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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글리시 벙글리시

    싱글리시 벙글리시

    영어 그림책에 관심을 보이는 학부모들이 적지 않다. 영어의 중요성이 갈수록 높아가는 현실에서 어려서부터 영어에 익숙해질 수 있다는 매력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다. 여느 그림책이 그렇듯,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서 느끼는 교감이 우선이다. 아무리 책이 좋아도 부모가 함께 하지 않는다면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부모들이 궁금해하는 영어 그림책 활용 방법을 알아본다. 1. 손이 닿는 곳 가까이에 아이가 원할 때 고르고, 만져보고,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에서는 거실이나 부엌, 책상 밑, 목욕탕 등 늘 아이 손이 닿는 곳에 책을 놓아둔다. 책꽂이에도 아이 손이 닿는 낮은 칸을 활용한다. 공부하는 책이라기보다 친구처럼 놀게 하자. 2. 시간은 충분하게 부모들이 책을 읽어줄 때 자주 하는 말이 “자, 빨리 넘겨보자. 다음엔 뭐가 나올까?”라는 것이다. 이런 말은 아이의 무한한 상상력을 사라지게 한다. 아이들은 그림 속에서 상상력을 펼치며 얘기를 나누고 싶어한다. 어른들이 찾아내지 못한 숨은 얘기도 잘 발견한다. 영어 공부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려는 부모의 욕심이 책 읽는 기쁨을 없애고 책을 멀리하게 하는 원인이 된다. 책을 읽어줄 때는 시간을 충분히 줘 마음껏 상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도덕적인 교육은 금물 부모들은 책을 읽어준 뒤 아이에게 이런 유도성 질문을 자주 한다.“엄마 말 안 듣고 공부 안 하면 어떻게 될까?” 평소 아이가 잘못이라도 하면 그림책을 인용하며 야단치기도 한다. 이런 일이 되풀이되면 아이들은 책과 멀어질 수밖에 없다. 그림책은 도덕 교과서가 아니다. 책을 통해 상상력과 여운을 즐기도록 해야 한다. 4. 서점으로 나들이를 영어 그림책은 낱권으로 사는 것이 좋다. 남의 말만 듣고 전집류를 샀다가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이 손을 잡고 서점으로 자주 나들이를 가는 것이다. 책을 고르다 보면 안목도 생긴다. 책을 고를 때는 부모가 좋아하는 책보다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고른다. 5. 쉽고 재미있는 것부터 처음에는 아이들이 흥미를 느끼고 쉬운 것부터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아이의 언어 수준보다 한 단계 낮은 것이 좋다. 처음에는 시시해할 수 있지만 쉽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게 된다. 단어가 적더라도 그림으로 줄거리가 전개되는 것이면 된다. 6. 생활에서 체험을 아이들은 자신의 상황과 비슷한 그림책을 좋아한다. 특히 책에서 읽은 내용을 생활에서 경험하면 마음 속에 오래 남는다. 예를 들어 야채와 과일을 다룬 책을 읽은 뒤 아이와 함께 장을 보면서 영어로 적은 쇼핑 목록을 만들어 활용하면 생활 속에서 영어를 익힐 수 있다. 7.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로 책을 읽어주다 보면 아이가 좋아하거나 잘 하는 분야를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를 다룬 책에서 재미를 느끼다가 서서히 다른 분야 책에도 관심을 갖게 된다. 특정 분야 책만 고집한다고 걱정하지 말고 기다려 주자. 8. 강요하면 역효과 부모 욕심 때문에 영어 그림책을 강요하는 것은 안 하니만 못하다. 책을 읽은 뒤 어느 정도 영어를 익혔는지 확인한다거나 단어를 강제로 외우도록 해서는 안된다. 이 때부터 그림책은 아이에게 즐거움이 아니라 공부가 된다. 9. 부모부터 동심(童心)으로 부모부터 영어 그림책을 좋아해야 아이도 좋아하게 된다. 영어 실력이 부족해도 그림책을 보면서 동심에 빠지다 보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아이와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다. 10. 책으로 추억 만들기 아이들은 자라 학교 갈 때가 되면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아진다. 그 전까지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 시간을 가져보자. 영어 그림책은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 아이는 부모와 함께 책을 읽으며 꿈과 추억을 만든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도움말:이명신 영어동화교육원 원장
  • [OUR STORY] 봄맞이 대청소작전

