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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여론조사] 단일화 대결때만 文 > 安 구도… “朴지지자 安 피하려 文 민다”

    [대선 여론조사] 단일화 대결때만 文 > 安 구도… “朴지지자 安 피하려 文 민다”

    ‘빅 3’ 대선 후보 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순이다. 이번 조사에서도 각각 40.5%, 26.5%, 19.8%로 조사됐다. 세 후보의 지지율 순위는 지난 9월 19일 안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으로 3각 구도가 형성된 이후 단 한 번도 뒤집어지지 않았다. 각자 5% 이내의 진폭은 있었지만 현 지지율 수준이 평균으로 고착화돼 왔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감안한 박 후보와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도 문 후보(44.8%)는 박 후보(46.9%)에게 뒤졌지만 안 후보(47.3%)는 박 후보(44.1%)를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대결’에서는 얘기가 달라진다. 야권 단일화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오히려 문 후보(44.8%)가 안 후보(41.6%)를 앞선 것이다. 적합도에서도 문 후보(50.3%)는 안 후보(36.4%)를 크게 이겼다. 그래서 순수 야권성향 지지자들의 표심을 알아보기 위해 설문 대상 가운데 박 후보 지지자를 제외했다. 그랬더니 다시 안 후보(49.6%)가 문 후보(41.7%)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 지지자 상당수가 문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 지지율에서 다소 밀리는 비교적 약한 후보가 박 후보 상대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바로 ‘역선택’이다. 역선택은 실제로 곳곳에서 감지된다. 박 후보를 지지하는 이모(58·교사)씨는 “여론조사 전화가 걸려오면 문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한다. 이씨는 “안 후보가 올라오면 박 후보가 져 정권교체가 되고, 문 후보가 올라오면 박 후보가 이겨 정권교체가 어렵다.”고 주장한다. 전문가들도 “역선택은 있기 마련”이라고 분석한다. 신율 명지대 교수는 “박 후보 지지자들의 일부는 박 후보 당선을 위해 여론조사 시 역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어느 후보가 박 후보에게 손쉬운 상대인지 파악하고 속마음과 달리 응답하는 것은 복잡한 논리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후보 측과 민주당에서는 “역선택은 없다.”고 반박했다. 논리적 근거가 빈약하고 증명된 바 없다는 이유에서다. 문 후보 캠프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설문조사에 응하면 그 짧은 시간에 고도의 판단력을 보이며 역선택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반면 안 후보 측은 현재 문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역선택의 결과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 단일화 협상에서는 역선택이 일어나지 않는 방식을 문 후보 측에 제안할 방침이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여론조사에서는 역선택 방지를 위해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를 제외하고 지지도 조사를 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김병일 사람과 향기] 우러나는 효도가 건강 장수의 비결이다

    [김병일 사람과 향기] 우러나는 효도가 건강 장수의 비결이다

    일전에 이 지면을 통해 잠시 소개했던 애일당 건립 5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18일 안동 낙동강변 농암 종택에서 열렸다. 아침에는 안개가 짙었으나 행사가 시작될 즈음엔 하늘이 구름 한 점 없이 청명하게 열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근 각처 어르신들의 무채색 한복 차림들과 한 폭의 화사한 대조를 이루었다. 그 투명한 가을 햇빛 아래서 500년 전 자신의 ‘할배’가 그랬듯이, 60에 가까운 농암 종택 17대 종손이 때때옷을 입고 재롱을 부리며 어르신들을 모셨다. 또한 농암 선생이 안동부사 시절 고을 어르신들을 모셔놓고 양로연을 베풀면서도 때때옷 춤을 추었다는 일화에 맞추어 안동시장도 함께 때때옷을 입고 춤을 추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500년 전에 뿌려진 효행 씨앗 하나가 아직도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 그날의 행사는 우리의 전통 효문화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옛 선현들은 왜 효를 그리 중시했을까? 단순히 유교문화에 훈습된 결과일까? 애일당(愛日堂)은 조선 중기의 문인인 농암(巖) 이현보(李賢輔·1467~1555) 선생이 지금으로부터 딱 500년 전인 1512년 자신의 집 근처에 지은 정자이다. ‘애일’(愛日)은 말 그대로 ‘날을 아낀다’는 뜻으로, 연로한 부모님이 살아계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날을 아껴 효도를 하겠다는 농암 선생 자신의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희구지정’(喜懼之情)이라는 말을 떠올리게 한다. “부모의 나이는 알지 않으면 안 되니, 한편으로는 기쁘고(喜) 한편으로는 두렵다(懼).”고 한 ‘논어’의 구절에서 유래한 말이다. 어버이가 오래 건강하게 살면 한편으로는 기쁘지만, 다른 한편으로 두렵다는 것이다. 오래 사셨다는 것은 곧 그만큼 살아 계실 날이 많이 남아 있지 않음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가히 마음에서 진정으로 우러나는 효심이 아닐 수 없다.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새로 지은 정자에 ‘애일당’이라는 이름을 붙인 농암 선생의 마음이 딱 그러했을 것이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저절로 우러나 행하는 효도, 옛 선현들의 삶에서 효가 특별한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것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어떤 행동의 본질이 마음에서 우러나는 것이라면 그것을 하지 않을 때 오히려 고통스럽다. 같은 맥락에서 자연스럽게 우러나는 마음의 움직임에 의해 촉발되는 행동은 삶에 포만감을 준다. 농암 선생의 가족이 유명한 장수 집안이라는 사실은 이 점에서 전혀 새삼스럽지 않다. 농암 선생의 부모는 부친이 98세, 모친이 85세를 살았고, 숙부 역시 99세를 살았다. 농암 또한 89세로 장수하였고 동생도 91세를 살았으며, 자식들 역시 많게는 86세부터 적게는 65세까지 그 옛날치고는 적지 않은 수들을 누렸다. 효는 단순히 부모에 대한 자식의 일방향적인 헌신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봉양을 받는 사람과 하는 사람 모두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최고의 웰빙 덕목인 것이다. 오늘날에도 장수하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우리 시대 장수자들의 삶이 과연 행복하다고만 할 수 있을까? 섭생과 의술의 도움에만 힘입은 장수문화의 뒷모습은 너무 황량하다. 노인 학대와 빈곤 그리고 그 결과로 나타나는 노인층의 자살률 증가 등, 마음에서 우러나는 효가 바탕이 되지 않은 요즈음의 장수시대가 드리우는 짙은 그림자들이다. 예로부터 장수는 오복(五福)의 첫째로 꼽혔지만, 지금과 같은 상태가 이어진다면 장수는 오히려 저주일 수 있다. 모두가 맞이하는 장수시대. 이 시대를 저주가 아닌 축복으로 만드는 열쇠는 우리들 자신이 쥐고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효심으로 부모를 모시고, 자기 부모를 모시는 바로 그 마음으로 다시 이웃사람의 부모를 대하는 일, 우리 시대를 축복받는 장수시대로 만들어줄 수 있는 작지만 힘 있는 실천들이다. 그리고 그런 실천의 최대 수혜자는 바로 다음세대의 노인인 우리들 자신이다. 애일당 건립 500주년 기념행사를 지켜보면서, 효는 ‘백행의 근본’이라는 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 [기업이 미래다] 대한항공

