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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훈 “대통령 업무보고 질문, 서울시 도시계획 노력 폄훼”

    오세훈 “대통령 업무보고 질문, 서울시 도시계획 노력 폄훼”

    오세훈 서울시장은 17일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업무보고에서 세운4구역의 종묘 경관 훼손 논란을 언급한 것 관련 “수박 겉핥기식 질문”이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게재한 “모르면서 아는 척하지 맙시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세운지구 개발 관련 질의, 답변 과정을 지켜보며 서울의 미래 도시개발이라는 중대한 의제가 가볍게 다뤄질 수 있는지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은 툭 던지듯 질문하고 국가유산청장은 마치 서울시가 종묘 보존에 문제를 일으킨 듯 깎아내리는가 하면 법령을 개정해 세계유산영향평가로 세운지구 개발을 막을 수 있다고 과장해서 단정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국가유산청 업무보고에서 “종묘 때문에 논란이 있던데 어떻게 돼 가냐”고 묻자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일단 종묘 일대를 세계유산지구로 지정했고, 내년 3월 세계유산법을 통과시키면 서울시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강북의 꿈을 가로막고 서울의 혁신을 방해하는 그 어떤 시도라도 시민과 함께 분명히 맞서 싸울 것”이라며 “정부는 본질을 왜곡하는 일방적인 주장으로 서울시를 몰아갈 것이 아니라 문제를 풀 수 있는 합리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했다. 시는 추가로 입장자료를 내고 국가유산청장이 언급한 ‘세계유산법 통과’는 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과 구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미 세계유산법은 시행 중이고, 영향평가의 실시 대상을 담은 시행령 개정이 논의 중이라는 것이다. 또 “세계유산법에선 세계유산지구 내부 사업을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세운4구역은 해당 지구 밖에 있다”며 “따라서 시행령 개정만으로 세운4구역이 자동으로 영향평가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위원장과 비공개 오찬을 하고 문화재 훼손 논란이 벌어진 세운4구역 개발과 관련 서울시의 입장을 전달했다.
  • 서울시, 창신동 쪽방촌에 ‘온기창고 4호점’ 마련

    서울시, 창신동 쪽방촌에 ‘온기창고 4호점’ 마련

    서울역·돈의동·영등포에 이어 창신동 쪽방촌에 네 번째 ‘온기창고’가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16일 창신동 쪽방촌에서 온기창고 4호점 개소식과 함께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서울경제위원회의 기부전달식을 열었다. 온기창고는 후원받은 생필품을 매장처럼 진열해 쪽방 주민이 무료로 지급된 포인트로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쪽방촌 특화형 푸드마켓이다. 이날 창신동 온기창고의 첫 후원자인 대한상의 서울경제위원회는 3000만원을 기부했다. 행사에는 권오성 서울경제위원장과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 김미경 서울시 자활지원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기부전달식 이후 대한상의 관계자들은 물품 진열과 함께 쪽방 주민 가정에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올해 3월부터 ‘온기창고 1호점’ 서울역 쪽방촌 주민에게 제철 과일과 채소 등이 담긴 ‘비타민 꾸러미’를 지원해 오고 있는 하이트진로도 이날 온기창고 4호점에 딸기 1팩과 팥알이 담긴 ‘비타민 꾸러미’를 지원했다. 창신동 온기창고는 주 2회 운영되며, 목요일에는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그동안 온기창고를 운영해 온 노하우를 활용해 창신동에 문을 연 4호점도 지역에 알맞은 주민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 공무원 명의도용 선입금 요구… 농업기술센터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잇따라

    공무원 명의도용 선입금 요구… 농업기술센터 사칭 보이스피싱 피해 잇따라

    제주도내 농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공공기관과 공무원을 사칭한 계약형 보이스피싱 피해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은 이달 들어 농업기술센터 등 실제 기관과 공무원 명의를 도용한 금융사기 사례가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총 3건으로,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사칭 2건(12월 5일), 제주농업기술센터 사칭 1건(12월 17일)이며 경찰이 수사 중이다. 사기범들은 존재하지 않는 관인을 만들어 공문서를 위조하고, 가짜 명함을 활용해 물품 납품 계약을 가장한 뒤 제작업체 소개나 자재 납품을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수법이 정교해 실제 계약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원은 공공기관이 전화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일은 없다며 유사 사례 발생 시 반드시 해당 기관의 공식 연락처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해가 발생하면 즉시 경찰(112)이나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해야 한다. 김경익 기술지원조정과장은 “공공기관 사칭 보이스피싱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보 공유를 통해 추가 피해를 막겠다”고 말했다.
  • 김창식 경기도의원, 남양주·구리 도민 희생을 전제로 한 별내선 감차 결코 용납 못 해

