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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닦자”…하마 전용 칫솔 ‘눈길’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하마를 위한 대형 칫솔을 제작해 눈길을 끈다. 4일 중국 상하이 데일리에 따르면 상하이 동물원은 최근 하마들의 치아 건강을 위해 1.2M짜리 대형 칫솔을 특별히 제작했다. 이에 동물원의 사육사들은 일주일에 세 번 정도 관람객들이 보는 앞에서 하마의 이빨을 청소하게 됐다고. 동물원 관계자인 판슈원은 “야생 하마는 보통 풀을 먹기 때문에 이빨에 이물질이 잘 끼지 않아 닦을 필요는 없다. 하지만 동물원에서는 풀 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채소도 주기 때문에 이빨을 닦아줘야 한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대표 동물 중 하나인 하마는 육서동물 중 코끼리, 코뿔소 다음으로 커다란 몸집을 가지고 있으며 야생에서는 주로 사하라사막 이남의 하천이나 호수 등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특히 하마는 3톤이 넘는 거구에도 불구하고 사람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데, 짧은 거리는 시속 30km로 달리며, 공격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어 위험한 동물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두유시장 반가운 찬바람

    찬바람이 불면서 두유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겨울철은 두유업계의 성수기. 따끈한 두유 한병으로 건강을 챙기려는 소비 경향이 강해지기 때문이다. 두유시장은 해마다 10~15%씩 성장하고 있다. 추위가 일찍 찾아온 올해는 두유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 시장 규모가 3200억~3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관련 업체들은 앞다퉈 신제품 개발을 마치고 출시 시기를 고르고 있다. 또 기존 제품에 대한 마케팅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두유시장 1위 업체인 정식품은 기능성 두유제품 강화에 나섰다. 간 건강에 좋은 헛개나무 열매 성분을 넣은 ‘헛개나무베지밀(가칭)’을 연내 출시한다. 술자리가 잦은 남성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했다. 이미 출시된 제품인 장 건강에 좋은 ‘베지밀화이바’, 당 건강에 좋은 ‘베지밀에이스’와 더불어 기능성 두유 3종을 구비하고, ‘베지밀=건강’이라는 이미지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포석이다. 2위 업체인 삼육두유도 중장년층을 겨냥한 ‘홍삼두유’를 이달 중 선보인다. 업체 관계자는 “프리미엄급으로 제품 출시 방향을 정하고 가격도 기존 제품보다 높게 잡았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틈새인 20~30대 여성을 노린 신제품으로 도전장을 던진다. 올 3월 한국음료를 인수하면서 두유시장 진출을 선언했던 업체의 야식작은 ‘두유 해브 모조’. 감각적인 제품명에서부터 젊은 층 공략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모조’는 미국영화 ‘오스틴 파워’에 나오는 에너지를 뜻하는 단어. ‘당신은 모조(에너지)가 있느냐.’ 또는 ‘두유가 모조를 가졌다.’는 재치 있는 이중 의미로 친근하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콩의 비릿한 맛을 덜어내기 위해 초콜릿맛, 과일맛 등을 첨가한 3가지 맛을 준비 중이다. 온장고 속 병두유의 연간 매출은 70%가 11월부터 3월 사이에 나온다. 따라서 업체들은 온장고를 동원한 마케팅을 펼치기도 한다. 남양유업은 ‘맛있는 두유 GT’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소점포를 대상으로 온장고 무상 임대 행사를 펼친다. 지난해 600대 정도를 무상으로 임대해 짭짤한 효과를 봤던 이 업체는 올해 임대 온장고를 1000대로 늘렸다. 매일유업은 스키 시즌 시작과 동시에 ‘순두유’를 들고 스키장을 직접 찾아가 무료 제공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주먹쥐고 푸쉬업’…100세 노인 장수비결은?

    중국의 한 ‘몸짱’ 노인의 장수비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3일 중국 매체 쿼키 차이나 뉴스는 올해로 102세인 한 노인은 주먹을 쥐고 팔굽혀펴기를 할 정도로 건강하다며 그의 장수비결을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저장성 샤오산에 사는 이 노인은 매일 팔굽혀펴기는 물론 의자를 이용해 운동을 하고 있으며 전통 무예인 태극권으로 심신을 단련하고 있다고. 전직 우편배달원인 쉬샤오춘은 자신의 장수비결에 대해 “당시 교통은 지금처럼 발달 되지 않아 나는 소포와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직접 온 마을을 걸어다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의 딸 쉬구앙위는 “아버지의 건강한 삶은 힘든 직장 생활을 기반으로 한 운동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전하며 “그는 평소 고기나 과일 그리고 차를 좋아하며 결코 담배나 술에 손을 댄 적은 없다.”고 귀띔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산교육 위해 47kg 감량 실천한 女교사

