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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예방 생활수칙

    ●담배부터 끊어라 금연은 가장 중요한 수칙이다.담배 연기에는 다이옥신 등 암을 일으키는 24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포함돼 있다.암 사망자 중 3분의1이 관련될 만큼 흡연은 중요한 암 사망 요인이며 특히 폐암은 사망자의 85%가 흡연과 관련있다.구강·후두·식도·위·췌장·신장·방광암 등도 흡연의 영향권에 있다.10년 동안 금연한 사람은 계속 흡연한 사람에 비해 폐암 발병률이 절반으로 줄며,15년 후에는 6분의1로 감소한다. ●지방·칼로리 섭취 줄여라 지방 등 고열량 식품을 제한해야 한다.고지방 음식을 즐기는 사람은 대장·유방·전립선암 발생률이 높다.지방과 칼로리의 과다 섭취가 원인인 비만은 인체의 내분비 체계를 변화시켜 암 발생률을 높인다.또 비만이 대장·유방·췌장·전립선암을 일으키는 만큼 지방과 칼로리 섭취를 제한할 수 있는 균형잡힌 식단을 만들어야 한다. ●과음땐 면역기능 저하 과도한 음주는 구강,목,식도 등에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또 과다한 음주는 에너지원인 체지방을 고갈시켜 체력을 떨어뜨리며,면역기능도 크게 저하시킨다. ●맵고 짜고 탄 음식 금물 알려진 것처럼 맵고 짜거나 불에 탄 음식도 위험하다.짠 음식은 위점막을 손상시켜 암 발생을 촉진시킨다.역학조사 결과 동아시아와 북·서유럽 등 짠 음식을 먹는 나라의 위암 발생률이 미국보다 2∼3배나 높았다.불에 태운 고기에서는 벤조피렌 등 많은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과일·채소·곡물류 많이 섭취해야 과일,채소,곡물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당근,차,쑥갓,시금치,미역 등에 많은 베타 카로틴은 산화방지,활성산소 제거,암세포 증식 억제,발암 억제 역할을 한다.고추,파슬리,케일,다래 등에 많은 비타민C는 정상 세포가 발암세포화하는 것을 저지하며,비타민E는 항산화 작용이 강해 베타 카로틴과 함께 암을 만드는 활성산소를 차단,세포 손상을 막는다.섬유질은 대장암을 줄이며,통밀빵,귀리,쌀 등의 곡물 섬유소는 위암 위험도를 낮춰준다. ●1주에 5일, 하루 30분 운동을 일주일에 5일,하루에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이 좋다.운동은 적정 체중을 유지하며 인체면역력을 높인다.또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하며,배변활동을 도와 대장이 대변에 섞여 있는 발암물질에 노출되는 시간을 줄여준다. ●스트레스를 피해라 스트레스는 가능한 피해야 한다.스트레스는 흡연과 음주 등 위험한 생활습관을 유발하며,특정 면역세포의 수와 활동을 줄여 암 발병 가능성을 높인다. ■ 도움말 대한암학회 이정신(서울아산병원 교수) 이사
  • [건강칼럼] 대인관계의 적 ‘입냄새’

    직장인 가운데 지독한 입냄새 때문에 고민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입냄새는 주변에 불쾌감을 주는 사회생활의 ‘암초’같은 질환이다.이 때문에 자신감을 잃거나 대인기피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병원을 찾는 사람의 상당수는 자기 입에서 악취가 난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가 주변의 충고나 핀잔을 듣고서야 깨닫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입냄새는 구강의 불결한 관리,마늘과 양파와 같은 음식,잇몸 질환,비강 인후 식도 등 입 주변의 질환,위장을 비롯한 소화기질환,간기능 이상,당뇨병,폐질환,열성질환 등이 원인이 된다.그중 치아나 잇몸 질환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그러므로 입안을 청결히 하고 치과적인 처치를 하면 대부분은 개선된다.그래도 입냄새가 계속된다면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동의보감에는 구취의 원인을 주로 위열(胃熱),즉 위장 내에 축적된 열기가 상부로 올라와 발생한다고 했다.위열은 열이 많은 음식,즉 기름지고 매운 음식을 많이 먹어 생긴 경우가 많다.허약해서 입냄새를 풍기기도 하는데 이런 사람은 과로하면 구취가 심해진다.이 경우 구취가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전신 무력감과 함께 위장장애를 동반한다.평소에 지나치게 생각이 많거나 매사에 집착하며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이럴 때 가정요법으로는 열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물을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된다.일반적으로는 죽엽 10g을 1ℓ짜리 주전자에 넣고 달여서 차처럼 마시거나 죽염을 물에 타서 자주 입을 헹궈도 좋다.소금에 절인 매실을 늘 입에 물고 있는 방법도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소화가 잘되고 담백한 야채,과일,두부,죽순 등을 먹는 것이 좋다.규칙적인 운동과 균형잡힌 식사로 소화기관의 기능을 도와주고,긍정적인 사고로 마음을 편히 하면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치료는 물론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강명자 꽃마을 한방병원장
  • 검은콩·검은깨·검은쌀·가지·포도·자두 ‘블랙푸드’ 인기 쑥~

