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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과장터 열어 농민시름 덜어요/태풍 피해농 돕기 예약전화 개설 송파구 20~21일 석촌호수서 판매

    태풍 ‘매미’가 할퀴고 간 낙과(落果)를 팔아 농업인들의 시름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려는 장터가 서울 도심에서 열린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남북 등지의 과수농가를 돕기 위해 낙과를 피해지역 농민들로부터 직접 거둬들여 판매하는 ‘사랑의 낙과 팔아주기’ 전용전화(02-410-3365)를 15일 개설했다.낙과 물량은 무제한 접수한다.오는 20∼21일 석촌호수 서호에 판매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송파구는 때마침 17일 구민의 날을 맞아 주간행사로 치러지는 한성백제문화제 프로그램의 하나로 ‘송파나루장터 재현’ 행사가 예정돼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예년의 경우 참가자가 10만여명이나 몰려들어 성황을 이뤘기 때문이다. 농가 피해를 보면 ‘매미’ 보다는 위력이 작았지만 태풍 ‘루사’가 지나간 지난해 9월에도 이틀동안 장터를 열어 사과와 배,감 등 과일 12t을 팔았다.조금씩 흠집이 나 상품가치는 다소 떨어지지만 맛 만큼은 손색이 없고,시중 가격의 반값 정도여서 성과는 기대 이상이었다.더욱이뜻하지 않은 재해를 당하고 실의에 빠진 과수농가의 빠른 복구를 위해 멀리서나마 힘을 보태자는 시민들의 온정은 큰 동력이 됐다. 지난해엔 충북 단양군,경북 영덕군,충남 공주시 등 도농 자매결연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한정했지만 올해에는 전국으로 넓혔다.따라서 기대와는 달리 장터에서 물량을 모두 소화하지 못할 경우에도 28개 동별로 순회 판매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면 문제는 없을 것으로 송파구는 전망하고 있다.신청받은 지역의 낙과 운반은 농협중앙회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다. 한편 조선시대 전국 15대 장시(場市) 가운데 하나로 서울 문물교역의 중심지였던 송파나루터를 재현하는 행사에서는 보부상,방물장수,순라꾼,풍물장터,행상재현,풍속체험,먹거리장터 등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송한수기자
  • 태풍에 할퀸 남부/농수산·교통

    태풍으로 두절,붕괴돼 통제됐던 주요 도로 및 철도가 빠르게 복구되면서 전국의 교통망이 정상을 되찾아가고 있다.9개 노선 14곳이 파손된 철도의 경우,영동∼강릉 영동선 구간이 복구에 한 달 이상 필요하고 정선선은 오는 20일쯤 복구가 끝날 전망이다. 14일 오후 2시50분쯤에는 부산시 북구 구포동과 강서구 대저동을 잇는 길이 1.06㎞,폭 9.8m의 옛 구포다리의 19번째 교각이 불어난 강물을 견디지 못하고 유실되면서 길이15m짜리 상판 4개가 무너져 강물에 떠내려 갔다.사고 당시 승용차와 택시 등 차량 두 대가 다리를 건너고 있었으나 승용차는 붕괴 직전 사고지점을 지나갔다.택시는 급정거한 후 후진으로 재빨리 빠져 나와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이 다리는 1932년에 낙동강을 가로지르는 최초의 다리로 건설된 뒤,부산과 김해 등 중서부 경남을 잇는 유일한 교통로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78년부터 2.5t 이상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데 이어 95년 12월 안전도 D급 재난위험시설로 지정됐다.따라서 이 다리는 사실상 제기능을 못할 것으로 보여 이 지역 교통소통에 상당기간 큰 불편이 예상된다.중앙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피해를 본 철도는 모두 9개 노선 14곳.피해가 가장 큰 영동선은 각금 1,2교량의 교각이 각각 3기,1기가 유실됐다.오십천 2교량(교각침하)과 20교량(교대익벽 붕괴)도 피해를 당해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됐다.이에 따라 현재 청량리∼강릉행 열차는 제천을 거쳐 태백역까지 운행되고,부산·동대구∼강릉행 열차는 영주역까지만 운행하고 있다. 고속도로는 4개 노선 9곳이 파손됐으나 14일 오후 중앙고속도로 경북 칠곡군 가산IC(부산기점 132.2㎞ 지점) 부근 대구방향의 복구가 마지막으로 끝나 모두 정상화 됐다. 국도는 68개 피해구간 가운데 14일 현재 64곳의 복구가 완료됐다.국도 35호선 강릉시 왕산면 구간과 38호선 삼척시 미로면 구간은 15일,국도 59호선 양양군 현북면 2개 구간은 16일 복구될 예정이다. 경남도는 농경지 7256㏊가 침수되고,도로와 교량 93개 노선 146곳,하천 279곳 9만 3000여,수리시설 7곳이 유실되는 등 교통망 및 재산 피해도 가장 커 주민과 공무원 등 5500여명과 굴착기 등 장비 270여대를 동원해 응급 복구작업을 벌였다.경남도는 14일 현재 파손된 도로와 교량의 65%,전기·통신 70%가량을 응급복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대구·경북지역에서는 32곳의 교통이 14일 현재 통제되고 있지만 낙석과 산사태,다리 유실 등으로 장기간 복구가 필요한 5∼6곳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조만간 소통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농수산물 피해도 잇따랐다.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모포,신창,구룡포읍 하정리 등 연안에 설치된 해상 가두리 양식장 5건이 유실 또는 반파되면서 양식 중이던 우럭 등 양식어 50만∼60여만 마리가 달아난 것으로 신고됐다.충남지역에서는 벼 193.1㏊가 쓰러지거나 침수 됐고,43.9㏊의 과수원에서 배 등 과일이 떨어졌으며 인삼밭 10㏊ 등이 물에 잠겼다. 류찬희 조덕현기자 chani@
  • 태풍에 할퀸 남부/가계·기업 세제·금융지원은

    정부와 금융권 등이 태풍 ‘매미’로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세제지원 재정경제부는 14일 태풍 피해를 본 가계와 기업에 대해 향후 고지할 소득·법인세 등의 세금은 물론 체납세금의 납부기한을 최장 9개월까지 연장해 주기로 했다.또 신용보증기금과 은행을 통해 피해 복구자금을 우대금리로 지원키로 했다.토지·건물 등 사업용 고정자산 등에 대한 체납처분 집행도 최장 1년간 유예된다. 토지를 제외한 사업용 자산 총액의 30% 이상이 상실된 경우에는 재해 비율에 따라 소득·법인세를 공제해 주기로 했다.현재 세무조사 대상자로 선정된 납세자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조사를 유예하는 등 세무조사도 가급적 자제하기로 했다.태풍 및 집중호우 피해를 본 수출입업체에 대해 최장 1년간 관세 납부를 유예하거나 1년 범위내에서 6회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지원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2억원까지 특례보증을 실시하고,보증요율도 1%에서 0.5%로 낮추기로 했다.아울러 기업·국민은행에서 우대금리로 수해 복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기업은행은 복구지원을 위해 3억원 이내에서 운전자금을 지원키로 했다.가계의 경우 주택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통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주택 신축·개량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하고,국민은행과 농협 등을 통해 2000만원까지 생활자금을 우대금리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농협은 이날 재해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태풍피해 농가 등에 종전에 최대 연 9.2%를 적용하던 신용대출 금리를 6.0%로 낮추기로 했다.또 부동산 담보대출은 종전 8%를 5.75%로 인하할 계획이다.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대상인 배·사과 등 과일류의 피해가 심한 지역을 중심으로 가용인력을 총동원,10일내에 조사를 마친 뒤 태풍 피해 농가에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농협 관계자는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자는 과실 농가를 중심으로 현재 1만 6000여명”이라면서 “태풍 피해 농가에 대한 보험금이 300억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손해보험사들은 “침수된 차량을 수리할 때 보험 혜택을 받기위해서는 ‘자기차량 손해보험’에 가입돼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지난 99년부터 규정이 바뀌어 천재지변에 의한 피해도 보상이 된다.피해보상이 가능한 사고는 ▲주차중 침수사고 ▲홍수와 태풍으로 인해 차량이 휩쓸려 파손된 사고 ▲홍수지역을 지나던중 물이 넘쳐 파손된 사고 등이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
  • [癌없는 세상]비뇨생식기암

