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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메달보다 중요한 올림픽 의미 찾은 한국 선수단

    여자골프 박인비 선수는 허리와 손가락 부상에 시달렸다. 지난 6월까지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 줄줄이 불참했다. 그러면서도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다. 꼭 우승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우면서 골프선수가 된 이후 가장 치열하게 훈련했다고 한다. 하지만 리우행 비행기를 타기 직전 열린 국내 대회에서도 컨디션은 정상이 아니었다. 그럴수록 오로지 올림픽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던 그는 결국 압도적인 집중력으로 해내고 말았다. 116년 만에 열린 올림픽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이다. 박 선수는 시상식이 끝난 뒤 “몸에 남은 에너지가 하나도 없는 기분”이라고 했다. 중계방송을 본 사람이라면 한 방울의 무엇도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알고도 남는다. 박 선수의 아름다운 의지는 금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묻히고 말았을 것이다. 반면 기대가 높았던 리듬체조 손연재 선수는 4위에 그쳤다. 그럼에도 동메달 경쟁자인 우크라이나 선수의 연기가 끝나자 진심 어린 축하의 포옹을 했다. 손 선수는 “런던올림픽 5등에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쉬지 않고 노력한 결과”라며 스스로를 대견해했다. 다이빙의 우하람 선수는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했다. 이전까지 예선조차 통과한 선수가 없었으니 다이빙 역사를 새로 쓴 것이다. 고교생인 그는 “목표를 이뤘으니 편하게 즐겨 보려 한다”며 결승에 나섰고 11위에 머물렀지만 누구보다 당당했다. 보기 드물게 승자에게 마음에서 우러난 축하를 건네고 패자를 위로한 이대훈의 ‘태권 정신’도 돋보였다. ‘재미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던 태권도지만 ‘종주국’을 대표해 ‘정신 수련의 도구’로서 그 가치를 전 세계에 웅변한 것이나 다름없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이 22일 오전(한국시간) 막을 내린다. 한국은 금메달 9개를 차지해 금메달 10개로 국가순위 10위에 오른다는 당초 목표는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우리 선수단이 보여준 ‘즐기는 올림픽’의 가능성은 메달 순위보다 더 큰 성과다. 결과보다는 과정이, 승패보다는 ‘스토리’가 더 감동을 준다는 것을 분명히 확인시켜 주었다. 정반대의 시차에도 불구하고 리우올림픽이 흥미를 집중시킨 것도 이 때문이었다. 물론 연금과 병역혜택이 걸려 있는 메달에 초연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이 과거와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은 우리 사회가 발전하면서 선수들의 생각도 그만큼 바뀐 결과일 것이다. 우리는 2년 뒤 평창올림픽을 치러야 한다. 평창 대회는 그야말로 즐기는 올림픽으로 만들어 보자.
  • [궁합좋은 약과 음식] 항우울제 먹으면 음주 금물…조울증약, 자몽주스 피해야

    공황장애, 우울증, 조울증 같은 정신질환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가 가장 조심해야 할 음식이 술이다. 다른 약물도 술과 함께 복용해선 안 되지만 정신질환 치료 약물은 특히 그렇다. 판단 장애가 나타날 수 있으며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시탈로프람, 트라조돈은 우울증, 불안장애, 사회공포증, 강박장애, 일부 식이장애, 공황발작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행복호르몬’으로 불리는 세로토닌이 신경 말단에서 재흡수되는 것을 억제해 체내 세로토닌 양을 증가시켜 심리적 균형을 유지해주는 항우울제다. 이 약을 복용하면서 음주를 하면 중추신경이 억제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알프라졸람, 디아제팜 등은 불안이나 공황장애 등에 사용하는 약물이다. 과도한 흥분, 공포감 등의 증상을 완화하고 진정·수면유도 효과를 낸다. 그러나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약물을 분해하는 장내 효소의 활동이 억제돼 약물 분해가 늦어지면서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커피, 콜라 등에 함유된 카페인도 예상치 못한 흥분 작용을 일으켜 약물이 제대로 작용할 수 없게 한다. 흥분상태가 비정상적으로 계속되는 조울증에 사용하는 카르바마제핀 역시 자몽주스와 함께 복용하면 두통, 설사, 두근거림,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잠을 지나치게 자고 환경 변화에 민감한 ‘비전형 우울증’에 사용하는 모클로베미드란 약물을 복용할 때는 치즈를 조심해야 한다. 치즈, 요구르트 등 다량의 티라민을 함유한 식품을 먹고 나서 바로 이 약을 복용하면 교감신경이 흥분돼 심박수와 혈압이 갑자기 높아질 수 있다. 생맥주, 적포도주, 백포도주(스페인산), 리큐어(달고 과일 향이 나는 독한 술) 등에도 티라민이 들었다. 티라민은 알코올프리(무알코올) 음료나 저농도 알코올 맥주에도 있을 수 있다. 모르고 마셨다가 약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도움말 식품의약품안전처
  • 대표적 남성질환 전립선암 수술 후 성생활 문제없어

