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박 장관이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 지검장은 2019년 6월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을 지낼 당시 수원지검 안양지청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사퇴 직후 차기 총장 후보로 유력하게 부상했다가 최근 공수처 특혜 조사 논란과 김 전 차관 사건으로 곤혹을 겪고 있다. 박 장관은 총장 인선 절차에 대해 “언론에서 여러 후보의 실명을 거론하고 있지만, 검찰총장 추천위원회를 위한 국민 천거 이후 압축하는 작업은 아직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서 유력한 후보가 누구라고 얘기할 수 없는 단계”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대통령 제청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사 임명에 대해서는 “원래의 제도 설계 취지대로 견제와 균형을 통해 사회를 더 건강하고 정의롭게 만드는 데 기여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법무부 검찰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제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고 자택 대기 조치에 들어갔다. 박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 직원 즉시 퇴근 및 코로나 검사, 자택 대기 조치를 했다”면서 “저는 접촉자도 아니고 증상도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는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대검 의견에 김진욱 “압수수색은 수사 초반에…납득 어렵다”

    대검 의견에 김진욱 “압수수색은 수사 초반에…납득 어렵다”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6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가 시작된 뒤 공수처가 사건 이첩을 요청하는 것은 부적절하단 대검찰청의 의견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권’을 규정한 공수처법 24조 1항을 둘러싸고 양측이 또다시 입장 차를 보인 것이다. 김 처장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저희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처장은 “압수수색은 수사 초반에 증거 수집을 위해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라며 “이것과 상당한 정도로 수사가 진행됐다는 부분과는 연결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증거인멸을 막기 위해 통상적으로 수사 초기 단계에 압수수색을 하기 때문에 이첩 요청이 부적절한 수준으로 수사가 진행됐다고 보기에 어렵다는 것이다. 공수처법 24조 1항에 따르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공수처에서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해 공수처장이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해당 수사기관은 이에 응해야 한다. 이와 관련 대검은 지난 14일 공수처에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하면 그 이후엔 이첩을 요청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 장기화로 인해 인권침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다.김 처장의 발언을 두고 한 검찰 간부는 “강제 수사에 착수하려면 범죄 혐의가 어느정도 소명되어야 법원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다는 점, 압색 현장에서 상당한 증거가 확보될 수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압수수색 단계를 수사 초기라고 단정하긴 어렵다”고 반박했다. 일례로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 씨와 관련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소명 부족 등을 이유로 영장을 통째로 기각했다. 공수처와 대검이 이른바 ‘공소권 유보부 이첩’에 이어 이번에는 ‘사건 이첩 요청권’을 두고 각을 세우게 됐다. 앞서 양측은 공수처법 24조 3항 해석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공수처가 사건을 다른 수사기관으로 이첩하더라도 최종적인 기소 여부 판단은 공수처가 해야한다고 주장하면서부터다. 공수처가 이런 내용을 규정한 사건사무규칙 제정안을 검찰에 회람하자 대검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공식 반대했다. 공수처법 24조 3항은 공수처장이 피의자, 피해자, 사건의 내용과 규모 등에 비춰 다른 수사기관이 수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사건은 해당 수사기관에 이첩할 수 있다고 규정한다. 공수처가 사건을 이첩한 이상 수사한 기관이 공소 제기 여부를 판단하는 게 적절하다는 것이 대검 입장이다. 김 처장은 이와 관련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수사한 수원지검이 ‘수사 후 송치하라’는 공수처 방침을 무시한채 기소한 이규원 검사와 차규근 본부장 사건이 배당된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의 공소 기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법 개정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공소권 유보부 이첩’이 월권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셈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한편 공수처는 이날 공수처 검사 13명에 대한 임용식을 갖는다. 당초 부장검사를 포함해 23명을 뽑을 예정이었으나 절반 수준을 겨우 넘겨 ‘반쪽짜리 공수처’라는 말이 나왔다. 김 처장은 당장 수사에 착수하기 어렵지 않냐는 지적에 “좀 지켜봐 달라”고 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법무부 직원 확진…박범계 장관도 진단 검사