    [OUR STORY] 봄맞이 대청소작전

    아마 올봄은 ‘먼지공포’에 시달릴 것 같다. 겨울이 채 끝나기도 전부터 황사가 몇차례 찾아와 우리를 불안케 했다. 꽃샘추위가 끝나는 이번 주부터는 예년의 날씨를 회복하면서 따뜻한 봄날이 이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올 황사는 중국의 겨울가뭄으로 인해 예년보다 더욱 심할 거라는 예상이다. 특히 고비사막의 경우 강수량이 평소 10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황사의 공습량이 어느 정도인지 예감할 수 있다. 이래저래 올 봄에는 겨울 내내 쌓인 먼지와 황사까지 겹쳐 그야말로 ‘먼지와의 전쟁’을 치러야 할 판이다. 이들은 알레르기와 천식 등 각종 질환을 유발시키는 원인이자 가족의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소들이다. 그렇다면 ‘청소’와 ‘청결’이라는 무기로 이들과 맞서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적어도 황사가 끝나는 5월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가 없다. 우선 겨우내 집안 곳곳에 쌓인 묵은 때와 곰팡이, 또한 그동안 몇차례 찾아와 집안에 잠입해 있는 황사먼지를 털어내야 한다. 자, 효과적으로 청소를 잘 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여러 방법을 알아보자. ■ 글 이화용(집안환경크리닉 전문가·엔퓨텍 대표) 정리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12년차 주부 구본경씨 봄맞이 벼락청소 노하우 12년차 주부 구본경(36·경기도 군포시 산본동)씨는 평일엔 회사일을 하느라 바빠 주로 주말에 밀린 청소를 한다. 초등생 아이들이 체험학습에 가거나, 공부를 봐주는 틈을 이용해 짧지만 확실한 청소를 해왔다. 시간 때문에 저절로 익혀진 ‘벼락청소 습관’이 어느새 10년째.2시간이면 대부분의 청소가 끝난다고 하는데, 구씨의 노하우를 들어보자. 우선 청소에도 순서가 있어야 한다는 지론이다. 즉, 청소는 위에서 아래로, 밖에서 안으로 한다는것. 베란다-거실-목욕탕-주방-침실 순이다. 안쪽부터 청소를 하면 먼지가 다시 모이기 쉬운데다, 베란다를 먼저 치우고 나면 집안 물건을 내놓고 청소하기 편하기 때문이다. 방마다 하나씩 청소하는 방식보다는 먼지털기, 청소기 흡입, 걸레질 등 같은 작업을 한꺼번에 끝내는 것이 청소시간을 단축시키는 방법이다. # 베란다야 반갑다 겨우내 닫아두었던 베란다, 이제 정리하고 화초를 내어놓을 차례다. 먼저 유리창은 유리세척제를 뿌리고 신문지로 원을 그리듯이 닦는다. 신문지에 있는 유기성분이 먼지를 잘 떨어뜨리고 윤기있게 하기 때문에 신문지를 애용한다. 창틀에 낀 먼지는 홈이 좁아 청소하기 쉽지 않다. 청소기 노즐을 좁은 것으로 해서 흡입한 뒤에 소금물에 적신 휴지를 창틀에 끼워놓았다가 때를 불려둔 후 청소가 끝날 즈음 나무 젓가락으로 긁어주면 쉽게 벗겨진다. 소금에는 먼지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방충망은 세제액을 묻혀서 가볍게 짠 스펀지 2개를 양손에 하나씩 들고, 밖에서 손을 넣어 양면의 같은 장소를 동시에 문지르는 요령으로 청소한다. 이렇게 해두면 몇 개월간은 먼지만 털어줘도 깨끗한 방충망을 볼 수 있다. # 집안의 얼굴, 거실청소 버티컬 블라인드를 빼서 그대로 둘둘 만 다음 세제를 푼 물에 하루정도 담가둔 후 물을 버리고 깨끗한 물을 위에서 두세 번 뿌려주면 깨끗해진다. 카펫은 먼저 소금을 뿌린 후 청소기를 이용해서 흡입하면 먼지도 쉽게 제거되고 색도 한결 선명해진다. 카펫 아래에 신문지를 깔아두면 카펫이 습기를 머금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큰 카펫은 파일이 안쪽으로 들어가게 말아서 보관하는데, 말 때 형태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안쪽에 종이 파이프나 대나무를 넣고 만다. 습기방지를 위해 사이에 신문지를 끼운다. 조명기구는 뜨거운 열로 인해 먼지가 눌어붙어 좀처럼 쉽게 닦이지 않는 물건 중 하나. 이럴 때는 조명기구 덮개 위에 휴지를 덮어둔 뒤 세제액을 스프레이로 뿌려주고 15분쯤 기다렸다가 먼지를 휴지와 함께 떼어내고 헝겊에 물을 묻혀 닦으면 깨끗이 닦을 수 있다. 오디오 세트, 텔레비전, 책장에 붙은 먼지는 먼지털이를 이용하기보다는 못 쓰는 양말이나 작업용 장갑을 손에 끼고 닦는다. 양말이 울, 아크릴계 섬유라면 최적. 구씨는 친환경 수세미를 짜는 아크릴사로 직접 만들었다는데 반들반들 윤기까지 난다고 한다. 흙 묻은 신발, 비에 젖은 신발. 곰팡이와 냄새가 자리잡기 쉬운 신발장은 신발선반에 신문지를 깔고 수시로 바꿔주어 습기를 없앤다. 신 안에는 원두커피와 차 찌꺼기 말린 것을 종이나 천에 싸서 넣어두면 냄새방지에 효과적. 계절이 바뀌어 안 신는 긴 부츠에는 신문지를 말아서 넣어둔다. # 욕실청소와 정리 욕실은 온도와 습도가 높아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장소. 평상시 목욕 후 뜨거운 물을 뿌려 비눗기를 깨끗이 제거하면 상당부분 방지된다. 그러나 이미 생긴 곰팡이는 곰팡이 전용 세제를 휴지에 묻혀 곰팡이가 생긴 부위에 눌러두었다가 하루 정도 지난 뒤에 걷어내면 깨끗하게 없어진다. 수도꼭지 뒷부분에 끼인 때는 못 쓰는 칫솔에 치약을 발라서 닦는다. 비누를 젖은 상태로 눅눅하게 방치하는 것도 세균을 번식시키는 요인이 된다. 요즘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입할 수 있는 비누홀더를 이용해 항상 건조하게 유지시킨다. 젖은 발로 인해 항상 축축한 화장실 앞 매트도 세균과 진드기의 온상이다. 자주 빨 수 없는 매트는 치우고 수건을 접어서 대신한다. # 깨끗하고 안전한 주방 만들기 싱크대는 설거지 후 물기나 남아 있는 부분에 물때가 끼기 쉽다. 이럴 때 수세미로 빡빡 닦으면 흠집이 생기기 쉬운데, 음식 만들고 남은 채소의 껍질 안쪽을 이용해 문질러주면 쉽게 제거된다. 구씨는 평소 야채껍질도 안 버리고 국물 맛을 내는 재료로 활용한다고 한다. 싱크대 배수구의 거름망은 치약이나 중성세제를 묻혀 몇 시간두면 때도 빠지고 소독도 되어 일석이조. 이것도 모자라면 배수구로부터 올라오는 세균과 행주, 도마 등의 세균을 없애기 위해 매일 저녁 자외선살균기를 이용해 소독한다. 자외선 소독을 했을 때와 안 했을 때 주방의 아침공기가 다르다. 기름때는 기름으로 뺀다. 가스레인지의 기름때는 처음부터 수세미로 문지르지 말고, 신문지에 식용유를 조금 묻혀 닦은 뒤, 기름 안 묻힌 신문지로 닦고, 그 다음 세제로 닦는다. 레인지후드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세균으로부터 냉장고를 지키려면,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내부선반 등을 소독용 알코올로 닦는다. 평상시에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은 바로 버리고 상하기 쉬운 음식은 빨리 먹는다. 냉장고에 넣으면 안 좋은 음식들은 따로 보관한다. 바나나, 파인애플, 멜론 등 열대과일은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마늘, 양파, 감자, 고구마, 대파 등 뿌리 채소도 마찬가지. 망에 넣어 서늘한 곳에 둔다. 마요네즈는 섭씨 9도 이하에서는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상태로 변질되므로 상온의 전용 수납장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겨우내 김장김치를 담아두어 냄새와 색이 밴 김치통은 쌀뜨물을 담아 1시간정도 두었다가 스펀지로 문질러 닦고 깨끗한 물로 헹궈낸다. # 침실청소와 옷장 정리 옷장 위나 침대 아래의 수북한 먼지는 스타킹털이(헌 스타킹을 봉에 만 것)를 이용해 먼저 제거한 뒤, 젖은 걸레로 훔쳐낸다. 세균, 진드기가 서식하기 가장 좋은 매트리스는 겨우내 먼지와 황사먼지까지 들러붙어 있을 상황. 먼저 매트리스의 먼지를 침구류 노즐을 이용해 흡입하고 햇볕이 강한 곳에서 통풍시킨다. 그러나 무거운 매트리스를 들고 옮기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자외선살균기를 이용해 침대를 살균한다. 젖은 걸레나 스팀청소기는 오히려 습도를 높여주어 진드기와 세균을 번식시킬 우려가 있어 쓰지 않는다. 침구도 자주 세탁하고 자외선으로 살균한다. 청소시 옷장을 활짝 열어 옷과 이불을 거풍해준다. 두꺼운 겨울외투류는 옷장에 넣을 때 어깨나 깃에 먼지가 앉지 않도록 커버를 씌우는 것이 좋다. 단, 세탁소 비닐커버는 금물. 습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부직포나 천으로 된 커버를 씌운다. 바지와 니트는 드라이클리닝 후 접어서 상자에 보관한다. 옷장에 접어두면 먼지가 쌓이기 쉽기 때문. 니트류는 늘어지지 않도록 반드시 접어서 보관한다. ■ 황사철 청소와 대비방법 ●공기청정기 필터는 세심히 관리 황사철에 매일 켜놓게 되는 공기청정기는 필터관리부터 시작한다. 큰 먼지가 걸러지는 프리필터는 1∼2주에 한 번씩 꼭 물이나 젖은 걸레로 세척한다. 교환이 필요한 내부 필터는 교환시기에 맞춰서 교환해주고, 기름성분이 달라붙어 청정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방과 떨어진 곳에 둔다. ●가습기 세척은 올바르게 겨울 내내 유용하게 쓰이는 가습기는 봄철 건조할 때와 황사철에 다시 한 번 쓰일 아이템. 미리 청소해두자. 가습기는 매일매일 물을 갈아주어야 세균이 번식하지 않는다. 하루 전 쓰고 남은 물은 버리고, 물통이나 겉면은 보통의 세척방법으로 닦는데, 초음파 가습기의 경우 진동자에는 세제를 묻히지 않도록 한다. 세제가 남아 있어 오히려 공기오염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진동자는 부드러운 스폰지나 천을 사용해 가볍게 닦아주고, 오염이 심할 경우 베이킹소다를 사용해서 닦는다. ●천연 공기청정기인 공기정화 식물을 키운다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정서 안정에도 효과적인 식물을 키운다. 거실에는 휘발성 유해물질의 제거에 탁월한 아레카야자, 피닉스야자 등의 야자류와 인도고무나무, 보스턴고사리 등의 입이 넓은 식물이 좋다. 침실에는 적은 햇빛에도 잘 크는 선인장, 호접란, 다육 식물류가 적당하다. 아이들 공부방에는 음이온도 방출하고 기억력 향상에도 좋은 팔손이, 로즈마리, 파키라 등이 적당하다. 화초를 구입할 때는 화분의 형태도 잘 살펴야 한다. 위가 넓은 것은 물이 빨리 마르기 때문에 좁고 긴 형태의 것을 고르고, 플라스틱보다는 토기로 된 것을 선택한다. 물을 줄 때는 한 번에 많이 주고, 조금씩 자주 주어 위만 젖도록 하지 않는다. ●문풍지의 변신, 황사먼지 수문장 겨울이 지났다고 문풍지를 떼버리지 말고, 황사철까지 잘 관리해두자. 요즘은 문풍지도 현관용, 창문용, 외부창용 등 용도에 따라 재질과 두께가 달라서 목적에 맞게 골라서 사용하기 좋다. ●외출할 때 하나씩 꼭 휴대하세요 일반 마스크는 황사입자를 걸러주지 못한다.10㎛ 이하의 먼지가 통과할 수 없는 마스크를 선택하여 착용한다. 회사나 지하철 등 실내에 있을 때는 개인용 공기청정기를 호흡기 가까이 착용해 최대한 먼지 흡입을 막는다. 음이온으로 먼지와 가스를 중화시켜주는 방식으로 어디든지 들고 다니면서 쓸 수 있어 유용하다. ■ 이런 상품도 있어요 ●개인용 공기청정기 ‘에어폴-1’㏄당 100만개 이상의 음이온으로 착용자의 호흡기 주변 공기를 정화하는 제품이다.46g의 콤팩트한 사이즈로 목에 걸거나 셔츠주머니에 넣어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호흡기가 약한 노인, 유·소아나 황사철 일반인에게 유효한 제품. 충전지 사용. 온라인쇼핑몰 판매 중. 가격 5만원선. ●3M 문풍지 실외용(중) 13㎜폭,3.05m길이가 3000원선. 실내용(중) 13㎜폭,4.15m길이가 1500원 정도. 현관문용은 4.2㎝폭,91㎝길이 4000원선. 온라인쇼핑몰, 대형마트 구입가능. ●나노헬스 마스크 미 FDA에서 공인받은 나노실버 섬유와 활성탄소 섬유를 사용하여 5겹으로 제작한 마스크. 황사먼지뿐 아니라 분진, 유해균과 냄새까지 차단한다. 코 부분에 밴드가 있어 사용자의 얼굴에 맞게 조정하여 밀착할 수 있는 것도 장점. 약국에서 구입가능.5000원선. ■ 집안청소 도움돼요 ●자외선살균기 ‘퓨라이트’ 햇빛의 1600배에 달하는 강한 자외선을 이용해 살균하는 제품. 침대 매트리스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제거할 뿐 아니라, 집안의 각종 생활세균을 10초 이내에 살균소독할 수 있다. 미국 QLAB 환경연구소 살균력 인증상품. ●부직포 옷커버 세트 양모나 캐시미어 등 습기와 곰팡이에 약한 고급소재 옷을 보관할 때 유용한 부직포 커버, 재킷용(짧은 것)과 코트용(긴 것), 어깨부분만 덮을 수 있는 것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쪽에 투명한 비닐창으로 된 것이 어떤 옷인지 알아보기 쉽다. 양복용 15장+코트용 5장 2만원선. ●부직포 옷 정리함 종이 정리함처럼 딱딱하고 무겁지가 않아 옷이나 이불 등을 넣어 침대 밑이나 옷장 위에 넣어두기 쉽다. 역시 한쪽면이 비닐창으로 된 것을 선택해 내용물을 알아보기 쉽게 한다. 정리함(소)1개+정리함(대)1개+언더베드1개+특대형(이불수납용)1개 세트에 8000원선.
  • 기능성 웰빙식품 쏟아진다

