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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임신 1~5주차 초기증상’ 무엇?

    여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임신 1~5주차 초기증상’ 무엇?

    임신 초기의 경우,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대다수의 여성들은 임신초기증상을 인지하지 못하고 넘어가기 쉽다. 대개 생리주기가 불규칙적으로 미뤄지고 나서야, 임신 가능성을 의심하지만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들이 달라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 또한 임신초기증상은 증상이 다양해 각 시기에 맞는 증상을 정확히 알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별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임신초기증상은 다음과 같이 몇 가지로 정리해볼 수 있다. ● 임신 1~3주차 : 미열, 유방통 임신 1주차의 경우, 자궁에 태아의 착상이 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므로 큰 변화를 알아채기 힘들다. 임신 2주차부터 임신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롤, 프로락틴이 증가하게 되면 피로감이 심해지고, 온 몸이 나른해질 수 있다. 더불어 미열, 하복부의 불편함, 한기 등의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임신 3주차는 유방통이 나타나고, 유두색이 짙은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 임신 4주차 : 변비임신 4주차가 되면 태아는 자궁에 착상하여 성인 주먹 크기만해지면서 방광을 눌러 압박하기 때문에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장 기능이 저하되며 변비가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커피, 홍차와 같은 카페인이 들어간 음료보다는 되도록 물을 많이 섭취하고, 섬유소가 풍부한 과일, 야채를 많이 섭취해야 한다. ● 임신 5주차 : 입덧 임신 5주차부터 식욕이 없어지면서 음식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며, 입덧을 시작하게 된다. 음식을 기피해서 식사를 거부하는 일이 많아지며, 심한 경우 물도 못 마실 정도로 구역질과 구토증상이 나올 수 있다. 입덧은 12~14주차가 지나면 증상이 사라진다. 그러나 이 시기가 지났는데도 오히려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신경계, 심혈관계 등에 장애가 나타났을 가능성이 있으니 주기적인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하다. 로앤산부인과 신촌점 이경 원장은 “임신 중엔 스트레스를 받거나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지 못할 경우, 산모의 건강과 태아의 발달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임신증상을 질환으로 오인해 의사의 진단 없이 약을 함부로 복용하는 사례가 있는데 이는 위험한 행동이기에 체계적인 관리와 심리적으로 편안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53년만에 자유…서커스단서 구조된 코끼리 ‘레아’

    53년만에 자유…서커스단서 구조된 코끼리 ‘레아’

    어느날 서커스단에 끌려가 이유 없이 맞아야 했던 코끼리들. 많은 사람 앞에서 생전 해보지 못한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해야만 했다. 만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날이면 음식은 물론, 물도 먹지 못하고 쇠사슬에 묶여 조그만 철장에 갖혀 있어야 했다. 이런 끔찍한 생활을 무려 53년이나 해야 했던 코끼리 한 마리가 마침내 자유를 되찾았다. ‘레아’라는 이름을 가진 이 암컷 코끼리는 최근 인도 타밀나두주(州)에 있는 한 서커스단에서 야생동물 보호단체 와일드라이프 S.O.S.의 도움으로 일평생 묶이고 갖혀 있어야 했던 쇠사슬과 철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레아가 지난 오랜 시간을 버텨올 수 있었던 이유는 함께 서커스단에 있었던 ‘미아’와 ‘시타’라는 이름의 코끼리 자매들 때문이다. 와일드라이프 S.O.S.는 지난해 11월 세 코끼리 모두 구조하려고 했다. 하지만 서류 부족 문제가 발생해 레아를 구조하지 못했다. 당시 구조 활동에 참여했던 한 자원봉사자는 “레아를 남겨두고 떠나야 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지만, 우리는 항상 그녀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우리는 그녀의 자유를 위해 함께 싸워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5개월을 더 서커스단에 남아 있어야 했던 레아는 최근에서야 마침내 구조될 수 있었다. 레아 역시 자신에게 자유가 찾아온 것을 직감했는지 가벼운 발걸음으로 구조 트럭에 올라탔다. 그리고 봉사자들이 준비한 신선한 과일과 풀을 마음껏 먹을 수 있었다. 이제 레아는 마땅히 누려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던 자유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하지만 레아는 먼저 오랜 기간 학대로 악화된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발에 항상 걸려 있던 쇠사슬 때문에 다리는 부어 있고 발톱 또한 관리가 되지 않아 성한 곳이 없다. 이뿐만 아니라 수년 전 입은 골절상은 방치돼서 걸을 때 절뚝거리기 때문이다. 그녀가 완쾌하리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치료를 잘 받은 뒤 미아와 시타가 있는 코끼리 무리로 돌아가 남은 여생을 자유롭게 보내길 기대해 본다. 사진=와일드라이프 S.O.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인의 고장 영동군, 복숭아와 자두로 와인 개발

    와인의 고장 영동군, 복숭아와 자두로 와인 개발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 특구인 충북 영동군에서 복숭아와 자두로도 만든 와인이 생산될 전망이다. 19일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이 지역에서 생산한 복숭아와 자두를 이용해 와인을 만드는 양조기술 개발이 한창이다. 농업기술센터 와인산업팀은 지난해 8월부터 연구를 시작했다. 제조법은 이렇다. 우선 지역에서 수확한 복숭아, 자두, 피자두에서 씨앗을 분리해 과일만을 파쇄한 후 25~30도에서 2~3주간 발효시킨다. 이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5도의 저온에서 다시 한번 과일즙만을 분리해 6개월가량 숙성시키면 된다. 따로 들어가는 첨가물은 발효를 촉진시키는 효모와 설탕이 전부다. 당도가 높은 과일이 효모로 인해 발효되는 과정에서 알코올이 생기기 때문에 주정은 첨가하지 않는다. 이런 과정을 거쳐 개발한 와인들은 복숭아는 하얀색, 자두는 연갈색, 피자두는 자주색을 띤다. 알코올 도수는 12~14%, 당도는 8~10브릭스 정도가 나온다. 상큼한 과일 향을 느낄 수 있으며, 달콤하고 청량감이 뛰어나다. 영동군은 와인 생산의 마지막 단계인 청징(淸澄)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청징은 불투명한 와인을 시판하기 위해 투명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영동군 농업기술센터 박수진 와인담당은 “청징작업을 성공한 뒤 제조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1년 후쯤 시중에서 영동에서 생산한 복숭아와 자두 와인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복숭아 와인은 시중에 판매 중이지만 자두와인은 아직 없을 것”이라며 “포도 재배농가들이 폐원한 뒤 복숭아와 자두로 바꿔 이를 활용한 와인제조기술을 개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지역에는 전국의 11%, 충북의 69.4%인 1800㏊의 포도밭이 있다. 최근 재배규모가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경북 영천·김천과 더불어 국내 3대 포도산지다. 군은 2005년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뒤 ‘101가지 맛을 내는 영동와인’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에 나서 지금까지 43곳을 조성했다. 해마다 와인축제도 열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믹스, 마카롱을 부탁해