    한 초등학교 여교사가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몸소 살을 빼는 실천을 보여 눈길을 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현지 뉴포트의 한 초등학교 건강교육 담당 여교사가 몸무게 116kg에서 69kg으로 감량했다.”고 전하며 그 사연을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뎁 토마스는 학교에서 건강교육을 시작한지 16개월 만에 거구의 몸으로 변했고, 어느 날 교실에서 자신을 풍자한 쪽지를 보고 몸소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토마스는 체중 감량 전에는 아침 식사를 걸렀고, 점심은 비스킷이나 케이크를 먹었으며 저녁에는 카레나 피자 등 고칼로리 음식을 섭취했다. 하지만 이제 그녀는 첫 끼를 멜론과 저지방 요구르트로 대체했으며 점심은 샐러드 위주의 식이섬유를 섭취했고 저녁은 집에서 직접 파스타를 만들어 먹었다. 또 허기질 땐 과일이나 시리얼 바를 간식으로 먹었다. 토마스는 “이제 경험을 토대로 제대로 된 건강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건강 식습관에 대한 조언을 받아들인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초·중·고생 키 안 크고 몸무게만 늘어

    ‘키는 안 크고 몸무게만 늘었다.’ 전국 초·중·고교생의 키 성장 속도는 더디고 비만 학생 수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가운데 저체중 학생 비율도 5%를 넘어 학생들의 무리한 다이어트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7일 전국 749개 초·중·고교생 19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2009학년도 학교건강검사 표본조사 결과’를 산출해 발표했다. 조사 결과 남학생의 평균 키는 초등 6년생이 150.5㎝, 중 3년생이 169.1㎝, 고3년생이 173.8㎝로 각각 집계됐다. 중 3년생의 경우 20년 전에 비해 키는 6.9㎝가 컸고, 초등 6년생은 10년 전보다 3.0㎝가 컸다. 여학생 평균 키는 초등 6년생이 151.0㎝, 중 3년생이 159.6㎝, 고 3년생이 161.1㎝였다. 학년별로 학생들의 평균 키는 1년 전인 2008년 조사치와 -0.1~0.3㎝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평균 몸무게는 초등 6년 남학생이 45.9㎏, 여학생이 44.0㎏, 중3년 남학생이 61.5㎏·여학생이 53.3㎏, 고3년 남학생이 68.1㎏, 여학생이 55.1㎏이었다. 이는 2008년 조사치보다 각각 0.0~0.9㎏씩 늘어난 수치다. 학생들의 비만도는 전체 평균 13.2%로 2008년에 비해 2% 포인트 증가했다. 2006년과 2007년 11.6%에서 2008년 11.2%로 소폭 줄었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표준체중보다 50%가 더 나가는 고도비만 학생의 비율이 2006~2008년 0.8%에서 지난해 1.1%로 크게 늘었다. 고도비만 학생 비율이 1%를 넘긴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체격검사와 함께 실시한 생활습관 실태조사에서는 학생들이 패스트푸드를 즐기고 우유·과일·야채 섭취를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한 차례 이상 라면을 먹는 비율은 초등생 75.59%, 중학생 85.36%, 고교생 77.67%로 나타났다. 주 한 차례 이상 패스트푸드를 먹는다는 응답은 초등생이 49.90%, 중학생 55.49%, 고교생 60.21% 등이었다. 아침식사를 거르는 학생은 초등생 4.84%, 중학생 10.56%, 고교생 14.30%이었으며, 과일·야채를 매일 먹는다는 응답자는 학교급별로 20.84~35.76%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초등생의 8.28%, 중학생의 7.62%, 고교생의 3.92%가 최근 1년 사이 따돌림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학생 10명 중 1명이 가출 충동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제주 노지감귤 6년 만에 최고가

    제주산 노지감귤이 6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서울, 부산 등 대도시 9곳의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제주산 노지감귤의 평균 경락가격이 10㎏들이 상자당 1만 4700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의 경락가격인 9600원보다 53.1%(5100원) 높았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08년 같은 시기 경락가격인 1만 1700원보다도 25.6%(3000원)가 높은 수준으로, 2004년 같은 시기에 1만 80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노지감귤은 출하 초기인 지난 8일에는 출하량이 적어 경락가격이 2만 3500원까지 올랐으나 출하량이 늘면서 지난 16일 1만 5500원, 25일 1만 4700원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출하량은 지난주 하루 평균 800∼1000t 수준에서 이번 주 들어 1500t 수준으로 늘었다. 도는 올해 노지감귤의 맛이 여느 해보다 좋고, 사과·배·단감 등 경쟁 과일은 궂은 날씨 탓에 생산량이 적어 감귤이 계속 좋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강대성 제주도 감귤정책과장은 “감귤이 계속 좋은 가격을 유지하려면 농가들이 잘 익고 품질이 좋은 감귤을 엄선해 출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느낀 만큼 내라’ 후불제 연극 성공