    대표적 남성질환 전립선암 수술 후 성생활 문제없어

    전립선은 15~25g 무게의 밤알 크기인 기관으로 그리 큰 편은 아니지만 정액의 30%를 생성하고 정낭, 고환과 함께 정자의 생존과 활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서구식 식생활, 인구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전립선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병원을 찾은 전립선암 환자는 2013년 기준 9515명으로 전체 암 환자의 4.2%에 이른다. 암 순위로는 7위인 대표적인 남성암이다. 21일 김광현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교수와 전립선암에 대해 알아봤다. Q. 전립선암도 조기 검진이 필요한가. A. 초기에는 대부분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거나 전립선 비대증 검사 도중에 확인하는 경우가 많다. 조기 검진이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간단한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검사’와 전립선 이상을 촉감으로 확인하는 ‘직장수지검사’가 대표적인 조기 검진법이다. 기대 수명이 10년 이상인 50세 이상 남성은 조기 검진을 권장한다. 또 아버지나 형제 중 전립선암 환자가 있는 사람은 10년 정도 앞당겨 40대부터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Q. 수술을 받으면 성생활이 불가능하다는데. A. 근치적 전립선 적출술을 받으면 정낭과 전립선을 모두 적출하기 때문에 사정액은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성관계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수술 전 성기능이 좋았고, 초기 암에서 신경보존술을 적절하게 시행했다면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60~70% 성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 1개월 이내에 성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되는 환자도 있다. 최근에는 발기부전, 요실금 등의 수술 부작용을 줄인 로봇수술이 많이 활용되고 있다. 요실금이 있을 때는 항문 근육을 조이는 ‘골반저근육 강화운동’을 꾸준히 해 주면 효과가 있다. Q. 전립선암 예방법은. A. 신선한 과일과 채소를 꾸준히 섭취하고 운동을 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토마토나 녹색 채소,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 마늘, 자몽, 살구 등 라이코펜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 섭취도 좋지만, 빨간 육질의 고기는 지방 함량이 높아 과식하면 안 된다. 농약, 코크스, 유기용제, 방사성물질 등의 유해물질을 취급할 때는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맛있는 신상품]

    [맛있는 신상품]

    안주·간식으로 제격 ‘맥스봉 허니버터맛 오징어’ ‘맥스봉 허니버터맛 오징어’는 치즈 소시지 ‘맥스봉’에 영화관에서 즐겨 먹는 버터구이 오징어를 더한 제품이다. 달콤한 꿀향을 더해 맥주 안주나 아이들 간식으로도 좋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맥스봉과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맺으면 맥스봉 캐릭터를 활용한 이모티콘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맥스봉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발히 이용한다는 점에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맥스봉 전용 페이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제철 생과일로 만든 자두 등 ‘음료 5종’ SPC그룹의 생과일 음료 브랜드 잠바주스가 제철 과일인 자두와 천도복숭아를 활용한 음료 5종을 내놨다. 자두는 피부에 좋은 비타민C와 섬유질이 풍부하며 천도복숭아에는 간 해독에 좋은 아스파르트산이 들어 있어 여름철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자두 주스’와 ‘천도복숭아 주스’는 생자두와 천도복숭아를 그대로 갈아 만들었다. ‘자두 밀크 리프레셔’는 생자두에 우유를, ‘자두 요거트’는 요구르트를 더한 음료다. 그릭요구르트 위에 천도복숭아를 얹은 ‘천도복숭아 그릭요거트 타퍼’도 있다. 집에서 즐기는 전문점 빙수 ‘첫눈에 망고빙수’ 롯데제과의 ‘첫눈애(愛) 망고빙수’는 망고과즙이 들어간 빙수다. ‘집에서 즐기는 전문점 빙수’라는 개념에 맞춰 만들었고 얼음을 곱게 간 ‘눈꽃 얼음’을 이용해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노란 망고 빛깔의 얼음 위에 딸기, 파인애플,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토핑돼 있어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 잘게 썬 망고가 얼음 사이사이에 들어가 있다. 최근 제과시장에서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 열대 과일이 들어간 제품이 출시되고 있는 경향을 반영했다. 권장소비자가격은 2500원. 잘 녹지 않는 아이스크림 ‘엑설런트’ 컵 제품 빙그레는 1988년 ‘집에서 즐기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이란 개념으로 출시된 ‘엑설런트’의 컵 제품을 내놨다. 출시 당시 엑설런트는 낱개 종이 포장 아이스크림으로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꾸준한 소비층이 있는 상품이다. 이번에 나온 엑설런트 ‘바닐라의 꿈’은 기존 종이 포장지 대신 이중 컵 형태의 용기를 사용해 잘 녹지 않는다. 기존 엑설런트의 바닐라맛을 더 깊고 진하게 느낄 수 있고 식감이 쫀득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용량은 110㎖이고 숟가락이 들어 있어 야외에서도 먹기 편하다. 목 넘김·끝맛 좋은 ‘클라우드 마일드’ 롯데주류가 ‘클라우드’가 나온 지 2년 3개월 만에 ‘클라우드 마일드’를 내놨다. 클라우드에 비해 목 넘김과 끝맛이 부드럽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클라우드 마일드는 100% 독일산 아로마홉을 이용했고 맥아와 홉의 맛이 부드럽게 조화되며 클라우드보다 밝은 금빛을 띠는 ‘헬레스 라거’ 유형의 맥주다. 클라우드와 같이 발효 후 물을 섞지 않은 100% 몰트 맥주이며 알코올 도수(5도)와 출고가도 클라우드와 같다. 355㎖(출고가 1350원)와 500㎖(1880원) 두 가지 용량의 캔으로 출시됐다.
  •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배틀쉽’의 부리토

