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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선물 돋보이게 하는 신개념 포장 셋

    추석 선물 돋보이게 하는 신개념 포장 셋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맛있는 음식도 보기 좋게 담아야 손길이 가듯 선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포장처럼 중요한 것이 없다. 명절 때마다 백화점들이 마련한 희귀 선물을 구경하는 것만큼이나 날로 진일보하는 ‘포장의 기술’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롯데백화점은 처음으로 신개념 포도 박스를 선보인다. 포도는 송이를 눕혀 담는 것이 보통. 이러다 보니 유통 과정에서 포도 자체의 무게로 인해 아랫부분이 짓무르는 등 상품성이 떨어지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 롯데백화점은 산지 농가와 머리를 맞대 거봉 포도 2송이(1.2㎏)를 매달아 세워서 포장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박스 겉면에는 포도 송이 모양대로 투명하게 뚫려 있어 마치 포도 송이가 나무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는 재미도 준다. 고객들이 상품이 온전한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롯데백화점 최민석 상품기획자(MD)는 “포장법을 바꿔 상품성을 높인 것은 물론 유통과 보관 기간도 3~4일 길어졌다.”며 “소비자 반응을 본 뒤 캠벨포도로 포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은 다음 주중 롯데백화점 전 점에 한정 물량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정육세트에도 새로운 포장을 선보였는데, 스티로폼 박스 대신 김치냉장고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플라스틱 밀폐형 박스를 도입했다. 뚜껑 부분에 보냉팩을 넣을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이 있다. 밀폐형이라 내·외부 공기 유입이 줄어들어 냉장 상태 유지 시간이 길어졌다. 특히 이 박스는 가정에서 김치를 보관한다든가 야외 나들이 때 과일 등 아이스박스처럼 재활용할 수 있어 좋다. 신세계백화점의 선물 포장 테마는 ‘친환경’. 업계 최초로 스티로폼을 없애고 폐지와 전분을 원료로 만든 ‘에코폼’으로 대체했다. 비용이 기존 포장재 제작 때보다 2배 더 든다. 제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었던 이 포장재는 소각할 때도 다이옥신이 발생하지 않아 환경을 훼손하지 않는다. 완충 성능이 뛰어날 뿐 아니라 과일에서 나오는 에틸렌 성분을 흡수해 과일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아울러 과일에 부착하는 ‘띠지’ 등 불필요한 포장 부산물도 없앴다. 대신 신세계 직영 한우목장, 사과와 배 유명 산지 등의 아름다운 풍경 사진을 선물세트 포장에 담아 품격과 신뢰도를 함께 높였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떨어진 과일 구입해 농가 돕는 서초·송파

    떨어진 과일 구입해 농가 돕는 서초·송파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지나간 자리를 자치구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보듬고 있다. 기본적인 재난 수습 및 예방 활동뿐 아니라 큰 피해를 입은 다른 지방자치단체 돕기에 팔을 걷고 나서고 주민들을 위한 재해 보험까지 안내하고 있다. ●경남 거창·전북 장수 등 사과 판매 30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초구와 송파구는 태풍 피해가 큰 지방 농가들을 위해 발 빠르게 ‘낙과 팔아 주기’ 행사를 연다. 유독 강한 바람을 자랑했던 볼라벤 탓에 전국적으로 1만 5800여㏊ 규모의 농작물이 침수·낙과 피해를 입었으며, 특히 수확을 앞둔 배, 사과, 복숭아 농가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서초구는 전국 19개 자매도시 중 특히 낙과 피해가 컸던 경남 거창군, 충남 예산군, 전북 남원시 등과 협의해 이 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를 판매하기로 했다. 송파구는 550곳 농가가 낙과 피해를 입은 전북 장수군에서 사과 500상자를 공수해 왔다. 각 자치구에서 판매하는 낙과는 15㎏ 1박스에 3만원 수준으로 공판장 시세의 3분의1 가격이다. ●용산은 주민 ‘풍수해보험’ 가입 독려 용산구는 주민들이 갑작스러운 자연재해로 인한 경제적 손실에 대처할 수 있도록 ‘풍수해보험’ 가입을 독려하고 있다. 풍수해보험은 재난관리제도의 하나로, 소방방재청이 관리하고 민간보험사가 운영하는 보험이다. 피해액의 최대 90%까지를 보상한다. 특히 이 보험은 국가기관과 구가 보험료의 절반 이상을 보조해 주민 부담이 적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런던올림픽 특수 잡아라” 유통업계 ‘마케팅 大戰’

    “런던올림픽 특수 잡아라” 유통업계 ‘마케팅 大戰’

    런던올림픽이 극심한 소비 침체의 숨통을 터줄까. 기대가 큰 유통업체들이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벌인다. 롯데백화점은 13∼18일 서울 소공동 본점, 25∼29일 잠실점에서 ‘런던 올림픽 팝업스토어(한시매장)’를 각각 운영한다. 매장에는 우리나라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복이 전시된다. 비매품인 선수단복은 제작사인 빈폴 매장을 제외하고 롯데백화점에만 전시된다. 팝업스토어에서는 빈폴의 ‘올림픽 라인’ 제품인 양궁, 축구, 배드민턴, 핸드볼 경기복을 13만 80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올림픽 라인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20명을 추첨해 77만원 상당의 선수단복을 증정하는 경품 행사도 벌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6일부터 새달 12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5색 영수증 기프트’ 행사를 진행한다. 상품군별 영수증 색깔을 파랑, 검정, 빨강, 초록, 노란색의 오륜기 색상으로 만들어 고객이 5가지 색깔의 영수증(총 구매액 30만원 이상)을 모아오면 현대백화점 상품권(2만원)을 증정한다. 천호점에서는 28일 ‘런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행사 당일 구매 고객에게 영국산 홍차를 나눠주고 정문 앞에서는 라이브밴드 콘서트를 열어 비틀스 등의 인기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9층 아동 매장에서 영국 근위병 복장 직원과 함께하는 포토타임을 갖는다. AK플라자 분당점은 13~22일 대한민국 금메달 15개 획득을 기원하는 이벤트를 연다. 하루 선착순 500명씩 열흘간 총 5000매의 응모권을 증정, 목표 금메달 수에 도달하면 응모권 1장당 1만원 상품권으로 교환해 준다. 당일 5만원 이상 구매 1일 1매 한정이며, 1인 수령 가능 금액은 최대 10만원이다. AK몰(www.akmall.com)은 16~31일 육상·조정·근대5종·사이클 등 비인기종목 중 하나를 선택해 응원 메시지 띄우기 행사를 진행한다. 5명을 뽑아 여성용 워킹화, 인텍스 3인용 보트세트, 접이식 헬스사이클, MTB형 자전거 등 각 종목 관련 경품을 증정한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16일까지 대한민국 첫 금메달을 따는 종목을 맞히는 고객(총 500명)에게 올림픽 개막 첫날(28일) 야식을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편의점 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팔도도 26일 예정된 올림픽 축구 본선 조별 리그 첫 경기인 대한민국과 멕시코전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 이벤트를 벌인다. 18일까지 팔도 페이스북(www.facebook.com/paldofood)에 응원 메시지를 댓글로 남기면 50명을 선정해 ‘남자라면 왕컵’ 1박스를 보내준다. 남성뷰티케어전문점 블루클럽은 14일~새달 12일 매장에서 올림픽 개최국 관련 퀴즈 응모를 진행한다. 22일 추첨을 통해 1등(2명) 금 10돈, 2등(10명) LED TV, 3등(10명) 백화점상품권(20만원)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27일~새달 12일 블루클럽 골드메뉴(비타민컷, 두피케어세트, 염색, 펌)를 시술받는 고객에게 스포츠타월을 선물한다. 청과회사 돌(Dole)코리아는 ‘태양의 레시피 금빛 축제’를 마련했다. 올림픽이 끝나는 새달 12일까지 한달 동안 자사의 스위티오 바나나, 스위티오 파인애플, 미니 바나나, 로보카폴리 바나나, 실론 바나나 등을 포함한 과일 및 채소 제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펼친다. 제품의 2중 스티커 라벨의 응모 번호를 홈페이지(www.dole.co.kr)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3차원(3D) 스마트TV 4대를 제공한다. 돌 제품과 함께 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재미난 사연과 사연을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Dolekorea)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스위티오 바나나를 증정한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맥주이야기③] 맥주연구소 소장이 들려주는 ‘맥주를 음미하라’