    [기업이 미래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유가 급등과 유럽 경제 위기 등으로 계속되는 항공산업의 위기를 역발상으로 극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다른 항공사들이 사업을 축소하는 상황에서 지난해 차세대 항공기 A380 5대를 비롯해 총 16대의 항공기를 도입했다. 올해도 B737-800 6대, A380 1대 등 총 14대를 신규 도입한다. 차세대 신형 항공기 도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결과 장거리 노선과 퍼스트 및 비즈니스 좌석 등 ‘프리미엄 클래스’ 부문에서 수익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한항공이 도입한 항공기들은 모두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친환경 항공기다. 대한항공은 창사 50주년인 2019년까지 현재 147대인 항공기를 180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에는 새로운 여행 수요 개발에 노력 중이다. 지난 1월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4월 런던 게트위크, 6월에는 아프리카 대륙의 핵심 거점 도시인 케냐 나이로비, 9월 미얀마 양곤에 신규 취항했다. 또 11월에는 해외건설 수주 바람을 타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와 제다를 잇는 노선에 15년 만에 직항편을 띄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존 노선의 성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새 노선을 개발하고 있다.”면서 “현재 122개인 취항도시를 2019년까지 14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화물 신시장 개척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초 페루 등 중남미에 화물기를 투입했다. 한국발 비행기에는 우리의 자동차 부품과 휴대전화, 기계류 등 공산품이 가득 실려나가고 귀항편에는 남미발 미주행 야채류와 과일 등이 실려 나온다. 대한항공은 우즈베키스탄 정부가 추진하는 나보이 국제공항 물류 개발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아침밥·스트레칭, 뇌기능 활성화시킨다

    아침밥·스트레칭, 뇌기능 활성화시킨다

    올 수능시험일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금부터는 성적 향상보다 수능일에 맞춘 건강관리와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얼마든지 수능 결과가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심리적 안정을 유지해야 지금쯤 수험생들은 불안·긴장에 따른 스트레스가 정점에 올라 있을 때다. 그러나 그럴수록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내가 어려우면 남도 어렵다는 생각으로 차분히 마지막 정리를 하는 게 좋다. 이 무렵이면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잠을 줄이는 경향이 있으나 이는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충분한 수면을 취해 낮 동안 뇌의 활동을 극대화하는 게 보다 현실적인 선택이다. 잠은 최소한 6∼7시간을 자되 기상시간을 아침 7시 이전으로 조절해 수능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잠을 쫓는다며 커피나 에너지 음료를 과용할 경우 순간적인 각성 효과는 얻을지 몰라도 중추신경을 자극해 가슴두근거림이나 현기증을 유발하거나 수면리듬을 깨뜨려 컨디션을 엉망으로 만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수험생의 고질 두통 수능일을 앞둔 수험생이 자주 두통을 호소한다면 긴장성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두통은 머리 전체나 이마, 뒷골 부위에 둔한 통증으로 나타나며 오후나 저녁에 흔하다. 때로는 머리가 조이거나 터질 듯하며, 심하면 일반 진통제가 듣지 않을 때도 있다. 이럴 때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되 그래도 진정되지 않으면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등 가벼운 진통제를 복용하면 된다. 이런 약에도 반응하지 않는다면 병원을 찾아 항우울제·항불안제 계통의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흔한 편두통이나 혈관성 두통은 머리의 한쪽 또는 전체가 욱씬거리는 박동성 통증이 특징으로, 흔히 오심·구토가 동반되며 빛이나 소음에 예민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일회성 처방보다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이 무렵에는 수험생들의 체력이 고갈돼 감기에도 걸리기 쉽다. 감기를 예방하려면 실내가 건조하지 않도록 하고, 수시로 양치질과 세수를 하며,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생선·채소 등 고루 먹어야 수능 스트레스는 소화불량·변비·불안·우울감 등을 부르기 쉽다. 이럴 때는 가족들의 이해와 격려가 큰 위로가 된다. 부담스러운 당부는 긴장감을 증폭시켜 뇌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오전 8시 40분에 시작되는 수능시험에 맞춰 뇌기능을 활성화하려면 반드시 아침밥을 먹도록 한다. 식단은 지방이 적고 섬유질·비타민·미네랄·칼슘 등이 많은 음식이 좋다. 이를 위해 육류·생선·해초류·채소·곡류·과일 등을 고루 먹되 튀긴 음식이나 흰 쌀밥은 피하는 게 바람직하다. 식사량은 포식 수준의 70∼80% 선으로 절제해야 위 부담을 덜어 뇌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다. 간단한 스트레칭도 뇌기능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 특히 뇌는 다리 근육에서 전해지는 감각자극에 큰 영향을 받으므로 산책이나 자전거타기, 줄넘기를 가볍게 하는 게 좋다. 오래 책상에 앉아 있어 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된 경우라면 일어서서 팔을 위로 쭉 뻗은 채 10초 정도 유지하는 동작을 3∼5회 반복하면 대부분 풀린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이상건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 와인은 건강에 좋다?

    와인은 건강에 좋다?

    우리나라의 술 소비패턴이 독주에서 저알코올 술로 바뀌면서 와인 소비량이 크게 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1987년 와인 수입자유화 이후 와인 시장이 빠르게 커져 2001년 이후 10년 동안 주류 수입물량이 위스키는 3.0% 준 반면 와인은 160.8%나 늘어났다. 2011년 1∼10월의 와인 수입량도 2700만병(750㎖ 기준)에 달해 전년보다 6.0%나 증가했다. ●건강 걱정이 와인 선호로 이어져 생활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되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자연스레 와인 소비도 늘고 있다. 여기에다 여성을 비롯한 상당수 술 소비자들이 독한 소주나 양주보다 알코올 함량이 낮은 술을 선호하는 것도 와인 소비량 증가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와인 소비량이 늘어나는 현상은 최근 들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즉 양주나 소주 등은 건강을 해치기 쉽지만 와인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이 작용한 결과다. 실제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응답자의 83%가 ‘맥주나 양주와 달리 와인은 건강에 좋다’고 믿고 있었다. 국내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와인이 건강에 좋다’면서 ‘그런 생각이 술을 구입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권장량 이내는 몸에 좋아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다양한 임상을 통해 확인됐다. 레드와인은 동맥경화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억제해 심장질환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은 물론 제한적이지만 발암물질의 활성화를 억제하는 효과도 갖고 있다. 또 와인의 유기산은 식욕을 촉진하며, 기억력·기분 등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수치를 높여 스트레스성 우울증을 진정시키기도 한다. 여성의 피부노화를 억제하며, 신진대사를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권장량 이내에서만 나타나는 효과일 뿐이다. ●포도의 효과와 크게 다르지 않아 적당한 음주가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없지 않지만 미국 암학회나 심장학회 등은 알코올의 효과가 과대평가됐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건강에 좋은 술’이라는 이미지를 가진 와인 역시 알코올이 함유된 술이어서 음주량을 적절히 제한하지 않으면 다른 술과 다를 게 없다는 것이다. 와인이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는 견해를 확대 해석해 와인을 마시면 모든 질병이 예방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잘못이다. 기실 우리가 와인의 효과라고 믿는 것은 대부분 항산화 효과로, 이는 포도의 효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시 말해 와인 대신 포도를 먹어도 그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뜻이다. 알코올질환 전문 다사랑중앙병원 전용준 원장은 “‘와인이 약’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라며 “흔히 말하는 와인의 건강효과란 하루에 1∼2잔씩을 지속적으로 마셨을 때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일반적인 효능을 생각하고 와인을 간헐적으로 마시는 것은 다른 술을 마시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건강을 생각한다면 와인보다 규칙적인 운동과 바른 식습관이 훨씬 바람직한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삼성·LG ‘40년 전쟁’] 세계적 라이벌은

