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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박빙 50~70곳 부동표 잡아라” 48시간 수도권 대회전

    “초박빙 50~70곳 부동표 잡아라” 48시간 수도권 대회전

    ■박근혜 위원장 영등포·김포 등 민심 훑기 총선 D-2인 9일, 서울 서부와 인천, 경기 남부 등 11곳의 지원사격에 나선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의 표정은 사뭇 비장했다. 웃음 띤 모습을 찾기가 힘들었다. 최대 승부처인 서울 선거구 48곳 중 30여곳이 경합지로 분류되면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막판 화력을 쏟아부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 탓이다. 새누리당은 남은 48시간을 ‘수도권 총력전’으로 설정했다. 남은 이틀간 이 지역 표심의 향배에 따라 승패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박 위원장은 서울 영등포에서 시작해 양천구, 강서구, 경기 김포시, 인천 서구·남동구·동인천역, 군포시, 과천시를 훑었다. 오전부터 찾은 영등포는 선거운동을 개시한 지난달 29일 처음 방문했던 격전지 중의 격전지다. 빨간 점퍼 차림으로 권영세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오른 박 위원장의 목소리는 감기에 걸려 잔뜩 잠겨 있었다. 성량도 한층 작아지고 힘이 떨어졌다. 부산 1박2일 유세 등 열흘 넘게 이어진 강행군으로 기력이 떨어진 탓이다. 청중들과의 악수로 부은 오른손에 감긴 하얀 붕대는 검게 때가 타 있었다. 박 위원장은 대중유세에 걸맞은 내지르기식 연설 대신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댄 채 나지막한 어조로 연설을 이어갔다. 그러나 “거대 야당의 출현을 막아 달라.”는 호소에는 힘이 실렸다. 그는 “앞으로 국회에서 ‘두 당 연대’(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가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매우 높다.”면서 “연일 이념투쟁과 정치투쟁을 하는 최악의 국회는 막아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위험한 폭주는 오직 국민 여러분만이 막을 수 있다.”고 한 표를 호소했다. 양천구·강서구 합동유세를 마치고 김포시 사우문화체육광장 앞 사거리에서 17대 국회 때 대표 비서실장으로 자신을 보필했던 유정복 후보의 지지에 나섰다. 오후 들어 당 추산 10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열기는 한층 뜨거워졌다. 박 위원장은 “유 후보는 저와 오랫동안 함께해 온 사람”이라면서 “김포 군수와 시장, 국회의원, 장관까지 했다. 이번에 3선을 만들어 주시면 김포 발전과 나라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김포시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인천 방문에서 그는 격전지임을 의식한 듯 야당의 정권심판론에 맞선 여당의 비장한 의지를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저 박근혜, 여러분께 약속드린다. 저와 새누리당은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겠다. 국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장담했다. 한편 박 위원장은 인천 남동구 만수동에서 연설을 마친 뒤 밴 차량에 올라 선루프 밖으로 상반신을 내밀고 손을 흔들며 잠시 이동하다 수행차량으로 옮겨 타기도 했다. 새누리당은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10일에도 최대 표밭인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원 유세에 집중하며 막판 지지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재연·송수연기자 oscal@seoul.co.kr ■한명숙 대표 서울·인천 등 투표 독려 사활 민주통합당이 4·11 총선을 이틀 앞둔 9일 0시부터 48시간 수도권 집중 유세에 돌입했다. 막판 변수인 부동층을 흡수하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 당의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전략이다. 전체 지역구 246곳의 45.5%인 112곳이 집중된 수도권은 50~70곳이 초박빙 지역으로 분류된다. 한명숙 대표는 새벽 5시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밤 12시까지 충남 서산·태안, 인천 남동을·중동옹진, 경기 고양 일산동구·의정부갑, 서울 도봉·노원·강북·성북·대학로·동대문 등을 돌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했다. 10일 새벽 3시에는 서울의 밑바닥 정서를 훑고 다니는 택시기사들과의 간담회를 잡았다.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10일 밤 12시까지 이틀간 한 대표는 50여곳의 박빙지역을 훑는 저인망 유세를 벌일 계획이다. 민주당은 수도권 유권자 중 부동층의 상당수가 야권 성향이라고 보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한 대표는 가락동에서 곧바로 영등포 당사로 달려와 대국민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하면 국민이 이기고 투표하지 않으면 이명박 정권이 이긴다.”며 “여러분의 한 표에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의 현재와 미래가 달려 있다.”고 표심을 자극했다. 당의 공천 난맥상과 선거 종반 불거진 노원갑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 등도 “부족함은 모두 대표인 저의 책임”이라고 떠안았다. 그러면서 “국민이 이겨야 한다. 잘못한 정권, 잘못한 새누리당은 심판해야 한다.”고 거듭 호소했다.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앞에선 ‘멘토단’인 소설가 공지영씨와 조국 서울대 교수가 가세한 가운데 투표 독려 캠페인이 진행됐다. 한 대표는 “반값 등록금은 헛공약이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2030세대의 결집을 당부했다. 또 자체 제작한 ‘투표왕자’, ‘투표공주’ 스티커를 직접 배부하던 중 몰려든 기자들을 피해 학생들이 자신을 지나쳐 교내로 들어가자 교문 안까지 뛰어들어가 스티커를 쥐여 주기도 했다. 충남 서산에서는 새누리당을 겨냥해 날선 유세를 이어갔다. 특히 한 대표는 4년 전 태안의 기름 유출 사건을 언급하며 “이명박 정권은 재벌기업을 옹호하는 정권이다. 기름 유출 사건을 일으킨 삼성도 옹호했다.”고 꼬집었다. 한 대표는 주변 상가를 돌던 중 60대 남성으로부터 계란 세례를 받을 뻔했으나 수행원들의 저지로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인천에서는 4·11 총선을 “하늘이 준 절호의 기회”라고 말하며 “또 새누리당을 찍으면 이명박 정부는 호통을 치며 오만하고 독선적인 정치를 연장해 나갈 것”이라고 야권 지지를 부탁했다. 민주당은 오프라인 선거유세와 함께 SNS를 활용한 ‘48시간 대국민 투표참여캠페인’에도 돌입했다. 한편 ‘막말 파문’의 김용민(노원갑) 후보는 이날 저녁 한 대표가 참여한 노원지역 합동유세에 합류하는 대신 따로 성북역 앞에서 집중 유세를 벌였다. 이현정·최지숙기자 hjlee@seoul.co.kr
  • 출산장려에 홀대받는 입양아 지원책