    믹스, 마카롱을 부탁해

    “다 끝났습니다. 이제 오븐에서 15분간 구워내면 완성입니다. 참 쉽죠?” 그 말 그대로였다. 지난 15일 서울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 내 백설요리원에서 마카롱 반죽을 만들어 동그랗게 짜내기까지의 시간은 10여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 누가 마카롱 만들기가 베이킹의 최고난도라고 했을까. 누구나 홈베이킹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시대다. 식품회사에서 생산한 ‘베이킹 믹스’가 이를 가능케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베이킹 믹스 시장은 지난해 기준 300억원 규모다. CJ제일제당이 베이킹 믹스 시장의 57%,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오뚜기는 20%, 삼양사는 큐원 홈메이드라는 브랜드로 19%를 각각 맡고 있다. ●베이킹 최고 난이도 마카롱도 손쉽게 척척 국내 베이킹 믹스 시장을 연 것은 오뚜기다. 오뚜기는 1970년대 핫케이크, 도넛 가루를 출시하며 주목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1977년 핫케익믹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간식용 베이킹 믹스 제품을 출시했고 현재 가장 다양한 28종의 제품을 선보였다. 삼양사는 1999년 큐원 홈메이드 머핀 믹스를 만들어 시장에 뛰어들었다. 국내 베이킹 믹스 시장의 2막을 연 것은 2000년대 중반 식품 위생에 대한 이슈가 불거지면서 집에서 직접 만드는 간식이 주목받았을 때다. 이때 오뚜기에서 초코·넛츠·쌀핫케이크 등의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삼양사는 2005년 길거리 간식인 호떡을 홈베이킹 시장으로 끌어와 ‘찰호떡믹스’로 베이킹 믹스 시장의 영역을 확대했다. 최근 쿡방(요리 방송), 먹방(먹는 것을 보여주는 방송) 등의 열풍은 베이킹 믹스 시장의 3막을 열었다. 유명 셰프들이 방송에 나와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모습이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집에서 요리를 즐기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이와 함께 홈베이킹도 주목받게 됐다. 핫케이크는 물론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생크림 케이크도 만들 수 있고 이제는 프랑스 고급 과자인 마카롱마저 쉽게 정복할 수 있게 됐다. ●공포의 머랭 치기 없이도 식감 쫀득 베이킹 믹스의 가장 큰 매력은 간편함 외에도 설명서대로 따라하면 실패 없는 홈베이킹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달콤 살벌한 맛짱’<서울신문 2015년 11월 30일자 19면>에서 마카롱을 만들기 위해 직접 재료를 계량해 만들어 본 기자가 두 과정을 비교해봤을 때 느낀 점이다. CJ제일제당 베이킹 믹스 담당 마케터인 이지혜 대리는 “재료들을 완벽하게 계량해 포장해놨기 때문에 포장을 뜯고 시키는 대로 섞고 시간 맞춰 구워내면 끝난다”면서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이 베이킹 믹스의 장점”이라고 말했다. 마카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필링을 덮는 마카롱의 겉면, 즉 마카롱 코크다. 코크를 씹었을 때 겉은 바삭하게 부서지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나타내려면 코크를 만들 때 필요한 ‘머랭’이 중요하다. 직접 계량해 만든 마카롱에는 118도로 끓인 설탕물을 흰자에 넣고 믹서반죽기를 사용해 머랭이 뿔처럼 올라올 때까지 섞고, 이 머랭이 꺼지지 않도록 머랭을 아몬드 가루 등과 섞어 원형으로 오븐 틀에 짜낼 때까지의 과정이 빠르게 진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코크가 전혀 부풀지 않아 망치기 쉽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어 시장 쑥쑥 마카롱 믹스로 만들 때는 이런 걱정이 없다. 포장된 머랭 가루 봉지를 뜯어 물을 약간 넣은 뒤 믹서반죽기로 휘저어주면 금세 머랭이 완성되고 이 머랭은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 과정을 지도했던 허나은 셰프는 “마카롱 믹스 제품 박스 안에 반죽을 동그랗게 짜낼 수 있는 모양 틀도 있고 순서만 잘 지켜서 하면 실패할 일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홈베이킹의 혁명을 만든 베이킹 믹스를 개발할 때는 요즘 유행하는 베이킹이 무엇인지와 함께 이를 디저트 전문점 등에서 사먹었을 때와 같은 품질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이정우 CJ제일제당 분 담당 부장은 “보통 베이킹 믹스를 개발할 때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리는데 마카롱 믹스는 꼬박 1년이 걸릴 정도로 개발하는 데 공을 많이 들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마카롱 특유의 조직감을 베이킹 믹스를 통해 만들었을 때도 그대로 살리는 점이 가장 어려웠다는 얘기다. 이 대리는 “인기 있는 베이커리류를 무조건 베이킹 믹스와 연결시키지는 않는다”면서 “빅데이터를 통해 외식 트랜드와 사람들의 홈베이킹 수요 등을 종합해 적절한 품목을 찾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인기가 많은 타르트류에 대한 베이킹 믹스 개발이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타르트 틀은 베이킹 믹스로 만들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길 과일이나 호두 등의 필링을 신선하게 구현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다. ●설탕 줄이고 영양 따진 착한 믹스도 최근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로 당 줄이기가 대세가 된 상황에서 베이킹 믹스 제품들은 일찌감치 영양을 따져 까다롭게 만들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이 2013년 출시한 ‘영양균형 핫케익믹스’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 개발해 만든 것으로 성인 기준 한 끼 식사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적정량에 맞게 담아냈다. 또 2012년 출시한 ‘자일로스 찹쌀호떡믹스’는 기능성 설탕인 자일로스를 사용해 만들었다. 자일로스는 체내 설탕 흡수를 줄인 기능성 설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서울포토] “열대과일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서울포토] “열대과일이 한자리에 모였어요”

