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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뭄, 산불에 역대급 물벼락.. 자연재해에 빠진 우루과이

    가뭄, 산불에 역대급 물벼락.. 자연재해에 빠진 우루과이

    남미의 우루과이가 자연재해로 만신창이가 됐다.  장기화한 가뭄과 산불로 초토화된 우루과이에 이번엔 역대급 물벼락이 내렸다. 수도 몬테비데와 카넬로네스 등지가 수중도시로 변하면서 수만 가구가 고립됐다.감전 사고를 우려한 당국이 전기 공급을 끊으면서 최소한 2만4000여 가구가 정전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우루과이에는 17일(현지시간) 물폭탄이 떨어졌다. 강우량은 몬테비데오 100mm, 카넬로네스 130mm 등이었다. 기상청은 "오전 5시부터 7시까지 약 2시간 동안에만 1달 평균 강우량에 맞먹는 폭우가 내렸다"고 밝혔다. 양동이로 퍼붓듯 내리는 비에 도시는 순식간에 수중도시가 됐다. 자동차와 컨테이너형 대형 쓰레기통이 둥둥 떠다니는 진풍경이 도시 곳곳에서 목격됐다.카롤리나 코세 몬테비데오 시장은 "불과 몇 시간 만에 1개월 평균 강우량보다 많은 비가 내려 도저히 인프라가 감당할 수 없었다"고 했다.  비상사태대책센터 코디네이터 호르헤 쿠에요는 "인프라 관리에 소홀했다는 일각의 지적이 있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시설의) 관리나 유지의 문제가 아니라 자연의 심술"이라고 말했다.  최근의 우루과이를 보면 자연의 심술이라는 표현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우루과이는 지난해부터 가뭄과 산불에 시달려왔다. 심각한 가뭄이 지속되자 지난해 12월 우루과이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목초가 바싹 말라 방목이 불가능해지자 우루과이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방목구역 제한을 풀었다. 소나 양, 염소 등을 키우는 소규모 축산 농가는 풀이 있는 곳이라면 길을 포함해 어느 곳이든 가축을 풀어놓을 수 있게 했다. 우루과이 농무부는 "지난해 10월 이후 정상적으로 비가 내린 곳이 없다"면서 "최근엔 초특급 무더위까지 겹쳐 가뭄의 피해가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바싹 마른 국토는 산불로 잿더미가 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이달 초까지 우루과이에서 산불에 탄 면적은 2만 1800헥타르에 달한다. 이달 초 국회로 불려간 우루과이 내무장관 루이스 알베르토 에베르는 "소방대가 전쟁을 하듯 불길을 잡기 위해 사력을 벌였지만 피해는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면서 "이번 산불은 건국 후 최악의 산불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가뭄, 산불에 이어 홍수까지 겹치면서 정신을 차릴 틈이 없다"면서 "국가 전체가 자연재해로 상처투성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 사우디에 1조 1000억원 규모 주조·단조 합작법인 설립

    사우디에 1조 1000억원 규모 주조·단조 합작법인 설립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우디 킹살만 해양산업단지에 9억 4000만달러(약 1조 1209억원) 규모의 주조·단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국 정부는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조선소 건설 합작법인 설립과 선박용 엔진공장 설립 등 조선 분야 연계 진출로 66억 달러(7조 8705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양국은 또 사막지대의 기후 특성에 따른 사우디 대체수원 확보를 위해 사우디 맞춤형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해 오는 3월 중 파일럿 플랜트 운영에 착수하기로 했다. 저온 저압에서 수분을 얻는 막증발법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담수 생산량을 늘리는 기술이라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사우디 측 관심 사항인 창의성·혁신·인공지능 분야 등 교육 분야 전반에 걸쳐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분야 합작투자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사우디모태펀드 간의 금융지원 협력에도 합의했다. 이미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파트너 연결 등을 포함하는 투자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해 조만간 합작 중소기업 설립도 기대된다. 양국은 2016년 9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에 합의한 이래 총 6차례 회의를 열어 협업 모델을 발굴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문재인 대통령의 사우디 공식 방문을 계기로 열린 이날 3차 위원회에서 두 나라는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신규 협업 모델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문승욱 산업부 장관과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양국의 관계 부처 국·과장들이 참석했다.
  • [인사]

