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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서 시내버스 10㎞ 음주운전…면허 취소 수준 ‘숙취’ 운행

    부산서 시내버스 10㎞ 음주운전…면허 취소 수준 ‘숙취’ 운행

    부산에서 시내버스 운전기사가 면허 취소 수준의 숙취 상태로 버스를 운행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다. 5일 부산시와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에 따르면 최근 영도구 A여객이 인사위원회를 열어 소속 운전기사 50대 B씨에게 정직 20일 징계를 내렸다. B씨는 지난달 13일 오전 6시쯤 시내버스를 영도구 A여객 차고지에서 중구 민주공원까지 10㎞ 정도 운행했다. B씨는 전날 술을 마셨으며,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09%였다. B씨가 시내버스를 운행하기 전 음주 측정 시스템을 통해 측정한 결과 ‘운행 중지’ 결과가 나왔지만, B씨는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운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승객은 없었다. 이 시스템은 운행 중지 결과가 나오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문자 알림을 전송한다. 이에 A여객은 직원을 보내 민주공원 앞에서 차량 운행을 강제로 멈추고 회수 조치했다. 조합은 매달 말 33개 운수사업자로부터 음주 측정 결과를 보고받고, 시는 매년 1회 정기 전수 점검 진행한다. 이 때문에 교통사고와 달리 음주 운행은 신속한 인지와 후속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시는 A여객에 음주 운행과 음주 측정 관리 부실 등을 이유로 과징금 450만원을 부과할 방침이다. B씨에게는 과태료 50만원을 부과할 계획이다. 조합 관계자는 “음주측정 시스템에서 운행 중기 결과가 나오면 경고 사이렌을 울려 당사자와 주변 근무자가 인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음주 운행이 확인되면 운수사업자가 즉시 시와 조합에 보고하도록 대응 체계를 갖추겠다”라고 밝혔다.
  • 4대 은행 ‘LTV 담합 의혹 제재’ 하반기에 결론 난다… 李정부 제재 수위 조정 가능성

    부동산 담보대출비율(LTV) 담합 의혹을 받는 4대 시중은행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결정이 올해 하반기 내려질 전망이다. 당초 과징금이 1조원을 넘길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이재명 정부 들어 은행의 역할이 커진 만큼 제재 수위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공정위가 요청한 의견서 제출 기한을 더이상 연장하지 않았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해 1월, 이들 은행이 약 7500건의 LTV 정보를 사전에 공유했다며 첫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은행들은 두 차례 연장을 거쳐 지난 1일까지 의견서를 제출했다. 공정위는 4대 은행이 LTV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가격 담합에 준하는 행위를 통해 부당 이득을 챙겼다고 보고 있다. 은행들이 담보대출 조건을 공유하며 LTV 수준을 낮춘 결과 금융 소비자들의 대출액이 줄었고, 필요 자금을 위해 추가적인 신용대출을 이용한 소비자들의 선택권 등이 침해당했다는 판단이다. 반면 은행들은 LTV를 낮출 유인이 없다는 주장이다. 고객들은 대출 한도가 높은 은행을 선호하는데, LTV를 낮추면 오히려 은행의 이자 수익이 줄어든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은행들의 의견서를 검토한 뒤 전원회의에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제재 수위가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해당 조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금융 독과점 해소를 지시한 데서 비롯됐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생금융’ 기조가 강화되면서 공정위의 제재가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과의 마찰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위원회가 그간 가계부채 관리 수단으로 LTV 규제를 활용해 왔던 만큼 공정위의 제재를 ‘월권’으로 보는 시각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경제형벌 대폭 손보는 정부…“전 부처 30% 개선 목표”

    경제형벌 대폭 손보는 정부…“전 부처 30% 개선 목표”

    정부가 사업주의 고의·중과실이 아닐 경우 경제형벌을 완화하기로 했다. 모든 부처에 걸쳐 경제형벌 규정의 30%를 개선하고, 시급한 과제는 올해 정기국회에서 법 개정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는 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형벌 합리화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열고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논의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과 이진수 법무부 차관이 공동단장을 맡고, 공정거래위원회·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환경부·산업부·금융위·식약처·고용노동부·농식품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과기정통부·법제처 등 관계부처가 참여한다. TF는 경제단체와 기업인 의견을 수렴해 연내 개선과제를 마련하고, 우선추진이 필요한 과제를 9월 정기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특히 사업주, 소상공인·중소기업, 국민 개인 등 경제주체별 핵심과제를 선별하기로 했다. 국내외 우수사례를 분석해 부처별 ‘과징금 부과 프로세스’ 개선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형일 기재부 1차관은 “1년 내 모든 부처의 경제형벌 규정을 30% 개선한다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되, 기계적 감축보다는 기업·피해자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개선과제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계부처의 협조를 요청했다. 정부는 사업주의 고의·중과실이 아니거나, 경미한 사안에는 형사책임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정비하고, 배임죄 개선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 등 일반 국민에게 과도하게 적용되는 형벌 규정은 과징금이나 과태료로 바뀐다. 이와 함께 형벌보다는 징벌적 과징금 등 재산상 책임을 강화하고, 피해자에 실질적 배상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다만 주가조작 등 악의적 불공정 거래, 생명·안전상 위해를 초래하는 중대범죄에는 즉각적이고 단호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진수 법무부 차관은 “형벌은 규제의 마지막 수단이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기업인들에게 과도하게 적용되었던 형벌 규정을 정비하고, 기업이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관세청, 국민·산업 안전 위해물품 ‘관세조사’

