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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년 간 물 대신 석유 1.5톤 마셔온 中노인 충격

    40년 넘게 등유를 ‘과음’해온 중국 남성의 사연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중국 일간지 충칭만보가 12일 보도했다. 충칭시에 사는 71세 노인 A씨는 42년 전엔 1969년 어느 날, 갑자기 알 수 없는 병마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기침이 끊이지 않고 온 몸에 기력이 없으며, 가슴이 심하게 답답한 증상이 나타났다. 약이란 약은 모조리 찾아 써보기도 하고 의사를 찾아가 보기도 했지만 호전되지 않았고, 가정형편으로 더 이상 치료가 어려워질 무렵 누군가 그에게 등유(원유로부터 분별증류하여 얻는 끓는점의 범위가 180~250℃인 석유)를 마셔볼 것을 권했다. 일반적으로 석유라 불리는 이 기름이 상한 몸을 치료해준다는 속설을 믿은 것. A씨는 “처음에는 기름 특유의 냄새 때문에 한 모금 마시는 것이 어려웠지만, 시간이 지나자 몸이 점차 개운해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심한 기침과 가슴의 답답한 증상도 어느 정도 호전되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때부터 등유 마시기를 습관화 한 그가 42년 동안 마신 양은 무려 1.5t. 일주일에 서너번 주유소에 들러 등유를 사는 것이 일과가 됐고, 이를 지켜본 이웃들은 “이 노인에게 기름은 귀신을 쫓는 부적과도 같다. 한 번도 기름항아리를 몸에서 떼어낸 적이 없다.”고 입 모아 말했다. 전문가들은 “아마도 지금까지 노인이 큰 문제없이 지내온 것은 그의 위가 일반인과 비교해 남다르기 때문일 것”이라면서 “이미 몸에 내성이 생긴 상태고 거의 중독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이어 “등유를 계속 마실 경우 반드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경고했지만, 노인은 현재 진료와 치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그가 한 눈에 보기에도 매우 왜소한 몸집을 가진데다, 이미 청력이 일부 손상된 것으로 알려져 가족과 주위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전날 과음해 결혼식 놓친 신부 ‘황당 사연’

    “술로 망쳐버린 결혼식 가슴깊이 후회해요.” 많은 사람들은 결혼식을 인생 최고의 순간으로 손꼽는다. 하지만 영국 맨체스터에 사는 시오반 왓슨(24)에게 결혼식은 잊고 싶은 상처다. 결혼식 전날 과음을 한 탓에 자신의 결혼식을 완전히 망쳐버렸기 때문. 영국 더 선에 소개된 왓슨은 2008년 여름을 고통스러운 나날로 기억하고 있다. 2년 열애 끝에 남자친구 애런 터드와 결혼을 약속하고 모든 준비까지 마쳤으나, 전날 마신 술 때문에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신랑으로부터 파혼을 당하는 슬픔을 겪어야 했다. 왓슨에 따르면 그녀는 정오로 예정됐던 결혼식을 40분이나 지나서야 눈을 떴다. 그것도 홀로 정체불명의 호텔 객실에 누워 있는 채. 왓슨은 옷을 모두 입고 있었지만 전날 과음해 기억이 몽땅 사라졌고, 숙취로 시름하다가 무려 5시간이나 지나서야 결혼식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텅 빈 결혼식장에 도착한 왓슨은 “머릿속이 하얘졌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1만 2000파운드(2040만원)을 투자한 결혼식은 허무하게 취소됐고, 신부를 기다리던 하객들은 화가 난 채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무엇보다 왓슨의 무책임한 행동에 실망한 남자친구는 그녀에 파혼통보를 전달했다. 왓슨은 3년이나 흘렀지만 자신의 황당한 실수를 눈물로 후회하며 헤어진 남자친구를 그리워 하고 있었다. 그녀는 “평소에는 술을 거의 마시지 않던 내가 정신까지 잃을 정도로 과음을 했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지만 중요한 순간인 만큼 스스로 더욱 조심을 했었어야 했다.” 며 후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건강검진 결과 이렇게 이해하라