    ■전립선암 증상·치료 전립선암은 6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주로 발생한다.북미나 서유럽에서는 남성암 중 가장 흔하다. 미국에서는 연간 발생하는 남성암 중에서 가장 많다.암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에서도 폐암에 이어 두번째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남성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2001년에는 전체 남성암의 2.8%로 6위였다.발생률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남성 호르몬의 영향,특히 음식 및 식습관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전립선이란 정액의 일부를 만들어내는 남성 생식기관의 하나다.방광의 바로 아래,직장의 앞에 있다.정상 성인의 전립선은 약 20g 정도로 밤알 크기이며,방광에서 나오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증상은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암이 진행되면 소변보기가 어려워진다.요도를 둘러싸듯 존재하는 전립선이 암세포에 의해 증식하면 요도를 압박,배뇨장애를 초래하고,간혹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온다. 암이 더욱 진행되면 뼈로 전이되거나,척수신경 압박으로 인한 하지마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진단은 환자의 증상,병력,가족력 등을 알아보고,직장수지검사,혈청 PSA(전립선특이항원)검사,직장초음파검사 및 조직 검사를 한다.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을 통해 직장 속으로 손가락을 넣어 전립선을 만져봄으로써 전립선의 상태를 조사하는 방법이다.전립선암에서는 전립선에 딱딱한 덩어리(결절)가 만져지기도 하는데,전립선 결핵,전립선 결석 등에서도 덩어리가 생기므로 이들과의 감별이 필요하다. 그러나 전립선암은 병변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직장수지검사만으로 조기진단이 어렵다.그래서 혈청 PSA검사를 하는데,전립선암인 경우 대개 혈청 PSA가 상승한다.하지만 혈청 PSA역시 전립선비대증,전립선염 등의 다른 전립선 질병일 때도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따라서 전립선암의 확진은 직장 초음파검사를 이용한 전립선 조직검사로 하게 된다. ●치료는 전립선암은 크게 암세포가 전립선 조직내에 국한된 국소전립선암과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는 않았지만,암이 전립선을 벗어나 국소적으로 진행된 전립선암,림프절·뼈·폐 등 다른 장기로 퍼진 전이전립선암으로 구분한다.치료는 관찰요법,근치적 수술,방사선 치료,호르몬 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이 있다.국소 전립선암의 치료는 주로 근치적 수술,방사선 치료 등을 한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전립선과 그 주변의 정낭,정관 일부,전립선 주위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완치가 목적이다.출혈,직장 손상 등의 조기 합병증과 요실금,발기부전 등의 후기 합병증이 생길 수 있지만,최근에는 합병증 발생률이 크게 낮아졌다. 국소 전립선암은 수술,방사선 치료,호르몬 치료법 등을 단독 또는 함께 쓴다.방사선치료는 국소 전립선암에서 수술 대신 시행할 수도 있고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암세포를 없애기 위해서도 실시한다.방광 및 장의 자극증상,직장출혈,설사,요실금,발기부전 등의 합병증이 있을 수도 있다. 전이 전립선암은 남성호르몬의 생성을 억제하는 호르몬 치료를 위주로 하며,호르몬 치료에 효과가 없으면 항암화학요법 등을 시행한다. 전립선암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는 남성호르몬을 차단하기 위한 호르몬 요법은암의 진행을 막거나 진행속도를 늦출 수는 있지만,암을 상당기간 억제할뿐 완치법은 아니다. 암이 전립선에 국한된 국소 전립선암에 걸린 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을 받았다면 10년간 재발없이 생존할 수 있는 경우는 70∼85%로 매우 높은 편이다. ●식사습관을 고쳐라 전립선암의 발생은 식습관과 관련이 깊다.지나친 육류 섭취를 피하고 토마토 등 신선한 과일과 야채 및 콩 제품을 자주 먹는 등 채식 위주의 식사가 암발생을 줄인다.셀레늄,비타민 E,녹차 등도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생활수준의 향상에 의한 식사 형태의 서구화 경향,노인층 인구의 증가추세,전립선암의 선별검사인 종양표지자 검사의 보편화로 인해 앞으로도 전립선암 환자는 가파르게 늘 것으로 예측된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매우 높은 치료율을 보이므로 50세 이후에는 일년에 한 번 정도 직장수지검사와 전립선 종양표지자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좋다. 이강현 특수암센터장 정진수 전문의 서호경 전문의 ■신장암은신장(콩팥)은 피를 걸러서 우리 몸의 노폐물을 제거하고,염분과 수분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한다. 보통 신장암이라고 하면,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의 대부분(85% 이상)을 차지하는 신세포암을 말한다. 신세포암은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정도 많고,40∼60대에서 흔히 발생한다.특히 최근에는 건강검진,초음파검사 등의 보편화로 조기에 발견되고 있다. 신세포암의 원인은 흡연,비만,고혈압 치료제(특히 이뇨제 계통)복용,과다한 동물성 지방섭취 등의 식이 습관,중금속에 대한 직업적 노출,예전에 진통제로 사용되었던 페나세틴이라는 약물의 장기복용이 관계가 있는 것으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흡연은 신세포암 발생의 가장 유력한 원인 인자다.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신세포암발생의 위험도가 높으며,신세포암의 약 30%는 흡연과 연관성이 있다고 추정된다.만성신부전으로 장기간의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에게서는 후천성 신낭종과 함께 신세포암의 발생 위험이 높다.위험도는 일반인의 5∼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세포암은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어,첫 진단시 환자의 약 30% 정도는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다.신세포암의 전형적인 3대 증상은 옆구리 부위의 통증,소변에 피가 나오거나,배에서 혹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 등이다.이 세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전체의 10∼15%에 불과하며 이런 경우는 대부분 진행된 상태다.이밖에 피로감,식욕부진,체중감소,발열, 빈혈을 보이기도 한다. 신세포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금연이 중요하며,동물성 단백질과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는 식이조절과 함께,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일반적인 건강관리 및 비만방지가 도움이 된다. ■방광암은 “소변에 피가 비치면 즉각 병원을 찾으세요.” 국립암센터 서호경 전문의는 통증이 없더라도,소변볼때 피가 보이면 일단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충고한다.방광암의 흔한 증상이 통증이 없는 혈뇨이기 때문이다.혈뇨가 나온다고 해서 반드시 방광암을 비롯한 요로계의 암에 걸렸다고 말할 수는 없다.하지만 무통성 육안적 혈뇨가 한번이라도 있었다면,특히 40세 이상이라면 혈뇨의 원인에 대한 검사가 필요하다.또 방광암을 예방하려면 당장 담배부터 끊으라고 권한다. 일반적으로 표재성 방광암은 마취를 하고 요도를 통해 방광내시경을 삽입하고,암을 보면서 전기 칼을 이용해 절제하는 경요도적 방광종양절제술을 시행한다.재발이나 진행의 위험이 있는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부가적으로 방광내 약물주입법을 쓴다. 침윤성 방광암은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시행하는데,방광과 함께 골반내 임파절을 적출하고 남자의 경우 전립선과 정낭을,여자의 경우 자궁과 난소를 각각 들어낸다.방광을 적출하면 소변을 모아두는 주머니가 없어지게 되므로 요로의 변경이 불가피해진다.이미 전이가 있는 전이 방광암의 치료는 항암화학요법을 쓰는데,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는 경우 외에,수술전 혹은 수술후에 보조적인 치료법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김성수기자 sskim@
  • 차례상 소화제 토란탕 / 궁중음식硏 한복려원장의 비법