    ■통계청 ◇과장급 인사 △인구동향과장 노형준 ■방위사업청 △방산일자리과장 홍수미 ■아시아경제 ◇전보 및 보임 [매니징에디터] △경제금융부문 정두환△디지털부문(IT본부장 겸직) 소민호 [부서장] △문화스포츠부장(직무대행) 류정민△경제부장 이은정△금융부장 정재형△증권부장 전필수△자본시장부장(직무대행) 임정수△건설부동산부장 신범수△산업부장 이초희△바이오헬스부장 조영주△유통경제부장(직무대행) 이광호△오피니언부장 백종민 ◇승진 △정치부장 최일권△사회부장 이경호△IT과학부장 명진규△중기벤처부장 김민진△이슈취재부장(직무대행) 한승곤△디지털편집부장(직무대행) 홍자연 ■동양생명 ◇팀장 전보 △소비자보호팀장 강기정
  • ‘세제실 대수술’ 나선 홍남기… 인력 개편하면 세수 오차 줄까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해 60조원 가까이 세수추계 오차를 낸 세제실의 대대적인 개혁을 예고했지만 효과에 대해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나온다. 홍 부총리가 제시한 개혁안은 크게 ▲세수추계모형 점검 ▲세제실 인력 개편 ▲사후평가 강화 등으로 요약되는데, 실효성이 떨어지거나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1년 4~5개월 전 이뤄지는 세수추계는 사실상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한 만큼 주기적으로 수정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제언이 나온다. 최근 들어 정치권이 세제 개편에 개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18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말 단행될 인사에서 예산실 등 비(非)세제실 출신이 대거 세제실로 발령날 전망이다. 이는 홍 부총리의 의중이기도 하다. 홍 부총리는 최근 취재진과 만나 “세제실이 (비세제실 출신 인사 배치를 통해) 다양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며 “예산실장도 과거 예산만 하던 사람이 임명됐는데 10여년 전 재무부 출신 국장이 올라가 업무를 수월하게 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가 지칭한 ‘10여년 전 예산실장’은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행시 26회인 이 전 실장은 사무관과 과장 시절 재무부 라인에 있다가 국장으로 승진한 뒤에야 예산실로 배치됐고, 2012~13년 예산실장을 지냈다. 예산실장은 보통 총괄과장과 총괄국장을 거쳐 올라가는 게 정석이라 파격 인사라는 말이 많았다. 하지만 정부 안팎에서는 세제는 고도의 전문지식을 요구하는 영역이라 과거 예산실 사례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 과거 기재부에 몸담았던 한 인사는 “세제는 사무관 시절부터 꾸준히 업무 파악을 하지 않으면 깊이 있는 지식을 알기 어렵다”고 회상했다. 세수추계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비세제실 출신을 배치하는 게 오히려 세제 전문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인사는 “세수추계는 거의 1년 4~5개월 전 이뤄지는데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신의 영역’”이라며 “어차피 틀릴 수밖에 없다면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처럼 분기에 한 차례씩 세수추계를 수정해 정확도를 높이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세수추계가 빗나간 걸 보면 부동산 분야가 상당히 컸는데 정치권이 부동산 관련 세제를 거듭 개정한 영향이 있다”며 “정부의 세수추계 정확성을 높이려면 정치권이 세제에 개입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세수추계는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만큼 정통 관료가 아닌 민간 전문가를 등용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 “내 친척 서울까지 이송해”…‘구급차 사적이용’ 전 소방서장 송치

    “내 친척 서울까지 이송해”…‘구급차 사적이용’ 전 소방서장 송치

    119구급차를 사적으로 이용해 친척을 전북에서 서울까지 옮기도록 지시한 전 소방서장이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경찰청은 18일 직권남용 혐의로 전 전주 덕진소방서장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20일 구급대원에게 구급차를 이용해 자신의 친척을 전북에서 서울까지 이송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의 지시를 받은 구급대원들은 익산의 한 종합병원에서 A씨의 친척을 태운 뒤 서울의 대형병원으로 이송했다. 대원들은 이 과정에서 없는 환자를 만들어내고 운행일지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서류조작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전북소방본부는 같은해 11월 29일 A씨에게 가장 가벼운 징계인 ‘견책’ 처분하고 다음날인 30일 A씨를 도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으로 전보 조치했다. A씨 지시를 직원들에게 전달한 센터장의 경우 ‘불문경고’를, 팀장급 직원과 구급대원 등 3명은 A씨 지시에 따른 행위임이 정상참작 돼 책임을 면했다.
  • 마스크 미착용은 ‘음주운전 방조’와 같습니다?

    “동거가족 외 대화시 마스크 미착용은 음주운전 방조와 같습니다.” 전북도가 18일 오전 도민들에게 보낸 코로나19 재난 문자가 화제다. 지나치게 강압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강조한 문구로 귀에 쏙 들어온다는 긍정적 반응이 많다. 전북도는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을 강조하는 의미에서 이같은 문자를 보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코로나19 브리핑 자료를 배포할 때도 같은 문구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등 마스크 착용을 강력하게 주문하고 있다. 전북도 노창환 감염병관리과장은 “소규모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마스크 착용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면서 “가족간 대화가 아닐 경우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줄 것을 알리기 위해 이같은 문자를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북에서는 17일 151명 등 세 자릿수 감염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반면 전북평화와인권연대는 “코로나19 개인 방역 미준수가 음주운전 방조처럼 형법에 따라 처벌하는 범죄와 동일하다고 하는 것은 강압적 기조의 표현이며, 적절한 방역행정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최선 서울시의원, 가사노동자 노동인권 개선 및 사회보장 지원위한 토론회 개최

    최선 서울시의원, 가사노동자 노동인권 개선 및 사회보장 지원위한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강북3)은 지난 14일(금)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가사노동자 지원 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본 토론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였으며, 최선 의원과 (사)한국가사노동자협회가 공동 주관하여 개최됐다. 발제를 맡은 최영미 대표는 “국회에서 최근 가사노동자법이 제정되어 올해 6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나, 플랫폼 업체를 통한 노동이 확대되며 사각지대에 놓일 위험이 커 집중적으로 가사노동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센터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자유토론에서 이은영 교수는 “현재 국내 가사노동은 국가 주도나 공공영역에서 소외된 채 시장에 대거 진출한 플랫폼 기업의 주도에 놓여 있어 양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안창숙 대표는 “돌봄노동의 특성은 ‘홀로 하는 노동’ 이기에 업무 관련 궁금증, 피해사례 등을 말하고 해결할 수 있는 지원들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금선 실장은 “기존의 서울시 노동권익센터 등도 있으나, 가사분야의 전문화된 질의응답과 고충상담을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지원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명훈 센터장은 “가사노동을 지역 안의 하나 업종으로서 수익구조로만 바라볼 것이 아닌 지역돌봄이라는 전체적 시각으로 보아 관련 지원들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장영민 서울시 노동정책담당관 과장은 “가사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 등을 위한 조례 제정 필요성에 공감하며,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최대한 녹여내어 지원정책 발굴을 위해 서울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가사노동 서비스 이용자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종사자의 권익보호도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도 지원조례 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언급하며 토론회를 마무리 했다.
  • 이젠 또박또박 읽어요… 제주도교육청의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은 현재형