    기능성 웰빙식품 쏟아진다

    봄을 맞아 건강을 겨냥한 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뜨겁다. 날씨가 풀리면 입맛이 떨어지고 쉽게 졸리거나 감기에 걸리는 등 봄철 피로를 겨냥, 환절기를 맞아 각종 건강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품 할인 행사도 풍성하다. ●면역강화·피부미용 등 봄맞이 제품 봇물 봄을 맞아 야채나 과일 음료가 대거 출시되고 있다. 야채와 과일 음료는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고 피부에 색소가 많이 나타나는 색소침착(色素沈着)을 예방해 봄철 건조함과 자외선에 대항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한다. 특히 당근, 미나리, 브로콜리, 석류, 알로에, 키위, 사과 등이 피부미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보라색 당근을 이용한 유기농 야채즙 ‘하루야채 퍼플’(200㎖ 1500원)을 최근 내놓았다. 유기농 보라당근과 토마토 등 총 17가지의 유기농 야채가 350g 들어 있다. 보라색 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막는 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한국야쿠르트는 설명했다. 이에 앞서 해태음료도 16가지 야채와 3가지 과일을 섞어 만든 발효 야채주스 ‘야채가득’(235㎖ 1200원,950㎖ 3000원)을 내놓았다. 풀무원녹즙은 기존 명일엽(신선초) 녹즙에 영양 성분을 추가한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인기 녹즙으로는 풀무원 브로콜리 혼합즙(150㎖ 3300원), 이롬 제주섬당근(130㎖ 1700원) 등이 있다. 일동후디스는 면역강화에 좋다면서 최근 초유 영양제를 내놓았다. 신생아부터 9세 아이를 위한 ‘초유밀 플러스’(1g 100포 1만 9500원),3∼12세 어린이를 위한 ‘초유밀플러스 키드’(180정 2만 9800원)가 나왔다. 성인용으로는 연초에 ‘초유의 힘 파우더’(100g 5만 5000원)가 출시됐다. ●인터넷 쇼핑몰선 비타민, 건강보조식품, 봄나물 등 할인 행사 엠플(www.mple.com)에서는 원기 회복을 돕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진 홍삼을 추천, 이달 말까지 홍삼기획전을 갖는다. 대표적인 홍삼건강식품인 대상 홍의보감, 정관장, 한삼인 등을 10% 할인판매한다. CJ몰(www.CJmall.com)은 이달 말까지 ‘비타민 하우스 할인 기획전’을 열고 남녀노소에 맞는 비타민 상품을 모아 10∼20% 할인된 가격에 추천한다. 우리닷컴(www.woori.com)은 ‘유판씨 특별기획전’을 열고 오렌지맛 비타민C인 유판씨’ 2개월분(60정 1박스)을 60% 할인된 3800원에 판매한다. GS이숍(www.gseshop.co.kr)에서는 ‘새봄맞이 건강 기획전’을 열고 건강 보조식품을 할인 판매한다. 대상이 만든 클로렐라의 경우 100정을 추가한 2500정 제품을 16만 7000원에 판매한다. 필수 지방산을 공급하고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주는 감마리놀렌산 제품은 5∼10% 할인해 준다. 디앤샵(www.dnshop.com)에서는 캐나다 비타민 전문기업인 자미에슨의 제품을 최대 46% 할인판매한다.KT몰은 비타민 대표 브랜드 ‘비타민하우스’와 단독으로 1+1 기획전을 열고 최고 50% 이상 할인해 준다. 성장기 아이들에게 필요한 필수 비타민만 모은 ‘칠드런스 프렌즈(5만 2000원)’는 48%까지 할인판매 중이다. 옥션(www.auction.co.kr)은 최근 ‘건강식품 전문숍’을 열어 정관장, 클로렐라, 오메가, 비타민, 초유, 로열젤리 등 건강보조식품 200종을 판매 중이다. 콜레스테롤 개선과 혈류 흐름에 도움을 주는 미국산 오메가3 1000㎎은 1만 7900원. 인터파크마트(mart.interpark.com)는 비타민C와 단백질·칼슘·철분 등이 함유돼 춘곤증을 막아주는 봄나물을 내놓았다. 세척달래(200g 2180원), 웰빙 쑥(200g 1480원), 예냉 돈나물(200g 780원) 등이 인기가 좋다고 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깔깔깔]