    [맥주이야기③] 맥주연구소 소장이 들려주는 ‘맥주를 음미하라’

    사람들 마다 좋아하는 맥주가 다르고, 그 맥주를 왜 좋아하는지 그 이유도 다양하다. 부드러워서, 보리 맛이 느껴져서, 목 넘김이 좋아서, 향이 좋아서라는 이유도 있겠고, 남과 다르게 차별화되는 맥주를 마시고 싶다는 이유도 있을 것이다. 어떤 특정 브랜드가 모든 사람의 입맛에 맞출 수 없듯이, 사람마다 맥주를 마시는 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맥주라도 입맛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오늘은 맥주를 맛있게 음미하는 방법과 맥주에 있는 여러가지 성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입과 코로 느끼면서 마시자 맥주를 마실 때, 먼저 눈으로 잔에 따른 맥주의 외관을 살펴보게 된다. 시각으로 본 맥주의 색도, 거품, 탄산, 혼탁 유무에 대한 정보가 뇌에 전달되어, 맥주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것이다. 그 다음 후각을 이용해 향을 느낀다. 그리고 나서, 코, 혀, 목의 모든 신경을 집중하여 입으로 한 모금 마신다. 맥주의 향은 직접 코로 맡기도 하지만, 맥주가 목을 타고 넘어갈 때 입 속으로 퍼지는 향을 코로 맡기도 한다. 맥주를 마실 때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향은 에스테르향과 호프향이다. 바나나와 사과 향과 같은 에스테르류의 향은 맥주 제조 과정 중 발효 시 생성되는 것으로, 사용하는 효모의 종류에 따라 향의 특성과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 맥주에서 느끼는 향긋한 호프 향은 장미와 같은 꽃 향기와 감귤 같은 과일향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호프 향은, 맥주의 쓴 맛을 부여하는 비터호프와 달리, 아로마 호프에 의해 생성되는 것으로 그 품종에 따라 따른 특징을 나타낸다. 세계적으로 호평받는 아로마 호프로는 미국산 Cascade, 체코산 Saaz, 독일산 Hallertau Tradition품종 등이 있다. 맥주에는 좋은 향도 있지만, 맥주 품질을 저하하는 이취가 발생하기도 한다. 맥주의 숙성이 제대로 되지 않을 경우 발냄새와 유사한 ‘다이어세틸’이라는 이취가 느껴지고, 오래된 맥주의 경우에는 산화과정을 통해 오래된 종이박스 냄새와 유사한 이취가 느껴지게 된다. 또, 맥주 병이 갈색인 이유는 햇빛 특히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함인데, 투명병이나 녹색병의 맥주제품에서는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어 스컹크 향과 비슷하게 느껴지는 ‘일광취’가 발생한다. 따라서, 맥주는 가급적 햇빛에 노출되지 않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여 신선한 제품을 마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향을 맡은 후에는 혀에서 느끼는 맛과 함께 목 넘김까지 느껴봐야 한다. 최근에 국내 소비자가 중요시하는 맥주 맛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많은 소비자들이 부드러운 맛과 깨끗하고 상쾌한 맛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우리나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맥주는 이취, 이미가 없이 과일 향과 호프 향이 적절하게 느껴지면서, 목넘김이 부드럽고 뒷맛이 시원하며, 떫은 맛이나 잡미가 남지 않는 맥주라고 하겠다. 여러분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맥주를 천천히 마시면서 입과 코에서 느껴지는 맛과 향과 함께 오감으로 음미하고 평가해 보자. 하이트진로㈜의 경우, 맥주맛을 평가할 때 이화학적 분석 이외에 여전히 관능 검사를 중요시한다. 최근 과학적 계측장비가 상당히 진보되었으나 물리, 화학적 측정만으로는 종합적인 평가를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신제품 개발과 최고의 품질관리를 위해 관능에 참여하는 연구원은 전문 관능 훈련을 받고, 정기적으로 평가를 통해 선발된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선발된 관능 요원은 관능 검사 2시간 전에는 최고의 후각과 미각을 유지하기 위해 물 이외에 다른 음식을 먹거나 마시지 않고, 스킨로션, 향수 등도 관능의 방해가 되기 때문에 일절 사용할 수 없다. 그 어떤 기계보다도 최고의 분석장비는 우리의 몸이기 때문이다. 적당히 마시면 몸에도 좋은 술 요즘 건강에 좋은 성분도 많고 맛을 음미하기에는 와인이 좋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맥주는 더운 여름철 갈증을 풀어주는 대표적인 주류이면서, 와인 보다 쉽게 찾아 마실 수도 있고 건강에도 와인 이상으로 유익한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 보통 알코올 3~6%(v/v)의 맥주는 주로 알코올에서 유래하는 칼로리와 함께 비타민과 미네랄 비교적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고, 또 미량이기는 하지만 소화되기 쉬운 단백질도 포함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맥주는 역사적으로도 그렇고 영양학적으로도 식품으로서 섭취될 수 있는 훌륭한 음료라 할 수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맥주 칼로리의 대부분은 빵이나 쌀 등의 탄수화물 칼로리와는 달리 혈액순환의 촉진이나 체온상승 등에 소비되기 때문에 글리코겐이나 지방으로 전환되어 체내에 축적되는 일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또 맥주 내에 존재하는 엽산은 혈관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만성 알코올중독자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와인 보다 맥주를 주로 음용하는 사람의 심장병 발병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보고되어 있다. 세계에서 맥주 소비량이 가장 높은 곳 중 하나인 체코의 필센 주민 543명(35-65세)을 대상으로 실시한 혈액검사 결과, 맥주를 가장 많이 마시는 사람이 혈중 엽산이 가장 높은 반면 혈관질환의 위험 인자가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치매에 관하여 연구한 영국 왕립 리버풀 대학의 앤더슨 박사 연구팀은 ‘맥주 속의 실리콘 성분이 치매에 관계된 알루미늄을 제거한다’고 발표해 흥미를 끌고 있다. 그 이외에 맥주는 위액의 분비를 촉진시키며 이뇨작용으로 체내의 노폐물 배설을 촉진하고, 호프의 상쾌한 쓴맛은 소화를 돕는다고 한다. 또한, 포르투칼 포르투대학팀은 맥주에 함유된 다양한 폴리페놀 성분들이 유방암 발병률을 크게 낮추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스라엘의 한 연구팀은 “하루 한잔의 맥주 음용을 통해 심장마비 발생률을 낮출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렇듯 맥주에 많은 유용한 물질이 상당히 존재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있지만, 모든 일에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고 과도한 음주는 반드시 삼가해야 함은 당연지사라 할 것이다. 맥주를 맛있게 마시는 온도와 음용 조건 이렇게 다양한 풍미와 향 그리고 영양성분을 가진 맥주를 가장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음용조건에 대해서 알아보자. 많은 맥주 애호가들이 살얼음이 생길 정도로 차가운 맥주를 좋아한다. 과연 언 맥주가 혹은 얼 정도로 차가운 맥주가 맛있을까? 지나치게 차가운 맥주는 오히려 혀를 마비시켜 맛을 싱겁게 느끼게 한다. 마시기 가장 좋은 맥주 온도로 여름철은 4~8℃, 겨울철은 6~10℃를 추천한다. 맥주가 이 온도가 되면 탄산가스가 제대로 살아나 거품이 넉넉하게 생길 뿐만 아니라 맥주 특유의 향과 상쾌한 청량감이 가장 좋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가짐이 아닐까 생각한다. 세상 일이라는 것이 항상 즐겁고 행복하지만은 않겠지만, 늘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서로를 배려한다면 오늘 저녁 친구들과, 동료들과, 가족들과 같이하는 맥주 한잔이 그 무엇보다도 더 맛나고 값진 보약이 되지 않을까? 사진제공 = 하이트진로
  • 하나로클럽, 농산물값 최대 37%↓