    이젠 또박또박 읽어요… 제주도교육청의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회복은 현재형

    #2020년 8월 당시 제주도내 모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A학생은 ‘한글 또박또박’ 검사 결과 한글 미해득이었으며 또래보다 늦은 발달을 보여 1대1 맞춤형 읽기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읽기지원단의 심층진단 결과 난독성향을 가진 언어학습장애 고위험군으로 평가돼 주2회 프로그램 지원을 받았다. 학생 수준에 맞춰 장단기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세분화해 개별 프로그램을 수립, 운영한 결과 점차 정확성과 속도가 나오기 시작했다. 1대1 맞춤형 읽기학습 프로그램 종료 후 교육청 난독증 치료비 지원을 받게돼 연속적인 지도가 이뤄졌고, 지난해 11월 사후검사 결과 한국어 읽기 검사에서 4학년 수준으로 평가돼 2학년 또래 평균 이상의 수준에 도달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18일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을 발표한 뒤 기초학력 향상 사례를 들며 첫번째로 ‘모든 아이를 위한 학습 회복’을 역점 정책으로 설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실제 도교육청이 한글 학습 지원 프로그램인 ‘한글 또박또박’을 통해 한글 해득 수준을 검사한 결과 초등학교 2학년 기준 한글 미해득 학생이 2020년 12월 7325명 중 70명(0.96%)에서 지난해 12월 6656명 중 19명(0.67%)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 우려에도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과 면대면 지도 강화, 새로운 기초학력 정책 등 교사들의 기초학력 책임 지도에 따라 이런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기초학력 향상 지원 체제 강화 도교육청은 ‘체계적으로 배우는 읽기·쓰기 100단계 자료’를 자체 개발했다. 현재 책자를 인쇄중이며 국어과 교육과정과 연계해 학생들의 수준을 정확하게 진단·지도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모든 학생의 학력을 체계적으로 보장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즉각 지원하기 위해 ‘교육청-학교-전문가 간 촘촘한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에 교실-학교-학교밖’으로 이어지는 기초학력 3단계 안전망을 내실화해 학생 개별 수준에서 성장을 지원한다. ‘1수업 2교사제’를 내실화하고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지난해 4곳에서 올해에는 40곳으로 늘려 신속한 학습 지원을 도모하고, 학력 격차 발생을 줄이기로 했다. 올해 새롭게 신설되는 기초학력 정책 교육 자문단도 눈길을 끈다. 현장교사 18명을 중심으로 꾸린 자문단은 현장의견을 모니터링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소통창구 역할을 할 계획이다. #교육과정 연계 독서교육 활성화 도교육청이 기초학력 향상 지원과 함께 핵심으로 두고 있는 펼치는 정책이 바로 ’교육과정 연계한 독서인문교육이다. 도내 모든 학생에게 교육과정 연계 도서구입비를 1인당 1만5000원씩 지원한다. 지난해 1만원 지원에서 늘어났다. 학교 맞춤형 독서교육 운영비도 학교급별, 학교 규모별로 350만 원~500만 원씩 지원한다. 이밖에도 가정·학교·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주 수요일은 책콕데이, ‘TV 끄고 책 읽는 날’, 책 선물하는 사회, 북스타트 운동 등을 올해도 지속 추진한다. 정성중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은 “학력 격차 해소와 독서교육 활성화 등을 통한 아이 한 명, 한 명의 교육 회복에 모든 노력을 쏟겠다”며 “문해력과 수리력, 책 읽는 습관은 모든 학습의 기본이자 미래 성장의 힘이 되는 만큼 미래 변화에 맞는 교육 환경을 뿌리내리는 데에도 협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100세대 이상 기존 아파트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

    100세대 이상 기존 아파트도 전기차 충전기 설치 의무화

    오는 28일부터 전기차 충전시설 의무 설치 대상 아파트가 500세대 이상에서 100세대 이상으로 강화된다. 또 새 아파트는 전체 주차면수의 5%, 기존 아파트는 2% 이상 의무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해야 한다. 공중이용시설·공영주차장은 전체 주차면수 100면 이상에서 50면 이상으로 확대된다. 대기업 계열사와 대규모 렌터카 업체는 신차를 구매하거나 임차할 때 일정 비율 이상 친환경차를 확보해야 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개정안이 18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기존의 충전기 의무설치비율은 신축시설이 0.5%였고, 기축시설은 아예 없었다. 기축시설에 대해서는 충전기 설치를 위한 준비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도록 유예 기간을 뒀다. 국가·지자체 등 공공이 소유·관리하는 시설은 법 시행 후 1년 이내에, 공중이용시설은 2년 이내에, 아파트는 3년 이내에 설치하면 된다. 불가피하면 시·군·구청장과 협의해 4년까지 연장할 수 있다. 재건축 예정 시설이나 관할 기초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경우는 예외로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시행령은 또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보안과 업무 수행 등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일반에 개방하게 했다. 충전시설에 불법 주차된 차량의 단속권한을 광역지자체에서 기초지차제로 변경하고, 단속 대상도 의무설치된 충전기 외에 모든 공용충전기로 확대했다. 새로 시행되는 ‘친환경차 구매목표제’의 대상 기업도 규정했다.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기업 약 2600개, 차량 보유 대수 3만대 이상인 자동차대여사업자, 차량 보유 대수 200대 이상인 시내버스 및 일반택시운송사업자, 우수물류 인증을 획득했거나 택배사업으로 등록된 화물운송사업자 등이다. 구체적인 연간 구매목표(비율)는 이달 중 확정되는 고시를 통해 정해진다. 산업부가 입법 예고한 고시 제정안에 담긴 비율은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기업 및 자동차대여사업자 22%(전기차·수소차 13% 포함), 일반택시운송사업자 전기·수소택시 7%, 시내버스운송사업자 전기·수소버스 6%, 화물운송사업자 전기·수소화물차(1t) 20%다. 이밖에 친환경차 관련 기업의 범위를 넓히고 기업에 융자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국·공유지 내 수소충전소 구축 시 임대료 감면 한도를 50%에서 80%로 확대하고, 혁신도시 또는 인접 지역에 수소충전소 1기 이상을 구축하도록 의무화했다. 정경록 산업부 자동차과장은 “부품업체가 미래차 전환 설비투자 등을 위해 자금을 융자할 때 이자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고 지자체, 기업 등 제도 이행의 주체와 소통하며 개정 사항을 차질없이 운영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특사경, 고령자·취준생 대상 불법 다단계 영업 수사