    [모델 박둘선의 영화 음식 이야기] ‘배틀쉽’의 부리토

    2012년 국내에서 개봉된 영화 ‘배틀쉽’은 지구를 침공하는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미 해군의 활약상을 그린 공상과학 영화다. 그런데 우습게도 영화의 시작과 끝은 부리토다. 영화는 남자 주인공 앨릭스 하퍼(데일러 키치)가 마지막 주문이 끝난 식당에서 치킨 부리토를 주문하다 거절당하는 서맨사 셰인(브루클린 데커)에게 반해 문 닫은 편의점의 천장을 뚫고 들어가 치킨 부리토를 가져오는 에피소드로 시작한다. 하퍼가 경찰의 추격을 받으면서도 부리토를 여자에게 전해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도대체 부리토가 뭐길래’라는 의문을 남긴다. 그 이후 부리토는 영화 속에 언급되지 않는다. 다시 부리토가 나오는 장면은 전쟁을 승리로 이끈 뒤 하퍼가 셰인의 아버지이자 본인의 상사인 셰인 제독(리엄 니슨)에게 딸과의 결혼을 허락해 달라고 하는 장면에서다. 하퍼의 요청을 셰인 제독은 한마디로 거절하고 이에 당황하는 하퍼에게 한 말이 “치킨 부리토 먹으면서 이야기하자”는 것이었다. 사실상의 승낙이었던 셈이다. 연인을 탄생시킨 부리토는 우리나라에 김밥이 있다면 이탈리아에 부리토가 있는 것처럼 서민적인 음식이다. 이 부리토가 유럽 이민자들을 따라 멕시코, 페루, 칠레 등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가 남미에서도 사랑을 받았다. 만들기가 그리 어렵지 않고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면서도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불고기를 넣으면 불고기 부리토, 닭고기를 넣으면 치킨 부리토가 된다. 김밥처럼 밥 외에 어떤 재료를 넣느냐에 따라 다양한 부리토를 만들 수 있다. 부리토에는 밥이 들어간다. 서울요리학원의 이정원 강사는 냄비밥을 선택했다. 보통 부리토는 쌀을 볶아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밥의 식감이 한국인의 입맛에는 덜 익은 듯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쌀도 우리 쌀이 아닌 미국산 칼로스를 골랐다. 고들고들한 밥을 짓기에는 두께가 얇은 쌀이 좋단다. 이 경우 쌀과 물의 비율이 1대0.8로 바뀐다. 일반 쌀은 쌀과 물의 비율이 1대1이다. 30분 정도 물에 담가 놓았던 쌀을 냄비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중간중간 저어 줬다. 다 된 밥을 먹어 보니 솥밥보다는 물기가 적으면서도 안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그대로 살아 있었다. 양념은 가급적 밥이 뜨거울 때 해야 간이 빨리 밴다. 또 식으면 밥이 끈적끈적해지면서 양념하기가 어렵다. 양념된 밥은 뚜껑을 열어 둬 뜨거운 기운을 말려 준다. 그러면 더 고들고들해진다. 불고기는 미리 간을 해 숙성시켰다. 이 강사는 양념된 불고기를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이틀 이상 두지 말라고 조언했다. 간을 해 둔 상태라 시간이 지나면 음식이 짜지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부리토에 넣는 불고기는 한입 베어먹었을 때 쉽게 뜯어질 수 있도록 부드럽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시중에서 파는 소스를 이용해도 되고 간장, 탄산수, 고기를 부드럽게 해 줄 과일즙 하나 정도로 간을 해도 된다. 부리토에 들어가는 양파와 양배추 등을 준비한 뒤 치즈도 토르티야에 알맞은 크기로 썰어 둔다. 토르티야는 조리 직전 전자레인지에 넣어 10초 정도 돌려 준다. 토르티야가 부드러워져야 부리토를 말 때 찢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 강사는 통조림에 담긴 스위트콘도 꺼내서 한 차례 물에 씻었다. 통조림 안에 고인 물에 있었기 때문에 한 번 정도 씻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이유에서다. 이 강사는 불고기를 즐기려면 약간 매운맛의 카레 소스, 야채를 많이 넣었다면 요구르트 맛의 랜치 소스를 추천했다. 부리토를 말 때 김밥처럼 속을 알차게 채우고 꽉꽉 눌러 줘야 한입 베어 물었을 때 입안을 가득 채우는 식감이 생긴다. 프라이팬에 약한 불에서 구워 주면 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클레오파트라가 즐긴 ‘여왕 과일’ 무화과

    클레오파트라가 즐긴 ‘여왕 과일’ 무화과

    21일 서울 한강로 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전남 영암산 무화과를 선보이고 있다.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즐겨 먹었다고 해 ‘여왕의 과일’로도 불리며 칼슘, 무기질, 섬유질이 다량 함유돼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우체국 추석선물 최고 30% 할인

    우정사업본부는 추석을 맞아 다음달 7일까지 ‘2016년 추석 선물 할인 대잔치’를 열고 6000여종의 국내 특산물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우본은 특히 선물의 가격 한도를 5만원으로 규정한 ‘김영란법’의 시행을 앞두고 ‘49900 프리미엄 선물추천’ 코너를 운영한다. 시중에서 6만~7만원 하는 과일과 굴비, 전복 등을 4만 9900원에 판다. 전국 3600여개 우체국과 우체국쇼핑몰(mall.epost.kr),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 [식음료 특집] 2000년대 최고의 샴페인 ‘원샷 원킬’

    [식음료 특집] 2000년대 최고의 샴페인 ‘원샷 원킬’

    주류 수입업체 아영FBC가 수입판매하고 있는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가 2000년대 최고의 샴페인에 선정됐다. 아영FBC는 세계 유일의 샴페인 매거진인 ‘파인 샴페인 매거진’과 세계 최대 와인 정보 플랫폼인 ‘테이스팅북닷컴’이 2000년대부터 2009년에 걸쳐 생산된 샴페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가 최고점인 95.25점으로 최고의 샴페인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매체는 2013년 ‘와인 오브 더 디케이드’라는 명칭으로 10년 단위로 와인을 묶은 뒤 평가해서 순위를 발표했다. ‘현재 당장 마셔서 즐거움을 주는 와인, 즉 생생하고 신선한 뉘앙스와 입안에서의 균형감, 조화감을 느끼게 하는 와인’을 찾고자 샴페인의 본고장인 프랑스 랭스 지역에서 2000~2009년 생산된 샴페인 1000여종을 2015~2016년 2년에 걸쳐 블라인드 테스팅 등으로 조사했다. 아영FBC 관계자는 “2위 제품 ‘크룩 끌로 뒤 메스닐 2000’이 국내에서 150만원대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하면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40만원대로 더 대중적”이라면서 “최고의 샴페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하고 싶다면 이보다 더 좋은 가성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샹파뉴 지방에서 재배한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 품종으로 만들어진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망고와 키위 등의 열대 과일과 헤이즐넛, 아몬드, 말린 무화과의 향을 느낄 수 있다. 파이퍼 하이직은 1993년부터 칸 국제영화제의 공식 샴페인으로 영화제를 후원하고 있으며 2016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식 샴페인으로 사용됐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 2002’는 전국 와인나라 매장(서울 강남 삼성타운점, 양평점, 코엑스점, 파이낸스센터점, 동대문점, 서래마을점, 진주 신안점)과 대형 백화점에서 판매된다.
  • [식음료 특집] 벨기에산 프리미엄 젤리 맛 보세요