    하나로클럽, 농산물값 최대 37%↓

    농협이 창립 51주년을 맞아 이달부터 채소, 과일, 쌀 등 신선농산물의 매출이익률(마진율)을 한 자릿수로 낮췄다. 농협은 2일 “최근 극심한 가뭄과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을 돕고, 소비자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매출이익률을 연중 내내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대표 매장인 하나로클럽 양재점의 신선농산물 마진율을 4~5% 포인트 낮춘 뒤 마진율 인하 점포를 늘릴 방침이다. 농협 관계자는 “농협의 농산물 평균 마진율은 12%대로, 이미 대형마트(20% 이상)보다 낮다.”며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체 마진 폭을 추가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신선농산물 가격이 품목에 따라 최고 37% 낮아진다. 하나로마트 양재점은 15일까지 1차로 배추 1포기 값을 종전 3600원에서 2500원으로 31% 낮추고, 햇감자(100g)는 138원으로 37% 인하한다. 참외와 하우스 거봉 2㎏ 박스는 각각 7700원과 1만 4700원으로 22% 인하하고 감귤 800g은 6100원으로 23% 낮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4·11 총선 아름다운 낙선 2제] “88만원 세대 존재·진정성 대변” 삼보일배로 정치 변화 싹 틔워

    [4·11 총선 아름다운 낙선 2제] “88만원 세대 존재·진정성 대변” 삼보일배로 정치 변화 싹 틔워

    19대 총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지난 10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상수동 홍익대 앞. 내리는 봄비를 맞으며 마포을 지역구의 청년당 권완수(27) 후보가 조용히 삼보일배를 이어 갔다. 권씨는 ‘88만원 세대’를 대변하겠다며 총선에 출마했다. 고행을 선택한 이유는 정치판에 ‘작지만 큰 울림’을 주고 싶어서였다. 그는 “넘쳐 나는 후보자들의 공허한 약속보다 온몸으로 우리(88만원 세대)의 존재와 진정성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밝게 말했다. 선거기탁금 1500만원을 포함해 2500만원을 선거비용으로 썼다. 주변 사람들이 진정성을 믿고 후원해 주거나 흔쾌히 빌려 줬다. 2500만원을 쪼개 홍보물도 만들고 선거기탁금도 냈다. 돈이 모자라면 몸으로 때웠다. 취업, 학비, 교육문제 해결 등 청년을 위한 공약을 앞세웠지만 정작 청년들은 그를 외면했다. 지하철에서 명함을 돌릴 때도, 거리에서 큰절을 할 때도 그를 외면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20대였다. 하지만 희망도 엿보였다. “망원시장에서 삼보일배를 하는데 상인들이 자리에 박스도 깔아 주고, 음료도 건네며 격려해 주시더라고요. 제게 ‘당신이야말로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위로할 때는 정말 가슴이 찡했어요.” 권씨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에서 제적당했다. 학창 시절 한비야 같은 국제구호가가 되고 싶었고, 한때는 외교관을 꿈꾸기도 했다. 그러다 군대에서 읽은 책 속의 한 구절이 삶을 바꿨다. ‘이 세상 어딘가에 고통으로 흐느끼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나의 탓이다’라는 글귀였다. 이후 권씨는 안철수 교수 등과 함께 청춘콘서트를 기획했고, 함께 일한 사람들과 청년당을 만들었다. 권씨는 선거에서는 패했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기존 정당에 참여하면 진보와 보수라는 도식적 프레임에 갇히고 만다.”면서 “변화의 싹이 당장 나올지 아니면 3년, 10년 후에 나올지 모르지만 청년들의 도전은 이어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권씨에게 낙선은 단지 결과일 뿐 결코 절망은 아니었다. 김진아·명희진기자 jin@seoul.co.kr
  • 호텔의 변신… 아이 동반 가족·미혼여성 눈높이로