    [Weekly Health Issue] 건강검진 결과 이렇게 이해하라

    건강검진이 열풍이다. 각급 병원마다 다양한 검진상품을 제시하며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잉이라는 지적도 없지 않으나 평소 건강을 살펴 조기에 질병을 예방·차단한다는 점에서는 권장할 일이다. 그러나 건강검진 후 막상 결과지를 받아들면 헷갈리는 항목이 한둘이 아니다. 각종 수치는 무엇이며, ‘음성’, ‘양성’은 또 무슨 뜻일까. 물론 결과지에는 종합적인 결과가 기록돼 있지만 그걸로 궁금증이 모두 해소되지는 않는다. 건강의 문제, 나아가 죽고 사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런 건강검진에 대해 건강검진 전문 의료기관인 서울중앙클리닉 신민석 원장으로부터 듣는다. ●먼저 눈에 띄는 게 체질량지수인데. 체질량지수(BMI)는 흔히 사용하는 비만지수로, 자신의 체중(㎏)을 키(m)의 제곱으로 나눈 값이다. 예컨대 체중 62㎏, 키 172㎝인 사람의 BMI는 20.96이 된다. 비만은 단순히 체중이 무겁다는 의미가 아니라 몸속에 건강을 해칠 만큼 많은 지방이 축적된 상태를 뜻한다. 이런 상태를 BMI가 23 이상이면 과체중, 25 이상은 비만, 30 이상은 고도비만으로 구분한다. 40이 넘으면 매우 위험한 상태이므로 전문의와 상의해 적절한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일반인들이 혈압에 민감한데…. 혈압은 순환기 건강의 지표라는 점에서 모든 사람, 특히 중장년 이후라면 면밀히 변화를 살펴야 한다. 수축기 혈압이 100∼139㎜Hg, 이완기 혈압이 89㎜Hg 이하이면 정상이며, 이보다 조금 높은 경계혈압(수축기 140∼159·이완기 90∼94㎜Hg)의 경우 운동·금연·식이요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혈압을 관리해야 하는 단계다. 이 수준을 넘어 고혈압(95∼160㎜Hg 이상) 단계라면 방치하지 말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GOT·GPT·γGTP·총빌리루빈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GOT·GPT는 간에 존재하는 효소로, 간세포가 파괴되면 혈액 내 농도가 증가해 수치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GOT와 GTP가 0∼40iu/ℓ이면 정상이며, 수치가 정상치의 3∼20배이면 급만성 간염·알코올성 간질환 등을, 20배가 넘으면 급·만성 바이러스성 간염이나 약물 혹은 독극물에 의한 간괴사를 의심해 봐야 한다. γGTP는 간 효소의 일종으로, 폐쇄성 황달이나 알코올성 간질환이 있으면 수치가 높아진다. 이 수치가 높을 경우 지방간 가능성이 크며, 일반적으로 8∼35iu/ℓ를 정상으로 본다. 총빌리루빈은 혈색소가 파괴된 물질로, 간세포 기능을 나타내며, 정상치는 0.2∼1.4㎎/㎗다. 이 수치가 정상을 벗어났다면 급성간염·담석증·췌장암 등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나 과음 때문에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다. ●혈당 역시 중요한 관심사이다. 혈액 속 포도당 농도를 뜻하는 혈당은 공복시 70∼100㎎/㎗를 정상으로 보며, 126㎎/㎗를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한다. 이 중간에 해당되는 공복 혈당 101∼125㎎/㎗는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돼 식이요법 및 생활습관 개선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에 대해 설명을. 콜레스테롤은 체내 지질의 일종으로, 호르몬 합성에 필수적인 물질이지만 많을 경우 피의 점도를 높여 고혈압·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종류는 LDL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로 구분한다.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은 수치가 높을수록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므로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졌다면 100㎎/㎗ 이하를 유지하는 게 좋다. 정상치는 50∼170㎎/㎗이다. 혈관을 깨끗하게 해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HDL은 37∼58㎎/㎗가 정상이며, 수치가 낮을수록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여성은 50㎎/㎗,남성은 40㎎/㎗를 넘기도록 권장한다. LDL과 HDL을 한 묶음으로 본 총콜레스테롤은 120∼200㎎/㎗ 정도가 정상 범주다. 일반적으로 건강에 좋지 않는 지표로 받아들이는 중성지방은 50∼170㎎/㎗가 정상치이며, 수치가 높다면 지나친 육류와 음주를 피하고 꾸준히 운동을 할 필요가 있다. ●신장(콩팥) 검사 수치는 어떻게 읽나. 신장 기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소변검사가 기본이다. 여기에서 당이 검출됐다면 당뇨병이나 임신이, 단백질이 검출됐다면 신장염·고혈압·기립성단백뇨가 원인일 수 있다. 소변에서 혈액이 나오는 요잠혈은 헤모글로빈증·신부전·요로결석 또는 과도한 음주·피로 상태이거나 심장질환을 가졌을 가능성이 있다. 소변의 산도를 측정하는 요산도검사는 Ph5.5∼7.5가 정상이며, 산성뇨는 임신·발열·생리 등이, 알카리뇨는 요로감염자에게 흔하다. 건강한 사람은 요당·요단백·요잠혈이 ‘음성’이어야 하며, 결과가 ‘양성’이라면 반드시 원인을 확인해야 한다. 크레아티닌 계수도 있다. 24시간 오줌 속 크레아티닌 배설량(㎎)을 체중(㎏)으로 나눈 값으로, 성인 남성은 20∼26(평균 24), 여성은 14∼22(평균 18)를 정상치로 본다. 신장을 통해 배설되는 체내 대사물질인 요산은 3∼8㎎/㎗가 정상이며, 신장 기능에 이상이 있으면 이 수치가 높아진다. ●헤모글로빈 수치는 어떻게 읽나. 흔히 혈색소로 표기되는 헤모글로빈은 남성 16∼16.5g/㎗, 여성 12∼15.5g/㎗를 정상으로 보며, 여기에 못 미치면 빈혈·백혈병·관절염을, 초과하면 혈액이 걸쭉한 상태여서 심근경색 등 심장질환과 뇌경색 위험이 높아지므로 흡연자는 금연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일반 검진에서는 흉부방사선검사도 빠지지 않는데…. 흉부방사선 검사는 폐결핵 등 흉부 질환을 찾아내는 검사지만 흉부의 구조가 워낙 복잡해 여러 질환을 다 잡아내기는 어려우므로 결과를 맹신해서는 안 된다. 특히 폐암의 경우 별도로 CT(컴퓨터단층촬영)검사를 받아봐야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일반인이 이런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나왔다면 절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지레 겁먹을 필요도 없다. 단, 건강검진의 이상 소견은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인 만큼 반드시 재검을 통해 원인을 확인할 것을 권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건강검진 전 이것만은 지키자

    [Weekly Health Issue] 건강검진 전 이것만은 지키자

    건강검진 수검자 중에는 사전 준비에 소홀해 왜곡된 결과를 얻거나 정확한 문제 파악이 어려워 모처럼의 검진 기회를 의미없이 날려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건강검진에서 보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은 금식이다. 보통 검진 전날 오후 7시 이전에 가볍게 흰죽 등으로 저녁식사를 한 뒤 이후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한다. 특히 오후 9시 이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 것이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이때 술을 마시거나 음식을 섭취하면 혈당은 물론 혈액검사로 측정하는 각종 지표가 크게 달라져 정확한 결과를 얻기 어렵다. 또 소화기에 음식물이 적체돼 내시경이나 초음파 진단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이후 검사를 마칠 때까지 물은 물론 약이나 껌·담배·우유·커피를 모두 금해야 한다. 더러는 “껌 정도야….”라고 여기지만 무설탕껌에도 당분이 들어있으므로 씹어서는 안 된다. 혈압약 등 걸러서는 안 되는 약은 미리 의료진과 상의해 복용하되 이때도 물을 소량만 마셔야 한다. 평소 혈전 예방약(아스피린)이나 항응고제,한약 등을 복용하는 경우에도 의료진과 상의해 복용을 중단해야 한다. 안정된 검진을 위해서는 검진 2∼3일 전부터 과음·과로·과격한 운동을 삼가며, 변은 미리 준비한 필름통에 검진 전날 팥알 정도를 담아 뒀다 제출하면 된다. 소변은 당일 검진 현장에서 받으면 된다. 임신부는 X레이 촬영을 해서는 안 된다. 태아에게 위험하기 때문이다. 임신 가능성이 있는 여성도 검진 전에 생리 주기를 점검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 뒤 검사에 임해야 한다. 임신부들이 경계해야 하는 영상의학 검사로는 흉부촬영은 물론 유방·골밀도·위장·치아촬영과 CT·MRI 등이 있다. 신민석 원장은 “이 밖에 심장 페이스 마커를 착용 중인 사람은 미리 의료진에게 알려야 하며, 검사 2∼3일 전부터는 씨앗이 있는 과일이나 흑미밥 등을 피해야 한다.”면서 “이런 준비를 소홀히 할 경우 자칫 엉뚱한 결과가 나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만성피로 해소 이렇게…하루 7시간은 숙면을 제철음식 챙겨 먹어야