    [식음료 특집] 벨기에산 프리미엄 젤리 맛 보세요

    국내에 벨기에산 프리미엄 젤리가 들어온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청우식품은 최근 벨기에산 젤리인 ‘알로젤로 몬스터즈’ 7종을 출시했다. 청우식품 관계자는 “알로젤로 몬스터는 젤리를 무척 좋아해 젤리 없이 못 사는 장난꾸러기 몬스터 친구들을 부르는 명칭”이라면서 “알로젤로에 청포도 과즙이 10% 이상 들어가 상큼한 맛이 뛰어나고 퍼니코크 제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 천연착향료를 사용했기 때문에 과일향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7종 중 헬로베어는 미니 곰 모양이다. 슈가베어는 큰 곰 모양과 새콤한 맛이 특징이다. 퍼니코크는 콜라맛 젤리다. 시프렌즈는 꽃게, 불가사리 등의 해산물 모양이고 스마트 ABC는 알파벳 모양이다. 회사측은 간식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인지 학습에도 쓸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하프문은 설탕 코팅이 된 반원 모양이고 스위트하트는 사과와 레몬맛을 같이 즐길 수 있는 하트 모양이다. 7가지 젤리를 담아 100g, 200g으로 출시했다. 젤리 시장은 최근 5년간 40% 이상 확대돼 지난해 기준 1000억원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에 어린이 간식으로만 여겨지던 젤리 제품들은 최근 제품 종류가 다양해지고 수입 프리미엄 제품들도 늘어나면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청우식품 관계자는 “알로젤로 몬스터는 어린이들뿐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구미젤리(씹어 먹는 젤리)”라면서 “다양한 제품으로 맛뿐 아니라 먹는 재미까지 갖춰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우식품은 이 밖에 최근 미국, 유럽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틀 방식의 정통 감자칩 ‘케틀스타일’도 출시하는 등 상품군 다양화에 노력하고 있다.
  • 오늘부터 송파에 ‘착한 시장’ 뜹니다

    19일 서울 송파구 잠실역에선 착한 기업들의 좋은 제품들을 한데 만나볼 수 있다. 송파구는 이날부터 21일까지 2호선 잠실역 지하광장에서 지역 40개 사회적기업들이 참여하는 어울림 장터 ‘CO-끼리(코끼리) 마켓’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공익을 우선으로 추구하면서 영업 활동을 하는 기업을 말한다. 구는 지역 사회적기업 제품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 이름인 ‘CO-끼리(코끼리)’는 ‘협력·협동’의 영어 단어 ‘cooperation’과 어울림을 뜻하는 순 우리말 ‘끼리’의 합성어다. 기업과 송파구, 주민이 어울려 사회적기업을 돕는다는 의미다. 행사에는 ▲계절과일, 건어물, 견과류, 참기름, 수제 잼 등 식품류 ▲생활도자기 등 주방용품 ▲천연비누, 패브릭 등 생활용품 ▲액세서리 같은 제품이 나온다. 송파구 창업·일자리 지원센터 ‘참살이 실습터’ 수료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네일아트 서비스도 선보인다. 또 추석을 앞두고 품질 좋고 저렴한 가격의 명절선물을 찾는 주민들을 위해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추석맞이 CO-끼리(코끼리) 마켓’도 개최할 계획이다. 구는 2014년 ‘사회적경제지원센터(마천동)’를 열고 구민과 관련 기업들을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및 교육을 진행해 왔다. 사회적기업의 설립부터 성장까지 단계별로 지원하고 공공기관 우선구매도 하고 있다. 구청 지하 1층에 사회적경제 상시 홍보전시관을 운영하는 것 외에 다양한 홍보사업도 추진 중이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마켓 행사가 사회적기업과 지역주민이 상생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벽화로 꽃핀 난민팀

    벽화로 꽃핀 난민팀

    “메달은 없지만 그들은 이미 금메달리스트입니다.” 브라질 리우항 재개발지구 거리에는 올림픽 사상 처음 선을 보인 난민올림픽팀(ROT) 10명의 땀과 눈물이 아로새겨진 벽화가 만들어졌다. 폐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ROT 선수 중 결선 근처라도 가 본 이는 없다. 10살 때 남수단을 탈출해 케냐로 건너간 로즈 로코녠(23)은 17일 육상 여자 800m 예선에서 2분16초64로 65명 중 61위를 차지했다. 이제 가장 나이 많은 에티오피아 출신 요나스 킨데(36)가 남자 마라톤에 출전한다. 남수단 출신으로 육상에 출전한 넷도 로코녠과 비슷했다. 난민 생활 10년이 지난 이에크 비엘(21)은 남자 800m 예선을 1분54초67에 뛰어 준결선에 나서지 못했다. 신발도 없이 과일로 배를 채우며 난민촌으로 피신한 파울로 로코로(24)는 남자 1500m 예선에서 4분03초96을 기록하며 조 12위, 전체 39위에 그쳤다. 여섯 살부터 홀로 난민 생활을 해 온 안젤리나 로할리스(21)는 여자 1500m 예선을 4분47초38에 마쳐 조 14위에 머물렀다.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도 선수 욜란데 마비카(28)와 포폴레 미셍가(24)도 마찬가지. 마비카는 여자 70㎏급 1회전에서 한판패했고, 여섯 살 때 어머니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미셍가는 남자 90㎏급 1회전을 통과한 뒤 한국의 곽동한에게 통한의 한판패를 당했다.  난민 20여명의 목숨을 구한 시리아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18)는 수영 접영 100m 45명 중 41위, 자유형 100m 46명 중 45위를, 시리아 내전에 징집될까 두려워 벨기에로 빠져나간 라미 아니스(25)는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에서 59명 중 56위에 그쳤지만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해 기립 박수를 받았다. 접영 100m 예선에서는 56초23으로 43명 중 40위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추석선물값 한우만 10~15%↑