    경기 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제2의 출산’인 입양 지원에 대해 무관심으로 일관하고 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 지역에서 입양된 아동은 236명으로 2010년 263명에 비해 27명 줄었다. 2007년 198명, 2008년 203명, 2009년 252명 등 꾸준히 증가하다 꺾인 것이다. 지자체들이 아동 무상보육 등 출산장려 정책에 집중하고, 입양아동 지원에 대해서는 정부만 쳐다보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지자체들이 둘째 아이 이상 출산 때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100만원까지 출산장려금을 지원하는 반면 입양아일 경우에는 지급하지 않는 등 입양 지원대책을 출산 장려와 연계하지 않는 점도 입양을 활성화시키지 못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경기 지역 31개 시·군 가운데 입양 아동에 대한 자체 지원을 실시하는 곳은 성남시와 과천시뿐이다. 과천시의 경우 정부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 만13세 이후 입양아들에게 매달 1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성남시는 입양 아동이 만5세 때까지 관내 보육시설이나 유치원 이용 보육료를 국·공립 보육료의 50%씩 지원하고, 정부에서 매달 지원하는 양육수당 15만원 이외 5만원을 추가 지급하고 있다. 덕분에 성남시의 입양아동 수는 지난해 142명으로 2010년 104명에 비해 38명 늘어나는 등 경기도 추이와 정반대를 보이고 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입양지원 정책의 경우 출산장려보다 작은 홍보 효과에 비해 재정부담도 따라 적극적인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고 말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부고]

    ●이필호(하이메트·하이몰드 대표이사)씨 별세 세형(하이메트 이사)우형(하이메트 부장)씨 부친상 김영진(IBK투자증권 과장)씨 시부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6시 30분 (02)3410-6912 ●박승준(인천대 초빙교수)씨 부인상 혜원(의상디자이너)씨 모친상 문영빈(건축디자이너)씨 장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5일 오전 6시 (02)3010-2291 ●노수성(골프다이제스트 편집부장)씨 모친상 23일 인하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7시 30분 (032)890-3197 ●이광렬(법무법인 프라임 대표변호사)흥렬(농협중앙회 과천시지부 지점장)봉렬(동산교회 담임목사)씨 모친상 이정태(대전시청 과장)김진덕(신화엔지니어링 이사)이규능(새소망교회 목사)씨 장모상 2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6일 오전 7시 (02)3410-6914 ●김성태(사이머코리아 상무이사)형태(웅진코웨이 차장)씨 모친상 2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6일 오전 8시 (02)2227-7572
  • 종로·강북구 - 평택·안산시 등 27곳 ‘잘했어요’

    종로·강북구 - 평택·안산시 등 27곳 ‘잘했어요’

    서울 종로구, 강북구, 노원구 등 27곳의 기초자치단체가 지난 2010년 지방선거에서 내세웠던 공약을 비교적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가 22일 전체 228개 민선 5기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약이행 정도를 평가한 결과 최고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모두 27곳이었다. 매니페스토본부가 2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한 평가단에서 목표달성 분야, 공약완료 분야, 주민소통 분야, 웹소통 분야, 공약일치도 등 5개 항목(각 100점)을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다. ●목표달성·주민소통 등 5개 분석 전체 100점 만점에 평균 80점을 넘은 최상위 그룹에 시 단위로는 평택시, 안산시, 과천시, 구리시, 오산시, 이천시 등 경기도의 6개 시와 전북 김제시가 포함됐다. 군 단위로는 강원도 횡성군과 충북 옥천군, 증평군이 선정됐다. 구 단위에서는 서울의 종로구, 강북구, 노원구, 강서구, 강동구 등 5곳과 부산 중구, 사하구, 금정구, 수영구 등 4곳, 대구의 동구와 남구, 광주의 동구, 서구, 남구, 북구, 그리고 대전의 중구와 서구가 포함됐다. 지자체에서 스스로 작성한 공약이행실천계획에 제시돼 있는 목표를 달성했는지를 묻는 목표달성 분야에서는 17곳의 기초단체가 최고 등급을 받았다. 서울 광진구, 은평구, 강서구를 비롯해 경기 과천시, 구리시, 양평군, 부산 금정구 등이 포함됐다. ●임기중 완료공약은 24.75% 완료된 공약이 얼마나 있는지를 묻는 공약완료 분야에서는 서울 종로구, 광진구, 강북구, 도봉구, 서대문구, 강서구를 비롯해 모두 23곳의 기초단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공약이행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소통 정도를 평가한 항목에서는 서울 동대문구와 노원구, 강동구 등 27곳의 기초단체가 상위권에 속했다. ●성북·구로 등 서울 ‘웹소통 우수’ 지자체장의 약속실천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고 지역주민들이 공약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돼 있는지를 평가하는 웹소통 분야에서는 서울 종로구, 동대문구, 성북구, 노원구, 구로구, 영등포구, 관악구 등 17곳의 이행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들이 선거에 출마하면서 제시했던 연차별 이행목표를 달성한 공약은 전체 평균 88.07%였고 전체 임기 중 완료된 공약은 24.75%로 나타났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자전거도로는 뚫었는데… 보험은 글쎄

    고유가와 여가시간 증가로 자전거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경기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전거 보험 탓에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예산 수십억원을 투입해 명품 자전거도로망을 뚫었지만 정작 이용자들을 위한 보험 가입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경기지역 31개 시·군에 조성된 자전거도로는 1508개 노선 3137㎞다. 지역별로는 용인시가 145개 노선으로 가장 많고, 안산 136개, 고양 132개로 뒤를 잇는다. 그러나 자전거보험에 가입한 곳은 의정부·안산·이천·과천·의왕시뿐이다. 보험 미가입으로 이용자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점에서 심각성을 더한다. 이처럼 보험을 꺼리는 것은 재정악화에 따른 예산·관리인력 부족 때문이다. 더욱이 자전거도로는 정부 주도로 조성하고, 지자체에서는 관리만 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가입 주체를 두고 서로 미루는 일까지 적잖다. 자전거도로 74개 노선 31㎞를 갖춘 여주군의 경우 4대강 현장 인근에 20㎞ 이상 차지한다는 게 고민이다. 대부분의 도로를 조성한 정부에서 보험을 가입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보험료는 인구 10만명 기준으로 5000만원이다. 45개 노선 90㎞의 자전거도로를 조성한 남양주시는 보험관리 인력난으로 검토조차 못하고 있다. 이런 지자체들은 보험에 이미 가입한 지자체와 비교돼 시민들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처지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실제로 시민들 사이에서 도대체 왜 가입하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며 “시민들을 위해서라도 가입하고 싶지만 여러 가지 여건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반면 과천시의 경우 시민 7만여명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에 가입, 자전거 사고로 인한 사망 4000만원, 후유장해 4000만원에서부터 진단위로금, 입원비용, 변호사 선임비용과 교통사고 처리지원금까지 지급하고 있다. 수원시도 자전거 교통수단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110만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보험 가입을 추진하면서 시샘을 받고 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경기 지자체, 눈 감은 ‘장애인 이동권’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할 특수차량을 단 1대도 보유하지 않은 곳이 1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은 지방자치단체마다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 ‘특별교통수단’(특수차량)을 지체장애 1·2급 200명당 1대씩 운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일선 시·군의 장이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경기지역 일선 시·군이 보유해야 할 차량 법정 대수는 모두 571대지만 지난해 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수차량은 130대뿐이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는 법정대수 44대 가운데 12대만 도입했으며, 성남시는 43대 중 13대, 부천시는 39대 중 12대, 용인시는 36대 중 15대만 도입하는 등 31개 시·군 모두 법정대수를 훨씬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김포·이천·구리·안성·과천시와 여주·가평군 등 8곳은 아예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았다. 군포·남양주·파주·포천시와 연천군 등 5곳은 조례를 제정하고도 차량을 1대도 들여놓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장애인용 특수차량 도입에 소극적인 것은 차량 가격만 4000만원이나 하는 데다 운영비도 연간 6000만원에 달해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신속히 법정 보유 대수를 채울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면 주5일 수업 코앞인데… 손 놓은 지자체

