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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랜스지방 줄고 포화지방 2배 늘어

    비스켓 등 과자류에서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트랜스지방이 크게 줄어든 반면 포화지방 함량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상위 10개 식품업체가 생산한 134개 과자류의 트랜스지방 함량을 조사한 결과, 1회 제공량(약 30g)당 평균 0.1g으로 2005년 0.8g에 비해 대폭 줄었다고 11일 밝혔다. 트랜스지방이란 액체인 식물성유지(콩·옥수수기름 등)를 수소첨가 공정으로 고체화할 때 생성되는 불포화지방을 말한다. 이런 트랜스지방이 혈관에 쌓이면 당뇨병과 암, 각종 심혈관계 질환 발병률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자류와 달리 별도의 제조공정을 거치지 않은 식용유나 버터는 트랜스지방 함량이 원래 낮다. 조사 결과, 과자 종류별로 비스킷류는 0.8g에서 0.1g으로 줄었으며, 초콜릿 가공류도 1.0g에서 0.1g으로, 스낵류도 0.8g에서 0.1g으로 낮아졌다. 조사 대상 과자류의 94%가 제품 30g당 0.2g 미만으로, ‘트랜스지방 0g’이라고 표기할 수 있는 기준을 충족했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하지만 아이들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즐겨 먹는 피자의 경우 1회 제공량의 중량이 상대적으로 커서 트랜스지방 함량도 0.5g으로 높았다. 이처럼 트랜스지방 함량은 많이 줄었으나 포화지방 함량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넛은 1회 제공량당 포화지방 함량이 2005년 평균 3.3g에서 지난해 평균 7.9g으로 오히려 두 배 이상 높아졌다. 이 같은 포화지방량은 햄버거(평균 2.1g)의 세 배가 넘고, 피자(평균 7.5g) 1회량보다 더 많은 양이다. 그런가 하면 과자류와 제빵류의 포화지방 함량도 각각 3.5g과 4.8g으로 역시 많았다. 포화지방은 과량 섭취하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 심혈관질환 발병 가능성이 커진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포화지방으로부터 얻은 열량이 하루 총 섭취열량의 10%(성인기준 22g)를 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트랜스지방 줄이기를 적극 추진한 결과 대체 지방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포화지방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포화지방을 줄이기 위한 방안도 따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불법게임장 ‘알바의 덫’

    불법게임장 ‘알바의 덫’

    “대학생이면 학교 가까운 데서 편하게 일하겠네. 정부에서 심의를 받아 합법적으로 하는 거니까 염려 말고 와 봐요.”(인천시 주안동 J게임장 업주) “‘바다이야기’ 비슷한 게임인데, 수입도 짭짤하고 경찰 단속 와도 종업원들은 안 걸려요.”(서울 미아동 S게임장 주인) 불법 사행성 게임장들이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는 10~20대 젊은이들을 유혹해 범법자로 만들고 있다.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서 환전방법만 설명하더라도 경찰에 불구속 입건 대상이 된다. 그러나 업주들은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받았다며 ‘합법’적인 일이라고 꾀어 아르바이트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10일 경찰청 집계 결과 지난해 불법 사행성게임 단속으로 불구속 기소된 사람은 3만 1806명으로 전년(2만 5687명)보다 24%(6119명) 늘었다. 불구속 기소자들은 초범인 업주들을 제외하면 20대 아르바이트생들이 대부분이다. 하루 90명 가까운 젊은이들이 불법 게임장에서 범법자가 되는 셈이다. 지난달 중순 서울 신월동의 한 게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교생 김모(19)양과 박모(19)군이 불법사행성 게임장 운영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김양 등은 졸업을 앞두고 게임장 내 잔심부름과 경품 지급 등의 일을 했다. 하지만 손님이 받은 경품을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 것이 문제였다. 양천경찰서 관계자는 “환전 방법을 설명만 해줘도 위법이지만 이런 사실을 모르는 학생들이 대부분이라 범법자로 전락한다.”면서 “게임장 아르바이트가 일당 6만~7만원에 팁까지 받을 수 있는 ‘고액 알바’라는 소문이 돌면서 지원 학생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화곡동의 게임장에서 일하던 20대 4명도 업주 한모(45)씨와 함께 사행성 게임장 운영을 방조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강서경찰서 관계자는 “간혹 용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걸려 취업에 불이익을 받는 공무원 시험 응시생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불법 사행성 게임장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대부분은 방학을 맞아 등록금과 용돈을 마련하려는 대학생과 군입대 전이나 제대 후의 젊은이, 고교 졸업생 등이다. 특히 게임장 업주들은 게임물등급위의 심의와 관할 구청의 허가를 받고 영업하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아르바이트생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불법성의 유무는 심의나 허가가 아니라 ‘경품을 돈으로 바꿔주는가’에 달려 있다. 경찰 관계자는 “심의과정에서는 문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불법으로 운영될 것이 뻔한 사행성 게임장을 정부에서 용인하는 사이에 청소년 아르바이트생들은 결국 전과자로 전락하고 만다.”고 지적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9일 TV 하이라이트]

    [9일 TV 하이라이트]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유전자를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짧은 기간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생명공학 분야에서도 유전자의 발견과 활용은 가장 눈부시다. 암을 치료하는 유전자, 황금 쌀을 만드는 유전자, 개인별 유전자 지도서비스까지. 유전자 속 담겨진 비밀을 세 가지 테마로 풀어봄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생명공학의 미래를 그려 본다. ●걸어서 세계속으로(KBS1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제수도이자 아프리카 대륙 최대 도시 요하네스버그. 1886년 금광의 발견으로 시작된 골드러시로 탄생한 이 도시는 그래서 ‘황금의 도시’라 불린다. 2010년 월드컵 개최국으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나라, 그러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중심, 요하네스버그로 떠나 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건강과 현찰은 각각 순경과 과자에게 이상과 어영의 결혼을 행복하게 받아 주자고 얘기하지만 순경과 과자는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며 반대한다. 한편 건강이 찜질방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사채업자들이 몰려 와 건강이를 뒷골목으로 끌고 가서 엄청난의 빚을 대신 갚으라면서 협박한다. ●잘먹고 잘사는 법(SBS 오전 9시45분) 포근한 눈과 따끈한 벽난로가 있어 좋다, 겨울에 더 운치 있는 집. 엄선된 스타의 다섯 집을 소개한다. 얼음나라 청정 고장 화천에 밥상가족이 떴다. 이 마을의 최장수 할머니에게 백세 장수 건강 비법을 들어본다. 또 ‘금주의 웰빙토크’에서는 3대 장수식품으로 불리는 양배추의 무궁무진한 효능을 공개한다. ●천만번 사랑해(SBS 오후 8시50분) 세훈과 연희의 모습을 본 선영은 연희에게 달려들지만 죽다 살아난 사람한테 이게 무슨 짓이냐는 세훈 때문에 기막혀한다. 높은 구두를 신고 결혼식을 하다가 넘어진 난정은 웨딩카 안에서 배에 통증을 느끼고 병원으로 향한다. 한편, 청자네 집에 왔던 금자는 은님이가 선영의 동서라는 사실을 알고 놀란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30년 전 감전사고로 두 다리와 왼쪽 팔을 잃은 최영상 할아버지. 지체장애 1급,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하며 생활습관을 체득한 할아버지는 무릎으로 걷고, 오른손으로 생활 전반을 해결하며 지내고 있다. 갈수록 쇠약해져 가는 자신과 아내의 모습에 하루하루가 힘겹다는 할아버지의 사연을 만나 본다. ●라이브 H(OBS 오후 9시50분) OBS와 아리랑TV가 공동으로 방송하는 ‘라이브 H’의 그 두 번째 시간, 홍경민과 함께한다. 답답한 스튜디오를 벗어나 홍대의 유명한 클럽에서 공개방송 형식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H’는 그야말로 홍대 클럽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라이브 H’는 한국의 다양한 대중음악을 전 세계로 소개하는 유일한 프로그램이다.
  • “팔에 든 멍에 예수가?”…황당 주장女