    ●우주왕복선 하루는 힐러리가 클린턴을 붙잡고 애교 섞인 목소리로 부탁을 했다. “빌, 당신은 대통령이니까 뭐든지 할 수 있죠?” “그럼.” “내 소원이 우주 왕복선을 타보는 거예요. 꼭 타고 싶어요.” 힐러리의 부탁에 클린턴은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그건 절대 안돼.” “걱정 말아요, 빌. 모두들 무사히 돌아오잖아요.” 한숨을 내쉬며 클린턴이 말했다. “그래서 안된다는 거야. 편도면 몰라도.”●터널과 바나나 두 시골 남자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기차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점심 식사 대신 기차 안에서 파는 바나나를 샀다. 남자들은 바나나가 처음 보는 과일이었다. 한 남자가 바나나를 한입 먹는 순간 기차가 터널로 들어갔다. 바나나를 입에 문 채 남자가 친구에게 말했다. “자네 바나나 먹었나?” “아니, 아직.” “그럼 먹지 말게. 내가 지금 먹었더니 아무것도 안 보여. 눈이 멀었나봐.”
  • [열린세상] 농업도 차이나 쇼크에 대비해야/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최근 중국에서 발생한 주가 폭락이 세계 증시를 흔들었다. 진앙은 상하이였는데 미국 뉴욕 증시를 흔들고 나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던졌다. 이는 중국 경제가 커져서 언제든지 세계 주식시장의 교란 요인이 될 수 있음을 뜻한다.1978년 덩샤오핑 주석의 지도하에 개혁·개방을 선택한 중국 경제는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아시아의 신흥공업국(NIEs)이란 말은 이미 옛말이 되었고,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의 머리글자를 딴 브릭스(BRICs), 중국과 인도를 아울러 이르는 친디아(Chindia)가 경제성장을 상징하게 되었다. 그리고 중국이 이러한 논의의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중국이 급성장하면서 우리나라의 대외 무역 판도가 바뀌었다. 광복 이후 미국이 차지하던 우리의 최대 수출시장 자리를 2003년에 중국이 넘겨받았다. 같은 해에 중국은 그간 미국이 담당하던 우리나라에 대한 최대의 농산물 공급자 자리도 차지하였다. 분배보다 성장을 우선시하는 선부론(先富論)에 입각해 중국은 앞만 보고 달렸다. 산업화, 도시화, 지식사회화가 한꺼번에 진행되고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이후 무역자유화도 가세하였다. 야당, 언론, 비정부기구(NGO) 같은 견제 기능이 약한 상태에서 추진된 성장 전략은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택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많은 모순을 안게 되었으며, 발전하는 공업과 낙후된 농업의 격차가 매우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중국 공산당과 국무원은 후진타오 주석이 취임한 2004년부터 금년까지 4년 연속으로 새해 최우선 정책과제를 담은 ‘1호 문건’의 주제로 농업을 내세우고 있다. 금년에 이 문건은 “농업이 풍요로워야 국가 기초가 튼튼하고, 농민이 부유해야 나라가 융성하며, 농촌이 온건해야 사회가 안정된다.”는 문장으로 시작되었다. 중국 당국이 농업의 현실을 국가 기초와 사회 안정에 대한 우려와 결부시키고 있음이 나타나 있다. 중국 내 공업과 농업의 양극화는 소득 격차로 나타난다. 중국 농가의 소득은 도시가구의 약 3분의1에 불과하다. 더욱이 농민에게는 도시에 가서 합법적으로 거주할 수 없도록 하는 ‘호구제(戶口制)’가 적용된다. 도시로 나온 농민은 ‘농민공(農民工)’이라고 불리는데 ‘불법체류자’나 다름없어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없다. 교육을 통한 격차 해소의 기회마저 봉쇄되어 있는 셈이다. 개혁·개방 이후 중국의 농업성장 유형은 우리나라나 일본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즉, 주곡을 포함한 곡물은 수입에 의존하고, 농업소득은 과일과 채소 같은 원예작물에 의존하고 있다. 그 결과, 중국은 매년 세계 콩 수출 물량의 3분의1인 약 3000만t을 수입하는 반면에, 마늘 한 품목을 10억달러어치나 외국에 수출하는 국제 농산물 수출입 시장의 큰손이 되었다. 중국의 농가호당 경지면적은 우리나라보다 작은 0.5㏊에 불과하여 영세성에 기인한 농가소득 문제가 심각하다. 그러나 전체로 보면 경지면적 1억 4000만㏊에서 곡물 5억t을 생산하여 13억 인구의 식량을 조달하고 있다. 중국이 농업생산성 향상을 통해 농가소득 문제를 해결하건, 엄청난 인구의 식량 조달에 문제가 생기건 간에 바로 인접한 우리 농업에 미치는 영향은 클 수밖에 없다. 중국이 수출하는 원예작물은 우리 농민의 소득 작물과 직접 경쟁하게 된다. 중국이 국제 시장에서 곡물을 대규모로 사들이게 되면 가격이 오르게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식량자원 확보를 둘러싼 경합 관계에 놓이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중국 농업의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아울러 성장하는 중국의 고품질 농산물 시장을 우리 농업의 활로로 삼을 방안 마련도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최정섭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 황사 방지 크림·마스크 등 인기

    황사 방지 크림·마스크 등 인기

    황사, 피할 수 없으면 대비하자! 해로운 모래 바람으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는 제품들도 많이 나와 있다. 코리아나는 황사 방지 크림 ‘엔시아 옐로우 샌드 프로텍터(60㎖,2만 5000원 (1))’를 출시했다. 미세먼지뿐 아니라 각종 오염물질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막아 주며, 피부에서 쉽게 제거될 수 있도록 해 준다. 기초 화장을 마무리한 뒤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발라 준다. 끈적임이 없고 남녀노소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골프웨어 브랜드 엘로드에서는 황사방지와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패션 마스크 ‘마프(MAFF·(2))’를 내놓았다. 마프는 마스크와 머플러의 합성어. 외출시 마스크로 착용하면 황사를 막아 줄 뿐 아니라 얼굴, 목 부위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꽃가루 알레르기 예방에도 좋다. 실내나 황사가 심하지 않은 날에는 턱 밑으로 내려 멋스러운 머플러로 연출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이다.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고기능성 원단을 사용했다. 여성용 남성용 모두 있다. 가격은 5만 8000원,6만 8000원 두가지. 애경 포인트에서는 황사 전용 클렌징 제품으로 ‘딥클린 데톡시안 훼이셜 폼(120g,1만 3800원·(3))’을 내놓았다. 피톤치드 워터와 흡착 파우더가 함유돼 있어 각종 노폐물, 황사의 흔적까지 깔끔하게 없애 준다.‘딥클린 스크럽 젤리 오일(150g,1만 5800원)’은 스크럽 기능과 피지 제거 기능이 하나에 담긴 스크럽 제품으로 오일이 흘러내리지 않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DHC의 딥클렌징 오일(200㎖,2만 9000원·(4))은 고품질의 올리브 오일에 로즈마리와 비타민E가 들어 있어 메이크업 잔여물은 물론 검은 피지를 녹여내 깨끗한 피부로 만들어 준다. 더페이스샵은 피부타입별로 차별화된 핸드메이드 비누 5종(각 100g,3300원·(5))을 출시했다. 포도, 흑설탕, 티트리, 알로에, 곡물 등 과일과 허브 성분을 함유해 자극이 없다. 황사와 환절기 피부 트러블이 잦은 소비자들에게 알맞다. 미오셀스토리의 신개념 클렌징 세안포‘딥 클렌징 패드(2개 세트,1만 5000원)’도 황사철을 맞아 인기다. 초극세사로 제작된 클렌징 패드는 클렌징 폼과 함께 사용시 나노 버블이라는 미세한 거품이 발생, 모공 속에 쌓여 있는 노폐물·메이크업 잔여물을 한번에 제거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건성·중복합성·지성 등 피부타입별로 구성돼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김석의 Let’s wine] 피크닉 와인

    [김석의 Let’s wine] 피크닉 와인

    꽃냄새로 가득한 3월. 주말이면 어디론가 떠날 계획에 흐뭇해지는 시기이다. 멀리 떠나는 여행도 좋지만 봄에는 뭐니뭐니해도 가족과 함께 간단한 먹을 거리와 와인을 바구니에 담고 공원으로, 가까운 바다로 떠나는 피크닉을 생각해보면 어떨까. 이럴 때 꽃향이 풍부한 샤르도네나 리슬링 등으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추천한다. 또 야외에서 바비큐를 즐기는 이들이 많은데, 이럴 경우에는 강하지 않은 타닌 맛을 느낄 수 있는 레드 와인이 마시기에 무난하다. 하지만 와인의 선택보다 더더욱 중요한 것은 와인의 보관이다. 햇볕이 내리쬐는 곳에 두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는 밖의 그늘에 두는 것이 좋다. 물에 젖은 신문지로 싼 와인을 달리는 차창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쐬면 시원해진다. 화이트와인의 경우 차게 마시는 것이 중요하므로 피크닉에 가져갈 때는 냉장 보관 후 휴대용 쿨러를 사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오픈 후 실온에 놓아두면 화이트와인 특유의 상큼한 향이 사라지기 때문에 쿨러 백에 넣어두고 차게 해 마시면 사이다처럼 상쾌하고 푸른 나무와 꽃처럼 유쾌하게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코르크를 밀어서 병 속에 넣어 마시는 일이 없게 하기 위해서는 와인 오프너를 꼭 준비 할 것. 와인잔은 유리 글라스를 준비하는 것도 좋지만, 작년에 출시된 야외용 피크닉잔인 ‘위글잔’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휴대가 간편하다. 눈부신 햇살처럼 노오란 빈65(호주)는 열대성 과일 향과 꽃향기가 어우러져 풀밭 위의 오찬을 더욱 즐겁게 한다. 와인전문지 와인스펙테이터에서 열두번의 ‘베스트 바이’에 선정되었으며 북미 수입 샤르도네 와인 판매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블루넌 화이트(독일)는 기분 좋은 날 야외에서 마시는 가벼운 피크닉 와인. 복잡한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사이다처럼 가볍고 캐주얼하게 마실 수 있으며 과일향의 달콤함으로 김밥, 치킨 등 가벼운 피크닉 메뉴에 잘 어울린다. 블루넌 화이트는 375㎖의 미니와인으로도 출시되어 있어 야외에서 즐기기 안성맞춤이다. 아르헨티나의 오크캐스크 샤르도네는 신선하고 달콤한 꽃향기가 풍부한 화이트 와인으로 싱그러운 봄기운을 물씬 느끼게 해준다. 산타마게리타 피노그리지오(이탈리아)는 꽃, 미네랄 터치가 향긋하다.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피노그리지오 포도품종을 사용해 무겁지 않게 입안 전체를 감싸는 산도의 조화가 일품이다.35사우스 까베르네쏘비뇽(칠레)는 삼겹살, 양념갈비, 불고기 등과 아주 잘 어울린다. 마시기도 편하고, 타닌 맛이 강하지 않아 부드럽다. 가족과 함께 펜션에서 바비큐 파티를 갖는다면 부담 없이 선택할 수 있는 아웃도어 와인이다. 한국주류수입협회 와인총괄 부회장 (금양인터내셔널 전무)
  • 진짜 살결미인 봄 건너기 체크포인트5