    17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열린 ’돌아온 열대과일 특집전’에서 다양한 열대과일이 선을 보이고 있다. 롯데마트 측은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특집전에서 필리핀 망고 1상자(4~6개)는 1만 1천900원에, 베트남산 영코코넛은 1개당 3천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김명국 전문기자 daunso@seoul.co.kr
  • [생명의 窓] 낙화를 보다/정찬주 소설가

    [생명의 窓] 낙화를 보다/정찬주 소설가

    내가 사는 산중은 새들이 계절을 알려 준다.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가 무슨 달인지를 알려 준다. 그런데 이삼 년 전부터는 철새들의 출현이 들쑥날쑥 제멋대로이다. 휘파람새는 대개 2월 중하순 밤에 나타나 후이후이 하고 우는데 올해는 며칠 전 꼭두새벽에야 녀석의 소리를 들었다. 하도 반가워 자는 안사람을 깨워 함께 들었다. 삼짇날 무렵에 날아오는 제비도 아직 소식이 없다. 산방 앞뒤 처마에 있는 제비집은 비어 있을 뿐이다. 철새들이 계절 감각을 잃어버린 까닭은 지구온난화 영향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때맞추어 출현한 철새는 노랑할미새다. 녀석은 무뚝뚝한 나보다는 안사람이 더 좋은지 안사람의 도예공방 처마에 둥지를 짓고 산다. 겨울잠을 자러 사라졌던 박쥐도 다시 나타났다. 박쥐는 가을까지 산방 안에서 사는 식구 같은 존재다. 박쥐의 끼니는 모기와 파리들이다. 박쥐가 위엄을 보이자 파리들이 순식간에 사라졌다. 손님들에게 늘 자랑하는 이야기지만 나는 박쥐 덕분에 살충제를 사용해 본 적이 없다. 며칠 전 서울에서 네 분의 손님이 봄꽃 구경을 하고 갔다. 모두 해방 전후에 영등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를 함께 다닌 처형의 동창이었다. 봄꽃들을 보고 감탄하는 모습이 소녀들 같았다. 그분들이 왔을 때는 매화꽃과 산수유꽃, 생강나무꽃이 아쉽게도 졌으나 다행히 자두나무꽃, 벚꽃, 동백꽃은 만개해 있었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의 낙화를 보니 꽃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침 비가 한두 방울씩 듣고 있다. 연못에 점점이 떨어진 벚꽃의 낙화를 혼자만 보기 아까워 스마트폰에 담아 두었다가 지인들에게 보낼 참이다. 동백꽃 역시 마찬가지다. 무미건조한 마당을 붉게 수놓은 낙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낙화를 하고 나서야 비로소 완성되는 꽃이 있다면 바로 동백꽃이 아닐까 싶다. 떨어진 동백꽃을 몇 개 주워 와 과일을 담는 옥빛 백자과반에 올려 본다. 오늘따라 동백꽃 낙화가 선혈이 응고된 것처럼 검붉다. 문득 ‘그대가 아프니 나도 아프다’라는 불가의 금언이 떠오른다. 몇 년 전에 내 산방을 찾아온 수도자도 생각난다. 수도자는 차를 몇 잔 마신 뒤에 찾아온 용건을 꺼냈다. 그는 내게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10년간 자살률 1위이며, 청소년의 자살률은 아주 심각한 상태라고 말했다. 수도자는 내게 ‘생명생존선언문’의 초안을 써 달라고 부탁했다. 아마도 수도자는 시민단체 차원에서 계몽운동을 하려고 준비 중인 것 같았다. 그래서 초안은 써 주되 운동단체에 내 이름을 올리는 것은 안 된다고 조건을 달았다. 이름만 걸고 활동하지 않는 것은 나를 속이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세상의 모든 생명은 한 뿌리입니다. 나와 이웃은 한 뿌리의 이파리들입니다. 한 이파리가 불행하면 다른 이파리도 불행하게 됩니다. 이것이 내가 행복해야 할 이유입니다. 따라서 나에게는 하나밖에 없는 내 생명을 지켜야 할 무한책임이 있습니다.(하략)’ 이처럼 초안의 서두를 써 주었는데 이후 어떻게 수정 보완됐는지 모르겠다. 그동안 그 수도자를 잊고 지냈다는 것이 미안하기도 하다. 지옥이 저승에 있는 줄 알았는데 나이 들고 보니 그게 아니다. 자기 생을 반납하는 이들마다 절박한 사연이 있었겠지만 위로의 말 한마디 건네지 못했다는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다. 다친 산새를 돌본 일이 있다. 산새는 솜털처럼 가벼웠다. 그때 나는 ‘사람도 산새처럼 가벼워진다면, 미망과 욕심을 내려놓는다면 바람처럼 걸림 없이 살 수 있을 텐데’ 하고 자각했다. 비바람에 피어난 봄꽃이 오늘은 비바람에 지고 있다.
  • 엄마는 오늘도 포장지 뒷쪽을 꼼꼼이 확인했다…친환경인가?

    엄마는 오늘도 포장지 뒷쪽을 꼼꼼이 확인했다…친환경인가?