    [삼성·LG ‘40년 전쟁’] 세계적 라이벌은

    요즘 주목받고 있는 기업 라이벌은 모바일 시장을 둘러싸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애플-구글’이다. 지난 8월 애플은 구글 맵스와 유튜브를 새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빼기로 했다. 자존심을 건 신경전이 결국 특허전으로 확대되자 출혈을 감수하고 경쟁사의 콘텐츠를 아예 없애버린 것이다. 당초 애플은 검색엔진 등 상당수 기능을 구글에 의존했으나, 구글이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익숙해진 기능들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넥서스원을 출시하며 위협적 존재로 부상하자 등을 돌렸다. 전통적 라이벌로는 ‘코카콜라-펩시콜라’, ‘맥도날드-버거킹’을 빼놓을 수 없다. 두 탄산음료는 미국 약사들에 의해 1886년과 1898년에 각각 탄생됐다. 100년을 넘기는 동안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는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경쟁을 통해 양보 없는 각축전을 벌여 왔다. 콜라 대중화의 원조 격인 코카콜라는 2차세계대전 당시 참전 미군에 콜라를 독점 공급하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펩시콜라는 젊은 소비자를 겨냥해 ‘펩시세대’를 만들고 과일주스나 시리얼 등 건강음료와 함께 소비층의 저변을 확대했다. 1954~1955년 1년 간격으로 탄생하더니 이내 경쟁사가 된 맥도날드와 버거킹은 대표 메뉴인 빅맥과 와퍼를 놓고 반세기가 넘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독일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인 ‘메르세데스 벤츠-BMW’는 자국에서의 경쟁을 넘어 세계 고급차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라이벌이다. 다만 벤츠가 품격과 안전, 내구성을 중시하는 중년층을 겨냥했다면 BMW는 캐주얼한 세련미와 역동적인 드라이빙을 즐기는 젊은 층이 주 고객이다. 지난해 벤츠는 574억 유로, BMW는 688억 유로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BMW가 매출은 조금 앞섰지만 순이익은 벤츠가 51억 9200만 유로, BMW는 49억 700만 유로로 벤츠가 앞섰다. 막상막하인 셈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軍입대 최대 공포 입소 첫날 일정은요…”

    “軍입대 최대 공포 입소 첫날 일정은요…”

    ‘잘못 들었습니다?’라는 이상한 말투를 사용하는 곳, ‘군대리아’(햄버거)와 ‘뽀글이’(뜨거운 물을 부어 봉지째 만드는 라면)와 ‘맛스타’(과일 주스)가 존재하는 곳. 군대다. 먼저 제대한 남성들이 “지금은 편해졌지 나 때는 훨씬 힘들었다.”며 위로인지 자랑인지 알 수 없는 말을 건네 봤자 입대를 앞둔 청년들에게 군대는 여전히 낯설고 두렵기만 한 게 사실이다. 두려움은 군 생활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다. 2009년 육군에 입대한 백건호(23)씨도 비슷한 답답함을 겪었다. 백씨는 “주변에 물어봐도 객관적인 조언보다는 자기가 겪은 얘기만 늘어놓아 별 도움이 안 됐다.”고 했다.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백씨는 아예 직접 책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2011년 8월에 전역하기까지 21개월간 여러 정보들을 모아 지난 8월 ‘입대를 앞둔 아들과 엄마가 알아야 할 군대 이야기’를 펴냈다. 책은 훈련소 입소부터 후반기 교육, 자대 생활 등 군 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남성들이 입대 전 가장 ‘공포’를 느끼는 훈련소 생활을 일차별로 자세히 적었다. 입소 첫날에는 어떤 일정이 있는지, 군복과 군화는 어떤 사이즈로 하는 게 좋은지 실용적인 정보를 덧붙였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12일 TV 하이라이트]

    ●머시니스트(KBS1 밤 12시 20분) 단순 노동을 반복하는 기계공 트래버(크리스천 베일)는 1년째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앙상한 몰골에 소극적인 행동으로 동료들로부터 소외되고, 유일한 말동무는 공항 커피숍의 웨이트리스 마리아와 매춘부인 스티비뿐이다. 그러던 그의 생활에 아이반이라는 남자가 등장하면서 의문의 사건들이 발생한다.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모든 것이 호수 위에 둥둥 떠 있는 멕시코의 수상마을 소치밀코. 배를 타고 호수 위를 유유히 떠다니면 어느새 다가오는 정체 모를 배들. 다름 아닌 찐 옥수수, 고춧가루 맥주, 과일을 가득 실은 배가 다가와 입맛을 자극하는데…. 한편 배와 배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건너다니며 펼치는 수상 콘서트를 함께한다. ●MBC 파워매거진(MBC 오후 4시 30분) 심각한 수준의 자연재해로 전 지구가 두려움에 떨고 있다. 국제사회는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녹색기후기금(GCF)을 출범하기로 했다. 선진국이 기금을 마련해 개도국과 후진국의 온실가스 배출 문제를 미리 예방하도록 돕는 기구로 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를 두고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 ●여행의 기술(SBS 오후 5시 35분) 34살의 안혜경은 배우와 MC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찾기 위해 여행 컨설턴트가 추천한 여행지로 힐링과 익사이팅한 체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로 떠난다. 프로그램에서는 여행을 통해 다재다능한 안혜경이 그동안 숨겨왔던 이야기를 들을 기회를 가져본다.. ●하나뿐인 지구(EBS 밤 11시 10분) 제주의 성산일출봉에서 배로 15분 거리에 있는 우도는 해안과 절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섬이다. 멀리서 보면 바다에 소가 누워 있는 형상을 한 우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180만 년 전 화산분출로 형성된 소머리 오름이다. 바다와 맞닿은 기암절벽이 절경을 이루는 소머리 오름은 또 새들의 천국이기도 하다. ●대뜸토크(OBS 밤 7시 5분) 문재인 대선 후보와 10년지기이자 문재인 후보 캠프의 싱크탱크를 맡은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과 함께한다. 그가 다른 후보들이 내놓은 경제민주화에 대한 솔직한 평가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허심탄회한 입장을 밝힌다. 또한 최초로 공개되는 참여정부, 담쟁이포럼의 탄생 비화 등을 들어본다.
  • “고추도둑 잡아주소” 속타는 農心

