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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들 군장성·기업간부·의사 등 수두룩/광운대 수사 이모저모

    ◎“방법 미리 알았더라면 딸도 보냈을 것” 태연/후기 부정합격 32명중 15명이 8학군출신/경영·신방과 등 인기과 집중… 5명중 1명 “가짜” 올해 광운대의 부정입학자들이 추가로 밝혀지면서 학교관계자와 학부모들이 잇따라 소환되는등 「점입가경」의 국면을 맞고있는 가운데 이들 학부모들이 어떤 사람들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부정입학자의 수는 전기 10명,후기 32명등 모두 42명이다. 광운대측이 전기대 입시사정결과가 기록된 마그네틱 테이프를 없애버리고 객관식답안지인 OMR카드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져 후기대 부정입학자의 명단만 파악되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학부모들은 거의가 자식의 대학진학 대가로 1억원이상을 선뜻 내놓을 정도로 부동산투기 등을 통해 돈을 번 「졸부」들이거나 학교관계자와의 친분을 내세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 학교 무역학과에 부정합격한 김모군(18)의 아버지 김창동씨(47·직물제조업·성동구 능동 241의23)는 경찰에서 『지난 1월초 같은 서울시 사이클연합회 회원인 김형조씨를 만나 아들의 합격을 조건으로 1억원을 건네줬다』고 털어놓았다. 김씨는 이전에도 부정입학을 시도한 일이 있느냐는 수사관의 질문에 대해 『그런 방법을 알았더라면 3수생인 큰딸(20)이 왜 여태 대학에 못들어갔겠느냐』며 태연스럽게 반문해 수사관들의 혀를 차게 했다. ○전직고교장도 포함 ○…아들 김모군(19)을 경영학과에 부정합격시킨 김형숙씨(45·여·성북구 동선동4가 315)는 남편이 J레미콘 부사장인 부유층 부인. 김씨는 아들을 합격시켜주는 대가로 광운전자공고 조인성교장의 부인 최옥주씨에게 1억2천만원을 주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서울K고의 교장을 지낸 것으로 밝혀졌다. ○…전자공학과에 아들 이모군(19)을 뒷돈을 주고 합격시킨 윤인숙씨(45·성동구 광장동 228)는 수배중인 조하희교무처장의 집 건너편에서 10여년동안 과일도매상을 한 인연으로 조처장에게 1억원을 주고 아들을 부정입학시킨 경우. 윤씨는 『장사를 해 3층건물을 갖게되는 등 돈을 벌었지만 아들이 공부를 못해 걱정하던중 마침 조처장이 제의를해와 행운으로 알고 돈을 건네줬다』고 말했다. ○총장 처남도 “한몫” ○…또 신방과에 부정합격한 권수연양(20)의 어머니 정인숙씨(54)는 지난달 12일 모신문 광고국차장 이도원씨(33·서초구 서초동 1662의2)를 통해 교무처장 조씨에게 1억원을 주고 합격증을 샀다. 이씨는 이 학교 조무성총장의 처남으로 밝혀졌다. ○…같은 신방과에 딸(19)을 합격시킨 이호용씨(45·인천시 남구 주안1동 210의3)는 동서지간으로 이 학교 학군단장이던 이영일대령에게 『같은 점수일 경우 도와달라고 했을 뿐』이라며 돈을 건넨 사실은 극구 부인. 이씨의 직업은 외과의사로 역시 부유층이다. ○…아들(19)을 전자공학과에 합격시킨 이영선씨(52·출판업·관악구 신림4동 501의30)는 교무처장 조씨와 고교동창 사이인 점을 이용,부정입학을 부탁. 이씨는 『동창이기 때문에 조처장과의 거래때 「1억원 무조건 선불」이라는 거래원칙과 달리 5천만원을 선불로 내놓고 합격하면 나머지 5천만원을 주기로 하는 특혜(?)를 받았다』고 진술. 이씨는 현재K유치원을 운영하면서 출판사업에도 손을 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정입학한 학생가운데는 육군본부 인사운영감 장성득소장의 아들(19)도 포함돼 있어 눈길. ○…이밖에도 학부모들 가운데는 D나일론 부사장,K증권 경제연구소 감사,중소기업인 J전자 대표,H에너지 부사장등 유명 기업체의 고위간부도 많았으며 전 국세청 고위간부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이 6일 밝힌 명단에 따르면 32명의 부정합격자 가운데 15명이 8학군 출신으로 절반이상을 차지. 이중 남자는 B고·Y고등 7개교 8명,여자는 K여고·J여고등 4개교 7명이다. ○경영학과 9명 최다 ○…광운대 부정입시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부정합격자의 대부분이 인문계 인기학과에 몰려있는 점이다. 전자과·건축과등 자연계 5개 학과에는 각각 1명씩밖에 없으나 경영학과 9명,신방과 6명,영문과 5명등 인문계 인기학과에 합격자가 몰려 있었다. 경영학과의 후기모집정원이 39명,신방과가 26명인 것과 비교하면 두 학과의 합격자 5명 가운데 1명이 부정합격자인 셈.
  • 「초고압가공 식품」일서 큰 인기/사과잼 등 4∼6천 기압에서 살균

    ◎영양손실 막고 신선도·맛 그대로/가격 2∼5배 비싸도 소비자 “밀물”… 참여기업 늘어 식품을 가열하지 않고도 가공·살균·보존이 가능한 초고압식품기술이 일본에서 실용화돼 최근 천연지향및 미식지향의 고급소비자들에게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이다. 산업기술정보원의 세계기술뉴스브리프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과일의 풍미와 빛깔등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영양등 특징을 유지 할수 있는 사과 딸기 키위등 과일잼이 처음 시장에 선보인후 과일 소스 과일디저트등까지 계속 나오고 있다. 또 멀잖아 이 기술은 어육류 유제품등에도 응용될 것으로 보이며 값이 일반 식품의 2∼5배 정도로 고급식품으로서의 차별화가 뚜렷하여 참여업체들이 늘 것으로 보인다.초고압가공기술은 수만m 바닷속의 상태와 같은 압력장치를 만들어 이용하는 것이다. 이 기술은 25년전 미군의 잠수함이 침몰하여 바다에 잠긴 것을 11개월뒤에 인양했을 때 배안의 사과와 샌드위치등이 변형도 변색도 없이 발견되었던 것에서 착안한 것이다.일본에서는 86년 교토대학의 임력환교수가 3천­1만기압의 입력을 식품에 가압,식품가공 기술로 제창한 이후 새로운 연구 결과들이 발표되고 있다. 즉 1천기압 이상의 높은 정수압을 이용하면 식품의 가공과 살균이 가능하고 열을 이용할때 문제가 되는 영양분의 손실,냄새의 발생,반응물질의 생성,에너지의 손실과 같은 단점이 극복되며 동시에 이런 점들은 가압시 체적의 감소가 적기때문에 압축과정에서도 발열이 적다. 따라서 가압처리한 식품에서는 처리전의 맛과 향·색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며 성분의 파괴나 새로운 생성도 이뤄지지않는다. 초고압처리기술의 장점은 예를 들어 생맥주를 섭씨 25도정도에서 10분동안 가압하면 효소의 20∼60%가 활성화되어 실온에서 보존기간을 연장시킬 수 있다.1백도씨의 열로 살균 처리를 하는 과일은 초고압기술로는 4천­5천기압의 압력을 넣어 처리하면된다.감귤과즙의 경우 6천기압에서 살균처리하면 과즙의 성분에는 변화가 없이 신선한 과즙을 생산하게된다.계란 흰자위는 6천기압이상에서는 젤화되는데 가열할때와는 달리 제빛을 갖고 있고 맛의변화가 적으며 광택이 우수하다. 초고압기술을 써서 생산한 잼은 값이 3배 이상인데도 소비자들이 밀려 관계자는 『앞으로는 대량생산에 목표를 두겠다』고 방침을 밝히고 있으며 또 이 기술을 이용,인삼을 가공하겠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지금 문제는 고압용기기가 비싸고 만드는곳이 적은것. 현재 일본에서 식품용 고압장치의 개발을 하고 있는곳은 미쓰비시 중공업, 산본수압공업소신호제강소등 3곳이며 유압을 이용,1만기압까지 조정이 가능한것까지 개발되고 있다.식품학자들은 가압식품은 새로운 기술인 만큼 자연계에는 없는 인공적인 환경으로 주어지는 고압에 대한 생명현상의 새로운 규명이 체계화되지 않으면 안된다며 새로운 고품질의 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노하우 축적을 다짐하고 있다.
  • 대보름 특수/부럼·건마물류 등 출하 “풍성”