    ‘블랙푸드’의 열기가 식지 않는다.세계 최장수국 일본에서 한동안 유행하던 블랙푸드 건강법이 우리나라에서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검은색은 그동안 식감(食感)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음식에선 거의 쓰이지 않았다.하지만 검은색 자연 식품들이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큰 인기를 얻고있다. ●색소 ‘안토시아닌' 효능 때문 블랙푸드의 비밀은 바로 ‘안토시아닌(anthocyanin)’.꽃이나 과일,곡류의 적색,청색,자색을 나타내는 수용성 색소다. 검게 보이지만 사실은 검은색이 아니다.식물에선 곤충이나 조류를 유인해 화분의 수정 및 종자의 전파에 기여한다. 이런 안토시아닌이 생리활성 기능을 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김태영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 연구관은 “항산화 작용을 비롯해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며 항암 및 항궤양 등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대표적인 먹을거리로는 검은 콩·검은 깨·검은 쌀.이들이 블랙푸드 돌풍의 핵이다.또 가지·포도·자두·오디·블루베리·야생딸기 등에도 비교적 많다.‘밭에서 나는 쇠고기’ 콩은 안토시아닌 외에도 여러가지 노화억제 등에 뛰어난 효능을 보이고 있다.서양에선 과거 성악가들이 아름다운 목소리를 유지하기 위해 검은 콩을 삶아 먹었다고 전해진다. 구성자 경희대 식품영양학과 교수는 “목이 깔깔해서 식사를 하고 싶지 않거나 정신적 과로로 목 뒷덜미가 뻣뻣할 때 검은 콩을 삶아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구 교수는 안토시아닌은 끈적거리는 덩어리로 세포를 접착시키는 역할을 하는 콜라겐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기 때문에 콜라겐이 풍부한 우족이나 닭고기를 삶아 먹을 때 검은 콩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고 덧붙였다. 검은 콩에는 이외에도 리놀산과 비타민E 등이 많아 살결이 거칠어지거나 혈압이 올라갈 때,신장기능이 약할 때 좋다. 검은 콩을 술에 담그면 보신과 이뇨작용 외에도 류머티슴 질환으로 인한 부기나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또한 귀울림이나 불면증 피부미용에도 좋다.검은 콩 150g에 적포도주 1병의 비율이면 된다.콩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살짝 볶아서 술을 담가도 된다.소주는 1ℓ에 검은 콩 230g의 비율을 쓰면 좋다. 검은 콩은 인삼과는 상극이다.인삼을 먹은뒤 2시간쯤 지나서 검은 콩을 먹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검은 콩이 인삼의 약효를 씻어 배설하기 때문.또한 검은 콩을 조리할 때 흰 설탕을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다. 검은 깨는 예부터 흑임자라 하여 약으로 쓰여왔다.안토시아닌 외에도 레시틴이 많아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탈모를 방지하는 영양소가 풍부하다.신진대사를 조절하고 지방을 원활히 운반하는 레시틴이 많으므로 수험생이나 정신 노동자에게 좋다.칼슘과 인도 균형있게 들어있어 뼈를 튼튼하게 해줘 골다공증을 막아준다. 검은 쌀은 안토시아닌은 물론 철분과 아연,셀레늄 등 미량의 무기원소가 다양하다.본초강목에는 흑미가 ‘자음보신(滋陰補腎)’의 효과와 혈액 순환을 돕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노인이나 허약자의 영양 건강식이다. 검은 쌀로 밥을 지을 때 식감을 고려해 일반미의 5%를 섞어주면 적당하다. ●미역·다시마는 색깔만 검어 블랙푸드의 돌풍에 힘입어 다시마·김·미역과 오징어·낙지·문어의 먹물까지 블랙푸드 행세를 하며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그러나 이들에는 안토시아닌이란 색소가 없어 진정한 블랙푸드로 보기 어렵다. 다시마·미역·김 등의 식용 해조류는 엽록소와 피코빌린 등의 색소가 있으며 비타민,올리고당류(식이섬유),요오드,칼슘 등이 풍부해 혈압을 떨어뜨리고 비만을 막아준다. 또 오징어 등의 먹물은 멜라닌 색소가 주요 성분이며 물에 잘 녹지 않아 흡수되기 어렵다.그러나 뇌의 구성 성분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일본의 동물실험에서 오징어 먹물의 항암 효과가 주목을 받으면서 일본에선 먹물이 첨가된 라면과 국수까지 나오고 있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한준규기자 hihi@
  • [먹고 사는 이야기] ‘똑똑한 밥상’ 차리기

    에디슨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땀으로 이루어진다.”는 신조로 평생 연구에 몰두했다.끊임없이 자신의 머리를 훈련시키는 일종의 ‘두뇌 클리닉’으로 발명왕에 올랐다.반면 상대성 이론을 구명한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의 뇌 구조는 일반 사람들과 크게 달랐다.그의 뇌는 수학적인 추론을 관장하는 정수리 하단부가 일반인에 비해 15% 정도 컸다고 한다. 뻔하지만 우리 부모들이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물음.천재는 아인슈타인처럼 타고나는 것일까,아니면 에디슨처럼 만들어지는 것일까.뇌 또한 신체의 다른 부위처럼 부모로부터 물려 받는다는 점에서 분명 머리는 타고난다.하지만 영양상태에 따라 뇌의 활동이 영향을 받고 반복훈련으로 인지능력이 향상된다는 점에서 보면 두뇌는 후천적으로도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 뇌는 움직이고,말하고,생각하고,학습하는 모든 생체활동을 총괄하는 인체의 사령탑이다.많은 양의 에너지와 산소가 필요하다.따라서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는 데는 역시 영양이 중요하다.특히 뇌가 급성장하는 어릴적 영양이 관건이다.사람은 통상 350g 정도의 뇌를 갖고 태어난다.뇌는 생후 1년만에 1000g에 이를 정도로 커지고 사춘기에 이르면 성인의 뇌 무게인 1300∼1500g에 도달한다. 그러면 뇌의 활동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영양소는 무엇인가.영양학자들은 무엇보다도 먼저 철분과 DHA,비타민C,아연,요오드 등을 꼽는다. 철분이 두뇌활동을 돕는다는 것은 영양학의 상식.철분은 혈액에서 산소를 운반해주는 헤모글로빈의 주요 성분으로서 부족하면 산소 공급에 차질이 발생,두뇌발달이 지연되고 성장도 둔화된다.실제로 마이애미 대학의 허타드 박사팀 연구에 의하면 어린 시절 빈혈 증세가 있었던 아동은 건강했던 아동보다 학업성적이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참을성도 부족하고 매우 산만하였다고 한다.철분 식품은 쇠간,붉은 살코기,맛조개,계란 등이다. DHA는 뇌의 중추신경계를 구성하는 지방산으로 기억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참치,고등어,청어,연어,꽁치 등의 등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으며,어릴 때 먹을수록 뇌에 잘 축적된다. 비타민C는 두뇌를 맑게 하고,지능지수를 높이는데 필요한 영양 식품.비타민C는 딸기,귤,토마토,풋고추 등의 과일과 채소에 많이 들어 있는데,뇌신경 전달물질의 합성을 돕는다.잣,땅콩 등의 견과류와 육류,굴 등에 많이 포함된 아연도 기억력을 좋게 만드는 영양소이다.요오드가 많은 해조류도 머리를 맑게 해준다. 두뇌음식의 기본은 천연 식품이어야 한다는 것과 세 끼니를 충실히 먹고,간식으론 우유나 과일을 섭취하는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어린 시절부터 천연 식품의 다양한 맛과 질감의 자극을 받은 아이는 두뇌 발육도 양호하고 편식도 하지 않는다.아이를 총명하게 키우기 위한 ‘똑똑한 식탁’ 차리기는 부모의 몫이다. 임경숙 수원대 교수 식품영양학
  • 3당대표 룸살롱 뒤풀이 “경제 어려운데 이럴수가”/ 각당 홈페이지 비난글 홍수

    여야 3당 대표가 지난 21일 노무현 대통령과 청와대 만찬 후 서울 강남의 룸살롱에서 따로 ‘2차’를 한 것과 관련,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각 정당 및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22일 “300만 신용불량자 등 어려운 경제에다 북핵문제까지 문제투성이인데 룸살롱 술판이냐.” “일반 서민들 가슴에 대못질을 한 것” 등 네티즌 비판이 쏟아졌다. 한나라당 당직자회의에서도 일부 인사가 “조용하게 드시지 그랬어요.”라고 불만의 소리를 내놓아 박희태 대표를 머쓱하게 했다. 3당 대표와 대표비서실장·대변인 등과 유인태 청와대 정무수석 등 10명이 술자리를 가진 곳은 서울교대 뒤쪽 골목에 위치한 ‘지안’이라는 술집.서울 강남에서도 첫손 꼽힌다는 최고급 멤버십 룸살롱이다.6공 시절엔 박철언씨,문민정부 시절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국민의 정부 시절엔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 등 역대 정권의 실력자가 드나들면서 접대를 받았던 곳이다. 기본 술값은 1인당 50만원,여종업원 팁은 30만원 안팎이다.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이 집을 제의했고,술값은민주당 정대철 대표가 냈다. 김 총재가 양주 ‘밸런타인 17년’ 3병을 가지고 왔고,폭탄주를 만들어 먹느라 카프리 맥주가 40∼50병 소비됐다.안주로는 닭다리 튀김,마른안주,과일 등이 나왔고,6∼7명의 여종업원들이 시중을 들었다.술값은 600만∼700만원 정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 정무비서실 직원의 경우 2만원 이상의 접대를 받지 못하도록 한 행동강령이 지난 19일 발효됨으로써 유인태 수석은 이를 어겼다는 지적을 면할 길 없게 됐다.유 수석은 “청와대 비서실장이 인정하는 자리에 참석했기 때문에 윤리규정에 저촉이 안된다.”고 주장했다. 진경호기자 jade@
  • 꼼지락 꼼지락 내가 만든 소품으로 집안분위기 확~

