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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의정 초점] 서대문구 ‘초등학생 모의의회’

    [구 의정 초점] 서대문구 ‘초등학생 모의의회’

    “오늘 본회의에는 ‘초등학생 PC방 출입시간 단축에 관한 조례안’을 상정합니다.(탕, 탕, 탕) 박가온 의원, 나오셔서 설명을 해주시죠.” “박가온 의원입니다. 지금까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던 PC방 출입시간을 더 단축하고 단속도 철저히 해 아이들에게 보다 안전한 환경을 마련해줄 수 있도록 하는 근거를 정하자는 것입니다.” 이번엔 배종표 의원이 나섰다.“저 역시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터라 반가운 마음이 앞섭니다만 중요한 것은 PC방 업자들이 이를 지킬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안건을 발의한 장혜진 의원이 발언을 요청했다.“보충 설명 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이 위험하고 유해한 상황에 놓이는 것을 막기 위해 이용시간을 저녁때로 한정하고, 영업정지 기간·벌금형 액수 등을 구체적으로 정해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는 게 옳다고 봅니다.” 의원들의 열띤 논쟁이 이어진 뒤 의장은 안건을 기립표결에 부쳤다. 재적의원 16명 중 12명이 찬성표를 던져 원안대로 가결됐다. ●지방의회 이해에 도움 기대 지난 5일 서대문구의회에서 홍은초등학교 6학년 7반 학생들이 연 모의의회의 한 장면이다. 이날 회의에서 아이들은 제법 어른스럽게 회의를 이끌어 갔다. 회의 초반에 다소 떨리는 목소리로 긴장감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이내 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조례안 제정뿐만 아니라 구정 질문 순서도 마련해 ▲일부 학교의 학교급식 체계 미흡 ▲우리 농산물 사용 관리 ▲식중독 사고에 대한 대처 방안 등 ‘학교 급식’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도 했다. 의장 선출부터 안건 토론, 표결, 의사진행 발언과 구정 질문 등 1시간30분동안 진행된 모의의회는 모두 아이들이 직접 작성한 대본에 따라 이루어졌다. ●기초의회의 가나다를 배우자 꽤나 많은 대사를 소화했던 장혜진(12)양은 “남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이 부끄러웠는데 막상 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면서 “준비를 하면서 많이 배울 수 있었고, 구의회를 잘 몰랐는데 어떤 일을 하는지 비로소 알게 됐다.”면서 미소를 지었다. 의장역을 맡은 신민희(12)양은 “아직도 떨린다.”면서 “법률 제·개정 과정을 직접 겪어보니 구의회에서 얼마나 많고 복잡한 일을 하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정미숙(29) 담임교사는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리허설때보다 훨씬 잘해냈다.”면서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조사를 하면서 스스로 일을 해결하는 기법을 알게 된 것 같다.”며 대견스러워했다. 모의의회가 끝난 뒤 아이들에게 과자를 나누어주던 구의회 문군자 의원도 “회의를 진행하는 아이들의 똘똘한 모습에 뿌듯함까지 느꼈다.”고 말했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서대문구의회 정혜연 의장 서대문구의회의 초등학생 모의의회는 아이들에게 지방의회의 기능과 회의과정을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자리로,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정혜연 의장은 이날 구의회 김영일·문군자·서정순 의원 등과 6학년2반 교사·학생과 함께 모의의회를 처음부터 지켜본 뒤 “지방자치제가 부활되고 지방의회가 생긴 지 20년이 가까워오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이 지방의회를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아이들에게 기초의회의 역할을 제대로 알려줘야겠다는 생각에 모의의회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른들보다 더 어른스럽게 회의를 진행하고 따끔하게 질의하는 모습이 놀라웠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모의의회 횟수를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 [녹색공간] 자연을 가지고 노는 아이들/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

    11월11일은 빼빼로 데이였다. 청소년들에겐 빼빼로를 주고받으며 우정을 나누는 날이 되고 있다.‘1’자가 4개 겹친 이 날에 기다란 과자인 빼빼로처럼 키 크고 날씬해지라고 주고받은 데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요즘은 그 빼빼로의 종류도 날씬하고 뚱뚱한 것에 이르기까지 호화롭다. 상점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아예 한 자리를 내어 빼빼로만을 팔고 있는데 다양한 종류에 화려한 포장이 사고 싶은 욕구를 끌어내고 있었다. 그래서 이 날은 물론이거니와 밸런타인 데이, 화이트 데이 등이 장삿속이라고 말하고 있다. 아이들이 장삿속 수단이 되는 것도 유쾌하지 않지만 사탕, 과자, 초콜릿 등 가공식품이 아이들을 유혹하고 있다는 것은 더욱 마음이 편하지 않다. 아이들이 즐겨 먹는 과자류에 인공첨가물이 많고, 인스턴트식품과 패스트푸드는 인스턴트 문화를 만들어 아이들 생활과 문화 속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다. 요즈음은 생일잔치도 패스트푸드 가게에서 햄버거와 청량음료를 먹으며 축하하고, 추억할 만한 날을 정해 우정을 나누는 방법도 손쉽게 가공식품을 구입해서 선물을 나누는 식이다. 컴퓨터를 켜면 모든 정보와 놀이가 있고 상점에는 없는 것이 없다. 물질의 풍요와 정보는 넘치는데 자연으로부터는 점점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요즈음 청소년들이 자신의 본성과 의식을 온통 화려한 가공물과 물질에 빼앗기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고 친구들과 나누는 우정과 소통은 격식을 갖춘 것이 앞서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쟁이 치열하고 비인간화되어 가는 교육 환경에서 우리의 아이들이 우정과 선물을 나누는 그 심성과 문화를 나는 소중하게 생각한다. 보다 자연스럽고 멋이 풍기는 문화를 창조하고 즐기기를 바랄 뿐이다. 음식은 섭취하여 그 사람의 일부가 되듯이 건강한 음식에 건강한 몸과 정신이 만들어진다. 역시 문화는 창조하여 나와 사회의 일부가 되듯이 건강한 문화는 나와 사회의 관계를 만들고 서로 소통하면서 정신과 문화를 건강하게 살찌운다. 요즈음 가을의 향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는 울긋불긋한 낙엽이 한창이다. 곱게 물든 낙엽을 주워 책갈피에 끼우며 옛날에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던 기억을 떠올리게 된다. 나뭇잎 굴러가는 소리에도 서로 배꼽을 쥐고 웃을 줄 알고 낙엽 밟는 소리를 들으며 시상을 그려내던 그때의 동심은 자연을 닮은 것이었다. 나뭇잎에 편지를 써서 책꽂이를 만들어 건네던 그 때의 벗은 자연 속에서 즐기는 풍류를 알고 있었다. 우리는 어릴 때 친구들과 어울려 자연을 가지고 놀았다. 그네를 타고 널을 뛰면 하늘에 닿을 것 같았다. 온통 흙을 뒤집어쓰며 어머니 땅의 품안에서 뛰어놀았다. 해가 지도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자연이 주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놀고 자연은 늘 우리의 놀이터와 문화마당이 되어 주었다. 우리의 몸이 알아서 자연과 하나 되어 놀았다. 놀이를 통해서 서로를 이해하며 관계 맺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놀이를 통해 어른들의 세상과 장차 해나가야 할 일을 배울 수 있었다. 오늘날의 빼빼로 데이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놀이와 문화 그리고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되찾아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라고 자연 속에서 놀 줄 알았으면 좋겠다. 점점 잃어가는 자연의 감수성을 되찾아 주고 자연에서 노는 기쁨과 풍류를 아는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계절마다 주는 자연을 놀이삼아 낙엽 밟는 낙엽의 날도 있고, 흰눈을 가지고 노는 날이 화이트 데이가 되면 어떨까? 쓰던 물건 중에 아끼는 것을 가지고 나눔시장을 열면서 친구들과 소통하는 날을 갖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자연을 가지고 놀 줄 아는 아이들은 자연과 사람이 공생하는 법도 배우고 자연과 조화롭게 살며 일하는 심성과 행동을 늘 지닐 수 있을 것이다. 김제남 녹색연합 정책위원
  • [열린세상] 이씨조선의 꼭두각시극/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열린세상] 이씨조선의 꼭두각시극/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변호사가 사제관으로 피신하고, 사제단이 변호사를 보호한다. 과거에는 민주화운동을 하던 이들이 그리로 들어갔었다. 그런데 21세기 디지털시대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나 보던 일이 다시 벌어진다. 어찌된 일일까? 이번 일은 우리 사회의 권력이동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이다. “이제 권력은 시장으로 넘어갔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다. 실제로 그동안 우리 사회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과거에 정치권력을 비판하려면 목숨을 건 실존적 결단이 있어야 했다. 하지만 요즘 “대통령 씹는 것이 국민 스포츠가 되었다.”는 어느 여당 정치인의 푸념대로, 이제 정치권력을 비판하는 것은 부담없이 즐기는 가벼운 오락이 되었다. 시장권력은 다르다. 이건희 회장한테 명예박사학위를 주는 데에 반대해 시위를 벌인 학생들은 학교와 동료 학생들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사태에 책임을 지고 고대 보직교수들이 일괄사표를 내놓았다. 그 학교 학생들이 전직 대통령의 학교진입을 막았을 때에도 올라오지 않았던 교수들의 목이 일개 기업 회장을 위해 총장님 책상 위에 줄줄이 올라온 것이다. 그뿐인가? 얼마전 ‘시사저널’이라는 잡지에서 이건희 회장도 아니고,2인자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가, 거의 모든 기자들이 직장에서 쫓겨났다. 기자들의 대량 해직은 박정희, 전두환 정권 때나 있었던 일 아닌가? 심상정 의원이던가? 멀쩡한 의원들이 고장난 녹음기처럼 같은 소리를 반복하면 삼성에서 다녀갔다고 보면 된다고 했던 것이? 명색은 국민이 뽑는다 하나, 의정활동의 범위를 정해주는 것은 삼성.‘법’이라는 게임의 규칙을 정하는 것은 그들이다.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넣지.” 이것이 대한민국 검찰의 원칙인지. 이제 우리는 떡값 받은 검사를 색출하는 일을 떡값 먹은 검찰에 맡겨야 한다. 그뿐인가? 떡값 리스트에는 법관과 대법관의 이름까지 들어 있단다. 그게 사실이라면, 사법부까지 기업의 조종에 춤을 추어왔다는 얘기가 된다. 국세청은 어떤가? 폭로에 따르면 검찰이 먹은 것에 0이 하나 더 붙는다고 한다. 역시 납세의무를 남다르게 수행하는 데에는 품이 많이 드나 보다. 불쌍한 것은 언론. 받아먹었다는 돈이 겨우 십만원 단위다. 광고로 이미 데스크를 커버할 수 있으니, 기자들에게는 그냥 애들 과자값만 줘도 된다는 얘길 게다. 명절날 떡값. 세시풍속이 사라져가는 시대에 기업이 나서서 민족문화의 명맥을 이으려 한다. 귀한 일이다. 특히 막대한 돈을 들여 민속극의 전통을 되살린 공은 영원히 기억되어야 한다. 남사당의 전통은 입법, 행정, 사법, 나아가 언론까지 동원된 저 거대한 꼭두각시극 속에 면면히 살아 숨쉬게 되었다. 일개 기업이 사법, 입법, 행정이라는 국가의 근간을 쥐고 흔든다. 일개 기업이 헌법적 가치를 우습게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이는 일개 ‘기업’이 아니라 일개 ‘가문’이 하는 일이다. 이 모두가 결국 일개 가문에서 억지로 기업을 사유화하려 드는 데에서 비롯된 일이 아닌가. 디지털 시대에 아직도 세습을 하는 곳이 세군데 있다. 북조선, 한국교회, 그리고 삼성. 대형교회 목사들에게 왜 세습을 하냐고 물으면,“리더십 때문”이라고 대답한단다. 북한에서 세습을 하는 것도 그 때문일 게다. 그렇다면 삼성은 어떤가? 삼성도 회장 가문의 리더십이 없이는 붕괴하고 말까? 회장 ‘가문’이 없다고 삼성이라는 ‘기업’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만약 그런다면 그것은 기업이 아니라 아마 사이비종교일 게다. 가문과 기업은 구별되어야 한다. 졸지에 이씨조선의 시대를 맞은 이 사회에 필요한 것은,‘기업은 가족의 것이 아니라 사회의 것’이라는 근대적 기업윤리가 아닐까? 진중권 중앙대 겸임교수
  • 빼빼로데이·수능 겨냥 소원성취 마케팅