    과도한 업무나 스트레스·수면 부족·과음 등으로 신체리듬이 깨지면 피로감을 느끼는데, 이런 증상은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곧 해소된다. 이와 달리 만성피로는 잘 해소되지 않고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일반적으로 피로감이 1개월 이상 계속되면 지속성, 6개월 이상 계속되면 만성으로 구분한다. 이런 만성피로 예방에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기본이다. 최근 영국 워릭대학의 프란시스코 카푸치오 박사는 “하루 적정 수면시간은 7시간이며, 수면시간이 6시간에 못 미치면 심장병과 뇌졸중에 의한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 햇빛을 쬐며 산책을 하거나 간단한 식후 산보, 어깨나 허리·등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도 혈액순환을 도와 피로감을 덜어준다. 식생활에서는 무엇보다 제철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봄에는 인체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소모량이 늘기 때문에 냉이, 달래 등 비타민이 많은 봄나물을 충분히 먹어주는 게 좋다. 비타민A가 많은 냉이는 피로감 회복을 돕고, 달래는 숙면에 도움을 준다. 미역·다시마 등 미네랄이 풍부한 해조류도 피로회복에 좋다. 커피 등 카페인 음료 대신 전통차를 권한다. 구기자차에는 피로회복에 좋은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이 많고, 매실차에 들어있는 구연산은 피로물질인 젖산 배출을 도와 준다. 과음과 흡연,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산음료는 가능한 한 피하도록 한다. 최세희 원장은 “일반인들이 피로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아 방치하기 쉽다.”면서 “피로감이 계속되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전반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45세 축구선수, 골 넣고 흥분해 사망

    40대 현역 축구선수가 골을 넣은 후 극도로 흥분, 심장마비를 일으켜 경기장에서 사망했다. 희비가 교차한 사고는 최근 열린 페루 쿠스코 지방축구리그 경기에서 발생했다. 로사스 파타 팀에서 공격수로 뛰던 노장 알프레도 수르코 티코나(45)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다 갑자기 쓰러졌다. 함성이 터졌던 관중석도 일순 조용해졌다. 함께 “골~”을 외치던 선수들이 달려가 쓰러진 티코나를 일으켰지만 이미 그는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티코나는 인근 시쿠아니 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지만 응급실에 들어섰을 때는 이미 숨이 끊어진 뒤였다. 병원은 사인을 급성심장마비로 확인했다. 병원 관계자는 “그의 몸에서 알코올성분이 다량 검출됐다.”며 “전날 과음을 한 듯하다.”고 말했다. 중남미 언론은 “결과적으론 골을 넣기도 전에 미리 축배를 마신 게 사망한 선수에게 독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예방 위한 생활수칙

    대상포진 예방을 위해서는 노인이나 면역기능이 약화된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와 암 환자 등은 백신(Zostavax)을 접종하는 게 바람직하지만 이 백신이 아직 국내에는 도입되지 않았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는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백신은 주로 60세 이상의 면역결핍 환자에게 유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겔라틴과 네오마이신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사람이나 다른 백신에 심한 알레르기를 보이는 경우, 또 백혈병·임파종 및 다른 혈액암·뼈종양에 의한 면역결핍환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 고용량의 스테로이드(면역억제제)를 투여받고 있거나 임산부 역시 조스타백스를 접종해서는 안 되므로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접종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대상포진으로 피부에 수포가 형성된 경우에는 2차 감염을 조심해야 한다. 물집에는 바이러스가 많으므로 다른 상처 부위에 물집 내용물 등이 닿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대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인체 면역력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인체의 저항력을 감소시키는 과음을 자제하고, 일상적인 스트레스를 줄이는 게 도움이 된다. 문동언 교수는 “평소 규칙적인 운동 등 건강한 생활습관이 예방의 지름길”이라며 “이를 위해 영양이 균형을 이룬 식생활은 물론 힘든 여행이나 과로를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57) 대상포진