    수확기 농촌에 도둑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연이은 태풍에 신음해 온 농심(農心)이 이제는 도둑들 때문에 가슴 졸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작황 부진으로 농산물값이 급등한 터라 절도 피해 건수와 규모가 한층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폐쇄회로(CC) TV 같은 감시시설은 턱없이 모자라고 경찰 인력에도 한계가 있어 당장 뾰족한 해법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 4일에는 전북 부안 등을 돌며 창고에 보관돼 있던 마른 고추 23㎏(59만원어치)을 훔친 김모(52)씨가 경찰에 붙잡혔고 9일에는 전북 익산 등에서 모판 9300여개(800만원어치)를 훔친 이모(38)씨가 체포됐다.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전남 영광군 일대에는 6차례나 도둑이 들어 애써 수확한 고추 1200만원어치가 사라졌다. 피해자 상당수는 혼자 살면서 근근이 농사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노인들이다. 상심이 더 클 수밖에 없다. 농작물 절도범들은 수확철에 바쁜 농촌 마을을 돌며 널어둔 고추나 깨 등 차에 싣기 쉬운 가벼운 농산물은 물론 모판, 경운기 같은 농자재 등까지 싹쓸이하고 있다. 장뇌삼이나 과일 등 비교적 고가인 농산물만 노리는 도둑도 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세 차례의 대형 태풍 등으로 작황이 나빠 농산물 가격이 크게 뛰면서 절도범도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추는 도둑들 사이에서 상당히 돈이 되는 작물로 인식돼 있으며 인삼, 장뇌삼 등도 많이 훔쳐 가는 품목”이라고 했다. 오랜 불경기도 농촌 지역에 도둑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 분석된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절도가 쉬운 농촌 지역을 범행 대상으로 삼는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 김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 524건이던 농축산물 절도는 지난해 1108건으로 두 배 이상이 됐다. 월평균 92건꼴로, 가을 수확기인 9~11월에 340건이 집중됐다. 올 들어서는 8월까지 559건의 농축산물 절도가 발생했으나 앞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뚜렷한 대책은 찾기 어렵다. 고추 등의 농산물을 안심하고 말릴 수 있도록 경찰서 앞마당을 내주는가 하면 지역 차량에 식별 스티커를 부착해 타지 차량을 집중적으로 감시해 보기도 하지만 작정하고 덤벼드는 도둑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가운데 농촌 절도범을 붙잡는 경우는 3명 중 1명꼴에 그치고 있다. 농축산물 절도 검거율은 지난해 44.2%에서 올해 36.4%로 하락했다. 농촌의 치안 인프라가 부족한 게 가장 큰 이유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리(里) 단위 마을 중 방범용 CCTV가 설치된 곳의 비율은 11%에 불과했다. 10곳 중 약 9곳에 CCTV가 1대도 없다는 얘기다. 반면 서울은 강남구에만 1600여대, 동대문구에 1300여대 등의 CCTV가 설치돼 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이범수기자 bulse46@seoul.co.kr
  • “불산 분해 잘 안돼… 낙동강도 위험하다”

    “불산 분해 잘 안돼… 낙동강도 위험하다”

    “불산의 불소이온은 잘 분해되지 않으므로 토양과 식물에 남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비가 내릴 경우 지하수가 오염되는 것은 물론 인근 낙동강까지 안전을 보장받을 수 없게 된다. 사고 당시 소방관이 물을 뿌린 것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다.” 유영억 대구대 환경교육과 교수는 8일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의 후폭풍을 경고했다. 정부의 초기 대응 부실이 ‘3차 피해’ 가능성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3차 피해는 불산이 땅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거나 비를 타고 흘러 내려가 하류 지역 주민의 식수원인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것이다. 사람이 불산가스가 묻은 과일이나 채소를 먹어 피해를 입는 일도 포함된다. 현재 대구·경북, 부산·경남 등의 1000만명이 낙동강 물을 먹고 있다. 자칫 대재앙이 일어날 수도 있다. 정부와 구미시가 지금까지 3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한 일은 구미시 산동면 봉산리 주택과 길에 소석회를 뿌리고 물로 청소한 것뿐이다. 사고 현장 반경 4㎞ 이내 준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조치가 전혀 없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토양과 식물에 남아 있는 불산에 의한 3차 피해를 더 우려하고 있다. 유 교수는 “3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민을 사고 현장에서 멀리 대피시키는 것이 시급하다. 역학조사 결과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주민들을 장기간 대피시켜야 한다. 지금이라도 소석회 등 중화제를 광범위하게 살포해 3차 피해를 막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환경보건학과 박정임 교수도 소방관의 물 살포로 토양에 불산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교수는 “정부는 이들 지역의 토양에 대해 1~2년 정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이곳에서 생산된 농작물의 반출을 금지하고 토양과 함께 불산 잔존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또 미국 등 외국의 예를 들면서 우리 정부의 허술한 초기 대응을 질책했다. “1987년 미국 마라톤석유회사에서 불산 누출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100여명이 치료를 받고 1000여명이 대피했다. 그러나 초기에 적절히 대응한 결과 불산 가스가 토양과 식물에 남아 주민들에게 2차 피해를 입히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연구원 최용준 박사는 “사고 발생 시 대응 지침이 마련돼 있지 않아 2, 3차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최 박사는 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이 같은 지침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소홀히 해 1984년 인도 보팔에서 대재앙이 일어났다고 예를 들었다. 당시 살충제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새어 나와 주민 2800여명이 죽고 20만여명이 중독됐다. 생존자 대부분은 지금도 실명, 호흡기 장애, 중추신경계와 면역체계 이상으로 고통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8일 구미 불산가스 누출 사고 현장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농작물, 축산, 산림, 주민 건강 등 분야별로 해당 지역에 대한 지원 기준을 수립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이를 위해 지식경제부, 농림수산식품부, 고용노동부, 소방방재청 등 각 부처는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이른 시일 내에 지자체와 공동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대선 캠프로 본 후보 3인3색 키워드

    대선 캠프로 본 후보 3인3색 키워드

    ●朴캠프서 DJ·MB 당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선거캠프를 각각 중앙당사에 꾸렸다. 박 후보의 메인캠프는 서울 여의도동 14-31 한양빌딩 새누리당사, 보조캠프는 인근 대하빌딩이다. 문 후보 메인캠프는 영등포동 민주당사, 보조캠프는 여의도 당내 경선 캠프다. 안철수 무소속 후보는 서울 종로구 공평동 공평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캠프의 위치로 볼 때 박 후보 캠프는 ‘정권 재창출’, 문 후보 캠프는 ‘서민후보’, 안 후보 캠프는 ‘새로운 변화’를 키워드로 삼고 있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박 후보 캠프의 한양빌딩은 두 차례나 정권을 창출하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다. 1997년 대통령 선거 때는 당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가 이 빌딩 캠프에서 정권교체를 이뤄냈다.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은 2007년 7월 “좌파정권 종식의 전진기지로 삼겠다.”며 한양빌딩으로 이사했다. 한나라당은 그해 12월 대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당선시켰다. 한나라당 측은 “권력(청와대)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곳에 있어야 집권도 가까워진다.”며 당사 이전을 단행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당선됐던 건물인 점도 고려됐다. ●文캠프는 국민·언론 프렌들리 문 후보의 선대위는 영등포동 6가 133 민주당 중앙당사에 꾸려졌다. 선대위 사무실은 최근에야 공사를 마치고 비서팀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를 담당할 메시지팀 등이 속속 입주했다. 당사 3층에는 기자실도 마련, 언론 프렌들리를 지향할 예정이다. 당사는 2004년 3월 옛 열린우리당이 청과물 공판장에 ‘서민들을 위한 당’임을 내세워 입주했다. 이사 때 썩은 과일 등 쓰레기가 트럭 60~70대 분량이었다. 당초 젊은층이 많이 모이는 홍대 앞, 신촌 등지에서 캠프를 물색했지만 비용 때문에 포기했다. 당 경선 캠프로 썼던 여의도 캠프에는 시민캠프, 미래캠프가 상주하게 된다. ●安, 소통하는 ‘진심캠프’로 안 후보는 종로구 공평동 5-1 공평빌딩 5, 6층에 ‘진심 캠프’를 마련했다. 정치·금융의 중심지인 여의도 대신 정부 부처와 각종 사회단체 등이 밀집해 있는 종로 인근을 선택한 것은 ‘새로운 변화와 정치 혁신’의 상징을 고려했다. 안 후보는 여의도에서 벗어나고 싶어 했다고 한다. 탈여의도의 의미와 함께 종로가 상징적인 정치1번지라는 점도 고려됐다. 유민영 후보 대변인은 “단기 대관이라 찾기가 쉽지 않았다. 가능하면 국민들이 편하게 올 수 있고 드나들 수 있는 공간,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다. ‘공평’이라는 건물 이름에도 끌렸다.”고 전했다. 당초 후보지로 강남 쪽은 제외됐고 서대문, 광화문, 종로 등이 추천됐다고 한다. 이춘규 선임기자·황비웅기자 taein@seoul.co.kr 사진 스포츠서울닷컴
  • 글램핑-캠핑에 힘빼지 말고 글램핑하자!