    ‘느낀 만큼 내라’ 후불제 연극 성공

    입장료가 아니라 보고 느낀 만큼의 ‘퇴장료’를 받는 연극이 있다. ‘아큐-어느 독재자의 고백’(이하 아큐 ·여균동 연출)이다. 후불제라는 모험적 시도에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으나 ‘아큐’는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며 연장공연에 돌입했다.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장 출신의 배우 명계남을 내세워 현 정권에 대해 정치적 독설을 뿜어대는 모노 드라마라는 점에서, 트위터를 통해 무대 밖 관객들과도 교감하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후불제 성공 여부에는 더 지대한 관심이 쏠렸다. 27일 ‘아큐’ 제작사인 P당에 따르면 공연이 시작된 9월 30일부터 이달 26일 현재 후불제로 받은 퇴장료는 1인당 평균 2만 1000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관객수는 3000명을 넘어섰다. 통상 서울 대학로 소극장 관람료가 2만~2만 5000원인 점을 감안할 때 성공적이라는 자평이다. 현금 외에 각종 상품권, 쌀, 빵, 과일 같은 현물도 무수히 들어와 이것까지 현금으로 환산하면 평균 관람료는 대학로 수준을 웃돈다는 게 P당 측의 얘기다. 재미있는 뒷얘기도 많다. P당 관계자는 “한번은 무지 두툼한 봉투가 들어와 내심 잔뜩 기대했는데 열어 보니 1000원짜리 100장(10만원)이었다.”면서 “금액을 떠나 그런 발랄한 성의 표시가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오는 31일까지 홍익대 앞 소극장 예에서의 공연이 마무리되면 누적관객수는 4000명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후불제 수입이 8000만원을 넘게 되는 셈이다. 제작비가 3000만원쯤 들었으니 대박(?)에 가깝다. 공연 시작 때 농담 삼아 수익이 나면 이가 부실한 명계남의 치과 치료비로 쓰겠다고 했는데, 공연을 본 치과의사 2명이 서로 공짜로 치료해 주겠다고 나서는 바람에 그 돈도 아끼게 됐다. 이런 성공에 힘입어 국내외 연장 공연이 추진된다. 11월 5일에는 문정현 신부 헌정공연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그 뒤 강원도 원주, 부산 등에서 주말을 이용한 지방 순회공연을 벌이고 12월에는 다시 서울로 올라와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내년부터는 해외공연에도 나선다. 트위터를 활용하다보니 해외에서 “비행기표나 공연장 등을 지원해 줄 테니 우리에게도 공연을 보여 달라.”는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때문. 배우들도 의욕적이어서 곧 구체적 일정을 확정지을 계획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채소 50종 쑥쑥… 백악관의 ‘다이어트 가든’

    채소 50종 쑥쑥… 백악관의 ‘다이어트 가든’

    “백악관 텃밭은 단순히 자연산 먹거리를 생산하는 현장이 아니라 건강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산교육 현장이자, 아동 비만 퇴치운동이 시작된 장소입니다.” 백악관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가족 부주방장인 샘 카스는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남쪽 뜰에 자리잡은 ‘텃밭’을 서울신문 등 외국 언론에 공개하는 자리에 어른 팔뚝만 한 얌(덩굴성 식물의 일종)을 들고 나왔다. “올해 2년째 가꾸고 있는 백악관 텃밭에서 수확한 것인데, 작황이 아주 좋다.”며 텃밭에 굴러다니는 싱싱한 호박을 가리켰다. 텃밭은 미셸 여사의 주도로 지난해 3월 조성돼 현재 호박과 브로콜리, 상추류, 케일, 콩 등 50여종의 채소가 재배되고 있다. 미셸 여사가 워싱턴 시내 초·중학생들과 함께 첫삽을 뜨면서 시작된 텃밭은 이미 백악관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미국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문을 연 카스 부주방장은 “대통령 가족의 애완견인 ‘보’ 이외에 외국 정상 내외들과 만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가 텃밭”이라고 자랑했다. 또 “미셸 여사는 파종과 수확 행사 때마다 빠짐없이 참가해 학생들과 직접 텃밭을 가꾸고, 오바마 대통령과 두 딸인 말리아와 사샤도 시간 날 때마다 텃밭을 찾는다.”고 소개했다. 지난해 102㎡였던 텃밭은 올해 140㎡로 넓어졌다. 채소 종류도 다양해졌다. 2년 동안 텃밭에서 거둬들인 채소와 과일은 약 2000파운드(907㎏)에 달한다. 텃밭 근처 큰 나무 아래에는 벌통이 하나 있었다. 백악관 내에 처음 설치된 벌통이란다. 카스 부주방장은 “일부는 대통령 가족과 직원들 식탁에 오르고, 일부는 국빈 만찬 등 백악관 공식행사 때에 사용된다.”면서 “수확된 채소의 3분의1은 인근 노숙자용 시설에 제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셸 여사가 백악관에 입주하자마자 처음으로 한 일 중 하나가 바로 이 텃밭 가꾸기다. 백악관에서 직접 채소와 과일을 키워 패스트푸드의 홍수에서 벗어나 건강한 식습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미국 어린이 3명 가운데 1명이 비만일 정도로 아동 비만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자 미셸 여사는 텃밭에서 아동비만 퇴치운동인 ‘레츠 무브’(Let’s Move)를 출범시켰다. 어린이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산시키고 학교 급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 kmkim@seoul.co.kr
  • 화합→대결… 오바마 연설 달라졌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이던 2008년 5월 18일, 버락 오바마 당시 상원의원은 오리건 주 포틀랜드 워터프런트 파크에 마련된 연설대에 올랐다. 7만 5000명의 지지자들이 환호를 보내는 가운데 오바마 후보는 “이제 더 이상 다른 후보들이 무엇을 하든 중요치 않다. 우리는 이제 미국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만 고민하게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 유세는 미국 전역에 엄청난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오바마 대세론을 굳히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그 후 2년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오바마 대통령은 다시 포틀랜드에 섰다. 하지만 연설 내용은 전혀 달랐다. 그는 “우리는 비관적인 공화당의 공세에 맞서 전국가적인 통합과 화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LA(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21일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이 주는 느낌이 2년 만에 희망에서 두려움으로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LA타임스는 “2008년 오바마 후보는 ‘서로 믿는 사회, 함께 일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지만 이제 그는 ‘뒷자리에 물러앉아 백악관의 정책을 비판만 하는 공화당’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면서 “서로 헐뜯는 소모적인 정치적 논쟁을 버리자는 제안은 사라지고, 공화당에 대한 비판만 가득해졌다.”고 분석했다. LA타임스는 이 같은 오바마 대통령의 태도 변화와 두려움이 묻어나는 연설에서 2주일 앞으로 다가온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벌이고 있는 힘든 싸움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15일 델라웨어를 시작으로 매사추세츠, 포틀랜드,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LA, 라스베이거스, 미니애폴리스를 잇따라 방문하며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주요 지역에서 패배에 직면해 있다. LA타임스는 “‘희망’을 내세우던 그가 ‘어두운 메시지’로 승부하게 된 것은 대통령이라는 직업이 가져다준 결과일 수도 있다.”고 전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북 폐농약 용기 방치…상수원 위협