    전기다리미, 화장실 벽도 모자라 이번에는 몸에 든 멍에 예수의 얼굴이 나타났다는 황당한 주장이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사는 매리 마사는 얼마 전 팔에 든 붉은빛 멍을 보고 깜짝 놀랐다. 당뇨를 앓아온 마사는 평소 다니는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두 차례 받고 팔에 멍이 들었는데 여기에 예수의 얼굴로 보이는 기이한 형상이 나타났다는 것.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마사는 “처음에는 주사를 맞아 생긴 평범한 멍이라고 생각했다. 자세히 보니 멍에는 하늘에서 내려준 비밀 기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멍에 나타난 구불거리는 긴 머리와 깊게 패인 눈 등이 예수의 얼굴과 매우 흡사하다고 주장했다. 마사는 “교황과 한 차례 악수한 적이 있는데 그 때 은혜로운 기운을 받은 것 같다. 누가 뭐래도 나에게는 인생에 두 번 다시 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기뻐했다. 며칠 만에 멍이 사라지긴 했으나 마사는 사진으로 이 모습을 담아 자신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렸다. 그러나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반응은 냉담했다. 평범한 멍을 제 멋대로 해석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룬 것. 마사는 “예수가 아니라 차라리 수학천재 알버트 아인슈타인을 닮았다.”는 비웃음까지 받아야 했다. 한편 지금까지 초코바, 과자봉지, 다리미, 화장실 벽 등지에 예수의 형상이 나타났다는 주장이 여러번 제기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골칫덩이 폐차정리 도와드려요

    골칫덩이 폐차정리 도와드려요

    서울 용산구가 폐차를 원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차량 말소 처리 절차를 일괄 대행해 주는 ‘폐차도우미 제도’를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4일 용산구에 따르면 구청 교통행정과 자동차정비팀(710-3480~2)에 전화만 하면 노후 차량 및 방치 차량에 대한 폐차 관련 절차를 해결해 주는 ‘폐차 도우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압류차 및 방치차, 노후차 등의 폐차·말소는 자동차등록령 제33조에 따라 ▲차령 9년 이상인 승용차 ▲차령 8년 이상인 승합차와 화물차, 특수차(경·소형) ▲차령 10년 이상인 승합차(중·대형) ▲차령 12년 이상인 화물차 및 특수차(중·대형) 등 기준을 총족하면 가능하다. ●압류비용 부담 커 차량말소 기피… 공터 방치 구가 이같은 도우미제도를 시행하게 된 배경은 이렇다. 대부분의 자치구마다 골목길이나 공터에 방치된 차량이 수십대씩에 이른다. 시동만 걸면 곧바로 쓸 수 있어 보이는데도 버려져 길게는 몇 년씩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는 모습이 흉물스럽기까지 하다. 이처럼 멀쩡한 차량이 말소 절차를 거치지 않고 길거리에 내버려지는 이유는 자동차 소유주나 점유자가 주정차위반 과태료나 자동차세 등을 체납해 발생한 압류비용이 중고차로 팔아 넘기는 값보다 커 폐차 말소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차량을 유지할 만한 경제적 능력이 되지 않아 사용하던 차량을 아무데나 주차해 두고 쓰지 않는 사례도 상당수다. 이런 식으로 방치된 차량은 자동차관리법 규정에 따라 일정 기간이 경과한 뒤 견인돼 강제 폐차된다. 이 과정에서 차량 소유주나 점유주는 체납된 모든 압류비용을 물어야 하는 것은 물론 20만~150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되고 심지어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도 있다. ●주민들 경제적·법적 피해 최소화 도와 연말마다 경찰의 단골 단속메뉴인 ‘고액 체납차량 특별단속’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 경우 미납된 과태료에 대해 최대 77%까지 가산금이 붙는다.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자료가 제공돼 사업상 불이익도 받게 된다. 최악의 경우에는 공매처분 등 강제징수와 체납자 명의의 부동산에 대한 압류도 할 수 있게 된다. 돈 몇 푼 아끼려다 자칫 전과자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정을 자세히 알고 있는 주민들은 많지 않다. 특히 하루 벌어 생계를 유지하는 저소득 계층들은 이런 정보를 정확히 알고 대응하기가 더욱 어렵다. 경제적 어려움에 무턱대고 자동차를 방치했다가 더욱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수 있다. 때문에 주민들에게 방치 차량의 위험성을 알리고, 이들 차량에 대한 신속한 차량 말소를 도와 주민들의 경제적·법률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행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영배 교통행정과장은 “차량의 잔존가치가 거의 없거나 압류사항이 많더라도 부담을 느끼지 말고 구에 전화 한 번만 하면 어떤 차량도 손쉽게 차량 말소 절차를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며 폐차도우미 서비스의 적극적 활용을 당부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그후] 쪽방촌 민성이에게 희망이 도착했어요

    “산타 할아버지는 착한 어린이 소원은 반드시 들어주신다고 할머니가 그러셨거든요….” 세 살 때 부모님과 헤어져 할머니와 살면서 크리스마스 때마다 집 나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일곱 살 민성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본보를 통해 알려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민성이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보내고 싶다.”는 연락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 불황으로 여느 해보다도 팍팍한 한 해였지만, 세밑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기꺼이 작은 나눔을 실천하려는 손길이 겨울 추위를 무색케 하고 있다. ●독자·구청 “돕고싶다” 연락 줄이어 충남에 사는 권혁진씨는 이메일을 통해 “쪽방촌에 살면서 크리스마스에 작은 기적을 꿈꾸는 민성이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읽게 됐습니다. 저도 생활이 여유롭지 않아 큰 것은 보낼 수 없지만 민성이를 위해 작은 과자세트라도 보내고 싶습니다.”라며 주소를 문의해 왔다. 서울에 거주하는 박필석씨도 전화로 “이번 겨울은 유독 춥고 눈도 많이 오는데 방바닥에 불도 제대로 안 들어오는 쪽방촌에서 고생하는 민성이가 너무 안쓰럽다. 크리스마스 소원으로 4년 전 헤어진 아빠를 기다린다는 안타까운 얘기에 눈물이 났다.”며 “올겨울 민성이의 소원이 반드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쪽방촌을 관할하는 영등포구청도 민성이를 적극 돕겠다고 팔을 걷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담당 직원들을 통해 민성이네를 비롯해 비슷한 사정의 쪽방촌 사람들의 어려운 사정을 파악한 뒤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하면 도움이 될지 적절한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고 밝혔다. ●민성이 “이대호형처럼 될래요” 서울 하늘에 눈이 펑펑 쏟아지던 28일 오후에도 민성이는 쪽방촌 근처 놀이터를 맴돌았다. “롯데의 이대호 선수를 좋아해 야구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는 민성이는 쌓인 눈을 뭉쳐 던지며 야구놀이를 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민성이의 할머니 홍정희(63)씨는 “어린 마음에 제 부모가 이혼한 것인지, 엄마가 살아 있는지 아무것도 모를 텐데…. 그저 구김살 없이 잘 자라줘서 고맙다.”며 “연말이나 명절 때 사고 싶은 것도 많고, 놀러 가고 싶은 곳도 많은데 형편이 어렵다 보니 못해 줘서 마음이 불편했다. 도와주겠다는 분들이 연락을 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홍 할머니는 “애를 버리고 나간 것 때문에 아직도 맘 속으로 아들을 용서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민성이를 위해 꼭 돌아와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민성이를 돕고 싶다는 독자 여러분들의 요청으로 계좌번호를 알려드립니다. 계좌번호:010108-02-368431(우체국), 예금주:홍정희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취업후 학자금상환제 도입·교원평가제 전면 실시