    법무부 직원 확진…박범계 장관도 진단 검사

    법무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법무부가 선제적 방역 조치에 나섰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도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33분쯤 “법무부 과천청사 1동 6층 검찰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서 “전직원은 즉시 퇴청 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귀가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대기하시기 바란다”는 내용의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박 장관도 이날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는다. 법무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전날 오후 발열 증세를 보였고, 이에 법무부는 6층을 즉시 폐쇄하는 조치를 취했다. 해당 직원은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공소권 힘겨루기’ 하느라… 공수처 ‘윤중천 보고서 의혹’ 한 달째 미적

    ‘공소권 힘겨루기’ 하느라… 공수처 ‘윤중천 보고서 의혹’ 한 달째 미적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접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에 대한 면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한 혐의를 받는 이규원 검사 사건의 처리를 한 달 가까이 미루고 있다. 앞서 검찰이 “수사 후 이첩하라”는 공수처의 ‘공소권 유보부 이첩’ 방침을 무시한 채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사건의 주요 피의자인 이 검사와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을 전격 기소하자 공수처가 이를 의식해 사건을 뭉개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14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이 검사 사건을 공수처가 직접 수사하는 것인지, 검찰로 재이첩할 것인지 등의 질문에 “수사 중”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공수처 관계자는 “직접 수사를 하고 있다는 뜻은 아니고, 이첩 여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이 검사가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윤씨를 만나 면담하는 과정에서 보고서를 허위 작성하고 여론을 재점화할 목적으로 특정 언론에 이를 유출했다는 혐의를 인지해 공수처로 이첩했다. 공수처가 이 사건을 이첩받은 지 한 달이 다 되도록 직접 수사 개시를 못 하는 상황인데도 검찰로 재이첩하지 않는 배경에는 공수처법 24조 3항 해석을 둘러싼 검찰과 공수처 간 갈등이 있다. 공수처는 다른 수사기관으로 사건을 이첩하더라도 최종적으로 기소 여부를 판단할 권한은 공수처에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수처가 이런 내용을 규정한 사건사무규칙 제정안을 검찰에 회람하자 대검은 법적 근거가 없다며 공식 반대했다. 김 처장은 검찰이 기소한 이 검사와 차 본부장 사건이 배당된 서울중앙지법 재판부의 공소 기각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지난 12일 자문위원회를 열고 법 개정을 논의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조계에서는 공수처가 ‘공소권 유보부 이첩’이 월권행위라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란 말이 나왔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게임 체인저 펄어비스, 코로나도 못 막은 게임광들의 열정… 붉은사막으로 ‘GOTY’ 노린다

    게임 체인저 펄어비스, 코로나도 못 막은 게임광들의 열정… 붉은사막으로 ‘GOTY’ 노린다

    •검은사막을 히트시키며 폭발적으로 성장한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2014년 PC 온라인 게임 ‘검은사막’을 글로벌에 히트시키며 단숨에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했다. 국내 게임사들이 도전하지 않는 콘솔 시장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며 게임 개발 기술력은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 소위 3N을 능가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년 동안 자체 개발한 지식재산권(IP)를 성공시킨 국내 게임업체가 드물다는 점에서 펄어비스의 성장세는 더욱 눈길을 끌었다. •코로나19 속에서도 내실 다지기 집중 펄어비스 성장은 2019년 매출 5389억 원과 영업이익 1538억 원으로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다른 게임사와 달리 2020년부터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정경인 대표는 “검은사막 IP를 PC, 모바일, 콘솔을 포함한 모든 플랫폼에 안정적으로 서비스하면서 신작 개발에 집중하는 등 경쟁력을 쌓고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평가했다. 