    한가위다.‘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라는 속담처럼 모든 것이 풍성하다.햅쌀과 햇과일을 거둬 들이는 계절이기 때문이다. 한가위 대표 음식은 송편이지만 토란탕도 주연 송편에 못지않은 음식이다.‘흙속에서 나는 알’이라는 이름을 붙일 만큼 사랑을 받았다.토란탕을 한가위 차례상에도 올리는 가풍을 지키는 곳이 아직도 많다.미끈거리며 물컹 씹히는 게 토란탕의 매력. 토란은 미끌거리기 때문에 꺼리는 사람들도 많지만 조리할 때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삶아 전분을 처리하면 좋다.토란이 소화를 돕는 까닭에 과식하기 쉬운 한가위에 함께 상에 올리면 체하는 가족들이 없다.하지만 생으로 먹으면 두드러기가 날 수 있다. 토란 줄기도 즐겨 먹어왔다.볕 좋은 가을날 줄기를 말려 두었다가 채소류가 부족한 겨울이나 설날에 나물로 무쳐 냈다.요즘엔 얼큰한 육개장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한복려(사진) 궁중음식연구원 원장이 한가위 음식으로 ‘토란탕’과 ‘토란대 들깨즙나물’ 조리법을 보여줬다. ■ 토란탕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쇠고기(양지머리) 400g,토란 200g,대파 1뿌리,마늘 2쪽,무 150g,다시마(10㎝크기) 1장. 양념:국간장 1큰술,다진 마늘 1작은술,후추·참기름 약간씩 ●이렇게 하세요 (1) 양지머리를 찬물에 담가 핏물을 뺀 뒤 끓는 물에 넣어 무르게 푹 삶는다.삶는 도중 마늘과 파를 넣으면 고기의 잡내가 없어진다.(2) 무는 큼직하게 썰어 고기를 삶는 도중에 넣고 끓인다.(3) 토란은 껍질을 벗긴 다음 소금 물에 삶아 건져두고 다시마는 물에 담가 불린다.(4) (1)이 익으면 건져 적당한 크기로 도톰하게,무는 얇고 네모지게,다시마는 3∼4㎝ 크기로 썬다.(5) (4)에 분량대로 양념한다.(6) (1)의 육수에 국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토란을 넣고 한소끔 끓인 다음 대파를 송송 썰어 넣는다. ■ 토란대 들깨즙나물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삶은 토란대 200g,깨소금 1큰술,들깨즙 ½컵,들깨 1컵,물 3컵,불린 쌀 2큰술 양념:소금 1작은술,다진 파 1큰술,다진 마늘 ⅔큰술,참기름 1½큰술,식용유 3큰술,육수(물) ½컵 ●이렇게 하세요 (1) 마른 토란대는 푹 삶아 여러 차례 헹궈 아린 맛을 우려낸다.(2) 들깨와 쌀은 찬물에 충분히 불려 분량대로 갈아 체에 밭쳐 놓는다.(3) 토란대는 껍질을 벗기고 5㎝길이로 자른다.(4) 토란대에 양념을 분량대로 하여 주무른 다음 팬에 식용유와 육수를 넣고 볶는다.(5) 나물을 볶다가 마지막에 깨소금과 들깨즙을 넣는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한복려 궁중음식연구원 원장 전통음식의 정수인 궁중음식의 전승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어머니이자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황혜성씨로부터 그 기능을 전수받아 1990년 궁중음식 기능보유자 후보로 지정됐다.궁중 및 전통음식 관련,전시와 강습을 했고,2000년 남북정상회담 만찬 메뉴와 아셈정상회담 다과회 메뉴 개발에 참여하는 등 한국 음식의 국제화에도 앞장서고 있다.명지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사과정중.27,28일 덕수궁에서 궁중음식 전시회를 연다.
  • “생도들 옷만 봐도 무슨 훈련 하는지 알아”45년동안 空士세탁소 재봉일 김일락 할머니

    충북 청원의 공군사관학교 내 세탁소에서 재봉일을 하고 있는 김일락(77) 할머니는 공사의 산 증인이다. 공사가 경남 진해에 있던 지난 1958년부터 생도들의 옷을 수선하기 시작,학교가 서울을 거쳐 현재의 터로 자리로 옮길 때까지 무려 45년간이나 공사 생도들의 곁을 떠나지 않은 채 각종 제복을 고쳐왔기 때문이다. 생도들은 김 할머니를 어머니나 할머니로 부르며 깍듯이 모시고 있다.김 할머니 역시 작전사령부에서 근무중인 권종필(38·공사 37기) 소령과 공사 교수로 현재 영국에 유학중인 강창부(34·공사 41기) 소령 등 2명을 양아들로 삼았을 만큼 생도들에 대한 사랑이 두텁다. 생도들의 생활을 오랜기간 가까이서 지켜본 덕분에 지금은 생도들의 옷 차림만봐도 어떤 훈련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생도들은 지난해 3월 김 할머니가 대장암 판정을 받자 하루만에 100여만원을 모아 수술비에 보탰고,할머니도 생도들의 사랑에 힘입어 병마를 이기고 다시 재봉틀 앞에 앉게됐다. 공사에서 구두를 수선하며 함께 일해오던 남편이 지난 85년 타계한 뒤 혼자서 세 딸을 키워왔고 둘째와 막내딸은 공사 군무원으로 근무중이다. 추석을 맞아 생도들은 감사의 표시로 30만원을 모아 김 할머니에게 전달했고,교장과 졸업생들도 과일세트 등으로 작은 성의를 표시했다. 김 할머니는“몸에 맞지 않는 제복을 내 손을 거쳐 반듯하게 입힌 뒤 생도들로부터 ‘어머니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흐뭇했다.”면서“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홀로노인들의 ‘유쾌한 애인’ 구로구 말벗 봉사단 조순이씨

    “봉사란 말은 가당치 않습니다.그저 말벗이 돼 드릴 뿐인데요.” 서울 구로구 고척1동에 사는 조순이(사진)씨에게 이번 한가위의 의미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가족들이 함께 나눌 햇곡식·햇과일의 차례상 외에도 10여명의 ‘특별한 친구’들이 조씨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할아버지 송편은 드셨어요?” “지난밤에 또 손녀 꿈 꾸셨군요,할머니….” 전업주부 조씨는 지난주부터 이웃 노인들의 말벗이 되고 있다.매주 목요일 홀로 사는 노인 10여명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묻고 ‘세월얘기’를 듣는 게 조씨의 새로운 목요일 일과다.“명절은 외로운 노인들에게 더욱 쓸쓸한 때”라고 말하는 조씨는 노인들의 말벗으로 이번 한가위의 대부분을 보낼 생각이다. 조씨는 지난 5일 공식 발대식을 가진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말벗봉사단’에서 활동하는 17명의 자원봉사자 가운데 1명.봉사단은 65세 이상의 홀로 사는 노인 450여명에게 매일 전화로 안부를 묻고 외로움을 나눈다.건강상태와 생활형편도 확인해 문제가 있으면 곧바로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연락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황장석기자 surono@
  • [건강칼럼] 밥 안먹는 아이

