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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은정, 공수처 출석… ‘윤석열 수사 방해 의혹’ 참고인 신분

    임은정, 공수처 출석… ‘윤석열 수사 방해 의혹’ 참고인 신분

    임은정(가운데)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 담당관은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 임은정, 공수처 출석… ‘윤석열 수사 방해 의혹’ 참고인 신분

    임은정, 공수처 출석… ‘윤석열 수사 방해 의혹’ 참고인 신분

    임은정(가운데)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임 담당관은 이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 [서울포토]취재진 질문 답하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서울포토]취재진 질문 답하는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8일 오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전 과천정부청사 공수처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9.8
  • [포토] 김진욱 공수처장 ‘생각에 잠긴 출근길’

    [포토] 김진욱 공수처장 ‘생각에 잠긴 출근길’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출근하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에 대한 수사 방해 혐의를 수사 중인 공수처는 이날 오전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 2021.9.8 연합뉴스
  • 임은정 “尹 사건, 사실 그대로 가감 없이 말할 것”

    임은정 “尹 사건, 사실 그대로 가감 없이 말할 것”

    임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모해위증교사 수사방해 혐의와 관련해 “있었던 일을 사실 그대로 가감 없이 말하겠다”고 밝혔다. 8일 임 감찰담당관은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청사에서 참고인 조사를 위해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사건은 검찰의 명운과 대한민국의 사법정의가 걸린 만큼 공수처는 사건의 무게에 짓눌리지 마시고 공명정대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요청했다. 앞서 지난 6월 공수처는 한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과 관련해 임 담당관을 수사 업무에서 배제하는 등 수사를 방해해 불기소를 끌어낸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윤 전 총장을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 공수처는 이날 조사에서 지난 7월 법무부와 대검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윤 전 총장 감찰 자료를 토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임 담당관이 당시 상황을 기록하기 위해 남긴 총장 서면 보고서와 전자공문, 메일, 쪽지 등의 작성 경위도 조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 SBS 노조 “말뿐인 ‘소유·경영분리’ 약속...방통위가 조건 부가해야”

    SBS 노조 “말뿐인 ‘소유·경영분리’ 약속...방통위가 조건 부가해야”

    “대표이사 임명동의제 재도입해야”TY홀딩스 변경 최종 심사 앞두고 촉구전국언론노동조합 SBS본부는 SBS 최대 주주를 TY홀딩스로 변경하는 결정을 앞두고 대표이사 임명동의제를 재도입해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SBS 노조는 6일 정부 과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전 승인 조건을 불이행한 TY홀딩스에 더 강력한 이행 조건을 부가하라”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요구했다. 방통위의 SBS 최다액출자자 변경에 대한 최종 심사는 이날부터 진행된다. 앞서 티와이홀딩스는 SBS 대주주인 태영그룹의 지주사로 지난해 자신들의 자회사이자 SBS 지주사인 SBS미디어홀딩스를 흡수합병하겠다고 발표했다. 합병이 이뤄지면 TY홀딩스가 SBS를 소유하는 구조로 재편된다. SBS미디어홀딩스가 사라지고 TY홀딩스가 직접 SBS를 지배하게 되면, 소유·경영 분리와 공정 방송 원칙을 보장할 적극적 제도가 필요하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었다. SBS 노조는 방통위가 사전 심사에서 5가지 승인 조건을 내걸었고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의 철저한 준수’였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SBS 노조는 “2017년 대주주의 보도지침과 사익을 위한 방송 동원 사례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후 소유경영 분리를 담보하는 최소한의 장치인 ‘대표이사 임명동의제’였지만, TY홀딩스에 대한 사전 승인 심사와 SBS의 재허가 심사가 끝나자마자 사측의 일방적인 합의 파기로 사라졌다”며 재도입을 요구했다. 대주주의 경영 개입을 견제할 노조 추천 사외이사 제도도 없어졌다고 지적한 노조는 다른 사전 승인 조건인 대주주의 투자안과 미래발전 방안도 부실하다며 “방통위가 더 강하고 구체적인 이행 조건을 부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창현 전국언론노조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태영건설은 건설자본과 미디어 자본을 뒤섞어서 경계조차 불분명한 지주회사로 통합하려 하고 있다”면서 “소유·경영 분리 원칙을 허무는 역사적 퇴행을 방통위가 눈감아 주어서는 안된다”고 요구했다. SBS 노조는 “소유경영 분리가 실질적으로 담보되지 않는다면,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은 회복 불가능할 정도로 무너져 내릴 수 있다”며 심사 기간 방통위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공수처 “‘檢청부고발 의혹’ 고발되면 절차대로 검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3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시절 검찰이 야당에 범여권 인사들에 대한 고발을 청탁했다는 의혹과 관련 “고발이 오면 정해진 절차대로 접수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의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 사건 수사 결과 브리핑에서 윤 전 총장 의혹에 대한 공수처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전날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는 대검이 지난해 4·15 총선 전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범여권 정치인에 대한 고발장을 국민의힘 후보이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해 고발을 사주했다고 보도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오는 6일 윤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존에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인 윤 전 총장 사건에 대해서 “수사가 스톱(중단)된 게 아니라 진행 중”라고 말했다. 공수처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수사 방해 의혹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으로 윤 전 총장을 입건했으며 대검과 법무부를 압수수색했다. 김오수 검찰총장의 지시로 진상조사에 착수한 대검 감찰관실은 중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통해 비위가 있다고 판단할 경우 조사를 감찰·수사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직권남용 등 법리가 적용되는 경우 검사 사건은 공수처에 수사·기소권이 있어 검찰에서 수사를 이어나가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수사를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정해진 원칙에 따라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 공수처, 검찰에 ‘특혜채용’ 조희연 기소 요구…‘1호 사건처리’