    경기특사경, 고령자·취준생 대상 불법 다단계 영업 수사

    경기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은 고령자와 일자리를 찾는 취업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불법 다단계 영업행위를 강도 높게 수사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불법 다단계업체들은 실체가 없는 사업계획을 소개하며 안정적인 연금수익과 자손에게 상속도 가능한 투자라고 고령자들을 유인하거나, 구직활동을 하는 취업준비생과 주부들을 대상으로 입사원서를 받고 면접을 통해 취업 합격 통보한 뒤 다단계판매원으로 가입시키는 등 다양한 수법을 사용하며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경기도는 ▲공정거래위원회 또는 관할 시·도에 다단계업체로 등록하지 않고 유사 다단계판매조직을 이용해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등을 판매하는 행위 ▲다단계판매원 모집이라는 목적을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취업·부업 알선,설명회,교육회 등의 거짓 명목으로 판매원을 유인하는 행위 ▲재화 등의 거래를 가장해 사실상 금전거래만을 하는 행위 ▲허위·과장 광고를 이용한 판매원 모집행위와 불공정 거래 계약 등을 집중 수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득이 줄어든 자영업자나 노년기 안정적 소득처를 찾는 고령자, 장기간 구직활동 중인 취업준비생들이 심리적 절박함을 악용하는 불법 다단계 영업업체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도 특사경은 강도 높은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미등록 다단계판매조직을 개설·관리·운영 또는 재화 등의 거래 없이 금전거래만을 위한 다단계판매조직을 구성하면 최대 7년 이하 징역 또는 2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미등록 다단계판매업체의 다단계 영업행위,고령자를 대상으로 투자를 미끼로 한 물품판매행위,취업·부업 알선을 가장한 다단계 판매원 모집행위 등에 대한 제보는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경기도공정특별사법경찰단’,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누리집을 이용하거나 경기도 콜센터로 전화하면 된다.
  • ‘초과세수’에 다시 한번 고개 숙인 홍남기 “세수추계모형 재점검”

    ‘초과세수’에 다시 한번 고개 숙인 홍남기 “세수추계모형 재점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세수가 60조원 가까이 오차 난 것과 관련, 세수추계모형을 재점검하고 ‘조세심의회’를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개편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취재진과 만나 “세수 오차가 크게 난 것은 여러차례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렸고 엄중하게 생각한다”며 “근본적인 제도변화를 수반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올해 1분기 중 세수추계모형을 재점검하고 세수추계상 절차적 투명성을 높이도록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세재실장이 주재하고 국장과 주요 과장이 참여하는 ‘조세심의회를 설치하겠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기재부 예산실의 경우 ‘예산심의회’를 두고 있는데, 유사한 기구를 세제실에도 만들겠다는 것이다. 조만간 단행될 기재부 정기인사에선 다른 실·국 인사를 세제실로 대거 배치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세제실은 좋게 말하면 세수 전문가만 모여있어 좀 더 다양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다른 실·국과 인사교류를 통해 세제 전문성 외 다른 지혜도 함께 모아보려 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세제실의 세수추계와 세제개편 운영 및 형평성을 정량·정성 두 가지 지표로 평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평가를 통해 또다시 세수 오차가 크게 발생하면 태스크포스(TF) 등을 가동해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지난해 경제성장률에 대해선 “정부가 제시한 4.0%를 달성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 한기영 서울시의원, ‘청소년 시설 효율적 운영방안 토론회’ 개최

    한기영 서울시의원, ‘청소년 시설 효율적 운영방안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한기영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지난 14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코로나19 확산 지속에 따른 청소년시설의 효율적 운영방안 모색 토론회’를 개최했다. 한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지속되면서 청소년센터는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이며 기존의 운영방식과 현장의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하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서 위기극복을 위한 다양한 대안과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해 본다”며 토론회 개최 이유를 밝혔다. 서울시 청소년정책과 오종범 과장은 ‘COVID-19 시대의 서울시 청소년센터 운영 현황 및 향후 운영효율화를 위한 개선 방안’을 주제로 시립청소년센터의 목적성을 강화(성인대상 수익사업 축소, 공적서비스 개발, 권역별 센터 그룹화)하고 청소년의 안전한 전용공간을 조성(대규모 보수공사, 일부자립형 시설의 용도변경)하며 합리적 재정 지원 기준(청소년시설 관련 조례 개정, 목적사업에 대한 인건비 및 사업비 지원검토)마련 등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청소년 현장은 시대의 변화와 청소년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는지 그리고 위기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적극적인 자구노력 및 대안을 제시했는지 자체적으로 점검해야 할 것” 라며 청소년협회의 역할과 노력에 대해서 당부했다. 또한 “서울시 집행부는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현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시대 변화에 맞는 공공시설의 역할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명확한 지침을 분명 제공해야 할 것”라고 발언해 서울시의 책임감 있는 명확한 지침을 강조했다.
  • 양산지역 자전거도로 이 책안에...자전거 여행지도 책 제작