    아이들 때문에 한의원을 찾은 엄마들의 대표적인 푸념이 “애가 밥을 안먹어 속상하다.”는 것이다.어르고 달래는 것은 기본이고,아예 밥그릇을 들고 졸졸 애 꽁무니를 쫓아다닌다.이런 난리를 피우고서야 겨우 밥 한숫가락을 먹인다.“먹기 싫어한다면 먹이지 마라.”고 충고해도 듣는지 마는지 “밥 잘 먹는 약은 없느냐.”고 되묻는다. 호르몬제를 이용해 일시적으로 식욕을 돋우는 양방과 달리 한방에서는 식욕부진의 원인을 장부간 기운이 조화롭지 못해 생긴 것으로 보고 근본적인 원인을 먼저 찾는다. 대개 이런 애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으로 병증을 가늠할 수 있다.우선,날 때부터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의 기능이 약해 뭐든 먹으면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로 달려가고,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다며 음식을 외면하기 일쑤다.자주 체하는 것은 기본이고 성장발육도 좋지 않다.이런 애들은 비위를 튼튼하게 하는 창출,백출,후박 등의 약재로 치료한다.집에서는 음식을 따뜻하게 해서 먹이며 따뜻한 손으로 마사지해 주는 것도 좋다. 목에서 열이 막혀 음식을삼키기 힘든 경우도 있다.음식을 못삼켜 오랫동안 오물거리고,잘 토하며,부드러운 음식만 찾는다.원래 잘 먹던 아이가 감기나 열병을 앓거나 큰 스트레스를 받은 뒤 이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증상을 방치하면 머리로 열이 몰려 신경질을 자주내거나 땀을 많이 흘려 쉽게 열감기에 걸리기도 한다.이런 경우 증류 한약이나 레이저침으로 열을 순환시켜주면 된다. 이밖에 심리적,계절적 요인으로도 식욕부진이 올 수 있는데,이런 경우라면 일시적인 현상이므로 간단한 운동이나 기분 전환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인삼,생강,사인,정향 등의 약재를 달여 차처럼 마셔도 좋다. 이런 애를 둔 엄마들은 흔히 밥 대신 우유나 과일로 배를 채우게 하는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우유나 과일의 맛에 길들여지면 밥과 더욱 멀어진다.식사량도 서너시간 후 배고픔을 느낄 정도만 주면 된다. 이정언 도원아이한의원장
  • 차례음식이 보약/햇곡식·햇과일·삼색나물등 영양 풍부하고 잔병예방 효과

    민족의 큰 명절 한가위가 바짝 다가왔다.한가위에는 햇곡식과 햇과일이 나온다.우리 민족은 막 수확한 햇곡식과 햇과일 등으로 조상에 감사하는 차례를 지내왔다. 차례상에는 햇과일과 오려(올벼)송편,신곡주(新穀酒),삼색나물 등이 오른다.모두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이다. ●팥, 각기병 치료약으로 알려져 추석 차례상에 빠지지 않는 것이 송편.송편에 소로 들어가는 팥은 비타민B1이 다량 들어 있어 각기병 치료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신장병과 당뇨병에도 효험이 있으며,비만과 고혈압을 치료한다.옛 사람들은 건강을 지키기 위해 초하루와 보름날을 팥밥 먹는 날로 정해 먹을 정도였다.‘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널리 알려진 콩은 단백질을 보충해주며 술독을 풀어주는 작용을 한다. 또 제철 과일인 조율이시(棗栗梨枾),즉 대추·밤·배·감도 차례상에 오른다.한약재이기도 한 대추는 식욕이 없거나 소화 불량의 경우 속을 편하게 해 주며 위장의 기운을 북돋워준다.대추의 플라보노이드,식이섬유 등은 노화방지와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또 밤은 전분과 당질이 많고 굽거나 삶아도 비타민C가 파괴되지 않는다. 설사와 토사에 효과가 있는 생밤은 차멀미로 거북해진 속을 달래는 데 좋다. 배는 한가위의 과식이나 과음을 달래주는 효과가 있다.대·소변에 좋고 알코올을 빨래 해독하며 갈증 해소에도 효과적이다.하지만 부스럼이 난 사람이나 산모가 배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속이 차게 돼 좋지 않다.젖먹이 어린이가 있는 산모도 배를 과식하면 안좋다. ●감은 소화 돕고 주독 풀어 예부터 기침·딸꾹질을 멈추는 데 쓴 감은 음식의 소화를 돕고 주독을 풀어준다.카로틴과 비타민C가 많아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다.위장이 차거나 산후 또는 병을 앓고 난 사람은 과식을 피해야 한다.감의 타닌 성분이 변비를 유발하기 때문이다. 삼색나물도 건강에 좋다.나물은 살짝 데치는데 이렇게 하면 쓴맛과 매운맛 등의 잡맛을 제거하고 식물의 산화효소 작용을 억제해 맛이 급격히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한식요리전문가 최신애씨는 “채소를 소금물이나 쌀뜨물에 데치면 시간이 지나도 신선도가 유지되며 색이 선명해진다.”고 말했다. 유백색의 도라지는 기관지 염증을 소독하고 가래를 삭히는 작용을 하고,녹황색의 시금치는 ‘채소의 왕’으로 군림할 정도로 다양한 영양분을 갖추고 있다.시금치의 비타민A는 채소 가운데 가장 많다.술독을 제거하고 피부에 윤기를 살려주며 변비에 좋다.몸 안에 축적된 지나친 기름기와 노폐물을 배설하게 해 준다. ●고사리도 해열·이뇨 작용 갈색의 고사리는 무기질이 풍부하며 한방에선 해열,이뇨,황달 치료에 쓰기도 한다.김상호 규림한의원 원장은 “고사리는 남자의 정력을 약하게 한다는 속설이 있지만 몸에 열이 너무 많은 사람에게는 열을 식혀 정력을 북돋워준다.”고 말했다.그는 “넉줄 고사리는 타박상에 의한 골절에도 좋지만 남성의 정력제로 사용된다.”면서도 “소화력이 약한 사람이 고사리와 문어를 함께 먹을 경우 소화불량에 걸릴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추석 음식 가운데 화려하기로 가장 돋보이는 것은 화양적.둥근 접시에 돌려 담은 다섯가지 색깔의 화양적은 색동옷처럼 다양하다. 화양적에는 채소와 고기를 쓰기때문에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육류나 생선의 경우에도 강한 불에 튀기거나 굽는 대신 찌는 게 좋다.삶으면 영양소가 물에 녹아 빠질 수 있고,구우면 자칫 잘못하다간 타서 음식을 못쓰게 될 수도 있다.질감이 퍼석퍼석해질 수도 있다.밑간을 한 다음 증기로 찌는 방법은 모양도 흐트러지지 않으면서 기름기가 빠져 칼로리가 낮아지는 조리법이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식하면 지방분해가 되지 않아 추석 연휴 며칠만에 살이 찌는 수도 있다.한가위를 건강하게 보내는 요령 가운데 하나는 과식을 피하는 것이란 사실을 명심하자. 이기철기자 chuli@
  • 알로에·로열젤리·삼계탕… “건강을 선물하세요”