    공수처, 검찰에 ‘특혜채용’ 조희연 기소 요구…‘1호 사건처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불법 특별채용 의혹을 받아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검찰에 공소제기 요구를 했다. ‘1호 사건’으로 조 교육감을 입건해 4개월 간의 수사 끝에 공수처 출범 후 첫 사건처리를 한 것이다. 공수처는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조 교육감과 한모 전 비서실장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공소제기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법에 따라 공수처는 교육감에 대한 수사권만 있고 공소권은 없기 때문에, 검찰에 수사 결과와 함께 사건을 넘기는 것이다. 조 교육감과 한 전 비서실장은 2018년 7~8월 전교조 해직 교사 5명을 특정해 직원들에게 특채 검토·추진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부교육감이 특혜 논란을 우려하며 특채에 반대하자 조 교육감은 관련 문서에 단독 결재해 채용을 강행했다. 이들은 인사위원회 참석을 거부하던 인사위원 A씨에게 참석을 종용해 인사위에서 특채 안건에 찬성하도록 한 혐의로도 기소 요구됐다. 공수처는 “수사를 마친 뒤 수사팀과 레드팀 간에 공방이 있었고 공소심의위원들의 의견도 경청해 최종적으로 피의자들이 담당 공무원들의 권리행사를 방해하거나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에게는 교사임용 관련 부당한 영향을 끼쳐 국가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번 기소 요구는 지난 1월 공수처 출범 이후 이뤄진 ‘1호 사건 처리’다. 다만 조 교육감에 대한 최종 기소 처분은 검찰이 하게 된다. 공수처법 3조에 따르면 공수처는 판사·검사·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만 기소권을 갖고 나머지 고위공직자에 대해서는 수사권만 갖는다. 공수처 관계자는 검찰이 다른 판단을 내릴 가능성에 대해 “기본적으로 검찰이 공수처 결정을 존중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수사기록과 증거를 보면 같은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공판 과정에 참여하진 않겠지만 추후 진행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과 업무협조를 어떻게 진행할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상호 협조 방법으로 검찰이 공수처에 검사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공수처는 지난 4월 감사원 고발로 불거진 특채 의혹을 공제1호 사건으로 입건했고 이후 서울시교육청을 압수수색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4개월 간의 수사를 마친 공수처가 외부 자문을 받기 위해 지난달 30일 개최한 공소심의위원회에서 기소 요구를 의결했다.
  • [길섶에서] 잊혀지는 이진포/이종락 논설위원

    이진리는 전남 해남군 북평면에 있다. 고지리서인 대동지지에는 “이진진(梨津鎭)은 한양에서 950리 위치에 있으며, 제주로 들어갈 사람은 모두 여기에서 배로 떠난다”고 기록돼 있다. 즉 서울 남대문에서 출발해 과천~수원~천안~공주~익산~전주~광주~나주~영암~강진~해남으로 이어지는 옛길 삼남 대로의 육지 종착지이다. 여기서 배를 타고 제주 조천으로 가 제주시내 관덕정까지 10㎞를 더 가면 여정은 끝난다. 옛길의 종착지였던 이진진의 중요성이 점차 잊혀 아쉽다. 경기옛길 삼남길과 도보여행가 손성일씨가 만든 단체 ‘아름다운 도보여행’은 종착지를 이진항이 아닌 서남쪽 20㎞즘 떨어진 해남 땅끝마을로 표기하고 있다. 우리나라 육지 남쪽 끝이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간다는 점을 감안했겠으나 삼남대로의 종착지는 이진항이라는 사실을 올바로 표기했으면 한다. 지난 5월 7일부터 8월 29일까지 396㎞를 걸어 도착한 이진항에서 삼남대로의 거점을 알리는 안내판을 찾지 못했다. 이순신 장군의 ‘조선수군 재건로’ 탐방로 안내판만 큼지막이 서 있을 뿐이다. 선진국들은 조상의 얼이 깃든 옛길의 흔적이나 잔도(棧道) 등을 문화재로 지정해 복원·보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사실을 상기했으면 한다.
  • [속보] 전자발찌 살인사건에…박범계 “추가 대책 마련”

    [속보] 전자발찌 살인사건에…박범계 “추가 대책 마련”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범죄예방대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2일 법무부 차원의 추가 대책을 직접 발표한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전후로 여성 2명을 살해한 강모(56)씨 사건 이후 현행 전자감독과 보호관찰 제도의 허점이 연일 드러나자 법무부가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박 장관은 1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보호관찰관 인력 확대 등 대책에 대해 “제가 이르면 2일 쯤 국민 여러분께 보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 모호한 면제 기준에… 학교용지부담금 소송 급증