    숫자 ‘1’이 네 번 겹치는 11월11일인 일명 빼빼로 데이와 수학능력 시험일인 11월15일을 놓고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롯데 오리온 해태 등 과자 업계 빼빼로 데이 올인 빼빼로 데이는 1990년대에 제과업체의 마케팅 수단으로 확산됐으나 최근에는 사랑과 우정, 감사의 마음을 비싸지 않은 과자로 전할 수 있는 편한 날이라는 인식도 없지 않다. 빼빼로는 롯데제과가 1983년 국내 최초로 젓가락 형태의 비스킷에 초콜릿을 코팅해 내놓은 제품. 지금은 롯데 제과뿐 아니라 빼빼로 모양의 스틱 과자 모두 빼빼로 데이 선물로 통한다. 오리온의 미스틱, 해태제과의 소년소녀를 만나다, 크라운제과의 유나 등이 대표적이다. 개별 업체는 물론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에서도 빼빼로 데이를 겨냥한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 일산점에서는 11일 엄마와 함께 만드는 빼빼로 포장 체험교실(선착순 50명)을 진행한다. 신세계 이마트는 14일까지 전국 108개 점포에서 빼빼로 골라담기 행사를 벌인다. 롯데제과, 오리온, 해태제과 등 5개 제과사가 참여해 400원부터 3980원까지 다양한 스틱 과자 제품을 판매한다. 롯데 빼빼로 3종 묶음 4개를 사면 1개를 더 준다. 롯데는 11일까지 빼빼로 캐릭터 경주 우승자를 맞히는 온라인 이벤트(www.lotteconf.co.kr)를 벌여 1등에게는 100만원을 준다. 국내 최대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에서도 빼빼로 과자를 판다. 롱러브데이(1만원)에는 20㎝ 이상의 쌀맛초코스틱, 참깨맛딸기스틱, 모카맛초코스틱이 각각 10개씩 들어있다. 대중제품인 러브메시지(3000원)에는 패키지에 메시지를 적을 수 있는 카드가 붙어 있다. 롯데제과측은 9일 “빼빼로 데이를 앞두고 유통업체에서 사재기를 하기 때문에 실제로 빼빼로 매출이 가장 높은 달은 10월”이라며 “지난달에만 150억원어치가 팔렸다.”고 말했다.●수능 마케팅도 후끈 해태제과는 가바(미배아 발효추출물)와 글루코스(포도당) 성분이 들어있어 먹으면 집중력이 향상된다고 주장하는 기능성 초콜릿인 집중력, 수능대박 홈런을 기원하는 과자 홈런볼, 열심히 노력하라는 의미의 아이스크림인 고군분투를 묶은 수험생 3종 세트를 내놨다. 농심은 13일까지 자사 홈페이지에서 수능 영역별로 간단한 문제를 풀고 노트북, 닌텐도 게임기 등 추첨을 통해 경품을 주는 이벤트를 한다. 크라운베이커리에서는 대입 합격 기원 메시지 으랏차차 잘쳐라를 담은 제품 잘쳐라 합격 등불과 운수대통세트를, 샤니는 찹쌀떡과 함께 흑미떡 호박떡 등으로 구성된 힘내라 영팔아 선물세트를 각각 팔고 있다. 분당 삼성플라자는 12∼14일 학생증을 지참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100명에게 합격 기원 찹쌀떡을 준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 본점을 비롯한 수도권 7개 점포에서 14일까지 수험생 자녀를 둔 J클럽 회원 중 선착순 2200명에게 사인펜, 연필, 지우개 등이 있는 수능 패키지 세트를 무료로 준다. 인터파크는 대한민국 모든 수험생 수능 대박 기원 응원 상품 총 집합전을 열고 초콜릿, 엿, 합격통지서 등으로 구성된 수능선물세트(2만 7900원), 수능베개(3만 2500원) 등을 판다.주현진기자jhj@seoul.co.kr
  • 고대 아이스하키부 가혹행위 파문

    대학 운동부 지도자가 선수들에게 가혹행위를 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광환 고려대 아이스하키부 총감독이 선수들을 위협하고 모욕감을 주는 언행을 했다.’는 진정서가 6일 접수됐다. 지난해 9월 고려대 아이스하키부가 실업팀 안양 한라와의 연습경기에서 지고 난 뒤 감독이 합숙소 공터에서 땅바닥에 과자를 뿌려놓고 선수들에게 뒷짐을 진 채 입으로 먹으라고 지시했다는 것. 선수들은 한 명씩 소주를 마시고 과자를 입으로 먹으면서 ‘너희는 사람이 아니라 개다.’라는 욕설을 들어야 했다.감독은 또 작년 12월 러시아 전지훈련에서도 술에 취해 유리잔을 이로 깨물어 씹으면서 “나 무서운 사람이니 똑바로 안 하면 혼낸다.”는 등 위협을 가했다는 내용이다. 김광환 총감독은 “과자를 먹인 일은 있었지만 강제로 시킨 일은 아니었다. 내가 유리잔을 깨물었다니 미친 사람인가. 학부모 한 명만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다. 그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연합뉴스
  • [07일 TV 하이라이트]