    김창식 경기도의원, 남양주·구리 도민 희생을 전제로 한 별내선 감차 결코 용납 못 해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김창식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5)은 15일(월) 별내선(지하철 8호선) 감차 논란과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별내선 감차 없는 즉각적 대응 방안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11월 6일(목) 서울시(도시철도과), 남양주시, 구리시, 강동구청, 서울교통공사가 1차 협의를 통해 서울시의 별내선 감차 계획에 사실상 동의했고, 경기도도 해당 회의에 참석했음에도 소관 상임위인 건설교통위원회와 관련 지역구를 둔 도의원에게 아무런 보고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절차적 문제를 강하게 제기했다. 이어 도의회 보고는 물론, 남양주·구리 시민에 대한 의견 수렴 없이 감차 논의가 진행된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자 밀실 행정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부위원장은 별내선이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 대책 일환으로 경기도와 남양주·구리시가 건설비와 운영비를 공동 부담해 조성한 노선임을 강조하며, “서울 구간 혼잡 완화를 이유로 경기도민의 이동권을 줄이는 것은 비용 부담 주체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명백한 역차별”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예비 차량을 즉각 투입해 별내선 구간 운행에 변동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현실적인 대안으로 제시하고, 차량 부족을 이유로 감차를 선택하는 것은 행정 편의에 불과하며, 시민 안전과 출근권을 담보로 한 결정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조성에 따른 경기–서울 간 노선 조정의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중·장기 운행 조정은 철저한 교통영향분석과 주민 합의를 전제로 해야 하며, 남양주·구리 시민의 희생을 전제로 해서는 안 된다고 분명히 했다. 김 부위원장은 경기도에 대해 남양주·구리시 의견을 재확인하고 공동 대응에 나설 것, 예비 차량 투입을 통한 감차 없는 운행 유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하며,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 행정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창식 부위원장은 끝으로 “별내선 감차 문제는 단순한 배차 조정이 아니라, 시민 이동권과 철도 안전, 지방자치 존중이 걸린 사안이다. 경기도의회는 남양주·구리 시민의 발을 묶는 어떤 결정도 좌시하지 않고, 잘못된 행정은 반드시 바로잡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김창식 부위원장을 비롯해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4),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철도운영과 한태우 과장 및 실무진이 참석했다.
  • 부하 직원 차에 위치추적기 설치 혐의…50대 해경 간부 입건

    부하 직원 차에 위치추적기 설치 혐의…50대 해경 간부 입건

    부하 직원 차량에 몰래 위치추적기를 설치한 혐의로 경남지역 해양경찰 간부가 경찰에 입건됐다. 경남경찰청은 경남 한 해양경찰서 소속 50대 A 경감을 위치 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A 경감은 올 하반기 정보과장으로 근무하다가, 이달 4일 오전쯤 같은 부서 직원인 40대 B 경위 차에 동의 없이 위치추적기를 설치하고 관련 정보를 수집한 혐의를 받는다. B 경위는 같은 날 오후 차량 트렁크 아래쪽에서 위치 추적기를 발견한 뒤 소속 경찰서에 알렸고 경남경찰청은 관련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과 B 경위는 현재 분리 조처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제 막 접수된 사안이어서 왜 위치추적기를 달았는지 등 정확한 내용은 수사를 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 차량 블랙박스와 청사 내 주차장을 비추는 폐쇄 회로(CC)TV를 확보한 상태다. 해경은 경찰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A 경감 감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68)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중독자 성격’이라고 표현하고 부통령 등 일부 행정부 고위인사를 신랄하게 평가한 인터뷰 기사가 16일(현지시간)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와일스 실장에 대해 늘 전폭적인 신뢰를 해왔다는 점에서 미 정가에 불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 대중문화 월간지인 배니티 페어는 이날 와일스 비서실장과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직전부터 꾸준히 인터뷰를 했다면서 2개로 나눠진 기사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스 실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와일스 “상호관세 발표 고통스러웠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및 유명 스포츠캐스터이면서도 알코올 중독을 안고 살았던 부친을 둔 와일스 실장은 “고도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와일스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첫날, 집권 1기 막바지에 발생한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을 사면한 것과 관련해 ‘선별적 사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어느 정도 동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작전 당시 미국인 아이를 둔 여성을 강제 추방한 것에 대해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및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기소 등에 대해선 “우리(트럼프-와일스)는 (집권 2기 취임 후) 90일이 지나기 전에 보복은 끝내기로 느슨하게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대출 사기 혐의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선 “그건 하나의 보복일 수 있겠다”고 인정했다. 와일스 실장은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망한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를 저지른 호화 저택이 있는 섬을 방문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증거가 없다. 그 점에 관해선 대통령이 틀렸다”라고 분명히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해서도 참모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과 관련, 와일스 실장은 “관세가 좋은 정책인지에 대해 엄청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늘은 관세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 팀이 완전히 의견 일치를 이룰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에 대해 “예상보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명분으로 ‘마약 유입 차단’을 들고 나온 데 대해서는 사실상 정권 교체가 목적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는) 마두로가 항복할 때까지 계속 배를 격침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을 ‘음모론자’라고 깎아내렸다. 와일스 실장은 밴스 부통령에 대해 “10년간 음모론자였다”면서 그가 트럼프에 대한 비판자에서 적극적 추종자 또는 지지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선 “일종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적 시각을 펼쳤다. ●부통령엔 “음모론자” 머스크엔 “이상한 사람” 또 트럼프 2기 초기 정부 효율부를 이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중독자로 지칭하면서 “천재들이 그렇듯 이상한 사람(odd duck)”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이 속내를 그대로 털어놓는 인터뷰를 하자 뉴욕타임스(NYT)는 극도로 경계심 없는(extraordinarily unguarded) 인터뷰, CNN은 ‘이례적으로 솔직한 인터뷰’로 각각 표현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은 AP통신에 “인터뷰를 읽었을 때 가짜 패러디 기사인 줄 알았다”며 “백악관 비서실장이 선거 후보자 인터뷰 같은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와일스 실장은 자신의 생각이 가감 없이 그대로 노출되자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엑스(X)에 “오늘 새벽에 공개된 기사는 나와 최고의 대통령 및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한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한 맥락은 무시됐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팀(트럼프 행정부)과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상당 부분이 누락됐다”며 “기사를 읽고 보니 이는 대통령과 우리 팀에 압도적으로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서사를 그리기 위한 일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술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 됐을 수도” 옹호 파장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내각 고위직들은 사태 진정을 위해 와일스 실장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데 힘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 ±3%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이달 초 조사보다 2%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지지층 이탈이 심해지자 내부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고 인정하고, 와일스 실장에 대해 “그녀는 정말 훌륭하다”고 오히려 추켜세웠다. 밴스 부통령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나는 때때로 음모론자”라고 인정한 뒤 “그러나 나는 사실인 음모론만 믿는다”며 와일스 실장을 변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지보다 더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보좌관은 없다”고 밝힌 뒤 “행정부 전체는 그녀의 꾸준한 리더십에 감사하며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 ‘한국가사문학창작연구’ 창간호 출판…K-문학 원조 ‘가사문학’ 명맥 잇다