    [Weekly Health Issue] (57) 대상포진

    최근 들어 대상포진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주로 노약자에게서 발병해 ‘노인질환’으로 알려진 대상포진이 10∼40대에서 급증하고 있는 것. 전문의들은 이에 대해 젊은 층의 체력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운동 부족으로 체력이 약해져 인체 면역력이 크게 떨어진 데다 일상적으로 강한 스트레스에 노출돼 체내에 잠복해 있는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재발이 잦고 평생 고통을 주는 후유증을 얻을 수도 있는 대상포진에 대해 서울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통증센타 문동언 교수로부터 듣는다. ●대상포진이란. 어려서 앓았던 수두의 원인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멸하지 않고 척수나 뇌신경절 등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성화해 피부발진과 통증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피부질환이다. 수두에 걸렸던 사람의 25%에서 나타나며 정상인 5명 중 1명이 일생에 중 한번은 감염될 만큼 유병률이 높다. 한번 걸린 사람이 또 걸릴 확률도 5%나 된다. ●유형별로 구분해 달라. 대상포진은 흉부신경의 피부분절에서 50∼70%가 발생하고, 이어 뇌신경·경부·요부 등에서도 흔히 발생한다. 이 밖에 드물지만 바이러스가 안신경에 침투한 안구대상포진, 람제이 훈트증후군, 천골대상포진, 제3 천골신경절, 전신에 수두형 발진이 돋는 범발성 대상포진 등이 있다. ●대상포진의 최근 유병률 변화나 발생 추이의 특이점은 무엇인가. 과거에는 나이 든 사람이 앓는 병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젊은 층은 물론 소아에서도 발병하고 있다. 2004년 조사에 따르면 대상포진 환자는 2000년에 비해 46%가 증가했다. 60세 이상에서는 발생률이 준 반면 10∼40대 환자는 50%나 늘었다. 젊은 층이 각종 스트레스와 과음, 운동부족에 노출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원인은 무엇인가. 원인은 과거 수두를 앓았던 사람이 면역력이 떨어지면 체내에 숨어있던 바이러스가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다. 따라서 노약자나 암·에이즈·당뇨환자, 항암·방사선치료 환자나 면역억제제(스테로이드)를 투여받는 사람, 장기이식 등 큰 수술을 받았거나 만성피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등이 취약하다. ●증상을 단계별로 설명해 달라. 가장 먼저 보이는 증상은 피부발진과 통증을 포함한 가벼운 감기증상인데, 이때 흔히 피부분절 통증·가려움증·저린감·이상감각·피로감·두통·전신쇠약 및 미열을 동반한다. 이 단계를 지나면 붉은 발진이 가슴이나 등에 띠 모양(대상포진)으로 나타나며, 이 띠를 따라 통증이 나타난다. 이어 12∼24시간이 지나면 수포가 생기고, 3일째가 되면 고름이 차며(농포), 7∼10일이 경과하면 딱지가 형성된다. 특히 1주일이 지난 후에 다시 새로운 물집이 잡히는 경우에는 면역 결핍을 의심할 수 있다. 통증은 대부분 발진이 없어지면 감소하지만 조기치료가 안 된 경우에는 피부발진이 없어진 뒤까지 통증이 남는 ‘대상포진후신경통’으로 발전해 평생 고통을 겪는다. ●일반인이 대상포진임을 알 수 있는 특징적인 징후나 증상은. 피부발진이 생기기 1주일쯤 전부터 통증을 동반한 유사 감기증상이 나타나고, 피부발진과 통증이 몸의 한쪽에만 보이며, 피부발진 부위에 옷깃만 스쳐도 발작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이질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러면 수두와 대상포진은 어떻게 구분하는가. 수두와 대상포진은 같은 바이러스가 원인인데, 이 바이러스는 1차 감염 때는 수두를 일으킨다. 특징적인 증상은 양측성·대칭성 피부발진이 나타나며, 통증보다 가려움증이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비해 대상포진은 수두에 한번 걸렸던 사람에게서 피부분절에 따라 몸통이나 안면의 한쪽에 띠모양의 발진과 통증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차이다. 또 수두는 쉽게 낫지만 대상포진은 간혹 난치성인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도 이행하며, 수두는 3∼5세 유아에게 많지만 대상포진은 노약자에게 많다. 또 수두는 한번 감염되면 평생 면역이 되지만 대상포진은 5%가량의 환자에게서 재발한다. ●대상포진은 어떻게 검사, 진단하나. 앞서 말한 특징적인 증상이 중요하며, 판단이 애매하거나 발진이 없는 대상포진의 경우 바이러스 배양검사나 가장 정확한 검사로 알려진 PCR검사(유전자검사), 면역학적검사, 혈청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다. ●치료 방법과 관련 합병증도 설명해 달라. 1차적인 치료 목표는 통증을 줄이고 대상포진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것인데, 이를 위해서는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바이러스는 물론 통증도 신경 손상을 일으키므로 항바이러스제나 진통제 투여 외에 신경차단치료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항바이러스제·항경련제·삼환계 항우울제와 국소마취제 등을 사용한다. 이런 치료를 3주 정도 지속하는데, 그래도 이 중 10∼20%, 특히 60대의 47%, 70대의 73%가량은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이행한다. 이 대상포진후 신경통이 가장 흔한 합병증이다. 또 증상이 눈에 나타나면 실명, 안면신경에 오면 안면신경마비, 골반에 오면 방광 기능이상을 초래할 수 있다. 이런 병증이 잘 나타나는 부위로는 흉부(55%), 뇌신경(20%), 요부(15%), 천추부(5%) 등의 순이다. 눈에서 발병하는 대상포진은 각막염·포도막염·녹내장·시신경염 및 시력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안과 전문의의 자문을 받아야 한다. 또 천추부 대상포진은 빈뇨·요저류·변비·설사를 초래할 수 있고, 수의근에 침범하면 근력 감소와 복부팽만 등을, 안면신경·청신경에 침범하면 안면신경마비와 통증을 호소하는 람제이훈트(Ramsey Hunt)증후군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드물게는 바이러스가 신경계와 내장계에 침범하여 척수염·뇌수막염·폐렴·간염·심내막염·방광염 등을 일으키는데 이 경우 사망률이 6∼17%에 이르므로 주의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이달부터 담뱃갑 경고문구 변경

    이달부터 담뱃갑 경고문구 변경

    이달부터 담뱃갑의 흡연 경고 문구가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규정에 의한 흡연 및 과음 경고 문구 등의 표시 내용을 개정 고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담뱃갑 앞면의 ‘건강에 해로운 담배, 일단 흡연하게 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습니다.’라는 문구는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내 가족, 이웃까지도 병들게 합니다.’로 바뀐다. 또 뒷면은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로 표시된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담뱃갑 흡연 경고문구 변경’내가족 병들게 합니다’