    최근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와 청소년 2명 중 1명은 당류를 과다섭취하고 있다. 또한 급속한 생활환경의 변화와 대기 오염 등으로 인해 어린이 알레르기 질환이 증가하고 있어 아이를 가진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건강과 직결되는 먹거리에 예민해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을 주 고객층으로 하는 ‘친환경’ 아이템이 최근 창업 아이템 중 눈길을 끈다. 친환경 식품 전문점은 가족 및 어린 자녀들의 건강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은 편이라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친환경 식품 프랜차이즈로는 ‘바이올가(byORGA)’를 눈여겨볼 만하다. 바이올가는 최근 5년 간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는 풀무원 계열의 로하스 생활마켓 ‘올가홀푸드’의 가맹 브랜드다. 국내 최초의 친환경 식품 전문 브랜드로 친환경 채소, 과일, 양곡을 비롯해 올가 PB(Private Brand) 유기 가공식품, 로하스 생활용품 등을 판매한다. 최근에 오픈한 바이올가 수원 광교점의 경우 꼼꼼한 엄마의 눈으로 바이올가를 선택하고 운영하게 된 대표적인 사례다. 아토피로 고생하는 자녀를 둔 백승희 점주는 아이의 입에 들어갈 것을 고를 때 항상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그러던 중 친환경 식품 전문 매장 바이올가를 알게 됐고 아이에게 먹이는 올바른 먹거리를 소개하고자 직접 매장을 시작하게 됐다. 백승희 점주는 “바이올가에는 아토피로 고생한 우리 아이에게 안심하고 마음껏 먹일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며 “더 많은 엄마들이 안심하고 내 아이에게 줄 수 있는 먹거리를 접하는데 일조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엄마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이올가는 깐깐한 검사를 통한 친환경의 바른 먹거리만을 소개하고 있다. 바이올가는 바른먹거리 원칙에 부합하는 최상의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고 가공과정을 최소화해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인다. 잔류농약 검사, 중금속 검사, GMO 검사 등 다양한 품질 확인 검사를 거쳐 안정성과 품질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또한 국내 최초로 친환경 식품 전문점을 개시한 본사의 운영 관리 노하우로 본사의 전국 네트워크 콜드체인 물류 시스템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점도 초보 창업자들의 이목을 끄는 요소 중 하나다. 바이올가는 국내 최대인 5,000여 가지의 다양한 친환경 프리미엄 상품을 운영할 수 있고 상권 특성에 따른 맞춤형 매장 운영 제안, 마케팅 및 운영 시스템 지원 등 견고한 협력 지원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한편 바이올가 가맹사업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올가홀푸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바이올가 가맹 안내 메뉴를 통해 사업설명회 일정, 가맹조건 및 가맹 절차, 매장 개설 비용, 추천 상권 등 매장 개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사업설명회 참석 시 상권 개발자와 FC(Franchise) 사업 담당자 등 실질적인 운영에 도움을 주는 관계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는 등 더욱 자세한 가맹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롯데슈퍼 “맛없는 과일 환불”

    롯데슈퍼가 12일 창립 16주년을 맞아 당도보증제를 포함한 ‘신선식품 신경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도보증제란 주요 제철 과일의 맛에 불만을 제기한 고객에게 100% 교환·환불해 주고 3000원짜리 할인권도 지급하는 내용이다.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는 “소비자가 맛이 없다고 느꼈다면 무조건 환불 또는 교환해 드린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나 혼자 산다… 뭐부터 사지?

    나 혼자 산다… 뭐부터 사지?

    ‘집이 좁아서 놓아 둘 곳은 없는데 없으면 불편하고,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1인 가구가 증가하고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다용도로 쓸 수 있는 생활용품과 가전기구가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1인 가구는 지난해 506만 가구로 전체의 26.5%를 차지한 데 이어 2035년에는 763만 가구(34.3%)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1인 가구 증가로 원룸이나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도 높아져 공간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물건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요리 그릇·음식 보관 등 활용 가능한 월드키친 ‘팝인머그’ 10일 월드키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조리기기 브랜드 코닝웨어가 지난해 여름 출시한 ‘팝인머그’가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음에 따라 지난달 흰색 제품을 추가 출시했다. 팝인머그는 591㎖의 넉넉한 사이즈에 손잡이가 달린 머그컵 모양으로 요리 그릇, 음식 보관 용기로도 활용할 수 있고 화려한 원색 덕분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있어 인기다. 특히 스톤웨어 재질로 만들어져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도 활용 가능한 게 장점이다. 또 월드키친의 칼 전문 브랜드 시카코 커틀러리가 지난해 9월 출시한 ‘킨지 컬러 블록 세트’도 여러 용도의 칼을 모아 놓은 제품이다. 이 제품은 빵 칼, 일반 칼, 과일 칼 등 다양한 주방용 칼과 도마를 한 세트로 구성했다. 칼 수납 전용 우드블록에 정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수납 공간이 부족한 주거 공간에서 사용하기에 좋다. ●나홀로 집에 딱!… 동부대우전자 ‘다목적 김치냉장고’ 동부대우전자는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관련 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보고 일찌감치 1인 가구 맞춤형 가전제품을 출시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동부대우전자가 지난해 8월 1~2인 가구를 대상으로 출시한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월평균 판매량 2000대를 넘었다. 동부대우전자의 다목적 김치냉장고는 102ℓ 용량 국내 최소형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로 스탠드형이라 공간 효율성이 좋다. 특히 제품 전체를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등 원하는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국내 가구업계도 공간 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는 다기능 제품 출시에 집중하고 있다. 소파 겸용 침대나 책상 겸용 식탁 등이 대표적이다. ●접으면 의자, 펼치면 침대… 한샘 ‘매그 소파베드’ 한샘의 ‘매그 소파베드’는 접으면 의자로, 펼치면 침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소파로 사용할 때는 다릿발 유무에 따라 일반형과 좌식형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해 1인 가구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비스트로 레인지대’는 오븐, 밥솥, 토스트기 등 각종 주방 소형 가전을 수납할 수 있으면서도 테이블이 있어 조리대로 사용할 수 있다. 현대리바트의 ‘어플’은 주방 수납장과 로테이션 식탁이 결합된 제품이다. 공간에 따라 식탁을 ?자 형, ㅅ자 형, ㄱ자 형으로 다양하게 배치할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다이어트 푸드’의 반전…자칫 건강 망치는 6가지 음식

