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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공관병 갑질사건에 ‘유감’…“모든 부처 갑질문화 점검”(종합)

    文대통령, 공관병 갑질사건에 ‘유감’…“모든 부처 갑질문화 점검”(종합)

    문재인 대통령이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에 대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특히 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군내 갑질 문화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은 많은 국민에게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사회적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박 사령관 부부의 군내 갑질 의혹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러 간 우리 청년들이 농사병·과외병·테니스병·골프병 이런 모욕적인 명칭을 들으며 개인 사병 노릇을 한다는 자조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방부가 시행하는 전수조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작일 뿐”이라며 “일부 문제인사를 징계하는 수준의 미봉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정확한 실태 조사와 분명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비단 군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전 부처 차원에서 갑질 문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우선 해외공관을 포함해 공관을 보유한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또 “경찰 고위간부들이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차제에 군과 공직 사회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갑질 문제 담당은 어디인가”라면서 관련 참모를 찾는 등 이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당장 군대 내 갑질은 청와대 안보실 소관이겠지만 나머지는 각 부처에서 챙겨야 한다고 문 대통령이 당부했다”며 “시스템적으로 무엇을 구조화할 단계는 아직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공관병 갑질 유감…軍 내 갑질 뿌리 뽑아야”

    문 대통령 “공관병 갑질 유감…軍 내 갑질 뿌리 뽑아야”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 부부의 ‘공관병 갑질사건’과 관련해 “군 최고통수권자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회에 군내 갑질 문화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공관병에 대한 갑질 사건은 많은 국민에게 충격과 실망을 드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나라를 지키러 간 우리 청년들이 농사병·과외병·테니스병·골프병 이런 모욕적인 명칭을 들으며 개인 사병 노릇을 한다는 자조가 더는 나오지 않도록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시행하는 전수조사는 문제 해결을 위한 시작일 뿐”이라며 “일부 문제인사를 징계하는 수준의 미봉에 그쳐서는 안 되며, 정확한 실태 조사와 분명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함께 노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비단 군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며 “전 부처 차원에서 갑질 문화를 점검할 필요가 있으며, 우선 해외공관을 포함해 공관을 보유한 모든 부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시했다. 또 “경찰 고위간부들이 의경을 운전기사로 부리는 등의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점검하고 개선해야 할 것”이라며 “차제에 군과 공직 사회의 갑질 문화를 근절하는 근본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노홍철 카혼연주, 박치의 대단한 도전 ‘카혼 대체 뭐길래?’

    노홍철 카혼연주, 박치의 대단한 도전 ‘카혼 대체 뭐길래?’

    노홍철 카혼연주 도전이 화제다. 6일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에서는 공식 ‘음알못(음악을 알지 못하는 사람)’ 노홍철이 카혼 연주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비긴어게인’에서는 리버풀에서 비틀즈 투어에 나선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의 모습이 공개된다. 영국으로 출국 전, 노홍철은 특별한 도전에 나섰다. 여러 프로그램에서 박치로 공증된 본인의 약점을 극복하고 공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카혼을 배우기 시작한 것. 카혼은 페루 발상의 타악기다. 비긴 어스의 멤버로서 언제나 최선을 다해 보조한 노홍철이지만 좀 더 멤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카혼 연습에 매진했다. 그러나 비틀즈의 성지 캐번클럽에서의 공연 당일, 리버풀에서 최종 연습을 하던 중, 갑자기 연주에 변동 사항이 생겼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노홍철은 멘붕에 빠졌다. 그를 위해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은 과외 선생님을 자처하며 노홍철의 연습을 도왔다. 특히 유희열은 연주할 때 나를 바라봐라고 말하며 노홍철을 심쿵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노홍철은 족집게 유선생님의 아이콘택 특훈과 이소라, 윤도현의 무한 칭찬에 힘입어 무사히 공연 준비를 마쳤다는 후문. 과연 노홍철은 부담감을 이겨내고 멋지게 카혼 데뷔 무대를 마칠 수 있을까. 사진 = 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테니스병·목욕탕병·과외병도 다 없애야”

    “테니스병·목욕탕병·과외병도 다 없애야”

    “운전병 24시간 대기 관행도 부당” 국방부, 장관 공관병 없애기로“이참에 공관관리병(공관병)뿐 아니라 ‘테니스병’, ‘목욕탕병’, ‘과외병’, ‘골프병’ 등도 다 없애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인의 공관병 ‘갑질’ 파문 이후 이 같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군간부들의 취미생활이나 사사로운 목적을 위해 허드렛일을 하는 비편제 직위 사병(私兵)들을 모두 없애라는 요구다. 이들은 정식 군편제에도 없는 보직인데 수십년간 관행적으로 운용되어 왔다는 게 더 큰 문제다. 전투병과에서 정식으로 복무하는 병사들보다 편안한 군생활을 보장받는다는 이점이 있어 당사자들이 침묵해왔지만, 국방 개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적폐’로 꼽힌다. 또 각군 복지시설에 배치된 복지 지원병과 장군 전속 운전병 등 우리 군의 비전투병력 운용 실태도 함께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방부가 밝힌 복지 지원병의 규모는 600명이 넘는다. 시설관리병과 조리병 등까지 포함하면 군 복지시설에 근무하는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다. 2015년 말 기준 군이 운영하는 복지시설은 군 마트 약 1186개소, 체력단련장(골프장) 30여개소, 휴양소 14개소, 부대회관 187개소 등이다. 전국 140개 육군 부대 복지회관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1142명에 달했다. 이들 병사들은 식당, 객실 등 군 복지시설에서 조리, 서빙, 청소, 시설 운영 등에 근무하고 있다.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은 “국가 안보를 위해 소중한 아들을 군대에 보냈는데, 총 대신 나비넥타이를 매고 술 쟁반이나 들고 다니는 꼴을 보는 부모님의 심정이 어떻겠느냐”면서 “그 돈을 벌어서 사단장들 업무추진비로 써야 되기 때문에 쉽게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군복 입은 군인의 최우선 임무는 전투가 되어야 한다”면서 “국방 개혁은 이런 일을 개선하는 것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공관병부터 없애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전체 공관병은 150여명에 달한다. 군별로 육군은 100여명, 공군은 17명, 국방부 직할부대는 10명 안팎, 해병대는 8명, 해군은 5명의 공관병을 두고 있다. 육군의 각군 사령관(대장)은 4명, 군단장(중장)은 3명, 사·여단장은 2명의 공관병을 둘 수 있다. 송영무 장관의 서울 한남동 국방부 장관 공관에도 4명 정도의 공관병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휘관과 그 가족의 일상을 지원하다보니 공적 지시와 사적 지시의 경계가 명확지 않아 ‘가정부 병사’처럼 활용된다는 비판이 제기돼왔다. 국방부는 우선적으로 서울 한남동 장관 공관병부터 없애기로 했다. 최병욱 상명대 군사안보학과 교수는 “공관병뿐 아니라 장군 전속 운전병도 24시간 대기할 이유가 없다”면서 “미군 장성들은 일과 시간 이후에는 자신이 직접 운전하는데 우리 군 장성들은 사적인 영역에까지 병사들을 이용하는 것을 관행처럼 여겨왔다”고 비판했다. 최 교수는 “공관병이 민간 인력으로 채워지면 공관에 상주할 이유도 없다”면서 “다만 관건은 예산이기 때문에 운용의 묘를 발휘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청년 버핏’ 박철상씨, 경북대 13억 기부