    양산지역 자전거도로 이 책안에...자전거 여행지도 책 제작

    경남 양산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자전거 동호인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양산시 자전거 여행지도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부한다고 17일 밝혔다.양산시 자전거 여행 지도는 휴대가 간편한 리플릿 형태와 보관하기 쉬운 책자 형태로 제작됐다. 낙동강과 함께달리는 길 블루 루트(Blue Route), 자연과 역사의 길 그린 루트(Green Route), 화려한 도심 속에서 찾는 길 오렌지 루트(Orange Route) 등 각 주제별로 양산지역 주요 자전거길을 소개했다. 초급, 중급, 고급 등 코스를 구분해 자전거 이용자들이 실제 활용하는 데 참고가 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자전거 여행지도는 자전거 이용 보험 안내와 기본적인 자전거 안전 표시, 사고 대처요령 등도 설명해 놓아 가정에서 자전거 학습과 교육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자전거길 각 코스 구간에 있는 볼거리, 먹거리 등도 안내해 자전거 이용객 뿐만 아니라 일반 관광객들도 자전거 여행지도를 보고 자전거 길 곳곳에 있는 양산지역 명소와 볼거리, 먹거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양산시는 제작한 자전거 여행지도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사무소를 비롯해 원동역, 물금역, 증산역, 남양산역, 양산역, 부산대양산캠퍼스역 등에 비치한다. 자전거 여행지도는 양산시 공공자전거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김수곤 양산시 도로관리과장은 “이번에 제작된 자전거 여행 지도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뿐만 아니라 주변 관광지로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정권 바뀐다고 한일관계 나아지겠나… 서로가 필요한 이유 찾아야”

    “정권 바뀐다고 한일관계 나아지겠나… 서로가 필요한 이유 찾아야”

    “일본에서 총리가 바뀌든 한국에서 대통령이 바뀌든 그것만으로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가 된다고 할 수 있을까요. 정권이 바뀐다고 관계 개선의 기회가 생기진 않습니다.” 일 외무성 고위 관료 출신이자 합리적 외교 전략가로 통하는 다나카 히토시(74) 일본총합연구소 국제전략연구소 이사장은 16일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연구소 사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5월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한일 관계 개선은 어렵다”며 올해 한일 관계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10월 기시다 후미오 내각이 출범했고 한국에서는 오는 5월 새로운 정부가 탄생하지만 한일 관계 전망은 밝지 않다. 아베 신조·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와 비교해 온건보수파라고 평가됐던 기시다 총리는 일본군 위안부, 징용 문제 등에 대해 한국과 타협하지 않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이런 일본을 상대로 한국의 대통령 후보들은 한일 관계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명확한 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다나카 이사장은 앞이 보이지 않는 한일 관계에 대해 “한국과 일본이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인가를 먼저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文 남은 임기에선 관계 계선 어려워 -한일 관계는 항상 최악이라고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지. “지금은 최악은 아니다. 지금보다 더 어려운 시기는 얼마든지 있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73년 도쿄에서 납치됐을 때도 있었고 재일한국인(문세광)이 1974년 오사카 경찰의 권총을 훔쳐 박정희 전 대통령 암살을 시도한 사건도 있었다. 그때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 굉장히 좋지 않았다. 그때와 비교하면 일본에서는 한류 붐이 일 정도로 한국 문화를 즐기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일본을 많이 찾을 정도였다. 한일 관계가 정치적으로는 최악의 관계이지만 경제와 문화, 국민 교류로는 그렇게 나쁜 관계가 아니다.” -하지만 한일 국민 사이에는 혐일과 혐한 분위기가 강해졌는데. “좋고 싫음의 국민감정으로만 보면 상당히 나쁘다. 하지만 음악과 영화 등 문화 교류 측면으로 보면 나쁘진 않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정치다. 한국 측은 아베 전 총리만 바뀌면 한일 관계가 좋아질 거라고 봤고 일본 측은 문재인 정부가 바뀌면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정권이 바뀐다고 관계가 개선되는 게 아니다. 한국과 일본이 서로를 필요한 국가라고 인식하고 관계 개선에 나서자고 결의를 하지 않는 한 한일 관계 개선은 쉽지 않다. 안타깝지만 한국의 5월 새 정부 출범 후에도 한일 관계 개선은 어렵다.” -일본 입장에서 한국의 중요성은 줄어들었나. “안전보장 측면에서 일본에 가장 중요한 나라는 미국이다. 경제 분야에선 중국이 중요하다. 그다음 세 번째나 네 번째쯤으로 한국을 꼽을 수 있겠다. 한국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아닌가. 그보다는 양국이 협력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이미 1인당 국민소득에서 일본에 바짝 다가간 한국이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에 가입하지 못할 이유는 없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불안이 커지면서 한국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중요성이 줄어들었나를 따질 게 아니라 한국에 일본은 어떤 중요성이 있나, 반대로 일본은 한국에 어떤 중요성이 있나를 봐야 한다. 나는 지난해 한미일 차관회의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거부하며 한일 간 문제를 제3국(미국)에 떠넘긴 일본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다. 한일 관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나의 의견이 일본 내에서 비판받기도 했지만 꾸준히 말해 왔다. 하지만 한국에서 일본의 중요성을 언급한 게 있는지는 찾아보기 어렵다.” ●대화 피하는 기시다 내각도 문제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가 역사 문제 등에 대해 책임을 강조하기만 한다는데. “적어도 징용 문제는 1965년 한일청구권협정을 통해 해결됐는데 사법부가 이와 반대되는 판단을 내린 것은 모순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에 불신감이 강하다. 이를 어떻게 할 것인지 한국 정부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는 한 일본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특히 일본은 과거와 달리 외무성보다 관저의 힘이 강해졌다. 그 말은 일본 내 여론을 더 의식하고 정책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내년 7월 참의원(상원) 선거를 앞두고 더더욱 일본 정부가 먼저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다. 이건 대통령 선거를 앞둔 한국도 마찬가지 아닌가. 다만 대화를 하지 않는 일본 정부도 문제가 있다.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를 하지 않고 기시다 총리가 강창일 주일대사를 만나지 않는 등의 행동을 하는 건 옳지 않다.” ●文 종전선언, 어떤 실익있는지 몰라 -한국에 일본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지난달 11일 트위터에 이렇게 쓴 적이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였고 나카소네 전 총리는 방미 전 한국을 전격 방문해 악화된 관계를 타개함으로써 미국을 돋보이게 했다. 고이즈미 전 총리는 미국과의 강한 관계를 지렛대로 활용해 능동적인 아시아 외교를 펼쳤다. 기시다 총리는 어떻게 할 것인지.’ 하지만 지금은 한일 관계의 주사위를 미국에 부탁한다고 던진 상황이다. 주변국 외교를 강화하는 게 미국을 상대로 이득이다. 예컨대 내가 2002년 아시아대양주국장을 했을 때 도쿄에서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티콕) 회의를 연 적이 있었는데 부시 행정부가 북한에 핵개발 계획 포기를 강하게 압박할 때였고 중요한 상황이었다. 그때 한국이 경수로 지원은 계속돼야 한다는 입장 등 미국에 요구하고 싶은 걸 일본을 통해 강조한 바 있다. 한국 측이 ‘일본은 미국에 강하게 말할 수 있는 국가 아니냐’고 부탁해 왔고 나도 한국을 지원했다. 한일 관계가 좋으면 이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을 상대하면 양국에도 이득인데 지금은 상상하기 어렵다.” -문재인 대통령이 추진하는 종전선언에 대해서도 일본의 반응은 좋지 않은데. “종전선언이 일본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몰라 찬성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종전선언을 하면 구체적으로 무엇이 바뀔지 모르는 데다 종전선언의 대가로 북한은 무엇을 내놓을 수 있는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북한이 포기하는 게 없다면 안전을 말할 수 없지 않나. 또 미국이 종전선언을 정말 찬성하는지도 잘 모르겠다. 또 북한 문제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제적 문제다. 북한으로부터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알지 못하는 한 종전선언에 찬성도 반대도 하기 어렵다.” -고이즈미 정권 시절 북일회담을 성사시킨 주역으로서 보기에 기시다 총리와 김정은 위원장의 대화는 가능한가. “기시다 총리만이 아니라 아베 전 총리도 무조건적으로 회담할 용의가 있다고 했으나 실현되진 않았다. 실제로 어떤 계획이 있어서 그런 언급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북한과의 교섭 경험을 생각하면 실제 회담은 어렵다고 본다. 나는 북한이 변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대화는 중요하다. 대화 없이 북한을 압박만 해서는 바뀌지 않는다. 한국이든 일본이든 미국이든 북한과 대화할 채널을 만들어야 하고 이는 국제사회의 일치된 의견 안에서 시행해야 한다.” ●외교는 결과…대화·협력 없인 어렵다 -결국 북한 문제든 한일 관계든 대화가 중요하다는 이야기인가. “외교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결과를 만들어 내려면 협의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대화가 필요하다. 특히 북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한미일 협력이 필요한데 지금과 같은 한일 상황에서는 어렵다.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 4년 후인 2002년 북일 평양선언이 있을 수 있었던 것도 한일월드컵을 치를 정도로 관계가 좋았기 때문이다. 이제 앞으로 양국의 리더가 결의할 문제다. 양국 국민이 서로 다른 곳을 보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할지 방향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다나카 히토시는 누구 1969년 교토대 법학부 졸업 후 외무성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북미국 북미2과장, 아시아국 북동아시아과장, 북미국 심의관, 샌프란시스코 주재 일본총영사, 경제국장, 아시아대양주국장, 정무 담당 외무 심의관(차관급) 등 외무성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아시아대양주국장을 지내던 2002년 당시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만난 사상 첫 북일 정상회담을 물밑에서 주도했다. 2005년 외무성 퇴직 후에는 현 연구소 이사장으로 일하며 일본의 외교 정책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 ‘나의 살던 고향’에 기부하세요… 지자체 백년대계 총력전