    관세청, 국민·산업 안전 위해물품 ‘관세조사’

    관세청은 1일 안전성 사전 승인 등 안전 관련 수입 요건을 회피할 우려가 큰 업체를 상대로 관세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건설·산업기계, 안전모·장갑 등 보호장비, 고압가스 용기 등 사전 승인이 필요한 물품을 다른 품목으로 신고했는지 등이 주요 조사 대상이다. 인증기관의 허가 없이 수입하는 등 방법으로 수입 요건을 회피했는지 등도 집중 점검이 이뤄진다. 관세청은 안전 승인 요건을 지키지 않은 기업은 관련 법에 따라 처벌받거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청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국민 건강과 사회 안전을 위해 국경 단계에서 위해 물품 반입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수입 요건 위반 행위에 대한 관세조사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불황에 상반기 카드사 순익 주춤… 현대카드는 ‘선방’

    불황에 상반기 카드사 순익 주춤… 현대카드는 ‘선방’

    불황으로 주요 카드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335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에 대해서는 “카드 이용금액과 상품채권 잔고가 증가해 가맹점 수수료 수익과 이자수익이 증가했지만, 차입금 증가에 따라 금용비용이 불어나며 등으로 대손비용이 확대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신한카드는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감소한 246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카드 역시 “비우호적인 대외 환경 속 대손비용이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지급 이자 비용도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올 하반기에는 자본효율적 성장 관점 경영관리 방향성을 수립해, 중장기 기초 체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18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1%( 744억원) 줄었다. 하나카드는 1102억원을 기록했는데, 마찬가지로 1년 전(1166억원)보다는 5.5% 감소한 수치다. 우리카드의 경우도 올 상반기 순이익이 7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했지만, 이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과징금(약 134억원) 발생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카드는 상반기 순이익이 16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8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주요 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이다. 현대카드 측은 “상품경쟁력 강화에 따른 신용판매 취급액 및 회원 수 증가로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 “주가조작 땐 패가망신”… 10월부터 부당이득 ‘전부’ 토해 내야

    “주가조작 땐 패가망신”… 10월부터 부당이득 ‘전부’ 토해 내야

    금융당국이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더 빨리 잡아내고, 과징금을 더 세게 부과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주가조작 패가망신’ 지시에 정부가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하면서 관련 규정 제도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 등을 24일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한국판 증권거래위원회’인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출범을 예고하는 등 지난 9일 한국거래소와 합동으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개정안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오는 10월 중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한국거래소는 개인정보를 활용하지 않고 각 주식 계좌를 기반으로 시장감시를 하고 있다. 앞으로는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가 포함된 자료를 바탕으로 개인 기반 감시가 이뤄진다. 과거 ‘라덕연 주가조작 사태’ 때 주가조작 세력이 거래소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여러 증권사에 계좌를 쪼개는 수법을 썼는데, 이런 경우를 더 빨리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감시 대상 주식 계좌 수는 2317만개, 주식 소유자 수는 1423만명으로 당국은 감시 대상이 약 39% 줄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불공정거래와 공시 위반에 따른 과징금 기준도 강화된다. 3대 불공정거래 행위(미공개 중요정보 이용·시세조종·부정거래) 기본 과징금은 기존엔 고의성 등에 따라 부당이득의 0.5배부터 2배까지 산정해 부과됐으나 앞으로는 최소 1배부터 시작한다. 시장질서 교란행위도 기본 과징금이 부당이득의 0.5~1.5배에서 1~1.5배로 높아진다. 공시 위반은 최소 기본과징금이 법정최고액의 20%에서 40%로 강화된다. 금융회사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하는 등 직무상 불공정거래를 한 경우에는 과징금과 처분 이외에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 등의 제재도 받을 수 있다. 최근 당국이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한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나 메리츠화재 이모 전 사장의 경우 소급적용되지 않아 이전 규정을 적용받더라도 가장 강력한 수준의 과징금을 물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방 의장은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행위 금지 위반 혐의, 이 전 사장은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고발됐다. 두 사람은 각각 4000억원, 5억원가량의 이득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국 관계자는 “이들은 죄질이 좋지 않아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도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 공정거래 ‘히든 챔피언’ 바른… 李정부 정책 선제대응