    ◎중국산도 많아… 가격은 작년과 비슷/밤 1되 2천원,도라지·묵나물 1근 4천원선/과일류 설대목이후 매기 저조… 금귤 큰폭 하락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경동시장등 전국의 시장은 대보름을 앞두고 부럼과 오곡,건나물등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온 가운데 대보름장을 보러온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대보름날 물에 불린뒤 양념해 무쳐 먹으면 한햇동안 더위를 타지 않는다는 호박·취나물등 건나물은 산지에서 직접 말려 놨다 대보름 특수에 맞춰 출하된 것이 대부분.포근한 날씨속에 본격적인 대보름 대목 매기를 보인 3일 경동시장에는 건도라지와 건호박(1근 4백g)이 4천원,취나물(〃)과 고구마순(〃),가지말린것(〃)이 각각 3천원씩(소매가)에 거래됐다. 무말랭이는 1근에 1천5백원이었으며 묵나물과 아주까리 말린 것은 4천원선이었다.고사리(1묶음)는 설대목때보다 5백원정도 올라 1천5백∼2천원선에 판매됐고 찹쌀풀에 묻혀 말린 고추부각은 1근에 3천원. 대보름날 새벽 「일년 열두달 무사하고 부스럼 뾰루지 하나 나지 맙시사」하는 말과 함께깨물어 먹으면 일년내내 부스럼이나 종기가 나지 않는다는 부럼은 건나물과 마찬가지로 중국산 수입품이 섞여 지난해에 비해 별다른 오름세는 없는 편. 밤은 1되에 상품이 2천원,중품이 1천∼1천5백원선이었으며 피땅콩은 1되 2천원,피잣과 피호두(1되)가 각각 4천∼5천원선에 판매됐다.대추(태양초)는 1되 3천원선. 오곡밥의 재료로 들어가는 찹쌀은 1되 2천5백원,1홉 1천원선이었고 적두와 차조(기장쌀)도 1되 2천5백원,1홉에 1천원선이었다. 최근 핵가족의 증가로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입하는 주부들이 줄어든 탓으로 1백g,2백g등으로 비닐포장하거나 여러재료를 한꺼번에 포장해 파는 가게들이 많아 가족수에 맞게 소량 구입이 가능하다. 한편 사과·배등 과일류는 설대목이후 저조한 매기가 계속되고 있다.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의 사과의 경락가격은 15㎏상자당 특품 1만8천∼2만원,상품이 1만4천∼1만6천원,하품이 1만∼1만2천원선으로 지난주초에 비해 2천원정도 하락한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배(신고)는 15㎏상자당 특품 3만5천∼3만8천원,상품 2만8천∼3만원이었고 감귤은 특품이 1만3천∼1만4천원,상품이 1만1천∼1만2천원,중품 7천∼8천원으로 귤 중품가격이 1천원정도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편. 지난주초까지 10㎏상자당 상품1만9천∼2만9천,중품 1만5천∼1만7천원선에서 경락됐던 금귤은 꾸준한 물량과 수요부진으로 2일 상품 1만2천원과 1만3천원,중품 9천∼1만1천원에 거래돼 큰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단감도 특품(15㎏상자당)3만8천∼4만원,상품 3만5천∼3만6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하면 1천원정도 하락했으나 한창 출하량이 피크를 이루던 지난 1월초에 비하면 7천∼8천원정도 오른 가격. 수산물의 경우 어황에 별다른 변동사항이 없는 탓으로 물량의 꾸준한 반입이 계속돼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횟감 넙치는 2일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 경락가격이 대품 4만5천∼4만7천원,중품 3만3천∼3만5천원이었고 도다리는 대품 1만7천∼1만9천원,중품이 1만∼1만2천원이었다. 생태는 상품의 가격만 지난주초에 비해 하락한 1만2천∼1만3천원에 거래됐으며 중품과 하품은 각각 1만원과 1만1천원,5천원과 7천원으로 보합세를 보였다.
  • 힐러리,“백악관 흡연금지” 엄명/건강 제1주의론 표방