    호텔의 변신… 아이 동반 가족·미혼여성 눈높이로

    내국인 고객 가운데 특급호텔의 ‘큰 손님’은 아이 동반 가족과 미혼 여성들이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은 멀리 떠나는 것보다 가까운 도심 호텔에서 하루 쉬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바쁜 직장일에 쫓기는 미혼 여성들도 장기 해외여행보다 주말에 친구들끼리 호텔을 찾아 담소를 나누고 우아한 저녁을 즐기는 것으로 기분 전환을 도모하는 추세다. 최근 객실 리모델링 공사를 끝낸 서울 중구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은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타입의 객실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대부분의 특급호텔들이 더블베드룸과 트윈베드룸 두 가지 타입의 객실만 보유하고 있는 데 반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을 위해 더블베드와 싱글베드를 함께 구비한 ‘디럭스 패밀리룸’을, 3명 단위로 호텔을 찾는 여성들을 위해 싱글베드 3개가 놓여져 있는 ‘슈페리어 트리플베드룸’ 등을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객실 재단장을 기념해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은 5월 15일까지 ‘봉주르 키즈 패키지’를 마련했다. 딜럭스 객실 1박과 뷔페 식당 더킹스 3인 조식(12세 이하 어린이 1인 포함, 4세 이하 유아 무료), 프랑스 유아 브랜드 프리미에주르 키즈 목욕 가운 1벌(3~5세용), 호텔 레스토랑의 어린이 메뉴가 들어 있는 키즈 쿠폰북을 제공한다. 26만 4000원(부가세 별도). (02)2270-3111. 호텔 레스토랑들은 생일을 맞은 아이들 유치에 힘을 쓰고 있다. 서울팔래스호텔의 뷔페&카페 더궁은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용 단체 파티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좋은 식재료로 균형 맞춘 음식과 함께 어린이용 과일 주스를 무제한 제공한다. 생일 파티를 위한 용품들도 준비된다. 어린이 10인 이상 때 가능하며, 1인당 3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02)2186-6885~6.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델리도 집들이, 직장인 회식용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이크 아웃 메뉴 ‘라 쁘티 파티’의 키즈 메뉴를 처음 선보였다. 생일을 맞은 어린이를 겨냥해 내놓은 메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유기농 재료를 사용해 저칼로리, 저염도로 조리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 30분 전에 조리해 특수 피크닉 박스에 담아 제공되며 모든 식기가 들어 있어 별도 준비 없이 즉석 파티가 가능하다. 10인분에 18만원(부가세 별도). (02)531-6604.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은 6월 3일까지 주말 휴식과 다이어트를 동시에 원하는 여성들을 위한 ‘스프링 슬리밍 다운’ 패키지를 판매한다. 좋은 잠자리에서 숙면은 물론 다가올 여름을 대비해 호텔 피트니스 트레이너들의 지도를 받으며 몸매 관리까지 할 수 있는 상품이다. 객실 타입과 혜택에 따라 슬림 다운·슬림 핏·슬림 스위트 등 3종류로 나왔으며, 상품에 따라 피트니스 클래스 무료 이용, 운동 처방, 1대1 퍼스널 트레이닝, 저칼로리 메뉴 등이 제공된다. 25만~43만원(세금·봉사료 별도). (02)317-0404. 플라자호텔은 일명 ‘다단계 패키지’로 불리는 상품을 12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총 3단계로 구성돼 있는데 이 패키지는 단계별로 이용할 경우 다음 단계의 업그레이드된 객실과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이색 패키지다. 호텔 이용이 잦은 고객이라면 솔깃할 듯하다. 36만원(세금·봉사료 별도)짜리 1단계 패키지를 이용한 고객은 2단계에서 업그레이드된 객실과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2단계에 이어 3단계 이용 시 상급 객실인 레지덴셜 스위트에서의 1박과 클럽층에서만 누릴 수 있는 혜택을 1단계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호텔 측에 따르면 객실 업그레이드 비용만 따져도 두 번째 이용 때 8만원, 세 번째 이용 때 28만원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02)310-7710.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내 직업은 가락시장 품걸이 입네다”

    “내 직업은 가락시장 품걸이 입네다”

    15일 새벽 5시 30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쌀쌀한 새벽바람을 뚫고 수레가 딸린 오토바이가 질주하더니 트럭 뒤에 멈췄다. 털모자에 낡은 항공점퍼를 입은 남성은 익숙한 동작으로 싣고 간 채소 상자를 트럭으로 옮겼다. 5분도 채 안 돼 수십 개의 박스가 트럭에 실렸다. 얼굴에서는 땀이 흘렀다. 가락시장을 누비는 ‘품걸이’ 이춘석(50·가명)씨다. 품걸이는 가락시장에서 출하되는 과일, 채소 등을 오토바이나 손수레로 트럭까지 실어 나르는 짐꾼이다. 이씨는 4년 전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왔다. 중국에 아내와 6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9시간 일하고 있다. 일당은 8만~10만원, 한 달에 평균 180만~200만원을 번다. 150만원을 중국의 가족에게 송금하고 있다. 나머지는 단칸방 월세와 생활비로 쓴다. 낮에는 내내 잠만 잔다. 밤낮이 바뀐 생활이 벌써 4년째다. 이씨는 “힘은 들지만 가진 게 몸뚱이뿐이라 짐 나르는 일 말고 할 수 있는 게 없다.”면서 “가족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버틴다.”며 미소를 지었다. 또 다른 ‘품걸이’ 이수호(48·가명)씨는 새터민이다. 6개월 전 중국 옌볜에서 왔다. 일거리를 찾아 떠돌다 가락시장에 발길이 닿았다. 청과물 가게에서 일당 8만원에 일하기로 했다. 그러나 6만원밖에 받지 못했다. 능숙하게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한다는 이유에서다. 억울했지만 차마 항변도 못 했다. 이상한 소문이라도 나면 이 바닥도 떠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후 다른 가게로 일자리를 옮겼다. “어차피 뜨내기 일용직이지만 약속한 돈이나 줬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가락시장의 품걸이는 10여년 전만 해도 대다수가 한국인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 중국동포나 새터민으로 바뀌었다. 90% 이상이 중국동포 등 이주노동자들이다. 상인들은 “이들은 언제든 보따리를 쌀 수 있기 때문에 정규직으로는 채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때문에 품걸이는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는다. 서울농수산물공사 관계자는 “각 상회가 야간에 개별적으로 고용해서”라고 말했다. 부당한 대우도 다반사다. “굼뜨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다.”며 거친 말을 쏟아내는가 하면 따로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아 약속한 일당을 안 주는 일도 허다하다. 노동 사각지대인 셈이다. 고용노동부 외국인력정책과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한 사업주는 혹시 불법 체류자일까봐 신고를 꺼린다.”면서 “아직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적지 않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품걸이가 없으면 가락시장은 돌아가지 않는다. 올스톱이다. 40년 가까이 채소를 중개해 온 윤모(62)씨는 “거칠고 힘든 일을 하는 그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상인들이 늘고 있다.”면서 “불법 체류자라며 홀대만 할 게 아니라 품걸이 일 자체를 양성화해 이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도록 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인기·이영준기자 ikik@seoul.co.kr
  • 건강한 Diet 어렵지 않아요~

