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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두의 그린에세이] 못 처럼 생긴 그거?

    지난 겨울 엄청 추운 날,머리 올리는 처자와 함께 라운딩을 했다.처자의 연습장 경력이 두달이라니 페어웨이 우드와,아이언이나 좀 휘둘러 보았으렷다. “못처럼 생긴 그거 어디에 꽂혀 있어요?” 첫홀의 티잉 그라운드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던 그 처자의 일갈이었다.티 위에 공을 올려놓고 드라이버로 치라는 소리를 듣기는 들은 모양인데,갑자기 ‘못처럼 생긴 그거’ 이름이 떠오르지 않았던가 보다. 실은 나도 그랬다.골프를 전혀 몰랐을 적에,라운딩을 마치고 돌아온 남편의 주머니에서 떨어진 한 묶음의 ‘못처럼 생긴 그거’를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를 몰랐다.무슨 갈비집이라고 선전문구가 찍힌 셀로판 포장지 안에 나무로 만든 ‘못처럼 생긴 그거’가 색색으로 누워 있었다.아하…,나는 긴 놈은 사슬산적의 꼬챙이로 썼고,중간치는 과일을 먹을 때 포크 대용으로 썼고,짧은 놈은 눈알이 빠진 봉제인형의 눈알로 박았다. 옛날에 목공이 장롱을 만들 적에 대나무를 첨예하게 깎아서 못 대신 썼단다.쇠못이 귀해서가 아니라,숙련된 장인은 널빤지를 요철로다듬어서 톱니바퀴를 물리듯 자웅의 아귀를 맞추고 이음매는 대나무로 만든 못을 사용해 솜씨를 발휘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못처럼 생긴 그거’를 티잉 그라운드에서 공을 올려놓는 티로 쓰든지,과일을 찍어 먹는 포크로 쓰든지,그늘집에서 자장면을 먹고 나와서 이를 쑤시는데 유용하든지….“니 맘대로 하십시오.”일 것이다. 나는 학도씨의 차안에서 ‘못처럼 생긴 그거’를 발견했다. “골퍼는 못 속여.티가 자동차 안에도 굴러 다니고….엊저녁에 돼지꿈도 꾸지 않았는데 어인 횡재.” 고 이병철 삼성 회장도 라운딩을 하다가 부러지지 않은 티를 주우면 “수입 잡았다.”는 식으로 씩 웃었다고 한다.나도 웬 공짜 티가 굴러 들어왔나 싶어 얼른 핸드백에 모시려는데 학도씨가 내 손목을 낚아챘다. “어흠.남자의 귀한 물건에 함부로 손대는 게 아니지….” 나 원 참.초창기에는 골프장이 ‘이브가 없는 천국’이었다지만,미구에는 ‘아담 없는 천국’이 될지도 모르는 판인데…. “머라고라….티가 남성전용 귀한 물건이라는 남녀차별성 발언은 금시초문이고만요.” “모르시는 말씀.난 말이에요.내 아랫도리에 달린 공 두 개가 너무 무거워서리….운전 중에는 티를 꽂아서 올려놓죠.” 소설가·골프칼럼니스트 youngdoo@youngdoo.com 스포츠면 증면에 맞춰 전문가 칼럼을 신설합니다.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골프 등 4대 메이저 종목의 전문가와 칼럼니스트들이 날카로운 분석과 전망,농익은 화제로 독자들의 욕구에 부응할 것입니다.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 학습지특집/김정은 재능교육 팀장 조언

    개념이해 없는 단편적 암기는 ‘하나마나' 수준에 맞게 모든영역 균형적 학습 필요 “수학은 한 문제를 푸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따지고 왜 그렇게 되는지 스스로 알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재능교육 김정은(金正殷·사진·31) 팀장은 수학 공부의 요령을 이렇게 소개했다.하루에도 수십 명의 아이들과 일대일로 만나 학습지 교사로서 새삼 느끼고 있는 점이다.그는 수학 학습의 왕도(王道)는 ‘원리 이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주입식 학습법으로 공부한 아이는 문제를 읽지도 않고 막 풀기부터 합니다.그러나 빠르게 척척 풀어내기는 하지만 문제의 유형이 조금만 달라지면 손도 대지 못합니다.아이들을 단순히 반복하는 기계로 만들 것인지,전후좌우를 살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단단한 무기를 갖게 할 것인지는 굳이 말할 필요가 없겠죠.학습에 대한 부모의 욕심 때문에 이렇게 반복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은 정말 위험합니다.” 예를 들어 ¾×⅔를 계산하는 방법은 외워서 알고 있지만 그림으로 그려서 설명하라면 대답할수 없는 아이들이 적지 않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곱셈을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일단 구구단을 달달 외우게 하는 것이 예전의 한 방법이었다면,지금은 덧셈의 개념을 이용해 곱셈의 원리를 알게 한 뒤 문제를 풀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구구단을 먼저 외운 아이와 원리를 먼저 공부한 아이는 나중에 큰 차이점을 드러낸다고 한다. 그는 “새로운 개념이 들어갔을 때 원리를 쉽게 이해시키고 깊이 있는 공부할 수 있는 기반을 잡아주는 것이 선생님의 역할”이라고 말했다.특히 사고의 틀을 좌우할 수 있는 원리이해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그는 하나하나 꼼꼼히 읽고 해석해 체계적인 식을 세워 문제를 해결하도록 아이를 변화시키는 데 결국 더 많은 시간이 들었던 자신의 경험을 소개했다. “개념 이해가 없는 단편적 암기식 학습은 아이의 실력을 사상누각처럼 한순간에 무너지게 합니다.철저한 원리학습은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직관력과 정확한 추론을 통해 창조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합니다.” 김 팀장은 수학을 단순하게 종이 위에서만 하지 말고 생활 속에서 공부할 것을 권한다.“예를 들어볼게요.수저를 식구 수만큼 놓게 하면서 1:1대응원리를 응용할 수 있어요.분수의 개념은 ‘과일을 네 등분해 한 조각 먹으면 ¼이 된다.’는 것을 실제로 해보면서 수학적 개념을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지요.” 주변 환경은 모두 수학 교재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그는 특히 처음 수를 접하는 아이들이라면 수학을 어려운 과목으로 받아들이지 않도록 실생활에서 재미있게 접근하게 도와줘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학습지를 선택할 때도 아이의 실력을 그대로 평가해 쉬운 곳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이의 학습 흥미를 높일 수 있다고 강조한다.“수학의 모든 영역을 저학년에서부터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학부모가 있어요.하지만 계산만 잘해서는 고교 수학을 따라갈 수 없지요.계산은 수학의 기본이지 궁극적인 목적은 될 수 없습니다.전 영역을 골고루 공부하되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차근차근 밟아 올라가야 합니다.” 저학년의 경우 수학의 평가가 더하기 빼기 등 수와 연산에 국한되지만 갑자기 다른 영역으로 진도가 들어가면 혼란에 빠지기 때문에 수준에 맞는 모든 영역을 경험하도록 골고루 학습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제 수학공부를 막 시작하려는 아이를 어떻게 지도할 것인가는 아이의 사고 틀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아이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그는 수학 공부만큼은 학부모들이 성급하게 굴지 말고 아이들이 원리부터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간을 갖고 차분하게 지도할 것을 당부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kdaily.com 사진 안주영기자 jya@
  • [사설]시대 흐름 못 읽는 구태 국회

    고건 총리인준안과 특검법 처리를 둘러싸고 그동안 보여준 여야의 행태는 국민들에게 정치권에 대한 실망을 넘어 개혁 대상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다.어제 오후 본회의에서 총리인준안 상정에 앞서 한나라당이 단독으로 특검법을 처리한 것은 국회가 국익보다는 당리당략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또 하나의 나쁜 사례였다.인준안 처리 지연에 따른 국정 공백은 국민의 눈을 아랑곳하지 않은 구태의 재현으로 비난받아 마땅하다. 이러한 행태는 많은 국민들에게 ‘국회만 변화의 무풍지대’라는 점을 각인시킬 뿐이다.인사안을 먼저 처리하던 국회의 오랜 관행이 깨진 데다,여당이 참여하지 않는 특검 또한 제대로 굴러갈지 의문이다.나아가 여야간 불신은 정치권의 신뢰추락으로 이어져 대화와 타협 정치 복원만 어렵게 만든 꼴이 됐다.벌써부터 대통령의 특검법안 거부권 행사와 같은 극단적인 얘기가 나오는 것도 신뢰 상실에 따른 결과일 것이다.사실 총리인준안과 특검법은 그 성격부터 판이하다.총리인준안은 앞으로 총리를 새로 임명할 때마다 청문회를 열어 자질을 검증한 뒤 국회가 반드시 처리해야 할 국가 중대사다.야당의 특검법 연계전략에 의해 총리 인준 일정이 뒤죽박죽 되고,새 내각 출범이 늦어지는 것은 의정 발전을 위해서도 불행한 일이다. 특검법 역시 총리인준안과 연계할 만큼 그렇게 서둘 일이 아니었다고 본다.국민들이 대북송금의 진상규명을 원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여당이 비켜가거나 피할 수 있는 형국 또한 아니다.한나라당이 관행을 무시하고 특검법 처리에 집착한 모습은 한편으로는 대선 패배에 대한 분풀이나 새 정부 길들이기로 비쳐진다.이제 이러한 국회의 구태는 설 땅이 없다는 것을 정치권이 깨달았으면 한다.
  • 北전투기 1대 NLL 침범,연평도부근 13㎞ 남하… 2분만에 귀환

    북한 전투기 1대가 20일 오전 10시3분쯤 서해 연평도 인근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북쪽으로 돌아갔다.합동참모본부는 “미그-19기로 추정되는 북한 전투기가 NLL 상공을 넘어 13㎞ 남하했다가 우리 공군 전투기들이 접근하자 2분만인 10시5분쯤 황해도 과일비행장쪽으로 되돌아갔다.”고 발표했다. 당시 북한 전투기는 시속 800∼900㎞의 속도로 항진 중이었으며,인근에 다른 북한 전투기는 없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군 당국은 북한 전투기가 과일비행장 북동쪽 8㎞ 지점에서 남하할 시점인 9시54분쯤 전투기의 움직임을 최초 포착,이를 계속 추적했다. 공군은 북한 전투기가 NLL을 넘자 즉각 서해 상공에서 초계 비행 중이던 F-5E 전투기 2대를 현장에 투입했고 인천 소재 대공미사일 부대가 전투대기에 돌입했으며,이어 F-5E 4대를 추가로 투입했다. 합참은 북한 전투기가 일단 단독 비행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전투기 2대가 근접비행할 때 항적은 1대로 보이는 경우가 있어 실제 비행은 2대였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북한 항공기의 NLL 침범은 지난 81년 수송기 1대가 백령도 근해로 내려온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군은 북한 공군기의 도발에 대해 엄중 항의하며 재발 방지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책꽂이/중국가서 망하는 법 외