    “5분만 시간을 내 몇가지 생활소품을 잘 활용하면 주변 분위기를 밝고 산뜻하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양초 하나로 실내 분위기를 싱그럽게 바꿔 초여름밤을 시원하게 만끽해 보시겠습니까.” 먼저 유리컵 1개와 파라핀,심지,심지탭 또는 클립,커다란 이파리 2장을 준비한다.유리컵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은 뒤 이파리를 컵 안쪽에 붙여 넣는다.컵에다 물을 붓고 작은 초를 띄우면 시원한 분위기의 여름용 양초 장식은 완성.잠깐,DIY 포인트.이파리가 컵을 감싸는 부분은 2분의 1이 적당하다.너무 크면 촛불이 가려져 밖에서 보이지 않는다. ‘DIY(Do It Yourself·스스로 만든다)’라는 영어가 친숙하게 다가오고 있다.직접 만드니까 열심히 산다는 의미가 있고,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내마음에 들도록 만든다는 의미에서 삶의 센스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이라크전과 북핵사태,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 악재가 겹쳐 불황의 터널이 깊어지면서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집안에서 간단한 공구와 생활소품을 재료로 집안 분위기를 확 바꿔 라이프 센스를 한단계 제고해주는 책이 나왔다.‘우리 주변의 흔한 재료로 간단하게,예쁘게,즐겁게’라는 소제목이 붙은 ‘내 손으로 만드는 생활소품 230가지’(시공사,240쪽,1만 6800원)라는 이름의 책이 그것이다. ‘내 손으로∼’는 “남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은 싫다.”는 개성 추구에서 출발한다.생활 주변에서 지나치기 쉬운 비닐·종이·초 등 생활소품을 이용해 직접 만들어 나만의 개성을 창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준다.특히 알차게 보는 방법을 곁들여 독자들의 이해를 도와주고,DIY하는 과정에서 간과하기 쉬운 점을 강조한 ‘DIY 포인트’를 통해 꼼꼼하게 만드는 데도 일조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만들기와 친해진다.’는 1부와 ‘전문가에 도전한다.’는 2부로 나뉘어진다.1부의 비닐 등 생활재료로 만드는 ‘아이디어가 가득한 생활소품 51’에는 ▲비닐봉투로 만든 수납용 주머니와 비닐로 만든 간이 수납대 등 비닐 제품 ▲접착시트를 붙여 만든 벽장식 및 고무판을 잘라 만든 마우스 패드 등 접착시트·고무판 제품 ▲종이끈으로 장식한 종이봉투와 사진엽서·색지로 만든 재미 있는 벽장식 등 종이 제품 ▲스티로폼과 종이로 만든 스케줄 보드와 자투리 리본 테이프로 만든 원통형 조명등 등 생활소품 ▲나뭇잎 장식 액자와 나무 줄기를 엮어 만든 냄비 받침 등 자연소품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정리,DIY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2부에 해당하는 리본·나무·레터링·레이스 등 8개 기본기법을 익힐 수 있는 ‘여러가지 소재로 만드는 실용 데코 179가지’는 ▲리본 패브릭 액자와 블루 리본으로 장식한 사진 액자 등 리본 제품 ▲침상용 미니 쟁반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작은 거울 등 목공 제품 ▲선물 포장에 어울리는 미니 카드와 1회용 커피용기로 만든 커피 보관함 등 레터링 제품 ▲레이스로 밸런스를 만든 조명 커버와 고즈넉한 분위기의 책갈피 등 레이스 제품 ▲옷핀으로 고정하는 거실 커튼과 털 원단으로 만든 컨트리풍 냅킨 등 패브릭 제품 ▲오렌지 향이 가득한 생과일 초와 물 위에 떠 있는 시원한 여름 초 등 초 제품 ▲페인팅으로 달라진 벽 표정 등 페인팅 제품 등으로 구성돼 삶의 센스를 높여준다. 김규환기자 khkim@
  • [건강칼럼] 여름철 산후조리

    임신과 출산은 여성에게 경이로운 경험이다.자궁에서 태아가 자라는 동안,여성의 몸은 호르몬과 체중 등 많은 변화를 겪는다.산후조리는 이런 변화를 감내한 여성의 몸을 최대한 안전하고 빠르게 원상태로 회복시키는 행위다.바람직한 산후조리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산후조리의 첫 원칙이라고는 하지만,무더운 여름철이 산모에게는 곤혹스럽다. 몸을 너무 덥게 해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더운 여름철,건강하게 산후조리하는 법은 무엇일까? 산후조리 최대의 적은 ‘바람’이다.여름철 출산의 경우 소위 ‘바람’이 들까봐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금하는 것은 물론 난방까지 해 땀을 뺀다. 출산으로 몸이 허한 상태에서 에어컨이나 선풍기바람을 직접 쐬면 몸이 시리고 뼈가 저린 산후풍 증상이 오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더운 여름에 난방까지 해서 무리하게 땀을 뺄 경우,땀과 함께 인체의 양기(陽氣)가 함께 빠져나가 가벼운 바람에도 몸이 시리거나 저린 산후풍을 겪기 쉽다.보통 실내온도 24∼25도,40∼60%의 습도를 유지해 보송보송한 느낌이 들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산모들이 여름 출산을 힘들어하는 또다른 이유는 바로 씻을 수 없다는 점이다.그러나 아무리 더워도 산후 7일까지는 샤워를 하지 않아야 한다.꼭 해야 한다면 집안의 보온이 잘된 욕실을 이용하되 그렇지 않으면 따뜻한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 주는 정도가 좋다.회음부 감염이 걱정된다면 하루 2∼3회의 좌욕을 하는 것이 적당하다. 산후 배를 들어가게 하려고 복대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이 또한 배 주위에 땀이 차기 쉽고,특히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수술 부위에 염증이 생기기 쉬워 좋지 않다.찬 음료,아이스크림,얼음 등을 먹는 것도 금물이다.채소와 과일도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서 찬기를 없앤 뒤 먹는 게 좋다.갈증이 심하면 미지근한 결명자차나 둥굴레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강명자 꽃마을한방병원장
  • [시네 드라이브] 시사회장의 ‘가방 압수’ 소동