    건강한 Diet 어렵지 않아요~

    세계보건기구(WHO)는 비만을 세계적인 전염병으로 규정했다. 유럽 각국에서는 비만세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한창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성인 10명 가운데 3명이 비만이라는 통계가 나와 연초부터 비만에 대한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살 빼기는 금연, 금주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새해 결심 중 하나. 이에 따라 식품업체들이 내놓은 신제품들은 늘 다이어트에 초점이 맞춰지기 마련이다. 풀무원녹즙의 ‘감비다원’은 건강한 살 빼기를 표방한 제품이다. 율무, 지황, 구기자, 참당귀, 홍화씨, 연꽃, 마, 적복령, 광귤나무 열매 등의 성분과 신선초로 알려진 명일엽 추출물이 함유돼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을 준다는 설명이다. 콜레스테롤 개선 및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해 주는 치커리 추출물과 체중 감량 성분으로 인증받은 녹차추출물이 주성분이다. 삼양사가 내놓은 ‘큐원 BDlab 1주일 프로그램’은 하루 칼로리와 영양을 고려해 내놓은 제품. 요일별로 시리얼, 과일바, 셰이크 등이 하루 2끼 분량으로 구성돼 있어 질리거나 공복감 없이 다이어트의 성공을 돕는 제품이다. 기능성 과일음료 스무디킹은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 소비자를 잡기 위해 1월 음료로 ‘슬림 앤 슬림 스트로베리’를 내세웠다. 바나나와 딸기가 들어간 이 음료는 식이섬유가 풍부하며, 칼로리가 141㎉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배우 고소영이 출산 후 몸매 관리를 위해 마셨다는 차가 시중에 나왔다. 차 전문업체 티젠은 일명 ‘고소영 다이어트 허브티’인 ‘펜넬차’를 티백으로 출시했다. 20~30대 여성을 겨냥한 제품으로 식욕 억제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달콤한 빵은 다이어트의 적. 그러나 미스터피자가 운영하는 수제머핀 커피전문점 마노핀이 내놓은 웰빙 머핀은 얘기가 다르다. 우리쌀과 검은콩을 넣어 만든 머핀 4종은 일반 머핀보다 칼로리를 대폭 낮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커피전문기업 쟈뎅의 커피믹스는 이름에 아예 날씬하다는 뜻의 스키니가 들어가 있어 소비자들을 혹하게 한다. ‘벨류엔 스키니 커피믹스’는 28㎉에 불과하다. 기존 커피믹스에 비해 칼로리가 절반가량 낮을 뿐만 아니라 체지방 분해 성분 및 피부탄력을 돕는 피시콜라겐을 함유해 다이어트는 물론 피부미용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잘못된 다이어트 정보는 몸을 해칠 뿐 아니라 작심삼일에 그치게 한다. 먹을 것 다 먹으면서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방법과 식단을 제시하는 다이어트 책이 나왔다. 식자재전문 유통기업 CJ프레시웨이가 연세세브란스병원 영양팀과 손잡고 내놓은 ‘500칼로리 다이어트’에는 저칼로리 요리법이 무려 153가지가 들어 있다. 총 40세트 한 상차림 메뉴의 열량을 각각 500㎉에 맞췄다. 하루에 한 끼만이라도 영양소 균형이 제대로 잡힌 500㎉ 식단으로 식사를 하고 나머지 식사는 평소대로 하면 다이어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의 요지다. 오리온의 마켓오 레스토랑에서 지난 연말 내놓은 다이어트박스 3종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영양 균형에 맞게 메뉴를 구성한 ‘에너자이져’, ‘클럽 샐러드’, ‘씨-파워’ 등으로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 있다. 유명 연예인들을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제품이 좀 더 업그레이드됐다. 다이어트박스와 어울리는 유기농 미숫가루와 유기농 요구르트 셰이크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아침 꼭 먹되 빵 대신 과일·채소·잡곡을?”

    “아침 꼭 먹되 빵 대신 과일·채소·잡곡을?”

     건강을 위해서는 아침을 거르지 말되 빵 등 서양식보다는 과일과 채소를 곁들인 잡곡식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정효지 교수팀은 건강한 30~50대 415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여부와 아침식사의 질에 따른 건강상태를 연구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415명을 대상으로 주중 2일과 주말 1일 등 3일간의 아침식사 여부를 조사하고, 혈액 분석과 혈압, 신체계측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평가했다.  그 결과, 아침을 거르는 날이 많을수록 저녁식사로 과자와 케이크류, 육류의 섭취 빈도가 높았지만 하루 평균 에너지와 지방·식이섬유·칼슘·칼륨 섭취량은 적었다. 아침을 거르는 사람은 하루 탄수화물의 에너지 섭취비율이 낮은 데 비해 지방의 에너지 섭취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2~3일간 아침을 연속해서 거른 사람들의 59.9%가 적정 수준의 지방 에너지를 초과해 열량을 섭취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만큼 영양 섭취 불균형 상태가 초래되고 비만에도 취약하다는 의미다. 200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20.9%가 아침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을 꼭 챙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을 먹느냐도 중요했다. 아침 종류에 따라 대사증후군의 위험도가 달랐다. 연구팀은 ▲밥류, 김치류 및 채소류 ▲감자류, 과일류 및 견과류 ▲계란류, 빵 및 가공 육류 등 세 그룹으로 나눠 분석했다. 그 결과, 아침으로 계란과 빵, 가공 육류를 먹는 빈도가 가장 높은 사람들의 혈중 중성지방 위험도는 빈도가 낮은 사람의 2배를 넘었다. 이에 비해 감자류와 과일류, 견과류는 먹는 횟수가 많을수록 혈압과 공복 혈당치가 낮아지는 상관성을 보였다. 밥과 김치 채소를 즐겨 먹는 그룹은 남성은 혈압, 여성은 혈중 중성지방과 상관성을 보였지만 유의성은 다소 떨어져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 교수는 “이 연구 결과를 볼 때 아침식사는 잡곡을 위주로 하면서 계란류, 도정 곡류, 고염분 식품의 섭취를 줄이는 대신 채소·과일·견과류 등을 적절히 추가하면 대사증후군 및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36) 목졸려 살해된 시신, 라면박스만 없었어도… 범죄가 흔적을 남기기 위해… 35) 그녀와 만난 남자는 모두 죽는다 마약에 눈먼 20대 명품녀의 엽기적 살인행각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씨줄날줄] 노란 봉투/주병철 논설위원

    당신의 편지가 왔다기에 꽃밭 매던 호미를 놓고 (편지봉투를) 떼어 보았습니다. 그 편지는 글씨는 가늘고 글줄은 많으나 사연은 간단합니다. 만일 님이 쓰신 편지이면 글은 짧을지라도 사연은 길터인데./당신의 편지가 왔다기에 바느질 그릇을 치워놓고 떼어 보았습니다. 그 편지는 나에게 잘 있느냐고만 묻고 언제 오신다는 말은 조금도 없습니다. 만일 님이 쓰신 편지이면 나의 일은 묻지 않더라도 언제 오신다는 말을 먼저 썼을 터인데.(한용운, 당신의 편지) 마크 트웨인은 애정, 의리와 관련 있는 편지에는 답장을 쓰지 않았다. 작가 브레트 하트는 오랫동안 트웨인의 답장을 기다리다 못해 편지지와 우표를 넣어 보내면서 답장을 독촉했다. 얼마 후 엽서가 왔다. ‘편지지와 우표는 받았습니다. 봉투를 줘야 부칠 게 아니오.’ 웃음이 절로 나는 익살이다. 편지·서장(書狀)·서류 등을 넣는 종이주머니로 통칭되는 봉투(封套)는 편지 봉투가 원조다. 서장용 봉투는 특수한 원지(原紙)로 크고 기품 있게 만들어 사용했으나 우편제도의 실시로 작고 우아한 봉투로 바뀌었고 요즘에는 규격화된 봉투를 쓰고 있다. 한때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을 거꾸로 기재해 우편물이 보낸 사람한테 되돌아오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다. 겉봉에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인쇄된 봉투가 선보인 계기였다. 봉투의 용도는 다양하다. 편지 봉투보다는 ‘돈 넣는’ 봉투가 더 낯익다. 부의(賻儀) 봉투, 축하연 봉투, 월급 봉투, 촌지(寸志) 봉투, 십일조 봉투 등. 은행의 계좌에 월급을 넣어주기 이전에는 노란 봉투에 십원, 오원까지 계산해 담은 월급을 받았다. 노란 봉투의 향수다. 빨간 봉투의 풍습도 있다. 세뱃돈 봉투다. 중국에서는 설이 되면 전통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자식에게만 ‘돈을 많이 벌라’는 뜻에서 붉은 색 봉투에 돈을 넣어준다. 베트남에는 빨간 봉투에 신권으로 소액의 지폐를 넣어 주는 ‘리시’라는 관습이 있다. 우리나라도 세배 때 아이들에게 떡이나 과일을 내주다 세월이 흘러 돈 봉투로 바뀌었다. 사람끼리 마음과 정, 그리고 작은 정성과 선물을 담는 ‘하얀 봉투’의 의미가 어쩌다 이렇게 ‘검은 봉투’로 전락했는지 모르겠다. 뇌물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봉투 외에 사과박스, 쇼핑백도 등장했지만 편지 봉투의 좋은 기억을 앗아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최근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돈 봉투 폭로로 우리 정치권이 신음하고 있다. 돈 봉투 얘기에 신물이 난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시장 기능 잃었다” 연말 특수 실종… 신월·영등포시장 가보니