    ‘다이어트 푸드’의 반전…자칫 건강 망치는 6가지 음식

    이른바 ‘다이어트 간식’은 살과의 전쟁 동안 적은 칼로리(열량)로도 배고픔을 달랠 수 있어서 권장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작정 이런 간식을 먹으면 지금까지의 노력을 허사로 돌아가게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다음은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최근 유명 영양학자인 사라 쉥커 박사 등 전문가들의 조언을 인용해 소개한, 섭취할 때 주의가 필요한 다이어트 간식 6가지다. ▲요거트: 요거트라고 해서 모두 몸에 좋은 것은 아니다. 특히 ‘저지방’이라고 표기된 제품은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쉥커 박사는 말한다. 시중에 있는 저지방 요거트는 지방을 줄였더라고 해서 그 속에는 당분이 그대로 남아 있어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보면 오히려 살이 더 찔 수 있다. 따라서 그냥 일반 요거트를 선택하는 것이 훨씬 더 이로울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집에서 만든 요거트를 먹겠다면 맛을 위해 설탕 대신 딸기와 같은 베리류나 다이어트에 좋은 치아씨와 같은 견과류를 첨가해 먹는 것을 추천한다. ▲견과류: 어떤 견과류가 몸에 좋은지 우리는 지겹도록 들어왔다. 하지만 당신은 하루 권장 섭취량(약 25g)을 인식하고 있어야만 한다. 특히 견과류는 배고픔을 멈추고 건강에도 좋지만 칼로리를 염두에 둬야 한다. 땅콩, 특히 설탕이나 소금이 범벅된 것을 피하고 뇌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호두와 같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말린 과일: 부피가 작아 과다 섭취하기 쉽다. 실제로 일반 과일보다 더 먹게 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말린 과일이 단지 수분만 제거한 것이어서 결과적으로 그냥 과일보다 당분과 열량을 5~8배 더 섭취하기 쉽다는 것이다. 따라서 말린 과일을 먹겠다면 신선한 것을 고르되 되도록 적게 먹을 것을 추천한다. ▲라이스 케이크(미국식 뻥튀기): 라이스 케이크는 열량이 적고 지방이 없다. 하지만 이 간식은 배고픔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2가지 성분인 식이섬유와 단백질 역시 부족하다는 것이다. 쌀이나 귀리 등 곡물로 만든 간식을 먹는 것은 단지 포만감 없이 칼로리만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단맛이나 짠맛이 있는 것은 확실히 설탕이나 소금을 넣은 것이니 주의해야 할 것이다. ▲에너지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단지 에너지를 보충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불행하게도 대부분 제품은 너무 많은 설탕이 들어있다. 에너지바는 몸의 에너지를 매우 빠르게 보충할 수 있지만 반대로 매우 빠르게 1시간 반 정도가 지나면 소진된다. 심지어 ‘건강’을 내세운 에너지바들도 설탕이 가득 차 있으니 섭취할 때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 ▲초밥: 외국에서는 초밥을 다이어트 간식으로 먹곤 한다. 일반적으로 초밥은 몸에 좋다고 알려졌는데 모든 초밥이 그런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이런 초밥은 단백질이 매우 적고 탄수화물이 많은 게 특징이다. 이는 당신을 더 배고프게 만들어 폭식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이런 초밥에는 혈당 수치를 급증시킬 수 있는 단립종 흰쌀이 쓰인다. 또한 초밥을 먹을 때는 간장에 찍어 먹기 때문에 염분과 당분을 과다 섭취할 수 있다. 또한 다이어트 목적으로 초밥을 먹는다면 튀김은 피하는 것이 좋다.만일 당신이 더 건강한 초밥을 먹겠다면 현미로 만든 밥 위에 양질의 단백질이 풍부한 참다랑어(참치)나 연어를 올린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해초 샐러드를 곁들어 먹으면 좋은데 되도록 MSG가 들어가지 않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MSG는 종종 두통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쉥커 박사는 “꽤 많은 사람이 건강 간식을 잘못 이해하고 있다”면서 “영양 성분을 파악하고 어떻게 섭취해야 그때그때 필요한 에너지만 보충할 수 있는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식을 먹는 것은 여전히 부정적인 의미가 있지만 이는 완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간편하면서도 영양가가 있는 간식을 소개해 그간의 오명을 벗고 우리가 이전보다 더 활동적이고 더 건강해지는 것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채소 안 먹고, 고기 더 먹고… 4명 중 1명은 아침 안 먹어

    채소 안 먹고, 고기 더 먹고… 4명 중 1명은 아침 안 먹어

    육류 하루 섭취량 113g… 26% 증가 곡물 섭취량은 314→293g 더 감소 복지부 ‘9大 국민 식생활 지침’ 발표 나트륨 3년간 덜 먹어 6조 경제 효과 “곡류 섭취는 갈수록 줄고 육류 섭취가 늘고 있다. 권장 섭취량 대비 칼슘 섭취량은 턱없이 부족하며 채소·과일을 권장량 이상 먹는 사람도 10명 중 4명뿐이다.” 정부가 국민 식생활 현황을 이렇게 진단하고 8일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국민 공통 식생활 지침’을 제정해 발표했다. 평소 쌀과 잡곡·채소·과일·우유·육류·생선·달걀·콩류를 골고루 먹으면서 덜 짜고 덜 달게, 덜 기름지게 먹으라는 기본수칙 9가지가 담겼다. 모두가 아는 상식이지만, 누구나 지키지는 못하는 기본 건강 수칙이다. 보건복지부의 ‘2014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하루 곡물 섭취량은 2005년 314g에서 2014년 293g으로 6.7% 줄었다. 반면 같은 기간 하루 육류 섭취량은 90g에서 113g으로 25.6% 증가했다. 칼슘 섭취량은 수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일일 칼슘 섭취 권장량은 650~1000㎎이지만 2014년 우리 국민의 칼슘 섭취는 하루 권장량의 68.7%에 그쳤다. 게다가 12~18세 성장기 청소년, 골다공증 위험이 큰 65세 이상 노인의 칼슘 섭취량이 특히 적었다. 12~18세 청소년 가운데 칼슘을 권장량 이상 섭취하는 사람은 남녀 평균 18.5%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노인도 20.5%만 칼슘을 필요량 이상 섭취하고 있다. 채소·과일도 지나치게 적게 먹는다. 채소·과일을 하루 500g 이상 먹는 사람은 38.3%뿐이다. 10대와 20대는 10명 중 2명 정도만 채소·과일을 500g 이상 챙겨 먹고 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2005년 19.9%에서 2014년 24.0%로 증가했다. 정부는 지침에서 아침밥을 꼭 먹고, 술자리는 피하고, 가족과 식사하는 횟수를 늘릴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철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 주최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나트륨 줄이기 정책으로 우리 국민 전체의 1인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2010년 4831.1㎎에서 2013년 4027.5㎎으로 줄었으며, 이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가 3년간 6조원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2020년 관세 철폐… 맥주 애호가들, 호주 수제맥주에 눈길