    [새해 달라지는 것들] 취업후 학자금상환제 도입·교원평가제 전면 실시

    ■복지 ▲치매 어르신 지원 강화 치매조기검진사업이 전국 모든 보건소로 확대된다. 60세 이상 노인은 관할보건소 치매상담센터를 통해 치매조기검진을 받을 수 있고 저소득 치매노인에게는 월 3만원까지 치료관리비가 지원된다. ▲햄버거·피자 등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 TV광고 제한 패스트푸드·피자·과자 등 고열량·저영양 어린이 기호식품의 TV광고가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제한된다. ▲영양표시 대상 식품 확대, 인증 또는 보증 등의 문구 사용 금지 열량·포화지방·나트륨 등 영양표시 대상 식품이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빙과류·어육소시지·김밥·햄버거·샌드위치 등 기호식품까지 확대된다. ▲건강보험 적용 확대 심장 및 뇌혈관 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이 10%에서 5%로, 결핵환자 본인부담률이 입원 20%, 외래 30∼60%에서 10%로 내린다. 7월부터는 중증화상환자의 본인부담률이 입원 20%, 외래 30∼60%에서 5%로 낮아지며 10월부터 다발성 골수종, 유방암 치료제 등의 항암제와 B형간염치료제 등 희귀난치성 치료약제의 보험급여 범위가 확대된다. ▲사회복지통합관리망 운영 각종 사회복지 급여·서비스 지원 대상자의 자격 및 이력정보를 통합 관리하는 ‘사회복지통합관리망’이 본격 운영된다. ▲기초수급자 근로능력판정 체계 개선 의사 진단서의 치료기간에만 의존하던 기초수급자 근로능력 판정방식이 의사의 진단서와 지자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의 활동능력평가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개선되고 재평가 주기가 3개월에서 1년으로 늘어난다. ▲난임부부 지원 확대 1월부터 인공수정시술비가 1회당 50만원 범위 안에서 3차례까지 지원된다. 4월부터 임신·출산 관련 진료비를 전자바우처로 제공하는 ‘임신·출산진료비(고운맘카드)’ 지원액이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늘어난다. ■교육 ▲교원평가제 실시 일부 학교에서 시범운영 중인 교원평가제가 내년 3월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교로 확대 시행된다. 학생·학부모가 평가에 참여한다. ▲취업 후 학자금 상환제 도입 대학 등록금을 정부로부터 대출받아 공부하고 졸업한 뒤 소득이 생길 때부터 갚아 나가는 장학제도가 도입된다. 소득 7분위 이상 대학생 80만여명이 대상이 된다. ▲유아학비 지원 확대 소득 하위 70% 이하 가정의 모든 둘째아이에게 유아 학비 100%를 지원한다. 국립은 월 5만 9000원, 사립은 19만 1000원씩 지원된다. ▲야간 돌봄 유치원 운영 시도별 수요조사를 거쳐 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5~10개 공·사립 유치원을 연계한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이 3월부터 운영된다. ■국방 ▲입영부대 본인선택제 폐지 입대 대상자가 입영부대를 선택할 수 있었던 본인선택제가 전면 폐지되고, 전산처리로 결정된다. 입영일자 선택제는 현행대로 유지된다. ▲장병 A형간염 첫 접종 취사병과 충성클럽(PX) 근무병 등 식품취급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장병 3만여명이 처음으로 A형간염 예방접종을 받는다. 국방부의 예산 확보 추이에 따라 일반병으로까지 접종 대상이 확대된다. ▲장병 체력검정 강화 군 체력 검정 기준이 대폭 강화된다. 기존 팔굽혀펴기, 윗몸일으키기, 1.5㎞ 달리기 등 3개 종목 중 1.5㎞ 달리기를 3㎞로 늘리고, 특급~4급의 3개 종목 합격선을 특급~3급으로 한 단계 줄인다. ▲현역병 국제대회 입상시 공익요원 편입 지정 국제대회에 입상한 현역병이 본인 희망에 따라 예술·체육분야 공익요원으로 편입할 수 있게 된다. ■법무 ▲사회·경제적 약자 과태료 경감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중 보호대상자, 3급 이상 장애인, 상이등급 3급 이상 국가유공자, 미성년자에 대해서는 과태료 금액의 최대 50%까지 감경된다. ▲점수제에 의한 거주·영주자격 부여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체류하는 전문인력(E1~E5, E7) 중 점수제에 따른 평가를 거쳐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자에게는 거주자격(F2)으로 체류자격 변경을 허용하고, 영주자격(F5) 신청 시 우대한다. ▲부동산투자이민제도 도입 국내 특정부동산에 일정금액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에게 거주자격을 부여하고 국내 체류기간이 5년 이상일 경우 영주자격을 부여한다.(제주특별자치도에서 우선 시행) ■문화·여성 ▲한국언론진흥재단 출범 한국언론재단, 신문발전위원회, 신문유통원 등 현행 3개 신문지원기관을 통합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새해 1월 출범한다. ▲동영상에도 ICOP 확대 적용 ICOPⅠ은 온라인 콘텐츠를 검색, 불법 복제물에 대해 자동으로 전송을 중단하도록 요청하는 프로그램으로 개인간(P2P) 파일공유 사이트나 웹하드 등 폐쇄형 서비스의 음원에만 적용됐다. ICOPⅡ가 가동되는 새해 1월부터는 포털, 블로그 등 개방형 온라인 서비스의 음원은 물론 동영상에도 적용된다. ▲국립현대무용단·국립어린이인형극단 창단 새해 6월쯤 국립단체로 현대무용단과 어린이인형극단이 창단된다. 발레나 한국무용과는 달리 국립단체가 없던 현대무용 분야에 대해서도 정부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한국방문의 해 시작 새해부터 2012년까지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이 본격 시작된다. 코리아그랜드 세일, 체류기간 하루 더 늘리기(One Night More) 등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종합편성채널 선정 방송통신위원회는 언론관계법 개정을 토대로 종합편성채널(종편)을 선정·도입해 방송통신서비스의 경쟁을 유도하고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종편 사업자 선정 등 구체적 일정은 하반기쯤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방송광고판매시장 경쟁체제 도입 한국방송광고공사를 통한 독점적 방송광고 판매 체제에서 민영 미디어렙 도입을 통한 경쟁체제가 이르면 새해 하반기부터 도입된다. ▲여성새로일하기센터 운영 ‘경력단절여성등의 경제활동촉진법’에 따라 육아나 출산 등의 부담으로 직장을 중단했던 여성들에게 직업상담 등 원스톱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센터가 전국 50곳에 마련, 운영된다. ■환경 ▲수도권 대기총량관리제 확대 수도권 대기질 개선을 위해 수도권 대기관리권역으로 설정된 서울시, 경기도 등 24개 시를 대상으로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가 확대 시행된다. 해당 사업장은 대기 1~2종 사업장 중 질소산화물이나 황산화물을 연간 4t 이상 배출하는 350개 사업장이다. ▲순환골재 재활용제품 의무사용 6월부터 순환골재 의무사용 대상기관에 민간투자법에 따른 사회기반사업(SOC)이 포함된다. 국가·지방자치단체·민간투자 사업자가 건설공사를 할 때 재생 아스콘 등과 같은 순환골재 재활용제품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보훈 ▲보훈대상자 보상금 인상 국가유공자 보상금이 5% 올라 2009년보다 1100억원 늘어난 2조 6000억원이 50만여명에게 지급된다. 참전명예수당 인상도 추진되고 명예형 소액 수당이 기초수급자 소득산정기준에서 제외된다. ▲무주택 보훈대상자 지원 강화 무주택 보훈대상자를 위한 주택마련 자금 대부액이 기존 23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다. 임차대부 지원자에 대한 재대부 기간도 종전 3년에서 통상 계약기간인 2년으로 줄여 전세금 인상 등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독립유공자 등 지원 강화 친일귀속재산 753억원(공시지가 기준)어치의 부동산 중 100억원어치를 팔아 영주귀국 후손 정착지원과 독립유공자 유족 장학사업 등에 지원한다. ▲국립묘지 안장능력 확충 현재 5만여기에 불과한 국립묘지의 안장 여력과 근접성 등을 고려해 이천호국원에 1만기, 영천호국원에 2만 5000기를 각각 추가 조성한다. ■외교·통일 ▲여권발급수수료 신용카드 납부 민원인이 여권발급수수료를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사용가능한 신용카드는 BC·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외환 등이다. ▲여권사무대행기관 확대 전국 248개 지방자치단체의 여권 사무 대행기관이 종전 168개에서 새해부터는 232개 기관으로 늘어나 전국 거의 모든 곳에서 신청 여권을 4~5일 내에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러시아 비자 유효기간 확대 한·러 단기복수사증협정 발효에 따라 새해 1·4분기부터 러시아 비자 발급 기간이 현행 ‘14일 이내’에서 ‘10일 이내’로 줄어든다. 비자 유효기간은 ‘최대 5년’으로 확대된다. ▲북한이탈주민 취업장려금 인상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기 위해 지급되는 취업장려금이 기존 15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오른다. 1년차 북한이탈주민 직장인에게 450만원, 2년차 500만원, 3년차 550만원 지급되던 취업장려금은 각각 550만원, 600만원, 650만원씩 지원된다. ■행정 ▲고위공직자 쳥렴도 평가 도입 국민권익위원회는 국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청렴도 평가제도를 도입한다. 고위공무원단 1500명, 지방자치단체장 등 선출직 공무원 262명, 600여 공공기관 임원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인허가·지도단속을 하는 일선 공무원도 평가받는다. 평가결과는 인사·보수·교부세 등에 차등 반영된다. ▲인·허가 ‘사후규제’ 방식 도입 기업투자 등을 활성화하기 위해 인·허가 법령에 대해 사전규제가 아닌 ‘원칙적 허용, 예외적 금지’ 방식의 사후규제(네거티브 방식)가 도입된다.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 확대 여러 기관에 걸친 다수의 민원 업무를 정부민원포털 G4C에 접속해 한 번에 처리하는 온라인 생활민원 일괄서비스가 확대된다. 2009년 12월 말 이사, 사망 민원을 시작으로 올해 1월부터 장애인, 보훈, 개명 등 3종, 7월에 출생, 교육 등 5종, 12월에 자동차, 혼인 등 5종이 추가 서비스 된다. ▲지방세 납부 종이고지서 폐지 하반기부터 지방세 납세자들은 광학적문자인식(OCR) 방식의 종이 고지서 없이 은행 예금통장과 신용카드로 세금을 낼 수 있다. 은행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자신에게 부과된 세금 내역을 확인한 뒤 세금을 내면 된다. ▲가능한 모든 민원에 온라인 서비스 제공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민원을 처리하는 서비스가 확대된다. 신청 민원 3000종, 발급 민원 1000종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온라인화된다. 부처 종합 ※ 일부 제도는 국회·정부 논의 과정에서 달라질 수 있음
  • 美 항공모함, 연말 우편물 무게만 156톤