    ●로비스트(SBS 오후 9시55분) 미하일의 도움으로 반군기지를 탈출하던 해리는 어깨에 총상을 입고 혼절하고 만다. 마을로 숨어든 마리아는 할머니의 도움을 받아 총탄을 제거하다 펜던트를 발견하고 해리가 주호였음을 알게된다. 마리아는 자신의 곁에서 목숨을 걸고 생명을 지켜준 사람이 주호였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감사의 눈물을 흘린다.   ●인순이는 예쁘다(KBS2 오후 9시55분) 하루에도 열두 번씩 “인순이는 예쁘다.”를 주문처럼 외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순. 그러나 그녀는 구하는 일자리마다 매번 전과자라는 이유로 쫓겨난다. 악착같이 살아 보겠다던 마음은 무너지고 결국 지하철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어린 시절 첫사랑 상우를 만난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효은은 괴로움을 잊기 위해 휴일에도 출근해서 일을 한다. 석우는 효은에게 불편한 마음으로 일을 해서는 좋은 디자인이 나올 수 있겠느냐며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고 권한다. 태주는 자신과 명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자기를 믿어달라고 하지만, 효은은 시간을 두고 생각해 보아야 하겠다며….   ●다큐­여자(EBS 오후 7시45분) 한 남자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35세 주부 진영씨가 07학번 새내기 대학생이 되었다. 학창시절 전교 1등을 도맡아 할 만큼 똑똑하고 야무졌던 진영씨, 하지만 18세에 폐결핵을 앓으며 대학 진학의 꿈을 접어야만 했다. 결혼 12년 만에 늦깎이 대학생이 된 그녀의 꿈과 도전, 그리고 따뜻한 가족애를 들여다본다.   ●그대의 풍경(KBS1 오전 7시50분) 보배는 수련을 만나지 않겠다며 고집을 부린다. 수련은 이런 보배의 모습을 바라보면 가슴 아파한다. 주리는 찾던 사람을 만났다며 하숙집을 떠나고, 이런 주리의 모습을 지켜보는 모란은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낀다. 동혁은 보배에게 아무도 괴롭히는 사람이 없는 미국으로 단둘이 떠나자고 말한다.   ●클로즈업(YTN 낮 12시35분) 전국에 있는 3200개 프랜차이즈점을 바탕으로 중국과 스페인, 미국, 일본, 중남미, 중동 등 세계 34개국에 진출한 BBQ 치킨. 세계 최대·최고 프랜차이즈가 되겠다는 것이 제너시스그룹 BBQ가 내건 목표이다. 외식업계의 토종 브랜드가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것이다. 윤홍근 BBQ 회장과 함께 얘기를 나눠본다.
  • 홍삼, 이제는 바른다

    홍삼, 이제는 바른다

    찬바람이 불면서 홍삼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클로렐라, 글루코사민 등 한때 유행하던 건강기능식품은 뒷전으로 밀렸다. 반면 홍삼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홍삼 관련 신제품은 젊은 여성을 상대로 하는 건강식품 이외에 화장품으로도 저변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승승장구하는 홍삼시장 올해 7000억원대 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내 홍삼시장 규모(매출)는 적어도 7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지난해 6000억원에 비해 16%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인삼공사 김지훈 홍보팀 과장은 “홍삼을 이용한 건강보조식품 제조회사가 늘고 있고 젊은 여성과 중장년 여성층을 겨냥하거나 특정 질병, 대중 음료 등으로 종목이 세분화되면서 홍삼 제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면서 “홍삼을 한 번 먹어본 사람을 중심으로 재구매율이 높기 때문에 홍삼시장은 건강보조식품 시장의 확실한 1위로 계속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관장’ 브랜드로 유명한 한국인삼공사는 올해 6개의 홍삼 신제품을 선보였다. 예년의 두배다. 올해 한국인삼공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어난 5000억원대에 이를 전망이다. 홍삼이란 인삼을 장기간 저장할 목적으로 증숙((蒸熟) 처리, 전분을 건조시킨 것이다. 외관 체형에 따라 천삼, 지삼, 양삼, 절삼, 홍미삼 등으로 나뉜다. 농축액,(농축)분말, 캡슐, 차(茶), 절임, 과자 등 여러가지 제품으로 나오고 있다. 오래 복용하면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용, 건강 관련 홍삼 신제품 봇물 아모레퍼시픽은 홍삼농축액인 예진생(11만원선)을 내놓았다.100% 국산 홍삼을 단시간내 높은 압력을 주는 초고압 공정(천삼화 기술)을 적용한 제품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일반 홍삼에 비해 사포닌,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등 홍삼 기능 성분이 풍부하다는 설명이다. 아모레퍼시픽 손희경 비비프로그램 브랜드매니저는 “소비자들이 건강식품 섭취를 통해 원하는 기능 1위는 피로회복과 면역력 증가”라며 “이는 홍삼제품이 갖고 있는 기능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손 메니저는 또 “수분 보충 효과도 있어 촉촉하고 윤기나는 피부를 원하는 20∼30대 여성에게 미용보조 효능을 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인삼공사도 신제품을 쏟아냈다. 중장년층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칼슘밸런스V365(650㎎×120정들이 3병,10만원), 당뇨병 개선에 도움을 주는 혈당개선제 홍삼인슈100(15㎖×60포,12만 5000원), 일반인을 겨냥한 홍삼 음료 맑게 우려낸 홍삼수(500㎖ 1700원) 등을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홍삼은 꾸준히 섭취하면 체질 개선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만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면서 “제품에 표시된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한 섭취 방법”이라고 말했다. ●홍삼 성분 화장품 얼굴 바르면 주름 개선 홍삼을 원료로 한 기능성 화장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소망화장품은 최근 홍삼의 Rg2 성분을 넣은 ‘다나한 RG-Ⅱ’를 출시했다. 회사측은 “Rg2성분은 주름 제거와 피부 탄력에 효과가 있는 PT계열의 사포닌 성분으로 까다로운 분리기법을 통해 제품화했다.”고 설명했다. 소망화장품과 원광대 생명과학연구소가 10여년에 걸친 공동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했다. 피부 세포 회복 및 활성화에 따른 주름 개선·노화 예방으로 특허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나한 RG-Ⅱ안티링클 에센스(50㎖), 다나한 RG-Ⅱ안티링클 크림(50㎖), 다나한 RG-Ⅱ안티링클&화이트닝아이크림(30㎖) 등 6종류가 나왔다. 각각 12만원대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홍삼 사포닌 성분을 주요 원료로 팔자 주름 등 굵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설화수 자함크림(35㎖ 20만원)을,LG생활건강은 홍삼에서 추출한 사포닌을 넣은 수려한 비책크림(50㎖ 8만원)을 최근 내놓았다. 모두 콜라겐 생성을 강화해 주름을 개선해준다는 설명이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때 늦은 꽃,성인 여드름의 원인?

    때 늦은 꽃,성인 여드름의 원인?