    공정거래 ‘히든 챔피언’ 바른… 李정부 정책 선제대응

    법무법인 바른은 공정거래 분야에서 내실 있는 강자, ‘히든 챔피언’으로 꼽힌다. 바른 공정거래그룹은 담합 사건,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불공정거래 행위 사건, 부당지원행위 사건 등 공정거래법 분야 전반의 사건에서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를 이끌어 내면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새 정부 정책 방향을 이해하고 시장 흐름을 읽으면서 공정거래그룹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투자했고,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 기조는 ‘공정과 상생의 시장질서 구축’으로 정리된다. 이재명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에서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 인력 충원 검토를 지시했다. 공정위 인력 확충을 통해 불공정거래에 엄정 대응하고 자본주의에 맞는 시장질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으로 읽힌다. 또 이 대통령은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불공정거래에 대한 ‘원 스트라이크 아웃’을 주문하며 적발시스템 개선 등을 지시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새롭게 출범한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새 정부에서 공정위 역할이 어느 때보다 강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올바른 방향을 설정해 정부 정책에 대응하는 것이 관건이 됐다. 공정거래 위반 사건은 공정위 단계에서의 조사 및 심의 절차에 대응하고, 행정소송을 수행하는 절차가 기본이다. 최근에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에서도 검찰 고발이 확대되는 경향이 있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 고발도 늘어나는 모양새다. 바른의 공정거래그룹은 ‘공정거래팀’과 ‘공정거래수사대응팀’ 등 크게 2개 분야로 나뉘어 있다. 각 팀에 소속된 변호사와 공정위 출신 전문위원 등이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공정거래 관련 수사 경험이 풍부한 파트너 변호사들의 높은 업무 관여도는 바른의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바른 공정거래그룹에 소속된 파트너 변호사로는 김용하(사법연수원 27기), 서혜숙(28기), 고진원(33기), 정경환(33기), 백광현(36기), 정양훈(38기) 변호사 등이 있다. 그룹장을 맡고 있는 김 변호사는 25년간 판사로 일하며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역임했다. 고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장을 지내 공정거래 수사에 정통하다. 검찰에서 처음으로 ‘공정거래사범 수사실무’ 책자를 공동 집필했고, 공정거래 분야 공인전문검사 2급(블루벨트)을 획득하는 등 대표적 공정거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서 변호사와 정경환 변호사는 공정거래 분야에서 선도하는 사례를 만들어 내는 ‘실력자’들로 불린다. 이들은 계열사 부당 지원을 이유로 공정위가 S그룹에 부과한 ‘647억원 과징금을 모두 취소하라’는 법원 판단을 이끌어 냈다. 백 변호사는 경인운하 담합 소송에서 전부 승소한 것을 비롯해 가스 주배관 담합, LNG탱크 담합 등 다수의 굵직한 담합 사건에서 주목할 성과를 냈다. 정양훈 변호사는 수조원의 국방 예산이 투입된 ‘장보고-Ⅲ 잠수함 연구개발 사업 담합 과징금 취소 소송’에서 김앤장, 태평양, 광장, 율촌 등을 상대로 공정위를 대리했다. 면세점 사업자들이 담합 협의로 공정위 조사를 받은 사건에서 S 면세점을 대리해 무혐의 결정을 받아냈다. 파트너 변호사들을 뒷받침하는 신동권 전 공정거래조정원장과 공정위 출신의 한인규·김진용 전문위원 등도 빼놓을 수 없는 인적자원이다. 고문으로 활동하는 신 전 원장은 공정위에서 21년,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원장으로 3년을 일한 명실상부 공정거래 전문가다. 그는 공정위 상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퀄컴의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 사건 심의에 참여하기도 했다. 김 그룹장은 “공정거래 사건에서 법인 및 임직원 기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임직원에 대한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다”며 “기업으로서는 공정거래 사건의 형사 사건화에 대비한 전반적 대응이 더욱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美 필리조선소와 LNG운반선 만든다

    한화오션, 美 필리조선소와 LNG운반선 만든다

    한화오션이 계열사인 미국의 필리조선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공동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로부터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480억원이다. 향후 선박 1척을 추가 건조할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소로써 LNG운반선 계약을 수주한 뒤 한화오션에 하도급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건조 자체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필리조선소가 조선 기술을 갖출 때까지 한화오션이 기술을 지원하는 셈이다. 필리조선소는 미국 선박 등록을 위해 필요한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기준 충족과 인증 작업을 지원한다. 한화는 이번 공동 건조가 2029년 예정된 미국의 선박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LNG 생산업체들이 2029년부터 수출 물량의 1%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는 미국에서 존슨법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조선소”라며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화오션, 필리조선소와 손잡고 美 LNG운반선 만든다

    한화오션, 필리조선소와 손잡고 美 LNG운반선 만든다

    한화오션이 계열사인 미국의 필리조선소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공동 건조한다.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조선소로부터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480억원이다. 향후 선박 1척을 추가 건조할 수 있는 옵션도 함께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소로써 LNG운반선 계약을 수주한 뒤 한화오션에 하도급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건조 자체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필리조선소가 조선 기술을 갖출 때까지 한화오션이 기술을 지원하는 셈이다. 필리조선소는 미국 선박 등록을 위해 필요한 미국 해양경비대(USCG)의 기준 충족과 인증 작업을 지원한다. 한화는 이번 공동 건조가 2029년 예정된 미국의 선박 규제에 선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LNG 생산업체들이 2029년부터 수출 물량의 1%를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으로 운송하지 않으면 과징금을 물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필리조선소는 미국에서 존슨법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조선소”라며 “한화오션의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사무장병원 알렸더니 1억… 공익신고 44명, 보상금 6.5억 받았다