    美 항공모함, 연말 우편물 무게만 156톤

    여기저기 상자 더미와 우편물 자루가 쌓여 있고 사람들은 이것들을 분류하느라 분주하다. 언뜻 연말연시의 우체국 풍경 같지만 한 쪽에 보이는 전투기가 이곳이 범상찮은 곳임을 말해준다. 이곳은 미 해군 소속 항공모함 ‘니미츠’(CVN-68 Nimiz)함의 격납고로, 크리스마스를 맞아 이 배로 배달된 우편물을 분류하는 모습이다. 승조원 숫자만 5000여 명에 이르는 탓에 우편물의 양도 6000상자, 156톤에 이른다. 배달된 우편물은 과자류나 크리스마스카드, 게임기 등 연휴기간을 즐기기 위한 선물들이 대부분으로, ‘네이비포맘스’(Navyformoms.com)에서 니미츠함 승조원들에게 보낸 것이다. 2008년에 만들어진 이 사이트는 ‘미 해군 모병사령부’에서 장병들의 사기를 북돋으려고 만든 일종의 커뮤니티 사이트다. 니미츠함을 비롯한 미 해군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작전을 펼치다 보니 크리스마스같은 날도 집에서 보내기 힘들기 때문이다. 현역 해군을 둔 가족들은 이곳을 통해 장병들과 대화하거나 바다 위에서 작전 중인 군함에 선물을 보낼 수도 있다. 한편 니미츠함은 지난 9월 아프가니스탄에 파견된 이래 3개월째 중동지역에서 작전을 펼치고 있다. 그 동안 니미츠함은 아프간전 전체의 30%에 이르는 1900회 이상의 전투 비행임무를 수행해 지상군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미 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씨줄날줄] 고구마 다이어트/노주석 논설위원

    식물학적으로 고구마는 메꽃과, 감자는 가짓과에 속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마나 감자를 ‘서(薯)’라고 하는데 생김새가 마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졌다. 제주도에서는 고구마를 감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구마가 감자보다 60년이나 빨리 들어왔지만 감자가 이름을 선점하는 이상한 현상이 빚어진 셈이다. 둘을 통틀어 ‘감저(甘藷)’라고 호칭한 데서 생긴 혼란탓으로 보인다. 고구마는 조선 영조 때인 1763년 일본에서 들어왔지만 감자는 순조 때인 1824년 간도에서 두만강을 건너왔다. 고구마는 남쪽에서 왔다 하여 ‘남저’, 조선통신사 조엄(趙?·1719~1777)이 가져왔다고 하여 ‘조저’라고 불렀다. 북쪽에서 온 감자는 ‘북서’라고 불렀다. 고구마라는 이름은 일본 쓰시마지방의 고구마 발음인 ‘고코이마(孝行藷)’가 변했다는 설도 있다. 유래나 작명이야 어찌됐든 고구마는 요즘 외래작물로 이 땅에 들어온 이후 최대의 각광을 받고 있다. 굶주림을 채워주는 구황식품에서 건강을 챙겨주는 웰빙 다이어트 식품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그뿐만 아니다. 과자 같은 식용가공품을 만드는 녹말로 쓰이거나, 소주용 주정원료로 쓰이던 고구마가 미래 대체에너지로 떠오르기 일보 직전이다. 환경과 기후에 대한 내성이 강하고, 재배가 쉽고,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많은 고구마가 연료용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작물로 개발중이다. 고구마는 현재 산업용 에탄올로 만들어지는 옥수수나 사탕수수의 지역적 재배한계를 훌쩍 뛰어넘었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고구마 바이오에탄올 연구를 주도하고 있음은 다 아는 사실. 국내에서도 고구마를 이용한 연료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사과, 김치, 바나나, 감자, 우유, 계란, 물, 미역, 포도, 옥수수, 청국장, 수박, 토마토, 파인애플, 두부, 곤약 등 숱한 ‘원푸드 다이어트’가 명멸했다. 나라 이름을 딴 덴마크·프랑스 다이어트가 유행했고, 한 때 황제다이어트가 주름잡기도 했다. 지금은 고구마가 다이어트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한다. 다이어트의 세계는 주 소비계층인 여성의 마음만큼이나 다양하고 변화가 무쌍한 듯하다. 노주석 논설위원 joo@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하루가 다르게 무엇인가 들어서고 또 사라지는 명동. 그 오랜 길에는 오늘도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다. ‘머무는 곳이 아닌 지나가는 곳’이라고 하는 그 공간에선 어떤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을까. 서울에서 사람 구경하기 제일 좋은 곳, 연말 명동에서의 3일을 함께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찜질방에서 순경과 마주친 범인은 또 도망치고 순경은 결국 범인을 놓치게 된다. 청난은 카드회사에서 독촉을 받고 난감해한다. 과자는 이상이 결혼 할 어영이가 맘에 안들어 이상 사무실에 찾아가서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얘기 하지만, 이상은 다시 생각해도 어영이라고 대답한다. ●보석 비빔밥(MBC 오후 9시45분) 끝순은 문을 잠그고 선미가 집에 들어오지 못하게 한다. 서점에 간다며 집을 나선 끝순은 선미의 차를 타고 유도장으로 끌려간다. 혜자를 만난 병훈은 루비에게 다시는 상처를 주지 않겠다며 새롭게 시작하고 싶다고 한다. 한편, 어렵게 비취를 찾아간 영국은 태리가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2009년 우리 곁을 떠나간 많은 사람들의 죽음이 지금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올해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던 죽음과 그 후의 이야기를 조명해 보고, 이를 통해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는 우리들에게 던져진 숙제와 희망의 조건은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김말분 할머니의 삶은 단출하다. 6·25전쟁 때 군인에게 잡혀간 첫 번째 남편. 재혼했지만, 22년 간 질환을 앓다가 사망한 두 번째 남편. 자녀도 없다. 외로움과 통증으로 식사도 잘 못해 할머니의 몸은 나날이 약해지기만 한다. 15년 전부터 혼자 지내는 김말분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한다. ●불타는 그라운드 2년간의 기록 1부(OBS 오후 8시50분) SK와이번스의 2년간의 기록을 정리한다. 챔피언이 되기 위해 흘린 땀방울과 눈물, 그리고 좌절의 쓰라림까지. 그들이 펼친 감동의 드라마를 정리한다. 또 야신(野神) 김성근 감독과 6년 동안 만년 기대주에서 SK 불펜의 핵으로 떠오른 전병두. 2군에서 올라와 10승을 얻은 고효준을 만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황토 한 스푼에는 약 2억 마리의 유용한 미생물이 살고 있으며, 우리 몸에 이롭다는 원적외선을 방출하기도 한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 옛 의서에서도 황토는 약성이 크고 우수하며 독을 해독하는 해독제로 사용돼 왔다고 전해진다. 이렇게 이로운 황토, 과연 우리들의 일상생활에서는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 [리빙 단신]