    여드름은 흔히 ‘청춘의 꽃’ 이라 불리며 사춘기 청소년층에게 많이 생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허나 이것은 여드름이 한창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며 피지분비가 많은 십대에서만 생길 것이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생각일 뿐이다.최근에는 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환경 오염,직업적인 특성들이 원인이 되어 여드름과는 이별을 고했다고 여기는 성인들에게도 때 아닌 ‘꽃’ 을 보게 만들고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여드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불결한 피부관리,지성피부 등의 피부 외적인 요소에만 영향을 받아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한의학적 관점에서의 여드름의 원인은 조금 더 복합적인 요소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원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인체내의 오장육부의 장애에 의해 올바르게 순환되어야 할 기(氣)와 혈(血)이 제대로 소통되지 못하여 생기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한방에서 흔히 이르기를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 라고 말하는데 이는 사람 몸속의 올바른 순리에 관한 이야기이며 여드름 역시 이 범주와 일맥상통 한다고 볼수 있는 것이다. 원인을 파악하고 근본적인 대처법을 강구한다면 여드름의 치료 역시 어렵지만은 않은 법.한방에서 바라보는 여드름의 복합적인 원인들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첫번째,변비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이다.많은 여성들의 피부 트러블 원인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문제이기도 한데,대장에서는 하루에 3ℓ 이상의 발효 가스가 발생한다.이 발효 가스는 방귀를 통해 몸 밖으로 배출하는데,솔직히 대장에서 만들어낸 가스를 방귀로 전부 뿜어 내는 경우는 없다.이 가스는 대장을 통과하는 혈관 속으로 다시 흡수 되어 폐로 가지고 가게 된다.그래서 폐호흡을 통해 다시 우리 몸을 깨끗하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문제는 대장에서 발효가스 성분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대장에 문제가 발생하여 부패 가스가 발생할 경우이다.대부분 변비 등의 이상 증상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대장에서 부패 가스를 방출하게 되고 이 성분은 혈관 속에 다시 흡수 되어 폐로 이동하게 되어 피부 등으로 방출되다 보니,피부가 거칠고 트러블이 많이 생기는 결과를 얻게 된다. 두번째,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피부에 문제가 발생한다.한의학에서는 소화기를 대표하는 기관인 비를 비주육이라고 한다.소화기의 상태가 피부의 상태를 결정짓는다는 이야기이다.따라서 소화기가 건강한 사람은 피부가 좋지만,소화기 상태가 나쁜 사람은 피부 역시 좋지 않을 수 밖에 없다.그렇다면 소화기는 어떻게 지켜야 할까? 바로 올바른 식습관이 관건일 것이다.여드름이 심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식사습관이 좋지 못하여 위장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잦은 과식과 불규칙한 식사시간,식사 대신 과자나 인스턴트 식품을 섭취하는 등의 잘못된 식습관은 소화기의 이상을 부르고 탁한 열이 쌓이게 한다.그러면 피부에서는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 되고 이 유분은 뾰루지나 여드름이 되기에 되도록 이러한 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낫다. 세번째로는 게으름으로 인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눈에 띄게 나빠진다.피부가 좋은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건강하고 좋은 피부를 가지려면 아침 세안을 부지런히 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잠들기 전에도 화장을 깨끗이 지워야 한다.뿐만 아니라 규칙적인 생활리듬은 몸의 불균형을 예방해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도와준다.신진대사가 원활하지 않으면 피부 안의 노폐물들이 몸 밖으로 배출될 수 있는 기회가 적어지고 모공 속에 막혀서 피부가 거뭇거뭇해지거나 칙칙한 느낌을 주는 경우가 많게 되기에 좀 더 미용에 신경을 쓰길 원한다면 부지런해야 한다. 여드름이란 이와 같이 연고 등의 외용제 사용이나 피지분비의 억제 등으로만 치료 하기는 힘든 법이다.올바른 생활 습관이라는 근본하에 체내의 부조화를 바로 잡아주는 것이 여드름 치료의 근본에 조금 더 다가가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해본다. ■ 도움말: 명옥헌 한의원 김진형 원장
  • 이마트 PL상품 확대 파장

    이마트 PL상품 확대 파장

    최근 이마트 등 대형 유통 업체의 자체브랜드로 팔리는 PL(Private Label)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국내 주요 업종에서 1·2위 제조업체 대부분이 대형 유통 업체에 PL제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품질면에서 제조사 브랜드 이름으로 팔리는 NB(National Brand) 제품과 같거나 비슷하지만 가격은 훨씬 싸게 나오는 PL도 적지 않아 소비자들이 다소 혼란을 겪고 있다. ●동품이가(同品異價), 누구를 위한 전략인가? 전략적 제휴나 공장가동 등 이유는 달라도 유통업체에 PL을 납품하는 제조업체들의 입장에서 보면 사실상 고육책의 성격이 짙다. 제조업체들 사이에서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 유통업체들은 ‘영원한 갑(甲)’으로 통한다. 갑은 우월적인 지위에 있다는 뜻이다. 을(乙)은 그 반대로 통한다. 제조업체들이 유통업체들에 찍히면 물건을 제대로 팔 수 없기 때문이다. 일부 PL제품은 제조업체 이름으로 팔리는 제품과 질적으로 별 차이는 없지만 제품 값은 달라 소비자 혼란을 초래하는 것은 물론 제조업체의 기존 NB제품에 타격을 줄 수도 있다. 동원F&B가 이마트 브랜드로 지난 18일부터 납품하는 즉석밥인 왕후의 밥은 210g들이 4개가 2780원이다. 동원F&B 고유의 제품인 쎈쿡 찰진밥(220g들이 3개가 3650억원)보다 40% 정도 싸다. 그러나 동원F&B측는 “이마트에 납품하는 것도 고유제품과 같은 쌀로 만든 제품”이라고 말하고 있다. 동원F&B의 설명대로라면 기존 쎈쿡 찰진밥은 이름만 다를 뿐 비싼 제품인 셈이다. 두부시장 1위인 풀무원이 지난 11월부터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것도 자체브랜드와 질적으로 별 차이가 없지만 소비자 가격은 홈플러스 브랜드가 23% 정도 싸다. 풀무원의 유기농콩으로 만든 같은 두부이지만 홈플러스에 납품하는 웰빙플러스(단단한 두부 420g 기준)는 2080원, 풀무원 브랜드의 유기농콩두부는 2700원이다. 유통업체와의 관계를 위해 소비자를 헷갈리게 만드는 가격 정책도 있다.LG생활건강의 세제가 그렇다. 슈퍼타이(4㎏)를 이마트에서는 1만 800원으로 표시해 놓았지만 실제로는 6500원에 판다.LG생활건강이 이마트에 납품하는 비슷한 세제인 이마트한스푼이 2㎏들이 2개를 8900원에 팔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는 3000여개, 롯데마트는 3800여개, 홈플러스는 1만여개의 PL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CJ 농심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1,2위를 하는 제조업체들도 PL을 납품하고 있다.”고 말했다. ●역시 가격 메리트가 최고 업체들은 대형 유통업체의 PL제품이 궁극적으로 가격 인하의 단초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적지 않은 제품에서 PL제품의 매출이 압도적으로 우세하기 때문이다.CJ의 즉석밥인 햇반(210g×3,3640원)은 이마트 PL인 왕후의 밥(210g×4,2780원)이 나온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이마트내 매출이 40% 줄었다. 한국코카콜라(1.8ℓ,1630원)도 이마트 콜라(1.5ℓ,790원)가 나오면서 이마트내 매출이 10% 줄었다. 대상의 순창 고추장(2.8㎏,1만 5300원)은 이마트 PL 고추장인 신송의 이마트고추장(3㎏,9900원)이 나오면서 할인행사(2.8㎏,1만 1100원)를 벌이고 있지만 과거 행사 때보다 매출이 20% 이상 줄었다. 그래서 추가 가격 인하가 없으면 매출 회복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나온다. 쌀로별(250g,2500원)로 유명한 기린은 이마트에 쌀로빚은별(150g,1080원)이란 이름으로 똑같은 모양의 쌀과자를 납품하고 있다.PL인 쌀로빚은별이 30% 이상 많이 팔린다. 기존의 쌀로별은 국산 쌀로 만들고, 쌀로빚은별은 중국쌀로 만들었다고 표기되어 있지만 소비자들에게는 크게 어필되지 못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매출이 높은 PL 제품은 기존 NB제품보다 값이 매우 저렴하다. 즉석밥은 43%, 고추장은 40%, 콜라는 42%, 쌀과자는 28% 싸다. 농심의 신라면, 동서식품의 맥심 커피 등 제조업체 제품이 여전히 많이 팔리는 부문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낮은 PL가격으로 인한 매출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NB제품의 가격인하를 고려하는 제조업체들도 있어 향후 식·음료 및 생활 용품의 가격인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상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여성&남성] JOB고 싶다!