    주민참여 확대와 지방의회 역량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이 지난 13일부터 시행됐다. ‘제2국무회의’로 불리는 대통령 주재 중앙지방협력회의도 법적 효력을 갖춘 채 정례화됐다. 그러나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은 더욱 가속화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신문은 ‘자치분권 2.0 시대’ 시대를 맞아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지자체들의 우수 정책을 집중 소개한다. 전국 자치단체들이 내년 1월 ‘고향사랑 기부금제’ 시행을 앞두고 새해 벽두부터 기부자 유치 확대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면서 기부금 확보 전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고향사랑 기부금제(일명 고향세)는 개인이 자신의 고향이나 원하는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에 일정 금액(연간 최대 500만원)을 기부하고, 지자체는 이를 지방 재원으로 활용하면서 지역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해주는 제도다. 경북도는 이달 중 ‘경북사랑 기부금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에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지역의 열악한 재정 확충 및 도민 복리증진에 필요한 재원확보 성격을 띤 기부금 활성화 방안을 선제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용역은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맡아 오는 3월 말까지 수행한다. 주요 내용으로는 ▲기부금에 대한 답례품 개발 ▲기부금 홍보 방안 ▲기부 인원 및 기부금 규모 추정 ▲전담인력 확보 방안 등이다. 충남도도 이달 중 도 관련 부서를 총동원해 ‘고향사랑 준비단’을 꾸리기로 했다. 준비단은 4개 분과로 나눠 기획은 공동체정책과, 홍보는 출향인사 담당 부서인 자치행정과와 공보실, 답례품은 농수축산 관련과, 재정 분과는 예산과 등이 참여한다. 다음 달에는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농수축산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범도민 고향사랑추진단’도 구성한다. 3월 추가경정예산으로 답례품 개발 및 마케팅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3분기에 관련 조례 제정에 나선다. 경남도는 올해 상반기 중에 ‘고향사랑 기부금제’ 조례를 제정하기로 했다. 도는 또 경남연구원에 고향사랑 기부금제에 관한 정책과제 연구를 의뢰해 기부자발굴·답례품구성·기금활용·기부금제도 홍보 등에 관한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서기관을 단장으로 하는 ‘고향 사랑 추진단’을 구성했다. 사무관 2명, 6급 이하 4명 등 총 7명이 활동한다. 행정안전부가 상반기에 기부 절차와 방법 등에 관한 시행령과 조례 표준안을 마련해 발표하면 세부적인 시행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기초자치단체도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전남 무안군은 지난 7일 고향사랑 기부제 추진 TF팀을 구성했다. 세무회계과장 주재로 기획실, 신도시지원단, 자치행정과, 사회복지과, 농업기술센터 등 전문성과 행정 경험을 갖춘 팀장 17명이 머리를 맞대 기부금 모금·홍보, 답례품 개발, 기부금이 사용될 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신동철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고향사랑 기부금제는 열악한 지방재정 보완과 지역 균형발전을 추진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가 크다”면서 “지자체는 두루뭉술한 사업계획이 아니라 주민 복리증진이라는 고향사랑 기부금 취지에 맞는 구체적인 사업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자체 고유의 답례품 목록 구성, 출향인사 등 잠재적인 기부자 파악, 기금 관리·운용과 세액 공제 등 기부금에 관한 업무처리 기관 결정, 기부희망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 마련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전국종합
  • ‘2030’ 청년 사무관들 “페미니즘 불편… 내 업무와 무관”