    ◎“애연방문객들도 문밖에서 피워야 할것”/“우리 식대로”… 불 요리보다 대중식 선호 미국 백악관에서는 이제 담배를 피울수 없게 됐다.백악관이 갑자기 「금연의 집」으로 변한것은 새로 들어선 백악관 안주인 힐러리 클린턴여사의 「방침」에 따른 것이다. 힐러리여사는 이미 지난달 31일 일요일 저녁 빌 클린턴대통령이 미전역 주지사회의에 참석한 주지사들을 위해 베푼 공식만찬장에 재떨이를 갖다놓지 못하도록 엄명(?)을 내렸고 이같은 백악관내 금연방침은 2일자 뉴욕 타임스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표했다. 힐러리여사는 백악관에서의 금연이유에 대해 『건강문제는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어느 누구에게도 백악관내에서 담배를 피우도록 허용할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그녀는 또 리틀록의 아칸소 주지사 관저에서도 금연을 실시해왔듯이 백악관에서도 금연을 실천에 옮길수 있다고 부연했다. 퍼스트 레이디를 보좌하는 라이사 캐퍼토대변인은 「만약 외부 방문객이 담배를 피우고 싶다고 할 경우 어떻게 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들은아마도 문바깥으로 나가야만 할것이다』고 답변함으로써 백악관의 금연은 매우 엄격하게 시행될것임을 시사했다. 클린턴대통령은 과거 주지사시절 불붙이지 않은 시거를 이따금 무는 일이 있었지만 클린턴부부는 지금까지 한번도 담배를 피운적이 없었다는 것. 부시대통령재임시인 지난 9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시행되어온 백악관내에서의 금연내규는 부엌과 경의실,건물설비시설지역 등에서는 담배를 피울수 없는 반면 가족거처지역,사무실과 방문객등이 이용하는 대기실 등에서는 담배를 피울수 있도록 되어있었다.1930년대에 재임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대통령은 애연가로 백악관 만찬시엔 항상 시거를 무는 모습을 참석자들이 볼수 있었지만 세월따라 백악관주인들이 바뀌고 주인따라 백악관 풍속도도 바뀌고 있는 것이다. 힐러리여사는 이같은 「금연방침」에 더욱 의미를 부여,『금연도 우리의 독자성과 우리 방식으로 백악관을 운영하겠다는 변화의 하나』라고 설명하면서 백악관을 「보통사람」들에게 더 많이 개방하고 백악관음식도 프랑스요리 보다는 미국의 대중음식을 더 많이 차리도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힐러리여사는 클린턴가족의 전형적인 식사는 튀긴 닭가슴,살짝 데친 신선한 야채·밥·푸른 샐러드,과일과 냉다이며 후식을 먹을 경우 과일 사벳이나 얇게 썰어 말린 사과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전임자인 부시대통령은 브로컬리(미국인들이 즐겨먹는 푸른 야채의 하나)를 매우 싫어했으나 클린턴가족들은 이것을 매우 좋아해 백악관주방은 힐러리여사의 요청에 따라 끼니때마다 브로컬리를 준비하고있다. 뉴욕 타임스는 힐러리여사의 인터뷰기사에 『브로컬리는 들어오고 담배는 나가고』라고 제목을 붙여 이같은 백악관내부생활의 변화를 압축해 전달했다.
  • 나들이 삼가는 마음/김향숙(여성칼럼)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주부일에도 적성검사라는 것이 있다면 나는 아주 낮은 점수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음식만들기나 청소보다는 책읽기나 영화를 좋아해 집안일은 그저 겨우겨우 꾸려가는 형편인데 그나마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있다.하지만 그 도움에도 한계가 있어서 주부인 내가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이 남기 마련인데 그중의 하나가 쇼핑이다. 지금보다 훨씬 젊었던 시절엔 알뜰한 살림을 해보겠다는 마음에서 살림꾼으로 소문난 친구따라 이리저리 싼 시장을 찾아 다녔었다.야채·과일과 생선종류는 전문도매시장에서 샀으며 옷가지도 꼭 백화점 세일때만 구입한다는 식이었다. 그러나 요즘 나는 식료품은 물론이고 옷이라든지 거의 대부분의 생활용품들을 살고 있는 동네가게에서 사들인다.전문도매시장이나 백화점의 세일을 이용한다는 것이 반드시 경제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체득한 결과이다. 백화점의 세일에도 함정은 있기 마련이었다.값이 싸다는 점에 홀려 그 상품이 꼭 필요한 것인지를 꼼꼼히 따지지 않고 필요이상으로 많이 사게 되어결국 버리게 되는 수가 많았다.사실 집안에 없어도 그만인 물건이나 옷들은 거의다 세일에서 사들였던 경우들이 많다.굳이 백화점세일을 기다리지 않아도 아파트단지내 보세품가게나 양품점을 잘만이용하면 백화점 세일가격 밑으로도 얼마든지 좋은 옷들을 살수 있다. 새로 나온 책을 사보는 것도 내게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이것 역시 동네 책방을 이용한다. 물론 규모가 작기 때문에 원하는 책이 제때제때 비치되어 있진 않지만 신문의 신간안내란에서 필요한 책을 메모해 두었다가 전화로 주문하면 며칠가지 않아 가져다 준다. 동네나 큰 시장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 물건값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국 나의 주부노릇의 원칙은 어떻게 하면 바깥나들이를 가급적 줄일 수 있을까로 요약되는 셈이다. 나이를 한해 두해 먹어가면서 더욱 절실히 다가오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탓인지 나의 주부 역할은 오늘도 낙제점을 겨우 면한 선상에서 이어지고 있다.
  • 경성제대 비판한 첫 실증연구 “눈길”(건널목)

    ○…19 24년 설립됐던 경성제국대학등은 조선총독부가 세운 일제의 고등교육기관.이들 교육기관은 교육과 연구등 대학 본연의 사명보다는 식민지배를 위한 친일인재양성에 더 큰 목적을 두었기 때문에 해방이후 한국고등교육의 전사로 수용될수 없다는 주장이 독립기념관부설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의 장세육연구원(35)에 의해 제기됐다. ○…그는 최근 발간된 한국독립운동사연구 제6집에 발표한 「일제의 경성제국대학 설립과 운영」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오히려 일제식민통치및 문화침략의 한 기구로써 철저한 비판과 극복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경성제대를 「일제식민주의 교육의 이식과 외연」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해 들어간 이 논문은 경성제대일람,경성제대예과일람,법문학부 교무예규집,경성제대예과 교수요강등 당시의 학사관련 문헌과 경성제대학보,학우회보,관보등 광범위한 문헌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그는 각 교육과정이나 목표,역대 총장의 경력이나 교육방침,그리고 졸업생의 진로등을 분석,『경성제대는 한국인을 위해서가 아니라일본인을 위해 세워진 대학이었다』고 결론을 내렸다.특히 경성제대의 설립과 관련,『일제가 식민지교육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우민화와 동화주의적 입장에서 19 10년대 보성전문 연희전문등을 민립대학으로 승격시키려는 민족적 요구를 억누른채 이를 호도하기 위한 방편으로 설립케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성제대나 경성의전 경성법전등이 서울대학교의 전신으로 간주되며 경성제대 졸업생이 서울대학교 동창회의 회원으로 인정되고 있는 것도 모순』이라고 지적.이 논문은 경성제대에 대한 최초의 실증적 연구로 간주되어 주목을 끌었다.
  • 숙취 쉽게푸는 식이요법/권용주 한의사(건강한 삶)

    어떤 이가 금주에 대한 결심은 했지만 자꾸만 술이 그리워짐을 억제할 수 없어 고민하던 중 상담요청을 해왔다. 최소한 술을 줄이거나 끊어야겠는데 뭐 좋은 방법이 없느냐고 물어온 것이다. 특수시설에 수용돼야될 정도의 중증환자가 아니라면 가까운 한방병·의원에 가서 일단 금주침을 맞아볼 것을 권하고 싶다.금주침 역시 금연침의 원리와 마찬가지로 귀에 6∼7개의 작은 침을 놓음으로써 술에 대한 거부감을 갖게 해주는 치료법이다.3일 간격으로 5∼6차례 맞게되면 신경을 자극하여 호르몬의 평형과 대뇌피질 기능의 정상화를 유도해줌으로써 금주에 대한 결심을 기꺼이 도와준다.이미 나와 있는 임상보고서에 의하면 침을 맞은 후 최소한 술을 줄이거나 끊을 확률이 70∼80%나 된다.더불어 금단증상을 완화시켜 주고 반응이 민감하게 나타나는 사람은 침을 맞은 후 술을 마시면 구역질이 나거나 머리가 아프다. 술로 인하여 몸이 허약해지고 건강상태가 나빠지면 금주침을 맞는 동시에 약물요법도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이땐 술독을 제거하고 간세포의재생을 돕는 한약처방을 사용하는데 대개는 한두달의 투약으로 눈에 띄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병이 난 후에 약에만 의존하는 것보다는 예방의학적 측면에서 평상시 간에 부담을 덜 주게하고 회복도 빨리 시켜주는 식이요법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예컨대 술을 마신 후 인삼차나 무즙을 마신다든지 술마신 다음날 아침엔 콩나물국이나 무국에 고춧가루를 약간 풀어서 땀을 내며 마시는 것도 숙취를 푸는데 도움이 된다.과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러 과일 중에서 감이 단연 유효하다.평소에 곳감을 넣어 만든 수정과를 즐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 술독을 풀어준다는 것은 알코올에 의해 억제된 신경세포를 정상으로 회복시켜준다는 의미이다.이것은 알코올이 화학적으로 분해될 때만 가능하며 알코올의 분해는 주로 간에서 이루어진다.나빠진 간을 치료하려고 애쓰기 보다는 미리미리 간으로 하여금 휴식할 수 있는 기회를 자주 제공해야 한다.
  • 「김정일건강 전담연」 극비 운영