    본격적인 취업 시즌을 맞아 남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는 실력보다는 성별에 따른 선입견 때문에 취업 과정에서 차별을 받았다며 불만을 터뜨리는 사람이 적지 않다. 여성은 신체적인 이유로, 남성은 군복무로 인한 3년간의 공백 등의 이유로 각각 차별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가뜩이나 힘겨운 취업전쟁을 벌이고 있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이 같은 행태는 큰 상처가 된다고 말한다.‘남자라는 이유로, 여자라는 이유로 취업 과정에서 받은 차별´에 대해 들어 봤다. ●‘남성우대´라고 미리 밝혀라 취업 준비생 안모(25)씨는 입사지원서를 썼던 모 회사의 서류통과자 명단을 보고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상경계열 100명 모집에 서류 통과자가 모두 남자였던 거예요. 여자들도 꽤 지원했는데요. 아무리 여자를 뽑으면 문제가 있다느니, 빨리 그만둔다느니 얘기들이 많지만 어떻게 한 명도 서류 합격을 못할 수가 있죠. 면접조차 볼 수 없다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안씨는 “차라리 신입사원 공고를 낼 때 ‘남성 우대’라고 써놨다면 화는 나겠지만 이력서 쓰느라 아까운 시간을 허비하진 않았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회사에선 능력대로 뽑았다고 말할 테니 대놓고 차별했다는 증거가 없으니 어디다 얘기하기도 뭐하고 보이지 않는 차별 같아서 답답했다.”고 말했다. 직장인 성모(28)씨는 면접장에서 뜬금없는 질문에 황당했던 경험이 있다.“면접관이 ‘언제 결혼할 건가?’라고 물어 보는 거예요. 갑작스러운 질문에 ‘네? 아직 결혼 계획 없는데요.’라고 씁쓸하게 웃었더니 ‘남자친구는 있나? 그럼 언제 쯤 결혼하고 싶은데?’라고 다시 묻더군요. 저는 ‘남자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자리 잡으면 결혼을 생각할 것’이라고 했더니 들릴듯 말듯 하게 ‘그럼 길어야 2년 정도 다니는 건가.’라고 하더라고요. 물론 그 회사에선 연락이 안왔죠. 여자는 결혼하면 직장 그만둘 거라고 굳게 믿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정말 화가 났어요. 그 다음부터는 아예 결혼은 늦게 할 거라고 대답하지만 기분은 늘 찜찜했습니다.” 증권회사에 다니는 임모(24)씨는 취업을 하고 나서야 남성은 정규직으로 채용됐고 여성은 계약직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인사과에 물어 보니 “여성 직원도 열심히 일하면 정규 사원이 될 것”이라는 대답만 돌아왔다. 하지만 몇 달이 지나도 아무런 소식이 없다. 임씨는 “그만두고 다른 곳에 가기엔 요즘 취업난이 너무 심해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면서도 “열심히 일하다가도 그 생각만 하면 분해서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말했다. 그는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서 일하는 것과 억울한 기분으로 마지못해 일하는 것 가운데 어느 게 회사에 이득이 될 것인지 물어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남성 할당제´가 웬 말이냐 직장인 이모(28)씨는 회사마다 신입 직원을 뽑을 때 남자와 여자 할당량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문제는 소수자 보호가 아니라 남자는 일정 비율 이상, 여자는 일정 비율 이하를 뽑는 수단으로 이용한다는 점이다. “2명을 뽑는 회사에 지원한 적이 있어요.1차는 합숙 면접,2차는 토론 면접이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다른 지원자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누가 면접을 잘하고 누가 똑똑한지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더라고요. 지원자인 우리가 봐도 저 사람은 뽑고 싶다 저 사람은 진짜 아니다 싶었죠.” 1차 합격자 명단에는 남자 한 명과 여자 6명이 올랐다. 문제는 그 남자가 바로 지원자들 사이에서 실력이 떨어진다고 알려졌던 사람이었던 것. “당시에는 나름대로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랬을 거라고 생각했죠. 하지만 최종에서 그 남자랑 여자 한 명이 뽑혔어요. 그 순간 말로만 듣던 게 사실이구나 싶었죠. 상위권을 남자들이 차지하면 그대로 두면 뽑으면서 여자들이 다 상위권을 차지하면 모두 여자로 뽑지 않고 남자를 꼭 합격시키더라고요. 물론 같은 점수라면 오랫동안 일하는 남자를 뽑는 게 이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여자는 아무리 잘해도 정해진 인원이 있고 그 안에서 여자들끼리 경쟁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깐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정말 성적대로 사원을 뽑을 순 없는 건가요? ●취업시장에도 외모지상주의 “울고 싶어라” 여성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건 얼굴과 몸매만 따지는 시선이다. 직장인 최모(24)씨는 냉소적으로 “주위에 실력으로 치면 날고 기는 친구들이 많지만 결국 합격은 얼굴 예쁜 순서”라고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얼굴이 좀 별로고 뚱뚱한 친구가 학점 좋으면 지나가는 말로 남자들은 ‘독하다. 얼굴 안 되니깐 공부라도 열심히 해야지.’라고 얘기해요. 아무리 공부를 열심히 하고 책을 많이 읽고 외국어 잘해도 여자는 미모가 떨어지면 취업하기 힘들어요. 외국에 유학갈 돈 있으면 그 돈으로 성형수술을 하는 게 훨씬 취업에 도움이 될 거라고 봐요.” 취업을 준비 중인 신모(26)씨는 술자리 면접에서 면접관한테 들었던 얘기가 지금도 상처로 남아 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신씨는 “술자리 면접에서 어떤 분이 대놓고 얘기하진 않았지만 ‘자기는 뚱뚱한 사람 보면 자기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면서 “물론 나한테 하는 얘기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 얼굴이 빨개져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솔직히 자기 딸이 뚱뚱해서 취업할 때 고민해도 그렇게 냉정하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면접 자리에서 여학생들도 많은데 그런 얘기를 꼭 해야만 했는지 정말 이해가 안 가요.” 역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서모(25)씨는 외국계 외식업체에서 경영관리 쪽으로 지원했을 때 면접관에게서 “얼굴이 예쁜데 서빙도 하라면 할 수 있겠나?”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이 지원한 분야와 전혀 달랐기 때문에 당황해 하는 서씨에게 다른 면접관은 서둘러 “성차별하는 건 아니고…”라며 무마하려고 했다. 서씨는 “남자들한테는 업무와 관련된 질문만 하면서 여자 지원자들한테는 결혼해서 아이 낳으면 어떻게 할 거냐 같은 질문만 하더라.”면서 “일하고 싶어서 면접보는 건데 물어 보는 질문들이 죄다 여성 차별적인 질문이어서 정말 기분이 나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년간의 긴 군복무 공부흐름 뚝 “어찌할꼬” 회사원 박모(27)씨는 “군복무가 결과적으로 취업 과정에서 남성들이 차별을 받게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는 “군대에 다녀오는 기간이 2년인데 짧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상 몇 년간 공부 흐름이 끊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취업 준비할 시간이 끊기지 않고 넉넉한 여자들에 비해서 남자들은 군대에서 머리가 텅 빈 상태로 사회에 복귀해서 취업 준비에 매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상황에서 여자들이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는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나도 회사에 들어올 때 정말 열심히 준비했지만 신입 사원들 중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훨씬 더 성적이 좋았습니다. 이걸 회사에서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더 똑똑하다는 식으로 말하곤 합니다. 남자로 태어나서 군대 다녀온 게 결국 취업 과정에서도 차별로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군대 갔다온 남자라면 누구나 느끼는 차별 아닌가요.” 취업을 준비 중인 안모(28)씨는 반년쯤 전 모 회사에서 면접을 봤을 때 나이 때문에 차별을 받았다. 그는 “나이 차별은 결국 군대 때문에 생기는 것 아니냐.”면서 “하다못해 내가 군면제만 됐어도 그런 차별은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운 좋게도 어려운 관문을 뚫고 최종 면접까지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당시 나를 포함해 최종까지 간 사람은 10명 정도였는데 그 중에서 2∼3명 정도는 탈락하게 된다는 소문이 돌았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했는 데도 불구하고 결국 면접에서 탈락했죠. 그런데 이 회사는 나이어린 사람을 선호한다는 소문이 많은 회사예요. 나는 최종면접 대상자 10명 중에서 나이가 제일 많았거든요. 나중에 아는 사람을 통해 들으니, 나와 다른 여자 지원자가 성적이 비슷해서 누구를 뽑을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여자지원자를 뽑게 된 거라고 하더라고요. 이건 명백한 차별 아닌가요.” 그는 “당연히 여자가 취업할 때는 남자보다 나이가 어릴 수밖에 없다.”면서 “내가 만일 여자였다면 그 때 취업에 성공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 역할 고정’이 부메랑 되다 회사원 권모(33)씨는 교육사업 부서에서 일한다. 그는 ‘교육사업=여성’이라는 선입견 때문에 자신이 원치 않는 부서에 배치된 것이라고 믿는다. “내 자리에 원래 일주일 전에 특채로 고용한 여자 박사과정 수료자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주일 뒤에 내가 들어오면서 그 여자는 다른 자리로 가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교육 사업을 하려면 행정력이나 사업 수완이 많이 필요하다 보니 교체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는 박사를 수료한 사람인데, 나는 석사 출신이거든요. 행정력은 필요해도 그다지 고급 인력이 필요한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그 여자에게 일주일 정도 일을 시키다가 나로 교체한 겁니다. 여자는 야근하는 것도 남자보다는 많이 안 하려고 하는 게 사실이잖아요. 남자라서 좀 더 몸을 쓰게 하고 부려먹으려고 나를 뽑은 것은 아닌가 생각합니다.” 회사원 황모(29)씨는 예전에 취업을 앞두고 백수로 지낼 때 돈이 궁해서 보증보험 대리점에서 잠깐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다. 당시 그가 맡은 업무는 고객인 변호사 사무실을 돌아 다니면서 보험료를 수금하고 새해 기념 다이어리를 배부하는 일이었다. 황씨는 “당시 근무 조건은 내가 회사에 취업할 때까지 3개월 이상 일을 해주는 것이었다.”면서 “내가 맡은 보험료 수금하는 일은 여자들이 하는 일이었는데 변호사 사무실에 나누어 줄 기념다이어리가 좀 무거워서 임시로 나를 고용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사장은 한 달 동안 내가 다이어리 배부를 마치자 다시 그 자리에 여자를 고용하겠다고 나보고 그만 나오라고 했어요. 사장 말은 ‘여자가 더 같이 일하기 편하다.’는 것이었죠. 그 때 기분이 정말 안 좋았습니다. 나한테 힘든 일 잠깐 시키려고 임시로 고용하고 3개월 이상 일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약속도 안 지켰다고 생각하니 정말 분했습니다.” ●왜 여성 지원자만 좋아하죠? 외국계 기업에서 일하는 박모(27)씨는 취업 때문에 고민하다가 취업이라도 한 번 해보자는 심정으로 중소기업 문을 두드려 본 적이 있다. 그런데 그 회사는 남자들보다 여자들이 훨씬 많은 화장품 계열 회사였다.“제가 지원한 직종이 여자로서 조금 섬세함을 요구하는 자리였나 봅니다. 면접을 보는데 여자들의 섬세함이 필요한데 남자로서 잘 해낼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당연히 잘할 수 있다고 대답했지만 면접관들 눈에는 미덥지 못했나 봐요. 결국 탈락하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당시 여자를 뽑으려는 의중을 면접관들이 갖고 있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나운서가 되려고 준비 중인 김모(30)씨는 예전에 지방에 아나운서 시험을 보러 간 적이 있다. 한 명을 뽑는데 지원자는 엄청나게 많았다. 방송국에서는 남녀 구별을 두지 않은 채 모집공고를 냈다. 김씨는 당연히 실력만 좋으면 붙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최종 합격자는 여성 지원자였다.“남자 지원자들이 밀린 거죠. 당시 느낌은 여자 아나운서를 뽑기로 해놓고 여자만 모집한다는 식으로 공고를 내면 모양이 좋지 않으니까 남녀 구별 없이 공고를 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직장인 김모(31)씨는 면접관들이 여성 지원자만 선호한다는 생각에 피해의식을 갖고 있다.“회사에서 최종 면접을 할 때 남자와 여자를 분리해서 면접을 하더라고요. 면접이 끝나고 지원자들끼리 얘기를 해 보니 남자 지원자들한테는 별 질문도 없고 시큰둥했는데, 여자 지원자들한테는 엄청나게 많은 질문을 했더라고요. 관심 정도가 다른 겁니다. 그 회사는 최근 몇 년 동안 여자보다 남자가 많았던 적이 없었습니다. 드러내 놓고 차별한 건 없지만, 알게 모르게 지원하는 과정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Local] 충남 대표 브랜드 40종 선정