    지방자치단체들이 새 학기 주5일제 수업 전면 실시를 앞두고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경기 성남시는 20일 주5일제 수업 시행과 관련해 토요놀이체험을 마련하기로 했지만 4억 6200여만원에 이르는 예산을 책정하지 못해 시행을 미루고 있다. 주5일 수업 시행을 두고 정부나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대체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새 학기 시작을 코앞에 두고도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데다 소요 예산을 책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주말 대체 프로그램 마련을 정부나 교육지원청에 의지하고 있는 지자체는 성남시뿐만이 아니다. 이천시는 관내 초·중학교를 중심으로 주5일 수업을 대체할 만한 프로그램 운영계획 마련을 요구하고 있지만 이를 지원할 별도의 예산을 책정하지 않았다. 하남시도 예산 부족으로 대체 프로그램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며, 광주시 역시 주말 대체 프로그램을 계획하지 않은 채 해당 학교에 모든 것을 맡기고 있다. 이 밖에 일부 1~2개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는 하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프로그램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곳도 있다. 과천시는 1인 2특기 사업을 통해 악기나 체육 등 학생들이 특기로 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해 예산 1억 6800만원을 편성했다. 이를 위해 과천시는 관내 학교들을 설득해 개별 프로그램 마련을 요청했다. 하지만 학생들의 수요를 예측할 수 없어 추가 비용 발생 시 투입될 예산이 준비돼 있지 않다. 이처럼 주5일 수업 시행과 관련해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예산지원 형태가 전부였던 지자체의 경우 강의나 수업 수준에서 벗어나는 별도의 전문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A시 관계자는 “지자체들의 주5일 수업 대체 프로그램 마련에는 한계가 있다.”며 “대부분 교육 전문가인 교육청이나 정부, 해당 학교만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과천 20만㎡ 종합화훼센터 착공

    과천 20만㎡ 종합화훼센터 착공

    경기 과천시가 추진하는 과천화훼종합센터(조감도) 조성사업이 이르면 올해 안에 착공, 오는 2014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시는 과천화훼종합센터 조성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요청한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 해제) 결정 변경안이 지난해 12월 22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16일 결정 고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도시관리계획안에는 화훼종합센터가 들어설 주암동 일대 20만 9700여㎡를 보전용지에서 주거와 상업이 결합된 시가지화 예정지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전체 사업지분의 49%를 담당할 민간사업자인 플로리움컨소시엄과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 등 막바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시는 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플로리움컨소시엄(49%)과 과천시(32%), 경기도시공사(19%) 등과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제외됐던 기무사 부지를 포함해 총사업면적을 당초 25만 1100㎡보다 4만 1400㎡가 축소된 20만 9700㎡로 조정하고, 플로리움컨소시엄과 함께 사업계획을 재수립하고 있다. 모두 7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과천화훼종합센터에는 경매장, 연구시설, 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서울, 한나라 67명 - 민주·진보 177명… 야권 공격적 출사표