    ‘청년 버핏’ 박철상씨, 경북대 13억 기부

    ‘청년 워런 버핏’ 박철상(33)씨가 앞으로 5년간 장학금 13억 5000만원을 모교인 경북대에 내놓는다.박씨는 2일 경북대를 찾아 복현장학금으로 13억 5000만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정치외교학과 04학번인 박씨는 과외를 하며 모은 종잣돈으로 주식 투자를 해 수백억원대의 자산가가 됐다. 이후 모교인 경북대를 비롯해 여러 학교 및 사회단체에 매년 많은 기부금을 내고 있다. 2015년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고액기부자 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에 이름을 올렸다. 박씨는 2015년 경북대에 복현장학기금을 설립해 해마다 9000만원씩 5년 동안 4억 5000만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약정한 바 있다. 하지만 더 많은 학생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복현장학기금 수혜 인원을 당초 연간 30명에서 90명으로 늘리는 바람에 2년 만에 기금을 소진했다. 이에 따라 박씨는 이날 경북대와 새로 기부 약정을 해 앞으로도 장학금을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 지급 액수도 1인당 한 학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그가 지금까지 복현장학기금, 사탑장학기금 등으로 모교에 전달한 장학금은 6억 7000여만원에 이른다. 박씨는 “장학금 기탁은 쉽지 않은 여건에도 치열하게 살아가는 후배들에게 전하는 고마움과 존경의 표현”이라며 “앞으로도 평생 후배들이 짊어질 무거운 짐을 나눠서 지고 어려움과 고민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박씨가 우리 대학 동문임이 자랑스럽다. 사람의 미래에 투자하는 박씨 뜻에 따라 인재를 키워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조여정 연기후유증, “사이코 연기 이후 후유증” 어떤 역할 이길래?

    조여정 연기후유증, “사이코 연기 이후 후유증” 어떤 역할 이길래?

    조여정 연기후유증 고백이 화제다. 배우 조여정은 지난 2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조여정은 최근 출연한 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극 중 연기소감을 밝혔다. 조여정은 “사이코 연기 이후 후유증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원래 짜증이 없는 성격인데 그 역할은 분노조절장애가 있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기분이 안 좋아 짜증이 나 ‘이것들 하나만 걸려봐라’고 했다”며 “이러다 성격 버리겠다 싶었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조여정은 “학창시절에 남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는 MC들의 질문에 “학교에서 유명했다. 쉬는 시간마다 쪽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여정은 “아버지가 엄해서 학교에 갔다 오면 집밖으로 못나갔다”며 “그래서 학원에 못가고 집에서 과외를 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조작’ 남궁민, 정만식과 위험한 거래 ‘이시언에게 배운 사투리 연기’

    ‘조작’ 남궁민, 정만식과 위험한 거래 ‘이시언에게 배운 사투리 연기’

    조작된 세상을 뒤집을 문제적 기레기 남궁민이 부패 경찰 정만식과의 위험한 거래로 ‘조작’의 첫 포문을 연다. 24일 첫 방송될 SBS 월화드라마 ‘조작’(극본 김현정, 연출 이정흠) 1, 2회에는 국가대표 유도 선수에서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기레기가 되길 자처한 한무영(남궁민 분)의 가슴 아픈 사연이 공개된다. 더불어 조작된 기사로 인해 어긋난 인연을 맺게 되는 한무영과 이석민(유준상 분), 권소라(엄지원 분)의 필연적인 만남이 그려진다. 이처럼 다이내믹한 전개를 이어갈 ‘조작’ 1, 2회는 애국신문 한무영의 목숨 건 위장 취재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취재를 위해서는 직접 사건을 일으키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무영은 비리 경찰로 전락한 전찬수(정만식 분)를 이용, EM 무역의 박응모(박정학 분)와 은밀한 접선에 나선다. 무영이 이토록 위험천만한 취재에 뛰어든 것은 형 한철호(오정세 분)에게 일어난 비극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서라고. 공개된 사진 속 무영은 반짝반짝 빛나는 은색 양복과 정갈히 매만진 머리로 자신의 정체를 꽁꽁 숨겼다. 스타일 변화를 통해 애국신문 한무영이 아닌 부산에서 온 김사장으로 완벽히 탈바꿈한 것. 특히, 이 장면은 남궁민이 동료 배우 이시언을 찾아가 사투리 특별 과외를 받은 에피소드로, 남궁민의 맛깔나는 부산 사투리와 더불어 화려한 액션 실력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믿고 보는 배우 남궁민의 차기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의 반열에 오른 SBS ‘조작’은 정체불명 매체 소속의 문제적 기레기 한무영(남궁민)과 상식을 믿는 소신 있는 진짜 기자 이석민(유준상), 한 번 문 사건은 절대 안 놓는 정열적인 검사 권소라(엄지원)가 하나로 뭉쳐 변질된 언론에 통쾌한 일격을 가하는 이야기로, 오늘(24일) 밤 10시에 1, 2회가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의 미친 교육열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중국의 미친 교육열