    ‘독립기념관, 대천해수욕장, 새조개, 금산 인삼, 천안 호두과자….’ 충남도가 24일 지역의 대표 브랜드 40종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지역민과 다른 지역 거주자 2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전화, 우편 등을 통해 8개 분야에 걸쳐 선호도를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문화유적 분야는 독립기념관이 52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현충사, 무령왕릉, 수덕사, 동학사 등이다. 관광지는 대천 및 만리포해수욕장, 계룡산, 칠갑산, 대둔산 등이 꼽혔고 해산물은 대하, 꽃게, 굴, 주꾸미, 새조개 등이 선택됐다. 음식은 천안 병천순대, 서산·태안의 박속낙지탕과 영양굴밥, 금산 인삼어죽 등을 선호하고 있었다. 도는 이들 40종을 책자로 제작, 중앙부처 및 각 지역에 배포해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 서울국제 빵·과자 경진대회 25~28일

    국내 빵·과자 최고 명장을 가리는 `2007 서울국제 빵·과자 경진대회´(Siba)가 25∼28일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열린다. 대한제과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983년부터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의 베이커리 행사다. 엄마와 함께 예쁜 케이크 만들기, 우리 농산물 빵·과자 전시회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02)2055-3347.
  • 10대 세자매 능욕…이발사가 차례로 꾀어

    부산(釜山)시 서(西)구 모 이발소 이발사 박(朴)모(37)는 추행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는데-. 그는 L모노파(60)집 아랫방에 전세들어 살면서 L모노파에게 자주 찾아오는 외손녀들에게 눈독을 들여오다 『과자 사줄께』라고 꾄다음 방안에 들여놓은뒤「못된 짓」을 저질렀다는 것. 처음엔「하이·틴」의 장녀를 건드리고 다음엔 2녀까지손댄 다음, 아버지와 함께 남탕에 목욕갈 정도로 어린 3녀까지 모두 쓸어 3자매를 망쳐 놓았다고. -「카사노바」가 아니라「박살노바」로군. <부산> [선데이서울 71년 2월 21일호 제4권 7호 통권 제 124호]
  • [새상품]

    ●꽃을 든 남자 소망화장품은 녹용 한방 화장품인 ‘다나한 효용’을 출시했다.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5종으로 이뤄졌다. 제품당 각각 3만∼4만원대.30가지 한방 복합 처방인 삼십홍보단이 들어있다.●오리온은 ‘To You 오후의 휴식’ 하이 카카오 초콜릿을 출시했다. 초콜릿 안에 오렌지와 브랜디를 첨가했다.20g 700원,80g들이 3000원.●크라운제과는 명품과자 줄리어스를 출시했다. 네덜란드산 버터가 21%나 들어있어 부드러운 끝맛이 특징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80g 2400원,140g 4000원이다.●애경은 주방세제인 순샘 대나무 수액 죽(竹)과 순샘 대나무 숯 죽초액 탄(炭)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500㎖ 기준 죽은 2600원, 탄은 2900원.●한국야쿠르트는 어린이들을 겨냥해 유기농 야채음료 하루야채 키즈를 출시했다. 당근, 토마토, 시금치 등의 야채와 사과, 백포도 등의 과일이 들어있다. 인공첨가물이 없다고 한다.100㎖에 900원.●한국인삼공사는 건강기능식품 홍삼정옥고를 출시했다.6년근 홍삼 농축액을 원료로 국내산 숙지황, 백복령, 토종꿀 등도 넣었다.10% 이상 홍삼농축액이 들어있다는 설명.500g 2개들이가 24만 8000원.●풀무원은 허브 카레와 생면으로 만든 허브 카레면을 선보였다. 강황, 쿠민 등 10여가지의 천연향신료에 허브를 넣었다. 야채는 포도씨유로 볶았다. 화학조미료, 합성보존료, 합성착색료 등은 넣지 않았다는 게 회사측의 얘기.2인분 기준 4900원.
  • [생활의 지혜] 먹다 남은 과자 눅눅해 지지 않으려면

    [생활의 지혜] 먹다 남은 과자 눅눅해 지지 않으려면

    먹다 남은 과자를 진공팩에 보관해도 눅눅해 지는 경우가 있다. 이때는 진공팩 안에 각설탕을 넣어두면 좋다. 각설탕이 습기를 흡수하기 때문.
  • “최지우 이뻐요” 日 토크쇼 출연