    학교용지부담금의 면제 기준이 모호해 소송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이 같은 내용의 주요 부담금 부과·징수 실태 감사 결과를 31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3년 이상 취학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학교 신설 수요가 없는 지역에서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학교용지부담금을 면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면제할 수 있는 지역의 범위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는 등 학교용지부담금 면제 기준이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다. 이에 따라 개발사업별로 학교 신설 수요가 있는지 판단하기 위한 지역의 범위가 제각각 다르게 적용돼 부담금의 면제 여부가 판단되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담금 부과가 적정한지에 대한 소송이 제기되는 등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감사원의 판단이다. 예를 들어 서울 동대문구는 학교 신설의 수요가 없는 지역을 시구가 아닌 사업시행지역으로 보아 2018년 4월 A재건축조합에 부과한 부담금 20억원에 대해 부과를 취소했다. 반면 과천시는 관내 초·중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취학예상인구를 분석하고 향후 증가가 예상된다는 사유로 2018년 3월 과천B재건축조합에 부담금 44억원을 부과했다. 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개발사업으로 인한 학교 신설 수요 유무를 판단하는 지역의 범위에 대한 기준과 판단 시기 등을 구체적으로 정하고 시도지사가 시도교육감의 의견을 들어 학교 신설 수요 유무를 판단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 등 개정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GTX망과 비껴난 서울서 너무 먼 신규택지… 집값 안정엔 ‘한계’

    GTX망과 비껴난 서울서 너무 먼 신규택지… 집값 안정엔 ‘한계’

    서울 주택 수요 분산 효과 크게 떨어져실제 입주는 2028~2029년 이후 가능 의왕·군포·안산 일부서만 GTX C 이용그나마 계획대로 건설돼야 강남권 20분화성 진안, 서울 직결 철도 없어 교통 불편서울 인접 구리 교문, 민간단지 한 개 크기정부가 30일 14만 가구를 지을 수 있는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를 발표하면서 ‘2·4 부동산 대책’에서 내놓은 신규 택지 주택 물량 25만 가구 공급 계획은 일단 달성됐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택지지구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 이후에나 분양을 시작할 수 있다. 실제 입주는 이보다 더 늦어 2028년이나 2029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장 폭등한 수도권 집값을 누그러뜨리기에는 한계가 따른다. 입지도 썩 좋지 않다. 수도권 택지예정지구는 상당 부분 서울과 멀리 떨어져 서울 주택 수요 분산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기존 고속도로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도 비켜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하다. 의왕·군포·안산신도시 일부 정도가 GTX를 이용할 수 있다. 이마저도 교통시설이 제때 건설되지 않으면 교통대란이 우려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수요자들이 원하는 곳에 주택을 공급해야 서울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는데, 너무 멀리 떨어졌다”고 말했다. 의왕·군포·안산 신도시는 여의도 면적의 두 배 규모로 서울 경계에서 남쪽으로 12㎞ 거리에 있다. 3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다. GTX C노선이 신도시 외곽을 지난다. 왕송호수도 개발지구에 포함된다. 서울 강남 방향으로는 의왕과천 고속도로로 연결된다. 계획대로 GTX가 건설되면 강남권은 20분, 서울역까지는 GTX 환승으로 35분 걸린다. 화성 진안 신도시는 동탄신도시 서북쪽에 있다. 주변은 택지지구로 개발돼 아파트 단지로 조성됐다. 동탄 인덕원선, 동탄 트램 등이 해당 지구를 지날 예정이다. 트램을 15분 타고 가야 GTX A노선 동탄역으로 연결된다. 현재 서울 직결 철도는 없어 대중교통 여건은 불편한 편이다. 신분당선을 갈아타도 강남역까지 50분 걸린다. GTX로 환승해도 서울역까지 45분 소요된다. 서울과 붙은 구리 교문지구는 그나마 서울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입지를 지녔지만, 규모가 민간아파트 단지 한 개 크기에 불과하다. 인천 구월2지구는 도심에 붙었고, GTX 인천시청역을 이용할 수 있어 인천 지역의 주택 수요 분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양주 진건지구는 이미 발표한 왕숙·다산신도시 사이에 있어 두 신도시에 물량을 더한 것에 불과하다. 세종 연기지구는 행복도시 6생활권 북쪽과 붙은 곳이다. 행복도시 연장으로 봐도 된다. 조치원 신규택지는 인근 아파트 단지 옆을 개발해 조치원 도심을 확장하는 개념이다. 죽동2지구는 노은지구와 호남고속도로 사이 마지막 남은 땅으로 도심 가운데 위치한다. 이들 지구는 세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주택 수요를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국토부는 해당 지구에서 제보 등으로 드러나는 의심 거래에 대해서는 투기 조사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 5일부터 2년간 신규택지 10곳 중 7곳과 지난 25일 발표한 과천 갈현지구 등 총 8곳의 택지와 인근 지역 등 총 41.18㎢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신규 공공택지 26만 가구 입지가 모두 확정된 만큼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신속하고 차질 없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에 3기 신도시…“공직자 투기 없어”(종합)

    의왕·군포·안산, 화성 진안에 3기 신도시…“공직자 투기 없어”(종합)