    ●중국 가서 망하는 법(손석복 지음,중앙 M&B펴냄) 중국 현지에서 사업을 하며 실패와 성공을 직접 체험한 저자가 들려주는 중국의 허와 실.부록으로 한중 자매결연 체결 현황 등을 실었다.9500원. ●전쟁에 반대한다(하워드 진 지음,유강은 옮김,이후 펴냄) 노암 촘스키와 함께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불리는 하워드 진의 반전 메시지.2차 세계대전부터 리비아,베트남,코소보와 유고슬라비아,그리고 이라크전까지 미국이 개입한 전쟁들을 성찰하면서 새 세기의 평화를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살핀다.제2차 세계대전,이른바 파시즘에 맞선 ‘좋은 전쟁’에 폭격수로 몸소 참전한 저자의 체험과 성찰이 바탕에 깔렸다.1만 3000원. ●실크로드 여행(이지상 지음,북하우스 펴냄) “사막에는 악령의 소리가 들린다.그 소리에 홀려 길을 잃고 죽어간다.” 마르코폴로는 실크로드를 이렇게 얘기했다.저자는 자신을 매질하며 이 험한 길을 건넜을 사람들을 떠올리며 수천년의 시간 속으로 여행을 떠난다.그 옛날 황금알을 낳던 대상길을 차지하기 위해 벌인 전쟁,사막 한가운데 오아시스를 두고 벌어진 민족간의 살아남기 위한 싸움,세계 정복길에 오른 알렉산더대왕의 흔적 등을 더듬는다.1만 3800원. ●우주,또 하나의 컴퓨터(톰 지그프리트 지음,고중숙 옮김,김영사 펴냄) 국내 첫 정보물리학 입문서.우주의 본질을 해독하는 열쇠를 ‘정보’에서 찾는 현대 물리학의 최신 흐름을 다룬다.양자컴퓨터에서 M이론까지 과학의 최전선에서 논의되고 있는 이론들을 소개.1만 5900원. ●초라한 밥상(마쿠우치 히데오 지음,김욱송 옮김,참솔 펴냄) 에스키모인의 주식은 바다표범과 백곰 고기,생선류이며 곡류나 감자는 물론 야채,과일도 거의 먹지 않는다.사막에서 생활하는 유목민들은 치즈 등의 유제품이 주식으로,야채는 거의 먹지 않는다.이런 독특한 음식문화는 각 민족이 나고 자란 풍토에 대한 적응의 결과다.이처럼 모든 민족에겐 각자 맞는 음식이 따로 있으니,초라한 밥상이라도 ‘보약’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8900원. ●티베트 역사산책(김규현 지음,정신세계사 펴냄) 티베트대학에서 수인목판화와 탕카를 연구한 저자가쓴 티베트학(Tibetology) 안내서.티베트 창세기부터 중국의 티베트 침략에 따른 달라이 라마의 망명까지 티베트의 역사를 역사가의 눈과 시인의 숨결로 그렸다.뵈릭민족의 아득한 신화,토착신앙인 뵌포교와의 오랜 갈등 끝에 겨우 정착한 티베트 불교,천년에 걸친 토번왕조의 웅대함 등이 살아있는 티베트 역사의 숨결을 느끼게 한다.1만 8000원. ●열려라! 꽃나라(차윤정 지음,지성사 펴냄) 어린이를 위한 식물학 개론서.계통발생학적인 순서를 따라 꽃 이야기를 펼쳐가며 진화의 필연성을 강조한다.소나무나 은행나무처럼 인류보다 더 오랜 세월을 살아온 나무들의 꽃,꽃잎이 낱장으로 갈라진 갈래꽃,꽃잎이 통으로 돼 있는 통꽃,난초처럼 꽃잎이 제각각인 꽃,벼와 같이 이삭을 이루는 꽃 등 갖가지 꽃이 등장한다.9800원. ●성공하는 기업의 컬러마케팅(권영걸·김영인 엮음,국제 펴냄) 색(色)은 21세기 ‘감성의 시대’ 최고의 고부가가치 소프트 웨어다.비용·편익의 관점에서 더없이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다.이 책은 미래사회의 기호와 상징을 창조하고자 하는이들에게 색채를 통해 고품질·고감성 시장에 다가설 것을 권한다.1만 6000원.
  • 복지부 식생활 지침 발표 /채소˙과일˙우유 날마다 먹고 고기˙튀긴음식 적게 먹어라

    ‘채소와 과일,우유 제품은 매일 먹고 지방이 많은 고기나 튀긴 음식은 적게 먹어라.’ 보건복지부는 국민들의 식생활 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 국민의 질병 양상과 식생활 특성에 맞춰 개발한 식생활 목표와 지침을 마련,발표했다. 성인 식생활 지침으로 ▲채소와 과일,우유,요구르트 등 유제품을 매일 먹고 ▲지방이 많은 고기나 튀긴 음식,볶은 음식을 적게 먹으며 ▲장아찌,젓갈 등 짠 음식과 국,찌개 국물 등은 적게 먹을 것을 권했다. 또 ▲운동을 많이 하고 단음식을 줄여 건강체중을 유지할 것 ▲음주를 자제할 것 ▲세끼 식사를 규칙적으로 할 것 ▲음식을 먹을 만큼 준비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할것 ▲밥과 다양한 반찬을 갖춘 우리 식생활을 즐길 것 등을 권고했다. 복지부는 이어 노인을 위한 식생활 지침으로 ▲채소반찬,고기와 생선,계란,콩 등을 매일 먹을 것 ▲우유나 두유,제철 과일을 많이 먹을 것 ▲싱겁게 먹을 것▲알맞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것 ▲술을 줄이고 물을 많이 먹을 것 ▲세끼 식사와 간식을 규칙적으로,조금씩 자주 먹을 것 등을 제시했다. 한국인을 위한 식생활 목표로는 ▲에너지와 단백질을 권장량에 맞게 섭취할 것▲칼슘,철,비타민A,리보플라민의 섭취를 늘릴 것 ▲지방과 소금,알코올 섭취를 줄일 것 ▲건강체중을 유지할 것 ▲바른 식사습관을 유지할 것 등이 설정됐다. 이 지침은 국민 건강수명 75세를 목표로 하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의 하나로 만들어졌다.농림부·환경부·교육인적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학계가 지침 개발에 참여했다. 복지부는 올해말까지 영·유아,학령기 아동 및 청소년 등을 위한 실천 지침도 별도로 마련할 계획이다. 노주석기자 joo@
  • [건강칼럼] 해외여행과 건강관리

    결혼을 일주일 앞둔 젊은 남녀가 함께 외래를 방문하였다.신혼여행을 동남아로 갈 예정인데 혹 필요한 예방접종이 있는지 알고 싶다고 하였다.좀 늦게 방문한 것이 잘못이긴 하지만,스스로 건강에 관심을 갖고 미리 준비하는 태도가 참 대견했다. 이 예비부부는 사실 단순한 신혼여행이고,호텔에서 숙박을 하면서 가까운 관광지만 둘러보고 올 것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건강관리 주의사항 외에는 다른 조처는 필요 없는 경우다. 그러나 일주일 이상 우리나라보다 위생상태가 나쁜 곳으로 여행을 할 때,특히 배낭여행이나 시골지역 등으로 도보여행까지 계획한다면 건강관리를 위해 주의할 사항이 많다. 여행 전에 반드시 주치의나 병원을 방문하여 건강관리에 대한 교육을 받고 가는 것을 잊지 말자.여행지로 출발하기 전 최소한 한달 전에 의사를 방문하여 필요한 건강관련 조언을 들어야 한다.왜냐하면 특별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는 경우 출발이 임박하여 맞으면 효과가 없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 그에 대한설명도 빼놓지 말고 들어야 한다.항공여행이나 지역환경 때문에 질병이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계속 복용해야 하는 약은 부족하지 않도록 미리 처방을 더 받아서 준비해 두어야 한다. 위생상태가 나쁜 나라로 여행을 갔을 때는 반드시 끓인 물이나 밀봉된 음료수만 마셔야 한다.수돗물로 양치질을 하는 것도 위험할 수 있다.음식으로 육류나 해산물,채소 등을 먹을 때도 반드시 잘 조리된 것이라야 안심할 수 있다. 과일의 경우 본인이 직접 껍질을 까서 먹어야 하고,미리 깎여진 과일은 먹지 않아야 좋다.우유나 치즈는 멸균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았을 수 있으니 되도록 삼갈 것을 권한다. 외국 여행을 갔을 때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병은 설사병이다.대부분의 경우에는 약을 먹지 않아도 하루 이틀 사이에 저절로 낫는 경우가 많지만,열이 나거나 복통이 심하고 혈변이 생길 정도로 심한 설사인 경우에는 항생제를 미리 준비하여 복용하도록 한다.또 탈수가 생길 정도로 설사를 심하게 한다면 지사제를 복용하면서 수분섭취를 많이 하여야 한다. 여행지역에 따라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가 있는데,남미나 아프리카로 여행할 때에는 황열 예방접종을 맞지 않으면 입국이 거부될 수도 있다.중남미,아프리카,인도 등지로 갈 때에는 장티푸스 예방도 필요하다. 말라리아는 아프리카,인도,동남아시아,극동지역,중남미 등이 위험지역인데,말라리아 예방은 주사제가 아니라 먹는 약으로 예방한다. 그리고 모기에 물려서 생기는 질병이 말라리아 이외에도 많으므로(일본뇌염,댕기열 등) 예방약을 복용하더라도 가급적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긴소매 옷을 준비하고 밤에 야외에 돌아다니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윤 종 률 가정의학과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 독특한 향 델몬트 망고주스

    롯데칠성음료는 열대과일 망고가 함유된 ‘델몬트 망고주스’를 출시했다.열대과일인 망고퓨레가 25% 이상 들어 있어 망고의 달콤함과 풍부한 과즙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탄수화물,식이섬유,비타민 A·C·D가 함유된 망고는 필리핀에서 철저한 관리를 거쳐 재배했으며 독특하고 향기로운 맛이 나는 것이 특징.240㎖ 캔,900원.
  • 아름다운재단, 설 앞두고 ‘떡국나누기’ 서울·부산등 독거노인 돕기위해 모금

    “설을 쓸쓸하게 보낼 이웃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으면 합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노숙자 등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시민단체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기부문화 활성화운동을 하고 있는 아름다운 재단(이사장 박상증·사진)은 지난 13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SOS기금-사랑의 떡국나누기 기금’행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지역 한 복지관에서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을 돕기 위해 모금행사로 시작됐지만 1만원부터 많게는 10여만원까지 성금을 보내는 네티즌이 크게 늘면서 재단측은 수혜 대상을 서울의 독거노인 일부까지 확대하게 됐다.재단측은 모아진 기금으로 설 직전 이들을 방문해 생필품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큰 선물은 못하지만 설에 떡꾹이라도 한 그릇씩 대접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내주고 있다.”고 말했다.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벌여 온 사단법인 ‘사랑의 친구들’도 28일 서울과 경기 지역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을 방문해 가래떡과쇠고기,햄 등을 한데 포장한 ‘사랑의 떡국거리’를 전달한다. 지난 해 11월부터 모아 온 기금으로 마련하는 이번 행사에는 회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3000여 가구를 방문할 예정이다. 앞서 23일엔 ‘사랑의 실천 국민운동본부’(대표 강영훈)가 양로원과 미혼모 시설 200여곳에 쌀과 과일 등을 전달하는 행사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에서 열렸다.연합
  • 바나나 해충확산 10년내 멸종위기

    전세계인이 가장 즐겨 먹는 과일 중 하나인 바나나가 10년 내에 멸종될 수 있다고 영국 BBC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나나 개량을 위한 국제네트워크(INIBAP)’를 이끄는 벨기에 출신 과학자 에밀 프리슨 박사는 “바나나에 질병과 해충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병충해에 저항성이 강한 새로운 품종의 개발 등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10년 내에 바나나가 멸종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프리슨 박사는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실린 기고문에서 바나나 품종 중 하나인 ‘그로스 미켈’이 지난 50년대 파나마병으로 전멸당했던 사례를 지적하면서 땅속 균류 질병인 흑시가토카병과 해충이 확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또한 현재 바나나 생존을 위협하는 해충 등은 1840년대 아일랜드 대기근을 유발했던 감자 해충에 견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혜승기자 1fineday@
  • 세살 건강습관 여든 간다