    ●서울 청담동의 일본 레스토랑 도쿄사이카보는 2010년 신년 메뉴인 일본식 떡국 ‘오조니(お煮)’를 1월2~3일 이틀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오조니는 야채, 생선, 고기 등을 넣은 맑은 간장장국이나 된장국에 떡을 넣고 끓인 음식이다. (02)517-0108. ●제과전문그룹 크라운 해태가 운영하는 서울 남영동 갤러리 쿠오리아는 새해 2월28일까지 버리는 과자 포장지를 작품으로 재활용한 ‘꿈꾸는 과자 상자’전을 연다. (02)709-7403.
  • 연말연시 하우스파티 어때요?

    연말연시 하우스파티 어때요?

    직장인 정선화(27)씨는 지난해처럼 식당이나 호텔이 아니라 집에서 친구들과 오붓하게 연말연시를 보낼 계획이다. 가장 큰 난관인 먹을거리는 식품전문업체 SPC의 온라인 쇼핑몰(www.spceshop.co.kr)에서 주문한 케이터링 서비스로 해결할 생각이다. 음식을 만들어 배달해 주는 케이터링 서비스로 다른 사람 눈치 볼 필요 없이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하우스 파티가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 잡았다. 파리크라상의 케이터링 서비스는 조식 및 회의를 위한 티타임 메뉴부터 연말 모임, 파티 등 특별 코스까지 시간, 장소, 상황에 맞춘 6가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과 경기 분당 지역에 한해 3일 전에 예약하면 케이터링 서비스가 가능하다. 1인당 1만 5000원에 샌드위치, 샐러드 또는 과일 꼬치, 모둠 과자, 미니 패스트리, 커피 또는 차가 제공된다. 훈제연어, 살라미, 모둠 딤섬 등을 곁들인 추가 메뉴 구성도 가능하다. 30인 이상, 인터넷과 전화(02-2071-9517)로 주문 가능하며, 값은 1인당 1만 5000~3만 5000원. LF푸드의 하꼬야 케이터링 서비스는 170여가지의 메뉴 중 5~100인분을 5인분 단위로 선택할 수 있다. 합계금액이 130만원 이상이면 출장 요리사가 직접 회를 썰어주는 케이터링 서비스가 가능하다. 단, 출장비 40만원이 추가된다. (02)565-1116. 회, 초밥부터 스테이크, 튀김까지 원하는 메뉴를 인터넷(www.hakoyacatering.co.kr)으로 고를 수도 있다. 직접 골라 만든 메뉴의 총 합계가 130만원 이하면 음식 배달만 된다. 세트 메뉴는 1인당 4만 2000~6만 3000원. 조선호텔(www.echosunhotel.com)은 ‘셰프박스’란 파티 메뉴를 제공한다. 음식과 파티 용품을 함께 배달해 주며 10명에 11만원부터 시작한다. 메뉴는 떡갈비, 바비큐 치킨, 탕수육, 볶음밥 등이며 예약전화는 (02)6002-7010. 쿠킹프렙(www.cookingprep.co.kr)은 모임의 성격에 맞게 메뉴를 구성해 배달해 준다. 커피도 배달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50만원 이상, 커피빈은 3만원 이상 주문하면 된다. 엔제리너스는 원하는 곳에 임시매장을 설치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커피 4종류와 빵 등 11종의 메뉴를 판매한다. 커피를 150잔 이상 주문하면 20% 할인해 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여기자 ‘-20도 1박 2일’ 혹한기 훈련을 가다 ②