    경기도 의왕과 군포, 안산 경계지와 화성 진안에 신도시급 택지가, 세종과 대전엔 2만 가구 규모의 중규모 택지가 새로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4 대책 후속 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14만호의 입지를 확정해 발표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하는 대도시권 공공택지는 2·4 공급대책에서 약속한 25만 신규 공공택지 중 3번째 물량으로 앞서 태릉골프장의 계획변경 등의 정황을 반영해 애초 계획된 13만1000가구보다 9000가구 늘린 14만 가구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12만호, 세종·대전 2만호 14만호 중 수도권에서 12만호, 세종·대전에서 2만호가 공급된다. 수도권 택지는 기존 2기 신도시가 포진한 서울 남쪽에 집중돼 있고, 큰 택지는 광역급행철도(GTX)와 연계돼 개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정부가 지금껏 발표한 3기 신도시는 주로 서울 동쪽과 서쪽에 많았다. 지방에선 작년부터 집값이 급등한 세종시 주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세종시 행복도시 인근과 조치원 지역에 택지를 보강했다.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택지 중 의왕·군포·안산(586만㎡·4만1000호), 화성 진안(452만㎡·2만9000호) 등 2개의 택지는 신도시 규모로 조성된다. 인천 구월2(220만㎡·1만8000호), 화성 봉담3(229만㎡·1만7000호)은 중규모 택지이고 남양주 진건(92만㎡·7000호), 양주 장흥(96만㎡·6000호), 구리 교문(10만㎡·2000호)은 소규모다. 국토부는 “수도권에선 교통 여건과 기존 도심과의 접근성, 주택수요 등을 고려해 택지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4만1000호의 주택을 공급할 의왕·군포·안산은 여의도 면적의 2배 규모로 서울시 경계에서 남쪽으로 12㎞ 떨어진 곳에 있다. 지하철 1호선(의왕역)·4호선(반월역)과 GTX-C 노선 등 철도축을 통해 서울과 연결된다. 서울 강남권으로는 20분, 서울역으로는 35분이 소요되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좋다. 의왕역과 반월역 등지의 역세권을 고밀개발하고 왕송호수 주변으로는 관광·휴양 특화시설을 배치한다. 전체 면적의 30%는 공원·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다. 화성 진안의 경우 동탄신도시 서북측에 연접한 미개발 지역으로, 북측으로 수원영통 시가지와 가깝다. 동탄 인덕원선, 동탄트램 등이 해당 지역을 지나갈 예정이다. 트램을 타고 인근 GTX-A 동탄역까지 갈 수 있다. 지구 중앙을 관통하는 반정천을 중심으로 친수형 테마공원을 조성한다. 남양주 진건과 구리 교문의 경우 서울 노원구 태릉CC 택지와 3~4㎞ 떨어져 있는 택지로 태릉CC 주택 공급 규모를 줄인 데 대한 보완적 성격을 갖는다.지방에서는 세종 연기(62만㎡·6000호)와 조치원(88만㎡·7000호), 대전 죽동2(84만㎡·7000호) 등 소규모 택지 3개가 조성된다. 세종 연기의 경우 세종시 행복도시 6생활권이 북쪽으로 연장되는 셈이다. 국도 1호선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연기천과 미호천을 연계하는 공원과 녹지를 조성한다. 조치원 신규택지는 인근 아파트 단지 옆 미개발지를 개발하는 것이어서 조치원 중심 주거단지가 확장되는 효과를 만든다. 이들 신규 택지는 내년 하반기까지 지구지정을 마치고 2024년 지구계획 등을 거쳐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입주자 모집(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서 국토부는 2·4 대책에서 신규택지 조성을 통해 전국에 25만호 규모의 신규택지를 조성할 방침을 밝힌 뒤 광명·시흥 신도시 등 11만9000호의 입지를 먼저 공개했다. 이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땅 투기 의혹 사건이 터졌고, 국토부는 신규택지 후보지의 투기 여부를 조사한다는 이유로 발표를 연기했다. 당초 13만1000호가 남았지만 국토부는 9000호를 더해 14만호로 맞췄다. “투기 조사에서 공직자 투기 없는 것으로 확인” 국토부는 보상을 노리고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투기가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국토부와 LH 등 사업시행자 전 직원의 신규택지 내 토지소유 현황을 조사했다. 국토부 직원 2명이 신규택지 내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만 오래 전 상속받거나 자경을 위한 농지 취득으로 파악되는 등 투기 혐의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LH 직원도 신규택지 내 땅을 취득했으나 오래전에 사 투기 개연성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국토부는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와 인근지역에 대한 실거래 조사를 벌인 결과 미성년자 거래나 외지인의 지분쪼개기 거래 등 집중 조사대상 1046건을 가려내 이중 위법 의심 거래 229건을 확인했다. 명의신탁 등이 5건, 편법증여는 30건, 대출용도 외 유용은 4건, 계약일·가격 허위신고 등은 201건으로, 국토부는 이들 거래를 경찰청과 국세청 등에 통보했다. 또한 농지법 위반 의심사례 66건을 선별해 경찰청에 수사의뢰했다. 신규택지 8곳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국토부는 해당지역의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5일부터 △의왕군포안산(13.4㎢) △화성 진안(4.52㎢) △화성 봉담3(9.25㎢) △양주 장흥(4.56㎢) △대전 죽동2(0.84㎢) △세종 조치원(6.51㎢) △세종 연기(1.74㎢) 등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다. 25일 발표한 과천 갈현지구(0.36㎢)를 포함해 총 8곳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선 토지 거래시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도시지역의 경우 주거지역에선 180㎡, 녹지지역은 100㎡, 도시지역 외 지역에선 농지는 500㎡, 임야는 1천㎡를 초과하는 경우 허가 대상이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신규 공공택지는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분양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2022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절차를 신촉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과천·흑석 ‘국민평수’ 25억에 다시 뛰는 강남 집값