    새해 인사를 나눌 때마다 빠지지 않는 것이 ‘건강하세요.’란 덕담이다.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새해를 맞아 건강을 위한 계획을 세우면서,건강이 단순한 덕담으로 끝나지 않도록 각오를 다지기도 한다. 그러나 건강계획을 수립하기에 앞서 ‘세살 버릇 여든 간다.’란 속담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이 속담은 건강은 물론 장수에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최근 한 연구는 어릴 때부터 노인이 될 때까지 식이섭취를 조사한 결과 9세 이전 칼슘을 많이 섭취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노인이 되어서도 더 튼튼한 뼈를 유지했음을 보여줬다.또 신체활동이 적은 사람,또는 나이가 들면서 감소하는 사람은 신체활동이 왕성한 사람보다 20년 후의 사망률이 눈에 띄게 높았다. 20대 초반의 언어능력이 80세에 발병하는 치매나 인지능력 저하와 관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모두 어릴 적 생활습관이 노년기의 장수 및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것들이다. 또 어릴 때 건강한 생활습관을 익히지는 못했더라도 지금부터는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함을 시사한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내과 최윤호 교수는 건강을 위한 좋은 습관 7가지로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 ▲체중 조절 ▲적당한 운동 ▲절주 ▲금연 ▲아침식사 ▲간식 적게 먹기 등을 제시한다.누구나 다 아는 평범한 것들이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다. 먼저 식이습관.과식으로 비만해지거나,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는 것이 얼마나 해로운가는 새삼 설명할 필요가 없다.생선과 곡류를 다양하게 먹고,암 예방을 위해 하루에 최소한 5번 이상 신선한 과일이나 야채를 먹도록 권고한다. 운동은 나이 들어 기운이 없어지기 전에 시작해야 훨씬 유익하다.대개 60이 넘으면 근육이 약해지고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이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 운동이다. 운동은 일주일에 세번 이상,20∼30분 이상 약간 땀이 날 정도로 해야 한다.심폐기능과 근력 강화를 위해 조깅 등 유산소운동과 운동기구를 이용한 근력강화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건강검진의 중요성도 꼭 인식해야 한다.바쁘게 살면서 건강한 생활습관을 철저히 지키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증세가 나타나기 전 신체의 이상 유무를 체크해 병을 막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무절제한 생활과 운동부족,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있는데도 건강검진에 각별히 신경쓰는 이는 흔치 않다.이중 일부는 건강에 자신이 없어 검진을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검사 결과 이상이 없으면 자신감을 갖고 사회생활을 할 수 있고,검사결과를 잘 보관하여 모아두면 건강관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도움말 삼성서울병원 최윤호 내과·이정권 가정의학과 교수,을지대학병원 최영은 가정의학과 교수) 임창용기자 sdragon@
  • 서울市 결손세금 징수 ‘해결사’ 7명 고용

    서울시가 결손 시세 징수를 위해 ‘해결사’를 고용,강력한 징수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10일 “수천억원의 결손 시세 징수를 위해 금융기관에서 채권추심업무를 담당한 경력자 7명을 채용해 결손관리반을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결손 세금은 체납세금 중 악성으로 분류돼 징수활동을 사실상 포기할 때 발생한다.지난해 말 현재 36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세금 부과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시효가 소멸돼 징수권이 없어진다.이들은 채용과 동시에 서울시 세무공무원으로 활동하게 되며 연 20억원 이상 징수실적을 올리면 정해진 기준에 따라 성과급 형식의 포상금도 받는다. 최용규기자
  • 베이징 공원서 침 뱉지 마세요/외국관광객에도 벌금 금연지역서 흡연때도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올해부터 베이징의 공원에서 침을 뱉거나 담배꽁초를 버리면 벌금을 물어야 한다.우선은 공원 지역에만 적용되지만 앞으로 시내 거리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2008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베이징시가 ‘문명에 반하는 행위’를 근절한다는 의지에서 ‘베이징시 공원관리 조례’를 개정,2003년부터 공원에서 껌이나 과일껍질 등 쓰레기를 버릴 경우 20위안(약 3000원)∼100위안(약 1만 5000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했다고 베이징신보가 최근 보도했다.침을 뱉거나 금연지역에서 흡연할 경우에도 같은 처벌을 받는다. 공원의 자연 및 문화 환경을 심하게 파괴하는 위법 행위는 10만위안(약 1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내야 한다.한국을 포함한 외국 관광객들에도 적용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oilman@
  • 계명대 연구소 조사/무점포 창업 ‘베이비시터’ 1위

    ‘올해 무점포 창업아이템 1순위는 베이비시터(Baby-Sitter)’ 계명대학교 뉴비즈니스 연구소는 최근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지원센터 상담사 와 창업컨설턴트 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아이나 노인을 돌봐주는 베이비시터 및 실버시터 파견업이 올해 가장 유망한 무점포 창업아이템으로 꼽혔다고 5일 밝혔다. 이어 ▲소호쇼핑몰 ▲김치배달 전문점 ▲홍보대행서비스 체인점 ▲유기농 자연식 전문점 ▲어린이도서 방문 대여점 ▲가사도우미 파견업 ▲생식 전문점 ▲국배달 전문점 ▲태교 및 출산 도우미 등이 2∼10위에 올랐다.이밖에 ▲한방건강제품 전문점 ▲침대세탁업 ▲유리창 청소 대행업 ▲생과일 배달 전문점 ▲DVD 대여 전문점 ▲산소발생기 판매업 ▲수산물 배달 전문점 ▲출장세차업 등도 유망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망 아이템 40개를 창업자금별로 보면 500만원 이하가 19개로 가장 많았다.500만∼1000만원 7개,1000만∼2000만원 10개,2000만원 이상이 4개였다. 정은주기자
  • [열린세상]삶의 경제를 위하여

    대통령 선거의 긴장된 순간들이 지나고 이제 희망의 새 아침을 맞아 새 대통령에게 거는 기대는 사뭇 크다.그를 뽑아준 국민이나 다른 이를 뽑은 국민이나 그 모두가 이제는 새 대통령의 정치적 걸음걸이에 시선을 집중한다.이들이 갖는 기대는 대강 이런 것이다.한편으로 낡은 질서와 구조들을 청산하고 다른 편으로는 희망의 새 시스템을 만들어달라는 것이다. 지난해 말 출범한 대통령직 인수위에는 참여 민주주의와 사회적 연대를 기조로 하는 사람들이 많이 포함되었다.재벌이나 부자들은 매우 긴장하는 반면,중산층과 서민들은 상당한 기대를 한다.이제 어디서부터 ‘개혁’의 발걸음을 차근차근 밟아야 사회적 분열을 막으면서도 희망의 새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인가?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성실하게 땀 흘리는 사람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다는 ‘원칙’이 꼭 실현되도록 하는 것이다.그래서 투기나 대물림,일확천금 등이나 여러 기득권에 기초해서 ‘어깨 힘주며’ 사는 사람들의 어거지 같은 저항에 대해서는 확실한 선을 그어야 한다.이 점이 분명하지않으면 또다시 모든 개혁은 어정쩡해진다. 그래서 다음으로는 돈벌이 경제가 아니라 ‘삶의 경제’가 뿌리내리도록 의식과 제도를 ‘개혁’하는 것이다.돈벌이 경제란 기업의 수익성과 해외 수출액에 초점을 맞추는 경제다.그러나 삶의 경제는 개인의 삶의 질은 물론 모두가 더불어 건강하게 사는 삶에 초점을 맞춘다.돈벌이 관점 때문에 지난 5년간 구속된 900명의 노동자들과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아래 실의에 빠진 400만 농민들은 삶의 관점에서 복권돼야 한다.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우리의 ‘개혁’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풀뿌리를 ‘위한’ 정책을 펴야 할 뿐 아니라 풀뿌리와 ‘더불어’ 가야 한다는 점이다.아니,차라리 풀뿌리가 주체가 되어 개혁을 스스로 토론하며 추진하도록 그에 필요한 여건 조성을 해주는 것이야말로 참된 지도력일 것이다.나아가 이러한 풀뿌리 주체의 개혁이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의 풀뿌리 개혁 움직임들과 이리저리 연대하도록 도울 필요도 있다. 이런 토대 위에서 구체적 변화를 추진한다면 어떻게 할까? 가장 먼저농민이 유기농법으로 곡물,과일,채소를 안심하고 생산하도록 공무원 수준의 대우를 해야 한다.유기농법 농장 마련과 살림집 짓기를 지원할 필요가 있다.또 이들의 생산물이 소비자 조직들에 의해 유기적으로 유통되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농업은 저부가가치 산업이므로 줄이자거나 효율성을 위해 대규모화하자는 주장이 얼핏 매력적이긴 하나 그것은 농업을 돈벌이 경제로 본 것이지 삶의 경제로 본 것은 아니다.삶의 경제에서는 농업 등 1차산업이 경제 활동의 중심축을 이루어야 한다.2·3차산업은 1차산업을 보완하면서도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만 발전하게 해야 한다.공해산업,전쟁산업,퇴폐산업,자원낭비업 따위는 없애야 한다. 다음으로 모든 유형의 노동자(교수와 공무원 포함)는 기본 노동권을 누리면서도 노동과정에서 노동의 인간화를 실현시켜야 한다.생활임금과 노동시간 단축,차별의 지양과 더불어 의사결정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그래서 인간다운 대접을 못 해주거나 생태계를 파괴하는 기업들은 더 이상 존속하지 못하게 해야 한다.나아가 삶의 경제에서는 교육 제도나 학교를 ‘노동력 생산 공장’으로 보지 않는다.또 육아나 교육,그리고 주거 및 의료 문제는 개인 부담의 비중을 대폭 줄이고 사회적으로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따라서 풀뿌리 민주주의에 걸맞은 조세 및 재정개혁도 해야 한다. 이런 것들이 ‘개혁의 펀더멘털(기본)’이다.과연 우리는,30여년 전에 “내 죽음을 헛되이 말라!”며 자신을 불사른 전태일 열사의 뜻에 걸맞게 이런 변화를 하나씩 추진할 의지와 능력을 갖추고 있는가? 또한 기득권층의 억지 저항에 굴하지 않고 힘차게 나아갈 힘은 있는가?
  • 구상, 총서형 전집 1권 출간

    “나는 이 시문집의 제목이 비유하듯 과일 망신시킨다는 모과처럼 부실한시인이지만,그러기에 오히려 삶이 심신으로 더불어 악전고투의 심연 속에 있었다 하겠고,그 응어리진 사연이 하도 많아서 모과나무의 무성한 옹두리를방불케 한다.” 우리 시대의 큰 시인 구상(83)의 시세계를 아우를 수 있는 총서형 전집의제1권 ‘모과 옹두리에도 사연이’(홍성사)가 출간됐다.깊고 의연하고 웅숭깊은 시인의 자취가 시와 산문,인물론으로 모아졌다. 이 책이 뜻깊은 것은 노시인이 심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손수 편집하고감수하며 엮었다는 점이다.스스로 걸어온 ‘시인의 길’에 대한 지난한 애정의 발현이기도 하겠거니와,평생을 남에게 빚지기 싫어한 그의 조용하고 외로운 풍모를 보는 것 같아 더 정깊은 감회를 느끼게 한다. 책에는 시문(詩門)에 갓 발을 들여놓은 젊은 시절부터 지난 80년대까지 현대시학지에 50회에 걸쳐 연재한 90여편의 연작시에,최근 적은 시 10편을 더해 모두 100편의 시를 실었다. 여기에 이 시대를 때로는 뜨거움으로,때로는아련함으로 흔든 주옥같은 산문 ‘구·불구(具·不具)의 변’과 오상순(공초)·이중섭·이기련·김익진·박용주·마해송·김광균 제씨와의 추억을 담은‘내가 만난 기인일사’를 함께 실었다.이 책을 두고 그가 “나의 생활사인동시에 정신사요,나아가서는 현대사의 한 단면”이라며 묵직하게 의미를 얹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들어 몸이 자꾸 기운다.”는 노시인의 근작 시편을 음미해 보자.‘나는 시에 매달린 지 50여 년/이건 원고지를 마주하면/노상 백지일 따름이니/하도 어이가 없어/남의 말하듯 하자면/길 잘못 들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 어찌하랴/돌이킬 수도,그만둘 수도 없고/또 결코 뉘우치지도 않는다’(연작시 99)며 반세기를 훌쩍 넘어선 시업(詩業)에 눈물겨운 사랑을 고백하고있다. 구상의 시세계를 두고 일부에서는 ‘비시적(非詩的)’이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필경 그의 자유정신에 대한 외경의 심정에서였을 것이다.이를 두고문학평론가 김윤식은 “그는 일부러 그런 태도를 취하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것은 온갖 기교를 사용하여 비시적이고자 했던 이상의 경우만큼 장관이라면 장관이라고 할 것”이라고 평했다. 오는 2005년까지 총 10권으로 발간될 전집에는 시와 시론 외에 희곡·시나리오,묵상집,서간집과 금석문이 포함된다. 심재억기자
  • 책꽂이/늦은 노래 外