    진짜 살결미인 봄 건너기 체크포인트5

    봄을 만끽하기도 전에 찾아온 황사. 올해 황사는 예년보다 더 지독할 것이란 예보가 있어 이제 황사는 ‘불청객’ 수준을 넘어 공포가 되고 있다. 때이른 황사에 걱정되는 것은 다름 아닌 피부. 황사에는 알다시피 석영(실리콘), 카드뮴, 납, 알루미늄, 구리, 다이옥신 등 온갖 오염물질이 엉겨 있다. 제대로 씻어내지 않으면 가려움증, 따가움을 유발할 수 있고 심하면 발진, 발열, 부종으로 이어지는 피부염과 피부 알레르기로 이어진다. #1꼼꼼한 이중세안 필수 화장은 하는 것보다 지우는 것이 중요하다! 황사철에 특히 명심해야 할 수칙이 아닐까. 화장을 했든 안했든 철저한 이중세안은 필수. 황사의 미세 먼지는 가벼운 세안으로 잘 씻겨 나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클렌징을 너무 오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칫하면 피부 속 유분뿐 아니라 수분까지 빼앗길 수 있기 때문. 수용성 오일이나 젤 타입 클렌징 제품으로 얼굴에 묻은 더러움을 1차로 제거한 뒤 폼 클렌징으로 이중 세안한다. 얼굴을 씻을 때는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말고 미지근한 물에 여러 번 헹군다. #2잦은 각질제거는‘독’ 따뜻해진 날씨 탓에 모공이 열리고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미세 먼지가 달라붙기 쉽다. 모공에 달라붙은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한 각질제거는 1주일에 한번 정도는 적당하다. 하지만 무리하게 딥클렌징 하거나 잦은 각질제거는 ‘독’이다. 특히 집에서의 홈필링제 사용은 자제해야 한다. 피부 보습막이 파괴돼 피부가 건조해지고 민감해질 수 있다. 파우더 타입의 부드러운 각질제거제를 선택해 코, 턱, 이마 등 비교적 피부 두께가 두꺼운 부위만 해준다. 알갱이가 굵은 제품은 피부 자체를 긁어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상처를 낼 수 있다. 상처에 오염물질이 달라붙으면 염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 #3피부를 촉촉하게 각질 제거 후 피부는 수분을 빼앗긴 상태. 시트용 수분팩이나 크림을 덧발라 즉각적으로 수분을 보충해 줘야 한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하루 8잔의 물을 잊지 말자. 물은 피부의 수렴작용을 돕고 피부의 노폐물 배설도 증대시킨다. 오염된 공기에 대해 방어 능력을 키워 주는 항산화제를 피부에 충분히 공급해 주는 것도 황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함유된 과일나 식품을 섭취하고 녹차를 자주 마셔 준다. #4무작정 ‘쌩얼´ 금물 먼지가 묻으면 닦을 수 없어 찜찜함에 화장을 피하는 여성들이 많다. 그러나 무작정 ‘쌩얼’은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환경 오염이나 자외선 때문에 적당한 화장은 ‘약’이라고 조언한다. 화장은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해 주어 먼지나 오염물질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이다. 끈적거리는 화장은 미세 먼지를 끌어들여 피부 트러블을 초래할 수 있다. 유분기 없는 산뜻한 타입의 메이크업 베이스나 파운데이션을 발라 준 뒤 꼭 파우더로 마무리해 보송보송한 얼굴을 만들어 준다. 물론 어떤 경우든 자외선 차단제는 빼먹지 말아야 한다. 뿌연 먼지에 가려 햇빛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오산. 또한 날씨가 따뜻해져 피지 분비가 증가해 화장이 번들거리기 쉬우므로 기름종이를 이용해 수시로 유분기를 닦아 준다. #5정전기 없는 머릿결로 황사 섞인 바람은 모발끼리 마찰을 일으켜 정전기를 발생, 두피의 피지와 섞여 모발을 더럽힌다. 매일 샴푸해야 하므로 비타민을 함유한 제품으로 모발을 보호해 준다. 미지근한 물을 사용해 머리를 감으면 정전기도 방지한다. 린스로 모발에 영양과 수분을 공급해준다. 다소 귀찮더라도 샴푸·린스 겸용 제품보다는 린스를 따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가 좋다. 린스를 따로 쓰면 수분 유지율이 30% 가량 높아져 머릿결이 한결 부드럽고 촉촉해진다고 한다. ■ 도움말:beS클리닉(하지현 원장) 연세스타피부과(김영구 원장)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한미FTA 어디까지 왔나] 농산물 격돌… 무역구제등 중간수준 타협 가능성

    [한미FTA 어디까지 왔나] 농산물 격돌… 무역구제등 중간수준 타협 가능성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9부 능선을 넘었다.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리는 8차 협상에서는 무역구제와 자동차·의약품 등 3대 핵심쟁점과 농산물·개성공단 문제, 기간통신사업자 외국인 지분제한 등 일부 서비스분과 쟁점을 포함한 민감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쟁점들에서 합의를 이뤄낼 전망이다. 핵심 쟁점들은 이후 수석대표와 고위급 별도 협상을 통해 20일을 전후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무역구제등 핵심쟁점을 놓고 합의가 쉽지 않을 경우 양측이 요구수준을 낮춰서라도 ‘중간 수준’에서 타결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미국이 쇠고기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는 의회에서 비준이 쉽지 않다는 점을 재차 강조, 쇠고기가 최종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고비는 역시 농산물 한·미 FTA의 타결 여부의 가늠자 중 하나인 농산물 협상이 본격화된다. 5∼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농업 관련 고위급 회담이 열렸지만 의견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농업분과장을 맡고 있는 배종하 농림부 국제농업국장은 “8차 협상에서는 농업협상이 가장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측이 예외 없는 관세 철폐를 계속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측은 농업의 민감성을 재차 강조할 예정이어서 의견 조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측은 세이프가드 도입과 저율할당관세의 운용방식에 대한 합의 도출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일 등에 계절관세를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세이프가드 도입과 관련해서는 미국에서 수입쿼터 설정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정부는 협상 초반부터 쌀은 개방에서 제외하는 방침을 고수했다. 협상카드를 버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지만 다른 분야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협상전략을 깔고 있다. 농업협상은 8차 협상 이후 2차 고위급 회담에서 최종 담판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섬유·지적재산권·금융 등은 고위급 회담 병행 무역구제와 자동차·의약품은 수석대표급 회의를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 미국측은 무역구제 관련 법의 개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어 절충점을 찾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로서는 미국측이 법 개정 없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고위급으로 구성된 ‘조사위원회’ 설치 선에서 합의할 가능성이 높다. 반덤핑 조사 개시 전 양국에 사전 통보하고 협의하는 창구를 마련, 자의적인 반덤핑 판정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렇게 될 경우 의약품 등에서 미국측의 요구수준이 낮아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8차 협상에서는 섬유·지적재산권·금융 분과에서도 고위급 회의가 함께 열린다. 지적재산권의 보호기간과 금융 일시 세이프가드 도입에서 타결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개성공단 문제가 최종 변수가 될 순 있지만 6자회담 재개와 북·미간 관계 완화 분위기 속에 이번 협상에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하더라도 협정문에 나중에 논의한다는 식으로 명문화해 협상 여지를 남겨 놓을 수 있다. 서비스의 경우 기간통신사업자 외국인 지분 제한과 방송·통신융합, 법률 등 2∼3개가 최종 쟁점으로 꼽힌다. ●3월30일까지는 최종 타결안 공개할 듯 양측은 미국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한 무역촉진권한(TPA)상 협상시한이 4월2일인 점을 감안할 때 늦어도 3월30일까지는 협정을 타결, 최종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6월29일까지 서명을 마치고 양국 정부는 국회(의회)를 상대로 비준 설득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이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한·미 FTA는 내년 하반기쯤에는 발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이마트, 즉석 조리식품 영양성분 표시

    신세계 이마트가 전국 105개 점포의 즉석조리 코너에서 판매하는 250여가지 모든 음식에 대해 7일부터 영양성분 표시제를 도입한다. 이에 따라 김밥, 튀김, 샐러드, 순대, 영양밥, 소시지, 돈가스 등 모든 메뉴에 대해 100g 또는 1팩 단위로 열량,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나트륨 등 5가지 성분의 함량이 표기된다. 영양성분 표시제가 과자, 라면 등 가공식품이 아닌 대형마트 즉석식품에 전면적으로 도입된 것은 처음이다. 이마트 이병길 상무는 5일 “건강식, 저열량식을 찾는 소비자뿐 아니라 지방이나 나트륨 등 특정 성분을 가려서 먹어야 하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는 앞서 1월에도 1000여개의 신선식품에 대해 `당일상품 당일판매’ `진열기한 표시’ `과일당도 표시’ 등 `신선식품 3대 고객만족제도’를 도입했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아침밥 거르면 안되죠”