    조류인플루엔자(AI)로 닭을 살처분할 때 일반 닭(육계)을 알 낳는 닭(산란계)으로 속여 보상금을 더 많이 타 낸 업체를 신고한 A씨에게 약 1억원의 보상금이 지급됐다. 의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의사와 함께 병원을 불법 운영한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신고한 B씨에게도 약 1억원이 돌아갔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2분기 부패·공익신고자 44명에게 보상금 6억 5000여만원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신고 덕분에 공공기관이 과태료나 과징금으로 돌려받은 돈이 2분기에만 약 65억원에 이른다. 보상금이 가장 많이 지급된 분야는 연구개발(R&D·28.4%)로 1억 9000만원이 지급됐다. 이어 의료 분야가 1억 7000만원(26.2%), 산업 분야 1억 4000만원(21.7%) 순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R&D 과제 수행 중 인건비를 부풀리거나 용역업체와 결탁해 연구비를 부정하게 받은 업체 대표를 알린 신고자는 보상금 7000여만원을, 입원료 차등제 산정기준을 위반하고 의료급여를 챙긴 병원 대표를 신고한 사람은 2000여만원을 받았다. 포상 대상자로 선정된 신고자 2명에게도 6000여만원이 지급됐다. 한 명은 국가연구과제 수행 과정에서 연구원을 허위로 등록하고 연구개발비를 부정수급한 사례들을 신고해 4000여만원을, 또 다른 신고자는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을 신고해 총 12년이 넘는 징역형과 추징금을 끌어낸 공로로 2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신고자에 대한 보호와 지원을 통해 우리 사회의 부패·공익 침해행위를 예방하고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아이폰16·갤럭시Z 최대 ‘0원’ 가능… 지원금 받고 요금제 낮추면 위약금

    아이폰16·갤럭시Z 최대 ‘0원’ 가능… 지원금 받고 요금제 낮추면 위약금

    지원금 상한 없애 비용 낮춰가입자 확보 위해 지원 늘 듯유통점 추가 지원 상한 폐지이통사 홈피서 지원금 확인거주지·나이 따른 차별 금지계약서에 지원금·조건 명시 오는 22일부터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이 11년 만에 폐지되고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이 시행된다. 단통법이 폐지되면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이 촉진되고 유통점에서 주는 추가지원금 규모가 늘어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구매 비용은 물론 통신비 부담도 완화된다. 다만 지원금 대상만큼 위약금도 커져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17일 단통법 폐지에 따른 변화를 문답으로 정리했다. Q. 단통법을 왜 폐지하나. A. 단통법은 통신사 간 과도한 보조금 경쟁으로 누구는 이른바 ‘성지’에서 싸게 사고 나머지는 비싸게 구매하는 단말기 유통구조를 개선하고자 2014년 도입됐다. 이통사의 지원금 공시를 의무화하고 판매점이나 대리점 등 유통점에서 주는 추가지원금을 공시지원금의 15%로 제한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제도 시행 후 “모두가 비싸게 사게 됐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지원금 상한을 없애 소비자들의 휴대전화 구매 비용을 낮추겠다는 게 단통법 폐지 취지다. Q. 무엇이 달라지나. A. 지원금 공시 의무가 없어진 이통사들이 가입자 확보를 위해 지원금 규모를 늘리면 소비자들의 구매 가격이 하락하게 된다. 유통점의 추가지원금도 상한이 폐지돼 더 많은 지급이 가능하다. 예컨대 삼성전자의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Z폴드 7(512GB) 출고가는 253만 7700원인데, 사업자들이 출혈을 감수한다면 공통지원금 80만원에 추가지원금 173만 7700원으로 ‘0원’짜리 휴대전화도 불가능하지는 않다. 그러나 지원금 대상이 늘어나는 만큼 위약금도 확대돼 주의가 필요하다. 지원금을 받고 가입한 이용자가 6개월 이내 요금제를 하향할 경우 기존엔 페널티가 없었으나 앞으로는 약정 기간 등에 따라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다. Q. 공시 의무가 폐지됐는데 지원금 정보는 어디서 확인하나. A. 지원금 공시 의무가 사라졌지만 이통사가 지급하는 공통지원금은 기존과 같이 이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법적 의무는 없지만 이용자 정보 제공 차원에서 자율적 게시로 이통사 간 협의가 됐다. 유통점이 주는 추가지원금 정보는 개별 대리점, 판매점에서 확인 가능하다. Q. 정보 비대칭으로 노인·장애인 등의 차별 피해가 우려되는데. A. 단통법 폐지 후에도 거주지역·나이·신체적 조건에 따른 차별은 금지된다. 동일한 가입 조건이면 서로 다른 지원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것이다. 유통점은 지원금과 단말기 할부 조건 등을 계약서에 상세히 명시해야 한다. 부당한 지원금 지급이나 이용자 이익을 저해하는 행위가 적발되면 관련 매출액의 최대 100분의3 과징금이 부과된다. 다만 도서벽지 거주자나 노인, 장애인 등에게 지원금을 우대하는 경우는 차별로 보지 않아 추가 혜택을 부여할 수 있다.
  • ‘위장 보증’ CJ·CGV에 과징금 65억… CJ 측 “적법 지원” 반발