    중국의 교육열이 무섭다. 중국 학부모들이 유치원생의 해외 단기연수에 거리낌 없이 지갑을 여는 등 엄청난 사교육 열풍에다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땡땡이’를 칠까봐 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지켜보는 등 교육열이 거의 미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상하이(上海)에 살고 있는 장페이위(張飛宇)는 겨우 다섯살짜리 어린이다. 그는 이달초 엄마와 여동생과 함께 15시간의 비행 끝에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도착했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한 유치원의 여름방학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그의 어머니인 제이미 천(陳)은 “아이가 더 넓은 세상을 보면 좋겠다. 영어로 말하는 환경에서 아이가 어떻게 놀지 궁금하지만?”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어차피 나이가 들면 유학을 보낼 계획인데, 미리 외국 생활을 체험해 보게 하고 싶어서 이번 유치원 단기 연수에 참가하게 됐다”고 덧붙인다. 그녀가 오스틴을 택한 것은 동생이 오스틴에 살기 때문이다. 그녀는 아들이 유치원 캠프를 소화하는 동안 둘째인 딸과 함께 동생 집에 머물며 현지 관광을 하거나 골프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중국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유치원생(3~6세)들을 위한 1~2개월짜리 단기 해외연수 캠프 비용은 2만~4만 위안(약 330만~660만원)이 보통이다. 하지만 실제로 캠프 비용은 목적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1주일짜리 태국 치앙마이 캠프는 6000위안이고, 인도양에 있는 13일짜리 프랑스령 레이니옹 캠프는 3만 7800위안에 이른다. 해외 단기연수 캠프의 가장 인기가 있는 나라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호주 등의 순이며 방학 기간 단기 연수를 떠나는 학생 수는 10년간 50%나 증가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중국경제망 등이 지난 19일 보도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중국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해외 유학을 위해 10만 달러(약 1억 1200만원)가 넘는 돈을 기꺼이 투자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망이 HSBC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지난해 중국의 도시 근로자 1인당 연평균 소득인 6만 7569 위안인 점을 감안하면 10배에 이르는 엄청난 금액이다. HSBC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학부모 중 55%는 자녀 교육을 위해 저축과 투자, 보험 등을 통해 자녀 교육비를 준비하고 있다. 그중 43%는 자녀 교육비 전용 재테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중국의 뜨거운 교육열을 그대로 반영한다. 특히 중국 학부모 30% 이상이 자신의 노후 준비보다 자녀 교육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 인민망은 “중국 학부모 3분의 1은 자녀 교육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며 “그런데도 여전히 70%의 학부모가 자녀 교육을 위한 노력이 충분하지 않다고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해외유학을 떠나는 중국인 유학생은 해마다 증가해 지난해 말 현재 54만 명에 이른다.  중국이 교육열은 대입 사교육 열풍에 고스란히 투사된다. 중국에서는 많은 가정에서 대입시험 직전 두 달간 10만∼20만위안의 엄청난 규모의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사교육 형태는 1대 1 과외부터 종일반, 한국의 기숙학원과 비슷한 위탁반, 모의고사반 등 다양하다. 유명 입시학원의 모의고사 특강은 90분 수업 기준으로 강사에 따라 500위안부터 최고 1000위안까지 가격이 매겨진다. 실제 대입시험과 똑같이 진행되는 모의고사 특강은 비싼 가격에도 대입시험 사흘 전에도 개설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위탁반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 과외, 복습 과정과 함께 숙식을 제공한다.  교육열에 비례해 ‘세계 최대의 대학 입시’로 불리는 중국판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오카오(高考)’의 지원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지원자수는 31개 성과 자치구, 직할시에서 940만 명을 넘어섰다. 가오카오는 1977년 첫 시행 때 570만명이 지원한 이후 2007년에는 1000만명을 돌파한 1010만명이 지원했다. 2008년 105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보여 2013년 912만명까지 줄어들었다. 하지만 2014년에 다시 939만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15년 942만명, 2016년 940만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오카오를 앞두고 거액의 사교육비를 쏟아붓는 바람에 중국 경제가 들썩이면서 ‘가오카오 경제’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중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가오카오 최종 대비 학원, 합격 기원 부적, 문구세트, 수험생에 좋은 각종 건강보조식품, 시험장 주변 호텔룸 예약 등에 아낌없이 투자한다. 1인당 가오카오 소비액이 1970년대 5마오(毛·0.5위안)에 불과했으나 1980년대 10위안, 1990년대 350위안에서 2000년대 5000위안, 2010년대 들어서는 4만위안까지 치솟았다. 가오카오 소비에는 가오카오를 앞둔 1대1일 쪽집게 과외와 심리상담, 영양식품, 시험장 인근 호텔객실, 해외여행 등의 각종 비용이 포함돼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교육열이 높다 보니 부작용도 많다. 감시카메라로 생중계해 주는 인터넷 방송 열풍이 불고 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 중국 신화통신 등이 전했다. NYT에 따르면 중국에서는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교실을 생중계하는 학교가 수천곳이 넘는다. 지난해 인터넷 방송 사용자가 3억 4000만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부 허난(河南)성 위저우(禹州) 제1고등학교에선 오전 7시 1교시가 되면 교실 안에 설치된 웹캠(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캠코더)이 작동한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웹캠 렌즈가 교실 내 학생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찍어 실시간으로 인터넷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다. 이를 통해 교사나 학부모는 물론, 외부인들도 이 학교 학생들을 지켜볼 수 있다. 원밍젠(溫明建) 위저우 제1고등학교 교장은 “학부모들이 자녀들의 수업 태도를 좋게 하고 왕따를 없애기 위해 교실을 생중계해달라고 요구해 지난해 말 인터넷 생중계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부모가 다른 지역에 나가 일하거나 자녀가 기숙학교에서 다니는 경우 생중계를 더 많이 요청한다”고 설명했다. NYT는 “중국의 일부 교사와 학부모는 학생들이 여러 사람들에게 자신을 드러내고 주목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제는 교사나 학부모가 아니라 오락으로 학생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데 있다. 위저우 제1 고등학교 교실 생중계를 지켜본 사람은 지금까지 3만 4000명에 이른다. 이에 학생들은 “지나친 간섭이자 인권 침해”라며 교실 생중계를 반대했다. 위저우 제1고 학생들은 “우리가 다니는 학교는 ‘위저우 제1 감옥’”이라면서 “동물원에 갇힌 동물이 된 것 같다”고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의 근시 인구도 급증하고 있다. 근시 인구는 전체의 절반에 상당하는 6억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고생과 대학생의 근시율이 70%를 넘었다. 세계 1위인 중국 초등학생의 근시율은 40%에 근접해 미국 초등 학생의 10%에 비해 4배나 높다. 3~6세 아동 가운데 근시는 2.5%에 이르는 등 중국의 근시자 연령이 낮아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전자기기 화면과 조명 불량, 자세 불안정, 오랜 눈 사용시간, 눈과 물체 간 거리 근접 등에 더해 중국 가정의 극심한 교육열로 눈을 혹사하면서 근시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분석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서울교육청 “밤 10시 이후 개인과외 금지”