    [총선 예비후보 대해부] 서울, 한나라 67명 - 민주·진보 177명… 야권 공격적 출사표

    설 연휴를 맞아 4·11 총선에 나설 예비후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설 밥상에 오를 정치 재료로 예비후보들이 선택될 가능성도 높다. 예비후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어느 정도 총선의 양태와 결과까지도 가늠해 볼 수 있다. 예비후보, 그들은 누구인가. 중앙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 1417명(19일 기준)의 소속 정당과 직업, 연령, 학력 등을 통해 4·11 총선의 특징을 살펴본다. ■직업별 4월 총선, 국회의원을 뽑는 ‘정치의 계절’이 가까워 오면서 독특한 직업과 다양한 이력을 내세운 예비후보들이 속속 출사표를 던지고 있다. 서울신문이 19일까지 등록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 1417명의 명부를 분석한 결과, 현역 국회의원과 정당인, 지방정치인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여야의 텃밭인 영·호남에는 현역 국회의원의 예비후보 등록률이 저조했다. 특히 광주는 출마를 선언한 국회의원이 한 명도 없었다. 여야 간 빅매치가 이뤄질 수도권은 먼저 등록해 바닥을 다지려는 후보들이 많은 반면 당선이 유력시되는 지역은 당 차원의 공천이 이뤄지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민주·진보진영이 각각 통합을 통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으로 재편됨에 따라 야권 후보들의 공격적인 출마가 잇따르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서울은 한나라당 후보가 67명으로 전체 23.8%를 차지한 데 비해 민주당 후보는 138명으로 49.1%를 차지했다. 여기에 통합진보당 39명(13.9%)을 더하면 야권 후보는 177명, 과반을 훌쩍 넘는 62.9%다. 기업인 출마자가 많은 지역은 대구(16%), 경기(9.3%), 서울(5.33%) 순으로 집계됐고 법조인은 경남(12%), 서울(8.5%), 경기(7.4%) 지역이 많았다. 또 시민사회단체 인사는 경기가 11.1%로, 2위인 서울(6.7%)보다 높았고 교육자는 경기·경남·서울·경북 등에 고르게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의회 등 지방 정치무대에서 실력을 갈고닦은 뒤 중앙 정치무대로 진출하려는 지방정치인들도 상당수였다. 예비후보로 등록한 시장·군수·구청장과 시·도 의원 등 지방정치인은 전체의 9%인 127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는 경기도(33%)에 몰려 있었다. 언론인 출신으로는 서울신문 박대출(51) 전 논설위원과 전광삼(44) 전 기자가 각각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남 진주시갑과 경북 영양군·영덕군·봉화군·울진군에 도전했고 박광온(55) 전 MBC보도국장이 민주당 소속으로 전남 해남·완도·진도에 출사표를 냈다. 문화예술인 가운데 눈에 띄는 인사는 영화 ‘세상밖으로’, ‘미인’ 등을 연출한 여균동(53) 감독이다. 그는 민주당 후보로 안양 동안을 지역에 도전장을 냈다. 출마선언문도 ‘여균동 사용설명서’라는 제목에 ‘한나라당을 잡으려면 여균동을 사용하세요’라는 부제를 붙여 독특함으로 무장했다. 구두닦이, 환경미화원 등 일상 속 이웃들도 ‘서민에 의한 정치’를 꿈꾸며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 광주시에 무소속으로 등록한 박일등(47)씨는 직업이 ‘구두닦이’다. 아파트 관리업무 종사자 2명도 한나라당과 민주당 소속으로 나란히 출사표를 냈다. 아파트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김기철(58)씨는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 의왕·과천시에, 아파트관리소장인 방형모(55)씨는 한나라당 소속으로 경기 용인시 수지구에 출마했다. 이밖에 역술인, 대리운전기사, 무술도장 관장 등 이색 직업을 가진 무소속 후보들도 눈길을 끌었다. 중앙선관위 집계에 따르면 19일까지 등록된 전국의 예비후보자는 245개 선거구에 1417명으로, 평균 5.8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정·이재연기자 hjlee@seoul.co.kr ■성별·연령별 여성 6.6%… ‘지역구 금배지’ 여전히 장벽 4·11 총선을 앞두고 각양각색의 예비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들도 눈에 띈다. 참신한 여성 신인들이 명함을 내밀었고,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는 후보 등록이 이뤄졌다. 학교에 다니지 않고 독학으로 공부를 마친 후보와 탈북자 출신 후보도 있다. 20일 서울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제19대 총선 예비후보 명부(19일 현재 기준)를 분석한 결과, 전체 예비후보 1417명 가운데 여성은 93명으로 6.57%를 차지했다. 지난 18대 총선 지역구 당선자 245명 중 여성 당선자 비율인 5.71%(14명)를 소폭 웃돌았지만 여전히 ‘지역구 국회의원’은 여성에게 드높은 벽임을 웅변한다. 다만 여야가 앞을 다퉈 여성후보 공천 비율을 높일 움직임이어서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은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한나라당은 이번 총선 공천에서 여성 신인에게 20%의 가산점을 주기로 했으며, 민주통합당도 지역구에 여성을 15% 이상 공천하기로 했다. 16개 시·도별로 여성 비율을 살펴보면, 울산이 전체 23명 중 3명으로 13.04%를 차지해 그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가 18명 중 2명으로 11.11%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부산 9%, 충남 8.93%, 광주 8.82%, 서울 8.19%, 경기 7.74%, 전남 5.77%, 인천 5.75%, 전북 5.17%, 대구 4.41%, 경남 4.31%, 강원 4.17%, 경북 2.56% 순이었다. 단 대전과 충북은 아직 여성 후보가 한 명도 등록하지 않았다. 분석 결과 도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시와 6개 광역시의 여성 비율이 7.25%로 전체 여성 비율 6.57%를 웃돌았다. 반면 도심에서 떨어진 도 지역은 여성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곳이 많았다. 이 가운데 여성 최연소로 부산 사상구에 등록한 손수조(27·한나라당) 예비후보는 이화여대 국어국문학과 출신으로 언론홍보대행사 출신이다. 여성 최고령은 경남 산청군 함양군 거창군에 등록한 정막선(80·민주통합당) 예비후보로 현재 민주당 경상남도당 여성고문을 맡고 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연령대가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전체 1417명 가운데 50대가 638명(45.06%)으로 절반에 가까웠고, 40대가 503명(35.52%)으로 그다음이었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20대의 경우 부산이 전체의 2%로 가장 높았고, 30대는 서울이 4.63%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제주가 44.44%, 50대는 광주가 55.88%로 가장 높았고, 60대는 경북이 20.51%, 70대 이상은 전남이 9.62%로 가장 높았다. 분석 결과 40~50대 중·장년층은 이른바 486세대로 저항의 이미지가 있는 제주와 광주 비율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60대는 보수 색채가 뚜렷한 경북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대 예비후보가 6명이나 등록한 것은 지난 18대 당선자 245명 가운데 20대 당선자가 한 명도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볼 때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학력별로는 역시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많았다. 학력을 기재하지 않은 예비후보 12명을 제외하면 대학원 졸이 612명(43.22%)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이 506명(35.73%)이었다. 즉 대졸 이상이 전체의 79%를 차지하는 셈이다. 16개 시·도별로 보면, 대학원 졸이 가장 많은 곳은 경북으로 예비후보 전체 학력의 절반을 훨씬 웃도는 51.28%를 차지했다. 대졸은 대전이 전체의 46.34%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한편 서울 강서구을에 도전장을 낸 윤태양(43·무소속) 후보는 2000년 10월에 귀순한 탈북자 출신이어서 눈길을 끈다. 북한에서 고등중학교(남한의 중·고등학교를 합친 개념) 5학년을 다니다 중퇴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국토부- 코레일, ‘KTX 민영화’ 난상토론