    과천·흑석 ‘국민평수’ 25억에 다시 뛰는 강남 집값

    정부의 집값 고점 경고와 사전청약 물량 확대, 금융권의 대출 규제와 기준금리 인상 예고에도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인근 지역 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강남4구가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는 인식에 다시 오름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8월 넷째(23일 기준)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조사 시계열에 따르며 이들 4개구가 포함된 서울 동남권의 아파트 매맷값 상승률이 0.24%로, 전주의 0.23%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2019년 12월 셋째주(0.33%) 이후 1년 8개월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동남권 상승률은 15억원 초과 아파트 대출 금지 규제가 담긴 2019년의 ‘12·16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가장 높다. 동남권의 상승률은 서울 전체 상승율(0.22%)보다 상승율이 높아 서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 강남4구의 주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8월 들어 0.19%→0.22%→0.23%→0.24%로 고공행진하고 있다. 구별로 보면 이번주 강남구는 중대형 중심으로 신고가로 거래되며 대치·도곡동 위주로 올랐다. 8월에는 0.18%→0.23%→0.25%→0.28% 등으로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이번주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지역인 신천동 재건축과 가락동 신축 위주로 오른 송파구는 이달 들어 0.22%→0.24%→0.24%→0.27%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방배동 재건축 또는 인기단지 위주로 오른 서초구 역시 8월에는 0.20%→0.22%→0.24%→0.23%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번주 명일·고덕동 위주로 오른 강동구는 8월들어 0.14%→0.16%→0.16%→0.18%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 부족현상을 보이는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의 중대형이 상승을 주도했다”고 밝혔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국제교류복합지구 인근 지역인 강남구 삼성·청담·대치동과 압구정동 아파트지구 24개 단지, 송파구 잠실동 등이다. 강남 인근의 아파트 가격 상승에 강남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인식을 줬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동작구 흑석동 아크로리버하임의 전용면적 84.91㎡는 지난 3일 25억원(20층)에 거래됐다. 또 과천 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9일 신고가인 25억 3000만원(30층)에 손바뀜했다. 강서구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8일 15억원에 거래되는 등 ‘국민평수’로 불리는 84㎡가 15억원선을 뚫는 것은 어렵잖게 볼 수 있다. 인근 지역의 상승세에 강남에서는 중대형에서 신고가가 계속 나왔다. 서초구 잠원동 ‘래미안 신반포 리오센트’ 전용면적 133㎡는 이달 6일 38억 9000만원(25층)에 주인이 바뀌었고,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면적 94㎡는 이달 20일 37억 1000만원(12층)에 거래되면서 각각 최고가를 기록했다.
  • 39년째 미룬 케이블카… 산양 28마리에 양양 2만 8000명 울화통