    “시장 기능 잃었다” 연말 특수 실종… 신월·영등포시장 가보니

    “정부나 정치권에 이제 바라는 것 없어요. 도움도 안 되는 정책으로 쇼나 하지 말라고 해요.” 2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신월동 신월시장에서 생선과 야채를 파는 홍모(50·여)씨는 정부가 항상 정책만 발표하지 실상 달라진 것은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얼마나 형편이 어려운지 어떤 할머니는 콩나물 100원어치만 달라고 한다.”면서 “정부 정책보다 그냥 경기나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일·채소 등 가격 폭등에 이윤은커녕 기온이 영하 7.3도, 체감온도가 영하 12.8도를 기록한 오전 11시 신월시장에서는 손님을 찾아보기 힘들었다. 설을 불과 1개월 앞둔 연말 대목이라지만 20여개 점포 중 10개가 추위 때문에 장사가 힘들 것으로 보고 문을 열지 않았다. 고물가는 장사가 안 되는 큰 이유다.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김모(45)씨는 “지난해는 감귤 10㎏을 3500원에 팔았는데 올해는 1만원은 받아야 한다.”면서 “사과도 지난해 2만 5000원에서 지금은 7만원을 받아야 하니 서민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서 잘 팔릴 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가을 배값이 비싸지자 고객들이 사과만 사는 바람에 갑자기 사과 가격이 박스당 2만원이나 올랐다.”면서 “한 가지 물품의 가격이 오르면 다른 것도 덩달아 오르니 이윤이 점점 줄어든다.”고 말했다. 닭집을 하는 박모(60)씨는 “정부나 정치권이야 말만 하면 되지만 요즘 보면 손님들도 우리만큼 힘들어 보일 때가 많다.”면서 “이곳은 시장 기능을 잃어 이제 시장이라고 볼 수도 없다.”며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가스비 오르는데 상품권 제 역할 못해 신월시장에서는 신용카드나 재래시장 상품권도 환영받지 못한다. 하루 장사해서 하루 물건을 떼 오는 영세상인 입장에서 한달 후에나 정산이 되는 신용카드를 받으면 부도를 면치 못한다. 건어물점을 운영하는 김모(62)씨는 “재래시장 상품권이 가끔 들어오는데 사실 은행에 바꾸러 갈 시간이나 인력이 없어서 순번을 정해 한집이 모아서 바꾼다.”면서 “그거 바꾸는 시간이 신용카드보다 더 걸린다.”고 푸념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와 함께 구세군에 사회공헌기금을 기부하면, 구세군이 재래시장 상품권을 구입하여 이를 신월시장을 포함한 전국 10개 지정 재래시장에서 급식재료를 구입해 인근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대책을 지난 20일 내놓았다. 이에 대해 상인들은 어차피 재래시장에서 구입할 바에야 현금 사용이 낫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손꼽히는 재래시장인 서울 영등포재래시장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전 11시 손님은 거의 없었다. 주위 백화점에 고객들이 모여드는 것과 대조적이다. 야채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깻잎은 평소 5묶음에 1000원 하던 것이 3묶음에 1000원으로 올랐다. 상추가격은 1근(400g)에 1500~2000원에서 3000원까지 상승했다. 야채상인 최모(46)씨는 “지금 야채는 하우스 재배인데 한파로 난방비가 더 드니 방법이 없다.”면서 “날마다 다르지만 지난해보다 20~30%는 매출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순댓국집을 운영하는 김모(63)씨는 가스비가 크게 올라 고민이다. 18평 상점에 지난달 가스비가 150만원(부가세 포함)이나 나왔다. 김씨는 “가게 월세와 가스비만 250만원이니 빚을 갚기는커녕 하루하루 벌어먹기에도 벅찬 상황”이라고 말했다. 명희진·박지환·이성원·조희선·홍인기기자 mhj46@seoul.co.kr
  • 충청 e-우체국장터 가교역 톡톡

    충청 e-우체국장터 가교역 톡톡

    충청지방우정청 산하 별정우체국들이 인터넷 판매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과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충청우정청에 따르면 대전, 충남·북 41개 별정우체국장들이 지난 2일과 3일 충남 보령시 우정사업본부 대천수련원에서 인터넷을 통해 판매 중인 81개 특화상품에 대한 품평전시회를 갖고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이들은 2006년 전국 유일의 ‘특화상품동아리’를 만든 뒤 인터넷에 ‘우체국장터’를 개설해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고 있다. 이왕근(54·충남 금산 남이우체국장) 동아리 회장은 “기존 우체국쇼핑몰에서 소외돼 있지만, 우수한 농특산물을 생산하는 영세농가를 발굴해 소비자와 직거래하도록 다리를 놓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는 값싸고 신선한 농산물을, 농민은 판로 확보를 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품평회에서 몇몇 농특산물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충남 예산 파프리카는 하루에 500박스(10㎏들이)가 판매되고 있다. 소득이 높지만 고난도 재배기술이 필요해 주로 귀농인들이 재배를 선호한다고 한다. 올해 처음 장터에서 판매한 충북 제천 밤은 씨알이 굵고 맛도 뛰어나 밤에 대한 기존 인식까지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 보은 대추도 약용이란 인식에서 ‘식용 과일’로 바꿔놓은 특산물로 지목됐다. 씨알이 굵은 생과일로 판매되기 때문이다. 황규호 보은군 수한우체국장이 마케팅, 판매에 직접 나서는 열성을 보인 결과라고 한다. 충남 금산 수삼은 친환경으로 재배하는 것만 골라 판매하고 있다. 뿌리에 가장 많이 양분이 몰리는 10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생산된 질 좋은 것을 집중 판매한다. 그런데도 가격은 금산 현지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이 회장은 “우정사업본부 내부망에도 이들 농특산물을 계절별로 ‘오늘의 추천상품’으로 올려놓아 전국 우체국 직원들이 관할 주민에게 알리고 구입을 권하기도 한다.”면서 “앞으로 충남도 등 자치단체와 연계해 매년 1~2차례라도 관청에서 오프라인 장터를 열어 영세농가의 농특산물을 널리 알리고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령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성탄용품 매출 전년대비 204% 증가