    폐농약 용기가 농경지 등에 방치되고 있다. 농촌마을에 전용 수거함이 없어 제대로 수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내에서 폐농약 용기(유리병·플라스틱병·봉지류)가 발생하는 농촌마을은 모두 4410곳으로 조사됐다. 이는 5148곳 전체 농촌마을의 86%로 거의 대부분의 마을에서 폐농약 용기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폐농약 용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된 곳은 안동·구미·영주시, 군위·의성·영덕·예천·영양군 등 8개 시·군 마을 403곳에 불과하다. 이는 이 일대 폐농약 용기 발생 마을 1591곳의 25%에 그친 수준이다. 시설 채소 및 과일재배 단지가 밀집된 상주 등 나머지 14개 시·군 2819개 마을에는 폐농약 용기 수거함이 아예 설치되지 않았으며, 특히 이 가운데 900여곳은 취·정수장, 상수원 및 습지 보호구역, 댐 상류와 인접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가운데 올 들어 6월 말까지 도내에서 수거된 폐농약 용기는 모두 700만 8748개(유리병 3만 4980개, 플라스틱병 561만 4560개, 봉지류 135만 9208개)로 집계됐다. 하지만 실제 수거되지 않은 용기류까지 감안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도 관계자는 추정했다. 지난 한해 동안 도내 농협 및 농약취급업소를 통해 판매된 전체 농약 용기류는 1억개 정도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염물질이 남아 있는 폐농약 용기가 농경지와 하천 등에 방치돼 환경오염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 농민들은 “마을에 폐농약 용기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지 않아 주로 농경지 등에 버리거나 소각한다.”면서 “전용 수거함이 설치되면 이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성 도 녹색환경과장은 “폐농약 용기가 제대로 수거되지 않을 경우 수질 및 토양 등의 환경오염은 물론 어린이와 노인들의 농약사고까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지자체들이 관련 예산을 확보해 전용 수거함을 마을별로 설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Weekly Healthy Issue] 고혈압·당뇨, 관상동맥질환 사망위험 높여

    고혈압이 무서운 것은 전신의 혈관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바로 동맥경화의 확산이다. 심장의 관상동맥질환, 뇌의 뇌졸중, 신장·망막질환과 말초혈관질환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렇듯 관상동맥질환의 발생 및 진행은 고혈압과 긴밀한 상관관계에 있어 혈압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적정 체중 유지는 물론 금연·절주·싱거운 식생활과 채소·과일 위주의 식단,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며,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약물치료를 해야 한다. 당뇨병도 전신의 혈관 손상은 물론 지질대사 이상을 초래, 심혈관질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당뇨병은 크고 작은 혈관에 모두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고혈압·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동반돼 문제를 키우기도 한다. 실제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관상동맥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나 높아지며, 치료 후 재발률도 훨씬 높다. 당뇨병을 철저하게 치료·관리해야 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관상동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만에 이르지 않도록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체중을 조절하고, 편식·과식·결식이 없는 균형잡힌 식생활을 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며, 술 역시 혈압·뇌졸중·부정맥에 나쁜 영향을 끼치므로 과음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운동도 중요하다. 운동 강도는 중간 정도가 좋은데, 이는 일상적인 활동보다는 세지만 격렬하지 않은 정도, 즉 땀이 나면서 약간 힘들다고 느끼는 정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운동시간은 10분 스트레칭, 본 운동 30분 후 다시 정리운동 10분 정도가 적당하며, 횟수는 주 3회 이상 하되 강도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단, 새벽 운동은 피하는 게 좋다. 새벽의 찬 기운이 혈관을 수축시키고, 혈전을 생성할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이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유통플러스]