    ‘한국가사문학창작연구’ 창간호 출판…K-문학 원조 ‘가사문학’ 명맥 잇다

    K-문학의 원조 ‘가사문학’의 명맥을 잇는 가사문학 전문지 ‘한국가사문학창작연구’ 창간호가 발간됐다. 한국가사문학창작연구회는 고려말 가사문학이 태동한 이후, 700년의 전통을 이어 현대문학 분과로 자리 잡은 가사시와 가사소설, 가사동화, 가사전기, 가사수필 등 5개 장르 41명의 작가 작품이 이번 창간호에 실렸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연구회는 15일 전남 담양군 대성학당에서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근모 광주문인협회 회장, 윤영훈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문정권 완도예총회장, 강성남 담양문화원장, 윤재득 담양군 문화체육과장 등 관계자와 100여 명의 회원이 참석해 가사문학의 화려한 부활을 축하했다. 한국가사문학창작연구회는 가사문학의 창조적 계승 발전과 다각적인 연구를 위해 2000년 한국가사문학관을 건립한 성곡 고 문경규 선생의 유지를 받들고 박현규 군산컨트리클럽 회장과 문정호 대성학당 이사장 후원 아래 태동했다. 여기에 윤영훈, 이성자, 최한선, 홍성희, 이보영, 김명희, 김순영, 김영래 가사작가 등이 뜻을 모아 한국가사문학창작연구회를 설립하고 창작 연구집 ‘한국가사문학창작연구’를 첫 출간에 이르게 했다. 최한선 전남도립대 명예교수(한국가사문학창작연구회 회장)는 “우리 민족과 동고동락해 온 700년 전통의 가사문학은 우리 역사의 일부이며 시가문학사의 중심이다”며 “모두가 적극적으로 K-문학의 원조인 가사문학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촌진흥청, ‘AI 대전환, 국가농정과 R&D전략’주제로 정책연구협의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촌진흥청, ‘AI 대전환, 국가농정과 R&D전략’주제로 정책연구협의회 개최

    - 양기관, AI기반 미래 농정과 R&D협력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과 12월 15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촌진흥청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양 기관은 농업의 경제·정책 분야와 농업과학기술 분야의 정보교류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2003년부터 정책연구협의회를 개최하면서, 17년째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협의회는 ‘AI 대전환, 국가농정과 R&D 전략’을 주제로 농업의 미래 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네이버클라우드 오정식 이사가 ‘생성형 AI가 바꾼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미래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하였다. 네이버의 AI 활용 사례와 AI 기반 기업의 AX(AI Transformation)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정부가 추진 중인 AI 대전환 흐름 속에서 향후 AX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발표에서 농촌진흥청 정강호 기술융합전략과장은 ‘농촌진흥사업 AI 융합전략’을 발표하며, 연구-기술보급-행정 등 농촌진흥사업의 전 주기에 AI 기술을 적용하기 위한 디지털 기반의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이석일 관측모형팀장은 ‘농업관측과 AI: 농업관측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농업관측의 정확도 향상을 위한 과학적인 관측체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은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정책연구 강화와, AI 기반 관측체계 고도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농촌진흥청과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이승돈 청장은 “이번 협의회를 통해 AI 시대 농정체계와 농업 R&D 간 협력의 폭을 넓히고, 국가 식량안보 강화와 농업·농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아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핫이슈]