    모락모락 김이 나는 쌀밥과 따끈한 된장국. 젊은 직장인 중에 아침밥을 제대로 챙겨먹고 출근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식생활의 변화와 함께 싱글족, 맞벌이 부부가 늘어난 것 등이 이유가 될 것이다. 실제로 통계청은 지난해 20대 두 명 중 한 명(49.7%)꼴로 아침을 걸렀다고 최근 발표했다. 반면 ‘웰빙’ 바람 속에 아침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는 인식은 강해지고 있다. 이런 흐름을 식음료 업계가 놓칠 리 없다. 신상품 출시에 더해 마케팅 공세 등 ‘조식(朝食)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풀무원녹즙은 아침식사 대용제품인 ‘부드러운 한컵 든든한 아침’(사진 왼쪽)을 이달 중 선보인다. 두유와 생과일을 기본으로 다섯 가지 곡물, 두 가지 해조류, 여섯 가지 견과류를 담았다. 풀무원은 또 조식 시장이 커짐에 따라 1년 전 출시된 ‘생수프’에 대한 마케팅을 학생층을 대상으로 강화하고 있다. 서울 양재, 대치 등 강남지역 학교와 학원가에서 아침 먹기 캠페인을 통해 시식제품을 나눠주고 있다. ㈜기린은 유럽 최대의 냉동빵 회사인 란트마넨 유미베이크와 제휴해 유럽풍의 냉동빵(Frozen Bread·오른쪽)을 이달 출시한다. 냉동빵은 서양에서는 보편화된 제품으로, 방부제를 넣지 않고도 1년간 냉동 상태로 보관할 수 있다. 상온에 있을 때 발생하는 수분의 증발과 노화를 중단시켜 고품질의 빵을 맛있는 상태로 보관할 수 있어 아침 대용식으로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농심은 지난해 말 머그컵에 뜨거운 물을 부어 15초만 저어주면 수프가 완성되는 ‘보노 수프’를, 샘표는 지난달 ‘폰타나 크림수프’,‘폰타나 양송이 크림수프’를 출시했다. 동원F&B도 지난달 아침식사 대용식은 ‘슈나페 샌드위치 샐러드’를 내놓았다. 외식업체도 아침밥 시장 공략에 동참하고 있다. 맥도날드는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하던 ‘맥모닝 아침메뉴’를 전국 매장으로 확대했다. 맥모닝에 주력하기 위해 개점 시간부터 오전 11시까지는 맥모닝 아침 메뉴만 판매하고 있다. 롯데리아도 오전 6시부터 11시까지 39곳에서 모닝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커피와 도넛을 주로 팔던 던킨도너츠도 올해부터 광고 카피를 ‘아침&베이글’로 바꾸고 아침 메뉴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회사측은 사무실이 밀집한 서울 강남 테헤란로 매장에서는 오전 시간대에 300여개의 베이글이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3배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co.kr
  • “남편 외도 맞바람 피워라”

    비운의 ‘퍼스트 레이디’ 미국 재클린 케네디 여사가 동서에게 보낸 ‘맞바람 조언’ 편지가 공개됐다. 그녀는 저격당한 남편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죽음을 눈앞에서 지켜봐야 했다. 편지는 재클린이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부인이자 동서였던 조앤 베넷 케네디에게 보낸 것이다.1963년 케네디 대통령이 암살된 후 작성된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 인터넷판은 4일 재클린이 조앤에게 보낸 편지에서 “바보처럼 살지 말라.”고 충고했다고 전했다. 재클린은 편지에서 “금지된 과일이 더 매혹적인 법이며 남자가 한 집에서 같이 사는 아내와 깊이 있는 관계를 가지려면 진정한 남자로 훨씬 더 성숙해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클린은 “노예와 바보를 빼고 어떤 여성이 남편의 바람기를 참아내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아내로 머물러 있으며, 남편을 걱정하고, 선거 캠페인 때에는 개처럼 일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그녀는 동서에게 “당신도 남자친구 수첩을 두고 매일 밤 아내와 자식이 딸린 이런 저런 남자에게 전화를 걸며, 밖에 있을 때는 그곳으로 그를 불러내라.”고 맞바람 전략을 권했다. 71세인 조앤은 케네디 의원과의 사이에 자녀 3명을 두었지만 1982년 ‘남편 바람기’를 이유로 이혼했다. 재클린의 편지는 당시 쓰레기통에 버려졌지만 케네디가에서 일하는 사람이 보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 ‘타이쿤 게임’ 그게 뭔가요?

    ‘타이쿤 게임’ 그게 뭔가요?

    ‘서울 타이쿤’ ‘붕어빵 타이쿤’ ‘생과일 타이쿤’…. 최근 엄지족들이 즐겨찾는 모바일 게임을 보면 제목 끝에 ‘타이쿤’ 이라는 명칭을 붙인 게임들이 많다.‘타이쿤’은 과연 어떤 뜻일까. 원래 ‘타이쿤’(Tycoon)은 위대한 경영자를 뜻하는 일본어 ‘대군’(大君)의 일본식 발음이다.‘업계의 거물’이란 뜻도 있다. ‘타이쿤’이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1999년에 출시된 PC 시뮬레이션 게임 ‘롤러코스터 타이쿤’ 덕이다. 이는 자신이 직접 놀이동산을 건설하고 경영하는 게임이다. 세계적으로 시리즈 누적 다운로드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롤러코스터 타이쿤’이 대박을 터뜨리자 경영 시뮬레이션 장르를 표방하는 게임들이 ‘타이쿤’ 이름을 붙이기 시작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동물원을 경영하는 ‘주(zoo) 타이쿤’을 선보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벤처열풍을 타고 벤처 회사를 경영하는 ‘벤처 타이쿤’이 나오기도 했다. 타이쿤 게임은 불법복제 등으로 PC게임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뜸하다 모바일로 부활했다. 컴투스가 2001년에 선보인 ‘붕어빵 타이쿤’이 흥행에 성공한 것이다. 이 게임은 휴대전화 단말기의 키패드로 붕어빵을 만들고 이를 팔고 장사하는 내용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 뒤로 비슷한 컨셉트의 게임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왔다. 떡볶이 장사와 젖소목장, 햄버거 가게를 내용으로 한 타이쿤류가 잇따라 나왔다. 최근 넥슨모바일은 ‘서울 타이쿤2’를 내놓았다. 사용자가 직접 서울시장이 돼 서울시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게임이다. 정통경영 시뮬레이션 장르에 충실해 사용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전작인 ‘서울 타이쿤1’은 7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붕어빵 타이쿤3’가 출시돼 전작의 명성을 잇고 있다. 또 지오스큐브의 ‘레드망고 타이쿤’, 커피숍을 운영하는 위즈커뮤니케이션의 ‘생과일 타이쿤3’등도 호평을 받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리딩뱅크가 없다