    “최지우 이뻐요” 日 토크쇼 출연

    “최지우 욘뽀요 욘뽀요.” 겨울연가로 일본에서 한류(韓流)붐을 일으킨 ‘지우희메’ 최지우가 지난 9일 일본에 한 토크쇼에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후지TV의 토크쇼 ‘산마노만마’(さんまのまんま)에 출연한 최지우는 우아한 자태로 등장해 방청객들과 사회자인 아카시야 산마(明石家 さんま)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산마노만마’는 85년부터 방송되기 시작해 1030회를 맞이한 인기 장수 프로그램으로 사회자 산마는 일본을 대표하는 거물급 사회자다. 전통과자와 한국 특산물을 들고 등장한 최지우에게 산마는 “안녕하세요”라고 한국어로 인사했으며 기쁜나머지 다소 안절부절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어 산마가 미리 준비한 종이를 보며 “마루시루것 모우 뚜르뜨리까요?”(마실 것 뭐 드릴까요)라고 어색한 한국말을 건네자 최지우는 못알아들은 듯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미소지었다. 산마는 최지우에게 “욘뽀요 욘뽀요”(이뻐요 이뻐요)라며 최지우를 향한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자 방송 화면에는 ‘산마, 최지우에게 러브콜’이라는 자막이 뜨기도 했다. 또 산마가 “이병헌, 배용준, 장동건 중에 누가 제일 낫냐?”며 최지우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지자 최지우는 살짝 미소를 머금으며 질문을 피해갔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대부분 재밌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네티즌 ‘applepie’은 “최지우가 센스있는 입담을 발휘해 재미있었다.”고 의견을 남겼으며 ‘けいこ’는 “산마의 그 질문에 최지우가 뭐라고 답할지 너무 궁금했는데 최지우는 묵묵부답이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candy’도 “오랜만에 본 최지우였지만 (역시) 아름다웠다. 최지우의 고운 피부가 반짝반짝 빛이 났다.”며 호감을 나타냈다. 한편 최지우는 지난 7일 아시아스타로는 유일하게 프랑스에서 열린 ‘2008 루이비통 봄·여름 컬렉션’에 초청받아 패션관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사진=후지TV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생활행정을 축제로 즐겨라

    생활행정을 축제로 즐겨라

    문화의 달인 10월을 맞아 자치구마다 지역 특색이나 전통을 내세운 축제를 앞다퉈 열고 있는 가운데 중랑구는 자체 행정서비스를 컨셉트로 한 ‘희망중랑, 주민서비스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피부로 와닿는 행정서비스’를 지역 특산품화할 정도로 민원서비스에 주력하는 구의 의도를 살린 독특한 축제다. 11일부터 3일간 중랑천 면목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이 축제에서는 행정서비스 테마별 체험코너,8대 주민서비스 참여 코너 등을 마련해 그동안 정보 부족으로 알지 못했던 수준높은 행정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문병권 구청장은 8일 “올해 행정자치부 우수혁신브랜드로 선정된 ‘주민서비스 입체체험관’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체험을 강화한 축제를 준비했다.”면서 “민·관의 문화, 복지 등을 한 자리에 모은 종합축제”라고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이어 “축제를 통해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앞으로 ‘복지’를 중랑의 명품 혁신 브랜드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복지의 모든 것을 체험한다 명확한 축제 컨셉트에 따라 눈에 띄는 프로그램도 단연 ‘8대 주민서비스 맛보기’이다. 장애인 작업치료 및 직업능력 평가, 사회복지관 프로그램 체험, 노인돌보미 지원 사업 등 복지 분야를 비롯해 ▲악기와 과자를 이용해 가족과 사회를 이해하는 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평생교육) ▲청소년 직업박람회, 간병·집수리 등 자활사업 체험(고용) ▲혈압·체지방·당뇨 측정 등 어르신건강지킴이, 이주노동자·저소득환자 의료서비스, 정신건강센터, 무료한방진료(보건) ▲마을 문화유산 알기, 무형문화재 체험(문화) ▲웰빙공원·중랑천 등 관광코스와 생태 체험(관광) 등 8개 분야,29개 코너로 꾸몄다. 인터넷으로 먼저 문을 연 ‘주민서비스 입체체험관’(e-life.go.kr)도 경험할 수 있도록 해, 축제에 오면 중랑의 모든 행정서비스를 알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즐겁게 배우고, 흥겹게 놀고 안심(영유아)·열정(여성)·행복(아동 및 청소년)·나눔(장애인)·시작(노인) 등 5개 코너에서는 재미와 배움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행복’은 두뇌건강 음식 다트게임,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 드라마 속 직업·카드로 알아보는 진로 등 아동·청소년의 진로와 건강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코너이다. ‘안심’ 코너에서는 구 어린이집의 평가인증 현황과 수준, 교재·교구 전시를 통해 구의 지향점인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을 소개한다. 또 지름 2m, 높이 80㎝의 대형 떡케이크 잔치, 황금돼지 저금통, 아름다운 장터, 추억의 먹거리 등 다양한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12일에 열리는 떡케이크 잔치는 8대 주민서비스를 의미하는 8색 대형 떡을 3000여명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한 행사다. 강원 원주네트워크의 바른 먹거리 농산물 체험·판매, 경남 거창네트워크의 짚공예체험, 전남 순천네트워크의 풀벌레체험·순천갈대축제 등 지역 네트워크 코너도 마련했다. 셋째날인 13일에는 어르신 덩더쿵 체조와 청소년 비보이·밴드 공연이 열려 세대를 넘나드는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미취학 자녀 창의력 배양 5계명

    최근 다양한 놀이를 통해 미취학 자녀의 창의력을 높이려는 부모들이 늘고 있다. 이런저런 프로그램도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온다. 그러나 부모가 어떻게 놀아주느냐에 따라 효과는 크게 달라진다. 청강문화산업대 유아교육과 황정숙 교수가 제안하는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 교육 5계명’을 소개한다. ●생활 주변의 물건이 최상이다 완성된 형태의 장난감보다 생활 주변의 물건을 갖고 노는 것이 좋다. 나뭇잎, 돌맹이 등 자연물이나 주방 식기나 옷, 신발 등 생활용품, 과일, 과자 등이 모두 훌륭한 장난감이다. 대부분의 장난감은 실제 사물의 모조품이다. 굳이 가짜를 사주기보다 진짜 사물을 장난감 삼아 놀게 하면 흥미도 오래 느끼고 효과적으로 배운다. ●개방형 놀잇감을 활용하자 물이나 모래, 종이, 점토, 물감, 블록 등 개방적인 놀잇감은 정답이 없기 때문에 탐색과 집중 시간을 지속시켜 사고력을 키워준다. 특히 아이들의 감각 기관을 자극해 신체 발달은 물론 인지능력 발달에도 도움을 준다. 이런 재료를 이용해 어떤 것을 만들 수 있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완성해 보면서 자신감과 성취감,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 ●완성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하자 요즘 아이들의 주변에는 완성품들이 넘친다. 이런 장난감으로 잠시 아이들의 흥미를 끌 수는 있지만 아이 스스로 생각하는 과정은 즐길 수 없다. 크레파스나 볼펜 등으로 그림을 그리게 하거나 종이나 재활용품 등을 이용해 보자. 자신의 생각을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도 있고, 완성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다. ●때로는 자연놀이도 필요하다 가끔은 바깥에서 실컷 뛰어놀게 하자. 조금은 위험할 수 있지만 아이들은 원하는 대로 마음껏 뛰어 놀면서 더 큰 것을 배운다. 새로운 환경을 만날 수 있는 가족여행을 떠나는 것도 좋다. 새로운 환경과 경험은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각의 폭도 넓혀준다. ●하루에 한번쯤은 구연 동화를 하루에 한 번쯤은 시간을 내 동화를 들려주자. 그냥 아는 얘기를 말로 들려주거나 그림책을 함께 보는 것도 좋다. 이야기의 주인공이 돼 역할을 나눠 간단한 극놀이를 하다 보면 문제해결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다. 아이들이 처음부터 책을 좋아하지는 않는다. 흥미 있는 책부터 구연 동화로 시작하면 효과적이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서울대 수석 졸업 아가씨의 사생활