    백악관 비서실장 “트럼프, 알코올 중독자 성격” 폭탄 발언…트럼프 “훌륭한 사람” 옹호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수지 와일스(68)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알코올중독자 성격’이라고 표현하고 부통령 등 일부 행정부 고위인사를 신랄하게 평가한 인터뷰 기사가 16일(현지시간)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와일스 실장에 대해 늘 전폭적인 신뢰를 해왔다는 점에서 미 정가에 불후폭풍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미 대중문화 월간지인 배니티 페어는 이날 와일스 비서실장과 올해 트럼프 대통령의 집권 2기 취임식 직전부터 꾸준히 인터뷰를 했다면서 2개로 나눠진 기사를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와일스 실장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알코올중독자의 성격을 가졌다”며 “그는 자신이 할 수 없는 일은 없다는 시각으로 행동한다”고 주장했다. ●와일스 “상호관세 발표 고통스러웠다”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및 유명 스포츠캐스터이면서도 알코올 중독을 안고 살았던 부친을 둔 와일스 실장은 “고도 알코올 중독자나 일반 알코올 중독자들의 성격은 술을 마실 때 과장된다”며 “그래서 나는 강한 성격의 소유자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전문가”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와일스 실장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2기 행정부 출범 첫날, 집권 1기 막바지에 발생한 2021년 1월 6일 의회 의사당 폭동 가담자들을 사면한 것과 관련해 ‘선별적 사면’을 제안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결국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어느 정도 동의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불법 이민자에 대한 대규모 추방 작전 당시 미국인 아이를 둔 여성을 강제 추방한 것에 대해 “어떻게 그런 실수를 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지만, 누군가가 그렇게 했다”고 지적했다.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및 정치적 반대자에 대한 기소 등에 대해선 “우리(트럼프-와일스)는 (집권 2기 취임 후) 90일이 지나기 전에 보복은 끝내기로 느슨하게 의견 일치를 봤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보복을 하고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지만,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대출 사기 혐의로 수사하는 것에 대해선 “그건 하나의 보복일 수 있겠다”고 인정했다. 와일스 실장은 민주당 출신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사망한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이 성범죄를 저지른 호화 저택이 있는 섬을 방문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선 “증거가 없다. 그 점에 관해선 대통령이 틀렸다”라고 분명히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 관세’에 대해서도 참모들 사이에서 큰 논쟁이 있었다는 점을 시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월 2일을 ‘미국 해방의 날’이라고 부르며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과 관련, 와일스 실장은 “관세가 좋은 정책인지에 대해 엄청난 의견 불일치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오늘은 관세에 대해 얘기하지 말자. 팀이 완전히 의견 일치를 이룰 때까지 기다린 다음에 하자’고 제안했다”고 전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결국 상호 관세를 발표한 것에 대해 “예상보다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 명분으로 ‘마약 유입 차단’을 들고 나온 데 대해서는 사실상 정권 교체가 목적임을 시사했다. 이에 대해 와일스 실장은 “(트럼프는) 마두로가 항복할 때까지 계속 배를 격침하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JD 밴스 부통령을 ‘음모론자’라고 깎아내렸다. 와일스 실장은 밴스 부통령에 대해 “10년간 음모론자였다”면서 그가 트럼프에 대한 비판자에서 적극적 추종자 또는 지지자로 돌아선 것에 대해선 “일종의 정치적 이유 때문”이라고 비판적 시각을 펼쳤다. ●부통령엔 “음모론자” 머스크엔 “이상한 사람” 또 트럼프 2기 초기 정부 효율부를 이끈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마약류의 일종인 케타민 중독자로 지칭하면서 “천재들이 그렇듯 이상한 사람(odd duck)”이라고 평가했다. 와일스 비서실장이 속내를 그대로 털어놓는 인터뷰를 하자 뉴욕타임스(NYT)는 극도로 경계심 없는(extraordinarily unguarded) 인터뷰, CNN은 ‘이례적으로 솔직한 인터뷰’로 각각 표현하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 람 이매뉴얼 전 시카고 시장은 AP통신에 “인터뷰를 읽었을 때 가짜 패러디 기사인 줄 알았다”며 “백악관 비서실장이 선거 후보자 인터뷰 같은 일을 한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와일스 실장은 자신의 생각이 가감 없이 그대로 노출되자 크게 당황한 모습이다. 그는 자신의 엑스(X)에 “오늘 새벽에 공개된 기사는 나와 최고의 대통령 및 백악관 직원, 내각을 대상으로 한 부정직하게 꾸며진 악의적 기사”라고 반박했다. 이어 “중요한 맥락은 무시됐고 나와 다른 사람들이 팀(트럼프 행정부)과 대통령에 대해 언급한 상당 부분이 누락됐다”며 “기사를 읽고 보니 이는 대통령과 우리 팀에 압도적으로 혼란스럽고 부정적인 서사를 그리기 위한 일이었다고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술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 됐을 수도” 옹호 파장이 확산하자 트럼프 대통령과 내각 고위직들은 사태 진정을 위해 와일스 실장을 옹호하고 변호하는 데 힘을 모았다.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기관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2~14일 미국 성인 101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표본 오차 ±3%포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39%로 이달 초 조사보다 2%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지지층 이탈이 심해지자 내부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에 “나는 ‘만약 내가 술을 마셨다면 알코올 중독자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았을 것’이라고 자주 말해왔다”고 인정하고, 와일스 실장에 대해 “그녀는 정말 훌륭하다”고 오히려 추켜세웠다. 밴스 부통령도 이날 펜실베이니아에서 열린 행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나는 때때로 음모론자”라고 인정한 뒤 “그러나 나는 사실인 음모론만 믿는다”며 와일스 실장을 변호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엑스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지보다 더 훌륭하고 충성스러운 보좌관은 없다”고 밝힌 뒤 “행정부 전체는 그녀의 꾸준한 리더십에 감사하며 그녀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 기획예산처 ‘예산사령탑’에 조용범… 세제실장 조만희