    리딩뱅크가 없다

    국내 리딩뱅크는 어디일까. 흔히들 국민은행이라고 한다. 일단 덩치가 크다. 하지만 우리·신한은행의 추격도 만만치 않다. 그 격차는 10조∼20조원으로 좁혀졌다. 자산 건전성을 말해 주는 국제결제은행(BIS) 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 비율도 국민이 가장 좋다. 하지만 부실대출 비율 역시 국민이 1위이다. 오히려 공격적인 영업에선 우리·신한이 맏형감이다. 국민이 당기순이익을 가장 많이 냈지만 대출에 대한 충당금을 적게 쌓은 결과일 수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국민은행이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리딩뱅크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이 벤치마킹할 만한 영업모델을 국민이 제시하지 못하고 자산운영에도 큰 차별성이 없다고 본다. 한마디로 ‘4강’에 기업은행이 가세한 ‘과점 체제’라는 것이다. ●누가 장사를 잘했나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추정치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국민이 1위(2조 4721억원)다. 자산운용 수익에서 비용을 뺀 순이자마진(NIM)의 비율도 국민이 3.73%로 가장 높다.NIM은 금융기관의 장기적인 수익력을 반영한다. 하지만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외환은행이 1.52%로 국민(1.29%)을 제쳤고 우리·기업도 1.13%, 1.1%로 국민을 뒤쫓고 있다.ROA는 보유자산을 대출이나 유가증권 등에 얼마나 잘 활용했는지를 의미한다. 총자산 80조여원의 외환이 200조원에 육박하는 국민보다 잘했다는 계산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기업(19.61%), 신한(18.56%), 국민 (17.48%) 등의 순이다.ROE는 투자된 자본으로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를 보여주는 경영 지표로 투자자들에겐 1차적 관심항목이다. ●가장 안전한 은행은 국제결제은행은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을 위해 부실여신 등 위험자산 대비 자기자본의 비율을 8% 이상 유지하도록 하고 있다. 국민이 15.1%로 가장 높고 신한 12%, 기업 11.7% 등으로 추정됐다. 하지만 전체 여신에서 ‘고정 이하’ 부실여신의 비율은 국민이 1.03%로 가장 높다. 그 뒤를 우리(0.96%), 하나(0.69%) 등이 잇고 있다. 가계연체 비율도 국민(0.92%), 우리(0.79%), 신한(0.61%) 등의 순이다. 기업연체비율은 우리가 1.37%로 다른 은행보다 훨씬 높다. 국민은 서민금융에 치중,0.74%로 낮다. 대출에 충당금을 쌓는 ‘커버리지 비율’은 우리(148.3%), 국민(150.8%), 하나(172.7%) 순으로 낮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부실여신에 문제가 생겼을 때 리스크가 가중되고 당기순이익은 높게 계상된다. 반면 신한은 184.2%로 충당금을 가장 많이 쌓고도 당기순이익 증가폭은 3657억원으로 가장 컸다. ●누가 시장을 주도하는가 총자산 대비 총대출의 비중은 우리은행이 76.7%로 압도적이다. 중소기업 대출에 주력해 온 기업은행도 69.2%로 2위를 차지했다. 자산규모가 195조원인 국민은 68.2%이다. 지난해 자산을 크게 늘린 우리은행이 공격적인 영업에선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특히 총 대출에서 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국민(35.8%)을 제외하곤 모두 50%를 넘었다. 물론 국민은행이 서민금융과 주택대출에 치중해 온 탓이지만 가계대출 위주로는 리딩뱅크가 될 수 없다는 지적이다. 다만 영업활동의 능률을 표시하는 비용-수익 비율(CIR)은 국민이 42.5%로 상대적으로 낮다. 한 단위의 수익을 올리기 위해 투입된 비용 개념으로 신한이 49.7%로 가장 높다. 우리(45.4%), 하나(44.0%), 기업(37.41%) 등이다. 시장 확충을 위해 영업비용을 많이 쓴 것으로 해석하면 신한이 가장 공격적이라 할 수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만화로 배우는 트랜스지방의 위험성

    어린이 비만율 20년 만에 10배 증가, 어린이 트랜스지방 섭취량 어른의 2배, 아침 식사를 거르는 초등학생 40%…. 언제부턴가 언론에 자주 오르내리는 어린이 식생활과 관련한 뉴스다. 늘어진 뱃살로 헐떡이면서도 패스트푸드 광고에 군침을 흘리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스턴트 음식에 빠져드는 아이들을 건강한 먹을거리와 친해지게 만들 방법은 없을까? KBS 2TV가 어린이들의 바른 식습관을 위한 새 애니메이션 ‘요리조리 맛술사’를 2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5시30분에 방영한다. 주인공 ‘신토’는 과자와 패스트푸드라면 사족을 못쓰는 초등학생. `맛술사´는 아이들에게 우리땅에서 나는 건강한 먹거리의 가치를 일러주는 인자한 할아버지로 ‘문제아’ 신토의 식습관을 바꿔준다. 맛술사는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을 데리고 시간을 거슬러 보릿고개 시절로 여행을 떠나기도 한다. 신토 일행은 농촌 체험활동과 현장취재를 통해 우리땅에서 자란 건강한 과일과 채소가 지닌 영양과 맛을 자연스럽게 배워간다.새한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았고, 식품영양 전문가들이 음식에 대한 정보를 조언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에는 각 회마다 등장하는 먹을거리의 영양분과 바람직한 섭취방법 등에 관한 정보가 실려 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농민29% “농산물 개방 불가피”

    농민29% “농산물 개방 불가피”

    국내 농업인 3명 중 1명 가까이는 자유무역협정(FTA)과 도하개발어젠다(DDA) 협상 과정에서 농산물 시장 개방이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한다. 도시민과 농업인의 70% 이상은 미국산보다 국산 농산물이 안전한 것으로 여기고 있으며, 도시민 10명 가운데 7명은 ‘은퇴후 귀농’을 바라면서도 개방에 따른 농업의 피해에 절반가량이 분담할 생각이 없다고 답변했다. 한국농촌경제원구원은 최근 19세 이상 전국의 도시민 1500명과 농업인 858명을 상대로 ‘농업·농촌 국민의식’을 조사,1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농산물 시장개방과 관련해 농업인의 26.6%는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2.8%는 ‘적극 개방해야 한다.’고 대답했다.29.4%로 3명 중 1명은 찬성에 가까웠다. 하지만 49.5%는 국내 농업을 위해 ‘개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고,20.3%는 아예 ‘개방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도시민의 경우 농산물 개방에는 39.2%가 찬성, 농업인보다 10%포인트 정도 높았고 농업을 보호해야 한다에는 60.7%로 농업인보다 낮았다. 그러면서도 도시민들의 74.5%는 농업인들의 개방반대 움직임에 ‘이해한다.’고 응답했다. 반대 움직임이 ‘집단이기주’나 ‘정치적 행위’라는 대답은 14.5%와 10.9%에 그쳤다. 또한 도시민의 78.7%, 농업인의 73.9%는 ‘국산 농산물이 미국산보다 안전하다.’고 대답했다. 농산물 개방을 전제로 했을 때 도시민의 37.4%는 ‘국산이나 수입산이나 안전성을 고려해 구입할 것’이라고 대답했으며 36%는 ‘가격이 비싸도 우리 농산물을 사겠다.’고 했다.‘가격이 싸면 수입농산물을 사겠다.’는 응답은 26.5%로 4명 중 1명 정도로 조사됐다. 채소·육류·곡물 등의 구입시 안전성을 고려하지만 과일의 경우만 안전성(41.9%)보다 맛(45%)을 먼저 따진다고 대답했다. 한편 도시민 가운데 90.4%는 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인식하면서도 47.9%는 개방에 따른 농촌의 피해에 세금 등으로 분담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민 10명 중 7명은 ‘은퇴한 뒤 농촌에 살고 싶다.’고 밝히면서 시장개방 대책으로 도시민은 ‘경쟁력 있는 농가육성’ 등 체질개선을 1순위로 꼽은 데 비해 농업인은 49.7%가 보상을 거론하는 등 도농간의 시각차가 뚜렷했다. 피해보상 방식에서도 도시민은 간접보상, 농업인은 직접보상으로 갈렸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과학 2題] 식물 꽃피는 시기 조절할 수 있다

    국내 연구진이 사시사철 꽃을 피게 하고 원하는 시기에 과일과 채소를 수확할 수 있는 유전자를 또 발견했다. 고려대 안지훈 교수 연구팀은 15일 ‘애기장대’라는 식물에서 ‘SVP(Short Vegetative Phase)’라는 유전자가 대기의 온도 변화를 인지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이 유전자가 ‘FT(Flowering Locust)’라는 개화시기 통합 유전자를 통제해 식물의 꽃 피는 시기를 조절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제네스 앤드 디벨롭먼트’의 15일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안 교수팀의 연구는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로 생산성에 큰 지장을 받는 유용식물을 대기 온도 변화에 둔감한 식물로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VP 유전자의 활성이 없어진 돌연변이 식물체의 경우 정상온도에서나 저온에서 모두 꽃 피는 시기가 동일했다. 즉 SVP 유전자가 대기 온도변화를 인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음을 확인했다. 또 SVP유전자가 과다하게 발현되면 개화시기가 늦어지고 반대일 경우 개화시기가 빨라진다는 것을 밝혀냈다. 한편 다른 과학자들도 개화시기를 조절할 수 있는 유전자에 관한 유사한 연구사례를 발표한 적이 있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김정남, 中서 김정일 생일선물 점검”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에서 포착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남 김정남이 15일 오후 평양으로 떠났다. 베이징의 한 유력한 정보소식통은 “이날 오후 평양행 고려항공에 탑승한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김정남의 5일간 베이징 체류에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나름의 적극적인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 참석을 위해 단순히 비행기를 갈아타려고 베이징에 들른 것은 아니라는 얘기다. 한 인사는 “김정남이 자신과 관계를 갖고 있는 북한의 해외주재 단체·회사들이 마련한 김정일 생일 선물과 외화벌이 실적 등을 점검하려는 목적이 있었다.”고 말했다.“김정남은 일각에서 주장하듯 떠도는 부랑아는 아니며 나름대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하며 지내고 있다.”고 이 인사는 덧붙였다.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해 초 중국을 방문하면서 김정남을 대동했다. 이는 후계자 문제와 맞물려 많은 관심을 증폭시켰다. 일각에서는 “베이징 시내에서 경호원도 없이 혼자 택시를 타고 오가는 김정남이 핵심 권력과 일정한 거리가 있음은 분명해 보인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일부 언론이 보도한 김정남의 무기거래 연루설과 관련,“불법 사실 노출로 일본 왕래도 못하게 됐고, 이로 인해 부친의 분노를 샀는데 계속 그럴 수 있겠느냐.”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한편 단둥(丹東)의 북한-중국 국경에는 이번 주 들어 평소보다 최소 2∼3배 많은 화물트럭이 오가고 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한 관계자는 “과일 등을 대량으로 실어나르는 트럭 등이 목격되고 있으며, 그밖에 김 위원장의 생일을 맞아 지급되는 배급품도 계속 수송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오후 김정남이 탑승한 고려항공 편에도 상하면 안되는 음식 등 많은 물량의 선물들이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베이징의 여러 북한 회사와 단체들도 이미 수차례에 걸쳐 정기항공편을 통해 여러 물품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jj@seoul.co.kr
  • [현장 행정] 도봉구 스쿨존 정비