    KTX의 경쟁체제 도입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코레일이 20일 과천시민회관에서 날선 공개 토론을 벌였다. 우여곡절 끝에 예정보다 3일가량 늦어진 진실 공방이었으나, 인터넷 생중계가 무산되고 일반 시민의 참석을 완력으로 막아 밀실 토론이란 오점을 남겼다. 국토부는 60명이 겨우 들어갈 수 있는 비좁은 방을 토론장으로 잡고, 입장을 통제해 빈축을 샀다. 국토부에선 구본환 철도정책관과 고용석 철도운영과장 등 실무진 5명이 토론자로 나섰다. 코레일 역시 한문희 기획조정실장과 정정래 미래기획처장, 차경수 여객계획처장 등 5명이 토론에 참석했다. 공방은 ▲KTX 운영권의 민간 개방(사업면허 등 법적논란 포함) ▲철도 적자노선 처리와 코레일의 경영악화 등 교차보조 문제 ▲독점 폐해 논란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제한 시간을 뒀으나 3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들은 “지금이 민간에 철도 운영권을 개방할 최적의 시기”라며 “통신, 항공, 전자 부문이 독점에서 경쟁으로 바뀌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서비스가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반면 코레일 측은 “이용객의 70%가 수도권 수요인데, 수서발 KTX의 운영권을 민간에 주면 또 다른 독점을 낳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 정책관은 “경쟁자가 없어 문제가 생겨도 국민은 선택권이 없다.”면서 코레일의 방만 경영을 꼬집었다. 이에 코레일 관계자는 “적자는 고속철도가 아닌 일반·화물철도 등 기존 노선에서 발생한다.”면서 “논란이 터진 시점이 미묘하다.”고 맞받았다. 운영권 민간개방의 법적 근거에 대해서도 엇갈렸다. 구 정책관은 “경쟁체제 도입은 2003년 철도산업발전기본법과 2004년 철도구조개선기본계획, 2005년 철도사업법 등에 명시됐다.”며 “현행법으로도 선로운영에 얼마든지 민간 참여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철도산업발전기본법 등 법령에 민간 위탁의 근거 규정이 없어 법 개정 없이 개방은 불가능하다.”고 맞섰다. 대기업 특혜에 대해 국토부 측은 “민간 사업자에게 적정 수익 이상을 모두 회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반면 코레일은 “정부가 제시하는 민간 사업자에 대한 철도 초과이익 환수는 전례가 없어 결국 정부가 끌려다니다 요금만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민간 사업자는 기반시설 투자를 떠맡지 않고, 사업을 하다 손실이 나면 사업권만 반납하면 돼 일종의 특혜라는 것이다. 또 운임과 관련, 구 정책관은 “민간기업이 공사보다 효율성이 높은 게 당연하다.”고 했으나 차 처장은 “운임구조에서 인건비는 15%에 불과해 20% 인하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코레일 측이 요구한 교통연구원의 요금 20% 인하 주장에 대한 데이터 제시는 거부했다. 이를 지켜본 한 철도전문가는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서~평택 KTX 연결 구간의 민간 개방은 사회적 합의가 단 한번도 없었다.”면서 “코레일도 철밥통을 빼앗기기 싫어 저항한다는 인상을 준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행 철도사업법에 따른 국토부의 민간 기업에 대한 운송사업 면허증 발급은 올 여름이나 대선 직후 성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단체장 새해 포부] 여인국 과천시장

    [단체장 새해 포부] 여인국 과천시장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뒷모습이 아름다운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올해 개인적인 소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여인국(56) 경기 과천시장은 16일 이런 말부터 꺼냈다. 경기권에서 유일하게 3선 단체장인 그는 3연임을 제한하고 있는 지방자치법에 따라 다음 선거엔 나오지 못해 이번 임기를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라는 각오로 뛰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시정에 애정이 식은 것은 아니다. 마음은 오히려 한결 홀가분해졌다. 이전에는 무슨 일을 해도 ‘시장 한번 더 하려 한다’ ‘정치적 쇼다’라는 말도 많이 들었다. 진심이 통하지 않았던 것이다. 여 시장은 “민선 4기까지만 해도 다음 선거를 의식해 남도 신경쓰게 되고, 때론 순수한 의도로 시행한 정책이나 행동들에 대해 오해도 받았다.”며 “이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밖에 없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런 그에게 올해 꼭 해결하고 싶은 문제는 바로 학교폭력 문제다. ●“학부모아카데미, 자녀교육 지도” 민선4기 때인 2008년 전국 최초로 교육지원과를 신설했던 여 시장은 “교육문제만큼은 어떻게 해서든 해결하고 싶은 숙제”라고 말한다. 그만큼 교육에 대해 애정과 관심을 쏟는다.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학교폭력, 왕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안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체계획에 따라 학교 안전지킴이를 추가 배치하고, 학생통합지원체계 구축 관련 기관들이 수시로 문제를 협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부모아카테미를 통해 주변부터 변화시킬 계획이다. 대부분 우리 자녀가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한 대책이다. 그러면서 여 시장은 “가장 필요한 게 인성교육이다. 무엇보다 학생은 물론 학부모와 교사들도 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의 경험만으로는 변화되지 않는다는 얘기다. 더불어 ‘틈새 복지’ 실현도 올해 목표로 삼았다. 정부와 시가 추진하는 복지정책 가운데 혜택에서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자는 것이다. ●틈새 복지 실현도 목표 여 시장은 “돈이 많아도 외로운 사람이 있는 것처럼 법적 지원에서 제외될 만큼 어느 정도 경제력을 갖췄더라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것을 해주는 게 바로 틈새 복지”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여 시장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 유포로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거꾸로 지원받아야 하는데도 빠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며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학교폭력 예방책 봇물… 효과는 ‘글쎄’

    갈수록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 지자체, 교육청 등이 머리를 맞대고 있으나 실효성이 떨어져 ‘뒷북치기’란 비판이 일고 있다. 10일 과천, 성남, 여주 등 경기지역 일부 지자체들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경찰서와 교육지원청, 학부모단체 등과 연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학교에 전문상담원을 직접 배치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이른바 ‘일진회’ 사건이 발생했던 여주군은 공공기관과 경찰서, 학교, 사회단체로 구성된 학교폭력 통합지원체계를 구축, 대응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과천시 역시 청소년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사회단체와 학부모, 경찰서 등이 참여하는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가동 중이다. 광명시는 경찰서, 교육지원청 등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으며, 학교폭력 실태조사와 정보공유, 신고자 비밀보장, 체계적 치유 시스템 구축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학교 사회복지사 등 전문 상담원을 각 학교에 직접 배치,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적인 방법을 도입하려는 시·군도 나타나고 있다. 과천시는 기존 각 학교에 1명씩 배치됐던 학교내 안전지킴 인원을 보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2~3명의 전문상담원들이 학교폭력 예방활동과 상담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용인시도 지난해부터 본격 시행한 학교사회복지사를 활용, 현장에서 수시상담을 진행하며 학교폭력 등 위기 상황에 놓인 학생들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업이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지자체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협의체의 경우, 청소년지도위원 등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감시 및 단속 활동을 펴고 있어 학교폭력이 발생하더라도 해결 능력이 없다. 청소년 지도위원들의 역할 자체가 학교폭력이 발생할 경우 관련기관에 제보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어서다. 지적장애 여학생에 대한 상습폭행이 이뤄졌던 이천시는 학교폭력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경찰 측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사회복지사 인건비는 지자체에서 지급해야 하는데 성남시의 경우, 시행 1년밖에 되지 않는 학교사회복지사 사업이 예산삭감으로 전면 중단된 상태다. 최근 학교폭력 등으로 중학생이 자살한 광주에서도 시와 시교육청·광주지방경찰청 관계자들이 이날 한 자리에 모여 학교폭력 방지대책을 논의했으나 ‘뒷북치기’란 비판이 일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신고율을 높이기 위해 ‘신고전용 휴대전화 보급사업’을 추진키로 했으나 경찰로부터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을 받았다. 학부모단체 등은 이날 경찰청이 내놓은 ‘찾아가는 범죄예방교실’에 대해 “시간때우기식 교육”이라며 보다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중학생도 “학교생활 전반에 대해 학교와 교사의 세심한 관심이 없을 경우 모든 대책이 구두선에 그칠 우려가 크다.”고 꼬집었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학교폭력과 관련해서는 교육지원청, 경찰 등 관련기관이 일원화되지 않아 지자체에서 주도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성남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한전·기업은행·자산관리공사 공정사회 실천 우수기관에