    서울교육청 “밤 10시 이후 개인과외 금지”

    서울에서 밤 10시 이후 개인과외를 할 수 없게 됐다.서울시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만 적용받던 교습시간 제한을 개인과외 교습자에게도 적용하도록 개정된 ‘서울특별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서울학원조례)가 19일 시행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개인과외 교습자는 오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과외교습을 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어기면 최대 1년의 ‘과외교습중지’ 처분을 받게 된다. 특히 교습시간을 2시간 넘게 위반했을 때는 단 2차례만 걸려도 1년간 과외교습이 불가능해 진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과도한 사교육이 불러오는 국민 고통을 덜고 학생들이 학교 수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인과외 교습자에게도 교습시간 제한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원과 교습소에만 이뤄지던 심야교습 단속이 개인과외 교습자에게도 이뤄지는 것”이라며 “어제(20일)부터 단속을 실시하는 등 교습시간 초과를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청은 작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이 개정돼 개인과외 교습자 교습시간을 조례로 제한할 수 있게 되자 관련 조례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5월 공포하고 2달간 계도·홍보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정준영에 코 청소 특별 과외...결과는?

    ‘미운우리새끼’ 이상민, 정준영에 코 청소 특별 과외...결과는?

    ‘미운우리새끼’ 이상민이 정준영에게 코 청소를 전도하는 모습이 포착돼 웃음을 예고했다. 지난 15일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정준영, 이상민 특별 과외에 코 청소 홀릭”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선공개했다. 영상에는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로 여행을 떠난 이상민과 정준영의 모습이 담겼다. 이상민은 정준영에게 코 청소를 해볼 것을 권유했다. 이상민이 하는 것을 자세히 본 정준영은 단번에 코 청소에 성공했다. 스튜디오에서 두 사람의 코 청소 자세를 지켜보던 패널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는 이날 오후 9시 15분에 방송된다. 사진=네이버TV 동영상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정글’ 이경규, 김병만 속내 이끌어낸 예능대부… “쳐다보는데 외로워 보이더라”

    ‘정글’ 이경규, 김병만 속내 이끌어낸 예능대부… “쳐다보는데 외로워 보이더라”

    든든한 기둥처럼 프로그램을 이끌던 ‘병만족장’ 김병만이 ‘예능대부’ 이경규 앞에서 비로소 속내를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에서는 북섬 종단 생존에 나선 병만족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병만은 이경규와 둘만 남게 되자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선배이자 정글 초보인 그에게 어떤 말을 걸어야 할지 조심스러웠던 것. 먼저 다가온 것은 선배 이경규였다. 그는 자연스럽게 김병만과 가까이 앉았고 “정글 오래 하면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아?”라고 먼저 운을 뗐다. 스태프 없이 카메라만 설치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이에 김병만은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이거 하면서 반대로 형식화 되고 시나리오가 있는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 답답하다. 이거 6년째 하니까 다른 게 적응이 안 된다”라고 고백했다. 김병만은 “사람들 낯가림이 더 심해진 것 같다. 사람 없는 곳이 좋게 되고”라며 “어떨 때는 집에 가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텐트 들고 시골 내려간 적도 있다. 매운탕 끓여먹고 싶어서 술 싸들고”고 털어놨다. 이경규는 무심한듯 하면서도 김병만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이해 가네”라고 맞장구 쳤다. 이후 김병만은 이경규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어떤 특별 과외를 받은 느낌. ‘정글’ 하면서 손가락으로 꼽힐 정도로 기억에 남는 순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우리 김병만 족장이 이렇게 쳐다보는데 외로워 보이더라. 족장으로서 책임감이 있고 물어보니까 힘들다고 얘기하더라 ‘야. 대단하다’ 했다”며 후배에 대한 대견함을 드러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능후 후보자 선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등 은사