    [현장 행정] 도봉구 스쿨존 정비

    도봉구가 새 학기 개학을 앞두고 학교 주변에 방치된 적치물을 대대적으로 치우고 있다. 등·하교 길에 함부로 버려진 건축폐자재 등이 때론 어린 학생들을 다치게 할 수 있고 정서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기자가 도봉구 가로정비팀과 동행취재한 정비구간에는 망가진 의류수거함, 노점으로 쓰인 폐자동차, 끝이 뾰족한 파라솔 등 별의별 물건이 거리에 버려져 있었다. ●쇠꼬챙이 등 함부로 버려져 13일 오전 서울 도봉구 창2동 창림초등학교 앞 도로.‘포장마차’로 쓰였을 것으로 보이는 손수레가 길 한쪽에 버려져 있다. 손수레에는 높이 2m쯤 되는 각종 짐이 실려 있고, 밧줄로 감겨 있다. 사용한 지 꽤 오래된 듯 먼지가 수북이 쌓여 있다. 도봉구 가로정비팀 직원들이 밧줄을 조금 풀자 나무의자, 쇠파이프 등이 와르르 쏟아졌다. 직원들이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섰다. 직원들도 날카로운 쇠파이프에 다칠 뻔했다. 한 직원은 “짐을 아이들이 건드렸으면 큰 일이 날 뻔했다.”면서 혀를 찼다. 직원들은 짐을 풀어서 2.5t 화물차에 하나씩 실었다. 짐은 도봉동에 있는 불법적치물 수거장으로 옮겨졌다. 구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 ‘5일 안에 짐을 찾아가지 않으면 임의로 처분한다.’는 내용의 공고를 낼 예정이다. 그때까지 아무런 반응이 없으면 구가 비용을 물고 쓰레기로 처리한다. 도봉구는 적치물 정비작업을 시작한 지 열흘 만에 오봉·창일·창림·신화·월천 등 5개 초등학교 주변의 8곳에서 2t가량의 쓰레기를 치웠다. 함부로 버려진 물건 중에는 건축폐자재, 손수레, 생활정보지 가판대, 과일좌판, 노점 차량, 쇠꼬챙이 등이 난무했다. ●어른의 무심함을 깨닫는 계기 도봉구는 ‘어린 학생에게 보행권을 되찾아 주자.’는 취지에서 지난 1일부터 불법적치물 정비작업을 시작했다. 우선 초등학교 24곳과 유치원 8곳, 어린이집 10곳 등 44곳의 반경 500m를 ‘스쿨존’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스쿨존에서는 직원들이 수시로 순찰을 돌면서 위험요소를 없애기로 했다.15개 동사무소가 스쿨존 실태 조사를 통해 불법적치물을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구청 가로정비팀 4명은 자진 철거 또는 이동을 요구하는 안내문을 적치물에 붙였다.10일 동안 반응이 없으면 불법폐기물로 간주한다. 과태료 10만원을 부과하는 공고문을 붙이고 5일 동안 이의신청을 받는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적치물을 수거장으로 옮겨둔다. 학교 앞에서 교통봉사를 하는 어머니회의 도움을 받았다. 어머니들에게 ‘구청이 불법적치물 정비를 위해 노력을 합니까.’‘어린이들이 불편을 겪는 적치물이 있습니까.’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 어머니들의 반응이 좋아 단기간에 큰 성과를 냈다고 자평했다. 이에 따라 1년에 두 차례씩 새 학기를 앞두고 작업을 계속하기로 했다. 도봉구 관계자는 “어린 학생들이 매일 지나는 도로에 어른들이 그렇게 위험한 물건을 함부로 버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조금 놀랐다.”면서 “정비작업을 보고 어른들이 자신의 무심한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깨닫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알뜰·간편 패키지상품 인기

    알뜰·간편 패키지상품 인기

    설이 다가오면서 집집마다 차례상 준비로 분주하게 됐다. 차례음식은 명절 최고의 즐거움 중 하나지만 만드는 입장에서 보면 여간 부담스러운 게 아니다. 한 마디로 대단한 노동과 시간과 돈의 결정체다. 알뜰하고 간편하게 차례상을 차리기 위한 장보기 가이드를 대형 할인점을 중심으로 알아봤다. (1) “어디가 얼마나 싼가?”-제수용품 특별할인 신세계 이마트는 13일부터 17일까지 ‘설날 제수용품 모음전´을 열고 물건들을 평소보다 10∼30% 싸게 판다. 사과(대)는 3개에 6480원, 신고배는 3개에 대·특대 각각 9800원과 1만 2800원, 단감은 5개 4980원, 곶감은 1팩 5980원이다. 국내산 고사리와 도라지는 100g에 1850∼1880원, 우둔 산적거리와 다짐육은 100g에 2980∼3180원, 국내산 참조기는 중자 5마리에 5800원, 대자 3마리에 1만 3800원, 부세조기는 대자 3마리에 7800원이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차례음식 기획모음전´을 마련, 부세조기(마리) 2490∼3890원, 국내산 참조기(마리) 1590원, 민대구전(500g) 4990원, 홍메기전(500g) 5990원, 북어포(마리) 2180원, 한우 다짐육(100g)을 2990원에 각각 판매한다. 숙주와 국내산 고사리, 도라지는 각각 100g에 269원,1850원,1650원이다. 롯데마트도 17일까지 ‘제수용품 파격가전´을 열어 과일과 주방용품, 제기세트 등을 15%까지 싸게 판다. 홈에버는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계속되는 ‘제수용품 특별가전´을 통해 사과와 신고배를 개당 1980원과 2480원, 국내산 도라지와 고사리를 각각 100g당 1880원에 판매한다. (2) “정확히 차례상에 올릴 만큼만”-소량 패키지 세트 명절 연휴가 끝나면 먹다 남은 음식들로 으레 냉장고가 북적북적해지기 마련. 이런 게 싫은 사람들을 위해 조금씩 다양한 종류를 한데 모은 과일·나물 등 패키지 상품도 나와 있다. 이마트는 사과 4개, 배 3개, 단감 5개를 담은 ‘제수용 혼합과일´을 3만 7800원에 판다. 밤 600g과 건대추 180g으로 구성된 ‘제수용 밤·대추 모음´은 8680원이다. 국내산 고사리, 도라지, 취나물을 한데 담은 ‘제수용 나물세트´는 1㎏짜리 한 팩에 1만 4800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에 시험용으로 판매한 이후 주부들의 호응이 높아 이번에 다시 내놓았다.”면서 “한 번 차례상을 차릴 정도의 양이어서 번거롭지 않고 낭비가 없어 인기가 많다.”고 말했다. (3) “만들어진 음식 사다가 차린다”-레디메이드 차례음식 이런저런 이유로 차례상을 직접 볼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이미 만들어진 음식들도 다양하게 나와 있다. 이마트에서는 도라지, 시금치, 고사리, 콩나물, 숙주나물, 무나물 등을 종류별로 100g당 1200∼1580원에 판매한다. 오색꼬치전, 동태전, 소고기완자전, 해물완자전 등은 100g에 1380∼1680원, 소고기산적은 100g에 2980원, 소고기 탕국은 1팩에 4980원이다. GS슈퍼마켓은 ‘설 음식 예약판매´를 하고 있다. 미리 명절 음식을 예약하면 각 점포에서 예약 분량을 따로 준비해 두기 때문에 복잡하게 줄을 서서 구입할 필요가 없고, 품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모듬전(100g) 1450원, 나물(100g) 1380∼1450원, 잡채(100g) 720원, 냉장 손만두(김치·고기 40개) 5500원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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