    글램핑-캠핑에 힘빼지 말고 글램핑하자!

    ‘어른들의 소꿉놀이’라 불리는 캠핑. 좀더 편안하고 이것저것 다 챙겨주는 캠핑은 없을까? 정답은 바로 글램핑이다. 글램핑은 Glamorous Camping의 합성어로 화려하고 럭셔리한 캠핑을 말한다. 자, 이제 귀찮은 것 없이 먹고 놀 일만 남았다. 에디터 김명상 기자 K의 캠핑일기 난 아빠다. 아내에게는 휴식, 아이들에게는 풀과 나무 냄새, 맑은 공기를 쐬게 해주려고 캠핑을 시작했다. 캠핑장까지 3시간이 넘게 운전했다. 텐트를 치고 나면 발을 뻗을 새도 없이 준비해 온 요리를 한다. 맛있게 먹고 나면 쌓여 있는 설거지를 시작해야 한다. 내일은 또 몇 시간을 짐 꾸리고 차에 싣고, 운전하고 집에 도착하면 다시 장비 정리를 해야겠지. 아, 이제 캠핑은 또 다른 노동이 돼 버렸다. 나도 편하게 쉬고 싶은데. 고민하던 차에 지인이 번거로움 없는 글램핑에 대해 알려줬다. 식사와 숙소가 다 갖춰진 캠핑이라고? 그거 참 솔깃하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제주신라호텔 고급 아웃도어 트래블 제주신라호텔은 11월까지 ‘글램핑카바나’를 선보인다. 카바나 스타일의 대형 텐트는 4인이 누워도 충분한 소파침대, 운치 있는 턴테이블과 아늑한 분위기의 펜던트 조명, 풋스파 등으로 꾸며져 있다. 글램핑카바나는 총 8개 동의 텐트로 구성됐으며 무선 인터넷과 보드게임도 즐길 수 있다. 대형 텐트 밖으로 펼쳐지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 역시 매력요소 중 하나다. 글램핑카바나 패키지에는 기본적으로 마운틴뷰 슈페리어 객실 1박이 포함돼 있으며, 런치 또는 디너 1회 선택이 가능하다. 식사때는 제주의 전통적인 맛과 해외 글램핑 인기 지역의 이국적인 맛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바비큐 메뉴로는 바닷가재, 와규 꽃등심, 흑돼지 오겹살, 수제 소시지, 전복, 그릴야채, 군고구마 등이 준비되고 식사 메뉴로는 밥과 토마토 라멘이 마련된다. 가격 37만~52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기간 11월30일까지(2박 이상 예약 상품) 문의 1588-1142, 064-735-5114 www.shilla.net/jeju 부산웨스틴조선호텔 호텔 가든에서 캠핑과 바비큐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은 올해 말까지 ‘캠핑 & 그릴Camping & Grill’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천장이 열리는 인디언 텐트(티피 텐트)를 도입해 텐트 안에서도 숯불 바비큐를 즐길 수 있고, 내부에 스노우피크의 IGT테이블과 캠핑용 키친웨어를 구비했다. 텐트는 모두 6개 동이 설치돼 있으며 전체 수용 가능한 인원은 35명이다. 캠핑 & 그릴에서는 바비큐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제공하며, 주재료에 따라 종류가 나뉜다. A코스는 바다장어, 쇠고기 립아이, 전복이 포함되고, B코스는 쇠고기 립아이, 해산물, C코스는 돼지 목살을 메인으로 제공한다. 코스별 가격은 1인 기준 각각 7만원, 6만원, 5만5,000원이다. 특히 계절별로 신선한 제철 재료를 주재료로 하는 코스 메뉴도 있다. 저녁 캠핑 & 그릴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며, 점심은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 한해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즐길 수 있고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가격 계절코스 메뉴 10만원(세금, 봉사료 별도) 기간 올해 말까지 문의 051-749-7437 경주호텔현대 보문호와 가을의 낭만을 호텔현대(경주)는 다양한 캠핑 장비를 갖춘 프리미엄 텐트 5개 동을 선보이고 있다. 투숙객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주말과 공휴일에는 점심과 저녁에 캠핑 및 바비큐를 이용할 수 있다. 글램핑 장소인 대규모 야외 잔디밭 테라스가든은 보문호와 인접해 가을의 낭만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3인분 이상 주문 가능한 세트 메뉴는 떡갈비 스테이크, 흑돼지 삼겹살, 전복, 가리비 등으로 구성된 A세트와 고급 알등심, 미니안심스테이크, LA양념갈비 등으로 구성된 B세트다. 세트 메뉴에는 밑반찬, 야채, 각종 쌈, 양념장, 생수, 각종 반찬, 계절과일이 제공된다. 캠핑 & 바비큐 그릴 파티는 매일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토·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낮 12시에서 오후 3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가격 1인 세트메뉴 A코스 7만원, B코스 6만원(세금 및 봉사료 포함), 캠핑 바비큐 1인 6~7만원, 객실 포함 23만원부터(세금, 봉사료 포함) 기간 연중 상시 운영 문의 054-779-7303 www.hyundaihotel.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도심에서 자연을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캠핑인더시티Camping in the City’ 프로모션을 가을부터 시행한다. 도심 속 자연에서 누리는 캠핑 체험을 주제로 했으며 한강 조망과 아차산의 숲 속 경관이 한눈에 보이는 리버파크에서 진행된다. 여기에 프리미엄 캠핑 장비를 활용하여 해산물과 육류를 비롯한 최고급 바비큐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프리미엄 텐트가 설치되며 숙박을 제외한 그릴 체험으로만 진행된다. 재료는 쇠고기 등심구이, 흑돼지 목살, 왕새우 구이, 소시지 등 다양하다. 또한 산림욕이 가능한 피톤치드 존에는 미니골프장이 설치되고, 텐트 안에는 보드게임 및 MP3 스피커가 구비된다. 가족과 연인을 위한 주말 나들이 장소로, 주중에는 바쁜 회사원을 위한 회식 장소로 추천된다. 또한 호텔에서 숙박을 하며 여유롭게 캠핑을 즐기고 싶은 고객을 위한 패키지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 객실 타입 및 캠핑 재료에 따라 다름 기간 미정 문의 02-455-5000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여행신문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여행신문에 있습니다.
  • 역류성식도염, 과식은 절대금물