    ◎1,500명 동원… 식료품·질병문제 등 다뤄/나이·체질 비슷한 사람골라 생체실험도 북한이 김정일의 건강만을 전담·연구하는 「만수무강연구소」를 신설,운영해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입수된 북한자료에 의하면 김정일 건강전담연구소는 당중앙위원회 재정경리부(부장 신상균)산하에 「기초과학원」이라는 명칭으로 신설되어 극비리에 운영되고 있다. 기초과학원은 연구원·연구원조수·실험공 등 총인원 1천5백명이 8개전문분야로 나뉘어 식료품,천연식물,육류,채소 및 과일,물고기,담배,질병연구,종합분석 등을 연구해오고 있으며 김정일과 나이·체질이 비슷한 사람을 연구대상으로 삼아 각종 생체실험을 해오고 있다.즉 실험대상자에게 김정일이 좋아하고 건강에 좋다는 각종 음식물과 기호품을 김정일이 취식하는 횟수와 양만큼 먹게 하여 매일 매일의 건강상태를 점검한 후 연구 결과를 김정일에게 그대로 적용해오고 있다. 이 자료에 의하면 기초과학원은 당조직지도부가 『지도자 동지의 건강문제는 40대 이후 50대가 가장 중요하다』며 김정일의 건강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을 설립할 것을 발의함에 따라 신설됐으며 김일성의 「장수연구소」(사용명칭:기초과학연구소)와는 별도로 평양시 대성구역 미산동 소재 중앙당 3호청사 맞은편 산속에 설립됐다.이 연구소는 연구에 필요한 자료와 원료는 모두 북한 전역의 「8호작업반」을 통해 제공받고 있다.
  • 1월 소비자물가 0.8% 상승/설특수 영향… 작년비 0.1% 높아

    ◎공산품값·집계는 안정세 올 1월중 소비자물가는 설날특수로 과일·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일부 공공요금이 인상돼 지난해 연말보다 0.8% 올랐다. 이는 지난해 1월의 물가상승률 0.7%보다 다소 높은 것이나 설날이 1월중에 끼였고 지난해는 2월중에 있었던 공공요금 인상도 올해는 1월중에 이뤄졌기 때문이며 공산품값과 집세등은 지난해 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1년전 대비로는 4.5%가 올라 연간으로는 여전히 4%대의 안정적 수준에 머물고 있다. 30일 통계청과 한은이 발표한 1월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식료품에서 1.2%,식료품이외 부문에서 0.6%가 올라 전체적으로 다소 높은 0.8%의 상승률을 나타냈다.생산자물가(도매물가)는 지난해 1월과 같이 0.4%가 올랐다. 1월중 물가상승률에는 설날직후 인상된 버스요금이 일부 반영되었으나 지하철요금등 나머지 교통요금은 2월물가에,각급학교 수업료인상 등은 3월물가에 반영된다. 이에따라 2월물가까지는 전년동기보다 다소 높은 오름세를 보이다가 3월부터 지난해 수준으로 안정될 전망이다.1월중 물가동향을 부문별로 보면 공산품은 0.3%로 지난해 1월의 0.6%보다 인상률이 크게 둔화됐으나 농축산물 부문에서 1.7%로 지난해 1월의 1.1%보다 높았으며 서비스료도 지난해의 0.6%보다 높은 0.8%의 상승률을 보여 농축산물과 서비스료가 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 호텔 윈터패키지/안락한 가족행락 만끽

    ◎새달까지 객실료·부대시설 할인/“교외나들이는 고생”… 이용객 증가 겨울철 할인봉사제로 손님들을 「모시고있는」 도심의 일류호텔에 체류,연휴나 주말 한때를 보내는 가족행락이 늘고있다. 교통체증에다 숙박난까지 겹쳐 생고생하기 십상인 교외나들이보다 훨씬 안락하고 실속있는 휴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윈터패키지라 불리는 특급호텔의 할인봉사제는 동계비수기를 맞아 내국인을 위주로 객실과 부대시설을 정상가보다 상당히 싼 가격에 제공하며 2월말까지 이어진다. 평소 외국 비즈니스맨들이 고객의 70%이상을 차지하는 특급호텔인 만큼 성수기에 비해 저렴하다는 할인봉사가 역시 다소 부담스러운 수준이기는 하다.그러나 주말이나 휴가 때 집을 떠나는 기분전환을 원하되 인파가 넘치는 관광지는 피하고자 할 경우 가외의 비용부담을 무릅쓰고 한번정도 이용해봄직 하다.가족일원이 더불어서 막바지에 접어드는 겨울철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주요특급호텔의 윈터패키지를 살펴본다. ▲서울힐튼=1박2일에 8만원(세금과 봉사료 각10%씩 별도가산)하는상품은 남산이 보이는 객실과 2인 아침뷔페,환영음료,일간신문의 서비스가 주어진다.12만원짜리는 여기에 이탈리아·일본·중국·한국 식당중 한곳에서 저녁식사가 첨가되며 객실에 과일바구니가 배달된다.문의 317­3000. ▲호텔현대(경주)=세금·봉사료 포함,9만원이며 아침식사와 함께 온천사우나·실내수영장 2회 무료이용권이 주어진다.가족고객에게는 별도의 침대를 무료 제공한다.2박3일은 17만원. 이곳 온천사우나와 실내수영장은 칼륨이온 나트륨성분의 온천수를 개발하여 최근 개장했다.516­9150. ▲스위스그랜드=전망좋은 딜럭스객실 1박,2인에게 저녁식사가 제공되고 수영장 무료이용,사우나·헬스클럽 반값할인.저녁 뷔페식당 이용시 6세미만 어린이 무료.12만5천원(세금·봉사료 포함),저녁식사 제외시 8만5천원.어린이 동반가족을 위한 놀이방 운영.350­8427. ▲웨스틴조선=딜럭스급과 응접실이 딸린 스위트객실을 반값 할인한 8만원과 15만원에 제공 프랑스·이탈리아 식당 이용시 식음료가격 10%할인.헬스클럽 무료.317­0404. ▲하얏트리젠시=부산호텔은 바다가 보이는 객실,2인 아침뷔페식사,해운대·오륙도 관광유람선 승선권 2장,해운대 온천사우나 이용권 2장 등의 서비스를 실시하며 2박3일에 16만5천원(세금봉사료 별도).792­33 34. 서울호텔은 1박2일에 12만원(세금등 포함).797­1234. ▲서울르네상스=베어스타운 스키장 셔틀버스및 스키장비·스키강습 무료로 구성된 스키프로그램이 특징으로 세금등을 포함해 1인기준 12만원(아침식사시 13만2천원)2명 14만원(16만4천원).체육시설 무료이용.사우나 40%할인.565­5544. ▲쉐라톤워커힐=세금등을 포함,13만원 상품은 가야금홀 디너쇼관람과 헬스사우나 반값사용의 혜택이 있고 10만원 상품은 커피숍 아침식사가 포함되고 베어스타운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453­0121. ▲경주힐튼=35% 할인한 가격으로 객실요금 6만2천원부터(세금등 별도).체련장 수영장 무료,사우나 테니스코트 30%할인.약알칼리성 온천탕 설비.무주스키패키지 2박3일운영,2인1실 12만∼15만원.775­1199 ▲호텔신라=아침식사제공,보모가 상주하고 레고놀이시설 및 각종완구와 비디오가 갖춰진 어린이놀이방과 유아휴게실 무료이용.성인2명 11만원,어린이 1명추가 14만원,2명추가의 경우 어린이객실 별도제공에 16만원.2303­310. ▲호텔롯데월드=어드벤처 빅5놀이시설 이용권 포함,9만3천원,아침뷔페 추가 11만4천원.771­1000.
  • 성균관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차례예법 소개