    39년째 미룬 케이블카… 산양 28마리에 양양 2만 8000명 울화통

    ‘산양에 발목 잡힌 설악산 케이블카사업 성사시켜 주오.’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을 놓고 강원 양양의 주민들이 수십 년째 속앓이를 하고 있다. 침체된 설악권 활성화 등을 위해 케이블카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환경단체의 반대와 정부 인허가 지연 때문이다. 1982년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을 위해 정부에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한 지 39년, 2010년 정부의 케이블카 설치 시범사업이 시작된 지 11년이 넘었지만 지지부진하다. 이후 국립공원 변경 심의를 3차례나 거쳐 2015년 내륙형 시범사업으로 오색~끝청(3.5㎞)까지의 노선이 최종 조건부 승인까지 났지만 여전히 진척이 없다. 2015년 이후 지금까지 6년에 걸쳐 정부나 환경단체와 벌인 소송전만 6차례다. 환경단체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내세워 행정소송을 벌이기도 했다. 지금도 환경영향평가를 놓고 원주지방환경청과 행정심판이 진행 중이다. 그동안 2만 8000여명의 양양주민들은 수십 차례의 집회를 열며 정부에 사업 추진을 호소해 왔다. 수천 명의 주민들이 청와대와 정부세종청사를 오르내리며 벌인 대규모 상경 삭발집회만 16차례에 이른다. 주민들은 행정소송과 심판에서 양양군이 번번이 승소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는 정부가 답답하기만 하다. 26일 김진하(60) 양양군수를 만나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정부에서 승인한 사업이 더이상 지체 없이 빨리 추진될 수 있기만을 간절히 바랄 뿐입니다.” 김 군수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이 소송전에서 벗어나 하루라도 빨리 정상화되기만을 바라고 있다. 그는 “침체된 설악권 경제를 살리고 산행이 어려운 노약자들을 위해, 탐방객들로 훼손되는 설악산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설악산에는 친환경적인 케이블카 설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은 1982년 처음 시작됐다. 수학여행객 등 관광객들의 발길이 뜸해진 설악권을 살리겠다며 당시 오색~중청, 장사동~울산암, 용대리~백담사 등 3개 노선에 케이블카 설치를 정부에 신청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이후 2008년 정부에서 자연공원 삭도(케이블카)설치·운영 가이드라인 제정, 2010년 자연공원법 시행령과 규칙이 개정됐다. 같은 해 환경부 삭도 설치 시범사업이 결정되면서 설악산 케이블카사업이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시범사업은 공모를 거쳐 해상 케이블카는 경남 사천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정해졌다. 내륙은 제주도와 지리산 주변의 구례·산청·함안, 월출산 부근의 영암, 설악산 인근의 속초·인제·고성·양양이 경합한 끝에 오색그린야드 등 관광 인프라를 갖춘 양양군이 사업지로 결정됐다. 2012년 국립공원위원회에 공원계획 변경심의를 신청하며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의 재추진이 본격화됐다. 김철래 양양군 삭도추진단장은 “국립공원으로 묶여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설악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사업을 위한 국립공원계획 변경 신청과 심의가 시작되면서 군민들은 새로운 관광시대가 올 것이라는 희망에 부풀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공원계획 변경 신청과 심의는 3차례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쳤다. 1차 오색~대청봉(4.6㎞)까지의 노선에 대해 위원회는 상부정류장이 대청봉 정상과 인접하고 특별보호구역 내에 위치해 있다며 부결했다. 곧바로 노선을 오색~관모능선(4.5㎞)으로 변경해 2차 신청했지만 역시 산양 주요 서식지와 중첩되고 친환경 교통대책이 미흡하다며 부결됐다. 이후 2015년 친환경 요건을 갖춘 오색~끝청(3.5㎞) 노선을 신청, 같은 해 8월 국립공원 내륙형 삭도 설치 시범사업으로 조건부 최종 선정됐다.사업은 2015~2024년 10년간 국비 149억원과 강원도비 88억원, 양양군비 350억원 등 580억원을 들여 3.5㎞ 구간에 8인승 곤돌라 53대를 운영하겠다는 청사진도 마련했다. 케이블카 운행 노선에 설치할 6곳의 지주도 기존 송전탑과 같은 철탑 대신 친환경적인 원통형 튜브타입으로 세우기로 했다. 끝청 상부정류장 부근 산책로는 바닥형 데크 대신 산림훼손과 야생동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T자형 지주를 세우는 부상형 데크를 깔기로 했다. 공사 자재 운반·조립은 헬리콥터를 이용하기로 했다.하지만 순조롭던 사업 진행은 암초에 부딪혔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첫해부터 환경단체로부터 국립공원계획변경처분 무효확인과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취소 등 행정소송이 이어졌다. 환경단체가 제기한 3건의 행정소송은 4년 동안 이어졌다. 환경단체는 산양 28마리를 원고로 내세워 소송전에 나서기도 했다. ‘산양은 사람이 아니라 야생동물인 자연물이므로 당사자 능력과 원고 자격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모두 각하 또는 기각되면서 양양군이 승소했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와 환경영향평가를 놓고도 긴 공방전이 이어졌다.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설악산에 대해 문화재위원회로부터 ‘부동의’ 처분된 뒤 행정심판을 거쳐 2017년 허가됐다. 환경영향평가는 지금까지 행정심판이 진행 중이다. 환경영향평가 본안과 보고서가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된 지 5년이 넘었지만 보완과 재보완, 일부취소 행정심판으로 이어지며 지금까지 결론 나지 않고 있다. 3년 동안 산양의 이동경로와 서식지 조사, 상부정류장에 분포한 희귀식물 조사와 이식·보호 계획 등을 담아 보완했다. 하지만 환경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원주지방환경청에서 ‘부동의’ 통보를 해 오면서 공방은 이어졌다. 양양군은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통보 취소 행정심판으로 맞서, 부동의 통보는 위법·부당하다는 결론을 얻어냈다. 하지만 원주지방환경청은 또다시 재보완을 요구했고, 최근 양양군은 국민권익위 측에 집단 민원 신청과 함께 일부취소 행정심판을 청구해 놓고 있다. 조상원 강원도 환경과 설악산삭도추진팀 주무관은 “원주지방환경청이 요구하는 재보완 사항에는 산양에 위치추적기 부착, 시추조사 등 추가 조사 분석, 지주 및 건축물 최상단 높이의 풍속·풍향 실측, 소음 환경목표기준 설정 및 발전시설 영향 최소화, 식생보전 1등급·법정보호종·아고산성 식물 분포지 보호 방안 마련 등이 있다”며 “이 같은 재보완을 일부 취소해 달라며 양양군이 행정심판을 청구해 놓고 정부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통상 행정심판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된다.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끝나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와 산림청의 백두대간·산지·국유림 허가, 국립공원공단의 공원사업시행허가, 양양군의 궤도사업 등 허가를 거쳐 입찰공고와 업체 선정에 들어가게 된다. 케이블카 공사는 15개월에 걸쳐 설치하고 1~2개월의 시운전을 거쳐 일반인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케이블카사업에 제동이 걸리면서 주민들의 실망도 크다. 정부와 환경단체의 소송이 이어질 때마다 주민들은 집회를 열며 분노했다. 군수와 주민들 수천 명이 청와대와 세종·과천 정부청사를 찾아 삭발 시위를 벌인 것만 16차례에 이른다. 6번 삭발하며 사업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정준화 친환경설악산오색케이블카 추진위원장은 “백두대간에 수천 개의 송전철탑이 있는 것은 묵인하면서 친환경적으로 설치하는 6개의 지주와 케이블카 설치만을 못하게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군수는 “양양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설악산오색케이블카사업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길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태릉골프장 1만가구→6800가구로 축소 저밀도 개발… 과천갈현지구 포함해 과천청사 대체지서 4300가구