그 결과 지난 12월 글로벌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더 게임 어워드’에서 붉은사막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해 글로벌 게이머와 미디어로부터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평가를 받았다.•김대일 게임 스튜디오의 귀환, 붉은사막으로 새로운 도전 지난 12월 11일 세계 최고 권위의 게임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히는 북미 ‘더 게임 어워드, 이하 TGA)에서 펄어비스가 신작 ’붉은사막‘의 트레일러 영상을 최초 공개한 이후 현지에서 찬사들이 쏟아졌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 차세대 게임 엔진을 사용해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한국 게임 중 유일하게 붉은사막이 TGA에서 전세계에 공개됐다. 많은 한국 게임 개발자들이 꿈꾸던 온전한 콘솔 기반의 스토리 게임을 택했다. 특히 릴온라인, R2, C9, 검은사막에 이은 김대일 의장이 진두 지휘하는 것이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김대일 의장은 붉은사막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있고 트레일러 코멘트리를 통해 “우리는 그간 해보지 않았던 일들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붉은사막의 소감을 말했다. •차세대 게임 엔진 개발, 토종 기술로 글로벌 정조준 펄어비스가 그리고 있는 미래 청사진은 ’한국의 디즈니‘다. 디즈니의 마블처럼 완성도 높은 스토리,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끌어들이는 지식재산권(IP), 남다른 기술력, 열정과 장인정신을 모두 갖춘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는 설명이다 펄어비스는 게임을 만들기에 앞서 게임의 토대를 이루는 게임 엔진 개발부터 시작했다. 엔씨소프트, 넥슨, 넷마블도 선택하지 않은 길이다. 대다수의 게임 개발 회사들이 개발 기간 단축과 개발의 어려움으로 해외 상용 게임 엔진을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 자체 게임 엔진으로 만든 검은사막을 히트시켰고 콘솔 확장도 가능했다. 신작 붉은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의 토대로 만들었다. 김대일 의장을 주축으로 클라우드와 스트리밍 등 차세대 게임 서비스 환경에 대응하면서도 높은 게임 퀄리티와 그래픽, 빠른 개발속도, 플랫폼 호환성이 가능하도록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게임 기술력의 끝판 왕인 셈이다. 자동차로 비교하면 전기차, 하이브리드, 수소차 등의 최첨단 자동차 생산 라인을 가지고 있는 셈이다. 펄어비스는 국내 게임사 최초로 차세대 게임 엔진 결과물은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스 콘퍼런스인 시그라프(SIGGRAPH)에서 발표하기도 했다.•GOTY(올해의 게임)를 넘어 영화 ’기생충‘, 음악 ’BTS‘에 이을 K게임으로 국내 게임사들이 수출상 등 해외 외화를 받았다는 평가는 많지만 BTS, 기생충과 같이 문화콘텐츠로서의 대접은 받지 못했다. 문체부가 7월에 발표한 ’신한류 정책 추진 계획‘ 배경에서 드라마, 영화, k팝의 성과 사례를 있지만 게임의 성과 사례는 없었다. 펄어비스는 게임 업계에서도 젊은 회사이다. 콘솔 게임 자체가 용기 있는 선택이고 어려운 길이지만 붉은사막이 포브스(Forbes)가 뽑은 ’2021년 가장 기대되는 게임‘에 선정됐다. 2021년은 펄어비스의 국위선양이 기대되는 한 해이다. 신작을 위해 2017년 325명이던 직원을 761명에 달할 정도로 채용했고 2022년에는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美 반도체 동맹 vs 中 반도체 굴기/오일만 논설위원

    [서울광장] 美 반도체 동맹 vs 中 반도체 굴기/오일만 논설위원

    12일 미국 백악관이 주최한 ‘글로벌 반도체 화상회의’는 미중 패권전쟁의 주요한 변곡점이다. 2018년 7월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이 4차산업 혁명의 핵심 분야로 전이되는 형국이다. 미국·인도·일본·호주 등 4개국이 참여하는 쿼드 정상회의를 통해 군사·안보 포위망을 형성한 미국이 반도체로 전장터를 확전한 것이다. 국가 경제의 사활이 걸린 반도체 산업 분야의 지각변동을 불러온다는 점에서 미중 간 싸움에 그치지 않는다. 유럽연합과 일본, 대만은 물론 한국도 참전(?)해야 하는 세계 대전으로 확전될 운명이다. 이번 반도체 회의는 반도체 칩 부족을 타개한다는 명분이지만 실상은 미국의 안보전략과 닿아 있다. 최근 70명 이상의 미 상·하원 의원이 국가 안보 차원에서 중국에 대응할 반도체 산업 지원을 촉구한 서한을 보냈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번 회의를 주재한 것이 이를 방증한다. 회의에 깜짝 등장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리는 21세기에 다시 한번 세계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선언했다. 동맹의 가치를 내세운 바이든 대통령은 반도체 쇼크 시기 미국의 동맹을 통해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면서 반도체 안보의 확보 의지를 명확히 한 것이다. 향후 반중(反中) ‘반도체 동맹’으로 확대하려는 미국의 의도가 담겨 있다. 미국이 반도체 패권에 집착하는 것은 반도체 기술이 미국의 안보와 군사적 패권 유지를 위한 절대적 요소이기 때문이다. 인공위성에는 반도체가 1만개 이상이 들어가고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무기의 핵심 부품이다. 