    불경기가 일반 가정의 소비 형태를 바꾸고 있다. 대형마트에서는 감이 사과 매출을 추월하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27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달 1~24일 과일 매출을 분석한 결과 감 매출이 사과 매출을 12% 앞질렀다. 월 단위로 감이 사과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은 롯데마트 창립 이래 처음이다. 마트 관계자는 “출하량이 늘면서 감 가격은 내려가고, 작황이 좋지 않은 사과 가격은 오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사과는 잦은 폭우로 올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20~30% 줄면서 한 박스(15㎏) 가격이 지난해 5만 4780원에서 올해 6만 6000원으로 올랐다. 반면 감은 늦더위로 일조량이 많아 출하량이 20% 늘면서 가격이 10% 떨어졌다. 단감 한 박스(10㎏)가 지난해 3만 9600원에서 3만 6000원으로 하락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70%가량 늘었다. 소비심리가 잔뜩 움츠러들었는데도 성탄절을 앞두고 트리, 조명 등 크리스마스 용품들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마트는 예년보다 3주나 이른 이달 4일부터 크리스마스 특설매장을 설치했다. 4~25일 크리스마스 상품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204% 증가했다. 가정에서 외식비 등 연말 큰 지출을 줄이는 대신 집안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이마트는 진단했다. 마트 관계자는 “연도별 매출 분석 결과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말 크리스마스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두 자릿수(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그때보다 경기가 좋았던 2009년 말에는 5%, 유통업계가 호황을 누린 작년 말에는 8%로 2008년 증가율에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박근혜 인제·충주 찍고 서울로…“취약계층 지원” 확 바뀐 유세풍경

    10·26 재·보궐선거 지원유세 중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1일 강원 인제, 충북 충주 방문에 이어 3일 만에 서울로 돌아왔다. 관악구에서 자영업자, 다문화가정과 접촉면을 넓혔다. 얼음공주 이미지에서 탈피해 몸을 낮춰 서민들과 대면하는 유세 풍경은 한결 두드러졌다. 박 전 대표는 오후 관악구 남현동의 한 제과점을 방문해 직접 케이크 만들기에 나섰다. 골목상권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바자회였다. 박 전 대표는 흰 제빵사옷으로 갈아입은 뒤 비닐장갑을 낀 채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함께 케이크빵에 생크림을 바르고 과일을 얹는 작업을 함께했다. 만든 케이크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전달하고 나머지 판매 수익금은 형편이 어려운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전달했다. 행사를 마친 뒤엔 1시간가량 관악로 17길 영세상점 골목 일대를 돌며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유세에는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성식 의원,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 등이 박 전 대표를 수행했다. 박 전 대표는 예전 같았으면 ‘가식적’이라면서 단호히 거부했을 유세장면도 기꺼이 소화하는 모습이다. 앞서 19일 인제 방문 때는 재래시장에서 천막 아래 임시식탁에 앉아 올챙이 국수를 먹고 18일 서울 명동 유세 때는 길거리 노점에서 호떡을 사먹기도 했다. 후보를 찍어달라고 외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방문지별로 유권자들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조용한 정책유세도 특징이다. 때문에 시민들과 자연스러운 접촉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바자회가 끝난 뒤엔 인근 약국 주인이 건강드링크 한 박스를 박 전 대표에게 건네며 “힘내시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900원짜리 티셔츠 입고 휴가 떠나세요”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온·오프라인에서 여름을 대비하려는 고객들을 잡기 위한 행사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8월까지 매일 오전 10시 인기 패션 품목을 3가지씩 하루 동안 파격적인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티셔츠, 바지, 잡화, 속옷 등 여름철 의류 등을 기존 옥션 판매가 대비 50~90%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여름 신상 티셔츠가 4900원, 글래디에이터 샌들 7900원, 나들이 캔버스 가방은 무려 1900원이다. 남성 속옷, 여성 블라우스, 귀걸이 등 5000원이 안 되는 상품이 즐비하다. 옥션 의류팀 송하영 팀장은 “고물가 시대에 오프라인 매장보다 온라인몰을 통해 저렴하게 패션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 발 빠르게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는 일찌감치 단돈 1000원에 살 수 있는 여름 패션 기획전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30일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100원짜리 귀걸이부터 900원짜리 티셔츠까지 여름 휴가지에서 돈 안들이고 폼 나 보일 수 있는 상품들을 손에 넣을 수 있다. 여름 필수 아이템인 선글라스는 배송비(2500원)만 결제하면 손에 쥘 수도 있다. 대형마트들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필요한 용품들을 미리 준비하고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15일까지 모든 점포에서 다양한 여름 상품을 최대 2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전기료 걱정 없는 쿨매트, 모기 걱정 없는 원터치 모기장을 각각 4만 9000원, 2만 3000원에 선보인다. 열대야 걱정 없는 ‘5엽 선풍기’ 등 각종 선풍기를 3만 9000원 균일가에 내놓았다. 홈플러스는 새달 6일까지 세계 인기 병맥주 25종을 종류에 관계없이 5병당 1만원에 판매한다. 호가든, 기네스라이트 등 어떤 맥주든 개당 2000원 꼴이다. 15일까지 중량 단위로 판매하는 수박을 30% 할인해 100g당 188원, 성주 참외(2㎏박스)는 9800원에 선보이며, 강원도 토마토(4㎏ 박스) 9900원, 담양·곡성 머스크메론(3개들이 박스) 2만 7900원, 제주 하우스 밀감(1.2㎏ 박스) 1만 2900원 등 국내 유명산지 과일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무료 통근버스로 출퇴근하세요

    무료 통근버스로 출퇴근하세요

    고물가·고유가에 시름하는 소비심리를 겨냥한 이벤트가 줄을 잇고 있다. G마켓(www.gmarket.co.kr)은 유가 인상에 출·퇴근 고민이 큰 직장인을 위해 ‘무료 통근버스’ 이벤트를 마련한다. 새달 25일 시동을 걸어 9월 4일까지 운행될 이 버스는 한번에 45명씩 3개월 동안 탑승 가능하다. 세 차례에 걸쳐 서울·수도권 등지의 직장인 이동이 많은 대표 노선 20개를 선정해 고객들의 응모를 받는다. 신청자가 가장 많은 노선에 대해 총 135명을 뽑아 무료 탑승권을 증정한다. 탑승자에겐 김밥·빵·커피 등 간단한 조식은 물론 신문도 무료로 제공한다. 1차 응모는 새달 17일까지다. 옥션은 혼수·이사철을 맞아 새달 3일까지 매주 10종 가전·가구 행사 제품 중 사고 싶은 제품을 골라 응모하면 당첨자에게 50% 할인된 파격가에 판매하는 행사를 벌인다. 이와 함께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집 사진과 사연을 올려 당첨된 1인에게 거실의 가전과 가구를 통째로 바꿔주는 행운도 선사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1000원짜리 ‘착한 생닭’에 이어 ‘오병만원의 기적’ 행사로 소비자의 발길을 붙들고 있다. 새달 6일까지 전점에서 ‘세계 맥주 페스티벌’을 열고 세계 유명 맥주 20종 가운데 5병을 무조건 1만원에 판다. 신세계 이마트도 30일부터 유명 수입 맥주 전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GS슈퍼마켓은 31일까지 최근 크게 뛴 과일을 시세보다 최대 40% 할인하는 행사를 벌인다. 산지 계약 재배와 해외 직소싱을 통해 확보한 경북 청송 부사(2.5㎏), 제주도 한라봉(1.8㎏)·밀감(3㎏) 등은 박스 당 1만원 이하로,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는 개당 580~780원, 칠레산 포도(800g)는 한 팩에 4800원에 판매한다. 편의점업체들은 소셜 커머스 업체와 손잡고 반값 행사를 펼친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티켓몬스터’를 통해 29~30일 자사 모바일 문화상품권(3000원권)을 반값에 내놓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다음 재앙은 ‘일본産 먹을거리’