    내년까지 전제품에 QR코드 크라운-해태제과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과자 포장지에 QR코드를 도입한다. 연말까지 홈런볼 등 32개 브랜드 79개 제품 포장지 겉면에 QR코드를 인쇄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300여개 브랜드 전 제품에 적용한다. 포장지에 QR코드를 인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모바일 홈페이지 오픈과 웹 홈페이지를 개편해 고객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항생제 들어있지 않은 상처치료제 대웅제약이 일반의약품으로는 국내 처음으로 상피세포 성장인자(EGF)를 함유한 상처 치료제 ‘이지에프 새살 연고’를 출시했다. 항생제나 스테로이드가 들어 있지 않아 부작용이나 내성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EGF는 우리 몸 안에서 만들어지는 상처치유물질로, 새살이 나오는 것을 촉진해 흉터 예방에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타코벨 커피3종· 디저트 2종 출시 타코벨이 향긋한 커피 3종과 달콤한 디저트 2종을 내놓았다. 아메리카노(2000원), 카페라테·카푸치노(각 2500원)는 이탈리아산 고급 원두인 세가프레도를 사용해 진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자랑한다. 구운 토르티야 안에 달콤한 초콜릿이 녹아 있는 초코딜라(2000원)와 토르티야 칩 위에 파우더 설탕이 뿌려진 스윗토스타다(1500원)는 커피와 잘 어울려 인기다. 뭉침없이 발라지는 글로스 에뛰드하우스가 간편하게 입술 위에 돌돌 굴려주면 매끈하고 탱탱한 입술로 연출할 수 있는 ‘디어달링 롤롤 글로스’를 내놨다. ‘디어달링 롤롤 글로스’는 롤러 형태의 팁을 사용해 입술 위에서 내용물이 뭉침 없이 골고루 발리고, 마치 코팅한 듯 주름 없이 반짝거리는 입술을 만들어 준다. 커피와 과일에서 이름을 따온 16개 색상을 구비했다. 5g, 5000원.
  • 지구 온난화가 한국인 밥상 바꾼다

    지구 온난화가 한국인 밥상 바꾼다

    배춧값이 요즘 최고 관심사다. 배추뿐 아니라 다른 채소들도 마찬가지. 고깃집의 상추, 배추, 마늘 인심이 팍팍해진 지 오래다. 정치권에서는 4대강 사업 때문이라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배춧값이 조만간 진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지만 이번 파동은 여러 가지 생각거리를 던진다. EBS ‘하나뿐인 지구’는 14일 오후 11시10분에 이 문제를 지구 온난화라는 좀 더 큰 시각에서 다뤄보는 ‘뜨거워지는 한반도, 밥상이 변하고 있다’를 방영한다. 단순히 올 한 해의 날씨 탓이라거나 특정 사업 때문이라고 할 게 아니라 장기적인 대처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선 겨울 배추의 주산지인 전남 해남을 찾았다. 이곳은 난리법석이다. 생산량은 줄고 채솟값이 오르자 중간상인들은 내년을 대비해 빈 밭마다 미리 계약해 두고 있다. 경쟁이 거세다 보니 일부 상인들은 채소 농사에 필요한 종자나 비닐 같은 것을 지원해줄 테니 계약하자며 서로 나선다.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올해 들어 나타난 이상한 날씨 때문이다. 1월에 사상 최대 폭설이 쏟아진 데 이어, 올해 봄은 1907년 이래 가장 온도가 낮았고 일조시간도 4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조량 부족과 이상저온현상에 시달린 작물들은 제대로 크기도 전에 죽기도 하고, 내놓더라도 맛이나 크기가 예전만 못하다. 이런 이상기온이 올 한 해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게 더 심각하다. 이미 제주에서 감귤 농사는 ‘용과’와 ‘아테모야’로 바뀌어가고 있다. 전남 해남에서도 방울토마토 대신 ‘구아바’를 선택하는 농가들이 늘고 있다. 이는 모두 열대 과일들이다. 농촌진흥청은 아예 강황, 사탕무 등 아열대 작물 재배를 실험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한국의 평균 상승 기온은 1.5도. 지난 10년간에는 0.5도다. 2000년대 들어 더 급격히 오른 것이다. 또 하나의 특징은 겨울 기온이 급격히 올랐다는 것이다. 지난 100년간 기준으로 겨울 평균기온은 3.4도나 올랐다. 이런 조건이라면 각종 채소와 과일 재배는 크게 변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대책이 있던가.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평생 채소밖에 못 먹는 희귀병 ‘초식 소녀’

    평생 채소밖에 못 먹는 희귀병 ‘초식 소녀’

    개인의 기호나 신념이 아니라 희귀병 때문에 평생 채소와 과일밖에 먹지 못하는 7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에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벤트리에 사는 볼시 바트키는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이 과자나 케이크를 먹는 모습을 부러운 듯 지켜볼 수밖에 없다.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뇌손상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소녀는 채소나 과일 등으로만 이뤄진 식단을 철저히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소녀가 앓는 병의 이름은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분해효소 결핍으로 단백질에 함유된 페닐알라닌이 체내에 축적되면 경련과 발달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이 병은 전 세계 1만 5000명 중 1명꼴로 일어나는 유전 대사 질환이다. 헝가리에서 지난 8월 영국으로 이민 온 볼시는 생후 6일만에 희귀병을 진단 받고 철저히 식단 조절해 왔다. 평소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충하는 음료를 하루 6번 마시는 등 까다롭게 식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볼키는 가끔 힘들 때도 있다고 하소연 했다. 소녀는 “평소에는 괜찮지만 크리스마스나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면 식욕을 참을 수 없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 함께 먹지 못하는 것이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빈 캔 8000개 모아야 자전거 1대