    추석을 맞아 건강을 컨셉트로 한 선물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다.이른 추석과 잦은 비로 과일 작황이 부진하고 수산물 어획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올라 대체상품인 가공 식품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건강을 챙기는 열기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CJ뉴트라는 썬알로에 선물세트,레지나로열젤리 선물세트 등 다양한 추석선물세트를 출시했다.오는 9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CJ 뉴트라와 함께 하는 풍성한 추석’이벤트를 진행하고,일부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행사기간 8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라이스데이 샴푸·린스 선물세트도 증정한다. 대상 웰라이프는 중년 남성을 위한 ‘대상 파워케어’,‘조인케어’ 등과 중년 여성을 위한 ‘플라본에스’,‘뷰티7다이어트’ 등을 내놓았다.6일까지 추석맞이 이벤트를 열어 뉴케어를 제외한 제품의 1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참선식’ 1개월 분을 무료 증정하기로 했다.한국인삼공사도 홍삼제품이 들어있는 3만원대인 다복3호 선물세트에서부터 50만원인 VIP정관장 선물세트 등 다양한 가격대의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롬라이프가 추석 선물용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이롬포맨’ 등 명절 인기품목에 대한 판촉강화에 나섰으며 남양알로에도 ‘알로엑스골드 액티브 알로에’와 ‘남양 931’,‘알로청’ 등을 중심으로 추석선물 세트를 내놨다.또 닭고기 전문회사 하림은 저지방 닭고기햄 ‘챔’ 세트와 삼계탕 세트 등 1만∼5만원의 중저가 건강선물세트 16종을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할인점 등에서도 건강자연식품으로 구성된 선물세트의 비중을 지난해보다 20∼30% 대폭 늘려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현대백화점은 토종꿀,홍삼꿀차,석류꿀차를 함께 담은 ‘건강천하꿀차세트’를 30만원에 출시했으며 신세계 이마트는 홍삼 엑기스,상황버섯,동충하초,영지버섯 등 각종 건강식품을 종합한 ‘상황버섯 진액 골드세트’를 6만 8000원에 판매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올해 추석선물은 경기가 어려운 점을 감안해 중저가 건강선물세트가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며 “추석을 맞이해 부모의 건강을 챙긴다는 컨셉트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
  • 추석 차례상 대신 차려줍니다

    “아직도 손수 추석 차례상 음식을 장만하고 있습니까.” 추석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제사상 대행 업체들이 맞벌이로 바쁜 주부들이나 신세대 가정 주부들을 겨냥해 다양한 ‘추석 차례상 음식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1998년 처음 등장한 이후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는 제사상 대행업체는 전국적으로 40여개에 이른다. ●20~30종음식 16만~35만원선 이들 대행업체는 추석 차례상에 오르는 음식 가운데 밥과 술 등을 제외한 과일·유과류,탕·김치류,전·산적류,편류,생선·포류 등 20∼30종의 차례상 음식을 준비해 집으로 배달해주는 ‘추석 차례상 세트’를 16만∼35만원에 주문 판매하고 있다.차례를 지낸 뒤 제주 등 10∼15명이 음복과 식사를 할 수 있는 상품이 대부분이지만,4∼5인용의 핵가족을 위한 소규모 상품도 마련돼 있다. 호텔 아미가는 호텔 조리장들이 준비한 차례상 일반형과 알뜰형,절약형 등 3가지를 선보이고 있다.과일류와 나물류,토란국 등 국류,두부전과 고기산적 등 전·적류,조기 등 생선류 30종으로 구성됐으며,8~9인분이다.가격은 일반형이 35만원이고 알뜰형 32만원,절약형 29만원이다.단 세금(10%)은 별도이며,택배료도 부담해야 한다. 차례상 음식을 준비하고 있는 윤철우 호텔 아미가 한식전문 주방장은 “포와 산적·술만 있으면 제사를 지낼 수 있다고 하는 옛말이 있을 정도로 추석 차례상에는 산적이 중요한 음식이어서 산적을 요리할 때 가장 많이 신경을 쓰고 있다.”며 “인스턴트 식품이라는 비난도 거세지만 과거와는 문화 자체가 달라진 신세대들에게는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조가례방은 추석 차례상품으로 이조가례상과 표준형,실속형,알뜰형 등 4가지를 내놓고 있다.과일·유과류,전·적류 등 30종의 제수식품으로 만든 이조가례상은 15∼18인분이며,가격은 35만 8000원이다.30종의 차례상 표준형은 10∼12인분으로 23만 8000원,27종의 실속형은 6∼8인분이며 19만 8000원이다.21종의 알뜰 차례상은 만든 핵가족을 위한 4∼5인분으로,가격은 16만 8000원이다. 명가차림은 대가족상(16∼18인분)과 소가족상(9∼10인분) 2가지를 판매하고 있다.27종의 과일·유과류,탕·물김치류 등으로 구성된 대가족상의 가격은 26만원,대가족상에서 양만 줄인 소가족상은 17만 5000원.제사명가는 표준형 차례상과 소가족 차례상 2종을 선보이고 있다.표준형 차례상(20만 5000원)은 30종의 과일류 등 제수품으로 짜여져 있으며,10∼13인분이다. ●한가위 전날 만들어 오후에 배달 차림상은 차림상 고급형과 일반형,가족형 등 3가지를 내놓고 있다.36종의 제수품으로 구성한 고급형의 가격이 33만원,일반형 27만원,가족형 19만 5000원이다. 제례명가는 제사상 1호·2호·3호 등 3종을 내놓고 있다.36종의 제수품으로 구성한 1호는 종가집과 대가족상으로,특이하게 새송이버섯과 표고버섯이 추가돼 있다.값은 31만원.30종의 2호는 21만원,23종의 3호는 17만원이다. 예가는 15∼20인분의 추석 차례상 대가형(24만 8000원)과 표준형(17만 8000원) 등 2종,가화만사성은 15∼16인분의 한가위 정성상(27만원)과 알뜰상(19만 5000원) 2종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방 별로 다른 차례상 풍속에 따라 지역별 차례상을 따로 마련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추석 차례상 대행 업체는 대부분 주문받은 음식을 추석 전날 오전에 만들어 그날 오후에 배달해 준다.음식과 함께 향과 양초 등도 함께 주기 때문에 상과 제기만 준비해 진설하면 된다.추석 차례상 주문은 늦어도 추석 3일 전까지 해야 한다.업체별로 대개 ‘한정 판매’형식으로 받고 있기 때문에 빠를수록 좋다. 김규환기자 khkim@
  • 장바구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9일까지 ‘유명 골프웨어 대전’을 연다.아쿠아스큐텀 니트 23만 7600원,지방시 조끼 16만 1000원∼49만 8000원,에스카다 골프 바지 16만원,아스트라 티셔츠는 7만원에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식품매장에 120평 규모의 유럽풍 카페타운인 ‘베즐리타운’을 열었다.350여종의 베이커리·델리·피자·파스타·샌드위치 등을 즐길 수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천안점은 10일까지 건강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수원점은 천연옥돌침대(Q) 119만원,옥매트 9만 9000원,홍삼중탕기 58만원에 판다.천안점은 쿠션안마기 9만 9000원,옥돌매트(D) 39만원에 판매한다. ●농심은 오징어 스낵 ‘오징어짱(사진)’을 내놨다.오징어가 18% 이상 들어 있어 씹을수록 오징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한 봉지(45g) 500원. ●삼성플라자 분당점은 5∼10일 추석에 준비하는 2004년 설 귀향 서비스를 실시한다.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증정해 모두 25가족(100명)을 을 추첨,오는 2004년 설(1월22일) 귀향 왕복 비행기 티켓(1인4장)을 준다. ●LG마트는 수원시 권선구에 할인점인 10호점을 오픈했다.이 점포는 ‘재미있는 매장’이라는 개념에 따라 음식 시연장과 게임공간을 마련했고,전문의류 매장도 대폭 강화했다.1000여대의 주차 공간도 확보했다. ●해태음료는 ‘썬키스트 망고’,‘쿠바나’ 등 열대과일 음료 선물 세트를 추가한 중저가 실속 추석선물세트 20여종을 마련했다.가격은 8000원∼1만 2000원. ●메사는 10일까지 ‘한가위 고객 사은대축제’를 열고,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100% 당첨 즉석복권을 지급한다.경품은 지펠냉장고 트롬세탁기 금산인삼세트 가습기 비누치약세트 머그잔 등이다. ●샘표식품은 유기농 간장 ‘샘표 유기농 자연콩 간장(사진)’을 선보였다.화학조미료,방부제,색소 등을 사용하지 않은 게 특징.가격은 1ℓ에 9000원. ●한솔CS클럽(www.csclub.com)은 20일까지 매장에 전시한 전동 러닝머신을 최고 65%까지 할인 판매한다.1년간 무상수리. ●피자헛은 파스타,와인,디저트,애피타이저 등의 패밀리 메뉴를 추가하고 매장 컨셉트를 패밀리 레스토랑 스타일로 업그레이드 한 ‘피자헛 플러스’ 1호점을 서울 대학로에 개설했다.(080)700-7000. ●우리홈쇼핑은 파리 프레타포르테 소속 디자이너와 제휴,자체 의류 브랜드(PB)인 ‘에프지앙(F-sian)’을 선보였다.정장류는 10만원대,가죽제품은 20만원대.
  • 부산서 연주, 춤은 서울서 인터넷으로 감상한다/7일 늘휘무용단 사이버공연