    담뱃갑에 표시되는 흡연 경고문구가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3일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규정에 의한 흡연 및 과음 경고 문구 등 표시 내용을 지난 1일 개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담뱃갑 앞면에는 기존의 ‘건강에 해로운 담배, 일단 흡연하게 되면 끊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대신 ‘흡연은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되며 내 가족, 이웃까지도 병들게 합니다’라는 문구가 쓰인다. 뒷면에는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금지!, 당신 자녀의 건강을 해칩니다’ 대신 ‘19세 미만 청소년에게 판매할 수 없습니다. 청소년에게 담배를 판매하는 것은 불법입니다’로 표시된다. ’담배연기에는 발암성 물질인 나프틸아민, 니켈, 벤젠, 비닐 크롤라이드, 비소, 카드뮴이 들어있습니다’라는 앞뒷면 하단 경고문구는 그대로 사용된다. 새 문구는 2013년까지 사용된다. 종전의 문구가 표기된 담배는 오는 9월까지만 제조 또는 수입할 수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만취한 여객기 조종사 “나 비행기 몰 수 있어”

    만취한 여객기 조종사 “나 비행기 몰 수 있어”

    잔뜩 술에 취한 채 승객이 꽉 찬 여객기를 몰려던 조종사 두 명이 징계를 받게 됐다. 정신이 몽롱한 상태로 대형 여객기를 몰겠다고 두둑한 배짱을 자랑하다 궁지에 몰린 사람은 멕시코의 항공회사 에어멕시코 소속 정·부조종사 두 사람. 그들은 이날 코스타리카에서 멕시코로 향하는 보잉 737­700을 몰 예정이었다. 하지만 비틀거리는 모습을 본 승무원들이 비행기 조종을 포기하라고 만류했다. 첫눈에 만취상태인 게 확연했던 것. 두 명의 조종사는 비행기를 몰겠다고 나서면서도 “어지럽다. 구토가 난다. 위가 쓰리다.”고 하는 등 등 과음 특유의 증상(?)을 호소했다. 승무원들의 연락을 받고 달려온 코스타리카 경찰이 음주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조종사는 과음이 확인됐다. 나머지 한 명은 음주검사를 거부했다. 항공사는 두 사람에게 항공기조종 금지명령을 내리고 서둘러 대체인원을 투입했다. 비행기는 24시간 뒤인 13일에야 코스타리카 공항을 떴다. 공항 관계자는 “항공회사가 다른 조종사를 보내 부랴부랴 비행기를 띄웠지만 승객들에겐 진실을 알려주지 않았을 것”이라며 “승객 중 비행기가 24시간이나 늦게 출발한 이유를 아는 사람은 아마 1명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비행기에는 승객 101명이 타고 있었다. 코스타리카 현지 언론은 “사후 조사 결과 조종사 두 사람이 비행기에 오르기 7시간 전까지 술을 들이키며 ‘파티’를 연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카니발 즐기다 성기 잘린 페루 청년

    남미에서 카니발 기간 중 춤을 즐기던 청년이 성기가 잘리는 사고를 당했다. 가족들이 잘린 성기를 들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청년은 끝내 이식수술을 받지 못했다. 카니발 축제기간에 페루 남부 아야쿠초 지방에서 최근 발생한 사건이다. 20세 청년이 잔뜩 들뜬 마음으로 카니발축제를 즐기려 친구들과 함께 사촌누나가 살고 있는 도시로 놀러간 게 화근이 됐다. 약간의 맥주를 마신 청년이 사촌누나와 춤을 추자 별안간 사촌매형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이어 청년이 사촌매형의 여동생과 춤을 추자 분위기가 험악해졌다. 매형은 벌컥 화를 내면서 “행실이 좋지 않다.”고 소리를 질렀다. 기분이 나빠진 청년은 자리로 돌아와 친구들과 술을 마시다 과음으로 그만 의식을 잃었다. 깨어났을 때 청년이 누워 있는 곳은 한 다리 밑이었다. 이미 성기가 잘린 채 피를 흘리고 있었다. 고통을 느끼기 시작한 그는 우여곡절 끝에 한 친척의 도움을 받아 동네병원을 찾아갔다. 연락을 받은 다른 가족들은 사건현장 주변에서 없어진 청년의 성기를 찾아헤맸다. 필사적인 수색 끝에 가족들이 청년의 성기를 찾아낸 건 사건이 발생한 11시간 뒤였다. 가족들은 성기를 갖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의사는 “이미 잘린 지 11시간이 넘어 이식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청년의 성기를 자른 범인을 찾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Weekly Health Issue] (52) 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

    [Weekly Health Issue] (52) 만병의 근원 ‘대사증후군’