    ◎성균관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차례예법 소개/도리와 분수에 맞게 진설을/상차림법/총다섯줄에 어동육서·홍동백서 순/차례예법/기제사와 달리 단헌… 남 2배·여 4배 온 가족이 모여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설날 차례예법은 지방과 가문에 따라 각기 다르게 지켜져 왔다.그러나 차례의 본뜻은 사소한 형식보다는 조상을 생각하는 마음을 모으는데 있다.한국전례연구원 김득중원장은 『조상을 공경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면서 분수에 맞는 상차림을 할것을 권한다. 그렇다고 아무렇게나 차례를 지낼수는 없는 일.성균관에서 통일예절로 펴낸 설차례상 차림법과 차례예법을 소개한다. 차례지낼때 여성이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것으로 잘못 인식돼 있는 경우가 있으나 남녀 자손이 모두 차례에 참여하는 것이 전통예법에 맞다. ▷상차림법◁ 큰방(거실·대청)의 북쪽을 향해 상을 놓는다.위패(신주 지방 사진중 하나)는 제일 높은 웃대 조상을 서쪽으로 해 동쪽으로 갈수록 낮은대 조상을 모신다.각 대별로 서쪽에는 남자조상(고위),동쪽에는 여자조상(비위)을모신다. ▲제1열…신위 앞쪽에 메(밥)와 갱(국)을 올리는데 정월차례에는 떡국으로 대신한다.시접(수저담아두는 그릇)과 잔반(잔과 술잔받침대)은 양쪽 떡국 사이에 둔다. ▲제2열…서에서 동으로 육탕 봉탕(닭) 어탕의 순으로 놓는데 합탕을 해도 된다.탕의 왼쪽에 국수,오른쪽에 떡을 올린다. ▲제3열…3자,즉 육적(고기) 봉적(닭) 소적(두부)을 올리는데 3적 왼쪽에 육전,오른쪽에 생선전을 진설한다.이때 배열위치는 어동육서로,생선은 동쪽,고기는 서쪽에 두되 생선머리를 동쪽으로 향하게 한다. ▲제4열…왼쪽에 포,오른쪽에 식혜(건더기만)를 진설한다.그사이에 고사리 도라지 시금치등 3색 채소와 간장,나박김치의 순으로 올린다.이때 나박김치는 희게 만들어야 한다. 제주의 앞줄인 제5열에는 과일과 과자를 놓되 홍동백서의 원칙으로 왼쪽에서부터 밤 배 다식 약과 귤 사과 감 대추순으로 차린다.(이 상차림은 최대한의 차림이므로 형편에 맞추어 줄여도 된다) ▷차례지내는법◁ 명절제사는 기제사와 달리 직계조상 모두를 합사해 지낸다.기제사는 술을 3번올리는 삼헌이지만 차례는 술을 한번올리는 단헌이다. ①상차림법(진설도 참조)에 따라 제상위에 먼저 제5열 제4열 제1열(떡국제외)의 음식과 주가·소탁·향안을 차린뒤 신위를 중심으로 동쪽에는 남자 자손이,서쪽에는 여자 자손들이 자리한다. ②제주가 향안앞에 나가 읍하고 꿇어앉아 향을 3번 사르고 재배한다. ③제주와 동서의 집사가 향안앞에 꿇어앉고 서집사가 강신잔반을 제주에게 주면 동집사가 술을 따른다.제주가 잔을 집어 모사그릇(모래 담은 그릇)에 3번에 나누어 비운뒤 잔반을 서집사에게 주고 모두 일어난다.제주가 재배한뒤 원자리로 물러나 선다.집사는 친척중 연세가 든 분이 맡는다. ④자리한 사람 모두 절한다.이때 남자는 재배,여자는 4배한다.절할때 손의 위치는 남자는 왼손을 위로,여자는 오른손을 위로 한다. ⑤제3열과 제2열의 음식 및 떡국을 모두 차린다. ⑥제주가 향안앞에 나가 읍하고 주전자의 술을 웃대 조상부터 차례로 제상위의 술잔에 가득히 따른뒤 향안앞 자리위 동쪽에서 복쪽을 향해 선다. ⑦주부가 향안앞에나가 몸을 굽혀 예를 한뒤 웃대조상부터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 그릇에 꽂고 젓가락을 시접위에 걸쳐놓고 향안앞 자리위 서쪽에서 북을 향해 선다. ⑧제주는 재배,주부는 4배하고 모두 7∼8분간 공수를 하고 서있는다. ⑨주부가 향안앞에 나가 허리를 굽혀 예를 하고 웃대조상부터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그릇에서 뽑아 시접에 담고 젓가락도 내려 시접에 담는다.이때 젓가락을 여기저기 제수위에 걸쳐놓지 않아야 한다. 모두 절을 한다. 신주는 사당으로 모시고 지방이면 떼어내고 사진이면 원자리로 모신다.제주는 향안앞에 꿇어앉아 지방을 태워 재를 향로에 담는다. 제상위에서 제수를 내리고 모든 제기구를 본래의 자리에 잘 보관한다.
  • 일,과일·채소 53종 개방/올부터 단계적/미 사과 등 수입

    【도쿄=이창순특파원】 일본은 올봄부터 단계적으로 사과·토마토등 모두 53개 품목의 과일과 채소를 수입 개방한다고 일본 니혼 게이자이(일경)신문이 19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농림수산부가 통상 상대국들의 요구를 감안해 이같이 방침을 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과의 경우 미국 호주 뉴질랜드 및 캐나다산이 수입되며 네덜란드산 토마토와 피망이,태국에서는 망고가 각각 도입되며 이밖에 터키산 포도와 레몬,이탈리아산 오렌지및 대만산 호박도 수입될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일본은 그간 전염병 전파 등을 이유로 이들 과일과 채소의 수입을 금지함으로써 「비관세 장벽」을 구축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 “제수용품값 “껑충”/조기 최고 2배 올라 “2만5천원” 호가