    지난 12일 ‘매트릭스2-리로디드’의 국내 첫 시사회가 열린 서울극장 로비에는 때아닌 진풍경이 빚어졌다.이날 자리는 기자와 배급관계자들만 참석하는 특별시사회.극장 로비 한쪽이 가방을 맡기고 짐표를 받는 기자와 영화관계자들로 난데없는 북새통을 이뤘다. 제작사인 미국 워너브러더스 본사에서 전날 밤 갑자기 ‘극장내 가방 반입금지’지침을 내리자 국내 직배사가 꼼짝없이 이를 따랐던 것.현장 곳곳에서 불평이 터져나온 건 당연했다.가방을 ‘압수’당한 것도 모자라 기자들과 배급 관계자들은 극장에 들어가기 전 또 한번 검색바(Bar)의 삼엄한 감시세례를 받아야만 했다. 직배사들이 블록버스터 시사회장에서 이런 호들갑을 떠는 건 불법복사용 캠코더를 미리 잡아내기 위해서다.실제로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시사회장에서 몰래 찍은 소위 6㎜ ‘캠코더 판’이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는 속도와 폐해는 놀랍다. 직배사의 블록버스터 시사회장에 금속탐지기나 검색대가 등장한 건 사실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지난 2001년 9월 ‘반지의 제왕’ 1편의로드쇼때가 처음. 이후 ‘해리포터’‘스타워즈 에피소드2’‘마이너리티 리포트’‘스파이더맨’‘엑스맨2’ 등의 시사회장에는 어김없이 금속탐지기가 동원됐다. 세계인의 기대를 모으는 ‘매트릭스2’가 한국시장에서 특별히 몸을 사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긴 하다.무엇보다 미국(15일 개봉)을 제외하면 한국이 전세계에서 가장 빨리 시사회를 갖는 나라라는 점.제56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공식상영된 날짜(15일)보다도 앞선 것이었다.이 모두가 한국시장의 규모를 의식한 특별한 배려다.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측은 “영화의 메인포스터를 남녀 주인공의 얼굴을 넣어 한국용으로 따로 만든 것도 본사의 이례적인 배려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냉정히 따지면 그것은 우리시장의 가능성을 놓고 열심히 잇속을 따진 결과일 뿐이다. 분명한 사실은,필름보호를 위해 직배사들이 구사하는 방어전략이 납득할만한 수위를 넘어서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의 ‘매트릭스2’ 관련 기사들이 시시콜콜 본사에 보고될 예정이라고 하니 한마디….한국의 영화시장에 대해 그렇듯군침을 흘리면서 정작 한국관객 무서운 줄은 왜 모를까. 황수정 기자 sjh@
  • 초보 마라토너 준비 이렇게 / 마라톤, 식이요법 실패땐 지옥훈련도 ‘말짱 도루묵’

    신록의 5월,전국이 달리고 있다.국내 마라톤 마니아는 100만명.조깅 인구까지 합하면 뛰는 사람이 200만명을 훌쩍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5월에는 마라톤 대회도 많다.오는 18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출발,총 21㎞를 뛰며 되돌아오는 대한매일하프마라톤대회를 비롯해 이 달에만도 전국적으로 20여개의 대회가 열린다. 마라톤 도전자들은 대회 날짜가 다가오면서 훈련 거리를 줄이거나 스피드 보충을 통해 훈련량을 조절한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식이요법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마라토너의 에너지원인 식사 계획이 올바르지 못하면 결과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훈련량을 조절하는 것처럼 영양도 조절해야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식이요법, 20km는 4일전엔 시작해야 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하려면 경기 시작 7일 전에,5㎞나 10, 20km를 달리려면 4일전에 식이요법 계획을 세워 시작하는 것이 좋다.7일 전부터 훈련량을 줄이는 풀코스 도전자는 훈련 거리를 1.6㎞ 감소시킬 때마다 열량 섭취량을 100㎉ 가량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그래야 몸무게가 급격히 늘어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경기 6일 전에는 과식하지 않으면서 허기를 느끼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먹어야 한다.5일 전부터는 특히 식사를 거르거나 불규칙한 식사를 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단축 마라토너는 경기 4일 전부터 식이요법을 시작해야 한다.고탄수화물·저단백질·저지방 음식으로 바꿔야 하는데 찰밥과 빵,시리얼이 대표적인 음식이다.그동안 훈련량을 줄여왔기 때문에 경기 3일 전쯤이면 활력이 떨어진다.수분이 글리코겐과 함께 근육에 축적되므로 몸무게가 늘 수도 있다. 경기 이틀 전, 영양 조절에 실패하기 십상이다.경기가 열리는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생활 리듬이 깨지기 때문.다른 지역으로 이동한다면 숙소 근처의 식당이나 식료품점을 알아두고 고탄수화물 음식을 준비해 가면 좋다.음주는 금물. 경기 하루 전에는 휴식을 취하고 음식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글리코겐 저장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다.평소 먹던 음식도 여러번 나눠 먹는 것이 좋다.밤에는 800∼1000㎉ 가량을 섭취해야 한다.새로운 음식은먹지 않는 게 좋다. ●경기당일 커피·탄산음료는 금물 경기 당일 아침 식사는 가볍게 한다.탄수화물을 섭취하면 많은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고 지구력도 높아진다.그러나 경기시작 2∼4시간 전에 식사를 마쳐야 한다.이뇨작용을 촉진시키는 커피나 탄산음료는 금물이다. 경기 도중에는 10∼20분마다 ½∼¾컵 가량의 물을 마셔준다.한 시간 이상 지속되는 경기에서는 30분마다 25g 정도의 탄수화물이 소비되므로 오렌지 주스 1잔이나 스포츠 음료를 마시는 것이 좋다. 또 경기가 끝나면 바로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를 하면 빨리 회복할 수 있다.근육은 운동 후 1시간 이내에 탄수화물을 가장 잘 흡수한다.경기가 끝난 뒤 15분 이내에 50∼100g의 탄수화물 섭취가 좋다.액체 상태에서 시작해 건포도와 빵과 같은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마라토너들이 섭취해야 하는 ▲탄수화물 음식은 찰밥·빵·국수·시리얼·과일 ▲단백질 음식은 기름기가 적은 고기류·생선·우유 및 유제품·콩 등이 있다.버터·갈비·참기름 등과 같은 기름진 음식,섬유소가 많은 음식,가스가 차는 식품은 평소 섭취하고 대회 직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다. ■ 도움말 정구명 서울보건대 교수 이기철기자 chuli@
  • ‘남성의 변신’ 셔츠로부터