    기획예산처 ‘예산사령탑’에 조용범… 세제실장 조만희

    내년 1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기획재정부가 16일 1급 공무원인 예산실장과 세제실장 인사를 발표했다. 예산실장에는 조용범(54) 예산총괄심의관이, 세제실장에는 조만희(56) 조세총괄정책관이 임명됐다. 조용범 신임 예산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임명한 첫 예산실장이다. 제주 출신으로 예산실장에 오른 것도 조 실장이 처음이다. 그는 제주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예산기준과장,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사회예산심의관을 역임한 ‘예산통’이다. 기재부 대변인을 역임해 대외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실장은 기재부 노동조합이 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닮고 싶은 상사’(닮상) 설문조사에서 과장 시절인 2013·2014·2015년 3년 연속으로 ‘닮상’에 선정돼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부로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된다. 조 실장은 기재부 예산실장에서 기획처 예산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만희 신임 세제실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영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경북 경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서울 양천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서초세무서 조사2과장을 지내는 등 세정 일선에서 경험을 쌓았다. 기재부에서는 조세법령개혁팀장, 부동산팀장, 재산세과장, 조세분석과장, 금융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특례제도과장, 조세정책과장, 소득법인세정책관 등 세제실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조 실장은 기재부가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되면, 재경부 세제실장이 된다.
  • ‘尹 관저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 구속…“증거인멸 염려”

    ‘尹 관저이전 특혜’ 의혹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 구속…“증거인멸 염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관저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된 김오진 전 국토부 차관이 17일 구속됐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출신 황모씨도 구속을 면치 못했다. 이정재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김 전 차관과 황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 이 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김 전 차관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업체 21그램이 관저 이전·증축 공사를 따내는 데 부당하게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당초 다른 회사가 공사를 먼저 의뢰받았으나 대통령경호처가 돌연 21그램으로 공사업체를 바꿨고, 이 과정에서 김 전 차관이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게 의혹의 핵심이다. 김 전 차관은 관저 이전 실무를 총괄한 인물로,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이전태스크포스(TF) 1분과장을 맡은 데 이어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을 지냈다. 그는 지난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나와 공사업체 변경과 관련해 “김건희 여사가 추천한 사실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전 차관 측은 전날 열린 영장심사에서 공사 업체를 선정할 때 윗선에서 21그램을 ‘강력 추천’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또 21그램 추천 과정에서 사실상 ‘김 여사’의 의중이 반영됐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황씨는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이전TF 1분과 직원이었으며, 공사 업체가 21그램으로 바뀌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김건희 여사 관련 사건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은 이들에게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지난 11일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관저이전 특혜 의혹과 관련한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되면서 수사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특검 수사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향후 특검은 이들에 대한 수사를 바탕으로 관저 이전 과정에서 어떤 특혜가 있었는지 밝혀낼 전망이다.
  • ‘K해녀’의 힘… 제주해녀박물관, 관람객 20만명 돌파 눈앞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문화가 전 세계인의 관심을 끌며 제주해녀박물관이 연간 관람객 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제주도는 올해 11월 말 기준 제주해녀박물관의 누적 관람객이 18만 9293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만 9771명)보다 35.4% 증가한 수치다. 2024년 말 기준 현직 해녀는 2607명으로, 이 가운데 70세 이상은 1592명(전체의 61.0%)에 이른다. 외국인 관람객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말 3만 835명이던 외국인 관람객은 올해 4만 8997명으로 58.9% 급증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흥행과 함께 제주도가 세계 각국 문화기관과 협력해 해녀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린 성과로 분석된다. ‘해녀를 만나다’, ‘불턱 토크쇼’, ‘해녀바당 작품전’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확대한 점도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수학여행단과 크루즈 관광객 등 단체 방문이 크게 늘었다. 고경호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내년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관람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해녀문화를 생생하게 전승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한미 협의 날, 주한대사 따로 부른 통일부… 대북정책 각자 행보