    ◎건어물값도 급등… 과일·채소는 내림세 설날(23일)을 앞두고 조기·쇠고기·건어물등 제수용품의 값이 전국적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제수용품 값을 품목별로 보면 조기가 가장 큰 폭으로 올라 부산에서는 30㎝크기 1마리에 1만7천∼2만5천원으로 지난해 설의 7천∼1만원에 비해 1.5배가 올랐고 경남지방에서는 같은 크기 2마리 1손에 9만원으로 지난해 설때보다 4만원이 오른 값에 팔리고 있다. 마른명태는 대구지방의 경우 45㎝크기가 마리당 지난해보다 3백원 오른 1천8백원에,피문어 상품은 3천원이 오른 1만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쇠고기는 5백g에 7천5백∼8천원선으로 지난해설보다 1천∼1천7백원정도 올랐다. 충북 청주에서는 두부 제조용 흰콩 1말(7.2㎏)이 1만5천원,곶감(접당)은 인천에서 1만9천원으로 지난해보다 2천∼4천원이 각각 올랐다. 또 쌀은 80㎏들이 가마당 상품이 대구에서 새해초 10만7천원보다 11만7천원,대전에서는 10만4천원에서 11만원으로,춘천에서는 11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각각 5천∼1만원씩 오른 가격에 거래됐다. 그러나 과일·채소류는 전반적으로 값이 떨어져 사과 15㎏들이 상자당 상품이 대전에서는 지난해 설때보다 1만3천원이 떨어진 1만5천원에 거래되는등 전국적으로 상자당 6천5백∼1만원정도 내렸다.
  • 설 대목/제수용품값 전반적 보합세/주말부터 차례상 장보기 분주할듯

    ◎쇠고기 1근 9천원,밤·대추 1되 2천·3천원/조기상품 만5천원,과일류 작년보다 30% 싸 서울 경동시장등 전국의 시장은 고유민속명절인 설날을 일주일 앞두고 본격적인 대목을 맞고 있다. 차례상차림 장보기를 미리 해두려는 주부들의 발길이 분주해지고 있는것이다. 상인들은 올 설이 예년보다 빨라 각 가정에서 제수품을 미리 준비해두어도 보관에 무리가 없는데다 설대목때 으레 가격이 오르는 것을 감안,미리 장을 봐두는 알뜰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번 주말부터는 각 시장이 본격적인 대목매기를 띨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닭고기등 몇품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품목들이 13일 현재 큰 가격변동이 없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주말부터는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육류의 경우 쇠고기(한우)는 경동시장 정육점에서 한근에 9천원,돼지고기는 2천5백원에 거래돼 안정세를 형성하고 있으나 12월중순부터 꾸준한 수요를 보이고 있는 닭고기는 1마리당(중크기)3천원으로 오름세.달걀 역시 70g정도의 특란이 10개 7백30원선으로 지난주에 비해 40원정도 올랐다. 건어물류의 가격은 북어포가 1마리당 상품 2천원,중품 1천7백원이며 대구포는 대품이 1만2천원,중품 9천원선이다.곶감은 1꼬치(10개) 1천2백∼1천5백원선이며 밤·대추(1되)가 각각 2천,3천원의 가격에서 거래되고 있다.한과의 경우 약과(10개)가 8백원,산자(5장)9백원,옥춘(1봉지)이 5백∼6백원선이다. 한 타래 1천원하는 건고사리를 제외한 채소류는 보관이 어려워 설 제수용으로는 아직 매기가 활발하지 않은편.삶아놓은 고사리는 1근에 1천∼1천2백원선이면 구입할 수 있는데 주로 중국산이 많다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이다.껍질을 깐 도라지는 1근에 1천2백원선이며 시금치와 숙주나물이 1㎏에 1천원에 판매되고 있다.배추는 3·75㎏ 상품 한포기에 1천4백원선. 수산물중 가계부에 부담을 주는 것은 바로 조기다.국산 참조기의 경우 12일 경동시장에서 1마리(15㎝)에 5천원,20㎝정도하는 상품은 1만5천원선에 거래됐는데 수입 참조기의 경우 제상에 쓸수있는 것은 4천∼5천원정도로 싼편. 포를 떠 전유어를 부치는 동태는크기에 따라 1천∼3천원의 가격을 보이고 있으며 옥돔은 1마리 5천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차례상에 올리기 위해 새로 구입해 두는 일반미(햅쌀)의 가격은 8㎏에 1만1천5백원선이며 찹쌀은 1만6천∼1만8천원.경동시장 양곡점등에 나와 있는 깐 녹두(국산)는 1되에 4천원선으로 녹두전을 부치려는 주부들에 인기를 끌고 있으며 식혜를 담그는데 필요한 엿기름의 가격은 1되에 1천원. 한편 사과 배등 과일류는 차례상에 올라갈 뿐아니라 친지 방문시 선물로 애용돼 대목특수의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그러나 평시보다 가격이 올랐다 해도 지난해에 비하면 30%정도 싼편이어서 상대적으로 이번 설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12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에서의 사과(부사)의 경락가격은 15㎏상자당 특품 1만9천∼2만2천원,상품이 1만5천∼1만7천원,중품이 1만2천∼1만3천원으로 지난주 대비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었으나 이번주를 고비로 소폭 오름세를 보일 것이란게 상인들의 전망이다. 한편 지난주 15㎏상자당 특품 3만3천∼3만5천원,상품 2만5천∼2만7천원에 거래됐던 신고 배는 12일 특품 3만7천∼3만9천원,상품2만8천∼3만원의 3천원정도 오른 가격에 거래됐고 감귤은 특품이 1만2천∼1만3천원,상품이 1만원에서 1만1천원에 경락됐다.
  • 농수산물/출하 급증 값 보합세/제철맞은 해조류 주부에 큰 인기