    기획재정부는 22일 공정사회 실천과제 추진 성과가 우수한 공공기관 3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재정부는 경기 과천시 수자원공사에서 ‘공공기관 공정사회 실천협의회’를 열어 추진 성과 평가와 외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한 한국전력공사, 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등의 우수 사례를 발표했다. 한전은 중소기업 수출 촉진회를 하는 등 수출 강소기업 육성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동반성장 분야의 우수 사례로 꼽혔다. 고졸과 지역 인재 채용에 적극적인 기업은행은 열린 채용 부문에서, 금융 소외 계층의 자활을 지원하고 경제 교육을 한 자산관리공사는 사회공헌 부문에서 각각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본진 재정부 재정업무관리관(차관보급)은“동반성장, 열린 고용 확대, 사회공헌 활성화 등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5·18’ 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명시

    5·18 민주화운동과 6월 민주항쟁, 제주 4·3사건, 친일파 청산 노력 등이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에 명시됐다. 이들 내용은 최근 확정된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서는 빠져 논란이 됐었다. 국사편찬위원회 산하 역사교과서 집필기준개발 공동연구진은 16일 경기 과천시 국사편찬위원회 대강당에서 공청회를 열고 ‘2009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을 발표했다. 교과서 집필기준은 교과서 저자들이 집필할 때 반드시 따라야 하는 기준 규정이다. 고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시안은 “4·19 혁명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의 발전과정을 정치변동과 4·19 혁명, 5·18 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 등 민주화 운동, 헌법상의 체제 변화와 그 특징 등 중요한 흐름을 중심으로 설명한다.”고 명시했으며 “정부 수립 전후 단독정부 수립을 둘러싼 갈등으로 나타난 제주 4·3사건, 친일파 청산 노력 등을 기술하도록 유의한다.”고 정하고 있다. 집필기준 개발 공동연구진 중 한국사 부문을 담당한 손승철 강원대 교수는 “중학교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5·18 민주화운동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아 논란이 됐는데 역사적 사실인 만큼 4·3사건부터 대표적인 사건을 모두 나열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공청회에서도 ‘자유민주주의’ 등의 용어를 둘러싸고 보수·진보진영 학자들 간에 날선 공방이 계속됐다. 한국역사연구회 회장인 이인재 연세대 교수는 미리 배포한 공청회 질의서에서 “이태진 국사편찬위원장이 역사 교육과정 개발 당시 민주주의를 자유민주주의로 수정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역대 헌법 어디에도 자유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사용된 예가 없음은 이 위원장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교수는 “5·18 민주화운동이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한 것이었느냐.”라고 반문하면서 “집필기준 시안이 과연 학문적인 검토를 통해 만들어졌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또 낙하산?

    낙하산 이사장 선임으로 곤욕을 치렀던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또다시 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공단이 허탈감에 빠졌다. 공단은 어청수 전 이사장이 2개월 만에 청와대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후임 이사장을 공모 중이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은 이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9명이 응모했으며 6일 면접을 거쳐 3~4명으로 압축한 뒤 청와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사장 추천위원회는 응모자 중 1차에서 3명을 탈락시키고 6명에 대한 면접을 볼 예정이다. 응모자 수는 전임 이사장 공모 때 16명이 지원했던 것보다는 크게 줄었다. 이에 대해 공단이사장추천위 관계자는 내년 총선이 맞물려 있는 데다 집권 말기로 접어들어 이사장 임기가 짧다는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면접도 보기 전에 ‘전직 차관급 출신 내정설’이 불거져 공단 노조가 긴급 상임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험악한 분위기다. 응모자 가운데 차관급 경력을 가진 사람은 정광수 전 산림청장밖에 없다. 나머지 면접 대상자는 김영화 전 환경분쟁조정위원장, 고병준 전 공원공단 감사, 송인순 현 공원공단 탐방이사, 유세한 서원대 교수, 이성재 현 과천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전부다. 특히 정 전 산림청장 내정설에 노조가 발끈하는 것은 과거 국립공원 업무에 딴지를 많이 걸었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서종철 공단 노조위원장은 “국립공원과 대립관계에 있던 인물이 이사장으로 온다는 것은 직원들의 자존심까지 무시하는 처사나 다름없다.”면서 “면접 원천 봉쇄 등 강력히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한 직원은 “산림청장 재임 시절 국립공원이 산림청 조직과 합쳐야 발전한다는 논리를 국회에서도 서슴없이 펼쳤던 사람이다.”라고 귀띔했다. 그뿐만 아니라 국립공원에 점봉산을 포함시키는 문제와 산악박물관 건립, 북한산 둘레길 조성 등 사안이 있을 때마다 반대 입장에서 딴지를 걸어 애를 먹였다고 덧붙였다. 직원들은 “어 전 이사장 때도 요란만 떨고 2개월도 안 돼 그만두더니 같은 일을 반복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반문하며 “왜 큰집 격인 환경부는 아무 소리도 못 하는지 모르겠다.”고 성토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단순 줄타기 아닌 예술… 상징성 커”

    “단순 줄타기 아닌 예술… 상징성 커”