    한미 협의 날, 주한대사 따로 부른 통일부… 대북정책 각자 행보

    대북 정책을 둘러싸고 외교부와 통일부의 주도권 다툼이 격해지고 있다. 외교부는 16일 미국과 대북 정책 협의를 통일부가 불참한 가운데 진행했다. 반면 통일부는 이날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별도의 대북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외교부는 16일 “정연두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은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와 외교부에서 ‘한미 정상회담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 후속협의’를 개최했다”며 “팩트시트 상 한반도 관련 한미 간 제반 현안이 포괄적으로 논의됐다”고 밝혔다. 정부 측에서는 백용진 외교부 한반도정책국장, 서기원 대북정책협력과장, 김상일 북핵정책과장과 국방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댄 신트론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 대행과 마리아 샌드 동아태국 북한팀장 등이 배석했다. 한미는 앞으로 협의체에서 지난 10월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북한 관련 합의사항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팩트시트에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안정에 대한 의지 재확인 ▲ 2018년 싱가포르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협력 ▲대북 정책 관련 긴밀한 공조 ▲북한의 대화 복귀 및 대량살상무기(WMD)·탄도미사일 프로그램 포기 등 국제적 의무 준수 촉구 등이 담겨 있다. 한편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 회담장에서 주한대사 및 국제기구 등 41개 기관을 대상으로 대북정책 설명회를 열었다. 김 차관은 “더 일관되고 실천적인 화해 메시지를 내야 한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평화 조치를 지속해 평화적인 남북관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그동안 협의체 참여를 검토해 왔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 당시 미국이 대북 사업에 발목을 잡았던 ‘한미 워킹그룹’과 유사하다는 이유로 결국 불참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이날 별도의 대북 정책 설명회를 진행하면서 ‘각자 행보’가 본격화된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다만 통일부 관계자는 “한미 협의와는 무관하게 매년 연말에 진행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향후 통일부는 미국과 따로 대화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남북대화나 교류 협력이 있을 때는 통일부가 보다 더 주도적으로, 적극적으로 하겠다”며 “접근법은 다른 게 있을 수 있지만 결국은 조율해 하나의 입장으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케빈 김 대사대리는 이날 ‘통일부와도 따로 만날 것이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입을 굳게 닫았다. 대통령실은 부처 간 갈등 확대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날 정상회담 후속 논의로 방미길에 오른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많은 논의를 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정부가 ‘원 보이스’(한목소리)로 대외 문제에 대처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는 이날 발표한 ‘2026 국제정세 전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정상회담 가능성이 커졌다고 전망했다. 반면 남북 대화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등으로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 기획예산처 ‘예산사령탑’에 조용범… 세제실장 조만희

    기획예산처 ‘예산사령탑’에 조용범… 세제실장 조만희

    내년 1월 재정경제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는 기획재정부가 16일 1급 공무원인 예산실장과 세제실장 인사를 발표했다. 예산실장에는 조용범(54) 예산총괄심의관이, 세제실장에는 조만희(56) 조세총괄정책관이 임명됐다. 조용범 신임 예산실장은 이재명 정부가 임명한 첫 예산실장이다. 제주 출신으로 예산실장에 오른 것도 조 실장이 처음이다. 그는 제주대 사대부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39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예산기준과장, 행정예산과장, 국토예산과장, 농림해양예산과장, 예산정책과장, 사회예산심의관을 역임한 ‘예산통’이다. 기재부 대변인을 역임해 대외 소통에도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 실장은 기재부 노동조합이 직원을 상대로 실시한 ‘닮고 싶은 상사’(닮상) 설문조사에서 과장 시절인 2013·2014·2015년 3년 연속으로 ‘닮상’에 선정돼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기재부는 내년 1월 2일부로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된다. 조 실장은 기재부 예산실장에서 기획처 예산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조만희 신임 세제실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영주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4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경북 경산세무서 재산세과장, 서울 양천세무서 세원관리1과장, 서초세무서 조사2과장을 지내는 등 세정 일선에서 경험을 쌓았다. 기재부에서는 조세법령개혁팀장, 부동산팀장, 재산세과장, 조세분석과장, 금융세제과장, 법인세제과장, 조세특례제도과장, 조세정책과장, 소득법인세정책관 등 세제실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조 실장은 기재부가 재경부와 기획처로 분리되면, 재경부 세제실장이 된다.
  • 슬슬 달아오르는 강원교육감 선거

    슬슬 달아오르는 강원교육감 선거

    내년 강원교육감 선거전이 조기에 불붙고 있다. 입지자들이 일찌감치 등판해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강삼영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는 16일 강원교육청에서 출마 선언을 하며 “강원교육을 다시 움직이고, 흔들린 교육행정을 다시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진보 성향 후보로 민병희 전 강원교육감 시절 교육청 교육정책과장, 기획조정관 등을 지냈다. 진보 진영에서는 박현숙 전국교수노조 강원지부장과 최승기 비정규교수노조 강원지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등 진보 성향 단체들은 지난 15일 강원 민주진보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보수 성향의 신경호 현 강원교육감은 지난달 말 공개석상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강원교육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해 지속해서 일하고 싶다. 내년 선거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어 유감이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신 교육감과 강 대표가 다시 붙으면 리턴매치가 된다. 3년여 전 교육감 선거에서 신 교육감은 득표율 29.51%로 당선됐고, 강 대표는 22.96%로 2위에 그쳤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백송 강원희망교육포럼 대표, 최광익 강원미래교육포럼 대표 등도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스쿨존 제한속도 20㎞/h로 강화” 운전자들 난리 났는데…경찰청 “가짜뉴스”