    ◎재래김 특품 1속 6천원선·생미역 3근 천원/생태는 큰폭 하락… 과일류 설앞두고 값 오름듯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과 경동시장등 전국의 시장은 신정연휴기간 출하되지 못했던 농수산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고 이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산지 어획량 증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생태등 몇가지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농수산물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생미역 김등 제철을 맞은 해조류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살짝 데쳐 초고추장을 찍어 먹으면 겨울철 입맛 살리기에 그만인 남해산 생미역은 5일 경동시장에서 3근에 1천원의 싼값으로 소비자에 판매됐다. 1월에 들어서서 가장 좋은 빛깔과 맛을 내는 김은 충남 광천 당진등 서해안및 남해안산 재래김(조선김)이 속(1백장)당 특품 6천∼6천5백원,상품이 5천원선에 거래되고 있다.돌김은 상품 1속에 5천원선이며 개량김은 상품이 5천원,중품 4천원,하품 2천∼3천원선. 경동시장 건어물상회 「보현땅콩」상인 신은용씨는 『김은 지난해에 이어 계속 싼 값으로 거래되는 편』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소비자들이 약간 비싸더라도 맛이 좋고 선물용에 알맞은 재래김을 찾는 추세가 강해 서남해안 오염으로 생산에 한계가 있는 재래김의 경우 약간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기름에 그냥 튀기거나 참쌀풀로 옷을 입힌뒤 튀겨 겨울철 고칼로리 반찬거리로 인기인 건다시마는 1단(3백g정도)에 상품 2천원선. 수산물은 지난 연말 일시적 하락세를 보였던 광어가 가락동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4일과 5일 상품이 4만6천∼4만8천,3만9천∼4만1천원에 경락돼 제값을 찾았고 도다리는 상품이 1만3천∼1만5천원으로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는 편이었다. 얼큰한 대구탕거리로 꾸준히 수요가 많은 대구(원양)는 5일 경락가격이 23㎏상자당 상품 4만∼4만2천원선으로 지난달 대비 등락 변동이 거의 없었다. 지난 12월말까지 8㎏상자당 상품 2만2천원,중품 1만3천∼1만5천원의 높은 시세를 보였던 생태는 5일 상품이 1만5천,중품이 7천∼8천원에 거래돼 주부들이 부담없이 구입할 수있는 선까지 떨어졌다.갈치는 8㎏상자당 경락가격이 상품 2만∼2만2천원으로 지난달 말(22일 1만8천∼2만원)에 비해 소폭 오름세로 거래됐다. 한편 사과 배등 과일류는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였으나 구정 특수에 대비해 출하되기 시작한 특상품의 영향으로 약간씩 오름세를 보일 것이라고 상인들은 전망한다. 5일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의 사과(부사)특품 15㎏ 상자당 경락가격은 1만9천∼2만2천원,상품은 1만5천∼1만7천원이었다.신고 배(15㎏)는 특품이 3만3천∼3만5천원,상품 2만5천∼2만7천원,중품 2만∼2만2천원선이었으며 금귤은 10㎏상자당 상품이 1만8천∼2만원,중·하품이 각각 1만4천∼1만7천,7천∼9천원에 거래돼 보합세. 이밖에 채소류는 급격한 일기 변동이 없어 보합세 내지는 소폭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겨울철 채소의 대명사격인 시금치는 경동시장에서 1㎏에 1천원,느타리버섯은 1근(3백75g)에 1천5백원에 소비자에 판매되고 있으며 쑥갓은 1근(〃)8백원,식탁에 철이른 봄냄새를 풍겨주는 하우스재배 달래와 냉이가 1근(〃)에 각각 1천5백원과 7백원의 비교적 싼 값으로 판매돼 주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 합성세제 사용량 줄여야(인체와 환경)

    ◎씻어도 의류·식기에 잔류 가능성/인체흡수땐 발암 등 부작용 우려 서울등 도시주변 하천에는 허연거품이 사라질 날이 없다. 우리생활에서 뗄래야 뗄 수 없는 생활필수품인 합성세제 오염의 결과다.강·하천등 식수원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과정에서도 자신도 모르게 피해를 입고있다. 합성세제란 쇠기름·야자유·팜유등 천연유지를 원료로하는 비누이외의 모든 세제를 말한다.빨래할때 쓰는 분말세제는 물론 그릇이나 과일을 씻을때 사용하는 주방용세제에다 샴푸·린스·표백제등도 포함된다. 합성세제가 하천에 1ℓ당 5백㎎이상이 들어있으면 물고기가 폐사한다.그리고 0.5㎎이상에 공기를 불어넣으면 기포를 형성하고 오염된 세균과 유독물질을 그안에 담아 옮기기 때문에는 환경오염에는 치명적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있다.다른 중금속물질과 함께 인체에 들어가면 그물질의 독성을 배가시킨다는 보고서도 나와있다. 합성세제로 세탁할때 5번을 헹궈도 면은 0.2%,양모는 1.6%의 합성세제가 남아있다.과일이나 그릇을 씻을때 아무리 잘 헹궈도 미량이나마 남아있지않으리라는 보장또한 없다. 손에만 묻어도 주부습진등 부작용이 셍기는데 인체에 들어간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뻔하다.암에 걸리기 쉬운 것은 물론이고 정자까지 파괴하며 기형아 출산에도 영향이 있다고 한다. 우리보다 20년이상 먼저 쓴 선진국들의 경우를 보면 대부분 20년이내에 합성세제 사용에 따른 문제가 발생했다.독일은 19 59년 가뭄때 많은 상수원이 오염됐다.일본도 합성세제영향으로 60년대 중반 긴키지방 최대의 식수원인 비와호에서 기형어가 발견됐다. YWCA조사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주부들은 일반적으로 적정량의 4∼5배를,심한 경우에는 20배까지 사용하고 있다.80년에 1인당 소비량이 2.0㎏이던것이 올해는 7㎏에 이른다.사용량부터 우선 줄여나가야겠다.
  • “일 기술 추월하려 첨단학과 선택”/쌍둥이형제 홍성주·제민군

    ◎중학까지 수석다툼… 서로 격려/“귀가뒤 TV과외가 큰 도움 됐죠” 10분간격으로 태어난 쌍둥이 형제가 서울대 공대에 나란히 합격해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서울대 공대 전기전자제어과와 항공우주공학과에 각각 합격한 형 성주군(19·부산고3년)과 동생 제민군(19·동아고3년)은 부산시 중구 영주1동58 집에서 축하전화와 언론사의 인터뷰에 응하면서 아버지 홍순영씨(48·연합철강 전기과 기능직 직원)와 과일행상을 하는 어머니 이세숙씨(45)의 손을 잡고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과외수업이나 학원수강보다 학교공부에 더 충실하면서 수업중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귀가한뒤 TV과외 등을 통해 꼭 이해를 하고 넘어간게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라며 자신들의 공부방법을 소개했다. 지난 71년6월1일 새벽 2시부터 10분간격으로 태어난 이들 형제는 봉래국교와 덕원중까지 함께 다니며 1·2등을 다투었고 고교를 달리 진학한뒤에도 서로 선의의 경쟁자이면서도 힘들때마다 서로 격려해주는 우애를 발휘했다. 이들 형제는 또 『배치고사와 모의고사 등에서 성적이 바란대로 나오지 않아 걱정을 할때에도 항상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주신 부모님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어른스럽게 말하기도 했다. 이들 형제가 태어나서부터 지금까지 함께 살며 자신들을 뒷바라지 해온 외할머니 이일호씨(65)는 『황구렁이가 책상밑에서 고개를 치켜들고 있는 태몽을 꾼뒤 영민한 외손자를 얻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일본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첨단과학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학과를 소신지원했다는 이들 형제는 『앞으로 더 많은 공부를 해 학자가 되고 싶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 올 소비자물가 4.5% 상승/6년만에 최저… 도매는 1.6%