    박능후 후보자 선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등 은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3일 지명된 박능후(61)교수의 부친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은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박능후 후보자는 공동 저자로 참여한 책 ‘10권의 책으로 노무현을 말하다’에서 제프리 삭스의 ‘빈곤의 종말’을 소개하며 부친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등학교 시절 선생님이었던 인연으로 생전에 노 대통령을 만난 인연을 밝히기도 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이 싸워 무릎에 상처를 입고 오자 박 후보자의 부친이 직접 약을 발라주며 ‘너는 크게 될 아이다’라며 격려했고, 부친이 일찍 돌아가신 뒤 노 전 대통령이 박 후보자를 청와대에 초청해 함께 식사했다는 것이다. 박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의 모태가 된 정책 자문 그룹 ‘심천회’의 멤버로 알려졌다. 심천회는 18대 대선에서 패한 직후 재도전을 준비해 온 문 대통령과 정기적으로 만나 대통령에게 ‘정책 과외’를 해 왔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도 심천회 출신으로 알려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심천’은 조선왕조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의 어록 중 ‘심문천답(心問天答·마음이 묻고 하늘이 답한다)’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심천회는 2013년 2월 조직된 후 한 달에 한 번씩 문재인 대통령과 4년 내내 만났다. 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의 전신) 당 대표에 출마하면서 심천회 멤버가 포진한 정책공간 국민성장으로 바꿨다. 심천회 멤버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장과 마지막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냈던 성경륭 한림대 사회과학부 교수가 주도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고려대 노동대학원장), 김기정 연세대 행정대학원장, 송재호 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정해구 성공회대 사회과학부 교수,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경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교수) 등 7명이 원년 멤버로 알려졌다. 박능후 후보자는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30여년 동안 빈곤 문제 등 사회복지 분야 연구에 천착해 온 학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박 후보자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백운규(53) 한양대 제3공과대학장을 각각 각각 지명했다. 장관급인 방송통신위원장에는 이효성(66)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명예교수를, 금융위원장에는 최종구(60) 한국수출입은행장을 각각 내정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일자리수석에는 반장식(61)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장, 경제수석에는 홍장표(57) 부경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의 장관 및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 이로써 현행 정부 직제상 17개 부처 장관 인선이 마무리되면서 문재인 정부 1기 내각이 모습을 드러냈다. 부처 차관 중에는 산업통상자원 2차관 인선만 남았다. ‘8수석·2보좌관·2차장’의 수석급 청와대 인선도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내신 1등급, 창의력 7등급/오일만 논설위원

    [씨줄날줄] 내신 1등급, 창의력 7등급/오일만 논설위원

    4차 혁명 시대, 창의력 인간형을 뜻하는 ‘호모 크리에이티브’(Homo Creative)가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산업화 시대 아웃소싱이나 자동화로 대체하지 못하는 창의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가 된 것이다.과거 노동력과 자본이 지배하던 사회는 끝이 났지만 우리의 교육 체계는 여전히 산업화 시대에 머물러 있다. 바로 암기·주입식 교육이다. 이 방식은 1960~70년대 후발 주자인 한국이 선진국들이 축적한 지식을 따라잡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단시일에 습득한 지식을 토대로 우리는 산업화에 성공했고 민주화의 밑거름이 됐다. 하지만 여기까지다. 매년 20조원이 넘는 사교육비 대부분이 입시 점수를 올리는 학원비와 과외비로 낭비되는 현실은 국가 전체로 볼 때 희망이 없다. 시키는 대로 열심히 따라하는 ‘주입식 인재’가 이 사회를 이끄는 시대는 끝났다는 의미다. 암기력 위주의 학력평가 시스템에서는 사고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도 암기식 교육에 적응 못하면 내신 성적이 나쁘게 나올 수밖에 없다. 최근 카이스트와 충남교육청, 경기외고, 교육과학혁신연구소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내신성적·창의력 평가(인터내셔널 바칼로페아)가 대표적인 사례다. 내신 1등급 학생들은 창의력 평가에서 7등급 이하가 수두룩했지만 내신 중·하위등급 학생들은 창의력 평가에서 상위권(1~2등급)을 휩쓸었다. 성적은 나쁘지만 창의력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들은 평소 암기 대신 독서와 사색을 중시했던 학생들이라고 한다. 국제적인 수준 성취도 평가의 흥미도와 창의력 항목에서 늘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도 이런 이유다. 최근 외고나 자사고 폐지를 둘러싼 논란이 한창이지만 교육개혁의 본질은 아니다. 창의성은 새로운 가치관 위에서 싹이 트고 창의성이 강한 나라일수록 교육의 다양성과 자율성이 중시된다. 획일적인 우리의 교육 환경과 너무도 다르다. 산업화 시대는 머리 좋고, 순종적인 인재가 필요했지만 4차 혁명 시대는 톡톡 튀는 개성과 아이디어를 갖춘 인재가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40년이 지났어도 우리 자녀들이 형광펜을 그어 가며 암기에 몰두하는 방식으로는 미래가 없다. 자율적 인성과 창의력을 갖춘 인간형, 이들을 키우는 새로운 교육 가치관이 먼저 정립돼야 한다. 몰가치적 주입·암기식 교육은 성적이란 잣대로 인간을 평가하는 일등주의로 변질된다. 좋은 머리로 부와 권력만을 좇는 ‘진경준·우병우’류의 왜곡된 인재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 민사고 등 5곳 “자사고 폐지 반대”

    민사고 등 5곳 “자사고 폐지 반대”