    “자전거 한 대 받자고 수천 개의 캔을 모을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충북 청주시가 자원 재활용과 자전거 타기 활성화를 위해 빈 캔을 자전거로 교환해 주는 시민운동을 전개한다. 그러나 자전거를 받기 위해 모아야 할 캔이 너무 많아 유명무실한 시책이 될 우려가 있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내용물을 깨끗하게 비우고 압축한 캔을 모아 청주시 재활용센터에 접수하면 자전거 한 대와 바꿔 준다. 청원군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그런데 자전거를 받기 위해 가져와야 할 캔이 만만치가 않다. 과일이나 생선 통조림 등이 담긴 철 캔은 무려 8000개, 음료수 캔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 캔은 4000개를 모아야 한다. 시청 내부에서조차 캔의 양이 너무 많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시는 계획을 변경하지 않기로 했다. 시세보다 비싸게 캔값을 책정했다는 게 이유다. 시 관계자는 “고물상에 철 캔 8000개를 가져가면 12만원 정도 받을 수 있는데 시는 15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주는 것”이라며 “캔을 조금씩 여러 번 가져와도 나중에 합산해 자전거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해 보겠다는 의지는 좋지만 좀 더 효율적이고 현실적인 시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당당해진 주전부리

    당당해진 주전부리

    영어 표현 가운데 ‘길티 플레저’(guilty pleasure)라는 말이 있다. 몸에 해롭거나 정신이 사나워져 하지 않는 게 좋다는 걸 알면서도 번번이 유혹에 굴복당하고 또 기쁨을 느끼는 걸 뜻한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길티 플레저’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먹을거리에 대해서만큼은 대개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불량식품이 몸에 해로운 걸 알면서도 꼭 먹어야 직성이 풀리지 않는가 말이다. 햄버거, 피자, 도넛 등 고열량, 고칼로리로 악명 높은 간식들을 볼 때마다 참아야지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 건 어쩌지 못한다. 그러나 이제 쭈뼛거리지 않고 즐겁게 먹어도 되겠다. 저칼로리 피자가 한 차례 바람을 일으킨 가운데 그동안 ‘정크 푸드’로 여겨지던 간식거리들이 건강하게 변신을 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식품업계 트렌드는 ‘3S’로 요약된다. 재료안전(Safety), 저열량 식품(Slim), 영양소 풍부한 재료를 가리키는 슈퍼푸드(Super food)의 3S다. 이에 발맞춰 제과업체들은 건강한 주전부리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올해 고급 간식의 시장 규모는 1000억원대로 예상된다. 던킨도너츠는 최근 ‘스마트 던킨’을 선포하고 기존 제품과 신제품을 튼튼한 재료들로 정비했다. 새로 출시된 도넛들은 기존 제품에 비해 열량, 지방, 당도가 낮고 단백질, 칼슘 등 영양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콩에서 나온 두부와 두유 등의 재료를 첨가한 ‘두부도넛’이 주력 상품이다. 유기농 우리 밀을 기본으로 사용했고 식물성 기름에 튀겨 내 한층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초코두부도넛’ ‘시나몬두부도넛’ ‘블랙슈가두부도넛’ ‘부드러운두부도넛’ ‘두유글레이즈드’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유기농 먹을거리로 유명한 올가홀푸드가 내놓은 옥수수, 딸기, 코코아 스낵 3종도 손길을 줄 만하다. 유기농 옥수수, 유기농 현미, 밀, 흑미, 찹쌀, 수수, 백태 등 일곱 가지 국내산 통곡물과 유기농 딸기 등을 기름에 튀기지 않고 구웠다. 호서대 식품생물공학과 창업기업인 내추럴초이스는 건강한 과자를 내세우는 회사. 여기서 내놓은 ‘애플크런치’와 ‘페어크런치’는 국내산 친환경 사과와 배를 말린 과자다. 첨가물 없이 그대로 동결 건조해 새콤달콤한 고유의 맛은 유지하고 영양손실은 최소화했다. 오리온 닥터유의 ‘가벼워지는 99칼로리바’는 저칼로리 시리얼바로 12가지 필수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바쁜 아침 직장인들의 식사 대용으로 그만이다. ‘설탕 덩어리’나 다름없던 청량음료도 달라졌다. 동아오츠카가 새롭게 선보인 ‘나랑드 사이다’는 설탕과 합성 보존료, 카페인, 색소를 넣지 않은 제로 칼로리 제품으로 까다로운 엄마들까지도 환영할 만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수확의 계절… 영농체험 오세요