    ‘남성의 변신은 셔츠부터.’ 형형색색의 컬러셔츠,꽃무늬 패턴 셔츠,스트라이프(줄무늬) 패턴 셔츠 등 다양한 ‘패션 셔츠’가 남성 패션을 리드하고 있다. 20대 후반∼30대 초반의 ‘뉴서티(new-thirty)’층에게 패션 셔츠는 정장과 캐주얼을 다르게 연출할 수 있는 중요한 아이템.무엇보다도 적은 비용으로 패션 감각을 살릴 수 있다는 장점으로 각광받고 있다. ●화려하게 주5일 근무제의 확산으로 타이를 매지 않은 셔츠 차림을 선호하기 시작한 데 이어 TV드라마 주인공들이 눈에 띄는 화려한 컬러의 ‘예사롭지 않은’ 셔츠 하나로 다양한 코디를 연출하면서 패션 셔츠는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기장은 허리를 살짝 덮을 정도로 짧아져 꺼내 입으면 캐주얼하고,넣어 입으면 포멀하다.얇은 면이나 실크 등을 사용하고 주머니가 없어 몸의 실루엣을 그대로 살려 자연스러운 멋이 난다.꽃이나 과일,식물 무늬로 스트라이프 패턴을 만들거나 부분적으로 브랜드 로고를 프린트해 화려한 느낌이다. LG패션 헤지스의 이종미 디자인실장은 “패션 셔츠는 딱딱한 정장에 묻혔던 남성의 패션 감각을 부활시키고 있다.”며 “여기에 목걸이가 보일 정도로 셔츠 단추를 풀고,어깨에 매는 숄더백,정장용 스니커즈 등을 매치하면 더욱 멋스럽다.”고 조언했다. ●고급스럽게 드레스 셔츠도 최근 추세에 맞춰 가슴·허리·엉덩이 부분을 슬림하게 조정해 젊은 느낌의 세련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화하고 있다. 패턴은 여전히 스트라이프가 강세다.화이트를 기본으로 한 밝은 색상을 중심으로,나뭇잎·흙·태양과 같이 자연을 모티브로 하는 색상도 부상하고 있다.소재는 예년에 많이 사용된 레이온과 폴리 합성소재보다 세탁시 헤지거나 마모되는 비율이 적은 면 100%의 원단·실크·리넨 등 천연섬유가 많아졌다. 제일모직 셔츠 디자이너 신민정씨는 “산뜻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멋을 내고자 한다면 스트라이프 셔츠가 좋다.살찐 체형은 기본 스트라이프로 날씬한 효과를 줄 수 있다.마른 체형은 굵은 선이 들어간 셔츠가 잘 어울린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 경제 플러스 / ‘하동녹차’ 지리표시 특산물 등록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6일 지난 2일자로 ‘하동 녹차’를 지리표시 제2호 특산품으로 등록·공고 했다고 밝혔다.특정 지역명을 고유 브랜드로 독점 사용할 수 있는 지리표시 등록은 2000년 9월 도입된 이후 지난해 1월 ‘보성 녹차’가 1호로 등록했다. 하동 녹차는 하동 차조합이 생산,가공한 녹차 가운데 15% 이내의 상품(上品:우전,세작,중작,대작)에 한해 표시된다. 농가에서 쌀이나 과일류 등에 임의로 붙인 지역명과 달리 지리표시 등록명을 무단으로 도용하면 농산물품질관리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어야한다.
  • 건강 생각해서 동물 사랑해서 채식이 좋아!

    “채식을 시작한지 한달 보름만에 8㎏이 빠졌어요.”,“건강을 염려해 채식을 하고 있어요.”,“동물을 사랑하기 때문에 채식을 합니다.” 한국채식동호회가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대현동 이화여대 정문옆 채식전문식당 이뎀(02-392-5051)에서 모였다.간단한 수인사를 한 뒤 자리에 앉자 주문한 저녁 식사가 나왔다. 야채쌈밥,버섯덮밥,현미밥 등의 음식이 나오자 시장한듯 쓱싹 해치웠다.물론 고기 한점 없었다.이들이 시장기를 채우자 이야기 봇물이 터졌다. 30대 초반의 오상용씨는 채식을 시작한지 두달이 채 안된 초보.그는 “허리 군살이 빠져 몸무게가 8㎏이나 줄어 저절로 체중조절이 됐다.”며 “고기를 안 먹는 탓인지 채식 후 허전한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모임의 홍일점 고희영씨는 “지나칠 정도의 건강염려증 때문에 채식을 한다.”고 고백했고,김용성씨는 “인체의 독성 해독에 관심을 갖다가 채식을 하게됐다.”고 밝혔다. 경기도 구리시에서 온 조운영씨는 어릴때부터 체질상 고기를 먹을 수 없었고,경남 마산시에서 올라왔다는 전민수씨는“명상을 위해 3년째 완전 채식을 한다.”고 말했다.그는 멸치와 젓갈도 먹지 않는다고 한다.최운경씨는 “동물에 형제애를 느껴 채식을 하는 것이지 채식주의자는 아니다.”고 강변했다. 한 보험회사의 팀장인 김기영(32)씨는 어려운 점을 토로했다.우유와 계란,생선을 먹지는 않지만 회사의 회식이 잦아 고기는 조금 먹는단다.김씨와 오씨는 ‘음식 혁명’ 등과 같이 육식의 폐해를 고발한 책들을 통해 채식에 입문했다. 이처럼 이유는 달라도 채식 열기가 갈수록 더하고 있다.채식동호인 단체가 20여개에 이르고 채식 전문식당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현재 국내 채식 인구는 1%(약 45만명)정도로 추산되지만 채식주의자는 아니더라도 육식보다 채식을 더 즐기는 사람이 부쩍 많아진 것이 또한 사실이다.특히 건강을 이유로 채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더욱 늘어났다.인스턴트 식품과 육식 위주의 식사가 동맥경화,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성인병)의 주범으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이원복(38) 한국채식동호회연합 대표는 “젊은 사람들은 환경과 생명에 대한 신념때문에,나이든 사람은 건강 때문에 채식을 선택하는 경향이 많다.”고 말했다.그는 채식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웬만한 질병과 아토피성 피부병 등을 잡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육류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도 상당히 세분화돼 있다.순수 채식인(vegan)은 달걀,우유는 물론 벌꿀도 먹지 않는다.이들은 애완동물에게도 채식사료를 준다.우유와 유제품을 먹는 사람을 ‘락토(lacto) 채식인’,계란까지 먹는 사람은 ‘락토오보(lacto-ovo)채식인’,생선을 포함하면 ‘페스코(pesco)채식인’이라고 한다.좀 이상하지만 닭고기까지 먹으면 세미(semi)채식인으로 분류된다. 채식주의자 가운데 극단적인 이들도 있다.식물도 생명이 있으므로 줄기나 열매,잎을 먹지 않으며 떨어진 과일만 먹는 열매주의자(fruitarian)가 그들이다. ●채식할 때 유의할 점 장이 좋지 않은 사람은 채식할 때 특히 유의해야 한다는 것이 의료계의 의견이다.채식으로 섭취한 지나친 섬유소의 자극이 오히려 해를 끼칠 수도 있기 때문.또한 장 수술을 한 경우라면 채식만 고집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세포를 회복시키는데 동물성 단백질이 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성장기 어린이는 완전 채식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성장에 필수적인 아미노산인 히스티딘,메티오닌 등은 채식으로 얻을 수 없다.우유와 치즈 등 동물성 유제품을 섭취해야 한다. 임산부 또한 유제품을 통한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임신한 여성의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60g으로 일반 여성의 6배나 되는데 이같은 양의 단백질을 식물성으로만 섭취하기는 어렵다. 이기철기자 chuli@
  • 키위젤리 만들기 / 사과의 20배 ‘비타민C의 왕’ 키위

    ‘비타민C의 챔피언’ 키위를 즐겨 먹는 어른들은 극히 드물다.기껏해야 확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정도다. 키위는 과일중 비타민C가 월등히 많다.키위에 들어있는 비타민C 함유량은 100g당 80㎎으로 같은 크기로 비교할 경우 사과의 20배,귤의 5배다.비타민C는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강하므로 키위를 많이 먹으면 좋다. 키위는 100g당 2.9g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다.생으로 먹는 과일 중에서 식물성 섬유질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변비 개선과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며 콜레스테롤 감소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키위에 다량 함유된 칼륨은 혈압을 낮춰주고 단백질 분해 효소인 악티신을 함유해 육류의 소화를 촉진,위의 더부룩함을 해소해 준다. 하루 1개(120g)를 상식하면 지나친 흡연으로 인해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C를 보충할 수 있다.또한 여자들에겐 기미나 주근깨 예방과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데 더없이 좋은 과일이다. 키위를 젤리처럼 만들어 두고두고 먹을 수 있다. ● 이렇게 하세요. 재료: 키위 4개,설탕 1컵. (1) 익지 않은 키위를 동그랗게 썬 다음 쟁반에 깔고 설탕을 뿌린다.하루 정도 그대로 둘 것. (2) 물이 흘러 나오면 그 물을 밭쳐서 조린다.식으면 다시 키위 위에 설탕을 뿌린다. (3) (2)에 3시간 정도 담갔다가 키위를 건져서 그늘에서 말린다. (4) 키위에 설탕을 뿌려서 유리병에 담아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이기철기자
  • 클렌징 잘해야 ‘피부미인’ 된다