    역류성식도염, 과식은 절대금물

    명절은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고 풍성한 음식을 함께하는 소중한 시간이다. 명절음식은 항상 부족함이 없다. 특히 추석은 계절적으로 풍성함을 더하는 시기여서 다양한 음식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추석 음식은 고지방·고칼로리 음식이다. 더 문제는 추석음식을 하루만 먹고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추석 연휴 내내, 심하게는 1주일 내내 추석음식을 먹기도 한다. 그러므로 역류성식도염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 추석은 어쩌면 고비다. 분위기에 휩쓸려 기름진 음식을 자제하지 못하고 먹다가는 심각한 고통에 괴로움을 호소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역류성식도염’은 식도와 위 사이에 있는 근육의 조임이 느슨해지면서 위산이 식도로 넘어오는 질환으로 비만 인구가 많고 고열량 식습관이 만연한 서구에서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역류성식도염 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 2010년 역류성식도염 진료 환자는 300만명에 육박하면서 2006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다. 또한 역류성식도염은 중년층에게 취약해서 50~60대 인구 열명중 한명에게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환자수는 많아졌지만 아직도 증상이 비슷한 다른 질환으로 오해하거나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는 환자 대부분은 트림할 때 소리가 유난히 크거나 시도때도없이 신물이 올라온다. 혀끝에 시거나 쓴맛이 느껴지는 것은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한다는 증거다. 계속 콜록대는 만성기침, 가슴이 타는 듯한 통증, 이물질이 목에 걸린 듯한 느낌이 반복된다. 증상이 악화되면 속쓰림이 심해 불면증을 호소하고 간신히 잠이 들었는데도 위산이 과다분비돼 갑자기 역류하는 위의 내용물로 토하는 환자도 있다. 문제는 병의 심각성에 비해 가볍게 여겨진다는 점이다. 그러나 역류성식도염 치료를 게을리하면 만성기침은 물론 후두염이나 천식, 식도가 좁아지는 식도협착, 식도암, 위험인자로 알려진 바렛식도같은 합병증을 나타낼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류성식도염 진단을 받게 되면 제산제나 소화제 등의 양약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증상완화에만 효과를 나타낼 뿐 역류성식도염의 근본적인 치료방법이 될 수 없다. 편강한의원 서초점 서효석 원장은 “한의학에서의 역류성식도염 치료법은 위산분비를 억제하거나 역류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자가치유능력을 높여서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여 질환을 낫도록 한다.” 며 “표준체중 유지 및 자세교정, 식이요법 등을 실천하면서 인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면역력과 자가치유능력을 높여주는 한약요법을 병행한다면 탁월한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고 재발과 악화를 막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생활수칙을 지키려는 노력도 병행해야 한다. 평소 과식하지 말고 소식을 자주 한다. 식사후 바로 눕거나 야식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위산분비를 촉진하는 술과 담배, 기름진 음식, 커피, 홍차, 초콜릿, 박하 등은 조심해야 한다. 잠자기 직전 물을 많이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쪼그려 앉거나 엎드려 자지 말아야 한다. 식도 점막을 자극하는 오렌지주스 같은 신 과일주스나 탄산음료, 토마토 등을 피하고, 비만한 사람은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몸을 조이는 옷은 복부 압력을 높이므로 피해야 하고, 일상생활에서 몸을 구부리는 동작을 줄이고 식후에는 곧바로 과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인터넷뉴스팀
  • 시진핑, 첫 항모 취역식 불참 왜?

    중국의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이 ‘랴오닝(遼寧)함’ 취역식에 참석하지 않은 것을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25일 열린 취역식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이례적으로 함께 참석했고,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 부주석 등 당·정·군 고위인사들이 수행했다. 하지만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겸하고 있는 시 부주석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우선 시 부주석이 자신을 지원한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의 체면을 고려해 불참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26일 보도했다. 장 전 주석은 주변 국가들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항모 보유 계획을 줄곧 거부해 왔으며, 후임자인 후 주석이 중단된 항모 보유 계획을 재추진하면서 마침내 랴오닝함이 취역하게 됐다. 시 부주석이 후 주석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중앙군사위 주석직을 유지하려는 후 주석에 대한 반발이라는 것이다. 후 주석이 곧 열릴 공산당 18기 전국대표대회(전대)에서 군권을 넘겨주지 않을 경우 시 부주석은 당분간 ‘반쪽 권력’만 행사할 수 있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다빈치 코드(KBS1 밤 12시 20분) 특별 강연을 위해 파리에 체류 중이던 하버드대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 교수는 급박한 호출을 받는다. 루브르 박물관의 수석 큐레이터 자크 소니에르가 박물관에서 살해당한 시체로 발견된 것이다. 그리고 그는 시체 주변에 가득한 이해할 수 없는 암호들 중 ‘P 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라는 암호 때문에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쓰고 만다.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KBS2 밤 8시 20분) 100인의 예선 합격자 중 본선에 진출할 30인을 뽑는 치열한 오디션 과정을 공개한다. 각기 다른 장르에서 창법을 갈고 닦은 가수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본선 진출 오디션에서는 로커, 유명 아이돌 출신 가수, 트로트 가수 등 여느 오디션에서 볼 수 없었던 참가자들이 출연해 각자의 노래와 가슴 아픈 사연들을 털어놓는다. ●한가위 특집 MBC 파워매거진(MBC 오후 5시) 민족 대명절 추석으로 오랜만에 온 가족이 모인다는 기쁨도 잠시. 지난 태풍으로 폭등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제수용품의 만만치 않은 가격에 명절을 지낼 주부들은 벌써부터 고민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은 그만. 각 장터에서 마련한 추석맞이 깜짝 이벤트를 시작으로 알뜰 장터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SBS 오후 6시 25분) 오매불망의 엄마바라기 여덟 살 지연이. 엄마와 1분 1초도 떨어질 수 없다는 최강 마마걸은 집 앞 슈퍼는 물론 엄마 직장과 화장실까지 쫓아간다. 그런데 아이가 수시로 내뱉는 뜻밖의 말들. ‘엄마 나 두고 도망 안 갈 거지.’와 ‘엄마, 나 버리지 마.’라는 가슴 아픈 단어들이었다. 과연 지연이와 엄마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금요극장-형제(EBS 밤 12시) 어린 훌리오와 엄마는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아기를 발견하고는 망설이다가 집으로 데려온다. 그렇게 16년이 흘러 카라카스의 빈민가에서 생활하는 훌리오와 다니엘은 형제로 자란다. 두 사람은 마을의 축구팀에서 미래의 희망을 키운다. 한편 프로축구계의 거물 스카우터가 카라카스 최고의 축구 클럽에 선수들을 영입하기 위해 나선다. ●생방송 OBS 3부(OBS 오전 7시 30분) 올해 2월 아버지가 편찮으셔서 베트남을 방문했던 동티루아는 한국으로 돌아온 지 두 달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에 가 보고 싶었지만 갈 수 없어 평생 한으로 남을 것 같다는 그녀를 위해 준비했다. 프로그램에서는 가족들과 영상으로나마 대면하게 된 동티루아 가족의 화상 상봉 현장을 담아 본다.
  • “박근혜, 뭘 사과했는지 알 수 없어”