    ‘2030’ 청년 사무관들 “페미니즘 불편… 내 업무와 무관”

    “페미니즘이나 여성주의보다 양성평등으로 가야 되지 않나 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래야 성별 갈등도 줄고 논의도 더 많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1년차 남성 공무원 A(31)씨) 청년 공무원들이 성평등 가치에는 동의하지만 자신의 업무와는 무관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평등 정책에 대한 ‘백래시’(반발 심리나 행동)나 반(反)페미니즘 정서와 맞닿아 페미니즘 자체를 불편하게 여기기도 했다. ●‘이퀄리즘’ 강조… ‘여가부 업무 방향 재고해야’ 의견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하는 ‘여성연구’ 최신호에 실린 논문 ‘청년 공무원은 성 주류화의 행위자가 될 수 있을까?: 2030세대 사무관 경험을 중심으로’에서는 근무 경험 3년 미만 중앙부처 5급 사무관 10명(남 4명, 여 6명)을 인터뷰했다. 정재원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조교수와 이은아 이화여대 호크마교양대학 조교수가 집필한 이 논문에 따르면 청년 공무원들의 성평등 인식은 기성 세대 공무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여성 정책 관련 부처 공무원이 아니면 자신의 업무는 특정 성별과 관련이 없고, 성평등 가치와의 관련성이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5급 국가직 공무원은 정책을 직접 실행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성 인지 감수성 부족이 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 페미니즘에 대해서는 의미가 변질돼 불편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평등’은 편파적이라거나 ‘이퀄리즘’(남녀 모두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으로서의 양성평등을 강조하는 경향도 드러났다. 4년차 여성공무원 B(30)씨가 “세상에 너무 성적 갈등이 많아서 여성가족부 업무 방향을 재고해 봐야 하지 않나 싶은 안타까움도 있다”고 밝힌 것에서 보듯, 여가부 정책이 ‘젠더 갈등’을 일으킨다는 백래시에 동조하는 여성들도 있었다. ‘성평등’이 편파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한 응답자들은 성인지 교육에서 ‘이대남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성인지·성평등 교육을 할 때 이대남에 대한 목소리를 무시하면 교육효과가 반감될 수도 있을 것 같다”(3년 차 여성 공무원 C(27)씨) 같은 의견들이다. ●조직에서 성차별 “거의 없다”… 성별에 따른 직무 분리는 ‘여전’ 공직 조직에서의 승진·배치·업무분담에 있어서의 성차별을 묻는 질문에 ‘거의 없다’, ‘생활에서 못 느낀다’고 응답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여성 공무원들이 유일하게 ‘성별 문제’라고 지적하는 것은 남성들의 ‘흡연 네트워크’였다. 1년 차 여성 공무원 D(30)씨는 “담배를 피는 분들이 흡연실에 모일 때 대부분 남성분이고 그곳에서만 알고 도는 정보들이 있다”며 “친구 중에도 여자지만 흡연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과장님이 우리 구역에서 피지 말라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는 성별에 따른 직무 분리가 있으며 승진에서의 차별 구조가 작동되고 있음이 드러나기도 했다. 장관 수행비서나 몸이 고된 직무를 미혼 남성이 맡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남성들에게 ‘역차별’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과 함께 남성이 먼저 승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2년 차 남성 공무원 E(30)씨는 “기본적으로 연차 맞춰서 승진하는데 고생을 더 하는 사람을 승진시키고 고생하는 일은 주로 남자를 시키는 것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님성 공무원이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각 부처별로 다르지만 유연한 조직에서만 허용되는 분위기라고 응답한 경우도 많았다. ●성인지 관련 교육 수혜 전무… “청년 세대 특화 교육 도입해야” 대다수의 응답자들은 법정 의무교육인 성희롱 예방교육 외에 성인지 정책·예산, 성별영향평가 관련 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없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청년 사무관은 성 주류화 전략의 행위자로서 조직의 전환을 만들어 냄과 동시에 성평등 정책에 대한 부정·저항의 주체가 될 가능성을 모두 가지고 있다”고 평하며 청년 세대에 특화된 성인지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 딴 ‘일해공원’ 명칭 바뀔까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 딴 ‘일해공원’ 명칭 바뀔까