    민족사관고 등 국내 대표적 자사고인 학교 5곳이 18일 폐지 반대 입장을 밝혔다.이는 문재인 정부와 진보 성향 교육감들이 추진하고 있는 외고·자사고 폐지 정책에 대한 자사고의 첫 번째 조직적 움직임으로, 폐지 대상 학교들과 관할 교육청 및 교육부의 정책 결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민족사관학교와 광양제철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는 이날 ‘자사고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고 폐지를 논하는 이들의 명분은 자사고가 사교육을 부추기고 대입 준비 기관으로서 학교를 서열화한다는 것이지만, 자사고 본질을 편견을 갖고 해석하거나 터무니없이 왜곡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사고가 중학생 과외를 부추기고 사교육비를 증대시키는 요인이라는 주장은 현행 선발 방식을 도외시한 것”이라며 “자사고는 중학교 내신과 상관없이 선지원 후 정원의 1.5배수를 추첨으로 선발한 뒤 면접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자사고 진학 준비가 사교육 유발 요인이라는 주장은 적절치 않다”고 반박했다. 또 “자사고는 입학전형에서 지필평가와 교과지식 질문을 금지해 전형 준비를 위한 과외 등 사교육 유발 요인을 오히려 낮췄다”고 주장했다. 자사고가 원래 목적에서 벗어나 대입 준비학교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명문대 합격률이 높은 것만으로 입시준비 기관으로 폄하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며 “실력에 큰 편차가 없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내실 있는 수업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한 성과”라고 말했다. 이들은 “운영상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제도를 발전적으로 유지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자사고 폐지 시 조기 해외유학에 따른 외화유출, 중·소도시 자사고 폐지에 따른 지방교육 황폐화 등 부작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자료를 내놓은 학교들은 2001년 김대중 정부가 자립형 사립고 정책을 발표한 뒤 탄생한 원조 자사고들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이명박 정부시절 자율형 사립고라는 이름으로 바뀌었고 전국에 46곳이 있다. 역시 폐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외고는 전국 31곳, 국제고는 7곳, 국제중은 4곳이 있다. 특히 이날 입장을 내놓은 민사고, 광양제철고, 상산고, 포항제철고, 현대청운고를 포함해 하나고, 용인 외대부고, 인천하늘고, 북일고 등 10곳은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자사고들이다. 대학입시에서 국내 상위권 대학 진학률 및 외국 대학 진학률이 높아 인기가 많다. 자사고들의 반발이 가시화함에 따라 당장 재지정 시기가 임박한 학교들의 움직임도 관심거리다. 외고와 자사고는 5년마다 학교 운영평가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감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며, 기준 점수에 미달하면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 올해는 서울의 서울외고와 장훈고·경문고·세화여고, 대전의 대신고가 외고 또는 자사고 재지정 발표를 앞두고 있으며,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8일 외고·자사고 폐지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평한샘기숙학원, 여름방학기숙학원의 ‘썸머스쿨’ 개강 예정

    청평한샘기숙학원, 여름방학기숙학원의 ‘썸머스쿨’ 개강 예정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부모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여름방학 기간은 학습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반면 자녀들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학원 선택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공부하는 방법과 습관은 성적 유지 및 향상에 중요하게 여겨진다. 교육 전문가들은 자녀에게 최고의 선물은 잘 가르치는 학원, 훌륭한 과외 선생님, 좋은 참고서가 아니라 스스로 받아들이고 내 것으로 만드는 공부습관을 만들도록 기회를 선물하는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에 여름방학을 이용해 공부하는 방법을 배우고 새로운 습관을 만드는 가운데 다른 친구들의 모습을 통해 지금까지 나의 생활을 반성할 수 있는 기숙학원의 여름방학 특강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높은 선호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러한 특강이 효과적인 여름방학 활용의 대안으로 부상한 가운데 남학생전문 청평한샘기숙학원이 ‘썸머스쿨’ 프로그램을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현직 EBS강사들이 직접 운영하면서 강의를 제공하는 청평한샘기숙학원은 모든 강사들이 매일 밤 10시까지 남아 이해가 부족한 내용의 1:1 질의응답과 학습법 상담을 진행한다. 학습계획서(스케쥴러)의 사용을 의무화해 예습과 복습을 체계화하고 습관화 해 괄목할 만한 성적 향상을 도모한 사례가 많다는 게 학원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공부 능력의 향상은 바로 수업을 경청하는데 있다. 수업의 집중은 80% 성공한 것이고 수업 중 질문은 90% 성공을, 그리고 학습한 내용을 친구에게 설명할 수 있으면 선생님의 모든 수업을 100% 내 것으로 만든 공부가 되는 것이다. 성취도 높은 공부를 위해서는 아이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선생님의 강의 능력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수준 높은 고 퀄리티의 강의가 필요한 이유다. 이 때문에 전·현직 EBS,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비타에듀 등 청평한샘기숙학원의 썸머스쿨 강사들을 주목할 만하다. 성적 향상을 위한 모든 생활의 선순환은 잘 가르치는 강사진과 함께 좋은 학습 환경이기 때문이다. 청평한샘기숙학원은 국내 대표적인 청정지역 중 하나인 경기도 청평에 위치해 쾌적한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성 교제의 우려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남학생 전용 시설로 국내 기숙학원 중 유일하게 제공되는 독립형 스프링의 라텍스매트리스 침대를 비롯해 맛과 영양을 모두 고려한 수험생 맞춤 식단, 활동적인 남학생들을 위한 인조 잔디구장과 농구대, 헬스실 등의 시설을 통해 체력을 유지하고 공부에 집중하기에 적합하다. 점심은 한식과 양식, 중식 등의 기호식 중 선택할 수 있고 썸머스쿨 기간 중 진행되는 40여 가지의 호텔식 뷔페 또한 마련해 학생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계획이다. 이러한 성적 향상과 공부습관 완성의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는 청평한샘기숙학원의 썸머스쿨은 7월 22일 개강해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약 4주의 일정으로 구성된다.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관행 아니고 비위다”… 국민 눈높이 맞춘 檢혁신 신호탄