    여기자 ‘-20도 1박 2일’ 혹한기 훈련을 가다 ②

    1편에 이어 ◆ 궤도 정비 및 숙영지로 이동<오후 5시> 기동 훈련은 약 2시간 가량 계속 됐다. 조종수와 부 종조수 등을 제외한 병사들은 대부분 안에 앉아 이동했다. 전설의 레이서 미하엘 슈마허에 버금가는 현란한 솜씨로 기자가 탄 장갑차는 울퉁불퉁한 산 길을 곡예 넘듯이 달렸다. 수색 임무를 수행했던 진지에 다시 도착했을 때 해는 벌써 기울고 있었다. 날이 더 어두워지기 전에 기자를 포함한 소대원들은 텐트를 치고 ‘운명의 하룻밤’을 보내게 될 숙영지로 이동해야 한다. 험한 산길을 달리느라 느슨해진 궤도를 다시 팽팽하게 조이고 이동 준비를 했다. 양주 시에 있는 숙영지는 이곳에서부터 장갑차로 1시간 정도를 부지런히 가야 도착하는 거리다. 숙영지로 향하는 여정에서 조종수 자리는 다시 반납하고 이번에는 장갑차 안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장정 6명이 앉아 이미 꽉 찬 의자에 살짝 엉덩이만 걸치고 이동했다. 1시간 여 동안 병사들과 훈련 중에는 못 나눴던 이야기를 나눴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공부하다가 입대했다는 이상훈 일병은 “추운 날씨에 훈련을 하다 보면 집에 계신 부모님이 가장 많이 생각난다.”면서 “미처 효도를 다 하지 못한 게 아쉽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 텐트 치기 <오후 6시> 이런 저런 대화를 나눈 지 1시간 만에 도착한 숙영지는 그야 말로 벌판이었다. 소대장은 우리가 오늘 자야 할 곳이라면서 근처 야산을 가리켰다. 어둠이 무겁게 내려앉은 시각, 더 늦기 전에 텐트를 치라는 명령을 받고 병사들과 함께 생애 처음으로 텐트를 치기 시작했다. 오후 6시가 넘자 강추위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 앞에서 두터운 군용 양말도 무용지물이었다. 기온이 뚝 떨어지자 촬영 장비도 문제를 일으켰다. 6mm비디오 카메라는 배터리가 얼어 방전이 됐으며 카메라 렌즈에 서리가 꼈다. 이 상황을 간단히 메모하려고 보니 볼펜 잉크도 얼어 나오지 않았다. 기온계 수온이 영하 15도를 가리키자 이제 진짜 혹한기 훈련이 시작되는 구나 싶었다. 텐트를 치는 바쁜 손놀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간간히 “장갑 끼십시오. 안 끼면 부상 당합니다.”라는 우려 섞인 외침이 들려왔다. 장갑을 껴 감각이 무뎌지자 몇몇 병사들이 장갑을 벗었으나 혹한에 손이 텐트용 팩에 순식간에 얼어 붙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드디어 병사들의 고된 몸을 누일 6인용 텐트와 간부용 3인용 텐트 10여 채가 완성이 됐다. ◆ 뒤늦은 저녁식사<오후 8시> 드디어 저녁식사 시간이 돌아왔다. 몇 시간 전부터 배가 텅 비어 있었으나 고생하는 병사들을 보니 한가롭게 배고픔 투정을 부릴 상황이 아니란 걸 알았다. 완성된 텐트에 모포와 침낭 등을 깔았더니 저녁이 도착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개선장군이 전장에서 이긴 뒤 금의환향을 했다는 소식이 이렇게 기뻤을까. 저녁 메뉴는 주먹밥이었다. 어릴 적 가끔 소풍에 싸가는 작고 앙증맞은 주먹밥을 기대하면 실망이 클 것이다. 김치 볶음밥을 넉넉하게 일회용 비닐봉지에 넣은 것이 주먹밥이다. 병사들은 “비닐봉지의 매듭을 풀지 않고 모서리를 살짝 찢어 젤리를 짜먹듯이 먹으면 편리하다.”고 귀띔해줬다. 아무거나 잘 먹는 식성이라 주먹밥의 맛도 훌륭하게 느껴졌다. 가끔 큼지막하게 썰은 고기가 씹히는데 그 맛이 쏠쏠하다. 먹다 보니 따뜻했던 주먹밥이 얼어 얼음이 씹혔으나 시장은 최고의 반찬, 잡채밥에 이어 “둘이서 먹어도 충분할 양”이라고 했떤 주먹밥도 깨끗하게 다 먹었다. 간식으로 지급된 군용 포도맛 음료수인 ‘맛스타’는 꼭 맛을 보고 싶었지만 꽝꽝 얼어 한 방울도 나오지 않았다. 급한대로 퍽퍽하지만 건빵 한 봉지를 뜯어 먹고는 ‘맛 없는 과자’라는 평생 안 풀릴 뻔 했던 건빵에 대한 오해가 해소됐다. ◆ 혹한 속 취침 <오후 9시 30분> 시계바늘이 오후 9시를 가리키자 소대장은 경계 근무 병사를 제외한 나머지에게 잠자리에 들라고 명령했다. “이제 올 것이 왔구나.”라는 착잡한 마음이 들었다. 취재 준비 과정에서 접했던 만화와 체험 글 중 90%는 야외 취침을 가장 힘든 순간이었다고 묘사했다. ‘병사들의 어머니’인 고수혁 행정보급관이 기자의 텐트를 찾았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추워 새벽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질 것이니 단단히 준비해 자라.”면서 발이 닿을 침낭 아래 쪽에 핫팩을 두 개를 넣어두면 견딜만 할 것이라고 조언해 줬다. 준비해둔 핫팩을 발에 2개, 허리와 배쪽에 각각 1개 씩을 넣고 눈을 감았다. 10년 넘게 익숙했던 침대를 떠나 보는게 낯설어 좀처럼 잠이 오지 않았다. 잊을만 하면 불어오는 찬 바람이 온몸에 소름을 돋게 했으나 언제인지 모르게 잠에 빠져 들었다. 새벽 1시 께 나도 모르게 눈이 떠졌다. 핫팩이 제 역할을 톡톡히 한 덕에 발쪽의 추위는 견딜만 했지만 땅에서 올라오는 한기에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팠다. 이제야 털어놓건데 병사들과 단체 행동을 하다 보니 여자인 기자는 화장실 문제가 골치였다. 훈련을 마칠 때까지 초인적인 힘으로 화장실 가는 것을 참아 허리가 더 아팠는지도 모른다. 그 뒤로 두 시간 마다 잠에서 깼다. 지금은 떠올리고 싶지 않은 엄청난 추위가 찾아왔다. 한번은 얼굴에 차가운 서리가 후두둑 떨어져 놀라서 눈을 뜨기도 했다. 온몸이 부들부들 거리고 손으로 핫팩을 더듬거렸다. “차라리 잠들지 않고 싶어질지도 모른다.”고 했던 이선경 중위의 말이 절실하게 공감되는 순간이었다. ◆ 우리는 살아남았다! <둘째 날 오전 6시 30분> 결국 동이 텄다. “기상하십시오.”라는 경계 근무병의 외침이 예리하게 꽂히자 눈도 떠졌다. 여전히 추워서 입술을 떨렸지만 결국 “살아남았다.”는 안도의 한숨이 들었다. 지금 기자에게 개그맨 허경환이 빙의 된다면 이렇게 말하지 않을까. “영하 20도 혹한기 훈련에서 1박을 해봐야. 아, 우리집 방바닥이 ‘용광로’였구나 할거야.” 간밤 추위를 견딘 ‘용사’들은 일조점호를 받았다. 엄지손을 치켜드는 ‘독수리’ 부호는 당연히 빼놓을 수 없었다. 병사들과 “어젯밤 정말 춥지 않았냐.”고 안부를 주고 받으며 아침 식사를 기다렸다. 아침 메뉴는 더욱 기대가 됐다. 일명 ‘군대리아’라고 불리는 버거가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차원석 병장은 “추운 날 빵은 금방 얼고 배가 빨리 꺼진다.”고 볼멘 소리를 했으나 기자는 말로만 듣던 군대리아를 직접 먹어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였다. 군대리아는 빵, 패티, 샐러드, 잼과 함께 배식됐다. 함께 간 예비역 선배 기자의 조언에 따라 일회용 장갑을 낀 뒤 빵에 패티와 샐러드를 알맞게 넣은 뒤 잼을 뿌려 먹었다. 솔직히 맛은 평범했다. 고등학교 시절 매점에서 즐겨 먹었던 ‘슈퍼용’ 햄버거와 비슷한 맛이었으나 잼과 샐러드를 넣어 먹으니 그럭저럭 먹을 만 했다. ◆ 훈련을 마치고… 식사까지 마치니 부대 측과 미리 예정해둔 취재 일정이 막바지를 향하고 있었다. 비록 1박 2일이었으나 동고동락했던 소대원들이 이런 생활을 이틀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측은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유격훈련에 이어 두 번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자 역시 고민이 많았다. 그들의 고충을 생생히 알리고 군대에 대해 낯선 사람들에게 정보를 전달한다는 것이 목표였으나 병사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1박 2일 동안 혹한기 일정을 따라해보고 그들의 고충을 다 이해했다고 이야기 하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지적한 대로 취재진의 욕심이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족이나 애인을 군대에 보낸 뒤 걱정을 하고 있을 사람들에게 만이라도 군대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고충을 전달했다면 그것으로 기자는 만족하고 싶다. 크리스마스로 앞두고 떠들썩한 축제 분위기에 젖은 가운데 추운 날씨에도 군대에서 젊음의 날들을 보내는 장병들에게 추위도 모두 날려 버릴만큼 따뜻한 박수를 쳐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취재를 허락해준 군 부대와 회사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밝힌다. 동영상=김상인 VJ bowwow@seoul.co.kr 사진=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파주=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데스크 시각] 우즈와 클린턴/최병규 체육부 차장