    2020년 관세 철폐… 맥주 애호가들, 호주 수제맥주에 눈길

    ‘맥주’하면 떠오르는 나라는 어디일까.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은 독일일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독일 맥주의 아성에 도전하는 세계 각국의 맥주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호주 맥주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주한 호주대사관에 따르면 호주에는 소형 양조장이 300여 곳에 이르고 1000가지 이상의 수제맥주가 제조되고 있다. 특히 고품질 맥주맥(맥주 원류로 쓰이는 보리)을 생산하는 국가로 품질이 뛰어난 수제맥주를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수입되는 호주 맥주를 맛볼 수 있다. 2014년 한·호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돼 올해는 맥주 관세가 17.1%로 인하되고 2020년에는 완전 철폐된다. 이에 따라 호주 맥주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지난 7일 호주대사관 무역대표부는 JW 메리어트 서울 호텔에서 ‘호주 크래프트 맥주 마스터클래스’ 행사를 열고 자국 맥주를 소개했다. 오스트렐리언 비어 사의 ‘옌다 헬’(Yenda Hell·알코올 함량 4.2%)은 은은한 담황색을 띈다. 라이트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내는 동시에 정제된 홉 향과 강렬한 뒷맛이 남는 것이 특징이다. 특이한 모양의 병맥주와 호주의 유명 아티스트 존 켈리의 작품이 담긴 캔맥주로 유명한 무 브루 사의 맥주로는 ‘무 브루 필스너’(Moo Brew Pilsner·5.0%)가 손꼽힌다. 이 맥주는 필스너 맥주나 체코에서만 만들어진다는 편견을 깨고 클래식 라거를 재해석했다. 옅은 밀짚색에 산뜻하고 고급스러운 홉 향이 돋보인다. 부드러운 하얀 거품과 중간 수준의 탄산으로 신선한 맛이 나는 것도 특징이다. 15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양조업체 쿠퍼스 브루어리 사는 강렬한 맛과 향긋한 과일향을 지닌 ‘쿠퍼스 2015 빈티지 에일’(Coopers 2015 Vintage Ale·7.5%)을 추천했다. 1910년부터 제조된 쿠퍼스만의 에일 효모를 사용한 이 맥주는 쌉싸름한 향이 뛰어난 홉으로 만들어졌다. 이 중 멜바 홉은 시트러스향을 머금고 있다. 6개월에서 1년 정도 숙성시킨 뒤 마시면 더욱 깊은 맛을 즐길 수 있다. 빌 패터슨 호주 대사는 이날 환영사에서 “고품질 수제맥주를 찾는 한국의 맥주 애호가들에게 고품질의 다양한 호주 맥주를 소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강서 한우도 사고 전국 유명축제도 만나고~

    한강서 한우도 사고 전국 유명축제도 만나고~

    강릉 단오제, 양양 송이축제, 횡성 한우축제, 봉평 메밀꽃축제, 영월 동강축제. 내로라하는 전국의 유명 축제들을 서울 한강에서 만난다. 횡성 한우와 이천 쌀, 가평 잣 등 각종 지역 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인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7개 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한강 문화장터’를 개장한다고 8일 밝혔다. 한강 곳곳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경기 이천시·가평군, 강원도 횡성·평창·영월군, 충북 제천시 등이 참여한다. 단순한 지역 특산물 행사가 아니라 그 지역의 전통문화·행사도 유치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도·농 상생을 도모하는 취지다. 프로그램은 친환경 농·축산물 전시 판매와 전통 문화행사로 나뉜다. 친환경 농·축산물 전시 판매에선 각 지자체가 품질을 보증하는 쌀과 육류, 과일, 채소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 있다. 풍물놀이와 떡메치기 등 체험의 장도 마련돼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의도 벚꽃축제’ 기간을 맞아 여의도한강공원 안내센터 뒤에서 9~10일 이틀간 이천시와 가평군, 강원도, 횡성군 4개 자치단체의 합동장터가 열린다. 벚꽃 구경도 하고 장터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장터는 한강공원 6곳(잠실·반포·여의도·양화·망원·이촌)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개최하며 여름철인 6~8월엔 밤 10시까지 야간 개장할 예정이다. 문화행사의 경우 ▲강릉시 강릉단오제 ▲양구군 곰취 축제·배꼽축제 ▲양양군 송이축제·연어축제 ▲화천군 토마토 축제 ▲횡성군 한우 축제 ▲평창군 산나물축제·봉평 메밀꽃 축제 ▲영월군 동강축제 등 각종 유명 축제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2013년부터 이 행사를 개최해 지난 3년간 39만명의 시민이 한강문화장터를 방문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기능성 설탕… 착즙 주스… 저당제품 ‘사활’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선포하자 식품·외식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서는 수년 전 웰빙 열풍이 불 때부터 저당 제품을 개발해 왔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자칫 매출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7일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 조사에 따르면 국내 설탕 시장 규모는 2013년 2044억원, 2014년 1735억원, 2015년 1439억원으로 해마다 대폭 감소하고 있다. 반면 기능성 설탕인 ‘자일로스’의 시장 규모는 2013년 52억원, 2014년 70억원, 2015년 98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능성 설탕인 자일로스는 단맛이 설탕의 60% 수준으로 몸에 설탕이 흡수되는 것을 줄여 주는 기능이 있다. 국내 설탕 제조 1위 업체인 CJ제일제당이 2011년 상품화해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자일로스 외에도 지난해 7월 북미 수출을 시작한 알룰로스 등과 같이 자연스러운 단맛에 저칼로리로 건강성을 갖춘 제품을 좀더 신경 써 개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음료업계도 당 줄이기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특히 과즙 농축액과 물, 액상과당 등으로 이뤄진 기존 주스와 달리 과일을 그대로 짜서 만든 착즙주스가 인기를 끌면서 주스 시장 판도가 바뀌고 있는 상황이다. 음료업계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서 설탕을 완전히 빼기는 어렵고 설탕을 줄인 신제품을 출시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급식업계 관계자는 “사람들의 입맛을 간단히 바꾸기는 어렵기 때문에 서서히 설탕을 줄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과자·탄산음료… 가공식품 당섭취량 매년 5.8%↑