    잡티없는 맑은 피부로 가꾸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단기간에 투명하고 맑은 피부를 만들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박피 시술을 받거나 비타민과 피부영양을 집중적으로 투여하는 방법이 있다.이같은 전문적인 시술이 부담스럽다면 내게 잘 맞는 화장품을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건강한 피부를 위한 기초공사,클렌징 가장 올바른 클렌징은 (1)포인트 메이크업 클렌징 (2)메이크업 클렌징 (3)세안의 3단계를 지키는 것이다.특히 저녁에는 오염물질과 메이크업 제품의 잔여물까지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는 메이크업 클렌징과 폼 클렌징이 필수다. ●술·담배 끊고 물을 많이 마시자 술은 신체의 모든 염증을 악화시키고 간에 부담을 준다.또 자외선에 의한 피부손상을 막는 항산화제와 비타민C를 감소시켜 피부노화를 촉진한다.담배의 니코틴은 피부 혈액순환을 방해하고 피부 재생력을 떨어뜨린다.따라서 이 두 가지는 피부건강을 위해서는 과감히 떨쳐버려야 한다. 생수나 과일,이온 음료 등을 충분히 섭취해 체액과 전해질의 균형을유지하는 것이 좋다.단 취침 전에는 얼굴이 부을 수 있으므로 자제하자. ●물리적 자극은 피한다 사우나에서 때를 밀거나 세수할 때마다 얼굴의 각질을 제거하고,클렌징 팩·필링제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멜라닌 색소 생성을 증가시키므로 좋지 않다.또 뜨거운 사우나에 얼굴을 장시간 노출시키면 피부가 건조해지면서 탄력이 떨어지고,모공이 커져 칙칙한 피부를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전문가들은 클렌징 만큼이나 중요한 것을 자외선 차단으로 꼽는다.자외선은 잡티,주름 등 피부을 망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 도움말 CNP피부과 박연호 원장·아름다운나라 서동혜 원장 최여경기자
  • 백옥미인 피부미남 / “하얗게 더 하얗게” 피부손질법

    윤기나는 머리,백옥같은 피부로 우아한 미(美)를 발산하는 ‘귀족 미인’ 전성시대다.하지만 강렬한 햇빛,과다한 피지는 뽀얗고 깨끗한 피부를 망친다.조금 더 피부에 관심을 기울여 ‘빛 나는’ 피부를 가꿔보자. ●백색 미녀 화장품 업계는 여름을 앞두고 하얗고 환한 얼굴로 가꿔주는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태평양은 피부 표면·피부결·피부톤 등 정리하는 ‘라네즈 스타화이트 스킨케어’를 출시했다.블루베리·라스베리·완두콩·효모 추출물 등의 복합체인 ‘스타화이트 콤플렉스’는 오염물,노폐물로 칙칙해진 피부를 정화하고 투명하게 빛나는 피부를 만들어준다. LG생활건강의 ‘오휘 멜라니쉬 화이트’시리즈는 한방식물 속수자에서 추출한 미백 성분이 들어 있어 색소 침착의 원인이 되는 멜라닌 생성을 억제한다. 코리아나는 오래된 각질을 제거해 미백효과를 주는 ‘엔시아 화이트 엘리먼트’ 시리즈를 선보였다.또 애경 마리끌레르는 ‘인텐시브 화이트 퍼스트’ 라인을 출시했다.필링젤은 피부 노폐물을 제거하고,에센스는 피부 얼룩을 개선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여성들은 무리한 다이어트,잘못된 식습관으로 영양 불균형이 심해 기미,주근깨 등 잡티가 더욱 많아질 수 있다.특히 비타민C가 부족해 고운 피부를 망치기 쉽다. 비타민C를 보충하기 위해서는 딸기,레몬,양배추,토마토 등 과일이나 채소를 많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키위·감자·오이팩 등은 미백 효과와 피부 재생,잔주름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피부가 고와야 진짜 미남 남성들 사이에서도 검은 구리빛 피부보다 밝고 깨끗한 피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하지만 언제 어떻게 해야할 지 몰라 포기하는 남성들이 많은 것이 현실. 남성 미백의 핵심은 수많은 잡티와 여드름 흉터,거친 피부,넓은 모공을 정리해 피부톤을 균일하게 만드는 것이다.가장 중요한 것은 ‘세안’.비누보다는 클렌징 폼을 사용하고,면도 후 애프터셰이브 제품을 충분히 발라주어야 한다. 또 적어도 2개월 이상 꾸준히 미백 기능 제품을 사용하고,햇빛 노출,지나친 스트레스,커피·콜라 등의 과다한 섭취 등을 자제해야 한다. 태평양에서 선보인 ‘헤라 포맨 화이트닝 플루이드’는 나무딸기 열매·자몽·정향꽃 추출물이 들어가 피지 분비를 조절해준다. LG생활건강의 ‘위브 클래리화이어’는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한 피부미백 전용 제품.‘위브 리쥬브네이터’는 피부 탄력을 증가시키고 주름을 개선한다. 코리아나는 남성용 화이트닝 제품으로 수분과 피지를 조절하는 ‘디벨로 EX 이펙티브’ 스킨과 로션을 내놨다. 이밖에 CNP스킨은 비타민C의 피부 침투를 높여 미백효과를 주는 ‘인텐시브 비타솔루션 앰플 세트’를 내놓았고,아름다운나라는 기미·주근깨 등 색소 침착을 억제하는 ‘멜라엑스’를 오는 6월 출시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
  • 비타민 풍부한 딸기 양갱으로 먹어보자