    경남 합천군에 있는 일해공원 명칭 변경여부에 대한 논의가 본격 진행된다. 일해공원 명칭은 합천 출신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 ‘일해(日海)’에서 따 지었다. 합천군은 일해공원 명칭변경 여부를 논의·심의하기 위한 지명위원회를 오는 21일 열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이번 지명위는 지역 시민단체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가 일해공원 이름을 바꾸기 위한 주민청원을 제출함에 따라 열리게 됐다. 이 단체는 지난달 1500여명 주민발의 청원인을 모집해 일해공원 명칭을 생명의 숲으로 변경하는 고시지명(안)을 심의하기 위한 지명위를 열어달라는 청원서를 합천군에 접수했다. 이에따라 합천군은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운동본부에 지명위원회를 열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합천군 지명위는 위원장인 군수를 비롯해 행정국장, 행정과장, 민원봉사과장 등 군 공무원 당연직 위원 4명과 군수가 위촉한 민간위원 3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 있다. 21일 열릴 지명위에서는 일해공원 명칭 변경 논의를 어떤 형식과 절차로 진행할지 등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합천군은 일해공원 명칭변경 심의를 위한 지명위 개최와 관련해 지명위에서 명칭변경 논의를 어떻게 진행할지에 관해서는 정해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명칭변경 논의 방식과 절차 등을 구체화 해서 논의·심의를 본격 진행하기 위해서는 지명위가 2~3차례 열릴 수 도 있을 것으로 군은 내다봤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최근 “일해공원 명칭 변경 여부를 둘러싸고 계속되고 있는 군민 갈등을 끝내기 위해 지명위에 찬반 주민의견을 들어보는 토론회를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 군수는 “토론회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추가로 지명위를 열어 검토·논의를 한 뒤 최종 결정을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선 생명의 숲 되찾기 합천군민운동본부 집행위원장은 “공원 명칭은 특정 이름을 고집하지는 않고 합천을 상징하는 이름이라면 반대하지 않는다”며 “그러나 독재자 이름이 붙은 명칭에 대해서는 끝까지 명칭변경 운동을 벌일 것이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도비 20억원 등 모두 65억원을 들여 ‘새천년 생명의 숲’ 공원을 조성해 2004년 개원했다. 이어 2007년 합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며 공원 이름을 전두환 전 대통령 아호를 따 일해공원으로 바꾸었다. 일해공원으로 바뀐 뒤 공원명칭을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 법원 “판촉용 헬스장 이용권 받은 경찰관 직위해제는 부당”

    법원 “판촉용 헬스장 이용권 받은 경찰관 직위해제는 부당”

    헬스장 판촉용 이용권을 받은 경찰관을 직위해제한 것은 지나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 행정1부(부장 정재우)는 경찰관 A씨가 울산경찰청을 상대로 낸 직위해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A씨는 울산 모 경찰서 경무과장으로 근무하던 2020년 12월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게 돼 울산경찰청이 직위해제 처분을 내리자 소송을 제기했다. 울산경찰청은 A씨가 헬스·골프연습장 B 업체로부터 무료이용권 수십장을 받은 것이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비위 정도가 무겁다고 판단해 A씨를 직위해제했다. 이에 A씨는 B 업체로부터 받은 무료이용권은 소속 경찰서와 B 업체가 업무협약을 하면서 받은 통상적인 것이기 때문에 직위해제 처분이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소속 경찰서장으로부터 직원들 보디빌딩 대회를 할 장소를 찾아보라는 지시를 받고 B 업체를 찾아 업무협약을 맺었고, 해당 업체가 통상적으로 제공하는 판촉용 헬스장·골프 무료이용권을 받았다는 것이다. A씨는 받은 헬스장 이용권은 다른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골프장 이용권은 받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해 폐기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A씨 주장이 정당하다고 판단했다. B 업체가 A씨에게 무료이용권을 줄 때 통상적으로 지급하는 것이라는 설명을 했으며, B 업체가 다른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을 때도 홍보 차원에서 이용권을 100장 쯤 제공해왔다는 것이다. 재판부는 “국가공무원법은 정도가 심한 금품 비위나 성 비위 등으로 정상적인 업무 수행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 직위해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A씨의 경우 비위 정도가 중대하다고 인정할 만큼 객관적인 근거가 없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울산경찰청은 청탁금지법 위반으로 A씨를 수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으나 A씨는 무혐의 처분됐다.
  • [인사] 경기 수원시

    ◇ 지방서기관 승진 ▲ 대중교통과장 정광량
  • 하동 설맞이 농특산물 전국 마케팅...제품 홍보팀도 구성

    하동 설맞이 농특산물 전국 마케팅...제품 홍보팀도 구성

    경남 하동군은 민족 최대 명절 설을 앞두고 명품 하동 농·특산물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 판로를 확보하기 위해 ‘2022 설맞이 농·특산물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설 마케팅에는 하동지역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되는 품질이 우수한 농·특산물과 가공품 가운데 엄선해 구성한 설 명절 농·특산물 선물 7종 세트와 알프스하동 뷰티 3종 세트를 전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색깔과 모양이 아름답고 맛과 향이 뛰어난 임금님 진상품 악양 대봉곶감, 숯불에 구운 전통유과, 건강식으로 좋은 전통수제부각,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채취해 자연 그대로의 맛과 향이 살아있는 무공해 건나물세트 등은 하동 명품 특산물로 꼽힌다. 섬진강 사질양토에서 친환경농법으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과육이 연한 하동배,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섬진강 재첩국, 해좋은 들녘 기름진 토양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생산된 하동꽃쌀도 전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또 솔잎 생균제를 먹고 자란 최고 품질 육질의 솔잎한우, 지리산 이슬을 머금고 자란 야생차 잎을 손으로 빚어 만든 전통수제차 등도 명절 선물용으로 준비했다. 하동군은 이같은 농·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책자와 서한문을 제작해 전국 향우회와 유관기관, 기업, 자매결연·협력단체, 지자체 등에 발송했다. 농·축·수협과 지역 주요 관광지, 읍·면 민원실 등에도 비치한다. 하동군은 관련 부서 공무원 등으로 홍보팀을 구성해 이달 중순부터 설 전까지 향우회와 자매결연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인다. 우체국 쇼핑몰 설맞이 할인 이벤트, 하동군 대표 유튜브 채널 ‘지금하동TV’와 ‘알프스하동TV’ 등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는 등 온라인 판촉활동도 적극 펼친다. 최은숙 하동군 농산물유통과장은 “올해를 코로나19 탈출 원년으로 삼아 침체된 농·특산물 내수를 활성화 하고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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