    “박근혜, 뭘 사과했는지 알 수 없어”

    “대통령 당선을 위해 하는 불완전한 사과는 안 하느니만 못하다.” 박정희 정권에서 아버지인 최종길 교수를 잃은 최광준(47)씨는 지난 24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과거사 관련 사과를 “진정성 없는 사과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63)씨도 “지난 대선 때와 마찬가지로 대체 뭘 사과했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박 후보를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성당에서 유신잔재청산 민주행동과 역사정의 실천연대 주최로 열린 ‘박정희 정권에 빼앗긴 아버지, 남겨진 아들이 말한다’라는 대담회에 참석해 “과거사 청산의 필수 전제는 제대로 된 사과”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 중인 최씨의 아버지 고 최종길 서울대 법대 교수는 1973년 10월 유신헌법 반대시위를 벌이다 잡혀간 법대생들의 구명운동을 했다는 이유로 중앙정보부로 끌려가 간첩죄로 수사를 받다 사흘 만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장씨는 “유신 체제에서 말 못할 피해를 겪은 것은 우리만이 아니다.”면서 “이번 기회에 역사를 바로 세워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9억이하 미분양’ 양도세 전액 감면

    올해 말까지 ‘9억원 이하 미분양주택’을 사면 양도소득세를 전액 감면받는 방안이 24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이날 조세 소위원회와 전체회의를 잇달아 열고 이런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감면 조치를 담은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국회 상임위원회 통과일’인 이날부터 소급 적용된다. 개정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내달 초 공포될 것으로 보이지만 감면 조치는 상임위 처리와 동시에 시행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이다. 앞서 정부는 모든 미분양주택에 대해 100% 양도세 감면혜택을 주는 방안을 발표했지만, 민주통합당이 9억원 초과 주택까지 혜택을 주는 것은 ‘부자 감세’라고 반발해 대상을 ‘9억원 이하 주택’으로 축소했다. 미분양주택에 대한 세금 감축 방안이 축소된 데 대해 건설·부동산 업계는 실망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수도권 미분양 아파트 3만 가구 중 적지 않은 수가 고가 중대형 아파트이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수도권 미분양의 40%가 중대형 고가 아파트인데 이들이 정책의 혜택에서 제외됐다.”며 “제한적인 혜택으로 얼어붙은 분양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줄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반면 제한적이지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9억원 이상의 아파트에 대한 실수요층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김동수 한국주택협회 실장은 “9억원 이하의 미분양 해소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책이 3개월만 시행되면 효과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며 “적어도 6~9개월 동안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기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여야 간 이견으로 취득세 감면을 위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처리에 진통을 겪었다. 모든 주택에 대해 취득세를 50% 인하하자는 정부 발표와 관련, 민주당은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취득세를 현행 4%에서 3%로 1% 포인트만 내리자고 수정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은 난색을 보였다. 김효섭·김동현기자 newworld@seoul.co.kr
  • 살 안찌는 명절음식 이렇게 해보세요~

    살 안찌는 명절음식 이렇게 해보세요~

    추석 대표 음식 송편. 쫀득쫀득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지만 살찔까봐 걱정인 사람들도 많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농촌진흥청이 24일 ‘저칼로리 명절 음식 준비법’을 내놓았다. 우선 송편은 흰쌀로만 만들지 말고 쑥이나 모시잎을 첨가하면 열량을 9%나 낮출 수 있다. 속을 깨로 채운 흰쌀송편(100g)의 열량은 212㎉지만, 쑥 송편은 193㎉로 낮아진다. 소고기 무국이나 토란국을 준비할 때는 소고기를 가슴쪽 살 양지 대신에 무릎 뒤 오금쪽 살인 사태로 바꿔보자. 열량이 10~12% 쑥 줄어든다. 전류는 대표적인 고칼로리 음식이다. ‘몸매’를 생각한다면 차례상에 올리는 전은 3가지 이내로 종류 자체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과일은 마른 것보다 햇과일이 낫다. 말린 대추의 열량은 35㎉인 데 비해 생것은 28㎉이다. 감도 곶감은 100g당 열량이 247㎉이지만 단감은 51㎉로 5배나 낮다. 나물류는 기름에 볶을 때 열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볶음 대신 무침으로 조리법을 바꾸면 열량을 낮출 수 있다. 생선은 구이보다 찜이 칼로리가 현저히 낮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세계 최대의 호수 바이칼호