미중 패권전쟁은 결국 반도체 기술에서 결판난다는 의미다. 2017년 미 대통령 직속 과학기술자문회의가 중국 반도체 산업의 부상을 심각한 국가안보 위기로 규정할 정도로 위기감이 높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월 취임 직후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재검토를 지시하는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대규모 지원에 착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세계 반도체 생산 능력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1990년 37%였지만, 현재 12%로 급격히 감소한 상태다. 미국이 반도체 산업을 자체 육성하거나 안정적 공급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중국에 주도권을 넘겨줄 수밖에 없다는 초조감이 묻어난다. 실제로 미 의회는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면서 반도체 생산 촉진을 위해 연방정부가 지원에 나설 수 있는 조항(Chips for America Act)도 담았다. 미국의 반도체 정책은 반도체 강국으로서의 부활과 함께 기존 공급망을 장악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런 이유로 미국의 반도체 동맹은 미국·일본·대만 간에 진행 중이다. 중국과 아시아 맹주를 다투는 일본과 중국의 병합을 두려워하는 대만과의 이해관계가 일치한다. 올해 1분기 추정 파운드리(위탁생산) 시장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6%, 한국의 삼성전자가 18%다. 미국의 제재를 받는 중국 SMIC는 5%에 불과했다. 세계 반도체 생산이 아시아에 집중된 점에 착안한 것이다. 중국은 이미 2015년 반도체 굴기를 선언했다. 중국 국무원은 반도체가 정보기술 분야의 핵심이자 경제 사회발전과 국가안보를 지탱하는 전략적·기초적·선도적 산업임을 강조했다. 10년간 160조원을 투자해서 15%인 반도체 자급률을 2025년까지 75%로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6년이 지난 상황에서 반도체 자급률이 15% 수준에 불과할 정도로 지지부진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중국 정부가 반도체 대국이 될 가능성이 높다. 반도체 패권을 선언한 미국이 메모리 분야의 강국인 한국을 동맹이라고 봐줄 이유가 없다. 타깃은 중국이지만 화살이 곧 한국을 향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역시 반도체 기술과 인력 확보를 위해 한국 기업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대만·일본은 뭉치고, 다른 한편에선 막대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반도체 굴기’에 나서고 있는 중국이 버티고 있다.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의 첨예한 대립이 우리에겐 양날의 칼이다. 리스크도 크지만 미국과 중국의 다급한 구애를 우리 반도체 산업의 발전으로 연결해 국익을 도모할 기회다. 돌이킬 수 없는 미중 패권전쟁은 앞으로 더욱 격화될 것이고 우리의 지정학적 가치와 함께 반도체 강국 대열에 오른 한국의 몸값은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과천부터 기듯’ 우리의 가치를 스스로 낮춰 어느 한쪽에 붙으라고 다그치는 것은 굴욕적인 현대판 사대주의나 다름없다.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자만이 시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역사의 교훈이다. oilman@seoul.co.kr
  • 공수처 자문위 첫 회의…김진욱 “국민 신뢰받는 수사기관 될 것”

    공수처 자문위 첫 회의…김진욱 “국민 신뢰받는 수사기관 될 것”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처장은 12일 “앞으로 시간이 좀 걸릴지라도 시간은 우리 편이라고 확신한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선진 수사기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처장은 이날 오후 3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자문위원회 첫 회의에서 “우리 처가 당면한 현안들을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도록 위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김 처장은 “지난해 7월 중순 공수처법 발효에 맞춰 급하게 준비된 현 청사의 물적 설비를 보완하는 작업과 공수처 사건·사무 규칙의 초안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향후 진행될 수사, 공소의 제기와 유지, 사건 공보 등 공수처의 제반 활동에 관한 위원님들의 고견을 수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자문위는 공수처의 운영 방향과 관련한 외부 전문가들의 제언을 듣기 위한 회의체다. 공수처는 이날 이진성 전 헌법재판소장과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을 각각 자문위 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이들을 포함한 자문위원은 모두 15명으로 구성됐다. 공수처는 “일부 위원들의 요청이 있었다”는 이유로 나머지 13명 위원의 명단은 비공개했다. 이날 회의는 애초 예정된 시간보다 더 길어진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공수처는 “공수처법 관련 법리적 쟁점과 공수처의 신뢰 회복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공수처는 사건·사무규칙 초안에 판검사와 경찰 고위간부 범죄에 대해 ‘공소권 유보부 이첩’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켜 검찰과 충돌을 빚었다. 공수처는 오는 14일 해당 규칙안에 대한 검·경 등 유관 기관의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는 대로 규칙 제정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박범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고려할 사항 많아...신중히 진행”