    국민 건강이 위험하다. 대사증후군 때문이다. 갈수록 비만 인구가 늘고 있으며, 당뇨 환자 증가율도 꺾일 줄 모른다. 대사증후군을 낳는 요인들이 도처에 넘친다. 40세 이상 성인 10명 중 3명, 60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에게 대사증후군이 있다는 보고는 충격이다. 그럼에도 확실한 정책적 대안은 나오지 않고 있다. 병·의원에서도 이미 질병화한 환자만 치료할 뿐 예방 대책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런 가운데 뜻있는 의학자들이 ‘한국대사증후군포럼’을 출범시키고 국민운동을 주창하고 나섰다. 이 포럼을 이끌고 있는 허갑범(연세대 명예교수·허내과의원 원장) 회장을 통해 대사증후군의 실체를 살핀다. ●대사증후군이란 어떤 질환인가. 사람은 음식물을 통해 필요한 에너지를 얻는데, 섭취한 음식물을 체내에서 영양소와 에너지원으로 바꿔주는 과정을 ‘대사’라 한다. 대사증후군이란 이런 대사 과정에 이상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특히 주 에너지원인 당분의 대사에 관여하는 인슐린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경우를 ‘인슐린저항성’이라고 하는데, 이 인슐린저항성이 대사증후군의 뿌리에 해당된다. 인슐린저항성이 이상지혈증·2형 당뇨병·통풍·고혈압·지방간·죽상동맥경화·담석증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기 때문이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 2형 당뇨병 환자의 70%가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었다. ●대사증후군 유병률과 최근 특징적인 발생 추이는.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대사증후군 유병률(40세 이상)은 농촌 지역 29.3%, 도시 지역 22.3%였다. 또 남성보다 여성 유병률이 높아 60세 이상 여성 2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갖고 있었다. 2008년 국민영양조사 결과, 30세 이상 국민 중 허리둘레를 기준으로 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28.5%였는데, 30대의 19.5%, 40대의 23.5%, 50대의 34.2%, 60대의 42.3%, 70대 이상의 36.9%가 허리둘레 기준을 넘었다. 원인은 열량 과잉 섭취와 운동 부족인데, 특히 서구인과 달리 우리나라는 밥 등 당질 위주의 식습관에다 육류를 섭취하면 비만해진다는 잘못된 속설 때문에 대사증후군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대사증후군의 원인을 짚어달라. 대사증후군을 유발하는 인슐린저항성은 과음·과식과 운동 부족에 따른 복부 비만, 유전적 원인, 저체중 출산,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이다. 특히 복부 비만 환자의 내장 지방 세포에서 생산되는 다량의 지방산은 근육의 포도당 대사를 줄이는 대신 간의 포도당 생산을 늘려 결정적으로 인슐린저항성을 유발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저체중 출산에 의한 인슐린저항성이다. 현재 국내 50∼60대의 경우 대부분 빈곤기에 태어나 단백질 등 영양 부족으로 췌장세포의 발육이 부진했다. 이런 사람들이 과다하게 열량을 섭취하거나 운동이 부족하면 훨씬 쉽게 인슐린저항성에 노출된다. ●특히 한국인이 경계해야 할 원인이라면. 한국인이 가장 경계해야 할 요인은 과음·과식과 운동 부족에 따른 복부 비만이다. 편리한 생활환경과 고열량식품 섭취 등 식생활의 변화, 운동 부족에 따른 내장 비만과 지방간은 개인 건강은 물론 사회문제가 될 정도로 심각하다. 2008년 국민영양조사 결과, 국내 성인의 비만 유병률이 31%나 됐다. 갖가지 질병을 낳는 비만은 대표적 생활습관병으로, 대사증후군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특히 복부 비만은 대사증후군을 진단하는 가장 중요한 척도다. ●대사증후군의 증상은. 특별한 자각증상은 없다. 그래서 심각성이 더하다. ●대사증후군은 어떻게 검사·진단하는가. 국내에서 적용하는 진단 기준은 중심성비만(복부 비만:허리둘레가 남성 90㎝·여성 80㎝ 이상)을 필수요건으로 하고, 여기에 ▲중성지방 150㎎/㎗ 이상, HDL콜레스테롤 40㎎/㎗ 이하(여성은 50㎎/㎗ 이하) ▲혈압 130/85㎜Hg 이상 ▲공복혈당 110㎎/㎗ 이상인 경우 중 2가지가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으로 진단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진단 기준은 허리둘레이다. 따라서 직장이나 가정에 줄자를 비치해 수시로 허리둘레를 측정·관리할 것을 권하며, 이는 병·의원도 마찬가지다. ●치료는 어떻게 하나. 치료 목표는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크게 원인 치료와 대사증후군 구성요소 치료로 나뉜다. 우선 원인 치료는 복부 비만과 인슐린저항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며, 환자에 대한 기본적인 처방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 등 생활습관 개선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하므로 환자의 의지와 관리자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런 방법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체중 감량을 위한 약물요법을 병행할 수 있다. 그러나 약제는 어느 것도 임상적 이익이 확실하다고 할 수 없는 만큼 대사증후군은 식사 조절과 운동을 통해 내장 비만을 해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사증후군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관리 정책의 문제를 짚어달라. 심평원 자료에 따르면 2008년에 대사증후군 관련 질환으로 한번 이상 진료를 받은 국민이 400만명에 이르고, 진료비도 6283억원이나 됐다. 또 대사증후군 관련 사망자가 암 사망자보다 많다는 통계조사도 있다. 대사증후군이 국민건강에 미치는 해악이 이 정도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대사증후군을 국가가 관리하고 있다. 4만 5000명에 이르는 간호사 출신 전문 인력을 양성, 환자를 1대1로 관리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민건강과 의료비용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이에 비해 국내 현실은 매우 열악하다. 법령은 물론 환자를 교육할 교재조차 없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일부 학자들이 모여 지난해 한국대사증후군포럼을 만들었으나 아직 갈 길이 멀다. 중요한 점은 정부가 대사증후군의 실태를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근거로 국가적 관리체계를 수립해야 한다. 시급한 현안이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Weekly Health Issue] 담배·과음 No!… 탄수화물 섭취 줄이세요

    대사증후군은 대표적인 생활습관병이다. 나쁜 생활습관과 영양 과잉이 대사증후군의 주범인 만큼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미 대사증후군이 왔다 해도 생활습관을 고치면 대사증후군이 유발하는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그렇다면 어떤 생활지침을 가져야 할까. 첫손에 꼽히는 지침은 금연이다.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담배의 유해성은 새삼 거론할 필요조차 없다. 과음도 경계해야 할 나쁜 습관이다. 소주를 기준으로 1일 주량을 한두잔 이내로 줄여야 한다. 과음을 하면 고열량의 알코올 때문에 당질 대사에 과부하가 걸리고, 술을 마실 때 고열량 안주를 많이 먹게 돼 자신도 모르게 과식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과식도 금물이다. 대사증후군을 예방·치료하려면 평소 먹는 양의 80% 정도로 양을 줄여야 한다. 특히 탄수화물 위주의 식사는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적이다. 흰 쌀밥이나 국수 등을 줄이는 대신 적당량의 육류를 섭취해야 하며, 채소와 생선을 골고루, 싱겁게 섭취한다. 또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운동을 하도록 한다. 가장 쉽고, 좋은 운동이 걷기다. 1분에 110보 정도의 속도로 30분 정도 걸으면 3000∼3500보가 되는데, 이런 페이스로 매일 5000보 이상 걸으면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도 대사증후군의 주요 원인이다. 허갑범 회장은 “누구나 일상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를 원만하게 수용하고 소화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면서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혈압·혈당·콜레스테롤 등을 측정해 이상이 나타날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에 대해서는 응급증상을 숙지해 발생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굿모닝 닥터] 발기부전에 대한 오해