    [데스크 시각] 우즈와 클린턴/최병규 체육부 차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1승, 메이저대회 14승. 스포츠 선수로는 처음으로 10억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인물. 거기에다 피부 색은 그저 색깔에 지나지 않는다는 듯 인종의 벽을 무너뜨린 건 물론, 건실하고 깔끔한 사생활로 남자와 여자, 어른과 아이 할 것 없이 폭넓은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인물. 이쯤 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전 세계의 골프계를 쥐락펴락하는 ‘골프 대통령’이라 불릴 만하다. 그가 TV에 등장하기만 하면 시청률은 갑절로 뛴다. 내로라하는 글로벌기업들이 수백억원을 아낌없이 투자해 자사 제품의 광고로 활용하는 이유다. 기량으로만 따져도 우즈는 역사상 최고의 골퍼다. 그는 대회 때마다 골프 역사를 고쳐 썼다. 메이저 대회를 18차례 정복한 잭 니클라우스의 대기록을 깨는 건 시간 문제라고 여겨졌다. 선수생활 30년 동안 일궈낸 샘 스니드의 PGA 최다승(82승) 기록에도 그는 14년 만에 11승 차이로 바짝 다가섰다. “아들아, 인생을 알려거든 골프를 배워라.”며 아버지 얼 우즈가 손에 쥐어준 골프채를 받아들고 어린 엘드릭 톤트 우즈는 골프를 시작했다. 2살 때였다. 빌 클린턴. 미국 42대 대통령. 1997년 말 인턴 여직원이었던 모니카 르윈스키와 벌인 희대의 ‘백악관 성 추문’으로 전 세계의 경악과 조롱을 한꺼번에 받았던, 이른바 ‘지퍼게이트’의 장본인이다. 그러나 스캔들이 터지고 난 뒤 그는 단숨에 모든 것을 인정하고 세상에 용서를 구했다. 지금 국무장관이 된 힐러리 클린턴은 훗날 자서전에서 “남편을 목졸라 죽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고 했다. 그러나 스캔들은 결국 시간과 함께 묻혀졌다. 거짓 없는 사과와 용서 덕이었다. 클린턴은 불륜을 후에 인구에 회자된, ‘부적절한 관계’라고 완곡하게 표현했지만 이는 곧 솔직함으로 받아들여졌다. 지금 우즈는 싸구려 영화에나 나올 법한 ‘불륜의 주인공’으로 전락했다. 10여년 동안 쌓아온 ‘골프 황제’의 칭호는 모래성처럼 스캔들의 바람에 무너지기 일보직전이다. ‘바람난 호랑이’이라는 비아냥 속에 “무기한 골프 중단”이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자신의 입을 닫았다. 그러나 그의 침묵은 ‘금’의 영역을 떠난 지 오래다. 벌써 ‘15번째 여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니 말이다. 입을 열기에는 때가 이미 늦었기 때문일까. 아니면 털어놓아야 할 것들이 벅찰 정도로 너무 많기 때문일까. 어떻든 이 점이 빌 클린턴과의 분명한 차이점이다. 사실, 성문화가 개방적일 것 같은 미국에서도 ‘불륜’은 엄연히 지탄받는 악행으로 받아들여진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민의 약 80%가 “혼외정사는 이유를 막론하고 나쁘다.”고 대답한다. 혼외정사 비율도 예상보다 상당히 낮다. 유부녀의 15%, 유부남의 25%에 그칠 뿐이다. 상황은 우즈 자신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심각할지 모른다. 스폰서들이 줄줄이 떠날 조짐을 보이고 있고, ‘광팬’들이 13년 전 세운 ‘타이거 우즈 제일교회’는 문을 닫기로 했다. ‘타이거를 위한 기도’, ‘타이거 십계명’까지 고안했던 교회다. 안팎으로 철수 바람뿐이다. 누구보다 억울한 건 일이 터질 때마다 들춰보는 ‘전과자 리스트’의 주인공들이다. 미국의 정치전문지 폴리티코 인터넷판은 최근 ‘미국 미덕의 죽음(The Death of American Virtue)’이라는 책에서 클린턴이 르윈스키 외에도 화이트워터 스캔들 당시 연루됐던 수전 맥두걸과 또 다른 혼외정사를 가졌다고 주장, 잊혀졌던 클린턴의 ‘추문’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우즈는 최근 친구들과 함께 자신의 호화 요트 ‘프라이버시(Privacy)’를 타고 플로리다에서 바하마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클린턴이 그 앞에 있었다면 무슨 말을 했을까. “이보게, 이제 그만 모든 걸 털어놓게, 나처럼 말이야.” 최병규 체육부 차장 cbk91065@seoul.co.kr
  • 초등생 먹거리 “엄마들이 지켰다”

    초등학교 주변 불량 먹을거리를 뿌리뽑기 위해 발족한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가 기대 이상의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는 올 3월부터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를 운용한 결과 지금까지 유통기한이 지나거나 표시가 없는 제품 1904건 804㎏을 압류·폐기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21일 밝혔다. 초등학교별로 6~8명씩 모두 4515명이 참여하고 있는 식품안전지킴이는 학교 주변 200m내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식품안전 지도·계몽활동을 펼치고 있다. 2인 1조로 짝을 이룬 학부모들은 초기 3개월 동안은 매일 활동을 펼쳤고, 지난 7월부터는 지도·단속 체제로 전환해 매주 1회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자치구 담당자에게 전화를 통해 신고하고 구청 기동단속반이 현장에 출동해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는 지금까지 무신고 음식점 영업신고 401개소, 노점상 자진철거 120개소, 슬러시·과자뽑기 자판기 자진철거 213개소, 문구점 식품판매 포기 119개소, 유통기한 경과·무표시 제품 1904건 804㎏을 압류·폐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묵동초등학교 식품안전지킴이로 활동 중인 이남주(39·여)씨는 “얼마 전까지 솜사탕 기계, 슬러시 기계, 과자뽑기 자판기 등이 가득하던 학교 앞 문구점이 깔끔해졌다.”면서 “아이들의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도 학부모 식품안전지킴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학교 주변 불량 식품을 차단하고 위생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9시40분) 하루 평균 승객 수 3만 1800명, 한 해 총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용하는 동서울 종합터미널의 72시간을 함께한다. 서울 동쪽의 관문과도 같은 이곳은, 깔끔하고 세련된 강남 고속버스터미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다. 전자시계가 아닌 일일이 손으로 붙이는 출발 시각 팻말은 20여년의 세월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역사 스페셜<신라 명신의 비밀>(KBS1 오후 8시) 일본 문화와 정신, 전통의 중심지인 천년 고도 교토(京都). 그런데 이 교토의 수호신이 바로 신라명신이다. 한반도의 고대국가 신라를 그대로 이름으로 쓰고 있는 신라명신. 과연 신라명신은 어떻게 바다를 건너 일본으로 갔으며 어떤 이유로 교토의 수호신이 된 것일까. ●반갑습니다 선배님(KBS2 오전 9시30분) ‘남 그리고 여’, ‘괜찮아유’, ‘네로 25시’ 등 수많은 히트코너로 1980~90년대 개그계를 풍미한 국가대표 개그황제 최양락. 2009년 ‘젖꼭지대란’을 일으키며 화려하게 재기에 성공. 이른바 ‘황제의 귀환’을 선포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한 그가 30년 만에 모교 온양 고등학교를 방문한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청난은 면회실에서 순경을 보고 기겁해서 도망가고 택시 타는 곳까지 뛰쳐나온 순경은 아슬아슬하게 청난을 놓친다. 결혼식을 삼겹살 집에서 하는데 청난이 먼저 도착하고 나중에 온 순경은 식구들에게 미안해한다. 현찰은 찜질방 일 때문에 결혼식에 못 오게 되자 과자는 현찰이 너무하는 거 아니냐며 우미를 나무란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일명 ‘이태원 살인사건’의 살인범이 아직까지 법의 심판을 받지 않은 이유를 밝혀 본다. 단순하고 명쾌해 보이는 이 사건이 법의 시각에선 왜 그렇게 어려운 문제로 12년 동안 남아 있을까. 이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12년 동안 이 사건이 법의 세계에서 어떻게 진행되어 왔는지를 추적해 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외관상 창고 형태로 외벽과 지붕 모두 판자에 천을 덮어 만든 집에서 추위와 외로움을 견뎌내고 있는 남귀선 할머니. ‘노력하면 안 되는 게 없단다.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 울음이 되어버린 노래를 부르며, 아직은 낡은 판잣집에 햇빛 한 줄기 비칠 날을 기다린다는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개국특집 ‘도시의꿈’ 1부(OBS 오후 8시50분) 도시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 세계도시축전을 치러낸 인천의 현주소를 분석한다. 인천은 80일 동안 세계도시축전을 치러낸 도시다. 도시 공간을 미래적인 컨버전스 도시로 바꾸어 나갈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하고, 진정한 글로벌 시티로 도약하기 위한 인천시의 과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 매생이 초콜릿 나온다

    매생이 초콜릿 나온다

    전국 최대 매생이 생산지인 전남 장흥군에 매생이를 이용해 각종 제품을 생산하는 가공 공장이 들어선다.18일 장흥군에 따르면 33억원을 투자해 1650㎡의 매생이 가공 공장을 짓기로 했다. 군은 내년 3월까지 입지와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가 12월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공장에서는 1차 가공품으로 원료 제공을 위한 분말 생 매생이의 동결건조, 2차 가공품으로 청소년을 겨냥한 초콜릿 등 과자류 상품화, 3차로는 항암 제품, 면역증강 제품, 다이어트 제품 등 기능성 식품 개발 등 산업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장흥군은 최근 매생이 출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내년 2월까지 생산한다. 200여 어가에서 연간 1000t을 생산하는 장흥 찰 매생이는 전국 생산량의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재래시장과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 납품해 연간 약 50억원의 소득을 올리는 효자 품목이다. 갯벌에서 생산되는 장흥 찰 매생이는 미네랄이 풍부해 차지고 부드러우며 아미노산 함량이 많은 무공해 건강식품이다. 현지에서 45g 묶음에 약 4000원에 판매되는 등 다른 지역의 매생이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낡은 수사 초짜만 잡아… 전문수사관 양성을”