    ●늦은 노래(고은 지음) 지난 10월 38권에 달하는 방대한 전집을 낸 저자가전집에 포함되지 않은 근작시를 담은 시집.국내외를 여행하며 지은 기행시와 북녘 방문기를 담은 시편 등을 실었다.민음사 6500원. ●이제 우리들의 잔을(이청준 지음) 열림원이 출간하는 ‘이청준 문학전집’전29권 가운데 23번째인 장편소설.9800원. ●달항아리 속 금동물고기(방현희 지음) 제1회 ‘문학·판’의 신인작가 장편소설 수상작.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는 ‘나’는 병의 원인이근친상간에 의한 유전자 변형이라는 사실을 알고는 가족사에 숨어 있는 진실을 더듬어 간다.열림원 8000원. ●삼오식당(이명랑 지음) 소설 ‘꽃을 던지고 싶다’,산문집 ‘행복한 과일가게’등을 발표한 저자가 영등포 시장을 무대로 서민의 삶을 ‘장터의 언어’로 생생하게 묘사해낸 연작소설 8편.시공사 8000원. ●탬벌레인 대왕/몰타의 유태인/파우스투스박사 (크리스토퍼 말로 지음,강석주 옮김) 셰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의 대표적인 르네상스 극작가로 꼽히는저자의 희곡선집.29세에요절한 저자는 셰익스피어의 작품세계에 적지 않은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사회구조에서 인간을 해방시키려 했다는 점에서 현대의 후기구조주의적 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문학과지성사 2만원. ●버스 정류장(가오싱젠 지음,오수경 옮김) 2000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중국작가 가오싱젠(高行健)의 대표 희곡선집.지난 88년 프랑스로 망명하기 전 베이징(北京)인민예술극원에서 극작가로 활동하면서 무대에 올린 ‘버스 정류장’과 ‘독백’‘야인’등 3편.민음사 7000원. ●해저 2만리(쥘 베른 지음,이인철 옮김) 그동안 아동용 축약본으로 소개된것을 초판본 삽화 90여장을 넣어 완역한 공상과학소설의 대표작.번역자는 불문학 박사이자 잠수장비 전문회사의 이사.문학과지성사 1만 5000원. ●승부(조세래 지음) 영화 ‘산산히 부서진 이름이여’‘하얀 전쟁’등으로춘사영화제·대종상영화제에서 각각 각본·각색상을 받은 작가의 장편소설.해방 전후 암울한 시기에 오직 바둑에 몰입한 야인 기객(棋客)들의 이야기.시공사 전3권 각 7800원. ●내 눈앞의전선(이향지 지음) 40대 후반인 지난 89년 뒤늦게 등단한 여류시인의 네번째 시집.섣달 보름의 둥근 달을 묘사한 ‘둥글고 환한 구멍’등젊은 시인 못지않은 예리하고 싱싱한 감각의 시편들.천년의시작 6000원. ●나의 라임오렌지나무(주제 마우루 지 바스콘셀로스 지음,박동원 옮김) 성장소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를 새로 번역했다.오역을 바로잡고,공모를통해 선정한 국내 삽화가의 그림 14장을 새로 넣었다.동녘 7500원. ●이브가 깨어날 때(케이트 쇼팬 지음,이소영 옮김) 미국 여류작가가 1899년에 발표한 소설.젊은 여자가 어느 날 자신의 잠재된 성적 욕망을 깨닫고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출간 당시 불륜소설로 논란을 빚어 일부 도서관이 책을 거부했다.문고판 ‘이삭줍기 시리즈’여덟번째.열림원 7500원. ●2인의 검객(사토 겐이치 지음,이정환 옮김) 일본 작가가 서양을 배경으로쓴 역사모험소설.뒤마의 소설 ‘삼총사’의 주인공 달타냥과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에 나오는 시인검객 시라노가 프랑스의 최대 수수께끼인 ‘철가면 전설’을 풀기 위해 나선다.동아일보사 전3권 각 8500원.
  • 복지40~80/‘수혜율 최고’ 경북 박곡마을 “국민연금이 자식보다 효자더군요”