    ‘위장 보증’ CJ·CGV에 과징금 65억… CJ 측 “적법 지원” 반발

    CJ그룹 지주사인 CJ㈜(이하 CJ)와 핵심 계열사 CJ CGV(이하 CGV)가 부실 계열사의 자금 조달을 도우려고 변칙적인 방법으로 ‘위장 보증’을 섰다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CJ 측은 “적법한 지원”이라며 반발했다. 공정위는 16일 CJ그룹 4개사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65억 4100만원의 과징금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CJ와 CGV는 2015년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을 신용보강·지급보증 수단으로 활용해 CJ건설(현 CJ대한통운)과 시뮬라인(현 CJ 4DX)이 ‘영구전환사채’를 저금리로 발행할 수 있도록 부당 지원한 혐의를 받는다. TRS는 자산을 보유한 매도자가 주식·채권·부동산 등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배당·시세차익·손실 등을 매수자에게 지급하고 그 대가로 금리에 따른 이자를 받는 파생상품이다. 일종의 채무보증과 비슷하다. 자본 잠식 상태에 빠진 두 회사는 2015년 만기일을 영구 연장할 수 있고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영구전환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용도가 낮아 사채를 인수할 금융사를 찾기 어려웠다. 찾는다 해도 높은 금리를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에 신용도가 ‘AA-’로 높은 CJ와 CGV가 나서 금융회사와 TRS 계약을 체결했다. CJ건설 500억원, 시뮬라인 150억원의 영구전환사채를 금융회사가 인수하는 조건이었다. CJ와 CGV가 아무런 대가 없이 영구전환사채의 신용 위험을 떠안으면서 CJ건설과 시뮬라인은 3%대 저금리로 거액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CJ와 CGV의 높은 신용도 덕에 CJ건설은 31억 5600만원, 시뮬라인은 21억 2500만원의 이자를 절감했다. 최장관 기업집단감시국장은 “사실상 신용보강·지급보증을 한 것을 파생상품을 통한 투자인 것처럼 보이도록 은폐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CJ 측은 “TRS는 유상증자의 대안으로 다수 기업이 선택한 적법한 금융상품”이라면서 “공정위 의결서 수령 후 대응 방안을 신중히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SGI서울보증 해킹… 보증 업무 이틀째 마비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SGI서울보증보험의 전산 시스템 장애가 이틀째 이어지며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장애가 발생한 보험사 첫 사례다. 1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서울보증의 시스템 장애가 지난 14일 새벽부터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 파일을 암호화하고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으로, 최근 예스24가 5일간 홈페이지 먹통 사태를 겪었다. 서울보증은 국내 보증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2위(24%)에 달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휴대전화 할부 개통 등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복구 작업이 길어지면서 보증 업무가 차질을 빚자 은행권 등 관련 업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은행 전세대출의 경우 서울보증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보증 한도 범위 내에서 대출이 나오는데, 신원 보증이 안 돼 대출이 막히자 계약을 앞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은 것이다. 이에 전날 서울보증은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임차인만 ‘선 대출 실행 후 보증서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이날 오후엔 모든 시중은행에서 전세대출 등 신규 상담을 진행할 수 있게 했는데, 공탁·입찰보증서 등은 수기로 발급하고 있다. 이동통신사들과도 협의해 휴대전화 할부 개통 지연을 막고자 보증을 유예해 개통 대란을 겨우 막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당장 오늘내일 복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서울보증의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만약 서울보증이 이번 해킹 사고에서 보안 체계를 취약하게 운영한 것으로 밝혀지면 시스템 복구 이후 금감원 검사에서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해킹그룹의 랜섬웨어 공격은 국가기관, 일반 기업체, 금융사 등 특정 기관을 가리지 않는다”면서도 “해커 입장에서는 피해가 큰 쪽을 노리는 만큼 금융사들이 보안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이틀째 업무마비… 금융당국 제재 가능성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공격’ 이틀째 업무마비… 금융당국 제재 가능성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SGI서울보증보험의 전산 시스템 장애가 이틀째 이어지며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해커의 랜섬웨어 공격으로 전산장애가 발생한 보험사 첫 사례다. 15일 금융권과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랜섬웨어 공격으로 인한 서울보증의 시스템 장애가 지난 14일 새벽부터 이날까지 계속되고 있다. 랜섬웨어는 컴퓨터나 서버 파일을 암호화하고 복구를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사이버 공격 수법으로, 최근 예스24가 5일간 홈페이지 먹통 사태를 겪었다. 서울보증은 국내 보증보험 시장에서 점유율 2위(24%)에 달하는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로 주택담보대출, 전월세대출, 휴대전화 할부 개통 등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복구 작업이 길어지면서 보증 업무가 차질을 빚자 은행권 등 관련 업체에도 비상이 걸렸다. 은행 전세대출의 경우 서울보증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보증 한도 범위 내에서 대출이 나오는데, 신원 보증이 안 돼 전월세 대출이 막히며 계약을 앞둔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서울보증이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임차인만 ‘선 대출 실행 후 보증서 가입’이 가능하도록 조치했지만, 지난 14일부터 전세대출 신규 신청은 막혀 있다. 이동통신사들도 휴대전화 할부 개통 지연을 막고자 보증을 유예해 개통 대란을 겨우 막은 상황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당장 오늘내일 복구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현재 서울보증의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위반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만약 서울보증이 이번 해킹 사고에서 보안 체계를 취약하게 운영한 것으로 밝혀지면 시스템 복구 이후 금감원 검사에서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제재를 받게 된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해킹그룹의 랜섬웨어 공격은 국가기관, 일반 기업체, 금융사 등 특정 기관을 가리지 않는다”면서도 “해커 입장에서는 서비스 제한으로 발생하는 피해가 큰 쪽을 노리는 만큼 금융사들이 보안 관련한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사설] ‘주가조작=패가망신’ 이런 인식 단단히 뿌리내려지게