    “스쿨존 제한속도 20㎞/h로 강화” 운전자들 난리 났는데…경찰청 “가짜뉴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제한 속도가 하향 조정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글과 이미지가 확산하는 가운데, 경찰청이 이에 대해 ‘가짜뉴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청은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개정 계획이 있거나 개정 중이 아닌, 허위사실(거짓)이거나 과장된 내용”이라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교통법규 개정과 관련한 허위 사실이 확산해 운전자들의 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온라인에서는 ‘2026 달라지는 교통법규’, ‘꼭 알아야 하는 2026년 바뀌는 교통법규’ 등의 제목으로 총 8가지 항목을 담은 인포그래픽 형태의 이미지가 퍼지고 있다. 여기에는 ▲스쿨존 제한속도 30㎞/h→20㎞/h로 하향 조정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접근만 해도 정지 또는 서행 의무 ▲전동킥보드 운전 가능 연령 만 18세 이상으로 상향 ▲음주운전 단속기준 혈중알코올농도 0.03%→0.02%로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공공기관이나 언론에서 만든 인포그래픽처럼 정교하고 자세하게 만들어진 탓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마치 기정사실처럼 확산하며 네티즌들 사이에 갑론을박까지 벌어졌다. 한 인천지역 커뮤니티에서는 “스쿨존 20㎞/h 제한은 현실을 너무 모르는 행정”이라는 내용이 글이 올라와 10여개의 댓글이 달렸다.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도 “새벽 시간대 단속은 하지 말아달라”, “스쿨존이 너무 무섭다” 등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가짜뉴스’라고 선을 그었다. 경찰은 ‘스쿨존 제한속도 하향’에 대해 “스쿨존 제한속도를 법적으로 변경할 계획이 없다”면서 “이미 도로교통법에 따라 일부 구간만 20㎞/h로 제한하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이동장치(PM) 운전 가능 연령 상향 조정이나 음주운전 단속기준 강화, 자전거 도로 주정차 시 즉시 견인, 고령 운전자 갱신 기준 강화 등 해당 이미지에 담긴 내용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다만 횡단보도에서는 스쿨존 내 신호기기가 설치되지 않은 곳만 보행자가 있는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해야 하므로 일부 사실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무인 단속 장비를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의 경우 지난 1일부터 서울 강남구 국기원 사거리에서 꼬리물기에 대해 3개월간 시범 운영 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차로 변경이나 안전거리 위반 행위에까지 무인 단속을 확대할 계획은 없다고 경찰은 밝혔다.
  • 경남 ‘모다드림 청년통장’ 첫 만기…청년 301명 적립해 최대 985만원 수령

    경남 ‘모다드림 청년통장’ 첫 만기…청년 301명 적립해 최대 985만원 수령

    경남도와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모다드림 청년통장’ 2023년 가입자 중 만기 요건을 충족한 301명에게 2년 만기 적립금을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총지급 규모는 28억 8000만원에 달한다.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청년과 지자체가 매월 일정 금액을 2년간 공동 적립하고 만기 때 청년이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산 형성 사업이다. 사업은 청년의 경제적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내 장기근속과 정착을 유도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만기 지원금을 받게 되는 청년은 2023년 가입자다. 이들은 2년간 매월 20만원씩 총 480만원을 저축했다. 또 경남도와 시군이 매월 각 10만원씩 같은 금액을 적립·지원한 덕에 이들은 총 960만원과 본인 적립액에 대한 이자를 함께 받게 됐다. 도는 만기 적립금이 주거비 마련, 결혼 자금, 취·창업 준비 자금, 학자금 대출 상환 등 생활 안정과 미래 준비를 위한 용도로 활용되리라 본다.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현재까지 총 1942명이 선정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442명, 2024년 500명, 2025년 1000명이다. 도는 내년에도 1000명을 신규로 모집할 계획이다. 경남에 살면서 18세 이상 39세 이하, 가구 기준중위소득 130% 이하 청년이 모다드림 청년통장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그동안 정규직 노동자에 한정됐던 참여 대상을 비정규직과 창업 청년으로 확대하는 등 사업 개선 작업도 잇고 있다. 한미영 경남도 청년정책과장은 “모다드림 청년통장은 청년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일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자산형성 정책”이라며 “청년이 경남에 정착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현장 체감도가 높은 청년 지원 정책을 확대·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만취한 지인 성폭행 혐의로 실형받은 20대 항소심서 무죄