    박범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 고려할 사항 많아...신중히 진행”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2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를 추릴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신중히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추천위 일정과 관련해 “신속히 (검찰총장) 공백 상태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중히 여러가지 요소를 잘 반영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당장 계획하는 것은 없다”고 밝혔다. 법조계에서 지난 7일 재보궐 선거가 끝나며 이르면 이번 주 추천위가 열리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박 장관이 “고려할 사항이 많다”고 밝히며 회의 개최 시점은 예상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지난달 11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를 압축할 추천위를 구성했다. 이어 지난달 22일까지 총장 후보자 국민천거 절차를 마무리한 법무부는 천거된 인물 등을 대상으로 검증 절차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천위에서 최종 후보자 3~4명을 추려 박 장관에게 추천하면, 장관은 이들 중 1명을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과 인사청문회 등 절차를 고려하면 신임 총장은 이르면 5월 말쯤에야 취임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차기 총장에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으나 공수처 특혜조사 논란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또 이 지검장이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의 피의자인 점도 변수다. 법조계에서는 수원지검에서 수사가 상당부분 진행된 만큼 기소 시점도 다가오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 지검장 외에 차기 총장 후보로는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과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 등이 거론된다. 이날 박 장관은 김 전 차관 불법 출금 의혹,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수사와 관련한 피의사실 공표 문제에 대해서도 “현실과 이상을 잘 조화시키는 피의사실 공표 제도 개선 문제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국민의 알 권리와 피의자의 인권, 수사의 기밀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 “게임산업 지금이 위기… 간접 아이템 상품도 확률 공개”

    “게임산업 지금이 위기… 간접 아이템 상품도 확률 공개”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의 꼭대기인 41층에 오르면 창문 너머의 탁 트인 시야로 서울시내가 끝없이 펼쳐진다. 권영식(53) 넷마블 각자대표는 지난 2월에 입주한 신사옥을 놓고선 ‘대궐’ 같은 집이라고 표현했다. 권 대표는 서울 역삼동 뒷골목에 실평수가 30여평 정도 되는 곳에서 일했을 때인 2002년 넷마블에 합류한 뒤 이번이 10번째 이사라고 밝혔다. 20여년의 세월 동안 한국 게임 산업과 함께 넷마블도 급성장하면서 임직원이 급격히 늘어난 탓에 이사가 잦았다. 2000년에 자본금 1억원, 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넷마블은 현재 4500여명(자회사 포함) 규모로 커졌다. 신사옥은 국내 ‘톱3’ 게임사로 자리잡은 넷마블의 위용을 상징하듯 인근에 견줄 만한 건물이 없을 정도로 홀로 우뚝 솟아 있었다.●‘제2의 나라’에 정예요원 투입 지난 9일 넷마블 신사옥 회의실에서 만난 권 대표는 “감개무량하다. 이번에 오면서는 더이상 이사를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면서 “계속 옮겨 다니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인원의 1.5배 정도 늘어나도 지금 사옥에 수용할 수 있다”면서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연구개발(R&D) 센터 부지를 임대받아 놔서 3~4년 뒤에는 거기까지 같이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여태까지 입주했던 건물에선 엘리베이터가 항상 붐볐던 것을 떠올리면서 “한이 있어서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52대 설치했다. 여기 와서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줄 선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웃어 보였다. 올해는 넷마블이 큰 변화를 겪는 시기다. 4년여에 걸쳐 건설한 사옥에 입주해 새 출발을 하는 동시에 넷마블의 역량을 집중한 기대작 ‘제2의 나라’가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나라’는 일본의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작품이다. 