    비타민의 보고 딸기가 제철이다. 손질도 간단하고 당도도 감의 50%로 적당한 데다 간편하게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C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는 과일 중 하나다.100g당 80㎎으로 키위와 비슷하다.비타민C는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암 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여자들에겐 기미나 주근깨를 예방하는데도 효과적이다. 칼륨도 100g당 200㎎으로 오렌지(190㎎)보다 풍부해 고혈압 예방에도 좋다.칼륨은 근육의 흥분이나 신경반응의 진정에 효과가 있다. 알이 굵은 딸기 4∼5개면 하루 필요한 비타민C 50㎎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다. 딸기는 설탕이나 크림없이 그냥 먹는 게 좋다.그러나 아침식사의 디저트로 먹을 때에는 우유를 곁들여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잘 익은 딸기를 고르려면 선홍색이 또렷하고 윤기가 나며 씨가 고르게 분포돼 있으며 꽃받침 전체가 젖혀 있어야 한다. 딸기가 많을 땐 물기 없는 랩에 싸서 냉동시켜 두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어 주스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딸기 즙은 딸기를 냄비에 넣고 약한 불에끓여(딸기가 400g일 경우 5분가량) 식힌 뒤 건데기를 건져내면 된다.충분히 만들면 두고두고 쓸 수 있다. 딸기 잼은 딸기(⅔는 믹서로 갈고,⅓은 통째)가 센불에 끓기 시작하면 설탕(딸기 양의 60%)을 넣고 부글부글 더 끓인다.딸기가 눋지 않도록 빨리 저어줘야 한다. 딸기 잼에 레몬 ¼조각(딸기 1㎏기준)의 즙을 넣어주면 딸기 색과 향이 더 좋아진다.뜨거울 때 유리병에 담아 마개를 막고 하루 정도 거꾸로 세워두면 공기가 빠져 진공 상태가 된다. 딸기의 주산지 충남 논산시청 농업기술센터의 박상숙 농촌지도사가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양갱(사진)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딸기양갱 재료 딸기즙 ½컵,한천 1컵,설탕 1컵,물 1컵,생딸기 5∼6개,식용유 약간. ●만드는 법 (1) 한천을 찬물에 20분가량 불린다. (2) 깊은 팬에 불린 한천 1컵,물1컵을 넣고 나무주걱으로 잘 저어 녹인다. (3) 한천이 다 녹으면 딸기즙과 설탕을 넣고 잘 저어 10분가량 조린 후 체에 한번 내린다. (4) 양갱틀에 식용유를 바르고 생딸기를 저며 넣은 다음 (3)의 양갱을 부어 차게식혀 상에 낸다.양갱틀이 없으면 베이킹 컵도 좋다.넓은 접시에 (3)을 부어 칼로 예쁘게 잘라줘도 된다. 이기철기자
  • 월1회 토요휴무 한돌 점검/ 경찰·소방·교정직은 혜택 사각지대

    매월 네번째 토요일에 쉬는 제한적인 토요 휴무제가 공직사회에 도입된 지 지난 26일로 꼭 1년을 맞았다.시중은행 등에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사회의 토요 휴무제는 여가활용의 새로운 활력소로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평가다.공무원들의 생활패턴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휴일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소방·경찰 등의 특수직에 종사하는 공무원들에게는 상대적인 박탈감을 안겨주고 있다.경제상황이 나빠질수록 공직사회의 토요 휴무제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넷째 토요일이 기다려져요 중앙부처의 사무관 A씨는 토요휴무제가 적용되지 않는 토요일에는 밀린 업무를 처리하고 윗사람의 눈치를 살피느라 평일과 다름없이 오후 늦은 시간에 퇴근한다.그러나 넷째 토요일은 철저히 가족을 위해 봉사하는 날로 정해두고 있다. 6급 공무원 B씨도 “토요휴무제가 실시되기 전에는 주말이면 TV를 보거나 밀린 잠을 자기 일쑤였다.”며 “요즘은 가족과 함께 알차게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달라진 생활상 과천의 경제부처에 근무하는 사무관 C씨는 토요휴무일을 책 출판작업에 활용한다.그는 “업무와 관련된 책 출판을 준비하고 있는데,출판에는 자료수집에서부터 원고작성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쉬는 토요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출판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9급 공무원 D씨는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 주말반에 다닌 지 벌써 4개월째다.그는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계발을 통한 경쟁력 확보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주변에도 어학이나 자격증 학원에 다니는 동료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토요 휴무제에 참여하고 있는 국가기관은 모두 880개(본청 44개,소속기관 836개)이다.24시간 교대근무를 하는 파출소와 소방서,우체국 등과 토요전일근무를 하는 대전청사,교육청 등은 제외됐다. 지방의 경우 189개 지방자치단체(광역 13개,기초 176개)와 소속기관 등에서 실시하고 있다.인천·광주·전남 등 3개 시·도와 56개 시·군·구는 토요전일근무를 하고 있다.지난 1년동안 평균 공무원 휴무율은 중앙기관 92%,자치단체 86% 등으로 나타났다.휴무일에 방문하는 민원인 수는 근무 토요일의 18% 수준이었다.이들중 대부분은 증명서 발급이 목적이었으며,토요민원상황실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토요휴무 ‘그림의 떡’ 소방·경찰·교정직 등은 토요휴무제가 도입된 뒤에도 2∼3교대 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어 연휴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소방공무원 E씨는 “가족과 나들이를 가면 당장 다음 근무에 지장을 주기 때문에 엄두조차 못내고 있다.”며 “올 어린이날도 아이들과 함께 보내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한숨을 쉬었다. 중앙부처 국장급 공무원 F씨도 “업무를 처리하다 보면 한달에 한번 있는 휴무토요일에 쉬기가 쉽지 않다.”면서 “쉬는 날 직원들을 불러내 일을 시키기도 눈치가 보인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공무원들은 본격적인 토요휴무제를 기대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한 화장품생산업체 임원 G씨는 “요즘 경기가 좋지 않아 전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토요휴무를 반납,매주 토요일마다 근무하고 있다.”면서 “경제가 어려울수록공무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쉬는 데만 너무 신경을 쓰는 것 같다.”고 따끔하게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박춘규 중앙인사위 공보담당 기고 #금요일 오후 5시 이제 한시간 후면 퇴근이다.내일 할 일까지 끝내야 하니 좀더 서둘러야 한다.내일은 한달에 한번 있는 휴무 토요일.연이틀 쉴 수 있는 주말이다.첫 토요 휴무일에는 집에 있는 것이 익숙지 않아,집에서도 컴퓨터를 붙잡고 일을 뒤적였던 기억이 난다.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은 다르다.한달 전부터 토요 휴무일에 할 일들을 계획하게 된다. 내일은 세살배기 아들 성호에게 동물들을 보여주기로 했다.우리에 갇혀있는 동물들이 아닌,토끼·강아지같은 동물을 직접 만지고 함께 놀 수 있는 동물원으로 가는 것이다.인터넷을 뒤져서 봄나들이 장소로 테마동물원을 골랐다. #토요일 오전 7시 여느 토요일 같으면 출근 준비로 부산했겠지만 오늘은 다르다.나들이 가서 먹을 김밥과 과일,동물 먹이를 챙겨 서둘러 집을 나선다.아담하고 작은 동물원이지만 우리안에나 갇혀있을 법한 동물들이 모두나와서 어린이들을 맞이한다.오랑우탄,토끼,뱀,다람쥐 등의 동물들과 같이 사진도 찍고,먹이도 주고,잔디밭을 함께 뛰어다니며 놀다 보니 어느덧 반나절이 지나갔다. 동물원 곁에 있는 소나무숲에서 싸온 도시락을 펼쳐놓고 간단하게 점심식사를 했다.오랜만에 바깥 나들이라 뛰어노느라 정신이 없는 아이를 보며 그동안 갖고 있던 미안함이 조금은 풀리는 듯 했다. #토요일 오후 10시 성호는 너무나 신이 났던지 집에 돌아오자마자 곯아떨어졌다.민간기업에 다니는 남편은 매주 토요일 쉬는데 공무원인 나는 한달에 한번밖에 쉴 수 없어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다.그만큼 토요일 휴무는 가족들과의 단란한 시간을 보내는데 절호의 기회다.언제쯤 주5일 근무제가 완전 실시돼 공무원들도 편안한 주말을 보낼까.
  • ‘현미속 진주’ 옥타코사놀