    만취한 지인 성폭행 혐의로 실형받은 20대 항소심서 무죄

    만취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 제1형사부는 지난 10월 준강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A씨는 2021년 지인 B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다 만취한 B씨를 따라 방으로 들어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A씨는 B씨와 성관계한 사실이 없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또 조사 단계마다 B씨의 진술이 달라졌고, 만취 상태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피해 사실을 상세하게 말하고 있는 점을 볼 때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B씨의 진술이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진술할 수 없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자연스럽다고 보고 두 사람 사이에 성관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기억의 소실이 발생할 수 있지만, 핵심적인 부분은 일관되게 진술해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소심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성관계에 관한 B씨 진술이 일관되고 상세해 함부로 배척하기 어렵다면서도 당시 술에 취한 심신 상실 상태였거나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당시 마신 술의 양이 평소 주량을 초과했지만, 수 시간에 걸쳐 느리게 마셔 의식을 상실할 정도가 아니었고, 성폭행 피해에 관해 A씨가 옷을 벗긴 방법, 언동을 상세하게 진술했기 때문이다. B씨는 남자친구에게 A씨와의 관계를 추궁당하자 A씨를 고소하게 됐는데, 재판부는 이 과정에서 B씨가 방어적으로 대답하면서 상황을 다소 과장되게 진술했거나, 남자친구의 영향으로 피해 감정이 발현됐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봤다. 항소심에서 A씨를 대리한 이지연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인정할 직접적 증거가 없어 피해자의 진술이 유죄의 증거가 되는 경우 그 내용에 합리적인 의심의 여지가 없어야만 한다. B씨가 당시 저항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취한 상태였는지 공판 단계마다 진술이 변경됐다는 점을 바탕으로 진술의 신빙성이 떨어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전남도, 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 183억원 순차 지급

    전남도, 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 183억원 순차 지급

    전남도는 지난 7∼9월 이상 고온과 잦은 강우에 따른 벼 깨씨무늬병 피해 복구비 로 183억원을 피해 농가에 순차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벼 깨씨무늬병 피해는 목포를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1만 4363농가에서 1만 9410ha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고흥 3142ha, 신안 2403ha, 장흥 1993ha, 해남 1925ha, 영암 1694ha 순이었다. 전남도는 그동안 벼 깨씨무늬병 피해 인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등 전국 단위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부는 전남도 183억원 등 전국 피해 농가에 총 436억 원의 복구비 지원을 확정했다. 복구비는 피해 농가에 농약대로 지급되며, 농가당 평균 지급액은 약 128만원이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상환 연기와 이자 감면 712 농가 491억원, 재해대책경영자금 696 농가 71억원 등 추가 지원도 이뤄진다. 광양·구례 지역은 국비 지원 기준인 ‘피해 면적 50ha 이상’을 단독으로 충족하지 못했으나, 연접 시군 피해 규모가 인정돼 국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전남도는 도비 부담분 27억 원 전액을 예비비로 시군에 교부할 예정이며 피해 농가에 대한 복구비 지급은 2026년 1월까지 순차적으로 완료할 계획이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피해 농가가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복구비를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하겠다”며 “이상기후 발생이 반복되는 만큼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강화해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2025년 전남도의 농업재해 발생 건수는 총 8건으로 전년의 14건보다 6건 줄었으나, 피해 면적은 3만 6342ha로 전년보다 2.2% 증가했고 피해 복구비는 693억 원으로 전년보다 17.1% 증가했다. 전남도는 이러한 복합적이고 다양한 농업재해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기상재해·병해충 정보 전달 체계 구축, 동계작물 재해보험 가입 독려 등을 통해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등 농가 피해 최소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 ‘K 해녀’ 통했다… 해녀박물관, 관람객 20만명 돌파 눈앞

    ‘K 해녀’ 통했다… 해녀박물관, 관람객 20만명 돌파 눈앞

    제주 해녀문화가 세계인의 관심을 끌며 제주해녀박물관 관람객 수가 연간 2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제주해녀박물관은 제주 해녀의 삶과 문화를 소개하는 주요문화 시설로, 관람객들에게 제주의 해녀들이 이어온 어업활동과 해녀문화를 체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다양한 전시와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 해녀의 역사와 생활을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제주도는 올해 11월 말 기준 해녀박물관 누적 관람객이 18만 9293명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3만 9771명)보다 35.4% 증가한 수치다. 특히 외국인 관람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말 3만 835명이던 외국인 관람객은 올해 4만 8997명으로 58.9% 급증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폭삭 속았수다’의 흥행과 함께, 제주도가 세계 각국 문화기관과 협력해 해녀문화를 지속적으로 알린 성과로 분석된다. 박물관은 올해 전·현직 해녀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했다. ‘해녀를 만나다’, ‘불턱 토크쇼’, ‘해녀바당 작품전’, ‘제주해녀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들이 해녀의 삶과 문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호응을 얻었다. 이로 인해 수학여행단과 외국인 단체, 크루즈 관광객 등 단체 방문도 크게 늘었다. 고경호 제주도 해녀문화유산과장은 “해녀문화의 가치를 관람객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는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온 결과”라며 “내년 박물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관람객 만족도를 더욱 높이고, 해녀문화를 생생하게 전승하는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해녀 사회의 고령화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도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현직 해녀는 2607명으로, 전직 해녀(4938명)를 포함하더라도 3000명 선이 무너진 지 오래다. 이 가운데 70세 이상 해녀는 1592명으로 전체의 61.0%에 달한다. 제주 해녀문화는 ▲2015년 국가중요어업유산 1호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017년 국가무형유산 ▲2023년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잇따라 달성하며 국내외에서 ‘4관왕’에 오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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