    아직도 많은 남성들이 나이 들면 당연히 발기부전이 온다고 여긴다. 물론 다 맞는 말이 아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70대 남성 42%가 1주일에 1회 이상 성행위를 한다고 보고됐다. 국내에서도 많은 노년 부부들이 성에 관심이 많을뿐더러 지속적인 성생활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노년에 들면 발기부전을 경험하는 환자가 느는 건 사실이다. 당뇨병·고혈압·심장병 등 발기부전의 원인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즉, 고령은 발기부전의 위험인자 중 하나일 뿐 이것이 항상 발기부전을 초래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발기부전은 다양한 원인만큼 선택할 수 있는 치료법도 많다. 이 가운데 경구용 치료제는 자연발기와 유사하고, 사용이 간편해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 문제는 많은 사람들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정력증강제’라고 인식한다는 점이다. 이런 약을 전문의의 진료나 처방 없이 단순한 정력 증강용으로 사용하다가는 뜻밖에 생명까지 위협하는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인터넷 등을 통해 공급하는 수많은 약제들은 대부분 가짜로, 별 효과가 없거나 구토·설사·폐 손상·청색증·심장마비·근육 결림 등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발기부전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은 많지만 일상적인 운동으로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운동을 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되고, 성욕이 왕성해지며, 고혈압과 비만을 예방해 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회음부를 지속적으로 압박하는 자전거 타기, 승마나 장시간의 운전은 치료에 나쁜 영향을 끼치기 쉬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흡연과 과음도 마찬가지다. 발기부전 치료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다. 따라서 성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주저 없이 비뇨기과를 찾아야 한다. 이는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로, 부끄럽다고 숨기기만 해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이형래 강동경희대병원 비뇨기과 교수
  • 술취해 목적지 헷갈린 조종사에 징역 6개월

    술취해 목적지 헷갈린 조종사에 징역 6개월

    만취한 상태로 보잉 항공기를 운전하려다 잡힌 조종사가 결국 징역을 살게 됐다. 조지 라 펄이라는 이름의 델타항공 소속 조종사가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다고 에페통신ㆍ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외신이 24일 보도했다. 법원은 선고재판에서 “만취사건이 난 당일 조종사가 항공기를 몰았다면 참사가 날 가능성이 높았다.”며 이같이 판결했다. 잔뜩 술에 취한 그가 겁도 없이 비행기 조종석에 앉겠다고 나선 건 지난해 11월 1일 영국 히드로공항에서다. 그는 술 냄새를 풍기며 비행기에 타려다 안전요원들에게 잡혔다. 그는 “전날 맥주를 몇 잔 마셨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짙은 술 냄새는 과음을 의심하게 했다. ”어디로 가느냐.” 는 안전요원들이 던진 질문에 그는 “뉴욕으로 간다.”고 당당히 답했다. 하지만 그 답이 그에겐 스스로 채운 족쇄가 됐다. 그가 조종대를 잡기로 한 보잉 767 항공기는 승객 241명을 태우고 디트로이트로 날아갈 예정이었다. 술에 취해 목적지까지 헷갈린 셈이다. 이어 실시된 음주측정에서 혈중알코올농도는 허용치의 4배로 나왔다. 문제의 조종사를 기소한 검찰은 “비행기가 이륙하기 전 과음한 사실이 드러나지 않았다면 극도로 위험한 비행이 됐을 것이고, 참사가 빚어졌을 수 있다.”며 징역을 구형했다. 재판 과정에선 20년 경력의 베테랑 조종사인 그가 긴 음주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유통플러스] 파스쿠찌, 피로 해소 ‘레드아이’ 커피 출시

    SPC그룹이 운영하는 커피 전문점 파스쿠찌가 피로와 과음으로 지친 현대인의 피로 해소에 탁월한 ‘레드아이’ 커피를 내놨다. 미국에서 밤새 파티를 즐겨 눈이 빨갛게 충혈된 젊은이들이 다음날 정신을 깨기 위해 마신 커피에서 유래했다. 에스프레소 샷에 물을 섞는 것이 아니라 오리지널 드립 커피를 혼합해 커피의 향과 농도가 짙은 것이 특징이다. 레귤러·라지 사이즈 각각 4300원, 4800원.
  • [인터뷰 뒷이야기] 삼고초려 끝에 부악문원서 성사…故황장엽씨 소재 분단소설 준비