    “우리나라 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다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고 의미 있는 일입니다.” 28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공식 명칭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에 우리나라의 줄타기가 등재됐다는 소식을 들은 후 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 보유자인 김대균(45)씨는 만감이 교차했다. 9살 때 시작한 줄타기가 30여년이 넘어서야 세계인들의 관심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김씨는 “다른 나라에도 줄타기는 있지만 우리나라의 줄타기는 단순히 줄을 타는 재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의 줄타기가 줄을 타는 재주에만 중점을 두는 데 비해 한국의 줄타기에서는 음악을 연주하고 줄을 타는 줄광대와 땅에 있는 어릿광대 사이에 대화를 하는 것이 차이점이라는 것이다. 대체로 한 차례 공연에서 40여 가지에 달하는 기술을 선보인다고 한다. 이 때문에 김씨는 “줄 위에만 서면 모든 생각이 없어진다.”며 “그 위에서 줄과 끊임없이 대화할 때는 가끔 희열을 느낄 때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경기 과천시에서 줄타기 보존회를 이끌며 후학을 양성 중인 김씨는 “어린이 전용 교육장이나 공연장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며 말을 맺었다. 장충식기자·연합뉴스 jjang@seoul.co.kr
  • 동창끼리만 결혼하는 이 학교 알고보니까…

    동창끼리만 결혼하는 이 학교 알고보니까…

    12월 하면 떠오르는 친숙한 광경이 있다. 구세군의 자선냄비와 종소리다. 자선냄비 옆에서 군대식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딸랑딸랑 종소리를 울리면 “아, 또 한 해가 가는구나.” 하고 가는 세월을 실감하게 된다. 그리고 모진 추위와 맞서야 하는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게 된다. 세밑 스산한 도심을 따뜻하게 만드는 정감 어린 풍경이다. ●대기업 사원·공무원 등 전직 화려함 뒤로하고… 구세군 하면 자선모금을 위해 일시적으로 모인 봉사조직쯤으로 여기기 쉽다. 하지만 구세군(The Salvation Army)은 1865년 영국 감리교 목사 윌리엄 부스가 창시한 엄연한 기독교의 한 교파다. 우리나라에는 1908년 개신교의 한 교단으로 도입됐다. 다른 교파처럼 교회와 교리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자선냄비와 같은 사회봉사 활동에 큰 역점을 두고 있어 교회이면서 동시에 사회봉사단체라고 볼 수 있다. 구세군의 가장 큰 특징은 군대의 조직 형태를 본뜬 사관학교 제도다. 기자가 찾아간 곳은 경기 과천시에 있는 구세군사관학교. 2년의 교육과정을 마치면 신학대학을 졸업한 천주교 신부나 개신교 목사처럼 사제 자격을 받는다. “할렐루야!” 여기저기서 생도들이 우렁찬 목소리로 오른손 검지를 들어 올리는 구세군식 인사를 한다. 짙은 감색 제복의 그들의 동작에 ‘군기’가 바짝 들어 있다. “과거 서울역 개찰구에서 차표 검사하는 승무원 같죠?” 농담을 건네는 1학년 최철호(39) 생도는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이곳에 들어 왔다. “집안 어른 중 한 분인 구세군 사관에게 영향을 받았는데 처음엔 삶의 안락을 포기하는 데 고민이 많았어요.” 최 생도의 동기생들은 공무원,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경력을 가졌다. 나이도 26세에서 45세까지 천차만별이다. 이들은 사관학교 사택에서 공동체 생활을 한다. 기상 시간이 정해져 있고 소등 시간이나 외출 제한도 있다. 일요일에는 각자 배정받은 교회에 가서 목회 실습을 하며 수요일은 소그룹 모임과 봉사 활동을 한다. 학교에는 관리인이 따로 없다. 청소를 비롯한 사관학교 내 모든 일은 학생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생활로 이뤄진다. 결혼을 하려면 반드시 사관 커플이어야 한다는 독특한 원칙도 있다. 10년 전 결혼해서 지난해 생도가 된 윤현충(38)씨와 김선화(38)씨는 “사관의 길은 가족이 아니면 감내하기 어려운 일”이라며 “평생을 헌신하며 청빈하게 살아 가야 한다는 것을 몸소 깨우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세군 사관은 4인 가족 최저생계비 수준인 150만원 정도의 월급으로 한 달 생활을 한다. 청빈이 구호가 아닌 생활인 것이다. 생도들은 임관 후에 전국 250개 교회와 300여곳의 구세군 복지시설로 간다. 실제로 군대처럼 본영의 명령을 받으면 2주 안에 부임해야 한다. 그들은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군병(軍兵)’이라고 부른다. 세상의 탐욕과 빈곤, 나태 등 신의 영광을 가로막는 사회악에 맞서 ‘영적인 전투’를 벌이는 군대처럼. ●임관후 전국 250개 교회·300여 복지시설로 일과를 마친 생도들이 12월 1일부터 거리 모금에 사용할 자선냄비를 손질하고 있다. “자선냄비 모금을 왜 12월에만 하느냐.”고 한 생도에게 물었다. 이 생도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인 만큼 이웃사랑 실천을 통해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서”라고 대답한다. 기숙사 입구에 설치된 개인 사물함에 들어있는 후원물품을 살펴보고 있는 구세군 사관들 올해도 전국 76곳에서 315개의 자선냄비가 따뜻한 손길을 기다릴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어려운 이웃이 늘어날 것이란 걱정이 많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의 사랑으로 자선냄비가 펄펄 끓어 넘치길 기원한다. 글 사진 jongwon@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 SNS ‘FTA 난타전’

    SNS ‘FTA 난타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 강행 처리를 둘러싼 수많은 개개인의 목소리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 FTA 비준을 반대하는 쪽에 있던 사람들의 입장이 대다수다. 일부 누리꾼의 경우 비준에 동의한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한 데다 이들의 이름과 지역구를 가사로 엮은 이른바 ‘매국(賣國)송’까지 만들어 퍼나르고 있는 상황이다. ●“날치기 주연 한나라·조연 민주당”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는 23일 하루 종일 FTA 비준 처리를 비판하는 글들이 쉴 새 없이 올라왔다. 트위터 아이디 ‘@lepy****’는 “한·미 FTA를 찬성하고 지지한 정치인, 학자, 경영자들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공동체 구성원 전체의 이익을 바꿔 먹었다.”고 주장했다. 각종 블로그와 홈페이지도 시끄러웠다. ‘한·미 FTA 비준안 통과시킨 151명 명단’이라는 제목과 함께 찬성표를 던진 국회의원들의 이름·지역구 등 프로필이 떠돌았다. 네티즌 중에는 “다음 총선에서 FTA 비준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FTA 비준안 통과에 주도적 역할을 한 국회의원들의 이름으로 만든 노래도 나왔다. 탁현민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는 2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FTA 매국송1’이라는 제목의 자작 노래를 내놓았다. “왠지 자꾸 생각나네 이분들이, 뜬금없이 생각나네, 쫄지 말고 불러보자, 이분들을 깨알같이 불러보자.”로 시작하는 이 노래는 “경기 수원 팔달 남경필, 경기 의왕시·과천시 안상수…” 등 비준 동의를 주도한 국회의원들의 이름과 지역구를 가사로 나열했다. 탁 교수는 앞으로 지역별 시리즈로 노래를 만들어 ‘매국송2’ ‘매국송3’을 계속 배포하기로 했다. 트위터 아이디 ‘@aiz****’은 이에 대해 “FTA 매국송에 우리 지역 의원도 나와 창피하다. 당선되지 못하도록 할 수밖에….”라는 글을 남겼다. ‘@myflower****’도 “한·미 FTA 날치기의 주연은 한나라당, 조연은 민주당”이라면서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날치기하도록 길을 터주었다. 국민들 눈이 무서워 막는 척했지만 막을 의사가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일단 통과된 만큼 준비 잘해야” 일부 네티즌은 FTA에 찬성하는 이유를 SNS에 띄웠다. “강행 처리라는 절차에 분노한 사람들이 한·미 FTA의 기본 조항까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비판한다.”면서 “일단 통과된 만큼 앞으로를 준비해야 한다.”는 게 이들의 일반적인 논리다. 아이디 ‘ou****’는 블로그를 통해 “FTA 비준안이 국회를 통과했다면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피해는 줄이면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데 국력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서울 이어 과천도… 투표함도 못 연 ‘주민투표’ 무엇이 문제인가