권 대표는 “‘제2의 나라’에 정예요원을 투입했다”고 말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다. 넷마블은 2016년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큰 성공을 거뒀는데 그 당시 핵심 개발자들이 ‘제2의 나라’에 합류했다. 신사옥으로 옮기고 처음 발표하는 게임인 ‘제2의 나라’가 성공을 거두면 이를 개발한 자회사인 ‘넷마블 네오’를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도 품고 있다. 2017년 5월에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몰이를 앞세워 넷마블 본사가 성공적으로 상장했는데 4년이 흘러 게임 자회사 첫 상장을 앞두고 ‘제2의 나라’에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여전 권 대표는 “자회사를 상장하는 데 기준이 있다.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단일 게임 의존도가 없어야 한다”면서 “‘제2의 나라’가 성공을 거두면 넷마블 네오가 이 같은 기준을 총족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3분기쯤 상장 여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 초반부터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속적으로 체크해 왔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보다 더 지브리스러운 그래픽이 나왔다.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히사이시 조’와도 공동으로 작업했다”며 ‘제2의 나라’ 흥행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넷마블 앞에 ‘꽃길’만 놓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중 하나인 게임 산업이 크게 성장했음에도 현재의 게임계는 축제를 벌이기에 불안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게임계에 20여년간 몸담으며 이제는 업계에서 게임 용어로 ‘만렙’(최고 레벨) 반열에 오른 권 대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게임 산업은 이전부터 ‘청소년들의 공부시간을 빼앗는 유해한 콘텐츠’라는 인식 때문에 각종 규제에 시달려 왔는데 요즘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까지 불붙은 상태다. 게임 내에서 돈을 주면 일정 확률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재화를 ‘확률형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행성이 짙고, 확률에 따라 제대로 운영하는지도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 정보기술(IT)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각 기업마다 쓸만한 개발자를 모으기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권 대표도 이에 대한 걱정이 깊었다. “게임 산업이 발전했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우려가 더 큽니다. 게임 업계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도 좋은 인재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게임사들이 대놓고 연봉을 올리네 마네 이야기들을 많이 하다 보니 ‘코로나19로 어려운데 너네끼리 돈잔치하냐’고 비칠까 우려가 됩니다. 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좋은 인재가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겉으로 보여 주는 부분만 자꾸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실을 더 갖춰야 할 때입니다.”●게임업체, 신입 공채에 투자해야 권 대표는 ‘쓸 만한 개발자가 정말 없냐’고 묻자 “많이 부족하다”고 특별히 힘을 주어 답했다. 그는 “2000년대에 비해서 개발자 전문 학원이 오히려 많이 줄어서 문제”라며 “학교에서 배워 온 친구들은 즉시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신입을 뽑아서 2년 정도 학습시켜야 어느 정도 실전 투입이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또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메이저 게임 회사들이 신입사원 공채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넷마블의 모든 게임에 대해 점검을 해 봤는데 전부 게임업계 자율규제 규정 이상으로 (유료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와 무료가 섞인 아이템인) 간접 상품은 확률을 100% 알리지는 않았는데 공개가 되면 관리가 복잡해질 뿐이지 회사가 불리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간접 아이템 상품에 대해서도 가급적 다 공개할 생각이 있다. 순차적으로 해서 올해 안에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게임계에서는 ‘만렙’의 경지에 올라 이젠 웬만한 일에는 큰 감흥이 없을 것 같지만 권 대표는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해 왔지만 아직도 새로운 게임을 내놓을 때면 흥분되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잘 맞는 업종인 것 같다”면서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게 다 게임 덕분이다. 인생이 게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도전을 이야기했다. 권 대표는 “올해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트렌드다. 메타버스 게임 개발도 검토 중”이라면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 트렌드에 맞는 게임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높고 좋은 건물로 이사 왔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은 20여년 전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하던 그때와 같은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축포터트린 게임업계 향한 ‘만렙’의 걱정 “돈잔치 비판 우려”