    ‘부산에서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서울에서 춤을 추고,이를 세계 각지에서 인터넷으로 실시간 감상한다.’ 김명숙 늘휘무용단이 오는 7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내 첫 사이버 무용공연 ‘차세대인터넷으로 만나는 김명숙의 한국춤-육법공양 헌무의식과 소천’을 선보인다.부산과 서울을 통신망으로 연결한 공연을 전세계에 실시간 전송하는 실험적인 무대로,무용단과 차세대인터넷을 연구하는 한국첨단망협회(Advanced Network Forum·회장 김대영)가 공동으로 기획했다. 1·2부로 구성된 이번 공연에서 부산·서울간 이원 라이브 무대를 시도할 작품은 15분짜리 ‘동래학춤’.악사단이 부산대에서 연주를 시작하면 이를 인터넷으로 전송받아 무용수들이 예악당에서 춤을 춘다.차세대인터넷은 지금 인터넷보다 속도가 100배쯤 빨라 공중파TV 수준의 영상과 음질을 공유할 수 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은 ‘전통 춤과 첨단 정보통신기술의 만남’이라는 특징 말고도 가야금 명인 황병기,인간문화재 이매방·원장현,조각가 유영교,소프라노 윤인순,연극배우 박정자 등 문화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모은다. 1부 ‘육법공양 헌무의식’은 불교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통의식을 춤으로 재현한 작품.향,등,꽃,과일,쌀,차 등 6가지 공양물을 부처님에게 올리는 불교 의식을 한국적인 춤사위로 승화시켰다.김명숙 단장은 이를 위해 전국의 사찰 수십 곳을 돌아다녔고,단원들과 함께 전남 송광사로 4박5일 묵언수행을 다녀오기도 했다.박정자가 예를 진행하는 사회를 맡고,헌무의식의 절정인 ‘차 공양’에서는 황병기가 작곡한 ‘차향이제’가 연주된다. 2부에선 ‘동래학춤’ 외에 ‘살풀이춤’ ‘산조춤-소천’이 무대에 오른다.제자가 추는 살풀이춤을 위해 스승 이매방과 원장현이 반주를 맡고,99년 초연작을 재구성한 ‘산조춤-소천’에선 산조의 작곡자인 황병기와 지애리가 직접 가야금을 연주해 기대를 모은다.(02)3277-2590. 이순녀기자 coral@
  • 종로구 ‘청계천 상가 구하기’/“상권 회복” 추석선물 대량 구입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침체에 빠진 주변 상가를 돕기 위해 인근 자치구가 나섰다. 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추석을 맞아 관내 경로당,복지센터,노숙자 쉼터 등 80여 곳의 사회복지시설에 보낼 과일 600만원어치와,통·반장 격려품으로 보낼 한과와 황태 5500만원어치를 광장·동대문·창신시장에서 구입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말에도 현황판 등 750만원어치를 청계천 일대에서 구입하는 등 가급적 청계천 주변 상권의 물건을 팔아주기 위해 애쓰고 있다.구는 앞으로 청계천 상가에서 제조·판매되는 물품을 우선 구매키로 하고 침구,피복,공구,가구,전기제품,가방,문구류 등 150여 품목을 우선 구매대상으로 정했다. 3000만원 미만의 물품은 청계천 상인과 수의계약을 통해 구매하고,청계천 주변 업체와 계약을 발주할 때는 전자공개 수의계약 대신 이 지역 영세상인에게 입찰·계약 기회를 우선 확보해주기로 했다. 서울시도 공구세트 등 추석맞이 직원 격려상품 4000만원어치를 청계천에서 구입하고,매년 시와 각 공사 등에서 사용되는공용물품 270억원어치를 청계천 일대에서 우선 구매하기로 하는 등 ‘청계천 상인 돕기’에 나서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인삼치즈찜 등 세가지 요리법/인삼의 변신