    과자·탄산음료… 가공식품 당섭취량 매년 5.8%↑

    3~29세 46% 섭취기준 초과 심장질환 사망 위험 3배 높아 지난해 설탕을 듬뿍 넣은 감자칩 열풍이 불더니 최근에는 국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달콤한 마카롱 전문점까지 생겨났다. 모든 음식에 설탕을 넣는 ‘슈거보이’ 백종원 요리연구가의 레시피는 아직도 인기다. 과자부터 주류에 이르기까지 한번 불기 시작한 단맛 열풍은 꺼질 줄을 모르고 있다.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설탕의 양은 2007년 하루 평균 33.1g에서 2013년 44.7g으로 10g 이상 껑충 뛰었다. 탄산음료, 커피, 과자 등을 통해 하루에 3g짜리 각설탕 15개 정도를 먹고 있다는 얘기다. 2013년 기준 우리 국민의 평균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은 하루 섭취 열량의 8.9%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권고기준(하루 섭취 열량의 10%)을 밑돈다. 2014~15년 통계가 아직 나오지 않아 현재 당류 섭취량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매년 평균 5.8%씩 늘고 있어 곧 WHO 권고기준과 비슷한 하루 각설탕 17개를 먹는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 큰 문제는 어린이와 청소년, 20대 청년층의 당 섭취량이 이미 WHO의 권고기준을 넘어섰다는 점이다. 3~5세 어린이가 가공식품을 먹으며 섭취하는 당류는 하루 섭취 열량의 10.2% 수준이다. 6~11세는 10.6%, 12~18세는 10.7%, 19~29세는 11.0%다. 식약처는 “2013년을 기준으로 3~29세 2명 가운데 1명(46.3%)이 당류 섭취 기준을 초과했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당 섭취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어릴 적부터 단맛에 길들면 커서도 단 음식을 찾게 된다. 아직 우리 국민의 당 섭취량은 다른 국가보다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나 현재 젊은 세대가 당 섭취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국민 전체의 당 섭취량이 매우 증가할 수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연구에 따르면 설탕을 과다하게 섭취하는 사람은 설탕이 조금 든 음식을 먹는 사람보다 심장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3배 높다. 당류는 비만을 일으키는 주범인데 체질량지수가 25㎏/㎡ 이상인 비만 환자의 유병률은 2014년 31.5%에 달했다. 비만이 원인인 질병 치료와 이에 따른 노동력 손실을 금액으로 환산한 사회적 비용이 6조 8000억원에 이른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올해 통계도 나와 있다. 달콤한 과일에도 당이 들었지만, 과일을 먹을 때는 섬유소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혈액의 포도당 함량, 즉 혈당치가 완만하게 상승해 서서히 하락한다. 반면 순수 당 결정인 설탕을 먹으면 체내에 당 성분이 빠르게 흡수돼 혈당치를 끌어올린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우리 몸의 혈당관리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당뇨병 위험이 커진다. 당류는 음료수만 적게 마셔도 줄일 수 있다. 우리 국민은 음료를 마시며 하루 평균 13g의 당류를 섭취하며 빵·과자·떡(6.12g)으로 섭취하는 당도 적지 않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부, 설탕 ‘50g 전쟁’

    정부, 설탕 ‘50g 전쟁’

    정부가 비만과 당뇨를 일으키는 설탕과의 전쟁에 나섰다. 2020년까지 가공식품(우유 제외)을 통한 당류 섭취량을 세계보건기구(WHO) 섭취기준인 하루 열량의 10% 이내로 줄이기로 했다. ●하루 당류 섭취량 각설탕 16.7개 이하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의 제1차 당류 저감 종합계획(2016~2020)을 발표했다. 하루에 총 2000㎉를 섭취하는 성인은 당류 섭취량을 200㎉ 이하로 줄이도록 하는 게 목표다. 200㎉를 당으로 환산하면 50g으로, 설탕 12.5티스푼(1스푼당 4g)이나 3g짜리 각설탕 16.7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30세 미만 어린이·청소년·청년층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2013년 평균 10.6%로 이미 WHO 기준을 넘어섰다. 전체 국민의 당류 섭취량은 2013년 기준 하루 44.7g으로 하루 열량의 8.9% 수준인데 올해는 이 수치가 1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가공식품에서 당류를 섭취하는 양이 하루 열량의 10%를 초과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 위험은 39.0%, 고혈압은 66.0%, 당뇨 위험은 41.0% 각각 높다. 식약처는 소비자가 당이 적게 든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영양표시 등 당류 관련 정보를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영양표시 의무대상 가공식품을 당류가 많이 포함된 식품으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당장 내년에는 시리얼과 코코아가공품에 영양표시를 의무화하고 2019년까지 드레싱·소스류, 2022년까지 과일·채소 가공품을 의무대상에 포함한다. ●내년 시리얼 영양표시 의무화 탄산음료와 사탕 등 어린이 기호식품 가운데 당류 함량이 높은 식품은 단계적으로 고열량·저영양 식품 표시를 의무화한다. 또 커피전문점에서 파는 디저트, 슬러시, 빙수 등 당이 많이 든 식품과 자판기 음료에도 당 함량을 자율적으로 표시하도록 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씨줄날줄] GPS의 진화/구본영 논설고문