    [탐사보도-2009 마약리포트] “낡은 수사 초짜만 잡아… 전문수사관 양성을”

    “야당(정보원)들이 마약 판매나 밀반입 등 그들의 활동 편의를 위해 판매책이나 투약자를 조작, 수사당국에 밀고한다. 수사당국이 요구하는 인원수나 압수물량을 채우기 위해 인위적으로 투약자나 가짜 밀반입책을 만들기도 한다. 진짜 판매책·밀반입책·투약자들은 법망을 피해 가고, 이들이 야당들에게 이용당해 전과자로 전락하곤 한다.” 한양대 행정자치대학원 마약범죄학과 전경수 교수는 16일 “수사당국의 구태의연한 수사방식이 마약 사범을 더 늘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전 교수는 경찰 재직시절 20년간 마약 분야에 종사하며 ‘마약통’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7년 퇴직 뒤 광운대 대학원에 국내 최초로 마약범죄학과를 개설했다. 2000~2004년 80명의 마약범죄학 석사를 배출했다. 전 교수는 “마약 수사에 관행적으로 적용되는 조건부 유죄협상(플리바게닝)도 위험천만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마약 투약자나 판매책이 몇 명 불고 풀려난다고 해서 투약을 끊거나 판매를 하지 않는 게 아니다. 마약은 한번 접하면 그 유혹이 평생 가고, 판매책은 한 건만 잘해도 1, 2년은 풍족하게 살기 때문”이라며 “원칙적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강조했다. 낡은 수사관행을 벗어날 대안도 제시했다. 전 교수는 “무엇보다 전문 수사관을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우선 지구대에서 절도범을 잡는 나름의 기술부터 터득해야 한다. 이후 경찰서 유치장 간수로 1년 정도 근무하며 범죄심리를 간파하고, 수많은 범죄자들을 인적자원으로 둬야 한다. 그런 다음 조사계(취조·심문 부서)에서 2~3년 일해야 한다. 이 과정을 거쳐야 마약, 절도 등 주특기가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경 및 세관의 마약 수사관들을 이처럼 길러야 수사편의주의에서 벗어나 원칙과 정도로 수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현재의 단기 땜질식·무작위 차출 교육을 지양하고 지속적인 정예 교육과 훈련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머릿수만 채우는 실적주의도 비판했다. 전 교수는 “검거 건수와 인원이 적으면 관리자들이 먹고 논다고 질책한다. 그러다 보니 마약 초짜들만 줄줄이 엮어 인원수만 부풀린다. 전과자만 양산하는 셈”이라며 “1년에 한 건도 안 해도 좋으니 판매책, 나아가 제조책을 잡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 교수는 “마약 중독자의 사망 통계를 정확히 집계해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마약 중독자들은 우울증 환자로, 투약을 오래 한 사람들은 목을 매는 등 대부분 자살한다. 하지만 당국은 단순 자살, 교통사고 등으로 변사한 걸로 덮어버리고 정확한 사망 인원을 밝히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전 교수는 수사당국이 ‘마약 청정국’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 “우리나라는 마약 위험국가다.”라고 반박하며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마약을 접할 수 있다. 마약은 테러, 핵과 더불어 인류의 3대 재앙”이라고 경고했다. 탐사보도팀
  • 단 한번도 입으로 밥 먹어본 적 없는 소년

    입으로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희귀병과 싸우는 영국의 한 소년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선덜랜드에 사는 키튼 코울(5)은 태어나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입으로 음식을 먹어본 적이 없다. 선천성 당화부전(Congenital Disorder Glycosylation·단백질과 관련된 유전자 질환)으로 몸이 음식을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코울의 증상은 생후 3개월 때 처음 발견됐다.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잘만 먹는 우유를 삼키지 못하고 계속 토해내자 정밀검사를 받았고, 그 결과 1억 4000명 중 한 명꼴로 발병하는 희귀병에 걸린 사실을 알았다. 그때부터 코울은 입으로 달콤한 스프나 과자를 먹는 대신 튜브를 통해 고칼로리 우유나 이유식을 섭취했다. 처음에는 목에 튜브를 연결해 음식물을 넘기는 시도를 해 봤지만 헛수고였다. 아이의 엄마는 “배에 직접 튜브를 꽂아 음식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지는 의사들도 확실히 말하지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코울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행히 잘 자라고 있다. 최근에는 친구들과 함께 공부를 시작했고, 장난감으로 장난도 치는 등 여느 또래 아이들과 다를 바 없는 평범한 소년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했다. 한 이웃은 “친구들과 노는 아이를 보면 희귀병을 앓고 있는 환자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할 정도로 평범하다.”면서 “잘 자라고 있어 매우 다행”이라고 말했다. 코울의 담당의사는 “선천성 당화부전을 앓는 사람들은 평균 60세까지 산다는 통계가 있다.”면서 “앞으로 약물과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코울의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12일 TV 하이라이트]

    ●다큐멘터리3일(KBS1 오후 9시40분) ‘겨울바다’ 하면 생각나는 동해안. 그중에서도 강원도 3대 미항이자 동해안 최고의 일출 명소로 꼽히는 강원도 양양 남애항이 있다. 아담한 포구를 중심으로 예쁜 해수욕장이 양옆에 붙어있어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남애항의 겨울바다를 찾는 사람들과 바다를 지키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과학카페(KBS1 오후 7시10분) 2003년, 뉴욕 일대의 전기가 완전히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급작스러운 정전 사태로 도시는 대혼란에 빠지고 말았다. 현대사회에서 전기는 단순히 기계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인류의 생활과 문화, 산업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는 전기, 그리고 전기에서 나오는 전자파의 모든 것을 알아본다. ●수상한 삼형제(KBS2 오후 7시55분) 청난은 과자에게 부모님이 신종플루 때문에 결혼식에 못 오신다는 거짓말을 한다. 그때 순경이 들어와서 하행선이라는 사람이 마누라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하는데 안 찾아주면 또 사고 칠 것 같아 찾아야 된다고 말하자 청난은 기겁한다. 한편 어영은 이상을 집에 초대해 범인에게 결혼할 사람이라고 소개한다. ●인연 만들기(MBC 오후 7시55분) 혼자 별장에 있는 해성을 찾아간 윤희는 그의 낯선 모습에 놀라고, 해성은 윤희에게 진주와 둘이서 밥 먹고 싶다고 말한다. 효은은 여준에게 상은과 함께 놀이동산에 놀러가자고 한다. 여준은 놀이기구 안에서 무서워하는 상은의 곁에 앉아 자신만 바라보라고 말한다. ●그것이 알고싶다(SBS 오후 11시20분) 현행법상 가해자 혹은 피의자는 합의나 피의자 방어권을 이유로 범죄 신고자나 피해자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가해자가 앙심을 품게 되면 그 정보들은 보복의 수단으로 악용되고 만다. 증인 보호에 철저한 미국의 증인 보호프로그램 운용을 현지 취재를 통해 살펴보고 보복 범죄 대책은 무엇인지 알아본다. ●효도우미 0700(EBS 오후 5시10분) 저수지 공사현장에서 일하다가 사고로 40세도 안 되는 나이에 사망한 배우자. 두 살 때 질병으로 사망한 아들. 15년 전 사망한 딸. 사랑하는 가족을 셋이나 앞세우고, 할머니는 마음의 문을 닫아버렸다. 집 앞에 쭈그리고 앉아, 혹시나 찾아올지 모를 사람을 기다리는 할머니의 사연을 만나본다. ●OBS 스페셜(OBS 오후 8시50분) 고대 향신료의 가치와 오늘날 의학에도 이용되는 향신료에 대해 알아본다. 향신료는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되고 다른 누구에게는 아픔의 기억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을 것이다. 변화와 영욕의 세월을 보내며 다양한 맛과 향으로 전 세계 역사를 뒤흔든 향신료의 모든 것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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