    올해 주요 추석선물 세트 가격이 한우 품목을 제외하고 지난해 추석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선물세트 물가 동향을 점검한 결과 한우 선물세트 가격은 전년 추석 대비 10~15%가량 높은 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예정이다. 나머지 과일, 수산, 가공, 생활 등 주요 선물 세트는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됐다.
  • 리우 거리의 벽화로 남는 난민팀, 그들의 소중한 대회 기록은

    리우 거리의 벽화로 남는 난민팀, 그들의 소중한 대회 기록은

    “메달은 없지만 그들은 이미 금메달리스트입니다.”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사상 처음 결성된 난민올림픽팀(ROT)의 땀과 노력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거리에 오래도록 남는다. 이 나라의 예술가 호드리구 시니와 세티가 리우항 재개발지역의 올림픽 대로 인근 벽에 스프레이 페인트로 ROT 선수 10명의 얼굴을 세밀하게 그려넣었다. 크기가 100㎡에 이를 정도로 큰 벽화다. 아직 ROT 선수 가운데 누구도 메달권에 진입하지 못한 것은 물론, 결선 근처에도 가보지 못했다. 10살 때 남수단을 탈출해 케냐로 건너온 로즈 나티케 로코녠은 17일 여자 800m 예선에서 2분16초64로 65명 중 61위를 차지했다. 이제 10명가운데 딱 한 명 남았다. 21일 남자마라톤에 출전하는 2013년 이후 룩셈부르크에서 거주하고 있는 에티오피아 출신 요나스 킨데()뿐이다. 남수단 출신으로 육상에 출전한 다른 4명도 로코녠과 비슷했다. 케냐 난민촌에서 10년이나 지낸 이에크 푸르 비엘()은 남자 800m 예선을 1분54초67에 뛰어 준결선에도 나서지 못했다. 소년병 징집을 피하기 위해 조국을 탈출한 제임스 치엥기젝은 남자 400m 예선에서 52초89에 뛰어 조 꼴찌에 그쳤다. 과일만 먹으며 신발도 신지 못한 채 케냐 난민촌으로 피신한 파울로 아모툰 로코로()는 남자 1500m 예선을 4분03초 96을 기록하며 조 12위, 전체 39위로 준결선 진출이 좌절됐다. 여섯 살에 가족과 헤어져 홀로 난민촌에 거주해온 안젤리나 나다이 로할리스(21)는 여자 1500m 예선을 4분47초38로 마쳐 조 14위로 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2013년 리우에서 열린 유도세계선수권에 참가했다가 코치가 여권을 챙겨 잠적하는 바람에 난민 신세가 된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유도 선수 욜란데 마비카와 포폴레 미셍가도 입상권 근처에 가지 못했다. 마비카는 여자 70㎏급 1회전에서 한판패를 당했고, 여섯 살에 어머니가 살해되는 장면을 목격한 미셍가는 남자 90㎏급 1회전을 통과했지만 곽동한(한국)에게 한판패를 당하며 아쉽게 대회와 작별했다. 마지막으로 에게해를 건너던 배를 물 속에서 끌어 난민 20여명의 목숨을 구한 시리아 난민 소녀 유스라 마르디니는 접영 100m를 1분09초21에 헤엄쳐 45명 중 41위를, 자유형 100m를 1분04초66에 마쳐 46명 중 45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시리아 내전에 징집될까 두려워 벨기에로 탈출한 아니스 라미(25)는 남자 100m 자유형 예선에서 54초25의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하며 59명 중 56위를 차지한 뒤 기립박수를 받았다. 이어 100m 접영 예선에서 56초23을 기록, 전체 43명 중 40위를 기록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아보카도의 불편한 진실…웰빙과 맞바꾼 노동착취