    쌉싸래하면서도 두 팔과 다리를 가진 사람처럼 생긴 인삼.귀하고 비싼 약재인 인삼이 맛있는 요리로 변신하고 있다.비결은 인삼의 쓴 맛을 잡으면서 맛과 약성을 최대한 살리는 것이다. 고려인삼의 학명 파낙스(Panax)는 그리스어로 ‘모든(pan)’과 ‘치료(axos)’가 합쳐진 말로 문자 그대로 만병통치약이다. 농협과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는 최근 ‘인삼요리솜씨 전국대회’를 열고 ‘맛있는 먹거리’로서 인삼을 소개했다.인삼을 주재료로 한 한식 일식 중식과 베이커리류 등이 다양하게 나왔다.대회에 출전한 주부 조명숙(42·경북 영주시)씨의 ‘술깨는 홍삼물김치’,주부 전복동(40·경기 파주시)씨의 ‘인삼치즈찜’,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의 ‘인삼겉절이’ 조리법을 알아본다. ■ 인삼치즈찜 인삼과 치즈가 예쁘게 어울려 맛이 좋다.인삼의 쓴 맛을 싫어하는 어린이들의 간식이나 어른들의 술안주로 그만이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인삼(수삼) 2뿌리,대추 8∼10개,은행 20개,슬라이스 치즈 5장,은박지 ●이렇게 하세요. (1) 인삼은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2) 대추는 깨끗이 손질해 돌려깎아 씨를 뺀 다음 돌돌 말아둔다.은행은 볶아 껍질을 벗겨 놓는다.(3) 김 한장 크기로 자른 은박지 가운데에 치즈 2장을 겹쳐 얹고 그 위에 인삼,대추,은행을 놓는다.(4) (3)위에 치즈 1장을 얹고 인삼,대추,은행을 다시 놓고 그위에 다시 치즈 2장을 겹쳐 얹는다.(5) 은박지로 (4)를 감싼 다음 김이 오른 찜통에 15∼20분간 찐다.(6) (5)를 손으로 눌러 모양을 만든 다음 냉동실에 넣어 식힌다.(8) 치즈가 굳으면 은박지를 벗겨내고 적당한 크기로 썰어낸다. ■ 술깨는 홍삼물김치 홍삼물김치는 맛있으면서도 숙취해소에 좋다.숙성한 지 1주일이면 먹을 수 있으며 2달이 지나도 맛이 변하지 않는다.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홍삼 엑기스 1큰술,배추 1㎏,무 100g,대파·쪽파·미나리 10g씩,갓 8g,배 ¼개,고춧가루·마늘·생강·새우젓 약간씩,설탕 1큰술,엿기름물 1½컵,(과일)식초 1큰술,소금 적당량 ●이렇게 하세요. (1) 배추 1㎏을 소금물에 3시간가량 절인 다음 씻어 소쿠리에 밭쳐 물기를 뺀다.(2) 무는 4㎝길이로 채썰고 쪽파·미나리도 같은 길이로 썰어 둔다.배는 즙을 내어 놓는다.(3) 넓은 그릇에 (2)의 재료를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잘 버무린 다음 새우젓·소금·배즙을 넣어 간을 맞춘다.(4) (1)의 배춧잎 사이에 (3)의 양념을 골고루 집어 넣어준다.(5) 엿기름물 1½컵에 홍삼 엑기스와 식초 1큰술,설탕 1큰술을 넣어 섞어 물김치 액즙으로 만든다.(6) 70℃에서 (5)의 재료를 30분간 데워 저온 살균한다.(7) 마늘과 생강을 얇게 썰어 고추씨·대파 뿌리와 함께 베 주머니에 싸서 김치 국물속에 담그고 0℃(냉장고)에서 저온 숙성한다. ■ 인삼 겉절이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인삼(수삼) 5뿌리,참나물 100g,치커리 50g,양념초간장:간장·식초·고춧가루 3큰술씩,설탕 2큰술,다진 마늘·깨소금·참기름 ½큰술씩,다진 파 1큰술 ●이렇게 하세요. (1) 인삼을 뿌리째 솔로 문질러 깨끗이 씻은 다음 어슷하게 썰어 둔다.(2) 참나물과 치커리도 씻어 5㎝로 썰어 놓는다.(3) 분량의 양념을 넣고 섞어 양념초간장을 만든다.(4) 그릇에 (1)과 (2)를 넣고 양념을 부어 버무려준다.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제공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
  • 한가위 “區色 갖춘 장터 열린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한가위를 맞아 서울 각 자치구들이 농·수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직거래장터에서는 쌀과 과일,생선,목기 등 각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시중가격보다 20%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각종 토속음식의 시식코너를 비롯한 먹을거리장터도 한 쪽에 마련돼 고향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또 귀성객 차량 무료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초구는 8∼9일 이틀간 구청 앞마당에서 전남 해남군과 충북 제천시,충남 예산군,강원도 횡성군 등 도농 자매결연 지역에서 생산한 햅쌀,과일,한방삼계,참기름,표고 등 다양한 품목을 시중가격보다 20∼30%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갖는다.개장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 동대문구는 4일 오전 10시 구청 광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열어 전북 나주시의 배,제천 사과,경남 남해의 멸치,당진 쌀 등 농산물을 시중보다 15∼20% 저렴한 가격에 판다.장터에서는 관내 중소기업이 생산한 넥타이,와이셔츠,농산가공품 등 제품도 20% 정도 싸게 판매한다. 동작구는 3∼4일 오전 10시∼오후 6시 대방동 노량진근린공원 내 남도학숙 운동장에서 ‘팔도 직거래 장터’를 개설한다.전남 장흥군,경기도 포천시 등지에서 생산한 젓갈류,메밀 등 200여가지 품목을 판다. 양천구는 충남 부여군과 전북 순천시의 농특산물을 주민들에게 생산지 가격으로 판매하는 특판 행사를 4일까지 연다.관할 동사무소에 사전 주문하면 나흘 뒤에는 제품을 받을 수 있다.품목은 부여 쌀·고구마·밤,순천 배·김치세트 등 27종이다.순천 특산물 주문의 경우 6∼9일 택배도 해준다. 구로구는 4일부터 이틀간 전북 남원시와 연계,현지 농·수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30% 저렴하게 판매하는 ‘알뜰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광장에서 열리는 행사는 구로구 새마을부녀회와 남원시 남농영농조합법인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쌀,목기,제지,과일,한과,마른 나물과 젓갈류,선어물,건어물 등 농산물 130여종과 수산물 50여종을 판매한다.시식코너와 먹을거리 장터도 마련돼 전통시장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구는 먹을거리 장터의 운영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송파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잠실전화국 뒤편 석촌호수에서 추석맞이 귀성차량 무료점검을 실시한다.승용차 및 9인 이하 승합차 소유자는 정비사 20명으로부터 미션오일,전구류,부동액 등 각종 오일과 소모품을 무료로 보충·교환받을 수 있다.410-3485. 동작구는 4∼5일 오전 10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1·2급 자동차정비사 40명의 도움을 받아 배터리,타이어 등 차량 전반에 걸쳐 무상 점검을 해준다.820-9943. 송한수·황장석기자 onekor@
  • 애완용 토끼 기르기/ 목욕 안시켜도 깨끗하답니다

    벅스바니는 꾀많은 토끼고,마시마로는 엽기 토끼다.달에 산다는 옥토끼는 신비로움의 대명사인데…. “하야디 하얀 우리 토실이는 인형 같이 귀여워요.키운지 한 달 정도 됐는데 성격이 얼마나 활발한지 온 방을 뛰어다니는데 정말 못당한다니까요.” 이지현(22·여·대학생)씨는 토끼를 돌보느라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방안에서 뛰어다니다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지기도 하고,정찰을 하는 듯 가만히 두리번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연신 디지털 카메라를 눌러댄다. 개,고양이와 함께 많은 사람이 선호하는 애완동물이 바로 토끼다.애완동물 선호도 조사를 한다면 다섯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다. 토끼 엄마 3년차인 김정동(28·여·자영업)씨는 밤송이(사진),로하,방구,바바 등 4마리의 토끼를 키우고 있다.한 마리는 산에 버려져 있는 것을 잡았고 또 한 마리는 동물구조협회에서 얻었다.다른 두 마리는 구입했다. “토끼가 가끔 엄마인줄 알고 품에 파고들면 정말 행복하다.”는 정동씨는 “부드러운 털,똘망똘망한 눈을 바라보고 있으면 토끼인지 천사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며 예찬론을 폈다.홍진우(15·중3)군은 “길에서 파는 토끼가 너무 예뻐서 2마리를 샀는데 키운 지 한 달 만에 한 마리가 죽어버렸다.”며 “남은 ‘통실이’가 내 마음을 아는지 얼굴을 비비고 품에서 잠들면서 애교를 부리며 기쁨을 준다.”고 말했다. 토끼는 울지 않고,커갈수록 느긋한 성격이 되기 때문에 집안에서 사육하기 좋은 애완동물로 꼽힌다.또 호기심이 많아 갖가지 다양한 행동을 보여 주인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태어난 지 2주 정도 지나면 성인 남성의 주먹크기만 하고,1년이 지나면 2∼3.5㎏쯤 된다.평균 수명은 5년.길에서 팔리는 미니 토끼라는 것은 대부분이 생후 2주 정도 된 새끼 토끼로 몇개월이 지나면 훌쩍 큰다. 토끼에게 중요한 것은 ‘생후 7주 수유’.너무 일찍 아채·과일을 주면 필수 영양부족,소화불량 등으로 생명을 잃을 수 있다.토끼는 털갈이가 잦지만 따로 목욕을 시킬 필요가 없을 정도로 깨끗한 동물이다.목욕을 시키는 것이 오히려 토끼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도 한다. 토끼 냄새는고약한 오줌이 원인이다.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키고 화장실 청소를 깨끗하게 해주어야 한다.불임수술을 하는 것이 냄새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토끼는 예민한 동물이라 생후 3개월까지는 먹이에 신경써야 하고,건강상태를 자주 확인해야 한다. 김정동씨는 “미니 토끼인줄 알고 산 토끼가 어느새 너무 커버렸다며 근처 산이나 공원에 버리는 것을 보면 안타깝다.”면서 “단지 앙증맞고 귀엽다고,사육방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덜컥 산다면 사랑스러운 애완동물은 금세 주인 곁을 떠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최여경기자 kid@
  • 긴 장마탓 과일수입 23.7% 증가