    수확의 계절… 영농체험 오세요

    “이번 주말 밤 따러 갈까, 고구마 캐러 갈까?”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아 경기도 내 곳곳에서 각종 과일과 곡식을 따고, 캐고, 줍는 영농체험 농장들이 문을 열고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천시 율면 석산2리 ‘부래미 마을’은 사계절 모든 농사체험이 가능한 ‘농촌체험 1번지’다. 고구마 캐기, 과일 따기 등 수확체험을 비롯해 짚풀공예, 새총 쏘기, 초롱불 만들기, 만두 만들기, 배즙 만들기 등 이벤트를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우렁을 재료로 한 음식이 인기다. 마을 입구에 들어선 저수지에서 잡은 우렁으로 만든 우렁무침, 우렁된장, 우렁쌈밥, 우렁죽 등이 별미다. 양평군 서종면에 있는 33만㏊ 규모의 용문산 더덕 농장은 2일부터 10월31일까지 산더덕 캐기 행사를 갖는다. 체험객들은 숲속에서 직접 캔 더덕을 ㎏당 3만원에 사 갈 수 있다.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좌항리 산자락에 자리 잡은 서전농원은 지난달 28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밤줍기 행사를 한다. 15만여㎡ 규모의 넓은 터에 갈색 밤들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4000여그루의 밤나무 사이로 “툭! 투툭!” 밤 떨어지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어린이는 8000원, 어른은 1만 3000원을 내면 농장 측에서 제공하는 주머니에 1인당 3㎏가량의 알밤을 주워 갈 수 있다. 평택시 고덕면 궁1리 바람새 마을은 논풀장으로 유명한 곳으로, 요즘에는 수세미를 이용한 체험이 인기다. 여름에 논풀장 쉼터를 멋지게 장식했던 수세미를 활용해 치자 염색, 건강음료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가평군 가평읍 승안2리 아홉마지기 마을에서는 조를 비롯해 고구마 캐기, 떡메 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경기도가 운영하는 농촌체험관광(http://kgtour.gg.go.kr) 사이트에 접속하면 이밖에 많은 체험농장을 확인할 수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성매매 특별법 6년-도심 번지는 독버섯] ‘고학력 콜걸’ 강남만 2000명

    [성매매 특별법 6년-도심 번지는 독버섯] ‘고학력 콜걸’ 강남만 2000명

    성매매특별법이 시행된 지 6년이 지나면서 청량리·미아리 등 전통적인 집창촌은 쇠락한 반면 고학력 ‘콜걸’들이 급증하고 있다. 서울 강남 지역에만 오피스텔과 휴게텔 등을 무대로 2000명이 넘는 20대 학생 및 전문직 여성들이 성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안마시술소·룸살롱 등 공개된 업소가 아닌 은닉성이 보장되는 오피스텔 등에서 성매매가 이뤄짐으로써 고학력 전문직 여성들이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고학력 콜걸은 부천, 안산 등 수도권에서도 빠르게 확산되는 추세다. 6일 서울신문 취재팀의 확인 결과, 서울 강남 일대의 지하철역 주변에는 최소 100여곳에 달하는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가 포진하고 있다. 강남역 부근은 티아라, 플라워, 와이키키 등 35개 업소가 오피스텔에 둥지를 틀고 성매매를 하고 있다. 선릉역 주변에는 호박·과일나라·샤넬no5 등 20개 업소가, 역삼역 인근에는 CF·카페라떼·레드폭스 등 13개 업소가 성업 중이다. 한 오피스텔 성매매업주는 “2년 전부터 싹을 드러낸 오피스텔 성매매가 최근 들어 ‘붐’을 이루고 있다.”며 “황금기를 맞아 너도나도 오피스텔 성매매에 뛰어들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휴게방, 키스방 등 일반 빌딩에서 성매매를 하는 업소들도 최소 100곳이 넘는다.”면서 “강남은 그야말로 ‘성 특수’”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성매매는 인터넷 사이트 등을 통해 회원제로 은밀히 이뤄지고 있으며 여대생과 공기업 직원·간호사·유치원 교사·은행원 등 20대 전문직 여성들이 나서고 있다고 업소 관계자들은 밝혔다. 업소들은 또한 현금 거래를 하며 업소당 연 5500만~2억여원에 달하는 금액을 뒤로 빼돌리고 있다. 특히 일부 오피스텔 성매매 업주들은 관할 경찰서나 지구대 경찰들에게 매월 10만~20만원을 상납하며 경찰의 비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오피스텔 업주는 “(경찰관들이)100만원 단위의 비교적 큰 금액은 받지 않지만 회식비 명목으로 보통 10만~20만원을 받아간다.”고 귀띔했다. 경찰에 적발된 성구매 남성(초범)들도 2005년 2214명, 2006년 1만 1217명, 2007년 1만 5124명, 2008년 1만 7956명, 2009년 3만 4762명 등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과거에는 성매매 사이트나 업소들을 집중적으로 단속했지만 요즘은 인력이 부족한 데다 경찰과 실적 경쟁으로 비춰질 수 있어 하지 않는다.”면서 “업소 유착 경찰은 증거 확보가 어려워 처벌하기조차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미례 성매매 문제 해결을 위한 전국연대 공동대표는 “지금의 성매매특별법은 현실의 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데다 단속 사각지대로 성매매가 퍼지게 하는 부작용마저 낳았다.”면서 “검·경이 합동전담팀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등 수사 의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훈·강병철기자 hunnam@seoul.co.kr
  • “럼주, 유기농과일”..‘글로벌개더링’★들 이색요구