    아보카도의 불편한 진실…웰빙과 맞바꾼 노동착취

    아보카도는 기적의 과일, 슈퍼푸드 등이라 불리며 최근 들어 특히 열광받고 있다.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거의 지구 반 바퀴를 돌아와야 먹을 수 있는 열대과일이고, 그만큼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최근 국내의 많은 사람들도 다이어트, 건강식 열기 속에 아보카도 열풍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각종 요리법, 효능 등이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은 물론, 언론 보도를 타고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실제 아보카도는 과일 가운데 지방 함량이 가장 높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많으며, 비타민C와 비타민A가 풍부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하지만 아보카도의 빛 속에 드리워진 그늘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애써 외면하고픈 '불편한 진실'이다. 영국 더 가디언은 지난 12일 아보카도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에 대해 보도하며 "아보카도와 같은 수입과일을 먹을 때면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 신경 쓸 뿐 아니라 그것이 재배된 곳과 사람들에 대해서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아보카도 주요 생산국가 중 하나는 멕시코다. 아보카도를 먹는 것은 환경 파괴 및 불법적인 삼림채벌을 간접적으로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진다. 지금 멕시코 농가에서는 다른 작물을 키우다가 모두 아보카도 농사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멕시코 남서부 미초아칸 주에서는 정부와 법률의 눈을 피해 소나무들을 모두 솎아내고 아보카도 나무를 심는 일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처음에는 이같은 현상이 특별히 부정적인 듯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소나무 한 그루와 아보카도 나무 한 그루를 맞바꾸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나무와 아보카도는 달랐다. 제 스스로 잘 자라는 소나무와 달리, 아보카도는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농약과 살충제를 뿌리고 화학비료를 줘야만 했다. 또한 아보카도 약 1.5kg을 수확하기 위해 272리터의 물을 줘야하는 부분도 궁극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아보카도는 가장 물을 많이 필요하는 작물 1등에 등극했다. 환경 문제 뿐 아니다. 실제 멕시코의 아보카도 농업이 정작 농사를 짓는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지는 불명확하다. 전세계 사람들이 각광하는 만큼 수익 또한 매우 크기에 아보카도 거래는 주로 '카발레로 템플라'와 같은 멕시코 신흥 마약 카르텔들이 꿰차고 있다. 이는 마약조직에 농민들이 수탈 받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함을 뜻한다. 멕시코 외에도 칠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아보카도 농사도 주로 대규모 기업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때문에 얼마나 환경을 고려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지, 농장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및 최소한의 소득보장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대규모 플랜테이션 농장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단체인 '바나나 링크'의 지적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재배농장 국가다.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서 납치 및 고문, 살인 등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멕시코의 마약조직들이 운영하는 곳의 노동조건 및 노동자 인권, 환경 파괴 등은 아예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이니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영국의 가디언지가 지적하고 요구한'아보카도 재배농장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기후환경변화 등에 대한 성찰'은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시며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이라는 동양적 지혜, 겸손함과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냉장고에 절대로 넣으면 안 되는 음식을 아시나요?

    냉장고에 절대로 넣으면 안 되는 음식을 아시나요?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기 쉽다. 제대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으면 식중독에 걸릴 수도 있다. 그런 만큼 식품은 항상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하지만, 그중에는 냉장고에 넣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 최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냉장고에 절대로 넣으면 안 되는 음식’을 소개했다. 날이 더워지면 ‘음식을 최대한 신선하게 유지하겠다’는 생각에 뭐든지 냉장고에 넣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음식을 차갑게 하는 것과 신선함을 유지하는 것은 의미가 다르다. 예를 들어, 아보카도와 토마토, 멜론, 케이크(일부 제외), 꿀 등은 냉장고보다 찬장에 두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또한 그중에는 커피 가루와 양파처럼 냉장고에 넣으면 다른 음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도 있다. 더워지면 냉장고에 음식과 음료를 너무 많이 보관하는 경향이 있지만 식품에 따라 실온에 뒀을 때 수명이 더 길어진다. 다음은 미국의 유명 소비자 정보 조사기관 겸 잡지인 ‘굿 하우스키핑 인스티튜트’가 공개한 ‘냉장고에 넣지 말아야 할 음식 9가지’로, 그에 관한 적절한 보관 방법을 소개한다. 1. 빵=냉장고에 넣으면 건조가 빨라진다. 구매할 때 받은 전용 비닐 포장 채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라. 단 냉장고에 보관해야 하는 것도 있으니 주의하라. 2. 양파=냉장고에 넣어두면 그 냄새로 다른 음식이 상하게 된다.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3. 마늘=습기를 흡수해 물컹물컹해지고 싹이 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우니 건조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한다. 4. 아보카도=조기 숙성을 피하려면 밀봉하지 않은 갈색 봉투에 넣어둔다. 빨리 숙성하려면 과일용 그릇에 바나나와 함께 보관한다. 5. 토마토=차게 하면 차게 할수록 토마토 본래의 맛을 잃고 만다. 최고의 맛을 즐기기 위해서는 실온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6. 꿀=그대로 둬도 품질이 떨어지지 않으므로 찬장에 넣어두면 된다. 7. 케이크=크림으로 만든 케이크를 제외하고는 밀폐 용기에 넣어둬도 변하지 않는다. 8. 멜론=자르지 않은 것은 냉장고에 넣을 필요가 없다. 하지만 자른 것이라면, 랩에 싸서 냉장고에 보관하라. 9. 커피=냉장 보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커피는 냉장고 안의 음식 냄새를 흡수해 버린다. 따라서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음식 재료도 그에 맞는 보관 방법과 장소가 있다. 앞서 말한 식품 9가지가 냉장고 안에 있다면 가능한 한 빨리 보관 방법으로 바꾸는 것이 좋을 것이다. 사진=굿 하우스키핑 인스티튜트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공희정 컬처 살롱] 땀의 의미