    축포터트린 게임업계 향한 ‘만렙’의 걱정 “돈잔치 비판 우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넷마블 신사옥 ‘G타워’의 꼭대기인 41층에 오르면 창문 너머의 탁 트인 시야로 서울시내가 끝없이 펼쳐진다. 권영식(53) 넷마블 각자대표는 지난 2월에 입주한 신사옥을 놓고선 ‘대궐같은 집’이라고 표현했다. 권 대표는 서울 역삼동 뒷골목에 실평수가 30여평 정도 되는 곳에서 일했을 때인 2002년 넷마블에 합류한 뒤 이번이 10번째 이사라고 밝혔다. 20여년의 세월 동안 한국 게임 산업과 함께 넷마블도 급성장하면서 임직원이 급격히 늘어난 탓에 이사가 잦았다. 2000년에 자본금 1억원, 8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넷마블은 현재 4500여명(자회사 포함) 규모로 커졌다. 신사옥은 국내 ‘톱3’ 게임사로 자리잡은 넷마블의 위용을 상징하듯 인근에 견줄 만한 건물이 없을 정도로 홀로 우뚝 솟아 있었다. 41층 신사옥에 둥지 튼 넷마블 지난 9일 넷마블 신사옥 회의실에서 만난 권 대표는 “감개무량하다. 이번에 오면서는 더이상 이사를 안 해도 되겠구나 싶었다”면서 “계속 옮겨 다니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현재 인원의 1.5배 정도 늘어나도 지금 사옥에 수용할 수 있다”면서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연구개발(R&D) 센터 부지를 임대받아 놔서 3~4년 뒤에는 거기까지 같이 쓰면 된다”고 덧붙였다. 여태까지 입주했던 건물에선 엘리베이터가 항상 붐볐던 것을 떠올리면서 “한이 있어서 이번에는 엘리베이터를 52대 설치했다. 여기 와서는 엘리베이터 앞에서 줄 선 적이 한 번도 없다”며 웃어 보였다.올해는 넷마블이 큰 변화를 겪는 시기다. 4년여에 걸쳐 건설한 사옥에 입주해 새 출발을 하는 동시에 넷마블의 역량을 집중한 기대작 ‘제2의 나라’가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나라’는 일본의 역할수행게임(RPG)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계승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작품이다. 권 대표는 “‘제2의 나라’에 정예요원을 투입했다”고 말할 정도로 큰 공을 들였다. 넷마블은 2016년 MMORPG인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큰 성공을 거뒀는데 그 당시 핵심 개발자들이 ‘제2의 나라’에 합류했다. 신사옥으로 옮기고 처음 발표하는 게임인 ‘제2의 나라’가 성공을 거두면 이를 개발한 자회사인 ‘넷마블 네오’를 주식시장에 상장할 계획도 품고 있다. 2017년 5월에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인기몰이를 앞세워 넷마블 본사가 성공적으로 상장했는데 4년이 흘러 게임 자회사 첫 상장을 앞두고 ‘제2의 나라’에 같은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제2의 나라’ 성공하면 넷마블 네오도 상장 권 대표는 “자회사를 상장하는 데 기준이 있다. 지속 성장이 가능하고, 단일 게임 의존도가 없어야 한다”면서 “‘제2의 나라’가 성공을 거두면 넷마블 네오가 이 같은 기준을 총족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 “이미 상장 준비를 하고 있다. 3분기쯤 상장 여부에 대한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획 초반부터 개발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속적으로 체크해 왔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인) 지브리보다 더 지브리스러운 그래픽이 나왔다. 일본의 유명 작곡가인 ‘히사이시 조’와도 공동으로 작업했다”며 ‘제2의 나라’ 흥행과 상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하지만 넷마블 앞에 ‘꽃길’만 놓인 것은 아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 중 하나인 게임 산업이 크게 성장했음에도 현재의 게임계는 축제를 벌이기에 불안 요소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게임계에 20여년간 몸담으며 이제는 업계에서 게임 용어로 ‘만렙’(최고 레벨) 반열에 오른 권 대표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게임 산업은 이전부터 ‘청소년들의 공부시간을 빼앗는 유해한 콘텐츠’라는 인식 때문에 각종 규제에 시달려 왔는데 요즘에는 ‘확률형 아이템’ 논란까지 불붙은 상태다. 게임 내에서 돈을 주면 일정 확률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재화를 ‘확률형 아이템’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사행성이 짙고, 확률에 따라 제대로 운영하는지도 의심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더불어 정보기술(IT) 업계가 급성장하면서 각 기업마다 쓸만한 개발자를 모으기 어렵다고 아우성인데 권 대표도 이에 대한 걱정이 깊었다. “게임업계 내실 갖춰야 할 때” “게임 산업이 발전했다는 자부심도 있지만 우려가 더 큽니다. 