    [사설] ‘주가조작=패가망신’ 이런 인식 단단히 뿌리내려지게

    금융당국이 주가조작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도입하고 합동대응단을 구성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1일 한국거래소를 찾아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면 패가망신”을 언급한 뒤 구체적 대책이 나온 것이다. 그동안 국내에서의 주가조작 처벌 수위는 범죄의 중대성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벼웠다. 수백억~수천억원 규모의 주가조작을 저질러도 집행유예나 10년 이하의 실형에 그친 경우가 허다했다. 부당이득 환수는 더욱 미흡했다. 처벌을 받더라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팽배해 주가조작의 재범률이 29%나 됐다.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졌다. 과거 통정매매 형태에서 벗어나 리딩방·주식 카페·유튜브 등을 활용한 조작이 일반화됐으며, 실질적 사업 의사 없이 테마 업종만 추가해 주가를 띄우는 ‘무늬만 기업’들도 등장했다.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에 분산됐던 조사·심리 기능을 통합해 15~24개월이 걸렸던 처리 과정을 6~7개월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상 거래가 탐지되면 현장조사권, 영치권, 압수수색권을 가진 금융위 조사공무원과 적시에 강제조사를 협의해 증권·은행 계좌를 추적하는 등의 조치를 진행할 수 있게 했다. 거래소 시장감시체계는 계좌 기반에서 개인 기반으로 전환해 감시 효율성을 높이고, 범죄수익의 최대 2배 과징금 부과 등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관건은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이 실질적으로 작동하느냐다. 경제범죄 중에서도 주가조작은 자본주의 근간을 파괴하는 경제적 테러에 비유될 정도로 파급력이 큰 범죄다. 공정한 시장 원리를 교란해 일반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건전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방해해 결국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키는 주범이다. 합동대응단이 강력한 처벌 의지로 주가조작범들은 패가망신하는 선례를 각인시켜야 한다. 자본시장을 건전한 투자의 장으로 거듭나게 하는 첫 단추다.
  • 주가조작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부당이득 2배 과징금 토해낸다

    주가조작 한 번만 걸려도 퇴출… 부당이득 2배 과징금 토해낸다

    ‘원 스트라이크 아웃’ 고강도 처분심리·조사 과정은 6~7개월로 단축연루 대주주·경영진 실명도 공개‘부정거래’ 방시혁 ‘1호 제재’ 전망금융당국 “자시법 정면으로 위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조사), 한국거래소(심리)에 분산된 조사·심리 기능을 합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신설된다. 불공정거래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에 따라 신규 행정제재가 적용되고, 부실 상장사는 퇴출된다. “불공정 거래는 패가망신”이라고 말한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부양 의지가 구체화된 조치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하며 오는 30일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이 상임위원은 “합동대응으로 평균 1년 6개월에서 2년까지 걸렸던 불공정거래 심리·조사 과정을 6~7개월 정도로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동대응단을 통해 적발된 불공정거래 혐의자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받는다. 단 한 번의 불공정거래로도 대규모 과징금과 임원 취업 제한, 계좌 동결 등의 행정제재를 받는 것이다. 이 같은 행정제재를 위한 법적 근거는 2024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3개월여에 걸쳐 마련됐지만 실제로 적용된 사례는 아직 없다. 금융당국은 이 같은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해 혐의자에게 최대 부당이득 2배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불법이익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계좌는 조사 단계에서부터 신속하게 지급정지할 계획이다. 다만 행정제재는 소급적용이 되지 않는 만큼 제재 근거가 마련된 2024년 이후 발생한 불공정거래 행위부터 처벌 대상이 된다. 금융당국은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나 경영진, 기업 이름을 적극적으로 공개하기로 했다. 공매도 위반 행위에는 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다음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데, 새 정부 출범 이후 재계 주요 인사의 불공정거래 혐의를 엄단하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방 의장이 자본시장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측면이 있어 무겁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방 의장은 2020년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에게 하이브를 상장할 계획이 없다고 속여 주식을 자신과 가까운 하이브 간부들이 설립한 사모펀드에 팔게 한 뒤 상장 직후 사모펀드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가운데 2000억원 상당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보호예수(대주주나 임직원 등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것)를 우회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금융당국의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방안이 발표된 이날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다시 한 번 연고점을 새로 썼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60% 오른 3133.74로 거래를 마쳤다. 2021년 9월 17일(3140.51) 이후 3년 10개월 만의 최고치다.
  • “자본시장법 정면 위배” 금융당국, 방시혁 검찰에 고발한다