    [공희정 컬처 살롱] 땀의 의미

    염천(炎天)에 무엇을 한들 제정신이겠는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온몸을 적시고, 나무 그늘에라도 의지해 흐른 땀 식히다 보면 옷 위로 소금꽃이 피어오른다. 에어컨이든 선풍기든 켰다 껐다 하는 것도 지쳐 차라리 시원한 커피숍으로 피서나 가야겠다는 마음에 집을 나섰다. 달아오른 지열로 발바닥이 뜨거워질 즈음 어른거리는 태양의 열기 사이로 사람들 무리가 보였다. 줄지어 선 커다란 트럭들과 연예인들이나 타고 다닐 듯한 자동차도 몇 대 보였다. 문 열린 트럭에서 내려지는 기계들을 보아하니 촬영 장비였다. 무엇을 찍나 궁금하면서 한편으로는 이 더위에 여러 사람 고생이구나 싶었다. 하기야 “낮 기온이 연일 35도를 넘어 제작진들이 더위 먹고 쓰러질까봐 당분간 쉬겠습니다”라며 TV를 끄라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무더위라도 방송은 정해진 일정대로 진행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카메라의 자리를 잡고, 출연진들의 동선을 확인하고, 지나가는 행인들 통제할 준비까지 마쳤다. 감독의 사인에 조명이 켜졌다. 일순간 모두의 숨소리는 잦아들었다. 현장 제작진들의 온몸엔 땀만 비 오듯 흘러내렸다. 구경도 계절 좋을 때 하는 것, 거리의 더위를 감당할 용기가 나지 않아 서둘러 근처 커피숍으로 들어갔다. 시원한 바람에 행복한 베짱이가 돼 유유자적 놀다 집에 오니 여기도 올림픽, 저기도 올림픽. TV가 분주했다. 어린 시절만큼 올림픽 경기에 넋을 빼앗기진 않지만, 그래도 선수들의 선전은 언제나 감동적이었다. 자신의 기록을 뛰어넘으며 메달을 목에 건 선수를 보면 뿌듯하고, 예상치 못한 실수로 아쉬운 눈물 흘리는 선수를 보면 안타깝다. 어느 나라 선수든 올림픽이란 무대 위에 오른 선수 모두는 최선을 다한다. 경기장 곳곳은 이들이 흘린 땀으로 젖고, 그 땀은 관중석의 뜨거운 응원으로 씻겨진다. 금은동 메달을 획득하면 더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상관없다. 이미 수없이 많은 관문을 통과하며 한계를 뛰어넘은 선수들이었기에 메달은 좀더 화려한 영광의 상징일 뿐이다. 올림픽이 처음 시작된 아테네 파나티나이고 경기장에 섰던 선수들부터 서른한 번째 세계인의 축제가 열린 리우 마라카낭 경기장에 오른 선수들까지 근대올림픽 120년 역사 속 모든 선수들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연습장을 흥건히 적실 만큼 땀을 흘렸다. 모든 프로그램이 시청률 대박의 기록을 가질 순 없다. 시청률은 시청자의 주관적 선호도를 측정한 결과일 뿐 그 차이가 프로그램의 완성도나 제작진의 노력을 논할 수 있는 절대 기준은 아니다. 방송은 시청자와의 약속이다. 어지러울 정도의 더위 속에서도 제작진들이 현장의 카메라를 끄지 않은 것은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한 책임감 때문이었다. 운동 경기도 마찬가지다. 모두가 1등일 수는 없다. 경기라는 것이 앞서는 사람이 있으면 뒤지는 사람도 있다. 성적은 참가자들의 기록일 뿐이다. 모두가 동등하게 겨뤘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선수들이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신과의 약속과 정정당당하게 싸우겠다는 대중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다. 말복이 지났다. 이 더위도 곧 시들해지겠지만, 염천에 흘린 땀은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뜨거운 마음의 표시이기에 쉬이 식지 않을 것이다. 드라마 평론가
  • 마약조직, 노동착취…아보카도 열광 뒤 불편한 진실

    마약조직, 노동착취…아보카도 열광 뒤 불편한 진실

    아보카도는 기적의 과일, 슈퍼푸드 등이라 불리며 최근 들어 특히 열광받고 있다. 중남미에서 주로 생산되기 때문에 거의 지구 반 바퀴를 돌아와야 먹을 수 있는 열대과일이고, 그만큼 비싼 몸값을 자랑하지만, 최근 국내의 많은 사람들도 다이어트, 건강식 열기 속에 아보카도 열풍 대열에 당당히 합류했다. 각종 요리법, 효능 등이 사회적네트워크서비스(SNS) 공간은 물론, 언론 보도를 타고 그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든다. 실제 아보카도는 과일 가운데 지방 함량이 가장 높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많으며, 비타민C와 비타민A가 풍부하다는 특징을 갖는다. 하지만 아보카도의 빛 속에 드리워진 그늘 또한 엄연히 존재한다. 애써 외면하고픈 '불편한 진실'이다. 영국 더 가디언은 지난 12일 아보카도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에 대해 보도하며 "아보카도와 같은 수입과일을 먹을 때면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 신경 쓸 뿐 아니라 그것이 재배된 곳과 사람들에 대해서도 신경 쓸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에서 아보카도 주요 생산국가 중 하나는 멕시코다. 아보카도를 먹는 것은 환경 파괴 및 불법적인 삼림채벌을 간접적으로 부추기는 결과로 이어진다. 지금 멕시코 농가에서는 다른 작물을 키우다가 모두 아보카도 농사로 전환하고 있다. 실제 멕시코 남서부 미초아칸 주에서는 정부와 법률의 눈을 피해 소나무들을 모두 솎아내고 아보카도 나무를 심는 일이 광범위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물론, 처음에는 이같은 현상이 특별히 부정적인 듯 보이지 않았다. 어차피 소나무 한 그루와 아보카도 나무 한 그루를 맞바꾸는 셈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나무와 아보카도는 달랐다. 제 스스로 잘 자라는 소나무와 달리, 아보카도는 새롭게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기 위해 농약과 살충제를 뿌리고 화학비료를 줘야만 했다. 또한 아보카도 약 1.5kg을 수확하기 위해 272리터의 물을 줘야하는 부분도 궁극적으로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아보카도는 가장 물을 많이 필요하는 작물 1등에 등극했다. 환경 문제 뿐 아니다. 실제 멕시코의 아보카도 농업이 정작 농사를 짓는 농가 소득에 기여하는지는 불명확하다. 전세계 사람들이 각광하는 만큼 수익 또한 매우 크기에 아보카도 거래는 주로 '카발레로 템플라'와 같은 멕시코 신흥 마약 카르텔들이 꿰차고 있다. 이는 마약조직에 농민들이 수탈 받는 구조를 벗어나지 못함을 뜻한다. 멕시코 외에도 칠레, 페루, 도미니카공화국 등 아보카도 농사도 주로 대규모 기업형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때문에 얼마나 환경을 고려하면서 농사를 짓고 있는지, 농장 노동자들의 근무환경 및 최소한의 소득보장은 이뤄지고 있는지 등은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대규모 플랜테이션 농장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단체인 '바나나 링크'의 지적에 따르면 과테말라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재배농장 국가다. 열악한 노동 조건 속에서 납치 및 고문, 살인 등이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멕시코의 마약조직들이 운영하는 곳의 노동조건 및 노동자 인권, 환경 파괴 등은 아예 알려지지 않았을 정도이니 더욱 심각한 상황이라는 얘기다. 영국의 가디언지가 지적하고 요구한'아보카도 재배농장의 열악한 노동조건과 기후환경변화 등에 대한 성찰'은 '음수사원'(飮水思源·물을 마시며 그 물이 어디에서 왔는지 생각한다)이라는 동양적 지혜, 겸손함과 맞아 떨어지는 대목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얼음과자 시원해요~’