    서울대 수석 졸업 아가씨의 사생활

    천하의 수재들이 모였다는 서울 대학에서 수석으로 졸업한는 수재중의 수재 얼굴들속에 여자가 5명 끼여 있다. 미대 우진순(禹眞純)양, 법대 이영애(李玲愛)양, 사대 김영자(金英子)양, 음대 윤현주(尹賢珠)양, 치대 김석자(金石子)양.「여성상위시대 치고도 최고」위에 빛나는 영광을 차지한 이들「무서운 여인들」중 특히 어려운 환경속에서 영예를 차지한 두 얼굴의 어제와 오늘과 내일의 얘기를 들어보면-. 미대 우진순양-고모님과 동생 세식구가 비둘기처럼 서울대 미대를 수석 졸업한 우진순양(23·응용미술과)은 서울 명륜동 4가 102의 2의 조그마한 집에 부모없이 고모와 여동생과 단 셋이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조그마한 키, 애잔하고 고운 얼굴엔 언니 같은 차분한 분위기가 어린다. 『1등을 했다는 것, 더구나 대학에서 학점으로 1등을 했다는 것, 그게 뭐 그리 대수로운 일인가요. 우연히 그렇게 됐다는 것 뿐이에요』 티끌만큼도 자랑스런 내색을 보이지 않으면서 조용히 예쁜 눈에 물기가 돌며 벽쪽으로 시선을 모은다. 벽에는 여러장의「카드」가 나란히 붙어 있다. 외국에서 온「카드」들. 4년 전 영국으로 떠나간 엄마가 보낸「카드」들이다. 6·25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니까 얼굴도 기억 못하고 있다. 엄마는 재혼해서 4년 전 영국으로 떠났고, 집에는 환갑이 넘은 고모(우봉금(禹鳳金)할머니·중앙 공업 연구소 염직과에 40여년 근무중)와 2살 밑인 동생 혜원(惠媛·21·서울여대 가정과 2년)양, 이렇게 세식구가 비둘기처럼 살고 있다. 화려한 수석의 영광을 맞은 집치고는 너무나 조촐하고 쓸쓸한 느낌마저 든다. 『요즈음은 방학이라 동생이 집에 와 있기 때문에 좋아요. 서울여대는 모두 기숙사에 있어야 하니까 개학하면 또 떨어져 살게되겠죠』 외로운 식구에 그나마 동생과 헤어져 살아야 하는 안스러움이 느껴진다. 주말이면 기숙사로 부터 돌아온 동생과 그리고 고모와 함께 밀렸던 얘기를 나누는 기쁨, 이런 평범한 기쁨이 우양에게는 얼마든지 큰 행복일 수가 있는 모양. 혹 동생이 집에 오지 않는 날이면 과자랑 옷이랑 싸들고 기숙사를 찾아가는 엄마같은 언니다. 『앞으로 공부를 계속할 수가 있다면 좋겠죠. 욕심 같아서는 대학원 진학을 할까하는 마음이지만 글쎄요…취직을 해야 하겠죠』 아직은 연애니 결혼이니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고 생활하며 공부하기에 고달팠던 매일. 혜화국민학교·경기(京畿)여중·고를 거치는 동안 물론 우등생. 자신은 결코「자랑스럽지 않은 수석」이라고 몇번이고 말하고 있지만 그러나 그 어느 영광보다 가장 빛나는 영예의 얼굴이다. 치대 김석자양-웃으며 동창 시집보내기 운동이라도 치대를 수석졸업한 김석자양(24)은 『뭐 시시하게 대학교에서 1등을 하느냐고 오빠는 저를 놀려요. 대학에서 1등 하는 건 자랑이 아니라 부끄러운 일이라는 거예요』 생글거리며 말하는 김양에게서는 1등이라는「이미지」가 풍겨주는 싸늘함이나 책벌레 같은 냄새가 전혀 풍기지 않는다. 6년 동안이라는 긴 대학 생활을 마친 사람이 갖는 원숙함보다는 이제 갓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 같은「프레시」하고 활발한 인상. 남녀 공학에 다녔기 때문에 그럴까. 서울효창동 5의 116. 아담한 양옥집 한편에 세를 들어 어머니, 언니와 함께 여자만 셋이서 살고 있다. 아버지는 6·25 전 김양이 3살때 병환으로 돌아가시고, 오빠 김재길씨(金在吉·40·TBC 보도부 근무)는 따로 나가 살고, 모녀 셋이서 오순도순 사는「여자의 집」. 연희 국민학교·경기여중·고를 거쳐 65년 서울대 치대에 1등으로 합격. 그러니까 수석 입학에 수석 졸업의 영광을 차지한 셈이다. 재학중에도 줄곧 우등. 2년전 부터 생긴 서울 대학교 우등상 상장과 상패가 자랑스레 심양 방 안에 걸려 있다. 『공부는 이제부터 해야하겠죠.「인턴」,「레지던트」첩첩산중이에요』 김양 자신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남학생들을 이길 것 같지가 않았는데 의외로 자기가 1등이 됐다는 얘기. 아무래도 남자들의「스태미너」는 이겨낼 수가 없다는 고백이다. 그렇게「스태미너」가 강한 남학생들 때문에 골탕을 먹고 울기도 몇번. 『처음 병리학 실습 때였나봐요. 흰 쥐를 가지고 실습중이었는데 약솜을 넣어 둔「가운」주머니에 손을 쑥 넣었더니 뭐가 뭉클하잖아요. 꽥! 소리를 지르고 혼비백산 했는데, 어느 짓궂은 남학생이 몰래 쥐를 넣어 놓았던 거예요. 마구 울었어요』 이렇게 남학생들과 함께 지내다 보니 어느 틈에 그들과 친하게 되고 친구가 되었다는 이야기. 『서울대학 여학생들은 불쌍해요. 도무지 남자들이 상대를 안해주려고 해요. 남녀 공학이라 어느틈에 매력이 없어진 것일까요?』 그래서 김양은 앞으로 서울대학 여학생 시집 보내기「캠페인」을 벌이겠노라고 깔깔 거린다. 공부를 잘하면 으례 미국 유학을 가는게 당연한「코스」처럼 생각하고 있는 우리나라지만 김양은 그게 아니라는 말. 이렇게 살기 좋은 나라를 두고 무엇때문에 나가 고생하겠느냐면서 자기는 절대로 유학을 가지 않겠다는 말. 엄마 언니와 함께 살면서 하고 싶은 공부를 계속하겠다는 앞으로의 계획. 「데이트」니 연애니 하는 건 1, 2학년때 생각하는 것이고 그 이후로는 공부에 열중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연애론. 방안 가득히「명동 3대 못나니」를 비롯해서 주로 못생긴 인형이 놓여 있다. 예쁜 인형은 생명감이 없어 싫다는 이야기. 그런데 김양의 학교에서의 별명이「돌자-DOLL ZA」석자(石子)라는 이름에서 변형된 귀여운 별명이지만 DOLL(인형)이란 별명처럼 조그맣고 귀여운 김양이다. [선데이서울 71년 2월 7일호 제4권 5호 통권 제 122호]
  • 채소·밀가루값 ↑ 가계 겹주름

    채소·밀가루값 ↑ 가계 겹주름

    ■ 배추 등 궂은 날씨탓 추석때보다 倍 비싸 채소값이 심상치 않다. 보통 추석시즌이 끝나면 값이 내려야 하는데 오히려 폭등세다. 궂은 날씨로 산지 물량이 준 탓이다. 28일 농협하나로마트 창동점의 소매시세에 따르면 배추 등 일부 채소류의 경우 지난해보다 평균 3배 이상 올랐다. 채소류 가격은 추석연휴가 끝나면 20∼30%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올해는 정반대다. 창동점 채소담당 바이어들은 이같은 초강세가 김장철 직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식탁을 책임진 주부들의 주름살이 더 늘어나게 됐다. 배추는 이날 오전 한때 1망(3포기)에 1만 4180원까지 올랐다. 지난해 추석연휴 직후에는 3000∼6000원이었다. 연중 가격대가 센 추석시즌의 7590원과 비교해도 배 가까이 올랐다. 창동점 최창윤 바이어는 “8∼9월 잦은 비로 배추가 잘 자라지 못했고 망가진 배추도 많아 출하량이 적다.”면서 “김장 전까지 담가 먹을 배추재배량도 적다는 소문이 돌아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 7000∼8000원대는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개당 1000원이 안 되던 무는 현재 1980원에 팔리고 있다. 그나마 지금 팔리는 무는 추석시즌에 들어온 재고물량이다. 새 물건은 이보다 훨씬 가격대가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추석시즌 1묶음(단)에 2980원 하던 대파는 이날 3560원으로 19.4% 올랐다. 양배추 1망(3통)은 9180원에서 1만 1070원으로 20.5% 뛰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밀가루값 13~15%↑…라면 등 연쇄인상 예고 CJ제일제당은 28일부터 밀가루 제품의 출고가격을 13∼15% 올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지 9개월만이다. 빵의 재료인 강력밀가루(20㎏ 포대 기준)는 종전 1만 2760원에서 1만 4410원으로, 라면 등의 재료인 중력밀가루는 1만 2030원에서 1만 3640원으로 각각 13% 올렸다. 과자나 케이크 등에 들어가는 박력밀가루는 1만 1360원에서 1만 3060원으로 15% 인상됐다. 이에 따라 라면, 국수, 빵, 과자 등 밀가루를 주원료로 하는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줄줄이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CJ제일제당은 “세계적으로 식량수요는 증가하는데 반해 유럽, 호주 등 주요 원맥(原麥·밀가루의 원료가 되는 빻지 않은 밀) 수출국의 생산량이 줄어 원맥가격이 급등했다.”면서 “국제 해상운임도 뛰는 등 원가상승 부담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밀가루 제품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밀가루 국제시세는 2005년말 부셸(bushel·약 28㎏)당 339센트였으나 지난해말 501센트로 올랐다. 올 7월말 630센트,8월말 767센트로 급등한 데 이어 지난 26일 현재 미국 시카고 선물시세는 917센트로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CJ제일제당측은 덧붙였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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