    운문사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경북 청도군 금천면 박곡마을.이 소담한 마을 118 가구중 47 가구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다.전국 최고의 연금수혜자율을자랑하는 ‘국민연금 마을’이다. 박곡마을 주민은 모두 312명으로 이들중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한 20세이상 유권자는 269명이다.연금을 받는 60세이상 노인이 한집 건너 한 명이 살고 있는 ‘복받은 마을’인 셈이다. 납부한 보험료와 가입기간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한달에 10만원 가량의‘연금 용돈’을 손에 쥔 이 마을 노인들은 “아들,딸들이 손자,손녀 공부시키고 먹고 살기에도 빠듯한데 과연 매달 10만원씩 용돈을 보내줄 수 있겠느냐.”면서 “국민연금 같은 효자는 없다.”고 입을 모아 자랑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박곡마을 주민 33명에게 매달 133만원씩의 연금을 고지하고 있다.하지만 이 마을 주민 47명이 꼬박꼬박 받아가는 연금은 495만 8000원.박골마을이 속해 있는 청도군의 경우 연금수급자 8600명에 부과되는 연금청구금은 매월 2억원인 반면 지급액은 5억원이 넘는다. 연금수혜자를 분류해 보면 5년 이상 노령연금에 가입해 연금을 받는 특례연금 대상자가 43명,유족연금수혜자 3명,장애연금 수혜자 1명이다. 전국 대부분 농어촌 마을의 연금수혜자율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에서 유독 박곡마을의 수혜자율이 이처럼 높은 까닭은 무엇일까. “1995년 농어민연금이 도입될 당시 대부분의 주민들이 도입취지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습니다.한마디로 국가시책에 대해 긍정적이냐,부정적이냐가 가입률의 높고 낮음을 결정하는 요인이었던 것 같습니다.그때 우리 마을 주민들은 설마 정부가 국민에게 손해를 입히겠느냐는 생각을 했습니다.” 95년부터 이장을 맡아온 박순훈(65)씨는 “한편으론 보험에 든다는 생각으로 주민들에게 가입을 적극 권유했다.”고 덧붙였다.다른 마을처럼 처음에는 연금제도의 지속성에 대해 다소 의심했지만 정부가 국민을 위해 실시하는 제도라는 믿음을 가지고 가입했다는 것이다. 결국 가입여부는 본인 스스로 결정했지만 연금가입에 긍정적인 마을 분위기에 좌우돼 ‘친구따라 강남가는 식으로’ 가입자가 많았다.당시 가입하지 않은 최옥순(72·여)씨는 “나이가 많아서 연금가입 대상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얘기를 듣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가입하지 않았다.”면서 “정말 후회스럽다.”고 했다. 박 이장은 “우리 마을은 청도군내 최대 사과산지였지만 4∼5년전부터 수종을 포도,대추,복숭아,잣 등으로 다양화하는 과정에서 사과농사 지을 때보다수입이 떨어진 실정”이라면서 “하지만 농촌에 사는 노인입장에서 국민연금은 정말 큰 돈이며 노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그는 “매달 어김없이통장에 꼽히는 돈을 보면 효자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했다. 매년 과일농사가 끝나면 돈이 떨어져 애를 먹었다는 박국현(62)씨는 “연금을 타다보니 요즘은 주머니 사정이 좋아졌다.”면서 “전기요금,전화요금 같은 공과금을 연금통장에서 자동으로 빠져 나가도록 해놓으니까 신경쓸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한달에 9만 2000원의 연금을 수령,전국 최고령 연금수혜자중 한명인 김인조(74)씨도 “연금이 아들,딸보다 훨씬 낫다.”면서 예찬론을폈다.그는 “한달에 용돈 10만원씩 주는 자식이 몇이나 되나? 9만 2000원은 우리 부부 용돈으론 충분한 돈이다.20만원이상 받는 집도 있는데 큰 아들보다 나은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박윤경(68·여)씨도 “95년 첫 시행할 때 아들들이 준 용돈 10만원을 한푼도 쓰지 않고 연금에 묻은 덕분에 요즘 한달에 20만 9000원이라는 거액이 들어온다.”면서 “우리집 영감이 돈을 낼 때는 왜 그렇게 많이 넣느냐고 아우성이더니 지금은 말이 없다.”면서 남편을 면박줬다. 박씨는 “아들,딸이나 다른 사람이 연금을 대신 내주는 효도연금이 있다는얘기도 들었는데 많은 노인들이 연금의 혜택을 입었으면 좋겠다.”고 가입을 권유했다. 국민연금에 대한 궁금증과 연금 고갈에 대한 걱정도 많았다. 얼마전 28살된 아들을 잃은 김동태(61)씨는 “연금제도가 시행된 95년부터 아들과 함께 연금에 가입했는데 나는 올해부터 특례연금을 받게 됐지만 결혼도 하지 않아 유족도 없는 아들은 7년이나 돈을 불입하고도 연금을 받지 못하는 처지가 됐다.”면서 “유족연금을 받게해줄 수 없냐.”고 하소연했다. 박임표(65)씨도 “산사람보다 죽은사람이 연금을 더 많이 받는 경우도 많더라.이런 억울한 일이 어디 있나.”라고 거들었다. 손인식(63·여)씨는 “42살 먹은 아들이 아직 결혼도 안하고 살고 있는데 연금이라도 탈 수 있도록 해주고 싶다.아들은 아직 연금좋은 것을 몰라서 그런지 꼬박꼬박 연금을 내지 않는다.아들대신 일시불로 20만원씩 2번이나 연금을 대납했다.”면서 연금을 안내는 아들걱정에 속을 태웠다. 김우현(63·여)씨는 “연금을 타보니까 너무 좋아서 부산에 사는 친구에게도 권하고 싶다.친구남편은 개인택시기사를 하고 있는데 그동안 연금을 잘내지 않아 체납액이 많다고 한다.어떻게 하면 되는지 좀 알려달라.”고 캐물었다. 이밖에 ‘국민연금 기금이 30∼40년후에는 고갈된다는 얘기가 많은데 불안하고 궁금하다.알아듣기 쉽게 설명 좀 해달라.’는 주문도 많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민들은 “정부가 올바른 정책을 세워 가입자에게 손해를입히지 않을 것으로 믿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는 분위기였다.청도 노주석기자 joo@ ◆도입14년 국민연금 수급실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93%가 국민연금 등 공적연금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지난해 6월 현재 65세 이상 노인중 국민연금 수급자는 5.6%인 약 20만명에불과하다. 이 중 실제 노령연금을 받는 노인은 18만명으로 전체의 5.1%에 그친다.65세 이상 노인 100명중 5명만이 노령연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유족연금(0.42%),장애연금(0.03%)수급자나 공무원연금 등 다른 공적연금을 받는 사람을 모두합쳐도 7.7%에 불과하다. 사망,장애,노령의 위험에 직면해 있는 나머지 92.3%의 65세 이상 노인들은국민연금이라는 1차적 사회안전망에서 조차 제외돼 있는 것이다. 국민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14년이 지났지만 이같은 사각지대가 상존하고 있는 까닭은 무엇일까. 1988년 사업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 국민연금제도가 95년 농어촌지역,99년 도시자영자로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현재의 노령계층중 일부의 연금수급자를 제외한 대부분의 노인들이 가입기회를 ‘자의반 타의반’으로놓친 때문이다. 제도도입 11년만인 지난 99년에야 ‘전국민연금화’가 실제 달성되는 등 시기적인 문제도 작용했다. 이 때문에 국민연금 수급자는 고령 노령세대보다 젊은 노령세대가 더 많은기형적인 구조를 갖고 있다.도입역사가 짧아 나이가 많은 고령자는 가입기회조차 갖지 못한 탓이다. 2000년말 통계에 따르면 60세 이상 노인중 연금을 받는 사람은 52만 3000명으로 65세 이상 수급자 16만 3000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정작 연금이 필요한 고령계층은 받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석제은(石才恩) 책임연구원은 “국민연금은 아직 노령자의 소득보장제도로서의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기에는 미성숙한 상태로 노령계층 중 연금수급자보다는 비수급자가 훨씬 많고 연금의 사각지대도 그만큼광범위하다.”면서 “그러나 현행 국민연금의 제도내에서는 이들을 포괄하기란 불가능하므로 경로연금 등 다른 공적소득보장제도로 보완하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주석기자
  • 대한매일 2002 하반기 소비자만족대상/본상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플러스플러스복권 올해 40억원 당첨자가 연속 4번이나 탄생한 인기복권이다.국가유공자의 의료 및 복지증진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 발행하는 플러스플러스복권은 출시 1년여만에 복권시장의 선두권 경쟁을 벌일 정도로 급신장했다.연말에 복권시장 점유율 20%를 넘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지난해 7월 첫회 추첨에서 IMF(국제통화기금) 관리체제 당시 실직자인 정모씨가 국내 복권사상 최고 금액인 25억원에 당첨된 뒤 ‘대박행진’은 계속되고 있다.2회차에서는 경남 진주의 김모씨가 추석선물로 친구와 친동생에게복권을 준 것이 당첨됐다. 동생이 18억원,친구가 7억원에 당첨됐고 동생은 1억원만 갖고 나머지는 형에게 되돌려주는 훈훈한 형제애를 보여줬다. 6회차에는 대구의 호프집 종업원 박모씨가 40억원에,7회차에는 벤처기업 직원 민모씨가 40억원에 당첨됐다. ◆KTF 비기(Bigi) 국내 중·고등학생들이 하루에 휴대전화로 보내는 문자메시지는 평균 20여건에 이른다.직접 전화를 걸어 간단하게 용건을 해결할수 있는데도 굳이 휴대전화의 작은 버튼을 눌러가며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현상을 기성세대는 쉽게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나 1318세대에게 문자메시지는 단순한 의사소통이 아니라 대화욕구를 해결하는 하나의 수단이다. 실제 이들이 문자메시지를 가장 많이 보내는 곳은 교실이다.특히 수업중에많이 보낸다는 조사결과도 나와 있다.하루의 대부분을 학교와 학원에서 보내는 1318세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대화욕구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KTF의‘비기끼리 요금제’는 이런 1318세대의 대화욕구를 저렴한 가격에 해결토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비기끼리 요금제’에 가입하면 현재 비기 요금제에 가입한 회원들에게는 문자메시지를 무제한 보낼 수 있고,통화료도 50% 정도 할인된다. ◆국민은행 로또 45개의 숫자 가운데 6개를 골라 일치되는 개수에 따라 등수가 결정되는 새로운 형태의 온라인 복권이다.국민은행과 편의점 등 로또 단말기가 설치된 판매점에서 슬립(OMR 카드)에 표시된 1∼45의 숫자 가운데 6개를 선택한다.로또를 구입할 때 자신이 원하는 번호를 검정색 볼펜이나 연필로 표시한 뒤 맞는지를 직접 확인해야 한다.그런 다음 슬립과 2000원을 판매인에게 주면 판매인은 단말기에 카드를 입력한다.이때 선택된 번호는 곧 바로 중앙컴퓨터로 전송된다. 판매인으로부터 영수증을 받으면 영수증에는 선택한 번호,구입장소,영수증일련번호 등이 적혀 있는데,표시된 번호가 자신이 고른 번호와 일치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구입자는 선택한 번호 영수증을 갖고 매주 토요일 TV(sbs) 추첨을 통해 당첨여부를 확인하면 된다.당첨결과는 인터넷사이트와 신문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키퍼홈 키퍼홈(Keeper@Home)은 음란,자살,폭력,낙태,폭발물제조 등 유해사이트를완전히 차단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내장된 키보드다.월별·요일별로 자녀의 스케줄에 맞춰 컴퓨터 사용시간을 설정,사용시간이 지나면 컴퓨터를 자동으로 끄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게임,인터넷중독을 막는 데 효과적이다. 각종 스팸메일은 물론 인터넷음란물 등 유해사이트에서 자녀를 보호할 수있다.특히 부모가 없을 때 화면의 타이머가 자녀가 사용한 컴퓨터내역을 사진으로 저장해두며(10분 간격),방문 사이트도 모두 기록돼 PC사용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자녀가 부모의 보안카드없이 무단으로 키퍼홈프로그램을 삭제할 수 없고,강제로 프로그램이 삭제된 경우에도 윈도가 부팅되면 자동으로복구된다.다양한 단축기가 입력돼 있어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인터넷등 각종 생활정보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펜타팜 산수그라 ㈜펜타팜이 만든 ‘산수그라’ 캅셀은 성생활의 4대 요소인 성욕,발기력,발기지속시간,성감을 증진시켜주는 특수영양식품이다. 약 2주일간 섭취하면 자각증상 개선율이 80% 이상에 이른다. 주요 성(性) 영양성분들의 일종인 이른바 ‘발기아미노산’이라고 불리는‘엘아르기닌’이라는 단백질의 구성 성분과,약용버섯의 일종으로 지난 1000여년간 정력보강제의 대명사로 여겨졌던 ‘동충하초’,허준의 동의보감에서신비한 남성기력 보강제로 명기된 ‘산수유’를 각각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각 성분간의 상승작용이 최대한 발휘되도록 한 제품이다. ◆에이에스맨 ‘에이에스맨은 컴퓨터 종합병원’ 국내에 개인용 PC가 1500만여대나 보급돼 세계에서 가장 높은 보급률을 자랑하고 있지만 AS를 제때 받기란 그다지 쉽지 않다. 에이에스맨은 컴퓨터 전문 AS회사로 전국 대리점에서 24시간 콜센터(1588-5523)를 운영하며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에이에스맨의 최대 장점은 소비자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든 AS가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온라인 AS도 대폭 강화했다. 이와 함께 컴퓨터 구매와 조립판매,초고속 인터넷사업망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문형구 사장은 “에이에스맨은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과 전국의 대리점 통해 수요자의 욕구에 맞는 컴퓨터 AS를 추구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겨도 된다.”고 자신했다. ◆대신증권 사이보스 2002 대신증권의 ‘사이보스 2002’는 HTS(홈트레이딩시스템)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이래 사이버거래시스템으로 줄곧 업계 정상을 달려왔다.국내 최고수준에서 더 나아가 글로벌 스탠더드로 성장하고 있다. 4만여건이 넘는 고객제안을 수렴,시스템을 보완·강화해온 점이 성공의 비결이다. 고객과의 ‘쌍방향 업그레이드’였기에 사용자 중심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했다. 종목에 대한 기술적·기본적 분석뿐만 아니라 정보파악까지 모든 분석이 한화면에서 가능하다.모의투자시스템,무장애시스템 등은 가상과 실전을 겸비한 사이보스 2002의 한 차원 높은 매력을 만나보게 한다. ◆산업은행 비과세고수익고위험신탁 산업은행의 비과세고수익고위험신탁은 예상수익률이 6.5∼7%인 금융상품.이미 판매됐던 신탁상품들은 시중은행의 정기예금보다 2.2∼4.5%포인트 높은 7.1∼9.4%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국내 최대의 기업금융 전문은행인 산은이 투기등급 회사채,기업어음 만기도래분을 소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하는 비과세 상품이다. 매출 1위에다 시장점유율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고위험 자산에 투자하기 때문에 고수익과 동시에 투자위험도 감안해야 한다.하지만 시중자금 동향을 파악,시의적절하게 운용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한 상품이란 평이다. ◆LG레이디카드 LG레이디카드는 지난 99년 9월국내 최초로 여성전용 특화 카드로 출시돼지난 10월말 현재 회원은 596만명이다.‘성별 특화카드’라는 새로운 타깃마케팅 분야를 개척하며 모든 경쟁사들에게 여성 특화카드 출시붐을 촉발시켰을 정도로 시장에 큰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 카드는 특히 20∼30대 여성 고객들을 겨냥한다.