    ‘얼음과자 시원해요~’

    16일 경기도 고양시 아쿠아플라넷 일산에서 스타 쌍둥이 라쿤들이 제철 과일과 양미리, 미꾸라지 얼음과자 등 특식을 먹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강식 각광 ‘원시인 식단’ …과연 현대인에게도 좋을까?

    건강식 각광 ‘원시인 식단’ …과연 현대인에게도 좋을까?

    몇 년 전부터 미국에서는 '원시인 식단'(paleo-diet)라는 건강법이 유행하고 있다. 이 식단의 특징은 원시인처럼 가공하지 않은 식품을 먹으면서 저탄수화물, 고단백, 고지방 식이를 하는 데 있다. 체계적인 방법론이나 과학적인 근거가 있는 게 아니므로 세부 사항은 사람마다 주장이 좀 다르지만, 아무튼 과일이나 채소, 견과류 섭취를 늘리는 것 역시 여기에 들어간다. 그런데 과학자들과 의료 전문가들이 그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호주 당뇨 학회의 의장인 호주 멜버른 의과대학의 소프 안드리코폴로스(Sof Andrikopoulos)교수는 대다수 원시인 식단이 당(sugar)과 가공식품을 멀리하도록 하는 것은 일반적인 건강식 가이드라인과 어긋나지 않지만, 곡물류를 끊고 고지방, 고단백 식사를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곡물을 줄이고 고기와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결국 더 많은 열량을 섭취해 비만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에 의하면 비록 몇몇 소규모 연구결과에서 원시인 식단이 유리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는 했지만, 대부분 연구가 참가자가 20명 미만이고 기간도 12주에 불과해 과학적으로 의미 있는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언급했다. 사실 장기간 원시인 식단을 유지할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한 연구 결과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분명한 점은 고기와 생선을 위주로 저탄수화물, 고지방, 고단백 식사를 할 경우 결국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는 운동량이 부족한 현대인에서 장기적으로 비만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며 이는 당뇨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원시인 식단과 실제 원시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원시인들이 슈퍼마켓에서 식료품을 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대다수 원시인은 식량을 구하기 위해서 몸을 많이 써야 했고 그렇게 해도 지금처럼 과식할 정도로 많은 식량을 얻기 힘들었다. 반면 상당수 현대인은 앉아서 일하면서 원시인보다 더 많이 먹을 수 있다. 여기에 실제 원시인들은 환경에 따라 매우 다양한 식단을 지녔을 것이다. 예를 들어 바다에 사는 부족은 생선을 자주 섭취할 수 있었겠지만, 내륙에 사는 부족은 평생 구경도 하기 어려울 수 있다. 동시에 계절적인 변화도 커서 겨울철에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를 먹는다는 것은 현대의 원시인 식단에서는 가능해도 실제 원시인은 상상도 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실제 원시인은 살기 위해 가리지 않고 먹었을 것이고 그래도 굶주림을 완전히 피할 수 없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과학자들은 원시인들이 현대인보다 더 건강했다는 주장 역시 모순이라고 주장한다. 인류이 평균 수명은 20세기 이후에 극적으로 길어졌다. 그 이전에는 문명인이나 원시인이나 평균 수명이 매우 짧아 당뇨나 고혈압 같은 만성 질환의 유병률이 낮을 수밖에 없었다. 주로 중년 이상에서 잘 생기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의료 전문가들은 첨가당이나 포화지방이 많은 식품을 피하고 과일이나 채소, 통곡물, 생선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건강한 식단이지만, 극단적으로 탄수화물을 줄이고 육류 섭취를 늘리는 식단은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전북 농민 무, 배추밭 갈아엎을 일 없어진다…최저가격제 도입

    전북지역 농민들은 무와 배추 가격이 폭락해도 걱정하지 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농산물 최저가격제 대상 품목과 지원 범위 등을 담은 ‘전북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최근 도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부터 시범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농산물 최저 가격제는 도가 지정한 농산물 가격이 기준 이하로 하락하면 시장가격과 차액을 보전해주는 제도다. 광역단체 가운데 전북이 처음 도입했다. 도는 이를 위해 도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농민들로부터 신청을 받는다. 우선 가격 변동 폭이 크고 도내 14개 시·군에서 고르게 재배되는 가을배추와 가을무 등 2개 품목이 보상 대상으로 선정됐다.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쌀과 잡곡, 과일, 축산물은 제외했으며 내년부터는 지역별 특성에 맞는 농작물을 새로 선정할 계획이다. 보상 대상은 시·군의 통합마케팅 전문조직을 통해 계통 출하하는 1000~1만㎡ 규모 재배 농가가 대상이다. 보상 가격은 ‘전북도 주요 농산물 가격안정운영심의회’가 농촌진흥청의 생산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유통비 등을 토대로 기준 가격을 산정한다. 시장가격은 전국 주요 도매시장의 평균가격을 적용한다. 지원액은 이 차액의 90%로 연간 100억원 이내다. 도는 2018년까지 3년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이후 문제점 등을 보완해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최저가격제가 시행되면 농산물 가격 폭락 사태에도 전북에서는 제값을 받을 수 있어 자식처럼 키운 무나 배추를 갈아엎는 가슴 아픈 일은 생기지 않고 농가소득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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