게임 업계에 부정적인 시각이 있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도 좋은 인재가 많이 들어오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게임사들이 대놓고 연봉을 올리네 마네 이야기들을 많이 하다 보니 ‘코로나19로 어려운데 너네끼리 돈잔치하냐’고 비칠까 우려가 됩니다. 산업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좋은 인재가 들어오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하는데 지금은 겉으로 보여 주는 부분만 자꾸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실을 더 갖춰야 할 때입니다.” 메이저 회사들 신입 공채에 꾸준히 투자해야 권 대표는 ‘쓸 만한 개발자가 정말 없냐’고 묻자 “많이 부족하다”고 특별히 힘을 주어 답했다. 그는 “2000년대에 비해서 개발자 전문 학원이 오히려 많이 줄어서 문제”라며 “학교에서 배워 온 친구들은 즉시 활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신입을 뽑아서 2년 정도 학습시켜야 어느 정도 실전 투입이 가능한 구조”라고 말했다. 또 “키우는 데 시간이 걸리지만 메이저 게임 회사들이 신입사원 공채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유료와 무료 섞인 아이템까지 확률 다 공개한다 확률형 아이템 문제와 관련해선 “최근 넷마블의 모든 게임에 대해 점검을 해 봤는데 전부 게임업계 자율규제 규정 이상으로 (유료 아이템) 확률을 공개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료와 무료가 섞인 아이템인) 간접 상품은 확률을 100% 알리지는 않았는데 공개가 되면 관리가 복잡해질 뿐이지 회사가 불리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간접 아이템 상품에 대해서도 가급적 다 공개할 생각이 있다. 순차적으로 해서 올해 안에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아직도 도전은 흥분되고, 긴장돼” 게임계에서는 ‘만렙’의 경지에 올라 이젠 웬만한 일에는 큰 감흥이 없을 것 같지만 권 대표는 “성공도 하고 실패도 해 왔지만 아직도 새로운 게임을 내놓을 때면 흥분되고 긴장된다”고 말했다. 그는 “잘 맞는 업종인 것 같다”면서 “이렇게 될 수 있었던 게 다 게임 덕분이다. 인생이 게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또 다른 도전을 이야기했다. 권 대표는 “올해는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가 트렌드다. 메타버스 게임 개발도 검토 중”이라면서 “트렌드에 뒤처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새 트렌드에 맞는 게임을 늘 고민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높고 좋은 건물로 이사 왔지만 게임을 좋아하고, 게임을 걱정하는 그의 마음은 20여년 전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하던 그때와 같은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전 층 제조형 공급과 서울 쾌속 교통망 확보 ‘수원 프리마 비즈타워’, 호매실에 첫 선

    전 층 제조형 공급과 서울 쾌속 교통망 확보 ‘수원 프리마 비즈타워’, 호매실에 첫 선

    지식산업센터는 일반 오피스에 비해 입주 혜택이 다양하며, 비즈니스 효율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특화설계를 적용해 업무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이점으로 인해 최근 사무공간을 얻고자 하는 기업체 사이에 지식산업센터가 각광을 받고 있다. 수원 호매실 지역 내 최초로 건립되는 지식산업센터 수원 프리마비즈타워가 성황리에 분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현장은 전 층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이동이 많은 기업체에서 입주하기에 최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물류 창고가 필요한 입주 기업은 50-400평 크기의 물류 창고를 분양, 임대할 수 있다.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건립되는 프리마비즈타워는 연면적 45,805.84㎡, 지하 2층부터 지상 6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로, 전 층 드라이브인 시스템을 적용해 물류이동이 많은 기업체에서 입주하기에 최적의 작업 환경을 제공한다. 해당 현장은 호매실 IC까지 단 1.7km로 5분 내에 진입해 수원-광명고속화도로와 과천-의왕고속화도로를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인근에 분당선 호매실역과 수인선 오목천역이 개통될 예정으로 현장의 교통망과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도 갖췄다. 이뿐만 아니라 수인선 복선전철도 가까운 지역에 개통이 예정돼 있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 일대로의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KTX수원역이 인접해 지하철 1호선과 분당선 이용이 편리한 것도 장점이다. 또한, 13평부터 다양한 평형대로 설계되어 입주 기업의 규모에 맞도록 분양 받을 수 있으며, 층고 5.5m(천정고 4.8m) 높이로 다양하게 공간을 설계하여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층고가 높고 작업 공간이 넓어서 5톤 트럭과 40피트 컨테이너까지 진입하여 상하차가 가능하다. 바닥 하중 또한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보다 견고하게 설계되어 무거운 장비를 사용하는 업체도 입주해 사업을 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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