    세계 최대의 호수 바이칼호

    날씨 따뜻한데 춥다. 느껴 보기 전엔 설명이 좀 어렵다. 대기가 워낙 맑다 보니 하늘은 진공상태처럼 느껴진다. 유목민들은 하늘을 숭상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을 정도다. 그래선지 햇살이 화살 같다. 내려꽂히면 따끔따끔하다. 드넓은 풍광에 취해 휘적대면 금세 땀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햇살이 있을 때만 그렇다. 대낮이라도 그늘에 들어서면, 여기에 바람까지 불어주면 으스스해지는데 1분도 안 걸린다. 아침저녁으로는 입김이 나면서 온 몸이 떨린다. 딱 대륙 내부의 기후다. 그래서 두꺼운 옷 하나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여러 겹 걸쳐 입었다 벗었다 해야 한다. 교통 엉덩이가 무척 불쌍하다. 도로에 나서면 저런 걸 대체 누가 타나 싶었던 전 세계 대형 4륜구동 SUV들을 다 만나 볼 수 있다. 처음엔 겨울에 눈이 많으니 그런가 보다 했는데 다른 이유도 있었다. 비포장도로가 많다. 비포장이라고 말하기엔 뭔가 부족하다. 나름대로 길을 다져 놨는데 포장만 안 한 게 아니다. 다니다 보니 만들어진 길, 바퀴가 쑥쑥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모랫길도 많다. 비포장보다 무포장이다. 포장됐다 해서 그다지 안심할 것도 못 된다. 상태가 고르지 않다. 한 두시간 달리고 나면 온몸이 뻑적지근하다. 좋게 말하자면 헬스장 벨트마사지를 받는 느낌이다. 음식 못 먹을 정도는 아니겠으나 만족하긴 쉽지 않다. 샐러드와 과일주스 한 잔, 메인 요리, 디저트, 끝. 아, 점심때 메인 요리 전에 수프를 준다. 수프라 쓰고 붉은 무국이라 읽으면 된다. 밍밍하다. 과일주스마저 상큼하다기보다 밍밍한 쪽이다. 말린 과일을 즙낸 거라 그렇다. 식재료가 부족한 탓이다. 러시아정교회 때문에 식문화 자체가 발달하지 못한 영향도 있다. 허리띠가 끊어지도록 먹어야, 된장찌개 하나를 먹어도 맛을 꼭 따져야 속 시원한 사람은 갑갑증이 날 수 있다. 바이칼호에서만 잡힌다는 민물생선 ‘오믈’도 마찬가지다. 5~6시간 소나무를 태워 연기로만 훈제하니 먹기에 거북스럽지 않다. 그래도 한두번은 먹겠으나 계속 먹긴 부담스럽다. 물론 이건 비위 약한 기자의 기준이다. 편의시설 마땅치 않다. 아직 사회주의적 성향이 남아 있어 관광지로서의 서비스에 대한 개념이나 이해가 많이 부족할뿐더러 시설도 낙후된 곳이 많다고 한다. 물론 차츰 나아지고는 있다. 이르쿠츠크에는 지난 2월부터 메리어트 호텔이 영업에 들어갔다. 언뜻 판자촌처럼 보이는 알혼섬 민박촌에도 현대적 시설을 갖춘 민박집들이 하나둘 들어서고 있다. 수영장까지 갖춘 바이칼 뷰 호텔처럼 현대적 시설도 차츰 늘어나고 있다. 제일 곤욕스러운 것은 야박한 화장실 인심. 이용료 10루블을 받는 화장실은 그나마 고맙다. 대개는 말 그대로 ‘자연이 부르는 곳’으로 가야 한다. 더 불리한 건 평원지대라 몸 숨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사실이다. 이 네 가지 없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게 만드는 것은 시베리아 샤머니즘의 고향, 한민족의 시원이라 불리는 바이칼 호수, 알혼 섬, 부르한 바위의 잊을 수 없는 풍광이다. 바이칼호는 2500만년 전에 형성된, 남한 면적의 30%를 넘는 3만 1500㎢를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담수호다. 길쭉한 형태여서 남북 길이는 636㎞, 동서 너비는 30~80㎞를 오간다. 수심도 깊은 곳은 1600m에 이른다. 워낙 다양한 민물 생태계가 펼쳐져 있어 수십명의 러시아 과학자들이 수십년간 연구하고 있는데도 아직 밝혀내지 못한 부분이 많다고 한다. 이런 바이칼호가 빚어내는 풍경은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다. 곳곳이 감탄을 자아낸다. 카메라에 담아보겠답시고 연신 셔터를 눌러보긴 하는데 눈에, 머리에, 가슴에 날아와 콱 박히는 풍경이 더 많은 것은 어쩔 수 없다. 10여년 동안 이르쿠츠크 현지에 머물면서 바이칼 호수 주변 관광 코스를 개발해 온 박대일 BK투어 대표는 이 점을 몹시 아쉬워했다. 좋은 음식에 좋은 숙소에 좋은 쇼핑을 즐기려는 사람에게는 불만족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자연 그 자체의 참 맛을 느끼기에는 이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유럽 사람들은 2~3주간 머물면서 자연 그 자체를 한껏 즐기다 가고, 심지어는 한달 정도 집을 바꿔서 생활하고 가는 경우도 있다.”면서 “아직 개발이 덜돼서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바이칼호만의 참맛을 느끼고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시베리아 = 동토’라는 선입관도 버렸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1~3월은 바이칼 호수의 얼음이 가장 두껍게 얼 때라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는 것이다. 가령 매년 3월 8일에는 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마라톤코스라고 해 봐야 고작(!) 42.195㎞니까 호수를 한번 가로질러 뛰면 된다. 환바이칼 철도도 이용할 만하다. 시베리아 횡단철도 가운데 지금은 쓰이지 않는 구간에다 관광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갈 때는 속도를 내서 달리지만, 올 때는 바이칼호 풍경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천천히 운행한다. 중간중간 구경할 만한 마을이나 시베리아횡단철도의 역사에 얽힌 구간이 나타나면 정차해서 관람객들이 둘러볼 시간을 준다. 계절이나 요일에 따라 약간의 변동이 있지만 대개 10시간 남짓 운행하기 때문에 하루 코스로 잡아야 한다. 먹을 것이 따로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 가야 한다. 와인 한병, 샌드위치 몇 조각, 책 몇권을 들고 기차에 오르는 유럽인들이 여럿 눈에 띈다. 짧은 기간이지만 바이칼호에 푹 젖었다 떠나는 길에 오르면 이 말이 입에서 나오지 않을 수 없다. 스파시바 바이칼! 스파시바 알혼! ‘스파시바’는 러시아말로 고맙다는 뜻이다. 글 사진 이르쿠츠크(러시아)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여행수첩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베리아횡단열차를 타고 이르쿠츠크에 도착한 뒤 바이칼 알혼섬으로 갈 수 있다. 그러나 시간 여유가 없다면 이르쿠츠크로 직행할 수도 있다. 대한항공에서 6~9월 매주 2차례 직항편을 띄운다. 비행시간은 4시간 정도. 동계편을 띄우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이르쿠츠크가 몽골 바로 위쪽이라 한국과 시차가 있을 것 같지만 없다. 시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정책적으로 시차를 줄인 결과라고 한다. ▶통화는 루블. 달러도 쓸 수 있다. 환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달러=30루블’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외지에서 물건들을 들여와야 하기 때문에 물가가 비싼 편이다. 정찰제 가게가 아닌 이상 흥정하는 재미도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물건이 그리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지 않다. 전통 목각인형 마트로시카나 러시아정교회 전통에 기댄 몇 가지 기념품을 제외하면 딱히 살 만한 것이 눈에 띄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러시아 서부, 그러니까 모스크바쪽을 여행하고 온 이들 가운데 치안불안과 함께 격렬한 인종차별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오랫동안 시베리아 지역 중심지 역할을 해 온 이르쿠츠크는 몽골, 중국 등 아시아 사람들과 오랫동안 접촉해 온 곳이라 적어도 인종차별은 훨씬 덜하다. 그러나 불법체류 문제 때문에 아시아 사람에 대한 시각이 그리 곱지만은 않다고 한다. ▶역사에 관심이 있다면 이르쿠츠크 시내도 볼 만하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러시아혁명 당시 반혁명 지도자였던 코르차크의 동상과 그 코르차크를 비밀공작으로 굴복시킨 키로바를 기념하는 광장이다. 키로바의 공작, 코르차크의 패배 덕분에 청산리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으니 참 묘한 인연이다.
  • [추석선물특집] 대상 청정원-건강·미용 함께 챙기는 홍초선물세트

    [추석선물특집] 대상 청정원-건강·미용 함께 챙기는 홍초선물세트

    올해 추석은 폭염, 태풍 등으로 인해 물가가 오른 데다, 소비 심리도 위축돼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부담 없는 3만~5만원대 중저가 종합선물세트가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상 청정원은 홍초와 고급유, 캔햄, 천연조미료, 참기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 선물세트 78종 380만 세트를 선보였다. 대상은 국민적 다이어트 열풍과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홍초가 각광받을 것으로 보고 선물 세트를 구성했다. 홍초는 피로회복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식초를 석류, 블루베리, 복분자 등 과일과 함께 발효·숙성시켜 건강과 맛을 동시에 잡은 음료다. 지난해부터는 일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수출 효자상품으로도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홍초 세트는 틀에 박힌 명절 선물세트를 피하고 싶어 하는 30대에 건강과 미용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인기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석류 900㎖ 1병과 복분자 900㎖ 1병, 블루베리 900㎖ 1병으로 구성된 ‘홍초 1호’가 3만 800원이고, 석류 900㎖ 1병과 복분자 900㎖ 1병으로 구성된 ‘홍초 2호’가 2만 800원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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