얼굴에 상해를 입었을 때 치료비를 보상해 주는 성형보험에 무료로 가입시켜 주고,웨딩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한다.신세대들의 취향을 감안,‘헬로 키티’ 등을 카드 도안으로 사용하고 카드의 색상도 빨강,주황,파랑으로 다양하게 했다.인터넷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네티즌의 입맛에 맞는 제휴카드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천호식품 산수유100 지리산 산수유와 복분자,구기자 등 전통 한방강장제로 만든 천연강장식품.주원료인 산수유는 주석산·지방산·사포닌·타닌·비타민 등 현대인들에게 필수적인 영양소를 함유,신장기능을 강화시켜 정력을 증강시키고 혈액순환을촉진하는 데 효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2000년 11월 출시된 뒤 ‘한국판 천연 비아그라’라는 별명을 얻으며 급신장하고 있다.산수유의 약발(?)에 대해 회사측은 1개월 가량 섭취했을 때 ‘남성이 고개를 들기 시작한다.’고 말할 정도다. 외국 정상들에게 선물한 뒤 감사의 답장을 받아내는 이색적인 ‘정상마케팅’이 판매신장에 크게 도움이 됐다는 분석이다. ◆삼성생명 리빙케어보험 출시할 때부터 독점판매권을 인정받은 선진 금융상품이다.선진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CI(Critical Illness)보험으로,국내에서는 삼성생명이 처음 선보였다. CI보험이란 198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의사가 개발한 상품으로,암·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수술시 보험금의 50%를 미리 지급하고 나머지는사망이나 1급장해시에 지급한다.따라서 생존시나 사망시나 모두 고액보장이가능하다.기존 종신보험은 사망시에만,일반건강보험은 생존시에만 보장이 가능한데 이 두가지 상품의 장점만을 혼합해 만든 것이 바로 CI보험이다. ◆현대캐피탈 저스트 드라이브 현대캐피탈이 기업설비에 주로 적용되던 ‘리스’(대여) 개념을 자동차에본격 도입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이른바 오토 리스 상품인 ‘저스트 드라이브’는 말그대로 기름만 넣으면 운전할 수 있도록 차를 빌려준다. 정비·사고처리·보험관리·소모품 교환 등 자동차와 관련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해준다.무엇보다 대여기간이 끝나면 무조건 차량을 구입해야 하는 경쟁사 리스상품과 달리,차량을 반납할 수도 있다.물론 구입도 가능하다.고객의 자금사정과 절세효과 등을 따져 최적의 리스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고객별 맞춤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이마트 ‘유통은 흐름이다.’ 국내 첫 전자제품 전문점인 하이마트의 성공은 바로 미래 유통의 흐름이 디지털이란 점을 꿰뚫어 본 덕분이다.전자제품은 끊임없이 디지털화,네트워크화,지능화된다는 점에 착안,통신과 영상이 만나는 장소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 주효했다.특히 ‘전자제품을 살 때는 하이마트로’라는 확신에 찬 광고는 전자제품의 모든 것,그리고 품질·가격면에서 최고의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고객에게 심어줬다. 200∼400평의 대형 매장에 들어선 디지털가전과 아날로그 전자제품을 앞세워 선택의 기쁨이 무엇인지 체감토록 해주겠다는 것이 제1 마케팅전략이다. ◆하나로통신 하나포스 1999년 4월1일 본격적인 초고속인터넷 상용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은 초고속인터넷 붐을 조성,한국이 세계 제일의 인터넷 이용국가로 발돋움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상용서비스 개시 1년 6개월만에 100만 가입자를 돌파했고,지난 10월말 기준 290만 가입자를 확보,인지도와 선호도면에서 국내 초고속인터넷의 대명사로 자리잡고 있다.특히 하나포스는 지난해와 올해 연속으로 한국생산성본부 조사에서 국가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했으며 3년 연속 한국능률협회컨설팅,한국표준협회의 고객만족대상을 수상했다. ◆두산가족 i-비어존 빠텐식 회전 아이스 비어바 두산가족 ‘i-비어존’이 기존 생맥주 전문점과 비어바를 접목시킨 퓨전 비어바.각국의 맥주를 앉은 자리에서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국내 고객은 물론 외국인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일류 조리학과 출신 및 퓨전요리 전문가가 직접 개발한 다양한 정통 멕시칸·유럽형·아메리칸 퓨전요리등은 미식가들의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독특한 맛을 자랑한다.물류공급시스템도 눈길을 끈다.본사에서 식품공장을 직접 운영하며 매장에 물품을 직접 공급하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는 물류비를 줄일 수 있다.완제품이 제공되기 때문에 인건비 절감에도 효과가 크다. ◆쓰리지케어 크레이지잉글리시 ㈜쓰리지케어(판매원) 리양의 ‘크레이지 잉글리시’는 ‘미친 영어’로 유명한 중국인 영어강사 리양의 영어 학습교재다.주의가 산만하고 소심했던 ‘낙제왕’ 리양이 미국 원어민 수준의 완벽한 영어실력을 독학으로 갖추기까지 노하우를 그가 직접 창안해낸 ‘3-LY학습법’을 통해 알려준다. 크레이지 잉글리시는 가능한한 크고,빠르고,명확하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영어를 익히는 가장 좋은 훈련방법이라고 가르친다.소리가 반복될 때 자신도 모르게 소리가 입안과 머릿속에 영어문장과 단어가 기억된다는 것이다.소리를 지름으로써 부끄러움을 극복할 수 있고,언어에 자신감도 가질 수 있다.하지만 소리를 아무렇게나 지른다고 영어배우기에 성공할 리는 결코 없다.이학습교재는 소리를 ‘제대로 지르는 법’을 깨우쳐 준다. ◆롯데칠성 델몬트 콜드주스 롯데칠성의 ‘델몬트 콜드주스’는 냉장 유통주스의 대표 상품이다.냉장 유통주스시장 점유율 60%가 이를 입증한다.올해 매출액은 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냉동주스란 갓 짜낸듯한 과즙의 신선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낮은 온도로 종이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판매하는 제품.델몬트 콜드주스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는 이유는 따로 있다.기존 상온유통 주스와 달리 생과즙이 들어있어 맛과 향이 뛰어나고,오렌지 셀(cell)이 기존 프리미엄주스보다 2배나 많기 때문이다. 온도 변화나 공기,자외선 등의 영향을 받지 않는 종이팩 기술도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대용량부터 야외용 작은 팩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준다. ◆SK 엔크린 ‘엔진과 환경을 보호하는 깨끗한 에너지-SK엔크린’.SK엔크린이 휘발유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비결은 고객만족을 위한 지속적인 품질개선노력이다.다양한 서비스를 곁들인 마케팅도 한몫했다. 미국 텍사스사에서 개발한 최첨단 청정제를 도입,독점 사용함으로써 세계최고 수준의 청정 연료를 생산하고 있다.연비를 대폭 향상시키는 동시에 엔진 출력을 증강하고 질소산화물 배출을 감소시켜 공기를 깨끗하게 하는 제품으로 알려졌다.전국에 5개의 기술지원센터를 세워 고객들이 타사 제품과 품질을 점검할 수 있도록 한 것도 SK만의 자랑.품질을 보증함으로써 고객의 기술적인 요구를 충족시키고 유통 부정을 막는 동시에 브랜드 가치도 높인 것이 소비자 만족으로 이어졌다. 전국 3600여개의 주유소를 확보,언제 어디서나 이용하기 쉬운 것도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남양유업 불가리스 불가리스는 고급 유산균 발효유시장의 선두주자로 지난 12년동안 정상의 인기를 누려온 장수 식품이다. 하루에 수십개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식품시장에서 불가리스의 이같은인기 비결은 소비자 성향을 미리 간파,고급 발효유로 승부한 전략이 맞아 떨어진 덕분이다. 불가리스는 발효유 법정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유산균수에 비피더스,불가리커스 등 복합균주가 들어있다.마시는 발효유이지만 올리고당,식이섬유 등을 함유,소화나 식이요법에서 의약품에 버금간다는 명성을 얻기도 했다. 무방부제,무설탕,무색소에 100% 천연과즙을 사용해 맛도 뛰어나다.특히 남양유업의 ‘쾌변 마케팅’은 직장인들과 여성들에게 큰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시장점유율 1위,인지도,호감도 등에서도 업계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생키 ㈜생키가 지난 8월 출시한 생식쿠키 생키(영어로 ‘생큐 쿠키’라는 뜻)는건강보조식품 시장에서 급속히 시장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다.온가족 영양간식용 ‘생키 프라임’,날씬한 몸매용 ‘생키 다이어트’,성장기 어린이용 ‘생키 키드’,수험생용 ‘생키 스쿨’,바쁜 직장인용 ‘생키 비즈니스’ 등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다. 기존 생식제품과는 달리 분말(가루) 형태가 아닌 쿠키타입이어서 먹거나 갖고 다니기에 편리하다.특히 ‘생키 다이어트’는 한국원자력연구소 방사선식품팀과 생명공학기술개발팀이 직접 개발한 제품이다.우리나라와 일본에서 특허등록된 ‘해산물 추출 식이섬유’를 첨가,체지방 분해 및 체중감량효과와장의 노폐물제거 및 정상적인 배변활동,콜레스테롤 상승억제 등에 그 효능이 입증됐다.미국에 250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로 계약을 완료했고 일본에도 300만달러 수출이 곧 이루어질 전망이다.㈜생키는 원료(해산물 식이섬유,베타글루칸 등)의 차별화를 알리는데 마케팅 전략을 집중하고 있다. ◆원봉 워터피아 ‘냉온정수기의 숨은 강자’ 원봉의 ‘워터피아’는 국내 최초로 정수기 수출에 나서 현재 세계 5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지난해 수출액이 1000만달러를 넘는 등 해외에서 인지도가 더욱 높다. 유럽 품질인증마크인 ‘CE’와 북미의 ‘C­UL’ 마크는 물론 일본 후생성의 품질마크를 받을 정도로 냉온정수기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자랑한다. 워터피아는 중금속,바이러스,박테리아,유기화학 물질과냄새까지 제거해 줄 뿐 아니라 미네랄 등 건강에 좋은 유익한 물질은 그대로 여과시켜 무색,무취의 깨끗하고도 자연에 가까운 물을 만들어 준다. ◆크라운출판사 운전면허 학과시험 지난 1976년 출간돼 28년간 부동의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스테디셀러다. 애초 자동차학원 및 건설장비학원의 주교재로 사용됐으나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운전면허시험 응시자들의 필독서로 자리잡았다.지금까지 배출해낸 합격자수만도 2000만명. 시험안내는 물론 학과 및 기능시험의 합격요령,교통법규 및 자동차 구조시험의 주요 예상문제를 알기 쉽게 요약정리했다.단원별로핵심요약정리를 별도로 실어 수험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또 최근 몇년동안빈번하게 출제됐던 문제와 출제 가능성이 높은 예상문제를 간추려 실었다. ◆대교 눈높이 수학 ‘눈높이수학’은 교육전문기업 ㈜대교의 대표상품으로 회원 수가 70만명에 이른다.기본 컨셉트는 모든 학습활동의 밑바탕이 되는 수학의 기초를 길러주고 고교수학을 완성시킨다는 것이다. 눈높이수학은 수(數) 개념과 연산원리의 이해를 통해 계산력을 높여 수학능력의 뼈대를 완성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특히 ‘클리닉시스템’은 눈높이수학만의 오랜 노하우가 집약돼 있는 최첨단 학습관리시스템이다.교재,선생님,평가 등 삼위일체로 학습자의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관리해 학습효율을 최고치로 끌어올려 준다. ◆제이콤코리아 카피캠 ㈜제이콤이 개발한 카피캠은 전자칠판을 이용해 회의를 하고 그 내용을 바로 웹하드에 저장한다.필요한 서류는 바로 프린트해서 볼 수 있어 편리하다.사용중인 칠판 등에 고해상도(350만화소) 디지털카메라만 부착하면 고해상도 컬러전자칠판으로 바뀌게 한다. 컴퓨터 없이도 판서 내용을 저장할 수 있다.판서 내용을 고해상도 무선(10m이내)컬러프린터로 즉시 인쇄할 수 있다.LAN포트와 연결하면 웹서버 PC에 자동저장돼 언제 어디서든 저장된 판서내용을 볼 수 있는 미래형 디지털 판서도구다. ◆한국도자기 본차이나 쥬어리 펜던트 한국도자기가 선보인 본차이나 쥬어리 펜던트는 그릇 등에만 쓰이는 것으로 알았던 본차이나를 액세서리에 채용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본차이나는 공기,대접 등에서 탁상용시계,화병,보석함까지 다양한 아이템으로 용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에 나온 본차이나 목걸이20여종에는 이같은 한국도자기의 노하우가 십분 묻어있다. 백금과 골드로 고급스럽게 표현한 목걸이들은 본차이나 재질이라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디자인이 정교하면서도 독특한 것은 기본.수작업으로 마무리돼 깔끔하다.액세서리 하나에서도 개성을 찾는 신세대 여성 등이타깃 고객층. ◆창덕 E&C 마에스타 마에스타(MAESTA)는 ㈜창덕E&C가 내놓은 전기 절전기로 전기 요금을 15% 이상 줄일 수 있는 제품.전기료 누진제로 가계 부담이 무거워진 가계에 활력을 준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눈에 번뜩 들어온 상품.기업의 원가절감에도 큰보탬이 된다.연간 18조원에 달하는 국내 전기 에너지 소비량에 비춰볼 때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창덕E&C는 건설업을 바탕으로 성장한 회사.환경친화적인 건축물,에너지절감형 건축물 시공에 많은 노하우를 쌓은 업체이다.각종 에너지절약대회에서 입상한 경력이 있다 ◆라세화장품 리프로즈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있게’ 라세화장품의 ‘리프로즈'(타이트닝 클렌저)가 내건 구호다.기존의 클렌저는단순 세정제에 불과,노폐물뿐 아니라 피부의 유익한 세균까지 제거하는데 반해 리프로즈는 노폐물만 선택 제거하는 기능을 갖춘 제품.잡균만 제거하고 피부에 도움이 되는 유익균을 그대로 남겨두어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해주는 새로운 개념의 클렌저다.일반 클렌저가 알칼리성 또는 중성인 반면 리프로즈는 피부의 산도(4.5도)에 맞춘 약산성 제품으로 피부 스스로 보호하는 기능을 도와준다. 인기를 독차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한결같이 피부의 수축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 때문.전화 080-022-6114 ◆태평양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 ‘레티놀,그 이상의 레티놀-주름 걱정,쫙 펴고 사세요.’ 태평양의 ‘아이오페 레티놀 2500 이노베이션’은 여성의 주름 고민을 해결해 주는 기능성 화장품으로 시장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다.5년전에 출시한‘아이오페 레티놀 2500’의 주름 개선 효과를 배가한 것. 이 제품은 독자 개발한 신기술인 LASS 공법을 적용,레티놀의 주름개선 효능을 오래 지속시키는 장점을 갖고 있다.특히 레티놀을 처음 접하는 피부나 레티놀에 민감한 피부까지도 자극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해마다 실시하는 설문에서 재구매 의향이 80% 이상을 차지할정도로 스테디셀러 제품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현대모비스 자동차모듈 국내 최대의 자동차 부품전문회사인 현대모비스의 모듈부품이 국내 자동차업체의 품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부터 국내 처음으로 액셀러레이터·서스펜션·서브프레임 등 자동차의 뼈대를 구성하는 부품을 한데 묶은 새시모듈을 생산,현대·기아자동차의 트라제·에쿠스·다이너스티·쏘나타·쏘렌토·스포티지 등 대부분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계기판·오디오·에어컨·환기장치·에어백 등 운전석 주변의 130여가지 부품을 한데 묶은 운전석 모듈도 국내 최고의 기술을 자랑한다. ◆오리엔트골프 야마하 시크리트 01 출시 4개월만인 지난 7월 전국 50개 매장을 조사한 결과,판매율과 고객만족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하반기에 캘러웨이,테일러메이드 등이 신제품을 출시했으나 야마하 ‘시크리트01’의 인기를꺾지는 못했다.