    “관행 아니고 비위다”… 국민 눈높이 맞춘 檢혁신 신호탄

    “관행이 아니고 비위다.” 7일 ‘돈 봉투 만찬 의혹’에 대한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의 감찰 결론이다. 지난 4월 21일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이 휘하 간부 8명과 함께한 저녁식사를 어떻게 볼 것인지는 감찰 착수 전부터 검찰 안팎에서 큰 논란거리였다.70만~100만원이 든 봉투까지 건네진 사실이 알려졌지만 이 전 지검장과 안 전 국장 측은 “격려 차원에서 수사비를 보전해 준 것으로, 관례였다”고 강조해 왔다. 이 전 지검장이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최순실·박근혜 국정농단 등 최근 불거진 굵직한 사건을 진두지휘해 온 데다 두 사람이 과거 과외교사와 제자로 인연을 맺는 등 남다른 관계였던 뒷얘기까지 거론되며 검찰 안팎에서는 동정론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합동감찰반이 이들에 대해 면직 청구를 하면서 국민의 눈높이로 이해될 수 없는 검찰 내부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합동감찰반은 만찬 자리에 동석했던 서울중앙지검과 법무부 검찰국 간부 등 참석자 전원에 대해서도 상급자의 제의에 따라 수동적으로 참석한 점은 인정되지만, 검사 품위 손상을 이유로 경고 조치했다. 문제 소지가 있는 모임을 미리 방지하지 못한 ‘죄’를 적용한 셈이다. 다만 감찰반은 모임 경위 등을 볼 때 이 전 지검장이 지급한 격려금을 뇌물로 볼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안 전 국장의 돈 봉투 지급도 법무부가 소속 검찰 공무원에게 준 것인 만큼 법 위반이 아니며 대가성도 없다고 봤다. 이 전 지검장은 박근혜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됐지만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사정비서관을 지내면서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거론됐고, 안 전 국장 역시 정권 성향에 관계없이 중용됐던 검찰 내 에이스였으나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이번 감찰은 검찰 내부가 아닌 문재인 대통령 지시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검찰 개혁의 또 다른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서 검찰 개혁에 사실상 실패한 문 대통령은 ‘정치 검찰’을 뿌리 뽑으려면 조직 개혁에 앞서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한다고 각종 행사나 저서 등에서 밝혀 왔다. 정부는 새 법무부 장관이 확정되는 대로 이번 감찰 결과 등을 토대로 대대적인 인사·조직 개편과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검찰·경찰 수사권 조정 등의 개혁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새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출 새 검찰총장까지 임명되면 검찰에 대대적인 인사 태풍이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현재 48명인 검사장급 이상 고위 검사직 가운데 절반 이상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는 지난 정권에서 정치적으로 논란이 됐던 수사를 맡거나 지휘했던 검사들에게 ‘직격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위비, 더 쉽고 풍성해졌다..출시 2주년 맞아 업그레이드

    위비, 더 쉽고 풍성해졌다..출시 2주년 맞아 업그레이드

    우리은행이 모바일 플랫폼 위비뱅크 출시 2주년을 맞아 서비스를 대폭 개선했다. 우선 회원가입 절차가 휴대전화 번호와 계좌번호 인증으로 단순해졌다. 화면에 ‘마이메뉴’를 추가해 사용자가 원하는 항목을 선택해 담을 수도 있게 했다. 간편송금은 ‘드래그 앤 드롭’ 방식을 도입해 손가락으로 송금내역 이미지를 선택해 이동하기만 하면 된다. 해외여행 가계부, 대학생 강의시간표, 학점계산기, 과외홍보마당 등도 추가했다. 6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우대금리 혜택 제공 이벤트와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위비뱅크를 통해 ‘위비모바일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는 3개월간 일잔액 최대 50만원까지 연1.0% 포인트 우대금리를 위비꿀머니로 지급하는 등 최대 연1.4%의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위비모바일대출 신규 고객에게는 연0.5% 포인트 금리우대 혜택을 위비꿀머니로 3개월간 제공한다.위비뱅크 신규서비스 화면 곳곳에 숨어있는 위비프렌즈 캐릭터를 찾거나, 우리은행 페이스북 계정에 댓글과 게시물을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총 800여명에게 위비프렌즈 캐릭터상품과 아이스크림 쿠폰을 제공한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면접관을 솔깃하게 만드세요” 새내기 은행원들의 취업과외

    “면접관을 솔깃하게 만드세요” 새내기 은행원들의 취업과외

    “은행에서 상품을 팔거나 고객 서비스를 훌륭히 해내기 위한 자신만의 역량을 말해 보세요.”(IBK기업은행 영업부 황인호 계장) “시중은행 인턴일 때 스마트뱅킹을 어려워하는 할아버지를 만났습니다. 공인인증서와 계좌 비밀번호를 헷갈리시기에 각 과정을 수차례 시연한 뒤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휴대전화에 넣어 드렸습니다.”(대학생 나소희)23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IBK파이낸스타워 27층. 흡사 면접장을 방불케 하는 이곳은 예비은행원을 꿈꾸는 대학생들이 ‘바늘구멍’을 이미 뚫은 은행원들에게 ‘취업과외’를 받는 자리다. 갓 입행한 선배에게 ‘족집게 무료과외’를 받는 셈이다. 자기소개서 작성, 논술 첨삭 요령은 기본이다. 면접부터 모의토론까지 깨알같이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이 과외를 통해 지난해에만 52명이 취직에 성공했다. 그중 36명은 원하는 대로 금융사에 합격했다. 이날 저녁 과외시간에는 단체협상 모의토론도 진행됐다. 신제품 행사를 주관하는 A영화관과 행사를 맡긴 B기업으로 나눠 각자 행사시간과 장소, 주차 조건 등을 유리하게 관철시키는 게 주어진 과제였다. B기업 측인 유민열 학생이 “노트북 제품 소개인데 행사시간대와 규모를 맞춰 줄테니 주말에 주차장을 제공해 달라”고 제안하자 A영화관 측인 전채리 학생은 “극장 고객이 많은 시간이라 혼잡할 수 있으니 공영주차장 티켓을 대신 제공하겠다”고 수정 제안했다. 지켜보던 기업은행의 백준호 계장은 “단순히 노트북이라고만 하지 말고 최근 이슈인 ‘랜섬웨어’ 보안이 뛰어난 신제품이라고 강조해 상대를 솔깃하게 만드는 것도 작전”이라고 조언했다. 학생들은 “생생한 조언을 들을 수 있는 데다 같은 꿈을 꾸는 또래들이 모이니 의욕이 배가 된다”며 ‘엄지척’을 해 보였다. 기업은행이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로 진행 중인 ‘IBK청년희망 멘토링’은 릴레이라는 특징이 있다. 신입행원이 대학생에게 ‘취업 멘토’가 돼 주고, 그 대학생들은 다시 저소득층 아동이나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에게 ‘학습 멘토’가 돼 준다. 신연범 기업은행 나눔행복부 과장은 “올해도 학습 멘토에 전국 대학생 260명이 뽑혔다”면서 “지역아동센터를 통해 연결된 소외계층 아동 1500여명에게 방과후교실, 금융과외, 진로 상담 등을 해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탄력받는 경제민주화… 4대 재벌개혁 방점