    과일 수입이 급증하고 있다.소비자들의 입맛이 다양해진 영향도 있지만 초여름부터 계속된 장마로 우리나라 과일의 단맛이 떨어진 원인도 크다는 것이 관세청의 분석이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 말까지 수입된 과일은 2억 1825만달러어치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3.7% 늘었다.오렌지가 1억 115만 5000달러로 전체 과일 수입액의 4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오렌지는 99.8%가 미국에서 수입됐다. 바나나 수입액은 5605만 6000달러로 25.7%,포도 1673만 9000달러로 7.7%,키위 1393만 2000달러로 6.4%,파인애플 999만 7000달러로 4.6%가 각각 증가했다. 특히 주로 미국에서 들여오는 버찌는 수입액이 400만 4000달러로 144.3%나 증가했다.이란에서 수입돼 건강음료로 가공,판매되는 석류 수입액도 79% 늘었다. 오승호기자 o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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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우유가 최근 주최한 ‘제6회 어린이창작대잔치’에서 경기 안산 매화초등학교(사진)와 용인 죽전초교가 단체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개인부문 대상에는 경기 성남 안말초교와 경남 창녕 영산초교에서 출전한 어린이팀이 뽑혔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은 9월9일까지 ‘한가위 추석빔 대축제’를 열고 블루독 티셔츠 2만원,피에르가르뎅 바지 2만 5000원,마루 아이 트레이닝복 세트를 2만 9000원에 판다. ●현대백화점 목동점은 스포츠 전문관 오픈 기념으로 9월2일까지 ‘나이키·리복스포츠 의류용품 대축제’를 열어 해당제품을 30∼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애경백화점 구로점은 1층에 에트로,페라가모,구치,프라다 등 명품브랜드 매장인 ‘밀라노 하우스’를 열고,오픈 기념으로 9월10일까지 제품을 최고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K2코리아는 소비자가보다 20% 정도 저렴하게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K2데이(www.k2day.co.kr)’를 오픈하고,9월25일까지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를 펼친다. ●이마트는 29일 57호점인 신제주점을 연다.신제주점은 2400평 규모에 400여대의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신선 식품 전문관과 어린이놀이방,수입 주방매장 등 10여개의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롬라이프는 호흡기 전문 제품 ‘이롬청신(사진)’을 출시했다.폐암예방 효과가 있다는 토마토색소 성분 ‘라이코펜’과 니코틴 제거 특허성분인 ‘니코엔’,동충하초,알로에 등을 함유해 호흡기 기능을 활성화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180포(2개월분),20만원.1588-0008. ●옥션(www.auction.co.kr)은 9월5일까지 ‘우수농어민 직거래장터’를 진행한다.햇과일 한우 굴비 옥돔 한과 등 추석선물용품 100여종을 시중보다 최고 2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테크노마트는 9월6일까지 ‘추석맞이 효도가전 세일’을 열어 휴대전화 전자레인지 김치냉장고 혈압계 등 건강가전 30종을 10∼15% 할인 판매한다.
  • 우엉 과일 탕수 표고버섯 옥수수탕 여름피로 싹~/약선식 연구가 정세채씨 추천 제철음식

    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기운이 완연하다.‘모기 입이 비뚤어진다.’는 처서도 지났다.가을로 이어지는 환절기다. 이럴 때에는 무더위를 이기기 위해 긴장됐던 우리 몸도 지쳐 있다.계절이 바뀌면서 신체리듬을 되찾아 주는 데는 ‘제철 음식’으로 입맛을 돋워주는 것이 좋다.옥수수와 표고버섯,우엉 등은 가을을 준비하는 대표적 음식이라 할 수 있다. 옥수수와 표고버섯은 한여름에 자라지만 햇빛을 피해 몇 겹의 가리개와 그늘 속에서 산다.우엉은 치료제 역할도 하는 먹을거리다.여름철 몸에 쌓인 열기와 습기를 제거해준다.약선식 연구가 정세채씨는 “요즘 같은 환절기엔 ‘표고버섯 옥수수탕’과 ‘우엉 과일 탕수’가 제격”이라고 추천했다.사찰 음식을 연구한 그는 고기류는 물론 마늘·파·부추와 같은 오신채를 전혀 쓰지 않았다.담백하면서도 재료들의 순수한 맛과 향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표고버섯 옥수수탕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생표고버섯 200g,옥수수알 1컵,오이·배·당근 ½개씩,토마토 1개,다시마 육수 2컵,소금 약간 ●이렇게 하세요(1) 생표고버섯은 기둥을 떼고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익힌 다음 얇게 어슷썰기를 한다.(2) 배는 껍질을 벗겨 얇게 썰고 오이는 반으로 갈라 어슷썬다.(3) 토마토는 얇게 썰어놓고 당근은 살짝 삶아 어슷썰기한다.(4) 옥수수알은 깨끗이 씻어 다시마 육수를 붓고 믹서에 갈아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옥수수알은 시중에 파는 스위트콘으로 해도 된다.(5) 그릇에 (1)∼(3)의 재료를 보기 좋게 돌려가며 담은 다음 (4)의 옥수수 즙을 부으면 된다. ■우엉 과일 탕수 ●이런 재료를 준비하세요 우엉 200g,방울 토마토 5개, 귤 2개,키위 2개,찹쌀가루·오렌지 주스 1컵씩,다시마 육수 ½컵,설탕·식초·녹말물 1큰술씩,소금 약간,식용유 적당량 ●이렇게 하세요 (1) 우엉은 껍질을 벗겨 2㎝의 두께로 썰어 찹쌀가루를 묻혀 놓는다.(2) 다시마 육수에 찹쌀가루와 소금을 넣고 튀김옷을 만든다.(3) 과일은 손질하여 먹기 좋게 썬다.(4) 우엉에 튀김옷을 입혀 끓는 기름에서 두번 바삭하게 튀겨낸다.(5) 팬에 오렌지 주스와 설탕·식초·소금을 넣고 끓인 다음 녹말물을 부어가며 걸쭉한 탕수소스를 만든다.과일과 튀긴 우엉을 넣어 버무리면 완성.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한준규기자 hihi@ ●요리연구가 정세채씨 1958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미국 켄싱턴대학 심리학 석사를 받았다.경북과학대학 바이오식품계열의 교수로 재직하면서 정세채음식환경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식품에 있는 약재의 효능과 약선식의 비밀을 연구하고 있다.‘산사에 가면 특별한 식단이 있다’‘밥상위의 태교’ 등의 음식관련 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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