드라이버는 국내 3대 스포츠신문과 2개 일간지에서 2002년 상반기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점으로 볼 때 제품의 라이프 사이클상 성숙기로 진입했다는 평가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비(飛)거리가 10∼20m 이상 늘었다.방향성이 다른제품에 비해 월등히 개선돼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다. ◆금강제화 레노마 금강제화의 ‘레노마’는 도시 감각을 가미한 현대적 캐릭터 슈즈로 볼륨밴드와 살롱화의 장점을 접목시킨 브랜드이다.20대 중반∼30대 초반의 전문직을 타깃으로 한다. ‘레노마’의 장점은 기획상품으로 얻을 수 있는 고품질의 제품과 스폿(spot)상품으로 얻을 수 있는 고객위주의 제품 특징을 적절히 조합,품질과 디자인을 만족시켰다는 점.올 하반기 이후 월별로 신제품을 출시,소비자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고 있다. 변화의 중심은 여성화 부문.지난해 대비 15%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특히 최근 패션 트렌드인 ‘히피풍’을 접목시킨 디자인 제품과 현대적 시티라인이 인기를 얻어 단화 및앵클 부츠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남성화도 스포티 스타일을 접목시킨 드레스 슈 라인이 20∼30대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매출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청호나이스 슈퍼노블레스 청호나이스가 판매중인 냉온정수기 ‘슈퍼노블레스’는 4단계 필터의 정수방식과 일정한 수압을 유지해주는 펌프를 사용,완벽한 정수시스템을 갖추고있다.고객의 안전에도 신경썼다.최첨단 음성안내 장치를 내장,인체감지 센서가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뜨거운 물을 조심하세요.”라는 안내말을 해준다. 고객이 4∼85℃의 물을 취향에 맞게 마실 수 있도록 ‘선택핸들기능’을 갖췄다.물받는 구멍에 컵을 들이대면 자동으로 불이 켜지는 ‘자동조명기능’등 편리하고 다양한 부가기능도 있다.이처럼 고급정수기를 개발한 것은 중산층 이상의 30∼40대 가정,대형 사무실과 업소 등의 소비 취향에 맞추기 위해서 였다. 제품개발 취지가 시장에서 먹혀들면서 ‘슈퍼노블레스’는 빠른 속도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올해 1월 출시돼 10만여대가 팔렸다.청호나이스가 창립 이후 지금까지 60만대를 판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하이트맥주 하이트 프라임 1516년 독일에서는 ‘맥주순수령’이란 법률이 공포됐다.맥주는 오직 보리,호프,물로만 만들어야 한다는 독일사람들의 자부심이 담긴 법이었다.올 3월출시된 하이트맥주의 하이트프라임은 우리나라 맥주시장에 순수령 시대를 연 제품이다.보리 70%와 옥수수전분 30%로 만들어지는 기존 맥주와 달리 ‘보리 100%’를 전면에 내세웠다. 프라임맥주는 소매가격 기준으로 기존 제품보다 200∼300원 정도 비싼 데도 출시 초기 1개월에 15만상자(20병들이)를 판매,93년 ‘하이트맥주 신화’보다 130%나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회사측은 2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100%순수에서 나오는 깊고 풍부한 맛’이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라고 밝힌다.광고는 ‘100% 보리맥주’라는 제품 컨셉트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출시 보름 전부터 대대적인 ‘티저광고’(광고에 제품을 직접 선보이지않는 기법)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제품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디아지오 코리아 윈저 17년 국내 최초의 슈퍼 프리미엄 위스키 ‘윈저17년’은 그간 프리미엄급이 휩쓸어온 국내 위스키 시장에 슈퍼 프리미엄 바람을 몰아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스코틀랜드 하이랜드 지방에서 생산된 17년 이상 위스키 원액만을 엄선해 블랜딩,깊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자랑한다. 한국 및 스코틀랜드 마스터브랜드의 합작연구끝에 탄생한 ‘윈저17년’은국내 슈퍼프리미엄급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다. 2001년 ‘인터내셔널 와인&스피리츠 레코드’지에 따르면 전 세계 17년 이상 슈퍼프리미엄급 위스키 가운데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고급 위스키를 즐기는 한국인의 취향에 맞춰 디자인,세련미,명성,화려함을 추구했다. 최근엔 제조사인 ‘디아지오 코리아’의 인터넷사이트 등록 회원들을 대상으로 추첨,공연입장권을 나눠주는 등 문화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진로 참眞이슬露 참眞이슬露는 술을 마실 때나 마신 다음 날에도 숙취가 적고 깨끗한 소주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에 착안,기존 제품과는 다른 혁신적인 소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1998년 10월 ㈜진로의 전통과 노하우로 탄생한 제품이다. 대나무 숯 여과 공정을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늘려 더욱 깨끗한 맛을 찾아내는 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초기 제품 출시 이후 45일만에 1000만병,3개월만에 3000만병,6개월만에 1억병,1년만에 3억병 등 신기록 갱신 행진을 하고 있다.지난 11월말 기준 판매량은 45억병을 기록했다. 일관된 광고활동도 제품을 빛내는 데 한몫하고 있다.지난 3월부터는 참眞이슬露의 애칭인 ‘이슬이 캠페인’을 전개,소비자들과의 친밀함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금은 참이슬이 획득하고 있는 ‘순수함’이란 자산을 제품과 직접 연계시킨 ‘무한순수주의’편을 집행,꾸준한 참이슬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 샤프전자 리얼딕 세이 ‘리얼딕 세이 RD-3000’은 샤프전자의 전자사전 리얼딕 시리즈의 대표 상품이다. 정통 옥스퍼드 영영사전과 동아프라임 영한·한영사전,동아메트로 일한·한일사전 등을 수록,사용자 입장에서 완벽한 전자사전이라고 할 만하다.국내유일의 미국식 정통 발음인 ‘TruVoice’를 채용,스피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이밖에 추가사전,일본어 한자읽기 사전,한자옥편,분야별 어휘,영어회화,단어암기,문법규칙 등의 사전기능과 계산기능,수첩기능 및 상식기능을 갖고 있다. 리얼딕 시리즈는 전자사전 판매시장의 50%를 차지,업계 1위를 굳히고 있다.용산전자상가 등에서 꾸준한 시연회와 판촉 행사를 갖고,다양한 채널의 마케팅을 구사해 제품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삼성전자 싱크마스터 컴퓨터 모니터는 반도체에 이어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대표하며 세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제품이다.특히 싱크마스터로 대표되는 삼성전자의 모니터는 1988년 이후 14년 연속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매직브라이트’라는 신기술을 채용,TV와 같은 밝기의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고휘도 완전평면 CRT모니터를 출시했다.고급차의 대명사인 포르쉐의 이미지를 접목시킨 프리미엄 LCD모니터도 내놓았다. 또 노트북처럼 접어서 갖고 다닐 수 있는 LCD모니터,모니터 기능뿐 아니라LCDTV 기능까지 갖춘 TV겸용 모니터를 도입하는 등 기능과 디자인면에서 최고의 제품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도 첨단 기술을 도입한 모니터를 선보여 더욱 세분화·다양화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채워줄 계획이다. ◆한국HP 파빌리온 PC 한국HP 파빌리온 PC는 전세계적으로 홈 PC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의 장점은 편리성,안정성은 물론 사운드·비디오 성능,인터넷 솔루션,3D게임 및 멀티미디어를 위한 최신 기술을 강화한 것이다. 사용자와 초보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후면부뿐 아니라,전면에도 2개의 ‘USB 포트’를 제공,편의성을 높였다. 하드 디스크 등의 업그레이드가 쉽도록 착탈식 디스크 케이지를 채용했다.CD 보관함도 상단에 배치해 두고 있다. 특히 초보자가 쉽게 인터넷을 접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속키 및 멀티미디어 기능을 가진 키보드를 제공,사용자가 웹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키만 누르면 필요한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센스Q센스는 1995년 삼성전자가 노트북 사업을 시작한 이래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톱브랜드다.특히 센스Q는 세계 최고 수준의 초슬림,초경량 노트북으로 화제를 모았다.두께 1.93cm,무게 1.29kg으로 이동시 간편하고 편안한 것이특징이다.마그네슘 합금으로 내구성이 강하고 무선랜 장착도 간편하다. 센스Q 광고도 매출성장에 일조했다.사슴벌레가 등장한 ‘나오세요’ 광고는 무선랜 시대를 벽이 무너지는 모습으로 표현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다른 센스Q 무기는 전국에 뻗어있는 유통망.출시와 동시에 집단상가는 물론 전국에 산재한 삼성전자 대리점이 방방곡곡까지 제품을 배송해 소비자의 불편을 덜었다. 센스Q의 다양한 가격분포도 시장을 넓히는데 큰 힘이 됐다.200만원부터 300만원까지 가격대가 넓어 소비자가 원하는 가격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하우젠 김치냉장고 만도의 ‘딤채’와 차별화된 디자인 및 용도를 앞세워 시장공략에 성공했다.김치냉장고의 용도가 기존의 김치저장에서 육류·생선·야채·과일 보관 등다용도 보관기능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지난달말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은 41%. 무엇보다 인테리어를 중시해 주방의 분위기에 따른 색상교체를 가능케 한점이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또 최적의 김치맛을 내기 위해 5면 입체냉각의 쿨링커버를 세련된 선으로 디자인하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썼다. 최근에는 ‘흑진주' 프로젝트로 알려진 하우젠 김치냉장고 신제품을 선보였다.저장칸이 1∼2개 추가돼 174ℓ급 3실,230ℓ급 4실로 구성됐다.가격은 160만∼210만원대. 삼성은 당초 예측을 훨씬 웃도는 매출증대에 따라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기존 생산라인까지 하우젠 생산라인으로 바꿔 수요에 부응하고 있다. ◆LG전자 엑스캔버스 TV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60인치 대형 PDP(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기술을개발,고밀도 디지털 방식의 흔들림없는 부드러운 영상을 선보였다. 화면 구석구석에 변함없는 고화질 영상을 구현,좌우상하 160도 이상의 어느 위치에서 시청하더라도 화질이 선명하다.이를 바탕으로 올해 10%(세계 2위)인 시장점유율을 2005년에는 20% 이상으로 늘려세계 1위를 차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올해 국내 시장점유율은 60%선. 급속히 확대되는 일본의 PDP TV시장을 겨냥,최근 42, 50인치 PDP TV와 함께 30인치 액정TV도 내놓았다. 올해 업계 최초로 제품 가격인하를 단행,PDP 시장형성을 주도한데 이어 공공장소 및 산업용 수요를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오는 2006년까지 PDP,LCD(액정표시장치) 등 첨단 디지털TV 마케팅에 약 2억달러를 투입할 계획이다. ◆LG전자 트롬세탁기 LG전자는 올해 ‘트롬(TROMM)’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국내 드럼세탁기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시장 점유율이 무려 70∼80%선.트롬은 ‘드럼’이란 뜻의 독일어 ‘Trommel’에서 따온 것으로 LG전자가 디오스 냉장고와 휘센 에어컨에 이어 전략적으로 육성하려는 고부가가치 브랜드다. 지난 8월 세계 최대용량인 10㎏짜리 트롬을 내놓은데 이어 9월 8㎏짜리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전 용량별(6.5㎏,7㎏,7.5㎏,8㎏,10㎏) 모델을 갖췄다. 트롬 세탁기는 인버터 모터를 세탁통에 직접 연결해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제품내부의 불균형을 감지해 자동으로 밸런스를 맞춰주는‘오토 밸런싱 시스템’을 적용,진동을 크게 줄였다. 7㎏ 이상의 대용량 모델에 ‘시간절약’ 기능을 도입,소량세탁시 적은 양의 물로 동일하게 작동되도록 했다.세탁 소요시간도 최대 40분 절약된다. ◆쌍용자동차 렉스턴 올해 자동차시장은 어느 때보다 ‘RV(레저용차량) 열풍’이 강했다.특히 RV의 하나인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의 선풍적인 인기는 승용차시장의 판도변화를 예고했다.그 중심에는 쌍용자동차의 프리미임급 RV인 ‘렉스턴’이 자리했다. 이 차는 지난 69년부터 국내 SUV의 대명사인 코란도를 생산해온 쌍용차가무쏘·코란도의 구동력과 체어맨의 승차감을 접목시킨 새로운 개념의 SUV. 렉스턴은 SUV의 각축장이라 불리는 북미시장은 물론이고 전세계 어느 시장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도록 개발됐다.해외에서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ML3200이나 도요타의 RX300 등 고급 브랜드와 경쟁하고 있다. 국내 처음으로 100만㎞ 주행에 성공,성능과 내구성을 인정받은 벤츠의 2.9ℓ 디젤터보 및 3.2ℓ 가솔린엔진을 탑재,뛰어난 엔진성능을 자랑한다. ◆르노삼성차 SM3 국내 중형 승용차시장에서 ‘SM5 신화’를 이끌어낸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SM3’를 앞세워 준중형 시장에 뛰어들었다. 제롬 스톨 르노삼성차 사장은 신차 발표에 앞서 이례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SM3는 준중형 승용차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할 만큼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그같은 자신감은 판매실적으로 입증됐다.지난 9월본격 출시에 앞서 8500여대의 예약을 받은데 이어 불과 6개월만에 1만대를웃도는 믿기 어려운 판매실적을 올렸다. SM3의 장점은 무엇보다 세련된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무상 보증기간.날렵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준중형차 가운데 최장의 무상 보증기간 및 보증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중 차체구조를 채택,안전성을 한층 높인 것도 SM3의 폭발적 인기를 이끌어낸 요인으로 꼽힌다.
  • 北 核시설 재가동 선언/“수세몰린 北 ‘핵카드’… 협상용에 무게”