    갓 지은 흰 쌀밥은 고소하면서 맛있다.하지만 건강을 생각한다면 현미밥이나 현미를 섞은 밥이 더 좋다. 최근에는 현미의 ‘옥타코사놀’이란 생리 활성 물질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쌀속의 진주’라는 옥타코사놀은 체력과 기초대사 증진,근육기능 향상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 옥타코사놀은 작은 체구로 수천㎞를 비행하던 철새들의 에너지원을 연구하던 학자들에 의해 발견됐다.철새의 먹이 즉 쌀의 배아,알팔파,과일껍질 등에 극소량 존재하는 천연 물질이다.이같은 효과가 알려지면서 종근당의 롱타임F(사진)와 녹십초그라와 같은 건강기능성식품,롯데칠성의 말벌 10㎞,한국야쿠르트의 무하유 등 옥타코사놀을 첨가한 기능성 음료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 패션+@

    ●로제화장품은 피부 3단계 관리 프로그램 제품인 ‘마자린 오퍼스 투’를 출시했다.이 제품은 세포 증식을 촉진해 피부재생 효과를 주는 이지에프(EGF) 성분을 함유하고,피부 구조를 각질·표피·진피 등 3단계로 나누어 각 단계마다 적절한 성분으로 피부를 관리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가격대는 토너(150㎖) 3만 8000원선,에멀전(150㎖) 4만원선,모이스트업 세럼(40㎖) 및 크림(50㎖)이 각 5만 5000원선,퍼밍업 세럼(40㎖)및 크림(50㎖)이 각 7만원선. ●제덴 액세서리는 오는 25일부터 5월18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제덴 로고가 장식으로 들어간 스와로브스키 휴대폰 장식줄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휴대폰 쥬얼리 이벤트’를 실시한다.이 행사는 보담플라자와 롯데백화점 청량리점·분당점·대전점·부산점,현대백화점 미아점,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등 총 7개 제덴 매장에서 실시된다. ●웰라코리아는 최고급 프리미엄 샴푸를 표방한 ‘웰라 발삼 헤어케어 시리즈’를 다음달 1일부터 출시한다.제품의 주요성분은 밀에서 추출한 단백질 티-프로틴(T-Protein)과 사과,배,오렌지 등 과일껍질에서 추출한 과일왁스.티-프로틴은 모발의 손상부위에 영양을 공급하고,과일왁스는 모발을 보호해 건강한 머리결로 가꾸어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손상·건성·두피·퍼펙트 케어 등 4가지 라인으로 구성됐으며,가격은 샴푸·린스 550㎖ 7000∼8000원,트리트먼트 200㎖ 5000원선. ●애경산업은 새치·백모용 ‘리앙뜨 과일에센스 염모제’를 출시했다.회사측은 “이 염모제는 모발에 자연스러운 색감을 주어 새치머리를 아름답게 해주며 7분이면 원하는 색상이 나와 빠르고 간편하게 염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과일 에센스를 함유해 모발 손상,두피 자극도 막아준다는 설명이다.흑갈색,1만원선.
  • ‘베이징 봉쇄령’ 안팎/시민들 ‘사스 패닉’ 脫베이징 긴 행렬

    |베이징 오일만특파원 외신|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확산을 막기 위해 수도 베이징에 대한 봉쇄령이 내려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 가운데 23일 베이징을 빠져나가려는 인파로 철도역과 버스정류장,공항은 인산인해를 이뤘다.초·중·고교가 24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간 것은 보다 강력한 조치에 앞선 대응이라는 분석이 나돌고 있다. 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베이징 시당국의 초·중·고교 휴교령이 23일 그동안 두려움을 숨겨왔던 베이징 시민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었다.베이징시내 철도역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간단한 여행가방만 달랑 챙겨 나온 시민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아직 기차표를 구하지 못한 베이징 시민들은 행선지에는 상관없이 이날중 베이징을 떠나는 기차에 한 자리라도 얻으려고 발을 동동 굴렀다. 어렵게 기차표를 구한 허난성 출신의 덩파오는 “두달반전에 베이징에 와 좋은 일자리를 구했지만 아무리 돈을 많이 번다해도 사스에 걸리면 무슨 소용이 있느냐.”며 한시라도 빨리 베이징을 떠나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대학생 차오수(20)는 “기차가 6시간 뒤에 출발하지만 역사 안에서 기다리기조차 무섭다.”고 말했다. 사스 예방과 처리를 감시·감독하기 위해 전국에 보건 전문가들로 구성된 감시팀을 파견하고 성간 단체관광을 금지했다.그러나 당국은 당초 취소했던 노동절 연휴를 1주일에서 5일로 단축 시행하기로 결정을 바꿔 논란을 빚고 있다. ●한국 주재원 가족도 잇따라 귀국길에 베이징 소재 대학들에 이어 초·중·고교가 24일부터 일제히 휴교에 들어가면서 한국 등 각국 유학생들과 외국인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면서 서우두(首都)공항이 북적였다. 대한항공 중국본부의 신현오(申鉉旿) 부장은 서울·베이징간 노선 항공기를 418명 정원의 대형 점보기로 교체했는데도 앞으로 며칠간 좌석 예약이 모두 끝났다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를 합쳐 오는 28일까지 최소한 3000∼4000여명의 학생들이 귀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중 한국대사관은 이날 휴교한 학교나 학사일정에 지장없는 유학생의 일시 귀국을 권고하는 지침을 발표했다.한국대사관은 그러나 현단계에서 3만 5000여명으로 추정되는 베이징 교민과 가족들의 전면 철수를 고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판단 아래 사스 확산 추이를 당분간 지켜보면서 불필요한 심리적 공황상태와 동요를 잠재우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한국대사관은 유학생 귀국행렬이 더 늘어나면 특별기를 운항하기 위해 중국민항 총국과 증편을 협의하고 있다. 상사별로는 광둥(廣東)성 지역에서 SK,LG 등 대기업들이 가족을 포함한 상당수 직원들을 귀국시켰고,베이징에서는 현재 수출입은행만 원하는 경우 가족들이 철수했다. 한국 교민 1만 5000여명이 거주하는 베이징시 동북부 왕징(望京) 아파트 단지내 상가에는 상인과 손님 절반가량이 마스크를 착용했고,상가를 찾는 손님들도 크게 줄었다. ●“사스 치료효과” 김치 중국특수 중국을 강타한 사스로 한국의 대표적 음식인 김치가 베이징에서 ‘상한가’를 치고 있다.김치와 마늘이 사스에 효과가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중국인들이 앞다퉈 구입에 나선 것이다. 베이징의 서울마트,우래식품 등 김치 판매업소들은 매출이 평소보다 50%까지늘면서 때아닌 ‘김치 특수’를 누리고 있다.현지의 대표적 할인매장인 까르푸에서는 한국 수입김치가 지난주 4박스(500g짜리 15봉지)에서 이번주는 10박스로 주문이 250%나 늘었다. ●홍콩 15억弗 경기부양책 긴급 발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어선 홍콩은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23일 15억달러 규모의 경제부양책을 긴급 발표했다.홍콩 정부는 또 단기 저리 대출을 늘리고 임대료를 낮춰주는 한편 세금과 공과금 부담도 덜어줄 방침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격리조치에 따르지 않을 경우 강제로 구금하겠다며 초강수를 뒀다.싱가포르 최대의 슈퍼마켓 NTUC 페어프라이스는 23일 야채도매시장인 파시르 판장의 폐쇄로 예상되는 소비자들의 사재기를 막기 위해 29일까지 야채 및 과일에 대한 1인당 구매 한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oil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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