    탄력받는 경제민주화… 4대 재벌개혁 방점

    “시장 압력 통해 지배구조 개선 전속고발권 폐지 능사 아니다 다양한 수단의 조합 고민해야”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 거래 통제 문재인 정부 출범 뒤 처음으로 내정된 장관급 인사가 공정거래위원장이다. 정권의 경제민주화 의지를 강하게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재벌 개혁의 한길을 달려온 김상조(55) 경제개혁연대 소장을 실무 사령탑에 앉힌 것은 ‘검찰 개혁’의 총대를 조국 서울대 교수에게 맡긴 것 못지않은 상징성이 있다는 평가다.17일 공정위원장에 내정된 김 후보자는 “공정위뿐만 아니라 시장경제 주체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협업으로 다양한 수단의 조합을 통해 우리 시장경제 질서를 공정하게 하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소비자 후생을 증진시키고 한국경제의 활력을 되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정치권과 거리를 두고 주로 시민사회를 무대로 활동해 왔던 김 후보자는 이번 대선 기간에 문재인 캠프에 합류, 김광두 서강대 석좌교수와 함께 경제정책 마련에 기여했다. 김 후보자는 대선 캠프에 합류한 뒤 문 대통령을 여러 차례 따로 만나 경제 현안과 해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대통령의 경제 분야 ‘과외교사’로 통하는 이유다. 캠프에서 ‘문어발 재벌의 경제력 집중 방지’라는 공약 작성을 주도한 김 후보자는 평소 재벌 개혁의 목표를 경제력 집중 억제와 기업지배구조 개선으로 꼽아왔다. 특히 4대 재벌에 대해서는 더욱 공정한 잣대를 들이대야 한다는 소신을 강하게 밝혀 왔다. 이에 따라 김 후보자가 위원장이 되면 삼성, 현대차, LG, SK그룹 등 4대 재벌 개혁에 초점을 맞춰 실무 작업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자는 지명 뒤 “법을 집행할 때 상위 재벌에 집중해서 좀더 엄격한 기준으로 집행하겠다”면서 “지배구조는 사전 규제보다는 일반 소액주주나 기관투자가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시장의 압력 등 사후 감독을 통해 개선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일감 몰아주기’ 등 부당한 내부거래를 통해 재벌이 경제력을 집중하는 부분에 대한 통제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 시절부터 “재벌 기업에 대한 감시와 처벌은 감정적이거나 징벌적인 측면에 기대기보다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양극화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소신을 피력해왔다. 기존에 강력히 주장해 온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서는 다소 유연한 입장을 피력했다. 김 후보자는 “전속고발권 폐지가 능사가 아니라 법 집행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수단의 조합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우리 현실에 맞는 집행체계를 함께 고민하고 국회와도 상의해 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경제개혁연대를 이끌면서 공정위의 재벌 대기업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이나 규제 완화를 적극적으로 비판해 왔다. 김 후보자가 위원장으로 내정된 데 대해 공정위 관계자는 “충분히 예상됐던 인사로, 우리 업무에 정통하신 분이라는 점에서 환영”이라면서 “대통령이 우리 조직에 힘을 실어 줄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고 전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 개인과외 교습시간 7월부터 밤 10시로 제한

     올 7월부터 서울지역 과외 교습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개인과외교습자의 교습시간 제한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 학원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공포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조례에 따라 학원·교습소 교습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됐다. 그러나 개인교습자에 대해서는 별도 제한이 없었다. 지난해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개인과외 교습시간도 조례로 정할 수 있게 되면서 시교육청은 개인과외도 학원·교습소처럼 오전 5시∼오후 10시에 하도록 조례를 개정했다. 시교육청은 “조례 개정에 앞서 지난해 10월 12일부터 11월 3일까지 25개 자치구 초·중·고 학부모 6796명을 설문한 결과 74%인 5014명이 개인과외 교습시간을 학원·교습소와 동일하게 제한하는 데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날 아동학대 행위가 1번만 적발돼도 ‘등록말소’ 처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학원 등에 대한 행정처분 기준도 새로 정비·강화하는 규칙도 공포했다. 개인과외 교습장소 표지를 부착하지 않았을 때 1회 적발 시 ‘교습 중지 7일’, 2회 이상 적발 시 ‘교습중지 1년’의 행정 처분을 한다. 학원 교습비 초과 징수와 교습시간위반 등에 대한 행정처분도 강화하기로 했다.  개정된 조례와 규칙은 18일 공포되며, 두 달의 계도·홍보 기간을 거쳐 오는 7월 19일부터 시행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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