    [씨줄날줄] GPS의 진화/구본영 논설고문

    내비게이션은 참 요긴하다. 자동차 운전을 할 때면 누구나 실감한다. 이정표와 형광펜으로 줄을 친 지도책을 번갈아 쳐다보며 길을 찾는 수고를 덜게 되면서다. 인공위성이 보내는 신호로 현 위치를 계산하는 지구위치측정체계(GPS)라는 우주 기술 덕분이다. 북한이 GPS 신호 방해 전파를 쏘기 시작한 지 어제로 1주일째다. 국제사회의 북핵 제재에 대한 반발로 북측이 저지르는 일종의 테러다. 이로 인해 우리 측이 아직 큰 물리적 손해를 입지는 않았다. 북측의 교란 전파에 일부 어선의 항해 장치인 GPS 플로터에 오작동이 일어나 조업에 지장을 받는 정도란다. 인천공항을 이착륙하는 항공기들은 관성항법장비 등 다른 안전장치가 있어 지금까지는 별문제가 없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GPS는 애초에 군사용으로 개발됐다. 미국 공군이 24개의 측위위성을 쏘아 올려 GPS를 구축한 1차적 목적이 적국의 미사일 요격이었다. 그러다가 1983년 항로를 잃은 KAL(대한항공)기가 사할린 상공에서 옛소련 미사일에 격추되면서 전환점을 맞았다.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 대통령이 민간에도 GPS 신호 수신을 허용한 게 민수용 전환의 계기였다. 이후 민항기 위성항법장치나 자동차 내비게이션은 물론 대형 건축물 안전 진단에 이르기까지 GPS의 활용도는 넓어졌다. 북한의 신호 방해 테러로 다시 GPS의 군사용 용도가 부각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이중의 과제가 놓여 있다고 본다. 북한이 최대 출력으로 GPS 교란을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하는 일은 초미의 과제다. 당장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는 뜻이다. 다만 우주항공산업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늘려 나가는 것이야말로 이보다 못잖게 중요한 과제일 듯하다. 유럽연합(EU)은 이미 ‘갈릴레오 계획’이란 이름으로 독자적 GPS망을 구축하려고 한 지 오래다. 중국도 같은 목적으로 위치측정위성 ‘베이더우’(北斗)를 잇따라 쏘아 올리고 있는 건 뭘 말하나. 단지 미국이 독점한 GPS망에 종속되지 않겠다는 차원을 넘어 우주항공산업의 전후방 연관 효과를 인정한 결과일 수도 있다. 사실 우주산업은 고도의 지식 및 자본 집약형 산업이다. 다양한 기술과 막대한 자본이 요구되지만, 그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기상천외의 신기술이 파생되기도 한다. 요즘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건축 자재인 알루미늄 새시도 일본 우주항공산업에서 파생된 제품이라고 한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되는 연료전지도 본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미니 계획에서 개발된 우주선용 전지였다. 북한의 GPS 신호 교란에도 속수무책일 정도로 우리의 우주 기술은 아직 걸음마 단계다. 이럴 때일수록 우주산업에 대한 과감한 범국가적 선도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야 할 듯싶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하루 102㎏ 꿀꺽… 대공원 최고 먹보는 코끼리

    하루 102㎏ 꿀꺽… 대공원 최고 먹보는 코끼리

    일명 ‘먹방 열풍’이 안방을 강타하는 가운데 서울대공원이 동물원의 ‘먹성 스타 베스트 10’을 공개했다. 서울대공원은 아시아코끼리가 하루 102.3㎏을 먹어 치워 최고의 먹성 스타로 뽑혔다고 6일 밝혔다. 대공원에는 310종 3600여 마리의 동물이 산다. 그중 아시아코끼리는 하루에 건초 75㎏과 과일·채소 24.7㎏, 배합사료 2.6㎏ 등을 먹어 하루 평균 식비만 7만 4700원 정도로 나타났다. 1년에 2726만원 정도로, 식비가 많이 드는 동물 2위인 롤런드고릴라(1226만원)와도 2배 이상 차이가 난다. 롤런드고릴라는 하루 평균 8.9㎏을 먹어 양으로 따지면 7위에 해당하지만 셀러리와 양상추, 근대 등 건강식 위주라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먹성 스타 2위에는 흰코뿔소가 뽑혔다. 하루 평균 27㎏을 먹는다. 이 밖에 기린, 하마, 그랜트얼룩말, 몽고야생말 등이 대식가로 이름을 올렸다. 반면 동물원의 대표 소식가는 독거미 타란툴라다. 하루 평균 귀뚜라미 2~3마리를 먹는데 0.2g 정도의 양으로 비용은 단돈 17원이다. 식비가 가장 적게 드는 것으로 따지면 귀뚜라미가 1위다. 하루에 배춧잎 3g을 먹어 1원밖에 들지 않는다. 대공원 동물들이 1년간 섭취하는 먹이양은 총 1241t(하루 평균 3.4t)이다. 지난해 대공원에서 먹이 구입비로 지출한 비용만 20억 717만원으로, 동물원 입장료 수입의 44%에 달한다. 송천헌 대공원 원장은 “영양은 물론 기호까지 고려한 최적의 식단으로 동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비방 유인물 부산서 발견돼...경찰수사 착수

    박근혜 대통령 비방 유인물 부산서 발견돼...경찰수사 착수

    7일 오전 7시쯤 부산 서구 보수대로 버스정류장일대에서 대통령을 비방하는 홍보물이 대량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유인물에는 ‘ 박근혜도 국가보안법 철저히 수사하라, 정모씨 염문을 덮으려고 공안정국조성하는가?' 등의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이 유인물은 정류장 인근에서 과일가게를 하는 박모(56)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긴급출동한 경찰은 비에젖은 유인물 57장을 수거했다. 경찰은.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와 버스정류장 경유 버스 등 파악에 나서는 한편 전단지문감식을 의뢰하는 등 수사를 펴고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생생영상] 태국 맥도날드 요거트 토핑함서 대형 쥐 포착

    [생생영상] 태국 맥도날드 요거트 토핑함서 대형 쥐 포착

    패스트푸드 매장 요거트 토핑함에서 대형 쥐가 포착됐다. 7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영상에는 최근 태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 요거트 토핑함에서 과일 견과류를 먹고 있는 쥐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핫야이의 한 맥도날드 매장 디저트 카운터 위. 열린 상태의 토핑함으로 쏜살같이 들어온 쥐는 여러 토핑함 속을 둘러본 뒤, 한 곳의 토핑함에 들어가 먹이를 입에 물고 도망친다. 거대 쥐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 급속히 퍼지자 맥도날드 측은 지난 4일 사과문을 내고 디저트 카운터를 비롯해 매장 내 모든 기구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멕시코의 한 매장 햄버거에서 쥐고기가 나온 사진이 공개돼 파문이 인 바 있다. 사진·영상= aqib mehmood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핫뉴스] 8살 아들 생일에 스트리퍼 부른 ‘무개념’ 엄마 ▶[핫뉴스] 끼어들었다고 45초간 경적 울린 운전자 형사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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