    태릉골프장 1만가구→6800가구로 축소 저밀도 개발… 과천갈현지구 포함해 과천청사 대체지서 4300가구

    국토교통부는 25일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경기 정부과천청사 부지의 대체지를 확정 발표했다. 태릉지구와 과천청사부지는 지난해 발표한 ‘8·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었지만, 지역 주민과 지방자치단체의 반발에 부딪혀 축소·폐기 절차를 밟았다. 먼저 태릉지구는 택지개발계획을 취소하지 않고 물량을 줄여 저밀도로 개발하기로 했다. 공급 물량을 애초 1만 가구에서 주민과 지자체 의견을 받아들여 6800가구로 축소했다. 개발 밀도는 ha(헥타르)당 284인에서 193인으로 완화했다. 훼손지 복구사업으로 녹지율을 50%까지 높여 기존 계획의 녹지율(25%)과 비교하면 공원·녹지 비율이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태릉지구는 이날 주민 공람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지자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지구 지정과 광역교통 개선 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자체와 협의가 이뤄져 2023년 상반기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2024년 입주자 모집, 2027년 준공·입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줄어드는 주택 물량은 대체 지구를 확보해 공급한다.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600가구)과 노원구 내 도시재생사업(600가구), 하계5단지(1500가구)·상계마들(400가구) 영구임대 재건축 등으로 모두 3100가구를 새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과천청사 유휴 부지의 대체지도 확정했다. 우선 과천신도시 개발계획을 바꿔 3000가구를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과천신도시 공공주택 용적률을 168%에서 188% 상향 조정해 700가구를 공급하고, 자족용지 용도 전환으로 1500가구를 내놓는다. 주상복합 용지 용적률을 500%에서 600%로 높이고 주거비율을 6대4에서 7대3으로 상향하는 방식으로 8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한다. 또 과천시 갈현동 일대에 12만㎡ 규모의 신규 택지를 개발해 1300가구를 공급한다. 한창 개발 중인 과천지식정보타운과 붙어 있고,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지름 500m 안에 있어 교통 여건이 양호하다.
  • 사전청약 10만 1000가구 추가… 패닉바잉에 또 ‘조삼모사’ 대책

    사전청약 10만 1000가구 추가… 패닉바잉에 또 ‘조삼모사’ 대책

    정부, 공공택지 내 민간아파트까지 확대“무주택자 불안심리 없애 시장 안정될 것”공급 물량은 똑같은데 사전청약만 늘려입주까지 5년쯤 걸려 집값 안정 불투명사업 지연되면 본청약 혼란·소송 우려도2024년까지 공급할 아파트의 사전청약 물량이 애초 계획(6만 2000가구)보다 10만 1000가구 늘어난 16만 3000가구로 확대된다. 공공택지에서 민간이 짓는 아파트와 ‘2·4 부동산 대책’에서 밝힌 도심공공주택개발사업에도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사전청약 물량 확대 방안과 서울 노원 태릉지구·과천청사 공급 축소 대체 부지를 확정해 25일 발표했다.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짓는 공공주택에만 적용했던 사전청약을 공공택지지구 민간아파트까지 확대한 건 주택 단기 수급 불균형을 완화해 시장 불안을 없애자는 취지다. 시세보다 저렴한 수준의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하면 집을 사고 싶어 마구 뛰어드는 ‘패닉 바잉’ 심리를 누그러뜨려 집값이 오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사전청약 아파트의 실제 입주까지는 5년 정도 걸리고, 공급 물량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도 아니므로 당장 집값을 잡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전청약으로 공급하는 민간아파트는 일반 분양물량의 85%까지 허용된다. 사전청약 물량은 공공택지 공공시행사업 6만 2000가구, 공공택지 민간시행사업 8만 7000가구, 도심공공주택사업 1만 4000가구 등 16만 3000가구로 늘어난다. 이 가운데 수도권에 공급하는 사전청약 물량은 13만 3000가구에 이른다. 올해 도심공공주택개발사업 지구 지정이 가능한 13곳 1만 9000가구는 내년 하반기에 사전분양이 가능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민간아파트 사전청약 대상 물량은 60㎡ 이상 중대형 비중이 89.8%로 공공주택(66.3%)보다 많고, 다양한 브랜드 아파트로 공급돼 소비자의 선택 폭도 넓어진다. 공공주택 사전청약에서 나타난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쏠림현상 부작용도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아파트 사전청약이 기존 사전청약과 다른 점은 사전청약에 당첨되면 청약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하고, 당첨자의 지위를 유지하는 한 해당 통장으로는 다른 아파트의 청약 참여가 제한된다. 민간업체의 분양 안정성을 확보해 주려는 조치다. 다만 당첨자 지위 포기는 언제든지 가능하고 지위를 포기하면 다른 아파트 청약도 가능하다. 민간아파트 사전청약 활성화 대책도 내놓았다. 내년까지 분양하는 공공택지는 6개월 내 사전청약 시행 조건부로 공급한다. 2025년까지 추첨공급 공공택지의 20%는 사전청약 우수업체에 우선 공급하기로 했다. 이미 보유한 택지에서 사전청약을 해도 공공택지 공급 때 우대를 적용한다. 윤성원 국토부 1차관은 “다채로운 브랜드, 중대형 아파트가 시세의 60~80%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면 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사전청약 확대가 당장 집값을 잡고 전셋값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실제 입주까지는 5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 공급 물량이 추가로 늘어나는 것이 아닌 ‘조삼모사’에 불과해 근본적인 해법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2·4 대책 사업 후보지 가운데 주민 참여가 지지부진한 곳도 많아 사업이 중단되거나 지체돼 본청약 일정이 흔들리면 혼란도 일어날 수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기존 도심은 토지와 건물 소유권이 얽힌 이해당사자가 많아 사업 예정지의 토지 확보 없이 무리하게 사전청약을 추진하면 소송 같은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사전청약 10만 1000가구 더 늘어난다...‘2·4대책’ 부지·민간에도 적용