    ‘다음 재앙은 먹을거리다.’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공포가 지구촌을 덮치면서 각국 정부가 전면 조사에 나서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일본 식품은 높은 안전성과 질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 미국 등 전세계의 최고급 식품점을 장악하며 인기를 누려 왔다. 세계 1위의 일본 식품 수입국은 홍콩. 홍콩식품안전센터는 일본산 채소와 육류, 생선 등 34개 식품 샘플을 추려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고 CN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저우이웨 홍콩 보건부 장관은 “방사능이 우려되는 한 가장 위험한 것이 유제품, 과일, 채소와 같은 신선식품”이라면서 “식품 안전에 한해서는 ‘제로 리스크’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심각성을 경고했다. 중국 국가품질감독검사검역총국(AQSIQ)도 지역 보건당국에 수입품의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면밀히 감시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16일부터 일본산 육류와 우유, 해산물 등을 중심으로 무작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태국 보건부는 국내 일본 식당에 대한 조사도 검토 중이다. 인도는 지난 15일부터 공항과 항구로 들어오는 일본산 수입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다. 타이완 원자력위원회는 2개월 만에 한번씩 일본 수입품 샘플 20개를 조사하던 것을 매일 20개 샘플로 확대했다. 홍콩에서는 부모들이 일본의 유아용 이유식을 박스째 사들이고 있다. 타이완 주부들도 대지진 전에 수입된 고가의 일본 과일을 대거 집어가는 등 방사능 오염을 우려한 사재기 열풍으로 일부 일본 식품은 이미 품절 상태다. 미국 소비자단체인 CSPI의 캐럴라인 드왈 사무국장은 1986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채소와 과일, 향신료에서 가장 높은 방사능 수치가 나왔다고 밝히며, “핵 비상사태 기간에 방사능에 가장 취약한 농산물은 유제품과 채소”라고 강조했다. 당시 미국 정부는 5년간 피해 지역의 육류, 비육류 수입식품 샘플 8900개에 대해 오염 여부를 조사했었다. 드왈 국장은 또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은 끓이거나 요리를 해도 안전하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뉴에지그룹의 수석전략가 커비 달리는 “벌써 일본 수입품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면서 “아직 (위험이) 입증되지는 않았지만 장기간 전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에 사는 폴 양은 아직 일본의 먹을거리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고 있다. 두 아이의 아버지인 그는 “우리 가족은 음식 습관을 바꾸지 않고 있다. 대부분의 농작물이 후쿠시마에서 멀리 떨어진 따뜻한 지역에서 나기 때문에 걱정 없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이마트 ‘카테고리별 1등 상품’ 가격동결·할인 선언”

     신세계 이마트가 “일부 1등 브랜드 상품의 가격을 동결하거나 내린다.”고 선언했다. 이로써 대형 마트의 가격 전쟁이 다시 불붙을 전망이다.  이마트는 풀무원, 피앤지, 델몬트 등 카테고리별 1등 브랜드 상품을 중심으로 19개 상품을 ‘新 가격정책 상품’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제품별로는 9970원인 풀무원 바사삭 군만두(1.1㎏)를 약 30% 인하된 6980원에 판다. 피앤지 페브리지(1,220㎖, 3종)는 8.4% 내린 1만900원, LG싸이클론 청소기(VC20002FHT)는 8만5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또 동원 갈릭햄, 롯데 카스타드 등 5개 상품의 가격을 최대 1년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9000원에 판매하던 동원 와인 갈릭햄(1㎏)은 22% 할인된 6980원에, 롯데 카스타드 (230g·2) 3950원, 동원 고칼슘우유(900㎖ ·2)는 3450원에 판매되며 이 가격은 1년간 동결된다.  이마트는 배추,무 등 시즌 인기상품도 특별기획전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월동 배추는 한 포기에 2780원으로 1인 3통 한정 판매하고 제주 무는 개당 880원에 선보인다. 박스당 15~18개인 오렌지는 9980원에 1주일간 판매한다.  또 유기농 과일과 유기농 채소도 3일부터 2주일간 15~20% 할인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무농약 방울 토마토(500G) 3980원, 무농약 브로콜리(봉) 2380원, 무농약 무(개) 1980원 등이다.  김예철 마케팅운영담당 상무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1등 브랜드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新 가격정책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농업용 LED와 식물공장

    [이종원 선임기자 카메라 산책] 농업용 LED와 식물공장

    연말 연초로 이어지는 한파로 작황이 부진한 채소와 과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사시사철 신선한 채소를 싼값에 먹을수 있다는 꿈을 이룰 수만 있다면….” 계절이나 날씨에 상관 없이 연중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이 기후변화 시대 농업생산 대안의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일조량 부족에 대비한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농산물 재배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남극 세종기지에 식물공장 설치 지난해 농촌진흥청은 어떠한 기후조건에서도 신선한 채소를 공급할 수 있는 ‘식물공장’을 개발, 남극의 세종기지에 설치했다. 9.9㎡ 남짓한 조그만 컨테이너 박스지만, 현재 푸른 채소 10종 이상이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이를 개발한 농촌진흥청 엄영철 연구관(57). 그는 “LED 조명이 태양광 역할을 하고, 미세자동조절 시스템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 최적의 환경을 유지시켰다.”고 설명했다. 냉동채소만 먹고 변비에 시달렸던 대원들이 지금은 쉬는 시간만 되면 식물공장으로 달려가 스트레스를 푼다고 한다.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는 LED는 농업부문에서도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빛이 부족한 시설재배 때 빛을 대체해주는 기존의 백열전구에서 LED로 대체하면 전력을 80% 줄이면서 생산은 20% 늘릴 수 있다. 농업용 LED는 크게 전조(電照)용과 보광(補光)용으로 나뉜다. 깻잎, 상추와 같은 엽채류는 전조용 LED를 비추어 꽃이 피지 않도록 한다. 반면 많은 빛이 필요한 과채류는 보광용 LED를 사용한다. 경남농업기술원의 안철근 연구원(42)은 보광용 LED를 이용, 수출용 파프리카를 재배. 연구하고 있다. LED보광기술이 실용화되면 착과율이 상승해 수량이 높아지고 품질향상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수입이 예상된다. 그는 “LED농법은 시설재배 작물뿐만 아니라 과수와 약용작물에도 적용이 가능해 계속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식물공장 채소 공급업체 늘어 식물공장에서 생산한 채소를 백화점과 대형할인마트에 공급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경남 함양에 있는 리프레시 함양(주)은 500여 평의 공간에서 하루 1600kg의 상추를 생산한다. 돔 형태의 물류창고처럼 생긴 공장에 들어서면 녹색 세상이 펼쳐진다. 층층이 선반을 매단 상태로 외부의 빛을 전혀 받지 않고 LED 광원만으로 상추를 키운다. 박진향 공장장(49)은 “병충해가 없는 클린룸에서 식물을 속성 재배하는 방식”이라며 “비닐하우스 재배에 비해 절반의 시간으로 생산량을 30배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좁고 어두운 실내공간이나 지하실에서도 연중 식물재배가 가능하고 다단계로 층을 쌓아 키우므로 공간사용도 경제적이다. 눈보라 속의 혹한이나 비 한 방울 안 내리는 사막에서 푸른 채소를 재배하는 것은,인류의 오랜 꿈이다. 농사에 필요한 온도와 일조량을 절묘하게 맞추기가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다. 미래형 농업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농업용 LED와 식물공장이 고부가가치의 산업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글 사진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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