    이문열씨는 역시나 바빴다. 연말이라 모임에서 술도 마시고 지방 강연도 가고, 찾아오는 사람도 만나고…. 예상했던 대로 인터뷰는 결코 쉽지 않았다. 인터뷰를 위해 처음 만난 것은 지난 11월 초였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둔 시점, 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설이 나돌 때였다. 이명박 대통령이 여름 휴가 때 이문열씨와 1박 2일 만나면서 무슨 담화를 했을지도 궁금했다. 전화를 걸었다. 그는 “집에 놀러와서 차 한잔 하는 것을 말릴 수는 없지만 인터뷰는 안 된다.”고 했다. 별로 할 말도 없을 뿐더러 인터뷰를 했다 하면 네티즌들의 댓글, 이거다 저거다 와글와글해 성가시다고 했다. 어쨌거나 경기 이천시 설봉산 자락에 있는 부악문원으로 달려갔다. 혹시나 해서 사진기자도 동행했다. 차 한잔 하면서, 설득하면 인터뷰를 허락할지 모른다는 생각에서였다. 부악문원은 1998년 1월 이씨의 사재로 설립된 일종의 현대적 서원(書院)이다. 독자들의 과분한 사랑을 받아 이룬 경제적 성과를 인문학 인재 양성에 되돌린다는 취지에서 출발했다. 아이를 업은 모습과 사람을 돌본다는 의미를 아울러 가진 부아악산(負兒岳山·설봉산의 또 다른 이름) 자락에 문학관이 자리하고 있다. 문인과 예술가들의 창작실도 개방하고 있다. 그의 서재에서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지만 그는 인터뷰는 안 된다는 말을 여러 번 강조했다. 대신에 연말쯤 통화나 해보자고 했다. 40여분 정도 얘기를 나누고 있을 무렵 손님들이 찾아와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러면서 연말에는 꼭 좀 만나 인터뷰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씨는 반건성으로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그로부터 한달여 뒤인 이달 중순에 전화를 걸어 안부인사를 했다. 아울러 연말 약속을 상기시켰다. 몇 번 거듭된 전화에 이씨는 귀찮았는지 “그래요, 오세요.”라고 했다. 다시 부악문원 서재에서 만났다. 그는 자리에 앉으면서 어젯밤 과음을 해 컨디션이 영 별로라고 했다. 좋아하는 주종은 막걸리란다. 가끔 양주를 섞어 마신다고 했다. 막걸리로 치면 500㎖짜리 다섯병 정도 마시면 취한다고 했다. 10년 전부터 절주를 하고 있다는 얘기도 곁들인다. 인터뷰의 주된 내용은 연평도. 1시간 동안 연평도 얘기를 나눈 뒤 후반부에 글쓰기 작업에 대해 잠시 얘기했다. 소설을 쓸 때는 ‘작가가 처음 독자’라는 생각, 독자들이 어디에 가서 자신의 책 속에서 한 구절이라도 인용할 대목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항상 갖는다고 했다. 미국에서 돌아온 뒤 글 쓰는 일에 조금 게을러졌지만 앞으로 제대로 된 생산의 시기가 10년밖에 안 남았다는 생각을 하면 비감해질 때가 있다고 했다. 그동안 구상했던 것, 자료 준비했던 것을 선별해 글쓰기에만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고(故) 황장엽씨와 인연을 살려 또 다른 분단소설을 쓰겠다는 것도 귀띔했다.
  • [굿모닝 닥터] 술과 피부

    연일 술자리가 이어지는 연말, 들뜬 세밑 기분에 한잔 두잔 마시다 보면 피부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진다. 과음한 다음 날, 얼굴이 푸석푸석하다고 느낀 사람이 많다. 문제는 술이다. 술은 몸 곳곳을 병들게 한다. 알코올은 분해되는 과정에서 체내 수분을 고갈시키고, 피부를 통한 수분 손실을 촉진해 피부의 신진대사를 방해한다. 음주 후 피부가 푸석푸석하고 뾰루지 등 피부트러블이 잘 생기는 것은 이 때문이다. 또 알코올은 분해 과정에서 유해산소인 라디칼을 만들고, 이 라디칼을 억제하는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의 합성을 줄여 자외선 및 유해물질로부터의 피부 방어기능을 약화시킨다. 이 때문에 피부 탄력이 줄고 잔주름과 기미가 늘어난다. 여드름 등 염증을 악화시키는가 하면 비타민과 미네랄을 파괴해 피부 노화를 부추기는 것도 알코올이다. 따라서 과음 후에는 항산화제인 비타민 C를 보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귤이나 레몬 등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 섭취를 늘리거나 레몬차·유자차도 좋다. 또 충분한 물과 함께 술을 마시면 피부의 탈수를 완화할 수 있다. 음주 후 피로감 때문에 세안하지 않고 자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러나 피부를 위해서라면 피곤하더라도 꼼꼼한 이중 세안으로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하고 시트마스크 등으로 수분을 공급해 줘야 한다. 음주 후에 뾰루지나 여드름이 악화되었다면 억지로 짜지 말고 소독된 기구를 사용하되 증상이 심하면 피부과를 찾아 아이솔라즈 등으로 치료를 받는 게 좋다. 만성적인 알코올 섭취는 피부의 모세혈관을 비가역적으로 확장시켜 모세혈관 확장증을 초래한다. 이런 증상은 레이저 치료가 제격이다. 그러나 증상이나 체질의 개인차를 고려해야 하므로 먼저 전문의와 상의해 ‘브이스타’나 ‘퍼펙타’, ‘루메니스원’과 같은 전문 치료기를 이용하면 쉽게 고민을 덜 수 있다.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 원장
  • [굿모닝 닥터] 급성 전립선염과 송년회

    김모(53)씨가 괴로운 표정으로 진료실을 들어섰다. 그는 안절부절 못하며 사정을 말하기 시작했다. 대기업 부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그는 배뇨의 고통을 털어놨다. 그의 말에 따르면 최근 회사에서 스트레스가 많았다. 업무 특성상 접대 술자리가 많은 데다 갖가지 송년회 때문에 거의 매일 술을 마셨다. 그러다 며칠 전부터 오한이 들어 감기겠거니 여겨 약을 먹고 버텼다. 그런데 배뇨가 잦아졌으며, 그렇게 마렵던 소변이 화장실에만 가면 도무지 나오질 않았다. 배뇨 시 통증도 뒤따랐다. 전립선염이었다. 환자는 지속적인 항생제 투여로 지금은 대부분 정상을 되찾았다. 주로 노인에게서 발생하던 급성 전립선염의 연령대가 최근 들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잦은 술자리나 무분별한 성생활, 요도나 회음부 주변의 불결한 관리,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이런 원인으로 세균이 요도를 타고 올라가 전립선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다. 급성 전립선염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배뇨증상이 더욱 심해져 일시적으로 인공 배뇨관, 즉 방광루를 설치해야 하며 더 심하면 패혈증에 이르게 된다. 따라서 증상이 보이면 즉시 비뇨기과를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전립선염의 치료는 항생제 투여가 핵심이다. 경미한 경우에는 약물 투여만으로 회복되지만 그러지 않을 때는 항생제 주사와 약물 복용을 병행해 염증을 조절해야 한다. 특히 증상이 잠깐 호전됐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것은 금물. 전립선염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아 치료 후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또 증상을 악화시키는 과도한 음주나 카페인 섭취를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규칙적인 생활로 스트레스를 최소화해야 한다. 특히 연말에 잦은 과음과 누적된 피로가 급성 전립선염을 유발하거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남성들이여, 즐거운 송년도 좋지만 그렇다고 건강한 송년을 잊지 말자. 이형래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비뇨기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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