    사전청약 10만 1000가구 더 늘어난다...‘2·4대책’ 부지·민간에도 적용

    -과천 갈현택지개발 지구지정, 1300가구 건설 -태릉지구 취소 대신 저밀도 개발, 인근 대체물량 확보2024년까지 공급할 아파트 사전청약 물량이 애초 계획보다 10만 1000가구 늘어난 16만 3000가구로 확대된다. 경기 과천 갈현동 일대가 1300가구를 새로 지을 수 있는 신규 택지지구로 지정된다. 국토교통부는 사전청약 물량 확대와 과천청사·태릉지구 신규택지 물량 조정에 따른 대체부지를 24일 확정 발표했다. 사전청약 확대는 공공택지에서 공급하는 민간 아파트에도 적용된다. 지금까지는 공공택지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공급하는 공공주택에만 적용됐다. ‘2·4대책’에서 밝힌 도심공공주택개발사업에도 사전청약이 적용된다. 이렇게 하면 사전청약 물량은 기존 공공택지 공공시행 사업(6만 2000가구)+신규 공공택지 민간시행 사업(8만 7000가구)+도심공공주택사업(1만 4000가구) 등 16만 3000가구로 늘어난다. 사전분양에 참여하는 건설사에는 택지 공급 우선권을 주고, 이미 민간에 매각된 공공택지 아파트 물량 6만 4000가구도 분양도 앞당길 예정이다. 본 청약에서 미분양이 발생하면 LH 등 공공이 사전청약 물량의 70%를 매입해준다. 지난해 ‘8·4대책’ 발표 때 지정됐다 개발계획(3000가구)이 취소된 과천청사 부지 대체지는 기존 과천 신도시의 용적률을 높이는 방법으로 확보한 데 이어 갈현택지지구 지정(1300가구)으로 공급 가구를 확대했다. 1만 가구를 건설하려던 태릉골프장 부지는 택지개발계획을 취소하지 않고 물량을 6800가구로 줄여 저밀도로 개발하는 대신 노원구 일대에서 대체지를 확보해 3100가구를 새로 공급하기로 했다. 대체 물량은 수락산역 역세권 도심복합사업(600가구), 노원구 일대 도시재생사업(600가구), 하계5단지(1500가구)·상계마들(400가구) 노후 영구임대 재건축 등이다.
  • 법무부, 국내 아프간인 인도적 특별체류 검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국내에 체류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에 대해 특별체류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이같이 밝히며 “국내 아프간인들에 대해 (미얀마 사태 때 특별체류를 허가한 것과)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로 유혈 사태가 발생하자 법무부는 국내 체류 중인 미얀마인들에게 인도적 특별체류 조치를 시행했다. 체류 연장이 어려워 기한 내 출국해야 하는 미얀마인이 국내 체류를 희망한 경우 임시체류 자격을 부여했고, 체류 기간이 지난 경우도 현지 정세가 완화된 뒤 자진 출국할 수 있게 조치했다. 법무부는 이르면 25일 아프간인에 대한 특별체류 허용 지침을 발표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현재 국내 아프간인은 총 417명으로, 이 중 120명 정도가 올해 체류기간이 만료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박 장관은 아프간 내 한국 관련 기관에 근무하거나 조력한 현지인들을 국내로 이송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다각도로 대비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프간 난민 수용 문제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당당한 중심의 하나로서 대한민국이 국익과 인권의 관점에서 적극 검토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 도운 아프간인 400명 이송 작전 중”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 정부의 활동을 도운 현지인들을 국내로 데려오기로 했다. 외교부는 24일 “아프간에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해 온 현지인 직원 및 가족을 한국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 군 수송기 3대를 아프간과 인근국에 보내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분들은 수년간 대사관, 한국 병원, 직업훈련원 등에서 근무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전날 한국 정부 활동을 지원한 아프간인 이송 등과 관련해 우방국들과 추진 방안을 다각도로 협의 중이라고 밝힌 뒤 하루 만에 작전 수행 사실을 공개했다. 우리 정부는 최근까지도 국제사회와 함께 아프간 재건을 지원하면서 현지인을 다수 고용했다. 지방재건팀(PRT)을 보내 현지 병원과 직업훈련원을 운영하기도 했다.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에 협력한 아프간 현지인 문제가 시급하다며 “탈레반 정권이 들어오면서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국내로 이송할 아프간인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로이터통신는 이날 “한국 정부가 아프간인 400여명을 서울로 데려오기 위해 미국 측과 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국내에 체류하는 아프가니스탄인들에 대해 특별체류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르면 25일 아프간인에 대한 특별체류 허용 지침을 발표할 전망이다. 법무부는 현재 국내 아프간인은 총 417명으로, 이 중 120명 정도가 올해 체류기간이 만료된다고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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