    ◎안정시책 주효·서비스료 진정/농수산물 하락… 수원·전주 5.8%로 최고 물가가 잡혔다. 올해 소비자물가는 연간 전체로 지난해(9.3%)의 절반수준인 4.5%가 오르는데 그쳐 최근 6년중 가장낮은 인상률을 기록했다. 생산자(도매)물가도 1.6% 상승에 머물러 최근 3년중 가장 낮았다. 30일 경제기획원과 한은이 발표한 「92년중 물가동향」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장바구니물가」도 안정세를 나타내 과일·채소·생선 등 신선식품은 오히려 8.3%가 하락했고 월1회이상 구입품목은 2.5%,쌀·쇠고기등 20개 기본생활품목도 5.7%의 상승에 머물렀다. 이처럼 물가가 안정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정부가 추진해온 경제안정화시책의 효과가 나타난데다 농수산물 작황이 좋았고 개인서비스요금도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농축수산물은 농산물과 수산물이 각각 2.4%,1.9% 하락한 반면 축산물이 3.8% 올라 전체적으로는 1%가 내렸고 ▲공산품은 2.6% ▲공공요금은 7.8% ▲개인서비스요금은 8.6% ▲석유류 16.1% ▲집세 6.6%가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수원·전주가 5.8%가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음이 ▲대전·공주(5.4%) ▲대구(5%) ▲부천(4.7%) ▲부산·인천(4.6%) ▲서울·광주·춘천·군산(4.5%) ▲남원(4.4%) ▲강릉(4.3%) ▲청주(4.1%) ▲경주·안동(3.9%) ▲제주(3.7%) ▲원주·목포(3.5%)등의 순이며 진주가 0·3%로 가장 적게 올랐다. 품목별로는 한우 쇠고기·고추·무·시내버스료·대학납입금·택시료·목욕료·주산학원비등이 10%이상씩 올랐다. 그러나 일반미(3.8%)는 낮은 상승률에 머물렀고 ▲사과(­34.5%) ▲밀감(­31.7%) ▲돼지고기(­12.3%) ▲수박(­33.3%) ▲시멘트(­16.7%) ▲퍼스널컴퓨터(­2.3%) ▲인삼(­21.3%)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경제기획원의 김선옥물가정책국장은 내년도 물가전망과 관련,『경제안정기조의 지속등에 따라 전반적으로는 물가안정 추세가 계속될 것이나 농산물의 「해거리」현상과 공공요금 현실화 등 일부 상승요인이 잠재하고 있어 물가안정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밝혔다.
  • 서해갑문∼과일군간 수로공사 추진(북한 이모저모)

    ◎총208㎞ 2단계로 나눠 ○…북한은 지난 5월 서해갑문∼은률∼과일군간 기본수로(1백4㎞)를 완공한데 이어 최근 2단계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중앙방송이 보도. 서해갑문∼은율∼과일군간 수로공사는 지난해 10월 김일성이 과일군 과수원 관개공사 지시에 따라 착공했는데 서해갑문의 물을 남포시 와우도 구역에서부터 끌어 은율군의 서해리·철산리·도포리등을 거쳐 과일군 일대의 과수원에관개용수로 공급하는 총 연장수로 2백8㎞(기본수로 1백4㎞)의 방대한 공사라고 중앙방송은 전했다. 북한은 우선 기본수로공사를 추진해 지난 5월4일 완공,통수식을 가진데 이어 최근에는 2단계로 은율군과 과일군의 각 지역에 관개용수를 공급하는 지선수로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21일 현재까지 토량공사와 26㎞구간의 수로파기 공사를 완료했다고 중앙방송이 보도. ◎김정숙 찬양작품 7백여편 쏟아져/24일 출생 75주 맞아 ○…북한은 김정일의 생모인 김정숙출생 75주(12·24)를 맞아 김정숙을 찬양하는 7백여편의 문학예술작품과 다수의 미술작품들을 창작,발표했다고 중앙방송이 23일 보도. 북한의 조선문학창작사에서는 단편소설 「크나 큰 사랑」「한주일」,서정서사시 「폭풍속에 피는 꽃」,서사시 「새싹이 움틀 때」,동시 「오산덕」등을 발표했으며 군문예창작실과 사회안전부 창작실에서도 시 「빛나는 고향」등의 작품을 내놓았다고 이 방송은 전언. 이밖에도 전국의 예술단체·선전대들을 비롯,공장·기업소·협동농장 근로자들과 군부대내의 아마추어 창작가들이 수없이 많은 작품들을 창작했는데 이들은 주로 김정숙의 ▲반일애국사상 ▲김일성에 대한 충실성 ▲후대교육사업등을 소개한 것들이라고 이 방송은 소개.
  • 겨울 수산물 반입량 급증/가격 전반적 하락세

    ◎굴 1㎏ 6천원,전복 5만5천원선/산지출하 부진 과일류는 약간 올라 서울가락동 농수산물시장등 각 시장에는 제철을 맞은 굴·생태등 수산물이 수북하게 쏟아지면서 한파의 영향으로 형성됐던 일시적 오름세가 보합세 내지는 소폭의 내림세로 돌아서고 있다. 향긋한 향기와 단백질 칼슘등 영양을 듬뿍 지녀 굴솥밥·굴회등 겨울철 입맛을 살려주는 음식재료로 인기가 높은 굴은 노량진 수산시장의 경우 12월 들어 매일 1만6천5백㎏정도의 물량이 꾸준하게 반입되고 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1㎏당 경락가격은 상품 6천원선.수주째 보합세가 계속되고 있다.전복은 1㎏당 상품 5만5천∼6만5천원,중품이 4만5천∼5만원선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부터 물량이 늘면서 가격이 소폭 하락하기 시작한 생태는 22일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의 경락가격이 8㎏상자당 상품 2만2천∼2만6천원,중품1만3천∼1만5천원으로 지난주보다 1천∼2천원정도 더 하락했다.생태는 당분간 이 가격대를 유지하다 주어기가 끝나는 1월 하순부터 물량이 점차 줄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것이 상인들의 설명이다. 갈치는 8㎏상자당 상품이 1만8천∼2만원으로 지난주와 가격변동은 거의 없는 편. 한편 지난 12월초의 한파로 8㎏ 상자당 가격이 1만6천원까지 올라갔던 물오징어는 다시 물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급락,상품이 9천∼1만원,중품이 6천∼8천원의 낮은 가격대를 보였다. 이밖에 횟감으로 많이 쓰이는 활선어류도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광어는 지난 15일의 가격이 상품 1㎏에 3만7천∼3만8천원,중품이 3만2천∼3만3천원에 거래됐으나 22일 상품 3만3천∼3만5천원,중품이 2만6천∼2만8천원에 경락돼 활선어류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도다리도 상품이 1만3천∼1만5천원으로 지난 15일 대비 5천∼6천원정도가 떨어졌다.얼큰한 대구탕으로 겨울철 특히 인기가 높은 대구(원양)는 23㎏ 상자당 상품이 4만∼4만2천원의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사과 배등 과일류는 종류에 따라 연말특수에 대비한 산지출하가 부진,약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사과(부사)의 경우 상품이 15㎏ 상자당 1만4천∼1만6천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별다른 가격변동이 없었으나 신고배는 상품의 경우 15㎏ 상자당 지난주 보다 6천∼7천원정도 오른 3만2천∼3만4천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중품은 1만9천∼2만1천원으로 변동이 없는 편. 연말모임의 장식용으로 많이 나가는 감귤은 10㎏ 상자당 중·하품이 각각 1만4천∼1만7천원,7천∼9천원에 경락돼 지난주보다 1천원정도 올랐으며 단감은 보합세. 채소류는 반입량이 줄면서 수요도 함께 움츠러들어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지난주 중품 기준 1만1천∼1만3천원(20㎏묶음)이던 미나리는 김장특수가 끝남에 따라 수요부진으로 값이 하락,8천∼1만2천원에 거래됐다. 반면 8㎏ 한상자에 상품 1만4천∼1만6천원,중품 1만1천∼1만4천원에 거래되던 애호박은 산지출하량 감소로 각각 2만2천∼2만4천,2만∼2만2천원에 경락돼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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