    북한이 대선을 1주일 앞둔 12일 사실상 북·미 제네바 합의 파기를 선언한데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은 “미국의 중유공급 중단에 따라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라면서도 대체로 무력 대결이란 극한적 상황까진 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당분간 북·미 관계가 상당히 경색될 것으로 보았다.특히 대북 경수로 건설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다만 북한도 미국과의 대화를 통한 문제해결 여지를 남겨놓았다는 점에서 향후 냉각관계를 거쳐 북·미간 외교적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내다봤다. ★국내전문가 진단 ◆이종석(李鍾奭)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올 것이 왔다고 보는 이유는 첫째, 미국이 중유지원 중단과 미사일선박 나포 등으로 북한을 최대한 자극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대선 때마다 불거지는 북한 변수다.이날 발표를 보면 북한이 전력 생산을 명분으로 걸고 있는데다,핵개발로까지 과연 실행할 것인가 여부는 미국의 태도에 달렸다고 함으로써 (협상의)여지를 남기고 있다.그러나 미국이 들어줄 것 같지 않아위기의 상황이다. 이런 때일수록 우리 정치권은 결과적으로 북한이 우리 정치에 부적절하게개입한 데 유의해서 초당적으로 협력해야지 이를 정치적으로 역이용해서는안 된다.또 농축우라늄 핵개발에 대한 북한의 ‘NCND(시인도 부인도 아니함)’를 사실상 시인으로 파악하고 대화를 단절한 미국의 입김에 놀아날 것이아니라 농축우라늄에 의한 핵무기 개발이 초기단계인지 단지 계획일 뿐인지실체를 규명하는 데 북한과 미국이 나서야 하고 우리 정부도 촉구해야 한다. ◆고유환(高有煥) 동국대 교수 북한으로서도 불가피한 카드를 내민 것이다.미국의 중유지원 중단으로 북한 주민들은 당장 추운 겨울 큰 고통을 당하게 됐고,지도부는 주민들에게 뭔가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을 맞게 됐다.그러나 북한의 카드는 가장 낮은 수준의 것으로 여겨진다. 북한의 반응은 당장 핵무기를 개발하겠다는 뜻은 아닌 듯하다.중유지원 중단에 따른 전력 손실을 메우기 위해 동결됐던 핵발전소 건설을 재개해야 한다는,어찌보면 지극히 당연한 논리를 내세웠다.핵발전소를 재건설하더라도몇년이 걸릴 것이다. 미국은 현재 선(先) 핵포기,무장해제를 요구하면서 현재 대화 의지가 없는상황이다.아마도 남한의 대선이 끝나고 미국-이라크와의 전쟁 문제가 매듭이 돼야 어떤 형태로든 새로운 협상이 재개될 것 같다.당분간은 긴장 상태가지속될 수 밖에 없어 보인다. ◆윤영관(尹永寬) 서울대 교수 지금 북·미관계가 계속 악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북한의 핵시설 가동 및 건설 재개 발표가 미국의 북한 미사일 선박의 나포와는 별개인것으로 보인다.미국이 북측 화물선을 나포했지만 즉시 예멘에 돌려줬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의 이번 발표는 미국의 중유 공급 중단에 대한 대답인 셈이다.다만 북한이 중유공급 중단에 대해 나름대로 숙고를 한 끝에 결정을 내렸으나 기본적으로 현명하지 않은 결정으로 판단된다.미국이 여기에 대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북·미관계가 걷잡을 수 없는 방향으로 나갈 수 있기때문이다. 결국 양측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현재 북한과 미국간 ‘뉴욕채널’이 열려 있는 만큼이를 통하거나 서로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더이상 악화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 ◆동용승(^^龍昇) 삼성경제연구소 북한연구팀장 최근 미사일이 실린 선박이 나포되거나 중유 공급이 중단되는 등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북한으로서는 어쩔 수 없이 강수를 둔셈이다.북한의 이번 제네바 협상 파기 선언은 미국과의 협상용 카드라기보다는 자주외교라는 북한의 전통적 방식으로 미국과 직접 맞닥뜨려 최근의 어려움을 헤쳐 나가려는 시도로 보인다. 한국이 경제협력 문제 등을 연계,북한과의 비핵화선언 같은 해결책을 이끌어내는 등 현재 북·미간의 냉각 기류를 주도적으로 풀어 나가지 못한다면 한반도는 지난 94년 때보다 더 위험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 ◆백승주(白承周) 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 북한이 나름대로 논리를 갖고 나왔다.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와 북한간의 경수로 공급에 관한 협정에 따르면 미국이 대체 에너지를 제공키로 돼 있는데 미국이 이를 먼저 어기고 이달들어 중유를 공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말미에 “핵시설 동결 문제는 전적으로 미국에 달려 있다.”고 한 것은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것이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과 절충에 나서지 않을 것 같다.미국은 경제제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는 듯하다. 또한 북한 문제는 중동 문제에 비해 미국의 외교 우선순위에서 뒤진다.따라서 미국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신경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남한과일본의 대북 관계도 당분간은 미국 페이스에 따르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서항(李瑞恒)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일단 북한이 그동안 해왔던 행태로 보면 갈 데까지 간 뒤 협상으로 갈 것같다.형식적으로는 대결 양상으로 가더라도 실질적으로는 협상에 임할 것으로 예상한다.북한도 현실적으로 경제 곤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결국 막후 협상을 바랄 것이다. 북한 선박 나포사건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아직까지는 뭐라 말하기 어렵다.북한은 대외적인 명분을 중시한다.일종의 ‘허풍’이다.따라서 미국과무력 대결로까지 치닫는 일은 없을 것이다. 북한으로서도 막후 협상 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그동안 우리 측도 잘못했다.국제사회에 협력할 때에만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북한이 느끼도록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했어야 했다.그런데 우리는 북한이 그동안 대량살상무기와 경제적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쫓도록 내버려뒀다. 정리 이지운 김재천 박정경 홍원상기자 jj@ ★해외 전문가 시각 ◆서대숙 하와이대 교수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을 공식 선언한 것은 최근 시인한 고농축 우라늄 핵개발 계획을 시인한 이후 중단된 미국과의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시도로 보인다.미국의 반응 여하에 따라 북한은 이제 미국과 대화,협상에 임할 준비가돼 있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미국과의 대화는 북한이 오래 기다려온 카드다.협상은 현재로서는 북한의 유일한 무기이며 동시에 유일한 대안이다.아울러 북한은 미국과의 협상을 보다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판을 키우고 있는 것 같다. ◆스즈키 노리유키 라디오프레스 이사 중유공급 중단,미사일 운반선 나포에 맞선 대항조치라고 본다.그러나 주목할 것은 핵 시설 동결은 미국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강조함으로써 미국과의 교섭을 희망한 점이다.그런 점에서 역시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대화의 돌파구로서 ‘핵 카드’를 사용하려고 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의문은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왜 이런 카드를 썼느냐 하는 것이다.어느 쪽에 유리한지 계산하지 않았다면 그만큼 북한으로선 절박한상황이고 지금의 상황에 초조해하고 있는 것임을 방증하는 ‘벼랑끝 전술’이기도 하다. ◆다케사다 히데시 방위청 방위연구소 연구실장 10월 초 제임스 켈리가 평양에 갔을 때 핵 개발을 시인한 이후 형성된 흐름에서 이번 발표는 가장 큰 사건이다.북한의 이번 발표를 보면 93년 3월의 상황과 똑같은 패턴을 보이고 있다.북한은 1994년 10월21일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서 지금의 제네바합의와는 다른 무대에서 미국의 양보를 얻어내려고 하고 있다. 지금 부시 정권에 대한 적대적인 무드가 높아진 상태에서 미사일 운반선 나포 사건이 터지자 바로 발표 시점을 선택한 것 같다.한국의 대통령 선거도계산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보다도 우선순위면에서 ‘지금 발표하는 것이득’이라고 판단했을 가능성은 있다. 북한은 미국이 어떻게 나오는지를 보고 다음 행동을 취하겠지만 그런 점에서 미국과의 교섭을 기대한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그러나 심각하다.시계의바늘이 93년 3월로 돌아갔다.적어도 미국은 내년 봄까지는 어떠한 액션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천펑쥔(陳峰君) 베이징(北京)대 국제관계대학원 교수 북한의 핵위기는 반드시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한반도 비핵화는 남북한과중국은 물론,주변국들 모두에 이로운 일이다.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해 한반도의 비핵화는 반드시 관철돼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다.현재 미국에 패권주의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있다.조지 W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북한에 대한압박정책이 북한을 자극함으로써 북한이 강경정책으로 몰아가고 있다.북한의 핵개발 위협의 원인은 미국행정부가 제공한 것이다.이제 공은 미국으로 넘어갔다. ◆스콧 스나이더 아시아재단 한국 대표 1차적으로 미국의 북한 선박 나포에 대한 보복조치로 볼 수 있다.북한이 밀봉 핵시설들을 실제로 재가동하느냐가 미국의 대응책 결정에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미국은 즉각 대응하기보다 한·일 공조를 강화할 것이다.다음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집행이사회에서 한·미·일 공조하에 단계적으로대응해 나갈 것이다. 미국의 경로수 공급 및 중유지원 약속은 북한의 핵계획 포기를 전제로 한다. 미국은 이라크 문제에 매달려 있고,한국도 1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통령선거로 정신이 없는 지금이야말로 핵시설 재가동 선언의 적기로 판단했을지 모른다.2개의 전선이 동시에 형성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 미국과의 협상에서 최대한 많은 것을 끌어내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리 김균미 박상숙기자 k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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