    “자본시장법 정면 위배” 금융당국, 방시혁 검찰에 고발한다

    국내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를 상장하는 과정에서 증시 사기 혐의를 받는 방시혁 의장에 대해 금융당국이 다음주 중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조선일보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 심의 기구인 자본시장조사심의위원회(자조심)는 최근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증선위에 관련 의견을 넘겼다. 증선위는 오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방 의장 관련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방 의장이 자본시장법을 정면으로 위배한 측면이 있어 무겁게 볼 필요가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지난해 개정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금융당국은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행위자에 대해 부당이득의 최대 2배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소급 적용되지 않는 탓에 방 의장은 이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증선위는 대신 검찰 통보 및 고발 여부에 대해서만 심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방 의장은 하이브(당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상장(IPO) 전인 2020년 지인이 설립한 사모펀드(PEF)와 하이브 상장에 따른 지분 매각 차익의 30%를 공유한다는 계약을 맺었다. 그러면서도 하이브 주식을 가진 투자자들에게는 상장 계획이 없다면서 하이브 주식을 해당 사모펀드에 팔도록 유도한 뒤, 상장 후 사모펀드가 주식을 매각해 얻은 차익 중 4000억원을 정산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방 의장과 사모펀드의 계약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증권신고서에도 기재되지 않았다. 방 의장은 투자자들에게 “현재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전달하던 시기에도 지정감사 신청 등 상장을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자들이 하이브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었다면 큰 수익을 낼 수 있었지만 방 의장의 말을 믿고 매도하며 피해를 입었다고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하이브 “상장, 법률 준수해 진행”하이브의 IPO 당시 공모가는 13만 5000원이었는데, 상장 첫날 장중 35만 1000원을 찍으며 ‘따상’에 성공했다. 그러나 사모펀드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는 1주일만에 15만원대로 추락했다. 사모펀드들은 최소 수천억원의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상장 당시에는 사모펀드들과 방 의장 간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다. 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보호예수(대주주나 임직원 등이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팔 수 없도록 한 것)를 우회하기 위해 사모펀드를 동원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이날 공식입장문을 내고 “당사의 상장 과정과 관련된 소식들로 심려를 끼쳐 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이브는 “현재 제기되고 있는 사안들에 대해 당사는 상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자료를 제출하는 등 금융 당국과 경찰의 사실 관계 확인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당시 상장이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며 진행됐다는 점을 충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 의장은 지난달 말 금감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 통신3사, 번호이동 담합 과징금 177억 줄었다… 963억 최종 확정

    통신3사, 번호이동 담합 과징금 177억 줄었다… 963억 최종 확정

    SKT 388억·KT 299억·LGU+ 276억매출액 재산정하면서 과징금 감경통신 3사 “이중 규제” 반발은 여전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를 놓고 담합을 벌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받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 과징금이 96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부과됐던 1140억원에서 177억원 줄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말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담합 사건 심의 결과를 담은 의결서(법원의 판결문 격)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의결서에 “시장 점유율 변화 억제를 목적으로 판매장려금을 조율한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담합)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963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시정명령 조치 등 행정처분을 담았다. 공정위는 3사 실무자 간 정보 공유와 공모 정황을 ‘번호이동 유치 경쟁을 회피한 경쟁 제한적 담합’이라 판단하고 제재를 확정했다. 과징금은 SK텔레콤 388억원, KT 299억원, LG유플러스 276억원 등 총 963억원으로 통보됐다. 지난 3월 부과됐던 과징금 1140억원에서 177억원 줄었다. SK텔레콤 39억원, KT 31억원, LG유플러스 107억원씩 감경됐다. 과징금은 공정위가 부과 기준이 되는 매출액을 재산정하면서 줄었다. 공정위는 사업자별 제출 자료를 재검토한 뒤 알뜰폰으로 이탈한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매출과 법인·특판 영업을 통한 매출을 과징금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통신 3사는 의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과징금 집행은 소송과 무관하게 이뤄진다. 통신 3사가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 환급 가산금이 더해진 과징금을 돌려받지만, 패소하면 돌려받지 못한다. 과징금이 줄었지만 통신 3사의 반발은 여전하다. 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집행에 따랐을 뿐 담합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제재를 받아들일 수 없다. 공정위 제재는 이중 규제”라며 “의결서를 살펴본 뒤 행정소송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쏠리지 않도록 조정한 혐의에 대해 통신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3사는 포화 상태인 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가입자를 놓고 뺏고 빼앗기는 유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텔에 ‘시장 상황반’을 운영하며 실무자 간 “지난주 우리 쪽 번호이동 가입자가 순감소했으니 이번 주엔 양보해 달라”는 식의 요구를 주고받았다.
  • ‘통신 3사 담합’ 과징금 963억… 177억 줄었다