    지난 16일 진행된 과천시장 주민소환투표는 투표율이 17.8%에 그쳐 투표함을 열어보지도 못한 채 무산됐다. 과천지역 시민단체 등은 여인국 과천시장이 시민들의 의사도 묻지 않고 정부의 보금자리지구 지정을 수용하는 등 정부과천청사 이전대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묻겠다며 주민소환투표를 청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 서울시가 무상급식 전면 확대 찬반을 놓고 치른 주민투표 역시 25.7%의 투표율로 고스란히 폐기됐다. 모두 투표율 33.3%를 넘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방행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2004년 주민투표법이 도입된 이후 4차례의 주민투표와 27차례의 주민소환투표가 추진됐지만, 진행과정이나 결과는 신통치 않다. 주민투표의 경우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청구한 3건은 모두 투표율을 넘긴 반면, 민간이 청구한 주민투표는 투표율 미달로 유명무실해졌다. 주민소환투표 역시 27건 중 24건이 투표에 부쳐지지 않은 채 끝났고, 3건 역시 투표행위는 이뤄졌으되 모두 투표율 미달로 무산됐다. 꼬박 20년을 맞은 한국지방자치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가 17일 경남 창원 인터내셔널호텔에서 ‘지방의회 활성화 및 자치단체 책임성 향상’을 주제로 20년 지방자치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향후 과제를 모색하는 지방분권 세미나를 개최했다. 기조강연에 나선 최봉기 계명대 정책대학원장은 “지방의회의 조례 제정권을 과잉통제하는 등 권한이 약해 자치단체장에 대한 견제가 어려우며, 지방의회의 운영과 의결에 대해 자치단체장과 행정안전부 장관이 철저히 통제하고 있는 데다 기초의원 후보까지 정당공천제를 시행해 유능한 인재의 의회 진출을 방해하고 있다.”고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그는 또한 “(국회에서) 국가의 요직에 대해 도입해야 할 주민소환제도를 지방자치단체장과 의원들에게만 적용시켜 도덕적 해이를 드러냈다.”면서 “지방정부를 법령과 제도로 엄격히 통제하고 있는 현행 제도는 대대적인 개편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지역 주민들의 분열을 조장하는 주민투표제도와 소환 요건도 없고 소환 대상도 잘못된 주민소환제도, 실효성 낮은 주민소송제도 등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1분과는 ‘지방의회 활성화’를 주제로, 제2분과는 ‘주민참여를 통한 자치단체 책임성 향상’을 주제로 각각 주제발표 및 토론회를 진행했다. 주민소환제에 대해 기조발제한 박기관 상지대 교수는 “주민소환제는 양날의 칼처럼 무책임한 공직자를 통제하는 효과와 함께 소수의 나쁜 목적에 오·남용될 수 있는 단점도 있다.”면서 “주민의 서명수를 늘려서 책임감을 갖게 하는 한편, 주민소환 대상을 더욱 넓히고 소환 사유를 구체화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경숙 공주대 교수는 “서울시 사례에서 보여줬듯 주민투표는 중앙정치화, 정치투표화로 변질될 우려가 있는 만큼 반드시 재조정돼야 할 것”이라면서 “대상, 성립요건, 적법성, 투표운동의 허용 범위 등 모호한 법조항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과천시장 업무복귀… 주민갈등 수습 고민

    주민들 사이에 갈등을 빚으며 실시된 경기 과천시장 주민소환 투표가 저조한 투표율로 무산된 가운데 과천시는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 여인국 시장은 지난달 26일 직무가 정지된 지 20여일 만인 17일 업무에 복귀, 그동안 미뤄 두었던 서류들을 검토하고 주민들 간 갈등을 해소하는 일에 온종일을 투자했다. 여 시장은 오전 8시 40분 예전처럼 출근했다. 시청 앞에는 여 시장의 후원단체가 제작한 ‘시장님 사랑합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지만 공무원이나 후원단체 회원들은 보이지 않았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여느 때와 같은 출근이었다. 시장실에서 10여분간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여 시장은 오전 9시 곧바로 간부 공무원 회의를 소집했다. 직무정지 기간에 흔들림 없이 본연의 임무를 다한 공무원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하고, 주민소환 투표로 분열된 주민들 간 갈등을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회의 내용의 핵심이었다. 여 시장은 “주민소환 투표 자체는 그동안 과천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는 반성과 함께 많은 숙제를 안겨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소환 투표로 인해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간부 공무원 회의 내내 주민들과의 소통 방법이 논의됐다. “어떤 방식으로 소통의 장을 만들 것인가를 심도 있게 고민해 봐야 한다.”는 여 시장은 “이번과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주민들과 사전에 논의할 채널이 없다는 게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소환 투표 기간 중 제기된 갈등을 해결하는 문제도 거론됐다. 투표 기간 중 허위 사실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법적인 조치를 취했지만 이 가운데 선의의 시민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 역시 어려운 문제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여 시장은 “선의의 시민들이 모르고 위법적인 부분에 연관된 것은 반드시 바로잡을 것”이라며 주민소환을 추진한 주민소환운동본부에 대해서도 “언제든 만나서 다시 한 번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다.”고 대화의 문을 열어 놓았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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