    “럼주, 유기농과일”..‘글로벌개더링’★들 이색요구

    ’2010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에 참여하는 해외아티스트들의 대기실 요구사항이 이색적이다. 10월 9일 한강공원 난지지구에 상륙하는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 ‘2010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이 파티 피플들의 막바지 예매 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주최 측은 참여하는 해외 아티스트들의 무대 세팅 외에도 대기실 요구사항을 준비하기에 바쁘다. 먼저 슈퍼스타 팻보이 슬림(FATBOY SLIM)의 라이더는 세심하고 다양한 요구사항 속에 그만의 유머와 개성이 담겨 있다. 스스로 “가정 교육을 잘 받은 사람들이라~”는 애교 섞인 멘트가 추가된 그들의 라이더에는 리얼 유리잔, 소스와 조미료, 유기농 과일 한 바구니, 좋은 질의 살라미, 유기농 버터, 건강 중심의 에너지바 등 건강을 고려한 요구들이 대거 적혀있었다. 여기에 한번 세탁한 타올을 요청해 제작진의 입을 벌어지게 했다. 일렉트로닉 뮤직의 새로운 종교로 떠오른 프랑스 듀오 저스티스(JUSTICE)는 간결하면서도 강인한 라이더를 주문했다. 여유 있게 콜라를 준비하고 음식 또한 샌드위치 정도만 요구한 이들은 반면 좋은 질의 보드카 1병과 꼭 오래된 럼 1병으로 라이더를 마쳤다. 3년 연속 세계 DJ 랭킹 1위의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 또한 레드 와인 1병, 보드카 1병, 생수 여러 병으로 간결하게 마쳤다고 한다.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 측은 “라이더를 보면 아티스트의 개성을 엿볼 수 있다. 요구 사항들이 까다로울 때도 있지만 DJ 특유의 자유분방한 유머를 담아 보내면 준비하는 입장에서도 기분 좋게 존중하게 된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좋은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서포트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음식물이나 때론 약간 억지스러운 부분들이 있었지만 대기실 세팅뿐만이 아닌 공연의 프로덕션까지 세부적으로 의견을 조율하면서 최고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는 순기능도 있다. 자칫 대기실의 아티스트 케어부분은 아티스트의 일방적인 부탁을 들어주는 걸로 오해할 수 있지만 뮤지션이 무대에서 최상의 컨디션으로 관객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부분이라는 점이다. 한편 ‘2010 글로벌 개더링 코리아’는 예매율 1위는 물론 1만 2천여 명이 운집할 것으로 추산되며 뜨거운 가을 축제를 예고하고 있다. 배우 김민준, 디자이너 하상백, 모델 휘황 등도 DJ로 변신하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 김민희 커플, 공효진 커플, 정우성 등 스타들이 공연 현장을 찾으며 ‘물 좋은 페스티벌’로도 입소문이 난 상태라 올해에도 전국의 패션 피플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 글로벌개더링코리아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박지선 도플갱어…’닥터챔프’에 깜짝 등장 포착▶ 지연 소속사 ‘음란 채팅 동영상’ 해명 "닮은 사람일뿐"▶ 가인-이성재, ‘색.계’ 뛰어넘는 티저…’파격+농염’▶ 김지수, 음주뺑소니로 불구속 입건…’근초고왕’ 어떡해?▶ 김미리내, 이상구 폭행사진 공개 "뻔뻔…어리다고 무시?"
  • 출산 11주만에 예전몸매 회복 ‘불굴의 모델’

    출산 11주만에 예전몸매 회복 ‘불굴의 모델’

    단 11주만에 출산 전 몸매를 회복한 모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출신의 다니엘 로이드(Danielle Lloyd·28)는 구릿빛 피부와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슈퍼모델로 활동해 왔다. 축구선수인 제이미 오하라와 약혼해 올 7월 아들을 낳은 그녀는 출산한 지 고작 11주만에 완벽하게 회복된 몸매의 화보를 선보였다. 비키니와 원피스가 합쳐진 검은색 모노키니와 킬 힐을 신은 로이드는 아이를 낳은 지 석달도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날씬한 몸매를 자랑했다. 이번 화보는 2002년 모델 엘리자베스 헐리가 아들을 출산한 후 모델로 복귀했을 당시를 재연해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녀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예전 몸무게로 돌아가려고 운동의 강도를 높였다. 난 지금의 몸매가 예전보다 더 섹시하다고 느끼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드가 엄청난 ‘회복력’의 비결을 단순히 “운동”이라고 밝히자 팬들은 “포토샵의 효과일수도 있다.”, “남들에게 밝힐 수 없는 특별한 비법이 있었을 것”이라며 더욱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다니엘 로이드는 2006년 미스 영국으로 뽑혔지만, 당시 심사위원인 축구선수 테디 셰링엄과 데이트를 한 사실이 알려져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후 현재 남편이 소속된 토트넘 홋스퍼팀의 저메인 데포와도 스캔들이 터져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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