    ‘통신 3사 담합’ 과징금 963억… 177억 줄었다

    번호이동 가입자 유치를 놓고 담합을 벌였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받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에 대한 과징금이 963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앞서 부과됐던 1140억원에서 177억원 줄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지난달 말 SK텔레콤·KT·LG유플러스에 담합 사건 심의 결과를 담은 의결서(법원의 판결문 격)를 발송했다. 공정위는 의결서에 “시장 점유율 변화 억제를 목적으로 판매장려금을 조율한 행위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상 부당한 공동행위(담합)에 해당한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963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시정명령 조치 등 행정처분을 담았다. 공정위는 3사 실무자 간 정보 공유와 공모 정황을 ‘번호이동 유치 경쟁을 회피한 경쟁 제한적 담합’이라 판단하고 제재를 확정했다. 과징금은 SK텔레콤 388억원, KT 299억원, LG유플러스 276억원 등 총 963억원으로 통보됐다. 지난 3월 부과됐던 과징금 1140억원에서 177억원 줄었다. SK텔레콤 39억원, KT 31억원, LG유플러스 107억원씩 감경됐다. 과징금은 공정위가 부과 기준이 되는 매출액을 재산정하면서 줄었다. 공정위는 사업자별 제출 자료를 재검토한 뒤 알뜰폰으로 이탈한 번호이동 가입자에 대한 매출과 법인·특판 영업을 통한 매출을 과징금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통신 3사는 의결서를 받은 날로부터 30일 이내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과징금 집행은 소송과 무관하게 이뤄진다. 통신 3사가 행정소송에서 최종 승소하면 환급 가산금이 더해진 과징금을 돌려받지만, 패소하면 돌려받지 못한다. 과징금이 줄었지만 통신 3사의 반발은 여전하다. 이들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집행에 따랐을 뿐 담합 의도는 없었기 때문에 제재를 받아들일 수 없다. 공정위 제재는 이중 규제”라며 “의결서를 살펴본 뒤 행정소송 등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통신 3사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번호이동 가입자 수가 특정 사업자에게 쏠리지 않도록 조정한 혐의에 대해 통신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3사는 포화 상태인 통신 시장에서 번호이동 가입자를 놓고 뺏고 빼앗기는 유치 경쟁을 피하기 위해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와 함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오피스텔에 ‘시장 상황반’을 운영하며 실무자 간 “지난주 우리 쪽 번호이동 가입자가 순감소했으니 이번 주엔 양보해 달라”는 식의 요구를 주고받았다.
  • ‘위약금 면제’ SKT, 5000억 감사 패키지로 추가 이탈 막는다

    ‘위약금 면제’ SKT, 5000억 감사 패키지로 추가 이탈 막는다

    SK텔레콤이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이동통신사를 변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하기로 하면서 가입자 이탈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막기 위해 5000억원에 달하는 별도의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도 했으나, 삼성전자의 신형 휴대전화 출시와 이동통신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를 앞두고 있어 통신업계 신규 유치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SK텔레콤은 해킹 사고가 발생한 지난 4월 18일 자정 기준 SK텔레콤 가입자 중 4월 19일 0시부터 오는 14일 24시까지 가입을 해지하는 고객의 위약금을 전액 면제하겠다고 지난 4일 밝혔다. 6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전날인 5일부터는 T월드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위약금 환급액을 조회할 수 있으며, 15일부터 환급 신청이 가능하다. 환급은 신청일 기준 7일 이내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탈하려는 고객을 붙잡고 남아있는 고객에 감사를 표시하고자 5000억원 규모의 보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8월 한 달간 통신 요금을 50% 할인해 주고, 8월부터 12월까지 매달 데이터 50GB(기가바이트)를 추가로 제공하는 게 골자다. 연말까지 T멤버십을 통해 뚜레쥬르·파리바게뜨·도미노피자 등 제휴사에서 최대 50~6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각종 보상안에도 위약금 면제 카드를 쓴 만큼 14일까지 가입자 이탈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태 발생 이후 SK텔레콤으로부터 이탈한 가입자는 80만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위약금 면제를 발표한 다음 날인 지난 5일에도 SK텔레콤에서 3865명이 KT와 LG유플러스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은 국회에 출석해 “위약금을 면제하면 최대 250만명이 이탈할 수 있다”고 내다보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17조 8000억원에서 17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통신 3사의 고객 유치전 역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9일엔 삼성전자가 신형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라 번호이동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22일엔 단통법이 폐지되면서 각 사가 보다 유연한 보조금 정책을 내세워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다른 통신사보다 많은 보조금을 내세우고 있는 만큼 KT나 LG유플러스도 지원금 규모를 현행보다 확대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SK텔레콤에 대해 역대 최고 수준의 과징금 부과를 예고한 상태다. SK텔레콤 가입자 9000여명이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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